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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9·11테러 가능성”/ 부시 “외국정부와 공조 대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항공기 테러가 다시 일어날 위협이 있다면서 제2의 9·11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라크전 종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언제,어디서,어떻게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미국에 대한 알 카에다의 새로운 테러 위협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제2의 9·11테러 징후 포착” 부시 대통령은 “테러조직이 국제선 등의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현재 미 정부가 새로운 테러 위협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외국 정부,항공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테러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고 보안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관련,미국 입국자에 대한 보안검색을 보다 강화할 것을 밝히고 이같은 조치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알 카에다가 항공기 납치과 자살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문을 지난주 항공업체들에 보낸 바 있다.국무부도 29일 자살공격과 납치·폭파 가능성 등이 있다면서 해외테러 경계령을 발표하고, 해외 미국인들에게 경계태세를 갖추고 신변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무장항공보안관 배치 미 정부는 무장항공보안관을 전 공항에 배치하는 등 비상체계에 들어갔다.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30일 “모든 무장항공보안관이 테러위협으로부터 항공기 운항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이날 워싱턴 주의회 의원들이 모인 한 행사에서 “동원가능한 모든 항공보안요원들이 배치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적·물적 자원들이 이 중대한 프로그램에 집중되고 있음을 미국인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부시 대통령이 테러를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예산상의 제약으로 인해 연방 항공보안요원들이 감출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는 내용이다. 앞서 연방 교통안전청은 비용감축 등을 위해 올 상반기에 공항의 보안요원들을 현 인원의 11%에 달하는 6000명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해 의회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미 연방정부는 1일부터 모든 입국비자 신청자들에게 미 대사관에서 개별 인터뷰를 의무화하는 등 입국자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민관세국은 모든 미국 유학생에 대한 신상정보와 학업수행 과정을 추적하는 유학생ㆍ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을 마련,해외 유학생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외신 1fineday@
  • 우리나라 여객기 日 우회소동/러시아, 극동상공 전격 공역통제

    러시아 항공당국이 16일 하루 동안 극동 상공 일대에 갑작스러운 공역통제조치를 발령,이 지역을 통과하던 우리나라 여객기들이 우회 항로를 선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6일 건설교통부와 항공당국 등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블라디보스토크 동남쪽 약 200㎞ 해점 상공의 동∼서 약 400㎞,남∼북 약 300㎞에 이르는 장방형 공역에 대해 모든 민간 항공기의 통과를 금지시켰다. 이 공역은 북한공역을 경유해 우리나라와 북미간을 운항하는 국제항로이며 통제조치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1시,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모두 9시간 동안 지속됐다.이같은 방대한 공역에 통제조치를 취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러시아측이 군사훈련 중이거나 관제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등의 추측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하바로프스크행 아시아나항공 572편과 워싱턴을 출발해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예정인 대한항공 094편 등 모두 6편의 국제선 여객기가 평소보다 30분가량 더 지연되는 일본쪽 우회항로를 이용했다.당국은 “16일에 이어 17일에도 똑같은 통제조치를 취한다는 사실을 우리측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문기자 km@
  • 카드로 年 667만원 5년결제 땐 새차 100만원 할인

    특소세인하에 푸짐한 할인행사와 경품까지….이밖에 자동차를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재테크에 밝은 경제인이라면 자동차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신용카드를 눈여겨 봄직하다.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특정 카드사와 제휴,일반 신용카드로 사용하면서도 사용실적에 따라 자동차 구입시 각종 할인혜택 등을 주고 있다. ●차를 사거나 이용할 때 ‘현대카드M’은 사용금액 당 2%를 누적해준다.즉 100만원을 쓰면 2만원을 적립했다 차값에서 할인받는 것(에쿠스·다이너스티 제외).연 최고 40만포인트까지만 적립된다.혹은 50만포인트를 미리 쓸 수도 있다.단 향후 3년간 이 카드로 2500만원을 결제해 50만포인트를 갚아야 한다.갚지 못한 포인트는 현금 상환이 원칙이다. 예컨대 이미 현대차를 보유한 고객이 이달중 현대카드M으로 뉴EF쏘나타를 살 경우 현대카드M에 대한 적립포인트 할인(50만원),현대차 재구입자 할인(20만원),선루프 무상장착(57만원) 등으로 총 122만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포인트는 차 구입 외에도 현대·기아차 직영정비소에서 성능검사 및 엔진오일 교환,현대모비스 매장에서 부품 및 자동차용품을 구입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삼성카드와 제휴해 만든 르노삼성차카드가 있다.기본 포인트는 사용금액당 3%이며,연 20만포인트까지 적립된다.5년동안 매년 667만원을 이 카드로 결제하면 차를 살 때 100만원을 할인받는다.관계자는 “르노삼성차카드를 이용해 SM5 구입시 100만원정도 할인 받는 고객이 매년 전체 구매자의 10% 정도”라고 말했다.르노삼성차는 이달말까지 적립포인트(적립률 3%)를 두 배로 계산해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GM대우오토카드는 LG·삼성·국민·외환카드 등 4개 카드사와 제휴,할인서비스를 한다.적립금을 이용해 전국 30개 정비사업소에서 무료정비도 받을 수 있다(1회 3만원·연간 10만원 한도).또 이달까지 자사 승용차 전 차종 구입시 1년간 무이자 할부,에어컨 무상장착,100만원 상당의 주유권,5년·10만㎞까지 소모품 무상교환 서비스 등 판촉행사를 진행중이다. ●일반 신용카드 혜택도 현대카드M은 적립된 ‘M포인트’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20포인트당 1마일)로 전환해 쓸 수 있다.M으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국내선과 국제선 요금을 각각 5%와 7%씩 할인받는다.또 현대정유 주유시 ℓ당 40원을 할인받는다. 르노삼성차카드는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으며,롯데월드·서울랜드·에버랜드 자유입장권 50%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GM대우오토카드는 ▲교통카드 기능 ▲LG정유 주유시 ℓ당 40원 할인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 무료입장 ▲롯데월드 등 7개 전국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할인서비스 ▲GM대우 정비공장 이용시 5% 할인 등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현진기자
  • 여름탈출 - 해외여행 후아힌/ 왕처럼 여왕처럼 지상낙원 태국

