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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보 없는 이름 싸움에…인천 제3연륙교 명칭 국토부가 선정하나

    양보 없는 이름 싸움에…인천 제3연륙교 명칭 국토부가 선정하나

    인천시는 시 지명위원회가 오는 17일 제3연륙교 명칭을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 지명위는 앞서 중구와 서구가 갈등을 빚는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채택했다. 이 명칭은 서구의 대표 신도시 ‘청라국제도시’와 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를 대변하는 ‘하늘길’의 상징성을 결합한 것으로 중립 명칭이다. 중구는 ‘영종하늘대교’를, 서구는 ‘청라대교’를 요구했으나 이를 합쳐 만들었다. 그러나 중구와 서구 모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재심의 절차를 밟게 됐다. 재심의에서도 중구와 서구 양쪽 모두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제3연륙교 명칭 선정 권한은 국토교통부 국가 지명위원회로 넘어간다. 국가 지명위 심의 결과는 이의 제기 절차가 없다. 이 때문에 인천 시민들의 의사와 무관한 명칭이 선정될 수도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다.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로 총사업비 약 7700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통 예정이다.
  • “구금 한국인 근로자, 한국시간 11일 새벽 전세기로 출국”

    “구금 한국인 근로자, 한국시간 11일 새벽 전세기로 출국”

    미국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미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 전후로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금된 지 엿새 만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우리 정부가 보낸 전세기에 탑승해 출국한다. 이들은 자진출국 형식으로 전세기에 오를 예정이나, 모두가 자진출국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이 탑승할 대한항공 전세기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총 368석으로 구금된 한국인 전원이 탑승할 수 있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포함한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해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했다. 정부는 미국 측과 협상을 벌여 지난 7일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으며, 정부는 이들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해왔다.
  •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무안 53.3% 찬성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 여론조사 결과 전남 무안군민의 53.3%가 무안 통합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무안 통합 이전 찬성이 절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반대 의견이 우세했던 무안군민들의 여론이 처음으로 찬성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통합 이전 논의의 분수령이자 새로운 동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9일 강조했다. 통합 찬성 이유로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기대한 응답자가 44.1%, 경제적 보상과 지원이 28.2%, 인구 증가 기대가 17.3% 순으로 나타났다. 공항 통합 이전으로 군 공항 문제 해결을 넘어 무안국제공항 기능 강화와 지역경제 성장, 인구 유입 효과까지 아우르는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통합 이전을 위한 우선 지원 과제로는 산업단지 등 지역발전사업이 31.1%, 경제적 보상 및 소득사업이 29.2%, 국가 공공기관 이전이 16.2%, 교통망 확충이 14.7% 등으로 나타났다. 신산업 유치 기반과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안군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단독] “35명 합법 비자에도 구금됐다”

    [단독] “35명 합법 비자에도 구금됐다”

    미국 이민법 위반 혐의로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수용 중인 한국인 300여명 중 35명가량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단속 당시 이를 증명하지 못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현지에 남아 재판 등을 통해 신원을 증명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르면 10일 전세기를 투입해 가급적 구금된 인원 모두를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미주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자진 출국 형식이더라도 미 이민당국 조사 과정에서 위법 혐의를 시인할 경우 향후 재입국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미국 측과 명확하게 합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인근 도시인 서배너의 한인회 스티븐 임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금된 한국인 중 35명가량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임에도 단속 과정에서 증빙을 하지 못해 연행됐다는 이야기를 현지에 파견 나온 영사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L1이나 E2 등 주재원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구금된 이들의 비자 타입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될 경우 자진 출국과 강제 추방, 이민 재판 등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미국 내 취업이 불가능한 이스타(ESTA·전자여행허가제)나 단기 상용비자(B1) 소지자들은 대부분 조기 석방이 가능한 자진 출국을 희망하고 있고, 외교당국도 이런 형식을 취하는 게 사태를 가장 빨리 매듭지을 수 있어 미국 측과 협의 중이다. 하지만 주재원 비자 등 일부 합법 비자 소지자들은 이민 재판을 통해 정당한 근무였다는 걸 인정받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외교부 현장대책반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이날 한국 취재진과 만나 자진 출국에 동의하는 비율에 대해 “다 한국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바란다”고 답했다. 다만 이민 재판 등 법적 대응을 위해 잔류를 희망하는 이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부 구금자가 재판을 통해 정당한 목적으로 체류했다는 것을 밝히겠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가급적 모두를 데려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외교당국은 자진 출국 형식은 추방과 달리 ‘5년 입국 제한’과 같은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민법 전문 한인 변호사들은 향후 비자 발급이나 입국 심사 과정에서 거부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미국 측과 확실하게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의 이강철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교당국이 말하는 자진 출국과) 미국 법원이 인정하는 자진 출국의 의미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구금된 사람들은 아마 서류조사를 받은 뒤 진술서를 썼을 것인데 미국에서 위법적인 활동을 했다고 인정하고 서명하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합의했더라도 향후 이들에게 새로운 비자를 발급하는 실질적인 권한은 주한 미국대사관 영사에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주 이현철 변호사도 “자진 출국으로 떠났다고 해서 향후 재입국이 100% 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민법을 위반했다는 기록은 그대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금된 한국인을 데려올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는 10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이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춘 대형기로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이 공항은 한국인들이 구금된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에 있다. 전세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비용을 10억원 내외로 추산한다.
  • [단독] “구금자 35명은 합법 비자임에도 연행”…자진출국이라도 재입국 걸림돌 가능성

