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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2030세대 매입 작년 42%→올해 35%임대차법에 전셋값 폭등 작년 7월 44.8% 영끌이후 대출 규제·금리 인상 폭격…8월 28.6% 뚝신도시 재정비 기대에 분당·일산 역대 최고취득세 등 작년 부동산 세금 100조 돌파…부담↑껑충 뛰는 집값에 영혼까지 끌어모아(영끌) 대출을 받아 집을 샀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올들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잠시 반등했던 매입 기조는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확 쪼그라들었다. 임대차법 도입 이후 고공상승했던 집값과 전세대란을 잡기 위해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세금 정책을 대폭 강화했고 이후 임기 말인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은 사상 첫 100조원을 넘겼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에 더해 가계를 짓누르는 과중한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작년 31%→28%로 하락  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1∼8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총 4150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1만 1966건)의 3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30세대 매입 비중 41.8%보다 6.1% 포인트 낮다. 이 통계가 처음 공개된 2019년(30.4%) 이후 3년 만에 최저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여파로 전셋값이 폭등하고, 집값까지 크게 뛰며 지난해 7월 역대 최고인 44.8%까지 치솟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12월 38.0%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대선 직후인 4월 한때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42.3%까지 다시 올랐으나 이후 국내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며 지난 8월에는 28.6%로 내려왔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 지난해 1∼8월 31.1%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28.4%를 기록하며 2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집값 급등으로 역대 최대인 36.1%까지 치솟았던 경기도 아파트의 1∼8월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들어서는 34.5%로 감소했다. 대선이 있던 올해 3월 37.7%에서 이후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감소세를 보여 8월에는 31.1%로 내려왔다.2030, 성남 분당 매입 38.8% 역대 최고… 8월엔 50%까지 껑충 그러나 1기 신도시는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도 2030 매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입주시기가 가장 빠른 분당신도시(성남 분당구)의 경우 1∼8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해 33.1%에서 올해 38.8%로 치솟으며 2019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분당의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1월 21.8%에 그쳤으나 3월 36.2%, 4월에는 49.8%까지 치솟았고, 이후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보인 뒤 지난 8월에 다시 50%로 높아졌다. 거래 침체 속에 분당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8월 30건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15건을 2030 세대가 매입한 것이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의 올해 1∼8월 2030 매입 비중도 41.0%로 지난해 37.5%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고양시는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 1월 45.6%인 비중이 올해 8월에는 31.8%로 떨어졌다.원희룡 “부동산 가격, 하향 유지해야”“세제완화는 1주택자에 세금 정상화”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가격이 너무 높아 상당 기간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경착륙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원 장관의 판단이 혼란스럽다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세금 완화,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은 부동산시장이 침체했을 때 고양하는 정책 아니냐”라면서 “정부는 주택가격이 떨어져야 한다면서도 오히려 부양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부양정책이 아니라 지나친 가격 급등기에 도입된 지나친 규제를 정상화해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표준 궤도에 맞추기 위한 조정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는 집값에 작용하는 복합적 요인 중 공급을 정상화하는 차원이고, 세제 완화는 1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文정부 작년 부동산세금 100조 첫 돌파2017년 59조→2021년 108조, 80%↑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은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 임기말인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 수입은 108조 30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관련 세수가 연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보다 무려 80% 증가했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수 중 국세는 57조 8000억원이었다. 양도세(36조 7000억원), 증여세(8조 1000억원), 상속세(6조 9000억원), 종부세(6조 1000억원) 등이 해당한다. 지방세는 취득세(33조 7000억원), 재산세(15조원), 지역지원시설세(1조 8000억원) 등 50조 5000억원이었다. 2017년 59조 2000억원이던 부동산 관련 세수는 2018년 64조 1000억원, 2019년 65조 5000억원, 2020년 8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나고서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5년 만에 국세 24조→58조, 140%↑“가계 짓누르는 과중한 세금 완화해야” 같은 기간 국세는 23조 6000억원에서 57조 8000억원으로 2.4배로 증가했다. 특히 양도세가 15조 1000억원에서 36조 7000억원으로 2배를 넘었다. 종부세는 1조 7000억원에서 3.6배인 6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액은 많지 않지만, 증가율이 가팔랐다. 상속·증여세는 5년간 8조 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세도 2017년 35조 7000억원의 1.4배인 50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취득세가 10조 2000억원, 재산세가 4조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김상훈 의원은 “59조원으로 시작한 세수가 지난 정부 5년 만에 108조원이 됐다”면서 “집값과 세금이 가계 경제를 짓눌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교훈 삼아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과중한 세 부담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이준석 리스크’ 덜어낸 與, 국정 안정에 매진하라

