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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택지개발지구에 방치된 폐기물 처리… 국제테니스 경기장으로

    ‘윔블던과 같은 국제테니스 경기를 국내에서도 구경할 수 있을까.’ 경기 의정부시가 금오택지개발지구에 20년간 쌓여 있던 폐기물 더미를 치우고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테니스장 건립을 추진한다.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온 이 지역은 일명 ‘쓰레기산’으로 인접 아파트 주민들과 의정부시로서는 오랫동안 어떻게 할 수 없는 골칫거리였다. 원인자인 폐기물처리업체 측은 ‘배 째라’식이었고, 의정부시가 직접 치우자니 수십억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폐기물 더미는 1999년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영업 당시 인근 시유지를 무단으로 점용하고 개인사유지는 임대해 법적 허용 보관량(1만 5000t)을 수십배 초과한 26만여t의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큰 사회적 논란이 됐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임 시장들이 해결하지 못하던 해당 업체의 막가파식 불법행위를 2016년 12월 허용 보관량 위반 혐의로 허가 취소하고, 업체 대표는 사법기관에 고발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국비 16억 6000만원 등 총 23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부터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들어간 비용은 추후 업체에 추징할 방침이다. 방치 폐기물 처리가 완료되면 해당 부지 6만㎡에 3000석의 관중석을 포함한 국제 규격의 테니스장과 공연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한 경기장을 만든다. 오는 5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세부 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 건전 게임 문화 확산 나선다...e스포츠 육성사업 확대

    경기도, 건전 게임 문화 확산 나선다...e스포츠 육성사업 확대

    경기도가 경기게임문화센터(가칭)를 설립하고 e스포츠 행사 규모를 늘리는 등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한다. 도는 국내외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를 잡은 e스포츠 분야를 지원하고자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4~17일 고양 킨텍스 플레이엑스포장에서 열리는 ‘경기국제e스포츠대회’(WeC) 참가국을 지난해 아시아 5개국에서 미국, 프랑스, 브라질 등 10개국으로 늘려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도 지난해 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좋아 올해는 참가하는 게임기업을 늘려 모든 세대가 즐기는 여가문화의 장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지원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지난해 경기국제e스포츠대회 입상자 26명을 지원한 결과, 각종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고 그중 6명은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e스포츠 선수 중 다른 분야에 관심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스트리머(인터넷 방송) 과정, 콘텐츠 제작자 과정을 운영해 연관산업으로 진출하는 길도 터줄 계획이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취소한 ‘군인e스포츠대회’도 올해 다시 추진한다. 아울러 도는 경기게임문화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설립해 과도한 게임 과몰입(중독)을 사후적으로 상담·치료하기보다 적절히 게임을 즐기는 사전 예방 방식으로 게임문화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산하 경기콘텐츠진흥원에 게임문화팀을 신설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계동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그동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그에 더해 게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문화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중소 게임기업 지원과 e스포츠 육성 등에 2022년까지 533억원을 투자한다는 ‘경기도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올림픽 티켓 걸렸는데… 태국 축구장 왜 썰렁할까

    올림픽 티켓 걸렸는데… 태국 축구장 왜 썰렁할까

    스타 플레이어 출전 안 하자 흥행 저조 일각선 “아시아 애국심 관람문화 원인”올림픽 티켓이 걸린 국제대회다. 그런데 그라운드만 뜨겁다. 관중석은 썰렁하다.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이야기다. 과거 동남아 축구의 왕자로 군림했던 태국에서 축구는 인기 스포츠다. K리그 최초의 동남아시아 선수 피아퐁의 나라가 태국이다. 1897년 축구가 도입됐고 1916년에 축구협회가 만들어졌으며 1930년대에 축구장을 세웠을 만큼 축구 역사가 긴 편이다. 과거 한국이 자주 출전했던 국제대회 킹스컵도 열고 있다. 유럽의 빅리그는 물론 K리그 등 아시아권 프로리그까지 TV로 중계된다. 태국 면세점 업체 킹파워는 2010년 당시 2부리그의 레스터 시티를 인수해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물론 자국 프로리그도 인기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의 조별리그 경기에도 관중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니 태국을 제외한 나라들의 경기는 마치 한국의 어느 조기축구 경기장처럼 썰렁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태국이 선전하며 관중 수를 조금씩 늘렸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 2만 5000명을 수용하는 탐마삿 스타디움이 만석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태국이 이날 경기에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그나마 있던 흥행 동력을 잃어버렸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기는 하나 스타 플레이어가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가 아니라는 점이 흥행 저조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축구 관람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축구 선진국인 유럽의 경우 관중이 축구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강해 자국팀 경기가 아니더라도 경기장을 찾는 반면 아시아권에서는 애국심이 관중의 경기장 방문을 추동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6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유럽팀 대결이 아니더라도 상당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반면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에서는 한일전에 2만 9000명의 관중이 몰린 것을 빼고는 한국 대표팀 경기도 관중석이 썰렁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거위 깃털 안 뽑는다… 배드민턴 ‘동물 학대’와 결별

