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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특목고 옥죄더라도 일반고 살릴 방책 먼저 내놔야

    내년부터 자사고와 특목고는 일반고와 같은 날 신입생을 뽑아야 한다. 어제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자사·특목고가 우수 학생들을 선점하는 탓에 일반고가 도태된다고 판단하고, 동시 선발로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자사·특목고는 일반고보다 먼저 입시를 치러 불합격하더라도 일반고 지원에는 제약이 없었다. 내년부터는 입시에서 탈락한 학생은 정원 미달인 일반고에 배치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번 개정안은 일반고 살리기를 취지로 내놓은 극약 처방이다. 우수한 학생들이 자사고,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으로 빠져나가 일반고가 속수무책으로 낙후됐다는 지적이 높았다. 어떤 이유에서건 대다수 학생들이 진학하는 일반고가 피해를 입게 놔둬서는 안 된다. 문제는 정책 의지의 진정성과 방법이다. 외고와 자사고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공약 사항이다.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을 놓고는 여전히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특목고 폐지가 극심한 반대에 부딪치자 정부가 은근슬쩍 방향을 튼 것이 누가 봐도 이번 개정안이다. 더군다나 이 문제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교육회의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교육부가 스스로 공언했던 사안이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겠다고 장담했던 국가교육회의는 아직 밑그림조차 없다. 설립 목적을 살리지 못해 특목고를 폐지하겠다면서 과학고를 동시 선발에서 뺀 것도 따지자면 정책 모순이다. 과학고에서도 의대, 치대, 한의대 등으로 설립 취지를 못 살린 진학 사례들은 넘친다. 교육정책은 신뢰 보호의 원칙이 생명이다. 특목고 폐지 정책의 비판을 모면하고자 어린 학생들에게 폭탄을 돌리는 것은 비겁한 처사다.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입 재수를 하더라도)본인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 많은 이들이 귀를 의심했을 것이다. 갑작스런 특목고 고사 정책에 저항할 힘없는 학생들이 피멍 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목고를 죽이면 일반고가 살아난다는 안이한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자체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일반고를 스스로 긴장시키고 지원을 늘리라. 자사·특목고에는 있고, 일반고에 없는 게 무엇인지 제발 현장을 들여다보라. 확대일로인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는 프로그램이 일반고에 당장 얼마나 부족한지, 일반고는 대체 언제까지 엎드려 자는 학생들을 못 본 척할 것인지 질타해야 한다. 그게 순서다.
  • 고교 정상화 시작됐지만… ‘강남 8학군 부활’ 그림자

    고교 정상화 시작됐지만… ‘강남 8학군 부활’ 그림자

    교육부가 현재 중2 학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 입시부터 외국어고(외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일반고 선발을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고교 입시 판이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외고·국제고·자사고에서 탈락한 학생에 대한 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른바 ‘강남 8학군’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교육 당국이 일반고보다 먼저 학생을 선발하는 이른바 ‘전기고’ 가운데 외고·국제고 자사고를 후기 선발로 돌린 것은 이 학교들이 본래 설립 목적과 달리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다. 전기고 중 과학고와 영재고는 이공계 진학 비율이 각각 91.8%, 87.4%에 이른다. 하지만 외고·국제고 졸업생 중 원래 목적에 맞게 어문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각각 32%, 18%에 불과했다. 또 다양화·특성화 교육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자사고는 지난해 기준 전국 46개교 중 63%인 29개교가 교육과정 권장 기준(90단위 이하 편성) 이상으로 국·영·수 교과를 편성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체의 4%밖에 안 되는 외고·국제고·자사고 때문에 일반고가 피폐해지는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선점 효과에 따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던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입시를 치르면 이 고교들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학생들은 미달한 외고·국제고·자사고에 다시 지원하거나 일반고에 진학하게 된다. 가고 싶지 않은 학교나 원거리 고교에 배정받을 수도 있다. 서울의 경우 일반고에 지원할 때 전체 고교 입학 정원의 20%를 선발하는 1단계에서 고교 2곳을 선택하고, 정원의 40%를 선발하는 2단계에서 고교 2곳을 선택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 나머지 40%를 선발하는데, 학생의 선택과 상관없이 인근 지역 고교로 강제 배정한다. 일반고를 지원하면 4곳을 선택할 수 있지만, 외고·국제고·자사고에서 탈락하면 이 기회가 사라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외고·국제고·자사고에서 탈락한 학생을 일반고에 추가 배정할 때 3단계에 배정할지, 3단계 이후에 추가로 할지 고심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탈락한 학생을 어느 단계에 배정하느냐에 따라 진학 고교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워낙 민감한 문제여서 충분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시 선발에 따라 합격 안정권인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하면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교육계는 보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이 점점 늘어나면서 고교 내신이 중요해지는 최근 대입 경향까지 고려하면 고민이 커질 수 있다. 교육부는 일단 고교 학생 선발·배정과 관련 전국 교육청에 “내년 3월 말까지 세부 계획을 정하라”고 했다. 외고·국제고·자사고 탈락자들의 근거리 배정을 보장하는 내용이 들어간다면 지역 명문고와 서울의 옛 ‘강남 8학군’(강남·서초 학군) 등이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탈락했더라도 그나마 나은 일반고 진학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처와 관련해 경영이 어려워진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면 안정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의 일반고 전환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고교 체제 개편도 시사했다. 심민철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고입 동시 시행에 이어 외고·국제고·자사고 운영 성과평가를 한 뒤 미흡한 학교는 일반고로의 단계적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국가교육회의와 교육부가 고교 체제 개편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외고·국제고·자사고 위축… 명문 일반고 지원율 높아질 듯

