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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한민국 청소년 “혼전 동거 가능” 57% “혼전 출산 가능” 26%

    2015 대한민국 청소년 “혼전 동거 가능” 57% “혼전 출산 가능” 26%

    청소년의 양성평등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혼전 동거와 국제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각각 57%, 74%나 됐다. 청소년 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가족 관계와 학교생활 만족도는 소폭 개선됐고 스트레스, 가출 경험, 자살 충동은 감소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5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청소년(9~24세) 인구는 올해 현재 961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8.2%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2.4% 증가한 총인구 중 청소년 인구 비중은 19.0%로, 1978년 36.9%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감소 추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2060년에는 11.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학령인구(6~21세)도 총인구의 17.5%로 감소했다. 반면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2014년 6만 7806명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13~24세 청소년은 93.5%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늘어났다. 여학생이 96.4%이고 남학생도 90.7%나 됐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56.8%로 2년 전보다 1.8% 포인트 줄었으나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은 26.4%로 2년 전보다 0.5% 포인트 늘었다.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의견은 74.2%로 2년 만에 0.8% 포인트 증가했다.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45.5%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 38.0%로 두 번째였다. 부모 부양 책임자는 ‘모든 자녀’(80.1%), ‘자식 중 능력 있는 자’(12.5%) 순으로 높고 ‘장남’(3.2%)과 ‘아들’(3.2%)의 비율은 낮아졌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68.8%,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는 49.6%로 각각 2012년의 67.5%, 46.1%보다 개선됐다.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은 61.4%, 중·고생 중 가출 경험이 있는 경우는 11.0%, 자살을 생각해 본 청소년은 7.9%로 2년 전의 66.9%, 12.2%, 11.2%에 비해 각각 감소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배두나 짐 스터게스 결별, 국제결혼까지 하는 줄 알았는데..‘진짜 이유?’

    배두나 짐 스터게스 결별, 국제결혼까지 하는 줄 알았는데..‘진짜 이유?’

    배두나 짐 스터게스 결별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배우 배두나와 영국 출신 배우 짐 스터게스가 최근 결별했다. 12일 한 매체는 영화 관계자들의 말은 이용해 “두 사람이 최근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한 측근은 해당 매체를 통해 “여느 커플이 만나고 헤어지듯 이들의 결별 역시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설명했다. 배두나 짐 스터게스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배두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가 최근 결별했다”고 배두나 짐스터게스 결별을 인정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주아 근황, 어마어마한 대저택 ‘궁전 아니야?’ 태국인 재벌2세 남편 누군가보니

    신주아 근황, 어마어마한 대저택 ‘궁전 아니야?’ 태국인 재벌2세 남편 누군가보니

    신주아 근황 공개, 어마어마한 대저택 ‘궁전 아니야?’ 태국인 재벌2세 남편 누군가보니 ‘신주아 근황 공개’ 배우 신주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배우 김지훈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설특집 ‘썸남썸녀’에서 김정난에게 국제결혼을 추천하며 “신주아도 태국인과 결혼했다. 남편이 괜찮은 집안 자제인 것 같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주아와 남편도 드문드문 영어로 말하고 잘 살고 있다. 신주아가 영어를 못하는데도 사랑이 싹튼다. 국제결혼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펴 최근 신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람팡에 있는 시조부 집. 해피구정. 시댁 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주아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대저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신주아 뒤의 동화에 나올 법한 대저택의 규모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주아의 남편 라차나쿤은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로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다. 두 사람은 1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7월 1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사진=신주아SNS(신주아 근황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주아 근황, 어마어마한 대저택 ‘재벌2세 며느리의 일상’ 남편 대체 누구?

    신주아 근황, 어마어마한 대저택 ‘재벌2세 며느리의 일상’ 남편 대체 누구?

    신주아 근황, 어마어마한 대저택 ‘재벌2세 며느리의 일상’ 남편 대체 누구? ‘신주아 근황 공개’ 배우 신주아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배우 김지훈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설특집 ‘썸남썸녀’에서 김정난에게 국제결혼을 추천하며 “신주아도 태국인과 결혼했다. 남편이 괜찮은 집안 자제인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어 “신주아와 남편도 드문드문 영어로 말하고 잘 살고 있다. 신주아가 영어를 못하는데도 사랑이 싹튼다. 국제결혼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펴 최근 신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람팡에 있는 시조부 집. 해피구정. 시댁 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주아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대저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신주아 뒤의 동화에 나올 법한 대저택의 규모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주아의 남편 라차나쿤은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로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다. 두 사람은 1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7월 1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사진=신주아SNS(신주아 근황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새댁·美신랑 처음 줄었네요

