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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한국학대회’ 창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이 주도하고 외국의 한국학관련 연구단체가 참여하는 ‘세계한국학대회'가 창설된다. 정문연은 오는 7월18∼21일 외국에서 활동중인 한국학단체들이 참가하는 ‘제1회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외국에서 활동중인 한국학 단체는 유럽한국학회(AKSE),국제고려학회(ISKS),환태평양한국학회(PAKS),오스트랄아시아한국학회(KSAA),중앙아시아한국학회(CAAKS) 등이 있다. 이번 대회 주제는 ‘한국문화 속의 외국문화,외국문화 속의 한국문화'로 정해졌다. 문의 (031)709-9843,4414.
  •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인터뷰 “고교 평준화 해제論 시대착오적”

    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은 3월 새학기를 앞두고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비평준화는시대착오적”이라며 고교 평준화제의 유지 방침을 밝혔다. 유 교육감은 “일부에서 들고나온 평준화 비판은 교육열이과열된 한국의 여건에 비춰볼 때 무리가 많다.”면서 “문제점은 학교별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보완해나가는 게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립형 사립고 추가지정과 관련,“교육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비췄다. 유 교육감은 또 “앞으로 실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업·기술 위주에서 다양한 교과목을 편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원어민 교사의 정식 채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마련되는 대로 국제고등학교의 신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전 진념 부총리가 고교 평준화 정책을 비판,화제가 됐습니다.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아무튼 ‘일제시대 교육이 더 낫다. ’는 진념 부총리의 발언은 좀 불쾌하네요(웃음). 교육 발전단계는 보통3단계로 나눕니다.취학률이 15% 이하인 엘리트 단계,50% 이하인 대중적 단계,그리고 50% 이상인보편적 단계로 나뉘죠.한국은 지금 보편적 단계 중에서도 ‘말기’수준이에요.진 부총리는 아직도 엘리트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보편적 단계에서 성적을 기준으로 학교를 분리하면 사회 계층간 갈등만 커집니다. 앞으로는 개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차별화를 통해 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현재 평준화 제도는 모든 것을 평균에 맞췄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게 사실이죠.영재교육 확대,수준별 심화학습인 7차교육과정 등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들입니다. ■교육적 소신은. 97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새물결운동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모토입니다.지금의 틀을 가지고는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건물·시설 등 하드웨어는 이제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습니다.앞으로는 교수·학습 방법,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가 문제입니다.점진적 개혁을 통한 열린 교육으로 학교현장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올해 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통일·특기적성·영어·정보화 등 4개 중점사업과 금연운동,중국어교육 등 2개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일교육은 최소한의 동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강산 체험,통일전망대 견학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밀고 나갈 것입니다.특기적성 교육의 목표는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소질과 적성을 키워주는 데 있습니다.올해는 연례 행사인 ‘동아리 한마당’을 확대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빌려 치를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보화교육에 힘쓸 것입니다.정보기술(IT)이 교육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벤처 등 민간자본을 유치해 소프트웨어를 적극 개발할 생각입니다.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는데. 서울에서 초·중·고교를 나오면 생활영어는 할 수 있도록하자는 게 목표입니다.올해부터 영어교사의 신규 채용기준을 강화해 초등교사는 영어 인터뷰로 선발하고,중등은 토플(TOEFL)점수가 600점이 넘는 지원자에게만 가산점을 줄 예정입니다. 우수 영어교사 300명을 선발해 호주·캐나다·미국 등지에4주간 연수를 보내고 교사 1350명을 국내 대학에 위탁해 영어회화를 배우도록 할 계획입니다.사설 어학원 자율연수도실시해 토플·토익(TOEIC)에서 일정점수를 획득한 교사에게는 학원비를 9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아울러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3월 중 원어민교사가 국내에 들어와 교사들을 연수시키는 한편 4월에는 중국인 학생을 초청하는 등 학생교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계획은. 영재란 지적능력·창의력·과업수행능력이 뛰어난 학생을말합니다.지난해 과학고에서 수학·과학·정보 영재학급을운영하면서 학생을 선발해보니 성적우수자와 영재성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1·2차 선발 때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거나 경시대회 입상자가 통과했지만 과업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거의 탈락했죠. 올해부터는 창의력과 과업수행능력에 초점을 맞춰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입니다.중학교 2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음악·미술반을 운영하고,교사 100여명을 4주간 미국의 영재교육기관에 연수시킬 계획입니다. ■교사의 사기 진작책과 교사 자질을 검증할 방법이 있는지. 올해부터 40억∼50억원을 투자해 교사들이 불편없이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지난해부터 PC를 최신 노트북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문제있는 교사를 도태시키는 장치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한국식 온정주의 때문에 실질적 징계가 아직 어렵습니다.선진국과 같이 자체 윤리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과제입니다. ■교단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교원 정년 단축만으로도 시끄러웠는데 학부모의 교사 평가,담임 선택제,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등은 시기상조입니다.현재 학운위 운영은 위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엉망입니다.여기에 제대로 민주시민 훈련도 안된 학생을 넣는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커질 것입니다. ■학벌 타파에 대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학벌 타파의 기본 방향은 공감합니다.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한데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살려주는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교가 바뀌어야 합니다.특히 현행 공업,기술 위주의 교육과정령이 폐지되고 학교장이 자유롭게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다면 실업학교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과정령 개정을 위해 여당과 야당에 건의했고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 자율성 보장이 부족하다며 불만이 많은데. 회계 운영의 권한을 교장에게 넘기는 등 자율성을 확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또 신설학교에 불필요하게 간섭하지 못하도록 아예 장학사들이 감사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희생과 양보를 해야 합니다.자신이 배웠던 것만 강요하지 말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옛날로 되돌아가 현재의 교육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리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美 IT산업 ‘바나나형’ 회복””

