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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스키점프에 30년 바친 1세대평창올림픽 경기위원장 역임 1년 6개월 만에 국대 감독 사직“3년 후 내다보고 유소년 육성”한국 스키점프 1세대, 영화 ‘국가대표’의 하정우 스키점프 장면 대역. 김흥수(41) 스키점프2.0 스포츠클럽 단장(사무총장)에게 가장 많이 따라붙는 수식어다. 비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은 그를 비껴갔지만, 한국 스키점프 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금빛 순간’을 이끈 주역임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30년 세월을 스키점프에 바쳐 온 그는 한국 스키점프가 다시 바닥에서부터 일어날 수 있도록 내실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후배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 단장을 30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만났다. ●6년간 대표팀 코치로… 한계 느끼고 사직 얼굴을 스치는 초겨울 바람이 서울과 달리 벌써부터 날카롭던 이른 아침, KTX진부역에 마중 나와 있던 그에게 “감독님” 하며 인사를 건네자 김 단장은 “10월 말일부로 국가대표팀에서 나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게 지난해 5월이었으니 약 1년 6개월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셈이지만, 그는 여전히 평창에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대표팀을 뒤로하고 떠난 게 아니라 한국 스키점프에 좀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스스로 새 임무를 짊어졌기 때문이다. 김 단장과 스키점프의 인연은 국민학생이던 1991년에 시작됐다. 1990년 말 전북 무주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키장이 들어섰다. 부지를 닦을 때부터 아버지가 그곳에서 일했던 기회로 그는 자연스럽게 스키를 접했다. 훈련하는 만큼 기량이 날로 늘던 10대와 20대 초반을 그는 “계속 올라갔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당시 한국은 스키점프 불모지였지만 올림픽 준비를 위한 스키점프대가 우뚝 솟았고 장비 등 지원도 넉넉하게 이뤄졌다. 지역 연고 기업 쌍방울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던 시절이었다. 때가 되면 해외로 나가서 우수한 외국 선수들과 시합을 벌였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짠내 나는’ 모습만 연출한 것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다. 결과는 2001년부터 여러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메달 행진으로 이어졌다. 2003년엔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도 획득했다. 다만 이런 기쁨을 김 단장은 온전히 만끽할 수 없었다. 군 면제가 걸려 있던 아오모리 대회에서 국가대표 5명 중 출전한 4명에 들지 못해 예비선수로 남게 됐고, 이후 낙담한 그는 스키를 잠시 내려놓고 해병대 장교로 입대했다. 혼자만 낙오자가 된 것 같은 심정으로 입대했지만 새로운 환경은 그를 훌쩍 성장시켰다. 김 단장은 “좋은 대대장들을 만나고 100여명의 대원들과 소통하면서 리더십을 배웠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반면 전역 후 코치로 돌아와서 본 대표팀은 발전 없는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선수들, 같은 코치진이 똑같은 훈련만 반복하며 실력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훈련 루틴을 확 바꿔 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도 잠시, 나이가 들어가는 선수들의 기량 저하는 막을 길이 없었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내다 한계에 봉착했다고 느낀 그는 과감히 사직서를 썼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로 복귀 평창동계올림픽은 2014년 체육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던 김 단장을 다시 스키점프장으로 불러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와 대표팀 코치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그가 유일했기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에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경기의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하는 경기위원장도 겸임했다. 단 한 번도 경기가 미뤄지지 않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것은 그가 스스로도 가장 뿌듯하게 여기는 일이다. 김 단장은 지난해 아주 뚜렷한 목표를 갖고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았다. 과거엔 선수들 개개인의 성적 향상이 목표였다면 40줄에 들어선 김 단장에겐 한국 스키점프 부활이라는 보다 큰 도전 과제가 생겼다. “지금 대표팀으로는 안 된다. 국제대회 메달은 기대할 수 없다”는 냉정한 판단 아래,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포기라는 강수도 뒀다. 대신 가시적인 첫 목표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로 정했다. 한국 스키점프가 찰나의 영광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결국 실력 있는 후배들의 발굴·육성이 핵심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인 대표팀과 청소년반 선수들이 완전히 분리돼 훈련하던 시스템을 점프대도 코치진도 공유하는 걸로 바꾼 것이 일례다. 김 단장은 “처음에 거부감을 갖는 선수들을 설득해 통합훈련을 실시했더니 훈련의 질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8명인 중고등학생 선수들의 “싹이 좋다”고 말한 그에게 3년 후 메달 확보는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목표로 다가온다. ●스키점프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수층 넓혀야 김 단장은 최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감독에서 자발적으로 물러났다. 스포츠클럽 단장 겸 스키점프2.0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한국 스키점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는 “제가 감독을 하는 중에 스포츠클럽 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니 클럽을 책임지고 키워 나가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욕심만 챙겼다면 대표팀에 계속 남는 게 낫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스키점프가 재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일주일의 절반은 평창에 머물지만 그의 활동 반경은 한층 넓어졌다. 스포츠클럽을 통해 스키점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그의 목표에 추가된 탓이다. 최근에는 스포츠클럽 법안 시행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려 국회에도 다녀왔다. 지역 체육단체 지원 및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스포츠클럽법’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학교 수업 대신 운동에만 전념하는 전문체육인 양성 시스템이 체육계 폭력 등 부작용을 낳았다면, 이제는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취미에서 시작해 엘리트체육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김 단장은 2019년부터 스포츠클럽에 관심을 갖고 스키점프 대중화의 필요성을 고민해 왔다. 그는 “스키점프대를 구경하러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알펜시아를 방문하는데 정작 직접 체험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며 “이제 클럽이라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니 활성화를 고민할 단계”라고 말했다. 스키점프는 체력보다 밸런스와 바운딩이 더 중요한 운동이라고 한다. 짐볼 위에 한 발로 서서 균형 잡는 훈련, 허들을 넘어 점프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청소년의 성장판 자극과 성장·발육에도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들은 실제로 스키점프를 접하면 그 매력에 금방 빠진다. 김 단장은 “스키로 점프대를 내려오는 게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어서 썰매를 먼저 태워 봤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썰매 타는 재미가 무뎌질 즈음 스키를 신기면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된다”고 했다. 이렇게 스키점프에 많은 학생들이 친숙해지면 그중에서 한국 스키점프를 빛낼 미래의 주역이 탄생할 거라는 게 김 단장의 생각이다. 우연과 필연이 교차한 끝에 ‘스키점프 외길 인생’으로 그려진 삶에서 특히 의미 있는 지점들을 묻는 질문에 김 단장은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시골 무주에 스키장이 생기면서 인생이 바뀐 일, 둘째는 해병대에서 훗날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성장할 역량을 쌓은 일, 그리고 마지막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신 장타자 이지영 선수와 2015년 결혼한 일이다. 김 단장은 “올림픽 조직위에 합류했을 때나 이번에 대표팀에서 나와 스포츠클럽을 시작할 때나 언제나 아내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 右장우진·左임종훈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새 역사 쓰다

