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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버리 파행 새만금 SOC 연계 움직임에 전북 정치권 발끈

    잼버리 파행 새만금 SOC 연계 움직임에 전북 정치권 발끈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원인을 전북에 떠넘기려는 일부 여권의 움직임에 전북 정치권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국회에서 요구하면 언제라도 출석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국회의원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언급하며 “지금은 모두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나는 책임이 없다는 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국회 출석 의지를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김성주·김수흥·김윤덕·신영대·안호영·이원택·윤준병·한병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로 인해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 운영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며 “전북도민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기본계획이 ‘마스터 플랜’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잼버리는 이와 관련이 없고 분리돼 있다는 것에 대해 자료를 통해 적극 해명하고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전북이 잼버리를 핑계로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빼먹기에 집중했다”며 “이런 예산이 합치면 1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난 11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의식한 것이다.김 지사는 이같은 발언을 ‘유언비어’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고발조치 등도 고려하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사업을 전북만의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 대다수인데, 국가 사업임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새만금 사업은 2012년 말에 ‘새만금 특별법’이 마련돼 2013년 새만금 청이 설립된 이후 10년째 정책 개발이 이뤄진 사업”이라며 “새만금청에서도 (허위사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 보고, 새만금청과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여야 전북의원들 모두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와 분리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자 전북도당위원장은 “최근 새만금국제공항이 잼버리와 연결돼 있다든지 전북도당의 간부가 운영하는 회사가 잼버리조직위원회와 계약을 했다는 등 가짜뉴스들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며 “이 문제들을 빨리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과 안호영 의원 역시 잼버리와 새만금 SOC 사업이 관련 있는 것처럼 여론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오늘 아침에도 새만금 신공항이 잼버리 때문에 추진됐는데 왜 2024년에 착공하냐는 허무맹랑한 기사가 나왔다”고 언급했고, 안 의원은 “새만금 사업, 국책사업인만큼 강력 대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은 전북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도 나서서 잼버리와 새만금 사업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는 ‘쌍두마차 역할’을 할 때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때 나서서 전북 지역 발전이라는 과제 앞에서 여야가 원팀이라고 보여줘야 한다”며 “새만금 사업은 자체적 개발 계획을 가지고 진행된 과정이라는 것을 주장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지금 시점이 전북 정치의 시험대로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새만금은 정부의 사업계획인 점을 알려야 한다. 잼버리가 특별자치도와 예산 확보의 족쇄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출석을 요구할 시 언제든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광온 원내대표와 만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국회가 합의되면 언제든 출석할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여야 협상에 편하게 응하시라는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개의 30분만에 파행했다. 김 지사 출석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면서다. 전북도의회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가칭 ‘새만금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꾸릴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대응단은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다. 도내 14개 시·군 의회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국회와 중앙 부처 방문 등을 통해 진실을 알리고 범도민 운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잼버리 파행으로 도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며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대응단을 꾸려 가짜 뉴스의 사실 확인 등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승객 300명 탄 여객기 기장 심장마비 사망…아찔한 비행

