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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vs 尹정부’… 경제 위기 책임 공방으로 얼룩진 대정부질문

    ‘文정부 vs 尹정부’… 경제 위기 책임 공방으로 얼룩진 대정부질문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 넘겨줬으면 됐지, 왜 전 정권 탓을 하느냐.”(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고 숫자를 갖고 얘기하라. 문재인 정부에서 부채만 400조원 늘었다.”(한덕수 국무총리)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경제 위기 책임론을 둘러싼 정치 공방으로 얼룩졌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서 나온 법인세 등 초과 세수로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추경을 했다”며 “2021년 주요 7개국(G7) 회의에 코로나19 대응을 세계에서 가장 잘한 나라로 2년 연속 초청받아 경험을 공유했다”고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지출이 역대 가장 많았다. 재정지출이 많았으니까 경제가 잘됐다? 문제가 없어야 잘된 것”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이 심대한 타격을 받아 부채가 400조원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50%가 돼 국제사회가 경고하는 게 잘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분식회계를 하려고 한다. 부채를 안 늘리려고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가져와 세탁해서 정부 일반회계로 쓰려고 한다. 그러면 외환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올해 7월까지 43조원에 달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재정 운용을 하면서 돈이 필요하면 여유가 있는 기금에서 빌렸다가 세금이 들어오면 갚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외평기금을 활용하면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워진다고들 하는데, 외환시장 개입을 외평기금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함께 필요한 개입을 한다”고 반박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에 대한 보복 아니냐”라고 따졌다. 이에 한 총리는 “잼버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확답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 8명 중 6명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모두 넘기고 죄 없는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했다. 한병도 의원은 다음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하기로 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폭 삭감된 게 아니냐는 추궁도 나왔다. 정부 측 답변자로 나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 11월 국가과학기술 원로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나눠먹기식 R&D 예산에 대해 지적했고, 윤 대통령이 그 아이디어를 받아 과기부 장관에게 R&D 혁신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후 과기부 내에서 논의해 왔지만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다”며 지난 6월 재정전략회의에서 있었던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삭감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잼버리 사태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담당 사무총장과 화상통화를 했는데, 그가 ‘1993년에 대전엑스포를 열었고, 2012년에 여수엑스포도 개최한 나라가 무슨 걱정이 있어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잼버리 파행이 엑스포 유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한 총리가 공식 기구의 책임 있는 관계자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것이다.
  • 현대차그룹,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서 ‘부산 엑스포’ 홍보

    현대차그룹,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서 ‘부산 엑스포’ 홍보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43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 아트카 23대와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아트카는 2000년대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K-그라피티 아티스트 ‘제이 플로우’와 협업으로 제작됐다. 제이 플로우가 그라피티 디자인으로 표현한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 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슬로건을 차량에 래핑했다. 아트카 차량으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선정했다. 부산엑스포의 주요 테마가 친환경 기술 적용 탄소 중립 엑스포라는 점이 고려됐다. 또 지난해 ‘인도네시아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차의 소형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의 파생 모델이자 동남아시아 전략형 모델인 ‘스타게이저 X’도 투입됐다.현대차그룹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 및 자카르타 시내 주요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를 운행하며 각국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전 세계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출·입국장에 설치된 30여개의 스크린과 공항 인근 및 시내에 있는 20여개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 등을 송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선정될 때까지 국내를 비롯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막판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172차 BIE 총회,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때도 래핑차량을 통해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 “엑스포는 부산 아잉교” 파리 녹인다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가 총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3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잔디마당에서 ‘부산데이 인 파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리는 오는 11월 28일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하는 BIE 총회가 열리는 장소이면서 BIE 회원국 대표들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파리 현지에서 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행사에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환영사와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의 축사에 이어 K팝 댄스그룹 리신, 동아대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열린다. 이후 K팝 댄스 경연대회, 부산엑스포 퀴즈, 사물놀이 등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유라시아 시민대장정단의 마무리 일정이기도 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막중한 시기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부산엑스포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 개최지 결정 100일 앞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위 ‘총력전’

