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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교 도미노’ 위기의 대만… 中, 몰아치는 ‘약소국 포섭작전’

    ‘단교 도미노’ 위기의 대만… 中, 몰아치는 ‘약소국 포섭작전’

    중남미 니카라과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대만과의 단교를 선언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으면서 대만의 수교국이 14개로 줄었다. 중국 견제에 나선 미국이 대만을 지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포섭 작전이 만만치 않아 대만의 외교 고립을 막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사회의 시선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 대선에서 승리한 시오마라 카스트로 당선자에게 쏠린다. 카스트로 당선자는 후보 시절 중국과의 수교를 주장했으나 당선 직후 대만으로 ‘유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1일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온두라스가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을지는 불확실하다”면서 “미국은 차기 카스트로 정부에 대한 경제 지원을 대폭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온두라스의 ‘태세 전환’은 예견된 일이었다. 카스트로 측은 대선에 임박해 중국과의 수교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발 물러났다. 카스트로 당선자의 러닝메이트였던 제1부통령 당선자 살바도르 나스랄라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의 주요 교역 동맹인 미국과 싸우고 싶지 않다”면서 중국과 수교를 맺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온두라스가 중국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대만 출신의 안토니오 샹 칠레 국립정치전략문제연구소 교수는 “온두라스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반면 중국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온두라스에 대한 주요 원조 공여국임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의) 부패 탓에 정작 국민들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카스트로 당선자의 남편인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을 축출한 2009년 쿠데타의 배후가 미국으로 알려진 점도 미국과 온두라스 간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샹 교수는 짚었다. 대만의 수교국은 마잉주 국민당 정권 시절 22개국을 유지했으나 2016년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민진당 정권이 들어선 후 8개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끊고 중국과 손을 잡았다. 중국은 바티칸 교황청에도 자국과 수교하는 대가로 대만과의 단교를 압박하고 있다. 대만 국립정치대학 국제관계센터의 옌천성 연구원은 11일 대만 자유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수교국인 아이티는 정국이 불안하고 지진과 폭우 등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이 원조를 약속한다면 (중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 “독재 떨쳐내야”vs“살상무기 변질”… 미중 공방으로 끝난 민주주의 회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전 세계 110여개국을 초청해 마련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기획된 이번 회의에서 미중 양국은 마지막까지 서로를 비난하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러의 정치제도를 “독재”로 규정하며 각국에 민주주의 수호를 호소했고, 중국은 워싱턴을 향해 “민주주의가 미국이 다른 나라에 개입하려는 대량살상무기로 변질됐다”고 힐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독재가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꺼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독재의 주체를 밝히진 않았지만 이번 회의의 목적을 살펴보면 중국과 러시아를 뜻하는 것임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그는 “민주주의에는 국경이 없다. 반부패 활동가와 인권 옹호자는 물론 매일의 작은 활동에도 민주주의가 있다”며 “독재를 떨쳐 내고 민주주의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에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토양에 씨를 뿌리는 것”이라며 “민주적 가치를 지지하기 위한 세계의 결집과 열정에 고무됐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각국 정상을 초청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 첫 회의에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는 러시아는 초대하지 않았다. 권위주의 정권이 통치하는 이집트와 터키, 태국, 베트남도 배제했다. 안 그래도 미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 선언으로 감정이 크게 상한 중국은 격한 표현으로 미국을 비난했다. 12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오랫동안 자신의 정치 제도를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제재를 남용하고 ‘색깔 혁명’을 부추긴다”고 밝혔다. 특히 “2001년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에서 미국이 벌인 전쟁과 군사 작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이 다쳤으며 수천만명의 이재민이 생겨났다”며 “미국식 민주주의를 강요하는 것은 전 세계에 더 큰 혼란과 재앙을 가져오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과 반대만 일으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미국은 민주주의를 대립을 선동하고 패권을 유지하려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스스로 포기한 국제질서 리더십을 되찾아오는 동시에 동맹을 규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지적받는 필리핀과 폴란드, 인도 등도 초청 대상국에 포함돼 미국 언론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의 공동 성명이나 발표문은 나오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회의는 화상이 아닌 대면 회의로 열고 싶다”고 밝혔다.
  • 쌍둥이 팔고 어린 딸 팔고…아프간 경제 상황 악화일로