    [호놀룰루 안미현특파원] 미국경제의 회복유형이 브이자(V)이냐 유자(U)이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국제적 금융그룹인 골드만삭스가 ‘바나나형’을 새롭게 제시했다.로버트 호매츠 골드만삭스 부회장은 미국 호놀룰루에서 진념(陳稔) 부총리와 만나 “장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IT(정보기술)산업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회복기에 접어들어서도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바나나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진부총리가 10일 전했다. 바나나형은 완만한 회복세를 뜻하는 ‘U’자형보다 회복속도가 더 더딤을 의미한다.미국 IT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와직결돼 호매츠부회장의 관측대로 될 경우 우리경제는 그만큼 타격을 입게 되며 회복속도도 늦어지게 된다. 진부총리는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IT산업이 V자형을 그릴 것이라고 보는 등 미국 내부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면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국제고문인 김기환(金基桓)박사는 “최근 한국정부의 정책 일관성이 떨어지면서 한국을 보는 외국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에서부정적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의적으로 바뀌었다”고 경고했다.
  • [위기의 公교육 희망은 있다] (4)고교평준화

    지난 23일 오전 8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는 ‘고교평준화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있었다. 자민련 은평구 을지구당 위원장 김문겸(金文謙·50)씨는‘평준화는 망국화,교육을 망친 평준화를 철회하라’고 쓰인 조끼를 입고 1시간 동안 시위를 했다.김씨는 “평준화는 과외과열을 부추기고 기초학력을 저하시킨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지난 24일 국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에서도 평준화 해제 및 보완문제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일부 교육계 인사뿐 아니라 김씨처럼 교육에 관심이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평준화 정책이 ‘공교육의 위기’를불러온 주범이라고 단정한다. 고교평준화 정책은 지난 74년부터 시행된 이래 27년 동안 큰 틀이 바뀌지 않은 가장오래된 교육정책이다. 현재 평준화정책은 서울·부산·대구 등 6대 광역시를 포함,전국 12개 시·도의 17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평준화 해제론자들은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 기회 제한 ▲이질적인 학생집단 형성으로 학습지도의 어려움 및교육의 질 저하 ▲사립학교의 자율성 침해 ▲교육기회의폐쇄적인 제공 등을 이유로 내세운다.강남대 허남일(許南一) 교수는 “평준화의 가장 큰 폐해는 수준 차이가 현격한 학생을 한 반에 몰아넣음으로써 학생들을 하향평준화시킨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평준화의 해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게다가 공교육 위기를 타개하는 해결책도 아니다. 한국교육개발원 김흥주(金興柱) 교육정책연구본부장은 “최근 일부 언론들이 평준화의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측면을 부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평준화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준화는 일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 ▲과열 과외의 완화 및 재수생 해소 ▲지역·계열·학교간 격차 해소 등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특히 평준화 해제론자들이 주장하는 ‘기초학력 저하’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게 평준화 옹호론자들의 시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6월 전국 180개 중·고교생7,400명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한자 등 4개 과목에 대한 기초학력을 평가한 결과,95%가 기초학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개발원이 지난해 2월 경기도내 평준화·비평준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추이 조사에서도 평준화 고교생이 비평준화 고교생보다 12점이나 높게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 이상진(李相珍)지방교육기획과장은 “평준화 정책은 반드시 유지해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평준화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디자인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대안학교 외에도 자립형 사립고·영재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KAIST 유회준교수팀 ‘램프’세계 최우수제품에 선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유회준(柳會峻)교수팀은 IMT-2000과 개인휴대단말기(PDA)용으로 개발한 ‘램프(ramP.RAM Processor)’칩이 지난 5∼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최우수 제품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램프’칩은 메모리(RAM)와 프로세서를 하나의 칩 위에 집적한 것. 유 교수팀은 “램프 칩이 32비트 중앙처리장치(CPU)와 디지털 신호처리(DSP)를 채용함으로써 IMT-2000의 화상전송방식인 MPEG-4 동화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번 최우수상 선정은 휴대용 화상처리기 분야의기술을 선도하고있는 일본의 도시바나 마쓰시다를 제치고 전력소모와 기능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초·중·고 영어교육 강화된다