    [사설] ‘이준석 리스크’ 덜어낸 與, 국정 안정에 매진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를 상대로 제기한 당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에 대해 어제 법원이 모두 기각 또는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개정 당헌에 따른 전국위, 상임전국위 의결에 실체적ㆍ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지난 7월 당윤리위에서 이 전 대표에게 당원권 징계를 내리면서 주호영 비대위 해산, 추가 가처분 신청 등 석 달 넘도록 이어진 법적 분쟁 및 당 내홍은 이로써 정진석 비대위 체제를 통해 질서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됐다. 이번 국민의힘 사태는 사법부가 정당 자율성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의 여지는 남겼지만, 당헌 개정 등 정당이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내용도 법적 절차의 엄격성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어쨌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심각한 내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는 동안 민생과 국익 역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제2의 외환위기를 거론할 정도로 심각한 고환율의 경제위기 속에 고물가ㆍ고금리로 서민과 자영업자가 겪는 민생의 어려움은 더욱 높아져 갔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위협으로 군사안보의 긴장 수위도 한껏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준석 리스크’의 굴레에서 벗어난 만큼 국민의힘은 이제부터라도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등 엄중한 과제에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업해 정책적 과제와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 다수당인 야당과의 대화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이 전 대표 또한 더이상 당을 분란에 빠뜨리는 행동을 접고 자숙해야 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집권 여당의 질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 ‘가처분 리스크’ 벗어난 국민의힘, 안도의 한숨…내홍 수습·민생 주력

    ‘가처분 리스크’ 벗어난 국민의힘, 안도의 한숨…내홍 수습·민생 주력

    법원이 6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국민의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진석 비대위’는 지난달 7일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안정을 찾게 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집권 여당의 지도체제를 안정적으로 확립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튼실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분란으로 인해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오랜기간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제 하나된 힘으로 심기일전해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1차 가처분에서 지적된 부분을 보완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당연한 것이다. 정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당헌당규 정비한 것에 대해 법원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며 “이 결정으로 당 지도부가 안정을 되찾은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 가처분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도 인용해선 안 됐다”고 덧붙였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위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집권여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하겠다”며 “위기의 민생을 구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법원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두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며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올렸다. 또한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김웅 의원은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제비를 쓴다고 봄을 멈출 수 없습니다”라고 했고, 허은아 의원은 “오늘 법원의 결정을 이 대표에 대한 마녀사냥식 추가징계의 명분으로 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올렸다.  지난 8월 26일 법원이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린 이후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 취지에 맞춰 당헌당규를 정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정 위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 있었고, ‘가처분 리스크’ 때문에 정 위원장은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결정으로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7월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결정을 내린 이후 내홍이 이어졌던 당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 위원장·주 원내대표의 투톱도 당 내홍 수습과 민생 챙기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측이 항고와 재항고를 하더라도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전까지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어렵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중진 의원은 “앞으로는 외부 변수와 상관 없이 당이 안정적으로 굴러가지 않겠나”며 “집권여당으로서 제대로 일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이 유지되는 만큼 ‘비상상황’ 국면을 타개하기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도 있다. 젊은층의 지지를 받은 이 전 대표가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징계가 종료된 뒤 내년 1월에 복귀를 시도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야당과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이제 관심은 차기 전당대회로 쏠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정 위원장이 말씀하신 시기가 있다. 그 어디쯤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기국회 끝나고 전당대회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정 비대위원장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2월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김기현 의원은 이날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하루빨리 당을 정상 체제로 회복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조 방탄법” vs “노동자 권리보장”… ‘노란봉투법’ 난타전

    “노조 방탄법” vs “노동자 권리보장”… ‘노란봉투법’ 난타전

    “쟁의의 상시화로 현장 혼란이 우려된다.” vs “사측의 손해배상이 교묘해지고 있다.”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 등으로 촉발된 일명 ‘노란봉투법’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기국회 입법과제 중 하나로 노란봉투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노란봉투법이 재산권 침해 등 위헌 소지 및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불법파업·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하이트진로의 불법 파업에 따른 근로 손실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헌법상 사유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주환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노조 방탄법’이자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하청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사측의 무분별한 손배소 문제를 거론했다. 윤 의원은 “현장 안전에 위험이 확인되면 작업을 중지할 수 있고, 불리한 처벌을 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면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노동청과 산업안전공단의 시정 조치가 있었음에도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노조 간부들에 대해 손배를 제기하는 등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대한 증인 심문에서 “손배액 산정 문제를 차치하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며 “노조와 간부에 대한 징벌 취지의 손배는 취하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노동조합법 일부 조항을 건드려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입법적 해결보다 손배의 악의적 시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를 적용하는 등 해석적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與 “이재명 선거비 반환” 野 “1심도 안 했는데”

    與 “이재명 선거비 반환” 野 “1심도 안 했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한 여야의 신경전에 파행을 거듭하며 진통이 계속됐다. 전날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버르장머리’ 말싸움으로 이미 감정이 격앙된 여야 의원들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일명 ‘이재명 먹튀 방지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두고 재충돌했다. 조 의원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이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유죄가 될 때 언론에서 (선관위가) 434억원을 어떻게 받느냐고 한다”며 “제가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선관위에서 (민주당에) 정당 보조금을 줄 때 그만큼 차감해서 줘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선관위를 상대로 국민의힘 측에서 정쟁으로 몰고 가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직 1심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선거 비용 반환이니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여야의 고성으로 회의가 중단됐고, 오후 회의 재개 후 조 의원이 재차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먹튀’ 이야기를 하고, 만약 이 대표가 잘못하면 반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가정을 전제로 말씀하시기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일축해 2차 충돌이 발생했다. 20대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등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는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소방청 감사에서는 이흥교 청장과 소방관 출신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충돌했다. 오 의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치 유예를 질타하며 “국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선봉에 서라고 소방청을 독립시킨 것이 아닌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청장은 “거꾸로 간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격하게 반응했고, ‘사고가 나면 어떤 식으로 책임질 것이냐’는 이형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옷을 벗겠다”고 답했다. 격앙된 반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 청장은 “격한 감정을 이겨 내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 “이재명 먹튀 방지법” “선관위 상대로 정쟁” 여야, 행안위 2일차도 충돌

