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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 밀쳐 전치 5주 ‘과잉경호’ NCT드림 경호원 송치

    팬 밀쳐 전치 5주 ‘과잉경호’ NCT드림 경호원 송치

    그룹 NCT 드림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여성팬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NCT 드림 경호원인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7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입국게이트 인근에서 NCT 드림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30대 여성팬 B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벽에 부딪힌 B씨는 늑골이 골절되면서 전치 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NCT 드림이 여객기에서 내린 뒤 인천공항 입국게이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몰리자 B씨를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진행했고 A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달에도 NCT 드림이 마카오 콘서트를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멀리서 사진 촬영을 하려던 팬을 한 경호원이 거세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돼 논란이 됐다.
  • 하마평 안 들리는 코레일 사장 공모… “중대법·구조개혁 부담 탓”

    하마평 안 들리는 코레일 사장 공모… “중대법·구조개혁 부담 탓”

    정치권·檢 출신 등 거론조차 없어근로자 사망 사고 4건 소송 앞둬철도공단 업무 이관 개혁도 직면내부 출신 첫 수장 배출 관심 커져국토부 산하 4곳 대행 체제 장기화 국내 대표 공기업 중 하나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공모가 뜻밖의 ‘흥행 우려’를 사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의 수장 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는 대열에 코레일이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코레일은 오는 25일까지 9일 동안 사장 공모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탈선 등 열차 사고와 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관리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나희승 전 사장이 해임된 지 두 달여 만에 사장 공모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장 공모 때마다 거론되던 정치권 및 국토교통부 출신 고위공직자는 차치하고, 현 정부 들어 뜨거운 변수로 대두된 검찰 출신 하마평조차 들리지 않는 실정이다. 철도산업계는 코레일 사장 흥행 부진 원인으로 복잡해진 환경을 지목했다.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법) 시행에 따라 사장이 책임질 부담 범위가 커지게 됐다. 실제 나 전 사장은 물러났지만 4건의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그대로 안게 돼 향후 소송 등을 준비해야 한다. 나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 공공기관장 중 최초로 중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중대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상 벌금에 처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철도 사고가 빈번해 수장에 대한 형사처벌 부담이 커지고 있다. 차기 사장은 또 2차 철도 구조개혁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2004년 철도를 건설과 운영으로 나눈 데 이어 현재 코레일이 담당하고 있는 유지 보수 및 관제 업무를 건설 주체인 국가철도공단에 넘기는 2차 구조개혁이 계획돼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 통합하는 해묵은 논란도 여전한 상태다. 흥행 부진은 역으로 공모를 통한 첫 철도 출신 사장 배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현재 지원 후보 대부분이 전현직 코레일 출신 임원들로 알려졌다. 내부 안정 및 철도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오히려 내부 발탁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역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격변기 ‘외풍’을 견디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비등한다. 코레일뿐 아니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선 유독 대행 체제 장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 출신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소신 행보에 맞춰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3월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4월 국토연구원의 수장이 순차적으로 옷을 벗었고, 이 가운데 LH와 도로공사를 제외한 다른 기관이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전임은 빠르게 떠났으나 후임 교체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HUG 사장의 경우 지난 2월 선임됐던 박동영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최종 사장 후보자 신분에서 사퇴,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틸리아 남서부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21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올해 첫날부터 분화 신고식을 했던 이 산은 이날 다시 굉음을 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시칠리아 지역 최대 도시 카타니아에 있는 국제공항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카타니아 공항 측은 이날 트위터에 “에트나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활주로를 덮었다”며 “인기 관광지 카타니아를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적인 안전 조건이 보장될 때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지질화산연구소(INGV)는 최근 며칠간 에트나산 근처에서 화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사흘 전인 18일부터 화산 활동의 증가를 고려해 급격한 변화(분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해왔다.화산연구소는 이날 분화로 화산재 일부가 산 중턱에 있는 마을 적어도 한 곳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카타니아 야외 주차장에 있던 일부 차량들은 화산재를 뒤집어써 잿빛 먼지투성이가 되고 말았다.아드라노, 비앙카빌라와 같은 인근 마을 주민들은 에트나산이 분화하는 큰 소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말했다. 화산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얼마나 지속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 분화는 최소 몇 주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또다시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다.에트나산은 최소 2700년 전부터 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1669년 분화 때는 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카타니아 일부를 덮쳐 약 1만 5000명이 숨졌고, 300년 후인 1983년에는 이전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용암 흐름을 바꾸기 위해 폭약까지 터뜨려야 했다. 1992년에는 몇 달째 용암이 흐르길 멈추지 않아 군까지 나서 흙벽을 쌓아야 했다. 1998년 이후로는 대규모 분화는 없지만, 매년 몇 차례씩 지금까지 200회 이상 분화했을 만큼 화산 활동이 왕성하다. 이 때문에 이 산의 최대 높이마저 올라가고 말았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에서 높이 3324m로 알려졌지만, 남동쪽 분화구가 이보다 30m 더 높아져 3357m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도 에트나산의 지질학적 연구 가치를 인정해 2013년 6월 세계유산으로 올렸다.
  • ‘후쿠시마 시찰단’에 野 “국민 명령은 검증” vs 與 “공포 조성”

