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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속의 크렘린 정정/소련쿠데타1년:하

    ◎끝없는 정정·불화… 개혁 “좌초위기”/민주세력 「권력나눠갖기」에 골몰/친옐친 의회마저 사사건건 시비/보수세력 급격 확산… “옐친축출 기도” 소문도 목숨을 건 쿠데타세력과의 일전에서 승리한 러시아민주세력들은 지난 1년 마치 「전리품을 나누듯」권력을 나누어가졌다. 일개 연방공화국의 고위관리에 불과했던 인사들이 하루아침에 소련 실질승계자가 된 대러시아를 다스리게 됐다. 하지만 구체제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진 탓인지 승리의 환희는 어느 순간 권력다툼과 개혁노선을 둘러싼 이견으로 바뀌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페레스트로이카 초기 고르바초프와 함께 개혁청사진을 짰던 알렉산더 야코블레프,바딤 바카틴,그리고리 야블린스키등이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 옐친을 비판하고 있고 대신 겐나디 부르불리스장관,예고르 가이다르총리대행등 신진세대들이 제1참모로 등장했다. 유리 페트로프 비서실장,빅토르 일류신 수석보좌관등 옐친의 지방당 근무시절 교분을 맺은 소위 「스베르들로프 마피아」가 측근참모로 권력의 핵을 이루게 됐다.지난 5월 세르게이 샤흐라이 부총리가 이들과의 알력으로 물러나는 등 이들의 위세는 계속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쿠데타 이전 옐친의 최대 정치적 기반이던 러시아의회가 지금은 그를 비판하는 주무대가 됐고 의회와의 이견 때문에 새헌법조차 아직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루슬란 하스블라토프 러시아최고회의의장은 의회내 최대파벌인 「러시아연합」을 이끌고 옐친의 정책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토지사유화·기업파산법 등 일련이 개혁입법이 모두 저지되고 일부는 의회해산과 총선실시를 요구한다.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과의 불화도 심각하다.루츠코이부통령은 보수적 민족주의자·군부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옐친이후를 겨냥,세력을 모으고 있다. 가장 강력한 반대세력은 금년초 결성된 「시민동맹」.군산복합체 대표인 아르카디 볼스키,루츠코이부통령,니콜라이 트라프킨 러시아민주당당수등이 함께 이끄는 이 단체는 보수지식인·노조지도자·군장교·고위관료등이 망라된 쿠데타 이후 최대 반개혁 단체이다. 이들은 옐친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고 있으나 『파괴적 변화의 시대는 끝났다』며 가이다르의 개혁정책을 집중공격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2의 쿠데타경고가 끊이지 않고있다.코지레프외무장관은 보수세력이 군부·내무부·안전부를 장악하고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샤흐라이는 『강경파들이 금년 가을이나 겨울중 옐친축출을 기도할 것이며 루츠코이부통령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인사에서는 옐친대통령의 보수선회 징후가 눈에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지난 6월 개각 때 가이다르 반대파인 군수산업 대표 3명이 경제담당 부총리직에 기용됐다. 고르바초프가 한때 만들었던 막강한 권한의 안보협의회가 다시 구성된 것도 이런 징후를 뒷받침한다.대통령·부통령·가이다르총리대행을 포함,5명으로 구성된 이 기구는 국정 전분야를 감독할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수 있게 돼 구정치국이 부활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일부에서는 독자적인 지지정당이 없는 옐친이 결국 개혁템포를 늦춰 보수세력의 협조를 구해 권력안정을 꾀하기로 방향을 바꾼것으로 보고있다. 쿠데타 1년을 맞는 크렘린정국은 쿠데타가 일어나기 1년 전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작은 정부」 실현… 큰 정치 펼친다(논단)

    ◎민자 지도체제 개편과 대선전략/「JP·TJ카드」로 새친정체제 구축/인사혁신·예측 가능한 정치펴 경제안정도모/야 시절 온건개혁 이미지 복원 주력/선대위에 중진 기용… 지역별 분담관리로 실세화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오는 28일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당총재직을 이양받는 것을 계기로 집권당 대통령후보로서 강력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심어줄 계획이다. 김대표에게 주어진 최대의 숙제는 과거 야당시절의 개혁적 이미지와 집권여당의 안정논리를 어떻게 접목시키느냐로 모아진다. 민자당이 심혈을 기울여 마련하고 있는 김대표의 친정체제 청사진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체제◁ 김영삼대표는 오는 28일의 상무위원회에서 당총재로 선출됨과 동시에 당지도체제를 개편,친정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대통령선거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도체제는 현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명예총재로 추대되고 김종필최고위원이 대표로 승격되며 박태준최고위원은 혼자 최고위원직을 지키기로 확정된 상태. 김대표는 총재직을 승계한 뒤 면모일신과 일사불란한 전열을 위해 9월초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당직개편을 일괄단행하겠다는 계획. 선거대책위원회는 연말대선을 대비하는 최고의 당공식기구이니만큼 당을 무리없이 결속,대선득표력을 가장 끌어올릴 수 있는 인사로 위원장을 맡긴다는 것이 김대표의 복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선대책위 부위원장에는 지역별로 비중있는 당내 중진들을 기용,지역별 분담체제로 실세화한다는 방침. 신임당직자는 당정을 망라해 여권의 총동원체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조직,가동할 수 있는 인물로 선정돼 계파및 분파의식이 완전히 사라지게한다는 것. ▷정책방향◁ 김대표가 추구하는 모든 정책의 기본방향은 「안정속의 개혁」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김대표가 최근 강조하는 「강력하고 작은 정부론」은 다수 국민의 지지로 합의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면에서 「안정」을,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정부의 각종 제약을 완화해나간다는 면에서 「개혁」을 동시에 의미한다. 김대표는 인사의 혁신을 통해 이같은 정책방향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보고있다. 김대표가 『정치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것은 인사』라고 강조하는 것과 『차기정권의 장관은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 김대표의 경제관은 정치가 안정되면 경제는 저절로 풀릴 수 있다는 것. 예측가능한 정치가 펼쳐지면 기업은 안심하고 투자를 늘릴 수 있으며 근로자의 일하는 분위기도 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일문제에 대해 김대표는 『낙관적이지만 환상은 금물이며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 통일이전에 우리내부의 공감대 형성과 통일역량의 축적이 주요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김대표는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대화못지않게 남한내부의 통일논의도 활성화 되어야 하며 정부의 정보 독점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민자당은 김대표가 제시한 총체적 정책방향에 따라 각론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정책 대안을 강구중이나 상황이 쉽지만은 않은 상태. 국영기업체 이사장제도 폐지,금융실명제실시,전교조인정,시국사범 석방등의 조치는 김대표의 개혁이미지부각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존의 정부정책과 너무 배치되는 것이어서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사안들. 대신 정치면에서는 지역감정해소방안의 하나로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문제점의 보완과 특정지역 편중의 인사정책시정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제에 있어서는 세제의 대폭 개혁과 토지공개념제도 보완을 통한 부동산투기억제,증시안정 및 겨어기부양대책등이 포함되어 있디는 것. ▷이미지 제고◁ 지난5·19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뒤 꾸준히 이미지제고작업을 벌여온 김대표는 경선 이후 오는 28일 총재로 선출되기까지의 1백일을 워밍업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과거 야당시절의 개혁적 이미지 복원을 김후보 이미지제고작업의 핵심으로 보고있는 김대표측은 어떻게하면 온건 개혁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금까지의 여타 여당후보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대표는 현재까지는 개혁적 성향과 관련,단정성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으나 총재로선출되면 보다 「거산」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복안. 김대표는 「강한정부」 「깨끗한정부」를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로 삼고있는 만큼 재산공개와 친인척의 공직기용배제·공무원의 기강확립등 자신의 향후 집권계획을 밝힘으로써 차기정부가 도덕적이면서 개혁지향적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런 맥락에서 김대표는 자신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가 「개혁과 변화」 「역동감을 주는 정치」임을 감안,노태우대통령과의 차별화가 아닌 본래의 제모습찾기에 주력한다는 방침. 이를 위해 김대표는 인사정책의 시정을 통한 국민화합,경제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경제개혁,사회분위기 일신을 위한 국정쇄신등을 집권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친·인척및 사조직관리◁ 김대표는 가족을 포함,친인척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있다.실례로 장녀 혜영씨 부부는 당초 정치에 뜻을 두었으나 김대표의 반대로 도미,LA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으며 차남 현철씨는 직계가족중 유일하게 김후보를 돕고 있으나 「엄격한」관리로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인 손명순여사 조차 친인척문제를 입에 올리지도 못한다는 얘기가 있다. 때문에 「YS가의사람들」은 김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행동을 조심하고 있으며 본업에만 충실하고 있다는게 김대표 주변의 설명. 김대표는 사조직관리도 「자율」에 맡기고 있다.민주산악회의 경우 최형우전정무장관이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지시를 일체 삼가고 있는 실정. 그러면서도 사조직이 「월권」을 범할 경우 가차없이 조치할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는 것. 이는 김후보의 스타일이 덕으로 인화를 도모하되 비리는 용납하지 못하는 결백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주변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 여권의 국정쇄신·대선체제 확립은 어떻게