    개최지 결정 100일 앞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위 ‘총력전’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지 결정일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박람회 유치 성사를 위한 본격적인 ‘고삐 당기기’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유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그간 유치위원회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 유치 장소 결정일은 11월 28일로 오는 20일이면 ‘D-100’을 맞는다. 유치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산업부 유치지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유치위원회 차원의 대외교섭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심포지엄 및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발표 대응상황, 대외 홍보 등 전반적인 유치활동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외교부는 유치교섭을 모든 외교활동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향후 양자 및 다자 회의, 해외 방문·방한 일정 등을 유치교섭의 계기로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사무국을 맡은 민간유치지원위원회 역시 하반기 민간기업의 유치교섭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업들 역시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부는 세계박람회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자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 태스크포스(TF) 팀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장관은 “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년 넘게 달려오며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국가가 많이 늘었지만 타 후보도시의 인지도 등으로 볼 때 모두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들”이라며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부 차원에서도 가용한 협력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표심 확보에 끝까지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후보 도시로는 우리나라의 부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이 올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리야드가 부산에 대적하는 가장 위협적인 후보도시로 꼽힌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100여일 뒤 후보국들이 5차 경쟁 PT를 마친 뒤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산업부는 최근 ‘실패한 국제행사’ 선례가 되어버린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태로 인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도 불똥이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했다. 두 행사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데다 세계박람회 유치에선 민관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9일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잼버리 사태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강당 바닥에서 취침”…잼버리 한국대원 역차별 논란

    “강당 바닥에서 취침”…잼버리 한국대원 역차별 논란

    일부 참가 국가가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조기 퇴영하는 등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부실 준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 대원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 대원 370명이 강당 바닥에서 씻을 곳도 없이 하룻밤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외국 대원 대부분이 기업의 1인실이나 2인실 숙소를 배정된 것과 확연히 다른 처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학부모는 9일 KBS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이렇게 잘 것 같으면 자기들은 도로 (새만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자기들이 난민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다고 얘기했다”라며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너무 심했다”라고 말했다.반면 외국 대원들은 여러 기업의 지원으로 2인 1실의 호텔 수준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 잼버리 대표단 160여 명은 8일부터 4박 5일 동안 송도 글로벌R&D센터 레지던스홀에 묵고 있다. 핀란드·네덜란드 등 6개국 1000여명의 대원들은 현대자동차그룹 4곳의 연수원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그룹의 주요 연수원은 규모뿐 아니라 침실과 식단, 피트니스 등 부대 시설면에서도 5성급 호텔 못지 않아 대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온두라스·칠레 등 4개국 2882명은 충북을 찾아 절반은 템플 스테이 형태로 단양 구인사에, 나머지는 대학 기숙사·공공기관 연수원 등 시설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단 401명 역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지내며 야구경기 관람, 한국문화 체험에 나섰다.잼버리 사태에 소환된 부산 엑스포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논란과 관련 일각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만큼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장 개방을 통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잼버리 사태 수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미국과 영국 스카우트들이 잼버리 캠프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58개 참여국 중 가장 많은 파견단을 보낸 영국 스카우트가 숨막히는 폭염 때문에 부안 캠프장에서 철수한다”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이 수십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엑스포, 월드컵, 올림픽 3개 행사를 모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30 부산엑스포 개최국 선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한다. 한국 부산을 포함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3개국이 경쟁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 리야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로마가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 ‘잼버리 반전’ 총력 지원 나선 재계… 물·화장실부터 의료진까지 챙긴다