    |후아힌(태국) 글·사진 허남주 특파원|최근 여행 트렌드는 휴양형이다.신혼부부 뿐 아니라 가족휴가도 버스에 실려 관광지를 찾아 다니는 형식보다는 휴양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휴양형 여행 중에서도 ‘왕처럼’ 즐기려면 태국의 후아힌이 제격이다.방콕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후아힌은 태국 최초의 해변 리조트이자 태국 왕실 휴양지로 사용되던 유서깊은 곳.1926년 라마 7세가 왕자시절 사냥을 위해 들렀다가 이 곳의 절경에 반해 ‘근심없는 곳’이란 뜻의 ‘클라이클랑원’이라 이름붙인 궁전은 지금도 왕실 별장으로 이용된다.현재 태국 왕 라마 9세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자주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관광지 특유의 번거로운 풍경이 없어 깨끗하고 격조있는 휴양지라 할 수 있다. 해변은 평화롭고 조용하지만,파도가 심해 해수욕에는 적합하지 않다.해양레포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트스키나 바나나 보트를 즐기려면 차로 30분 거리의 차암으로 가야 한다.대신 후아힌 비치에서는 조랑말을 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후아힌의 자랑은 태국에서도 특별할 만큼 개성이 돋보이는 리조트 풍의 호텔과 스파이다.각기 격조있는 건축물과 함께 침대나 욕조,탁자 등 곳곳을 ‘가와라리’라는 흰 꽃과 보랏빛 양란으로 장식해서 ‘왕 체험·여왕 체험 여행’에 현실감을 더해준다.대표적인 4개의 리조트를 들여다 본다. ●아난타라 리조트 스파(www.anantara.com) 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인테리어,열대정원이 어우러져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분위기다.시암 바다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했고 연꽃이 가득한 연못을 내다볼 수 있는 테라스도 낭만적이다.또 정원 곳곳에 푹신한 쿠션이 있어 어디서든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쉴 수 있다. 더욱이 딜럭스와 스위트 룸에 들어서면 노랗고,빨간색 꽃잎이 띄워진 욕조가 탄성을 터뜨리게 한다.‘만다라’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의 스파는 태국 전통마사지와 진흙·아로마 세라피 등의 서비스를 원할 경우 받을 수 있고 특이한 인테리어가 갖추어져 있어 고대 왕족이 된 듯한 환상을 맛볼 수 있다.호텔의 이름 아난타라는 이승과 저승 사이를 흐르는 강.이곳에 머물면 정말 ‘속세’의 일들이 잊혀진단다. ●두짓 리조트 폴로 클럽(huahin.dusit.com) 오염되지 않은 투명한 해안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호텔로 독특한 건축물이 멋스럽다.게다가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찬 바람을 많이 쐰 사람들을 위해 로비의 일부에 찬 공기가 나오지 않도록 온도조절을 할 만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객실에서 내다보이는 바다는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햐얏트 리젠시 후아힌(www.huahin.hyatt.com) 후아힌 해변 중심에 위치했고,지난해 겨울 오픈했다.욕실 벽면을 창문으로 연출,신혼부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컴퓨터가 놓인 안락한 게임실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배려하고 있다. ●힐튼 후아힌 리조트(www.huahin.hiton.com) 계단 몇 개를 내려가면 바로 바다에 닿을 수 있는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이다.태국전통의 장식품을 곳곳에 배치해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전통의 멋을 함께 누릴 수 있다.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자랑이다. hhj@ ■빛 가득한 동굴 ‘파라야나쿤’ 후아힌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유명한 후아힌 역이 있고 ‘젓가락 언덕’이란 의미의 카오타키압도 유명하다.해변 남쪽에 위치한 이 언덕은 바다를 바라보는 불상이 인상적이고,산 뒤쪽으로 돌아가면 바위해변도 아름답다.또 중심가인 데차누칫 거리에 위치한 야시장은 현지인들의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곳이다.‘파콤나팟’이라는 나염무늬 면,다양한 태국전통과자 ‘카놈’과 건어물 등을 싸게 살 수 있다.반 값으로 깎아야 제 가격이다. 리조트에서 조금 지루해지면 멀리 가보자.후아힌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바라추업 키리칸 시의 ‘카우 삼 로이 엿(300개의 봉우리라는 뜻)’국립공원에 있는 ‘파라야 나쿤’동굴은 후아힌에서만 볼 수 있는 곳이다. 반 방포우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 걸려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면 된다.해안에서 460m 떨어진 산에 위치한 이 동굴은 좀 색다르다. 동굴 입구에서부터 종유석과 석주가 보이지만 정작 동굴에 들어서면 빛이 동굴에 가득하게 들어오고,나무와 풀이 자라고 있다.동굴의 천장부분이 떨어진 뒤 빛이 들어와 식물이 자라게 됐다는 이 동굴은 150년전,라마 5세가 방문한 이후 더욱 유명해졌다 한다.동굴 속에는 왕이 쉬는 탑이 만들어져 있다.이 탑 때문에 ‘사원’으로 잘못 알고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현지 가이드가 바로 잡아준다. 투명한 원시의 바다와 작은 나무배,배에 올라타기까지 개펄과 무릎위까지 빠지는 바닷물을 한참 걸어들어가야 하는 것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다. 또 “한 배에 6명이상 못 탄다.”고 말하며 배 두 척을 빌릴 것을 주장했던 상인들이 정작 돌아올 때에는 한 척에 모두 타게 하는 것 역시 남국의 여행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낭만’이다.국립공원 입장료는 1인당 200바트(6000원)로 다소 비싸다.배 한척 빌리는 삯도 200바트. ■가이드/ 왕족 사진에 손가락질 안돼 서울에서 비행기로 6시간가량 떨어진 수도 방콕을 들러서 후아힌으로 가야 한다.태국의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후아힌으로 가는 길은 여러가지.그중 항공편은 하루 한번 방콕항공(PG)이 오전 8시30분에 출발한다.비행시간은40분정도.기차로는 방콕 화람풍 역에서 4시간이 걸린다.하루 아홉 차례 차가 있다.버스는 방콕 남부터미널(사이타이마이)에서 2시간 간격으로 출발,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태국은 더운 나라이지만 대부분 냉방장치가 잘 돼 있어 실내에서는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또 잘 때에는 호텔 객실 에어컨 스위치를 꺼야 한다.태국은 소스가 발달했고 다소 자극적이지만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레몬과 라임,고추를 넣어 신맛과 매운맛이 강한 ‘얌’과 맑은 국인 ‘깽쯧’ 등,따뜻한 국물음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냉방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태국은 입헌군주국으로 거리 곳곳 왕과 왕후의 사진이 걸려있고 음식점에도 걸려있는 곳이 많다.왕족에 대한 비방이나 모욕적인 언사를 하지 말고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도 안된다.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거리에서 승려를 많이 볼 수 있다.6월부터 3개월간 우기에는 절에서 공부하는 시기라 거리에서 승려를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조금 주의해야 한다.여성은 승려와 부딪쳐서도 안되고,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승려 옆자리가 비어도 앉지 않는 것이 예의다. 태국여행에서 잊어서 안될 것 중 하나.사원이나 궁전을 관람할 때에 민소매 상의와 반바지,슬리퍼,찢어진 청바지 차림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더운 나라이니만큼 반바지로 다니다 긴 치마를 하나쯤 준비해서,필요할 때 겹쳐 입으면 된다. 한가지 더.개미와 모기가 많다.아예 모기장이나 전기모기향을 준비해 둔 곳이 많다.모기향은 대개 침대머리에 있다.연고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태국정부관광청(TAT)은 7월말까지 호텔 패키지 상품으로 하루 요금을 내면 이틀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타일랜드 스마일 플러스’를 열고있다.스파나 마사지,식음료 등은 20∼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02-779-5417∼8,www.thailandsmilesplus.com) 한편 타이항공은 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마다 ‘무료항공권 2만장’의 경품추첨행사를 진행,비행기 한 대당 승객 한 명에게 동일구간의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
  • 기업 1분기 실적 명암 / 배는 날고 비행기는 ‘잠수’