    ◎JC포용등 범여권결속에 총력전/무소속 영입·「5공」과 제휴 모색/분야별 정책개발 위해 공조직 본격가동 민자당은 후보선출 전당대회가 끝남에 따라 대폭적인 당면모 쇄신작업에 들어간다. 이같은 당체제 정비 및 이미지 개선노력은 경선후유증 치유를 포함한 범여권 결속,무소속 영입과 당직개편을 통한 14대 등원협상준비,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 일신이라는 형태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노태우대통령과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김영삼대표 등 당수뇌부는 당내갈등과 6공 후반기의 통치권 누수현상이 발생할 경우 차기 정권재창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당화합과 당정개편을 통한 범여권 결속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범여권세력 결집노력은 당외로는 전두환 전대통령 등 5공 세력과의 화해여부,그리고 무소속 영입으로 그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이를 당내로 국한해 본다면 이종찬의원 진영에 대한 포용노력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김후보의 한 측근은 『김후보는 범여권 결속이란 시급한과제를 안고 있어 그러한 차원에서 조만간 최규하·전두환 전대통령을 방문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이미 범여권 결속을 위한 청사진이 완성됐음을 시사했다.김대표측으로서는 가능한 한 이들 5공 인사들과의 접목을 시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김후보의 대권장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지작업을 해야한다는 절실한 필요성을 안고 있는 듯하다.김후보와 5공 인사들과의 접촉을 위해 권익현 전국구당선자와 김윤환의원 등이 가교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영입작업도 범여권 결속 차원 뿐만아니라 내주 중반부터 본격화될 14대국회 개원협상을 앞두고 민자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필수적인 선행조건이다.이춘구사무총장 등 당지도부는 후보경선의 당내 소용돌이 속에서도 대부분 친여성향인 이들 무소속 그룹과 꾸준히 접촉,이미 7∼8명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입당절차를 마친 이승무·김길홍당선자 이외에 20일 여의도당사로 김대표를 만난 정필근당선자(진양)와 경선 기간중 김후보진영에서 일선대의원 조직관리를 맡은 서석재당선자(부산사하)의 입당이 기정사실화 돼있다.이밖에 박헌기·김상구·하순봉·현경대·양정규·조진형·최돈웅·성무용당선자등도 영입교섭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거부후 정치적 방황을 거듭하고 있는 이의원진영의 포용 문제도 김후보측의 과제이다.경선으로 인한 당내갈등을 최소화시켜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선거를 준비해야하는 김후보로서는 33%의 대의원지지를 받은 이의원측과 화해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지적이다.이의원의 징계문제에 대해 청와대등 여권핵심부에서는 해당행위가 명백한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김후보측은 징계할 경우라도 충격을 최소화하고 「전향」가능한 인사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펴나갈 방침이다. 김후보측은 우선 이의원진영 인사들을 끌어안는 「가지치기」작업을 거쳐 고립화된 이의원이 스스로 「U턴」하도록 유도하되 이의원이 끝내 독자출마를 염두에 둔 수순을 밟아갈 경우 별도의 조치를 취한다는 복안도 갖고있다. 이의원 징계여부와 관련해 청와대측 기류와 김후보의 의중을 함께 파악하고 있는 이춘구사무총장은 『포용에 응하는 사람은 끌어안고 포용에 끝까지 응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해 향후 이의원의 태도가 문제해결의 관건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이의원의 태도를 관망하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듯하다.왜냐하면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오는 26일로 끝나는 만큼 다음주 중반이후 본격화될 대야개원협상을 앞두고 당내문제부터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의원 문제해결과 함께 등원협상에 앞서 민자당이 해결해야 할 또다른 선결과제는 당정개편등 범여권의 체제정비 문제이다.전국구로 진출한 일부 각료의 교체와 14대원구성과 연계해 국회의장단 및 당 3역 개편등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분위기 쇄신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21일부터 정책위 주관 자체토론 프로그램을 마련,각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하는등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는 김후보의 대선공약 수립을 위한 정책소재 발굴과 당의 정책홍보를 병행하는 일석이조의효과를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이 과정을 통해 경선정국에서 강경식 전재무·김만제 전부총리등 사조직을 통한 정책자문에 의존해 왔던 김후보도 대선를 앞두고 김용태정책위의장·서상목정책조정실장 등으로 이어지는 공조직의 지원을 업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개혁과 화합이 필요하다/김영삼대통령후보의 과제(사설)

    민자당 전당대회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차기대통령후보로 선출된데 대해 우선 축의를 표한다.비록 경선에 의해 축제의 분위기를 이루는데는 실패했더라도 집권당으로서 하나의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매듭지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민자당과 김후보는 오늘을 계기로 보다 결연한 각오와 결의로 경선무산의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고 나아가 수많은 내외의 도전과 시련을 이겨냄으로써 정권재창출이라는 당면 최고목표를 이루어 나갈 것을 기대해 마지않는다.이를 위해 민자당은 먼저 겸허한 자세로 그간의 잘못된 점을 스스로 반성하고 특히 그동안 국민이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가려내는 노력을 배가시켜 나가기를 당부한다. ○시급한 당내수습과 화합 민자당은 우선 경선무산으로 빚어진 당내의 여러가지 문제들부터 조속히 수습하는 일이 중요하다.화합과 단결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거나 그 결과가 별로 신통치 않을때 당이 지금까지 입어온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기 어렵고 따라서 대통령선거전에서의 입장도 좋아지지않을 것임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노대통령이 반금계의 박태준최고위원을 만나는등 직접 수습전면에 나선 것은 바람직하며 김후보도 정치력을 발휘하여 단합의 방법을 가시적으로 강구해 나가야할 것이다. 그렇다고 단합이 어려운 부분까지 싸안고 가면서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이종찬씨의 출당이 불가피하다면 서로를 위해 하루빨리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집권당의 갈등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은 정국전반과 국정의 혼미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에 결단이 필요하다.다만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상대편에 섰던 사람을 최대한으로 포용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이다.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록 상처는 줄어들고 당력은 신장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전대를 계기로 3당통합이후 지분에 얽매여 비효율성을 보였던 당의 체제를 보다 능률적인 것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서둘러야 마땅하다.집권전략이 당공식기구를 통해 보다 유기적으로 세워지고 집행되는 체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지제고와 정책 청사진 다음은 김후보자신의 이미지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이다.그는 3당통합을 구국적 결단에 따른 것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그 이후의 모습에서는 국민의 기대에 걸맞는 역할을 좀더 강력하게 해낼 필요가 있다.과거 수십년간 반독재와 민주화투쟁으로 쌓아온 정치적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게 여당내에서의 김후보는 많은 사람이 기대하던 안정과 개혁의 어느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할것이다. 또 대권을 둘러싼 당내의 싸움으로 흐트러진 당을 정리하고 이미지를 쇄신하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이제 김후보는 과거의 좋은 이미지를 회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개혁과 결단,그리고 자신있는 국정수행능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내도록 힘써야 한다.특히 중요한 것은 비전과 정책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점이다.다음 정권이 담당할 5년간은 국내외정세로 보나 국민적 욕구로 보나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특히 21세기에 들어서기까지 경제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을 확고히 마련해야할 기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삼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 방법으로 생활의 질이 얼마만큼 향상되는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가 아직은 없다.따라서 말로만 민주화·선진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을 하루빨리 만들어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당정간에 보다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획기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정책청사진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동조받도록 하는 일이 시급하다. ○국민편에서 정면돌파를 끝으로 민자당과 김후보는 6개월여간의 길다면 긴 대통령선거까지의 기간중 정치안정에 극력 노력해야할 것이다.이미 국민당이 정주영후보를 확정했고 민주당은 김대중후보로 기울고 있으며 이종찬씨의 행보도 심상치 않아 여러 후보간에 극한적 대립상이 표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특히 여당에 대한 사사건건 시비가 그치지 않을 것이며 야당들의 집중공세도 예상된다.또 돌발적인 정치·사회적사건이 발생해 쟁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여당은 국정의 책임을 지고 있는 입장이다.경우에 따라서는 정치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국민의 입장에서 사안을 살펴보고 원칙과 순리로 정면돌파를 해나가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리라는 생각이다.어설픈 말싸움과 소모적인 맞대응으로 선거정국을 조기과열시킨다면 전략적으로도 불리함을 인식해야 한다. 또 선거때를 맞아 흐트러지기 쉬운 사회기강을 다잡는 문제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이권부서 공무원의 부조리가 만연하고 그린벨트훼손과 무허가 업소나 가옥이 선거 때마다 늘어난 것이 집권당의 표에 손해가 되면 되었지 득이 될 수 없다.당이 단결하여 중심을 잡고 정부와 협력하여 민생을 돌보고 국정수행면에서 신뢰를 받을 때 집권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분발을 촉구한다.
  • 민자당은 새 모습 보여라(사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이 이종찬후보의 거부에 따라 무산된 것은 민주화와 정치발전을 소망하던 많은 국민을 실망시키기 족한 것이었다.경선을 둘러싸고 그동안 여러가지 잡음이 들리는 가운데서도 당내외의 많은 사람들은 집권당 초유의 경선이란 사실 하나만으로 관심과 기대를 갖고 결과를 주시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막판에 와서 경선 자체가 불발로 끝나게 됨으로써 이같은 기대는 실망으로,잡음은 의혹으로 변하게될 가능성이 커져 안타깝다.19일 전당대회에서 김영삼후보를 대통령후보로 확정지을 예정이지만 경선좌절과 그에 따른 여파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침으로써 또 다른 정치적 혼란과 불안요인으로작용않을까걱정스럽다. 이번 경선의 무산은 정치권의 현주소와 정치역량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민주적인 경선의 절차를 통한 후보자간의 비전과 정책의 제시,승자에 대한 패자의 승복을 전제로 한 축제분위기의 조성 등 의욕을 앞세웠으나 뒤떨어진 정치풍토가 이런 의욕을 따라오지 못한 것이다.오히려 김·이후보진영간에 갈등이 증폭되어 서로 상처를 입다가 파국을 맞은 꼴이 되었다. 특히 이후보의 경우 이길 수 없다고 하여 자신이 속해 있는 정당에 매우 불리한 극한적 결정을 내렸다는 지탄을 면키 어렵다.정책대결을 외치면서도 뚜렷한 비전과 경륜을 내놓는 노력이 부족했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내놓지 않은 채 외압설을 거듭 주장하며 「들러리 경선 불참」을 선언 해버린 것은 그가 내걸었던 「새정치」와 걸맞지 않는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불리한 판세가 확실해진 전당대회 겨우 이틀 전에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나 아니면 안된다」는 구태의 재연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당초 민정계 7인 모임에서도 무조건 경선출마의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이번에도 대선독자출마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징후가 뚜렷하게 보인다는 점에서,이같은 유아적 발상은 광범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제 이씨는 보다 확실히 앞으로 갈길을 밝혀야 한다.전당대회 결과를 인정치 않겠다는 독선적 태도에서 벗어나 합리적 비주류로서 당내투쟁을 할 것인지,민자당을 떠나 대통령선거에 나설 것인지를 곧바로 밝혀야 할 것이다.집권당 내부의 극한 투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국정의 혼란과 직결된다.그런 점에서 이후보는 징계조치를 기다리기 전에 스스로 분명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국민과 역사앞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피력한 바와 같이 민자당 모두는 심기일전하여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의지와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민자당은 정부와 협의하여 각종 개혁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의지를 확실히 함으로써 국민의 사랑을 되찾고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당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 이 후보 「중대결심」발언 진의에 촉각/첨예경쟁속의 민자경선

