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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특목고 입시전략 어떻게

    서울지역 특목고 입시전략 어떻게

    외국어고와 국제고 등 서울 지역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원서 접수가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된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형이다. 앞서 자립형 사립고로 설립된 강원 민족사관고와 경기 용인외고에서는 교육 당국이 금지한 영어·수학 교과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가 면접에서 출제돼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에서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예고했던 대로 자기소개서와 학습계획서 등을 통해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을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시교육청이 공정성을 담보해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제대로 치러져도 수험생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다 보니 합격가이드나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타임교육 하이스트 학원에서 특목고 입시를 지도해 온 이찬원 중장기학습플랜연구소 평가위원의 조언을 듣는다. 그는 “2단계 입학사정관 면접의 평가요소인 학습계획서와 학교생활기록부가 합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는 학습계획서가 얼마나 입학사정관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제시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1단계 서류 전형은 내신 성적이 평가 기준이 된다. 주관적인 견해가 반영될 여지가 없다는 뜻이다. 이어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2단계 면접은 학교장 및 교사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등을 토대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서류는 학습계획서. 중학교 3년 동안의 학습 과정과 목표, 활동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진정성과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대한 검증을 본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 학습계획서는 “진정성을 담아 개성있게” 쓰는 게 왕도이다. 학습계획서는 지원동기·학습과정 및 진로계획·봉사 및 체험활동·독서 경험 등 항목별로 600자 글을 써내야 한다. 포괄적이지만 명확한 의미의 단어를 찾아내는 능력이 요구되는 게 600자 글쓰기의 핵심이다. 이 평가위원은 입학사정관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학습계획서의 6가지 기준으로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것 ▲구체적으로 쓸 것 ▲논리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진로와 연관해 쓸 것 ▲개성을 드러낼 것 ▲분량을 맞출 것 등을 꼽았다. 실제로 두 명의 학생이 쓴 지원동기를 비교하면 좋은 학습계획서가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①이 학교에 지원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온 많은 학생들과 교류하고 그런 과정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싶어서입니다. 입학 후에는 정규 교과과정을 따라가면서 방과 후에는 교과목 예습·복습과 수학·과학 심화를 다지고, 신문활용교육(NIE) 동아리나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장래희망이 정신과 의사이기에 무엇보다 봉사 정신이 중요해 이런 계획을 생각했습니다. 의대에 진학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②저의 꿈은 국제기구 공무원입니다. 국제기구 공무원이 되려면 엄청난 노력과 수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첫번째로 언어능력이 높아야 합니다. 영어를 말하거나 쓰는 데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중국어·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능력이 높아야 합니다. 서울 국제고에서는 제2외국어 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영어를 논리적으로 쓰고 토론하며 발표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국제지식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서울 국제고에서는 국제법·국제지식·국제경제·국제문제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①의 경우에는 굳이 특목고에 진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새로운 학생을 만나고 경쟁하고, 정규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은 어느 학교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 구체적인 지원동기도 드러나지 않았고, 정신과 의사를 할 때 특목고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 ②는 입학사정관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요건을 갖춘 학습계획서이다. 자신의 꿈이 구체적이고, 희망하는 학교의 교육과정을 언급하며 꿈을 키우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확실한 목표의식과 지원하는 학교에 꼭 입학해야 하는 구체적 이유와 관심도를 보여 줘야 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민사고의 영어면접 결국은 터질게 터졌다

    대표적 자율형 사립고교인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정부의 학생선발 지침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민족사관고가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자기주도 학습전형 지침’ 중 일부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그제 밝혔다. 민사고는 무성영화를 비디오로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느낀 점 등에 대해 60분 동안 영어로 토론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신입생 선발을 앞둔 다른 학교로의 확산을 막도록 학생정원 감축,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등 엄중 제재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학교별 특성에 맞는 시험 없이 학생을 선발하라는 정부 정책의 합목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문제가 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학생선발권을 가진 고교들에 필기시험 없이 중학교의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는 고교 입학전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습계획서, 학교장이나 교사의 추천서가 전형요소이다. 교과 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이나 적성검사도 금하고 있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와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 선행학습 유발요소의 제출도 배제된다. 민사고의 교과부 지침위반은 예견돼 온 일이다. 학교 측은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을 사전에 검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항변한다. 영어능력 검증 없는 학생선발은 민사고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격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교육 당국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민사고 진학이 목적인 한달 390만원짜리 영어캠프가 성행하는 현실에는 눈을 감고 있다. 우리는 민사고 나름의 이유 있는 항변에도 불구하고, 고입전형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는 제재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다만 이번 일이 우리 현실에 맞는 고입전형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창원시, 대형사업 20개 재조정

    경남 창원시는 16일 통합시 출범 전 창원·마산·진해 3개 시에서 독립적으로 추진하던 사업비 100억원 이상 141개 대형사업 가운데 마산해양신도시 조성과 로봇랜드 조성 등 20개 사업은 사업을 축소하는 등 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통합 전 3개 시가 경쟁적으로 지역개발계획을 세워 추진했던 141개 사업을 대상으로 중복·과잉투자를 줄이기 위해 재검토를 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재검토 결과 이미 공사 중이거나 주민숙원사업으로 재검토 필요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되는 85개 사업은 재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56개 사업을 놓고 내외부 전문가 등이 정밀 재검토를 한 결과 도시철도건설, 팔용터널건설, 제2안민터널건설, 마산교도소 이전, 특목고(과학고·국제고) 설립 등 36개 사업(창원·동전·덕산·천선·용정·수정·진북·수곡·진전평암 등 9개 산업단지 사업 포함)은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나머지 20개 사업(산업단지 9개 포함)은 내용을 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구산·명동 해양관광단지 조성과 진해 청소년회관 건립은 사업을 축소하고, 마산 역세권 개발과 마산 해양신도시조성 사업은 내용을 변경하며 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내용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 창원종합의료복지타운 조성과 가포뒷산지구 개발은 장기검토 사업으로 분류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11학년도 달라진 서울 고교입시 전형