    내년 내신 평가제 발표가 변수 내년 고등학교 입시 때부터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와 일반고의 신입생을 같은 시기에 뽑기로 하면서 현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의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인기가 다소 떨어지고 명문 일반고 지원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 발표될 내신 평가체계 개선과 대입 수학능력시험 개편안 등을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원 고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입 동시 실시 추진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학생이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미달된 자사고·외고나 일반고에 배정된다. 비선호 고교에 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사고 등을 지원했을 때 위험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결국 지역 일반고 가운데 대학 진학 실적이 좋은 ‘입시 명문고’의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내년부터 외고·자사고의 지원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서울·경기권의 올해 외고·자사고 입시에서도 경쟁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입시 명문고가 집중된 ‘교육특구’로 이사하려는 수요도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집이 있는 학군이나 바로 옆 학군의 학교에 배치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학군이 그만큼 중요해진다. ‘강남 8학군’이 부활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고입 동시 전형 실시만으로는 어느 고등학교에 가는 게 대학 진학에 유리할지 판별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내년 8월 예정된 수능 개편안 발표와 고교 성취평가(절대평가)제 도입 여부를 지켜본 뒤 지원 고교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문재인 정부가 내신 비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아 일단 일반고에 가는 게 유리해 보인다”면서도 “내신 평가제가 어떻게 바뀔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만약 내신이 성취평가제가 되면 수업 분위기 등 교육 여건이 나은 자사고·외고에 대한 선호가 계속될 수 있지만 상대평가로 남는다면 일반고로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임 대표는 “변수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중2 학생들은 목표한 고교 입학 준비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3학년 1학기 이후 최종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년부터 일반고·자사고 동시 선발

    국제·외고도… 선택권 제한 논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19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일반고가 신입생을 동시에 선발한다.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질 경우 희망하는 일반고에 배정받기 어려워진다. 고교 입시 체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도 예상된다. 교육부는 2일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외고·국제고·자사고와 일반고 입시를 내년부터 동시에 치르기로 확정하고 40일 동안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교는 과학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예·체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처럼 일반고 입시 전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기고’와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처럼 전기고 선발 이후 선발·배정하는 ‘후기고’로 나뉜다. 하지만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내년부터 전기에 선발하던 외고·국제고·자사고의 모집시기를 후기로 바꿔 일반고와 동시에 전형을 시행하도록 했다. 외고·국제고·자사고가 후기모집으로 바뀌지만 입학전형 방식은 현재와 동일하다. 현재 전국 외고·국제고는 1단계에서 영어 내신과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자사고의 경우 서울은 1단계 추첨, 2단계 면접을 거쳐 선발하고 서울 이외 자사고는 1단계 내신, 2단계 면접을 보는 식의 ‘자기주도전형’을 실시한다. 무엇보다 선발시기를 통합하면서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면 재수는 안 해도 되지만 희망하는 일반고에는 갈 수 없게 된다.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뒤 일반고에 가려면 특별시·광역시는 각 교육청 여건에 따라 일반고 추가 배정을 받고 도 단위 지역에서는 현재와 동일하게 인근 비평준화 지역 추가모집 일반고에 지원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배정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낮은 일반고에 강제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내년 3월 31일까지 수립해 발표해야 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입 동시 실시는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각 교육청은 고입 동시 시행으로 인한 모집시기 일정 조정, 추가선발·배정 등 고입전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고입 재수생 막는다”…자사고·외고 우선선발권 내년 폐지, 일반고와 동시 입학전형

