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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총리 “독도는 日本땅”…정부 “영유권 확고” 반박

    정부는 26일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우리의 고유 영토”라고 반박했다. 외교통상부는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독도 및 그 영해에 대한확고한 주권을 행사해 오고 있으며,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은 확고 부동하다”면서 “따라서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 일본의 누가 무슨얘기를 해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 총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둔 지난 19일KBS와의 인터뷰에서 “다케시마(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나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한편 여야도 일제히 모리 총리발언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모리 총리의 실언에 대해 일본당국에 엄중히 항의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모리 총리의 발언은 엄청난 망언으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강한집착을 노골화한 것”이라고비난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KBS, 모리총리 인터뷰서 “독도는 일본땅” 삭제 파문

    KBS가 최근 일본 총리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일부 문제발언을 삭제,방송편집권의 한계에 관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26일 KBS와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KBS는 지난 21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를인터뷰한 ‘KBS 특별회견 일본 모리총리에게 듣는다’를 방송하면서모리 총리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요지로 한 발언을 삭제했다. KBS 노조는 이와 관련,26일 ‘특보-독도는 일본땅 일총리 망언’이라는 소식지를 내고 “모리 총리가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공식 의견을 밝혔다”면서 “모리 총리가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한일관계를 악화시킬 것이 당연한 독도 영유권주장을 인터뷰에서 밝힌 것은 상당한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보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입장을 묻는 질문에 모리 총리는 “우리나라는 다케시마(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해서도,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우리나라고유영토라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다.이 문제에 대한 일·한 두 나라입장차이가 두나라 국민의 감정대립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답했다.KBS 노조관계자는 “대통령 방일을 앞두고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자는 것이 이 프로의 기획의도였지만 한·일간 민감한 문제에 대한 일본 총리의 책임있는 발언은 시청자에게 전달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KBS측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프로를 만든 이봉희 보도제작국장은 “일본정부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모리 총리의 발언은 새 뉴스가 아니었고,대통령 방일을 앞둔 한·일 정부의 화해협력분위기에서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해 편집했다”고 밝혔다.이국장은 “더욱 이 질문은 모리 총리가 기존 일본 정부입장을 대변할것이 예상됐지만 ‘혹시 다른 답이 나올까’해서 던진 보조 질문성격이었다”며 일상적 편집이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독도수호대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일본이 의지가 있었다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부담스런 답변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일본 총리는 독도침략 의지를 과감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시론] 일국양제(一國兩制)

    최근 남북한의 통일방안과 관련하여 현재 중국에서 시행중인 일국양제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일국양제라 함은 하나의 나라에서 상이한 2개 이상의 제도를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즉,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특정지역에서는 자본주의제도의 실시를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중국헌법은 명문으로 일국양제를 규정하고 있지 아니하며다만 중국헌법 제31조에 국가는 필요할 때에 특별행정구역을 설치하고 그 내용은 법률로 정한다고 되어 있는데,이에 근거하여 중국정부는 영국으로부터 반환받은 홍콩과 포르투갈로부터 반환 받은 마카오에 특별행정구역을 설치하였다.이들 특별행정구역에 대해서는 중국과 영국 및 포르투갈과의 국제조약과 중국 자체의 국내법에 의하여,첫째 고도의 자치,둘째 행정권과 독립된 사법권,셋째 중국 본토로부터특별행정구역에 행정 및 사법요원을 파견치 않는다는 것을 확고히 보장한다.다만 국기 및 국적에 관해서는 중국법이 적용되므로 입법을함에 있어서는 약간의 제한이 따른다.이에 따라 홍콩 및 마카오에서는 중국국적과 중국기 이외에는 지금까지의 정치,경제,법률 및 사회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대만과의 관계에서 일국양제를 평화 통일의 기본원리로 삼고자 한다.그러나 대만은 이를 거부하고 분리독립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생각건대 현재 중국에서 시행중인 일국양제는 영국,포르투갈등 외국과의 국제조약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므로 단순한 국내법상의 체제가 아니라 국제법상 보장된 제도라고 할 수 있다.그러므로 중국정부가 일국양제를 파기하는 경우에는 국제법 위반이 되어 국제적문제가 된다는 점에서 홍콩과 마카오에서의 일국양제는 국제적 보장하에 있다.대만이 선뜻 일국양제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중국과 대만의 문제는 홍콩,마카오와 달리 중국의 주장에 의하면국내문제이기 때문에 그 국제적 보장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남북한간의 통일방안에 관하여 크게는 남쪽의 1민족 2국가안,이른바 국가연합안과 북쪽의 1민족 1국가 2정부안,이른바 연방제안이 대립되고 있다(지난 6·15 남북정상 합의문에서는 낮은단계의 연방제안이라고 하여 양자를 절충하려 하였다).북쪽의 연방제안에 의하면 남북간의 통일협약은 국제조약이 아니라 국내법의 문제로 되고 연방제에 의하여 남과 북은 국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므로 남과 북이 그동안 제 외국과 맺었던 국제조약은 모두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따라서 남과 북은 하등의 법적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상대방의 신의만을 믿고 동거상태에 들어가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낮은 단계의연방제안도 결국 이와 결론을 같이한다). 그러나 남쪽의 국가연합안에 의하면 남과 북은 국가로서의 지위를상실하지 아니하므로 남과 북이 제 외국과 맺은 국제조약은 모두 효력을 상실하지 아니하고 남과 북 간의 통일협약도 국제조약이 된다. 그러므로 남과 북이 통일협약을 위반하여 상대방을 침략하거나 기타위해를 가하였을 경우에는 남과 북은 각각 체결하였던 국제조약에 따라 제 외국과 합동하여 통일협약을 위반한 상대방을 응징할 수 있게된다.이 점에 남과 북의 통일방안에 근본적 차이가 생긴다. 어떠한 통일방안을 받아들일 것인가는 양자 사이에 오랜 협의와 연구 검토를 필요로 하지만,남과 북은 50년간 대립과 투쟁을 거듭하고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계속하였을 뿐 거의 신뢰회복을 위한 가시적인 행위를 한 일이 없었는데 어떻게 국제법상 아무런 보장이 없는 통일방안을 수용할 수 있겠는가.중국의 일국양제를 선뜻 응용할 수 없는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어떤 통일방안을 선택할 것인가는 이론의 문제라기보다는실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화해분위기를 남북한 당국이 얼마나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시켜서 상대방의 신뢰를 얻게 하느냐가 통일방안 결정의 기틀이 될 것이다. 강 현 중 국민대 교수·변호사
  • 특별기고/ “남북공동선언 유엔 공인국제적 협력의 기반 다져”