    승객 300명 탄 여객기 기장 심장마비 사망…아찔한 비행

    승객으로 가득 찬 항공기를 조종하던 파일럿이 급사했다. 비상착륙 후에야 뒤늦게 기내에서 벌어진 상황을 알게 된 승객들은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라탐 에어라인은 15일(이하 현지시간) “기내에서 갑자기 기장이 쓰러져 필요한 응급조치를 하고 파나마에 비상착륙했지만 파나마에서 기장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애도성명을 냈다. 사고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칠레 산티아고를 향해 이륙한 라탐 에어라인 항공기에서 벌어졌다. 14일 밤 11시 마이애미에서 이륙한 지 40분 만에 기내에선 의사를 찾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승무원들이 복도를 뛰어다니며 의사나 간호사를 찾기도 했다. 승객 중 의사는 없었지만 비행기엔 간호사 2명이 타고 있었다. 승무원들은 조용히 “도움을 받을 일이 생겼다”면서 다급히 간호사들을 조종실로 안내했다. 잠시 후 기내에선 파나마 토쿠멘 국제공항에 임시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승객 후안호는 “갑자기 파나마에 내린다고 하면서도 이유를 알려주지 않아 승객들이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당시 항공기엔 300명 넘는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승객들이 사고에 대해 알게 된 건 호텔로 이동할 때였다. 항공사가 급히 마련한 호텔로 이동하면서 간호사들을 통해 기장이 쓰러졌다는 말을 듣게 됐다. 기장은 이륙 40분 만에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조종간 앞으로 쓰러졌다고 했다. 항공기가 파나마에 임시 착륙하자마자 기장은 공항 내 응급치료센터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의료진은 기장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라탐 에어라인은 그제야 기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망한 기장은 줄곧 라탐 에어라인에서만 항공기를 조종한 25년차 파일럿이었다. 회사는 “25년간 라탐 에어라인에 헌신한 소중한 인재였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승객들은 16일에야 칠레 산티아고에 내려앉았다. 인터뷰에서 승객들은 “지금까지 비행기 여행 중 가장 아찔한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내에서 쓰러진 기장을 살핀 간호사들은 “어쩌면 기장을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간호사 에스테파니 피터슨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기장이 반응하지 않았다”며 “비행기가 기본 앰뷸런스 정도의 장비만 갖추고 있었다면 기장이 살았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폐소생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준비가 비행기에는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면서 “모든 항공사가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라탐 에어라인의 대응엔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라탐 에어라인은 간호사의 이 같은 지적을 인정하지 않았다. 회사는 “기장이 쓰러졌을 때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 [사설] 새만금공항, 입찰 중단하고 타당성 다시 따져야

    [사설] 새만금공항, 입찰 중단하고 타당성 다시 따져야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초반의 어려움을 가까스로 극복하고 막을 내리자마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입찰 절차가 시작됐다는 소식은 국민을 어이없게 한다. 새만금 개발계획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전면적 재설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높아진 상황에서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계획을 밀어붙이는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감사원이 새만금 잼버리의 파행과 관련해 지난 6년 동안의 준비 및 추진 상황을 샅샅이 들여다보겠다며 대대적 감사를 예고하고 있지 않은가. 새만금은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얻은 간척지와 호수를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의 한 축인 관광개발은 잼버리 파행이 아니더라도 진척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잼버리 이전에 선보이겠다던 호텔과 가상현실 테마파크는 대회가 끝난 지금까지도 오리무중이다. 한마디로 공항을 건설한다고 해도 이용할 관광객이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정부와 전라북도가 현실성 없는 공항 조기 건설에 매달리고 있으니 안타깝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보듯 첨단산업이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는 시대다. 새만금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릴 첨단산업기지로 새만금 개발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 더불어 첨단기술 바탕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담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현실화되면 관광객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지금은 이용객 없는 공항을 서둘러 짓는 데 국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바로 세운 개발계획을 정상궤도에 진입시킨다면 공항은 당초 계획보다 오히려 커져야 할지도 모른다.
  • “AG 배드민턴 전 종목이 메달박스”