    ‘배는 날고 비행기는 가라앉고’ 기업들의 올 1·4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업종별 희비쌍곡선이 다시 그려지고 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은 선박 수주 호황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항공은 이라크전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또 상사,정유업계는 ‘잘 나가는’ 선두기업보다 후발기업들이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유통은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업계 순위가 바뀌었다. ●조선 ‘웃고’,항공 ‘울고’ 지난해 말부터 탄탄대로를 달리던 조선업계가 올 1·4분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이 1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6% 늘어났다.한진중공업은 매출액이 38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소폭 늘어났지만 순이익(158억원)은 무려 12배나 증가했다.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미포조선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113억원,5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항공업계는 ‘죽을 맛’이다.대한항공은 1·4분기 영업손실이 45억원,경상손실 1751억원,순손실 1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도 영업손실 114억원,경상손실 519억원,순손실 595억원을 기록했다.게다가 사스 여파로 2·4분기 실적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것이다.지난달부터 국제선 탑승률은 예년보다 평균 15%이상 떨어졌으며 예약률도 60%대에 머물고 있다. ●후발기업들의 반란(?) 워크아웃중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업계에서 실적이 뛰어났다.1·4분기 순이익이 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원)보다 무려 262억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SK글로벌은 분식회계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308억원,경상이익 1276억원,순이익 1089억원이 각각 줄었다. 삼성물산도 상사부문 영업이익이 40억원,건설부문 36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법정관리중인 인천정유는 1·4분기 영업이익이 580억원을 기록,지난해 적자(15억원)에서 벗어났다.반면 정유업계 1위인 SK㈜는 SK글로벌 사태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493억원)나 줄었다. ●유통은 신세계,롯데 순으로 신세계가 새 회계기준 덕분에 롯데쇼핑을 제치고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섰다.신세계는 할인점 이마트의 매출 호조로 1·4분기 매출액이 1조 3970억원으로 롯데쇼핑(8887억원)보다 5000억원이상 많았다.임대수수료 비중이 높은 롯데쇼핑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직매입 위주의 신세계 매출은 감소폭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롯데가 각각 1889억원과 1254억원을 기록,신세계(1093억원,689억원)보다 앞섰다. 김경두기자 golders@
  • 3분에 한대꼴 이착륙… 관제 초비상 / 진땀흘린 제주공항