    [단독] “구금자 35명은 합법 비자임에도 연행”…자진출국이라도 재입국 걸림돌 가능성

    단속 당시 신원 증명 못해…일부 구금자 재판 검토 미국 활동 변호사 “이민법 위반 혐의 기록 남을 듯” 미국 이민법 위반 혐의로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수용 중인 한국인 300여명 중 35명가량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단속 당시 이를 증명하지 못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현지에 남아 재판 등을 통해 신원을 증명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르면 10일 전세기를 투입해 가급적 구금된 인원 모두를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미주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자진출국 형식이더라도 미 이민당국 조사 과정에서 위법 혐의를 시인할 경우 향후 재입국에 걸림돌이 수 있다며 정부가 미국 측과 명확하게 합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인근 도시인 서배너의 한인회 스티븐 임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구금된 한국인 중 35명가량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임에도 단속 과정에서 증빙을 하지 못해 연행됐다는 이야기를 현지에 파견 나온 영사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L1이나 E2 등 주재원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구금된 이들의 비자 타입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될 경우 자진출국과 강제추방, 이민재판 등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미국 내 취업이 불가능한 이스타(ESTA·전자여행허가제)나 단기 상용비자(B1) 소지자들은 대부분 조기 석방이 가능한 자진출국을 희망하고 있고, 외교당국도 이런 형식을 취하는 게 사태를 가장 빨리 매듭지을 수 있어 미국 측과 협의 중이다. 하지만 주재원 비자 등 일부 합법 비자 소지자들은 이민재판을 통해 정당한 근무였다는 걸 인정받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외교부 현장대책반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이날 한국 취재진과 만나 자진출국에 동의하는 비율에 대해 “다 한국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바란다”고 답했다. 다만 이민재판 등 법적 대응을 위해 잔류를 희망하는 이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부 구금자가 재판을 통해 정당한 목적으로 체류했다는 것을 밝히겠다고 주장은 할 수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가급적 모두를 데려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외교당국은 자진출국 형식은 추방과 달리 ‘5년 입국 제한’과 같은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민법 전문 한인 변호사들은 향후 비자 발급이나 입국 심사 과정에서 거부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미국 측과 확실하게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의 이강철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외교당국이 말하는 자진출국과) 미국 법원이 인정하는 자진출국 의미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구금된 사람들은 아마 서류조사를 받은 뒤 진술서를 썼을 것인데 미국에서 위법적인 활동을 했다고 인정하고 서명하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합의했더라도 향후 이들에게 새로운 비자를 발급하는 실질적인 권한은 주한미국대사관 영사에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주 이현철 변호사도 “자진출국으로 떠났다고 해서 향후 재입국이 100% 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민법을 위반했다는 기록은 그대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금된 한국인을 데려올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는 이르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이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춘 대형기로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해당 공항은 한국인들이 구금된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에 있다. 전세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비용을 10억원 내외로 추산한다.
  • [포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

