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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의 두 얼굴] “中,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중국이 한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탈북자의 북한 강제 송환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8일 복수의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언제부터인지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탈북자의 송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랴오닝성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중국은 거의 날마다 많게는 30명까지 탈북자를 북한으로 강제 송환했으나 이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탈북자는 송환되면 인생이 끝난다. 우리로서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13일 미사일 발사의 구체적 계획을 애초부터 중국 측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해 탈북자 송환 중단이 “우호국에 대한 북한의 배려가 없었다.”는 불만에서 비롯됐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의해 처리한다.”면서도 탈북자를 발견하면 북한에 강제 송환해 한국 정부와 국제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송환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아 왔다. 중국은 이달 들어 3년 가까이 자국 내 한국 공관이 보호하던 탈북자 5명을 국외 추방 형식으로 출국을 허용해 한국으로 입국하도록 용인했다.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탈북자 처리와 관련,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중국은 탈북자의 강제 송환 문제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다시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독도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를 넘어 독도의 생태와 환경, 역사 등 독도의 모든 것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고려한 학년별·연령별 맞춤형 독도교육이 활발해지면서 독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정부는 ‘2012 외교청서’를 통해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표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국민 독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서 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동식물 표본·지형 3D영상·앱 활용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의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응해 초·중등학교 독도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전시회 개최와 교재 배포, 독도 지킴이 거점학교 지정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수호의지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작된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독도 전시회는 역사와 과학을 접목시켜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는 독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지도는 물론 독도 동식물 표본, 독도 지형 등을 3D영상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활용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제주권, 호남권, 영남권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역사재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도교육을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독도학습 부교재를 제작해 지난 2월 전국에 보급했다. 재단은 이 교재를 전국의 중학교 3학년생 모두(70만명)와 고교 1학년생(60만명)에게 배포하고 이달 안으로 전국의 초등 6학년생 전원에게도 추가로 7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과부와 재단은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연간 10시간 내외의 독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상에서는 독도 교육이 더욱 활발하다. 사이버 독도 교육의 장으로 알려진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http://dokdo.prkorea.com)에서는 청소년과 학생, 일반인들이 직접 세계 곳곳에 잘못 알려진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는 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지난 2009년 3월 시작한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는 수년간 축적된 독도 관련 사진과 고문서,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독도의 역사부터 생태까지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독도와 동해’, ‘60억 세계인에게 독도 알리는 법’ 등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서는 독도체험 소감 및 세계인에게 알리는 서한문쓰기와 독도, 동해가 우리나라 영토로 제대로 표기된 세계지도와 한국지도를 초·중·고등학교 교실, 대학 강의실에 무료로 보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도 교육 학문적 기반 구축 목표 국내 최초의 독도 관련 단일 전공으로 눈길을 끈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의 ‘독도학과’는 독도에 관한 대중적인 지식, 지식을 전파하고자 하는 봉사 마인드를 가진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의 독도학과는 교과부 주관 2011년 원격대학 경쟁력 강화사업에 ‘독도학과 신설 프로그램’을 제출해 현장 활용성이 높은 사이버 학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경상북도 울릉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독도의 영유권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사회과학적 자원을 교류·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최원석 총장은 “독도를 정치·사회·지리·환경·역사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독도학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도학과는 독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 분야와 민간외교, 자원봉사, NGO 활동 등과 같이 실천적 분야로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졸업 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독도 전문가로 활동하거난 초·중·고 방과후 수업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독도교육사’, 관광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독도해설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학생들 고양·양산서 동아리 창단 정부와 학교, 민간단체에서 실시하는 독도 교육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나서 독도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실천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저현고등학교는 지난 2일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독도 동아리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독도 동아리 활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창단식에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길종성 독도사랑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은 2학년 한주희양은 “독도를 알아야 독도를 지킬수 있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독도지킴이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오동석 교장 역시 “일본 정부가 학생들에게 위안부, 독도 등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독도 침탈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야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의 양산청소년도서관도 지난 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청소년 독도사랑 동아리’ 회원을 모집해 지난달 27일 발대식을 가졌다. 동아리에 참여한 청소년 22명은 앞으로 독도에 대한 기본정보 교육과 문헌상의 증거 수집, 독도 알리기 및 독도의 날 홍보 캠페인 추진, 독도탐방 및 현장 캠페인 전개, 독도사태 현안분석 및 토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올해에도- 日 외교백서 “독도 일본땅”…어김없이- 정부, 日참사관 불러 항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점차 노골화돼 한·일 간 외교관계가 한층 경색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표한 데 이어 6일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외교청서(한국의 외교백서에 해당)를 발표했다. 오는 7∼8월 발표하는 방위백서를 통해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내각회의를 열어 외교활동과 방향을 담은 ‘2012 외교청서’를 확정하고 외무성을 통해 발표했다. 외무성은 올해 외교청서의 ‘지역별로 본 외교’ 한국편에서 “한·일 간에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명기했다. 이어 “한국 각료와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 한국에 의한 독도와 주변지역에서의 건조물 구축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항의해 왔다.”고 밝혔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부분은 지난해와 같지만, 올해 백서에는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항의해 왔다는 기술이 추가됐다. 한국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내외에 부각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의 실효적 지배 강화 조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일본이 외교청서를 발표한 직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의 참사관을 불러 항의했다. 일본은 또 외교청서에서 북한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은 지역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日은 언제까지 독도 침탈을 계속할 건가