    대학입시를 위한 점수 따기용으로 전락한 학생 봉사활동을 질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올해부터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또 초등학교에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로 말해요’교실이운영되고,중·고교에는 ‘영어전용구역(English only zone)’이 설치되는 등 외국어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제2기 서울교육 새물결운동’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각급 학교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생 육성을 목표로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내실화 ▲소질·적성계발 교육 전개 ▲지속적인 수업·평가방법 혁신 ▲지식정보화 능력 함양 ▲학교공동체 구축 등 5대 실천과제를 오는 2004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봉사활동 질적평가제는 7차교육과정의 특별활동시간 가운데 봉사활동시간을 10시간 이상 확보한 뒤 실제 봉사활동에 교사가 동행하도록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봉사활동확인서에 해당 기관(양로원,고아원등)담당자의 평가를 받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게 된다.이를 위해시교육청은 11개 지역교육청에 자원봉사 전담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또 초·중·고생의 지식정보화 능력 향상 차원에서 영어교실,영어전용구역 운영 등과 함께 학생 생활영어 구사능력 인증제를 실시할 방침이다.영어전용구역은 교내 매점 등 일정한 지역에 한해 영어로만의사소통하는 제도이다.영어교사들의 해외 워크숍과 인턴십도 대폭확대된다. 이와 함께 해외 귀국 자녀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서울국제고등학교 설립과 각급 학교 내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운영,도시형 대안학교도입 등 특기·적성계발 교육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올해 6억9,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북한 학생간의 동아리 활동교류를 고려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17일 이틀간 각 고교 교장과 지역교육청 학무국장등 74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 뒤 연차적으로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입특차발표 이모저모

    서울대 등 전국 주요대학이 특차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22일 서울대에서 역대 최연소 합격자가 탄생하는 등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를 지원한 부산 대진전자정보고 한혜민(韓慧珉·15)군은 서울대 역대 최연소 합격자로 기록됐다.한군의 출생일은85년 1월생으로 정확한 나이는 15세 11개월. 97년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6개월을 독학으로 공부한 한군은 같은해 8월 중학교과정 검정고시에 부산지역 최연소 최고득점자로 합격했다.한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컴퓨터 공부를 계속하고 하고 싶어 특수목적고인 부산 국제고에 합격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실업고에 입학했다.한때 법학에도 관심을 가져 지난해 2월에는 시험삼아 사법고시도 치렀다. 서울대 최고령 합격자는 공과대 컴퓨터공학부에 지원한 이은주씨(31·여)였다. ■올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송지룡(宋智龍)군도 포항공대 특차모집‘예비합격자’로 선발됐다. 송군은 인천 안남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달간 공부해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두달간 공부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뒤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354점을 받았다.대학측은 송군의 성적이 생명과학부 합격선에 40점이나 처졌으나 ‘천재성’에 관심을 갖고 1년 등록금을주며 능력을 살펴본 뒤 입학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경희대 한의대에 합격한 이신락씨(30)는 ‘제자의 후배’가 됐다. 고려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 공주 한일고에서 3학년 담임을맡은 적이 있는 이씨는 당시 제자 2명이 현재 본과 2학년에 재학중이라 제자를 선배로 모시게 됐다. ■한양대 인문계와 자연계 전체수석은 여학생이 모두 차지했다.인문계 수석은 올해 처음 생긴 정보통신학부에 지원한 이경선양(18·잠실여고 3년),자연계 수석은 의예과에 지원한 정지혜양(18·부천여고 3년)이다. ■숙명여대에서는 음대 합격자 사정이 잘못돼 17명의 당락이 뒤바뀌는 소동을 빚었다.대학측은 “전국규모 대회 3위 이내 입상자에 대한처리가 누락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영우 박록삼 안동환기자 ywchun@
  • [역사를 바꾼 정상회담](3)닉슨 마오쩌둥 회담

