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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EEZ」발효를 보고/박춘호 전 고대법대 교수(특별기고)

    ◎“한·중·일 해양경계 영토와 분리 논의해야”/감정적 대립 지양… 상호 타협·협력 모색할 때 조국의 신성한 영토의 모습을 놓고 농담을 하자는 뜻은 아니다.그런데 세계지도위의 한반도는 아세아대륙의 밑바닥에 붙어있는 토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호주에는 위아래가 거꾸로 된 세계지도를 파는 서점이 많이 있다.이 지도위에서는 한반도의 모습이 마치 태평양을 바라보고 우뚝 서있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같이도 보인다.그것도 아시아대륙의 위에 서서 말이다. 이제 동북아제국의 바다에 관한 관심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지난 20일을 기하여 일본에서는 소위 바다의 헌법이라고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과 이것을 수용하기 위한 8개의 국내법이 발효됐다.요즘 자주 논의되고 있는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이 지역에서는 일본이 먼저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이 유엔협약은 한국과 중국에 대하여 일본에 앞서 이미 발효했는데,한­중양국 역시 EEZ에 관한 국내법을 준비중이어서 곧 공포되리라고 전한다. 한편 EEZ제도가 국제사회에서 비공식적으로 합의된 것은 1970년대 중엽이었고,주요 해양국들이 이 제도를 국내법으로 시행한 것은 1977년이어서 이 해를 「200해리 원년」이라고도 부른다.다시 말하면 동북아지역에서는 200해리 시대의 개막이 20년쯤 뒤진 것이다.물론 북한은 1977년에 EEZ를 선포했고,일본도 그 해에 어업에 관해서만 200해리 수역을 잠정적으로 시행해왔으나,이 두 예는 지역적인 차원에서는 큰 의의가 없었다. 동북아지역에서 200해리 시대의 개막이 이렇게 늦어진 까닭은 두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첫째,한­중­일 3국은 모두 400해리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각기 200해리수역을 선포하면 세나라의 경제수역이 2중 3중으로 겹치게 되어 심각한 경계문제가 생긴다.둘째,한­일간에는 독도영유권문제가,그리고 일­중간에는 센가구군도영유권 문제가 있어서 이러한 영토문제 때문에 바다의 경계문제를 쉽게 합의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그런데 영토문제가 개입되어 있는 해역에서 해양경계문제는 영토문제를 먼저 합의하거나 분리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게다가 이 지역의 영토문제에는 역사적 이유때문에 국민감정이 너무도 깊이 뿌리박고 있어서 해양경계문제와 분리하여 다루는 길밖에 없다.3개국 정부 당국도 각기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는데,이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다행한 일이다. 우선 한­중­일 3개국간의 EEZ경계문제를 간단히 요약해보자.먼저 한­일간에는 동해와 동중국해에서의 경계문제가 있는데,동해의 일부에는 이미 1974년에 맺은 경계선이 있다.이것은 앞으로 1986년에 북한과 소련이 맺은 EEZ·대륙붕경계선까지 연장되어야 한다.동중국해에는 1978년에 발효한 한­일공동개발협정이 50년간 존속하게 되어 있어서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것이나 중국은 이것을 처음부터 반대하고 있어서 분쟁의 소지가 없지 않다. 한­중간에는 동중국해외에 황해의 경계문제가 만만치 않다.이와 관련하여 지난 5월15일에 공포된 중국의 직선기선은 몇가지 점에 있어서 무리한 주장을 내포하고 있어서 이에 관하여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일­중간에는 역시 동중국해의 EEZ·대륙붕경계문제가만만치 않는데,이것은 궁극적으로 한­중­일 3국이 합의해야 할 문제로 집약된다. 동북아지역에서도 200해리 제도란 이제 국제법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문제로 등장했다.따라서 한­중­일 3국도 이제는 해양경계문제로 인한 대립을 지양하고 타협과 협력을 모색할 시점에 이르렀다.다른 지역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만이 그렇게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영토문제는 뿌리깊은 국민감정 때문에 합의나 사법적 절차를 거쳐서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따라서 독도문제만 나오면 흥분하여 우리 것이라고 고함을 치는 것은 이젠 그만두고,조용히 개발에 힘쓸 때가 왔다.계속 떠들어야만 그 영유권이 보전된다면 어딘가 잘못돼 있다는 인상마저 준다. 끝으로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늦게나마 매우 경하할 일이다.단지 12개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것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부처·집단이기주의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보도는 보다 못해 가엾은 생각마저 든다.1961년까지 해무청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던 해양관계기구들이 그 해에 불행히도 풍지박산한 이래 우리의 해양관계산업은 온갖 수모를 겪고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해양시대를 눈앞에 두고 집안에서 옹졸한 이해다툼을 계속하는 것은 뱀이 제꼬리 씹어먹는 꼴이다.이왕 신설될 기구는 과감히 완전 통합만이 남아있다. 용단을 기대해 본다.
  • 「21세기 국제범죄 대응책」 세미나/제성호 주제발표