    右장우진·左임종훈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새 역사 쓰다

    장우진(오른쪽·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왼쪽·24·KGC인삼공사)이 8차례나 ‘구릿빛’(동메달)에 머물렀던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의 메달 색깔을 바꿨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14위의 장우진-임종훈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회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를 3-1(8-11 11-4 11-9 11-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956년 도쿄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이 남자복식에서 결승까지 오른 건 장-임 조가 처음이다. 한국은 마지막 메달권이었던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까지 8차례 입상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1987년 뉴델리 대회에서 안재형-유남규를 시작으로 2017년 정영식-이상수가 메달권에 들었지만 이 메달들은 한결같이 구릿빛이었다. 특히 대표팀이 대회 엿새 만에 남녀 단식뿐 아니라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장-임 조가 남자복식에서 사상 첫 결승까지 진출해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20대 중반의 둘은 2017년 첫 호흡을 맞춘 뒤 그해 열린 독일오픈에서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제패하긴 했지만 세계선수권에 나선 건 처음이다. 오른손잡이인 두 살 위 장우진과 대표팀 유일한 왼손잡이 임종훈이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 둘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도가미-우다 조에 첫 세트를 내주며 아픈 기억을 반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장우진의 오른손 드라이브와 임종훈의 벼락같은 왼손 ‘백플릭’(손목을 축으로 아래에서 위로 라켓을 끌어올려 공에 회전을 주는 기술)을 앞세워 단박에 전세를 뒤집었다. 장-임 조의 결승 상대인 세계 31위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스웨덴)는 2017년 국제대회에 데뷔해 2018년 체코오픈,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4.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은 2015년 쑤저우 대회에서 중국의 쉬신과 한·중 복식조로 짝을 맞춘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이 마지막이었다. 1991년 남북 단일팀이 나섰던 지바대회 단체전 우승을 전후해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가 여자단식(1993년)과 여자복식(1987년), 혼합복식(1989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임종훈 왼팔-장우진 오른팔로 세계선수권 메달 색깔 바꿨다