    쌍둥이 팔고 어린 딸 팔고…아프간 경제 상황 악화일로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자식까지 팔아야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아프간 북부 자우잔 지방에 사는 한 40세 여성이 몇 달 전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을 다른 부부에게 팔았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40세 여성이 아기가 없는 부부에게 팔고 받은 돈은 불과 102달러(약 12만원). 하지만 이 정도면 가족의 6개월 치 식량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여성의 설명이다. 여성은 국제자선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아기를 팔라는 제안을 거부했지만 먹을 것이 없어 우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면서 "우리 가족이 모두 굶어죽을 수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가족은 올해 초 지독한 가뭄으로 농장을 떠나 인근 도시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남편과 어린 아들이 노동을 하며 돈을 벌었으나 지난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하면서 일자리가 뚝 끊겼다.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자식을 파는 일은 이 가족에만 해당되는 특이한 일은 아니다.이달 초에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55세 남성에게 팔려간 9살 아프간 소녀 파르와나 말릭이 미국 비영리단체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파르와나는 당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빵과 쌀, 밀가루가 없다는 이유로 나를 노인에게 팔아넘겼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아프간은 탈레반 재집권 후 국제사회의 지원이 끊기고 중앙은행의 자금마저 동결되면서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있다. 특히 유엔은 현재 아프간 인구 절반 이상이 이번 겨울 굶주림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프간의 여성 인권 활동가 마부바 세라지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굶주림, 추위, 가난, 이런 모든 어려움에 무지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이 닥치고 있다”며 “아프간 소녀들이 고작 음식값에 팔려나가고 있다. (보도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다.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개인·표현의 자유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인류는 민주주의와 함께 역사상 경험한 적이 없는 번영을 이뤘지만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불평등과 양극화, 가짜뉴스, 혐오와 증오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화상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본회의(Leaders’ Plenary) 첫 세션 발언자로 나서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확고히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하며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뤄낸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민주주의 증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기여 의지를 천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정부패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라며 “청탁방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돈세탁 방지법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도국과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이 반세기 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미중, 미러 갈등이 임계치로 치닫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들을 규합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 내 인권 문제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과 연결지어 해석될수 있는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최대 우방이자 ‘가치동맹’으로 엮인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대화테이블 복귀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협력이 절실한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데 따른 고민의 산물로 풀이된다. ‘회의 참석 자체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 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 美 WP “中 베이징 올림픽을 ‘집단학살 올림픽’으로 명명한다”

    美 WP “中 베이징 올림픽을 ‘집단학살 올림픽’으로 명명한다”

    미국, 영국 등 서방세계가 중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속속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이번 대회를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올림픽’이라고 명명했다. WP는 각국의 보이콧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참가 선수들과 스폰서들에 대해서도 중국 비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WP는 지난 7일 인터넷판에 게시한 ‘미국의 집단학살 올림픽 보이콧은 단지 시작일뿐’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21세기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민주주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올림픽 선수들의 스키, 루지, 스케이트 경기를 보며 박수를 칠 수 있겠는가”라며 “적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백악관 결정을 지지했다. 이어 “미국의 동맹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규범을 뒤따라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신장 위구르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발표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행사 때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사설은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정통성을 구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 민주주의 파괴,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말살,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안전 등에 대해 우려하는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WP는 특히 “대표단 없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중국 정부 탄압의 희생자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공식 방송사인 NBC를 포함한 미디어들은 경기장이나 성화대로 감출수 없는 끔찍한 학대의 진실을 밝히는 데 지면과 방송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또 코카콜라, 비자카드, 에어비앤비 등 올림픽 주최 측에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스폰서 기업들에 대해서도 “집단학살을 자행하는 국가의 이벤트를 지원함으로써 시진핑 정권의 반인륜 범죄를 돕고 있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WP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 시민들은 이번 올림픽을 그 자체로서 ‘집단학살 올림픽’ 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설을 맺었다.
  • 중국, “대만기업, 독립세력과 선 그어라”…대만 반응은?

    중국, “대만기업, 독립세력과 선 그어라”…대만 반응은?

    중국은 7일 중국 난징과 대만 타이베이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양안(중국과 대만) 기업가 정상회의에서 정치적 전제 조건을 내걸며 대만 기업인들에게 대만 독립 세력과 선 긋기를 하라고 천명했다. 최근 중국은 대만 독립 강경 세력 블랙리스트를 발표한 데에 이어 대만 독립 세력을 지지하는 대만기업이 중국에서 돈을 버는 것은 환영받지 못한다고 밝혀 더욱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대만 위안둥그룹이 대만 여당 민진당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자 그룹회장은 즉각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공산당 서열 4위로 알려진 왕양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열린 정상회의에 보낸 축사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 ‘92공식’ 을 내세우며 기업인들에게 “대만 독립 세력과 명확하게 선 긋기를 견지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1992년 합의를 견지함은 물론 대만 독립의 분리주의적 행위와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안은 한 가족이라는 이념은 변함이 없을 것이며, 대만 동포와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는 정책도 변하지 않을 것이고 대만 기업인과 기업에 좋은 일을 위한 조치 역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중국 본토가 40년 넘게 개혁개방을 해 오면서 양안 투자 및 교류가 활발해졌으며 그 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 기업은 중국 본토에 지속 투자를 하고 있어 양안 투자 협력에 추진력과 잠재력이 있다”며 “중국은 항상 대만 기업인 및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대만 기업인들에게 위협을 가한 처사라며 중국을 비난했다.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대만 기업인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게 하고 대만독립 명단을 이용해 피아 식별과 징계조치를 사용하여 아주 오싹하게 했다”며 “그 방법은 가혹하고 잔인하며, 대만인들은 이러한 방법을 오랫동안 혐오스러워했다”고 강조했다. 대륙위원회는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 기업인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선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만 독립 세력과 선을 그으라는 위협적인 말도 했다며 대만 기업가들에게 중국 공산당의 부드럽고 딱딱한 두 손과 잠재적 위험성을 인식하고 중국에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호소했다.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은 이와 관련, 대만기업인들에게 리쇼어링을 강조했다. 왕 부장은 “기업은 어느 나라에서 사업을 하든지 현지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면서도 “기업이 정치적 위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 매우 투명한 법치 국가이므로 기업이 대만으로 돌아와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중국이 어떻게 기업을 대하는지 지켜보고 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양안기업가 정상회의가 열린 7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온라인 회담을 갖고 양측의 무역, 투자, 산업 협력 확대를 통한 공급망 다각화 실현을 위한 기술무역 및 투자합작프레임워크(TTIC)를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 靑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 안 해...참석 여부 미정”(종합)