    *72년 美·中정상회담. 1972년 2월21일 아침 중국 베이징(北京) 수두(首都)공항.20여년동안 쌓인적대감을 버리고 2만5,000㎞를 날아 중국 대륙의 땅을 처음 밟는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조금 어리둥절했다.황금시간대 생중계되는 미 TV를 통해‘세계 평화의 전도사’로 비쳐지던 자신의 이미지를 높여줄 베이징의 환영인파는 고사하고 환영 플래카드 하나 내걸려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항에는 저우언라이(周恩來)총리의 환영인사와 의장대의 간단한 의전행사만 있었다.베이징 디아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을 향해 차량행렬이 지나갈때도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베이징거리는 텅비어 있었다. 이날 오후 닉슨은 중난하이(中南海)로 마오쩌둥(毛澤東)을 만나러 갔다.약간 초췌한 모습의마오는 닉슨을 반갑게 맞았다.“반동집단이 미국과의 공식 접촉을 강력히 반대했다”며 환영에 신중했던 점을 설명한 마오는 “미 대선기간 내내 당신이 투표에서 이기리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덕담을 건넸다.닉슨은 삭막한 첫 소감을 뒤로 한 채 “한 국가를 움직였고 세계를 변화시켰다”고 마오를 추켜세웠다. 미·중 정상 첫 회담은 이처럼 의례적인 만남에 불과했지만,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죽의 장막’을 걷어젖히고 국제무대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닉슨이 만리장성 등을 둘러보는 동안 미·중 협상자들은 긴 시간의 비밀회의를 통해 타이완의 지위 등 중요한 외교적 사안을다듬었다.그 결과 2월 28일 미·중은 ‘상하이(上海)공동선언’을 통해 ▲영토와 주권의 상호존중 ▲상호불가침 ▲내정불간섭 ▲평등호혜 ▲평화공존 등 평화 5원칙을 천명한 뒤,관계 정상화 합의의 상징으로 팬더 한쌍과 사향소를 교환했다. 40년대 후반부터 국공내전 및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적대국이 된 미·중관계가 해빙되기 시작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날로 커가는 소련의 영향력을 견제해야 한다는 공통의 이익분모를 갖고 있었기 때문.특히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베트남전쟁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는 돌파구를 찾으려했다.중국은 50년대말 이념갈등과 69년 헤이룽장(黑龍江)성 전바오다오(珍寶島)의 중·소 무력충돌 사건 등으로 대(對)소련관계가 악화되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소련견제 카드로 활용하고자 했다. 두나라는 이전부터 관계정상화로 가는 수순을 차근차근 밟았다.71년 4월10일 베이징 공항에 도쿄발 루프트한자 비행기에서 낯선 미국인 15명이 내린게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이들은 중국을 공식 방문한 최초의 미국인들로 미·중관계를 복원 물꼬를 튼 ‘핑퐁외교’의 주역들이다.3월말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이던 중국 대표팀이 미국 대표팀에 초청할 뜻을 전달하자,두차례 비밀 접촉끝에 전격 이뤄졌다.이후 미국은 20년넘게 지속돼온 대중국 무역금지 조치를 해제,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면서 본격 대화에 나섰다.헨리 키신저 미 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저우 총리와 만났고 그해 7월 15일 닉슨이 72년 5월 이전에 중국을방문한다고 발표했다.이어 10월 중국은 유엔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압도적인지지를 받아 유엔 가입을 실현,타이완(臺灣)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축출됐다. 김규환기자 khkim@. *막후협상 두 주역/ 키신저 당시 美안보담당 보좌관. 헨리 키신저 당시 미 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77)은 데탕트(긴장완화)의 흐름을 주도하며 당대를 풍미한 국제외교가의 스타중 스타.안보담당 보좌관·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1923년 독일 퓌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38년 미국으로 이주,뉴욕 시립대학 회계학과를 졸업했다.54년 하버드대학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수로 활약하며 미국 방위연구계획을 입안한 주역이다. 아이젠하워·케네디·존슨 행정부를 거치며 안보문제 고문으로 활약한 키신저는 57년 ‘핵무기와 외교정책’을 출판,미국 전략정책의 최고 권위자로 떠올랐다. 68년 닉슨 대통령에 의해 안보담당 보좌관에 임명된 그는 중국·소련·베트남·중동 등지에서 데탕트 흐름을 추진,외교적 성공을 거두고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을 성사시켜 닉슨 행정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부상했다.71년4월 핑퐁외교 이후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미·중관계 정상화를 이끌어내는막후 주역으로 활약했다.77년 국무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국제고문·작가·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周恩來 당시 中총리. 저우언라이(周恩來·1898∼1976) 당시 중국 총리는 외교부장을 겸임하며 20세기 중국의 가장 위대한 협상가로 꼽힌다.세부사항을 파악하는 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그는 실용적이고 친화력과 설득력이 있는 화술로 협상 당사자를 사로잡았다.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에서 출생한 저우는 근로 장학생으로 프랑스에유학하는 동안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평생을 공산주의자로 보내겠다고 결심했다. 27년4월 중국 공산당 정치국위원으로 선출된 그는 장정(34년10월∼35년10월)기간동안 당기구 통제권을 장악한 마오쩌둥(毛澤東)의 지도력을 보좌했다. 장정으로 공산당 근거지를 확보한 이후 국공내전 등의 협상테이블에서 우아하고 섬세한 화술로 협상에 임함으로써 탁월한 외교 협상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저우는 중화인민공화국 선포 이후
  • 목포∼중국 連雲 카페리항로 개설