    “이재명 먹튀 방지법” “선관위 상대로 정쟁” 여야, 행안위 2일차도 충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한 여야의 신경전에 파행을 거듭하며 진통이 계속됐다. 전날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버르장머리’ 말싸움으로 이미 감정이 격앙된 여야 의원들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일명 ‘이재명 먹튀 방지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두고 재충돌했다. 해당 법안은 당선무효형으로 선거 비용을 반환할 의무가 있을 때 정당이 비용 보전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정당 보조금을 회수하거나 정당에 보조금 줄 때 비용을 차감해서 준다는 내용이다. 조 의원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이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유죄가 될 때 언론에서 (선관위가) 434억원을 어떻게 받느냐고 한다”며 “제가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선관위에서 (민주당에) 정당 보조금을 줄 때 그만큼 차감해서 줘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선관위를 상대로 국민의힘 측에서 정쟁으로 몰고 가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직 1심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선거 비용 반환이니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여야의 고성으로 회의가 중단됐고, 오후 회의 재개 후 조 의원이 재차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먹튀’ 이야기를 하고, 만약 이 대표가 잘못하면 반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가정을 전제로 말씀하시기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일축해 2차 충돌이 발생했다. 20대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등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는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소방청 감사에서는 이흥교 청장과 소방관 출신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충돌했다. 오 의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치 유예를 질타하며 “국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선봉에 서라고 소방청을 독립시킨 것이 아닌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청장은 “거꾸로 간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격하게 반응했고, ‘사고가 나면 어떤 식으로 책임질 것이냐’는 이형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옷을 벗겠다”고 답했다. 격앙된 반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 청장은 “격한 감정을 이겨 내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 英 부자 감세 철회… 트러스 총리 당내 외면 겹쳐 ‘열흘 만에 굴욕’

    英 부자 감세 철회… 트러스 총리 당내 외면 겹쳐 ‘열흘 만에 굴욕’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달 23일 이른바 ‘부자 감세안’ 추진을 발표한 트러스 내각이 여론 악화와 집권당 내부 비판이 커지자 ‘굴욕적인 백지화’로 수습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연간 소득 15만 파운드(약 1억 5000만원) 이상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 45% 철폐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지원과 저소득층 세 부담 감면 등 우리의 성장 계획은 더 번영하는 경제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었다”면서도 “45% 세율 폐지안으로 영국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임무가 산만해졌다”고 언급했다. 콰텡 장관은 자신과 트러스 총리가 철회 결정을 함께 내린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정책 혼선에 대한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45%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 구간의 인구는 성인 중 1%가량인 50만명에 불과하지만, 세입 규모는 60억 파운드(약 9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보수당 총회 연설을 앞두고 유출된 콰텡 장관의 연설문에는 “우리가 이 노선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계획이 옳다고 확신한다”고 써 정책 방향성을 고수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감세안의 전격 철회는 섣부른 경제 정책으로 트러스 총리의 지지율이 임기 초부터 곤두박질친 데 기인한다.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엄이 지난 1일 공개한 트러스 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은 55%로 긍정 답변(18%)의 3배에 달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레이철 리브 의원은 “영국 경제 신뢰도가 망가졌다”며 “믿을 수 없는 낙수 효과에 기대는 전체 경제 정책을 뒤집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수당 안에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정책 중 부자 감세안에는 반대 목소리가 컸다. 마이클 고브 보수당 하원의원은 전날 소득세율 45% 폐지안에 대해 “‘잘못된 가치’를 나타낸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트러스 총리는 앞서 감세안 자체는 고수한다면서도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소득세율 45% 폐지 추진이 콰텡 재무장관의 결정이며, 전체 내각과 사전에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네이딘 도리스 전 문화부 장관은 트러스 총리의 이 발언을 두고 “자신의 장관(콰텡 장관)을 버스 아래로 내던지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450억 파운드(약 70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발표했으나 감세를 뒷받침할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 英 부자 감세 철회…트러스 총리 당내 외면 겹쳐 ‘열흘 만 굴욕’