    임종훈 왼팔-장우진 오른팔로 세계선수권 메달 색깔 바꿨다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8차례나 구릿빛에 머물던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메달 색깔을 바꿨다.남자복식 세계랭킹 14위의 장우진-임종훈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회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8-11 11-4 11-9 11-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926년 시작된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결승까지 오른 건 이날 장-임 조가 처음이다. 한국 탁구 남자복식은 마지막 메달권이었던 2017년 대회(뒤셀도르프)까지 8차례의 입상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1987년 뉴델리 대회에서 안재형-유남규를 시작으로 2017년 정영식-이상수 조가 메달권에 들었지만 이들 메달은 모두 구릿빛이었다. 특히 대표팀이 대회 엿새 만에 남녀 단식은 물론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장-임 조는 남자복식에서 사상 첫 결승까지 진출해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20대 중반의 둘은 2017년 첫 호흡을 맞춘 뒤 그해 열린 독일오픈에서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제패하긴 했지만 세계선수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른손잡이인 두 살 위 장우진과 대표팀 유일한 왼손잡이 임종훈이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 둘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도가미-우다 조에 첫 세트를 내주며 아픈 기억을 반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장우진의 오른손 드라이브와 임종훈의 벼락같은 왼손 ‘백플릭(손목을 축으로 아래에서 위로 라켓을 끌어올려 공에 회전을 주는 기술)’을 앞세워 단박에 전세를 뒤집었다. 결승 상대인 세계 31위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는 2017년 국제대회에 데뷔해 장-임 조와의 맞대결은 처음. 그러나 2018년 체코오픈 당시 조언래(현 여자대표팀 코치)-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조를 3-0으로,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장우진-박강현(국군체육부대) 조를 4-1로 꺾어 한국을 상대로는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한편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4.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은 2015년 쑤저우 대회에서 중국의 쉬신과 한·중 복식조로 짝을 맞춘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이 마지막이었다. 1991년 남북단일팀이 나섰던 지바대회 단체전 우승을 전후해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이 여자단식(1993년)과 여자복식(1987년), 혼합복식(1989년) 등에서 세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장우진-임종훈 “이번에야말로 메달 색깔 금빛으로 바꾸겠습니다”

    장우진-임종훈 “이번에야말로 메달 색깔 금빛으로 바꾸겠습니다”

    “사상 첫 결승에 올라온 만큼, 금메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8차례 동메달에 그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메달 색깔을 바꿨다. 장-임 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제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8개 따냈다. 1987년 뉴델리대회에서 안재형-유남규 조가 첫 동메달을 따낸 이후 2017년 뒤셀도르프에서 이상수-정영식 조가 입상할 때까지 8개의 메달 색깔은 모두 구릿빛이었다. 장우진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탁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 어려움이 많았으나, 부담감을 떨쳐내고 즐기면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반드시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장-임 조는 홍콩과의 8강전(3-1승)과 이번 준결승에서 모두 첫 게임을 내준 뒤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역전승했다. 임종훈은 “지금까지 우진이 형과 여러 경기를 치르면서 승기를 빼앗기면서 경기를 시작한 적이 별로 없었다”면서 “1게임부터 내줘 당황했는데, 결국 이겨내면서 승리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장-임 조는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린가오위안-량징쿤 조를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31위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은 30일 오전 4시 50분 시작된다. 8강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를 3-2로 제압하는 등 ‘세계 1강’ 중국을 두 차례나 꺾고 올라온 카를손-팔크 조는 우선 상승세가 확연하다. 더욱이 둘은 한국 복식조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그러나 임종훈은 “상대가 기세는 우리보다 좋겠지만, 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은 우리가 더 많다”면서 “상대의 변칙적인 플레이에 잘 대처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야말로 구릿빛에 그쳤던 세계선수권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겠다, 응원을 아끼지 않은 현지 교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장우진은 “금메달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면서 “새벽에 경기 중계를 봐주시는 팬들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셔틀콕 희망’ 안세영, 2주 연속 세계대회 정상