    靑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 안 해...참석 여부 미정”(종합)

    청와대가 “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한국 정부의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해당 관계자는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 측에도 이를 미리 알려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 결정되면 (언론에)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화상회의인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미국 측이 한국의 보이콧을 압박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회의에서 어떤 얘기가 있을지 예단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해당 회의 참석 자체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지 않냐는 물음에도 “권위주의에 대한 방어, 부패척결, 인권 존중 증진이란 3대 의제 아래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라며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기여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사전 녹화영상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력 복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 관계자는 미국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으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종전선언과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직접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동시에 종전선언을 조속히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러나 종전선언은 특정한 시기나 계기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한미 간 협의를 주축으로 문안, 시기, 참석 주체 등을 조율해 오고 있다”며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예단을 할 수는 없다. 다만 남북이 정상 차원에서 10·4 선언, 4·27 판문점선언 등에서 종전선언 추진에 합의한 바 있어서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유엔이 진행 중인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에 탈북 여성들이 참여해 군대 내 성폭력 등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알렸다. 북한 지도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이 없다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북한 여군으로 6년간 복무한 탈북 여성 제니퍼 김씨는 최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여군들이 겪는 성폭력 등 다양한 인권 침해를 폭로했다. 김씨는 “북한 여군에 대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성폭행 범죄”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경험상 북한 여군의 70%가 성폭행 또는 성추행 피해자로 생각되며, 자신 역시 성폭행 피해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23살 때 부대 정치군관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 군의관으로부터 마취 없이 강제로 낙태 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조선노동당 입당 결정 등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 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자신의 미래가 송두리째 날아가기 때문에 그런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라며 그 날 이후 모든 남성이 정치군관으로 보이고 남성들이 하는 모든 것이 그가 한 일을 떠올리게 하며, 이런 경험이 지금도 정신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악몽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고 좋은 결혼을 하는 것도 어렵다”라고 토로했다.여성 인신매매와 폭력 심각하지만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북한 사회 영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북한 출신 박지현씨도 지난달 유엔 여성기구 영국 국가위원회(UN Women UK)가 시작한 ‘젠더 기반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의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해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증언했다. 박씨는 영국 여성단체전국연맹(NAWO) 홈페이지 기고를 통해 “김씨 남성 왕조의 통치하에 북한 여성은 권리가 없다”면서 “북한은 성폭력, 성추행 문제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사회다. 남자가 여자한테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할 수 없다. 아주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성인지 감수성과 성폭력 등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해 인권 의식이 없는 북한 주민들에게 교육적 차원의 외부 정보를 적극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폭력 종식 위한 권고… 미동 없는 북한 유엔은 2014년 북한 당국에 여성 폭력 종식을 위한 다양한 권고를 해왔다. 북한 지도부는 2019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에서 9개국이 권고한 여성 폭력 방지와 역량 강화 권고 가운데 나미비아와 아르헨티나, 호주, 이집트, 벨기에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 조치 발표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제6차 유엔총회는 지난달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문제에 대해 우려하며 북한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북한 형법이 이미 상관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엄중한 경우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며, 관리들의 부패와 위력,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 오미크론을 남아공 사람으로 표현한 스페인 신문… 차별에 우는 아프리카