    ‘후쿠시마 시찰단’에 野 “국민 명령은 검증” vs 與 “공포 조성”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이 21일 출국한 가운데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이)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공포감 조성”이라며 맞받아쳤다. 정부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 안전위원장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뭔지, 추가 확인할 게 뭔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저희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유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시찰단을 구성했다. 유 단장은 “(시찰단원들이) 방사선 분야, 원전 각 설비 부문별로 10년, 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 규제를 해오신 분들이다. 특히 2021년 8월부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분야별로 안전 관련 부분을 점검하고 확인해온 분들”이라면서 “일본의 계획이 적정한지에 대한 전체적인 검증 과정 중 하나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시찰단, 이미 국민 신뢰를 잃어” 직격“일본이 보여주는 대로 보라고 세금 낸게 아냐” 민주당은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검증하지 못하는 ‘견학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확인’이 아니라 ‘검증’”이라며 “단순히 일본 측이 보여주는 대로 확인만 하라고 국민들이 세금을 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찰단은 이미 국민 신뢰를 잃었다”면서 “견학단, 관광단, 유람단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전날 시민사회 단체 모임인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개최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 정의당, 진보당 등과 함께 참석해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람 불러다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느니, 시료 채취가 필요 없다느니, (오염수를) 식수로 먹어도 괜찮다느니 하는 헛소리 잔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버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남국 코인 비난 회피 ‘반일선동’”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의 시찰단 파견에 연일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을 두고 “돈봉투 전당대회와 김남국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비난의 눈을 돌리겠다는 목적”이라며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집회에서 ‘헛소리’ 운운하며 감정적 언어를 쏟아내고 ‘정부가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는 희대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참 다급하긴 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주요 7개국(G7)의 공동성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윤석열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이성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오직 대한민국 야당만이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으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 성과를 깎아내리려 혈안이 돼 있다”면서 “아직 시작도 안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두고 ‘21세기 신사유람단’이니, ‘방사능 면죄부 시찰단’이니, 광우병·사드 때처럼 또다시 괴담을 퍼트리기에 여념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당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깨끗한 물이어도 재활용한 물이거나 조금이라도 정서상 꺼려지는 물이면 마시지 않는다. 하수처리수와 공업용 폐수처리수를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재활용하지 않고 방류해 순환하도록 하는 이유”라며 “후쿠시마의 물도 마찬가지다. 위험하지 않지만, 사람이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쓰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세부 시찰 항목을 점검한 후 23∼25일까지 사흘 동안 오염수 탱크,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분석 설비 등을 방문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 [포착] 우크라서 전사한 한국계 전 美 해병 확인…경의 표하는 동료

    [포착] 우크라서 전사한 한국계 전 美 해병 확인…경의 표하는 동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실종된 한국계 남성이 전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그래디 크루파시(50) 한국계 전직 미국 해병대 장교의 사연이 올라왔다.  숨진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 유가족의 지인으로 알려진 윌리엄 리가 최근 고펀드미에 올린 사연에 따르면,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는 뉴욕에 거주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이후 9‧11 테러가 발생하자 해병대에 입대해 보병 돌격대원으로 있다가 정찰 저격병으로 활약했다. 이라크에 3차례 정도 파병했고, 부인 및 딸과 함께 한국에서도 3년간 군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9월 전역한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갔다.  당초에는 병사 훈련이 목적이었지만, 전쟁이 격렬해지면서 전장에서는 전투 경험이 있는 지휘관을 필요로 했다. 이에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가 분대를 이끌고 참전했지만 전투 중 결국 사망했다.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의 소식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7월이었다. 그가 지난해 4월 26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되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그의 행방을 찾는다는 보도가 워싱턴포스트에 의해 전해진 것이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국제의용군 소속의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와 그의 분대는 영국 국적의 앤드루 힐과 함께 러시아군과 교전을 펼쳤다. 적의 공격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임시 관측소로 이동했다가 그 이후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와 함께 있던 영국 국적의 앤드루 힐은 러시아군에 체포됐고, 팀 내 다른 2명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의 사망은 실종으로부터 1년 뒤인 올해 4월에서야 확인됐다.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미국 시민의 사망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가족과 접촉해 가능한 모든 영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유해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뉴욕 존 F.케네디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고인의 가족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유해 송환을 돕는 단체인 웨더맨 파운데이션 측은 “제복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는 무언의 유대감이 있다”면서 “당신이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다면, 당신의 동료 미국인들은 당신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그 어떤 짐도 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고인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부터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고펀드미에 글을 게재한 윌리엄 리는 “크루파시 대위는 영감을 주며 이타적이었다”면서 “언제나 웃는 얼굴로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람이었다”고 그를 회상했다.  한국계 전 미 해병대 예비역 대위의 안타까운 전사 소식은 CBS, abc 뉴스 등 현지 주요 언론을 통해 자세히 전해졌다.
  • 힐티, 22V 충전 플랫폼‘뉴론’출시 기념 고객 행사