    일본 정부가 어제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또다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헛된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 외교청서는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했다. 올해 일 외교청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은 작년과 같지만,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항의해 왔다는 기술이 새롭게 추가됐다. 일본 측의 망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논평을 통해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영토주권에 도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노골적이고 집요해지고 있다. 일본의 독도 망언은 1950년대 중반 한동안 집중됐다가 이후 40여년간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또다시 영유권 주장을 제기하기 시작해 2000년대 이후 점차 그 횟수와 강도를 높여 가고 있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망언 및 관련 조치 가운데 절반 이상이 1990년대 후반 이후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또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터는 일본의 지방정부가 아니라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관련 조치를 취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계획적으로 독도를 국제분쟁화하려는 시도가 명백하다. 따라서 앞으로도 일본 교과서의 독도 기술 강화 등 독도 침탈 야욕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한국의 영토가 분명하기 때문에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무엇보다 독도는 우리나라가 실제적인 영유권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식민 침탈 과정의 잔재일 뿐이다. 그러나 일본의 집요한 분쟁화 기도를 막고 우리의 영유권을 확고히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 우선 초·중·고등학교에서 체계적이고 정확한 독도 교육을 실시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우리 내부의 논리와 의지를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또 국제사회에서도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자료와 논리를 갖고 개별 국가별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새달 19~21일 5등급 외무직 공채…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새달 19~21일 5등급 외무직 공채…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5등급 외무직 공채시험(옛 외무고시)이 다음 달 19~21일 치러진다. 32명을 선발하는 올 시험은 969명이 지원, 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합격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28일 서울신문이 윌비스한림법학원과 함께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5등급 외무직 시험의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경제학, 최근 시사문제 부쩍 많아져 경제학은 시사 문제가 도드라지게 많이 출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황종휴 경제학 강사는 “기본 이론·모형으로 해결 가능한 간단한 문제도 시사성 있는 함의를 도출해 내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유류세 인하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 ▲과점기업들 간 담합 규제 ▲저소득층 무상복지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간 논쟁 ▲구직자를 포함한 노조의 설립 가능 문제 등은 반드시 익혀 둬야 한다. 세계경제와 관련된 이슈로는 단연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꼽힌다. 여기에 ▲일본 엔화가치 하락추세 ▲미국·유럽의 양적 완화 정책 ▲선진국·후진국 간 임금 격차 심화 ▲숙련 노동과 비숙련 노동 간의 임금격차 심화 문제 등도 출제 가능성이 크다. 황 강사는 “외무직 경제학은 복잡한 계산이나 정교한 이론이 필요한 문제보다 기본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각종 경제현상에 대한 현실 쟁점들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법, 핵·기후변화 이슈 등 잘 정리를 국제법은 한국과 관련된 시사쟁점, 외교관으로서 국가 관할권과 면제 등을 필수지식으로 준비해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국내법, 남북한 관계,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와 조약법·해양법, 핵과 기후변화 이슈 등을 잘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국제경제법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과 그 주요 판례를 전 범위에 걸쳐 차분히 복습해야 한다. 특히 시사에만 치우치지 말고 국제법 일반과 국제경제법의 기본적인 내용과 관련된 판례를 충실히 정리해야 한다. 정성주 국제법 강사는 “지난해 출제된 분야라 해도 복습해야 한다.”면서 “문제적응력을 높이려면 예상되는 주요 국제법 판례나 케이스 문제를 다시 읽어 보거나 답안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제정치학, 환경·인권·정보화혁명 풀 수 있어야 국제정치학은 5등급 외무직 시험과목 가운데 가장 시사이슈에 민감한 영역이다. 많이 접해본 주제라 쉬워 보여도 막상 기존 이론과 최신 이론, 최근의 국제정치 이슈를 접목하고 용해하는 일은 녹록지 않다. 정원준 국제정치학 강사는 미국 패권의 변화와 동북아 지역체제와 관련한 ‘고위의 정치’(High Politics)에 주목하라고 한다. 그는 “‘핵을 위시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다자적 접근 혹은 네트워크 권력적 접근’이라는 맥락에서 앞으로 북핵문제와 기존 미국 주도의 미·일 동맹, 한·미 동맹 네트워크의 변화와 그 함의라는 주제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전 지구적 금융위기와 자유시장경제의 미래 문제와 관련, 한·미 FTA가 과연 새로운 미국 패권의 자유주의 질서의 재구축 노력인가 아니면 동아시아의 독자적인 역내 경제협력 방향의 적절한 접근인가 하는 두 개의 논쟁도 핵심이다. 환경·인권·정보화혁명 문제도 꼭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정 강사는 “환경과 인권의 영역이 정보화혁명과 결부된 디지털미디어의 팽창과 확산으로 인해 전 지구적 시민사회의 어젠다 형성 능력이 증대되고 이로 인해 국제정치 이슈의 탈실증주의적이고 포스트모던적인 변화가 목격되고 있는 논리의 맥락을 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 밖에도 ▲다자안보협력과 동북아 ▲한·미동맹의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문제 ▲동아시아 지역경제협력과 자유무역협정 ▲신고전적 현실주의의 대두와 구성주의의 비판 및 비교 등의 주제는 출제 가능성이 크다. ●영어 번역, 기출문제 반드시 풀어봐야 안수진 영어강사는 “많든 적든 지금까지 공부한 어휘·번역·영작·에세이 등의 모든 자료를 차근차근 다시 복습하라.”고 강조했다. 번역 복습을 할 때는 문장의 내용 그 자체에 파묻히지 말고, 그 속의 문법과 영작의 원리, 어휘 간의 호응 등을 곱씹어 봐야 응용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Optimists promise that the volumes of new oil soon to enter the market will replenish worlds stocks.”라는 문장을 복습할 때는 “낙관론자들은 곧 시장에 유입될 새로운 석유의 양이 세계의 저장고를 가득 채울 것이라고 장담한다.”는 뜻을 확인해야 한다. 다음엔, promise는 that절을 목적어로 취할 수 있는 동사인지, that절을 목적어로 가질 수 없는 동사는 무엇인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enter와 enter into의 차이점도 구별하는 등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고 대답하며 복습을 하면 번역과 영작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다. 자신이 쓴 영어 에세이 그리고 누군가의 첨삭을 다시 살필 때도 이런 ‘원리 짚어주기’는 기본기를 다지는 좋은 방법이다. 영어 에세이에 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200자 내로 글을 구성해 보는 것이 좋다. ‘서론·본론1·본론2·결론’의 네 문단 구성이 가장 이상적이며, 각 문단의 비율은 ‘1대4대4대1’이나 ‘2대3대3대2’가 좋다. 또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예상 문제를 뽑아 적절한 길이와 문단 구성, 내용을 40분 정도에 써보는 연습을 일주일에 한두 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윌비스한림법학원
  • 정부 “용납 않을 것” 강력 항의

