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제기구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온난화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정성 위반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스카버러 암초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부 독립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41
  • 미국 대통령 선거 승패 가른 ‘인종·지역·교육수준의 분절’

    미국 대통령 선거 승패 가른 ‘인종·지역·교육수준의 분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아직 많은 우여곡절이 남아 있지만,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정리되고 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관심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높았다. 방송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실시간으로 미국의 개표 동향을 보도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 국가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독특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대선에 대한 과도할 정도의 관심은 미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가 4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부터 시작해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자간 국제기구의 무력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결정과 기존 체계의 무시가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은 미국이 주도했던 종전의 국제질서가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민주주의와 인권, 다양성, 다자간 협력 등 보편적 가치들 위에서 움직이던 그 시기가 소중했음을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됐다.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굳어지면서 향후 미국 정책의 변화 및 이러한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과 분석 보고서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매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사실 돌이켜 보면 이러한 예측과 전망은 큰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수많은 돌발 변수들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정책이 가져오는 파급효과와 이에 대한 반작용 등이 등장하고, 미국 내 정치권의 교착상태 등이 어우러지면서 흐지부지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변화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는 선거를 통해 확인된 미국 사회의 변화와 특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치에서 인물 위주의 접근에 익숙한 관계로 후보자 개인이 아닌 사회의 변화 자체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국민의 의식과 힘의 균형을 보여 주는 창문 역할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16년 미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무엇이 그를 대통령으로 이끌었으며, 2020년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미국 사회의 향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대선 투표율 66.9%… 120여년 만에 최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2억 3900만명 가운데 66.9%인 1억 6000만 2000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1900년 공화당 소속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이 민주당의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을 때의 73.7% 이후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높은 투표율은 유권자의 적극적 참여를 상징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양측 지지자들의 동원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통해 본 미국 사회의 모습은 ‘분절’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인종, 지역 및 교육수준 등에 따라 미국 사회는 철저하게 분절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 번째 분절은 인종이다. 통상적으로 민주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지지율이 높으며, 공화당은 백인 지지율이 높은 정당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2016년 트럼프는 고졸 이하 백인 유권자들의 열광적인 지지에 크게 힘입어 당선됐다. 이러한 인종에 따른 분절 현상은 2020년에도 큰 틀에서는 유지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인종에 따른 투표 성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지속되는 백인 인구 비중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투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비백인 유권자 가운데 고졸 이하의 학력을 보유한 경우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2016년 20%에서 2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는 예상 외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히스패닉계 전체로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3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지만 쿠바에서 이주해 온 히스패닉계는 트럼프에게 과반의 지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2016년 이후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 이상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점차 내부적으로 계층 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산을 축적해 교외 지역으로 이주한 경우 백인과 유사한 행태를 보여 주었다. 특히 종교적으로 낙태를 인정하지 못하는 가톨릭과 백인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묘한 연합이 이루어지면서 히스패닉계가 백인과 유사한 투표 행태를 보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민주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비백인 유권자 사이에서의 분절과 변화 추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애플·MS 진출한 네바다 민주 지지층 확대 두 번째 분절은 지역이다. 미국 정치의 도시와 농촌이라는 지역적 차원의 분절이 상당한 수준임을 극적으로 드러내었다. 전통적으로 2000년 이후 동부와 서부의 해안 지역은 민주당, 중부와 남부는 공화당으로 양분돼 왔다. 승자 독식제의 선거제도를 채택한 상황에서 일부 경합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는 20년간 변함없는 색깔로 표시되면서 정치적 역동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었다. 하지만 단조로운 색깔 밑에서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의 이동 등에 따라 지속적인 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지속됐다. 1990년대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집중되면서 대졸 이상의 젊은층이 유입됐으며, 점차 대도시의 정치적 성향은 민주당 쪽으로 변화해 왔다. 반면 소규모 도시와 농촌은 인구 감소 및 기존 산업의 약화 등으로 인해 보수화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200개 선거구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인구밀도가 평방마일당 100명 미만인 선거구 가운데 바이든은 평균 30% 내외의 득표율을 얻은 데 비해 인구밀도가 평방마일당 2000명이 넘는 170개 선거구에서는 55% 수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거구별로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1992년 선거에서는 특정 후부가 80% 이상을 득표한 선거구 비중은 1% 미만이었다. 