    ◎“수적열세 만회 노린 정치공세” 주장/「추대위」에 위원장 70% 참여… 압도적 세과시/김후보측/“아직까지 경선포기·탈당 생각안해”/합동연설·전당대회 정견발표에 무게 실린듯/이후보측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진영은 28일 상오 전국 2백37명의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70%를 웃도는 1백70명과 전국구의원·정책평가위원·중앙위원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김후보추대위를 발족,압도적인 세를 과시했다. 이종찬후보진영은 이에대해 최근의 각종 기류가 불공정한 경선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판단,이같은 분위기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내릴수도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측의 「중대결심」발언을 수적열세를 만회하려는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맞대응을 삼간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 추대위원회」를 공식 발족시키고 초반 대세를 장악. 당내 3계파의 지구당위원장 1백70명과 고문·전국구의원 당선자·중앙위원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이날대회에는 그동안 관망적 자세를 견지하던 민정계의 유학성 박정수 임방현 서정화 이강희 정영훈 원형연 이순재 안병령위원장과 이후보계로 알려진 구용상위원장이 포함돼 대세의 흐름을 반영. 그러나 김종필최고위원측의 공화계 인사는 김용환 이린구 최후집 윤성한 윤재기 유기수위원장을 제외한 22명이 참석. 김종호총괄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추대위결성식은 대표간사인 김윤환전총장의 취지설명,명예위원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의 격려사,권익현·김재광공동위원장의 축사,황락주중앙상위의장의 결의문 낭독,민관식고문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50여분간 진행. 김최고위원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모였다』고 김대표의 후보추대 당위성을 역설했으며 김대표간사는 『김대표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인물이며 김대표의 선택은 3당합당정신에 부응한 것』이라며 이날 모임의 취지를 설명. 이어 권위원장은 『집권당 경선이라는 역사의 길목에서 우리는 대표최고위원인 김영삼동지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모였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한 뒤 『김대표가 내년 2월25일 국회의사당에서 4천만 국민 앞에 대통령선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 이날 대회에서는 고문단을 김재순 민관식 김명윤 이만섭 유학성 최재구 김정례 권오대 황인성 임방현씨 등으로 구성했으며 부위원장에는 고명승 구자춘 김광수 김수한 김식 김용채 박세직 박용만 서정화 신상우 오세응 이종근 정재철 최형우 황락주 황명수 지련태씨 등을 선임. 또 시도별 간사에는 남재희(서울)곽정출(부산)이치호(대구)심정구(인천)문준식(광주)김홍만(대전)이웅희(경기)이민섭(강원)정종택(충북)김제태(충남)고명승(전북)이환의(전남)김윤환(경북)배명국(경남)이기빈(제주)씨 등을 임명. 이와함께 추대위는 총괄간사에 김종호(민정)김용채(공화)김덕용(민주)의원을 각각 선정.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 캠프는 전날 자유경선의 본질을 왜곡,변질시키는 불공정경선조짐이 계속 나타난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이후보 발언의 「무게」 때문인듯 무거운 분위기. 사실 이후보진영은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일반대의원들의 「바닥정서」에 관한한 자신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낙관론을 개진했으나 이후 각종 흐름과 지구당위원장을 상대로 한 김후보측의 세몰이 작업이 더욱 가속화되자 심각한 국면으로 인식을 전환케 됐다고 한 측근이 설명. 이후보 캠프는 그러나 중대결심이 결국 경선포기나 탈당을 뜻하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아직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합동연설회개최 및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에 보다 포인트가 두어져 있음을 강하게 시사. 이같은 분위기속에 이날 상오 긴급소집된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박태준최고위원,이후보,채문식위원장,심명보본부장 등은 김후보측에서 행하고 있는 불공정사례를 한결같이 지적하며 『당선관위가 대의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이에 따른 적절한 권유를 김후보측에 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결론을 도출. 최재욱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대의원들이 후보들을 비교·검증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부여돼야 하며 국정을 책임질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과 국정청사진을 밝힐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은 의무에 응하지 않는 것은 당원들의 선택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김후보측을 맹공. 최대변인은 김후보측이 대표최고위원과 당무위원이 어떻게 동격으로 취급될 수 있느냐고 주장하는데 대해서도 『전당대회 경선의 참뜻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일갈하고 『합동연설회는 두 후보의 정책토론을 듣고자 하는 것인데 대표최고위원과 당무위원 구분은 그야말로 권위주의적이요 비민주적인 발상』이라고 성토. 이후보는 이에앞서 이날상오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구상이 나에게 있다』고 운을 뗀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군중 앞에서 토론을 못하겠다니 말이 되느냐.결국 김후보가 무대위로 나오라는 얘기』라고 자신의 중대결심설의 일단을 피력.이후보는 그러면서도 『2∼3일안에 내가 거론한 합동연설회가 수락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한 톤으로 언급. 이후보는 이날 낮 시내 롯데호텔에서 전북지구당위원장 10명과 가진 오찬회동에서도 『모양갖추기식의 경선이라는 인상을 줘 자유경선의 정치사적 의미가 평가절하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경고. 이후보는 특히 『대통령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을 대의원들에게 완전 노출시킨 가운데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은 곳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 당원들에게 표를 달라는 것은 「매표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역설. 이후보는 또 이날상오 선거대책사무실을 방문한 당청년분과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뭔가 물밑에서 공작이 있는 것 같다』고 최근의 심상찮은 기류에 우려를 표시하며 『그러나 이같은 구시대적 발상을 청산하는게 세대교체이며 우리는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
  • 공직자들의 책무가 막중하다(사설)