    정부가 일본 고교 교과서 검정 발표에 강력히 항의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독도 홈페이지 개설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7일 성명을 내고 일본 측의 교과서 검정 통과에 강력히 항의하며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성명은 “검정을 통과한 일본 교과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여전히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우리 영토에 대한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과서 검정에서 드러난 왜곡된 역사관의 최대 피해자는 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세영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독도 관련 홈페이지(http://dokdo.mofat.go.kr)를 개통했다. 또 독도 영유권 근거 등을 담은 독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10개 국어로 된 홍보책자도 제작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갈수록 후안무치한 日…고교교과서 절반이상 ‘독도 일본땅’

    갈수록 후안무치한 日…고교교과서 절반이상 ‘독도 일본땅’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기술한 일본 고교 교과서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는 등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다. 위안부 문제에 이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 간에 외교적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7일 오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발표한 검정 결과 고교 교과서 39종 중 절반 이상인 21종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3종이 늘어난 것이다. 종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는 검정을 신청한 역사 교과서 19종 중 12종이 기술했다. 실교출판의 일본사A는 위안소를 일본 군이 설치한 사실과 “많은 여성들을 일본군 병사의 성 상대인 위안부로 동원했다.”는 점을 기술했다. 이에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그릇된 역사관을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의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특히 이번 검정을 통과한 고교 교과서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여전히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다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참의원 예산위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쓰인 ‘일본군 성적 노예 문제’라는 표현과 관련해 정확하게 기술된 게 아니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日, 교과서·외교청서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