또한 전체 선거구 가운데 민주, 공화 어느 한쪽에 60% 이상의 쏠림 현상을 보인 비중 역시 1992년에는 35%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전체 선거구의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다. 후보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표를 나눠 가진 경합 선거구는 4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당 쪽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0년간 민주당은 농업 지역의 정당에서 도시 중심의 정당으로 변화해 왔으며, 1980년대 이후 진행된 대도시의 성장은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게 됐다. 19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우드로 윌슨에 대한 농촌 지역의 지지는 도시 지역의 지지보다 훨씬 높았다. 정확히 1세기 이후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 10대 대도시 가운데 9곳에서 승리했으며, 그 가운데 뉴욕·보스턴·덴버·애틀랜타·필라델피아·시카고에서는 과반 득표를 했다. 2020년 선거에서 바이든은 이러한 추세에 더해 대도시와 인접한 교외 지역의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트럼프가 농촌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역적으로 보면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간주됐던 지역들에서 민주당으로의 변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네바다주의 경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의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을 졸업한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텍사스주의 경우 댈러스, 휴스턴, 오스틴 등 대도시에 동부와 서부에서 이주한 대졸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과거와 다른 접전 양상을 보여 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 번째 분절은 교육수준이었다. 교육수준에 따른 투표율 변화는 극적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20% 이상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선거구의 경우 바이든에게 투표한 비중이 2016년보다 3.4% 증가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바이든에 대한 투표율이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졸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는 2016년에도 뚜렷하게 드러난 바 있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대졸 비율이 가장 높은 50개 선거구에서 2012년보다 9% 가까운 지지율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20년에도 반복됐다. 일반적으로 투표 성향과 소득수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소득보다는 대학 졸업 여부로 대표되는 교육수준에 따른 투표 성향의 차이가 보다 두드러지면서 교육에 따른 분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교외 지역과 소도시에 위치한 고졸 이하의 히스패닉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인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졸 이하 백인과 좀더 비슷한 투표 양상을 보인 반면, 도시에 거주하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소득수준은 낮은 20대들은 소득수준이 높으며 대학을 졸업한 유권자들과 유사한 투표 패턴을 보여 주었다. 세 가지 분절 가운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분절은 가장 분명하게 느껴지는 구별인 인종이다. 이제 백인 노조원들은 민주당의 확실한 지지자가 아니며, 자산을 축적해 교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히스패닉 유권자 역시 점차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임을 이번 선거는 보여 주었다. 반면 지역적 분절은 대도시 중심의 성장이 진행되면서 향후에도 계속 강화되며, 이러한 성향은 고학력자들의 대도시 선호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닮은 포퓰리스트 재등장 가능성 바이든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당선을 가능하게 했던 사회적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유사한 포퓰리스트 정치인이 다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1990년 이래 지속돼 온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소외돼 왔던 계층과 지역들은 상실감에 시달려 왔으며, 기존 질서에 대한 불만을 키워 왔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남미 등의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이러한 포퓰리즘 등장의 흐름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직화되고 더욱 강력한 발언권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시 점차 다양한 측면의 분절이 강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영·호남 지역갈등 구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의 압도적인 영향력 강화 속에서 점차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는 교육 및 거주 공간의 분절로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존재했던 공통의 경험과 기억 대신 적대감을 키우고 있다. 복지 수요의 증가는 이미 문화적으로 단절된 세대들을 더욱 대립 구도로 몰고 갈 것이다. 정치가 이러한 분절의 확대 속에서 이를 부추길 것인지, 아니면 다시 통합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파우치 소장 “놀랍다… 활동에 긍정 영향”바이든 “모든 미국인에 무료 접종 노력”코스피 항공주 뛰고 세계 증시·유가 급등방대본 “확보 시점 내년 2분기 이후 될 것”올해 전 세계의 일상을 망가뜨렸던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상에서 획기적 예방 효과를 보인 미국 화이자의 백신이 ‘게임 체인저’(기존의 판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어서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온다. 코로나19 발생 1년을 앞두고 대전환의 분기점을 맞은 셈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임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놀랍다. 효과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코로나19에 관한 우리의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가능한 한 빨리 승인된 백신을 제조해 미국인에게 무료로 배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료 접종을 공식화했다.백신 상용화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 정책이 풀리고 소비와 무역은 살아난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로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항공·레저주 위주로 급등해 전장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는 2.95%, 프랑스 CAC40지수는 7.57%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8.5%(3.15달러) 오른 40.29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도 백신 관련 소식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너무 들뜬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앞서 접종하는 나라의 부작용을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내년) 2분기 이후가 확보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다른 회사들의 임상시험도 발표될 것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연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보통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려면 최소 1년은 상용화를 해보며 이상 반응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내년 초쯤 임상이 끝나도 미국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보건당국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내년 하반기쯤”