    ◎범인인도·수사 등 국가간 협력 강화를/국제 범죄 조직 현황·연계관계 등 정보교환 필수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회장 김명기)주최 「21세기 국제범죄 전망 및 대응방안」 학술세미나가 2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제성호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냉전체제의 붕괴,무역거래의 확대 및 다양화,교통·통신의 획기적인 발달,문화교류의 확대,인터넷 등을 통한 손쉬운 정보 접근 및 왜곡 가능성 등으로 지리적 경계의 의미가 점차 퇴색해 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편승해 국경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각종의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현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24일 캄보디아에서 달러 위조지폐 유통혐의로 검거된 다나카 요시미 사건은 이와 같은 범죄의 국제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이 사건에는 북한이 상당히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우리도 이와 같이 국제적,초국경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지대로 남아있을 수는 없을 것이므로 지금부터 범죄예방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범죄의 국제화 또는 조직화라는 말이 나온지는 이미 오래다.그동안 국제성을 띤 범죄의 진압을 위해 새로운 수사기법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제범죄조직의 증가,신종범죄의 등장,범행수법의 고도화·지능화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같다.이 때문에 국제성을 가진 범죄의 예방 및 처벌을 위해서는 국가간의 협력이 절실하다. 국제범죄의 억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이를 위해 국가간에 범죄인 리스트,범죄조직 현황,개개 범인의 범행경력,범행수법 등에 관한 정보의 교환이 필수 선결요건이다.범행계획과 범죄 용의자군,범죄조직 상호간의 연계관계 등에 관련되는 자료나 정보도 신속히 관계국에 제공되어야 한다. 사건발생 직전 또는 직후에 임시로 행하는 협력방안보다는 정보의 상호교환을 위한 상설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 차원에서 협정의 체결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제범죄의 급증에 직면해 범죄인 인도 및 형사사법 공조 등 형사사법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이 중요한당면과제의 하나가 될 것이다.우리나라는 아직 이 분야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다.범죄인 인도 및 사법공조 실적에 관한 정확한 통계조차 나와 있지 않고 실적이 많지도 않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가능한한 많은 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여 부정규 인도를 배제하고 국제법의 틀에서 제도적으로 범죄인 인도문제를 처리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 또 범인의 효과적인 검거진압 및 처벌을 위해서는 관계국간에 수사공조와 형사재판에서의 협조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범죄의 도피처 없는 국제사회의 실현」에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한다.
  • 중,독 외무 방문 전격 취소/인권상황 비판 항의…관계냉각 장기화

    【북경 AFP 연합】 중국 외교부는 23일 독일의 중국내 인권상황 비판에 항의,다음달로 예정된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의 방중을 전격 취소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일은 최근 양국관계가 손상된데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독일 의회는 국제법을 공개적으로 짓밟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독일 의회가 지난 20일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따른 대응으로,양국관계는 당분간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모색 역점/제주정상회담 의제조정 어떻게

    ◎교류 확대… 「월드컵조약」 중장기 추진­월드컵/우리측,위안부문제 법적책임 강조­과거사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과 가토 료조(가등양삼) 일본 외무성 아시아국장은 15일 외무부에서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간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사전협의했다.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이뤄지는 만큼 양국정부의 월드컵 공동개최 지원방안 등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자는데 의견을 모았다.양국은 그러나 하시모토 총리가 취임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점을 감안,군대위안부 배상을 포함한 과거사 문제,대북정책 공조,어업협정 체결 등 기존의 현안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협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공동개최◁ 양측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일 양국 관계의 발전에 매우 중대하고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공동개최의 성공을 위해 양국정부가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이와함께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국민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확대할 수 있는 갖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로 했다.양국은 그러나 과거사 문제 등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일우호협력조약(가칭 월드컵조약)의 체결 등은 서두르지 않고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양국 모두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아직 출범하지 않았고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협의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3일 정상회담이 끝난뒤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양국정부의 지원 의지만 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거사◁ 하시모토 총리가 이미 군대위안부 문제를 제주도 정상회담에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에서는 덴 히데오(전영부) 의원 등 참의원(참의원) 26명이 지난 13일 옛 일본군의 군대위안부 문제 관여를 조사하기 위해 총리실에 조사위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한 「전시 성적 강제 피해자문제 조사회 설치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이 문제가 다시 주요현안으로 등장했다.일본측은 군대위안부 문제 해결을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우리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정부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국제법적 책임이 있다는 유엔 인권위의 조사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정책공조◁ 지난 11일 우리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3백만달러의 식량을 원조하기로 발표한뒤 미국과 일본이 6백만달러 정도씩의 지원을 발표하는 등 대북정책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제주도 회담에서도 양 정상은 앞으로 대북 지원이나,일·북수교 교섭과정에서 이같은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으로 다짐할 예정이다. ▷어업·EEZ경계획정◁ 하시모토 총리는 일본측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한국국적 어선 문제를 처리해달라는 어민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다.우리측은 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93년 호소카와 총리방문 당시 약속한대로 수산청 등에서 강력한 단속을 실시,불법조업 사례가 거의 없어졌다고 강조했다.〈이도운 기자〉
  • 형사사법 공조조약/한·러 가서명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한국과 러시아는 13일 모스크바에서 형사사법공조조약 실무회담을 갖고 형사범에 대한 수사협조를 주내용으로 하는 한·러시아 형사사법공조조약에 가서명했다. 이날 가서명에는 우리나라에서 박희권 외무부 조약과장이 러시아측에서는 로디오노프 법무부 국제법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서명했다.
  • 핵실험 항의 그린피스호/중 선박 4척에 제지당해