    일본이 내년도 고등학교 교과서와 올해 외교청서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7일 오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교과서 심의는 영토 문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도록 한 2008년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과 2009년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따라 내년 봄부터 사용될 고교 교과서를 처음 검정하는 것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교과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부과학성은 2009년 12월 발표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중학교에서의 학습에 입각해 우리나라(일본)가 정당하게 주장하고 있는 입장에 근거해 적확하게 취급, 영토문제에 대해 이해를 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번 고교 교과서 검정에는 일본의 전체 고교 사회과 교과서 103종 가운데 지리 7종, 일본사 6종, 세계사 13종, 현대사회 12종, 정치경제 1종 등 39종이 신청했다. 일본 외무성은 또한 다음 달 6일 외교정책의 방향을 담은 2012년도 외교청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외교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무성은 지난해 외교청서에서 “한·일 간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춰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이 지도서비스 구글맵에서 독도 소재지를 울릉군으로 표기한 데 대해 수정을 요구했다. 또한 시마네현이 독도 주변 섬에 자위대를 주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일부 국회의원은 다음 달 도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반한(反韓)·극우단체 회원들은 지난 25일 도쿄 아자부주방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 앞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글을 쓴 나무 말뚝을 설치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세계변호사협회 亞본부 서울에 문열어

    국제 최대 법조 단체인 세계변호사협회(IBA)의 첫 아시아본부가 21일 서울에 문을 열었다. IBA는 1947년에 설립했으며 현재 178개국 변호사 회원 4만 5000명을 두고 있다. IBA 아시아본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7층에 임시 사무소를 마련했으며 올해 말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이 완공되면 이곳에 입주할 계획이다. 아시아본부 설치를 축하하기 위해 이날 방한한 아키라 가와무라 IBA 회장은 “한국 정부와 서울시, 대한변호사협회의 지지와 노력으로 아시아본부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며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인권을 옹호하는 국가로 나아가도록 IBA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아시아본부 발족으로 아시아법조지도자회의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한국 변호사들이 최신 국제법 동향과 정보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말하는 한·미 FTA 발효이후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말하는 한·미 FTA 발효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 시장에 우회 진출하기 위한 중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중국기업들의 한국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이는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을 활용해 미국시장에 수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 등 두 곳과 FTA를 맺은 한국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생산공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는. -모든 행정적 준비는 끝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렵게 발효시킨 한·미 FTA의 혜택을 직접 봐야 하는데 사실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특히 관세 특혜를 받으려면 원산지 증명이 있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무역협회에서 무역종합지원센터를 만들었고 16개 지자체별로 유기적인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정부차원에서도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FTA 효과가 있는지. -미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유럽경제가 안 좋아서 우리에게 그동안 다소 소원해진 미국시장에서 경쟁국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수출을 늘리는 호기가 될 것이다. 법률 회계나 컨설팅 등 서비스 산업에서 당장 우리가 열세라 다소 불리한 점도 있지만 이들과 경쟁을 통해 국가 목표인 서비스시장 선진화가 다소 빨라지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예측하지 못하는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고 이는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기업인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서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민도 소비자로서 관세 철폐나 인하의 효과를 최대한 누려야 한다. →한·미 FTA에 대해 아직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데. -한·미 FTA가 불평등하며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2011년 추가협상에서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 측에 유리하게 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전체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시각이다. 자동차에서 약간 양보한 대신 돼지고기 등 축산업과 특허허가 제도 등에서 반대급부를 챙겼다. 전체적으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협정임이 틀림없다.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둘러싼 오해도 많은 것 같다. 사법주권과 사회보장 및 환경정책 등 공공주권에서 우리가 침해받을 것이란 걱정이 많은데 협정문에서 많은 보호장치를 만들었다. 외국 투자기업이 공공정책이나 사법주권에 대해 제소하지 못하도록 해 놓았다. 정부가 무조건 당할 것이란 논리는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ISD 관련 재협상은 어떻게 되나. -15일 한·미 FTA 발효에 맞춰 ISD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 TF는 국제법·행정법 학자, 통상·투자전문가, 판사 출신 교수 등 민간 전문가 9명과 정부 관계자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TF에서 ISD 보완대책을 논의하고 5월 중 양국 통상장관 간 공동위원회를 설립한 뒤 6월 15일(한·미FTA 발효 90일) 이내 서비스 투자위원회에서 미국과 ISD 재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한·미 FTA 이후 다른 FTA 계획은. -EU와 미국 이후 동북아시아에서의 FTA가 최대 관건이다. 우선 한·중 FTA는 협상 개시 절차를 밟고 있고 한·중·일 FTA는 오는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더 진일보할 것이다. 한·일 FTA가 가장 큰 고민인데 2003년 실무협상을 했다가 1년 만에 그만뒀다. 하지만 동북아 국가 간 FTA의 속도를 높여 한국이 동북아 FTA의 허브가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중 FTA의 파급 효과가 크지만 반대도 작지 않은데. -우리가 중국과 FTA를 체결하게 되면 미국이나 EU, 일본의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려고 한국에 투자를 늘릴 것이다. 중국의 내수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EU FTA 발효 이후 3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직접 투자가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업들은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생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할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1952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경제학사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 원장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위원장
  • 英 외무 ‘美무인기 공격 연루’ 피소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미군 무인항공기 드론의 파키스탄 지역 공격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제소당했다. 런던의 로펌 ‘리 데이 앤드 코’는 헤이그 장관이 영국이 지닌 정보를 미군에 건네줘 국제법을 위반한 무인기 공격을 도왔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펌은 지난해 파키스탄 북서부에 대한 무인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누르 칸을 대리해 헤이그 장관을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런던 고등법원에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인기 공격 당시 칸의 아버지인 말리크 다우드는 족장회의 멤버로서, 원로 부족회의인 지르가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로펌은 밝혔다. 소송을 맡은 인권변호사들은 “국제적인 무장 충돌시 합법적인 전투원일 때만 전범에 대한 면책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 “헤이그 장관이 관장하고 있는 영국 정보통신본부의 요원들은 군속 자격이며, 전투원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들은 파키스탄이 국제 분쟁에 가담한 국가가 아니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진행중인 법 절차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미국의 무인기 공격을 돕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정보 관련 사안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정부 ‘中, 이어도 관할권’ 보도에 뒷북대응

