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제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50
  • 남쿠릴 꽁치잡이 韓·日 갈등 격화

    남쿠릴열도 수역에서 한국 꽁치잡이 어선의 조업허가 문제와 관련,한·일간 외교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6일 청와대·총리실·외교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는 25일 한·러양국이 일·러간 영토분쟁이 일고 있는 남쿠릴열도 수역에서 한국 꽁치잡이 어선이 조업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이는 명백한 주권침해 사례로 심각한 법적·정치적 문제를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데라다 대사는 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산리쿠(三陵) 해상의 한국 꽁치잡이어선 조업허가는 한국이 남쿠릴열도 수역에서 조업하지 않는것이 확인될 때까지 유보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데라다 대사는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에게 “(남쿠릴열도 수역 조업의)주권침해 사례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문제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일본이 산리쿠 해상의한국어선 조업허가를 유보하기로 한 결정에 공식 항의하고,이를 즉각 철회할것을 요구하기 위해 데라다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다. 한 장관은 데라다 대사에게 “우리 어선의 남쿠릴 열도 수역 조업은 일·러간 영토분쟁과는 전혀 무관한 순수한 어업에 관한 사항이며,국제법 및 국제관행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어 “일본이 남쿠릴열도 수역 조업문제와 산리쿠 해상 조업문제를 연계하는 것은 한·일 어업협정의 기본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北어선 사격퇴치 의미/ ‘재침 불용’ 경고 메세지

    군이 24일 새벽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에 대해 경고사격을 한 것은 앞으로 유사 사태 발생시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는 유엔군사령부의 교전규칙과 해군 작전예규에 따른 것으로 영해 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띄운 셈이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의 대응은 시정(視程)이 불량한 야간에 9t급 목선을 효율적으로 식별했으며,작전예규에 따라정상 조치를 취했다는 점 등에서 우리 군의 경계태세가 완벽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자평했다. 현장의 2함대사령관이 오전 4시46분쯤 합참에 상황을 최초보고한 뒤 작전을 전개했으며,합참의장에게는 ‘선 조치,후보고’의 작전예규에 따라 오전 5시16분쯤 보고되는 등 대응 및 보고 체계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합참은 경고사격 배경에 대해 최근 영해를 침범한 상선의경우 우리측의 ‘통신검색’에 순순히 응했지만,이번에는 어선 규모는 작지만 ‘횃불 투척’ 등 위협적인 행동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어선이 국제법적 지위에서 상선과 다르다는 점도 이번 작전 과정에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군 고위관계자는 “국제법의 적용을 받는 상선과 국내법의 적용을 받는 어선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르다”면서 “지난번에 NLL을 침범한 북한의 배는 상선인데다 저항을 하지 않아 평화적인 방법으로 퇴각시켰지만 이번에 침범한 북한의 배는 어선인데다 검색에 불응해 경고사격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선은 영해를 침범할 경우,배타적 경제수역에 관한 법(EEZ법),어업에 관한 법 등으로 침범과 동시에 어로활동을 할 것으로 의심을 받기 때문에 영해 침범을 금지하고 있다.다만해당국으로부터 미리 허가를 받을 때에는 영해 통과나 어업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하지만 이 경우에도 허가받은 양보다 많이 채취하거나 허가받은 장소를 벗어날 경우에는 나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선은 영해를 침범할 때 항만법상 해당국에 신고만 하면된다.그러나 상선도 해양을 오염시키는 등의 행위를 할 때는 나포될 수 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침범서 퇴각까지. 24일 새벽 북한 어선의 NLL 침범에서 퇴각까지 2시간37분동안 서해상에는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다. [침범] 미식별 선박 1척이 백령도 서북방 NLL을 넘은 것은새벽 2시50분쯤이었다.해군은 오전 3시30분쯤 고속정 편대를 현장에 투입,작전에 들어갔다.당시 해상의 시정거리는 180m에 불과했으며,파고는 0.5m였다. [대치] 해군 고속정은 4시5분쯤 남침 어선에 기적과 발광신호 등을 보내며 정지토록 경고했다.마이크로 국적도 문의했다.해군이 북한 어선임을 첫 확인한 것은 오전 4시11분 NLL2.5마일 남쪽 지점에서 였다.승조원 1명이 “접근하지 말라우”라며 북한 어투로 소리쳤다. 고속정은 4시20분쯤 ‘시위기동’을 하며 정선을 명령했으나 북한 승무원들은 불응한 채 4시35분쯤부터 갑판에서 횃불과 각목,식칼,쇠파이프 등을 흔들며 반발했다.또 횃불을 30m까지 접근한 고속정으로 던졌으나 9m 정도 날아오다 물에 빠졌다. 해군 관계자는 “한밤중 해상에서는 담뱃불도 탄알이 날아오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라며 “횃불 투척은 훨씬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경고사격] 북한 어선의 반발이 40여분이나 계속되자 해군은 오전 4시45분쯤 “정선하지 않으면 경고사격을 하겠다”고3차례 경고방송을 했다.그럼에도 태도변화가 없자 4시52분쯤 K-2소총으로 9발의 공포탄을 발사했다.북한 어선 선수 전방 45m 지점을 겨냥했다. 합참은 “2함대사령관이 작전예규에 따라 선(先) 경고사격조치를 취한 뒤 후(後) 보고하는 형식을 밟았다”고 밝혔다. [퇴각] 북한 어선은 오전 5시쯤 “시동을 걸고 올라갈테니접근하지 말라”고 퇴거 의사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경고사격에도 불구,북한 어선이 북상을 하지 않았다면 강제 정선과 나포 단계로 들어갈 방침이었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밀로셰비치 戰犯재판 받는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이 마침내 유엔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법정에 서게 됐다. 