    거위 깃털 안 뽑는다… 배드민턴 ‘동물 학대’와 결별

    경기용 셔틀콕, 거위·오리 깃털로 제작 한 개 만드는 데 최대 4마리까지 필요 동물보호 운동가들 “동물 학대” 항의 BWF, 스포츠 무대 퇴출 우려에 결단 “인간 건강을 위한 야만의 역사 끝낸다”배드민턴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이 아닌 ‘셔틀콕’을 쓰는 유일한 스포츠다. 셔틀콕은 원뿔 모양의 꼭지점 부분 둥근 코르크에 약 16개의 깃털을 꽂아 완성된다. 깃털은 오리털과 거위털을 사용하는데 오리털 셔틀콕은 정교하고 깃털이 깨끗한 반면 거위털은 기름기가 많고 질기기 때문에 경기용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깃털은 살아 있는 거위와 오리의 날개에서 뽑는다. 한 마리에서 나오는 깃털의 수도 14개에 불과하다. 또 왼쪽·오른쪽 날개 깃털의 결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 쓸 수도 없는 탓에 보통 날개 한쪽당 6∼7개의 깃털만 셔틀콕 제조에 쓰인다. 그런데 선수들이 사용하는 최상급의 셔틀콕은 한 마리에서 상태가 우수한 4개 안팎의 깃털만 뽑기 때문에 경기용 셔틀콕 한 개를 만드는 데에는 3~4마리의 오리나 거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동안 배드민턴은 동물에 고통을 주는 잔인한 제조법 때문에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장기적으로는 배드민턴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마침내 위기를 느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생물이 아니라 인조 깃털로 만든 셔틀콕을 공인 국제대회에 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BWF는 도쿄올림픽 이듬해인 2021년부터 자신들이 공인한 모든 등급의 국제대회에서 인조 깃털 셔틀콕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일 허가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한 스포츠가 동물학대를 기반으로 이뤄진다는 야만의 역사와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된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이날 “배드민턴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하고, 생물의 자연 깃털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인조 깃털 셔틀콕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BWF가 최초로 승인한 인조 깃털 셔틀콕은 용품업체 요넥스가 지난 5년간 개발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지난해 국제대회 세 곳에서 최종 테스트를 받았다. 선수들은 기존 자연산에 견줘 성능은 매우 비슷하면서 내구성이 더 좋고 특히 가격이 싸다고 평했다. 룬드 사무총장은 “(내구성 덕에) 이 셔틀콕은 전체 사용량을 기존의 25%가량 줄여 줄 것”이라면서 “환경과 경제적인 면에서 배드민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인조 깃털 셔틀콕 테스트에 참여한 선수들은 ‘전통적인 셔틀콕과는 차이가 있지만 꽤 빠른 기간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며 “인조 깃털 셔틀콕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다. 이 기간 여러 제조사가 이를 만들 수 있도록 기술 승인 기준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카니발 축제의 의상에 쓰이는 화려한 깃털도 꿩이나 공작, 타조, 거위 등 새들의 깃털이라는 점에서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비판 대상이다. 이 깃털들은 남아프리카나 중국, 인도 등의 국가들이 브라질로 수출한 것으로 브라질은 세계 최대 깃털 수입국 중 하나로 꼽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티켓 걸린 국제대회인데 썰렁한 관중석 왜