    우리도 이제 이쯤해서 적어도 20년앞의 청사진을 굽고 그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너무 개괄적인 지적일지 모르겠지만 정치의 안정,경제의 지속성장,사회정의의 실현 등이 그런 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20년쯤 후에는 세계경제의 다극화가 훨씬 진전되고 특히 이웃 일본의 경제력은 현재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는 장기전망은 우리의 앞날을 예측하는데 큰 시사점이 될 것이다.따라서 이 단계에서 우리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추호의 흔들림이 없이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정치·사회가 불안하면 오늘의 이 경제적 침체를 극복해낼 수 없는 것이다. 그 흔들림 없는 사회의 토대가 바로 공직사회이며 공무원들이라 할 수 있다. 민주화발전및 사회안정과 관련하여 항상 지적되고 강조되는 바이지만 공직사회의 기강이 풀어지면 사회질서가 함께 흔들리고 나아가 국기마저 흩어져 국정의 효율적인 추진이 어렵게 된다. 어느 시대에선들 사회기풍쇄신의 필요성이 강조되지 않겠는가.또 어느 국가 어느 사회에선들 공직자의 기강문제가 거론되지 않겠는가.그럼에도 우리가 오늘날 공직사회 기강해이에 대해 큰 우려를 갖는 것은 지금 이 시기가 바로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진통기요 재충전의 시기인 탓이다.다시 말하면 재도약과 발전을 위한 변화의 시기,변신의 기회라는 것이다.그러니 여기서 흔들려서는 안된다. 우선 이러한 전환기적 아노미(혼돈)에 편승하는 듯한 일부 공직자들의 흐트러진 정신상태가 바로잡혀야 한다.총선이 끝나고 대통령선거로 이어지는 최근 정치권 변화와 동정에 흔들려 소신 없이 본연의 임무를 잊거나 행정추진력이 약화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의 지적과 강조도 이런 측면에서 전 공무원들은 물론 우리 모두가 곱씹어봐야 할줄 안다. 공직사회는 국가의 기간조직이라는 측면외에도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에 충만해야 한다.총선이후 정치권의 빠른 흐름속에서 국민들마저 중심을 잃는 듯한 이 시기에 바로 그 간격과 공백을 메워야 할 사람들이 바로 봉사와 희생을 그 책무로 삼는 공복들이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다.국민들이오히려 그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세에 영합하여 이눈치 저눈치 살피는 기회주의와 보신주의·무사안일이 사라져야 한다.경우에 따라서는 정치권의 소용돌이를 앞장서 돌려보려는 명확한 소신과 행동력을 보여도 좋을 것이다.정치에 흔들리지 말고 국가유지의 역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오늘 우리 정치권의 소용돌이와 경제의 어려움,그리고 사회적 혼선들은 그것을 염려하고 탓하기에 앞서 민주화 발전과 또 한차례 도약을 위한 진통으로 삼는 긍정적 시각도 필요하다.이런 때일수록 공무원 모두가 책임감과 봉사의식에 충실하도록 그들의 임무와 사명에 대한 자성운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공직자는 단순한 월급쟁이가 아니다.이 나라,이 국민을 이끌고 가는 선도자이기 때문이다.
  • 국정에 구김살이 가지 않도록(사설)

    우리는 지금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있다.정치권이 차기대권전의 와중에 있다는 의미보다는 노태우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그 이후의 정권이 들어서 자리잡을 때까지의 기간이 국정운영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불안요인이 많은 이기간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국정의 구김살을 가능한한 최소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국민들은 우려와 불안감속에 이 시기를 맞고있다.단순히 임기말의 행정공백이나 사회기강의 해이만을 걱정하는 것은 아니다.이것은 선진제국에도 있을 수 있는 자연적 현상이다.그보다는 이시기가 경제난·남북관계·국제환경의 변화등 국가의 진운을 좌우할만한 중요문제들과 맞물려있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대적 상황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밥그릇챙기기에 급급해 국가발전을 위해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고 국민의 욕구를 한데모아 발전에너지로 만들지 못한다면 문제는 심각하다.세계가 극심한 경쟁을 하고있는 이때에 능동적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국제사회에서 낙오하는 일밖에 남지 않는다. 이제 정치권은 크게 각성해야한다.현재 민자당이 집권당으로는 사상처음으로 완전경선에 의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키로 했고 야당의 대통령후보윤곽도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이문제가 정치권내부의 사람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일수 있으나 일반국민의 진정한 관심사는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국가의 지도자를 결정해나가는 문제가 국민자신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인데도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이 차갑다.정치지도자들이 개인이나 계파의 이익에 치중하며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이는데다 국민의 공감을 얻는 소신과 국정청사진을 제대로 내놓지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정치지도자들은 부강한 나라,잘사는 국민을 만들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도록 실천력있는 정책을 제시하는데 더 노력해야한다. 아울러 앞으로 1년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어떻게 대처할것이며 국정의 부드러운 연결을 도모할것인가를 심사숙고 하는 모습도 중요하다.우리는 노태우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정치에서 벗어나경제난 극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유의하고 있다.이는 국정의 당면과제가 무엇이고 국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판단한 것이다. 국민들은 이말이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또 정치권이 이를 도와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제 중요한 정책이 이리저리 바뀌어서는 안되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기정책은 심사숙고해 결정해야한다.안정위주로 정책이 운용되면서 다음정권이 이를 토대로 발전할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되어야 마땅하다.「대권주자」를 희망하는 지도자들은 이문제가 바로 자신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한다.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혼란을 부채질한다면 그는 국민의 외면을 당할것이다.
  • 민자 「내일 위한 청사진」을 펼쳐보면

    ◎“이것만은 꼭” 여당서 다짐한 공약/“약속 지키게 안정의석을” 호소/소형주택 170만호·근소세 경감 “눈길”/민주화·선진경제 구현등 구체적 비전 제시/「아파트 반값」등 「실현성없는 공약」은 안해 선거공약은 실현을 전제로 했을때 비로소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야당보다는 집권여당이 제시한 공약이 우선 주목받는 것이 당연하다. 민자당은 14대 총선공약을 수차례 발표하면서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만이 이의 실현을 보장한다고 밝혀왔다. 13대 국회초기에 경험했듯이 여소야대정국이 벌어진다면 야당측의 선심성·비현실적 약속과 정부·여당의 공약이 뒤엉켜 제대로 실천되는게 별로 없는 상황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민자당측 지적이다. 즉 일관성있는 약속이행을 위해서는 국정을 책임진 측이 안정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논지다. 민자당은 이번 총선초기부터 「민주대 반민주」구도에 입각한 바람선거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선거전의 특징적 양상으로 보고 정책공약을 앞세운 차분한 홍보전을 펼쳐왔다.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가 선거막바지에 이르도록 ▲96년까지 18평이하 서민주택 1백70만호건설 ▲중소기업구조 조정기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 ▲근로소득세 공제액을 연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인상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표는 특히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민주 정치문화 정착 ▲선진경제 조기실현 ▲활기찬 농어촌 건설등 7대 정책공약을 거듭 제시하면서 『집권여당이 안정의석을 갖지 못한다면 13대초반의 「여소야대」와 같은 정치적 혼란으로 정국안정은 물론 경제회복도 물거품이 될 것이며 통일시대를 앞당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통일의 주도권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사태도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자·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19일 14대총선공약을 각각 확정,발표한 바 있다.민주당의 공약내용은 6공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개혁을 요구하는 정치성 공약의 성격을 띠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96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1만1천달러까지 제고하는등 상대적으로 경제·민생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대조적이었다. 한편 이번 선거가 정치적 대결보다는 정책대결과 경제문제공방 등의 조용한 선거전 양상을 띨 기미를 보이자 재벌 신당인 국민당측은 「아파트반값 공급」등 실현가능성도 없는 「장미빛 공약」을 내세웠다가 민자·민주·신정·민중당등 여타 정당으로부터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다. 민자당 전국구로 공천돼 관심을 모은 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이 『정대표가 자기 땅에 아파트1동을 짓는다면 가능한 일이나 전국적인 아파트공급은 불가능하다』『아파트값 반값 인하도 전체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일부 국민에게만 특혜를 주는 꼴』이라는 등 그 허구성을 지적한 것이 대표적 사례. 정대표는 이 뿐만 아니라 충북지역 국민당 지원유세에서 군마다 전자공장을 짓겠다고 선심공약을 남발하거나,금융실명제·금리인하 등 센세이셔널한 경제정책 공약을 잇따라 제시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역시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비판을 감수해야했다.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이 『전국을 전자공장이나 아파트로 깔아놓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것은 장난같은 소리』『나라도 못하는 일을 엄청난 은행빚을 지고 있는 기업이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냐』라고 힐난한 것이 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박찬종 신정당대표가 『재벌위주 경제경책의 대표적 수혜자인 정대표가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실시를 주장하는 것은 난센스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수조차 모르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밝힌 것은 후자에 대한 총체적 반론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처럼 선거전이 거창한 정치적 구호 보다는 경제문제를 쟁점으로 한 공방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자 민자·민주당등 여야는 내부적으로 상대방 비난이나 대권 및 개헌등 정치공세 보다는 물가고와 농촌문제등 민생 현실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에 주력해 온 것도 사실이다.특히 이미 지난달 7대과제별로 50개분야 1백80개 세부항목에 달하는 방대한 총선공약을 제시한 바 있는 민자당이 지난 17일 ▲물가안정 ▲중소기업대책 ▲서민주택건설 분야에서 추가공약을 발표한 것은 이번 선거전을 보는 유권자들의 동향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측은 공약개발과정에서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와의 협의절차,즉 당정회의 등을 통한 조율작업을 거쳤다는 점에서 여타 정당의 공약에 비해 실현가능성이 확고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한 사업성 공약은 92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개발계획 및 제3차 국토개발계획과 연계해 포함시켰으므로 추진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민자당이 잠정 확정한 7대주제 50개분야 1백80개 세부공약중 지난 17일 수정·보완한 공약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선진경제 조기실현◁ ◇경제안정기반 구축 ▲연평균 7%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96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을 1만1천달러 수준으로 높인다.▲96년 수출입규모를 2천7백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해 세계10대 교역국으로 진입한다.◇물가안정 기반구축 ▲경제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어 금년 물가상승률 7%이내 억제는 물론 내년도 소비자 물가상승률 5%,도매물가는 2∼3%수준을 유지토록 한다 ▲안정적인 통화관리 및 자금흐름의 개선을 통해 총수요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금융자금이 제조업등 생산부문에 집중토록 한다 ▲올해 추경예산편성을 불허한다▲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한다 ▲택시 및 철도요금 등 불가피한 요인을 제외한 공공요금인상을 일체 불허한다. ◇중소기업의 적극 육성 ▲금융기관의 금리합리화를 통한 예대금리차 축소,꺾기 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적극 시정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금리부담을 경감,자금난을 해소한다 ▲군 보충역의 중소기업 파견제 대폭확대 및 안전관리사·보건관리사등 각종 법정의무고용제도의 개선으로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한다 ▲중소기업구조 조정기금을 현재 1조원에서 96년에는 2조원으로 확대조성하고 한시법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구조조정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시한을 99년까지 연장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주택가격 안정 및 주택난 해결 ▲92년부터 96년까지 공공부문에서는 서민층의 주거비부담을 감안해 전용 18평 이하의 소형주택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생활보호대상자 등 도시영세민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2만호를 건설·공급한다 ▲현재 생활보호대상자 등 법정 영세민만 임대할 수 있는 임대주택에 각종 도시계획 철거민 등 일반 도시영세민들도 입주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다 ▲도시서민을 위한 전월세금 융자를 금년에 4천5백억원 지원하는 동시에 매년 25%씩 확대한다. ▷기타◁ ◇세제개편 ▲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는 현행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인상한다 ▲맞벌이부부에 대한 육아비공제제도를 신설한다.
  • 민자 공약개발특위 서상목 정책실장(인터뷰)