    힐티, 22V 충전 플랫폼‘뉴론’출시 기념 고객 행사

    유압공구부터 모든 출력까지 적용되는 단일 배터리 플랫폼 ‘뉴론’ 건설 전문 통합 솔루션 리더 힐티코리아(대표 김현민)는 새로운 22V 충전 플랫폼인 ‘뉴론’(NURON)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일 ‘힐티 뉴론 데이’(Hilti NURON Day)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고객맞이 행사인 ‘힐티 뉴론 데이’는 다음달 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기존의 힐티 고객(B2B)을 초청해 22V 충전 플랫폼 뉴론 및 힐티 솔루션 전반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푸짐한 사은품과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뉴론은 단일화된 22V 플랫폼으로, 기존의 유무선 및 유압 공구에 대한 통합 운영을 완전히 재설계한 배터리-툴 인터페이스다. 특히, 기존의 18V, 20V 플랫폼에 비해 최대 2배의 전력을 제공해 전동드릴 등 충전공구의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데이터 서비스 DDS(Data Driven Services)를 통해 공구의 상태와 사용량, 충전 위치 등 현장에 최적화된 공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중적인 힐티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충전 브레이커(TE 2000-22), 충전 로타리 해머(TE 6-22), 충전 앵글 그라인더(AG 6D-22), 충전 케미컬 앵커 디스펜서(HDE 500-22) 등의 다양한 뉴론 플랫폼을 만날 수 있다. 또 행사에서는 공구 임대 서비스인 ‘FM(Fleet Management)’과 건설 자산 관리 솔루션 ‘온트랙(ON!Track)’을 직접 경험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힐티코리아 관계자는 “인체공학적인 스마트 업무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힐티의 새로운 플랫폼과 체계적인 솔루션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고, 힐티만의 문화를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힐티의 신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솔루션 등을 누구보다 먼저 체험하고, 푸짐한 이벤트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힐티는 1941년 리히텐슈타인 공국에서 시작해 오늘날 전 세계 3만 8000여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건설 설계부터 현장에 필요한 모든 제품, 방화재, 앵커, 찬넬 등 전방위 솔루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건설업계 선도기업이다. 국내에서도 1986년부터 다양한 국책사업 및 초고층 건물, 국제공항, 고속전철 및 환승센터 등 유명 랜드마크 건설현장과 함께하고 있다. 힐티의 다양한 소식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힐티코리아 홈페이지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마감 후] 언제쯤 나아질까요?/김소라 경제부 기자

    [마감 후] 언제쯤 나아질까요?/김소라 경제부 기자

    그럴듯한 저녁 외식을 해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퇴근길에 가족들과 삼겹살을 굽고 싶어도 ‘삼겹살 1인분 2만원’이라는 기사 제목을 떠올리며 마트로 발길을 돌린다. 빵과 커피 가격도 몇 달 사이 1000원 남짓 오른 듯한 느낌에 카페도 부담스러워졌다. 1인분에 1만 7000원을 넘어가는 삼계탕을 집에서 직접 하려니 닭고기 가격도, ‘삼계재료’ 가격도 몇 달 사이 1000~2000원씩 올랐다. 주변에서도 ‘곡소리’가 쏟아진다. 삼남매 엄마는 올라 버린 학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했다. 돌쟁이 막내까지 어린이집에 보내고 카페에서 일하며 수십 가지 메뉴를 익히느라 머리가 아프단다. 또 다른 엄마는 올여름 전기요금이 걱정된다며 “초인정신으로 더위를 버티겠다”며 웃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는 재료비가 올라 음식 가격을 안 올릴 수 없는데, 가격이 오르니 사람들이 돈을 안 쓴다며 한숨을 푹 쉰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내려왔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위안이 되지 못한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물가가 작년처럼 더 치솟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 “밀가루 가격이 내린다고 빵 가격이 내리는 건 아니지 않냐”는 불만만 나올 뿐이다. 지난 16일부터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일제히 올랐고, 12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설탕 선물 가격은 고스란히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의 가격에 전가된다. 숫자로 나타나는 소비심리는 분명 나아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3.1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고, 경제주체들이 내다보는 향후 1년 뒤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2% 포인트 하락해 두 달째 내리막이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최근 펜트업 소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신용카드 결제액은 외식과 숙박, 화장품, 의복, 이미용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펜트업 효과’(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에서도 드러나는 양극화는 씁쓸하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주변에서는 부쩍 오른 비행기 티켓 가격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꾼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지만 숙박요금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쉬는 게 낫겠다는 푸념도 들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자산 버블’과 엔데믹 이후의 경기 둔화가 소득과 자산, 소비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올해 한국 경제는 부진한 수출과 투자를 민간 소비가 ‘멱살 잡고’ 간신히 1%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정부와 한은, 각종 연구기관의 전망이다. 반도체 등 주력 상품의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40% 안팎까지 줄고 정부는 세수가 부족해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나마 팬데믹 기간 동안 위축됐던 민간 소비가 살아나며 한국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민간 소비마저 위축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높은 금리와 지금도 오르고 있는 물가에 언제든 다시 지갑을 닫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치킨 3만원’, ‘냉면 1만원’ 같은 암울한 뉴스 제목은 언제쯤이면 그만 볼 수 있을지, 언제쯤이면 살림에 숨통이 트일지 모르는 답답한 마음에는 정부와 통화당국의 어떤 대책도 통하지 않을 것 같다.
  • 무안군, 광주 군 공항 이전 절대 반대 거듭 밝혀