    【MV 그린피스호 선상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의 선박 4척이 12일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영해로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그린피스 소속 선박 MV 그린피스호를 제지하고 중국영해에서 떠날것을 명령했다. 자신들을 항로안내선박이라고 밝힌 이 들 중국선박중 1척으로부터 수신된 전파메시지는『이것은 국제법 위반이다.이러한 불법적 행동을 중단하고 우리영해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중국측 관리들은 MV그린피스호가 상해항 입구에 닻을 내린 뒤 이 선박에 승선해 전세게 16개국리 32명으로 구성된 항의단,승무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 중국 해적선(외언내언)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해적에게 시달려 왔다.삼국시대 신라를 괴롭혔던 왜구는 일본을 거점으로 한 해적집단들.울진에 천리장성을 쌓아 왜구의 침입을 막기도 했다. 왜구는 그 뒤 고려말·조선초기에 최고로 기승을 부려 그 피해가 막심했다.왜구 외에도 서남해에서는 중국 해적들이 발호,뱃길을 위협했다.당나라를 왕래하던 선박이 풍랑과 해적의 약탈을 피해 무사히 항해할 수 있기란 하늘의 벌따기였다. 9세기 통일신라때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해상을 장악함으로써 서해상의 해적은 궤멸된다.중국에 이르는 뱃길이 비로소 안전해지고 청해진은 해상왕국을 이룬다.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키로 한 것은 당나라에 있을때 신라에서 잡혀와 노예로 팔리고 있는 동포들의 참상을 보고나서다. 중국에서는 진·한대에 산동성연안에 해적이 활동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송·원·명대에는 강절·복건·광동등 남중국해가 해적의 근거지가 됐다. 1975년 월남패망이후 월남인들의 보트피플이 남중국해를 뒤덮었을 때 중국인 해적선들이목숨을 건 탈출자들을 덮쳐 악명을 떨쳤다.이들은 현대판 해적들로 당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요즘 서해 공해상에서 우리 어선들이 중국의 해적선에 공격을 받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그들은 어선이라고 하지만 흉기를 휘두르고 어구나 장비를 탈취해 가고 금품을 빼앗아가는 횡포는 해적행위에 다를 바가 없다.여러 척이 떼지어 다니며 행패를 부리는 것도 해적들의 상투적 수법이다. 국제법상 해적은 인류의 공적으로 간주되고 있어 어느나라 군함이든 해적선을 나포하여 자국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우리어선 피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외교적 문제로 확대될까봐 적극 대응을 안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명백한 해적행위를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일.장보고의 등장이 기대된다.〈반영환 논설고문〉
  • 「4자회담 과제와 방향」 학술포럼/이장희 외대교수 주제발표

    ◎“4자회담 성사위해 치밀한 「통일외교」 절실/남북 기본합의서 바탕 조기정상회담·다자협력 유도를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4자회담의 과제와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로 학술시민포럼을 갖고 4자회담과 관련한 군사외교적 과제와 법적 과제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이날 「법제도적 과제와 추진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외대 이장희 교수(국제법)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4자회담을 법제도적으로 고찰하면 3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우선 남북이 각각 국내법적 차원에서 4자회담의 목표에따라 자체적으로 취하는 조치다.또 남북 쌍방간의 차원에서 4자회담의 정신에따라 화해·협력에 관한 세부 협정의 체결이다.마지막으로 국제무대에서 4자회담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국제적 차원의 평화의 제도화의 과제다. 이를 염두에 두면서 4자회담의 목표인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다음과 같이 지적할 수 있다. 첫째 평화체제 구축의 당사자는 원칙적으로 남북한이지만 이것을 유도하기 위한방안으로 「2+2」 또는 다자간 국제회의등에 대해서도 보다 유연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이를 위한 이론개발이나 실질적 조치를 준비해야한다. 둘째 북한이 최근 평화체제의 입장과 관련,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따라서 이를 염두에 둔 융통성있는 대책을 세워야한다.또 4자회담제의등에 대한 그들의 변화된 태도를 과소평가 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고 계속적인 후속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셋째 남북기본합의서를 평화체제 구축의 기본문서로 보아야 한다.그렇게 보는 것이 남북 당사자 문제등 모든 남북한의 복잡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4자회담 제의를 계기로 이 기본합의서에 입각하여 남북관련 냉전적 국내법도 정비해야 할 것이다. 넷째 남북기본합의서를 유엔헌장에 따라 유엔사무국에 등록,모든 국제기구에 원용할 수 있는 문서로 해야한다.특히 기본합의서상의 남북한 관계를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닌 잠정적 특수관계』임을 인정받는 일은 분단관리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남북교역이 국내교역이며,부가가치세면제와 무관세가 국제적으로 인정되려면 기본합의서의 유엔등록은 필수적이다. 다섯째 향후 대북관계의 모든 정책은 기본합의서에 기초하여 추진하는 관행을 구축해야한다. 여섯째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추진이다.현재 남북한의 모든 관계가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경색되어 있다.이런 때일수록 정치적 대결단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남북기본합의서상의 평화체제구축의 구체적인 실천도 남북한의 양정상의 정치적 대결단을 내리는 일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일곱째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해 치밀한 통일외교가 필요하다.정부뿐아니라 국회·기업을 포함한 민간외교채널도 다양하게 가동돼야한다. 마지막으로 북한을 국제규범에 친화적인 체질로 바꾸는 노력을 다해야한다.KEDO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 월드컵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2002년 유치 시민 다짐