    ◎“「안정속 개혁」이 총선공약의 요체”/“새시대 걸맞는 국정 청산진 담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성공약보다는 집권여당의 각부문별 국가운영전략 제시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민자당 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산하의 실무기획단장을 맡아 14대총선에서 내걸 정부·여당의 90년대 중반이후 국정 청사진을 마련하는등 실무작업을 주도해온 서상목정책조정실장은 19일 총선공약의 기본정신을 「안정속의 개혁」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공약개발과정에서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지난 13대총선 이후 국내외적으로 많은 새로운 환경이 조성됐다.대외적으로는 공산권이 몰락하고 UR협상으로 개방압력이 밀려오는 등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고 안으로도 민주화바람 속에 노사갈등 등 많은 문제가 파생하고 있다.또한 통일이 실현가능한 과제로 다가오는 등 격변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이같은 새로운 시대여건에 맞는 새로운 국정운영전략을 짜는데 공약개발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무리한 사업성공약을 가급적 자제했다. ­공약개발을 위해선 당정책노선의 정립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공약특위 첫번째 회의 때부터 기본적인 당노선과 색깔 선택문제로 고심했으나 일단 「조용한 다수」인 안정희구세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지난번 광역의회선거결과나 단체장선거 연기에 대해 국민의 50∼60%가 지지의사를 밝힌데서 보듯이 이들 조용한 다수는 민주화과정에서 혼란이 초래되자 드디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그러나 우리 사회가 아직 선진국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닌 만큼 영국의 보수당이나 미국의 공화당처럼 안정만을 강조할 수 없으므로 단계적인 제도개혁에도 같은 비중을 두었다.결국 「안정속의 개혁」이 기본노선인 셈이다.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한 것도 부작용을 최소화해 경제안정을 깨지않겠다는 취지이다. ­경제분야 공약에서 중점사항은. ▲확고한 경제안정기반 구축과 자유시장 경제의 기틀을 확립해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그 다음으로 경제안정과 분배정의실현차원의 양면에서 긴요한 부동산투기 근절방안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과표현실화를 앞당긴 것이나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이같은 취지이다. ­이번 선거공약의 실현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역구 의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성 공약을 자제하고 분야별 국정운영 전략수립에 주안점을 두었으므로 그같은 오해는 불식되리라고 본다.새로운 사업은 92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개발계획및 제3차 국토개발계획과 연계하여 포함시켰으므로 실현가능성에 문제가 없다.그리고 공약개발과정에서 수차례의 당정회의를 통해 정부측과 조율작업을 거쳤다. 민자당정책조정실장겸 공약개발특위 실무기획단장인 서의원은 「복지경제」를 전공한 경제학박사 출신의 손꼽히는 정책이론가.당정책 수립분야에서의 폭넓은 기여도로 전국구 재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아웅산사건으로 순직한 고서상철동자부장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 김포∼순안 남북항공로 추진/민자/통일기반 조성방안등 총선공약 확정

    ◎남북 고속도 건설·국도 복원도/중학 의무교육·농어민연금제 조기 매듭/비실명자산 중과,금융실명제 단계 실시 정부와 민자당은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김포공항과 북한의 순안비행장을 연결하는 항공로 개설을 추진한다. 당정은 또 북한당국과 협의,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 등의 철도망과 임진·철원·고성의 단절된 국도를 복원하는 한편 남북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망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하는 국제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북한 접경지역을 특정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해 무분별한 개발과 투기행위를 방지하는 것을 골자로한 접경지역 기반시설 복원·확충 계획등 획기적인 통일기반 구축방안이 포함된 14대총선 공약을 17일 확정했다. 민자당이 이날 확정한 총선공약은 ▲성숙한 민주정치문화의 정착 ▲선진경제의 조기실현 ▲농어촌 대책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법질서 확립과 사회갈등해소 ▲통일기반구축 ▲국제위상제고등 7대주제별로 50개분야 총1백80개 세부공약으로 구성돼 21세기를 앞둔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망라하고 있다. 민자당의 한 고위정책관계자는 17일 이와관련,『이번 총선공약은 선거를 앞둔 선심성 공약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사업성 공약은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요한 일부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국한했다』고 전제하고 『특히 국민적공감대형성과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약작성과정에서 전국 순회 정책토론회를 통한 여론수렴 작업과 정부 각 부처와의 긴밀한 사전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이 마련한 총선공약은 94년까지 농촌지역 중학교 의무교육실시를 완료하고 95년부터 농어민 연금제를 실시하는 등 획기적인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대책도 포함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비실명 금융자산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해 금융거래의 실명화를 유도하는 등 금융실명제의 단계적 실시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부동산 등기의무화를 강력히 시행하고 미등기 전매를 철저히 색출,과세함으로써 부동산 등기 실명화를 이룩해 투기적 거래를 봉쇄키로 했다. 민자당은 오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 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총선공약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국정 새청사진」민자 총선공약 내용/근소세공제 확대·농지세 폐지