    지난 6일부터 개최된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기조연설 및 연쇄 정상회담 등을 통해 6·15 남북 공동선언과그 후속 조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지지를 획득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핀란드 대통령과 나미비아 대통령은남북 정상회담 및 그 후속 조치를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것은 남북한 관계 진전을 환영하는 최초의 유엔 성명으로 많은 지역문제 중 유일하게 한반도 진전 상황을 특별히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유엔은 의장 성명을 토대로 오는 11월 금년도 유엔총회를 폐막하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는 공식 결의안을채택할 예정이다.6·15 남북 공동선언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성명채택은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뿐만 아니라 김 대통령은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및 영국,스웨덴 등 구미 열강과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및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한 호소를 계속했다.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 일치와 양국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의 조속한 개정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시베리아간 철도 연결 등시베리아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한편 일본과는 오는 9월22∼24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뉴욕 방문기간 중 한·미,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제기할 예정이었던 일명‘신 4자회담’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김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전협정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남북이 합의하고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는‘2+2’방식의‘신 4자회담’을 구상해 왔었다.이러한 제의의 유보는 북한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물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 방문 불발로 유엔에서 남북 정상이 전 세계 정상들에게 평화와 교류를 다짐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북한도 남북관계와 무관하다고 밝혔고,클린턴 미 대통령도유감을 표하면서 본의가 아니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고한다.이번 사건으로 한반도의 화해 분위기가 깨져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그리고 이번 사건은 한반도 지역이 아직도 살얼음지역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동·서독의 경우에도 기본조약 체결과 통일 전후를 둘러싼 주변국들과의 통일외교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독일의 겐셔 외상은 20여년간 외상직을 맡으면서 일만 나면 모스크바로 날아갔다.한반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다자안보협력체제도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서 유럽보다 10여년 늦게 짜여지는 동북아시아 지역 구도에 우리의 화려한 통일 외교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하다.삼국통일을 위해 당나라의 힘을 빌렸지만 이후에는 당나라의 간섭을 단호하게 물리쳤던 통일신라의 외교,지는 명나라와 뜨는 후금과의 사이에서 출중한외교력으로 전쟁을 막았던 광해군시대의 외교력이 필요한 때이다. 지금 우리 세대가 짜놓는 역학 구도가 우리 후대가 살아갈 한반도의평화통일의 토양을 만든다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신중한 발걸음을 할 때이다.이런맥락에서 김 대통령은 이번 밀레니엄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국제 사회가 보장하고 지지하는 국제적 협력의 기본방향을 확고히 하는 기초를 다졌다고 하겠다. 李 長 熙 한국외대교수·국제법
  • ‘독도 영유권 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독도학회(회장 愼鏞廈)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 영유권 대토론회’를 열어 ‘한·일 어업협정의 재개정 준비와 독도 EEZ 기선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같다. ■김명기(金明基)명지대교수(독도의 영유권과 새 한·일어업협정) 새한 ·일어업협정이 양국간의 어업분야에 있어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의 수산업 진흥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이번 협정에는 한국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귀속에 의문을 갖게 하는 몇가지 규정이 있다. 새 한·일어업협정에 의하면 독도는 동해의 ‘중간수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이 중간수역 내에서 이른바 ‘기국주의’에 따라 각 체약국은 다른 체약국의 어선에 대하여 어업에 관한 자국의 관계법령을적용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각각 선포한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동해의 전 수역에서 중첩되므로 양국은 ‘새 한·일어업협정’의체결 협상과정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의 범위를 각각 35해리로 할 것과배타적 경제수역의기점을 한국은 울릉도로, 일본은 오키도로 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의 기점을 독도로 하지 않고 울릉도로 한 것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차 한·일 경제수역 경계획정에 있어서 일본은 새 한·일어업협정의 선례를 따르자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며,독도 영유권 귀속문제가국제재판소에 다투어질 경우에도 이 선례를 근거로 독도 영유권이 한국에 귀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울릉도의 속도인 독도의 영유권도 한국에 귀속된다는 이른바 ‘속도이론’에 의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도 상실할 우려가 있다.새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중 독도만이 중간수역 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독도와 울릉도는 국제법상 별개의 도서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독도분쟁에 대비하여,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선정하는 준비를 정부당국과 학자,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통합하고 국민의 의견을 계도하는 조치가 요구된다. ■신용하(愼鏞廈)서울대 교수(독도의 EEZ 기선선포와 자립적 경제생활) 94년 유엔 신해양법이 발효되어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통신과 해운을 제외하고는 영해와 다름없이 설정할수 있게 되자,동해의 독도가 더욱 중요하게 부상했다.독도는 당연히 한국의 EEZ기점으로 사용되어 반지름 200해리의 EEZ을 생산해낼 수 있는 매우중요한 섬이 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95년 총선거에서 여당들이 선거공약으로 ‘독도침탈’을 소위 ‘죽도탈환’이라는 이름으로 내걸었고,96년 1월 200해리 신해양법을 채택하여 선언하고 96년 2월 일본 내각회의는 독도를 기점으로 한 일본 EEZ을 선포·의결했다.96년 5월 일본 국회도 이를 통과시켰다.일본은 96년 5월 역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상 한국영토를 일본 EEZ의 기선으로 채택한 200해리 일본 EEZ을 선포하고,한국 EEZ과의 경계선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공개 제안했다.일본은 97년 외교백서에서 일본 외교 10대 지침의 하나로 ‘독도침탈(소위 죽도탈환)’ 외교를 설정하여 적극적인 독도침탈 공세 외교를 전개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한국 외무부는 97년 7월 대한민국의 EEZ 기선을 울릉도로 취하고 울릉도와 일본 은기도(隱岐島) 사이의 중간선을 한·일 EEZ의획정선으로 제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외무부가 독도 기선을 포기하고 울릉도 기선을 취한 이유는 무엇인가.첫째로 유엔 신해양법 제121조 3항의 금지조항이 독도 기선을금지한다는 것이다. 둘째,독도기선을 포기하고 울릉도기선을 선택해도 울릉도와 일본 은기도의 중간선을 한·일 EEZ 구획선으로 잡으면 독도가 한국 EEZ 안에 포함되는 것이니 독도영유권에는 훼손이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한국 외무부는 당연히 독도를 한국 EEZ 기선으로 취하여 대응 선포해야 독도가 지켜지지,독도기선 포기와울릉도 기선을 취해서 어떻게 독도와 영해를 지킨단 말인가.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김삼웅 칼럼] 분단사의 한 매듭 비전향장기수