    올림픽 티켓 걸린 국제대회인데 썰렁한 관중석 왜

    태국 경기 빼고 다른 나라 경기는 관중석 텅텅스타 출동하는 메이저 대회가 아니라 관심 적어일각에선 애국심에 기반한 축구 관람 문화 언급  올림픽 티켓이 걸린 국제대회다. 그런데 그라운드만 뜨겁다. 관중석은 썰렁하다.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이야기다. 과거 동남아 축구의 왕자로 군림했던 태국에서 축구는 인기 스포츠다. K리그 최초의 동남아시아 선수 피아퐁의 나라가 태국이다. 1897년 축구가 도입됐고 1916년에 축구협회가 만들어졌으며 1930년대에 축구장을 세웠을 만큼 축구 역사가 긴 편이다. 과거 한국이 자주 출전했던 국제대회 킹스컵도 열고 있다. 유럽의 빅리그는 물론 K리그 등 아시아권 프로리그까지 TV로 중계된다. 태국 면세점 업체 킹파워는 2010년 당시 2부리그의 레스터 시티를 인수해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물론 자국 프로리그도 인기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의 조별리그 경기에도 관중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니 태국을 제외한 나라들의 경기는 마치 한국의 어느 조기축구 경기장처럼 썰렁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태국이 선전하며 관중 수를 조금씩 늘렸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 2만 5000명을 수용하는 탐마삿 스타디움이 만석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태국이 이날 경기에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그나마 있던 흥행 동력을 잃어버렸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기는 하나 스타 플레이어가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가 아니라는 점이 흥행 저조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축구 관람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축구 선진국인 유럽의 경우 관중이 축구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강해 자국팀 경기가 아니더라도 경기장을 찾는 반면 아시아권에서는 애국심이 관중의 경기장 방문을 추동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6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유럽팀 대결이 아니더라도 상당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반면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에서는 한일전에 2만 9000명의 관중이 몰린 것을 빼고는 한국 대표팀 경기도 관중석이 썰렁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6년 동안 한 학교서… 유소년 축구 키운 ‘숨은 영웅’

    36년 동안 한 학교서… 유소년 축구 키운 ‘숨은 영웅’

    “볼·기술·재미 더하면 최상의 훈련 방법” 기성용·김영광 등 스타 선수 수십명 배출 정년 끝났지만 학부모 요청에 현장으로 “지방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 축구의 미래입니다.” 기성용 등 유명 축구선수를 다수 배출한 정한균 순천중앙초 감독은 14일 서울신문과 만나 “유소년축구가 튼튼해야 국가의 축구 발전이 성취될 수 있다는 확신과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지도 공로가 큰 지도자에게 주기 위해 만든 히든히어로(숨은 영웅)상의 1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정 감독은 한국 유소년 축구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축구 인재 양성의 전문가로 꼽힌다. 26세 때인 1983년 한국전력 유소년축구단 전임 지도자로 선발된 뒤 줄곧 순천중앙초를 이끌고 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잎이 무성하듯 유소년축구 지도자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축구 스타의 탄생을 이끌기도 했다. 기성용이 대표적이다. 전 월드컵 대표 박요셉, 김영광,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아시아선수권 MVP 출신 이종호 등 수십여명의 프로선수가 그가 가르친 제자들이다. 그는 축구 인재를 배출하는 비결에 대해 기술 중심의 훈련이라고 말한다. 기성용의 경우 아버지가 광양제철고 감독을 하고 있던 시절이어서 당연히 산하 팀인 광양제철남초로 진학해야 했지만 정 감독이 있는 학교로 보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영옥 감독은 당시 아들을 순천중앙초에 보낸 이유에 대해 “파워나 체력보다는 기술 위주의 축구를 가르치는 점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36년 동안 단일 학교에서 전국소년체전 5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35회 정상에 올랐다. 국제대회 우승도 15차례가 넘는다. 그를 만난 지난 13일 오후 4시에도 정 감독은 찬바람을 맞으며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지난해 정년퇴직 후 당분간 푹 쉬고 싶었지만 학부모와 학교 측의 요청을 외면하지 못하고 계약직으로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정 감독은 “볼과 기술, 여기에 재미(흥미)를 더하면 최상의 축구 훈련 방법”이라며 “성장 과정에서 또 다른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에 그라운드 전체를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운동부에 부정적이고 무관심한 학교가 많은데 우리 선수 30명의 이름을 모두 알고, 인성교육도 중시해 주는 임덕희 교장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에이스 최민정 부활… 첫날 500m·1500m 싹쓸이