    ‘셔틀콕 희망’ 안세영, 2주 연속 세계대회 정상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현재이자 미래인 안세영(19·삼성생명)이 2주 연속 국제대회 최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26·태국)을 2-0(21-17 22-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야마구치 아카네(24·일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이다. 1세트를 따낸 안세영은 2세트에서 20-14로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랏차녹이 무섭게 뒷심을 발휘하며 20-20까지 따라잡혔다. 접전 상황에서 안세영은 침착하게 상대 연속 범실을 유도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 여자 단식 세계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랏차녹은 안세영이 어릴 때부터 우상으로 꼽았던 선수다. 안세영은 승리 후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면서 “롤모델을 이길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시리즈는 숫자가 클수록 더 높은 등급의 대회다. 일주일 전 슈퍼 750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엔 처음으로 슈퍼 1000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안세영은 “100, 300, 750 그리고 슈퍼 1000에서 우승했다. 이제 남은 건 500뿐”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 ‘2021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영남대 우승

    ‘2021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영남대 우승

    ‘2021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영남대 YUSAE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아주대 A-FA팀이 2위, 동명대 TU-A.M.G 팀이 3위에 올랐다. 2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경기대, 금오공대, 대구공업대, 동명대, 아주대 등 6개 대학에서 8개 팀이 참가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위원장을 맡은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사종엽 교수는 “자동차설계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경쟁해보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잘 보세요~ ‘월클 삐약이’ 향한 힘찬 날갯짓

    잘 보세요~ ‘월클 삐약이’ 향한 힘찬 날갯짓

    한국 여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17·대한항공)이 첫 세계선수권대회 장도에 오르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신유빈은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참가를 위해 대표팀 언니·오빠들과 18일 결전장인 미국 휴스턴으로 출국했다. 개인전만 치러지는 올해 세계선수권은 오는 23~29일 열린다. 지난여름 도쿄올림픽에서 국제무대에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신유빈은 9월 카타르 아시아선수권에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하고,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당시 아시아선수권엔 세계 최강 중국이 출전하지 않았던 터라 메달 색깔이 다소 빛을 잃었던 것도 사실이다. ‘진짜 메달’을 받기 위해선 고질적인 손목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신유빈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통증이 생긴 손목의 치료 시기를 조금 놓친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를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면서 “그동안 체력·근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 컨디션에 균형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고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한 해에 메이저 국제대회에 세 차례나 출전하게 된 신유빈은 “탁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시아선수권보다 훨씬 어려운 ‘진짜 경쟁’이 예상된다. 중국뿐 아니라 독일도 만만찮다”면서 “그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을 많이 만나겠지만 준비한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성전환 선수 호르몬 수치 기준 없애야”…IOC 새 권고안 발표