    정부 ‘中, 이어도 관할권’ 보도에 뒷북대응

    중국 당국자가 지난 3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어도가 중국 관할 해역에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부랴부랴 진위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일주일 전 보도에 대해 뒤늦게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혀 최근 한·중 간 탈북자 문제로 껄끄러워진 것을 고려해 뒷북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보도된 발언이 사실인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주말인 상황을 감안해 12일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직접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내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국제법규과장은 12일 오전 중국대사관 정무팀장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한·중 정상회담 관련 협의차 12일 예정된 김재신 차관보와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와의 협의에서도 이어도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츠구이 중국 국가해양국장은 지난 3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어도가 중국 관할 해역에 있으며 감시선과 항공기를 통한 정기 순찰 범위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그동안 주장해 온 이어도 해역에 대한 관할권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우리 정부가 2003년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는 등 이어도 주변 해양 조사, 연구 활동 등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영유권 대상은 아니지만 한·중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있어 EEZ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할권 논란이 계속돼 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EEZ가 정해지지 않아 양국이 서로 관할권을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중국이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인지, 조치를 강화하려는 것인지에 따라 우리 측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일 방한해 탈북자 문제로 갈등을 빚은 최근 상황을 고려, 이어도 문제에 대한 대응을 미룬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 재선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이 11일 재선에 성공했다. ICC는 이날 선거에서 송상현 재판관을 소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이에 따라 2009년 한국인 최초로 ICC 수장에 오른 송 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또다시 ICC를 이끌게 됐다. 송 소장은 “동료 재판관들이 소장으로 다시 선출해 준 것에 감사하며 중요한 직책을 맡아 다시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ICC의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독립성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집단살해죄, 전쟁·침략범죄, 반인도주의적 범죄 등을 저지른 개인을 형사 처벌하기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상설 국제법정이다.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18명의 재판관들이 호선으로 소장을 선출한다. 소장은 검찰국 관련 업무를 제외한 재판소 전체의 운영과 7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한 인사와 행정을 책임진다. 송 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72년부터는 서울대 법대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많은 법조인과 법학자를 길러냈다. 국제거래법학회 회장·한국 법학교수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특히 김건식 서울대 교수와 김현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제자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모교 법대 건물에 송 소장을 기념하는 ‘송상현 기념홀’을 만드는 등 후학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씨줄날줄] 10배 보복/주병철 논설위원