    中새댁·美신랑 처음 줄었네요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온 외국인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배우자의 출신 국가는 남녀 모두 중국(중국동포 포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의 출신 국가가 아시아에 집중된 반면 ‘외국인 남편’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이라 대조를 이뤘다. 5일 법무부가 집계한 ‘국민의 배우자’ 현황에 따르면 2014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우리 국민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모두 14만 9165명으로 전년도 14만 9764명보다 약 600명 감소했다. 감소 폭은 크지 않지만 법무부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결혼이민자는 처음으로 통계를 잡은 2001년 2만 5182명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해 2007년에는 11만 362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었다. 이후 2010년 14만 1654명으로 14만명을 돌파한 뒤에는 소폭이지만 2013년까지 증가세를 이어 갔다. 법무부는 국내 결혼이민자가 줄어든 배경으로 결혼이민비자 발급 기준 강화를 꼽았다. 건전한 국제결혼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비자 발급 심사 강화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국제결혼 사기나 외국인 배우자에 대한 가정폭력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구사 능력과 한국인 배우자의 소득 수준 등을 심사에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초급 1, 2급 가운데 1급을 취득하거나 법무부 장관이 승인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초급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인 배우자는 2인 가족 기준으로 비자 신청 직전 연도 세전 소득이 1497만원을 넘어야 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과거 무분별하게 국제결혼이 이뤄지면서 실제 혼인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사례도 많았고, 지난해 1년 동안에만 7명의 외국인 아내가 남편에게 살해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커져 결혼이민비자 발급 기준을 높인 것”이라면서 “결혼이민자 감소는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거주 외국인 배우자의 성별 비율은 여성 84.8%, 남성 15.2%로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다. 외국인 아내의 출신 국가는 중국 4만 8311명, 베트남 3만 8620명, 일본 1만 1372명, 필리핀 1만 199명 순이다. 외국인 남편은 중국 1만 2058명, 미국 2316명, 일본 1221명, 캐나다 1121명 순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 남편’이 764명으로 5위에 올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글로벌 뉴스에 대한 갈증/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글로벌 뉴스에 대한 갈증/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우리는 한국이라는 지리적 공간에 대부분 머무르고 있지만 인식의 범위와 영역, 삶의 방식 등은 점차 글로벌화돼 가고 있다. 그 사례들은 적지 않다. 다자 간 무역 및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일상화되고 있는 국제 통상 흐름은 우리의 일상 경제 소비에 영향을 끼친다. 국가 간 인력 교류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결혼을 비롯해 이민자, 노동자, 관광객, 유학생들과 같이 다른 국가에서 경험하는 삶의 공간이 넓어지고 있다. 게다가 국가 간 인터넷이나 방송 등을 통한 정보와 콘텐츠 교류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국경을 초월해 국가 간 이루어지는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들이 우리 일상생활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같이 자본, 인력, 지식, 커뮤니케이션, 문화 등 특정 국가에 특유한 가치와 자산이 교통 및 통신을 통해 다른 국가의 것들과 섞이고 새롭게 가치와 자산을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글로벌라이제이션이다. 그 특징 중 하나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서로 의존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한 국가의 경제적 변화가 다른 국가에 미치는 영향의 범위가 커지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우리가 경험했던 IMF 사태나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 위기 역시 경제적 글로벌화에 따른 산물이다. 전 세계 국가들이 하나의 글로벌 체계로 편입되고 있는 듯하다. 글로벌 체계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교육이나 경제, 정치, 문화적 체계들을 글로벌 수준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신문들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 여전히 자국 뉴스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신문에서는 글로벌 뉴스 비중이 높지 않다. 기사 통합검색 시스템인 카인즈를 통해 최근 1년간 국내 일부 종합 일간지들의 국가별 제목 작성 건수를 대략 살펴보면 뉴스 보도 대부분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3국에 집중돼 있다. 서울신문도 이들 3국을 중심으로 국제 기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12월 한 달 동안 게재된 3국 대상 뉴스들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기사 건수에 비해 이들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만한 뉴스 보도들은 접하기 어려웠다. 중국의 경우 차이나 머니와 중국 내 정치 역학 정도를 다룬 뉴스가 주목할 만했다. 미국 관련 뉴스에서는 북한과의 사이버전쟁 가능성, 한·일 관계 개선이 미국 정책에 미치는 영향 정도가 볼만한 뉴스였다. 일본 관련 뉴스에서는 아베가 이끄는 자민당의 총선 승리 보도 등이 많았다. 우리에게 중요한 3국 뉴스 대부분 전문적이거나 심층적 분석에 기반을 둔 보도는 많지 않았다. 게다가 이들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심층 뉴스 보도는 크게 부족해 보였다. 최근 신문사 대부분이 경영 부담으로 해외 특파원 파견 규모를 줄이고 있다. 그마저도 한 특파원이 이질적인 여러 국가들을 다루도록 함으로써 해외 특파원의 전문성이나 심층성은 많이 부족해 보인다. 비용이 많이 든다면 해외 거주 교포나 유학생들을 활용한 통신원 제도를 활성화하거나 다른 뉴스 기관들과의 공동 뉴스 제작, 또는 글로벌 뉴스통신사와 언론사들의 뉴스를 국내에 잘 소개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현재의 자국 뉴스 편중 및 우리 시각에서 살펴본 뉴스 보도만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 체계가 야기하는 거대한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글로벌 심층 뉴스 비중을 늘려야 할 이유다.
  •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 전면개편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 전면개편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들이 전국 21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보’ 메뉴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사용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포털 ‘다누리(liveinkorea.kr)’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4월 오픈한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는 한국생활에 필요한 생활정보 제공, 결혼이민자 주요 출신국 문화소개, 온라인상담 등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필리핀)어, 크메르(캄보디아)어, 몽골어, 러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번 개편에서 다문화가족들이 ‘다누리’포털의 정보를 종이책처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정보를 집적하는 등 사용자 기능을 강화했다.  다누리포털에 있는 다문화가족 정보매거진 레인보우플러스(Rainbow+)의 인기 콘텐츠인 ‘맛대맛, 레인보우 카툰’의 경우 따로 페이지를 구성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되도록 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인보우 소통’도 개설했다.  ‘학습정보’에서는 다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우리는 서울에 산다’, ‘어느 독학생들’, ‘모자이크 프로젝트’와 같은 콘텐츠가 새롭게 구성돼 일반국민들도 쉽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누리 포털의 자료실에 있는 일반자료도 모두 전자책(E-book)으로 제공, 이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가부는 국제결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결혼상대국 주한 대사협의체와 지난 19일 가진 간담회에서 ‘다누리 포털’과 ‘다누리 App(앱)’ 등을 시연하며, 한국 정부가 다문화 가족 및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을 알렸다. 지난해 여성·청소년·가족행복 모바일앱 개발대회에서 만들어지고 현재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누리 App’은 주 콘텐츠인 ‘한국생활안내’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에 개편된 다누리 포털 및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 관련 다양한 자료를 온라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및 서비스 소식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제공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줄이고 바꾸고 합치고” 지자체 혁신 바람