    남자 황대헌도 500m·1500m 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22·성남시청)이 새해 첫 국제대회인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대회 첫날 두 차례 금빛 질주를 하며 그간 부진을 털어냈다.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1초270 기록으로 우승했다. 레이스 초반 체력을 아끼던 최민정은 네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를 선보이며 선두로 치고 올라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내내 선두에서 경기를 주도했던 서휘민(18·평촌고)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도 43초6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스타트를 늦게 끊어 레이스 내내 결승 출전 선수 4명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 놓고 역시 전매특허인 아웃코스로 질주를 벌인 끝에 앞선 세 선수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019~20시즌 초반 부상과 체력 저하로 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 첫날 역주하며 부활을 알렸다. 최민정은 13일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많은 교민이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을 받았다”면서 “70% 정도 경기력을 회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남자부에서도 황대헌(21·한국체대)이 남자 1500m를 2분21초140으로, 남자 500m를 40초695의 기록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베이징 금 이용대, 1년 2개월 만에 국제 배드민턴 대회 우승

    베이징 금 이용대, 1년 2개월 만에 국제 배드민턴 대회 우승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은퇴, 개인자격으로 국제 대회 출전김기정과 함께 세계 4위 중국조 꺾고 2018년 마카오 오픈 이후 정상 기염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2·요넥스)가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이용대는 김기정(30·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출전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복식 세계 36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4위 리쥔후이-류위천(중국)을 2-0(21-14 2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김 조는 지난 2018년 11월 마카오 오픈 우승 뒤 1년 2개월 만에 다시 국제 무대 정상에 섰다. 정재성(은퇴), 유연성(수원시청)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세계 정상을 달렸던 이용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2018년부터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리우 대회 이후 김기정과 호흡을 맞추던 이용대는 지난해 잠시 유연성과 다시 콤비를 이루기도 했지만 후반기부터 김기정과 다시 손을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의 기쁨은 더욱 컸다. 김기정이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짓자 이용대와 김기정은 코트 위에 무릎을 꿇고 두 주먹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배드민턴이 국기인 말레이시아의 팬들도 “이용대”를 연호하며 축하를 건넸다. 관중석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며 화답한 이용대는 카메라를 향해 손 키스를 날리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 시국’의 오키나와행… 선수들에겐 이유가 있다