    ‘잼버리 반전’ 총력 지원 나선 재계… 물·화장실부터 의료진까지 챙긴다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 운영되자 재계가 후방 지원에 나섰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인 만큼 대기업들은 각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잼버리의 ‘반전’을 돕겠다는 분위기다. 잼버리의 성공적 운영은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지원 선봉에 나선 기업은 삼성그룹이다. 지난 4일 이온음료 10만개와 비타민음료 10만개 제공을 시작으로 삼성은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 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꾸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를 새만금 현장에 급파했다. 삼성은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해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를 보낸 데 이어 잼버리 운영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보냈다.생수 3만병을 비롯해 넥쿨러, 냉동탑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LG는 지원 규모를 늘려 생수와 이온음료 20만병을 지원한다. 또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300동과 휴대용 선풍기 1만개, 샴푸와 린스 등 여행용 생활용품 세트, 모기 기피제 등 위생용품 5만개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무료충전 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유선 와이파이를 지원했다. HD현대는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잼버리대회 현장에 파견했다.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을 꾸려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포스코그룹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장을, 한진은 1.5ℓ 생수 4만 5000병을 전달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생수 총 70만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일과 5일 각각 약 8만병, 10만병을 우선 제공했다. 대회 초반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GS25는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SPC그룹은 행사 종료일까지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3만 5000개씩을 매일 참가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선크림 4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경제단체들도 새만금 잼버리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개를 긴급 지원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냉동 생수 총 10만병을 공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쿨스카프 4만 5000여장을 지원했다. 재계의 노력에도 주요 외신들에서는 잼버리 사태가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최대 규모 스카우트단 퇴소를 결정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은 최근 수십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며 선진국들 사이에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일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 튈라…잼버리 ‘심폐소생’ 나선 재계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 튈라…잼버리 ‘심폐소생’ 나선 재계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000여명이 참여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 운영되면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애초 정부와 재계는 이번 잼버리에서 부산 엑스포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빅이벤트 준비와 진행, 수습 과정에서 심각한 난맥상만 노출하면서 엑스포 유치도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결국 다급해진 주요 그룹과 경제단체가 새만금 엑스포 ‘심폐소생’에 나섰다.재계에서 새만금 엑스포 지원 선봉에 선 기업은 삼성그룹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연일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엑스포 참가자를 돕기 위해 이온음료 10만개와 비타민 음료 10만개 등 총 20만개를 지원한 삼성은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새만금 현장에 급파했다. 삼성은 잼버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단을 꾸렸고,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은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해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를 보낸 데 이어 잼버리 운영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생수 3만병을 비롯해 넥쿨러, 냉동탑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LG는 지원 규모를 늘려 생수와 이온음료 20만병을 지원한다. 또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300동과 휴대용 선풍기 1만대, 샴푸와 린스 등 여행용 생활용품 세트, 모기기피제 등 위생용품 5만개도 지원한다. LG는 앞서 넥쿨러 1만개를 비롯해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등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무료 충전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유선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있다. HD현대는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잼버리 대회 현장에 파견했다.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을 꾸려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대회 기간 위생·안전 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장을 잼버리 현장으로 보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생수 총 70만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일과 5일 각각 약 8만병, 10만병을 우선 제공했다. 대회 개막 초반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GS25는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경제단체들도 새만금 잼버리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개를 긴급 지원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냉동 생수 총 10만병을 공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쿨스카프 4만 5000여장을 지원했다.그러나 재계의 노력에도 주요 외신들은 잼버리 사태가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최대 규모 스카우트단 퇴소를 결정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은 최근 수십 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며 선진국들 사이에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일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 최태원 회장, “브레이크 어 레그는 행운을 빈다는 뜻”

    최태원 회장, “브레이크 어 레그는 행운을 빈다는 뜻”

    지난달 6일 테니스를 치던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목발을 짚고 다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다리가 부러졌다는 뜻이 행운을 빈다는 뜻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행운이 깃들 것임을 시사했다. 제주에서 12일 개막한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 앞서 자신의 목발을 들어보였다. 그리고는 “다리는 부러졌지만 여러분에게 행운을 나눠드릴 수 있기 때문에 부러진 다리도 괜찮지 않나 생각하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운동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쳤는데 목발을 하고 다니다 보니 많은 사람이 좀 불쌍해한다”며 “덕분에 동정을 얻어서 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는 부러진 다리를 생각하면 흥부전의 제비 다리와 박씨가 있는데 외국에서는 다리가 부러졌다(break a leg)는 것에 행운을 빈다는 숨은 의미가 있다”며 “돌아다니며 엑스포 (유치) 때 많이 써먹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리셉션에서도 건배사로 ‘브레이크 어 레그’를 외치며 “세계엑스포 유치 준비를 하는 부산에 행운을 의미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사실을 소개하며 “정상, 글로벌 기업인과 엑스포 로고를 붙인 목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같이 사진을) 찍은 분들이 부산 엑스포를 지지해 주는 것 같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 “엑스포와 기업인은 숙명적인 하나의 운명의 결합”이라며 거듭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엑스포로 전 세계를 상대하면서 우리가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러서 우리나라가 어떤 형태로 선진국이 되고 발전했는지를 알게 됐는데 (엑스포 유치시) 똑같은 효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한달 이상을 목발 신세를 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식품이 기술을 만났을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서 여름사냥 어때요