    광역자치단체들이 임기 초부터 산하기관 구조조정과 시·군과의 업무 조정에 나서고 있다.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불합리한 업무를 바로잡아 지자체의 본모습을 찾으려는 안간힘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17일 지역 15개 시·군과 도 사무 130개를 시·군에 넘기고 시·군 사무 70개를 넘겨받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도 및 시·군 사무 16개는 폐지된다. 정원춘 도 자치행정과장은 “자치단체 스스로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 지방자치제를 정착시키자는 뜻이다.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면서 “중앙정부와 시·도 간 업무이양은 좀 이뤄졌지만 광역·기초단체 간 이양은 민선 이후 전국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양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하거나 현장성이 요구되는 업무는 시·군으로 넘어갔고 전문성과 통일성이 중시되는 업무는 도에서 가져왔다. 국제결혼중개업의 경우 도에 등록하고 주소 등 변경신고는 시·군에 하는 이중업무여서 시·군으로 모두 넘겼다. 청소년 수련 및 물놀이시설 관리는 현장성이 중요해서, 야생동식물 보호는 지역마다 종류가 달라 시·군에 넘겨졌다. 해수욕장 관리는 시·군과 해양경찰서에서 하는 게 마땅해 이양됐다. 2개 시·군에 걸쳐 있는 등 관리가 복잡한 도립공원 입장료 징수 업무는 도에서 일괄 처리한다. 대지면적 10만㎡ 이상 건축물 착공신고도 도에서 한다. 이 업무를 놓고 군은 기꺼이 도로 이양하는 데 찬성했지만 시는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반대해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의 사무인 ‘시·군 공무원 회의소집과 인사관리’는 폐지됐다. 시·군의 자율성을 해칠 뿐 아니라 소집을 한다 해도 시·군 공무원 상당수가 도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광주시는 산하기관 통폐합과 축소 등 대수술에 나섰다. 최근 공기업 등 산하기관 23곳을 상대로 경영진단을 벌인 이후다. 기능이 중복되는 빛고을노인복지재단과 복지재단은 통합하기로 했고 도시환경협약정상회의(UEA) 사무국과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이미 통폐합 절차를 밟고 있다. UEA 사무국은 이달 말 해산할 예정이다. 내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주국제행사시민성공협의회도 2016년 폐지 절차를 밟는다. 동시에 인력감축도 진행된다. 기관별 기능수요를 분석해 모두 37명을 감축한다. 직제는 도시공사 1팀, 문화재단 1팀, 디자인센터 2팀 1사업단, 테크노파크 1실 1센터 3부,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단 2팀, 여성재단 1팀 1센터, 교통문화연수원 2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1팀 등을 줄인다. 유명무실한 영어방송 사장직도 폐지했다. 시는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232건의 경영 문제를 개선하고 인건비 등 63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정원춘 시 과장은 “내년에 지방자치 출범 20년을 맞지만 정부는 관심이 없고 자치단체도 손을 대지 않은 것들이 많아 그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주민 손해로 이어지는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73억 보험금 노리고…만삭 외국인 아내 ‘교통사고 위장’ 살해