    [포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

    사진은 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수감돼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모습이다. 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비롯해 475명을 체포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가 이르면 오는 10일 현지로 출발한다.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행 B747-8i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할 때는 빈 항공기로 움직이는 페리 비행을 하고,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1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우선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 “라이터 들고 타기 성공” 기내서 ‘딸깍’ 점화 영상 올린 여성…中 발칵

    “라이터 들고 타기 성공” 기내서 ‘딸깍’ 점화 영상 올린 여성…中 발칵

    중국에서 한 여성이 반입이 금지된 라이터를 지니고 기내에 탑승하는 데 성공했다며 자랑 영상을 올렸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8일 다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성 A(34)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기내에서 라이터의 불을 켜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A씨가 비행기 창가 좌석에 앉아 라이터를 점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창밖으로는 항공기 날개와 공항의 전경이 보여 실제 비행기 안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해당 항공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중국 청두 텐푸국제공항으로 정상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N번째로 라이터를 기내에 들고 탔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밝혀 더욱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의적으로 공공안전을 저해하려고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기내에서의 위험한 행동으로 인해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기내에 화기를 소지하거나 불을 켜는 행위는 비행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벌금 또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선 라이터 직접 소지하고 탑승해야…1인당 1개 허용 중국에서는 어떤 종류의 라이터도 기내에 반입할 수 없으나, 국내에서는 1인당 1개의 라이터를 휴대한 채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 그러나 라이터를 수하물로는 부칠 수 없다. 라이터를 짐가방에 넣어 화물칸으로 들어가면 기내 압력 변화에 의해 라이터가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내 반입금지 물품은 칼, 카위 등의 ‘날카로운 물체’와 망치, 톱 등의 ‘공구류’, ‘액체류’ 등이 있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내 반입금지 물품 적발량은 총 97만 8000여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보안검색과정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물품은 라이터로 약 44만개가 적발됐다. 이는 전체 적발 물품 중 4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렇게 수거된 라이터는 복지시설과 공익 단체에 기증되고 있으나 대부분 폐기되는 실정으로 사회적 비용 부담은 물론 환경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승객이 반입금지 물품을 반입하다 적발되면 탑승수속 과정에서도 혼잡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 측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을 사전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 “면세점 임대료 25% 인하” 조정안에…인천공항공사 “안돼”

    “면세점 임대료 25% 인하” 조정안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신라면세점의 임대료 인하 조정신청과 관련해 법원이 임대료의 25%를 인하하라는 강제조정안을 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가 이의를 제기 하기로 하면서 법원 강제조정은 불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인천공항공사 및 신라면세점의 법률대리인에 강제조정안을 보냈다. 법원은 강제조정안에서 신라면세점의 적정 임대료를 기존 임대료보다 약 25%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신라면세점의 임대료를 25% 인하해 줘야 한다는 의미다. 법원의 강제조정안은 당사자에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조정안을 직권으로 제시하고 일정 기간 내 이의가 없으면 확정되지만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불성립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법원의 강제조정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오늘 열람했다”며 “곧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의 이의제기는 예견됐다. 그간 인천공항공사는 ▲위법 소지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향후 입찰의 부정적 영향 등의 이유를 들어 ‘임대료 인하 불가’ 방침을 고수해 왔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인천공항의 면세점 임대료가 너무 높다며 “임대료의 40%를 인하해 달라”고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다. 신라면세점과 같은 내용으로 조정신청을 한 신세계면세점의 강제조정안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 美 구금 한국인 300여명, 이르면 10일 한국행

    美 구금 한국인 300여명, 이르면 10일 한국행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이르면 10일(미 동부시간) 한국행 전세기를 탈 것이라고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가 7일 밝혔다. 조 총영사는 이날 오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들의 귀국 시점에 대해 “수요일(10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전세기는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차로 50분가량 떨어진 플로리다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조 총영사는 “전세기 운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협의해보니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이 잭슨빌 공항”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영사는 또 구금된 직원들과의 영사 면담을 모두 마쳤으며, 여성 전용 시설에 구금된 여성 직원들에 대한 면담도 이날 중으로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총영사는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에 대해 “다 모여 있는 식당에서 제가 봤는데 다들 잘 계시다”라면서도 “자택에서 있는 것만큼 편안하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기업인을 포함한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구금했다. 대통령실은 7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면서 근로자들이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 ‘50년 전북 숙원’ 새만금 공항 11월 착공하나