유고 연방정부는 23일 ‘옛유고 전범법정과의 협력에 관한법령’을 채택,24일 관보 게재를 통해 효력을 갖도록 했다.ICTY와 협력해 지난 91년이후 옛 유고에서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한 사람들을 단죄토록 하는 절차를 담은 이 법령에 따라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을 포함,용의자 15명이 조만간 ICTY에 인도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의 변호인측은 이날 “유고 헌법에 위배되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수일내 정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원조와 신병인도 맞교환=오는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고에 대한 서방국의 원조를 논의하는 회의가 열린다.미국은 참가 전제조건으로 밀로셰비치의 인도를 요구했고 여기에 다른 서방국들도 동조해왔다. 옛 유고연방의 붕괴와 잇단 각종 내전 등으로 피폐해진 유고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압력.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대통령은 밀로셰비치의 인도를 반대해왔으나 결국 무릎을 꿇은셈이다.채택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은 “긍정적 조치이며 앞으로 사태진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잭 스트로영국 외무장관은 환영성명까지 발표했다. 13년간 집권해 온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은 지난 4월1일 재임기간 중 독직과 권력남용 등의 혐의로 체포돼 현재 베오그라드 감옥에 수감중이다. 밀로셰비치가 인도되는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미롤류브 라부스 부총리는 ‘수일내’,조란 진지치 세르비아 총리는 ‘15∼20일 내’라고 각각 밝혔다. ◇왜 ICTY인가=ICTY는 1992년 12월 유엔총회 결의와 1993년유엔안보리 결의에 의해 설치됐다.1991년 이후 옛 유고연방의 민족분규 와중에서 발생한 대량학살과 반인륜범죄에 책임있는 개인을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법정.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고 NATO나 인권단체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검사가 기소한다.1심에서 11명의 판사,항소심에서 5명의 판사가 심리하고 과반수 합의에 따라 선고를 내린다. ICTY는 밀로셰비치와 최측근을 포함,100명을 기소했다. 이중 38명은 현재 헤이그에 구금돼 있고 4명은 유엔회원국에 수감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 ***밀로셰비치 처리 어떻게. ◇헤이그 ICTY 인도 이후 절차는. 밀로셰비치는 네덜란드에 도착한 뒤 재판이 열릴 때까지 헤이그 인근 수용소에 구금된다.일주일내에 재판정에 첫 출두한다.고국에서 자신의 변호사를 데려오거나 법정이 지명한변호사를 둘 수 있다. ◇밀로셰비치의 혐의는. 밀로셰비치는 이미 부패,권력남용,수십억달러의 국고유출등의 혐의로 구금돼 있다.ICTY는 1999년 내전 당시 밀로셰비치가 코소보에서 저지른 알바니아주민 인종청소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기소장에 따르면 99년 1∼5월 알바니아주민수십만명이 고향에서 쫓겨났고 집들이 약탈·파괴됐다.라차크,베릴카 크루사,말리 크루사,드자코비차,이즈비차 마을들에서는 주민들이 집단학살됐다. ◇유죄 판결 뒤 어디에서 복역하나. 밀로셰비치는 헤이그 법정과 죄인수감 협정을 맺은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7개국중 한 나라에서 형을 살게 된다.
  • “美 국제법정 역할 위험수위”

    미국 법정이 유엔 전범재판소를 제치고 반인륜적 국제범죄를 단죄하는 ‘국제 법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미국이 냉전시대의 ‘국제 경찰’에서 탈냉전시대의 ‘국제 검찰’,나아가 지구촌의 잘잘못을 가리는 국제 사법부역할까지 수행하며 사법권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21일 지적했다.이 신문은 국제법 전문가들을 인용,아직까지는 인권 관련 소송 위주여서 비난이 적지만 미국의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법권 확대가 지속된다면 다른 국가들과의 ‘위험한’ 사법권 확대경쟁을 가져올 수 있다고경고했다. 현재 미국 연방법원들에 계류중인국제적 사건들은 셀 수 없을 정도다. 한국·중국·타이완·필리핀 종군위안부 11명은 지난해 9월 일본을 상대로 미 워싱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지난해 8월 중국 톈안먼(天安門)사태와 관련해 중국인 피해자 5명은 맨해튼 연방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같은 해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대통령에게는 살인과 고문,테러 명령 혐의로 4억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이 배달됐다.이밖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과 찰스 영국 왕세자,마거릿 대처 전총리,이란 등이 미 법정에 제소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은 보스니아 전범 라도반 카라지치에게 내전 당시 인종청소·강간·고문 희생자들에게 피해배상금으로 45억달러(약 50조원)를 지급하라고중요한 판결을 내렸다. 이들 소송들은 대부분 상징적 의미가 크다.하지만 종종 형사 기소는 물론 나치 강제노역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결정처럼 거액의 민사상 합의 및 보상등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1789년 제정된 ‘외국인 불법행위청구법’은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해 외국인이 다른 외국인을상대로 미 법정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미국항소법원은 1980년 파라과이의 한 의사가 아들을 고문살해한 파라과이 전직 경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 법을 근거로 원고측 주장을 받아들임으로써 유사 소송에 대해 문호를 열어놓았다. 80년대 이후 미국의 사법권 해석 확대움직임은 가속화되고 있다.미 의회는 지난 96년 리비아 쿠바 이란 등 테러국명단에 오른 국가들을 상대로 미 국내에서 소송을 낼 수있는 법을 제정했다.또 국제조약을 내세워 외국에서 발생한 미국 대상 테러 주동자를 미 국내법에 따라 재판할 수있도록 사법권을 확대해석했다.최근에는 독점,가격담합 등자국의 이익 보호를 겨냥한 경제 문제로까지 확대돼 유럽국가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미국이 정치적 편의에 따라인권 문제를 희생시키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고유엔 인권위에서 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한 현상황에서 미국법정의 국제 법정화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對美‘수정제의’배경/ 北 ‘약조금’내세워 기선잡기