    2011학년도 달라진 서울 고교입시 전형

    이제 한달 뒤면 본격적으로 201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이 시작된다. 지난해 서울지역 고교 입시는 자율고와 특목고의 복수지원 금지와 일반고의 선택제 도입 등 큰 변화가 있었다. 내년도 고교 전형 역시 2009년 개정교육과정 적용과 함께 자율고와 특성화 고교가 대폭 확대되고, 특목고와 자율고에서 입학사정관제의 고교판인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이어진다. 복잡해진 고교 입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교를 찾아보자. ●일반·특성화·특목·자율고로 분류 올 6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존 고교를 일반계열(일반고·자율고·자사고·자율학교)과 전문계열(전문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로 나누는 분류 방식 대신 크게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네 가지로 구분했다. 보통 인문계고를 뜻하는 일반고는 국·영·수·사회·과학 등 보통 교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대학 입시에서도 수능과 논술 시험도 이들 교과 중심으로 출제된다. 과거 실업계고에서 명칭을 바꾼 전문계고는 내년부터 교육청 지원을 받아 특성화고로 새롭게 바뀐다. 직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고교 형태며, 수능 탐구과목에 별도로 직업탐구 영역을 신설해 대입을 준비할 수도 있다. 또 내년부터 입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취직 때 입영 연기와 함께 대학 진학 지원 계획도 마련된다. 어학과 과학 등 특수분야 영재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특목고는 과학고와 외고 외에도 국제고, 예·체고, 마이스터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학생 개성에 맞춰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대폭 살린 자율고가 있으며, 하나고(서울)와 상산고(전북) 등 기존 자립형 사립고도 내년부터는 자율형 사립고로 바뀐다. 선발방식도 고교별로 달라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형 사립고는 전기에 모집하며,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후기로 뽑는다. 전기에 모집하는 특성화고는 대부분 내신 성적만 반영하며, 특목고는 대학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자기주도전형이 포함되는 것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자율형 사립고는 석차 백분율 50% 이내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추첨으로 선발한다. 다만 올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학교는 자기주도 학습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1부터 2009년 개정 교육과정 시행 후기 모집은 지난해와 같이 학생이 선택한 고교를 추첨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부터 바뀌는 고교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2009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다는 점. 기존의 국민공통교육과정이 없어지면서 고교별로 교육과정의 편성이 달라지며, 한 학교 안에서도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경로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과 단위(180) 가운데 116단위 이상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고는 각 과목을 골고루 이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도 고1부터 개정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이들이 수능을 보는 2014년부터는 연 2회 시험 시행, 탐구과목 선택 축소 등 대입 전형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목고와 자율형 공립고(자율학교 포함)는 필수 이수 단위가 72 이상으로 일반고교보다 자유로운 교육과정이 편성된다. 국제고와 외고는 전공 외국어 과목을 50% 이상 이수하고, 나머지는 학교의 상황이나 학생의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필수 이수 단위가 58로 교육과정 편성이 가장 자유로운 자율형 사립고는 교과별 필수 단위 준수 의무가 없어 무학년제·조기 졸업제 같은 학생 맞춤식 교과목 편성 등이 가능하다. ●예·체 중점고 전·후기 사이 학생 선발 2011학년도 고교 입시의 또 다른 특징은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자율고, 과학·예체능 중점학교 같은 다양한 학교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지역 13개 학교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 자율형 사립고는 14개를 추가해 총 27개 학교가 내년에 문을 연다. 개방형 자율고에서 개편된 자율형 공립고도 17개 학교에서 운영되며, 지자체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집중적인 예산을 받기 때문에 강남·노원·양천 등 이른바 사교육 특구는 지정 조건에서 제외됐다. 또 기존 예술고나 체육고와 달리 일반고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예술·체육 중점학교가 4곳이 선정돼 신입생을 받으며,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전기와 후기 모집 사이에 학생을 선발한다. 이남렬 시교육청 진로교육담당 장학관은 “전·후기로 나뉘는 (서울) 고교 입시에서 전기는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 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마이스터고는 불합격하더라도 특성화고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학부모 날선 질타에 교과부장관 진땀

    학부모 날선 질타에 교과부장관 진땀

    “전문계고 나와서 취업해도 본인만 원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지만, 정작 입학사정관제에서 취업경력이 반영되는 곳은 하나도 없더라.”, “학교에서 국·영·수는 가르쳐도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상담할 수 있는 교사는 없다. 교사도 사정관으로 뽑아야 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학부모와 만난 자리에서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성토하는 학부모들의 질문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청중 자격으로 참석해 이 장관의 강연을 들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입학사정관제 실패를 ‘입시주의를 강화한 정부 책임’이라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1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교과부 주최 ‘2010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설명회’에는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 700여명이 강당에 발 디딜 틈도 없이 들어찼다. 취임 후 학부모와 첫 만남을 가진 이 장관은 대통령의 ‘공정사회론’과 ‘친서민 정책’에 따른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하는 데 강의 전반을 할애했다. 강연에 앞서 잠시 마이크를 잡은 곽 교육감은 “교과부가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면서 “학교 자율권을 확대했지만 결국 국·영·수주의가 확대되고, 입학사정관제에도 불공정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에 (이주호) 장관만큼 가슴 아픈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현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인 입학사정관제와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부모의 비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한 학부모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입학사정관제가 다음 정권에서도 유지될지 의문”이라면서 정권마다 교육정책을 바꾸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특성화고가 취업을 목표로 하지만 정작 대기업은 특성화고 출신을 거의 뽑지 않는다.”면서 “현실적으로 여건이 열악해 아이들이 기피하는데 무슨 특성화고냐.”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학교 현장을 잘 아는 학부모들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제대로 짚어준 것 같다.”면서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앞으로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과부에 따르면 외고·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되면서 영어 인증시험과 수학과학 경시대회 응시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1~9월) ‘텝스(TEPS)’에 응시한 초·중학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2만 5334명)에 비해 19%(4805명) 감소했고, 수학·물리·화학 올림피아드 응시자도 각각 59%, 37%, 41%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특목고생 어느 대학 갔나