    ◎남 동해·부산­북 청진·원산 항공개설 추진/탈세막게 상속·증여세 시효를 10년으로/성폭력 특별법 제정,여성인권 보호/개발 제한구역·녹지등 규제완화 강구/97년까지 병의원 병상 2천9백개 확충 민자당이 17일 14대총선 정책공약을 확정함으로써 90년대 중반 이후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청사진이 밝혀졌다. 민자당이 2개월여에 걸쳐 정부측과 협의를해 작성한 이번 총선공약은 7대주제별로 50개분야 1백80개의 세부공약으로 된 방대한 내용으로 21세기를 앞두고 여권의 국정운영의 미래상을 총괄적으로 담고 있다. 민자당의 이번 총선공약은 구여당인 민정당의 10개분야 67개 항목보다 양적으로도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구체성을 띠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징이다.즉 선거를 앞두고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성 공약보다는 21세기를 앞둔 국가경영철학과 통일및 선진경제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민자당측은 특히 공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과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약개발과정에서 국민여론수렴절차와 정부 각 부처와의 사전협의절차에 만전을 기했다. 민자당 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이 정부 각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작성한 14대총선공약의 7대주제별 50개분야 1백80개 세부공약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주정치문화 정착◁ ◇공명정대한 선거풍토의 조성 ◇정당의 민주화및 국회기능의 활성화◇지방자치 기반의 확충과 내실화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행정의 구현 ◇행정규제의 대폭 완화 ◇공직사회의 도덕성확립과 안정도모 ▷선진경제의 조기실현◁ ◇지가안정을 통한 부동산투기근절 ▲과표현실화를 앞당겨 종합토지세의 부담을 높이되 중산층이하 세부담완화 ▲토지거래허가의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가격심사제도를 폐지 ▲토지종합정보체계를 조속히 전산화 ▲부동산등기 의무화를 강력히 시행하고 미등기전매를 철저히 색출,과세함으로써 투기적 토지거래를 봉쇄하고 부동산등기 실명화를 실현 ▲개발가능한 한계농지와 구릉지를 조사·파악해 중장기지역별,용도별 토지수급계획을 수립·개발하고 개발예정지와 주변지역에 대해서 토지공개념 관련제도를 사전적으로 엄격히 적용 ▲해안매립을 통한 국토확장으로 농업용·공업용·도시용 토지를 공급 ▲토지이용규제에 대한 국민불만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국토이용관리법상의 용도지역구분을 간소화하고 과도한 행위규제완화 ▲개발제한구역및 녹지지역등 규제지역 주민의 불편해소방안의 지속적인 강구·개선 ▲시민 여가선용을 위해 도시근교에 휴식·체력단련시설 설치 ◇세제개편과 세정개혁을 통한 조세의 형평성제고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인상시킴으로써 근로자의 세부담경감 ▲서민대중이 주로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과세대상을 축소하고 세율을 인하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시효만료에 따른 탈세가능성 봉쇄 ▲대주주및 친·인척 소유주식에 대한 인별 전산관리를 강화하고 주식이동 상황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해 합병·증자등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한 상속·증여세의 탈세를 규제 ▲비실명 금융자산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해 금융거래의 실명화를 유도하는등 금융실명제의 단계적 실시 여건 조성 ▲세원에 대한 전산관리체계 확충 ▲소득세를 신고납부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소득세및 법인세 등을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해 성실 신고를 유도 ▲국세심판소에 소액심판부를 설치해 소액납세자들에 대한 신속한 권리구제 보장 ◇확고한 경제안정기반 구축 ◇자유시장경제의 기틀확립 ◇획기적인 과학·기술부문 투자 ◇중소기업의 적극 육성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경제력 집중의 완화 ▷젊고 활기찬 농어촌건설◁ ◇농어촌 복지향상 및 생활환경 개선 ▲교육비부담경감을 위해 농어가자녀의 학자금지원 확대(91년 5백3억원→92년5백66억원) ▲농촌지역 중학교의무교육실시를 94년까지 완료 ▲95년부터 농어민 연금제실시 ▲도서벽지 전기공급 등 농어촌 전화사업을 확대실시하고 도서벽지의 전기요금도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낮춰 24시간 공급 ▲농어촌지역 정보이용여건 개선으로 농산물가격 등 생활정보서비스 제공 개선 ▲산간오지 및 도서벽지 버스노선 확충 ◇정예전문인력양성 및 신기술 개발 ▲농어촌후계자(매년 8백여명)에 대한 군복무면제 등 병역특례 검토 ◇농업생산기반의 확충 ▲농지세 폐지 ◇농어촌 투자확충과 지원체제 정비 ▲농업구조조정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농업의 대외경쟁력 강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환경등 「삶의 질」제고◁ ◇의료보장의 내실화 ▲총 2만9천병상을 93년부터 97년까지 5천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부족한 병상을 보완하는 등 전국민 의료보장시대에 맞는 의료시설 공급 ▲92년부터 96년까지 정신병원 2개소 6백병상과 암병원 1개소 5백병상 증설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체제 개선 ▲고액진료비에 대해서 공무원 및 사립학교 의료보험 관리공단,직장의료보험 조합 및 지역의료보험 조합이 공동으로 부담해 농어촌 의료보험조합의 부담 경감 ▲의료보험 대상자의 요양급여기간을 최장 1백80일로 연장,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의료보장 ▲의료사고 분쟁조정법 제정 ▲의료사고의 배상 또는 보상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의료분쟁조정기금 설치 ▲의료분쟁 조정위원회 설치·운영 ▲약화(약화)사고에 따른 보상금 지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제약업소및 의약품 수입업소의 출연금으로 기금 조성 ▲의약품 부작용 심판위원회 설치·운영 ▷법질서확립과 사회갈등 해소◁ ◇완벽한 민생치안확립 ◇교통사고 빈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 ◇국민인권보장 ◇준법정신생활화 ◇여성복지정책의 내실화 ▲성폭력관련 특별법제정 ◇청소년의 보호·육성 ◇취약계층의 기본적 생활보장 ◇근로자계층의 생활안정과 보람있는 일터조성 ◇민주적 노사관계 정착 ▷통일기반 확충 만전◁ ◇접경지역의 기반시설 복원·확충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 등 철도망 복원 ▲북한측과 협의,임진·철원·고성의 단절된 국도 복원및 남북연결 고속도로망 구축 ▲김포공항과 북한의 순안비행장을 잇는 남북항공로 개설 ▲남한의 동해·부산항과 북한의 청진·원산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준비 ▲남한의 인천·목포항과 북한의 해주·남포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준비 ▲북한 접경지역을 특정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해 남북교류 본격화에 대비하는 한편 접경지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투기행위 방지 ▲접경지역에 주민접촉·교역·생산 등 경제교류·협력 및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공간조성 ▲현재 추진중인 「자유로」건설과 「통일동산」조성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하는 국제관광단지조성 ◇한민족시대에 대비한 통일기반구축 ◇남북이산가족문제의 조속한 해결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사회·문화공동체 형성 ◇한반도의 평화체제정착 ◇통일관련법·제도의 정비 ▲북한의 형법개정에 연계한 우리의 국가보안법 개정 ▷아·태시대 위상제고◁ ◇미래지향적 자주국방태세확립 ◇활기찬 개방경제의 기반구축 ◇자주·능동외교 강화
  • 여야 공천과 그 이후(사설)

    민자당이 14대국회의원 총선거에 내세울 전국 2백37개 지역구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하고 민주당도 1백78곳을 발표함으로써 여야는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었다.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는 자체평가들이니 총선결과가 주목된다. 여야의 자체평가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번 공천은 현역의원의 탈락률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적다는 점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참신성 있는 인물의 등장이 비교적 어려웠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민자당의 경우 24명의 지구당위원장인 현역의원이 탈락하는데 그쳤고 민주당도 9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많은 국민들의 물갈이 기대에 미흡했음에 다름 아니다. 13대 국회가 여러가지 제 할일을 못다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에 정치에 대한 불신,국회에 대한 불신이 적지않게 퍼져 있었고 따라서 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분위기 또한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기에 여야지도부에서도 참신성과 도덕성을 공천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것이다.그러나 그 결과는 역시 당선가능성과 계파안배라는 두꺼운 벽을 넘지못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 여야는 차선책으로 정치쇄신의 비전과 정책을 강도있게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정당 스스로,그리고 당공천인물을 통해 정치쇄신과 도덕성 제고의 의지를 밝히고 그 구현방법을 구체화 시켜나가야 마땅하다.현실안주의 미봉책에 급급하다가는 어느틈엔지 국민의 외면을 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4대국회는 새로운 민주사회의 토대를 굳히고 21세기의 선진조국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서 국정을 담당하게된다.그렇다면 여야는 이같은 관점에서 가장 바람직하면서도 실천가능성이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발맞추어 공천자들이 할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지역구마다에서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무조건 구호로서의 「민주화」나 외치고 소수의 땅부자나 만들어낼 뒤틀린 개발공약이 계속 과대포장되어 나온다면 스스로 어려운 길에 빠져들 수 있음을 먼저 자각하기 바란다.다시 말해 여야는 앞을 내다보아 국가와 국민다수의 이익에 합치되는 공약과 정책을 내놓고 그실천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야는 아직 미정된 지역구나 전국구의원의 공천에 있어 다시 한번 국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를 숙고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보다 많이 찾아내는데 게으름이 없어야겠다.전국구 선정에서 참신·도덕성이 두드러질수록 여야가 말하는 지역구에서의 당선율은 높아질 것이다. 이제 지역에 따라서는 낙천자들이 다른 정당 공천,또는 무소속으로 여야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할 것이다.이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려면 여야는 보다 확실한 정치쇄신의 약속을 당당하게 해야할 것이다.
  • 유선방송 6월부터 허가/난시청지역 TV시청료 감면

    ◎간행물 모니터제 실시… 퇴폐언론 근절/공보처 업무부고 정부는 지역민영방송 종합유선방송(CATV) 위성방송(DBS) 특수방송 등 방송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상반기중 이를 심층연구할 「방송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오는 6월말까지 종합유선방송법 시행령과 규칙을 제정하고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구성,방송국 및 프로그램 제작업자에 대한 허가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출한 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국의 백과사전과 교과서 등에 잘못 수록된 한국관련자료를 수정·보완하는 시정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오보로 인한 언론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 등 각종 위원회의 자율심의기능을 강화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한 간행물 모니터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남북방송교류에 대비,『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교류사업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정부시책에 대한 민의수렴을 위해 수시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모니터요원을 5백50명으로 늘려 「국정모니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내무부와 협조,TV시청료를 포함시킨 종합공과금 부과지역을 확대하고 난시청 지역의 수신료를 대폭 감면하는 등 현행 TV수신료 징수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공보처 올 업무보고 내용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지지확산◁ 6공 출범 4주년및 「6·29선언」5주년을 계기로 『민주개혁·북방정책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선정,영화·간행물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한다.「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국토종합개발계획」등 국가 청사진을 부각하고 통일과 2000년대의 국가미래상을 제시한다. 「새질서·새생활운동」을 지속,추진하고 언론사 자체캠페인을 전개한다.방송의 국민계도기능을 확충하고 민주시민상및 수범사례 등을 적극 부각시킨다.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통일·안보관 정립을 위해 홍보논리를 정립하고 「한국현대사 재조명」등 건전이념도서를 출간하며 국정홍보의 체제·기법을 개선한다. ▷건전언론 풍토조성과 선진방송 구조정착◁ 언론연구원 주관으로 언론인 연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신문」의 위상을 정립한다.언론중재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방송위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전언론단체 활동을 지원한다. 사이비기자 추방을 위해 신고·고발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해 행정·사법조치를 강화하고 사회단체의 감시기능을 확충하며 퇴폐간행물 모니터제를 실시한다. 지방민영방송·특수방송·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연차적 시행계획을 검토하고 이를 위해 「연수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난시청지역 해소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남북방송교류협력사업을 강구한다. 광고산업의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신문발행부수 공사제도(ABC)를 시행하고 광고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한다. ▷국제질서변화에 부응하는 해외홍보◁ 「브리태니커 92연감」에 대통령기고문,회견기를 수록하고 한국소개 영상기획물을 제작,보급한다.「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워싱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워싱턴공보원을 설치,운영한다. 남북한 교류협력에 대한 국제적지지기반 확충을 위해 「한반도 통일문제」관련,서울국제회의를 개최하며 한·중 관계개선 분위기를 조성한다. 모스크바에 한국자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한국순회홍보관을 운영한다.교포언론을 초청하거나 교포방송·신문등을 통해 통일홍보를 강화하고 잘못 기록된 한국관련 자료를 수집,「시정 3개년계획」을 착수한다. 한국생활문화,전통음악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 저명박물관·미술관에서 한국문화기획전을 개최한다.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민자,총선채비 본격화/동서 고속전철등 정책공약 시안 마련