    북한이 18일 부시 미 대통령의 북·미대화 재개선언에 대해 ‘전력 손실 보상’이라는 맞불을 놓은 것은 본격 대화재개를 앞둔 기싸움의 성격이 짙다. ◇북한의 의도=의제 설정단계부터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경수로 제공지연에 따른 전력손실 보상문제를 부각시켜 협상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아울러 94년 북·미기본합의문과 지난해 10월 북·미공동코뮈니케의 실천문제를강조한 것은 앞으로 대화과정에서 부시 행정부의 ‘검증’요구에 대해 ‘기본 합의 이행’이란 카드로 맞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전력손실 보상 문제를 언급하면서 경수로 건설지연의 책임소재를 미국에 넘겼다는 것이다.이와관련,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의 랠프 코사 소장은 최근 “경수로건설 지연은 북한쪽에 더 큰 책임이 있으며,과거핵 검증단계에서 북한의 진의가 드러날 것”이라며 이견을 보였다. ◇정부 시각=정부는 “본격 대화 수순을 밟기 위한 긍정적메시지”라며 남북관계의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이 북·미대화 제의를 “유의할 만한 일”이라고평가하며,거친 비난을 자제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담화는 핵사찰 등 현안에대한 기존 입장을 대외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미국에 자신들의 주장을 미리 알려 회담이 초반부터 경색되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번 담화는 오히려 북한이 북·미대화에 적극성을 내보인 것이며,회담 재개의 마지막 수순”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북한이 재래식 무기감축 문제와 관련,“미군이 물러나기 전에는 논의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고 못박은 것은‘재래식 무기감축은 남북이 맡아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역할분담론’과 맞물려 향후 남·북·미간 미묘한 갈등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제네바 합의란=북한의 전력보상 요구는 94년 북·미간 제네바 합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제네바 합의는 북한이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가로 미국이 2003년까지 2,000㎿급 경수로를 제공하며,경수로 1기 완공때까지 난방과 전력생산을 위한 대체에너지로 연간 50만t의 중유를 제공한다는 내용을담고 있다. 문제는 경수로 건설이 지연될 경우에 따른 후속조치가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미 국무부는 “2003년은 목표일 뿐 계약상 또는 국제법상으로 구속력을 갖는 시한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北상선 세계편람에 등록 제주해협 통과 하자없어

    최근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상선은 국제해사기구(IMO)에정식 등록돼 있어 국제법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국제항로를 이용할 수 있는상선은 IMO의 ‘세계 상선 편람’에 등록된 상선에 한해 인정된다”면서 “지난 2∼4일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상선청진2호,령군봉호,백마강호,대홍단호는 IMO에 정식 등록,호출부호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90년 10월 런던에 있는 IMO에 대표부를 개설한 바 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제법적으로 공식 등록된 북한상선에 대한 (제주해협) 무해(無害)통항권 인정 여부는 남북한의 특수한 사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주석기자 joo@
  • 검사 332명 인사 명단

    ◆법무부 ◇전보 [법무부]△공보관 徐宇正△법무심의관 鄭基勇△법무과장 文章雲△국제법무과장 李盛圭△송무과장 吳秉周△인권과장 廉雄澈△특수법령과장 金濟植△법조인력정책과장 崔敎一△검찰1과장 黃希哲△〃2과장 李仁圭△〃3課長金學義△〃4課長 成永薰△관찰과장 黃仁政△검찰국검사 柳在晩[법무연수원]기획과장 黃丙敦△기획부 교수 白種琇 金光巖[사법연수원]△교수 孫聖鉉 丁滿鎭 柳在祐 辛鍾大 李孝鎭 金炳華 李鴻勳 金相道 李柱雄 백찬하[대검]△공보담당관 李重勳△범죄정보기획관 安永昱△범죄정보1담당관 金鎭太△수사기획관 明東星△공안기획관 朴滿△기획과장 安昌浩△과학수사과장 李昌世△중수2과장 閔有台△〃3課長 金俊鎬△컴퓨터수사과장 愼鏞侃△형사과장 金正必△환경보건과장 孫昌烈△강력과장 李載沅△마약과장 蔡東旭△공안1과장 金英漢△〃2과장 朱哲鉉△〃3과장 韓明官△공판송무과장 安在克△감찰1과장 申東熙△연구관 申勁植 金熙官 徐昌熙 李永烈 [서울고검]△형사부장 安大熙△공판부장 鄭東基△송무부장 具本盛△검사 申健洙 金泳哲 文永晧 金鍾吉 周盛源 徐泰慶 朴鐘鹿 權在珍 全昌鍈 朴商玉 沈璋壽 申炳秀 金佑卿 宋明錫 金東燦 姜永權 宋在洋 崔永權 韓昌錫 李富榮 金德載 吳圭珍 康東元[대전고검]△검사 이동기 曺大煥 尹贊燮 朴魯貞 皇甫仲(헌재파견) 梁炳鍾[대구고검]△검사 金鈺哲 李昌福 朴鍾淳 鄭澤和(헌재파견) 朴章洙(공정위파견) 孫淳爀[부산고검]△검사 秋昊卿 李騰遠 崔槿瑞 金時振 金永欽 張容碩(헌재파견) 金鐘魯張仁鍾[광주고검]△검사 黃榮九 李相燾 趙基善 李在淳 金憲政 具滋熙[서울지검]△1차장 申泰暎△2차장 林采珍△3차장朴相吉△총무부장 辛南奎△공안1부장 千成寬△〃2部長 朴澈俊△형사2부장 愼滿晟△〃3부장 金尙鳳△〃4부장 朴璟淳△〃5부장 朴漢徹△〃6부장 魯相均△〃7부장 金允聖△〃8부장 韓相大△〃9부장 鄭鎭永△〃10부장 孔聖國△소년부장 朴泰錫△특수1부장 朴榮琯△〃2부장 朴用錫△〃3부장 車東旻△조사부장 金學根△강력부장 金圭憲△마약수사부장 鄭善太△外事部長 朴永烈△컴퓨터수사부장 黃敎安△공판1부장 尹晶石△〃2부장 金鍾榮△부부장 任正赫 金敬洙 趙斗暎 崔在卿 李承燮 洪滿杓 權性東 曺成旭 韓武根 林相吉 姜景弼 魏聖雲 趙柱太 李光洙[서울동부지청]△지청장 林承寬△차장 鄭現太 △형사1부장 朴成得△〃2부장 李正喜△〃3부장 趙漢旭△〃4부장 李完洙△〃5부장 尹在隆△〃6부장 盧丸均△부부장 林武永[남부지청]△지청장 洪錫肇△차장 徐州洪△형사1부장 朴泰奎△〃2部長 崔光太△〃3부장 許益範△〃4부장 宋珉虎△〃5부장 李三△〃6부장 林成德△부부장 李銀重 安熙權 [북부지청] △지청장 洪景植△차장 李承玖△형사1부장 趙祐鉉 △〃2부장 成允煥△〃3부장 鄭明鎬△〃4부장 李載芳△〃5부장 趙東奭△〃6부장 