    英 부자 감세 철회…트러스 총리 당내 외면 겹쳐 ‘열흘 만 굴욕’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보수당의 반발에 밀려 ‘부자 감세안’ 추진을 철회했다. 지난달 23일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트러스 총리가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집권당인 보수당에서도 외면받자 열흘 만에 ‘굴욕적인 백지화’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연간 소득 15만 파운드(약 1억 5000만원) 이상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 45% 철폐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지원과 저소득층 세 부담 감면 등 우리의 성장 계획은 더 번영하는 경제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었다”면서도 “45% 세율 폐지안으로 영국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임무가 산만해졌다”고 언급했다. 영국에서 45%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 구간의 인구는 성인 중 1%가량인 50만명에 불과하지만 고소득층이라 세입 규모는 60억 파운드(9조 6000억원)에 달한다. 콰텡 장관은 철회 결정은 자신과 트러스 총리가 함께 내린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정책 혼선에 대한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보수당 총회 연설을 앞두고 유출된 콰텡 장관의 연설문에서는 “우리는 이 노선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계획이 옳다고 확신한다”고 적힌 것이 드러나면서 전체 정책 방향 자체는 두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러스 내각이 감세안을 전격 철회한 것은 섣부른 경제 정책으로 트러스 총리의 지지율이 임기 초부터 곤두박질친 게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엄이 지난 1일 공개한 트러스 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은 55%로 긍정 답변(18%)의 3배에 달했다. 마이클 고브 보수당 하원의원도 전날 소득세율 45% 폐지안에 대해 “‘잘못된 가치’를 나타낸다”며 폐지안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세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 결정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보수적이지 않다”고 직격했다. 트러스 총리는 앞서 감세안 자체는 고수한다면서도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소득세율 45% 폐지 추진이 쿼지 콰텡 재무장관의 결정이며 전체 내각과 사전에 논의하지는 않았다고도 말했다. 네이딘 도리스 전 문화부 장관은 트러스 총리의 이 발언을 두고 “자신의 장관(콰텡 장관)을 버스 아래로 내던지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450억 파운드(70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발표했으나 감세를 뒷받침할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콰텡 장관의 발표 후 이날 아침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1.12달러 선으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다.
  • 尹정부 정부조직 ‘지각 개편’ 착수…여가부 폐지·복지부 분리·이민청 신설 논의 시동