    보건당국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내년 하반기쯤”

    “다른 국가서 부작용 등 상황 보며 국내접종 준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온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 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콜드체인(저온유통)도 챙기는 등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이를 목표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 외에 다른 회사도 임상시험 결과가 각각 발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부 국가는 연내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면서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의 접종 상황까지 보면서 침착하게 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에 이어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선확보 노력의 막바지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일단 임상3상에 돌입해 있는 모든 기관과는 대화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유명희 딜레마와 한국외교

    [이해영의 쿠이 보노] 유명희 딜레마와 한국외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자리를 노렸다.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과거 반기문 참여정부 당시 외교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할 당시와 비교해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임기 내 친미적 입장으로 일관했던 반 전 장관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 찬 당시 유엔 사무총장으로 적격인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당시에도 있었다. 특히나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미국의 지지가 절대적인데 이 과정에서 우리의 핵심국익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아무튼 참여정부 외교안보라인은 물론이고 실로 거국적인 지원에 힘입어 반기문은 당선됐고 이후 10년의 임기를 마친 뒤 현 정부에서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나로선 그의 임기 동안 유엔이 무슨 개혁을 했다든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말을 들은 것이 별로 없다. 그를 ‘왕관료’라고 불렀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시피 그저 국내의 관료주의를 글로벌화한 거 말고 뭐가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반 전 총장이 업적으로 내세우는 파리기후변화협약조차도 반기문을 밀었던 미국,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훼방으로 작동불능에 들어간 지 오래다. 당사자에겐 ‘가문의 영광’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우리의 소위 ‘국익’과 국가 위신이 뭐 크게 변했을지도 글쎄다. 한 가지는 교훈으로 삼을 만하지 않나 싶다. 어떤 개인이 국제기구의 수장이 된다고 해서 국익에 뭐 그리 특별한 일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유명희의 경우도 크게 다를 바 없을 게다. 그가 빈사상태에 빠진 WTO에, 그것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인 미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무총장에 나선 것부터가 네모진 세모 같은 형용모순이다. 지난 20년 가까이 우리 정부의 통상정책이란 게 자유무역협정(FTA) 말고는 내놓을 게 없는 수준인데, 유명희 본인도 이 흐름 곧 자유무역협정에 올라타 입신에 성공했다. 그래서 보자면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워 WTO를 형해화시킨 트럼프 행정부가 유명희를 지지하는 조건에서, 또 지금과 같은 군사안보는 물론이고 관세, 통화, 지식재산권 등 전 분야에 걸친 미중 갈등 상황에서 미국을 등에 업은 유명희가 당선되더라도 이를 묵과할 리 만무한 중국을 생각해 보면 그가 문제해결에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지도 매우 불확실하다. WTO의 사실상 모든 권한은 2년마다 소집되는 각료회의와 회원국 정부 대표로 구성된 상설 일반이사회가 가지고 있다. 한국인이 사무총장이 된다고 해서 그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이익이 배타적으로 관철되는 그런 구조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유명희의 당선에 정부가 외교력을 총동원하디시피 하는 것은 또 다른 적폐 아닐지 자문해 본다. 이후 전개된 상황은 익히 알려진 대로다. 유명희와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이 결선에 올랐다. 유럽연합, 아프리카, 중남미, 일본 그리고 중국이 그를 지지했고, 선호도상으로도 크게 앞섰다. 지난달 28일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그를 호명했을 때 판은 사실상 정리된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진상짓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미 대선을 며칠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대놓고 유명희를 지지하면서 상황이 시계제로로 들어선 것이다. 당시 흘러나온 소식에 따르면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를 비토한 속내가 가관이다. 그가 부시 행정부 시절 무역대표부 대사를 지낸 로버트 졸릭 같은 친자유무역론자와 너무 가깝다는 것이다. 그리 보면 유명희가 자유무역론자가 아니라서 지지를 했다는 말인데, 국제정치란 게 이렇듯 초논리의 세계라는 것을 실증해 준 희대의 궤변 아닌가 싶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미 대세가 기울었음에도 혹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요행수 때문에 유명희는 오도 가도 못하는 인질이 돼 버렸다. 미국 눈치를 보느라 사퇴하고 싶어도 못 하는 그런 갈팡질팡 상황 말이다. 나는 여기서 한국외교가 다시 저 고질병 ‘미국바라기’ 혹은 ‘공미(恐美)증’이 재발한 것 아닌지 우려한다. 스스로 사퇴도 못 한다는 건 도무지 우리의 글로벌 체급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트럼프가 쓰다 버린 카드를 바이든이 다시 집을 가능성이 전무하니만큼 자칫 바이든에게 찍히기(?) 전에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그나마 상책이다. 미국 눈치만 볼 게 아니라 WTO 다수 회원국 눈치도 좀 보자.
  • 내년 6월까지 ‘국제회의’ 기준 완화한다