    특목고생 어느 대학 갔나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외국어고·국제고 출신 중 825명이 연세대에, 744명이 고려대에 진학했다. 이어 이화여대(527명), 성균관대(460명), 한국외대(391명), 서울대(319명), 한양대(312명), 서강대(305명) 등의 순이었다. 과학고 출신은 KAIST와 서울대에 각각 428명과 346명이 입학해 극심한 두 대학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통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4년제 대학 신입생 35만 8295명의 출신고교 유형을 분류, 공개해 밝혀졌다. 교과부는 전체 신입생의 4.1%를 차지하는 특목고 출신 신입생 1만 4539명 가운데 68.2%가 서울 등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고, 외고·국제고 출신의 경우 79.5%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공시를 통해 외고·국제고의 연·고대 쏠림 현상이 수치로 입증됐다. 두 대학은 전형에서 토익 성적을 제출받거나 고교등급제와 비슷한 내부 기준을 적용한다는 의혹을 받는 등 특목고 출신에 유리한 입시제도를 운영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역으로 지역균형선발 등 일반고 출신 유치에 신경을 써 온 서울대의 경우 신입생 중 외고·국제고 출신 비중이 전체 신입생 대비 9.7%로, 각각 21.1%와 17.9%를 차지한 연·고대에 비해 낮았다. 예체능고 출신 중에서는 이화여대 진학생이 3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204명, 서울대에 189명 등이 입학했다. 신입생 중 예체능고 출신 비율로 따지면 607명 정원에 125명을 체고 등에서 뽑은 한국체대(20.6%)가 1위를 차지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시수상 암시땐 특목고입시 감점

    경시수상 암시땐 특목고입시 감점

    올해부터 서울지역 특목고 입시에서 외국어 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 경력을 암시만 해도 곧바로 감점 조치가 내려진다. 또 서울시교육청 주최 경시대회는 응시대상을 중 3 재학생으로 제한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행학습 추방을 위한 1차 정책’을 발표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현재의 교육체제는 ‘집단적 선행학습의 환상’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등학생부터 사교육에 의존하는 선행학습이 만연해 가계 부담 증가와 공교육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올해 말 특목고 전형부터 적용할 1차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장 올 하반기에 치르는 2011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 신입생 선발전형에서 지원자가 서류 및 면접 전 과정을 통해 학생부 기재가 금지된 과목의 성적이나, 토익·토플·텝스 등의 외국어성적, 각종 경시대회 경력 등을 암시만 해도 예외없이 감점조치를 받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고·국제고 면접 때 교육청에서 입학사정관을 파견, 이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초 외고입시 개편안에서 외부 수상 내역을 기록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일부 학교가 이를 적극적으로 제한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사정관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등에 우회적으로 수상 경력을 기록하는 등 편법이 만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수학·과학 경시대회에 입상하기 위해 사교육 업체를 전전하고 있다.”면서 “선행학습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중학생 전체가 가능한 응시자격을 중 3 재학생으로 제한하고, 응시 범위도 시험(5월) 전에 배운 곳까지 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서울지역 과학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선행학습을 필요로하는 모든 내용을 배제하고, 지역교육청의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선발 과정에서 과제 수행능력 평가나 심층 면접을 폐지하는 대신 교사가 수개월간 학생의 학습발달 과정 등을 살펴보고 기술하는 ‘관찰추천’만으로 대상자를 뽑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학부모와 입시 관계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중 3 자녀를 둔 김영희(43)씨는 “입학사정관제가 시행된 후에도 학원에서 ‘면접에서 스펙 드러내는 법’ 등을 가르쳐 믿음이 가지 않았는데, 이 같은 부작용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입시업체 관계자는 “이미 사설학원들은 특목고반을 위한 영어는 물론 독서·봉사활동·특기 등을 돕는 스펙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을 짜깁기한 수준이어서 선언적인 발표에 그칠 것 같다.”고 폄하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경기북부 6개고교 문연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경기교육2청)는 2011년 3월 경기북부지역에 고양국제고 등 6개교가 개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고양시 식사지구 저현고등학교와 남양주시 가운택지 가운고등학교, 화도읍 마석고등학교, 양주시 고읍택지 덕현고등학교, 파주시 운정지구 동패고등학교 등 일반 공립고 5개교와 공립 특수목적고인 고양국제고 1개교다. 일반 공립고 5곳은 각 36학급 규모로 개교하며, 고양국제고는 24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경기교육2청은 또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가평군과 연천군의 학급당 정원을 교육부 권장 수준인 35명에서 30명까지 낮출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지역의 각 고교는 2011학년도 신입생 전형요강을 공고하고 전형 일정에 따라 12월까지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gsang@seoul.co.kr
  • 특목·자율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입학전형 세분화

    올해 부정입학자를 무더기 양산했던 자율형사립고 등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입학전형 기준이 세분화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외국어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고의 2011학년도 사회적 배려대상자 입학전형 공통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일선 시·도교육청에 시달해 내년 신입생 선발때부터 적용하도록 했다. 올해 초 서울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악용한 무더기 편법 입학 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대책이다. 지난 2월 서울지역 자율고 입시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중산층 자녀 132명이 무더기로 편법 입학을 시도하다 적발돼 전원이 합격을 취소당했었다. 교과부는 개선안에서 시·도교육감이 법령에 규정돼 있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기준 외에 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자격기준을 명시하도록 했다. 학교장 등이 문구를 자의적으로 해석, 편법입학을 시킬 수 있는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다. 예컨대 교육감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중학교) 학교장이 추천한 자’라고 된 법령 문구와 관련, ▲부양 의무자의 갑작스러운 실직 ▲가계파산 또는 재산압류 ▲질병·사고·장애 등으로 부양 의무자의 근로능력 상실 ▲부양 의무자의 폐업·휴업 ▲주택 경매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등으로 상세히 명시해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차상위 계층’의 경우에도 ▲차상위 복지급여 수혜자 ▲차상위 계층 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은 자 ▲가구 월 소득 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120% 이하인 학생 등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아울러 중학교에서 대상자를 선발할 때 학교장·교원·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 7~9명으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적정성을 판단하도록 했다. 학생이 증빙서류를 추천위에 제출하고, 서류가 없을 때 추천위가 의견서를 대신 써서 고교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고교 역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증빙서류 또는 의견서를 우선 검증한 뒤 해당 학생 선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北 국제고립 자초할 핵장난 꿈도 꾸지마라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을 감행했던 북한이 또다시 무모하고 불필요한 도발적인 언행을 일삼고 있다. 행여나 핵실험이라는 ‘광폭(狂暴)’ 행보를 보일까 심히 우려스럽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그제 북한 국방위원회의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 언급과 관련, “말로만 엄포를 놓지 않을 것”이라며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영춘 북한 인민무력부장도 “새롭게 발전된 방법으로 핵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새롭게 발전된 방법’과 관련, 전문가들은 만약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다면 기존의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폭탄 실험이 아닌 우라늄 핵폭탄이나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도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 내부 상황과 대미관계를 고려한 다목적 카드일 것이다. 우선 북한이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핵실험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또 대외 협상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 이후 참회는커녕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피하면서 어물쩍 6자회담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 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해진 한·미동맹을 지켜보면서 초조했을 것이다. 미국은 다음달부터 북한의 돈줄을 죄는 대북 금융제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저래 궁지에 몰렸다고 북한은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북한은 한반도를 둘러싼 작금의 상황이 천안함 폭침 등 자신의 죄과에서 비롯됐음을 직시해야 한다. 북한은 더는 핵을 가지고 장난칠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미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북핵폐기의 실천’을 촉구했다. 그런데도 북한이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면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를 해치는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은 북한 스스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 북핵 실험 이후 유엔결의안이 채택되고 세계 주요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천안함 폭침과 관련, 북한의 방패막이 역할을 했던 중국조차 더 이상 편들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은 국제사회에서 완전 고립을 뜻함을 깨닫기 바란다.
  • “中·러도 반발… 北 국제고립 자충수”