    “AG 배드민턴 전 종목이 메달박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보러 가야죠.”(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선수 10명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세계개인선수권, 다음달 초 중국오픈(슈퍼1000), 다음달 말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 줄줄이 출격한다. 이때의 성과가 내년 7월 파리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들어 대부분의 개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하고 있다. 이달 초 호주오픈까지 21개 국제대회(챌린지 제외)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3개를 따냈다. 안세영이 7관왕, 전영오픈에서 안세영과 동반 우승한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4관왕으로 도드라졌다. 이제 본격적인 과실을 수확할 시간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4년 대회에서 고성현-신백철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뒤 세계선수권에서 금빛 스매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아시안게임은 전 종목 메달 획득이 목표”라면서 “단체전부터 좋은 성적이 나오면 개인전 성적도 뒤따를 것이다.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남자 복식이 모두 메달박스”라고 말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선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자카르타·팔렘방 때는 배드민턴을 하기엔 부족한 선수였지만 지금은 잘 채워져 모두가 기대하는 선수가 됐다”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그 결과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이 주는 부담에 대해 안세영은 오히려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떨지 기대되고 설렌다”며 웃었다. 김 감독 또한 안세영에 대해 “이전에 ‘빅4’와 붙을 때는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는데, 이제는 끌고 가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런 플레이가 본인 옷처럼 익숙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여자 복식을 담당하는 이경원 코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우리 선수끼리 결승을 치르는 게 목표이자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271명 탄 여객기 조종사 건강이상 비상 착륙…조종사 사망

    271명 탄 여객기 조종사 건강이상 비상 착륙…조종사 사망

    미국에서 칠레로 향하던 여객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비행 중 건강이상을 호소하는 긴급 사태가 발생해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이 조종사는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칠레 대표 항공사이자 중남미 최대 규모인 라탐(LATAM) 항공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승무원 3명 중 한 명의 의료 응급 상황으로 인해 LA 505편이 파나마시티에 긴급 착륙했다”며 “해당 승무원은 지상에서 치료받았지만, 유감스럽게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프렌사(파나마)와 라테르세라(칠레) 등 현지 일간지들은 사망한 승무원이 조종사라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9시 41분쯤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해당 항공기(보잉 787-9 기종)는 애초 8시간 비행 뒤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2시간여만에 항로 중간에 있는 파나마시티의 토쿠멘 국제공항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측은 271명의 승객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라탐 항공은 사망한 직원이 25년간 조종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며 “소중한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유족에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안세영 “세계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떤 느낌일지 설레”

    안세영 “세계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떤 느낌일지 설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보러 가야죠.”(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국가 대표팀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선수 10명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세계개인선수권, 다음 달 초 중국오픈(슈퍼1000), 다음 달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 줄줄이 출격한다. 이때의 성과가 내년 7월 파리올림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동안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들어 대부분 개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하고 있다. 이달 초 호주오픈까지 21개 국제 대회(챌린지 제외)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3개를 따냈다. 안세영이 7관왕, 전영오픈에서 안세영과 동반 우승한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4관왕으로 도드라졌다. 이제 본격적인 과실을 수확할 시간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4년 대회 고성현-신백철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뒤 세계선수권에서 금빛 스매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아시안게임은 전 종목 메달 획득이 목표”라면서 “단체전부터 좋은 성적이 나오면 개인전 성적도 뒤따를 것이다.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남자 복식이 모두 메달박스”라고 말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선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자카르타·팔렘방 때는 배드민턴 하기엔 부족한 선수였지만 지금을 잘 채워져 모두가 기대하는 선수가 됐다”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그 결과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이 주는 부담에 대해 안세영은 오히려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떨지 기대되고 설렌다”며 웃었다. 김 감독 또한 안세영에 대해 “이전에 ‘빅4‘와 붙을 때는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는데, 이제는 끌고 가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런 플레이가 본인 옷처럼 익숙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여자 복식을 담당하는 이경원 코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우리 선수끼리 결승을 치르는 게 목표이자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르포] 결국 우려가 현실로… 제주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 대혼란