    내년 6월까지 ‘국제회의’ 기준 완화한다

    내년 6월까지 ‘국제회의’ 기준이 완화된다. 코로나19 탓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가 위축된 데 따른 대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다음 달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코로나19와 같은 제1급감염병 확산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외국인이 직접 참가하기 곤란한 경우 문체부 장관이 외국인 참가자 수 등의 기준을 한시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 기관, 법인 또는 단체가 개최하고 내년 6월 30일 안에 진행하는 회의 가운데 참가자 수가 10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가 온라인 포함 50명 이상이며, 회의 일수가 1일 이상이면 국제회의로 인정받으며, 관련 고시에 따라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회의 참가자가 30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5개국 이상 외국인이 100명 이상이며 3일 이상 진행하는 회의, 또는 외국인이 150명 이상이고 2일 이상 진행되는 회의에 한해 인정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올해 4월 13일 이후 국내에서 개최한 회의도 소급 적용한다. 문체부는 “소규모, 온·오프라인 혼합형 회의 확산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행사 경험을 축적하고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WFC 개막 앞두고 9일 국제토론회 개최

    산림청은 4일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보호 및 가치를 논의하는 국제토론회를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 5월 24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세계산림총회(WFC) 200일을 앞두고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WFC는 6년마다 열리는 산림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산림 올림픽’으로 불린다. 전 세계 160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학계 등이 참여해 산림 및 농업·환경 등 관련 분야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및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내년 서울 총회는 제8차 총회(인도네시아) 이후 43년 만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열린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중 수교 대화 채널 연 막후 가교 조이제 API 이사장 하와이서 별세

    한중 수교 대화 채널 연 막후 가교 조이제 API 이사장 하와이서 별세

    조이제(전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 총재) 동아시아경제연구원(API) 이사장이 1일 오전 미국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연구원 측이 전했다. 84세.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 사회학 박사, 일본 도쿄대 인구학 박사 및 게이오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시카고대 교수와 서울대·미시간주립대 연구교수를 지냈다.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에 근무하면서 동북아경제공동체 구상과 두만강지역개발계획에 힘을 쏟았다. 1991년 설립한 비정부 국제기구 동북아경제포럼(NEAEF)이 내놓은 두만강개발계획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이런 공로로 1992년 10월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받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랜 친구인 중국의 과학자 쑹젠(宋健) 전 국무원 부총리를 통해 양국 고위 당국자 간 대화 채널을 여는 막후 가교 역할을 했다.유족은 부인 전은자씨와 딸 윤경(미국 언론인), 아들 상문(교수)·제레미(교수)씨가 있다. 장례식은 하와이에서 열린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개인정보 해외유출 사고 APEC 국가와 정보 공유

    개인정보 해외유출 사고 APEC 국가와 정보 공유

    국민 개인정보가 해외에서 유출될 경우 해당 국가에 정보 공유를 요청하거나 필요 시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등 협력이 강화된다. ●개보위, 프라이버시법 집행 협정 가입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개인정보보호법 집행 협력을 위한 ‘국경 간 프라이버시법 집행 협정’(CPEA)에 최근 공식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보위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지난 8월5일 시행됨에 따라 한국을 대표하는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관으로서 APEC 등 각종 국제기구에서 논의 중인 글로벌 개인정보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APPA) 등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관 협의체 활동도 주도하면서 국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종인 위원장 “예방에 만전 기하겠다” 윤종인 개보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에 의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명희 견제하는 일본?…“WTO 총장 지지후보 밝히지 않아”