    “고입 재수생 막는다”…자사고·외고 우선선발권 내년 폐지, 일반고와 동시 입학전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손질자사고·외고 지원해 떨어지면 통학거리 먼 일반고 갈 수 있어 고입 재수생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의 우선선발권이 내년에 폐지된다. 이에 따라 2019학년도부터는 외고 등의 전형이 일반고와 동시에 치러진다. 이들 학교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면 집과 가까운 일반고에 배정받기 어려워진다. 선호도가 낮은 일반고에 갈 수 있다는 얘기다.교육부는 2일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실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고입 재수생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추가선발·배정 관련 규정도 손보기로 했다”면서 “개정안이 확정되면 시·도 교육청은 지역 여건에 따라 내년 3월 31일까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입 시기를 조정하면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중심으로 한 고교 서열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 시기에 따라 8∼12월초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12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전형을 진행하는 후기고로 나뉜다. 현재는 과학고·외고·국제고·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자사고가 전기고에 속한다.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는 후기고다.하지만 새 시행령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신입생 모집 시기를 후기로 바꿔 일반고와 동시에 전형을 시행하도록 했다.특히 이중지원을 금지해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후기고에서 1개 학교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게 했다.자사고·외고·국제고의 모집 시기는 바뀌지만 전형방법은 지금처럼 학교장이 정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유지된다.우선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 불합격한 경우 미달한 자사고·외고·국제고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에 가려면 특별시·광역시는 각 교육청 여건에 따라 일반고 추가 배정을 받고, 도 단위 지역에서는 현재와 동일하게 인근 비평준화 지역 추가모집 일반고에 지원하면 된다.예를 들면 평준화 지역인 A교육청의 경우 후기 일반고 배정을 할 때 학생의 지망 순위를 반영해 3단계로 추첨한다. 신입생의 20%는 1단계로 해당 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하는 ‘광역단위 추첨’을 하고, 40%는 11개 학군으로 나눠 학군별로 학생들을 뽑는 ‘지역단위 추첨’을, 나머지 40%는 2개 학군씩을 묶어 배정하는 ‘인근통합 배정’을 하는 식이다.A교육청의 경우 자사고·외고·국제고 불합격생이 일반고 배정을 희망할 경우 3단계 인근통합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집에서 가까운 일반고에 가기 어려워지지만 재수는 안 해도 된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심민철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원서를 내려면 선호하지 않는 일반고에 가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추가 배정은) 재수를 막는 데 목적이 있지 지원자가 원하는 학교를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산 부촌 식사지구 ‘일산자이 2차’, 관심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일산 부촌 식사지구 ‘일산자이 2차’, 관심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경기 일산의 부촌 식사지구(위시티)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일산자이 2차’가 고객감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5가지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다양한 경품과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내 집을 수리해주는 ‘집, 예쁘게 고쳐드려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 행사는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이달 27일부터 4주간 매주 추첨을 통해 LED전구, 도어락, 문고리 및 스위치, 주방수전 등을 교체해준다.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일산자이 2차를 검색해 친구추가를 한 후 받고 싶은 서비스와 이름, 연락처, 주소를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면 참여 가능하다. 또한 ‘일산자이 2차 인증샷 이벤트 사진전’도 진행 중이다. 식사지구(위시티)를 소개할 수 있는 풍경을 촬영한 뒤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일산자이 2차를 검색해 친구추가를 한 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름, 연락처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이 이벤트는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DSLR카메라, GoPro Hero5, 디지털액자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일산자이 2차 정보를 얻고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지인과 함께 오자, 홍보관 방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홍보관 방문 횟수에 따라 홈세트와 스타벅스 커피쿠폰 등을 제공하며, 지인 3명 이상 같이 방문(2회 방문시)하거나, 방문횟수와 상관 없이 1순위 청약통장 지참 후 방문하면, 상담 후 고급와인을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홍보관 폐관일까지 진행한다. 이 외에도 일산자이 2차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등록 또는 카카오톡 친구맺기를 하면, 추첨을 통해 만년필, 침구청소기, 영화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식사지구(위시티)내 맛집에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사합시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5가지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일산자이 2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이벤트의 당첨자는 일산자이 2차 홈페이지에 발표(식사합시다 이벤트 당첨자는 개별연락 예정)할 예정이다. GS건설 정명기 분양소장은 “일산자이 2차 분양 전부터 전화문의를 주시거나, 홍보관을 방문해서 상담받는 고객이 많아 이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내달 말 분양을 앞두고 고객들의 청약희망 평형과 의향 등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분양하는 일산자이 2차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식사지구(위시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 세대 중소형 단지로 눈길을 끈다. 식사지구는 이미 생활인프라가 형성된 일산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과 인접하며, 일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자유로 일산IC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여기에 이미 착공에 들어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35.2km를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천IC에서 내포IC까지 연결된다. 식사지구 인근에 사리현IC를 이용하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디지털미디어시티)와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된 만큼 남다른 학군을 자랑한다. 식사지구 내에만 현재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이 들어서 있다. 특히 고등학교 2곳이 모두 일반학교가 아닌 고양국제고교와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등학교로 구성돼 일산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학군을 자랑한다.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 등도 장점이다. 식사지구 내에는 동국대학교병원이 있고, 인근으로 국립암센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고양시청, 킨텍스,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의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 중앙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일산자이 2차는 현재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11월 중에 동국대병원 사거리에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nownews@seoul.co.kr
  • “신뢰도 문제 있는 ‘학종’ 자소서·추천서 축소 폐지”

    “신뢰도 문제 있는 ‘학종’ 자소서·추천서 축소 폐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의 주요 요소인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의 축소·폐지 방침을 밝혔다. 2019학년도부터는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와 동시 선발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들의 반발이 큰 구조개혁평가는 자율적으로 정원을 줄이는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김 부총리는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주요 교육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대입 제도 개편과 관련,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가 부작용을 낳고 있어 폐지·축소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 개선 방향으로는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과 ‘너무 다양한 요소를 요구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두 가지를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 대선 공약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면 절대평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난 8월 전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방안과 일부 과목만 절대평가하는 안을 내놨다. 그러나 두 가지 안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한 데다 수능 비중이 줄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자 결국 수능 개편을 1년 연기하고 대입제도 개선책을 내년 8월 내놓기로 했다. 고교 체제 개편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4.5% 수준에 불과한데 이들 학교 때문에 일반고가 피폐해진다는 비판이 있다. 이를 제대로 잡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특목고, 특성화고, 자사고 등 전기고와 일반고 선발을 2019학년도부터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학들의 불만이 많은 대학구조개혁평가는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교육부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시행하기로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학이 정원을 감축하도록 하고 있다. 내년에는 2주기 평가를 진행해 5만명을 줄이도록 할 계획이었다. 김 부총리는 이와 관련, “대학구조개혁평가를 ‘기본역량진단’으로 바꾸고 평가 방식과 지원도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기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실시하려던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부산·울산·경남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아울러 대학을 줄 세워 지원금을 나눠 주던 재정지원사업을 ‘일반형’과 ‘목적형’으로 나누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재정지원을 사용하는 일반형 비율을 계속 늘려가기로 했다. 목적형에 대해 교육(특성화), 산학협력(LINC), 연구(BK) 등 세 분야로 통폐합·단순화하고 나머지는 일반형으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상곤 부총리 “외고, 자사고 폐지 반드시 한다”