    “성전환 선수 호르몬 수치 기준 없애야”…IOC 새 권고안 발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조건에서 남성호르몬 수치 기준을 없애도록 권고했다. IOC는 16일(현지시간) 성전환 선수와 성 발달 차이가 다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수술→남성호르몬 수치 등 기준 점점 완화 IOC는 2004년 5월 ‘스톡홀름 합의’를 통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성전환 수술 여부, 바뀐 성별의 법적 인정, 최소 2년간의 호르몬 치료 등의 요건이 붙었지만 성전환 선수의 국제 스포츠 대회 출전을 처음으로 허용하는 결정이었다. 경쟁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특히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경우 근육 발달 등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스포츠에 있어 타고난 생물학적 성으로만 기회를 제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으면서 성전환 선수의 스포츠 대회 출전 허용에 길이 열렸다. 2015년에는 ‘성전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사라지고 대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를 새로운 조건으로 삼았다.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여자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들의 경우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이를 통제하고 일정 농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호르몬 수치만 갖고 경기력 예단 안돼…건강 문제도”그러나 경기력과 관련해 다른 변수들의 통제 없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만 가지고 경기 성적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IOC는 이날 브리핑과 가상 질의응답을 통해 기존 지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IOC는 “여성들이 경기에 나서기 위해 호르몬 수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IOC는 최근 2년간 250명 이상의 선수 및 인권단체, LGBT 관련 전문가 및 과학자들과 논의를 거친 끝에 새로운 권고안을 마련했다. 새로운 권고안은 ▲포용 ▲피해 방지 ▲비차별 등 10개의 원칙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적용될 예정이다. 성전환 선수들, 새 권고안 환영 다만 IOC는 이번 권고안이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고 밝혔다. 성전환 선수의 출전 자격을 어떻게 정할지는 각 경기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경기단체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성전환 여자 선수들의 출전에 여전히 일정한 제한을 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IOC의 새로운 권고안에 성전환 선수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철인 2종 경기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팀 사상 첫 성전환 선수로 출전했던 크리스 모지어는 “IOC의 새로운 권고안은 어떤 선수도 내재된 이점을 갖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초점을 맞춘 출전 자격 기준은 위해하고 학대적 요소가 있는 성별 검사를 야기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땄던 성전환 선수 퀸도 IOC의 새 권고안에 대해 “획기적”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선천적 남성호르몬’ 女선수 논쟁도…육상연맹 “지침 안 바꿔”올림픽 금메달 2개(2012년 런던·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를 따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자 육상 중장거리 선수 캐스터 세메냐는 도쿄올림픽에서 주 종목 800m에 출전하지 못했다. 세메냐는 여자로 자랐지만 선천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상태다. 세계육상연맹이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등의 종목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출전 요건에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을 정하고 있다. 세메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시술을 거부했고, 세계육상연맹과 이를 두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0.12∼1.79n㏖/L(나노몰), 남성의 수치는 7.7∼29.4n㏖/L이다.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출전 기준은 5n㏖/L 이하다. 세메냐 외에도 나미비아의 크리스틴 음보마 역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아가고 있지만 선천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 여성보다 3배 이상 높다. 음보마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200m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새로운 권고안을 세계육상연맹이 받아들이면 세메냐는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시술을 받지 않아도 올림픽에서 원하는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질의에 테스토스테론과 관련한 현 지침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2030 공략 나선 이재명 “임기 내 상무 e스포츠단 만들 것”

    2030 공략 나선 이재명 “임기 내 상무 e스포츠단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상무) e스포츠단’을 임기 내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16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게이머 여러분! 이제 ’상무 e스포츠 선수단‘에 지원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e스포츠가 또 하나의 양궁, 또 하나의 쇼트트랙으로 체육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게임강국이지만,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우선 2022년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의 우승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제대회에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우리나라의 게임회사들이 만든 인기 e스포츠 게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 만들어졌거나 건설 예정인 e스포츠 경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대학 e스포츠 학과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육성 전략도 함께 내놨다. 그는 “경기지사 때 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전용 경기장을 조성키로 해 2023년 성남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시행한 생활 e스포츠 지원과 교육, 상담센터 도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펜싱 김정환, 새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

    [포토] 펜싱 김정환, 새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를 15-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사진은 사브르 그랑프리 우승한 김정환(왼쪽 두 번째)과 동메달 딴 오상욱(왼쪽 세 번째). 2021.11.14 국제펜싱연맹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 훈련비 등 부풀린 혐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집행유예

    훈련비 등 부풀린 혐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집행유예

    해외 전지훈련비 등을 부풀려 지방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김규봉(42) 전 감독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고(故) 최숙현 선수가 소속됐던 팀이다. 대구지법 형사 12부(부장 이규철)는 12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 감독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전지훈련과 관련해 출입국사실증명서 등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경주시체육회 관계자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감독 등과 함께 기소된 경주시체육회 다른 관계자 4명에게는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김 감독 등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실제 참가하지 않은 훈련을 참가한 것처럼 허위 훈련계획서를 꾸며 경주시체육회에 제출해 각각 1억 2000만∼8억원의 지방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김 감독이 전지훈련이나 국제대회 참가 인원을 부풀리고 비용을 중복해서 청구해 시체육회 훈련비를 편취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실질적 편취 금액이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 감독에게는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 황선우 ‘평영 100m’ 공식 데뷔… “성적은 기대 마세요” 일단 겸손