    ◎각계 세미나 개최 여론수렴/내일「공약개발특위」열어 세부계획 확정 민자당은 내년 14대총선과 대선등 선거국면을 앞두고 정책공약개발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총선에 앞서 2월말까지 선거공약을 최종 확정한다는 목표아래 21일 당정책공약 시안작성을 마쳤다. 이 공약시안은 ▲교통·체신분야에서 동서및 호남고속전철건설 ▲보사·노동분야에서 농어민 연금제 및 고용보험제도 실시 ▲교육·청소년분야에서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실시 ▲재무·경과분야에서 2001년까지 과학기술투자 GNP 대비 5%수준으로 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집권여당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공약확정과정에서 국민여론수렴 절차를 중시,▲각 이익단체와 전문연구기관등각계와의 간담회▲지방순회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키로 했다. 정책공약 개발특위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민자당 나웅배정책위의장은 21일 이와 관련,『ILO(국제노동기구)가입 이후의 노동정책 변화를 주제로 서울에서 정책토론회를 여는등 새해초부터 전국 주요도시에서공약개발과 관련한 여론수렴을 위해 정책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오는 23일 여의도당사에서 공약개발특위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회의를 열고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일정등 공약개발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 소련/올 겨울이 고비(서울신문 46돌 특별인터뷰)

    ◎이그나텐코 타스통신 사장의 조망/물가 뛰고 식량 달리나 위기 아니다/연방정부 붕괴땐 심각한 「핵위협」 직면/「제2쿠데타」 시민이 결코 용서 않을 것/옐친­고르비는 「권력투쟁」 아닌 동반자관계 ­겨울로 접어들면서 소련의 경제사정이 상상 이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같습니다.시민들이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더미를 뒤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실제로 기아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고들 하는데 실상을 한번 이야기해 주십시오. ▲사실 경제적으로 이번 겨울이 고비입니다.지난 수년간 실시해온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물가가 이미 엄청나게 올라 있는데다 러시아정부의 가격자유화조치로 내년 1월1일을 기해 또한번 대폭 물가가 오르게 돼있습니다.하지만 주민의 20% 이상이 굶을 것이라는 보도 등은 신빙성이 없습니다.모스크바는 물론 소련내 어떤 도시에도 아직 기근의 위험은 없습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시작한 경제개혁정책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가격통제가 풀려 물가가 뛰면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들의 가계는 말이 아닐것이고 또 부실국가기업을 정리한데 따르는 대규모 실업사태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개혁의 부작용에 따르는 시민들의 불만이 한계점을 넘으면 결국 옐친도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옐친이 시작한 경제개혁이 성공할 것으로 봅니까. ▲가격자유화로 생필품값을 비롯해 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인플레가 7백%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하지만 특히 빈곤계층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사회보장책이 마련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는 무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자유화정책으로 어떤 종류의 사업체든 자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습니다.소련전국을 통틀어 보면 아직 일자리는 크게 남아도는 실정이기 때문에 대규모 실업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발트3국이 이미 독립했고 우크라이나를 비롯,소련내 연방공화국의 독립추세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유고에서와 같이 러시아공화국이 이들의 독립을 무력으로 저지하려고 나서 내전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우려들이 있는데. ▲유고사태는 분명 비극이고 우리도 이점에 대해서는 좋은 교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소련에 내란의 위험이 있다는 데는 동의할수 없습니다.연방공화국들의 독립의지는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현상입니다.하지만 각 공화국들이 독립의지를 펴나가되 법적이고 「문명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전으로 발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보수세력들이 또다시 쿠데타를 기도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내년 1월 위기니,2월 위기니 하는 위기설들이 나도는 것입니다.그리고 지금같이 연방이 각기 제갈길을 가는 상황에서는 쿠데타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뿐아니라 유혈화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쿠데타 재발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계속 듣고있습니다.각 공화국들을 비롯,지방 곳곳에 쿠데타 음모세력에 동조하고 심지어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이지요.지금의 개방개혁추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역시 쿠데타가 다시 일어나더라도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만약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어 또 쿠데타를 일으킨다면 민주주의는 물론 끝장이고 소련국민 모두가 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소연방이 와해되면 그 권력의 빈자리를 러시아민족주의가 대신 메우게 될 것이라는 우려들이 있습니다.그럴 경우 타공화국내에 거주하는 자민족을 지킨다는 구실로 러시아가 타공화국에 군대까지 파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기우인가요. ▲우리가 러시아민족주의의 부활을 꾀하고 있고 타민족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러시아인들은 훌륭한 시민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공화국내 체첸 잉구슈자치공화국이 독립을 선포하자 옐친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보내 진압하려하지 않았습니까.러시아공화국내에만도 타타르족을 비롯해 시베리아에 수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정책은 어떤 것인가요. ▲소연방에는 수십개의 크고 작은 민족들이 살고있습니다.이들중 일부는 거대한 자체영토를 갖고 자치공화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타타르·체첸 잉구슈는 이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민족들입니다.특히 체첸 잉구슈는 사태가 매우 복잡합니다.러시아정부가 내린 비상사태가 지방공화국정부에 의해 무시되는 등 정면대결 양상으로 발전했습니다.따라서 민족문제는 내년도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입니다.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러시아정부가 무력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르바초프와 옐친 두 사람 관계는 어떻습니까.앞으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역할은 정확히 어떤 것이 될까요. ▲두 사람 관계를 두고 경쟁관계니 권력투쟁이 양자간에 진행되고 있느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나는 두 사람이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나는 「동반자 관계」 「동지」 「협조」관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지금 소련내에서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들은 사실상 두 사람이 함께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쿠데타가 있은지 벌써 3개월여가 지났지만 소련방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내년도 정치일정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지요.대통령선거 실시 시기와 신연방조약 체결및 새 의회구성을 위한 총선실시 시기등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금년내 신연방조약을 체결하자는 입장이지만 늦어도 내년 중에는 신연방조약이 체결될 것입니다.신연방조약이 체결되면 그 다음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것입니다.이 모든 일정을 내년 한햇동안 모두 소화하기는 물론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총선과 대통령선거는 93년초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연방이 해체과정에 놓이면서 현재 소련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통제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백러시아 등 핵무기가 배치된 공화국들이 이에 대한 통제권을 중앙정부 등에 넘기기를 거부하거나 핵무기 일부가 제3국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지적들이 있는데. ▲핵무기에 대해서는 분명 단일통제권이 행사돼야 합니다.따라서 연방의 해체는 심각한 핵위협을 야기시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핵무기가 배치된 공화국들 모두가 이미 핵통제권을 중앙정부에 이양했습니다.핵무기는 앞으로도 연방의 중앙정부가 통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옐친대통령 주변에는 경제난과 민족문제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일정기간 권위주의 통치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당신이 보기에 옐친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하기에 충분한 소양을 갖춘 지도자라고 생각됩니까. ▲옐친은 분명 민주적인 지도자입니다.그는 러시아를 개방된 민주사회로 이끄는데 가장 합당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앞으로 넘어야할 험난한 고비들이 숱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그는 역사적인 업적들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경제난 심화로 경제폭동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소련내 도시들에서의 치안이 말이 아니라는 보도들이 있습니다.특히 소련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강·절도의 집중목표가 되고 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범죄율,특히 거리범죄가 급증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외국인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족들도 밤에 혼자 외출하는 것을 엄두도 못내는 형편입니다. 외국인들이 거리폭력이나 강·절도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현재 모스크바 뿐 아니라 소련전역에서 외국인 보호를 위한 특별조치가 강구되고 있습니다. □비탈리 이그나텐코 ▲1941년 러시아 소치시서 출생 ▲모스크바대 언론학과졸업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 기자 ▲노보예 브레미야지 편집인 ▲90년 8월 대통령 대변인 ▲91년 9월 타스통신사장
  • “한국 환율 직접 조작 증거없다”