    오미크론을 남아공 사람으로 표현한 스페인 신문… 차별에 우는 아프리카

    태국·독일 신문도 인종차별적 제목 사용 물의WHO 사무총장 “마음 아프다”, “역겹다” 비난중국과 달리 변이 발견 즉시 WHO에 알렸는데오미크론 없었던 아프리카 국가 봉쇄 당해 불만선진국 백신 사재기·지재권 면제 거부도 불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을 빠르게 국제사회에 알렸지만 외려 여러 국가의 언론이 잇따라 ‘바이러스 수출국’으로 표현하는 등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7일(현지시간) 칼럼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신문(La Tribuna de Albacete)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만평에서 남아공 사람들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표현했다가 사과했다. 의인화한 갈색의 바이러스들이 남아공 국기가 붙은 배를 타고 유럽대륙으로 건너가는 장면으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인종차별에 마음이 아프다”, “캐리커처가 역겹다” 등 강하게 비난했다. 태국의 유력 영자신문인 방콕포스트도 지난 2일자 1면에 “정부가 아프리카 방문객을 추적하다”(Govt hunts for African visitors)는 제목을 썼다. 태국 정부가 11월 15일 이후 태국에 입국한 아프리카발 입국객 수백명을 찾아 검사를 요청할 것이라는 기사였는데, ‘추적하다’와 ‘사냥하다’로 둘다 쓰이는 ‘hunt’를 쓰면서 인권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태국 정부까지 나서 해당 제목과 정부 방침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고, 결국 방콕포스트는 이틀 뒤 지면에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또 독일 일간지 다이 라인팔츠(Die Rheinpfalz)도 지난달 28일 2명의 아프리카 흑인의 사진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온 바이러스가 우리와 함께 있다”(The virus from Africa is with us)는 제목을 썼다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고 NPR이 전했다. 아프리카의 불만은 2019년 12월 중국이 첫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했을 때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소극적이었다는 의혹을 받는 것과 달리 자신들은 곧바로 WHO에 알려 피해를 막는데 기여했다는 데 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곧바로 아프리카 7~8개국의 하늘길을 봉쇄했고, 당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지 않는 4개국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게다가 뉴욕타임스는 미 미네소타주의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지난달 23일에 이미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남아공이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지난달 24일 보다 먼저 미국 내에 확진자가 있었다는 뜻이다. 이외 아프리카에서는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 및 제약사들의 지식재산권 면제 거부에 대해 불만이 높다. 선진국의 이기주의로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변이가 발생해 전세계로 퍼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 미얀마 군부, 수치 2년형 감형에도… 국제사회 “민주주의 위배”

    미얀마 군부, 수치 2년형 감형에도… 국제사회 “민주주의 위배”

    미얀마 군사정권이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76)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에게 선동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을 구실 삼아 징역 4년을 선고했다가 당일 형량을 2년으로 줄였다. 군부는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판결을 정당화했지만 한국과 미국 등 각국 정부와 인권단체들은 부당한 판결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쿠데타 정권을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6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수치 고문과 민 대통령에게 선고한 형량을 ‘사면’ 차원에서 줄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수도 네피도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복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웅 마웅 온 공보장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미얀마 사법제도는 편파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얀마 군정은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하고 부패, 선거법 위반 등 10여개 죄목을 덮어씌워 재판에 넘겼다. 이번 판결에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우리 외교부는 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얀마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하는 데 우려를 표명한다”며 시민에 대한 폭력 사용 중단, 수치 고문을 포함한 구금자 석방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와 정의에 위배되는 정의롭지 않은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도 “2월 쿠데타 이후 미얀마 민주주의에 또 하나의 주요한 차질을 빚은 이번 선고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1991년 수치 고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 노벨평화상위원회의 베리트 라이스안데르센 위원장은 “미얀마 민주주의의 미래뿐만 아니라 오랜 징역형이 수치 고문에게 개인적으로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기소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한 상황이다. 군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미얀마 군경이 양곤 치민다인구에서 시위대를 향해 차를 몰아 최소 5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양곤 시민들은 악령을 쫓아내는 행위인 냄비와 팬을 두드리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민간인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PDF)의 보복공격으로 군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 총회는 미얀마 군정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유엔 대표 교체를 보류함으로써 이들의 정부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얀마는 문민정부 인사인 모 툰 주유엔 대사를 군부 인사로 교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美, 새달 9~1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서韓 등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 압박 전망北 협상 이끌려면 中과의 협력도 절실靑 “남북 평화 희망하지만 美결정” 신중이인영 “올림픽 아니라도 종전선언 최선”미국이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가치 동맹’을 앞세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보이콧의 명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깊어지는 미중 갈등 국면 속에 한국도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의 물꼬를 트려던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고심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번 결정을 미리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평창과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 및 남북 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표면적으론 보이콧 동참을 요구하지 않는 모양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동맹국에도 이 결정을 알렸고, 명백히 각자 결정하도록 맡겨 둘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9∼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주재하는 ‘민주주의정상회의’에서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해서도 중국의 협력이 절실하다. 게다가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국과 척을 질 수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고민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참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이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관례에 따라 중국 측에 주무장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참석자로 이미 제출했는데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남북과 함께 종전선언 주체인 미중 관계가 악화된다는 점에서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정부는 최근 “베이징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이인영 통일부 장관)며 올림픽을 계기로 한 종전선언 추진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이 장관은 이날도 “중국에서도 종전선언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조속히 성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종전선언은 (올림픽이 아니라도)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여건만 갖춰진다면 성사될 수 있는 문제로 보이콧과 연결 지을 필요는 없다”면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文 “종전선언, 비핵화 첫걸음…절실히 평화 원해, 국제사회 함께 해달라”

    文 “종전선언, 비핵화 첫걸음…절실히 평화 원해, 국제사회 함께 해달라”