    ‘이 시국’의 오키나와행… 선수들에겐 이유가 있다

    한일관계 악화 국내 ‘노노재팬’ 운동 이어져야구단들 일본 대신 미국·대만·호주행 택해관광 아닌 훈련 목적 비판 지나치단 의견도오키나와 훈련 최적 환경 류·김 일본 불가피새 둥지를 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키나와로 향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달부터 오키나와에 개인 캠프를 차린 송은범(LG 트윈스), 정우람(한화 이글스)과 합류해 개인훈련에 돌입한다. 선수들이 새 시즌을 대비해 떠나는 훈련이지만 일각에선 ‘이 시국’에 하필 일본을 가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본이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 제재에 나서면서 한일 관계가 갈등 국면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노노재팬’ 운동이 크게 벌어졌고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해 일본에 놀러가지도, 일본 물건을 소비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에서는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현지 경제가 타격받는 모습도 자주 보도됐다. 종목마다 ‘일본 전지훈련’은 일종의 금기어가 됐다. 선수단이 일본에 소비하는 금액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야구단들도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2018년 가을엔 10개 팀 중 8개 팀이 일본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렀지만 지난해 가을엔 어느 팀도 일본에 가지 않았다. 그동안 전지훈련지로 애용하던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는 구단도 확 줄었다. 국민 정서를 고려한 구단들이 일찌감치 오키나와 대신 다른 행선지를 물색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 한화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키움 히어로즈는 대만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호주에서, 두산 베어스와 LG는 1차 호주, 2차 일본의 일정이다. 2022년까지 장기계약에 묶인 삼성 라이온즈만 오키나와로 향한다.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연습 경기를 펼치던 것과 상반된 풍경이다. 그러나 류현진과 김광현의 오키나와행을 비판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반론도 있다. 관광 목적이 아니라 업무에 해당하는 사안인데 선수들에게 일반인들과 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이다. 오키나와는 다른 나라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겨울철 평균 최고 기후가 20°C 안팎으로 야구인들에게 인기 있는 전지훈련 장소다. 좋은 훈련 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보니 구단들이 시즌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미니 리그를 치르기에도 좋은 환경이었다. 삼성처럼 좋은 훈련장과 혜택을 선점하기 위해 장기계약을 맺는 구단이 있던 이유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올해 새 둥지를 틀면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7년간 몸담았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의 1선발로서 막중한 책무를 떠맡았고 김광현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커리어의 향방이 갈리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 정서를 고려해 낯선 다른 장소를 물색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해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데 앞장섰던 선수들인 만큼 이들에게 일본을 도와주느냐는 비판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기성용 은퇴 뒤 대표팀 빌드업 중심 경기력 질타 뚫고 홍콩·일본전 결승골“땀흘리며 준비… 성장 밑거름 될 것”시계를 지난해 가을로 돌려보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일부를 성인 대표팀에 첫 발탁했다. 황인범(22·벤쿠버)도 그중 한 명이었다. 발재간이 좋은 황인범은 테크니션을 선호한다는 밴투 감독의 입맛에 제격인 선수였다. 교체 멤버로 투입된 첫 세 경기에서는 뭔가를 보여 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첫 선발 출장한 10월 16일 파나마전은 달랐다. 2~3선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의 숨통을 트이게 했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게다가 강력하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A매치 데뷔골까지 뽑아 냈다. 팬들은 후반 초반 교체되어 벤치로 향하는 황인범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황인범은 단숨에 벤투호 황태자를 꿰찼다. 박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9년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의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뉴캐슬)이 대표팀에서 은퇴하자 황인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지만 그만큼 비판도 빨리 찾아왔다. 벤투호 빌드업의 중심에 있는 황인범이 조금이라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 질타가 쏟아졌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벤투호 선수 중 가장 앞에서 비판을 받아내는 신세가 된 것.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믿고 꾸준히 중용했다. 이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까지 벤투호가 치른 25경기 중 23경기에 나서는 등 거의 개근 수준으로 출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황인범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 11일 홍콩전에서는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1년 2개월 17경기 만에 터뜨린 개인 통산 2번째 A매치 골이었다. 사실상 대회 결승전이던 18일 일본전에서는 벤투호의 필드골 가뭄을 날려버리는 사이다 중거리슛을 쏘아 벤투 감독에게 국제대회 첫 우승컵을 안겼다. 그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한일전 승리의 상징이 된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다. 되찾은 자신감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황인범은 내년에는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약해지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도태되는 지름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쉽지 않았지만, 더 노력하고 많은 땀을 흘리며 스스로 핑계를 만들지 말자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 경기로 비난이 줄어들고 칭찬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번 대회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자는 생각”이라면서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형들이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해 주더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킹’ 누른 ‘할렐루카’

    ‘킹’ 누른 ‘할렐루카’

    11월 경기당 32.4점 쏘며 절정의 감각 댈러스, 10연승 달리던 레이커스 저지신성이 왕을 제압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할렐루카’(할렐루야와 루카의 합성어)의 위력을 과시했다. 댈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 프로농구(NBA) 방문경기에서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114-100으로 이겼다. 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점차로 아쉽게 패했던 댈러스는 이날 완승으로 레이커스에 설욕했다. 돈치치는 이날 27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델론 라이트가 17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제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이번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됐다. 레이커스가 최근 10연승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돈치치가 이끄는 댈러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시즌 신인왕 돈치치는 2년차 징크스 없이 더욱 물오른 감각을 뽐내며 11월 한 달간 14경기에 나와 평균 32.4점 10.4 어시스트 10.3 리바운드를 기록한 상태였다. 월간 평균 30득점 이상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건 1960년대 오스카 로버트슨(5회)과 ‘미스터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2회·휴스턴 로키츠)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전반만 해도 62-59로 레이커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돈치치가 외곽슛과 돌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댈러스는 35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3쿼터 17득점으로 부진했다. 경기는 4쿼터 들어 양팀의 주고받기가 이어지면서 그대로 댈러스의 승리로 끝났다. 댈러스는 2연승과 함께 13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20세에 불과한 돈치치는 경기마다 노련한 활약으로 NBA 전설들의 이름을 소환하고 있다. 10대 후반에 조국 슬로베니아를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으로 이끌고 스페인리그를 평정한 돈치치는 NBA 무대에 적응이 필요할 거란 세간의 우려를 신인왕 수상으로 불식시켰다. 올 시즌엔 득점 30.6점(3위), 어시스트 9.6개(2위), 리바운드 9.9개(15위)로 활약하며 트리플더블을 벌써 7차례나 달성했을 만큼 슛, 드리블, 패스, 수비 등 특정 분야를 가릴 것 없이 농구 센스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정동극장서 되살아난 조선 첫 스피드 스케이터…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