朴基俊[서부지청]△支廳長 高永宙△ 次長 丁炳旭△형사1부장 李鎬承△〃2부장 申培植△〃3부장 尹亨模△〃4부장 李文鎬△〃5부장 李春盛△부부장 朴贊烘 盧明善[의정부지청]△지청장 申彦茸△차장 文晟祐△형사1부장 朴光雨△〃2부장 金振吾△〃3부장 金泰熙△〃4부장 曺圭弘△〃5부장 李東浩△부부장 鄭炳昰[인천지검]△1차장 權泰鎬△2차장 金泰賢△형사2부장 金光魯△〃3부장 金正基△〃4부장李健鍾△〃5부장 成始雄△공안부장 李權載△특수부장 尹錫萬△조사부장 玉俊原△강력부장 元聖竣△공판송무부장 鄭柄大[부천지청]△支廳長 鄭振昊△차장 林安植△부장 송해은[수원지검]△1차장 鄭求桓△2차장 李勳圭△형사1부장 金鎭泰△〃3부장 曺正煥△〃4부장 崔燦永△〃5부장 具本敏△〃6부장 宋基五△공안부장 姜益中△특수부장 金敏宰△조사부장 車有炅△강력부장金洪一△공판송무부장 鄭成福[성남지청]△지청장 姜忠植△차장 申相圭△부장 鄭鎭國 李學成[여주지청]△지청장 金相佑[평택지청]△지청장 崔珍安△부장 朴文鎬[춘천지검]△차장 姜大錫△부장 金鍾律[강릉지청]△지청장 金鍾仁△부장 朴性載[원주지청]△지청장 宋讚燁[속초지청]△지청장 李光珩[영월지청]△지청장 鄭倫基[대전지검]△차장 慶大秀△형사1부장 曺正煥△〃2부장 林春澤△〃3부장 李慶在△공안부장 李龍勳△특수부장 李忠浩[홍성지청]△지청장 林貞洙△부장 金富埴[공주지청]△지청장 吳世寅[논산지청]△지청장 文武一[천안지청]△지청장 李俊甫△부장 鄭大杓 李健周[청주지검]△차장 文孝男△부장 董賢哲 李豪哲[충주지청]△지청장 尹振源[제천지청]△지청장 金南出[영동지청]△지청장 邊瓚雨[대구지검]△1차장 金龍鎭△2차장 鮮于泳△총무부장 吳世俓△형사1부장 曺永秀△〃2부장 宋承燮△〃3부장 朴承魯△〃4부장 李東鎬△〃5부장 鄭炳斗△특수부장 吉兌基△조사부장 李光載△강력부장 李得洪△공판부장 朴海雲[안동지청]△지청장 金周賢[경주지청]△지청장 閔忠基△부장 魯東表[포항지청]△지청장 金秀敏△부장 李梓愚 閔弘準[김천지청]△지청장 李翰成△부장 崔振奎[상주지청]△지청장 徐範政[의성지청]△지청장 姜燦佑[영덕지청]△지청장 李義景[부산지검]1차장 李炳基△2차장 金仁鎬△총무부장 河洪植△형사1부장 梁宗模△〃2부장 金成贊△〃3부장 河宗鐵△〃4부장 李東根△공안부장 崔燦默△특수부장 金弼圭△조사부장 李基範△마약수사부장 南基春△공판부장 吳世範[부산동부지청]△지청장 金熙玉△차장 金明振△형사1부장 金寧昱△〃2부장 金根洙△〃3부장 朴民鎬[울산지검]△차장 朴允煥△형사1부장 宋官鎬△〃2부장 李鍾煥△〃3부장 安源植△공안부장 朴淸洙△특수부장 鄭然埈[창원지검]△차장 金畯圭△형사1부장 朴洪洙△〃2부장 朴商宇△〃3부장 李馨振△공안부장 金東滿△특수부장 文奎湘[진주지청]△지청장 李迎雨△부장 河萬碩[통영지청]△지청장 郭茂根△부장 車東彦[밀양지청]△지청장 朴忠根[거창지청]△지청장 金海洙[광주지검]△차장 夫奉勳△형사1부장 朴鍾丸△〃2부장 金源閏△〃3부장 金興勉△공안부장 金秀南△특수부장 金賢雄△조사부장 金文坤△강력부장 李俊勳 [목포지청]△지청장 金成準△부장 趙顯淳[장흥지청]△지청장 [순천지청]△지청장 李福泰 △부장 孫基浩 梁普承[해남지청]△지청장 [전주지검] △차장李鳳熙△부장 高建鎬 崔載禎[군산지청]△지청장 李德善△부장 朴英根 李章洙[남원지청]△지청장 金鎭台[제주지검] △차장 鄭陳燮△부장 申炫秀 鄭東敏 ◇신규임용[서울지검] △형사1부장 李貴男[서산지청]△지청장 趙應天[정읍지청] △지청장 朴埈孝
  • 국회·정치권 ‘北상선’ 공방

    여야는 7일 북한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군 당국의 대응과향후 대책 등을 집중 추궁하며 격돌했다. ■대정부 질문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통해 군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을 질타했다.이주영(李柱榮)의원은 “북한상선 영해 침범 묵인은 국가안보를 위협한 중대한 직무유기”라며 최종 책임자의 입건수사를 촉구했다. 같은 당의 이방호(李方鎬)의원은 “북한에 무해통항권을 인정하겠다는 것은 주권포기 선언”이라며 김동신 국방장관의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앞으로 군은 북한 선박이 영해를 침범할 경우 강력 대응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위 공방 여야는 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 상선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것인지 또는 단순 통과한것인지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은 “북한 상선이 동해 NLL을침범한 것인지,단순 통과한 것인지 혼란스럽다”며 재발 방지책을 따졌다.같은 당 유삼남(柳三男)의원은 “일부 언론에북한 대홍단호가 동해 NLL을 ‘침범’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는 ‘통과’라고 표현하는 게 옳다”면서 “대홍단호가 통과한 해역은 국제법상으로 우리 군이 저지할 권한이없으며 그같은 통과운항은 과거에도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군의 태도를 물고 늘어졌다.강창성(姜昌成)의원은 “대홍단호는 모르겠지만 청진2호는 서해NLL을 침범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에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같은 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북한 수송선은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개인화기는물론 자체 무장을 하고 운항해 왔다”며 군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향후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경우나 NLL을 침범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장관직을걸고 교전규칙에 따라 무력사용 등을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움직임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강경론’과 ‘신중론’이 극명하게 갈렸다.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영해 침범 사태에 강력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과 북한 상선이 비무장 선박이었던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야한다는 반론이 맞섰다. 다만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등 안보문제를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총재의 기자회견에 이어 김용갑(金容甲)의원이 주도하는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국회의원 모임’을 긴급 소집하는 등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햇볕, 햇볕 하다 보니 북은‘간’만 키웠고,우리의 안보태세에는 ‘구멍’만 뚫렸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北상선’ 정치권 시각차