    [르포] 결국 우려가 현실로… 제주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 대혼란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인 16일 오전 7시 40분쯤 출근길 해태동산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워 움직이지 않았다. 불과 1㎞로 평소 같으면 2~3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무려 25분이나 소요됐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시청 등에 따르면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화물청사 방향으로 일방통행으로 바뀐 것을 모르거나, 공항 서측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지하차도를 이용해 공항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기존 도로를 이용해 평소처럼 좌회전하는 바람에 교통체증을 빚었다. 지하차도 임시 개통에 따른 사전 고지와 홍보에도 버스, 택시, 렌터카들이 우회전과 좌회전하는 곳이 뒤바뀐 것도 모르고 평소처럼 운전하다가 출근길 대혼란을 빚었다. 렌터카를 이용해 공항가던 A씨는 “평소처럼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지하차도 대신 지상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렸지만 좌회전이 안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직진한 뒤 한참을 지나 돌아와야 했다. 현재 카카오는 자동으로 새 정보로 연결됐지만, 티맵 등 내비게이션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기존처럼 지상에서 좌회전 신호가 되는 걸로 안내해 렌터카들이 멘붕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티맵 측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는 현장 신호 데이터 입력하면서 연동체계 깨진 것을 다시 잡고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조정하고 있다. 교통경찰 18명과 제주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오전 5시부터 투입돼 이 일대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4시부터는 제주경찰청이 나서서 교통 혼잡을 막을 예정이다. 택시기사 김모씨는 “해태동산에서 이렇게 막히는 걸 처음 봤다”면서 “왜 막히는 지 처음엔 모르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승객이 비행기를 놓쳤다”고 분개했다. 이어 “무턱대고 서둘러 개통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홍보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밀어붙여 결국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피해 보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아직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도 설치가 안돼 있어 얌체 운전자들은 막무가내 좌회전을 하는 등 끼어들기를 하는 바람에 더욱 교통난을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도 이날 교통난이 심각해진 가장 큰 원인으로 운전자들의 혼란을 꼽았다. 기존 운전 습관처럼 가려던 곳으로 좌회전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다가 좌회전 금지를 뒤늦게 알고 혼란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쪽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지하차도를 이용해 공항으로 진입해야 하는 운전자들이 지상에서 좌회전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무리하게 좌회전(신호위반)을 하는 바람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결국 이 일대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여동안 마비된 것으로 파악했다. 홍보 부족에 따른 교통체증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무더위 속에 이날 하루종일 교통정리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자치경찰들은 중앙차로제 시행때 경험을 되살려 운전자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당분간 교통안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서 지하차도를 당초 7월 중순 임시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여파로 차도 진입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도로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면서 불가피하게 임시개통을 미뤘다. 이달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서로와 용문로를 잇는 지하차도는 제주지역 첫 지하도로로 길이 520m-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용문로 화물청사까지 포함하면 도로 900m이다.
  • 7월 항공여객 897만명… 코로나 이전 84% 회복

    7월 항공여객 897만명… 코로나 이전 84% 회복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출국을 기다리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국내선 여객수는 897만 7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의 84%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1조 2000억 관광지 조성’ 진척 없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도 난항