    尹정부 정부조직 ‘지각 개편’ 착수…여가부 폐지·복지부 분리·이민청 신설 논의 시동

    국민의힘과 정부가 윤석열 정부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뒀던 정부 조직 개편을 집권 6개월 차에 추진한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야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불가능한 데다 현재 여권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3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조만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정부조직 개편 논의를 이제 시작할 때가 됐다”며 “적시 적기의 조직 개편은 마땅히 장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개편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정부 조직 개편 논의를 새 정부 출범 후로 미뤄뒀다. 통상 인수위 단계에서 정부조직 틀을 잡아 새 조직에 맞춰 장관 인선을 하던 과거 정부와는 큰 차이다. 당시 대통령실 이전 논란, 정권 교체기 인사 충돌이 계속됐고, 거대 야당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4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일단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폐지가 1순위로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양 수석대변인은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미세조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외동포청, 출입국청(이민청), 관광청 등을 신설하고,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안(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통상 부문’을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어느 쪽에 둘 것이냐도 관심이다.관건은 민주당과의 협치 회복이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불가능하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충돌,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조사 추진, 이 대표 관련 수사 등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해 협상 테이블을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체적 정부조직안이 나오지 않아 이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과 지지율 하락, 여당의 지도 체제 혼란 등을 돌파하려는 여권 전체의 국면 전환 의도도 깔린 만큼 민주당이 정무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수도권 택시 대란 대책으로 택시 부제 해제, 법인택시 파트타임 근로 도입 등 택시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심야 택시의 탄력호출료를 올리고, 올빼미 버스 등 심야 교통수단도 확대한다.
  •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당초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만 인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부가 ‘통매각’을 원하자 한화는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게 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이렇게 한화와 정부 사이 모종의 ‘딜’이 성사됐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은 뒤 올해 안에 KAI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찌라시’의 내용이다. 지난달 말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 빅딜’이 이뤄진 직후에 돌기 시작했다.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수출입은행(26.41%)이 대주주로 있는 방산기업 KAI까지 품는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며칠 뒤 국내 한 방송사가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화와 수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하며, 인수설은 기정사실이 돼 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물론 한화, KAI도 해당 찌라시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사자인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다. 정정보도를 요구한다”며 다소 강하게 반박했다. 강구영 KAI 사장도 최근 “한화가 KAI를 인수한다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며 못을 박고 나섰다.강하게 부인해도 확대되는 인수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쉽사리 인수설에 대한 의구심 어린 시선을 지우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전투기를 제조하는 KAI와 항공기 엔진, 전자 장비를 만드는 한화를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대우조선에 KAI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추게 된다. 한화로서는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우자”고 한 포부를 현실로 만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해당 소문이 한화 내부에서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는 ‘눈엣가시’였던 경쟁자를 품어버림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다. 한화와 KAI는 당장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두고서도 맞붙은 상황이다. 누리호를 앞으로 네 차례 더 발사하면서 항우연의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예산만 3036억 8000만원이 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다만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할 ‘실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인수설을 부인하는 복수의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만으로도 벅차다”고 전한다. 실제 대우조선 인수에만 2조원이 투입된다.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한화시스템의 현금성 자산과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수주한 자주포 ‘K9’ 대규모 선수금 등을 활용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이상은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하다.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 시가총액은 약 1조 2500억원에 이른다.방산만 시너지 내면 끝? 재무 부담 + 재벌 특혜 논란 지난해 1조 6000억원, 올해도 5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을 떠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210.8%에서 인수 후 335.7%까지 치솟는다. 단순히 방산 시너지만 볼 것이 아니라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정부가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방산을 특정 재벌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당장 금속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도 “조선산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왜 하필 한화인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여론을 모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방산산업의 생태계를 한 기업이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우리나라를 디지털 혁신의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난 23일 만나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인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혁신의 성패를 가를 규제 개혁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과도한 규제로 신기술 사장되면 안 돼 -디지털 신산업에 진입하는 데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 “예전에 없던 신산업이 출연해 막상 규제를 개선하려고 보면 두 가지 문제, 즉 고용 문제와 기득권 산업과의 충돌에 부딪힌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타다가 대표적이다. 인터넷 보급 초기에는 어떤 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고, 유료화될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인터넷상 서비스가 어느 정도 확산될 때까지 규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통용됐다. 우버나 타다 역시 지켜보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정부가 개입하면 된다. ” -우버·타다도 금지한 나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해외에서는 더 진전된 서비스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규제 개혁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만들어질 때 독일과 일본은 우버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택시 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택시 기사들은 비록 손님이 줄었지만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음식 등을 배달해 소득을 보전할 수 있었다. 즉 기존 규제를 폐지할 때는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신산업에 무턱대고 규제 잣대를 들이대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는데도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다른 분야도 갖가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격의료의 경우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반대로 도입되지 못했다. 법률 플랫폼을 이용해 보다 좋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리걸 테크’도 변호사업계가 반대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이나 인터넷은행 등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신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성공 신화가 오히려 발목 잡는 측면이 있다. 제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 일사불란한 지휘·통제체제다. 우리의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이 제조업 위주로 최적화됐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중요해진 SW는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오픈소스 SW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을 거쳐 생성·발전되기도 한다. 기존의 생각과 행태를 바꾸어 색다른 사회·경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신산업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는 건가. “그렇다. 제조업 관점에서 보면 나와 다른 것은 불량품 내지는 위험한 것이다. 신산업을 균형의 교란이자 혼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신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우선 다양성을 용인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업계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진다.” ●신구 산업 간 균형 잡아야 -역대 정권마다 규제개혁을 들고 나왔지만 용두사미가 됐다. “과거 정권에서도 규제로 표현되는 ‘전봇대’, ‘손톱 밑 가시’ 등을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이들 분야의 규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혁은 디지털 분야의 규제개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규제개혁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리나라가 살길은 이것밖에 없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기존 산업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신산업 입장에서는 기존 규제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새 사업의 성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여겨 갈등이 생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균형 있는 규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신산업은 기득권을 가진 기존 산업에 비하면 약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부서가 있어야 한다. 과거 정보화 시대를 열 때 경제기획원이나 정보통신부가 그 역할을 했다. 지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부처 성격이 강한데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데. “과거 산업화 시대에 철도, 도로 등이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사회 간접자본이라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은 전력시스템, 통신시스템, SW인력 등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총합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의 통신·전력시스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도록 가격규제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와 연구개발·시설투자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는데 잘 될까. “최근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그 출발점이다. 플랫폼 정부는 각 부처의 모든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춰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 통상 업무가 외교부에 있든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 각 부처가 소통하고 협조해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조직, 문화, 사람이 바뀌면 규제개혁도 가능해진다. 부처 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업무를 둘러싼 부처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 ●규제 개혁 안 하면 새 기회 없어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디지털 정책의 중심에 둔 것을 보면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 직접 벤처기업을 운영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뿐만 아니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모두 공통적으로 의원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디지털 마인드가 돼 있는 만큼 이런 장관들이 소관 업무에 디지털 정책을 접목한다면 전 부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246개의 정부위원회를 통폐합한다는데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민간기업가 출신을 임명한 것 등을 보면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 -디지털 혁신이 성공하려면. “획일적인 제조업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다.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디지털 혁신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없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10단계가 넘는 행정 계층 조직을 3단계 정도로 축소해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야 한다. 또 원격교육,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 디지털 혁신이 가져오는 사회·경제·문화 변화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번 정부 5년간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이루는가에 앞으로 우리의 미래 50년이 달려 있다.”  ■ 노준형  전 장관은 행정고시 21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래 1994년 정보통신부로 옮겨 차관과 장관을 역임했다. 30년 공직 생활 이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을 지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디지털·ICT 분야 원로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폭넓은 이론까지 겸비한 디지털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흠결도 거론되지 않아 ‘무결점’ 공직자로 불릴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현재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김앤장 로펌 고문으로 있다.
  • 하태경 “尹 뉴욕 발언 관련, 대통령실 해명 이해 안 돼”