    ‘50년 전북 숙원’ 새만금 공항 11월 착공하나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이 오는 11월 착공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새만금을 방문한 김민석 총리도 공항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완공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토록 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국토부가 새만금공항 사업을 연내에 착공하기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9년 개항이 목표다. 두 번째 보완 요구를 받은 환경영향평가 등 공항 건설에 필요한 절차를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 보완 대책은 이달 중순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환경영향평가 1차 보완에서 새만금공항이 충남 서천 갯벌에 미칠 영향과 항공기와 조류 충돌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환경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북도는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행정소송은 법적 절차에 하자가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원고 측은 새만금공항이 조류 충돌 위험에 관한 검토가 부족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시민 1308명이 국토부를 상대로 제기한 이 소송은 오는 11일 1심 선고를 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1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새만금공항 건설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 올해는 공항부지 공유수면 매립면허권 매입에 3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착공 준비를 마쳤다. 새만금공항은 미공군 공항인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 건설하는 민간공항이다.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중형급 국제공항으로 총사업비 8077억원이 투입된다.
  • 함께 나고야 LA까지 죽어라 뛸겁니다[스포츠 라운지]

    함께 나고야 LA까지 죽어라 뛸겁니다[스포츠 라운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 경기가 열렸던 라 샤펠 아레나. 초록색 코트 위에 선 4명 모두 대한민국 선수였다. 당시 혼합복식 세계 2위 서승재(28·삼성생명)-채유정(30·인천국제공항) 조와 8위 김원호(26·삼성생명)-정나은(25·화순군청)이 결승 진출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였다. 김원호는 “선수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부끄러워했지만, 그는 거친 호흡에 구토까지 하며 경기에 집중한 끝에 소속팀 선배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백한 얼굴로 끝까지 셔틀콕을 쫓는 동생의 모습에 서승재는 혀를 내둘러야 했다. ●토할 정도로 열심… 서로에게 힘 그로부터 딱 1년이 지난 이달 1일 서승재와 김원호가 다시 파리의 코트 위에 섰다. 둘은 올림픽 다음가는 규모와 명성의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미 세계 정상급인 형과 그런 형을 위협했던 동생의 만남은 곧바로 국제대회 우승 행진과 세계 1위 등극이라는 시너지로 이어졌다. 1990년대 박주봉-김문수, 2000년대 김동문-하태권, 2010년대 이용대-유연성에 이어 남자복식 황금 계보를 잇는 둘을 4일 경기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만났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2017~2018년 2년간 호흡을 맞췄었지만 2019년부터 파리 올림픽까지는 서로 다른 파트너와 함께했다. 둘의 재회는 올해 첫 국제 대회인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졌다. 서승재는 “대회 출전 명단이 뜬 걸 보고서야 원호랑 복식을 하게 된 걸 알았다”면서 “ 원호랑 다시 한번 했으면 하는 마음은 늘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 대회 성과만 놓고 보면 서승재·김원호 1기(2017~2018년)에 비해 2기(2025년)가 압도적이다. 둘은 올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 최고 등급인 슈퍼1000 4개 대회 중 3개를 휩쓰는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김원호는 “그때(1기)는 제가 큰 대회 경험이 많이 부족했고, 어리고 미숙했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며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면서 “경험이 많은 승재 형과 함께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지금도 계속 배워가는 중이어서 아직 더 성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파트너를 추어올렸다. 서승재 역시 동생의 성장을 강조하면서 “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영향도 큰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그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개 종목을 모두 소화했으나, 올해부터는 남자복식만 출전하고 있다. 서승재는 “무엇보다 체력 부담이 크게 줄었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은 스트로크(타법) 자체가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올해는 남복에만 집중하고 있어 체력과 더불어 기술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승승장구 중인 두 선수는 올해부터 배드민턴 전문 글로벌 브랜드 요넥스로부터 개인 후원을 받는다. 파리 올림픽 이후 기존 기업의 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 방식에서 협회가 선수 개인 후원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주면서부터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결정이지만 기존 기업 후원금이 분산되면서 협회가 유소년 지원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서승재와 김원호는 협회에 유소년 선수 육성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각각 전달했다. 기부는 형이 포문을 열었고, 동생이 뒤따랐다. 서승재는 “저도 어려서부터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좀 성장했을 때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운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김원호는 “저도 마음은 있었는데 형이 먼저 해줘서 자연스럽게 따라 할 수 있게 됐다”며 선행을 스스로 말하는 걸 부끄러워했다. 지난 2일 프랑스에서 돌아온 둘은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7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9월부터 10월까지 중국 마스터스, 코리아 오픈, 전국체육대회까지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있다. “매 경기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는 게 공통된 당면 계획이지만, 세계 최강 복식 조는 이미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과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서승재는 “이제 한 종목에만 집중하는 만큼 아시안 게임을 넘어 올림픽까지 더 철저히 준비해 제가 원했던 경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말했고, 김원호는 “형과 함께 더 큰 도전에 나서기 위해 제가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세계선수권 정상 뒤 바로 훈련 돌입 공교롭게도 둘을 만난 날이 서승재의 28번째 생일이었다. 서승재는 “평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 늘 미안했는데, 오늘은 아내와 맛집을 찾아 외식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평소 해산물을 즐긴다는 김원호는 “바닷가에 가서 해산물을 실컷 먹고 싶은데 입촌 전까지 시간이 될 진 모르겠다”며 맛집 예약을 마친 서승재를 부러워했다.
  • “전세기 띄워!” 도피 16년만에 잡아왔다…필리핀서 49명 역대급 송환 [포착]