    여야는 5일 북한상선의 잇단 제주해협 및 북방한계선(NLL)침범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는 등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민주당 이번 사태를 과거의 냉전적 시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되고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발전적인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낙연(李洛淵) 제1정조위원장은 “북한 선박이 우리의 검문에 순순히 응했고 쌀,소금,석탄만을 싣고 있었으므로 군사적 대응은 부적절했다”며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는 남북간 해운협정 등 상선통항을 제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국제법상 비무장 상선에 대해 물리적 대응을 한 적은 역사적으로도 없으며 특히 동족간에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사전조치 없이 과거에 없던 행동을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남북간의 ‘사전 교감설’이나 정부의 ‘묵인의혹’ 등 음모론을 제기하며 정치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번 사태가 북한이 한국을 떠보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이 이를 통해 국내 현안을 잠재우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후 남북문제에 대해 단 한번도국민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도 “대북정책을 자기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해 일방적으로 끌고가니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남북 문제를 야당과 사전에 협의해줄 것을 여권에 주문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기고] ‘無害통항’ 대승적 대처를

    북측상선이 제주해협 영해통과로 나라안이 어수선하다.그도 그럴 것이 지난 50년동안 북한의 민간선박이 사전 허락도 없이 우리 영해인 제주해협을 통과한 것은 분단 이래 처음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제주해협이 우리 영해라 하더라도군함 및 정부선박이 아닌 외국 민간선박에게는 국제해양법제17조에서 연안국은 무해통항권을 보장해줄 의무가 있다는점도 생각해야 한다.문제는 그동안 남북관계가 50년동안 적대적 대치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우리 영해안에 이러한 무해통항허용을 상상도 못한 데 불과하다. 자 이제 우리의 생각과 사상의 지평을 넓게 보자.90년대이후 국제사회는 지구촌의 평화와 인간의 존엄과 행복이라는보편적 가치추구로 치닫고 있다.이에 동참못한 한반도의 우리도 지난해 6·15 공동선언이후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에동참할 뿐더러 평화를 나누어 주는 나라로서 대승적인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잘못한 것은 엄중 경고하고,북한이 잘 한것은 인정,민족화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건은 적극적으로 기회를놓치지 말고적극 대응해야 한다.북한상선의 제주해협과 북방한계선(NLL)통과도 과거 남북관행에는 벗어나 돌출적으로행동한 것은 명백히 북한이 도덕적으로 잘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우리 배가 북한지원 물자를 싣고 북한 영해에 들어 갈 때 북한은 항상 사전허가를 요구했기 때문에,북한도 제주해협통과에 우리와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엄격히 국제해양법(제17조)적으로 볼 때 북한 민간상선은 제주해협의 영해에서 무해통항권을 주장할 수 있다. 또 우리 영해 및 접속수역법(1977) 제5조도 외국의 민간선박은 평화,공공질서,안전보장을 해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영해를 무해통과할수 있으며, 사전 허가 승인 사전동의를요구하지 않고 있다.그리고 명백히 북방한계선(NLL)은 정전협정상 아무런 근거가 없고,국제연합사령부(UNC)가 1953년8월30일 내부적 작전 규칙으로 작성한 것을 북측에 정식으로 통고하지도 않았다.그리고 남북기본합의서상 제2장의 부속합의서 제10조도 “남과 북의 해상 불가침선은 앞으로 계속 협의한다.해상불가침구역은해상불가침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지금까지 관할하여온 구역으로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여기서 서해의 해상 불가침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쌍방이 지금까지 관할하여온 구역”에 NLL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그 이유는 NLL이 남북사이에 경계선이 되려면 쌍방이 합의하고 인정해야 하는데,UNC가 내부작전규칙으로 NLL을 설정,해군부대에만 시달하였고 상대방인 북한에는 통고조차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북한상선의 NLL 통과는 영해 침범은 아니고 월선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량난·에너지난 극복을 위해경제적 항로를 개척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남북한해운협정을 맺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협상으로 활용해볼 필요도 있다.남북한의 상호 직항로 개설은 쌍방 모두에게 물류비용을절감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정부는 북한 상선 제주해협통과와 NLL 월선에 대한 국제법적인 논거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깊은 우려도 아울러 깊이 고려하는 유연하고 차분한 대응을 하는 것이필요하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
  • 해경·대홍단호 교신내용