    워싱턴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강한 반발을 초래, 오히려 국제적인 고립만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이 동해에서 시작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 “보복성전을 개시하고 핵억지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신보 “필요땐 핵실험 단행”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북한의 보복성전이) 말로만 엄포를 놓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3차 핵실험을 실시할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의 양면술, 귀결은 핵억제력 강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은 핵실험을 핵억제력 확보의 필수적인 공정상 요구로 간주하고 있고 과거에도 시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주저없이 단행했다.”는 논리를 폈다. 이 외교소식통은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6자 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들이 이에 해당하는지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면서 “하지만 북한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가 반드시 6자회담 재개의 전제 조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사과를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공식화할 경우 한국과 미국의 외교적 부담이 고려된 듯싶다. ●리처드슨 대북특사설 일축 이 외교소식통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대북특사설에 대해 “리처드슨 주지사는 (평양에) 가고 싶어하지만 우리가 못 가게 한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나아가 미국이 북한 관련 계좌 200여개 가운데 불법행위와 관련된 혐의가 있는 100여개를 추려 제3국 금융기관들에 통보, 자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담당 특별보좌관이 2주일 전 유럽 국가들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북한 문제가 아니라 이란에 대한 제재안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란에 대한 제4차 제재결의가 채택된 뒤 미국은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이란 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은 26일 브뤼셀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란에 대한 제재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외교소식통은 “북한 관련 계좌는 대부분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에 집중돼 있고, 중동에 일부 개설돼 있다.”면서 “유럽은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중국의 협조 여부와 관련, 지난해 유엔 대북 결의 1874호가 채택된 뒤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 적이 있으며, 대량살상무기가 탑재된 것으로 의심되는 강남호에 대한 조치 때 중국의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영어내신 2등급 이내 필수… 면접 변수로

    영어내신 2등급 이내 필수… 면접 변수로

    외국어고 입시 때문에 지금까지 선행학습과 고액의 사교육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다면, 이제부터 극심한 눈치경쟁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내신성적만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식으로 제도가 바뀐 데다가 학과별 전형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구술면접·경시대회실적 반영 안해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1학년도 외고·국제고 입학전형 요강’을 분석한 교육업체들은 영어 내신 성적이 최소한 2등급(상위 7%) 안에 들어야 외고 1단계 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수목적고 입시학원인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국어·영어·수학 성적을 모두 반영해 신입생을 뽑을 때에도 합격자들의 영어 내신은 평균 7~8%대였다.”면서 “올해 합격자들의 영어 내신 성적이 다소 오를 것”이라고 했다. 영어 내신 성적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외고 응시생이 밀집한 중학교에서는 사정이 달라진다. 중학교의 학력 수준 차이에 따라 상대평가인 내신 등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필기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영어듣기 평가를 금지하고 인증시험 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 사교육 유발 요소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학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학교 학생들이 불리한 내신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활용하던 외부 인증시험이 모두 무력화된다는 뜻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외고 입시대책안을 그대로 반영한 조치이다. 여기에 학과별 모집이 이뤄지면서 눈치작전이 극심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학과별로 모집한다는 것은 모집 정원이 세분화된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영어과에서 떨어져도 다른 외국어 전공을 택해 외고생이 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응시할 때 지원한 과에서 떨어지면 두 번째 기회가 없다는 얘기다. 이투스청솔학원 오종운 소장은 “학과별 모집이 극심한 눈치작전을 불러오고, 이에 따라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면서 “지금으로서는 1단계 합격선이 영어 내신 평균 1.5등급 이내,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학교와 학과 합격선이 2등급 전후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학과별 모집따른 눈치작전 우려 면접도 당락을 가를 요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면접에서는 학습계획서, 교장·교사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토대로 평가한다. 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을 평가하는데 올해 첫 번째 평가에서의 면접 형태가 앞으로 외고 입시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겁없는 10대 유학생 폭행 눈감은 행인들

    방학을 맞아 귀국한 10대 유학생들이 행인을 집단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이 폭행하는 동안 다른 행인들은 말리거나 신고하지 않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행인 양모(23)씨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유학생 박모(17)군 등 3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김모(19)군 등 일행 3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군 훈련소에서 신병훈련을 받고 있는 최모(20)군에 대해 군부대에 통보했다. 박군 등 3명은 지난달 17일 새벽 3시30분쯤 서울 잠실동 신천성당 앞에서 지나가던 양모(23)씨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박군 일행인 김군 등 4명은 폭행 현장을 지켜보다 달아났다. 이들은 인도의 한 국제고등학교에서 유학을 하다 알게 된 사이로,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했다가 최군의 입대 환송회를 끝내고 귀가하던 중 양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양씨를 마구 때린 뒤 쓰러지자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하지만 성당 앞에 설치된 방범 폐쇄회로(CC)TV에 폭행장면이 찍혀 경찰에 잡혔다. 양씨는 일행 김모(20)씨가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에 빠졌고, 사건 발생 20일 만인 지난 6일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보면 폭행현장에 행인 10여 명이 있었으나 양씨의 일행인 김씨 외에 아무도 싸움을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북극체험단 6명 선정