    황선우 ‘평영 100m’ 공식 데뷔… “성적은 기대 마세요” 일단 겸손

    ‘포스트 박태환’ 황선우(18·서울체고)의 평영 실력은 어떨까. 황선우의 평영 단일종목 실력을 저울질할 기회가 생겼다. 대한수영연맹은 황선우가 오는 21일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16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평영 100m(23일)와 자유형 200m(24일)에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황선우는 당초 지난달 전국체전을 끝으로 올해 국내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자신이 포함된 경영대표팀이 마침 제주에서 훈련 중인 데다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참가하기로 했다. 황선우의 평영 100m 도전은 공식 대회에선 처음이다.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황선우는 당초 자유형 200m와 접영 100m에 출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FINA 경영월드컵 3차 대회에 참가한 뒤 종목을 평영으로 바꿨다. 그는 이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개인혼영 100m과 자유형 1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자유형을 주 종목으로 정하기 전까지는 접영과 배영 종목도 병행했지만 공식 대회에서 단일 종목으로 평영을 뛴 적은 없다. 그렇기에 그는 “성적이나 기록은 기대하지 말라”고 미리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의 평영 도전은 네 가지 영법을 두루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개인혼영에 대한 욕심으로 읽을 수 있다. 황선우는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자유형 100m와 200m 외에 한 종목 더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한라배 대회 결과에 따라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100m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평영 100m 한국 기록은 조성재(제주시청)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59초65다.
  • 일어날 것 같지 않던… 은퇴 듀오 ‘셔틀콕 대반전’

    일어날 것 같지 않던… 은퇴 듀오 ‘셔틀콕 대반전’

    세계 1위 꺾어… 국제대회 개인 자격 성취이소희·신승찬, 2년 만에 女복식 정상 탈환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27위 고성현(34)·신백철(32)이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소희(27)·신승찬(27)이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소영(29)·공희용(25)을 2-0(21-17 21-12)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베테랑 배드민턴 스타 고성현·신백철은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인도네시아)을 2-0(21-17 22-20)으로 이겼다. 1세트를 4점차로 이긴 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22-20으로 제압했다. 과거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명성을 떨쳤던 고성현·신백철은 2014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급 복식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2018년부터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고성현·신백철은 지난 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6월 호주오픈 때라고 BWF는 밝혔다. BWF는 홈페이지에서 “한때 은퇴했던 선수들이 세계 1위를 잡고 우승했다”며 “가장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스토리”라고 평가했다.2019년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희·신승찬은 2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이소희·신승찬은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2-0 패배를 안겼던 김소영·공희용을 상대로 신승했기에 더 값진 승리였다. 여자 단식 안세영(19)과 남자 단식 허광희(26)도 각각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리 대표팀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 황선우 25m 국제코스에서 첫 메달

    황선우 25m 국제코스에서 첫 메달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가 국제대회 쇼트코스(25m)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황선우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개인혼영 100m에서 52초30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의 세토 다이야(51초56),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튜 세이츠(51초74)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규격(50m) 코스가 아니라 25m 길이의 쇼트코스에서 치러진다. 황선우는 50m 지점까지 1위로 역영하다 역전을 허용,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우는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 3등이라는 정말 좋은 결과로 마쳐서 기분이 좋다. 남은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맏형 이주호(아산시청)가 신고했다. 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50m 지점까지 선두였지만 이후 턴을 하는 1위를 내준 게 아쉬웠다. 이주호는 “확실히 3년전 항저우 선수권 때보다 스타트와 턴, 돌핀이 더 좋아졌다고 느꼈지만 어느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맏언니 백수연(광주광역시체육회)도 평영 200m에서 2분23초22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녀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3분42초96)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4분05초90), 유지원(경북도청·4분06초75)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하지만 A기준기록을 통과,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15회 FINA 세계쇼트코스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여자 자유형 50m의 정소은(울산광역시청) 역시 24초47로 6위에 그쳤지만 A기준기록 통과로 12월 아부다비 티켓을 따냈다.
  • “그리스 오게 돼 너무 기뻐”…이재영·다영, 새둥지서 첫 인터뷰