    식품이 기술을 만났을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서 여름사냥 어때요

    푸드테크(food tech), 파밍플러스(Farming⁺), 제주페어(JEJU Fair)의 주요 키워드에서 앞 글자를 따온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2023년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는 올해부터는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건 만큼 푸드테크와 같은 디지털기술과 접목해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외 선진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도내외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70여개 업체 등 총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바이오기술의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간편식 생산기술, 식품 프린팅 기술, 식품 스마트제조기술, 식품 업사이클링기술, 친환경포장 기술 등이 있다. 또한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경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 및 유통상담회’가 진행되며, 베트남, 싱가포르를 비롯한 9개국 해외바이어 12개사가 참여하고 국내바이어 16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바이어와 인증업체를 1대1로 매칭해 우수제품의 국내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1일에는 농촌융복합산업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진단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도 열린다. 일본 델리시 키친 컴퍼니(DELISH KITCHEN Company)의 공동 설립자 치하루 스가와라(Chiharu Sugawara) 대표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신산업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가 각각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디지털 기술로 성장하라’와 ‘K-농촌융복합산업, 푸드테크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2개의 주제발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는데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강경심 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 교수, 안병일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호드리고(Rodrigo) 브라질 국제농업유통 컨설턴트, 앤서니 토마스 밀리컨(Anthony Thomas Milliken) 미국 푸드페스티벌·파머스 마켓 기획자, 김한상 농업회사법인 제우스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주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포럼에선 제주를 중심으로 한 농촌융복합산업의 국내·외 다양한 사례 공유와 고도화되는 푸드테크 기술과의 융복합 전략 등을 살펴보는 매우 유의미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엑스포가 키운 과학자/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엑스포가 키운 과학자/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것이 내가 캐는 마지막 감자다.” 1895년 어느 날 뉴질랜드 시골 감자밭에서 한 청년이 우편 통지서를 받아 들고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1908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러더퍼드다. 이날 그가 받은 우편물 내용은 ‘1851 박람회 펠로십’ 선정 알림이었다. 1851년 런던대박람회는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이 성과를 세계에 자랑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산업기술 박람회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를 국제 행사로 키우고 문화, 예술 영역까지 확대한 것은 처음이었다. 박람회장으로 쓰기 위해 유리와 철근으로만 런던 시내에 지은 수정궁은 당시 첨단 소재를 이용한 건축 기술 혁신이자 큰 볼거리였다. 행사는 5월 1일부터 6개월간 계속됐는데 세계에서 참가자 1만 5000명 이상, 관람객 6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한다. 18만 6000파운드의 수익도 남겼다. 양과 질은 물론 경제 및 사회문화적으로도 성공이었다. 자극받은 독일과 프랑스는 서둘러 1854년 뮌헨국제박람회, 1855년 파리국제박람회를 열었다. 국제박람회는 여러 형태의 유산을 남긴다. 대표적인 것이 개최 도시가 경쟁적으로 세우는 랜드마크다. 수정궁은 1930년대에 불타 없어질 때까지 사용됐다. 1855년 박람회를 치른 파리는 1889년 박람회를 위해 에펠탑을 세웠고, 시카고는 1893년 박람회에서 대관람차를 선보였다. 1920년대 이후 엑스포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20세기의 엑스포도 개최 국가와 도시를 상징하고 시대정신을 담은 건축물이나 구조물을 남겼다. 1851년 런던박람회의 수익금 운영 주체인 ‘1851 박람회 위원회’는 사우스켄싱턴의 큰 부지를 사들여 나중에 박물관, 과학관이 밀집한 과학문화 구역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1891년부터 ‘산업 교육의 수단을 늘리고 과학과 예술이 생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 펠로십과 장학금 사업을 시작했다. 연구 펠로십은 국적 불문하고 모든 과학ㆍ공학 부문의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에게 3년간 연구를 지원했다. 1890년대는 과학 기반의 2차 산업혁명 시대였지만 전문직업으로서 과학연구는 자리잡지 못한 때였다. 부잣집 자식 아니면 재능 있는 젊은이가 과학자로 경력을 쌓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러더퍼드처럼 호주, 뉴질랜드 등 식민지 출신 똑똑한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했다. 이들은 영국에 남아서 연구를 계속하거나 귀국해 출신 국가의 과학기술 교육과 연구에 이바지했다. 1851 박람회 위원회는 러더퍼드, 제임스 채드윅, 존 콕크로프트, 폴 디랙 등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지원했다고 자랑한다. 엑스포의 경제, 사회, 문화적 역할은 행사가 진행되는 몇 달에 국한되지 않는다. 준비 기간에 도시 인프라를 정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끝난 후에는 랜드마크 같은 구조물과 도시 상징을 남긴다. 또한 1851 연구 펠로십같이 과학기술, 예술이 풍부하게 자랄 토양을 남길 수도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한다. 그리고 유치하게 되면 과학기술, 문화예술을 위한 토양을 유산으로 남길 것을 기대한다.
  • “예술 사랑 韓 영부인” 美미술매체 김건희 주목…“K-컬처 영업사원”