    제주 국제공항이 5일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홍콩과 중국 등 동남아지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를 피해 제주로 몰렸던 국내외 관광객 3만 7000여명이 이날 한꺼번에 제주를 빠져 나가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지금까지 제주공항 이용기록은 지난해 4월7일의 2만 2001명이 최고다.이로써 1946년 1월 민간항공기가 첫 취항한 이래 57년 만에 가장 많은 공항 출발이용객을 기록하는 등 제주공항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공항 관제사들을 비롯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공항경찰대 등 공항 관계자들도 긴장 속에 진땀나는 하루를 보냈다. ●하루 수용능력의 2배 하루 수용능력이 2만명인 출발대합실과 항공기 탑승을 위해 기다리는 격리대합실은 티켓을 확인하거나 먼저 자리를 배정받으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공항면세점도 밀려드는 고객들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귀경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부터 출발장 입구까지는 물론이고 신분검색대,X레이검색대,탑승구까지 정체 현상을 빚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원활한 수속을 위해 이날 처음으로 국내선 대합실에 8개의 임시 탑승수속 카운터를 설치,운영하기도 했다.면세점도 개설 이래 가장 많은 5500여명이 찾아 5억원 가까운 매출실적을 올렸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승객이 폭주하면서 수용능력을 초과한 제주공항은 큰 혼잡에도 다행히 안전사고는 없었다.이날 하루 동안 제주공항을 오간 여객기 수는 총 333편.평일의 200편을 크게 초과한 수치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출발 국내선 정기편 105편 외에 특별기 48편 등 153편을 투입해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들을 실어날랐다.또 이날 국내선 154편과 국제선 왕복 26편이 이·착륙했다. ●사스여파… 밤10시까지 333편 오전 7시 김포발 대한항공 KE1289편을 시작으로 오후 10시10분 일본 후쿠오카(福岡)발 대한항공 KE2782편이 마지막으로 착륙하는 등 시간당 평균 22편이 뜨고 내렸다.오후 2시 이후 시간대에 비행기가 집중적으로 몰려 평균 4∼5대의 비행기가 5∼10분 간격으로 활주로를 이착륙했다.특히 이착륙 활주로를 비행기가 동시에 뜨고 내리는 경우도 9차례나 돼 자칫 관제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로 인해 공항내 동서활주로(3㎞)와 남북활주로(3㎞),유도로(3.5㎞) 그리고 항공기 17대 수용능력의 계류장 등은 이착륙과 탑승하는 승객들로 거의 쉴틈이 없었다. 다행히 제주공항은 이날 강한 옆바람이 없어 관제탑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활주로에 옆바람이 불면 이착륙 방향을 바꾸느라 최대 5분가량이 소요돼 이날처럼 관제가 몰리면 수용한계를 벗어날 것으로 우려됐었다. 공항 관제탑은 이날 타워 4명,레이더 4명 등 8명의 정원을 13명으로 늘려 교통정리에 들어갔으며 공항경찰대도 기동순찰조를 늘리는 등 비상근무로 하루를 보냈다. 허익만 관제탑장은 “이날 하루 15시간 동안의 관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번자들이 모두 출근하는 등 모처럼 긴장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나들이 기분 즐기며 쾌적한 쇼핑을”/ 국내최대 전자 쇼핑몰 ‘스카이시티’ 양호석 회장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쇼핑문화가 확 달라질 것입니다.가족끼리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그야말로 쾌적한 쇼핑공간입니다.” 2일 오전 10시 김포공항 제2청사.2년 전만 하더라도 출입국 여행객들로 붐볐던 장소에 국내 최대의 전자 쇼핑몰인 ‘테크노 스카이시티’가 문을 활짝 열었다.면적은 1,2,3층을 포함해 1만 2000평이다.이동통신 분야의 280개 업체,컴퓨터 및 오락기기 80개 업체,대형 가전매장 200곳 등 모두 820개 매장이 들어섰다.국제선 기능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가면서 무인공간이 돼버린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300억원을 투자,새로운 쇼핑공간을 만들어 화제가 된 양호석(梁好錫·사진·59) ㈜테크노 스카이시티 회장.그는 “쇼핑은 인파로 북적대는 도심공간이 아니라 한적하고 야외개념의 부도심으로 옮겨지는 게 요즘의 추세”라고 철학을 피력한 뒤,“테크노 스카이시티는 그런 면에서 국내 최대·최초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테크노 스카이시티 오픈은 김포공항 종합개발계획(일명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한국공항공사의 윤태욱 운영본부장은 “지난해 말 오픈된 웨딩·컨벤션센터,그리고 1월에 문을 연 전국 최대규모의 E마트와 9개의 영상관을 갖춘 복합영상관 등과 함께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된다.”고 전망했다.양 회장도 “전국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질좋고 저렴한 제품들을 손님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최대의 먹거리공간,리빙갤러리,애견센터 등 토털 쇼핑몰 개념으로서는 세계 최고가 아니겠느냐.”고 자랑했다. 양 회장은 전자업계의 전설적 인물로 통한다.충주 출신으로 고1 때 상경,대학에서 무역학 공부를 마친 뒤 68년 사업에 뛰어들었다.서울 세운상가의 10평 공간에 전자부품 수입업체를 만들었다.뚝심과 치밀함을 무기로 사업을 운영,3년만에 세운상가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유명 업체로 키웠다.내친김에 80년대 초 서울 성수동에 직원 30명을 둔 대한전자 공장을 세워 전자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끈끈한 친화력 덕분인지 90년에는 600여개의 업체를 대표하는 세운상가상인연합회장직을 맡았다.작품은 계속됐다.92년부터 6년 동안 정성을 들인 끝에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테크노마트(98년 오픈)를 출범시켰다.벌이는 일마다 성공신화를 일궈내 뒤따르는 사람도 많다.현재 용산전자상가에서 활약하는 제자만 400명은 족히 된다며 양 회장은 웃었다. 김문기자 km@
  • 日기업 70% “사스불황 우려수준”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주요기업의 70% 정도가 사스 파동이 장기화될 경우 1.4분기 실적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25%는 “일본인 직원의 일시귀국이 시작된 감염지역의 거래상담이 줄었다.”고 응답했다.“판매가 줄었다.”고 대답한 기업도 10%를 넘었다. 특히 항공·여행업게나 아시아 각국에 진출한 유통업계 등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여행업체인 긴키니혼쓰리스트는 취급물량이 크게 줄어 국내 판매로 대체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백화점인 다카시마야의 싱가포르 지점의 4월 매상은 30%나 감소했다.간장업체인 기코망은 사스 감염지역의 외식산업 부진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미쓰비시 상사 등 대형상사들은 한결같이 거래상담이 즐었으며 미쓰이 화학은 중국이나 싱가포르의 거래처의 업무정체로 판매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반다이,고쿠요 같은 업체들은 중국 공장을 대체할 거점확보 검토에 들어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의류업체인 와코루는 베이징과 광둥에 있는 2개의 공장으로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 납품을 주 1회에서 주2회로 늘렸다. 공장가동이 정지될 것에 대비,재고를 늘리기 위해서이다. 나리타 공항을 관할하는 신도쿄국제공항공단의 경우 사스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에 따라 국제선 착륙료,여객 서비스 시설사용료 등이 크게 줄어 90억엔의 수입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marry01@
  • “밤하늘 별 보며 비행할 때면 인생은 살 만 하구나 싶어요”/ 국내 최초 여성 여객기 조종사 이혜정씨