    고난의 한국현대사는 남의 나라에서는 쓰이지 않는(생기지 않는) 용어가 다수 사용된다.‘비전향장기수’도 그중의 하나이다.이 용어의‘비전향’에는 강고한 이데올로기의 갑골(甲骨)이,‘장기수’에는반인권·비인도주의의 야만성이 배인다. “지면에 옥(獄)을 그려놓아도 사람은 그것을 피하고 나무를 깎아형리(刑吏)를 만들어도 사람은 그것과 면대하기를 싫어한다”고 사마천은 ‘임안(任安)에게 드리는 글’에서 말했다.감옥을 말하는 ‘옥(獄)’자는, 사나운 개 두마리가 사람의 입(言)을 지키는 모양을 하고있다. 자유를 구속하는 형상인 것이다.감옥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속박하고 자유를 박탈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를 기피한다. 며칠후(9월2일)면 ‘비전향장기수’63명이 북한으로 간다.70세 이상이 대부분으로 평균 32년6개월씩을 0.75평의 감방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들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이들은 남한체제를 부정하고 전복하려던 간첩과 빨치산출신이고,에돌아 보면 분단시대의 희생양이다.어찌됐건 그들의 개인이나 가족사는 통한의아픔이고 민족사적으로는 ‘콩깍지로콩 삶는’ 비극이다.무엇보다 짧게는 15년,길게는 45년을 복역한 이들의 짓밟힌 삶은 누가,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이데올로기? 신념?분단시대? 이들을 보내면서 지금이 과연 2000년대의 문명사회인가,문명은 이데올로기의 상위개념인가,하위체계인가를 묻게 한다.그리고 여전히 병들고 늙어서 폐인이 되다시피한 노인들을 이념과 거래의 장삿속으로만 인식하려는 색맹(色盲)의 군상을 지켜본다. 중세의 혼돈을 즐기는 군상은 근세의 여명이 오는 것을 두려워했다. 오랜 독점지배로 굳혀진 기득권의 철옹성에서 밝아오는 여명도 마녀의 눈빛으로 보이고,지구는 여전히 평면일 뿐이었다.“지구가 돌다니,마녀다! 화형에 처해라”던 중세의 도그마가 이 땅의 논리로 대변된다. “을지훈련을 축소한 것은 북쪽 주장을 추종한 것이다” “경의선이 복원되면 주한미군의 철수론에 악용될 수 있다” “정상회담 합의(제2항)는 헌법위반이다” 따위의 시대착오적,뒤틀린 도그마는 오늘을 중세와 21세기의 시공(時空)을 착각하게 만든다.언제까지 분단의 철옹성에서 이념의 색안경을 쓰고 동족끼리 광란의 칼춤을 추자는 것인가.탈냉전시대에도 ‘민족’이라는 노적가리에 불지르고 싸라기 주워먹자는 것인가. 비전향장기수들의 북송을 지켜보면서 진심으로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납북자’와 ‘국군포로’를 둔 가족이다.이들의 서운함(정부에)과 원망(북쪽에)은 당연하다.남북 당국은 대화를 통해 시급히풀어야 한다.이 문제가 비전향장기수와 같은 것은 아니지만 분단의아픔이고 반인도주의적이기는 마찬가지다.또한 틈새만 보이면 화해협력을 적대관계로 되돌리려는 냉전세력에게 빌미를 주게 된다. 사실 ‘납북자’와는 별개로 ‘국군포로’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문제다.말하기 쉽게 ‘비전향장기수와 맞교환’ ‘상호주의 원칙’이제기되지만 정서적인 호소력은 지닐지 몰라도 문제의 해법은 아니다. 휴전협정에 따른 남북한 포로교환으로 국제법상 종결된 사안인데다가남쪽에서 파견한 북파요원문제, 휴전협정 직전 이승만 정부가 석방한2만5,000명의 반공포로문제 등과 연계시키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일이 이렇게 꼬이면 지금의 작은 가능성마저 물거품이 되고 남북은다시 양쪽의 극우·극좌세력의 뜻대로 대결과 적대관계로 되돌아간다.그러한 ‘닫힘’보다 작은 ‘열림’을 확대하면서 순차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보다 빠르고 쉬운 길이다. 이쯤에서 함께 주의해야 할 것은 돌출행동을 자제하는 일이다.50년이상 순치된 국민의 냉전의식이 하루아침에 씻기기는 쉽지 않다.북송비전향장기수들을 ‘애국투사’로 치켜세우거나 지나친 환송식 등은국민의 정서와는 걸맞지 않는다. 당사자들도 조신해야 한다.“조국이 나를 42년 동안 옥살이를 시켰지만 원망하지 않습니다.분단된 조국의 비극일 뿐이지요”(이종환)란자세를 북한에 가서도 지켜주길 바란다.그래야 화해협력이 지속되고통일의 길이 열린다. 김삼웅 주필 kimsu@
  • 延大 통일硏 ‘정상회담과 냉전해체’ 국제세미나

    연세대 통일연구원(원장 文正仁교수)이 25일 학교 구내 새천년관에서 개최한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 국제 세미나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냉전 해체를 위한 다양한 구상이 제기돼눈길을 끌었다.세미나 발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의 세계 경제체제로의 편입(브래들리 뱁슨 세계은행 아·태지역 자문위원) 북한은 현재의 조건하에서 세 가지 측면을 충족시켜야세계 경제의 통합 과정에 편입할 수 있다. 첫째는 국제법과 규범을 신봉하려는 의지,둘째 국제사회가 설립한규정에 상응하는 국내 경제적·재정적 통계의 공표,셋째 상업거래와분쟁 해결 등의 기본 개념 이해 등이다. 그러나 북한 경제는 정책과 제도의 부적절한 결합에서 오는 소득과분배의 지속적인 불균형,인민에 대한 국가의 지배,재래적 및 전략적군사력의 증강,남북간의 경쟁 등 때문에 냉전 이후 국제 경제 질서에편입된 그 어느 국가보다도 상황이 복잡하다. 따라서 북한이 향후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금융기구와민간자본의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금융기구와 민간자본은 앞으로 북한의 ▲경제 재건과 지속적발전 ▲중앙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 ▲남한 경제와의 통합 ▲세계화와 지식경제의 통합 등에 적극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유엔개발계획(UNDP)을 비롯한 각종 유엔 산하기구,비정부기구(NGO)등이 참여할 수 있다. ■남북 정상회담의 전략적 함의(미첼 라이스 미 윌리엄 & 메리대 교수) 6월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 공존을 넘어 통일로 가는 길을 마련해 주었다.한반도의 진전된 상황은 결국 동북아의 안보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북한은 그들의 외교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북한·미국관계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주한미군문제를 비롯한 한·미,한·일간의 양자관계는 다소 약화됐다.미국이 동북아에서 새로운 안보 환경을 조성하려 하는 만큼 중국과 러시아가 더욱 복잡한 환경을만들어 낼 것이다. ■냉전 이후 미국의 자유주의 전략구상(존 이켄베리 미 조지타운대교수)미국은 현재 전세계 질서를 구축하는 데 있어 냉전적인 접근을시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이미 한반도와 동아시아 질서 재편 과정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미국 정치와 국제관계에 있어서의 자유주의전통에 기초하고 있다.적어도 미국의 대북(對北)정책이나 대중(對中)정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특히 ‘페리 프로세스’를 근간으로 한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한국,일본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진행되어 왔다.페리 프로세스는 그 자체로 다자적 협력의 시험대이다. 대북 접근의 최종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일관되게 추진돼왔고 동북아시아 지역 내 다른 국가의 이해 및 전략과도 부합되는정책이다. ■햇볕정책,남북 정상회담,그리고 냉전구조 해체(고병철 미 일리노이대 교수) 한반도에서 냉전구조가 해체되기 이전 극복해야 할 많은 난관들이 있다.그 대표적인 것은 대량살상무기 위협의 제거와 군축이다.이러한 문제는 남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한반도를둘러싸고 있는 나머지 4자와 협력해 해결해야 한다.■햇볕정책과 냉전구조 해체(문정인 교수) 남북한은 지난 6월 정상회담을 통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과거로 회귀하는 것은정치적으로,도덕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다.그렇다고 남북관계가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아직 냉전구조는 제거되지 않았고 이는 평화와 통일로 향하는 모든방법을 강구하는 남북한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문제가 다시 등장하면 남북한과 주변 4강의전략적 환경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또 11월 미국 대선에서 부시행정부가 들어서고 전역미사일방어(TMD)체계가 재개되면 한반도의 불안정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시론] 과거청산 못한 한·일관계