    “예술 사랑 韓 영부인” 美미술매체 김건희 주목…“K-컬처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문화외교와 관련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세일즈퍼슨(salesperson)’ 즉 영업사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술전문매체인 아트넷뉴스는 지난 4월 미국 방문 후 만난 김 여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아트넷뉴스는 김 여사에 대해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의 영부인”, “주요 아트 전시회를 직접 기획했던 전직 기획자”라며 “김 여사의 예술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미술계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는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과 기후 행동, 한국 전통 문화·유산 보존 등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하며 앤디 워홀(2009), 마르크 샤갈(2010), 마크 로스코(2015), 르 코르뷔지에(2016), 알베르토 자코메티(2018), 야수파 걸작(2019)전 등 주요 전시회를 기획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게 한국인의 예술 감각과 취향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10년 넘게 전문 전시 기획자로 일하며 경험한 바로는 전시회 관람객층이 넓어지고 예술에 대한 인식이 더 정교해졌다. 전반적으로 한국 미술의 질이 높아지고 경제 발전과 함께 예술에 대한 노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각종 전시회 기획 경험을 공유하며 “내가 기획한 전시회에 사람들이 찾아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깊은 인상을 받는 걸 보고 큰 성취감을 얻곤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중들에게 세계적인 예술가들에 대한 더 많은 노출을 제공했고 이는 미술 전시회에 대한 관심 증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또 ‘영부인으로서 한국 미술 발전에 대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한국 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고 장려하는 ‘K-컬처 세일즈퍼슨(영업사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에 해외 순방을 가거나 국제적인 인사들을 만났을 때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K팝, 드라마, 영화에서부터 패션과 음식, 전통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국의 다양성과 독창성, 창의성을 고려할 때 우리 문화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선 외국의 정상과 배우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우리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 문화와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며 작년 12월 베트남 정상과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조사단의 한국 방문 당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김 여사는 또 해외 순방 당시 한국 전통문화와 정신이 깃든 선물을 준비하거나 한국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과 가방을 들고 다니며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자개로 장식된 달항아리를 선물했던 것과 3월 방일 당시 총리 배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배우자 유코 여사에게 전통 한과를 선물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해외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기 때문에 저는 그들을 한국에 초대해 그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한국 미술 시장 성장과 관련해 “제가 전시회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작가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위안과 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에선 예술을 멀고 어려운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점점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예술과 전시회를 즐기고 있다”면서 “저는 우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하고 즐길수록, 한국인들의 예술적 취향이 더욱 세련돼 질 것이고, 이것은 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국빈 방미 당시 워싱턴DC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미국 추상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감상했던 것과 국립아시아미술관과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 미술관 및 박물관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던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행사들이 “앞으로 한미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거나 교착상태에 빠진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며,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에는 국경이 없고, 한 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품위는 그 나라의 독특한 예술과 문화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예술과 문화는 다른 나라들 사이에 얽히고설킨 복잡한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문제를 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외교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세일즈퍼슨,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조력자(facilitator)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최태원 목발에 ‘부산 키링’ 달아준 김여사