    “Flight number OZ1012.Clear for take off.”(아시아나항공 1012편.이륙해도 좋다.) 방금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최종 이륙허가가 떨어졌습니다.온 몸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브레이크를 풀고 스로틀 레버를 천천히 올려 엔진출력을 높입니다.비행기가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엔진 출력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활주로 끝을 보면서 내달립니다.몇초만에 150노트(시속 약 280㎞)에 이릅니다.이쯤이면 비행기는 달려가는 것 같지만 사실 붕붕 떠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이때 조종간을 살짝 당겨주면 기체는 부드럽게 이륙합니다.이륙하자마자 랜딩기어를 올립니다.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선회합니다. 저 아래 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서해바다가 보입니다.유조선 등 큰 배들이 항적을 그리며 나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자동비행장치를 작동시켜 미국 LA로 향합니다.이제야 긴장이 풀립니다. 저는 아시아나항공 보잉747 부기장 이혜정입니다.올해 서른넷입니다.경희대 88학번이고 화학을 전공했습니다.해병대 출신인 아빠를 닮아서인지,공대를 나와서인지 몰라도 선머슴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지금까지 저에겐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 다녔습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조종 훈련생,최초의 여성 민항기 조종사,최초의 여성 점보기 조종사,최초의 여성 국제선 조종사 등입니다.더욱이 저는 스튜어디스 출신이어서 ‘최초의 스튜어디스 출신 조종사’이기도 합니다. 졸업을 몇개월 앞둔 4학년 말인 1991년 11월 아시아나항공에 스튜어디스로 입사했습니다. 스튜어디스가 되기 전에는 비행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관심조차도 없었습니다.그러나 조종사가 되고파 안달인 동료 스튜어디스 때문에 저도 자연스럽게 비행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조종사들에게 비행원리와 계기판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기장님께 식사를 갖다 주면서 비행조작법 등을 어깨너머로 배우기도 했습니다. 스튜어디스 생활 4년만인 95년 11월쯤에 아시아나항공에서 조종훈련생을 모집하더군요.공고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니 여자는 안된다는 규정이 없더라고요.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원서를 접수시켰습니다.며칠후 서류전형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10일간의 휴가를 내고 서점으로 달려갔습니다.단기간에 토플 고득점을 낼 수 있다는 제목이 붙은 책들을 모조리 샀습니다.대학 도서관에서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일생에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해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4차까지 시험을 보면서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신체검사와 면점시험만도 3번씩이나 보았습니다. 최종 합격후 서울 마곡동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비행훈련원에서 3개월간 기본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갔습니다.미국에서 단발 엔진 비행기 조종을 배운 지 13시간만에 처음으로 단독비행에 성공했습니다.교관없이 단독으로 이착륙에 성공했을 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했습니다.하늘이 다 내것 같았습니다.내 자신이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2년간의 교육 끝에 사업용 비행 면장을 딴 뒤 97년 10월에 부기장으로 임용됐습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민항기 조종사가 됐지요.국내선에 투입돼 보잉737을 3년6개월 정도 탔습니다.지난해 10월부터는 비행기 중에서 가장 큰점보 제트기(보잉 747)를 타고 국제선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행할 때가 너무너무 행복합니다.특히 밤하늘에 떠있는 달과 별을 보면서 비행할 때는 “인생은 참 살만한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제일 기쁠 때는 착륙을 부드럽게 했을 때이지요. 여자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우선 어딜가나 눈에 띈다는 점입니다.상사들도 “여자가 잘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많이 합니다. 임신하면 비행을 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저 역시 임신 때문에 1년3개월간 조종간을 놓은 적이 있습니다.남편(양천흠·33)은 같은 회사 조종사입니다.비행에 대해 도움을 받다가 친해져서 결혼까지 했습니다.남편은 저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립니다.그러나 비행은 한참 선배지요. 잠을 참아야 하는 것도 힘들죠.장거리 노선이어서 밤을 꼬박 새워야 합니다.장거리 노선은 8시간 이상 비행을 못하게 돼 있어서 두명씩 네명이 탑니다.회사측의 배려로 남편과 함께 비행나갈 때도 있습니다.도착지에서는 원래 방이 따로 나오지만 같이 잡니다.그러나 피곤에 지쳐서그냥 곯아 떨어져 잡니다.제일 힘든 점은 육아입니다.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니까요.시어머니께서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그래서 비행이 없는 날에는 만사를 제쳐놓고 아기만 돌봅니다. 조종사여서 즐거운 점도 많습니다.재작년엔 동료들과 함께 휴가를 미국 마이애미로 갔습니다.그곳에서 경비행기를 빌려 바하마로 날아가 무인도에서 즐기다 돌아오기도 했습니다.현재 11개월된 아들도 자신이 원한다면 비행기 조종사를 시킬 계획입니다. 민항기 조종사가 되고픈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어떻게 알았는지 제 이메일(dani737@hanmail.net)로 조종사가 되는 길을 물어오는 여중생들도 있으니까요.또 초등학생들도 전화로 상담해 오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조종사가 되고픈 꿈을 포기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참,영어공부는 필수입니다. 김용수기자 dragon@
  • 亞경제 ‘괴질 충격’/ 관광·소비·비즈니스 큰 타격 성장률 최고 1.5%P 떨어질듯

    ‘괴질’이 아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나라별로는 성장률이 최고 1.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이라크 전쟁의 충격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라크전쟁 엎친 데 덮친 격 투자은행 ‘BNP파리바 페레그린’은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의 양대 축인 관광과 개인소비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역내의 관광 및 연관 산업이 상당기간 침체를 겪으면서 항공과 호텔,무역,소매,부동산 부문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을 3%대에서 2%로 낮췄으며,전문가들은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 저널은 괴질로 홍콩이 치러야 할 비용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홍콩 증시는 4년반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상황이다. 태국의 방콕포스트는 자국 재무장관의 말을 빌려 “괴질이 이라크전보다 태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관광면에서만 300억바트(9000억원)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페레그린의 보고서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2.5%로 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타이완은 4.3%에서 3.9%로,말레이시아는 4.7%에서 4.0%로 각각 내렸다. 태국은 4.0%에서 3.5%,인도네시아는 4.3%에서 3.9%,필리핀은 3.5%에서 3.0%로 하향조정했다.보고서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중국의 경우 성장률 전망치를 7.4%로 유지하면서 상황이 나빠지면 1.2∼1.0%포인트 낮출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국은 괴질보다는 이라크 전쟁 장기화 우려를 성장 저해요인으로 꼽고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0%로 낮춰 잡았다. ●항공·여행업계 직격탄 “괴질이 비행기 탑승객을 통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소견은 향후 항공업계가 받을 타격을 가늠케 한다.특히 아시아 항공업계는 실적악화와 주가하락으로 그 충격이 당장 현실화하는 양상이다.항공사들은 예약률이 급락하자 중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괴질 확산지역에 한시적인 운행 중단을 고려중이다. 홍콩의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말까지 역내 8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감축한다고 발표했다.‘드래건에어’는 중국과 타이완행 운항을 취소했다.일본항공(JAL)은 3월중 예약을 취소한 국제선 여행객이 1만명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나 9·11테러사건 때도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렇게 큰 폭탄을 맞기는 처음”이라고 푸념했다.아시아나항공쪽도 “중국과 동남아노선이 ‘효자 노선’인데 승객이 줄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4월 중국지역 예약률이 16%포인트나 떨어져 중국·홍콩지역의 임시운항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나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지린(吉林),시안(西安),홍콩노선의 탑승률이 급감,이르면 10일쯤부터 운항중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여행업계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J여행사측은 “지난해 중국·동남아쪽으로 하루 평균 400∼500명의 여행객을 유치했으나 요즘은 10명도 힘들다.”면서 “여행업계가 줄줄이도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문 이지운기자 km@
  • 사회 플러스 /국제선 항공요금 평균 2.9% 인상