    하태경 “尹 뉴욕 발언 관련, 대통령실 해명 이해 안 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중 ‘XX’가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이른바 ‘비속어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시간 끌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리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28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행자로부터 ‘대통령이 비속어 사용 자체를 사과하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솔직히 ‘XX’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이 이해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그렇게 해명해서는 안 되고, 이렇게 시간 끌 문제도 아니다”라며 “경제 비상 상황에서 온 국민을 싸우게 하는 건 외국에서 보면 완전히 코미디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것으로 시간 끄는 것 자체가 대통령실의 무책임이며 스스로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것이다”라며 “대통령실에서 ‘비속어가 아니다’라는 걸 입증 못하면 바로 사과하고 경제에 집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다만 “MBC는 사과해야 한다”며 “언론윤리를 위반하면 대가를 치르는 게 맞다. 일종의 직무유기다. 이 같은 가짜 뉴스를 자꾸 만들어서 대통령 위신을 깎아내린다. 외국에 나갔을 때 대통령 위신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품격이다”라고 했다. 또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리결과에 대해서는 “비대위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당시 인용된 논리는 대표를 인위적으로 쫓아내기 위해서 비대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이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당이 쓸데없는 일을 해서 시간만 허비하고 내분이 있었다”며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당 체면도 말이 아니고 보수 정당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윤리위원회에 대해서는 “혼란의 뿌리는 윤리위 6개월 징계다. 실제 당 주류도 여기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전했다.
  • 부끄럽고 민망, 비속어 파문을 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부끄럽고 민망, 비속어 파문을 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안타깝고 부끄러우며 일어나서는 안될 일인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실수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성하면 될 일을 엉뚱한 방향으로 틀고 변명하느라 오히려 파장이 더 커지고 길어지고 있다. 비속어 파문을 결코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 힘든 미국 언론과 상대적으로 더 객관적일 수 있는 영국 BBC가 이 사안을 어떻게 전하고 대통령실의 해명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살펴본다. 문제의 발언 내용을 미국 매체들은 주로 가장 먼저 보도한 축에 드는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의 번역을 텍스트로 삼았다. ‘It would be so humiliating for Biden if these idiots don‘t pass it in Congress.’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대통령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비슷하게 들리는 한국 말을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날리면’이었다고 해명했는데 이 매체로선 이 단어를 어떻게 옮겨야 할지, 주어가 사라지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CNN 방송은 가장 먼저 동영상을 자막으로 옮긴 국내 MBC 것을 그대로 땄다. ‘It would be so embarrassing for Biden if those f***ers at the National Assembly don’t approve this [bill].’ 이 방송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님이 여기에서 미국에 대해 얘기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하면서 많은 이들이 대통령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How could Biden not lose damn face if these f---ers do not pass it in Congress?’라고 우리말 뉘앙스에 가깝게 옮겼다. 이 매체는 ‘sekkideul’이란 말이 영어로 ‘those bastards’에 해당한다는 국내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스 기사를 인용했다. 미국 CBS 뉴스는 앞 문장과 똑같이, 다만 ‘f****rs’라고 다르게 옮긴 뒤 낮은 국정 지지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조문하기 위해 영국 런던까지 간 뒤에도 석연찮은 이유로 조문하지 않은 일 등을 열거한 뒤 문제의 발언이 나오게 만든 사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은 ‘당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60억 달러를 들여 만들겠다는 글로벌 펀드를 의회가 승인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였다. BBC는 ‘How could Biden not lose face if these [expletive] do not pass it in Congress?’라고 옮겼다. 김 수석이 “여기에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란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해명하며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의회를 거론한 것이라고 덧붙인 것을 충실히 반영했다. 다만 ‘바이든’을 대신한 ‘날리면’이란 단어를 제대로 옮기지 못한 채 ‘비슷하게 들리는 한국 말’이라고 옮긴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방송은 (한국의) 많은 이들이 정부의 비호 논리를 믿을 수 없어 한다고 전한 뒤 대통령실의 해명이 국민 모두를 “청각 장애자”로 만드는 소리처럼 들린다는 야당의 반응을 함께 전했다.
  • “나사 빠진 與, 재판부 기피로 이준석 도와” 내부비판

    “나사 빠진 與, 재판부 기피로 이준석 도와” 내부비판

    국민의힘이 ‘정진석·주호영 투톱’ 체제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대응 전략에 대한 내부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CBS에서 국민의힘이 가처분 사건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사실상 거부당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를 뒤에서 돕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비꼬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국민이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쓸데없는 일을 벌여 놓고 자신이 없으니까 저렇게 자꾸 뭐 당사자 적격이 없다, 재판부 바꿔 달라. 그렇게 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당이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다. 최근에 원내대표 선거하는 과정부터 또 소송에 응하는 과정, (이 전 대표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급작스럽게 여는 것조차도”라며 “부랴부랴 (윤리위) 열어서 이 전 대표를 또 도와주셨다. 이런 것이 뭔가 나사가 빠져도 많이 빠져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추가 징계를 예고한 윤리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CBS에서 “사실 윤리위가 우리 당 혼란의 주범”이라며 “우리 정당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소중한 국정이념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노동당 윤리위도 아니고”라고 비꼬았다. 반면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징계 결과를 추측하는 일방적 주장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가 확산되고 경쟁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밝힌다”고 경고했다. 특히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비대위 전환 요건을 보강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관련 가처분을 낸 데 대해 “본인의 정치적 입장과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헌·당규에 따른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와 행위를 배격하는 것으로 비쳐져 당원의 의무를 너무나도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지도부 인선을 완료했다. 전임 원내부대표단을 대부분 유임하고 신임 원내대변인에 초선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을 임명했다.
  • 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표류… 부교육감 등 인사는 공회전