    8월은 날씨만 뜨거운 달이 아니라 우리 마음도 환희와 비애가 뒤얽혀 갈등으로 달아오르는 달이다.8·15를 맞아 해방의 날이라고 기뻐하지만 그것은 곧 민족의 분단을 되새기는 아픔을 동반하는 것이다. 그리고 29일이 되면 한·일합방문서가 공포된 국치(國恥)일을 맞아야한다. 이 모두가 전쟁과 침략이 소용돌이치던 20세기의 일.21세기는 이런상처를 싸매주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될 수 있을 것인가.새로운 천년을 내다보면서 세기말에 희망적인 징조가 없는 것은 아니다.올해는한·일합방 90년이기도 하지만 이미 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 이후 한·일 사이에는 새로운 우호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그리고 6·15남북공동선언, 남북사이에화해와 협력이 싹트기 시작하여 얼어붙은 휴전선을 녹이게 될는지도모른다. 그러나 한번 잘못된 역사란 시대가 지나가도 후유증에 시달려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된다.그동안 우리나라 신문에 보도된 몇가지 기사만보아도 지난날의 망령이란 쉽사리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는모양이다. 모리 일본총리는 일본은 지금도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고 공언해 물의를 빚었다.그러니까 다시 일본에는 그들의 아시아침략을 ‘아시아 민족해방전쟁’이라고 정의하는 이른바 우파 교과서가 등장하고,그것을 일본 국회의원 상당수가 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책임내각제의 나라,국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권력구조의 나라인데 그 국회의 반역사적인 자세에 눌려 21세기에도 그들에게 그다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이 느껴진다. 이에 비해서 독일은 끊임없이 잔인한 나치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해왔고,이번에는 나치에 의해 강제동원됐던 노역자 150만명에 대한 배상마저 결정했다는 것이다.그것은 1인당 최고 800만원이라는 적은 액수에 지나지 않지만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참여하겠다는 독일정부와 국민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일본의 경우를 비교해보고 우울해져야만 한다. 이런 일본의 자세를 바꾸게 할 수 있는 힘이란 없는 것일까.일본이란외부의 압력 없이는 스스로의 길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라라는 국제적인 통념에 우리도 공감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기사가 우리의 눈을 끌게 된다.미국에서 독일의전범(戰犯)행위를 파헤쳐온 나치전범 기록조사단이 그 임무를 끝내고이제는 일본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해갈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에서 외롭게 외치고 있던 이른바 ‘종군위안부’문제를 둘러싼 여성운동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 아닌가.금년 12월에는 도쿄에서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이 열리고,거기에는 남북한 대표가 함께 참석한다는 것이다. 일본,특히 그 집권층의 빈약한 역사인식과 아시아의 새로운 시대에대한 비전의 결여는 심각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단지 일본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심하게 저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다행히 이러한 일본을 염려하면서 끊임없이 비판의 논진을 펴고 있는 양식있는 대언론이일본에 있다는 것에 우리는 위로를 받게 된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8일 한국의 식민지통치에 관계했던 고관들 120명의 어리석기 짝이 없었던 과거에 대한 자기비판을 포함한 고백을 전면적으로 게재했다.그리고 ‘한·일 월드컵 대회를 위한’ 특집이라고 해서 ‘일본인’이라는 연재를 시작했다.‘일본사람’이라고 우리말로 토까지 달고서.지난날의 식민지 통치를 고발하는 것이다. 일본 정치권력은 아마도 시간만 흘러가면 모든 것은 잊혀지는 것,당사자들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른다.그러한 안이한 생각을 ‘아사히’는 비판하고,그래가지고 어떻게 21세기를 향해 격동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겠는가고 질타하는 것 같이 보인다. 한국의 개혁정신,그리고 이러한 일본의 양식이 손을 잡는 길만이 동북아시아의 내일을 향한 희망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고 새삼 생각하게 된다. ◇ 한림대교수·사상사 지명관
  • 정부 방침 뭔가…국군포로 문제 ‘실사구시’ 접근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에 대해 정부는 ‘명분’보다는 ‘실리’를추구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드러내놓고 떠들어 북측을 자극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남쪽 가족과의 상봉을 추진하는 게 당사자들에게도훨씬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다시 말하면,국군포로 등을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범주에 넣어 해결하는 게 효율적이란 얘기다.북측은 현재 국군포로와 관련,“국제법적으로 전쟁포로는 없다”고 주장하고있다.납북자에 대해서는 “남쪽으로 가길 희망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북측에 자꾸 국군포로 등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오히려 대립상황을 초래,문제 해결을 더욱 늦출 뿐 아니라 나아가 이산가족 상봉 무드 자체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정부는 우려한다.따라서 겉으로는 체제 선전에 집착하는 북측의 입장을 살려주면서 실제로는 최대한 얻을 건 얻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정부가 북송을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 62명을 다음달초 우선 돌려보내기로 한 것도 이같은 복안의 일환이다. 대신 정부는 오는 29일 평양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어떤 식으로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합의문에 국군포로 등 문제가 명기될지는 미지수다.암묵적으로 남쪽 가족과의 상봉을 추진한다고 합의한다해도 발표문에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비전향 장기수는 전원 송환하면서 그 ‘대칭점’에 있는 국군포로 등은 언급조차 안되는 데서 오는 여론의 부담을 정부가 헤쳐나가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국군포로나 납북자 가족들이상봉에 만족하지 않고 완전 송환을 요구할 경우 이를 풀어나가는 일도 쉽지 않은 숙제다. 김상연기자 carlos@
  • “日軍 위안부 책임자 처벌·법적 배상”

    [제네바연합] 유엔 인권소위는 17일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현대적 형태의 성노예’에 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 결의안의 이행상황을 감독할 것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에게 요청했다.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운영한 군대위안부와 관련해 국제법상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법적 배상을 비롯한 완전한 보상과 함께 책임자의 처벌을 역설한 맥두걸 특별보고관의 최종 보고서를 환영한다고 밝혀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 일황도 성노예전범 국제법정 세우기로