    유명희 견제하는 일본?…“WTO 총장 지지후보 밝히지 않아”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방침” 보도일본 정부 대변인, 질문에 즉답 피해“자질 갖춘 분 선정되길” 원론적 입장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2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 후보는 외교상 이유로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할 방침이라는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자 “국제기구 선거 투표 태도에 대해서는 각국이 외교상 이유로 밝히지 않는 대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가토 장관은 ‘한국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한국 후보가 당선되면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가정의 질문, 혹은 그것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 간 이해를 조정하는 능력, 그리고 다자간 무역체제의 유지, 강화에 적극적으로 공언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자질을 갖춘 분이 후보로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날 보도했다. WTO 사무총장은 개별 분쟁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이 당선되는 경우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규정상 투표로 결론을 낼 수 있지만, 관례적으로 합의를 중시하며 투표까지 이어진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유 본부장이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면 최종적으로는 그의 사무총장 취임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관측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北 “황사에 코로나가…” BBC “경보 발령에 평양 거리 텅 비어”

    北 “황사에 코로나가…” BBC “경보 발령에 평양 거리 텅 비어”

    북한이 중국에서 들어 오는 황사에 유해물질과 비루스, 병원성 미생물이 포함됐을 우려가 있다며 22일 주민들에게 집에만 머물러달라는 황사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수도 평양의 거리가 사실상 텅 비었던 것으로 보도됐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 물론 황사에 코로나가 묻어 전파될 수 있는지는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 1월부터 국경을 폐쇄하고 교역을 중단한 뒤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북한만 황사와 코로나19를 연결짓는 유일한 나라는 아니란 점이다. BBC의 팩트 체크를 담당하는 디스인포메이션 팀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 당국도 바이러스가 먼지 속에 묻혀 올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황사에 대처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전파되는 현 실태와 공기 등에 의해서도 악성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는 자료에 비춰볼 때, 황사 현상을 각성있게 대하고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하나의 자연현상이라 할지라도 최대의 경각성을 가지고 황사현상이 지속되는 동안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 태세를 확고히 견지하면서 방역 규정과 행동질서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급 비상방역기관과 방역 부문 일군(간부)들은 경내에 악성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성을 명백히 인식하고 방역학적 대책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공세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영남 기상수문국(기상청) 부대장도 전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황사나 미세먼지에는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을 비롯한 유해물질들과 공기 중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병원성 미생물들도 섞여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황사 예보를 전해온 바 있지만, 이처럼 연이틀 신문과 TV, 라디오 등을 동원해 황사 대응을 주문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한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관들과 국제기구 파견자들은 일제히 경보를 전달받았으며 모든 외국인들은 집에 머무르고 창문을 꼭 닫으라는 당부를 들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시 ‘도시재생 국제 콘퍼런스’ 개최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재생의 가치를 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탯의 ‘어반 옥토버’와 연계해 22~23일 이틀간 ‘2020 서울 도시재생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22일 오후 2시 열리는 개회식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도시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재생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태권도·유도·삼보 거물들, 세계 무예 메카 충북으로 총집합