    “전세기 띄워!” 도피 16년만에 잡아왔다…필리핀서 49명 역대급 송환 [포착]

    경찰당국이 필리핀에 도피해 있던 한국인 범죄자 49명을 일괄 강제송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도피사범 송환작전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송환 대상자는 남성 43명, 여성 6명 총 49명이다. 대규모 송환으로 인해 별도의 전세기가 투입됐으며, 공항에는 대테러기동대를 포함한 경비인력 100여명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 속에서 송환 절차가 진행됐다. 사기·사이버범죄가 대부분…피해액만 605억원송환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이스피싱 등 사기 사범이 총 25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18명은 필리핀을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범죄 관련자도 17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주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특수상해 혐의의 조직폭력배를 포함한 강력사범 3명, 횡령·외국환거래법·조세범처벌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자들이 각각 포함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피해자만 1332명에 이르며 직접적인 금전 피해액은 약 60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의 도금 규모는 무려 10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16년 도피자도 검거…평균 도피기간 3년 반 송환자들의 도피 기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3년 6개월 동안 필리핀에 숨어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장 오랫동안 도피해온 인물은 200억원 규모의 기업 자금을 횡령한 후 16년간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평균 39세였으며, 최고령자는 63세, 최연소자는 24세였다. 인터폴 적색수배서가 발부된 대상자는 45명이었으며, 이들에 대한 국내 수사기관의 수배 건수만 총 154건에 달했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2018년부터 약 5조 3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원 10명도 이번 송환에 포함됐다. 또한 2024년 필리핀 세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도상해 사건의 주범과 공범들도 함께 송환됐다. 4개월간 국제공조 작전…8년 만에 전세기 집단송환이번 대규모 송환작전에는 총 4개월의 준비 기간이 소요됐다. 지난 6월 한국 경찰관을 필리핀에 파견해 현지 당국과 함께 30여명 규모의 합동 수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주거지 급습을 통해 조직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송환 과정에서는 국내 경찰관과 경찰병원 의료진 등 130여명이 동원됐다. 외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등 10여개 국내 기관이 협력해 송환 작전을 뒷받침했다. 전세기를 이용한 한국 범죄자 집단송환은 8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2017년 필리핀에서 47명을 송환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당시에는 영화 ‘콘에어’에 빗대어 ‘한국판 콘에어 작전’으로 불리기도 했다. “필리핀은 더 이상 범죄자 도피처가 아니다”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는 이날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현지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필리핀 이민청장과 한국 경찰청 호송단장이 함께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 대사는 “한국과 필리핀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필리핀이 더 이상 범죄자들의 도피처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이번 송환을 위해 필리핀 대통령실, 이민청, 법무부 등과 지속적인 교섭을 벌여 신병 인도 절차와 전세기 운항에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해외를 도피처로 여기는 범죄자들에게 더 이상 안전한 은신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사범에 대한 추적과 검거 작업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美PGA투어 열린 중문골프장 일반인에 개방… “포켓몬 런으로 만나요”

    美PGA투어 열린 중문골프장 일반인에 개방… “포켓몬 런으로 만나요”