    거창한 계획과 요란했던 홍보와 달리 새만금 관광 사업 상당수가 수년째 진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이전에 선보이겠다던 호텔과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등은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지역 숙원 사업인 새만금국제공항 역시 잼버리 파행 여파로 성공적인 추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북 새만금에서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관광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각 부지와 사업별로 사업자를 선정해 대규모 테마파크와 호텔, 정주형 테마마을, 골프장, VR 테마파크, 케이블카 등을 만드는 방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상 추진된 사업은 지난달 말 개관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유일하다. 아직 첫 삽도 못 뜬 신시도 호텔과 VR 테마파크는 당초 새만금개발청이 잼버리 대회 이전에 완공해 활용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사업이다.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관련 행정 절차와 정주형 테마마을 통합개발계획 승인 등도 아직 완료되지 못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미 통합개발계획 승인 뒤 착공에 들어갔어야 할 챌린지테마파크는 실시계획이 변경되면서 위원회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정주형 테마마을도 2021년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했어야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멈춘 상태다. 새만금 관광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금리와 건설비가 오르면서 사업자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새만금청이 다수의 사업 계획을 일방적으로 전면 재수정한 여파도 크다. 새만금청은 지난해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등의 사업을 재검토 지시와 함께 멈춰 세웠다. 케이블카 설치 구간의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경우 주민 반발이 클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최적의 사업 방식을 찾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만금국제공항도 잼버리 파행 여파로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14일 새만금국제공항을 건설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의 입찰공고를 나라장터에 게시했다. 새만금 공항과 관련해서는 환경 파괴와 절차상 문제 등을 내세운 환경단체의 반발이 크다. 또한 공항이 잼버리 수혜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공항을 비롯한 새만금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추진 경위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새만금 관광 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기업 유치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새만금은 현 정부에서만 31개 기업, 6조 60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최근 LS그룹으로부터 1조 8400억원 상당의 투자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정작 정주 여건이 열악해 몰리는 기업 투자 대비 인구 유입 효과가 턱없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로부터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최대한 서둘러 관광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개발을 연계하는 시각에 대한 전북도의 입장도 강경하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최근 “새만금 SOC는 잼버리와 관계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 개선 및 내부 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이라면서 “새만금국제공항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시도별로 2건씩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지역 개발 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잼버리 파행’ 그 후…새만금국제공항 입찰 개시

    ‘잼버리 파행’ 그 후…새만금국제공항 입찰 개시

    총사업비 8077억원 중 5100억원 규모여권 등 정치권 ‘현미경 검증’ 예고환경단체 “중단하라” 백지화 촉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이후 사업 적정성을 두고 정치권 공세가 거세지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입찰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의 입찰이 14일 개시됐다. 개찰은 17일 이뤄진다. 공사는 부지매립과 활주로(2500mX45m)와 계류장, 유도로,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에어사이드(air side·항공기가 이동하는 장소) 관련이다. 총사업비 8077억원 중 5100억원 규모로,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이 적용됐다. 3월 게시된 공고(조달청시설공고 제 20230311953–00호)에는 3개 업체가 사전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국제공항 B/C(비용 대비 편익 비율)는 0.479로 경제성 판단 기준인 1을 크게 밑돌았으나 2019년 국가 균형발전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전북도는 이르면 2028년 공항을 완공해 물류 체계 트라이포트(공항·항만·도로)를 갖추고 새만금 투자 유치와 내부 개발 가속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여권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이번 잼버리 파행 사태를 계기로 새만금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추진 경위를 세밀하게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최근 “전라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핑계로 새만금 관련 SOC 예산 빼먹기에 집중했다”며 “이런 예산을 합치면 1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향후 예산 정국에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이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SOC은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 개발 촉진을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이라며 “새만금 국제공항 역시 문재인 정부 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마다 2건씩 예타를 면제했다”고 맞받았다. 환경단체는 이와 별개로 절차적 하자와 환경 파괴 가능성을 제기하며 입찰 발주를 취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은 성명을 통해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항을 지을 건설업체부터 선정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는 계약 파기가 우려되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공항건설 여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건설할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것이다.단체는 “활주로 증설에 불과한 공항을 짓기 위해 수라 갯벌이 매립될 위기”라며 “국가균형발전과 민간 국제공항이라는 허구로 위장된 새만금신공항은 막대한 혈세를 들여 갯벌과 소중한 생명을 파괴하는 위험천만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명목으로 한 예타면제 사업에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선정한 것부터 잘못된 것으로 허구와 사기로 점철된 새만금신공항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단체는 강조했다. 또 터무니 없이 작은 시설규모는 국제공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단체는 지적했다. 유령공항으로 전락한 무안국제공항은 주기장이 50개고, 인천국제공항이 242개인데 비해 새만금공항은 주기장이 고작 5개에 불과해 국제공항으로 부르기도 민망하다는 비판이다. 활주로 역시 1개밖에 되지 않고,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보다 더 짧아 C급 항공기만 취항가능하며 화물전용기조차 뜰 수 없는 규모라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 [사설] 잼버리 한다며 돈!돈!돈!… 파행은 예고돼 있었다