    임신 중인 캄보디아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5일 이모(45·생활용품점 운영·충남 금산군)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8월 23일 오전 3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삼거리휴게소 인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고 가다가 갓길 옆 비상주차대에 서 있던 8t 화물차를 고의로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신 7개월의 캄보디아인 아내 이모(2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이씨는 다리 골절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씨는 아내를 데리고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가게 물건을 구입한 뒤 귀가하다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아내 명의로 73억원의 보험이 들어 있는 등 가족 명의로 모두 26개, 95억원 상당의 보험을 든 점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은 숨진 아내의 혈흔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수사에 나섰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씨는 사고 지점 400m 전에서 상향등을 켜고 40m 전방에서 갑자기 우측으로 핸들을 꺾는 등 이씨의 졸음운전 주장이 ‘거짓’이라고 결론을 냈다. 숨진 아내와 8년 전 국제결혼해 딸(5)을 둔 이씨는 매달 납입 보험금이 910만원에 달해 자금 압박을 겪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여전히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보험 납입금 압박에 최근 장사가 잘 안 돼 자금난을 겪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무지개청소년센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무지개청소년센터

    ‘무지개 JOB아라’ 제3기 수료생들이 교사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지개 JOB아라’수료식장에서 레인보우스쿨 재학생들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저셰넨이거런 펑예꿔위예저우…펑유이썽이취저우’(이 몇 년간 나 홀로 바람도 맞고 빗속을 걷기도 했어…친구여 평생을 함께 하자꾸나…) ●‘무지개 JOB아라’ 진로 교육·직업 체험 최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무지개청소년센터(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 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에서는 ‘펑유’(朋友·친구)란 중국 노래가 구슬프면서도 힘차게 울려 퍼졌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취업 진학 등 진로 지원 프로그램인 ‘무지개 JOB아라’ 제3기 수료식장에서 수료생 9명을 위해 한국어 등 초기적응 지원 과정인 레인보우스쿨 재학생 16명이 불러준 축가다. 예전에 안재욱이 ‘친구’란 제목으로 부른 바 있어 멜로디가 낯설지만은 않은 이 노래의 가사는 낯선 땅에서 불투명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힘겹게 손잡고 나아가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상황을 말해주는 듯하다. ‘JOB아라’는 직장생활 한국어와 함께 컴퓨터, 경제 등 진로 교육과 정보 및 직업체험의 기회를 10주 전일제 과정으로 제공한다. 3기는 13명으로 시작했으나 비자 등의 이유로 4명이 그만둔 가운데 수료생 9명 중 3명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했고, 6명은 바리스타 등 취업을 준비 중이다. 예전에는 대학에 진학한 수료생들도 있다. 유일하게 개근상을 받은 이선화(22·여·중국)씨는 “기쁘지만은 않은 마음으로 얼마 전 입국한 뒤 처음에는 막막했고 한국어가 부족하지만 컴퓨터, 경제 등을 배우며 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인 어머니와 함께 산다. 중국인 부모를 뒤따라 지난해 9월 입국한 이정(19·여)씨는 “삶이 고단해도 웃음으로 극복해 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내년 3월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이주배경청소년의 조속한 사회 적응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초기적응 및 성장 지원과 소통 촉진 프로그램, 편견·차별 탈피 교육 등을 담당한다. 이주배경청소년은 다문화가족의 청소년이나 외국인근로자 가정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을 뜻한다. 그 중 중도입국 청소년은 국제결혼가정의 자녀 중 외국인 부모의 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청소년이나 재혼한 외국인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청소년, 외국인 부모와 함께 한국에 온 청소년을 말한다. ●대학생·직장인등과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레인보우스쿨은 9~24세의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초기적응 지원으로 상·하반기 4개월씩 주 5일 한국어 등을 가르친다. 오전 4시간은 말을 배우고 오후에는 한국생활문화 체험을 한다. 간단한 인사말과 기초적 의사소통을 하는 정도 수준이다. 그 후에는 학교에 가거나 취업 준비를 한다.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 등 전국 11개 위탁기관과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지난해 837명이 수료했다. 지난 6월 중국에서 입국해 이 과정에 다니는 한 청소년은 “한국어가 어렵지만 재미있어요”라고 서툰 말로 소감을 말한다. 한국어교육 담당 임정문씨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대부분 학교 정규수업을 충분히 받지 않아서 4시간 수업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말이 잘 안 통해 힘들기는 하지만 오래 함께 지내다 보면 그래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고 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들은 하나원 교육 후 사회 진출에 앞서 이곳 레인보우체험학교에서 대중교통 이용과 주민자치센터 및 대학 탐방, 물건 구입 등 비교문화 체험학습을 1박 2일 동안 받는다. 신국균 초기지원팀장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준비가 너무 안 돼 자리 잡기가 힘들지만 도움을 주면 바로 성과가 나타나는데 한국사회에 적응할 중요한 시기임에도 그 중요성을 잘 몰라서 안타깝다”면서 “한국에서 오래 살 생각이 있고 한국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친구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한다.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상담과 부모교육을 한다. 지난해 상담은 3500건에 이른다.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정서적 지지를 받도록 멘토링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주배경 청소년 멘티와 대학생 직장인 등 멘토 100쌍이 9개월 동안 주 1회 2시간 이상씩 만난다. 무연고 탈북 청소년 인생 멘토링도 전·현직 교수 등 모범적 인사 중심으로 운영한다. 탈북 청소년 30여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함께하는 2박 3일 통통통 캠프와 청년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등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종과 출신국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리거나 차별하지 않도록 초·중등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현대차 지원으로 심리정서 치유 프로젝트 외부사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심리정서 치유 프로젝트 ‘다톡다톡’을 운영한다. 전국 5곳에서 운영되는 다톡다톡 카페는 편안하게 모여 차도 마시고 바리스타 교육도 이뤄진다. 상담실은 별도로 있다. 심각한 수준의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해체가정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지원사업인 친친무지개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어머니와 함께 탈북해 중국 등을 거쳐 2003년 한국에 도착한 정모(25·D대 호텔조리학과)씨는 현대차 기프트카 캠페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이동식 북한 전문음식점 개업을 준비하며 ‘음식으로 통일’을 꿈꾼다. 이 캠페인은 차량을 활용한 창업의지가 있는 저소득·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 이금순 여성가족부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어려운 처지의 이주배경청소년이 늘어나는 데도 지원 예산과 프로그램이 부족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국제결혼, 이런 점 꼼꼼하게 체크하세요!