    “2024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할 것”“평화 향한 행진 멈춘 적 없다…힘 보탤 것”문재인 대통령이 7일 대북 정책과 관련,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첫걸음”이라면서 “이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 질서를 만들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文,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속‘종전선언’ 의지 거듭 피력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영상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가장 절실하게 평화를 원한다”면서 “그동안 한국 국민과 정부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를 향한 행진을 멈춘 일이 없다”면서 “평화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더 많은 인류가 평화와 함께할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지지해줄 것으로 거듭 당부했다. 미국이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임기 말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도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국제회의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여전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이 주목된다.“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되면 평화 구축에 더 적극 힘 보탤 것”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2024년에서 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한 소중한 경험이 있다”면서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 지금은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600여명의 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10대 재정 기여국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평화와 재건을 위한 유엔 평화유지 활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화 구축과 분쟁 예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캠프 구축, 평화유지 임무단 네트워크 통합 관리, 한국군이 활동하는 평화유지 임무단에 의무 인력 추가 파견 등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70년 동안 100만명이 평화유지 요원으로 참여했고 임무 수행 중 4000명에 달하는 분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숭고한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평화에 대한 순직자들의 의지를 굳게 새긴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폭력적 극단주의와 사이버 위협, 신기술을 이용한 테러 위협이 확산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분쟁지역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요원들의 생명과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한 뒤 “더 긴밀히 힘을 모으고 정전 감시와 치안 유지, 전후 복구까지 전 과정에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18년 평화유지구상 공동공약 선언을 통해 기술과 의료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文 “종전선언 지지 당부”미 국방 “북에 외교적 노력 기울일 것” 앞서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거듭 한반도 종전선언을 강조한 데 이어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청와대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종전선언의 매듭을 짓기 위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면서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려면 한미 공조가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화답했다.
  • 이용수 할머니 “文대통령 위안부 문제 해결 약속, 많이 늦었다”

    이용수 할머니 “文대통령 위안부 문제 해결 약속, 많이 늦었다”

    “위안부, 논쟁 여지 없는 역사적 사실”이용수 할머니 밀착취재한 英방송사영국 채널4, 위안부 다큐 제작·방송옥스퍼드대 상연·토론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3)가 7일 위안부 문제는 전 세계적 교훈이라며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도 해결이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영국 방송 채널4는 이날 영국 런던 옥스포드대학 모들린 컬리지 강당에서 위안부 다큐멘터리 ‘일본의 전시 성 노예에 대한 정의’(Justice for Japan‘s wartime sex slaves)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위안부 피해자 인권단체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과 영국 디지털 고고학 연구소(IDA)는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로저 마이클 IDA 소장, 다큐를 제작한 낸시 로버츠 감독이 함께 한 인터뷰에서 “일본은 약한 나라 사람을 끌고가서 전쟁 도구, 성 도구로 삼았다.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영국 방송사, 이용수 할머니 다큐멘터리 제작 낸시 로버츠 감독은 일본에서 9년 동안 체류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채널4의 유서 깊은 프로그램인 ‘보고되지 않은 세계’(Unreported World) 시리즈 일환으로 ‘일본의 전시 성 노예에 대한 정의’를 제작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에서 인신매매와 성 착취를 저지른 ‘위안소’ 제도에 희생된 수십만 명 피해자들을 취재하고,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이용수 할머니를 소개했다.채널4는 이 할머니를 지원하는 대구시민모임의 도움을 받아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이 할머니를 밀착 취재했다. 다큐멘터리에는 이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 증언,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를 촉구하는 이 할머니의 최근 활동, 위안부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았다. 로버츠 감독은 “위안부 문제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또는 속아서 수많은 여성들이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이 원하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광범위한 투쟁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文대통령 언급한 이용수 할머니 “지금 많이 늦었다. 저는 시간이 없다” 이날 이 할머니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다 돼 간다. 처음부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었는데 지금 많이 늦었다. 저는 시간이 없다”며 올해 안에 유엔 고문방지협약(CAT) 회부를 요청했다.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하려면 한국과 일본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CAT를 통해선 일본의 동의 없이도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할머니 측은 주장해 왔다. 이 할머니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일본과 교류하며 올바른 역사를 알아가며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는 지난 11월 26일 TV를 통해 처음 방송됐다. 현재 채널4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가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채널4 다큐에 대해 트위터에서 “명예회복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저와 각국의 ‘위안부’ 생존자들, 그리고 돌아가신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고 밝혔다.
  • 日 여야 의원 야스쿠니 집단 참배...외교부 “깊은 우려와 유감”

    日 여야 의원 야스쿠니 집단 참배...외교부 “깊은 우려와 유감”

    일보 여야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집단참배한 것에 대해 정부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7일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새 의회 구성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를 대규모로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초당파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99명(중의원 68명·참의원 31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참배객에는 호소다 겐이치로 경제산업성 부대신(차관)과 무타이 스케 환경성 부대신 등 정부 측 인사도 포함됐다. 이 모임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9년 10월 18일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특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 [시론] 탄소중립에 거시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박호정 한국자원경제학회장