    오는 10월 중문골프장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는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여미지식물원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의 일환으로 10월 11일 중문골프장에서 ‘포켓몬 런 인 제주 2025’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선 첫선을 보이는 ‘포켓몬 런’은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체험형 이벤트다. 제주 해안 풍경을 따라 중문골프장 내 카트길을 달리는 이색 콘셉트로 티켓 오픈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중문골프장은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91만 7764㎡(28만평)규모의 퍼블릭 골프 클럽이다. 한라산 뷰를 보며 라운딩하는 코스, 해안을 바라보며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코스가 각 9홀씩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유명선수들이 격찬한 아시아 최초공인 PGA 규격코스로 2004년 11월 아시아 최초 미 PGA 투어가 열리기도 했다. ‘포켓몬 런’은 중문골프장 카트길을 따라 제주의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는 이벤트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포켓몬 체험 프로그램이다. 골프를 치지 않는 일반인도 이곳 중문CC의 필드에서 아찔한 절벽 아래 중문해안의 절경과 한라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기회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기록경신이 목적이 아닌 비경쟁 마라톤 대회로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출발하는 온가족이 즐기는 마라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총 4000명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7월 31일 진행된 1차 티켓은 오픈 3일 만에, 8월 21일 진행된 2차 티켓(취소분)은 2시간 만에 일찌감치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 곳곳에 10개의 포켓몬 캐릭터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도 찍고 절경도 즐기는 재미를 선사한다”며 “포켓몬 런에서 받을 수 있는 한정 기념품도 제공된다”고 전했다. 포켓몬 런은 오전 9시 출발하는 8㎞ 코스와 오후2시 출발하는 4㎞ 코스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완주자에게는 ‘포켓몬 런’에서만 획득이 가능한 피카츄(포켓몬 캐릭터) 인형 메달이 수여될 예정으로 많은 러너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제주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협의회(회장 남정욱), ㈜포켓몬코리아(대표 임재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박정웅)와 ‘제주 관광 활력 증진 및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in JEJU’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포켓몬 런 외에도 ▲제주국제공항 포켓몬 테마 포토존 ▲중문관광단지 일대 포켓몬GO스탬프 랠리 ▲여미지식물원 내 팝업스토어 및 미션투어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포켓몬GO스탬프랠리는 특정 장소(포켓스톱)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포켓몬GO의 새로운 기능으로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참가자들은 중문관광단지 내 지정 장소를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새로운 재미와 함께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포켓몬 런 마라톤 이벤트를 통해 중문관광단지와 제주 로컬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관광 활성화와 내수 경제 회복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전승절 행사 참석차 출국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의원들

    전승절 행사 참석차 출국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의원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박지원(앞줄 왼쪽)·김태년(앞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출국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우 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그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국토부, 내년도 예산 62조 편성…공적주택 공급에 22조 투입

    국토부, 내년도 예산 62조 편성…공적주택 공급에 22조 투입

    국토교통부는 2일 국토교통 안전, 주거 및 교통 민생안전, 균형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62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7.4%(4조 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후속 대응을 위해 1204억원을 편성했다. 조류충돌예방 강화에 338억원, 활주로이탈방지 시스템 설치에 545억원을 투입한다.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경량 구조물로 교체하기 위한 예산 31억원이 반영됐다. 최근 문제가 된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탐사 장비를 현행 13대에서 32대로 늘리고, 지반 탐사구간을 확대하기 위해 44억원을 투입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고령 운수 종사자의 운전능력을 보완하는 페달오조작 방지 장치 2000대도 새로 보급한다. 철도건설과 신공항 건설 등 주요 간선 교통망 확충에는 8조 5000억원이 책정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을 위해 지난해보다 354억원을 늘린 4361억원이 반영됐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예산은 6890억원으로, 현재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약 3000억원이 감액됐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사업 예산은 2374억원에서 5274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확대한다. 충분한 환급을 보장하는 ‘정액패스’를 도입하고, 청년·어르신 등에 패스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또 광역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준공영제 노선을 새로 5개 확대하고, 출·퇴근 시간대 증차 운행 단가를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현실화한다. 국토부는 또 22조 8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공적 주택 19만 4000호를 청년, 신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공급한다. 또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5000호 매입을 지원(4950억원)하고, 저소득 무주택 청년에 대한 월세 20만원 지원이 상시 사업화된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도 확대된다. 정부의 AI 산업 강화 기조에 맞춰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880억원)이 새로 실시된다. 첨단 모빌리티 등 R&D 투자는 올해 4879억원에서 내년 5336억원으로 증액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폭 투자했다”며 “진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 ‘태양호’ 타고 중국행…시진핑·푸틴과 한 무대에