    해양수산부는 지난 95년 한·중해운협의시 양국 정부가 개설하기로 합의한목포∼중국 롄윈(連雲)항 카페리항로 개설을 위해 이달 중 한국측 사업자를선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6년 한국측 사업자로 선정된 국제고속페리가 항로개설을 포기한 이래 두 차례에 걸쳐 사업자 공고를 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과 사업성 불투명 등으로 희망사업자가 없어 현재까지 항로개설이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선정공고를 통해 한국측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월중 한·중합작회사를 설립,늦어도 내년 1·4분기 중에는 이 항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롄윈항은 중국 대륙간 횡단철도(TCR)의 시발점으로 목포∼롄윈 카페리항로가 개설되면 환황해 경제권 활성화는 물론 유럽 주요도시까지 수송로를확보,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북한의 현명한 선택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월례기자간담회를 통해 50년간 지속돼온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해 북한은 우리의 포괄적 대북정책을 수용할 것을 재촉구했다.대북 포용정책은 미·일과의 공조는 물론 중·러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국제협력 차원의 구상인 만큼 북한은 당연히 수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김 대통령은 냉전종식을 위한 포괄적 접근방법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미·일의 대북관계 정상화,북한개방 환경조성,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남북평화체제 전환 등 5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 대통령이 포용정책 수용을 촉구하고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5개 과제를 제시한 것은 대북정책의 실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찾을 수 있다.아울러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측에 냉전종식을 위한 구체적 과제를 천명한 것은 미국 대북정책의 순기능을 염두에 둔 정책 제시로 볼 수 있다.특히 오는 20일 실시되는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 사찰문제를 비롯해 북·미관계에 의미 있는 접촉이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남북화해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오는 28일 한·러 정상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확고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외교적 포석도 깔려 있다고 본다. 김 대통령이 집권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은 실사구시의 합리성이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은 바 있고 이제 북한의 최종 결단을 촉구하는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이같은 대북정책구상을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북·미관계 개선을 체제위기 극복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북한이 과연 선남후미(先南後美)정책으로 변화하겠는가 하는 물음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남북관계 개선이 체제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대북 포용정책을 수용하는 데는 상당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김정일(金正日)체제 출범 이후 더욱 심화된 경제위기,민생고,민심이반,국제고립 등은 대북 포용정책을 쉽게 수용할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북한은 우리의 대북정책을 수용해야 한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 목표가 한반도 평화보장과 적대관계 청산,그리고교류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북한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북한의 발상전환과 전향적 변화가 빨리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 韓-美 정보당국 분석

    한국과 미국은 최근 북한체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적다는 데 정보당국간의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대북 포용정책의 구체적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미 정보기관은 그동안 북한이 곧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아래 5년단위의 대북정책을 수립했던 것으로 안다”면서“그러나 미국측도 지난 90년 이후 북한이 金日成사망,수재와 경제난,핵문제로 인한 국제고립 등 3차례의 고비를 넘기고도 건재함에 따라 최소 15년 이상 존속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북한정권의 강권통치와 경제난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증대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그럼에도 개인 불만이 사회적 불안으로 확산될 만큼 북한내에 조직적 반체제세력이 부상할 조짐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한·미는 북한체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포용정책으로 북한체제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큰 틀에서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세판단은 지난문민정부때 북한을 ‘고장난 비행기’에 비유하는 등 사실상 북한의 조기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북정책과는 대비되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동북아특파원을 지낸 돈 오버도퍼는 그의 저서 ‘두 개의 한국’에서 “金日成주석 사망 직후 鄭鍾旭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은 6∼24개월 안에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비화를 소개한 바 있다.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존속가능기간을 늘려잡은 사실은 앞으로 ‘페리보고서’ 작성 등 양국이 새로운 대북정책을 조율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金大中대통령은 24일 통일부의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기가 막힌 일이지만 북한은 주민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미국의 봉쇄 때문이라고 믿게 만들면서 내부 단결에 성공했다”면서 金正日국방위원장 지도체제가 안정됐다고 지적했다. 구본영 기자 *
  • ‘집단따돌림’ 부모·교사도 책임