    [제네바 연합] 오는 12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2000년 일본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에서 남북한,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타이완(臺灣),일본 등7개국 여성 인권단체들은 히로히토(裕仁)일황을 기소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권소위 연례회의에 참석 중인 신혜수(申蕙秀)정대협 국제협력위원장은 9일 ‘전시와 무력 충돌 기간의 여성 인권 침해’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지난달 마닐라에서 열린 도쿄 국제법정 준비를 위한 실무회의에서 1945년 당시의 국제법을 적용,히로히토 일황을 기소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7월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마닐라 회의 결과와 도쿄 국제법정 준비일정 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일본은 95년 이후 아시아여성기금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해결하려는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한시론] 대인지뢰 금지조약과 경의선 복원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국제법] 남북정상회담 이후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남북한장관급회담이 잇달아 열리는 등 남북관계는 바야흐로 화해협력의 시대로 줄달음질치고 있다.더욱이 지난 7월 31일 남북한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된 구체적 실천조치 중에는 서울∼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 철도를 복원시키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경의선에 얽힌 사연을 가진 실향민들은 이제 멈추었던 철마를 다시 타고 고향마을까지 한달음에 내달리고 싶은 마음 간절할 것이다. 그러나 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되는 대로 구체화될 것이라는 경의선철도 복원사업이 그렇게 말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다. 그 중 가장 큰 장애물이 지뢰제거작업이다.지뢰 제거비용은 물론이고 제거의기술적 어려움이 보통 아니다.그러나 남북 쌍방은 철도복원을 위해 이렇게지뢰제거에 협력하자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비무장지대의 다른 지역에경쟁적으로 계속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그러므로 향후 비무장지대의 평화적이용에는 엄청난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계속 따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 쌍방이 일명 ‘오타와조약’이라고 일컫는 대인지뢰금지조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대인지뢰금지조약이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중요한가? 대인지뢰금지조약이란 대인지뢰의 사용·비축·생산·이전의 금지 및 파기의 합의이며,1997년 12월 3일 서명,1998년 3월 발효했다.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남북한을제외한 137개국이 서명하고,비준한 나라는 91개국에 달한다.현재 전세계 64개국에는 약 1억1,000만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으며 이 지뢰로 인해 전투요원들보다 매달 무고한 2,000명의 민간인이 이 순간에도 불구가 되거나 사망하고 있다.또 그 피해자들은 정부당국으로부터 피해방지 및 구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비인도적인 심각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특히 캄보디아를 비롯한 분쟁지역에서 지뢰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에서도 국방부 국감자료에 따르면,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지난 1992부터 1998년 9월까지 6년동안 모두 48건의지뢰사고에 총 41명 사망,46명의 부상이 있었다.그 중 군인사망은 25명,부상은 31명이고,민간인 사망 비율이 36%였다.현재 비무장지대에는 한국전쟁 이후 아직도 매설여부가 판단되지 않은미확인 지뢰지대가 20여 만평에 달하고,탐지 불가능한 대인지뢰도 약 100만발 정도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구나 매설하는데는 개당 3∼30달러에 불과한 대인지뢰가 제거하는데는 개당 300∼1,000달러가 필요해 현재 한반도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데는 통일 이후 총 30억∼10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또한 제거방법이 땅을 갈아엎는 게 유일한 방법으로 이에 따르는 환경손실과 인명손실은 감히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따라서 비무장지대는 통일이후에도 ‘죽음의 벨트’로 수십년간 남을 것이라고 한다.동서독의 경우에도 통일이후 예상치 않은 엄청난 지뢰 제거비용이 통일비용을 누증시켰다. 한국정부는 북한군의 전차부대 남침을 지연시키고,한반도에서는 비무장지대에만 지뢰가 매설되어 있어 민간인 피해가 없다는 점을 표면으로 내세워 대인지뢰금지조약에 가입하지 않았다.그러나 북한의 대전차부대 방지무기는 대전차지뢰이지 대인지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걸프전시 미군사령관 슈워츠코프와 전 한미연합군사령관을 비롯한 군사전문가들도 지뢰가 군사력의 억지보다는 연합군의 기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면서 남침지연 논리에 반박했다.더구나 남북이 대인지뢰금지조약에 현재 가입한다고 해서 당장 대인지뢰를제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남북한은 가입후 최소한 10년 6개월이 지나야 대인지뢰 제거의무를 진다.또 이 가입은 남한만 단독 가입하자는 것이 아니고남북 쌍방이 동시에 가입하자는 것이다.그래서 남북이 경의선철도 복원사업을 위한 지뢰제거 협력을 하는 계기로 쌍방이 대인지뢰금지조약에 동시에 가입해 지뢰제거 공동작업을 하는 것은 향후 계속적인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과 남북한의 실질적인 군축협력을 위해 매우 유익할 것이다.
  • 남북민간단체 위안부문제 공동대처

    남북한 민간단체가 8·15를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공동 대처,올해말 국제 모의법정에서 함께 피해 실태를 고발하고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대협은 1일 오는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0년 일본군 성 노예 전범 국제법정(2000년 법정)’ 준비를 위해 지난달 28∼3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난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북한 종군 위안부·태평양전쟁 희생자위원회(종태위) 관계자들은 이 법정에서 남북이 공동 기소장을 작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정대협이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때 장 상 이화여대 총장을 통해 전달한 공동 기소장 작성 제의를 종태위가 이번에 받아들여 이뤄졌다. 정대협은 “남북한이 분단 전에 일어난 민족적 피해에 대해 이념을 초월,공동 대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민간 통일운동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법정은 여성 인권을 짓밟았던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고발,일본정부에 사죄,배상,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자리로 2차대전 피해국인남북한,중국,대만,인도네시아,필리핀과 일본의 민간단체 등 7개국이 주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법관·검사 434명 인사