    태권도·유도·삼보 거물들, 세계 무예 메카 충북으로 총집합

    중국무술의 기인으로 알려진 라이쑹화 남소림사무술협회 이사장, 유도천재로 불리며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전기영 용인대 교수, 무에타이 세계챔피언 출신인 스테판 팍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푸틴의 유도 스파링 파트너이자 최측근인 바실리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회장, 태권도 공인 9단인 이동섭 전 국회의원, 여자유도 올림픽 챔피언 김미정 용인대 교수 등. 무시무시한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충북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과 온라인컨벤션관(WWW.WMC-CONVENTION.COM)에서 2020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orld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WMC)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창립한 국제무예기구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창립을 주도했다. 이 지사는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 본부는 청주에 있다. 충북에선 무예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2016년과 지난해 열렸다. 충북이 무예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WMC가 컨벤션을 여는 것은 올해가 네 번째다. 이번 컨벤션은 국내외 무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예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WMC 총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 국제학술대회 등이 진행된다. 발표 및 토론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생중계한다. 총회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열린다. 국내 WMC 위원 20여명은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해외 WMC 위원 20여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총회에 참석한다. WMC 위원들은 전 세계 무예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다. 태권도, 유도, 삼보, 주짓수, 합기도, 무에타이, 레슬링, 카바디 등 무예종목별 국제연맹 회장들이 모두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체육을 이끄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WMC 위원이다. 총회에선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승인안 등 7개 안건이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WMC 산하단체 성격으로 국가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만들어지는 것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몽골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 무예마스터십위원회 위원장은 프라보워 수비안토다. 그는 지난해 야권 후보로 인도네시아 대선에 출마해 아깝게 낙선한 인물이다. 이날 4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도 진행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네스코,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유도연맹, 세계레슬링연합 등 국제기구 관련자 6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국제스포츠 및 무예연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행 사례, 평화 등 보편적 가치 실현자로서 국제스포츠연맹의 역할, 코로나 시대를 맞아 스포츠이벤트 개최를 위한 첨단기술의 역할,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예의 역할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WMC는 이번에 처음으로 무예산업페어도 개최한다. 무예산업페어는 국내 무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공간에서 제조, 유통, 교육, 시설, 도서, 서비스 등으로 나눠 전시가 이뤄진다. 참가업체들은 30여개다. 1974년 문을 연 국내서 가장 오래된 무술도복업체와 100% 국내산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매트를 만드는 다목적 매트 생산기업이 참여한다. 이 매트회사 대표이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심판으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전자호구와 대회종합운영시스템을 국제대회에 적용하고 있는 업체와 타격 감지센서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도 제품 홍보에 나선다. 무예산업 최고경영자(CEO)와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세미나도 열린다. WMC는 무예산업페어 온라인 공간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세계온라인무예산업 포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컨벤션기간 호신술, 태극권, 우슈, 검도 등 19개 무예시범 영상을 직접 시청하고 따라할 수 있는 온라인 무예체험관도 연다. 최재근 WMC 사무총장은 “컨벤션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충북이 세계 무예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라인컨벤션 모델을 구축해 국제연맹과 국제기구 간 무예교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WMC의 올해 성과는 컨벤션 개최뿐만이 아니다. WMC는 지난달 30일 유네스코의 공식 비정부기구(NGO)로 승인됐다. 유네스코와 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신청 2년 만에 거둔 값진 결실이다. WMC의 위상 강화는 물론 무예 학술연구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NGO 콘퍼런스에도 참가할 수 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의 UC버클리대 국제무도연구소와 WMC 아카데미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무예아카데미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무예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WMC는 세계무예명문대학으로 불리는 용인대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계 무예 인재 교육프로그램과 대학원 석박사 과정 위탁교육을 위해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판문점 견학 가능” 통일부에...野 “왜 민심에 역주행만”(종합)

    “판문점 견학 가능” 통일부에...野 “왜 민심에 역주행만”(종합)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신청…1일 80명통일부 “DMZ 평화의 길 개방 확대 노력” 정부가 전염병 방역 차원에서 잠정 중단했던 판문점 견학을 다음달 4일부터 소규모로 재개하고, 개인·가족 단위도 판문점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야당은 이와 관련 “정부·여당은 왜 민심에 역주행만 거듭하느냐”고 비판했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판문점 견학은 오는 11월4일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 및 시범견학 이후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시범견학단은 일반 국민을 포함한 8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견학을 신청한 국민들은 임진각 판문점 견학 안내소에서 집결하고 신원 확인 및 방역 조치를 거친 뒤 JSA(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로 이동한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났던 판문점 자유의 집을 비롯해 군정위 회의실(T2), 기념 식수 장소, 도보다리, 장명기 상병 추모비 순으로 이동하며 판문점을 돌아보게 된다.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들은 신설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누리집(www.panmuntour.go.kr)을 통해 오는 20일 오전10시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과거에는 단체 단위(30~40명) 견학만 허용됐다. 이제는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통해 개인·가족 단위(최대 5명)로도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해졌다. 견학 신청 기간도 최소 60일 전에 이뤄져야 했지만 2주 전으로 대폭 줄었고, 견학 신청 가능 연령도 만 10세 이상에서 만 8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견학 규모와 횟수는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종전 1일 4회, 회당 80명(버스 2대)이었지만 1일 2회, 회당 40명(버스 2대)으로 축소 운영하고 방역 상황을 살피며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중단 기간 동안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 창구를 일원화하고 신청 단위, 기간, 연령 제한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돼지 열병·코로나로 중단…1년 만에 재개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0월 경기 지역에 ASF가 발생함에 따라 중단됐고 올해 1월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이 겹쳐 중단된 지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정부는 지난 6월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해 왔지만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라 추진을 잠시 미룬 바 있다. 판문점이 있는 경기도 파주 지역은 지난 6월 이후 ASF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에 체온계,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시설과 차량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견학 과정에서 발열 점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새로운 체계의 판문점 견학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합의한 대로 판문점의 비무장화와 자유 왕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 북측과 합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우리 측과 유엔사 간에는 관련 협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며 “판문점을 시작으로 ‘DMZ 평화의 길’ 개방 확대 등 비무장지대(DMZ)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판문점 견학, 北 조난자 사살에 우리는 다 열어” 국민의힘은 19일 코로나19와 공무원 피살 사태에도 오는 11월4일부터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정부·여당은 왜 민심에 역주행만 거듭하느냐”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남북관계가 최악이며, 민심의 분노는 차오른다”며 “국민 혈세 180억원이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잿더미가 돼도 통일부는 배상요구조차 못했다. 우리 국민이 무참히 피살돼 소훼돼도 해경은 지금도 망망대해에서 수색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와중에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을 내달부터 재개하겠다고 한다. (여당은) 우리 국민의 북한 주민 접촉 절차를 간소화하는 개정안까지 발의했다. 청와대의 종전선언 분위기 조성에 들러리로 나섰다”며 “북한이 코로나 방역 차원으로 조난자를 사살했다며 북한을 두둔하기에 급급했던 정부였다. 그러면서 정작 우리는 모두 열어젖히겠다고 한다.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 국제기구와 농민들의 염려도 무시하겠다는 것이다. 방화벽을 넘으라고 독려하다 못해 허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배 대변인은 “국가의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헌법 전문부터 다시 읽고 국정에 임하라”고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LG, 美타임스스퀘어에 ‘기아 종식’ 캠페인 영상