    무안군, 광주 군 공항 이전 절대 반대 거듭 밝혀

    무안군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수용 요구에 대해 절대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무안군은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와 광주시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은 별개의 문제인데도 마치 하나의 문제인 양 묶어 무안군을 압박하고 있다.”며 “무안군은 군 공항과 함께라면 국내선 이전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공항 이전의 주체는 지역주민이며 주민 스스로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며 “도지사가 나서서 무안군의 수용을 요구하는 것은 권한을 벗어난 직권남용이며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무안군은 특히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되고 활성화 기회가 수차례 있었지만 광주시는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국가계획 마저 무시하며 국내선을 이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전남도지사와 광주시장이 협약 당사자인 무안군을 배제한 채 2018년 약속한 조건 없는 민간공항 이전 협약마저도 사실상 파기했다.”며 “무안군은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어떤 약속도 신뢰할 수 없다.”고 불신감을 표했다. 군은 또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무안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군민 소음피해 등 행복추구권이 사라지게 할 것이다.”며 전남도는 도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상생이라며 도민의 희생만 강요하고 광주시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김영록 도지사는 15일 긴급 담화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라며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이전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 “고인 물”시의원 발언에 경기공항유치시민협, 항의 집회

    “고인 물”시의원 발언에 경기공항유치시민협, 항의 집회

    “고인 물”시의원 발언에 경기공항유치시민협의회 항의 집회…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수원시의원 고발하고 삭발식 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가 16일 오전 단체 임원진을 언급하며 “고인 물은 썩는다”는 등의 발언을 한 수원시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고 항의 집회를 열었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이날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배지환 수원시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시민협의회는 “배 의원은 2015년 수원시 조례에 근거해 출범한 이후 9년 동안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활동해온 시민협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집회에서 한 시민협의회 간부는 배 의원 발언에 항의하는 뜻으로 삭발했다. 시민협의회 측은 전날인 15일에는 시의원은 공직자로서 시민단체의 자율적 운영에 개입하거나 임원진 구성에 관여해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게 임원진 교체를 요구하며 단체를 모욕했다며 명예훼손죄로 그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375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당시 수원시장에 대한 시정 질의 과정에서 “시민협의회 회장과 부회장이 4연임, 사무국장이 3연임 중”이라며 “시 차원에서는 계속 같은 사람들이랑 일을 하니까 편할 수 있겠지만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위해 사업정책분과, 주민참여분과, 갈등관리분과 등 9개 분과 1100명의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민간조직으로 지난 2015년 5월 발족했다.
  • 전남지사 ‘큰절 호소’… “무안,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수용하길”

    전남지사 ‘큰절 호소’… “무안,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수용하길”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군공항 이전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무안군에 공식 요청했다. 무안에서는 이번 주 민간 차원의 군공항 유치추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 지사는 15일 도청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지사는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민간공항만 무안국제공항으로 수용하고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다”며 “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군공항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알리고, 정부·광주시·전문가와 협력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께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입장은 그동안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이라는 지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그동안의 태도와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군공항 유치 찬성 움직임이 기지개를 켜는 무안에서도 민간 차원의 군공항 유치추진위가 결성된다. 사회단체 ‘무안사랑모임’의 김용봉 회장은 이날 “이르면 이번 주 광주군공항 무안 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며 “우선 50여명으로 추진위를 결성해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전남도와 공조해 공청회, 군공항 무안 유치 찬성 여론화, 지역 지원사업 선정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에도 ‘편향된 시각을 버리고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을 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함평과 함께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함평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아홉 차례 군공항 이전설명회가 열렸으며, 지난 8일엔 이상익 함평군수가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의 담화문은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전 후보지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전남도와 조속히 협의해 시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대법 “취업규칙에 없는 탄력근로제 도입은 부당”

    대법 “취업규칙에 없는 탄력근로제 도입은 부당”

    취업규칙을 변경하지 않고 개별 근로계약서를 통해 2주 이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5일 노동조합법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상시근로자 400명을 사용해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기 기내 청소 용역업체를 운영하면서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35명의 근로자에게 총 5200만원의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2014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동일가치노동을 제공하는 남성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정근수당을 여성 노동자 124명에게 약 5억 7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
  • “취업규칙 변경없이 개별 동의로 연장근로수당 지급 안한 사용자…근로기준법 위반”

    “취업규칙 변경없이 개별 동의로 연장근로수당 지급 안한 사용자…근로기준법 위반”