    [사설] 잼버리 한다며 돈!돈!돈!… 파행은 예고돼 있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전라북도의 계약 현황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 행사 준비를 총괄한 전북도는 대회를 위해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256건 가운데 15건을 개막 이후로 이행 완료 시점을 잡았다. 현장 컨트롤타워여야 했을 메인센터는 완공 목표가 내년 3월로 아예 계약 서류에 명시됐다. 이러고도 행사가 제대로 치러졌다면 그게 기적이었겠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폭염에 치러질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북도는 주요 시설의 전기 공사 준공 목표일도 폐막 이틀 전으로 계약했다. 사업비 67억원의 기반시설 공사는 아예 폐막 넉 달 뒤인 12월로 준공일을 잡았다. 상하수도, 하수처리장, 그늘 시설 등 갯벌 야영장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시설들의 공사가 거의 2021년에야 발주됐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전북도는 부지 조성 작업이 늦어진 탓이라고 변명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 2017년 8월이다. 근 5년을 손놓고 있다가 대회를 1년여 앞두고 허겁지겁 움직인 결과다. 더 심각한 것은 늑장 발주를 하면서도 토호 기업들과 짬짜미 계약한 듯한 정황들이다. 입찰 공고를 내지도 않고 수의계약한 사례들은 도무지 납득하기 힘들다. 특정 업체 봐주기 의도가 아니었다면 구멍가게도 아닌 광역단체가 이런 큰 행사에서 수의계약을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이다. 전북 지역 민주당 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이 운영하는 회사가 수의계약으로 24억원짜리 홍보 업무를 따냈다. 겨우 직원 3명인 회사에 누가 뭘 믿고 거액의 일감을 몰아줬는지 의심하지 않기가 어렵다. 근처 매립지가 있는데도 전북도는 갯벌을 잼버리 부지로 고집했다. 농지로 무리하게 지목을 변경해가며 매립에만 총 1800억원의 예산을 끌어 썼다. 잼버리 명목으로 이래저래 빨아들인 나랏돈이 줄잡아 2조 6000억원이다. 나라 망신을 시키며 조기 철수한 야영지는 지금 물에 잠겨 한심한데 뭉칫돈 들일 사업들은 정작 지금부터다. 잼버리를 빌미로 착공된 고속도로에는 앞으로도 1조원 넘는 예산이 더 들어가야 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9년 완공 목표로 8077억원이 투입된다. 잼버리 실패야말로 ‘예고편’일 수 있다. 대회 파행의 책임과 부조리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갈 인프라 사업의 타당성을 지금이라도 면밀히 재검토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 “기체 결함 발견” 뉴욕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 한반도 상공 선회 중