    김상곤 부총리 “외고, 자사고 폐지 반드시 한다”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자소서, 추천서 단계적 폐지“정권 뛰어넘는 교육계획 필요”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같이 논란이 되는 항목이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될 전망이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초, 중등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종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축소해왔고 앞으로 가능하면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자소서나 교사 추천서도 부작용이 있어 단계적으로 축소 내지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수능을 전면 절대평가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수능 변별력 약화에 따른 정시모집 축소나 수시모집 확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능 개편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대신 수시모집의 큰 축인 학종의 신뢰성이 바닥인 상태에서 수능 절대평가에 따른 정시모집 축소 우렬르 잠재우기 어렵다고 보고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입시를 비롯한 교육 정책은 ”40~5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본인의 철학과 맞지 않더라도 현 정권 이후까지 적용가능한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외고와 자사고 폐지는 우선선발권 폐지를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외고생이 인문·사회·외국어 분야로 진학하는 비율은 35% 내외로 과학고나 예체능계에 비해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전체의 4%밖에 안 되는 외고·국제고·자사고 때문에 일반고가 피폐해지는 부분을 많은 사람이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를 재규정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외고, 자사고 지망생이 불합격한 다음 미달한 일반고로 배치받아 재수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재수생이 안 생기도록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장녀 화촉

    최태원 SK회장 장녀 화촉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씨가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윤모(3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쯤 비공개로 진행됐다.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뇌인지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선임매니저(대리)로 근무하며 신약 승인,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남편인 윤씨는 서울대를 나와 베인앤드컴퍼니에 근무하며 최씨와 만났다. 현재는 정보기술(IT) 분야 벤처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비공개 결혼

    최태원 SK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비공개 결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씨가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윤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시카고대 뇌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전공을 살려 신약 승인,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대를 나온 신랑 윤씨 역시 베인앤드컴퍼니에 근무하며 윤정씨와 알게 됐다. 지금은 IT(정보기술) 분야 벤처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반고 등록금 5년째 152만원…자사고는 일반고 3배로 올라

    일반고 등록금 5년째 152만원…자사고는 일반고 3배로 올라

    일반고 등록금은 최근 5년간 그대로였지만,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등록금은 꾸준히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고교의 등록금 산정을 학교장 자율에 맡기면서 학교가 제멋대로 등록금을 올려도 교육청이 손조차 쓰지 못하고 있었다. 고교 등록금에 대한 정확한 징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염동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아 16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전국의 고교 유형별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일반고 학생 1인당 등록금은 152만 4300원이었다. 등록금은 입학금 1만 5960원, 수업료 124만 1510원, 학교운영지원비 26만 6830원으로 구성됐다. 일반고 등록금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52만 4300원으로 동일했다. 반면, 외국어·국제·자사고 등록금은 매년 올랐다. 외국어고는 2013년 평균 등록금 341만 3520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453만 3670원으로 112만 150원 상승했다. 특히 등록금 항목 가운데 수업료가 2013년 286만 3340원에서 올해 378만 2440원으로 91만 9100원이나 뛰었다. 자사고 등록금은 같은 기간 488만 1660원에서 557만 5020원으로 69만 3360원 뛰었다. 특히 이 기간 학교운영지원비가 47만 8050원이나 올랐다. 학교 유형마다 등록금이 제각각이고 상승한 항목도 다른 이유는 등록금을 학교장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사립 외국어·국제고, 자사고 등록금 산정은 시·도별 ‘수업료 및 입학금 조례’에 따라 정하는데, 항목별 산정 근거 없이 ‘학교장 자율’로 돼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례로 돼 있어 일부 학교가 등록금을 과도하게 올리더라도 제재할 근거가 없고, 교육청은 올리지 말라는 권고 정도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일반고 8.7%뿐… 최대 5배 격차 과학고·영재학교 간 학생 37.7% 진학해도 계속 고액 사교육 받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하려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한 달 사교육비로 100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고에 입학하고 나서도 학생들은 100만원 이상을 사교육에 지출했다.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사교육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6~20일 전국 중3 학생 7382명과 고1 학생 1만 8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월평균 사교육비가 100만원 이상인 중3 학생은 광역 단위 자사고 진학 희망자(79명)의 43.0%, 전국 단위 자사고 희망자(79명)의 40.5%였다. 과학고·영재학교 희망자(79명) 중에서는 31.6%, 외고·국제고 희망자(155명) 중에선 20.6%였다. 그러나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진학 희망자(3584명) 가운데 사교육비로 월 100만원 이상 쓰는 학생은 8.7% 수준이었다. 주당 사교육 시간이 14시간 이상인 사례도 광역 단위 자사고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각각 58.2%와 64.6%였으며, 과학고·영재학교가 60.8%, 외국어고·국제고는 48.4%였다. 반면 일반고·자공고는 32.5%에 불과했다. 이런 사교육 행태는 고교 진학 뒤에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고1 대상 조사에서 월 사교육비가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을 보면 과학고·영재학교(514명)가 37.7%로 가장 많았고, 광역 단위 자사고(1162명)가 35.8%로 뒤를 이었다. 전국 단위 자사고(188명)는 22.9%, 외국어고·국제고(966명)는 16.8%였다. 일반고·자공고(4999명) 13.7%보다 모두 높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해당 유형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동기를 조사한 결과(중복 응답) 광역 단위 자사고 72.0%, 전국 단위 자사고 64.8%, 과학고·영재학교 56.7%, 외고·국제고 49.1%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어 면학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같은 이유로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는 14.2%에 불과했다. 사교육걱정 측은 이런 결과에 대해 “중학교 학생들의 고교 선택이 흥미나 적성 위주보다는 대학 입시를 위한 것이라는 뜻”이라며 “자사고와 특목고를 중심으로 서열화된 현행 고교체제가 과도한 사교육을 불러 학생들에게 고통을 줄 뿐 아니라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바로크에 빠진 춘천의 가을밤