    “왕따(집단 따돌림)는 가해자 학생뿐만이 아니라 피해자,학부모,교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따 현상은 공동체의식을 회복하려는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교사들의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습니다” 26일 역사문화아카데미(원장 姜治遠 강원대교수)가 주최한 ‘제5회 고교생교육개혁 논술토론광장’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최근학교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집단 따돌림 현상과 교사체벌,폭력 등에 대해 10명의 고등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학생 토론자들은 집단 따돌림의 원인과 대책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했다.학생들은 “왕따현상은 공동체 의식의 결여와 열악한 교육환경,언론의 왜곡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李종관군(경북사대부고 2년)은 “매스미디어가 만드는 폭력과 왕따에 대한 과장된 해석이 학생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쳐왔다”고 주장했다. 10명의 학생토론자들은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이 가해자에게만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자신감이 결여된 피해학생과 애정이 부족한 교사,학교 의존적인 학부모들에게도 그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정혜성양(부산국제고 2년)은 “학교에서 왕따가 발생하기 전에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학생들은 학교내 집단 따돌림과 폭력 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金융경양(숙명여고 2년)은 “반마다 왕따 등의 문제를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를 두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의사소통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 美 이라크정책 국제고립 심화

    │뉴욕 앙카라 외신종합│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둘러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절대 다수가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력 사용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 완화를 주장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안보리에선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중국,러시아 외에 브라질이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반대하고 있으며 새로 이사국이 된 말레이시아와 나미비아도 이라크의 제재 완화에 찬성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또 아랍연맹 유엔대표를 지낸 클로비스 마크수드의 말을 인용,아랍권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이라크 제재 완화에 폭넓은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아랍권에 사담 후세인 대통령 축출을 바라는 지도자가 있지만 미국의추가공격이나 외부의 체제전복 활동지원에는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 鄧小平,金日成 부자에 개혁 지도/요미우리신문 보도

    ◎北 국제고립 우려 개방 적극 권유 【도쿄 黃性淇 특파원】 중국의 최고 실력자였던 고(故) 덩샤오핑(鄧小平)이 생전에 북한의 고(故) 金日成주석이나 당시 金正日 비서에게 개혁과 개방,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쟁 자제를 촉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6일 중국 공산당 직속기관인 중공중앙문헌연구실(中共中央文獻硏究室)이 편찬,최근 출판한‘鄧小平 사상연보’를 인용,덩샤오핑의 북한 개혁,개방의 지도노력을 전했다.특히 북한의 국제적 고립화를 우려해 개방을 적극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덩은 87년 5월 金주석과 회담하면서 남·북한과 중국·타이완(臺灣)의 통일문제를 언급 “열쇠는 우리 스스로가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누구도 전쟁을 원치 않는 이 기회를 이용,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북한의 군사적 모험 자제를 당부했다. 83년 6월 당시 金正日 비서와의 회담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를 잘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이라며 경제입국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고‘鄧小平 사상연보’는 밝혔다.
  • 북 석탄공업부 지도원 민병균씨 귀순문답