    “기체 결함 발견” 뉴욕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 한반도 상공 선회 중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인천국제공항에 회항하기로 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승객 400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KE081편(A380)에서 이륙 30분 뒤 랜딩기어(착륙장치)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으로 회항 조치한 뒤 항공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도착지인 뉴욕에서 정비할 경우 추가 지연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결정이다. 이 여객기는 일본 근처까지 갔다가 오후 2시 50분 현재 한반도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연료를 소모하는 과정으로, 착륙 예정 시간은 오후 3시 30분이다.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의 교체 여객기를 준비해 이날 오후 5시쯤 다시 뉴욕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위한 조치로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안전하게 교체항공편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을 집단적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잼버리 파행 사태에 여야가 책임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14일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은 일에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지사는 이날 “잼버리의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 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다”며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한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전북이 책임질 부분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집행위원장은 모든 예산을 집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큰 권한이 없는 직함일 뿐”이라며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전북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공식문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십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도로 돌리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 예로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 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국제공항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각 시도별로 2건씩 지역개발사업 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북이 받은 국책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 의혹 해소를 위해 자체 감사를 추진하겠다. 세금 유용 및 낭비는 한 푼도 허용치 않겠다. 철저하게 밝혀내겠다”며 부적절한 위치에 잼버리를 유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접근성 ▲상하수도 공급 ▲영외활동의 용이성 등을 감안해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그는 잼버리 성공을 위해 네 일, 내 일 따지지 않고 적극 도우려 했고 조직위가 하지 않은 일들도 찾아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정부와 조직위에 대한 서운함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이 김 지사가 물러섬 없는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하고 나서 향후 정치권과 정부의 잼버리 사태에 대한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17일 예정된 전북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서도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세부 자료를 공개하며 사실관계를 따질 방침이다.
  •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16일 임시 개통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16일 임시 개통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되는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와 동서 지하차도를 오는 16일 임시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비 75억원과 지방비 210억원 등 총 2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9년 11월 착공했다. 제주공항서로와 용문로를 잇는 지하차도는 제주지역 첫 지하도로로 길이 520m-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용문로 화물청사까지 포함하면 도로 900m이다. 앞서 제주시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제주공항 앞 교통체증 문제가 반복되자 지난 2017년 공항 입구와 제주민속오일시장을 잇는 길이 2200m 우회도로를 착공, 2020년 3월 개통했다. 지하차도 개통시 용담지역과 신제주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제주공항 앞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용문로와 우회도로로 바로 빠져나갈 수 있어 공항 주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당초 임시개통은 7월 중순으로 계획했으나 개통 전 실시했던 제주시 안전관리자문단의 안전점검 결과를 이행하고 지난 7월 15일 발생했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도 진입 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도로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는 시간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임시개통을 미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지난달 19일 제주 첫 지하차도인 제주시 용담2동 공항 지하차도 현장 점검에서 폐쇄회로(CC)TV와 차도 진입 자동차단시설 등 설치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하차도 침수 시 안전을 위해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미끄럼방지포장, 터널조명, 가로등, 표지판 등 모든 시설의 설치를 완료했다. 김동훈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임시개통 후 교통량 및 교통흐름을 조사분석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하고 잔여공정 신속 추진, 도로 시설물 안전검검, 유관기관 합동 점검등을 이행해 이달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문재인 전 대통령, 잼버리 관련 페이스북 글“잼버리로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文 정부 책임론’ 與 주장 반박한 듯 문재인 전 대통령은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를 비판했다. 그는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기업들에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메시지는 문재인 정권 당시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유치했다는 점을 고리로 정부·여당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與 “‘뻘밭 대참사’ 원인은 文정부…국제망신 책임물어야”“전북, SOC 잿밥에만 관심…生갯벌을 개최부지로 내세워”“매립지 내려앉을 가능성 파악하고도 조치 안해” 국민의힘은 12일 잼버리 대회 공식 종료 후 대회 파행 책임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며 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조직위원회 예산, 전북도 예산, 그리고 잼버리를 핑계로 챙긴 각종 간접 사업 예산까지 총 11조원이 훌쩍 넘는 국민 혈세를 낭비한 주범은 도대체 누구냐”고 비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진흙탕 잼버리’의 부실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과 정 의원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나무가 자랄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한 기존 새만금 부지가 아닌 ‘생(生) 갯벌’을 개최 부지로 내세웠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당 부지에 대해 ‘농지기금으로 일단 매립하고 이후 관광레저지구로 변경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실제 전북도는 기존 관광레저용지였던 부지를 농업용지로 바꿔 이 방법을 썼다. 이 과정에서 부지 매립비로 투입된 농지관리기금은 1846억원으로, 총사업비 1171억원의 1.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021년 대회 부지 지반이 연약해 매립지가 매년 2㎝에서 최대 1m 37㎝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전북도가 잼버리 준비 명목으로 끌어간 SOC 사업 예산은 새만금 국제공항 8000억원, 새만금 신항 3조 20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조 9000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1조 1000억원 등이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결산 자료를 보면 여성가족부가 전북도에 지원한 잼버리 보조금 예산집행률은 2020회계연도 0%, 2021회계연도 39.1%, 2022회계연도 42.1%에 그쳤다. 대회 1년 전 잼버리 기반 시설 공정률은 37%에 불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경우 개최 1년 전 공정률이 95%였다. 잼버리 조직위는 2022년 3월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프레잼버리와 본 대회를 각 1년씩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대회 진행 차질을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잼버리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와 전북도, 부안군, 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 등이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업체와 계약한 비율은 69.1%(전체 계약 272건 중 188건)였다. 금액은 총 117억 3455만원이었다. 송 의원은 수의계약 비율을 언급하며 “이 중 74%는 전북 소재 기업들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잼버리를 핑계로 예산을 받아 국민 혈세를 특정 지역 업체에 몰아준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행복한 추억 깊이 새긴 잼버리 대원들 ‘아듀 코리아’ [서울포토]