    ◎질서·친절로 외국인 맞자/「올림픽개최국」 국제위상 걸맞게 의연한 자세로 일과 긴밀 협조를/일부 경기 북한에 안배… 통일열망 세계에 알려야 「앞으로 8년.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시민들은 완벽한 시설마련과 범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밤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어디서나 월드컵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직장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월드컵 개최가 가져올 득실을 재보거나 일본과의 공동 개최에서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정부가 우리 몫의 경기 일부를 북한에서 개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공동 개최 파트너인 일본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양국간 갈등 관계를 선린우호 관계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도덕성 회복 국민운동본부 이병호 총재(70)는 『8년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월드컵 개최국이란 자긍심을 갖고 선진 시민의식을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공동개최국인 일본이 시설이나 관광 자원면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만큼 88올림픽 때의 높은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발휘,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정희씨(29·경기도 광명시 광명 6동)는 『국가 차원의 조직적 준비가 있겠지만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정많은 한국민의 모습을 보여 월드컵 성공에 한몫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문화체육부 국제관광과 변창언 사무관(52)은 『월드컵 개최로 예상되는 관광인원은 36만명,예상 관광수입만도 9억3천만달러이며 총생산도 25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러나 순간적인 이득에만 급급해 시설투자나 시민의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월드컵 이후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업계도 월드컵 특수에 대비,호텔 신·증축을 계획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서울프라자 호텔 홍보실 PR매니저 나은주씨(26)는 『지금도 대부분의 호텔이 객실 수가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늘 것을 감안해 오는 2천년까지 새 호텔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학래 대한 체육회 이사겸 한양대 체육학과 교수(58)는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기존의 4개 경기장을 증축·보수하는 것 이외에 6개 가량의 경기장을 신축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경비 절감차원에서도 FIFA가 허용한다면 북한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리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상면 서울대 법대 교수(50·국제법)는 『한·일간의 실무협상과정에서 대화와 양보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두 나라 국민들도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동개최가 관계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충식·박상숙 기자〉
  • 「세계화 공감대 조성」국제회의/카터에커트 미 하버드대 강연

    ◎“세계화는 동·서양문화의 동등한 교류”/국가간 협력통한 평화창출 노력 중요/다양한 역사·언어에 상호이해 잇어야 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세계화의 도전,21세기를 향한 공감대조성」을 주제로 한 아시아및 국제관계회의가 미국 하버드대 학생회 주관으로 열렸다.첫날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카터 에커트소장이 행한 기조강연을 요약한다. 먼저 세게화라는 말의 정의와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그 과정에 적응해가는가를 검토해보고자 한다. 동료들에게 세계화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해외활동이 활발한 사업가들은 세계화라는 말을 다국적기업과 동일시했고 세계시장의 전망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또 단일 국가가 사업무대인 사업가들은 세계화라는 말에 다소 부정적이었다. 또 내 동료 몇몇은 세계화를 서양화의 측면에서 이해했다.예를들어 인권과 민주주의의 확산같은 측면에서 열변을 토했다. 한국의 어떤 친구들은 세계화가 새롭고 기술적으로 좀더 세련된 서양제국주의의 한 형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나는 세계화의 의미를 한국역사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지난 19세기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먼저 생각해보기로 했다. 한국이 제일 처음 서양열강들에 노출되었을 때 많은 조선의 개혁사상가들은 기본적으로 이 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바로 당시의 생각이 현재 한국의 세계화와 일맥상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이때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유길준이다. 그당시 유길준의 개화사상이 일제강점과 한국전쟁을 거쳐 현재의 경제적발전을 이룬 한국과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 국가들을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 세계화라는 용어의 새로운 정의를 가능하게 한것은 바로 현재의 경제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다.세계화가 단지 서양화라는 정의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한 주역들인 것이다. 세계화는 일방적이고 동적인 과정이다.세계화는 또한 서양의 아시아화이고 아시아의 서양화이기도 하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동양과 서양이 동등하게 만나고 있으며 각자 문화의 다양성을 교류한다는 점이다.이제 더 서양과 동양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세계화는 세계평화의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최근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희구하는 많은 나라들이 서로 협력해서 이루어진 것이다.즉 세계화 과정을 통해 서로가 경제적인 이익을 잃지않을 수 있는 정치적 평화를 모두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은 한국과 경제적인 교류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중국·일본 등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무엇보다도 세계화는 경제의 한과정이므로 자유무역을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다국적기업이 큰 몫을 해야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두번째로는 세계적으로 정치적인 민주화과정이 확산되어야한다.셋째,세계화시대에는 국제법과 국제기관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한다.다양한 역사와 언어·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일이 세계화의 가장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 한국에는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있다.세계화의 첫걸음을 딛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연쇄 탈북 망명­관계부처 표정