    ◆ 대법원 ◇지방법원 부장판사 전보 △사법연수원 교수 李洪喆 崔重現△서울지법 金建鎰 金熙泰 朴龍奎 徐基錫(헌법재판소 파견) 梁仁錫 尹又進 尹載允 張海昌 趙秀賢 趙鏞龜△서울지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건설국장 겸임) 고영한△〃 (송무국장 겸임) 朴炳大△서울지법 동부지원 李聖昊△〃 남부지원姜 玹 朴時煥 林鍾潤 洪基宗△〃 북부지원 金滿五 朴洪佑 黃贊鉉△〃 서부지원 辛成基 吳喆錫△〃 의정부지원 姜載喆金潤基△서울가정법원 黃正奎△인천지법 姜炯周 郭京直 權純一 金弘羽 李元揆△〃 부천지원장 李晟補△수원지법 金昌錫 魯在寬 朴潤昌 朴正憲 梁承國△대전지법 천안지원장 韓相곤△대구지법 金洙學 元裕錫 韓凡洙△〃 포항지원장 崔羽植△부산지법 金尙遵△울산지법 申昌洙△창원지법 朴淳成△창원지법 진주지원 黃貞根△광주지법 金龍出張光煥 趙京蘭△〃 (소년부지원장 겸임) 金奎章△〃 목포지원장 魯榮大△〃목포지원 申貴燮△〃 장흥지원장 李根雨△〃 순천지원장 金龍逸△전주지법군산지원 文容宣△제주지법 金光泰 ◇고법판사 전보△서울고법 金容奭 金靖鎬 文英和 宋雨哲 愼海重 尹 瓊 李伯圭張僖天△〃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겸임) 李敏杰△〃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겸임)李祥敏 ◇지방법원 판사 전보△서울지법 金東旿 朴炯明 愼鏞碩 吳碩峻 兪相在 尹柄喆李景喆 李悰錫△〃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겸임) 趙顯日△서울가정법원 李炳魯△수원지법 평택지원 崔龍浩△춘천지법 金明漢△〃 속초지원 朴根秀△대전지법 孫且準 許容碩△청주지법 충주지원 徐英哲△대구지법 李相善△부산지법 金東沃 尹根洙 李鍾龍 李埰文△〃 동부지원 金奎兌 千宗湖△광주지법 朴炳七 ◇신규임용△거제시ㆍ고성군법원 판사 金泰甲 ◇연임△서울지법 남부지원 부장판사 趙勇衍(8월1일자)△서울지법 판사 李完植(9월1일자) ◇헌법재판소 파견기간 연장△서울지법 부장판사 徐基錫△서울고법 판사 金興俊 尹榮美 洪起台(2001년2월18일) ◇시·군법원 판사 지명△수원지법 양평군·이천시 李濟正△춘천지법 고성군 崔在爀△〃 양양군 朴根秀△〃 정선군·태백시·평창군 成秀濟△대구지법 영천시 李承桂△창원지법 거제시·고성군 金泰甲◆ 법무부◇검사 전보[법무부]△법무심의관 韓相大△국제법무과장 鄭基勇△인권과장 吳秉周△보호과장 趙均錫△법무심의 金溶浩△〃 洪蓮淑△국제법무과 金浩徹△송무과 梁載植△특수법령과 安兌根△검찰1과 李仲熙△검찰2과 高基榮△검찰국 車京煥△관찰과 李相龍[법무연수원]△기획과장 黃仁政△교수朴文鎬△〃 河鈗泓[사법연수원]△교수 朴埈模△〃 吳世憲[대검]△범죄정보기획관 申泰暎△공안기획관 朴英洙△중수1과장 金 瑢△중수3과장 閔有台△형사과장 鄭鎭永△환경보건과장 金鎭太△공안1과장 黃敎安△공안3과장 金英漢△감찰2과장 秋有燁△검찰연구관 石東炫·黃允成·朴珉豹·白承旻[서울고검]△공판부장 申健洙△송무부장 金泳哲△검사 徐鎭圭△〃 李萬熙△〃 安在瑛△〃 柳聖秀△〃 金壽鐵△〃 趙承植△〃 金仁鎬△〃 安鍾澤△〃 金大植△〃 朴省植△〃 梁承千△〃 朴承鎭△〃 朴璟淳△〃 高千尺△〃 咸貴用△〃 蔡晶錫△〃 白淳鉉△〃 皇甫仲△〃 鄭然洙[대전고검]△검사 李相亨△〃 孫昌烈(헌재파견중)△〃 申殷澈[대구고검]△검사 權赫重△〃 金鎬榮△〃 具本敏[부산고검]△검사 徐泰慶△〃 金鍾南△〃 林昌進△〃 金鍾秀△〃 蘇秉哲(주미대사관 파견중)△〃 鄭大杓[광주고검]△검사 鄭鎭國△〃 魏在民(주일대사관 파견중)[서울지검]△1차장 高永宙△2차장 洪錫肇△3차장 李棋培△총무부장 金允聖△공안2부장 千成寬△형사1부장 李福泰△형사2부장 金畯圭△형사3부장 文晟祐△형사4부장 金鍾仁△형사5부장 金秀敏△형사6부장 崔珍安△형사7부장 李翰成△소년부장 愼滿晟△조사부장 郭茂根△강력부장 李俊甫△외사부장 金成準△공판부장 沈璋壽△부부장 李光載△〃 李忠浩△〃 高建鎬△〃 林權洙△〃 金文坤△〃 張容碩△〃 崔燦默△〃 曺永昆△〃 李光珩△검사 河龍得△〃 李重宰△〃 金夏中△〃 金秀昶△〃 姜昌朝△〃 趙旭熙△〃 金進洙△〃 南三植△〃 高錫洪△〃 閔泳善△〃 洪景嶺△〃 梁根福△〃 尹雄傑△〃 李錫換△〃朴奎殷△〃 李明奎△〃 李炯澤△〃 金在原△〃 金宰玉[서울동부지청]△지청장 鄭相明△차장 鄭振昊△형사1부장 梁東哲△형사2부장 朴成得△형사3부장李正喜△형사4부장 金鎭泰△형사5부장 李完洙△형사6부장 尹在隆△부부장 鄭洪和△〃 鄭壯鉉△검사 具本鎭△〃 李在德△〃 朴潤海△〃 李在鉉△〃 崔吉秀△〃 尹春九△〃 黃銀永[남부지청]△지청장 金鎭寬△차장 姜忠植△형사1부장 申東熙△형사2부장 朴泰奎△형사3부장 崔光太△부부장 鄭東敏△〃 趙顯淳△검사 任秀彬△〃 李 赫△〃 安成昱△〃 朴奎碩△〃 盧相吉△〃 盧正煥[북부지청]△지청장 林梁云△차장 李炳基△형사1부장 韓仁達△형사3부장 成允煥△부부장 朴淸洙△검사 李鍾大△〃 金永眞△〃 崔成眞[서부지청]△지청장 李鍾伯△차장 金龍鎭△형사1부장 鄭益雨△형사2부장 申炳秀△형사3부장 曺大煥△형사4부장 申培植△부부장 趙基善△〃 崔成雨△검사 南明鉉△〃 李林成△〃 李承漢[의정부지청]△지청장 林承寬△차장 明東星△형사1부장 趙祐鉉△형사2부장 朴光雨△형사3부장 金振吾△형사4부장 朴基俊△형사5부장 蔡東旭△검사 韓堅杓[인천지검]△1차장 鄭東基△형사1부장 文榮植△형사2부장 尹亨模△형사3부장 李商權△형사4부장 金正基△특수부장 金光魯△강력부장 李重勳△검사 趙俊炯△〃 朴炅晧(국회법사위 파견)△〃 金淸鉉△〃 金京錫△〃 尹榮晙[부천지청]△지청장 文永晧△차장 李鳳熙△부장 安在克△〃 沈東燮[수원지검]△1차장 金熙玉△2차장 林采珍△형사1부장 李騰遠△형사2부장 金明坤△형사3부장 朴魯貞△형사4부장 曺正煥△특수부장 林成德△강력부장 柳在祐△공판송무부장 崔燦永△검사 朴煥瑢△〃 申東鉉△〃 李建台(정보통신부 파견)△〃 鄭在浩△〃 李相哲△〃 魏在千△〃 邊昶勳[성남지청]△지청장 洪景植△차장 朴鐘鹿△부장 尹贊燮△검사 安美英[여주지청]△지청장 申勁植△검사 徐暎受△〃 李尙柱[평택지청]△지청장 丁炳旭△검사 徐榮敏△〃 李景雨[춘천지검]△차장 夫奉勳△부장 權善龍[강릉지청]△지청장 姜大錫[속초지청]△검사全亨根[대전지검]△차장 李勳圭△형사1부장 李昌福△형사2부장 李載沅△공안부장 金弼圭△특수부장 尹錫萬△검사 張仁鍾△〃 李廷會△〃 韓相鎭[홍성지청]△지청장 朴商玉[공주지청]△지청장 姜景弼[서산지청]△지청장 洪滿杓[천안지청]△지청장 朴允煥△검사 金學奭[청주지검]△차장 全昌鍈△부장 韓昌錫△검사 朴順哲△〃 沈載敦[충주지청]△지청장 李承燮△검사 魯禎姸[제천지청]△지청장 曺成旭△검사 權純哲[영동지청]△지청장 韓武根[대구지검]△1차장 具本盛△2차장 周盛源△총무부장 車有炅△형사3부장 孫聖鉉△형사4부장 宋在洋△공안부장 郭尙道△특수부장 金炳華△조사부장 李昌世△강력부장 吉兌基△검사 朱盛英△〃 金光浚(형사정책연구원 파견)△〃 河銀秀△〃 全康鎭△〃 都貞煥[안동지청]△검사 李宗煥[경주지청]△지청장 金明振△부장 李豪哲[포항지청]△지청장 文孝男△부장 朴海雲[김천지청]△지청장 慶大秀△검사 高範碩[상주지청]△지청장 徐昌熙△검사 李周炯[의성지청]△지청장 林相吉[영덕지청]△지청장 趙斗暎[부산지검]△1차장 申彦茸△2차장 安永昱△총무부장河宗鐵△형사1부장 金鈺哲△형사3부장 李載芳△형사4부장 金成贊△공안부장姜益中△조사부장 文章雲△강력부장 金炳銑△공판부장 李宗煥△검사 陳聖眞△〃 金昊楨△〃 許泰旭△〃 姜京協△〃 崔允壽(외교통상부 파견)△〃 裵成範△〃 朴成鎭△〃 任寬爀[부산동부지청]△지청장安大熙△차장 徐州洪△형사1부장 玉俊原△형사2부장 金敏宰△형사3부장 林春澤△검사 趙祥洙[울산지검]△차장 金泰賢△형사1부장 李學成△공안부장 李健鍾△검사 崔聖男[창원지검]△차장 李東기△형사2부장 朴洪洙△검사 李尙憲△〃 鄭重澤[진주지청]△지청장 金鍾吉△부장 李得洪[통영지청]△지청장 林安植△부장 金鐘魯△검사尹載弼[밀양지청]△검사 鄭承冕[거창지청]△지청장 金敬洙[광주지검]△차장鄭求桓△형사1부장 辛南奎△형사2부장 金永欽△공안부장 元聖竣△특수부장宋基五△조사부장 金時振△강력부장 李權載△검사 鄭義植△〃 朴勇柱 △〃宋三鉉 △〃 金中植[목포지청]△지청장 申相圭△검사 金 昶[장흥지청]△지청장 權性東[순천지청]△지청장 鄭現太△부장 金光巖△검사 朴吉龍[해남지청]△지청장 崔在卿△검사 金 哲[전주지검]△차장 權在珍△부장 曺正煥△검사金永泰[군산지청]△지청장 秋昊卿[정읍지청]△지청장 金熙官△검사 梁鎬山[남원지청]△지청장 白鍾琇[제주지검]△차장 表晟洙△부장 金興勉△검사 許相九△〃 李喆熙
  • 司試 응시횟수 제한 내년 폐지