    극지연구소는 국립중앙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북극에서 지구환경 변화를 탐방할 북극연구 체험단 6명을 22일 최종 선정, 발표했다. 과학관을 방문한 중·고생을 대상으로 지원서 심사·골든벨·면접 등을 실시한 결과, 김정욱(서울 중랑구 신묵중 1)·장지호(대전 갑천중 1)·신동진(경북 구미 형곡중 3)·김용욱(청심국제고 1)·정서령(대전 만년고 2)·장홍준(한국과학영재고 3)군 등을 최종 선발했다. 전국학생산업기술과학논술대회에서 극지연구소 소장상을 받은 단대사범대부속중 1학년 신안재·경남과학고 2학년 김남욱 군도 체험 활동을 함께 한다. 학생들은 7월25일부터 7박8일 동안 북극 다산과학기지 등지에서 현장학습과 조사활동을 편다. 장홍준군은 “북극체험단 활동 내용을 교내 신문에 실어 많은 학생들이 지구환경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특목고 5년마다 평가해 재지정

    앞으로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5년마다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입학전형도 올 하반기부터 필기시험 없이 면접, 학교장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으로만 선발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령안은 시·도별로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를 설치해 특목고를 주기적으로 지정, 운영상태를 평가키로 했다. 고등학교는 일반고·특수목적고·특성화고·자율고 등 4가지 형태로 단순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목고는 과학고, 외고·국제고, 예술고·체육고, 마이스터고 등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 4개 유형으로 정비됐다. 농업·공업·수산·해양 계열 특목고는 특성화고로 전환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방선거 D-13] 서울 25개구 구청장후보