    북한 상선 대홍단호는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새벽 3시까지 해경 경비정과 무선 교신을 했다.교신내용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잘 보여준다.다음은 합참이 밝힌 교신내용. ■대홍단호 본사의 지시에 따라 항해할 것이다.국제법상 통항로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순수한 민간선박이니 이대로 가겠다. ■해경정 항해하면 안된다.국제법상 합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대홍단호 국제적으로 공인된 국제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자유를 요구한다. ■해경정 국교가 수립되지 않아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국제해협이라고 주장하지만 50여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다음부터 절차를 밟아서 하고 오늘은 제주도 남방으로 돌아가달라. ■대홍단호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남북으로오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절차를 확인해서 서로 절차를세우자. ■해경정 따라주지 않으면 강제 조치하겠다. ■대홍단호 나도 그러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양해해달라. 본사는 해운선박 유한책임 회사로 평양시 중 96동에 있으며회사 전화번호는 850-218-111(8818)이며 텔렉스37005이고선원은 선장 박명환 외 40명이다.내(선장으로 추정) 나이는62세다. 우리는 철저히 본사의 지시에 따를 뿐 지시를 어기면 안된다.이해해달라. ■해경정 쓰시마해협을 통과할 예정인가. ■대홍단호 그렇다.영해침범을 안하겠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北 상선 ‘무해통항’의 전제

    북한 상선 3척이 2일 제주해협을 무단 통과해서 서해와 남해 공해상으로 빠져나간 데 이어 4일 또 다른 상선 1척이 소흑산도 인근 영해를 침범했다.정부는 당초 북한 선박들이 생필품을 실었고 적대행위를 하지 않았음에 비춰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영해통과를 허용했다.그러나 북 상선의 재차 영해침범이 확인되자 앞으로는 사전통보와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같은 사건이 재발할 경우 교전규칙 적용 등 강력 대응키로 하고 이를 대북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전달하는 한편 유사사태 방지를 위한해운합의서의 조속한 체결을 제의했다. 우리는 남북 직항로가 개설되고 금강산 관광선이 운항되는현실에서 북한 상선에 대한 영해 통과 허용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북한 선박이 제주해협을 통과하면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남북화해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사안에 대해 몇가지 짚고 넘어갈 대목이 있다. 첫째,분단 이후 최초로 제주해협 통과를 시도한 북한의 의도다.북한 선박들은 우리 해군의 통신 검색에는 순순히 응하면서도 “상부의 지시에 의한 항로”라며 퇴거 지시에 불응했다.국제법상 ‘무해(無害)통항권’을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게다가 선박 2척은 우리 북방한계선(NLL)을 무단 통과했다.정전협정과 직접 관련되는 문제다.국제법상 인정되는 무해통항권은 평시(平時)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남북한은 정전상태라는 특수상황에 있다.따라서 북한 선박에 대한 영해 통과 허용은 두가지 사항을 전제로 해야 한다.먼저 남북 당국간의 협의를 거쳐야 하고 남북한 상호주의가 적용돼야 한다. 또 현존 정전협정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해 인천항∼남포항·해주항 항로가이미 개설돼 있는 마당이다.이같은 사실을 모를 턱이 없는북한이 당국간 협의도 거치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무해통항권을 주장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더구나 북방한계선 무단 통과는 남북한 사이에 새로운 문제를 야기해 일을 더욱꼬이게 할 뿐이다.북한은 이성적인 자세로 우리 당국과 협의에 나서기 바란다.정부도 공식 협의와 함께 북한에 대해 추궁할 것은 추궁해서 영해 침범이나 무단 통과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北상선 3척 영해 침범

    쌀과 소금을 실은 북한 상선 3척이 지난 2일 제주해협을무단 침범,최대 27시간여 항해한 뒤 서·남해 공해상으로각각 빠져 나갔다. 3일 합참에 따르면 지난 2일 선원 30∼40명이 탄 청진2호(1만3,000t급)와 령군봉호(6,700t급),백마강호(2,700t급) 등북한 상선 3척이 동·서해 공해를 항해하던중 각각 남해안영해를 침범했다. 북측 선박이 제주해협을 무단 통과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주재로 청와대에서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정부대책을 논의,황의돈(黃義敦) 국방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금번에 한해 영해통과를 허용했다”면서 “향후에는사전통보 및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차후재발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정리는 향후 북한이 협의에 응해올 경우 선박의 영해 통항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돼 냉각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해협은 국제법상 ‘무해(無害)통항권’이 인정되는지역으로 군함을 제외한 외국 상선은 연안국에 해를 끼치지않는한 사전 통보 없이 통과할 수 있다. 군 당국은 그러나정전상황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북한선박의 운항을 규제해왔다. 이날 해군은 북한선박을 나포하거나 정선시키는 등 강제조치를 취하지 않고 P-3C 해상초계기와 초계함,경비함 등을긴급 출동시켜 경계,감시활동을 펴는 한편 무선교신을 통해영해이탈을 유도했다. 군당국은 북한이 민간선박의 운항 경비 및 시간절감을 위해 ‘무해통항권’을 인정받겠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제헌국회 사무총장 전규홍옹 별세

    [워싱턴 연합] 제헌국회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전규홍(全 奎弘)옹이 지난달 29일 오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타 시 내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향 년 95세. 워싱턴 포스트는 부음란을 통해 48년 제헌국회 구성 후 첫 사무총장을 지낸 전옹이 프랑스공사 및 서독대사,총무처장 관,동국대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전옹은 일본 도쿄의 주오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국제법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45년 한국으로 돌 아와 임시정부와 미국간 연락관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61년 미국으로 영구 이주해 77년까지 미 의회 도서관에서 아시 아문제 연구원으로 일해왔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유족으 로 부인 김복녀씨와 4남2녀를 두고 있다.