    “그리스 오게 돼 너무 기뻐”…이재영·다영, 새둥지서 첫 인터뷰

    그리스에 도착한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새둥지 PAOK 테살로니키에서 첫 인터뷰를 가졌다. 구단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회원 전용으로 올린 인터뷰 영상에서는 출국 때와는 다른 두 사람의 환한 미소를 엿볼 수 있었다. 통역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리스에 도착한 소감을 묻는 말에 이재영은 “너무 좋고, 기대도 많이 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다영도 “그리스에 오게 돼 기쁘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게 돼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그리스 리그 경기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재영이 “오기 전에 영상을 봤다. 경기하는 걸 봤는데 멋진 선수들이 많았다. 기대가 되고 빨리 뛰고 싶다”며 코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구단 측은 이다영과 마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마야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밀라그로스 콜라는 지난 2018-2019 시즌 현대건설에서 이다영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AOK에 합류했다. 이다영은 마야와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연락은 안하고...못하고 있다”며 머쓱해했다.학교 폭력과 비밀 결혼, 가정 폭력, 외도 등 숱한 논란을 뒤로하고 한국을 떠난 쌍둥이 자매는 이처럼 환대를 받으며 그리스에 입성했다. 구단 측은 유튜브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모두 쌍둥이 소식으로 도배하고 있다. 입국 직후에는 “서울에서 이곳까지 매우 긴 여정을 거친 자매는 마침내 팬들과 동료 선수의 오랜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공항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환하게 웃는 자매의 사진을 공개했다. 레프트 이재영을 ‘슈퍼스타’로, 세터 이다영을 ‘마스터’라고 소개한 글도 게시했다.PAOK 테살로니키는 이재영에 대해 “한국 리그 신인왕과 MVP를 차지한 최고의 윙스파이커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다영을 두고는 “한국에서 1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그 최고의 세터”라고 극찬하며 “아시아 배구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이번이 첫 유럽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논란이 불거진 후 곧장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이후 쌍둥이는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관련 규정을 들어 자매의 ITC 발급을 거부했다. 배구협회는 선수 국제 이적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 가로막힌 쌍둥이는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지난달 말 FIVB가 직권으로 두 사람의 ITC를 발급하면서 그리스로의 이적이 확정됐다.그 사이 이다영은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졌다. 2018년 이다영과 결혼했다가 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한 전 남편과 출국 직전까지 공방을 벌였다. 이다영의 법률 대리인은 “전 남편이 이혼 조건으로 부동산이나 현금 등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사생활 폭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 후 비자를 획득한 쌍둥이 자매는 16일 출국했다. 숱한 논란을 뒤로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끝까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 금메달 ‘삐약이’ 한 뼘 쑥~ 컸네

    금메달 ‘삐약이’ 한 뼘 쑥~ 컸네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복식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을 따내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유빈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함께 홍콩의 두호이켐(24)-리호칭(29)을 상대로 3-1(11-5 7-11 11-3 11-4)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금메달은 2000년 도하 대회의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이다. 전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1위의 하야타 히나(21·일본)을 상대로 선전하며 준우승한 신유빈은 메이저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따내며 왜 ‘한국 탁구의 미래’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의 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신유빈은 도쿄올림픽과 이후 잇따라 열린 국제대회에서 세계강호와 경쟁하며 쑥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자신을 꺾었던 두호이켐과 지난달 도하에서 열린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덴더 때 밀렸던 안도 미나미(24·일본)를 이번 대회에서 꺾으며 성장세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이상수(31·삼성생명)마저 남자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40·대만)을 3-2(10-12 11-6 11-6 7-11 11-8)로 꺾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 탁구 역사상 아시아선수권 대회 남자단식 우승은 처음이다. 전날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남자복식 모두 일본에 패배했던 한국은 활짝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단식 은메달 쾌거… 또 이만~큼 자란 ‘삐약이’

    단식 은메달 쾌거… 또 이만~큼 자란 ‘삐약이’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유빈은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21·일본)를 상대로 1-3(11-7 4-11 8-11 4-11)으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탁구계의 미래로 떠오른 신유빈(세계랭킹 80위)은 랭킹 21위의 하야타를 상대로 1게임을 따냈고 3게임도 8-8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신유빈은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식 메달을 따냈다. 한국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의 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며 국제경험이 부족했던 신유빈은 올림픽과 이후 잇따라 열린 국제대회에서 세계 강호와 경쟁하며 쑥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도하에서 열린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덴더 때 여자단식 8강전과 여자단체 결승에서 모두 패배한 안도 미나미(24·일본)를 이번 대회 4강에서 잡아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신유빈은 은메달로 선전했지만 한국 선수단은 일본의 2진급 선수에게 거푸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도쿄올림픽 대표 선수 없이 2군으로만 팀을 꾸렸지만 여자단식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을 넘지 못했다. 혼합복식 은메달은 2013년 부산 대회 금메달 이후 최고 성적이고 남자복식 은메달도 2015년 파타야 대회 은메달 이후 최고 성적이다.
  • 女농구, 호주에 분패… 아시아컵 최종 4위