    [지방선거 D-13] 서울 25개구 구청장후보

    기초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광역자치단체장 못지않게 큰 영향을 미친다.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은 물론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나 노래방 인허가 단속, 불법주정차 위반단속, 나아가 21층 미만이거나 연면적 10만㎡ 이내의 건축물 신증축 인허가권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행정의 제왕인 셈이다. 서울 구청장의 경우, 평균 1200명의 직원들을 거느리며 평균 예산만도 3200억원대에 이른다. 기초단체장은 정치적으로 영남권은 한나라당에서, 호남권은 민주당에서 양분하는 구조다.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도 같은 양상이어서 부정과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 자치단체장 230명 가운데 47.8%인 110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228명을 선출하는데 3.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이 6월2일 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역별 기초단체장 면면을 살펴본다. ■중구 초접전… 성동에선 여야 서로 “우세” 중부권에서 한나라당은 종로구와 중구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동대문구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등 예상외로 박빙의 승부처가 많아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종로 후보등록이 많은 종로구는 한나라당 정창희 후보와 민주당 김영종 후보의 박빙 우세 속 무소속으로 나온 김성은 후보와 유미영 후보의 여풍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종로 토박이를 자처하는 정 후보의 핵심공약은 ‘종로세계화 프로젝트’다. 파리·로마처럼 고궁과 문화재가 즐비한 종로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김 후보가 내세운 슬로건은 ‘품격 있는 종로, 기품 있는 종로’다. 특히 김 후보는 “관광특구 북촌, 인사동, 돈화문로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도심상권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중구 한나라당에서 우세를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후보인 황현탁 전 공보처 국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일 현 구청장, 이학봉 전 코레일유통 대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형상 변호사 등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황 후보는 중구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출산양육지원 예산 두 배 증액·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정책을 쏟아냈다. 이에 맞서 박 후보도 구립 어린이집 확충·지원. 야간보육에 대한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고 각동별로 24시간 보육시설을 지정·운영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영어교육특구에 걸맞은 국제중학교를 유치하는 등 교육 1번지로 우뚝서게 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무소속 정 후보와 ‘무보수 구청장’ 구호를 내건 이 후보의 기세도 만만찮아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동대문 민주당이 유덕열 후보(민선2기 동대문구청장)를 내세워 선전을 기대하는 동대문구는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민선4기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가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방 후보가 ▲에듀업 ▲문예부흥 ▲도심재창조 ▲구민행복 업그레이드 ▲중랑천 르네상스 등 10개 프로젝트로 구성된 ‘2020 이노베이션 플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면 유 후보는 ‘신명나는 도시·살맛나는 동대문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20 프로젝트 설계 ▲열린행정 으뜸행정 구현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 6개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동 한나라당 이호조 후보와 민주당 고재득 후보가 서로 박빙우세를 점치고 있는 지역. 이 후보는 영어체험센터 건립 등 공교육강화와 자기주도학습으로 사교육비를 줄여 으뜸교육 1번지로 거듭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걸었다. 반면 고 후보의 제1공약은 공교육특구. 이를 위해 ▲명문학군 건설 ▲일반계고 등록금 수준의 공립특목고 유치 ▲왕십리뉴타운 내 인문계고와 명문고 육성 ▲초·중학교 의무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약속했다. 성북 관록과 신예의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서찬교 후보는 민선4기 성북구청장을 지낸 만큼 지역 사정에 밝고 민주당 김영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행정관 등을 지낸 40대 초반의 젊은 후보다. 현직 구청장인 서 후보는 ▲교육 보조금 600억원 지원 ▲서울형 어린이집 80%까지 확대 ▲무상급식 정부안보다 10% 추가 시행 ▲북악하늘길 생태관광코스 개발 등의 공약이 관심을 끈다. 김 후보의 핵심공약은 창조산업특구. 이를 위해 성북구내 7개 대학에 소호형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또 도서관·체육·보육시설 완비, 공립보육시설 10곳 확충 등을 통한 ‘걸어서 10분 프로젝트’도 눈길이 간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노원·중랑·도봉 박빙… 공약이 표심 가를 듯 서울 동북권에서 여야 모두 확실한 우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선거전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막판 표심의 향배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박빙 우세 지역으로 노원·중랑구를 꼽았다. 민주당은 강북구를 우세 지역으로, 도봉구를 박빙 우세 지역으로 점쳤다. 광진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현역 구청장인 정송학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40대 여성 자원봉사가인 한나라당 구혜영 후보, 30여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민주당 김기동 후보, 노무현 비서관을 지낸 국민참여당 조상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구 후보는 ‘엄마 구청장’을 모토로 교육·보육 분야에 공을 들였으며, 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및 한강 르네상스 등의 사업과 연계한 종합개발계획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과 역세권 활성화, 노후지역 주거시설 향상 등을 내세운다. ‘사람 사는 세상 광진구’를 기치로 내건 조 후보는 참여와 균형, 복지를 강조한다. 정 후보는 군자역세권에 대한 전략거점 육성,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연계한 ‘뉴비즈 벨트화’ 추진, 중곡역 일대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꼽는다. 중랑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문병권 후보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출신의 민주당 김준명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문 후보는 중화뉴타운·상봉재개발촉진지구에 대한 차질없는 개발, 면목동 산업뉴타운 유치, 망우동 공동묘지 공원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 후보는 역세권 활성화, 망우동 공동묘지 도깨비공원 조성, 온라인쇼핑몰·재래시장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한다. 노원 한나라당 이노근 후보는 현역 구청장 프리미엄과 준비된 공약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후보의 공약에는 교육·복지·개발·치안 등이 총망라됐다. 이중 창동차량기지 이전 개발과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개발, 성북·석계 역세권 개발, 경전철 건설 및 연장 등으로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환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라는 점과 현역 구청장의 전시행정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서울산업대·한전연수원·원자력병원을 중심으로 한 나노·정보기술·바이오산업 육성, 패션·디자인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공을 들였다. 강북 야권 단일 후보인 민주당 박겸수 후보를 서울시의회 의장 출신의 한나라당 김기성 후보가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힘찬 강북’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박 후보는 집에서 10분 거리 풀뿌리 도서관 구축, 시립종합도서관 건립 등으로 표심을 설득한다. 김 후보는 ‘1동 1공용주차장’ 확충, 초등학생 및 결식 어르신 대상 무상급식 실시 등을 내놓았다. 도봉 한나라당 김영천 후보와 민주당 이동진 후보, 국민참여당 이백만 후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방학동 봉제공장 지원센터 건립, 창동역 인근 예술의전당 조성, 대형병원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동진 후보는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시행, 적성·전인교육에 초첨을 둔 선진국형 혁신학교 지정·지원, 분야별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강조한다. 이백만 후보는 쌍문~도봉산역 연장 및 역세권 개발,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 지원, 학습준비물 걱정 없는 학교 육성 등을 내세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與 보수층 결집·野 후보단일화로 표몰이 한나라당은 전통의 텃밭인 강남·서초·송파구에서, 민주당은 강남벨트의 끝자락인 강동구와 동작구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서초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송파의 경우, 쉽사리 한나라당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작과 강동도 흩어졌던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강남 한나라당이 우세를 장담하는 곳이다. 서울시 여성정책보좌관(1급)을 지낸 한나라당 신연희 후보는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내 명품 오페라·뮤지컬 전문 공연장 건립 ▲세곡동 신개념 노인복지 인프라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맹정주 현 구청장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맹 후보는 ▲77개 초·중·고 교육여건 개선에 재정수입의 5%(2009년 기준 250억원) 투입 ▲하수구 악취, 먼지, 모기 없는 3무(三無) 도시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이판국 후보는 교육 1번지로 불리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열을 감안해 ‘사교육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초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지역이지만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만만찮은 변수로 떠오르면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출신인 한나라당 진익철 후보는 ▲잠원동 고교 유치 ▲강남대로 지하 복합·문화 상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곽세현 후보는 야권 단일화로 진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주장한다. 