    김정은, ‘태양호’ 타고 중국행…시진핑·푸틴과 한 무대에

    │CNN “김정은 전날 오후 전용열차 출발”…푸틴은 오늘 시 주석과 정상회담 김정은, 전용열차로 평양 떠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 2일 CNN 방송은 북한 외무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외무상 최선희 등 고위 간부들과 함께 전용열차로 중국행 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움직이는 요새’ 태양호 태양호는 흔히 ‘움직이는 요새’, ‘레일 위의 에어포스원’으로 불린다. 열차는 10~20량 객차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 침실·회의실·집무실·의료실을 갖췄다. 위성통신과 보안 설비도 탑재했고 일부 객차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과 같은 고급 방탄 SUV를 통째로 싣는다. 외신은 태양호가 기관총 등 무장을 장착하고 앞뒤로 보안 열차를 붙여 삼중 구조로 운행한다고 전한다. 이동 중에는 인근 철로와 통신망을 차단하며 속도는 시속 60㎞ 안팎에 불과하지만 안전성과 방어 능력을 극대화한다. ‘이동 집무실’로 활용 김 위원장은 지난해 평안북도 수해 현장에서 태양호 한 칸의 문을 무대 삼아 연설했다. 뒤편에는 최신형 마이바흐 차량이 놓여 있어 내부 공간의 크기를 보여줬다. 그는 같은 해 열차 안에서 노동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며 태양호를 ‘이동 집무실’로 활용했다. 조선중앙TV 기록영화도 태양호 내부에 컴퓨터와 통신 장비를 공개하며, 열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최고지도자의 집무 공간임을 강조했다. 전용기 대신 열차 고집 김 위원장은 2018년 중국 다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019년 베이징 방문 때는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그는 다시 열차를 선택했고 7년째 참매 1호를 공개적으로 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항공 안전성과 정비 한계, 열차가 주는 상징성과 보안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푸틴, 전용기 타고 톈진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미 인도·튀르키예·이란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2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소인수 회담, 비공개 회담 등을 진행하고 약 20건의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김 위원장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성사될 경우 북러 협력 강화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북중러 정상, 열병식서 한 무대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 주석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나란히 설 예정이다. 세 정상이 한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 자체가 국제사회에 강력한 정치·군사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태양호’ 타고 베이징행…시진핑·푸틴과 어깨 나란히 [핫이슈]

    김정은, ‘태양호’ 타고 베이징행…시진핑·푸틴과 어깨 나란히 [핫이슈]

    │CNN “김정은 전날 오후 전용열차 출발”…푸틴은 오늘 시 주석과 정상회담 김정은, 전용열차로 평양 떠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 2일 CNN 방송은 북한 외무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외무상 최선희 등 고위 간부들과 함께 전용열차로 중국행 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움직이는 요새’ 태양호 태양호는 흔히 ‘움직이는 요새’, ‘레일 위의 에어포스원’으로 불린다. 열차는 10~20량 객차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 침실·회의실·집무실·의료실을 갖췄다. 위성통신과 보안 설비도 탑재했고 일부 객차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과 같은 고급 방탄 SUV를 통째로 싣는다. 외신은 태양호가 기관총 등 무장을 장착하고 앞뒤로 보안 열차를 붙여 삼중 구조로 운행한다고 전한다. 이동 중에는 인근 철로와 통신망을 차단하며 속도는 시속 60㎞ 안팎에 불과하지만 안전성과 방어 능력을 극대화한다. ‘이동 집무실’로 활용 김 위원장은 지난해 평안북도 수해 현장에서 태양호 한 칸의 문을 무대 삼아 연설했다. 뒤편에는 최신형 마이바흐 차량이 놓여 있어 내부 공간의 크기를 보여줬다. 그는 같은 해 열차 안에서 노동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며 태양호를 ‘이동 집무실’로 활용했다. 조선중앙TV 기록영화도 태양호 내부에 컴퓨터와 통신 장비를 공개하며, 열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최고지도자의 집무 공간임을 강조했다. 전용기 대신 열차 고집 김 위원장은 2018년 중국 다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019년 베이징 방문 때는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그는 다시 열차를 선택했고 7년째 참매 1호를 공개적으로 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항공 안전성과 정비 한계, 열차가 주는 상징성과 보안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푸틴, 전용기 타고 톈진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미 인도·튀르키예·이란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2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소인수 회담, 비공개 회담 등을 진행하고 약 20건의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김 위원장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성사될 경우 북러 협력 강화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북중러 정상, 열병식서 한 무대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 주석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나란히 설 예정이다. 세 정상이 한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 자체가 국제사회에 강력한 정치·군사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얼굴 인식만으로 통과…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모든 탑승구 적용