    보복(報復)이란 국제법상 상대국의 부당한 행위에 대하여 자국(自國)이 동일 또는 유사한 부당행위를 하는 일을 말한다. 상대국의 행위가 국제위법 행위여야 할 필요는 없고 도덕적 또는 정치적·경제적으로 부당한 행위이면 된다. 그래서 보복적 조치(Retaliation)라는 용어도 있다. 국제적인 보복 사건으로는 1885년 비스마르크가 러시아의 부당한 수입관세 정책에 맞서 자국의 국립은행에 러시아 국채를 담보로 하는 융자를 금지시킨 게 대표적이다. 미국통상법 301조에 대표되는 상대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보복도 있다. 법외적인 차원에서 보복은 원한에 사무친 복수를 의미한다. 개인이나 혈연관계, 정당정치에서 곧잘 등장한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보복공천이란 말도, 여야 간의 정권교체를 통한 보복정치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복수를 한다는 것이다. 구약성서 출애굽기에는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발은 발로, 화상은 화상으로, 멍은 멍으로 갚아야 한다.’고 돼 있다. 함무라비법전에는 ‘남의 눈을 하나 찌르면 자기 눈도 하나 찔린다.’고 했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는 ‘타인을 손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에는 그 복수를 겁낼 필요가 없을 만큼 철저하게 때려눕혀야 한다.’고 했다. 세인트헬레나의 유배지에서 거친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를 갈고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친 나폴레옹의 복수의 외침은 저주 그 자체다. ‘어둡다. 요란하다-우렛소리/번갯불/바람은 천지를 쓸어 가려는 건가. 파도소리/수십 길 절벽을 뛰어넘어 이 집을 쓸어 가려는듯, 차라리 집까지 섬까지 삼켜 버려라.’ 춘추시대 춘추 오패 중 오왕(吳王)인 합려(闔閭)와 월왕(越王)인 구천(句踐)의 싸움도 복수의 섬뜩함을 말해주는 사례다. 합려가 월나라 침범에 실패하고 죽자 아들 부차(夫差)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밖에 장작을 쌓아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자며 복수심을 키웠다. 그로부터 2년 뒤 월나라를 쳐부수었는데 구천은 살려주었다. 그러자 구천이 20년간 와신상담(臥薪嘗膽)한 끝에 부차를 무찔러 그동안 당한 수모를 앙갚음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그제 서해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적 도발 시 사격량의 10배까지도 대응사격하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공개석상에서 ‘복수’ ‘굴복’ ‘10배 대응사격’ 등의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북한이 그동안 ‘불바다’ ‘천배 만배 보복’ 등의 표현을 쓴 데 대한 보복 성격도 있다. 같은 민족끼리 대화를 촉구하면서 보복을 다짐하고 있으니 참 딱한 노릇이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韓·中, 50분간 탈북자 문제 대화… 결론은 없었다

    韓·中, 50분간 탈북자 문제 대화… 결론은 없었다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2일 오전 서울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자 문제에 대해 1시간 가까이 협의했다. 그러나 회담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한·중은 이달 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한 추가 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과 대사 등 양국 4명씩이 참석한 회담이 70분 동안 진행됐는데 그중 50분 동안 탈북자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하고 “그동안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주로 북핵 문제를 협의했었는데 탈북자 문제 협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회담이 30분이나 연장되면서 탈북자 문제에 관한 협의가 이어진 것은, 우리 측이 최근 불거진 탈북자 북송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우리 측 입장을 강하게 제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성환 장관은 “탈북자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가족이 한국에 있는 경우는 특별히 국제법상 강제 송환 금지 원칙에 따라 북송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힌 뒤 “(탈북자들의) 여러 개별 케이스를 좀 더 면밀하고 깊이 있게 고려하고 심사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도주의적 측면에서의 고려가 이뤄져아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한국 총영사관에 2~3년간 억류된 국군포로·납북자 가족 등을 조속히 풀어 달라는 요청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김 장관은 또 탈북자 중 미성년자에 대해서도 인도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우리 측 입장을 경청했지만 “중국은 탈북자 문제를 국제법·국내법·인도주의에 따라 처리해 왔으며, 이 문제가 국제화·정치화·난민화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특히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북 관계가 진전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양측은 “탈북자 문제가 양국 관계에 부담이 되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양국 간 긴밀히 협조해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원론적 수준에서 봉합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 후 오찬에서도 양국 실무자들 간 탈북자 문제의 해법을 고민해 보자는 얘기를 나눴다.”며 “그만큼 중국 측도 탈북자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으니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중국 대사 출신인 류우익 통일장관은 오전에 개최된 통일부 창설 4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경제난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탈북자 문제는 북한 인권 문제와 함께 국제 이슈가 되고 있다.”며 “탈북자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한·중 탈북자문제 해결 더 적극성 띨 때다