    [시론] 탄소중립에 거시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박호정 한국자원경제학회장

    얼마 전 종료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지구온도 1.5°C 상승 억제를 위한 목표 합의에 실패한 채로 막을 내렸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불참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상향 조정 없이 기존 입장을 재고수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정책 강화를 포함한 예산 3조 5000억 달러(약 4200조원)가 양당 합의 과정에서 절반으로 줄게 됨에 따라 정작 COP26에서는 굵직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2030년까지 산림 벌목과 토지 황폐화를 중단하고 예전 상태로 회복하겠다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과 같은 기간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국제메탄서약 등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애초에 예상했던 대로 COP26은 내년을 기약하는 다분히 선언적인 입장에서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최근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에 선진국 대비 가장 가파른 감축 목표를 담은 후 COP26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언까지 했다. 목표가 달성되려면 해외 부품 수입에 거의 의존해야 하는 재생에너지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탄소중립 목표로 삼은 2050년의 한국 경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난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보고서를 통해 2050년대 한국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OECD 38개국 중 최하위가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구매력 기준으로 보더라도 한국의 GDP는 계속 하락해 2050년에는 필리핀이나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암울한 전망이다. 국민 노후 생활의 안전판인 연금을 보아도 우려되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4대 공적 연금의 장기 재정전망을 수행한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의 적립금은 각각 2055년과 2048년에 소진되며, 이미 발생한 공무원연금의 재정적자는 2050년이 되면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 정책은 거시적인 경제환경의 변화를 고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환경과 아울러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동시에 가능해지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1인당 GDP 성장을 견인한 그동안 산업부문의 역할에 힘입어 선진국으로 들어선 지 채 몇 개월 되지 않아 이제 우리도 선진국이 됐다는 바로 그 이유로 어느 선진국보다 가파른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을 단행하겠다는 정책이 지금의 탄소중립 정책이다. 특히 지금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하는 관계로 결국 우리의 성장동력인 산업부문의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탄소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는 셈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잠재 GDP 성장률 제고에 기여하지 못한다. 소요되는 비용 추계조차 없이 NDC를 확정하고 이를 탄소중립기본법에까지 대못 박은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필요한 예산을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 과정에서 먼저 확보한 후 그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재생에너지 세액공제에 1440억 달러,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상수도관 교체 및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810억 달러, 소비자의 그린에너지 공제에 420억 달러 등 예산 합의를 거쳐 그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추진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협상 과정에서 장기재정에 대한 추계, 예산이 긴급 투입돼야 할 산업부문의 선정, 단기 및 장기 투자에 관한 치열한 논의가 당연히 이루어지게 된다. 프래그머티즘의 실용주의 정책 수립 과정으로 궁극적으로는 경제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다분히 이상적인 감축 정책 위주로 접근되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도 거시경제 성장과 국가 장기재정, 그리고 산업부문 경쟁력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대전환을 국가 잠재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음으로써 2050년 한국의 암울한 경제전망 대신 희망을 제시하는 국가 정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 오미크론 숨겼어야 했나… 고립·경제난 ‘이중고’ 겪는 남아공