    ◎위조달러 연루 소환받자 탈출/김정일,황장엽 망명후 고위층 단속강화 지시/인구감소 막으려 45세 이상 여자도 출산 장려 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북한 정무원 석탄공업부 지도원인 민병균씨(48) 등 일가족 3명이 지난 6월30일 귀순했다고 발표했다. 민씨는 이날 안기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3년 12월부터 재러(노보시비리스크)석탄기업소 무역과 지도원으로 재직중 위조달러 환금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위부의 소환명령을 받고 월남을 결심했다“며 귀순동기를 밝혔다.민씨는 지난 5월3일 현지를 이탈,은신 중 국제고등판무관(UNHCR)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며 부인 우옥희씨(47)와 딸 명옥양(15)과 함께 귀순했다. 다음은 민씨 일가족이 밝힌 증언내용. 북한 외교부는 93년경부터 외화난이 심각해지자 외교부 외화벌이조를 별도로 편성해 녹용·마약·코뿔소 등의 암거래를 통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민씨는 95년 9월 한 외화벌이원이 마약 1㎏을 모스크바로 밀반출하여 판로를 모색하던중 자신에게 접근해 구매자를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받기도 했다.최근 탈북자가 속출하자 95년경부터 국경경비대가 국가보위부에서 인민무력부로 소속을 바꿔 탈북자 색출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황장엽씨 망명이후 김정일은 “이제는 믿을 사람이 없다”면서 검문이 없었던 당·정·군 고위간부나 예술인에게 특별 지급한 216번호판 벤츠차랑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민씨는 김정일이 과학기술 정보확보를 위해 지난 89년 ‘해외수집 과학기술정보 연구원’(일명 8·3연구소)의 신설을 친필로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일은 해외에 파견되는 외교관과 상사원들이 자녀를 고등중학생들로 제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인민학교 이하의 자녀의 경우 외국체류시 배운 어학을 귀국후에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때문이며 중고등학생들은 귀국후 외국어학원이나 대학에 편입학시켜 어학 전문가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70년대부터 실시한 산아제한 정책으로 징집대상이 부족해지자 96년10월부터 제대연한을 27세에서 30세로 연장했다고 한다.한편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96년경부터 45세이상 여자들에게도출산을 장려하고 간염·결핵 등의 환자 이외에는 중절수술은 물론 피임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씨 일가는 지난 7월1일 서울에 도착,그동안 안기부의 조사를 받으며 서울 모처에서 남한 적응생활을 한것으로 알려졌다.부인 우옥희씨는 평양시 용성담배연합회사 통계원 및 보위대원으로 활동했으며 딸 명옥씨는 평양시 통일고등학교에 재학중 러시아로 출국했다.
  • ISO인증 정보처리기사 국내서도 자격증 딴다

    ◎정목국제고시 아카데미,‘인포메틱스’ 개설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맞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정하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을 얻을수 있는 컴퓨터 교육과정이 국내에 등장한다. 정목국제고시 아카데미(원장 원용혁 신흥전문대 교수)는 영국의 옥스포드 및 캠브리지 대학이 주도,컴퓨터 및 정보기술을 가르치는 국제적인 교육 조직 ‘인포매틱스’에 참여,이달중 강의에 들어간다. 인포매틱스는 영국,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 45개 유명 대학의 협력기구로 창설,현재 아시아 20개국에서 200개 학원 및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4단계로,각 단계마다 1년∼1년6개월이 걸린다.1,2,3 각 단계를 마칠때마다 국내 정보처리기사 1,2,3급에 해당하는 ISO의 인증을 받게되며 마지막 4단계를 마치면 대학학사 자격을 갖게 된다. 과목은 컴퓨터 시스템,엔지니어링,정보 기술 등으로 캠브리지·옥스포드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재를 이용한다.강사진은 국내외 박사들로 구성했고 특히 2단계는 강사진의 절반을,3단계는 전부를 외국인 박사들로 구성,영어강의를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동등학력 인정자 이상이다.(02)903­5656.
  • 첫 해외여행이 불귀의 길로/KAL기 괌추락 참사­애끊는 사연

    ◎부모·처부모 모시고 함께갔다가 참변/모범사원 뽑혀 가족여행권 상품받아 “도련님 가족끼리 하와이를 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부모와 장인,장모 등 일가족 7명이 효도여행 길에 올랐다가 이번 추락사고로 5명이 숨진 이정환씨(34·거평그룹기획실대리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형수 강혜순씨(35·교사 전남 목포시 옥암동)는 남달랐던 삼촌의 효성이 차라리 원망스러운듯 말끝을 잇지 못했다. 정환씨는 지난달 회사 모범사원으로 뽑혀 하와이 가족여행권을 상품으로 받은뒤 부인 김미희씨(32·교사)와 의논해 여행지를 괌으로 바꿨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한 부모님 이판석(55·교사·광주시 남구 봉선동)­유소순씨(57)와 장인·장모 김재성(60·광주 국제고 서무과장)­임봉덕씨(55)에게 조금이나마 죄송함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마저 설랬다. 그러나 지난 5일 괌행 사고기에 오른 이들의 즐거워야 할 효도여행은 이번 사고로 이판석,김재성 두 바깥사돈만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을 뿐 나머지 5명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환갑을 앞두고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장인 장모에게 하고팠던 사위의 효도도,부모에게 효자라고 칭찬받고 싶었던 아들의 꿈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조카 나라(6·여)의 손을 잡고 출국장을 들어서는 작은오빠의 우쭐해 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참사 소식을 전하는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채 연신 눈물을 찍어 내는 정환씨의 여동생 선아씨(27)는 말을 잇지 못했다.
  • 중 삼협댐 수몰지구/문화재 보호작업 본격화