    정동극장서 되살아난 조선 첫 스피드 스케이터…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

    1933년 겨울. 꽁꽁 언 압록강변에서 ‘전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청년, 김정연. 3년 뒤 김정연은 이성덕, 장우식과 함께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제4회 동계올림픽에 나간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상 첫 올림픽 대회 출전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가슴에는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달렸다.조선 첫 스피드 스케이터들의 이야기가 2019년 서울 정동극장에서 되살아난다.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정동극장 무대에 오르는 창작 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는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청년들의 국제대회 도전기를 담았다. 김성연 등 실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인물 설정과 스토리 등은 모두 창작을 통해 탄생했다. 극 중 포수 ‘김달진’은 자신이 잘못 쓴 총으로 딸이 청각장애를 갖게 된다. 무능한 아버지는 딸 ‘순임’ 에게 보청기를 사주기 위해 특별상금이 걸린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에 도전한다. 달진은 식민 시대 나라 잃은 국민을 향한 차별과 멸시, 거대 권력의 탄압에 맞서며 딸을 위한 레이스를 펼친다. ‘경성스케이터’는 정동극장이 전통예술 소재 발굴과 작품 개발을 위해 선보이는 ‘창작ing’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 판소리 뮤지컬을 표방한다. 1930년대 한국대중음악 태동기를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의 음악은 옛 축음기에서 흘러나왔을 법한 대중음악적 요소를 판소리 곳곳에 녹여냈다. 또 한국 전통의 판소리와 서양 뮤지컬의 결합처럼 국악기와 서양악기, 판소리와 재즈, 수묵화와 3D 애니메이션이 뒤섞이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품을 연출한 이기쁨 연출은 “달진과 순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달진처럼 마음속에 솟아나는 두려움을 바라보고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당갈’ 인도 여성 레슬러 실화 “전 세계 강타한 대작”

    ‘당갈’ 인도 여성 레슬러 실화 “전 세계 강타한 대작”

    영화 ‘당갈’이 전파를 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낮 1시 10분부터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당갈’이 방영 중이다. ‘당갈’은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인도의 여성 레슬러 기타와 바비타 자매의 실화를 그린 영화. 니테쉬 티와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미르 칸(마하비르 싱 포갓 역), 파티마 사나 셰이크(기타 역), 산야 말호트라(바비타 역)이 주연을 맡은 ‘당갈’은 2016년 제작된 인도 영화. 한국에서는 2018년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만 99980명이다. ‘당갈’은 인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인도 여성 레슬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엄선한 명화들을 보여주는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적의 바둑 여왕 “전성기 아직 멀었어요”

    무적의 바둑 여왕 “전성기 아직 멀었어요”

    올해 68승 17패… 여자국수전 3연패 기대 女기사들 압도… 男기사에 승률 5할 이상여자바둑 세계최강자 최정(23) 9단이 개인통산 세 번째 여자국수타이틀에 도전한다. 국내 여자랭킹 1위인 ‘바둑 여왕’ 최정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4회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를 시작한다. 72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인 그는 지난 3일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렬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18일 한국기원에서 만난 최정은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기대해 달라”며 여자국수 3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정은 여성 기사들이 약세인 프로바둑에서 남자 기사들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유리천장을 깬 주역이다. 여성 기사를 상대로 통산 317승 72패의 압도적 기록을 가진 그는 남자 기사와 맞붙은 대국에서도 161승 145패로 승률 5할이 넘는다. 국제대회 대진 추첨에서 최정을 피하게 된 남성 기사들이 드러내놓고 기뻐하는 건 더이상 낯선 풍경도 아니다. 올해 전적 68승 17패의 최정은 “내 전성기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최정은 “한중일 최강자인 박정환(26) 9단, 커제(22) 9단, 이야마 유타(30) 9단을 모두 이기고 남녀 통합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당당히 말한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는 중국의 위즈잉(22) 6단을 꼽았다. 최정은 “위즈잉과는 두었다 하면 연패 혹은 연승이다. 맞붙을 때마다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면서 “개인적으론 서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쳐 주고 술도 같이 마시는 친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프로바둑에서 여성 기사들이 약세를 보이는데는 오랜 대국 시간을 버틸 체력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다. 최정은 날마다 필라테스와 조깅, 농구로 체력을 기르는 데도 열심이다. 최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기원에서 바둑을 연구한 후 운동하고, 다시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펼친다”고 일상을 전했다. 글 사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개 숙인 베테랑… 배신 당한 ‘믿음의 야구’