    오미크론 숨겼어야 했나… 고립·경제난 ‘이중고’ 겪는 남아공

    “아무도 이 ‘차별’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인가?”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남아프리카발(發) 입국 제한’ 도미노가 이어지자 지난 4일(현지시간)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염병 대응 및 혁신센터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불공정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 일갈했다. 브라질 출신의 올리베이라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국제사회에 처음 알린 변이 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다. 남아공은 지난해 ‘베타 변이’에 이어 올해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가 도리어 ‘입국 금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오미크론 변이라는 미지의 바이러스와 마주한 남아공은 국제사회의 편견과 차별, 이로 인한 경제난과도 소리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영국은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6개국을 ‘레드 리스트’(입국 제한 국가 목록)에 올렸다. 영국이 앞장서자 세계 각국이 뒤따르며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빗장을 걸어 잠갔다. 정작 영국은 델타 변이의 여파로 매일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던 지난달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200여개국 3만여명을 불러들어 보건의료계의 우려를 샀다. 지난해 남아공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례 중 유럽으로부터 유입된 비중이 80%를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 아프리카는 영국에서 매일 (확진자) 4만명이 넘을 때 영국을 레드 리스트에 올렸어야 했어.” 올리베이라 국장의 날 선 트윗에는 전 세계로부터 ‘바이러스 진원지’로 낙인찍힌 남아공 국민들의 박탈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이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남아공 인구 10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이후 줄곧 영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일 0시 기준 남아공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1125명으로 영국(4만 3992명)의 4분의1에 그쳤다. 남아공 인구는 약 6000만명, 영국 인구는 약 6800만명이다. 남아공에서 프리랜서 이벤트 주최자로 일하는 데이비드 모슬리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이 혼미해진다”며 고개를 저었다.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축구 경기장에 가득 들어차지요. 그런 나라가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만 하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남아공에서는 이미 경제적 타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남아프리카연방환대협회(FEDHASA)와 남아프리카관광서비스협회(SATSA)가 회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각국이 남아공을 입국 제한 국가로 지정하기 시작한 지 불과 48시간 만에 관광 예약이 줄줄이 취소돼 10억 랜드(약 7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업계가 기대했던 관광 수입의 78%가 이틀 사이에 ‘증발’한 것이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남아공의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8.6%를 차지하며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이 72.6%나 줄어드는 직격탄을 맞았다. 남아공 통계청에 따르면 남아공의 올해 3분기 실업률은 34.9%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유럽과 미국의 관광객들이 추운 겨울을 피해 찾아오는 ‘대목’을 맞아 기지개를 켜던 남아공 관광업계는 다시 보릿고개를 걷고 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SATS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개월 동안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 온 업계에 이번 조치는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공 운항 중단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남아공의 연구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러셀 렌즈버그 위트워터스랜드대학 농촌건강증진사업 책임자는 “입국 항공편이 줄어들면 코로나19 검사 시약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남아공의 오미크론 변이를 추적하는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의미라고 영국 타임지는 전했다.남아공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연구에서 전 세계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리베이라 국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자국 내에서 신종 변이에 대한 징후를 포착한 지 불과 36시간 만에 감염자 100명의 샘플을 분석해 국제사회에 알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베타 변이’를 확인한 것도 연구진의 성과다. 남아공의 공중보건 분야 학자와 대학, 학술기관 등이 모여 구축한 ‘유전체 감시를 위한 네트워크’(NGSSA)는 고도화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체계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눈부신 연구 성취와는 상반되는 낮은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남아공 국민 중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비율은 지난 2일 기준 24.7%로 아프리카 국가 전체(7.5%)보다는 높지만 세계 전체(44.3%)에는 한참 뒤처져 있다. 데이비드 헤리슨 남아공 정부 코로나19 백신 수요창출 태스크 팀장은 낮은 접종률이 “(국민들이) 무료로 백신에 접근하는 데 대한 재정적·물류적 난제의 결과”라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수 킬로미터 떨어진 백신 접종 장소로 이끌기 위해서는 교통비를 쥐여 주거나, 백신 접종으로 일손을 놓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하루 수당을 보충해 줘야 한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도 만연하다. 선진국으로부터 보급되는 백신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유통기한이 짧아 관리가 어려운 점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 전통의상 입으랬더니…찜통 속 딤섬으로 나타난 미스 홍콩