    LG, 美타임스스퀘어에 ‘기아 종식’ 캠페인 영상

    LG전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에서 전 세계 기아 종식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전개한 것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제작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등이 뉴욕과 영국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 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 美타임스스퀘어에 ‘기아 종식’ 캠페인 영상

    LG, 美타임스스퀘어에 ‘기아 종식’ 캠페인 영상

    LG전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에서 전 세계 기아 종식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전개한 것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제작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등이 뉴욕과 영국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 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기고] 금융사도 유언장 써야 혼란 막는다/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금융사도 유언장 써야 혼란 막는다/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다. 대형 금융회사가 부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다. 대형 금융회사에는 금융위기 때 자체 정상화계획을, 금융당국에는 대형 금융회사의 정리계획을 각각 매년 작성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정상화·정리계획(RRP) 작성은 금융사의 ‘사전 유언장’이라고도 불린다. 유언장을 써놔야 사후 분란을 막을 수 있듯 금융사도 RRP를 작성해 위기 때 신속한 정상화와 정리가 이뤄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RRP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으로 논의된 국제 합의다. 이후 각국이 도입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늦었다. 금융규제 관련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가 각국의 정리개혁 이행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작성한 정리개혁지표(1점 만점)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은 0.17점으로 24개 회원국 중 22위였다. 코로나19 탓에 금융회사 RRP 작성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사시 금융회사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이 더 많고 복잡해져서다. 이전에는 대형 금융회사의 재무상황 악화 등 경제적 요인에만 초점을 맞춰 RRP를 작성하면 됐다. 그러나 전염병 확산 같은 비경제적 요인으로 초래되는 위기에서도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예컨대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된다는 것을 전제해 위기 발생 때 어떻게 대응할지 시나리오도 짜야 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대형 금융회사의 적격 금융거래에 대해서는 금융사 정리절차가 개시되더라도 계약 만료일 전에 거래가 종료되는 것을 막는 내용도 포함됐다. 적격 금융거래란 통화·이자율을 기초로 하는 파생금융거래 등을 뜻한다.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파생금융상품 계약이 연쇄 조기 청산돼 시장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 개정에는 특정 금융사가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돼도 금융당국이 최대 2영업일 동안 적격 금융거래가 종료·정산되는 것을 정지해 혼란을 막도록 일시정지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산법 개정안이 금융시스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출 수요 회복세”… IMF, 올 한국 성장률 -1.9%로 상향