    고개 숙인 베테랑… 배신 당한 ‘믿음의 야구’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결국 보답을 얻지 못한 채 슬픈 결말로 끝났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출전한 야구 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3-5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도쿄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결국 넘어야 하는 라이벌 일본을 이기지 못한 모습은 과제로 남았다. 성과와 보완점이 동시에 남은 선수 활용이었다. 이정후와 강백호, 이영하 등 젊은 선수들은 국제대회라는 경험을 얻었을 뿐더러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치르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베테랑 타자들의 부진은 되돌아봐야할 대목이다. 이승엽과 김태균, 이대호가 역사를 만들어낸 4번 타자 자리를 물려받은 박병호는 대회 내내 부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지난 프리미어12 대회 때도 대표팀의 승리에는 4번 타자가 있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결승에서 4타수 무안타로 자존심을 구겼을 뿐더러 팀을 살려야 하는 특명을 이행하지 못했다. 박병호가 대회 기간 거둔 성적은 0.179의 타율과 2타점이 전부다. 박병호에 대한 비난이 많았지만 김 감독은 뚝심으로 밀어부쳤다. 박병호를 대체할 만한 ‘한 방 있는 타자’도 없었고, 1루수 대체 자원도 없었다. 그러나 박병호 기용은 결국 모두가 불행한 결말이 됐다. 박병호와 쌍포를 이룰 것이란 기대를 모은 김재환 역시 0.160의 빈타에 허덕였다. 미국전 홈런으로 장타를 과시했지만 그게 전부였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체 불가 자원인 ‘타격왕 포수’ 양의지는 예선 라운드 1안타, 본선 라운드 1안타에 그치며 프리미어12 타율이 0.087에 불과하게 됐다.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김 감독에겐 보다 과감한 선수기용이 숙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처럼 부진한 베테랑에게 이름값만으로 기회를 주는 믿음은 결국 칼이 돼 돌아올 수 있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또 ‘대만 악몽’… 올림픽 빨간불

    또 ‘대만 악몽’… 올림픽 빨간불

    선발 김광현,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 타선도 무기력… 0-7로 영봉패 ‘충격’ 남은 멕시코·日 경기 무조건 이겨야 2004년 삿포르서 패해 올림픽 좌절 2006년 ‘도하 참사’… 작년 AG서도 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 무득점 충격패를 당했다. 국제대회에서 대만에 번번이 발목 잡혔던 ‘대만 악몽’이 이번에도 반복됐다. 대회 2연패와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경기에서 천쥔슈(31)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만 타선을 막지 못하고 0-7로 패배했다. 김광현(31·SK 와이번스)은 3과3분의1이닝 8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5안타에 그치는 무기력함으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쉽지 않았다. 김광현은 1회부터 두 개의 안타를 맞는 불안한 출발을 했고 2회에는 빠른 승부로 공략에 나선 대만 타선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후진룽(35)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대만은 한 점 더 달아났다. 김광현은 3회 삼자범퇴를 만들었지만 4회 실투가 잦아졌고 연속 안타 허용으로 한 점을 더 헌납한 후 0-3에서 하재훈(29·SK)과 교체됐다. 하재훈의 등판으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았지만 대표팀은 대만 선발 장이(25)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박민우(26·NC 다이노스)와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의 출루 후 상대 보크로 2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김재환(31·두산 베어스)이 삼진당했고, 2회 2사 1, 2루 기회에선 박민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타선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자 대만은 7회 3점을 더 얻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고우석(21·LG 트윈스)이 볼넷 허용 등 제구 난조를 보이자 원종현(32·NC)으로 교체됐지만 원종현은 왕보룽(26)에게 볼넷을, 천쥔슈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대만은 9회 한 점을 더 보탰다. 앞선 4경기에서 10점을 얻어냈던 대만은 이날 경기에서만 7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대표팀은 대만 불펜마저 공략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중요한 고비마다 대만 징크스를 겪어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대만에 4-5로 지며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2-4로 패한 경기는 ‘도하 참사’로 회자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실업리그 투수들이 나선 대만에 1-2로 지며 비난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일본과 미국의 경기에선 미국이 4-3으로 승리하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는 대혼전으로 접어들었다. 멕시코가 3승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2승1패, 미국과 대만이 1승2패다. 대표팀은 15일 멕시코전, 16일 일본전을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비키니 여신’ 홍유진, 호피무늬 비키니로 뽐낸 섹시미