    취업규칙을 변경하지 않고 개별 근로계약서를 통해 2주 이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5일 노동조합법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상시근로자 400명을 사용해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기 기내 청소 용역업체를 운영하면서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35명의 근로자에게 총 5200만원의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2014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동일가치노동을 제공하는 남성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정근수당을 여성 노동자 124명에게 약 5억 7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 특히 A씨는 현장소장으로 하여금 개별적 서명 날인을 받아 노동조합 대표자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노조 조직과 운영에 지배·개입해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1심은 전부 유죄를 인정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연장근로수당 미지급으로 인한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해선 일부 무죄를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개별 근로계약서에는 귀책 사유에 의한 징계, 근로 시간, 휴가, 임금에 관한 사항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어 근로기준법상 취업규칙으로 볼 수 있다”며 “A씨에게 근로기준법 위반의 고의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법정 기준근로시간을 초과해 소정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법률에 규정된 일정한 요건과 범위 내에서만 예외적으로 허용된 것”이라며 “법률에서 정한 방식, 즉 취업규칙에 의해서만 도입이 가능할 뿐 근로계약이나 근로자의 개별적 동의를 통해 도입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취업규칙이 별도로 존재했으므로 근로계약서가 실질적으로 취업규칙에 해당한다고 평가할 수도 없다는 취지다.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 급물살 타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 급물살 타나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무안군에 공식 요청했다. 무안에서는 이번 주 중 민간차원의 군공항 유치추진위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무안과 함평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무안공항으로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민간공항만 무안국제공항으로 수용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군 공항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알리고, 정부·광주시·전문가와 협력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께 큰절을 올리기까지 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입장은 그동안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이라는 지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왔던 그동안의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군공항 유치 찬성 움직임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무안에서도 이번주 중 민간차원에서 자생적으로 군공항 유치추진위가 결성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무안지역 사회단체인 ‘무안사랑모임’ 김용봉 회장은 이날 “이르면 이번주 중 광주군공항 무안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며 “우선 50여명의 위원으로 추진위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전남도와 공조해서 공청회를 비롯한 군공항 무안유치 찬성 여론화, 지역 지원사업 선정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에도 ‘편항된 시각을 버리고,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을 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무안군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기존에 공식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함평과 함께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함평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의 군공항 이전설명회가 열렸으며, 지난 8일엔 이상익 군수가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광주군공항 이전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광주군공항 유치 추진을 공식화한 상태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간담회를 열고 “김영록 지사의 담화문은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전 후보지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전남도와 조속히 협의해 시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입국불허에 창문 깨고 인천공항서 도주한 외국인 “반성한다”

    입국불허에 창문 깨고 인천공항서 도주한 외국인 “반성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카자흐스탄인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과 공항시설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카자흐스탄인 A(21)씨의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카자흐스탄인 B(18)군도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B군의 변호인은 “아직 피고인과 접견하지 못해서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에 다시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황토색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출석한 A씨와 B군은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 26일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 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달아났다. A씨는 도주 당일 5시간 만에 먼저 경찰에 체포됐고, B군은 도주 사흘 만인 3월 29일에 검거됐다.
  • ‘광폭행보’ 우크라 영부인 한국 도착…김건희 여사 만날까