    최태원 목발에 ‘부산 키링’ 달아준 김여사

    대통령실이 26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4박6일간 프랑스·베트남 순방 관련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 리셉션에서 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인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목발에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열쇠고리를 달아 준 뒤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 ‘부산은 준비됐다’는 영어 문구와 부산을 상징하는 푸른 파도가 새겨진 열쇠고리는 김 여사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이 지난 20일 천안함 46용사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모자·티셔츠를 착용하고 파리 숙소 인근 공원을 산책하는 장면, BIE 총회 영어 연설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원고를 수정하는 장면,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한국 아이돌그룹 ‘AB6IX’와 악수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 尹 “산업 인력난 가중…외국인력 통합관리 방안 강구하라”

    尹 “산업 인력난 가중…외국인력 통합관리 방안 강구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외국 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외국 인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갖고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가능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한 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산업, 농촌 현장 등에선 인력이 굉장히 부족해 한마디로 아우성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현재 법 행정 체계가 인력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에는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 통합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한 총리와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장마철 홍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영어 연설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가 원전, 항공우주 등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이슈에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두 나라의 깊이 있는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희토류 등과 미래 세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뒷 이야기 [포토多이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뒷 이야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모습이 담긴 미공개 사진을 26일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 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로의 부산의 강점과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며 유치전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BIE총회 뿐만 아니라 순방 기간 공개되지 않았던 윤 대통령 내외의 않은 다양한 사진들로 구성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에 참석 후 엘리제궁에서 열린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공조 강화와 첨단산업 협력 등 경제, 외교 관계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나눴다.이후 22일부터 24일까지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하노이 주석궁에서 반 트엉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 외교 안보 문화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데 뜻을 모았다.
  •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부터 4박6일 동안 프랑스·베트남 순방동안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엑스포 세일즈를, 베트남에서는 코리아 세일즈에 앞장섰다. 尹, 순방 첫 일정부터 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순방 첫 일정인 ‘프랑스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부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동포들에 박람회 유치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 발표에서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20일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회원국들을 향해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한다”면서 부산 엑스포의 기여 엑스포로서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또 그는 1993년 대전·2012년 여수 엑스포와 1998년 하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같은날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독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프랑스한국문화원에 마련된 ‘부산다방’에서 프랑스 현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믹스 커피’를 나눠주며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는 김 여사가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가 설치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서 BIE 대표단들에 대한민국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장을 돌아다니며 대표단들과 직접 접촉하고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 약속을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와 경쟁 PT에 참여했던 가수 싸이도 동원돼 홍보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싸이를 현장에서 만나 “어제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격려했다. 하이파 알 무 즈렌 사우디 공주를 만나서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기며 2시간 가까이 리셉션에 머물렀다”면서 “각국 대표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부존자원 없이 맨주먹으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여기까지 왔다. 세계 여러 국가들과 공유하고 싶은 개발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뿐 아니라 세일즈 외교도 챙겼다. 21일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유럽의 6개 첨단 기업의 9억 4000만 달러(한화 1조 2000억원)의 한국 투자 결정에 감사 인사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6개 기업은 이메리스(프랑스·이차전지용 카본블랙), 유미코아(벨기에·이차전지용 양극재), 콘티넨탈(독일·전기차 부품), 에퀴노르(노르웨이·해상풍력발전단지), CIP(덴마크·해상풍력발전단지), 나일라캐스트(영국·고성능 폴리머) 등이다.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이를 두고 “기존 상반기 최대 실적인 2018년 157억5000만 달러(20조4000억원)를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정상 차원의 세일즈외교 노력이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에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서는 취임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만사 제폐하고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 스타트업 할 것 없이 열정으로 뛰는 여러분들을 뵈니 더욱 힘이 난다”면서 “여러분이 창출하실 성과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최선을 다해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 방문해서는 현대차·LG·오케이쎄 등 우리 기업 제품을 체험하며 홍보를 지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100개의 우리 기업과 200개의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에 들러 상담 테이블에 앉아 거래 상담이 오가고 있는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K-Food 페스티벌’에서 베트남 젊은이들과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퓨전 요리한 ‘김치 반미’를 맛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는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한 12개 업체의 대표 기업인들과 1시간 30여분 동안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지 진출 기업들은 윤 대통령에 전력 공급 차질, 고숙련 인력 확보 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어제 수행 경제인과의 만찬 등 그간 전달받은 현지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요청 사항을 오늘 트엉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국가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다. 기업인 여러분들은 정부 눈치 볼 것 없다. 대한민국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강하게 어필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대 자본주의 국가는 기업의 종합이다. 경제 이슈가 없는 외교는 안하려 한다”면서 “해외 진출한 기업인들이 어깨 펼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향해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 분업 구조 아닌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력 통신 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최근에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 공급망 협력과 같이 국제 규범 적립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수석은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분야 성과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전날 진행된 무역 상담회에서는 총 100개 사가 참여하여 540여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약 5천600만 불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 무역 규모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트엉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자국의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하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 도중 이날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깜짝’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순방에 동행하던 도중 55번째 생일은 맞은 이 회장은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 두 정상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다. 베트남 측은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최태원 회장의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목발