    오는 16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항공운임료가 평균 2.9% 인상된다.또 유가변동에 따른 국제선 항공화물운임에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부과된다.건설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국제항공여객 및 화물운임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운임의 경우 이코노미클래스 기준으로 일본노선은 왕복 3만원,중국노선은 왕복 2만8000원씩 정액 인상된다.미주 서부노선은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가 각각 30만원과 20만원씩 오른다. 현행 요금보다 중국노선은 5%,일본 7∼8%,유럽 3% 등이 각각 인상되는 셈이다.
  • 부시의 전쟁/기업 내핍경영 더 조인다...초긴축 장기전대책 가동

    ‘줄일건 죄다 줄여라.’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점쳐졌던 미·이라크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이 ‘내핍 경영’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장기전이 될 경우 고유가와 환율 불안,수출 차질,원가부담 가중 등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추가 대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소모성 경비 삭감 확대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무차입 경영 전환,한계사업 정리,원가 절감 등 중·단기 대책을 섞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애쓰고 있다.대기업들은 시나리오별 경영 단계를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모성 경비와의 전쟁 현대·기아자동차는 임직원의 정신 재무장을 통한 긴축경영에 돌입했다.임직원들이 위기의식 및 긴장감을 갖지 않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수출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과도한 술자리와 골프를 자제하라는 엄명도 떨어졌다.소모성 경비지출을 줄일 수 있는 데까지 줄여보겠다는 것이다.물론 업무기강을 바로잡겠다는 뜻도 들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각각 매일 오전 사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황에서 임직원의 정신무장이 필요하다.”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수록 경비지출이 더 줄어들 전망”고 말했다. LG화학도 부서별 예산을 20% 가량 줄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해외출장비,접대비 등 소모성 비용이 대폭 삭감됐다. ●무차입 경영-한계사업 정리 ‘승부수’ LG상사는 LG에너지 등 LG계열사 4곳의 보유주식을 팔아 ‘빚없는’ 경영을 실현하기로 했다.지난해 말 현재 3000여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을 올해 안에 모두 상환,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관계자는 “금융비용을 줄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주식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며 “자산운용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무차입 경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라면 사업을 완전 정리키로 했다. 관계자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라면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아 이참에 완전 정리키로 했다.”면서 “전체 매출이 일시 감소할 수 있으나 상당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빙그레는 지난해 라면부문에서 320억원의 매출에 30억원의 손실을 보는 등 1986년 라면사업 시작 이후 거의 매년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노선 필요없다.’ 대한항공은 1차 국제선 노선 구조조정에 이어 최근 2차 구조조정을 발표했다.카이로 노선은 오는 5월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뉴욕·방콕·싱가포르 노선은 감편 운항키로 했으며 탑승률이 저조한 LA·도쿄노선은 비행기 기종을 축소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항공수요 감소에 따라 국내선 감편 운항과 괌노선 6개월 운항 중단을 이달 말부터 실시한다.관계자는 “미·이라크 전쟁 상황에 따라 순수 운항 비용조차 건지지 못하는 노선은 추가로 중단하거나 감편운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가 곧 기회다.’ 삼성SDI는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이 시기가 오히려 기업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원가절감,부품수 축소,국산화,효율성 향상 등에 골몰하고 있다. 벽걸이TV용 초대형 디스플레이인 PDP 모듈의 경우,기존에 전량일본에서 수입해 온 유리기판 절연재료와 영상신호 전달 핵심부품을 최근 국산 자재로 대체,연간 약 5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2차 전지 핵심 원료의 구매선을 미국 등으로 다원화,연간 60억원 정도를 절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원가절감 등을 중점 논의하는 ‘다기능팀’을 최근 상설화했다. 산업부 종합 golders@
  • 비행기내 흡연 첫입건

    항공기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30대 남자가 처음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24일 국제선 항공기 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위반)로 변모(30·서울 마포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변씨는 지난 23일 미 워싱턴발 대한항공 KE094편 기내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 경고음이 울리는 바람에 이 항공기 승무원에게 적발돼 인천공항경찰대에 넘겨졌다.항공기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징역 1년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회 플러스/ 대한항공 3개노선 추가 운휴

    대한항공은 이라크 전쟁의 발발로 오는 24일부터 인천∼두바이∼카이로 노선운항을 한달간 중단하기로 지난 20일 결정한데 이어 인천∼로마,대구∼옌타이,인천∼나가사키(이상주 2회) 등 3개 노선을 추가로 4월말 또는 5월 말까지 운항하지 않는다고 21일 발표했다.또 뉴욕 등 10개 노선의 국제선 운항 스케줄도 감편조정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로마 구간은 이달 말부터 4월23일까지,대구∼옌타이는 4월 한달 동안,인천∼나가사키는 다음달 5일부터 5월 말까지 각각 운휴하기로 했다.
  • 日 관제시스템 장애 ‘항공대란’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에서 1일 항공관제시스템 컴퓨터에 고장이 발생,전국 공항에서 203편의 국내·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되고 1443편이 최고 6시간30분 동안 이·착륙이 지연되는 ‘항공대란’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사이타마현 소재 국토교통성 도쿄항공교통관제부 컴퓨터와 백업 시스템이 동시에 고장을 일으켜 일본 전역의 공항에서 이륙이 20분간 전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하네다 공항에는 항공기 출발일정이 잡히지 않거나 연결편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자 항공기 이용객 1000여명이 공항 로비에서 밤샘을 하기도 했다.
  • [사설]안개에 맥못춘 인천공항