    바로크에 빠진 춘천의 가을밤

    17세기 바로크 댄스 테마로 당시 춤·연주법 그대로 공연 20주년 맞아 모든 공연 무료‘호수의 고장’ 강원 춘천에서 중세 바로크시대 음악축제가 열려 가을밤을 수놓는다. 20일 춘천시와 사단법인 춘천국제고음악축제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는 춘천국제고음악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국립춘천박물관, 축제몸짓극장, 죽림동성당 등에서 열린다. 고음악은 서양음악사에서 고전주의 이전의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시대의 음악으로 당시에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을 그대로 재현해 현대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순수함과 담백함을 표현한다. 춘천국제고음악제는 1998년 춘천리코더페스티벌로 시작해 2005년부터 바로크시대를 중심으로 한 국내의 권위 있는 클래식 고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17세기 왕궁의 바로크 댄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김재연 음악감독 기획으로 바로크 음악의 대표 작곡가 바흐를 비롯해 올해 서거 250주년을 맞아 재조명되는 텔레만 등의 대표 바로크 곡들이 연주된다. 또 바로크 댄서 카린모딕과 니덱켄을 초청해 ‘아름다운 춤을 춘천과 함께’를 주제로 프랑스 루이 14세의 춤과 17세기 왕궁의 바로크 댄스 등을 선보인다. 독일 하프시코드 연주자 마구누스, 스페인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 샤모르의 듀오 공연과 차세대 유망연주자들의 공연, 샹떼자듀 합창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송선미 춘천국제고음악축제 사무국장은 “20주년 기념으로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며 “아름다운 고음악과 바로크 댄스의 흥겨운 축제의 장에 많은 관객들이 참석해 만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S 춘천공개홀에서 열리는 23일 첫날 공연은 니덱켄, 카린모딕이 바로크 댄스를 펼친다. 음악은 독일 작곡가 텔레만의 수상음악과 더불어 같은 시대 작곡가 영국의 퍼셀, 프랑스의 레벨과 륄리의 음악이 소개된다. 24일 축제극장몸짓에서는 마그누스와 샤모르가 바흐, 비탈리의 샤콘느와 텔레만, 라모, 프랑코어 작품을 연주한다. 25~ 28일에는 국립춘천박물관으로 무대를 옮겨 바로크 앙상블 알테무지크서울의 샤콘느 연주, 조선과 중세유럽 여인들의 시와 노래, 영화 속의 바로크 음악이 해설과 함께 소개된다. 28일과 마지막 날인 29일 이틀 동안 죽림동성당에서 샹떼자듀 합창단이 독일 함브르크의 두 거장 바흐 칸타타와 텔레만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시언 운영위원장은 “20주년인 올해 음악과 더불어 춤이 있던 바로크시대의 축제를 재현해 보려 한다”면서 “춘천국제고음악축제가 세계적인 고음악축제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태원 SK 회장 장녀 윤정씨, 10월 결혼

    최태원 SK 회장 장녀 윤정씨, 10월 결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 씨가 10월 21일 윤모 씨와 화촉을 밝힌다.4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 씨와 결혼할 예비신랑 윤씨는 현재 IT(정보기술) 분야 벤처기업에 근무 중이다. 윤씨는 서울대를 나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씨는 베이징국제고를 거쳐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쳐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신약의 승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근무할 때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양가 친인척과 지인만 초청해 조용히 치러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수능개편 1년 유예] 중3, 교육과정 바뀌는데 수능 그대로 ‘부담’… 중2는 날벼락

    [수능개편 1년 유예] 중3, 교육과정 바뀌는데 수능 그대로 ‘부담’… 중2는 날벼락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 발표를 1년 미루면서 중학교 교실에 혼란이 예상된다.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교과서를 비롯해 수업 내용이 전면적으로 바뀌지만 수능 체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만만치 않다. 수험생들이 수능 출제 과목만을 공부하게 될 경우 새 교육과정이 제대로 안착되겠느냐는 우려가 크다.1년 유예에 따라 우선 내년부터 고교에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 수업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이과 구분 없이 배우도록 하는 2015 교육과정 목표에 따라 학생들이 고1 때부터 계열 구분 없이 듣게 될 과목이다. 앞서 교육부는 2015 교육과정 개정으로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 시안으로 4과목만 절대평가로 치르는 1안과 7과목 전체를 절대평가하는 2안을 내놨다. 2개 안에는 이 두 과목이 필수 시험 과목으로 도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능 개편안 시행이 1년 연기돼 수능 과목에서는 빠진다. 윤상형 영동고 교사는 “대부분 학교가 수능 과목에 따라 교과목을 편성하고, 학생들도 지원하려는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과목 위주로 공부한다”며 “학생들이 수능 과목에서 제외된 통합사회, 통합과학 공부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제외됐는데 수능에는 그대로 남게 된 과목도 있다. 2015 교육과정에서는 고1 때 공통과목을 배우고, 이후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고2 때는 일반선택, 고3 때는 진로선택 과목을 배운다. 교육부의 수능 개편안은 진로선택 과목 중 하나만 고르도록 했다. 진로선택 과목이 학습 난도가 높고, 지엽적인 내용이 많아 1과목을 빼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현 수능에선 탐구영역 과목 중 2개를 치러야 하는 탓에 학생들은 고1 때는 공통과목을 공부하고 고2·3 때 두 과목을 더 공부해야 한다. 오히려 학습 부담만 커진 셈이다.수학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능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기하’는 새 교육과정에선 진로선택 과목이다. 그러나 수능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자연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은 기하를 반드시 배워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 상당수가 난도가 높고 학습 부담이 큰 수능 과목을 반영해 선발하는데, 교육부가 이를 제대로 줄여 주지 못하면 학생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내년 2월쯤 2021학년도 수능 시험범위를 확정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수능 출제 범위는 원칙적으로는 2018학년도 수능과 같지만, 범위를 줄이고 가급적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되면서 현재 중2 학생들이 새 수능을 주시해야 할 상황이 됐다. 여기에 불공정 논란을 빚은 학생부종합전형 보완책을 비롯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와 고교 성취평가제 등이 한꺼번에 맞물린다. 또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국제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고입을 치르는 등 내년에도 변화가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중2 학생들은 학생부와 내신 등 다른 변화 요소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수능 개편 1년 유예 조치로 중2가 가장 큰 유탄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외고·국제고·자사고 신입생 내년부터 일반고와 동시 선발