    ◎“외국은행 차별대우는 여전” 주장/자본시장개방 명확한 일정제시 요구/미 재무부 보고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재무부는 13일 한국정부가 최근 발표한 금리 자유화및 자본시장 개방계획등의 시행폭과 속도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개방방향이 결여된 것으로 보고 한국정부에 대해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포괄적인 청사진과 명확한 개방일정의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국제경제및 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정부가 환율을 직접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는 근거는 없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한국정부는 아직도 외환및 자본통제를 통해 환율에 대한 간접적인 조작수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현행 환율제도는 아직도 진정한 의미에서 시장기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특히 외환과 자본에 대한 통제가 외환시장의 수급을 억제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은 외국금융기관에 대해 아직도 내국인 대우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92년초 시행될 일부 자본시장개방계획도 지분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미정부의 향후 대책과 관련,한국의 환율결정 시스템을 주시하면서 쌍무협의및 우루과이라운드 금융서비스 협상등을 통해 한국의 외환·자본·금융시장개방확대및 미금융기관에 대한 대우개선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재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국제경제및 환율에 관한 보고서」중 한국관련부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역및 경제동향=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은 9%에 이를 것이나 인플레가 불안요인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9.5%에 이를 전망이다.내수및 수입증가와 임금인상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돼 경상수지가 지난 89년 GNP대비 2.5% 흑자에서 올해는 2.5%(70억달러)적자로 반전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적자는 구조적인 것이 아니며 93년부터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동향=시장평균환율제도 도입이후(90년3월)원화는 19개월동안 달러화에 비해 8.3% 평가절하됐으나 중앙은행의시장개입은 없으며 정부소유 은행들의 개입도 완만한 편이다.지난 4월이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3.6% 올랐으나 인플레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변동은 없다. ◇외환및 자본통제=한국정부당국은 외환거래에 대한 사전 실수요 증빙요구,단기금융·여행·외환송금규제등 환율에 대한 간접적인 조작수단을 유지하고 있다.92년초에 시행될 일부 자본시장 개방계획에도 불구,지분제한등의 규제로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외환거래법을 개정해 네거티브리스트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만한 진전이나 시행여부를 지켜볼 것이다.
  • 대외 경제연,소 사태이후 전망

    ◎한­소 경제협력 가속화 예상/“소 물자난으로 소비재 수입 서두를듯/우리 정부,공화국과 관계증진 힘쓸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7일 「쿠데타실패이후 소련경제 및 세계경제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소련의 쿠데타실패로 소련경제개혁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한소간 경협도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리정부와 기업은 신연방조약체결 등 소련의 제도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연방위주사고에서 벗어나 공화국과의 관계증진에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련경제전망◁ 쿠데타실패로 지금까지 경제개혁에 제동을 걸어온 소련보수파세력이 크게 약화돼 본격적인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이다. 특히 서방제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소경제지원에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소련경제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신연방조약체결에 따른 정치안정과 경제개혁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이 나오기전까지 서방으로부터의 본격적 경제지원과 경협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금년도 소련의 GNP는 15∼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련경제의 침체현상은 적어도 2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또 연방과 공화국간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못하거나 개혁파간에 갈등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세계경제◁ 소련내 보수파의 제거와 개혁파의 입지강화로 세계경제와 무역은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소련의 개방과 개혁이 본격화되면 서방의 대소경제 및 기술지원이 점차 증대되고 이에따라 서방의 소련에 대한 투자와 교역도 활기를 띨 것이다.미국의 대소무역에 대한 최혜국대우부여,소련의 IMF·IBRD 준회원국 가입 등이 앞당겨질 것이며 자유세계국가와의 경제교류기회도 그만큼 확대될 전망이다. 소련의 쿠데타발생이후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유가는 사태진정과 외화획득을 위한 소련의 원유수출확대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이며 국제시장의 환율도 쿠데타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소련의 개혁이 가속화될 경우 서방측의 대소지원자금수요로 국제금리가 다소 오를 가능성은 있다. ▷한소경협◁ 소련경제개혁의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한소경제협력은 더욱 다양화 되고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련은 물자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기업으로부터 8억달러의 원료 및 소비재차관관련 수입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 쿠데타실패를 계기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이 보다 빠르게 실행될 것이어서 자원개발,제조업분야 및 호텔산업등 다방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소합작투자는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아울러 연방과 공화국간의 경제권한이 명확해질 것이므로 소련극동지방의 연해지방·하바로프스크·아무르주·캄차카주·사할린주 및 야쿠트자치공화국으로 구성된 「극동지역 경제연합체」창설이 가속화되고 나홋카 사할린 등의 경제특구계획도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기업의 소련극동지역 진출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연방조약의 체결로 대부분의 경제권한이 연방정부로부터 공화국정부로 이양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기업과 정부는 기존의 연방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공화국차원의 경제조직개편과 변화를 주시하면서 공화국 및 지방당국과의 관계증진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서방기업의 대소진출이 활발해질 것에 대비,대소투자의 경우 서방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공동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소진출에 있어 우리업체간 과당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소련이 갖는 정치·외교적 중요도를 감안해 대소관련 민관협력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다. 한소경협전망이 밝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련경제의 침체,외환부족,루불화의 불태환성,정정불안등 수많은 장애요인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중한 경협추진이 요망된다.
  • “「금세기통일」목표,남북교류 확대”/9일 본회의(의정중계)

    ◎“전대협정책위 배후에 반국가단체”/답변/“인플레 우려 감안… 추예안 재조정을”/질문 ◇유준상의원(신민)=총리는 광역의회선거 당시 선거에 악용하기 위하여 신민당의원에 대한 피의사실을 유포한 검찰책임자를 의법처리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라. 대통령과 총리간에 권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변형된 형태의 대통령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총리는 그 내용과 추진일정을 공개하라. ◇정동성의원(민자)=시국불안과 사회적부조리·병폐에 대한 국민의 불신요소를 해소하고 국민의 국정개혁요구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가. 전대협의 실체는 무엇이며 용공·좌경세력에 대한 실상과 대책은 무엇인가. ◇허탁의원(민주)=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기위해서는 철저한 선거공영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견해는.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해야 선거과열과 지역감정을 해소할수 있다고 보는데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 인플레우려등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추경예산안을 전면재조정할 용의는. ◇김홍만의원(민자)=금세기안에 통일을 희망적으로 예단하는 판단의 근거는.우리의 통일비용을 마련하기위한 통일세신설등 정부의 사전준비작업현황은.2백만호 주택건설정책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가.지역감정해소를 위해 권력구조개편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용의는. ◇이수인의원(신민)=정총리가 1년전 문교부장관 재직시 세종대와 부산대에서 봉변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점과 외대진입시 경호조치가 전무했다는 점을 볼때 계획된 도발유도가 아닌가. ◇조만후의원(민자)=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대비한 거시적 비전과 국정운용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노태우대통령의 「밴쿠버 특별지시」를 실현하는 구체적 시기·절차를 밝히라. ◇정원식국무총리=국무총리서리제도는 총리경질과 국회동의간의 시차로 인한 국정공백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우리헌정사의 오랜 관행으로 이해된다. 일부 야당의원의 공천관련 금품수수사실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고 다만 검찰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본다. 현재 남북간에는 평화공존체제가 구축됐다고 보기 어렵고 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분명히 포기하지 않는이상 최소한의 법질서유지를 위해 국가보안법의 존속이 필요하다.「서사련」연구원 구속사건은 학위논문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출판물의 불온성에 그 원인이 있었기에 불가피했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남북한최고당국자간의 회담만이 남북통일문제를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태우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미국이 우리가 주도하는 평화통일에 협력키로 한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멀지많은 장래에 북한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제조업경쟁력강화,농어촌구조조정 등을 위해 이번 추경안의 처리는 불가피하다. 신도시부실공사는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시정조치를 해나가겠으나 사안의 성격상 정치적 책임보다는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경부고속전철관련 커미션수수설이나 정치자금관련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지방자치단체는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어 있지만 국가기본법의 테두리내에서 활동해야 하는 것이다.따라서 필요한 최소기능으로서 국가의 제한적 통제나 자치사무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최호중부총리겸통일원장관=국제적으로 냉전질서가 종식되고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성숙됨으로써 통일을 위한 외적 여건은 조성됐다고 할 수 있다.북한도 체제모순이 심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남북유엔동시가입을 수용하고 핵사찰에 응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등 태도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흐름으로 미루어 정부는 금세기안에 통일이 가능하다고 판단,남북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통일에 대비한 통일세신설문제는 일부 연구기관에서 거론된 적이 있으나 정부는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않고 있다. 대학생들의 북한방문은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건전한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를 적극 허용하겠다. ◇이상연내무부장관=전국 시도의회 사무국직원은 총5백1명이며 이중 4백24명이 행정직이며 나머지 77명은 전문위원등 행정및 별정직이다.현재 시도의회개원준비등으로 3백88명이 임용됐으며 나머지 사무국직원도 단체장과 시도의회의장이 협의,임용토록 하겠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대협정책위원회는 형식상 전대협산하기구로 돼 있으나 실제로 배후조종하고 있으며 반국가단체인 「자민통」으로부터 투쟁지침을 지시받고 있다.정책위는 비노출조직이어서 추적에 어려움이 있으나 핵심간부의 신원파악과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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