    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표류… 부교육감 등 인사는 공회전

    교육부 장관 공석이 길어지면서 교육계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굵직한 교육 현안이 표류하고, 새 정부 중장기 계획 추진도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사퇴한 이후 교육부의 장관 공석은 21일로 45일째를 맞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여러 후보를 두고 검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결정까지 쉽지가 않다”면서 특히 최근 거론됐던 장관 후보들에 대해 “자신이 고사한 사례도 있고, 검증에서 문제가 발견돼 제외된 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나승일·김신호·김응권·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 등의 하마평이 돌았지만, 최근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직후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도 나오지만, 야당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국감에 방해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교육부 장관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타 부서와의 협력이나 정책 조율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진다. 기획재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줄여야 한다고 나서면서 야당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그러나 장관 부재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앞서 박 전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대해 “교육부가 주도권을 잡고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장관 공백에 따라 교육부 1급 인사가 7명이나 대기발령하는 초유의 사태도 직면했다. 여기에 전남을 비롯해 경기·세종·충북 등 4개 교육청 부교육감이 공석이고, 국립대 국장급 인사가 늦어지면서 예산 정국을 앞두고 대학가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크다. 교육부 내부에서조차 ‘인사가 이렇게까지 꼬인 적은 없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 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책정된 예산이 다른 위원회의 5분의1 수준으로 책정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관 공백을 원인으로 꼽는다. 국교위는 관련 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을 넘겼는데도 위원회 구성조차 못한 상태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2022 교육과정 개정 역시 논란을 예고한다. 교육과정 총론과 시안을 발표한 이후 보수 측에서는 역사 과목에 수정을 요구하고, 진보 측에서는 노동인권교육 등의 축소를 지적하고 있다. 이번 달 28일부터 시작하는 공청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 장관은 정부 국정 현안을 받아 전체적인 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윤 대통령이 교육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몇 개월째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오질 않고 있다”면서 “장관 부재가 길어질수록 새 정부도 점점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명절 밥상 오를 3대 메뉴, 정기국회 ‘태풍의 눈’

    명절 밥상 오를 3대 메뉴, 정기국회 ‘태풍의 눈’

    올해 추석 밥상에 오를 주요 ‘정치 메뉴’로는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태 등 3가지가 꼽힌다. 크게 보면 ‘윤석열 대 이재명’, ‘윤석열 대 이준석’의 3각 충돌이다. 이들 이슈에 대한 추석 민심의 향배가 연말 정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야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까지도 프레임 선점을 놓고 경쟁했다.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를 일사천리로 출범시키며 ‘이준석 지우기’에 몰두했고, 민주당은 이 대표 기소에 ‘정치보복‘이라고 여론전을 펼치는 한편 김건희 특검법 띄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역에서, 민주당은 용산역에서 추석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우여곡절 끝에 지도부가 출범한 여당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임명이 의결된 오후에야 서울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하며 민생행보에 주력했지만, 아직 여론의 반등은 뚜렷하지 않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2%로 2주 전과 같았다. 부정평가는 4% 포인트 감소한 59%였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민주당이 3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간신히 새 비대위가 출범했지만 이 전 대표가 또다시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최대 변수가 남아 있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추석 민심은 여당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휘발성이 큰 김건희 여사 뉴스가 계속 나오고, 대통령이 나름 노력했지만 포항에서 7명이 사망하는 등 부정적 이슈만 밥상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당 관계자도 “당대표 부재 상황에서 윤석열 대 이재명 프레임이 형성돼 버렸다”며 “이준석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사법리스크 당사자인 이 대표가 가장 큰 화두다. 검찰은 이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고발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맞불을 놨지만 검찰 수사라는 외부 변수를 통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선거법 위반 자체는 민심이 이반될 사안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다음”이라며 “쌍방울 압수수색 등 수사가 진행될수록 불리하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기국회는 강대강 대치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당은 전 정권에 대해, 야당은 현 정권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려 들 것”이라며 “국정감사보다는 여야 정쟁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대통령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 고발, 김건희 특검 모두 어느 정도는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가처분 고집하는 이준석, 향후 정치적 운명은