    이르면 현재 중2 학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9학년도부터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국제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들 학교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혁신학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30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핵심정책토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정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이 자리에서 입시 중심이 아닌 진로 맞춤형 교육을 위해 고교체제를 바꾸는 안을 내놨다. 현재 일반고보다 학생을 먼저 뽑는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교육부는 올해 안에 이런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도 고입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단위 자사고는 10월, 외고·국제고·지역자사고는 11월에 학생을 뽑고 일반고는 12월에 선발한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전기, 후기로 구분됐다. 전기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우수 학생들이 후기고에 진학하는 식이라 ‘일반고 황폐화’를 부른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선발권을 폐지하면 학업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특목고·자사고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반고를 살리는 방법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고교 입시 판도에 변화가 일면서 학교 현장에 혼란이 우려된다. 외고·자사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은 근거리 일반고에 배정받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외고·자사고·국제고 지원 기피로 이어져 이들 학교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 교육계에서는 정부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목고·자사고에 불합격하더라도 ‘고교 재수’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도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교과를 선택·이수한 뒤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연구학교 운영을 비롯한 기본계획을 올 하반기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을 가지는 ‘혁신학교’의 경우 시·도교육청이 단위별 확산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우수 사례를 공유해 이를 육성하기로 했다. 기업 수요에 맞춰 K무크(MOOC) 강의 등을 엮은 6개월짜리 교육과정을 의미하는 ‘한국형 나노디그리’(온라인 단기강좌 수료) 제도도 도입된다. 정식 학위는 아니지만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줘 기업들이 이를 믿고 고용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피플 파워의 허와 실] 상왕 노릇? 무슨 소리! 싸움 상대 더 늘었다