  •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2人/ 유엔 해양재판관 박춘호씨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6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엔국제해양법재판소의 박춘호(朴椿浩·71)재판관.그는 국제해양법 학계의 최고 권위자다. 박재판관은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해양분쟁과 대륙붕,해저자원 등과 관련된 해양법 연구에 매진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해양법학을 개척하고,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해양경계를 획정할 때도 국익을항상 먼저 생각했다.유엔회의 등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독도문제 등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북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는 중국 외교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북경대 국제법 학도들을 ‘친한파’로 만들어 우호적인 한중 해양교류가 가능하도록 애를썼다. 박재판관은 특히 한·중,한·일 어업협상에 긴밀히 관여하면서 정부의 해양수산 대외교섭력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박재판관은 지난 96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임기 9년의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임됐다.지난 99년 10월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선거에서는 인도의 재판관에게 아깝게 패했다.차기 재판소장 선거에서는 당선이 가장 유력할 정도로 국제 해양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 법률연구소 연구원과 일본 동경대 교수 등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 “日軍이 동학군 5만명 학살”

    갑오년(1894)을 피로 물들였던 동학농민군들의 희생이 당시 일본군 총지휘부인 대본영의 살육명령에 의해 저질러진제노사이드(genocide·대량학살)라는 사실을 일본 학자가밝혀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노우에 가쓰오(井上勝生)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대 교수는 1일 전북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07주년 기념대회와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논문을발표할 예정이다. 이노우에 교수는 주최측에 미리 보낸‘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군 대학살’이라는 논문에서 “당시 일본군에 의한 농민군의 진압과정은 일본군이 동아시아에서 저지른 최초의민중학살”이라고 주장했다.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산하도서관의 동학농민군 진압 관계 사료를 조사,찾아낸 결과다. 이노우에 교수는 1894년 10월 27일 일본군 총지휘부인 히로시마 대본영의 작전일지에 ‘동학당에 대한 처치는 엄렬(嚴烈)을 요함.향후 모조리 살육할 것’이라고 기록돼 있고인천에 있던 병참사령부의 기록에는 ‘참살을 실행하라’고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정부에 선전포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조선정부의 사법권 아래 있던 동학농민군에 대해 일본군이 참살을 명령한 것은 부당하며 전시라 하더라도 비전투원의 보호조항을 명시한 근대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사료에 의하면 일본군은 무라다식 라이플로 무장했다”면서 “동학농민군 희생자는 학살당한 5만명 등 30만∼4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산원불교대 박맹수 박사는 “농민군의 희생이 일본군의 일방적인 학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일본측 자료에 의해밝혀졌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동학농민혁명국제학술대회에는 최초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연구 국제학술회의이다.한·중·일 3국의 학자와 시민운동가 300여명이 참가,주제발표와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日정부 “배상의무 완전 해소” 고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일제 시대에 발생했던강제노역을 비롯한 한국인의 청구권 소송에 대해 65년 한·일 기본협약을 통해 보상의무가 완전히 해소됐다는 입장을지금까지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위안부 출신자들이나 재일 한국인이 제기하는 일체의 청구권 소송에 대해 일본 법원은 “당시 (한국인들이)고통을 겪은 사실은 이해하지만 양국 협정에 따라 해결됐다”는 취지의 판결을 일관되게 내리고 있다. 현재 일본 법원에는 구 일본군으로 근무했던 한국인 군인·군속이나 유족들이 제기한 소송이 수십건 진행 중이거나종료됐지만 단 1건도 원고쪽 손을 들어 준 사례는 없다. 한국 정부는 일본과 기본협약을 맺은 10년 뒤인 75년부터3년간 피징용 사망자 1인당 30만원씩의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국제법상 원칙적으로 청구권 문제는 끝났다고 보는것이 일반적이나 개별적인 청구 소송에까지 국가가 관여할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을 비롯,중국,타이완(臺彎) 등 피해자들의 개별 소송이 잇따르자 지난해 ‘조위금 지급법’을제정했다.지난 달 1일부터 3년 시한으로 일본에 영주하는 외국인 중 구 일본군 소속 군인·군속과 유족들에게 위로금을주겠다는 취지이지만 보상과는 엄격히 다르다. 이와는 별도로 현재 미국 법원에는 일본군의 포로로 붙잡혀 강제노역했던 미군 등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놓고 있지만 이 역시 2차대전 패전 후 미국이 일본과 체결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14조를 통해 대일 청구권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보상의무가 해소됐다는 게 일본 정부 입장이다. marry01@
  • 美·EU 대외정책 ‘힘겨루기’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힘겨루기에나섰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계의 이목을 끄는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양자가 확연히 다른 입장이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16일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EU의 외교정책이 미국과 충돌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미·유럽간의 긴장이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6일 보도했다. ■북한 관계 미국의 대북강경책으로 발생한 힘의 공백을 EU가 채우고 있다.미 대북정책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대한 회의감에서 출발한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은 강력하고 적절한 검증조치에 기반한 상호주의를 취할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다.‘철저한 주고받기’에 익숙치 못한 북한에게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반면 이달초 EU 의장국 대표자격으로 방북했던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김 위원장을 “솔직하고 개방적인 인물”이라 평했다.14일 발표한 EU의 대북 수교성명에서도 ‘북한의경제개혁을 지원하고 식량부족과 보건문제를 푸는데 도움이되고자 한다’며 지원의사를 밝혔다.북한도 미국보다는 유럽과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이다. ■중국 관계 미국과 EU의 지향점이 정반대다.미국은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전면 재검토하며 이전의 돈독한 관계에서 ‘전략적 경쟁자’로 치닫고 있다.