    가처분 고집하는 이준석, 향후 정치적 운명은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지난 8일 임명되면서 오는 14일로 예정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정당헌 효력정지, 전국위 개최금지, 정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1차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끝까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을 막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집권여당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정치적 운명의 향배에도 물음표가 생기는 상황이다. 오는 14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추가 가처분의 심문이 예정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의 가처분이 일부 인용된 사례가 있는 만큼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한다. 당 내에서는 당헌 개정을 통해 비대위 전환요건을 구체화한 만큼 인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기류가 있지만, 당헌 개정 부분은 소급 입법의 성격이 있는 만큼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힘겹게 출발한 ‘정진석 비대위’가 또다시 좌초될 경우 국민의힘은 또다시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4개월여 밖에 안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당 내에서는 이런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의 한 중진의원은 “새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이 인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C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여당인데 야당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 전 대표에게 기대했던 분들이 아쉬워하고, 불안했던 분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방증한다. 그럼에도 이 전 대표는 여전히 자신이 정당하다는 메시지를 연일 발산하면서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기자회견 직후 일문일답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호가호위 하는 간신”이라고 맹비난했다. 지난 7일엔 페이스북에 정 부의장의 비대위원장 지명과 관련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개 ‘시바’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이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는 결국 가처분이 어떻게 귀결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일 추가로 제기한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국민의힘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겠지만,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확대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공세는 더욱 격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중재할 다만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출석을 요구한 만큼 향후 수사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타격을 입을 소지는 남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TK에서 정치적 행보를 다지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이 전 대표와 윤핵관의 갈등을 중재할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여야 충남도당위원장, 추석 밥상 민심은? ‘경제난’ 해결

    여야 충남도당위원장, 추석 밥상 민심은? ‘경제난’ 해결

    12년 만에 도정이 바뀐 충남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들이 향후 정치주도권과 연결된 추석 민심의 화두를 불안한 부동산 시장과 고물가 등 ‘경제문제’로 전망했다.  하지만 여당은 수사기관의 정상적 법 집행 거부 등 과도한 정치공세로 일관하는 민주당 때문이라며, 야당은 국정을 풀어나가야 할 여당이 권력 싸움에만 치중해 경제·민생 정책이 전무하다고 서로를 비판했다.◇이정만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경제 위기 걱정, 야당은 훼방만” 이정만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고물가, 고환율,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에 이어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도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경제문제가 올해 추석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鈒?민심에 대해 “우선 국민의힘이 내부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도민에게 송구하게 생각하지만,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에서 노력하고 있어 안정적인 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의 모양새를 취했다. 이어 “그러나 야당이 수사기관의 정상적인 법 집행을 거부하면서 대통령 부부에 대해 고소·고발을 하는 등 과도한 정치공세로 일관해 정국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경제난 등 현안 해결의 어려움을 야당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국민은 문재인 정부?년간 편가르기와 위선적 ‘내로남불’에 윤석열 정부를 만들었지만, 정치인들이 사사건건 싸움만 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야당이 훼방만 놓는 것이 과연 나라를 생각하고,?뭐括?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도당운영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도당은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는 일선 당협을 지원하고 당협과 중앙당의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임무”라며 “?玲?교육·조직·홍보 등에 주력하고, 도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와?訛쪘?도지사를 만들어 주신만큼 공약 사항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충남도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정부와 여당, 경제·민생 정책 등 전무”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도 8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시대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이번 추석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며 추석 민심의 화두를 ‘경제문제’로 예상했다. 그는 추석 민심에 대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도 어렵고, 국가 경제도 어려워지고, 농민들의 쌀값 문제까지 경제적 어려움이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며 “민생 문제를 정부가 잘 풀어내야 하지만, ‘정부가 도대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라는 것이 제일 걱정”이라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지금 넉 달 정도 되었고, 인수위까지 시작하면 반년이 지난셈”이라며 “지금까지 국민의 걱정거리를 덜어줄 수 있는 경제정책과 민생정책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국민은 ‘대통령실을 비롯해 대통령이 여러 부분에 있어서 무능한 것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 정부와 함께 국정을 풀어나가야 할 여당이 계속 권력 싸움만 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복 위원장은 “충남도민들은 12년 만에 도정의 단체장이 바뀌었다고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정책들이 다 무의로 돌아가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난 12년간 도정을 운영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견제와 협조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與 비대위원장, 돌고돌아 정진석

    與 비대위원장, 돌고돌아 정진석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7일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 했으나 고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삼고초려한 끝에 정 부의장이 수락했다. 정 부의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운영에는 두 개의 엔진이 필요한데, 하나의 엔진인 집권여당이 가동 중단 상태다. 이 비상 상황을 극복하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 차리겠다. 당을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들과 국민들께 죄송하기 그지없다. 지난 몇 달간 당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워 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대위도 ‘친윤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을 비판하며 이 전 대표와 노골적인 감정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 상임 전국위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개최해 비대위원 임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 비대위 출범을 마무리한 권 원내대표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 ‘윤핵관’ 정진석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 ‘윤핵관’ 정진석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7일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당초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모두 고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삼고초려한 끝에 정 부의장이 수락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운영에는 두 개의 엔진이 필요한데, 하나의 엔진인 집권여당이 가동 중단 상태다. 이 비상상황을 극복하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 차리겠다. 당을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들과 국민들께 죄송하기 그지없다.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간 당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대위도 ‘친윤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을 비판하며 이 전 대표와 노골적인 감정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하고, 상임전국위를 연달아 개최해 비대위원을 지명할 계획이다. 정 부의장은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새 비대위 출범을 마무리한 권 원내대표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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