    P씨는 지난 4월 베트남 여성과 혼인하기로 국제결혼 중개회사와 계약을 맺고 결혼추진 비용 1000만원을 지급한 뒤 7월 베트남을 방문해 결혼식을 올렸으나 약속한 날짜에 신부가 귀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개업소 대표에게 신부의 입국 거부 이유와 대처방안을 문의하며 비용 환불을 요구했다. 이 같은 국제결혼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개업체를 선택할 때 ▲관할 시군구나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등록 여부 확인 ▲서면 계약서 작성 ▲정확한 신상 정보 확인 ▲통번역 서비스 제공 여부 ▲집단 맞선 금지 사항 등을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여성가족부는 국제결혼 중개업체 이용자 피해예방 홍보를 30일부터 한 달 간 광역 버스터미널 홍보매체, 용산 KTX역 전광판, 케이블 TV 등을 활용해 집중 실시한다. 국제결혼 피해 상담은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등으로 요청하면 된다. 전상혁 여가부 다문화가족지원과장은 “국제결혼 중 중개업체를 통하는 경우는 약 20%이나 최근 피해 상담이 잇따른다”면서 “중개업체 이용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 ‘회원가입 계약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을 준수한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건강가정센터와 다문화센터 통합 방향 논의 포럼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이사장 조희금)은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역사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가족정책전달체계 통합의 방향과 방안’이란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 흐름과 관련해 짚어봐야 할 방향과 방안에 대한 발제 그리고 전문가와의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건모 소속 송혜림 울산대 교수 등 4명은 ‘가족정책 전달체계 통합의 방향과 방안’을 주제로 한 공동발제를 통해, “2014년 현재 우리나라 가족정책 추진의 두 전달체계인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의 시범사업이 전국 10개 기관에서 진행중”이라며 “두 전달체계가 각각 2004년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과 2008년 제정된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하는 만큼, 이원화 체제의 성공적 통합을 위해서는 관련 법규의 통합 및 거버넌스 구조, 예산의 배분과 집행, 프로그램, 평가체계, 위탁기관 등의 재정비도 필수적이며, 그만큼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우리나라 가족정책 전달체계가 이원화돼 발전된 것은 2000년대 이후 국제결혼이 급증함에 따라 결혼이주 여성의 한국사회 적응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등이 시급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기 때문이며, 국제결혼이 급증한 시점에서 이런 전달 체계는 다문화가족의 초기 적응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대처였으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이미 다문화가족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기관을 통한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제공으로 인한 중복과 비효율성의 문제, 다문화가족을 다른 가족과 분리하기보다 가족의 다양한 형태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통합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졌다”고 지적한다. 송 교수는 또 이런 내용의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전달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의 성과 평가가 필요하며, 공급자 뿐 아니라 수요자를 균형 있게 고려하여 통합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는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손경화 광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시범 센터장, 라휘문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조영희 서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정부의 정책 배경과 함께 현장의 실제적인 모습, 전문가 관점에서의 제언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 1월 국민대통합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는 다문화가족으로 구별해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가족의 한 형태로 지원하는 등 다문화지원을 ‘가족정책’으로 통합하고, 여러 부처로 나뉜 일부 사업을 지방자치단체로 일원화하고, 그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관악구, 부산 사상구, 대구 달성군, 광주 남구, 대전 중구, 경기 광주시, 충남 아산시, 전남 광역시, 경북 경산시, 경남 하동군 등 전국의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시범센터 10개가 지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건강가정센터와 다문화센터 통합 방향 논의 포럼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이사장 조희금)은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역사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가족정책전달체계 통합의 방향과 방안’이란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 흐름과 관련해 짚어봐야 할 방향과 방안에 대한 발제 그리고 전문가와의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건모 소속 송혜림 울산대 교수 등 4명은 ‘가족정책 전달체계 통합의 방향과 방안’을 주제로 한 공동발제를 통해, “2014년 현재 우리나라 가족정책 추진의 두 전달체계인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의 시범사업이 전국 10개 기관에서 진행중”이라며 “두 전달체계가 각각 2004년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과 2008년 제정된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하는 만큼, 이원화 체제의 성공적 통합을 위해서는 관련 법규의 통합 및 거버넌스 구조, 예산의 배분과 집행, 프로그램, 평가체계, 위탁기관 등의 재정비도 필수적이며, 그만큼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우리나라 가족정책 전달체계가 이원화돼 발전된 것은 2000년대 이후 국제결혼이 급증함에 따라 결혼이주 여성의 한국사회 적응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등이 시급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기 때문이며, 국제결혼이 급증한 시점에서 이런 전달 체계는 다문화가족의 초기 적응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대처였으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이미 다문화가족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기관을 통한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제공으로 인한 중복과 비효율성의 문제, 다문화가족을 다른 가족과 분리하기보다 가족의 다양한 형태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통합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졌다”고 지적한다. 송 교수는 또 이런 내용의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전달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의 성과 평가가 필요하며, 공급자 뿐 아니라 수요자를 균형 있게 고려하여 통합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는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손경화 광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시범 센터장, 라휘문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조영희 서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정부의 정책 배경과 함께 현장의 실제적인 모습, 전문가 관점에서의 제언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 1월 국민대통합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는 다문화가족으로 구별해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가족의 한 형태로 지원하는 등 다문화지원을 ‘가족정책’으로 통합하고, 여러 부처로 나뉜 일부 사업을 지방자치단체로 일원화하고, 그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관악구, 부산 사상구, 대구 달성군, 광주 남구, 대전 중구, 경기 광주시, 충남 아산시, 전남 광역시, 경북 경산시, 경남 하동군 등 전국의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시범센터 10개가 지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양성평등원 ‘찾아가는 젠더폭력 예방교육’호응