    중국 내 탈북자들의 운명이 갈림길에 섰다. 어제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에게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요청했다. 중국은 굶주림과 폭정을 피해 사선(死線)을 넘은 탈북자들의 절박한 처지를 제대로 헤아려야 한다. 양 부장의 방한이 중국이 보편적 국제 규범에 맞게 이 문제를 다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금까지 중국은 탈북자는 난민이 아니라 경제적 이유로 국경을 넘은 ‘불법 월경자’라는 인식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양 부장은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탈북자들을 적법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측의 인식 자체가 국제적 표준에 어긋나고 있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다. 도대체 탈북자들이 중국을 향하는 까닭이 뭔가. 북한의 세습체제 하에서 차별 대우와 극심한 배고픔에 시달리다 못해 목숨을 걸고 강을 건너고 있는 게 아닌가. 탈북자들을 국제법상의 난민으로 보고 해법을 찾아야 할 이유다. 그런데도 중국은 최근에도 탈북자 30여명 중 일부를 가혹한 처벌과 강제수용소가 기다리는 북으로 되돌려 보냈다. 그러면서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적절히 처리하고 있다며 “탈북자 문제의 국제화·정치화를 반대한다.”고도 했다. 본말이 전도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중국도 가입한 유엔난민협약·고문방지협약을 위반하는 탈북자 송환을 강행하면서 국제여론에 호소하려는 우리 정부를 겨냥했다는 점에서다. 정부는 얼마 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의 반인권성을 거론하면서 ‘조용한 외교’를 탈피하기 시작했다. 쉬쉬하면서 커튼 뒤에서 조율하는 방식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우리로선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다. 어제 양 부장을 통해 공을 넘겨받은 중국 측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할 때인 셈이다. 물론 중국 측은 탈북자 문제로 북한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소리에 연연해 보편적 인권 문제라는 대의를 덮는 것은 주요 2개국(G2)이라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갉아먹는 일일 게다. 이를 인식시키는 것은 이제 우리 외교의 당면 과제다. 한·중이 북핵은 물론 탈북자 문제에도 국제적 표준에 맞게 협력하면 중국의 장기적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야 한다.
  • [사설] 중국의 박선영 의원 비자 거부는 오만·치졸

    중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을 반대하며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박 의원은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탈북자 문제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중국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중국은 과거에도 한국과 민감한 사안이 불거질 때 우리 국회의원에 대해 비자 발급을 수차례 거부한 적이 있지만 담당 상임위 국회의원이 재외공관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신청한 비자를 거부한 것은 처음이다.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해 우리 정부나 박 의원, 중국 정부가 서로 견해를 달리할 수 있다고 본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재외공관을 방문하려는 담당 상임위 국회의원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는 것은 유치하고 졸렬한 행위다. 더구나 외교관계를 맺은 상대국 국회의원을 괘씸하다는 이유로 출입통제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결코 생각할 수 없는 오만방자한 행태다. 탈북자 문제를 인권문제로 봐야 한다는 박 의원의 주장은 북한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중국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지만 내정에 간섭하려는 뜻은 아닐 것이다. 물론 탈북자가 난민인지 아닌지에 대한 일차적인 판단은 중국 정부가 할 일이다. 하지만 탈북자 강제 북송은 ‘간접살인’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중국 정부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것이야말로 덩치만 컸지 인권은 최악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는 길이다. 한마디로 주요 2개국(G2) 대접을 받고 싶으면 G2 이름값을 해야 한다. 탈북자처럼 ‘경제적 난민’에게도 국제법상 난민 지위를 부여할지 여부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겠지만 적어도 보복이 두려워 떨고 있는 탈북자를 강제로 북송하는 일은 중지해야 한다. 북한 이탈 주민에게도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박 의원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으면 있었지, 틀린 말이 아니다. 중국은 박 의원에 대한 빗장을 당장 풀어야 한다.
  • “간도 공동통치 협약 대한제국·러시아가 1902년에 체결했다”