    [포토] 최태원 회장의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목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이시레물리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뛰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한국이 내용과 형식에서 압도했다”고 말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 엑스포 공식 리셉션’이 열린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 스포츠 센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전날 있었던 4차 경쟁 PT를 이같이 평가했다. 다리를 다쳐 목발에 의지한 채 행사장에 도착한 최 회장은 “PT와 투표 결과가 관계는 있겠지만, PT에서 이겼다고 투표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목발에는 부산엑스포 로고가 붙어 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에서 한국 등의 PT와 이날 리셉션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만 답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간 외교관’을 자처하며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우리가 (사우디 리야드보다) 6개월 늦게 시작했지만 PT도 잘 됐고, 사람들이 다른 어디보다 부산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 회장은 전날 PT를 보고 나서 “정말 희망이 많이 생겼다”며 “우리나라가 (다른 후보들보다) 색다르고, 개성 있고, 준비도 잘했기 때문에 조금 노력하면 (부산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 알겠죠”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파리를 찾은 한국 8개 그룹 회장단은 이날 오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은 SK가 프랑스에 투자할 가능성에 관해 “이유와 조건이 되면 투자가 가능할 수 있겠다”면서도 “조건이 되느냐는 조금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재 프랑스 항공우주기업 사프란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면 프랑스 스타트업 등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대한상의, 프랑스 경제단체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갖고 에너지 기술분야 협력 논의

    대한상의, 프랑스 경제단체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갖고 에너지 기술분야 협력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열고 에너지와 기술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기업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스테판 이스라엘 MEDEF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위원장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등 정부·기업인 대표 17명이 함께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간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온 파트너”라며 “양국 기업이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민간 소통 채널 역할을 맡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중장기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대한상의는 덧붙였다.이와는 별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8개 그룹 회장단은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들 회장단과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20여명은 20∼21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참관하고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면담에서 프랑스가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과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 조계종 화났다… “민주당, 티베트 인권문제 모른다니... 해명하라”

    조계종 화났다… “민주당, 티베트 인권문제 모른다니... 해명하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가 최근 티베트 라싸에서 열린 제5회 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유감과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 21일 중앙종회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티베트의 인권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지난 17일 국회의원들이 중국 티베트 라싸에서 열린 제5회 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 참석했다”며 “국회의원들이 ‘인권문제의 현장에 참석한 이유’라는 질문에 ‘인권문제는 1951년, 59년에 있었던 일’이라고 답변한 것은 지금은 마치 티베트에 인권문제가 없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티베트를 다녀온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국 정부의 티베트 인권탄압 논란에 관해 “그건 1951년, 1959년에 있었던 일”이라며 “지금은 관광과 문화를 통해서 엑스포를 하는 곳에 초청받아서 간 것이다, 그건 약간 별개의 문제로 봐주면 좋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에 대해서 무장봉기를 했을 때 자료에 보니까 12만명이 죽었다 뭐 얘기가 있던데, 이걸 가지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다”며 “70년 전에 있었던 그 내용을 우리가 부각하면서 이것을 계속해서 외교가에서 얘기하는 것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박했다. 티베트의 독립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까지 티베트의 독립을 위해 분신한 티베트인인 약 200명이 된다는 얘기도 있다. 해당 박람회는 중국 정부의 티베트 인권 탄압 논란을 희석하고 체제 선전 도구가 될 것이란 우려 때문에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불참했다. 조계종은 “도종환 의원과 민병덕 의원은 탄압에 저항하여 분신한 모든 영령과 지금도 탄압에 신음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아울러 티베트 문제에 가슴 아파하는 우리나라 불자들과 국민에게도 해명과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조계종과 민주당의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1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사찰 내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것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 尹, 싸이에 “어제 PT 아주 좋았다” 싸이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다”