    양성평등원 ‘찾아가는 젠더폭력 예방교육’호응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평원은 폭력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예방교육 의무 수강 대상인 공공기관 종사자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나 지역사회 구성원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연중 사업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교육’ 무료 지원 사업의 ‘9월 주요교육사례’를 7일 발표했다. 건설업 종사자 및 농어촌 지역민 대상 가정폭력 예방교육, 국제결혼 이주여성 대상 성폭력예방교육,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 대상 성매매예방교육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폭력예방의 일상적 실천이 기대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9월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9월 30일 직원교육으로 실시한 ㈜제일건설안전기술의 김정애 대표는 “건설안전기술 분야 특성상 종사자들의 대다수가 남성들인데,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김성진(43) 차장은 “가정폭력은 육체적 폭력만이 아니라 정신적·언어적 폭력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오늘 교육을 통해 내 행동을 돌아보게 됐고, 아내와 자녀와 함께 평등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에서는 시의원, 교수, 자원봉사 활동가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 대상 성매매예방교육 30일 관내 평생교육비전센터에서 실시됐다. 성매매의 심각성 및 성매매 방지의 필요성에 대한 박기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여성과장애인권익성장센터 회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성매매 없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서울 송파구 거주 국제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성평등하고 행복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26일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송파구 보건지소 담당자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자 성폭력 예방교육을 신청했다”면서 “이런 교육이 앞으로도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많이 이뤄져서 결혼이주 여성의 성폭력 예방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행 양평원장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널리 알려 원하는 국민 누구나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교육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문화 조성에 대한 공감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정폭력, 성폭력 및 성매매 등 폭력예방교육을 받기 원하는 경우, 20명 이상이 교육 실시 10일 전까지 양평원 등 교육지원기관에 신청하면 별도의 교육비 없이 양평원 위촉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대상별 특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양평원은 민간기업 종사자, 농어산촌 지역민 등 예방교육 접근성이 제한적인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신청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다문화가족 인식 개선 캠페인 이달 중 집중 진행