    女농구, 호주에 분패… 아시아컵 최종 4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호주에 분패하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최종 4위로 마쳤다. 한국은 3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호주와의 3, 4위전에서 58-88로 패배했다. 정선민 감독은 부임 후 첫 국제대회를 3승3패로 마쳤다. 한국은 2017년, 2019년에 이어 3연속 대회 4위를 기록했다. 1쿼터 박지현의 3점슛 등에 힘입어 22-24로 마치며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2쿼터 시작 후 야투 난조에 시달렸고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높이의 열세는 리바운드에서 밀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호주는 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고 한국은 32-47로 전반을 마쳤다. 넘어간 경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수비에서 구멍이 종종 뚫렸고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3쿼터 12-19, 4쿼터 14-22로 밀리며 결국 30점 차 패배를 당했다. 박지현은 3점슛 4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돋보였고 김단비도 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들어 내년 2월 열릴 FIBA 여자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 베이징 가는 윤성빈 “이번에도 난 아이언맨”

    베이징 가는 윤성빈 “이번에도 난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성빈은 29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비대면 미디어데이에서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후회 없이 즐기고 돌아오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영웅으로 부상했다. 윤성빈은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아이언맨 헬멧을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때보다 여건이 나쁘다. 코로나19 여파로 베이징 현지 트랙을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레이스 영상만 본 상태다. 심지어 국내에서도 더운 날씨 탓에 얼음 트랙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바로 중국 훈련에 나서야 한다. 그는 “국내에서 적응을 마친 뒤 이를 토대로 베이징에 가서 세팅하려 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쉽다”면서도 “주어진 상황에 맞춰 베이징에서 최대한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은메달을 땄던 원윤종(강원도청)은 “중국은 지난 시즌에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옌칭 트랙만 주행했다”면서 “500회 이상 주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나라 선수들은 이번 국제 훈련과 26~27일 치러지는 모의 대회를 모두 소화해도 내년 올림픽 전까지 30~40차례 주행하는 데 그친다.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중국으로 건너가 27일까지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주관 국제 훈련에 참가한다.
  • 배구협회가 막아도…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곧 입단”[이슈픽]

    배구협회가 막아도…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곧 입단”[이슈픽]

    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진출 임박PAOK “곧 한국 떠나 합류할 것”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25)가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현지 매체 ‘포스온라인’는 22일 “자매가 곧 그리스에 도착해 PAOK 데살로니키에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그리스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PAOK 구단과 쌍둥이를 돕는 변호사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받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쌍둥이를 돕는 PAOK 구단은 FIVB가 원하는 서류를 모두 제출했으며, 그들이 조만간 그리스에 도착할 때 FIVB로부터 ITC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리스 매체 보도…“FIVB의 국제이적동의서 승인 확신”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퇴출됐다. 흥국생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사실상 국내 무대서 자신들을 받아줄 팀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쌍둥이 자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PAOK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에 필요한 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들의 이적은 난항을 겪었다. 국제배구연맹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를 ‘국제대회 기간으로 규정’하고 다른 리그 사이의 이적을 금지한다. 구단이 소속 선수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주요 배구 국제대회 참가를 막는 걸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다만 국제대회 기간을 확인해 ‘이적 금지 기간’을 축소하는 유연함은 갖췄다. 2021년에는 여자부 9월 17일, 남자부 10월 1일을 ‘국내 리그 개막 가능일’로 정했다. ITC 발급도 이때 시작한다. 보통 ‘이적에 문제가 없는 선수’는 일찌감치 팀 훈련에 참여해, ITC 발급을 기다린다. 이후 ITC 발급이 완료되면 새 소속팀에서 뛸 수 있다. 국내 프로배구 V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들도 7월 말부터 입국했다. FIVB가 ‘ITC 사전 발급’을 거부해 8월에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에는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10월에 개막하는 V리그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앞서 협회는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협회 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 승인을 불허했다.배구협회가 막아도…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이적 가능 다만 자국 협회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선수 측이 FIVB에 항소 등을 통해 승인을 얻어 이적하는 방법이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한배구협회의 상급단체인 FIVB가 쌍둥이 자매의 국제 이적이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조만간 ITC를 직권으로 승인할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9월17일부터 ITC 발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포스온라인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 조만간 한국을 떠나 이스탄불을 거쳐 데살로니키에 도착할 것”이라며 “한국 매체들은 그들의 행동에 매우 관심이 많다. (그들이 합류한다면) 매일 그리스 챔피언십에 대한 소식을 한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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