    ◎미확인 유적 발굴·안전지대 이전… 2천5년 마무리 삼협댐 수몰지역의 문화유적 보존을 위한 긴급 보호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97년11월 호북성 선창지역의 물막이 작업을 시작으로 수몰지역및 수위확대에 따라 수몰 시간표에 뒤늦지 않게 문화유적을 살려내려는 보호작업이 국제적 지원속에 가속화되고 있는것이다. 수몰이 첫 시작되는 곳은 선창 일대.97년내 90m까지 물이 차게된다.삼협댐이 발전을 시작하는 2003년엔 수위가 평균135m로 높아지고 2009년에는 175m로 올라가게 된다.2009년쯤에는 수몰지역도 630㎢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수위 확대전까지 늦지않게 유적유물을 발굴·이전시키려는 고고학자 등 관계자들의 작업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적은 모두1천208곳.신생대 효신세의 화석들과 구석기시대의 유적에서부터 명·청대의 사당과 사찰 등 중국의 고대사와 역사연구를 한차원 높일 귀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국무원 삼협공정 건설위원회와 국가문문국에선 오는2000년까지 수심155m이하지역 유적의 70%에 대한 확인·발굴작업을 마무리하고 2005년까지 수몰지역의 문물보호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바만 유적은 하­상­주왕조의 의문해결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국제고고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고 사천성 충현현의 한나라당시의 구름다리들과 명나라 만력황제당시에 건축된 마을 및 12층 탑등은 당대의 대표적 건축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문화유적을 이전하는 외에도 사천성 푸링지역의 「흰두루미 돌 들보」라 불리는 폭15m,길이1.6㎞의 바위는 이전대신 수족관식의 특수유리를 둘러씌워 수중 관람의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이 바위에는 당나라시대의 주요 명필들의 각인한 1만자의 글자와 원시시대것으로 추정되는 14개의 물고기그림들이 남아있다.관계당국에선 이 수몰지역의 유적유물을 함께 모아둘 박물관의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관계당국은 현재의 보호작업이 계획대로 진행은 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유네스코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완벽한 발굴·이전에는 역부족이란 이야기다.최근 북경의 영문잡지 베이징 리뷰는 한국과 미국,일본,캐나다의 학술기구와 대학들이 발굴및 보호작업을 위해 기금보조를 하기로 했으며 한국과 프랑스,일본의 고고학자들이 대대적인 발굴작업 등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 일 4기가D램 첫 개발/칩 1개에 신문 1만6천쪽

    ◎NEC사,2002년께 상용화 【도쿄 연합】 일본 NEC사는 6일 세계 최대의 기억 용량을 가진 4기가비트 D­램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NEC는 이 칩의 용량이 1만6천쪽의 신문이나 6시간 분량의 CD 롬 혹은 24분간의 고화질 동영상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NEC는 이 칩을 이날부터 3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고체회로회의에서 소개한다. NEC는 이 칩의 개발에 2백억∼3백억엔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몇년간 연구를 계속해 칩의 크기를 더욱 줄인후 오는 2000년 샘플을 출시하고 2002년께부터 본격적인 상용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NEC는 4기가비트 칩 개발시 칩의 크기를 일반적인 칩의 절반으로 줄이면서 생산비용은 10분의 1밖에 들이지 않는 신기술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 불가리아 시위대 국경 봉쇄 투쟁/조기총선 무산 반발

    ◎고속도로도 차단… 반정부 공세 확산/교사·노동자 파업 가세 【소피아 AP 연합】 불가리아 집권 사회당이 조기총선을 거부하자,29일 노동자와 교사가 파업을 벌이고 시위대는 국경과 주요 국제고속도로를 봉쇄하는 등 반정부 공세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은 경제 실정에서 비롯된 시위가 23일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타르 스토야노프 신임 대통령이 정국타개책으로 제시한 5월 조기총선안 수용을 거부했다. 시위대는 이에따라 서부 유럽과 에게해 연안을 잇는 주요 무역통로중 하나로 유일하게 불가리아에서 그리스로 통하는 국경을 차단하면서 사회당이 집권을 포기하고 조기총선을 수용할 때까지 계속 국경을 봉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위대는 또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로 통하는 국경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타이어에 불을 질러 차량통행을 막음으로써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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