    인천공항이 지난 9일 오전 내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안개 때문이었다.35편의 국제선 항공기가 착륙을 못하고 이륙해야 할 40편이 6시간이나 발이 묶였다.공항에선 승객들의 크고 작은 항의가 잇달았다고 한다.지난 한해 동안 제때 이·착륙을 못한 항공기가 모두 180대였던 것을 보면 이번 소동은 예삿일이 아니다.문제는 인천공항에서 안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달 13일에도 한동안 항공기의 이·착륙이 마비되지 않았던가.동북아 허브 자리 다툼에서 경쟁력을 잃을까 우려된다. 공항 당국은 안개 대책에 눈을 크게 떠야 한다.당장 개항 이후 빈발하고 있는 짙은 안개의 까닭부터 밝혀야 한다.개항을 분기점으로 인천 공항에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가시거리 200m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크게 늘었다.연평균 27.6일로 개항 이전의 15.7일보다 1.8배나 많아졌다.안개 시간을 따지면 91.8시간으로 개항 이전의 38.26시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막연히 공항 주변 매립에 따른 지형 변화나 중국 대륙의 기상 현상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와 함께 항행안전시설 운용 등급을 격상하는 작업을 밀도있게 추진해야 한다.가시 거리가 50m만 확보돼도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운항시킬 수 있는 카테고리 Ш-B급을 서둘러 운용해야 한다.지금의 카테고리 Ш-A급을 적게는 2년만에도 최고 수준의 Ш-B급으로 격상시킬 수 있다지 않는가.인천 공항이 문을 연 지 3년이 다 되도록 안개에 당하고만 있는 것을 보면 대응 노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우리는 동북아 시대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간힘이다.인천 공항이 동북아 전략에서 요충지임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이번 소동이 안개에 대한 경각심을 추스르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다.
  • 인천공항 안개 6시간 ‘마비’여객기 무더기 결항·회항

    9일 오전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짙은 안개로 6시간여 동안 중단돼 수만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제3국에서 갈아 탈 항공편을 놓치게 된 일부 승객들은 대체항공편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쯤부터 안개가 끼기 시작해 시정(視程)이 50m까지 악화되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시30분 ‘대체공항 운용령’을 내리고 8시3분부터 김포공항 등에서 국제선 승객들의 입국수속을 실시했다.인천공항은 낮 12시3분부터 시정이 회복되면서 항공기의 정상적인 이착륙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오전 5시50분 도착예정이던 싱가포르발 대한항공 642편 등 35편의 국제선 항공기들이 김포·제주·김해공항 등으로 회항했으며,출발 예정인 국제선 40여편도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됐다. 전날 내린 비와 갑자기 오른 기온으로 발생한 짙은 안개로 김포공항도 출발 13편,도착 17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김포공항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회항한 27편의 국제선 도착 승객으로 북새통을 이뤘으며,일찍 도착한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2시간 이상 꼼짝없이갇히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인천공항의 안개로 인한 무더기 회항 사태는 지난달 13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며 지난해에는 180여편의 항공기가 안개로 이착륙을 못했다.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은 재작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시정 200m이하의 안개발생이 27.6일 91.8시간으로 개항 전 15.7일 38.26시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은 “활주로 운용등급을 현재 착륙허용 가시거리 200m인 카테고리Ⅲ-A에서 올 상반기 중 가시거리 100m의 Ⅲ-B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나는 쇼핑하고 영화보러 공항 간다”복합레저공간으로 확달라진 김포공항