    ◎망명자 신변안전 우려… 조용한 대처­청와대/“국제관례따라 처리… 조속히 서울 인도” 외무부/“지식인 잇단 탈북은 북체제 불안 반증” 통일원 청와대,외무부,통일원등 정부관련부처는 북한 미그기 귀순사건에 이어 북한과학자의 망명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느라 분주. 특히 30일 하오 5시부터 권오기 통일부총리 주재로 긴급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갖고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과학자와 작가의 서울 도착시기를 조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청와대◁ 청와대측은 북한 과학자 등의 망명요청에 「조용히」 대처하려는 분위기다.망명자들의 신변안전 염려와 함께 이번 사건이 혹시 한·일간 막판 1002년 월드컵축구 유치전에 영향을 줄까 우려한 탓이다. 청와대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망명사실 자체를 확인하는 데도 신중을 기했지만 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은 상황진전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뒤 긴급관계자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당국자는 『망명요청 사실이 공개된 만큼 신변안전을 위해서도 빨리 한국으로 데려와야 할 것』이라고 「속결원칙」을 밝혔다.〈이목희 기자〉 ▷외무부◁ 외무부는 정씨등의 신병이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망명사실이 일본언론을 통해 보도된데 대해 당혹해 했으나,망명을 처리하는 과정이 국제법적으로나 관행에 따라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콩에 있는 정씨등의 신병을 가급적 빨리 서울로 인도한 뒤 상세한 망명경위를 발표하기로 했다. 외무부당국자들은 중국정부와 북경주재 한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등이 복합적으로 관련된 북한인 망명사건이 가져올 이런저런 외교적 파장을 분석하며 향후 후속조치를 협의했다. 그러나 사안의 민감성 때문인지 일본 언론을 통해 정씨 망명과 관련한 첫 보도가 나온 29일 밤부터 30일 상오까지 계속 함구로 일관하다 이날 하오가 돼서야 조원일 외교정책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적인 사실들을 확인했다.〈이도운 기자〉 ▷통일원◁ 통일원은 한·미 양국이 제의한 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최종적인 공식 입장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망명 도미노현상」이 과학자·작가등 인텔리계층으로까지 확산되는등 북한내부 정세의 불확실성 증폭으로 북한당국의 대남자세가 더욱 경직화 될 것을 우려. 한 당국자는 『올해초 발생한 북한외교관 현성일부부의 망명사건 이후 계속되는 북한사회 특권층 및 지식인층의 탈북러시는 북한사회가 동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건들』이라며 『북한의 체제위기 내지는 중장기적 해체과정으로 해석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언급. 이 당국자는 『따라서 북한은 체제위기를 극복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적대적인 대남 정책을 펼치고 비무장지대에서의 무력시위 등 한반도 전쟁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 다른 당국자도 『북한의 4자회담 수용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망명사건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 개선이 더욱 우려된다』고 지적.〈구본영 기자〉 ◎외무부 당국자 일문일답/현지정부와 「정식망명」 협의중/망명신청자들 자유의사 확인 외무부의 조원일 외교정책실장은 30일 하오 북한과학자와 방송작가의 망명과 관련,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망명신청자들은 언제 서울에 도착하게 되나. ▲정부는 국제관례에 따라 망명신청국 정부와 협의중이다.현재로서는 정확히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조속히 국내로 들어와서 (망명자들의) 안전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구체적인 망명절차는. ▲현지 정부가 정식으로 망명을 허용해야 하므로 이를 협의 중이다. ­두사람이 별개로 망명을 신청했다는데 신병은 함께 처리하나. ▲그렇다. ­금주내로 국내로 올 가능성도 있나. ▲가급적 빨리 오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북한 과학자가 북경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하는데. ▲여러 추측보도가 있었다.그러나 (망명절차를) 교섭중이므로 두사람의 신변안전을 위해 자제해 주기 바란다.또 교섭중인 나라도 밝히기 어렵다. ­일본언론에 먼저 알려진 경위는. ▲경위가 소상히 밝혀진 후에 말하겠다. ­이들의 자유의사는 확인됐나. ▲그렇다.〈이도운 기자〉
  • 경수로 기술 인력에 외교특권/KEDO·북,영사보호약정 곧 가서명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장기화되고 있던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약정서중 특권·면제 및 영사보호에 관한 협상을 최근 일단 마무리해 이번 주초 가서명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 약정서는 북한당국이 한전등의 기술인력에 대해 일방적 사법관할권 행사를 유보하도록 규정,원칙적으로 북한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도록 했으며 특권부여 대상을 경수로 건설대상지인 신포를 비롯,주변항구등 사업관련 지역으로 제한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신·통행에 관한 협상은 진전은 있으나 아직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KEDO 관계자는 특히 협상의 쟁점이었던 기술인력에 대한 신분보장과 관련,외교관과 동등한 국제법상의 특권·면제를 주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경수로사업에 파견될 전문기술은 2천∼3천명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잘못된 기선 적극 대처하라(사설)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획정문제와 관련해서 지난 2월 한국과 일본이 한차례 「전쟁」을 치른 데 이어 중국이 15일 영해기선을 선포하고 이에 한국정부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한·중·일 3국간에 해양영토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영유권분쟁은 성격상 어느쪽도 쉽사리 양보할 수 없는 일인데다 문제의 복잡성이 여간 아니어서 이제 시작되는 EEZ싸움에 정부는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비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중국의 영해기선선포에 외무부가 문제를 삼는 것은 중국이 기선기점으로 삼은 몇개 섬이 국제법관례를 크게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중국이 이번에 선포한 기선의 기점들은 기점과 기점간의 거리,해안선으로부터의 거리등에서 국제법관례는 물론 유엔해양법협약규정에도 어긋나는 일방적인 것이란 것이 외무부의 해석이다.따라서 정부가 중국에 즉각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로 생각된다. 문제는 중국이 한국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를 어떻게 시정시킬 것이냐에 있다.국제적인 중재절차가 없는 것은 아니나 강제력이 없어어느 일방이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 국제현실이다.결국엔 한·중 두 나라가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다.오는 7월이후 시작될 한·중어업협정협상에서는 이 문제가 중요쟁점의 하나가 될 것이다.아직은 이번 기선선포에 대한 중국측의 공식적인 설명이 없는 상황이어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형편이나 우리는 두 나라가 이 문제로 해서 새로운 분쟁을 겪게 되는 사태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당장엔 중국연해에서 조업하는 우리어선이 피해를 입게 돼 있다. 한·중 두 나라는 분쟁으로 대립하기보다 협력하고 양해함으로써 얻는 게 더 많은 관계다.우리정부도 이 문제가 대단히 중요한 일인 만큼 중국측의 설명을 충분히 들은 다음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새로운 해양질서형성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각종 분쟁에 대비,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 “중 영해선포 국제법 위반”/비·베트남·대만 맹공