    [포토] ‘비키니 여신’ 홍유진, 호피무늬 비키니로 뽐낸 섹시미

    비키니여신 홍유진이 9일 제주에서 열린 ‘2019 애월愛 봉봉 Festa’에서 자신의 소속팀인 팀 머슬맥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홍유진은 지난 4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비키니 2위를 수상한 데 이어 7월에 열린 첫 지역대회인 부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9월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새로운 비키니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주요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 홍유진은 오는 25일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국제대회에 출전해 한국 피트니스의 매력을 알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묵 깨고 MVP… 박병호 ‘기적의 4번 타자’ 계보 이을까

    침묵 깨고 MVP… 박병호 ‘기적의 4번 타자’ 계보 이을까

    국가대표 4번타자 박병호가 길었던 침묵을 깨고 방망이를 달구며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쿠바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호주, 캐나다 전에서 무안타로 부진해 많은 비난에 시달리던 박병호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이승엽, 이대호가 국제대회에서 이어온 ‘기적의 4번 타자’ 계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대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4번 타자의 감은 달아올랐다. 박병호는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1회 대회 때 이대호가 타선 전체의 컨디션을 끌어올렸 듯 박병호가 안타가 터지자 다른 타자들도 힘을 냈고 대표팀은 6-0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 박병호는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고 타격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타구가 나왔으니 감을 유지해 슈퍼라운드에서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침묵했던 양의지에 대해 박병호는 “내가 먼저 쳤을 때 양의지가 부러워하면서 축하해줬다”면서 “양의지가 안타 쳤을 때 같이 좋아해줬다. 경기도 이겨 기분 좋게 일본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4번타자는 한국의 자존심이다. 박병호가 흔들리게 하기 싫었다”는 말로 박병호의 꾸준한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박병호도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 주셔서 정신 차려서 치려고 생각을 바꾸려 했고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국제대회에서 4번 타자의 역할은 팀 전체 공격력과 직결돼있다. 특히 강력한 라이벌 일본을 침몰시킨 결정적인 장면마다 늘 4번 타자가 있었다. 이번 대표팀엔 1루수 백업 자원이 없는 만큼 박병호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캥거루 꽁꽁 묶은 ‘양’

    캥거루 꽁꽁 묶은 ‘양’

    양현종이 역투를 펼친 한국 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향한 첫발을 성큼 내디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압도적인 투구와 하위 타순의 응집력을 앞세워 호주를 5-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앞서 쿠바를 3-0으로 따돌린 캐나다와 C조 공동 1위에 올랐다. KBO리그 간판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대회 1차전에서 승리해 ‘첫 경기 울렁증’에서 벗어났다. 특히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다투는 아시아의 ‘라이벌’ 호주를 꺾어 의미가 더 깊었다.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대륙 1위 팀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 B조의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김 감독은 박민우-김하성의 테이블 세터와 이정후-박병호-김재환 트리오로 1차전 필승 라인업을 짰다. 김 감독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인연을 맺은 양의지-김현수-민병헌-허경민 등 하위 타순에서 득점타를 잇달아 쏟아냈다. 1회말 2사후 이정후가 우선상 2루타로 연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2회말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선두 김재환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고른 뒤 양의지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 도달했고, 김현수가 호주 우완 선발 티머시 애서튼의 초구 슬라이더를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김재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민병헌의 장쾌한 2루타로 김현수도 홈을 밟았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3회말에도 볼넷으로 추가점의 포문을 열었다. 김하성이 호주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스티븐 켄트에게서 볼넷을 골랐고, 이정후가 1회와 같은 방향으로 2루타를 날렸는데 1루수가 우익수의 중계 송구를 떨어뜨리자 김하성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정후는 3루를 노렸지만, 2루와 3루 사이에서 협살당했다. 한국은 6회말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4-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8회말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밀어내기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공 67개를 던져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일한 피안타도 유격수 내야 안타였다. 최고 시속 148㎞짜리 빠른 볼과 체인지업으로 호주 타선을 압도했다. 이영하(7회)와 이용찬(8회), 원종현(9회)도 1이닝씩 거들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난적’ 캐나다와 조별 리그 2차전을 벌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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