    행복한 추억 깊이 새긴 잼버리 대원들 ‘아듀 코리아’ [서울포토]

    12일간의 여정을 마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짐을 붙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잼버리 대원들과 기념촬영 하는 이학재 사장 [서울포토]

    잼버리 대원들과 기념촬영 하는 이학재 사장 [서울포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12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본국으로 귀국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선물 전달하는 이학재 사장 [서울포토]

    선물 전달하는 이학재 사장 [서울포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12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본국으로 귀국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 [포토] 잼버리 대원들 ‘미소 가득’

    [포토] 잼버리 대원들 ‘미소 가득’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미 인천국제공항에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많은 대원이 있고, 일부 대원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의 안전과 건강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숙박, 급식, 이동, 체험, 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이 직접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조직위 등은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 협조 필요 사항을 조율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전날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팝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식 일정은 이날까지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총리에게 “폐영식 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문화 체험, 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전날 행사에 대해선 4만명 넘는 잼버리 대원, 행사 출연·진행자, 현장 자원봉사자, 의료진, 안전요원, 버스 기사 등을 언급하며 “국무총리로서 대통령님의 진실한 감사와,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한 국민들로부터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과 더불어 기업, 학교, 종교계, 문화계 등 다양한 민간 부문이 도움을 준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잼버리 행사를 위해 교통통제 등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해주시고 환영해 주신 국민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실패한 잼버리’에 시민단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철회 요구

    ‘실패한 잼버리’에 시민단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철회 요구

    “망한 잔치는 끝났다. 정부는 새만금 잼버리를 명분으로 예타면제한 새만금신공항 건설공사 입찰을 취소하고, 사업을 철회하라!” 실패한 새만금 잼버리가 지역개발사업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민단체가 새만금 잼버리를 지렛대로 예타를 면제받아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국제공항건설사업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오는 14일 실시할 예정인 새만금신공항 건설업체 선정 입찰이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다며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고, 이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 협의여하에 따라 건설여부가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건설할 업체부터 선정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항건설 여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건설할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것이다. 국토부가 제출할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가 부동의하여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계약 파기로 인한 손실은 모두 예산낭비가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은 전북정치권이 새만금 잼버리를 위해 국제공항이 꼭 필요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빨라야 2028년 완공될 공항 건설사업을 잼버리 핑계로 추진한 것은 우롱과 사기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명목으로 한 예타면제 사업에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선정한 것부터 잘못된 것으로 허구와 사기로 점철된 새만금신공항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터무니 없이 작은 시설규모는 국제공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유령공항으로 전락한 무안국제공항은 주기장이 50개이고, 인천국제공항이 242개인데 비해 새만금공향은 주기장이 고작 5개에 불과해 국제공항으로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활주로도 1개밖에 되지 않고,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보다 더 짧아 C급 항공기만 취항가능하며 화물전용기 조차 뜰 수 없는 규모라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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