    얼굴 인식만으로 통과…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모든 탑승구 적용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인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제1·2여객터미널 전체 탑승구로 확대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지난 2023년 7월 국내 공항 중 최초로 도입된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로 안면정보를 사전등록하면 출국장, 탑승구 등에서 여권,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얼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다. 공사는 일부 항공기 탑승구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1·2여객터미널 전체 탑승구(158개소)에 스마트패스 단말기 설치를 완료, 이날부터 운영한다. 스마트패스 이용이 가능한 항공사는 에어프레미아 등 11개 항공사이다. 세부 항공편별 스마트패스 운영 여부는 항공사 자체 운영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항공사 확인이 필요하다. 공사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와 협의를 지속해 탑승구에서 스마트패스 이용이 가능한 항공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항공사 탑승구로 확대 도입됨에 따라 여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세영의 아쉬움, 오빠 둘이 달랬다

    안세영의 아쉬움, 오빠 둘이 달랬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28)-김원호(26) 조가 세계 개인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앞서 안세영(23·이상 삼성생명)이 여자단식 2연패에 성공하지 못하며 남긴 아쉬움을 남자복식조가 달랬다. 서승재-김원호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 조를 2-0(21-17 21-12)으로 제압했다. 1게임 초반은 한국과 중국이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렀다. 서승재-김원호는 5-5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13-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2게임은 서승재-김원호가 시작부터 8-0으로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40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서승재와 김원호는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조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7개월 만에 세계 1위를 꿰찼다. 둘은 2017년부터 2년간 호흡을 맞췄으나, 2019년부터 지난해 파리올림픽까지 각각 다른 파트너와 복식조로 뛰었다. 올해 초 대표팀이 재편되며 재결합한 둘은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3개의 슈퍼 1000시리즈를 비롯해 올해에만 5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서승재는 이번 우승으로 강민혁(26·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출전했던 2023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올림픽이 열린 지난해에는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세계선수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박주봉(현 대표팀 감독)-김문수, 김동문(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하태권, 이용대-정재성에 이어 한국 남자복식 ‘황금 계보’를 잇게 됐다.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4강에서 정나은(25·화순군청)과 짝을 이뤄 서승재-채유정(30·인천국제공항) 조를 꺾고 은메달을 딴 김원호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1995년 스위스 로잔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과 ‘모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원호는 전영오픈 모자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모자 메달리스트(길 감독은 금)라는 진기록도 갖고 있다. 김원호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항상 목표로 해왔고 꿈꿔왔던 순간인데 막상 일어나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승재 형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승재는 “(대회) 초반에 몸이 안 좋았는데 원호가 잘 버텨줘서 여기까지 올라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이번 우승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 ‘미국·멕시코 평가전’ 홍명보호 출국… “월드컵 경쟁력 실험 계속”

    ‘미국·멕시코 평가전’ 홍명보호 출국… “월드컵 경쟁력 실험 계속”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가 현지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멕시코가 13위, 미국은 15위, 한국은 23위다. 홍 감독은 강팀과의 실전을 통해 전술과 조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국 원정을 함께하는 26명을 직접 관찰하며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에 들어갈 자원을 추리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아울러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 경기장에서 미리 뛰어보는 것도 월드컵 준비를 위한 핵심 과정이다. 홍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플랜A’로 계속 경기해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아시안컵 때부터 ‘플랜B’도 시작했는데 이번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실험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을 위해 어떤 선수가 경쟁력 있을지 계속 실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원정에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합류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3선 미드필더 자리에서 카스트로프가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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