    다문화가족 인식 개선 캠페인 이달 중 집중 진행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多)문화·다(多)인재·다(多)재다능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문화 캠페인을 이달 중 집중적으로 펼친다고 6일 밝혔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우리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사회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도 대한민국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제작한 캠페인 광고를 비롯해 각 국 대표의 다문화 가족 응원 영상, 각 분야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다문화가족 사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 웹툰 등으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다문화가족은 약 80만명(2014년 기준), 국제결혼은 연간 2만 6000여건(2013년 기준)으로 전체 혼인의 8%에 이르지만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도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우리 국민의 ‘문화 공존’에 대한 찬성비율은 36%(2011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 조사)로 유럽 18개국의 74%에 비해 매우 낮으며,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차별 경험비율은 41.3%(2012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로 나타나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캠페인 광고는 스위스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귀화한 피겨스케이트 유망주 최진주(18) 선수를 주축으로, 통역사가 꿈인 전미나(필리핀), 요리사가 꿈인 박조안나(방글라데시), 가수가 꿈인 임채베(베트남), 모델이 꿈인 황도담(가나), 배우가 꿈인 갈렙(영국) 등 실제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함께 등장해 다양한 다문화 인재상을 보여준다. 최성지 여가부 다문화가족정책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다문화 가족의 자녀를 단지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인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이번 캠페인 슬로건처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가족의 자녀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LTV 등 규제완화로 이사 인구 3개월째 증가

    LTV 등 규제완화로 이사 인구 3개월째 증가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로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사 인구가 3개월째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8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 4000명(4.4%) 증가했다. 이동자 수는 1월 -4.7%에서 2월 5.1%로 반등한 뒤 5월(-0.1%)에 소폭 감소했지만 이후 3개월 연속 늘고 있다. 이사 인구 증가는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취득세 감면 등 정책 시행을 앞두고 이사를 미루면서 이동자 수가 줄었던 것에 대한 기저 효과와 함께 주택 매매와 전·월세 등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이사 인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로 1년 전보다 0.04% 포인트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5181명)와 세종(2561명), 제주(828명) 등 11개 시·도에는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5663명)과 대구(-1701명), 전남(-1037명) 등 6개 시·도에서는 순유출됐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혼인 건수는 2만 5000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2300건(8.4%) 줄었다. 이는 지난해 4월(-12.3%)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정부가 올해 4월부터 국제결혼 건전화를 위해 결혼비자 심사 요건을 강화하면서 다문화 혼인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출생아는 3만 6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명(0.6%) 늘었다. 지난 7월 사망자 수는 2만 9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명(2.0%) 늘었다. 7월 이혼 건수는 1만 400건으로 1년 전보다 400건(3.7%) 감소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인 情에 통장 맡아… 독거노인 돕고 싶어요”

    “한국인 情에 통장 맡아… 독거노인 돕고 싶어요”

    “민방위 통지서를 돌리니 외국인 통장이 신기한지 위아래로 훑어보더군요. 개의치 않고 독거노인들을 많이 돕고 싶어요.” 서울 용산구 후암동 후암시장의 한 떡집에서 25일 만난 22통 통장 리타 니마리아(43·여)는 용산구의 첫 외국인 출신 통장을 맡은 이유를 묻자 “정 많은 한국 사람이 좋았다”고 간단히 밝혔다. 그는 “가끔 한국인 남편과 싸우고 답답해할 때마다 시장 언니들이 결혼 생활과 인생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다”면서 “이런 정이 한국에서 17년이나 살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니마리아의 한국 이름은 김연주. 1997년 남편과 국제결혼을 하며 필리핀을 떠나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같은 해 남편이 후암동 22통에 떡집을 차리면서 17년간 살고 있다. 니마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2년간 통장을 맡았다. 이태원 등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용산구지만 외국인 출신 통장은 니마리아가 처음이다. 한곳에서 오래 살며 내·외국인 모두에게 좋은 평판을 얻는 경우가 드물어서다. 사실 지난 통장이 임기를 마치고 22통 통장 자리는 4개월간 공석이었다. 아파트가 아니라 시장 및 주택가인 관계로 담당하는 지역이 너무 넓어 고지서를 돌리는 일이 많은 통장에게는 힘든 자리이기 때문이다. 니마리아도 처음에는 망설였다. 한국인을 돕는 자리를 맡기에는 한국말 실력도 완벽하지 않고 배울 것도 많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니마리아는 독거노인들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할머니가 매일 떡집을 물끄러미 보기에 물었더니 돈벌이도 자식도 없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매일 떡을 한 덩이씩 드렸는데 이제는 안 오시면 걱정되고 궁금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권유도 주효했다. 성 구청장은 니마리아가 인근에 많은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구 거주 결혼이민자는 1621명이다. 니마리아는 통장이 된 후 동사무소에서 쌀이라도 수급받게 할 요량으로 한 독거노인을 추천했지만 주소지가 자녀 앞으로 돼 있어 제외됐다. 그는 “아직 통장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배우는 중이지만 다시 한번 시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니마리아가 다른 이를 돕는 데 적극적인 이유는 다문화가정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중고등학생인 아이들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놀림을 받을 때 너무 슬펐다”면서 “한 아이는 초등학교를 그만두겠다고도 했었는데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통장 니마리아의 첫 임무는 60여장의 민방위 고지서를 돌리고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쓰레기종량제봉투를 나눠 주는 것이었다. 그는 “사람이 집에 없어 6~7번이나 들러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외국인 통장을 신기해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열심히 일할 것”이라면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혜택이 많아도 이를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있는데 정부가 이들에게 먼저 찾아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다문화정책 패러다임 사회참여지향으로 전환을”