    “수출 수요 회복세”… IMF, 올 한국 성장률 -1.9%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지난 6월 전망(-2.1%)보다 0.2% 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1.3%)에 비해선 0.6% 포인트 밑돈다. IMF가 매년 10월 발표하는 이 전망은 상당히 정확한 편이다. IMF 전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상 -1.0%), 무디스(-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0.9%), 피치(-1.1%) 등 다른 국제기구와 신용평가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IMF가 좀 보수적으로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IMF는 “한국이 주요 교역국과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수요 회복과 4차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에 힘입어 성장 전망이 상향됐다”며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내수·서비스 부문 회복 지연으로 상향 폭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IMF가 전망한 올해 한국 성장률은 선진국(39개국) 중에선 대만(0.0%) 등에 이어 세 번째, OECD 회원국(37개국) 중에선 두 번째(1위 리투아니아)로 높은 수준이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은 6월 전망보다 0.1% 포인트 낮춘 2.9%를 제시했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도 6월보다 0.8% 상향 조정한 -4.4%를 제시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MF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이 상당하다”며 “위기 지속 시 필요한 정책 지원을 다하되 향후 재정 지출 증가에 대비해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정숙 여사 “코로나19 백신 균등분배 위해 지구촌 연대하자”

    김정숙 여사 “코로나19 백신 균등분배 위해 지구촌 연대하자”

    “대한민국 정부는 빈곤국·개도국도 백신·치료제 혜택 받게 노력할 것”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과 치료제의 균등한 분배는 국제사회의 최우선 목표가 됐다”면서 “상생번영을 위해 지구촌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개최된 국제백신연구소(IVI) 연례 협력국 포럼에서 공개된 영상 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빈곤국과 개도국도 백신과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각자도생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을 제시하며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 실천을 강조한 것을 상기시켰다. 김 여사는 “IVI는 지난 23년간 세계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실현하고자 매진해왔다”면서 “더 많은 국가와 협력 파트너들이 IVI의 노력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정숙 “저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연대와 협력 강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어 “저 또한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서 연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는 1997년 한국이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로 개도국의 영유아 질병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보급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 7월 명예회장으로 취임한 김 여사는 8월 ‘핀란드 IVI 가입 기념식’ 영상축사 등 IVI 성장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영상축사도 그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김 여사의 영상축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개발과 균등한 분배에 지구촌 공동체가 하나돼 연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IVI 회원국들과 보건·백신 분야 국제기구들의 연대·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조지 비커스텝 IVI 이사회 의장, 제롬 김 IVI 소장 등이 참석했고, 기구에 재정을 지원하는 국가인 스웨덴의 실비아 왕비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노벨평화상 WFP “억만장자들 기아 퇴치 동참해 달라”

    노벨평화상 WFP “억만장자들 기아 퇴치 동참해 달라”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전 세계 억만장자 2000여명에게 기아 퇴치를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수상 후 WFP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WFP와 협력국들은 올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1억 3800만명의 인구에 다가갈 것이며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기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 예멘 등의 전쟁, 아프리카 메뚜기떼의 공격,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이미 올해 최악의 기아 사태가 예상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며 ‘기아 대유행’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이어 “연말까지 2억 7000명의 지구촌 사람들이 극심한 굶주림에 내몰릴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 “WFP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 굶주린 이들을 돕겠다는 우리의 열정과 함께해 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 부문이 없었다면 우리는 누구도 도울 수 없었다”고도 했다. WFP는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1960년에 세워진 유엔 산하 세계 최대 식량 원조기구다. 앞서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WFP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WFP가 기아(극복)에 대한 투쟁을 해 온 점, 갈등 지역 평화에 기여한 점, 기아가 전쟁과 갈등의 도구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특히 노벨위원회는 “식량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카오스 시대에 가장 강력한 백신”이라며 전염병 대유행 사태 속에 기아 대책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 퍼질라’…北, 당 창건 행사장에 외국인 접근금지령

    ‘코로나 퍼질라’…北, 당 창건 행사장에 외국인 접근금지령

    코로나19 방역에 극도의 경계령을 펼치고 있는 북한이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사무실에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장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외무성에서 평양 내 모든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 사무실 앞으로 보낸 공문을 받았다”며 “(공문에서는) 당 창건 75주년 경축행사장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사진을 찍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주재 외교단 관계자가 차량은 물론 자전거를 포함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도 평양을 돌아다니는 것을 삼가고 호텔과 상점,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체온 측정이나 손 소독 등 방역 절차를 따를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나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평양친선병원에 보고하라고도 당부했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를 열 때마다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대외적으로 행사 규모 등을 과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아예 접근을 차단한 것이다. 코로나19로 평양을 떠났던 주요국 대사들도 아직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콜린 크룩스 평양 주재 영국대사는 9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봄 영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기 전에 평양에서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조만간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3월 주북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을 철수시킨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