    【마닐라·대북 로이터 DPA 연합】 필리핀,베트남,대만은 17일 중국이 영해를 확대,선포한데 대해 일제히 공격했다. 필리핀은 중국이 16일 영해를 2백50만㎢ 확대,선언한데 대해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맹공했다. 중국은 이번 선포에서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브루나이가 역시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남사군의도 일부를 중국 영해에 포함시켰다. 베트남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남사군도와 서사군에도 대한 중국의 영유권주장은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중국의 이번 영해기선 선포를 맹렬히 공격하고 『베트남은 남사군도와 서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말했다. 대만의 련전 행정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중국의 영해권 주장에 김문와도 마조가도 포함돼서는 안된다며 『대만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영해기선 수용을 거부한다』고 단언했다.
  • 중에 EEZ기점 이의 제기/정부 방침

    ◎서해 49곳중 3곳 지나치게 돌출 정부는 중국이 15일 발표한 서해쪽 영해기선의 49개 기점 가운데 3곳이 국제적인 관행에 비춰 무리하게 돌출했다고 판단,국제법적인 검토를 거친 뒤 중국측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정부가 이의 제기를 검토하는 3개 기점은 중국이 산둥반도에서부터 일련번호를 붙인 49개의 기점 가운데 ▲9번(마카이홍,북위 33도 21분 동경 1백21도 20분) ▲10번(와이케이지아오,북위 33도 동경 1백21도 38분) ▲12번 기점(상해앞바다,북위 30도 44분 동경 1백23도 9분)등이다. 정부 당국자는 『9번과 10번 기점은 무인도보다는 암초에 가까운 것으로 해안선의 일반적인 방향으로부터 상당히 돌출돼 있고,12번 기점도 암초로서 본토로부터 멀리 떨어져 해안선의 방향에서 튀어나와 학자들 사이에 직선기점의 기점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검토 결과 우리측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경우,양국간 어업실무회담 등을 통해 시정조치를 촉구하는 한편,문제가 되는 영해기선을 인정하지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 중에“국제관행 위반”강력제기/영해기선발표후 한·중 어업협정 전망

    ◎중,EEZ협정서 유리한 고지선점 의도/“기선 불인정” 유일한 대안… 정부대응 주목 정부는 중국이 15일 발표한 영해기선은 지난 50년 선포한 기선저인망어업금지구역(모택동라인)을 현실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중국이 발표한 영해기선에서 12해리 영해를 그으면 모택동 라인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이다.중국은 지난 92년 2월25일 12해리 영해와 접속수역을 선포했지만,그 기준이 되는 영해기선을 발표하지 않아,중국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은 모호한 영해수역 때문에 혼란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중국은 한국 일본등 주변국과의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 협상등 실질적인 필요때문에 영해기선을 확정,발표한 것이다.중국 정부가 발표한 영해기선은 산동반도 끝에서 해남도에 이르는 중국대륙의 해안선과 인접도서 49개의 기점을 직선으로 연결한 직선기선이다.중국은 이와 별도로 서사군도 주위에도 28개의 기점으로 연결된 직선기선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국이 발표한 기점을 해양법협약의 관련 규정에 맞춰 적합한가를 검토한 결과,3곳을 정밀검토가필요한 곳으로 지목하고 있다. 중국이 산동반도 끝부터 일련번호를 붙인 기점 가운데 9번 마카이홍(마채형·북위33도21분,동경121도20분),10번 와이케이지아오(각·북위33도,동경121도38분),12번 하이자오(해초·북위30도44분,동경123도09분)등이 해당지역이다. 9번과 10번 지점은 정밀한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작은 무인도다.정부당국자는 두 지점이 무인도보다는 암초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12번 지점은 상해 앞바다에서 69해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점으로 삼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의 8번 기점과 9번 기점의 거리가 1백23해리나 되고,10번과 11번 기점과의 거리도 70해리가 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관행에 비춰볼 때 직선기선을 긋기에는 무리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국제법적인 검토가 끝나는대로,3곳의 기점에 대해 중국측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정부가 중국이 발표한 직선기선을 인정하면,EEX 획정 과정에서 우리측이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정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EEZ경계획정을 할 때 중국이 직선기선을 마음대로 그었다고,거기서부터 2백해리를 다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중에서 EEZ를 가질 수 있는 지점만 골라서 경계획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중국이 기선을 바꾸도록 강제할만한 수단은 없다.영해기선 문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중재나 양국 협상을 통해 해결된 선례가 없다.유일한 방법은 중국의 기선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만,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정부가 그같은 강경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미국인 증인 첫 국내법정 출두/재판부 위임 현지영사가 신문