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MD)체제에 대해 중국은 확고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지난달 중국 전투기와 충돌,하이난다오 섬에 비상착륙한 미 정찰기 반환문제도 양국관계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반면 EU는 정치·경제·무역 등의 분야에서 관계확대를 계획중이다.크리스 패튼 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이 21일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며 정기적 정치대화를 갖는 방안도 논의중이다.특히 EU는 중국이 개방사회로 변하는 것을 적극 지원,미래의 중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동 문제 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에 동정적이다.반면 EU,특히 프랑스는 팔레스타인편이다. 크리스 패튼 집행위원은 16일 “가자·서안지구의이스라엘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반면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보복을운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미 방미,파월을 만났다. 반면 아라파트 수반은 아직 부시 행정부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아라파트는 23일 파리를 방문하지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달이다. 앞으로도 EU가 계속 일관된 목소리를 낼지는 미지수다.EU는강한 외교력의 바탕인 돈의 사용에 있어 15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그러나 미국이 다른 나라나 세계적 차원의 이익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 중심·우월주의만을 고집할 경우 EU는 단합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포럼] 미국은 진정 인권국가인가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의해 강제로 끌려간 수백명의 아시아 지역 위안부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을 미 정부가 기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깊은 동정심’을 갖고있지만 집단소송에 대해서는 일본측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측 변호인단은 워싱턴 연방지법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런 요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국가는 다른 국가의 재판권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국제법상의 일반 원칙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국가주권 면책특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수십년 전에 여러 조약을 통해 이미 ‘전쟁행위’에 대한 것들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여성을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미 연방법의 ‘외국인 불법행위 소송법’에 근거하여 집단소송을 냈다.2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이 법은 외국인들이 국제인권범죄 등 국제법을 위반한 범죄에 대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권리를 부여한 것이다. 미 정부가 연방법원에 이번 소송의 ‘기각 의견’을 제출한 배경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깔려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국가주권 면책특권’에 의해 미 연방법원이 일본군위안부의 집단소송을 판결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수도 있을 것이다.설령 미 법원이 일본정부에 배상 책임이있다고 판결할 경우에도 일 정부에 판결 내용을 강제 집행할 수단이 있을지 의문이다.그러나 미 사법부가 위안부 소송에서 어떤 견해를 표시하는가 하는 문제는 대단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일본제국주의 군대가 한국,중국 등의 어린 처녀들을 납치하여 ‘짐승같은 일본군’의 성 노예로 삼은 것은 국가간에 죽고 죽이는 ‘전쟁행위’와는 결코 다른 것이다.이것은 반인륜적인 인권범죄이자 일본군의 집단범죄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미 정부가 이같은 점을 모를 리 없건만 국가간에 맺은 1951년의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1965년의 한·일 기본조약등을 들어 청구권과 재판권을 부인하는 일본측에 동조한 까닭은 무엇일까. 워싱턴 포스트도 지적했듯이 미 법원이 원고인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경우 미국 정부가 다른 국가에서 제기하는 소송에도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일지 모른다.미 정부는 탈냉전시대의 유일한 ‘세계경찰국가’로서 세계 각국의 인권문제에 관해서는 해당국이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할 정도로 강한 목소리를 내왔고 외교적 압력까지도 서슴지 않았다.그런 미 정부가 ‘기각 의견’을 낸 것은 ‘인권의 자(尺)’를 자기가 편리한 대로 적용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만약 미국 법원이 재판관할권이없다면 무엇때문에 ‘국제인권범죄’등에 대한 소송 근거 규정은 두고 있는지 얼른 납득이 되지 않는다. 지난주 미 하원은 미국이 유엔인권위와 마약통제위 이사국선출에서 탈락한 데 대한 보복으로 유엔분담금 지불을 유예시켰다.이러한 속좁은 행위나 이번 미 정부의 위안부 소송‘기각 의견’은 1948년 유엔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 이래로 ‘인권종주국’으로 행세해온 미국의 허상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미국이 명실상부한 인권국가로서의참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오만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불량 대국(Big Rogue)’이라는 일부의 비아냥거림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한국인 피해자 변호인단은 위안부 피해배상청구권의 소멸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밝혀달라고요청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원의 질문에 대한답변서를 통해 “한·일 기본조약으로 한국국민의 청구권까지 소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명백하게 석명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가 한·일간의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는 세계인의 양식으로 위안부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美, 위안부 소송 ‘日 편들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로 차출된 수백여명의아시아 지역 위안부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을 미국 정부가 기각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성폭행과 구타,고문을 당한 위안부들에 대해동정심을 갖고 있지만 집단소송에 대해서는 일본측 입장에동조하고 있다. 일본이 국가주권 면책특권(국가는 타국의 재판권에 복종하지 않는다고 하는 국제법상의 원칙)을 갖고 있는데다 일본정부는 수십년전에 전쟁관련 소송을 모두 해결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가 집단소송 기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한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미국정부의 입장은 미 법원이 위안부의 집단소송을 판결할 권리가 없다는 것” 이라고 전했다. 이번 집단소송은 외국인들이 국제인권범죄에 대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놓은 미국의 ‘외국인 불법행위 소송 조례’를 근거로 워싱턴연방지법에 제기된 것이다. 워싱턴 AFP 연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