곽 후보는 ▲서초동 장제터널 개발 대신 우회도로 개설 ▲경부고속도로 통행시스템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파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 지역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가 변수다.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해 박춘희 변호사를 공천했다. 박 후보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임신·출산·보육·교육 정책의 혁신적 변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박병권·국민참여당 성기청 후보는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서울 동남권 경제중심 도시 ‘송파벨트’ 구축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성 후보는 ▲육아·보육 무상 지원 ▲노인 복지 확충을 핵심공약으로 내놓았다. 동작 민주당이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이지만 한나라당으로서도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양당 후보들도 서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작기술산업진흥구역 조성 ▲중앙대·숭실대·총신대를 아우르는 동작 대학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문충실 후보는 ▲7호선 숭실대~이수역 사업벨트 조성 ▲현충원~한강수변길~제1한강교~공군수송단부지~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동작올레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무소속 김영재·정기철 후보도 입시·교육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가 특강 정례화 등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공약을 제시했다. 강동 민선 4기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구청장을 배출한 만큼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구청장 출신을 공천해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최용호 후보는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지구 본격 개발 ▲둔촌·고덕 재건축사업 조기 추진을, 현 구청장인 민주당 이해식 후보는 ▲공·사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교육지구 조성 ▲선비즈 시티 및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을 각각 차별화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경전철·재건축 등 개발공약 경쟁 치열 현 구청장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천구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라서 지역개발 공약을 놓고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다. 교육 분야 공약도 다양하다. 강서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재현 후보와 민주당 노현송 후보의 전·현직 구청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공항고도제한 완화’를 강조한다. 그는 “강서구가 34년 동안 고도제한으로 받은 유무형의 피해가 50조원이 넘는다.”면서 “완전한 고도제한 해제가 아니라 획일적인 규제를 현실에 맞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가칭 ‘희망나눔 문화재단’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마곡지구개발이 강서주민을 위한다면 워터프런트 등 환경파괴적인 개발보다는 국제업무단지와 첨단 산업단지를 늘려야 한다.”면서 “마곡지구 개발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양천 현 구청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추재엽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한나라당 권택상 후보와 민주당 이제학 후보가 뒤쫓고 있다. 이들은 목동 경전철 사업에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남부순환도로 구간 지상화 등 사업비 절감, 권 후보는 7호선과 연결해 사업성 확보, 이 후보는 경전철 노선 조정을 통한 경제성 확보를 제시했다. 권 후보는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항공기 소음대책 지원 확대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노련한 구정 운영을 통한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신정뉴타운 완성, 사교육 근절을 위한 다양한 학교지원 예산 확대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을 통한 일자리 1만개 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약속했다. 구로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양대웅 후보와 서울시 감사관 출신 민주당 이성 후보의 양강 구도다. 양 후보는 경인선로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8년 동안 구로구를 이끈 수장으로서 경인선 지하화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구로동 일대를 고급복합주거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광역단위 주거지역 종합정비계획도 내세웠다. 이 후보는 “365일, 24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개방형 어린이집과 공공성이 강한 보육, 가사지원, 복지서비스 등으로 착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청에 일자리과를 설치하고 전담 컨설턴트도 배치한다고 약속했다. 금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구청장 한인수 후보와 한나라당 이종학 후보, 민주당 차성수 후보가 백중세다. 금천 공약의 화두는 ‘교육’이다. 한 후보는 자율형 공립고와 영재교실·영어학습센터 건립을, 이 후보는 지역 학생들의 수준 높은 학습을 책임질 금천 학력증진센터를, 차 후보는 교육특구 지정과 교육지원예산 100억원 확대 등을 내세웠다. 또 이 후보는 독산동 군부대 이전지를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가산디지털단지 입주 기업에 과감한 세제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매년 1000개 이상의 새로운 노인일자리 창출과 구심도시개발 계획수립을 강조했다. 차 후보는 IT·패션·만화 등을 테마로 한 사회적기업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손꼽았다. 영등포 현 구청장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형수 후보와 한나라당 양창호 후보, 민주당 조길형 후보의 3파전이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 전면 무상 급식 지원, 정보문화 도서관 건립, EBS와 인터넷 강의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학부모·학교·구청 협의체인 민·관·구 교육위원회를 꾸리고 국제고, 특목고 등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우수고 육성과 학생·학부모·교사 지원 전담부서, 보육정보센터 건립 등을 이루겠다고 했다. 관악 민주당 유종필 후보를 한나라당 오신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유 후보는 지역 도서관으로 관악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도서관 예산을 100억원으로 늘리고 작은 도서관 활성화로 도서관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대 사범대학 제2부설 고교 유치와 교육경비 예산 300%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명문고 유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남순환도로 조기 완공, 신림~봉천 간 지하도로 건설, 관악산 명품공원 조성 등도 약속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4곳 모두 팽팽… 한나라-민주 혈전예고 서북권 4개 지역은 그야말로 ‘피 튀기는’ 싸움에 휩싸였다. 용산에서는 한나라당, 서대문에선 민주당이 우세를 점칠 뿐이다. 은평, 마포에선 살얼음판이다. 적어도 19일 현재 한나라, 민주의 양당 구도라는 점에서는 똑같다는 분석이다. 용산 한나라당 지용훈 후보는 평생 교육도시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나와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용산구’로 가꿀 것을 약속했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영어센터를 권역별로 곳곳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방과 후 학교와 학교별 특성화 교육 등 유휴 교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 살맛나는 용산 구현이라는 공약의 내용도 특이하다. 미소금융 지점을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성장동력으로 랜드마크를 겸한 ‘국제아이스링크’를 건립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성장현 후보는 30여년간 지역에 거주했다는 자부심으로 관내 100여개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글로벌 용산시대를 준비하는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다. 역시 관내에 자리한 숙명여대, 폴리텍 대학과 학·관 교류협력협정을 맺어 맞춤형 교육을 하고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용산구민 우선 추천 채용제’를 검토하겠다는 공약에도 적잖이 무게를 실었다. 서대문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이해돈 후보는 30여년에 이르는 공직 생활 속에서 우러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랜 행정 경험 덕분에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산~백련산~홍제천~불광천~한강을 잇는 녹지축과 수변공간 조성, 자연과 어우러지는 녹색 명품 도시건설, 홍은·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 조속 추진, 신촌지역 도시공간 재창조를 강조한다. 민주당 문석진 후보는 가정복지 분야에서 민간 어린이집을 구립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행정력을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의 상징이던 독립문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고 관내 고가도로를 철거해 사람 중심의 지역으로 가꾼다는 것이다. 은평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벌이는 은평구 한나라당 김도백 후보와 민주당 김우영 후보의 싸움도 볼 만하다. 김도백 후보는 보건원 자리와 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 자리에 생명공학단지, 금융센터 등을 유치해 미래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웠다. 김우영 후보는 보건원 자리에 아시아 최대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체험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공간을 만들어 문화산업 육성은 물론, 연간 방문객 500만명과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겠다는 설명이다. 마포 ‘빅2’가 맞붙었다. 이미 적잖은 행정 경험을 쌓은 후보들이다. 한강공원사업소장과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권종수 후보는 강변북로를 지하로 뚫어 단절된 한강을 되찾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2012년까지라는 구체적 목표도 곁들였다. 이를 위해 당인리 발전소 부지 및 성산~양화대교의 망원동 구간에 보행데크를 만들고, 월드컵공원~망원지구를 거쳐 선유도로 가는 보행자 전용 교량을 건설한다는 슬로건도 눈에 띈다. 전 마포구청장인 민주당 박홍섭 후보는 당인리 발전소를 옮기고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이 자리한 동교동에 기념사업단지를 만들어 민주화의 성지로 부활시키겠다는 꿈을 내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방선거 D-15]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회