    사법시험 응시 횟수 제한이 내년부터 없어지고 사법시험 과목 중 5개의 비법률 과목과 6개의 제2외국어가 각각 2002년과 2003년부터 폐지된다. 또 2006년부터 사법시험 응시자격이 법학 전공자나 35학점 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로 제한된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시행령’ 제정시안을마련,2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공청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제정시안에 따르면 네 차례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응시 횟수 제한을폐지해 올해 처음 배출된 응시 제한자는 내년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또 2003년부터 자격시험으로 바뀌는 영어는 토플 530점,토익 672점,서울대어학능력검정시험인 텝스(TEPS) 625점을 합격선으로 각각 정하되 총점에는포함하지 않고 합격 여부만 결정키로 했다. 제1선택 과목인 정치학·경제학·사회학·행정학·경영학 등 5개 비법률 과목은 2002년부터,제3선택인 독일어·불어·서반아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6개 어학 과목은 2003년부터 각각 폐지하고 선택 과목의 만점은 필수과목의50%로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시 응시자는 1차시험에서 필수 과목인 헌법·민법·형법·영어와 선택 과목(형사정책·법철학·국제법·노동법·국제거래법·조세법·지적재산권법.경제법 중 택일) 중 1개 과목 등 5개 과목을 치르게 된다. 2006년부터는 법학 전공자나 35학점(필수 과목 21학점·선택 과목 14학점)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만이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차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독학자가 독학시험제도 및 학점은행 제도에 의해 취득한 학위 및학점도 모두 인정된다. 법무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법원,변협과 전국 92개 법과대학 등각계의 여론 수렴을 거쳐 제정시안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한광장] 미국 SOFA 개정의지 있는가

    한·미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한·미행정협정으로 지칭되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tatus of Forces Agreement:SOFA) 개정과 관련해 미국은 최근 미군 범죄인의 신병에 대해 거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개정안을 지난 5월31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측 개정안에는 “미군범죄인의 신병이 한국측에 넘겨진 이후 중대한 법적 권리침해가 발생했다고판단될 경우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측에 범죄인의 신병인도를 요구할 수 있으며,이를 인도하지 않을 경우 관련 SOFA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측이 자신들의 판단을 기준으로 미군 범죄인의 신병에대해 사실상 무제한의 권리를 행사하고,한국이 이를 거부할 경우 신병인도및 재판관할권조항 자체를 무효화시키겠다는 것으로 한국의 사법주권을 완전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미국은 특히 미군 범죄자의 신병인도시기를 현행 ‘확정판결후’에서 ‘기소단계’로 앞당기는 전제조건으로 ▲경미한 사건에 대한 한국의 재판관할권 포기 ▲재판관할권 대상 중대범죄 리스트화 ▲피의자 대질 심문권 의무화 ▲미결피의자 구금시설의 인권보호 강화 등 4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안은 SOFA 개정에 대한 우리 시민단체의 요구 수준과는양적,질적으로 모두 함량미달이다.우선 양적 기준에서 볼 때,미국안은 한·미행정협정의 모법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재검토,주둔군경비분담특별협정폐지 그리고 SOFA 규정에서 노무,환경,민사청구권,통관·관세조세,미군기지및 시설내에 관리권,행정협정 해석시 영어본 우선 등 6개 기본 개정사항에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미국안은 단지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 시점만 다루고 있을 뿐이다. 한편 질적으로 보면,미국안은 미군 피의자의 인권보호라는 명분하에 한국의 사법주권 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우선 경미범죄에 대한 사법권 포기란 살인,강도,강간 등 중대범죄를 제외한 교통사범,단순폭행 등 3년 이하의 범죄에 대해 재판관할권 포기를 요구하는 것이다.그러나 이것은미군범죄의 반 이상인 도로교통법 위반(53.3%-98년)을 포함해 폭행 등 잦은 범죄(16. 4%-98년)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즉 한국시민이 가장 불편하게 겪고 있는 미군 범죄의 약 75%(총 725건중 529건,99년 1월∼12월말)가 교통사범인데,이것에 대해 재판권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둘째,한국 재판관할권 대상 중대범죄를 리스트화하자는 것은 처벌대상 미군 범죄를 정형화함으로써 한국 재판권의 행사범위를 축소하자는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중대범죄를 유형화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열거보다는 예시규정이 융통성 있는 미군범죄 예방을 위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피의자 대질심문권은 영미법상 제도로서 대륙법인 한국에서는 수용하기가 힘들다.우리 형사소송법 제162조에서는 법원이 증인과 피의자에게 대질심문권을 이미 부여하고 있는데,이것으로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넷째,미결피의자 구금시설을 인권보호의 차원에서 강화하자는 것은 한국 사법당국과 수사당국의 인권수준을 못 믿겠다는 것이다. 또 미국은 자기들이 제시한 이러한피의자 신병 인도안이 수용되어야 다음에 시민단체가 요구한 환경,노무,검역 등 다양한 사항을 다룰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그런데 미·일협정과 나토협정은 범죄인 신병인도시점을 기소후로,살인,강도,강간과 같은 중대범죄인 경우에는 기소 이전에 신병인도를 가능케 하면서도 위와 같은 까다로운 전제조건을 전혀 부과하지 않고 있다. 주권국가라면 당연히 이러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명백한데도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이후 협상결렬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미국은 과연 SOFA 개정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李 長 熙 한국외대 교수·국제법]
  • 日대법, 日帝징용 韓人3명 손배소