    ‘광폭행보’ 우크라 영부인 한국 도착…김건희 여사 만날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45) 여사가 한국에 도착했다. 지난달 젤렌스카 여사 방한 소식을 귀띔한 우크라이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같은 날 조선일보 관계자는 젤렌스카 여사가 17일 조선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 개막식 축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축사를 통해 분단의 한반도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개회식 동영상 연설을 한 바 있다. 일각에선 젤렌스카 여사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 혹은 면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젤렌스카 여사와의 만남이나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사의를 나타내고 추가 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살상무기 지원 불가’ 원칙에서 물러나 대량학살 등 특정한 상황을 전제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젤렌스카 여사 방문을 계기로 추가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젤렌스카 여사는 그간 한국 언론과의 접촉에서 꾸준히 군사적·인도적 지원을 요청했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채널A 취재진과 만나서는 “한국이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원에 대한 대화를 기다리겠다”며 군사적 지원을 호소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복구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일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이나 도시를 후원하는 경우가 있다”며 재건 지원을 부탁했다. 작년 7월 연합뉴스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는 “이번 전쟁에 중립은 없다. 전쟁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자신과 무관한 일로 여겨 참상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와 한국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전쟁을 치렀다는 점에서 역사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핵무기로 전 세계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이웃 나라 옆에 살고 있다”며 “서방은 1950년대에 한국이 자유를 위한 전쟁에서 이기도록 모였고,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고 했다.젤렌스카 여사와 김건희 여사 간 만남도 관심사다. 외교가에서는 ‘광폭행보’라는 공통점을 보이는 두 여사 간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러시아 침략의 부당함과 폭력성, 전쟁 중단 메시지를 세계에 퍼뜨리는 ‘비폭력 전쟁’을 이끌고 있다. 남편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러시아가 노리는 ‘2호 표적’이다. 작년에는 남편과 함께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 화보를 촬영했으며, 지난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 등의 추천으로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김건희 여사 역시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동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독자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한국의 기여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다만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두 여사 간 만남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지는 않은 걸로 알려졌다.한편 젤렌스카 여사가 개막식 축사를 맡은 행사에는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과 로스티슬라프 슈르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 아나스타샤 본다르 문화정보정책부 차관 등 우크라이나 고위급 사절단 20여명도 참석한다.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내한해 ALC 첫날인 17일 공식 만찬 직후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는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전후(戰後) 국가 재건 사업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연사로 나서는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부총리 등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원·개발 계획 이행이 글로벌 파트너에 제공하는 혜택과 이 과정에서 민간 부문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세션’의 연사로 참여한다. 원 장관은 “한국은 6·25전쟁 직후 잿더미 위에서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을 세워 올린 경험이 있다”며 “이 같은 경험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원에서 가장 귀중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원 장관은 ALC 이후 내주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불법 침공을 당한 상태이고, 따라서 다양한 범위의 지원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 바 있다. 이제는 무기 지원을 넘어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미래 설계 등 국가 존립을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에너지·도로 등 사회간접시설 ▲스마트 시티 구축 ▲선진 의료 및 교육 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을 맞이하며 전국의 공항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2972만명으로 전년 동기(2518만명) 대비 18.0% 늘었다. 각국이 국경을 열어젖히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 기간 국내선 여객은 1578만명으로 전년 동기(2342만명) 대비 줄었지만 국제선 여객은 175만명에서 1394만명으로 696.5% 폭증했다.●청주·여수 등 중소 규모 공항 급성장 하늘길이 막혔던 지난 3년간 총 5769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손실을 냈던 한국공항공사(KAC)는 엔데믹을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준비를 마쳤다. 해외 여행의 발길이 묶인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 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의 국내선 여객은 2020년 5078만명에서 2021년 6712만명, 2022년 7318만명으로 꾸준히 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632만명)을 뛰어넘었다. 국내선 항공 여객이 연간 7000만명을 넘어선 건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이다. 특히 청주공항에서 여객 300만명, 여수공항에서 2년 연속 100만명을 달성하고 양양공항의 여객이 2019년 대비 430% 증가하는 등 중소 규모 공항이 국내 항공여객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관광의 재발견이라는 흐름 속에 지방 공항 활성화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올해 들어 4월까지 251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05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1만 8000여명)와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가파르다.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과의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며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2019년의 62.2% 수준인 1265만명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방공항 신규 노선·시설 확충 총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공항의 글로컬 시대 개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직후부터 전국 14개 공항을 발로 뛰며 지방 공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전략에 힘을 실어 왔다. 전국의 지방 공항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거듭나도록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방 공항과 해외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개설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방문)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무안국제공항은 전남도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와 도입한 ‘무사증 입국제도’(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이들 국가의 ‘팸투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안공항이 활성화되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의 행사와 보성 녹차밭,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 등 남도의 관광지들이 ‘K컬처’ 명소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김해공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일환으로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신규 중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이처럼 공사는 올해 각 지방공항의 신규 노선 개설과 시설 확충, 공항과 인근 지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사의 ‘글로컬’ 전략은 국내 공항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14개 공항을 넘어 해외 공항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초융합 글로컬 공항그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외 공항 건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페루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인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해 2021년 첫 삽을 뜬 데 이어 라오스의 제2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루앙프라방의 국제공항 개발 및 운영권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책 사업인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한편 최근 전국의 공항에서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공사는 항공 보안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지난해 7월에는 군산공항에서, 지난달에는 제주공항에서 대인 검색장비인 문형 금속검색기가 꺼져 승객들이 보안 검색 없이 통과하는가 하면 드론이 공항 활주로 상공을 불법 비행하고 승객이 소지한 권총형 전자충격기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례도 있다. 이에 공사는 문형 금속탐지기의 전원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공항의 보안검색장 및 초소에 설치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며 드론 관련 협회와 교육기관, 업계 관계자들과 공항 관제권 안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국토부 주관하는 ‘K-UAM’ 참여 ‘날아다니는 택시’라 불리며 도심 위를 달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를 이용해 도심 상공에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수단으로, 도심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미래 먹거리다.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글로벌 항공사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민관 합동으로 2020년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하고 2025년 상용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발족한 ‘K-UAM 드림팀’의 일원으로 공사는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용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버티포트의 형상과 구조, 운용 절차와 운영 시스템을 검증하며 자체 개발한 항공 정보 연계 솔루션(SWIM)을 UAM에 접목해 UAM 운항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K-UAM 드림팀’은 특히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바다와 산, 육지를 오가려는 수요가 예상되는 제주도에서 2025년 UAM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하고 UAM 버티포트를 구축해 UAM 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한국공항공사(KAC)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거점공항(김포·제주·김해·대구·청주·무안)과 8개 일반공항(광주·양양·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등 총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미애 부사장은 창사 42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이자 14년 만의 내부승진으로 주목받았다. 1987년 공사에 입사해 마케팅팀장과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 4월 공사 역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되는 등 공사 내 ‘여성 파워’의 중심이다. 만성 적자였던 대구공항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고 페루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항 경영과 해외 사업, 미래 사업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영선 상임감사위원 역시 공사의 첫 여성 상임감사위원이다. KBS 노동조합 부장과 고 노회찬 전 의원 비서, 언론개혁시민연대를 거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언론 전문가로 항공 관련 이력은 없지만, 진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보좌관을 맡은 바 있다. 이정기 안전보안본부장은 국토교통부 도로국 도로건설과장과 도로운영과장, 건설정책국 건설안전과장 등을 거쳐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을 지냈다.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은 공항운영실장과 항공사업본부장, 부산지역본부장 및 김해공항장을 거쳤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끊겼던 김해공항의 정상화를 이끌었다. 김두환 운영본부장은 인사관리실장과 안전보안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및 김포공항장을 거쳤다. 이종호 건설기술본부장은 교육지원팀장과 원주공항장, 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을 역임했다. 신용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인재개발실장과 경영평가실장, 청주공항장을 거쳤다.
  • 출연자도 욕설도 똑같은 4번의 도민경청회… 8년 갈등의 골만 재확인