    [지방선거 D-15]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회

    ‘수성(守城)이냐, 공성(攻城)이냐.’ 6·2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을 놓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 간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서울시장 후보 확정 이후 이뤄진 첫 TV토론회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무상급식, 뉴타운, 강남·북 균형 발전, 교육 등의 주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우선 한 후보는 “은평구에 설립된 자립형 사립고는 특혜”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오 후보는 “학생 80%를 비강남 학생으로 선발하고 20%는 사회적 배려학생에 할애하므로 특혜는 아니다.”라면서 “한 후보가 (과거 지역구였던) 경기 고양시에 국제고를 유치하려고 애썼는데, 이런 노력도 특혜일 것”이라고 반격했다. 한 후보는 “하나고 학생 가운데 은평구 학생은 10명 미만으로 교육 격차 심화를 가져왔다.”고 거듭 공세를 폈다. 오 후보는 “은평구 학생이 몇 명 안 되는 점이 하나고가 은평에 대한 특혜는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급식도 교육이며, 친환경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투자인데 지금은 가난한 아이들이 가난을 증명해야만 밥 한 그릇 먹는 처지에 있고 급식비 미납자 명단 공개로 밥을 먹으며 가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후보는 “이는 선진국처럼 시스템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반박하며 “왜 총리 재직 시절에는 신경쓰지 않았나.”라고 반격했다. 한 후보는 “그때는 안전급식에 대해 얘기했을 뿐”이라고 되받았다. ‘뉴타운 문제’와 관련, 한 후보는 “오 후보는 뉴타운 지구 50곳을 지정하겠다고 했다가 지금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35곳이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부작용이 나왔고 원주민 정착률이 낮아 속도를 조절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강남·북 균형 발전과 관련, 한 후보는 “균형 발전 문제는 일자리, 교육, 주거 재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자리가 전부 강남에 몰려 있다.”면서 일자리를 강북지역에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간 강남·북 간 재정 격차를 5대1까지 줄였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투자했으며 상권 격차를 줄이는 노력 끝에 생활 환경 변화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과거 정권의 무능한 세력과 현재 정권의 오만한 세력이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겠느냐.”면서 “중앙 정치 눈치나 보며 대권을 바라보는 서울시장, 검찰과 전쟁하면서 출마한 후보들은 진정한 서울시장이 아니다.”라고 오·한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이어 “시민을 위해 시장은 존재해야 하며, 더 이상 대세론은 없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밤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는 후보들 간 신경전으로 이날까지 3차례 연속 무산될 뻔하기도 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가 KBS 주최로 열린 토론회 초청대상에서 제외되자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이날 가까스로 열렸다. 노 후보 측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국회의석수 5석 이상, 여론조사 평균 5% 이상 등 조건 중 1개만 해당되어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나 KBS가 여론조사 지지율을 10%로 올려 노 후보가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사설] 先 천안함 後 6자회담 중국도 공조하라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핵 6자 회담 복귀라는 카드로 천안함 사태를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본다.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 발표가 임박했는데도 6자 회담 재개 운운은 물타기로 비친다. 천안함 침몰에 북한 개입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과학적 증거가 확보되면 국제사회는 북한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따라서 천안함을 매듭짓고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순리다. 미국은 선(先) 천안함, 후(後) 6자회담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천안함 조사가 마무리되고 난 후 그것이 (6자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선 천안함 조사-후 6자 회담’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중국 측에도 이런 입장을 통보, 중국의 협조를 구했다. 우리 정부도 중국에 선 천안함 해결 공조를 단호하게 촉구해야 한다. 천안함 사태와 6자회담을 병행처리하자는 정부 일각의 투 트랙 검토론은 시기상조다. 김 위원장이 방중을 이용, 6자회담 복귀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오면 6자회담 대응을 둘러싼 한·미 공조는 언제든지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우리 정부가 선 천안함 조사, 후 6자회담 원칙과 대응방안을 단호하고 확고하게 견지해야 하는 이유다. 어제까지 민·군 합동조사단이 연돌(연통)을 포함한 절단면 부근에서 (천안함 공격 추정) 어뢰 탄약으로 추정되는 화약성분을 찾아내 정밀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새롭게 알려지는 등 북 소행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정세는 이달 내로 이뤄질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천안함 문제에 몰입하다 국제고립을 자초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 된다. 조사결과 증거 수위에 따라 6자회담 재개가 어려울 수도 있다. 증거가 약하면 천안함 대응은 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꾀하는 투 트랙 전략을 모색할 수도 있다. 원인규명 이후도 대비, 정교한 외교전을 전개해야 한다. 외교전에서 중국은 중요한 변수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시로 국제공조 틀을 깼다. 북한에 일탈 빌미를 제공해 한국 정부를 어렵게 만들었다. 중국은 이번만큼은 천안함 해결 국제공조에 동참해 국제외교 상식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책임있는 나라의 자세다.
  • 입학사정관 전형 토플·교외수상 배제

    입학사정관 전형 토플·교외수상 배제

    A대학 한의예과는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었다. 토플 시험에서 CBT 263점·IBT 107점·PBT 623점 이상, 토익 900점 이상, 텝스 828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의 지원만 받았다. 외국어 또는 국제 전문교과 58단위 이상 이수자도 우대했는데, 고교 과정에서 58단위를 이수하려면 외국어고나 국제고를 나와야만 한다. 사실상 외고 등에 특혜를 준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7일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마련하고 A대학처럼 토플·토익 점수나 특목고 졸업, 올림피아드·콩쿠르 입상 성적 등으로 대학입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전형을 배제하기로 했다. 해외 봉사활동 등 사교육 의존율이 높은 체험활동 반영도 지양하도록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어학시험 성적 등을 수시나 정시의 다른 전형 평가척도로 활용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사정관 전형에서는 배제하도록 기준을 정했다.”고 공통기준 마련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정관 전형에 정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대교협은 공교육 활성화를 저해하는 전형과 사정관제 취지에 맞지 않는 지원자격을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항목으로는 ▲공인 어학시험 성적 ▲교과 관련 교외 수상 ▲구술 영어면접 ▲영어 자기소개서 등이 꼽혔다. ▲특목고나 해외 고교 졸업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하거나 ▲수학·물리·과학 등 교과 관련 올림피아드 입상 성적에 따라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논술대회·음악 콩쿠르·미술대회 등 교외 입상 성적으로 자격을 제한하는 것 역시 사정관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2011학년도 수시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 사정관 전형을 정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외국고학생전형을 운영하고 있는 KAIST는 “지난해 이 전형에 318명이 지원해 90명이 합격해 이중 70명이 등록했다.”면서 “올해에도 사정관이 개입하는 이 전형을 통해 해외 고교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교협이 문제로 삼은 어학시험 성적 전형, 특수목적고 출신 지원 전형, 해외학생 전형 등을 운영하는 한동대 역시 관련 전형을 일괄적으로 폐지하는 데 난색을 표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사정관제 현장점검을 할 때까지만 해도 해당 전형 등을 문제삼지 않았다.”면서 “곧 수시 전형이 시작되는데 관련 전형을 한꺼번에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동대의 경우 여러 가지 사정관 전형을 도입해 학생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면서 “사정관제 자체가 대학의 특성에 맞춰 학생을 선발하는 것인데, 일괄적으로 기준을 세워 적용하려 하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대학이 특성화나 자율성을 내세우며 기존 전형을 유지할 경우 대학들의 협의체인 대교협이 저지할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4월에 예정된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련 예산 심사에서 사정관 전형 예산을 대학별로 삭감하거나 증액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한 강제 수단이다. 교과부가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서 대학들이 해당 전형을 일반 수시·정시 전형으로 바꾸게 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결국 ‘폭탄 돌리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특목고도 자기주도학습전형 2011학년도 고입기본계획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11학년도 고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형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뉘어 치러진다. 전기고에는 외국어고·과학고를 비롯한 특목고, 자율(립)형사립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전문계고 등이, 후기고에는 자율형공립고, 일반계고 등이 포함된다. 전기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1회만 지원 가능하고, 여기에서 합격하면 후기고 지원이 불가능하다. 단, 마이스터고에 지원해 불합격한 학생은 특성화고·전문계고에 한해 1회 추가지원이 가능하다. 내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전기고 중에 국제고·외고·과고·자립형사립고 입시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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