    대한제국과 러시아가 간도(間島) 지역에 대한 공동 통치를 규정하는 특별 협약안을 1902년 작성했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러시아의 저명한 동방학자 H B 큐네르(1877~1955)의 저서 ‘한국개관’에 따르면 대한제국과 러시아는 1902년 간도 지역에 대한 공동 통치 특별 협약안을 작성했다. 큐네르는 1908년 편찬된 ‘간도문제’라는 책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는 한국에 파견된 자국의 공사 베베르를 통해 이 문제(간도 문제)에서 한국 정부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간도 지역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의 공동 통치를 규정하는 특별 협약안이 1902년 이미 양국 정부 간에 작성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77쪽) 라고 기술했다. ‘간도문제’는 중국의 혁명가 쑹자오런(宋敎仁. 1882~1913)의 저서로 추정된다. 특별협약안이 체결되던 무렵에 간도에 살고 있던 한국인들은 이 지역이 고래로 한국에 속하는 지역이라는 근거에 따라 중국의 통치에 복속되기를 거부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함경북도 관청 역시 이런 한국인의 편을 들면서, 간도에 대한 논쟁을 다시 점화시켰다. 1888년 중국과 조선이 두만강 상류와 중류를 따라서 10개의 국경비를 세우며 간도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했던 결정이 십수년 만에 깨진 것이다. 또 정계비를 검사하고자 수시로 백두산을 오르내렸던 경원 군수는 두만강이 국경선이 아니라는 보고서를 1898년에 제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한제국은 1902년 이범윤을 간도시찰사로 파견하는 등 간도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 노력했다. 동북아역사재단 김영수 연구위원은 “러시아가 청나라와 일본을 배제하고 대한제국과 간도를 공동 통치하려 했다는 것은 국제법상으로 한국의 간도 영유권을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학술적인 연구는 1902년에 러시아가 대한제국에 간도를 공동으로 통치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이었지만,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특별 협약안이 작성됐기 때문에 간도 문제에 대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실질적인 문서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학계가 이 문서를 찾고자 노력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100년이 지난 자료들이 뒤늦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학계에서는 남북 분단으로 러시아나 중국 등의 자료에 접근하기 어려웠고, 그 결과 연구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큐네르에 따르면 1881년 무렵 함경도 관리가 간도 지역 토지 이용에 관한 서류를 발급하지만, 1880년 중반 이후 중국이 간도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한국 이주민 수는 오히려 증가했는데 1909년 일본 간도파출소가 한 주민조사에 따르면 간도 지역 한국 이주민의 수는 8만 2999명으로, 중국인 거주자 2만 7371명을 압도했다. 한편 두만강의 어원이 되는 만주 지방 토착어인 ‘투만울라’는 “1000개의 강으로 이루어진 강”이라는 뜻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커버스토리-위기의 탈북자] ‘조용한 외교’로는 한계… 中과 마찰 빚더라도 요구해야

    [커버스토리-위기의 탈북자] ‘조용한 외교’로는 한계… 中과 마찰 빚더라도 요구해야

    탈북자 강제 북송을 조속히 해결할 묘책은 없다는 것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중 양국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 그리고 남북 관계가 모두 얽혀 있고, 국제법과 국내법, 인도주의적 접근이 모두 적용되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북·중 간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후 중국이 북한의 불안정을 우려해 탈북자 관련 협의가 힘들어졌다.”며 “한·중 관계에 악영향이 있더라도 중국 측에 국제 규범을 지켜 탈북자를 북송하지 말라고 요청할 때가 됐고, 효과를 거두려면 여론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오는 27일 유엔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국제 규범에 따른 탈북자 북송 금지 원칙을 상기시킬 것”이라며 “다만 불필요한 자극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중국을 지명하는 것은 자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주의적·국제법적 접근과 함께, 중국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흥규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는 “한·중이 합리적인 ‘윈윈’ 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국군포로·납북자 등 한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한국에 오게 하고 중국이 주장하는 ‘일반 월경자’는 중국에 살게 하거나 북으로 돌아가도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하는 확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현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도 탈북자 문제가 이슈화되면 부담을 느끼니 기왕 문제를 제기한 이상 확실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국제 사회에서의 다자적 문제 제기와 한·중 간 양자 협의 간에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탈북자와 관련한 ‘조용한 외교’는 이제 한계가 있고, 국내외의 관심과 양자·다자 차원의 일관된 정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은 중국과 마찰을 빚더라도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한·중 관계의 궁극적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효과를 고려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은 “난민 간주 여부는 중국이 판단하는 것이니 난민협약을 앞세우기보다 외교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한·중 간 신뢰 회복을 통해 탈북자, 한국 체류 중국인 등 인도적 문제를 상시적으로 파악,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커버스토리-위기의 탈북자] 탈북자 법적 지위는

    탈북자들의 국제법적 지위는 어떤 것인가. 중국은 무엇에 기대 자국에 체류하는 탈북자들의 난민 지위를 거부하고 있을까. 국제법에서 통용되는 ‘난민’의 정의는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받을 우려로 국적국 외에 있는 자”이다. 1954년 채택돼 중국을 포함한 세계 126개국이 가입한 난민협약에서의 정의다. 경제적 이유는 빠져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국적국을 떠난 사람들도 폭넓게 난민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그러나 중국은 난민의 정의를 좁게 한정해 탈북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국경을 넘어 들어온 ‘불법 월경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북한과 맺은 ‘변경지역 국가 안전 및 사회질서를 위한 의정서’에 근거해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송환을 강행하고 있다. 1986년 8월 개정된 이 의정서는 양측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온 사람은 송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통용되는 난민 협약, 고문방지 협약 등에 따르면 탈북자들의 강제소환은 있을 수 없다. 박해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의 강제송환을 이들 협약은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조항은 최상위 국제규범이며, 어떠한 조약이나 국내 법률보다 우선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자체 형법에 따라 탈북자를 범죄자로 처리해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고, 더 나아가서는 민족 반역자라는 이념·정치적 측면에서 다루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경제적 이유의 월경자’로 간주한다는 중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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