    [피플 파워의 허와 실] 상왕 노릇? 무슨 소리! 싸움 상대 더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피플 파워로 출범했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상왕’ 노릇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단순한 발상이다. 시민단체들의 속내는 훨씬 복잡하다. 노무현 정부 당시 경험이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때 시민단체를 비롯한 진보 진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이라크 파병 등을 이유로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을 한다’고 비판했다. 정권의 개혁 성향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진보적으로 가야 한다고 채찍질한 것이다. 의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미 보수 진영에 시달리고 있던 노무현 정부는 결국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보수 정권으로 넘어갔고, 9년 동안 ‘풍찬노숙’을 했다. 우리랑 친한 세력이 정권을 잡았다고 예전처럼 설칠 수 없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단체 상근 활동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가 득달같이 일어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새 정부에서 영향력이 커진 여러 시민단체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실패는 곧 자신들의 실패와 다를 게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과거와는 다른 실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권력에 대한 견제’라는 시민단체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는 순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처럼 ‘어용’으로 전락해 존립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부담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바뀐 건 시민단체 위상 아닌 정부 눈높이” 최근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을 고발해 주목을 받은 군인권센터의 임태훈 소장은 “시민단체의 영향이 커진 게 아니다”라며 “정확하게는 우리의 위상이 높아진 게 아니라 정부의 태도가 낮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우리는 윤 일병 사건, 22사단 사건, 군대 내 성폭력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꾸준히 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정부는 우리의 주장에 귀기울이지 않았고, 지금 정부는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년 동안 정부가 시민사회의 위에 서서 제대로 소통을 하지 않다가 정권 교체 뒤 같은 눈높이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시민단체의 위상이 높아진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탈(脫)원전’을 주장해 온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지금 ‘적폐’라고 부르는 많은 것들의 근본 원인을 따져 보면 결국 이전 정부가 너무 소통을 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면서 “탈원전, 탈석탄 등 우리의 주장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상황을 놓고 시민단체가 ‘상전’이 됐다고 비난하는 것은 다분히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지금과 똑같은 의견을 냈지만 당시에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던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은 “정부의 역할이 공론장을 만들어 토론과 소통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는 자신과 입장이 다른 단체들에 대해 배타적 태도를 보이거나 의도적으로 배제했던 반면 이번 정부는 우리를 소통의 상대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대단히 좋아진 게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움의 상대 다양화… 부담 늘어 지난겨울 ‘촛불 민심’을 뒷받침했던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박근용 공동사무처장은 “시민단체 활동의 바뀔 수 없는 본질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다. 이는 정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정책적 퇴행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면 문재인 정부에서는 개혁을 견인하기 위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연대의 성명서나 보도자료는 과거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 참여연대는 ‘부자 감세’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내놨다. 하지만 지난달 세법 개정안이 나오자 참여연대는 ‘법인세제 개편에 따른 기업별 세금 부담 분석’이라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법인세율을 올려도 기업들의 세부담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엄호사격을 한 셈이다. 물론 정부가 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 부동산 보유세 강화 등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빼놓지는 않았다. 박 공동사무처장은 “개혁을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는 역할과 동시에 개혁의 발목을 잡는 세력에 대한 비판도 함께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권이 바뀌고 상대해야 할 대상이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년 동안 대기업은 정부 뒤에 숨고, 시민단체는 정부와 싸우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가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시민단체들을 공론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하나의 주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기업과 직접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양이원영 처장은 “석탄이든 원전이든 대부분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대정부 투쟁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부가 탈원전으로 방향을 잡은 지금은 정부와 싸울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탈원전의 당위성을 알리고, 원전을 둘러싼 기업들을 직접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정부에 무조건 “더 잘하라”고 할 수만은 없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대표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자 배치 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가는 분위기다. 박 공동사무처장은 “대부분 개혁적이지만 사드 문제는 현실론을 내세워 퇴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불가근불가원’… 바뀐 싸움의 기술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야당일 때와 달리 집권을 했을 때 접하게 되는 정보의 양과 질, 방향성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기대에 못 미치거나 다른 방향의 결정을 할 수도 있다”며 “이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더라도 그럴 때 비판하지 않으면 시민단체는 존재 의미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처럼 시민단체가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함을 지키려면 정부와의 관계를 ‘불가근불가원’ 원칙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탈퇴했지만 문 대통령도 지난 5월까지 변호사로 구성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이었다. 물론 특정 직능인들의 모임으로 일반적인 시민단체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지난 정부 시기 민변이 저항의 전면에 나섰던 적이 많아 시민단체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그런데 민변이 그동안 펼쳐 왔던 주장들이 이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거쳐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국가정보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민변 김남근 부회장은 “민변이 주장했던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녹아든 것이 많다”면서 “이제는 그런 개혁들을 실현시켜야 하는 의무랄까, 그런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당연히 정부가 개혁을 잘하는지 감시도 해야겠지만 개혁과제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참여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변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위에 60여개 개혁과제를 제안했었다. 김 부회장은 “사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수위에도 개혁안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두 정부는 민변에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두 정부에서는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게 주업무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보개혁세력의 집권은 민변의 정책 제안 방식을 바꿨다. 김 부회장은 “이번에 제안한 과제는 주로 행정적 차원에서 개혁이 가능한 것들”이라며 “법률 제·개정은 국회에서 합의를 봐야 하는데, 우리의 개혁 방향에 반대하는 정당들과 논의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권 바뀌었다고 역할 바뀌지 않아 정권이 바뀌었다고 모든 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진보와 보수 등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문제에 천착한 활동을 펼치는 시민단체 입장에선 크게 바뀔 게 없다. 대표적인 곳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다. 진보든 보수든 사교육비와 사교육의 영향력을 줄이자는 주장에 반대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외국어고 입시제도를 바꾸자는 사걱세의 제안을 수용했다. 박근혜 정부도 사걱세가 처음 의제로 들고 나왔던 선행학습금지법을 수용해 제정했다. 사걱세 송인수 공동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도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 줬다”면서 “정권 교체 뒤에 특별히 교육부나 청와대, 여당과 소통이 더 잘된다고 느끼지는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송 공동대표는 “우리의 주장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사교육 걱정을 줄이자는 전체 시민의 요구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시기 외고·자사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이라는 사걱세의 요구를 공약으로 수용하고, 새 정부 출범 뒤 외고·자사고 폐지라는 민감한 이슈가 공론화됐다. 사걱세의 정책적 영향력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 공동대표는 “현 정부에 정책적 영향력이 ‘있다’, ‘없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있다면 교만해지고 없다면 거짓말한다고 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현 정부가 공약했던 교육정책이 잘 추진되는지 살피고, 국민들과 다른 정당들도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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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행정5급△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이영준△문화예술과 송원재△특별사법경찰과 전필건△신공항도시과 권재섭△여성가족과 박시환△의료산업과 김태원△관광개발추진단 김창수△통상진흥과 김영심△클린에너지추진단TF 안재홍△서비스금융과 조진숙△인재개발원 손정우△상수도사업본부 조문재△여성회관 차정순△엄궁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이옥경△차량등록사업소 박상현◇사회복지 5급△아동보호종합센터 이주현◇녹지5급△공원운영과 안구현◇해양수산(일반선박) 5급△해양산업과 이남규◇지적5급△토지정보과 김병진 ■경북도 △의회사무처장 김중권△문화관광체육국장 김종수△농축산유통국장 직무대리 김주령△환경산림자원국장 〃 김진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임성희△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이동욱△경주부시장 강철구△영주부시장 김재광△상주부시장 추교훈△칠곡부군수 서문환△문경부시장 권기섭△의성부군수 김창우△예천부군수 이재윤△경북대 파견 민인기△동북아사무국 파견 박창수△정무실장 김순견 ■세종시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유득근◇장학관(교육연구관)△학교혁신담당 이강의△학생생활담당 이운하△세종교육연구원 연수센터장 임전수 ◇장학사<전보>△총무과 고충환△세종교육연구원 권성진◇교장(원장) <전보>△온빛유 도명옥△연세유 현연숙△고운고 장영훈△아름고 홍순상◇<승진>△아름유 김경남△여울유 박경애△올망유 구미숙△글벗유 박해연△나래유 이미옥△온빛초 김정수△쌍류초 남낙현△연동초 신미숙△연세초 금용한△장기초 이정희△조치원대동초 임형섭△조치원명동초 이창덕△전동초 정난영△글벗중 김미애△새뜸중 송명현△어진중 양승옥△전의중 최종원◇<중임>△가득유 류애희△두루초 김남주△조치원중 이훈범△두루중 정상진△두루고 정영규◇<전직>△도담초 김태환◇<특별승진(명예퇴직)>△아름고 석병철◇<정년퇴직>△온빛초 가명현△도담초 김순옥△조치원명동초 유위준△조치원대동초 임현영△세종국제고 김남훈△아름고 황우배◇교감(원감) <전보>△도담유 민현숙△으뜸유 계영환△ 참샘유 오진△금남초 김유수△쌍류초 이기숙◇<전출>△교육부 김명련◇<승진>△연양유 김지윤△올망유 전경숙△소담초 김동겸△부강초 김은주△조치원교동초 이수진△연양초 임영자△연세초 조일행△도담초 최수영△온빛초 최주진△조치원대동초 피대섭△금호중 박덕경△조치원여중 김상운△종촌중 이진남△한솔고 박상래△아름고 박준응◇<특별승진(명예퇴직)>△도담중 박철우△새롬중 조영지△도담중 황호영△세종여고 김익호△세종고 원영옥 ■조선대 △기획조정실장 겸 대학특성화지원센터장 이정섭△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재수△취업학생처장 이인화△대외협력처장 김성중△인사혁신처장 윤갑근△중앙도서관장 이계만 ■㈜그룹엠 코리아 △신임대표 정영수 ■한국서부발전 △신성장사업단 신재생사업처장 이여준△신성장사업단 해외사업실장 김병철(해외사업실 사업전략팀장 겸직)△신재생사업처 신재생총괄팀장 한상문△보안정보전략처 IT총괄지원팀장 임정래△건설기술실장 김영남△서인천발전본부 부장 유인승
  • [In&Out] 문재인 정부의 ‘평등교육’이 성공하려면/한만길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