    출연자도 욕설도 똑같은 4번의 도민경청회… 8년 갈등의 골만 재확인

    # 제주 제2공항 4번의 도민경청회가 남긴 것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가 13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네 번째 순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8년 갈등의 골만 재확인했다. # 1차부터 4차까지 도민경청회, 경청은 없고 고성만 있었다 앞서 공항이 들어서는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3월 29일 열린 1차도민 경청회때부터 충돌 직전까지 가며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다. 특히 제2공항 반대측 대표로 나선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이 제2공항 건설 시 조류 충돌 위험성과 항공소음 심각성을 강조하며 다소 격앙되면서 고성과 인신공격이 시작됐다. 특히 한 찬성주민이 박 위원을 두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정치꾼’이라면서 “주민투표는 이해 당사자와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물리적인 충돌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1차 경청회가 ‘인신공격’으로 얼룩졌다면 제2차 제2공항 도민경청회는 ‘학생 동원’ 논란으로 파행을 겪으며 도민경청회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지난 4월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차 경청회에서는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등 도넘은 비난과 욕설로 얼룩졌다. 특히 서귀포고에 재학 중인 한 학생(제주기후평화행동 소속 정근효)이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토론회와 의견을 듣는 것은 이런 게 아니었다”며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까지 흘리자, 찬성 측은 “전문 시위꾼에 동원된 학생”“감성팔이 한다”는 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2차 경청회는 ‘경청’은 없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고성’만 난무하며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 1,2차 도민경청회가 고성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지자 3차때는 폭언이나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할 경우 마이크 전원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예고했다. 다행히 4월 25일 제주시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3차 제2공항 도민경청회는 이같은 사전 공지가 주효했으며 심지어 경청회는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끝났다. # 박수도 치지 말고 옳소라며 동조도 하지 말고 경청해달라 그러나 이날 도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차 도민경청회는 고성과 욕설이 다시 재현되면서 찬반 갈등만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박찬식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의 발언부터 조금씩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3차 경청회에서도 줄곧 주장한 공군기지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또 한번 제기하면서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그는 “국방부는 지난 2018년 3000억 원을 들여서 공군기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3000억 원으로는 공항을 지을 수 없다”면서 “이것은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이용하겠다는 뜻이며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까지 제2공항을 군사기지 사용 의지를 철회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토부의 모든 주장을 100% 인정한다고 해도, 현 제주공항 규모가 연간 3155만명으로, 추가로 필요한 것은 연간 800만명“이라며 ”그런데 왜 545만 7000㎡이나 지어야 하는지 아무 설명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공군기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내는 삿대질을 하며 고성이 오갔다. 발언도 한때 중단됐다.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오죽하면 발언에 나선 오병관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제가 발언할 땐 박수도 치지 말고, 옳소라며 동조도 하지 말고 경청만 해달라”고 하면서 주장을 이어갔다. # 찬반발언·욕설도 짜여진 각본 읽듯 재생… 제주도, 이달말까지 도민의견 가감없이 국토부에 접수 8년 갈등의 골은 이번 도민경청회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오 위원장은 “도민 의견을 빙자해서 주민투표를 주장하는데 제2공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가가 필요한 시설을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갈등을 이어갈 수는 없다”며 “도민이 발 대중교통을 볼모로 하는 정치적 놀음을 끝내야 한다.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 제주의 10년 대계”라며 거듭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4차례에 걸쳐 진행된 도민경청회에서 받은 서면 의견, 찬·반 발표의견과 함께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도민 의견수렴 내용을 종합해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현재 까지 도가 접수한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만 1000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대로 라면 도민경청회에서 나온 모든 발언들은 ‘가감없이’ 전달될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1차부터 4차까지 찬반 발언을 한 사람들이 거의 같은 사람들로 앵무새처럼, 짜여진 각본을 읽듯, 똑같은 주장만 되풀이했을 뿐”이라며 “경청회를 쫓아 다니며 나오는 사람만 나와서인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고성과 욕설도 1차에서 한 사람들이 4차에서도 똑같이 욕설을 했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 현 제주공항 단일활주로로 세계 4번째로 혼잡… 활주로 이용률 101.9% 포화 한편 제2공항 추진경위를 보면 2011년 1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2013년 8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 사전타당성 수요조사를 한 뒤 결국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입지 및 건설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반영했으며 2017년 7월 제주 제2공항 동굴 등 현황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했다. 2018년 6월부터 11월까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거친 뒤 그해 12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2019년~2023년에 걸쳐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기본계획안에 대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현 제주공항은 단일 활주로를 운영되는 전세계 공항 중 4번째로 혼잡한 공항이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은 전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2022년 1725만명 이용)이다. 활주로 이용률이 101.9%에 닿하고 지연은 14.1%대로 항공안전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국제공항 확장은 해양매립 및 대규모 시설 이전, 현 공항주변 혼잡 심화 등으로 추진이 곤란한 상황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건설 기준을 적용해 순수민간공항으로 건설될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제주시에 있는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별도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545만 7000㎡에 길이 3200m의 활주로 1개를 갖추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6조 6674억원으로 추산된다. 항공수요를 예측한 결과 2055년 4100만명(최신자료 반영 3998만명)이며 소음대책인근지역 57~61Lden 205가구이며 소음대책지역은 61~66Lden 132가구, 66~70Lden은 24가구 70이상 1 가구등 총 362가구로 파악됐다.
  • 4년만에 재취항… 제주~오키나와 전세기 떴다