    설연휴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은 대부분 “한동안 썰렁했던 김포공항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말한다.인천공항 개항이후 국제선 기능 이관 등으로 잠시 발길이 뜸해졌던 김포공항이 최근들어 쇼핑·문화·레저공간 등이 들어서면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달라진 현장을 찾아본다. 지난 4일 오후 3시.설연휴를 마치고 김포공항에 내린 40대의 김모씨 부부는 자녀 2명과 함께 E마트(옛날 국내선청사)안에 마련된 애견센터에 들러 시추와 말티즈 애견 2마리를 찾아갔다.김씨 부부는 지난달 31일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하루 숙박료(1일3식포함) 1만 5000원짜리 애견용 호텔 2인1실을 3박4일간 예약했었다.또 이날 오후 늦게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온 한 20대 여성(서울 청담동)은 이곳 애견센터의 동물병원에 4일전 맡겨 놓은 검정색 푸들 1마리를 찾아 총총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포공항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복합영상관.활주로 모형을 딴 9개의 영화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최근 개봉된 화제작 ‘이중간첩’ 포스터 앞에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늘어서 있다.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대학생 오모(22·여)씨는 “앞뒤 의자 간격이 다른 극장에 비해 훨씬 넓어(110㎝)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문모(30)씨는 역시 김포공항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별도의 임대료 없이 하객 1인당 2만 7000원의 음식값만 지불했다.그는 또 결혼식 직후 이곳 웨딩홀에서 무료로 마련해준 캐딜락 리무진 승용차에 신부와 함께 몸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직행,차질없이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이곳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문을 연 웨딩홀은 주말 평균 5쌍 정도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이 달라졌음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옛 국내선 청사에 새로 생긴 할인점 E마트.연건평 7000평으로 국내 최대이며 하루 매출액이 당초 예상액 3억원보다 무려 3배가 많은 1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하루 1만 5000여명의 쇼핑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에서 방금 도착한 귀경객 강모(52·여·서울 방배동)씨는 “이번 귀성때 부모님 선물을 이곳에서 샀다.”면서 “대학에 입학하는 딸한테 줄 선물을 사려고 다시 매장에 들렀다.”고 말했다. ●어떤 시설이 들어섰나 김포공항 종합개발계획(일명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에 따라 웨딩·컨벤션센터가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지난해말 오픈됐다.한국공항공사측과 연 11억여원외에 연매출액의 13.4%를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 성업중이다.또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E마트와 9개의 영상관을 갖춘 복합영상관이 개관했다.한국공항공사측과의 연간 계약조건은 E마트는 32억여원,복합영상관은 8억여원 등이다.특히 E마트에는 애견코너와 함께 어린이 전문사진관,게임룸 등 인천공항 개항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각종 부대 및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들어선 9개의 복합영상관(운영자 에듀코아)은 좌석이 2000여석으로 수도권 서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주요 고객인 젊은 연인들을 위해 50%의 연인 전용석을 설치했다.또 복합영상관 입구 주변에 대형오락실,PC방,디지털사진관 등도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도권 서부지역 최첨단 테크노에어포트몰 오는 4월에는 옛 국제선 제2청사 1,2,3층에 들어서는 복합전자상가가 문을 연다.수도권 서부 일대의 전자제품 판매단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양호석 테크노에어포트몰 연합회장은 “기존의 테크노마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00개업체가 김포공항에 새로운 둥지를 틀 예정”이라면서 “첨단 가전제품 및 이동통신기기 등을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에는 옛 국제선 화물청사에 대형 골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165타석 규모에 비거리가 200야드다.부대사업으로 사우나와 골프숍이 운영된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항 이용객 및 시민에게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윤웅섭(尹雄燮·61)사장은 인천공항으로 국제선을 넘겨주면서 김포공항 수입의 90%인 270억원가량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자 지난 1년반 동안 텅비어버린 김포공항을 돈버는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일에 몰두해왔다. 윤 사장은 우선 ‘김포공항을 환상적인 꿈의 도시,스카이시티로 탈바꿈하자.’는 재건 슬로건을 내걸었다.이에 맞춰 그는 일본의 하네다와 이타미공항,말레이시아의 수방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 등 과거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국제선 이전 등으로 겪은 어려움과 수익사업창출 사례 등을 수집,국내 실정에 맞는 수익모델을 구상해 하나둘씩 내놓고 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윤 사장을 가리켜 수익개발에 전념하는 ‘무서운 CEO’라고 말한다.또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15개 지방항공 직원들의 ‘비빌 언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공항 부지 한가운데 6만평의 녹지대에 들어설 자연친화형 테마파크를 기대해 주십시오.올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해놀이와 쇼핑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꿈과 환상의 공간을 열겠습니다.” 공항 이용객을 위한 숙박·판매·위락·운동·전시시설 등 공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야심차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재임중 그가 세운 목표다. 윤 사장은 스카이시티 권역에 들어올 인구가 서울 강서·양천구와 경기 부천·고양시 등을 포함할 때 500만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사장은 최근 노선 폐지와 수요 격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직접 중국과 동남아 등을 방문,노선 유치 로비를 하고 현지 여행사 대표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관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그는 지난 3월 한국공항공단이 공사로 바뀌면서 사장에 재취임,3년동안 공사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외국사례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처럼 외국도 주요 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이전하고 남은 시설에 시민의 휴식공간 등을 개발,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수도 도쿄 지역에 있는 하네다공항은 지난 78년 타이완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이 나리타공항으로 옮기면서 현재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국제선 청사 이전으로 생긴 여유시설에는 ‘Big Bird’와 ‘갤러리아’라는 매장과 4개의 유명 백화점이 입점해 청사 전체가 백화점처럼 운영되고 있다.또 지난 94년 오사카 지역에 간사이공항이 새로 생기면서 이타미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여기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전시장,공항 전망대,음악 및 꽃 전시회를 위한 이벤트광장을 유치했다. ●말레이시아 98년 세팡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의 수방공항은 군 전용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청사 내부에는 국제무역전시장 및 호텔·컨벤션센터가 들어서 있다.대형 할인점 및 실내 종합경기장도 있다.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단지 및 항공비즈니스센터도 운영중이다. ●홍콩 98년 첵랍콕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카이탁공항은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정부기관 사무실,자동차전시장,스포츠센터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또 앞으로 10년 동안 박물관,병원,레저,쇼핑시설,공원지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럽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에는 수익 창출을 위해 호텔을 비롯해 컨벤션센터,비즈니스센터,수영장 등이 들어서 있다.영국 히드로공항과 맨체스터공항의 경우 공항 안팎에 호텔 20개동과 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은 쇼핑센터와 카지노 외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등 휴식공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김문기자
  • 항공사·철강업계 인터넷매출 급증

    대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항공권 판매가 1600억원을 넘어서고 철강업계의 온라인 직거래도 전체판매량의 60%에 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선 840억원,국제선 280억원 등 모두 1120억원의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판매했다.전년(614억원)보다 82% 증가했으며 처음 인터넷 판매를 한 98년(34억원)보다 32배 늘어났다. 아사이나항공의 인터넷 항공권 매출도 급증했다.지난해 국내선 450억원,국제선 5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을 기록,전년(291억원)보다 72% 성장했다. 2000년 전자상거래시스템인 ‘스틸엔닷컴’을 오픈한 포스코는 지난해 온라인 직판매로 114만 9500t을 판매했다.첫해 온라인 판매는 21만 2500t에 그쳤으나 2001년 84만 7200t에 이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대한항공 곡예착륙 ‘위험천만’/4~5년전 홍콩서 활주로 45도 접근 밝혀져

    대한항공의 대형 점보 제트기가 곡예비행에 가까운 아찔한 비행으로 무모하게 착륙을 시도,가까스로 활주로에 착륙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www.ulplane.net’ 등 비행전문 사이트에는 대한항공 대형 제트기인 보잉747-400 기종이 4∼5년 전 홍콩의 카이탁 국제공항에 무모하게 착륙을 시도,자칫 대형사고를 일으킬 뻔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문제의 비행기는 착륙을 하기 위한 기본조건인 활주로 정대(활주로의 축과 비행기의 축을 맞추는 것)를 하지 못하고 왼쪽에서 45도 방향에서 무모하게 최종접근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1·2). 이 비행기는 터치다운(랜딩기어가 활주로에 닿는 것) 직전에 러더조작(수직꼬리날개 조작으로 비행기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통해 방향을 급격하게 왼쪽으로 틀었다(사진 3·4).이후 활주로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왼쪽 랜딩기어부터 가까스로 착륙했으며,최초의 터치다운 때에는 비행기가 왼쪽으로 많이 기울어 엔진이 거의 활주로에 닿을 뻔했다(사진 5). 이 장면을 본 비행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한 조종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임에는 틀림없다.면서 “무조건 복행(착륙 직전에 착륙을 포기하고 상승하는 것)했어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복행하지 않고 착륙을 시도한 것은 잘못”이라며 “그 직후 해당 조종사를 국제선 기장에서 국내선 기장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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