    전통의상 입으랬더니…찜통 속 딤섬으로 나타난 미스 홍콩

    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홍콩 대표가 전통의상 경연에 찜통 속 딤섬이 되어 나타났다. 6일 베트남 일간지 탄 니엔은 세계 5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홍콩 대표가 유머 넘치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4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1’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각국 대표 20명이 참가해 왕관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특히 전통의상 경연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조국을 상징하는 분장으로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드러냈다.유독 눈에 띄는 참가자는 홍콩 대표 센 세은 양(26)이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학생인 양은 이날 경연에 찜통 속 딤섬이 되어 나타났다. 커다란 찜통 모형을 몸에 두른 양은 딤섬 몇 개를 직접 먹으며 홍콩을 대표하는 딤섬 맛을 야무지게 표현했다. ‘마음을 만지다’라는 뜻의 딤섬은 홍콩 및 중국 광둥지방의 음식으로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전채요리다. 하지만 왕관은 베트남 참가자 응우옌 툭 투이 티엔(23)에게 돌아갔다. 현지언론은 티엔이 베트남 사상 최초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왕관을 획득했다고 전했다.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세계 5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지난 3월 개최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에서는 미얀마 대표 한 레이가 국제사회에 쿠데타 시위 중인 자국민을 도와달라고 호소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한 레이는 “미얀마 대표로서 전쟁과 폭력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인대회에 참가했다”면서 “미얀마의 많은 사람이 군부의 총에 맞아 죽고 있다. 우리 국민을 도와달라. 제발 살려달라”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했다. 양곤대 심리학과 학생인 그는 “양곤대 학생들 또한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며 “민주주의에서는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중요하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려야 한다. 하지만, 지금 미얀마에서는 자유가 없다. 그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의상 경연에는 ‘평화의 여신’을 표현한 황금 의상을 입고 등장해 평화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 캄보디아 공무원에게 뇌물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기소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 등 임직원들이 캄보디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김남훈 부장검사)는 6일 지난해 대구은행장을 겸직했던 김태오 회장과 당시 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상무)인 A씨, 글로벌사업부장 B씨, 현지법인인 DGB 특수은행(SB)의 부행장인 C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대구은행이 지난해 4∼10월 캄보디아 현지법인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캄보디아 금융당국 등에 대한 로비자금 350만달러(41억원 상당)를 현지 브로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비슷한 시기 로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수은행이 사려고 했던 현지 부동산의 매매대금을 부풀려 로비자금 300만 달러가 부동산 매매대금에 포함되는 것처럼 가장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뇌물을 제공하고 인허가를 얻는 행위는 국제사회 대외 신용도 하락으로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로비자금을 횡령해 회계 투명성을 악화시키는 중대한 범죄이다”며 “이번 기소는 브로커에게 뇌물을 주더라도 직접 뇌물을 공여한 행위와 동일하게 처벌하도록 한 규정을 적용한 첫 사례이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오미크론이 던진 숙제/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오미크론이 던진 숙제/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해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 소식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라고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아직 얼마나 치명적인지, 우리가 접종한 백신들이 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잘 막아 내는지 등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우려가 커지자 미국, 일본, 유럽 일부 국가에 이어 한국 정부도 남아공 여행자의 입국을 선제적으로 금지했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걱정한 발 빠른 조치였지만 이미 20개국 이상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문득 이 변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발견한 것일까 궁금해졌다. 감염 의심자를 판정하는 데 사용하는 이른바 PCR 검사는 변이 바이러스를 찾는 작업과 다르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를 증폭하는 PCR 검사와 달리 변이 바이러스를 찾으려면 바이러스의 유전체 전부를 염기서열 분석해야 한다. 값비싼 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복잡한 일이라 신속한 결과를 원할 때는 쓸 수가 없고 이런 시간과 비용을 치를 여력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 자원 배분을 고민하는 저소득 국가들이라면 국제보건을 위해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을 하는 것보다 그 자원과 역량을 늘어나는 자국의 확진자 검사와 치료에 쏟아야 한다는 유혹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자원이 빈약한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해 신속하게 세계에 알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남아공이 새 변이를 찾아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 이 지역에서 에이즈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에이즈 감염이 지역 공중보건의 심각한 위협이 되자 감시 체계를 갖추었고, 이 체계가 이번 발견을 도운 것이다. 남아공은 확진자가 많아서 다국적 제약회사가 임상시험을 많이 하는 곳이지만, 정작 백신은 제때 받지 못했다. 남아공 사람들은 백신 개발에 몸으로 기여했지만, 돈으로 기여한 부유한 국가들이 우선이었다. 이런 배경은 35% 수준의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이어졌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면역력이 약화된 에이즈 환자들까지 더해지면서 바이러스가 변이하는 좋은 환경이 됐다.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보고해 국제사회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과 정보를 제공했지만, 그 결과로 받아든 것은 여행 금지였다. 자국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까 걱정하는 국가들이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런 국가들이 많아지면 아마도 남아공의 사회와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미 세계 각지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마당에 입국 금지가 효과적일까 싶지만, 시간을 벌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남아공에 대한 이런 조치는 국제보건의 나쁜 선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국가들은 입국 금지 등의 조치가 두려워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재 조치로 입을 사회경제적 피해와 공중보건상 피해를 저울질할 수밖에 없는 국가들이 많아지면 팬데믹에 대항하는 국제적 공조는 깨질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국제보건 전문가들은 각국이 남아공처럼 정직하게 보고하게 하도록 국제사회가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저널리스트는 정직하게 보고하지 않았을 때 세계가 입게 될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보상금액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전적 보상도 가능하겠지만, 바이러스 감시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고 전문인력 교육을 제공하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 확대돼야 하고 한국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려는 세계보건기구 등의 국제적 노력은 이번 일로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사례를 보면서 남아공만큼 감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 국가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했다. 이들이 심각한 변이가 아니길 바라지만 위협적인 것으로 출현할 수도 있다. 두려움에 맞선 국제적 연대만이 이에 대항하는 길을 만들어 낼 것 같다. 내가 누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어느 커뮤니티에 속해 있는지에 대한 기존 감각을 조정해 지구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절실한 때다.
  • “감기 바이러스와 유전자 닮아” “전파력 강해도 증상은 가벼워”

    “감기 바이러스와 유전자 닮아” “전파력 강해도 증상은 가벼워”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존재가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 열흘 만에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확산됐다. 학계에서는 “전파력이 강하나 증상은 가볍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섣불리 단정해선 안 된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5일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까지 40여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사흘 만에 12개 주로 확산돼 보건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칠레와 룩셈부르크, 잠비아에서도 4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오미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남아공 국립감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4일 하루 동안 총 1만 6366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지난달 25일(2465명)보다 6.6배 급증한 것이다. 세계 과학계와 보건의료계가 오미크론 변이 연구의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강한 전파력 ▲면역 회피 가능성 ▲비교적 가벼운 증상 등의 특성을 가졌다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업체 엔퍼런스(Nference)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감기 바이러스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가 발견됐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와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HCoV-229E’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에게서 처음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벤키 순다라라잔은 “오미크론 변이와 HCoV-229E가 현저한 유사성을 지닌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인간 숙주에 익숙해 사람들을 더 잘 감염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크리스마스 파티 집단감염’ 사례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0여명이 참석한 파티에서 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소 17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으나 중증의 증상을 보이는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에게서는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남아공을 비롯해 감염자의 증상에 대한 분석이 주로 젊은 연령층을 표본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되면 영유아나 고령층, 기저질환자에게 끼칠 영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마리아 판 케르코베 WHO 기술팀장은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분석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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