    4년만에 재취항… 제주~오키나와 전세기 떴다

    엔데믹을 맞아 국내관광객의 해외여행을 떠난 빈자리를 채우는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제주와 일본 오키나와를 잇는 전세기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취항, 일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관광객 120여명을 태운 전세기(LJ732편)가 제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전세기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취항하는 것으로, 도와 제주관광공사, 후쿠오카 제주홍보사무소, 제주관광협회, 도내 관광 업계가 엔데믹을 대비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제고 및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펼친 대대적인 마케팅의 결과다. 특히 일본 최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 기간(4월말~5월초) 중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함께 1만여명이 참가한 ‘한국 치맥페스티벌 in 오사카’를 개최해 제주 감귤 치킨과 제주맥주 페어링 메뉴를 선보이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일본 최대 OTT 중 하나인 Abema TV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제주 특집편이 방영되는 등 일본 내에서의 제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오키나와 전세기를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들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은 물론, 산방산, 섭지코지, 마방목지, 성읍민속촌 등을 돌아보거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참석하는 등 2박3일 동안 제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된다. 도와 공사는 이날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기념품 증정 등 환영 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세기는 19일에도 일본 관광객 150여명을 태우고 다시 제주를 찾는다. 이번 전세기 외에도 일본의 호화 크루즈선인 아스카2와 닛폰마루가 각각 16일과 29일 오전 7시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제주에 기항했던 크루즈선 중 가장 큰 규모인 17만톤급의 MSC벨리시마가 오는 31일 오전 7시 처음으로 강정항에 입항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엔데믹을 대비해서 도와 공사, 협회, 업계가 노력해왔던 결과물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본인 관광객의 꾸준한 방문을 위해 현재 휴항하고 있는 제주~도쿄 등의 직항노선의 복항은 물론,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전세기와 크루즈가 뜰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포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권도형

    [포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권도형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는 11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보석을 청구하며 보석금으로 각각 40만 유로(약 5억8000만원)를 제시했다. 재판을 주관한 이바나 베치치 판사가 보석 허가 조건으로 주거지 제한, 법원 소환에 출석 등의 여러 조건을 열거하자 권 대표 등은 모두 동의한다고 답했다. 상·하의 모두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권 대표는 보석을 허가한다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지정된 아파트에서 지내며 도주하지 않고 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권 대표의 현지 변호사인 브란코 안젤리치가 속한 법인 소유로 알려졌다. 베치치 판사가 보석금은 누가 내느냐고 묻자 권 대표는 “아내가 낸다”고 답했다. 판사가 재산 규모를 묻자 권 대표는 “한국에 아파트 1채가 있다”고 답했다. 권 대표는 다른 재산은 뭐가 있느냐는 질문에 “언론 앞에선 밝히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였다. 베치치 판사는 권 대표가 재산 규모를 정확하게 밝혀야 보석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재산 규모를 계속 숨길 경우 향후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권 대표는 “한국에 있는 아파트는 300만 달러(약 40억원) 정도 된다”며 “아내와 공동명의”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내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회사라서 얼마만큼의 밸류(value)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앞서 신분 확인 절차 때 자신의 직업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권 대표는 법정에서 영어로 진술했다. 셀만 아조비치 통역사가 몬테네그로어로 진행된 재판 과정을 권 대표 등에게 영어로 설명했다. 권 대표 등의 보석 청구에 대해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이들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 규모가 턱없이 작고, 보석을 허용할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샤보티치 검사는 권 대표가 인터폴의 적색 수배를 받는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아직 보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흘 이내에 결정이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대표 등은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당시 현지 경찰은 권 대표 등이 사용하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인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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