    ◎미 여성성폭행 유학생사건 관련 서울지법 형사 합의 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는 15일 미국 유학 중 일본계 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받던 중 국내로 도피한 장준호 피고인(21)의 재판과 관련,미국인 피해자에게 국내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발부키로 했다. 재판부는 미국여성이 국내 법정에 출두할 수 없을 경우 그녀가 거주하는 뉴저지주에 인접한 워싱턴 주재 영사를 대리 신문인으로 지정해 현지에서 증인신문을 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법원이 해외의 외국인에게 법정에 출두토록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외교경로를 통해 대리신문을 하는 것은 민사소송법과 국제형사사법 공조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은 거의 채택하지 않았었다. 장피고인은 지난 93년 7월 미국 뉴저지주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재미 한국인 1명과 함께 일본계 미국인 여학생을 인근 모텔로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석방돼 재판받던 도중 국내로 도피했다. 검찰은 국제법에 따라 장피고인이 국내에서 재판을 받도록 했었다.〈박상렬 기자〉
  • 사법연수과정 4학기 2년제로/대법 「사법연수원 개편안」 주요내용

    ◎총45학점중 15학점 전문화 과정 배정/성실도·봉사정신 등도 학점평가 반영 대법원이 15일 발표한 사법연수원의 개편안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질 높은 법조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원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윤리및 전문분야교육을 강화하며 연수생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교육방식을 통해 사법연수원을 실용 법학교육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개편안의 요지이다. ▷학기제 실시◁ 전체 연수과정을 4학기로 나누고 한 학기는 6개월로 한다.1학기는 기초과정으로 기초 실무교육및 전문분야교육을 비롯,법조윤리 임상실습을 위한 사회봉사 등에 중점을 둔다. 2학기는 기초단계를 넘은 발전과정이다.3학기는 임상과정으로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능력을 쌓고 전문분야에서의 현장체험을 목표로 한다. 4학기는 교육성과를 정리하고 진로선택을 위한 완성과정이다. ▷학점제 실시◁ 교과과정을 학점과목과 비학점과목으로 구분해 1학점의 이수단위는 1학기에 15시간이상으로 정했다. 연수원 수료에 필요한 총 이수학점은 45학점이고 현장실습을 하는 2년차 3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학기에는 15학점씩 취득해야 한다. ▷교과과정 개편◁ 법원과 검찰실무에 대한 교육시간의 경우 연수원에서의 강의시간을 현행 3백27시간에서 2백40시간으로 87시간을 줄였다.실무교육도 10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반면 변호사실무교육은 대폭 확대했다. 연수원의 강의는 현행 1백20시간에서 30시간을 늘린 1백50시간이다.실무수습의 비율도 16.7%에서 33.3%로 높였다. 실무교육은 판결문·공소장작성 위주가 아닌 종합적인 사안분석능력에 역점을 둔다.대화식 강의,세미나,모의재판 등을 새로 도입했다. ▷전문분야 교육강화◁ 전체 45학점의 3분의1인 15학점을 전문화과정에 배정했다.전문계열은 민사법·형사법·헌법·지적재산권·조세법·상사특별및 국제거래법·국제법·행정법·사회법및 노동법·경제법 등 10개이다. 특별한 경우 2개월의 전문분야 실무수습을 법원·검찰·변호사실무와 통합해 8개월까지 연장토록 한다. 전문화교육의 질적 강화를 위해 1∼2학기 통틀어 전문과목 9학점가운데 특정계열에서 6학점이상 취득하도록 규정,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사회적 수요를 정확히 파악,교육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교과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취업관리 및 자료수집 부서를 설치,대량으로 배출되는 연수원 수료생을 적재적소에 취업시키고 관리한다. ▷직업윤리교육의 강화◁ 법조윤리프로그램을 교과목으로 채택,현재 20시간인 이론교육시간을 45시간으로 늘리고 3학점을 부여했다.1학기 과정이다.교육방식도 이론 위주에서 실천을 통한 체득 위주로 바꿨다. 법조윤리 임상실습으로 사회봉사연수이외에 컴퓨터통신 등을 통한 법률상담과 국선변호를 필수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사회봉사연수 2개월은 시청·구청·YMCA·등기소·법률구조공단·보호관찰소 등에서 하도록 했다. ▷외국법등에대한 교육◁ 영미법 등 외국법을 1학점 과목으로 정해 비중을 높였다.외국어강좌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자도서관을 설치한다. ▷평가제도◁ 점수제에 의한 획일적 평가제도를 폐지하고 「학점평가」와 성실도및 인성·봉사정신을 종합측정하는 「비학점평가」를 함께 실시한다. 특히 F학점제를 둬 과락이 생기면 유급시키고 재수습에서도 다시 유급하면 면직하는 등 학사관리를 강화했다.〈박홍기 기자〉 ◎「사법연수원 개편안」 의미/실용법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포석/경제·언론·학계의 다양한 요구 반영 15일 대법원이 확정 발표한 「사법연수원 개편안」은 지난해 4월부터 파문을 일으켰던 법조개혁 논란의 완결판이다.대법원이 세계화추진위와의 줄다리기에서 판정승을 거둔뒤 최종안으로 제시한 법조개혁의 해법이다. 개편작업에는 법조계는 물론 재정경제원및 학계·언론계 등 비법조계 인사들도 상당수 참여했다.법조교육및 법률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개편안은 사법연수원을 실용법학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판·검사를 배출하는 관료교육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변호사관련 분야와 전문분야의 교육을 강화했다. 법조인의 사회봉사활동과 법률상담·국선변호 등을 필수과목으로 채택,법조인의 윤리의식을 높이려는 것도 특징이다. 법조인의 질 저하에도 신경을 썼다.지난해 4월 마련된 법조인증원방안에 따라 사법시험합격자는 기존 3백명에서 올해 5백명으로 늘어나고 97년부터는 해마다 1백명씩 증원,2000년까지 1천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법조계에서는 양적 증가로 질이 떨어질 것을 걱정한다. 개편안은 사법연수원의 운영을 대학원방식으로 대폭 전환,학기제와 학점제를 도입했다. A·B·C 등 학점으로 절대평가를 내린다.F학점도 둬 과락하면 유급시키고 또다시 유급하면 아예 면직시키도록 했다. 연수생의 성실도·인성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비학점평가제」도 도입했다.학과점수가 좋아도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사회적 법률수요와 연수생 개인의 관심분야를 결합시킨 전문분야교육의 강화도 특징이다.전체 45학점가운데 15학점을 전문화과정에 배정,최소 2개월동안 전문분야실무실습을 받도록 했다.연수생이 희망하면 8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의 교육방식으로는 각계의 법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고 법조선진화라는 목표에도 미흡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박홍기 기자〉
  • 이총리/“대학생 폭력시위 대책 마련을”(국무회의:7일)