    [In&Out] 문재인 정부의 ‘평등교육’이 성공하려면/한만길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핵심은 교육 평등을 실현하는 데 있다.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천명하면서 그 일환으로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해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사회적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교육 평등은 입학이라는 교육 기회의 평등에서부터 시작한다. 기회의 평등이 실현되는 단계에서는 과정의 평등, 나아가 결과의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교육 발전의 과정이다. 이런 원칙이 반영된 제도가 고교평준화 정책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논란 속에서도 유지돼 왔다. 평준화는 획일적인 동질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질적 수준을 동일하게 보장하는 것이다. 이런 원칙은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자사고를 도입하면서 흔들리게 됐다. 당초 자사고는 사립고교에 학생선발과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허용해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부추기고 교육 수요자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면, 공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가정에 의해 도입됐다. 여기에 자사고 수업료를 최고 일반고의 3배까지 받도록 해 정부가 교사 인건비 지원 부담을 줄이고 교육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자사고로 전환한 학교들은 대체로 우수 학생 선발로 인해 학습 풍토가 좋아지고, 교원의 수업능력이 향상되고, 학교 발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열의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측면에서도 대체로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자사고는 도입 당시부터 논란이 되었던 입시 명문고라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보다 명문대 진학 가능성을 우선으로 고려해 자사고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사고는 입학 기회부터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서 좌우될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 선발로 우수 학생을 선점하는 것이 자사고의 핵심 문제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종단자료에 기초해 최근 7년 동안을 추적 분석한 오형나 경희대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고 학생의 명문대 진학 확률은 3.98%에 불과한 데 비해 자사고 학생의 명문대 진학 확률은 20%에 이른다. 연구는 ‘자사고 학생 부모의 사회경제적 조건이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고, 부모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교육 투자 의지가 명문대 입학 확률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는 자사고가 학부모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기회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 준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사고 우선 선발로 인해 우수학생 쏠림 현상이 빚어지고, 상대적으로 일반고 학습 분위기는 엉망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학교 간 서열화를 강화하고, 학교 격차를 크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자사고가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더 잘할 수 있다면, 일반고 학생들도 그만큼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평등의 원칙에 부합한다. 자사고 목적이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라면, 일반고 모든 학생도 그런 교육을 누릴 권리가 있다. 자사고는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학교선택제가 아니라 학교 내 교육과정 선택을 확대해야 한다. 그 대안으로 학점제, 무학년제 등을 시행하면서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리하여 학교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간 경쟁을 촉진하고 교사들이 학생 지도에 매진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학생들의 재능과 적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평등 교육을 실현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 교육부 장관과 1562일만의 만남… 전교조 합법화 물꼬 틀까

    교육부 장관과 1562일만의 만남… 전교조 합법화 물꼬 틀까

    새 정부 출범 이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철회 문제 등을 두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 간부들을 만났다.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 위원장을 만난 건 1562일 만으로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 뒤 처음이다.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창익 위원장과 박옥주 수석부위원장 등 전교조 집행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앞서 지난 24일 김 부총리는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 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전교조가 교육 발전과 민주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데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면서 “여러 이유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이 자리를 계기로 협치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교조는 전 정권의 치밀한 공작 속에서 법외노조로 밀려났다”면서 “전교조와 대화 테이블에서 만난 건 김 부총리의 교육개혁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교조는 2013년 ‘해직자는 노조 조합원이 될 수 없다’는 교원노조법 2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고 전교조 전임자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법외노조가 된 뒤 끊겼던 지원을 요청하고, 단체협약을 재개하자고 덧붙였다. 전교조 관계자는 “노동부가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한다’는 공문만 보내면 간단히 직권취소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법외노조 통보의 근거가 된 노조법 관련 조항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철회 가능성은 높다. 정부는 이달 공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단체교섭권 보호에 관한 ILO의 제87호 등의 협약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7호는 ‘근로자·사용자단체가 자체 규약과 규칙을 만들고 활동할 권리’와 ‘공공기관이 이 권리를 제한하거나 방해하면 안 되며 행정당국이 해산하거나 활동을 정지시키면 안 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결국, 이 협약과 충돌하는 국내 노조법 조항 등을 개정하겠다는 의미다. 전교조는 이날 법외노조 철회 외에도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의 일반고 전환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실시 ▲교원 성과급제 폐지 ▲교장공모제 확대 등도 김 부총리에 제안했다. 비공개 간담회 이후 김 부총리는 “오늘은 주로 들었다. 종종 소통할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되면 법외노조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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