    尹, 싸이에 “어제 PT 아주 좋았다” 싸이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민간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리셉션은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 차례씩 국제박람회기구(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과 박람회 관련 인사들을 불러 모으는 행사다.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는 각각 지난 19일과 20일에 리셉션을 연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 과제들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기술, 지식, 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들과 공유할 것”이라면서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식량, 보건, 교육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두 차례 인정박람회를 개최해 다른 나라보다 관련 경험을 탄탄하게 축적해왔다고도 강조했다. 인정박람회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박람회보다 규모와 주제가 다소 제한적이다.윤 대통령은 “특히 2012년 여수박람회는 등록박람회를 방불케 하는 성공적인 엑스포였다”며 “한국은 엑스포 여정에 동참하면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한 혁신,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2027년 인정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세르비아 대표단에 축하의 뜻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자리에는 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를 디지털 첨단 엑스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의 민간 기업들이 부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욱 자유롭게 교류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에서 잉태되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문화엑스포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리셉션장을 돌며 BIE 회원국 대표단들과 일일이 만나 한국의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한 그룹 회장 8명과 20여명의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도 힘을 보탰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함께 경쟁 PT 연사로 나선 가수 싸이도 리셉션장에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 PT에서 아주 좋았다”고 하자, 싸이는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습니다”라고 화답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싸이와 이재용 회장이 서로 포옹하는 장면도 포착됐다.윤 대통령은 하이파 알 무 즈렌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도 만났다. 두 사람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양국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오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BIE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음식, 음악 등을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리셉션장 입구에는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스테리 비치’(Starry Beach)가 설치됐으며 부산엑스포를 VR(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형 전시도 진행됐다. 세계 랭킹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국악 공연과 뮤지컬 배우 김준수·차지연의 갈라 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리셉션에는 ‘미슐랭 2스타’ 한식당 밍글스가 마련한 애호박 타르트, 게살 찹쌀 리조또, 불고기 샌드위치 등 퓨전 한식과 막걸리, 매실주, 소주 칵테일 등 전통 주류가 놓였다. BIE 대표단 등에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 ‘기념우표 패킷’과 한국 기업의 화장품 세트, 김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관련 키링(열쇠고리)이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한 아시아 국가 대표가 “한국 전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한국은 부존자원도 없고, 6·25 전쟁 이후 아무런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수출을 통해 경제를 일궜다”며 “이런 경험을 많은 국가와 공유하는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가 남이가. We are all family(우리는 모두 가족)”라는 건배사를 통해 행사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리셉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어제 한국 PT는 인상적이고 환상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 “Busan is Ready” 尹 영어 PT…싸이·카리나 총출동

    “Busan is Ready” 尹 영어 PT…싸이·카리나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며,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며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했다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가수 싸이, 건축가 진양교, 스타트업 CEO 이수인에 이어 한국 측 마지막 연사로 직접 나선 윤 대통령은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연단 앞에 서서 영어 연설문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사실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라는 인사로 9분 연설을 마무리했다.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가수 싸이도 부산 유치전을 지원했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K팝을 확산시킨 싸이는 “파리에 머물 때면 에펠탑을 마주한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2012년 2만명의 사람들과 제 노래 ‘강남스타일’로 플래시몹을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다른 언어를 쓰는 우리는 그 큰 행사에서 하나로 뭉쳤다”고 말했다. 그가 연설 도중 강남스타일을 부를 때 착용하던 검정 선글라스를 쓰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싸이는 “그때의 공연처럼 저는 2030부산 엑스포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싸이는 “여러분이 듣는 음악부터 여러분이 보는 쇼, 스마트폰, 자동차, TV까지, 한국의 영향력은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며 “2030 부산엑스포에서 우리는 문화와 기술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여정과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카리나는 오디션 쇼 시작과 마무리에 등장해 PT의 완결성을 높였다. 흰 블라우스에 검정 바지를 입은 카리나는 “여러분이 지구의 미래”라며 MZ세대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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