    ◎안교육­「스승의날」 교원존중 기념행사 준비 이수성 국무총리는 자신의 중·동구순방을 하루 앞둔 7일 정례국무회의에서 『순방기간 동안 경제·통일 양부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국무위원들이 국정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특히 『총선이후 대학생들의 화염병 투척시위 등 각종 질서저해행위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계장관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5월이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임을 상기시킨뒤 『청소년들이 깨끗하고 올바른 환경속에서 건강한 교육을 받고 자신의 뜻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가정과 사회·국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 『5월 「청소년의 달」행사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근로청소년과 소년·소녀가장,장애청소년 등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오는 15일 제15회 「스승의날」을 맞아 전국적인 교원존중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 사회에 스승 공경의 풍토를 조성하고 교직사회 스스로 사도실천의 모습을 보이는 일은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다가오는 「스승의 날」 여러 국무위원은 소속 직원들에게 스승찾아뵙기와 스승모시기,안부편지보내기 등에 솔선수범하도록 당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총리는 이어 『교육부가 협조요청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관련부처는 적극 협조해달라』면서 『아울러 여러 국무위원들은 우리 교직사회가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 갈 2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총리는 본격 행락철과 수학여행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것을 각별히 주문했다. 이총리는 내무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정원초과 승선과 과적 등에 의한 유·도선과 여객선 등의 안전사고의 예방과 전기·가스 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과 백화점·지하철 등 다중 이용시설의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보처에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전 불감증」 등 안전의식의 부재에서 오는 재난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국민홍보에 더욱 힘써달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의결안건」 ▲병역법(개정안) ▲소득세법 시행령(개) ▲대한민국 정부와 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 정부간의 경제·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 체결안 ▲국제미작연구소의 국제법인격 인정에 관한 협정 서명안 등〈서동철 기자〉
  • 일,위안부 문제 유엔서 왜곡 홍보/보고서 내용 호도

    ◎인권위 결의채택 저지 겨냥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지난 19일의 유엔인권위원회 위안부문제 결의 채택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문제의 본질을 호도한 채 사실은폐와 무성의로 일관해온 일본의 대응을 치적으로 거꾸로 홍보한 문서를 각국에 배포,결의 자체를 거부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일본외무성이 지난 3월 각국에 배포한 문서(쿠마라스와미 인권위 특별보고관의 위안부문제보고서에 대한 일본정부의 견해)는 우선 위안부문제의 법적 책임수용과 피해자 국가배상실시,가해자 처벌 등을 권고한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근거 없는 국제법 해석을 토대로 한 정치적 발언으로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했으며 국제사회가 이같은 논의를 수용하면 국제사회의 법지배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될 것』이라고 오히려 비난했다. 이는 지난 4년여동안 벌여온 유엔 인권위의 작업결과를 정면으로 무시한 것이자 지난해 쿠마라스와미 보고관의 일본 현지조사를 환영할 당시의 일본정부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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