    “다문화정책 패러다임 사회참여지향으로 전환을”

     서울대 모경환 교수는 23일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다문화 사회통합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학회별 종합토론회에서 “다문화가족 관련 서비스가 지금까지 결혼이민자 등 수혜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앞으로는 ‘지원중심 패러다임’에서 ‘사회참여 지향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정책 대상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김혜영 교수는 국제결혼 감소 등으로 다문화가족의 특성도 변화하고 있으며 초기 적응지원에 집중해온 지원방식에서 안정적인 가족생활 지원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多문화, 多인재, 多재다능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전국 다문화가족, 전문가 및 공무원, 현장활동가 등 3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2014 전국다문화가족 네트워크 대회’의 오전 순서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충북 음성, 경북 경산, 전북 김제 등 3개 지역에 사회적 기업 법인 ‘글로벌투게더’를 설립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화원, 카페, 베이커리 등 수익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유공자 46명이 표창을 받았다. KT와 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족 희망쪽지 이벤트, 다문화 패밀리 콘테스트, 다문화 하모니 ‘레인보우합창단’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장위안 이영자, 사유리 이상민 ‘썸’ 타는 커플들 “한 침대로 자고파”

    장위안 이영자, 사유리 이상민 ‘썸’ 타는 커플들 “한 침대로 자고파”

    사유리 이상민, 장위안 이영자 사유리가 이상민과 첫키스 후 과감하게 애정을 표현했다. 크리스티나와 에바는 10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에서 사유리, 이상민 부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하기 위해 입술로 종이 옮기기 게임을 제안했다. 이날 이상민과 사유리는 승부욕을 불태우며 빠른 속도로 종이를 옮겼고 결국 1분에 39장을 옮기며 크리스티나, 에바 부부를 꺾고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이상민은 “스킨십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커플들에게 종이 옮기기 게임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사유리는 “이제 같은 침대에서 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19금발언을 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건 위험한 생각이다”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님과 함께’에는 실제로 국제결혼을 한 크리스티나 부부와 에바 부부, 아비가일이 이상민 사유리 부부의 집들이 초대에 응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장위안의 이상형은 이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출연해 장위안의 이상형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에 함께 출연중인 장위안이 이영자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위안과의 전화통화가 이어졌고, 장위안은 “이영자는 착하고 재밌고 마음이 따뜻하다”며 이영자를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를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내가 본명이 유미다. 유미로 불러달라”며 “나를 좋아해준다고 해서 장위안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영자는 “난 중국에서 살아도 된다. 한국에서 살만큼 살았다”며 깜짝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위안 이영자, 둘이 잘해보세요”, “장위안 이영자, 장위안 완전 의외네”, “장위안 이영자, 이영자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민 사유리, 장위안 이영자 “한 침대로 자고파”,“중국여행 가자”

    이상민 사유리, 장위안 이영자 “한 침대로 자고파”,“중국여행 가자”

    이상민 사유리, 장위안 이영자 사유리가 이상민과 첫키스 후 과감하게 애정을 표현했다. 크리스티나와 에바는 10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에서 사유리, 이상민 부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하기 위해 입술로 종이 옮기기 게임을 제안했다. 이날 이상민과 사유리는 승부욕을 불태우며 빠른 속도로 종이를 옮겼고 결국 1분에 39장을 옮기며 크리스티나, 에바 부부를 꺾고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이상민은 “스킨십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커플들에게 종이 옮기기 게임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사유리는 “이제 같은 침대에서 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19금발언을 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건 위험한 생각이다”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님과 함께’에는 실제로 국제결혼을 한 크리스티나 부부와 에바 부부, 아비가일이 이상민 사유리 부부의 집들이 초대에 응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장위안의 이상형은 이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출연해 장위안의 이상형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에 함께 출연중인 장위안이 이영자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위안과의 전화통화가 이어졌고, 장위안은 “이영자는 착하고 재밌고 마음이 따뜻하다”며 이영자를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를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내가 본명이 유미다. 유미로 불러달라”며 “나를 좋아해준다고 해서 장위안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영자는 “난 중국에서 살아도 된다. 한국에서 살만큼 살았다”며 깜짝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위안 이영자, 둘이 잘해보세요”, “장위안 이영자, 장위안 완전 의외네”, “장위안 이영자, 이영자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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