    [도쿄 연합] 일제의 근로정신대원으로 군수공장에서 강제종사했던 한국인 남녀 3명이 11일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미지급 임금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본최고재판소(대법원)의 중재로 화해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 업체 후지고시(不二越)가 이들 3명과 현재 소송 준비중인 4명 등 모두 7명에게 해결금으로 3,000만엔 이상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원고는 소를 취하하게 된다. 일본에서 전후보상 관련 소송의 화해가 이뤄지기는 지난 97년 7월 신일본제철이 조위금,99년 4월 NKK가 해결금을 지불한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며 일인당 금액으로는 가장 많다. 최고법원의 화해 권유는 일본이 비로소 전쟁피해자 실태에 눈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고인 여자 근로정신대원 최복년(崔福年·71),이종숙(李鐘淑·68)씨,징용공 고덕환(高德煥·77)씨 등 3명은 국제인권법,강제노동에 관한 조약 등 국제법 위반을 근거로 미지급임금 5,247만엔 및 손해배상 2,000만엔의 지불,한·일 양국 신문에 사죄문 게재 등을 요구하며 지난 92년 소송을 냈었다.
  • 민간단체서 독도땅 대부 신청

    민간단체가 독도 땅 2만여평을 30년간 빌려 사용하겠다고 나서 성사 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도유인도화국민운동본부(의장 黃白炫)는 6일 경북 울릉군에 독도 땅 2만34평의 대부를 신청했다. 대부 요청한 땅은 울릉읍 독도리 산 30번지의 임야 6만4,661㎡(1만9,398평),산 27번지의 잡종지 1,804㎡(541평),산 28번지 잡종지 317㎡(95평) 등이다. 이들은 이 땅을 빌려 입도 절차가 쉬워지면 선박이나 국민들이 이용할 수있는 선착장과 동도 정상을 잇는 등산로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단체는 “독도 땅이 민간에 대부되면 국제법상 유인도로 인정받을수 있는 식수,수목,상주인구(경제활동 가능)등 3가지 조건을 골고루 갖추게돼 한·일간 독도 영주권 분쟁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울릉 이동구기자 yidonggu@
  • [오늘의 눈] 남북한의 변화와 국회의 혼란

    남북이 총부리를 겨눈 지 50번째 맞는 6월.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지금 한반도에 몰아닥친 빠른 변화의 물살에 요동치고있다. 상임위마다 여야의원들은 앞다퉈 ‘남과 북’의 오늘과 내일을 얘기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이 남긴 성과를 재단하고,던져진 과제를 꼽아보기도 한다.‘이렇게 하자’,‘저렇게 하자’는 제안들도 봇물을 이룬다.지난 20일상임위 활동이 시작된 뒤로 16개 상임위 가운데 어느 하나 북한을 얘기하지않는 곳이 없다.가히 남북정상회담 ‘열풍’이다. 상임위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은 의원 수만큼 다양하다.하지만 혼란스러운측면도 있다. 지난 20일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항 영접을우리정부가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국제법상 국군포로는 없다”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발언은 국방부의 강한 반발 속에 사흘째인 22일까지 여야간 공방으로 이어졌다.21일 문화관광위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관련보도의 한계를 놓고 여야간 시각차를 드러냈다. 갑론을박(甲論乙駁)은 여야간에는 물론 정부 안에서,그리고 여야 내부에서도 빚어지는 양상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항영접에 대해 통일부 장·차관은 나란히 앉아 다른 소리를 했다.영수회담에서 나눈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화내용이 밖으로 새나가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비난했고,청와대는 반대로 사과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공동선언은 정치적 선언의 의미가 강하다”는 교과서식 답변으로 여당의원들의 항의를 자초했다. 갑작스런 남북교류의 물결은 야당인 한나라당을 보다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초헌법적 행동이 아니냐”(曺雄奎 의원,21일 통일외교통상위)는 발언은 아노미(심리적 공황)로까지 비쳐진다. 변화는 혼란을 수반한다.그리고 이 혼란은 자연스럽고 바람직스럽기도 하다.하지만 안정으로 가는 과정일 때에만 혼란은 가치를 지닌다. 지금 한반도는 50년 동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6월을 설레는 마음으로 경험하고 있다.때문에 모든 것이 서툴다.냉철한 자세로 지금의 백가쟁명(百家爭鳴)을 하나씩 하나씩 국민적 합의로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래야만 한반도는 더 큰 차원의 6월을 꿈꿀 수 있다. 진경호 정치팀 기자 jade@
  • “이산가족 상봉 계속 이어지길 바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비록 미국 통신사에 몸담고 있었지만 내 몸속에는한국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한국전을 어느 종군기자보다도 빨리 정확하게보도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1950년 2월 미 AP통신 서울특파원으로 부임,4개월만에 한국전 발발 기사를전세계에 타전하고 같은해 9.15 인천상륙작전 뉴스를 맨처음 특종보도한 신화봉(申化鳳·81·미국명 빌 신)씨. “부산에서 상륙작전계획 정보를 입수하고 유엔군 정보통과 미 적십자 관계자를 상대로 확인작업을 했다.해군작전참모 이용운중령에게 상륙작전이 성공했음을 최종 확인한 뒤 정일권 당시 3군총사령관 겸 육참총장의 발표형식을빌어 전세계에 송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감회에 젖었다. 신씨는인천상륙작전 외에 거제도 포로수용소 난동사건,유엔측의 반공포로 석방안철회 등 특종을 잇달아 터뜨려 ‘스쿠프(특종)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55년간 분단과 긴장으로 점철된 한반도에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의 희망이 보인다”면서도 “하루이틀간 평양의 모습을보고북한 전체상황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국가보안법 개폐와 주한미군철수 주장 등은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산가족의 한사람으로 이산가족상봉에 제일 큰 기대를 걸고있는 그는 “소수의 이산가족이 몇차례 상봉하다 두 정상의 합의사항이 용두사미격이 돼 버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보도에 대해,“AP통신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함남 장진 태생으로 일본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한 신씨는 1947년 미국으로유학,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대와 네브래스카 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과국제법을 전공했다.59년까지 AP통신에서 재직하다 미 성조지 기자를 거쳐 일본에서 한반도문제 전문통신사인 시사평론사를 운영하는 등 언론 외길을 걸었다. 한국전을 알리기 위해 ‘휴전선이 열리는 날’,‘잊혀진 전쟁을 되새기며’등을 펴내는 등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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