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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지지율 41.2% 최고치… 민주 호남서 13.9%P 하락

    국민의힘 지지율 41.2% 최고치… 민주 호남서 13.9%P 하락

    與 지지율 29.5%… 호남 무당층 급증文 국정지지율 14주 만에 40% 아래로野, 2.0%P 올라… 與와 두 자릿수 격차 “부동산 등 이어 대장동 의혹 영향인 듯”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에선 대체로 대장동 의혹과 경선 후유증이 맞물린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지만, 여권의 안이한 대응으로 민심이 돌아선 탓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18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 포인트 오른 41.2%로 18일 나타났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겪은 이후 최고치이자 국민의힘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 포인트 내린 29.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6월 3주차(29.4%) 이후 네 달 만에 가장 낮았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도 11.7% 포인트로 6월 2주차(10.3% 포인트) 이후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특히 민주당은 호남에서 63.3%에서 49.4%로 13.9% 포인트 급락했다. 호남 지역 ‘무당층’은 13.9%로, 전주 대비 6.8% 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늘어났다는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전주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39.2%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5주차(38.0%) 이후 14주 만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18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이 37.1%로 이 후보(35.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34.6%로 홍 의원(35.9%)에게도 오차 범위 내에서 뒤졌다. 민주당에선 이런 여론 흐름을 대장동 의혹뿐 아니라 이재명·이낙연 캠프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경선 후유증으로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대답을 안 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 보이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대장동 의혹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여권이 대장동 의혹에 안이한 태도로 대응하는 등 여론 반응성이 낮았던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정권 말 일자리나 부동산, 북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는 게 기저요인으로 깔려 있다”며 “특히 대장동 의혹은 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촉발요인이 됐다”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지지율 41.2% 최고치…민주 호남서 13.9%P 하락

    국민의힘 지지율 41.2% 최고치…민주 호남서 13.9%P 하락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에선 대체로 대장동 의혹과 경선 후유증이 맞물린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지만, 여권의 안이한 대응으로 민심이 돌아선 탓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18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 포인트 오른 41.2%로 18일 나타났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겪은 이후 최고치이자 국민의힘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 포인트 내린 29.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6월 3주차(29.4%) 이후 네 달 만에 가장 낮았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도 11.7% 포인트로 6월 2주차(10.3% 포인트) 이후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특히 민주당은 호남에서 63.3%에서 49.4%로 13.9% 포인트 급락했다. 호남 지역 ‘무당층’은 13.9%로, 전주 대비 6.8% 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늘어났다는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전주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39.2%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5주차(38.0%) 이후 14주 만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18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이 37.1%로 이 후보(35.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34.6%로 홍 의원(35.9%)에게도 오차 범위 내에서 뒤졌다. 민주당에선 이런 여론 흐름을 대장동 의혹뿐 아니라 이재명·이낙연 캠프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경선 후유증으로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대답을 안 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 보이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대장동 의혹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여권이 대장동 의혹에 안이한 태도로 대응하는 등 여론 반응성이 낮았던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정권 말 일자리나 부동산, 북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는 게 기저요인으로 깔려 있다”며 “특히 대장동 의혹은 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촉발요인이 됐다”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민주당, 호남서 급락

    국민의힘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민주당, 호남서 급락

    국민의힘 지지율이 41%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2.0% 포인트 오른 41.2%로 나타났다. 이재명 ‘무효표 논란’ 속 국민의힘↑·민주당↓이 시점은 민주당이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뒤 ‘무효표 계산’ 논란으로 경선 후유증에 휩싸였던 시기다. 국민의힘의 최근 지지율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다. 국민의힘 창당 이후로도 최고 수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 포인트 떨어진 29.5%로, 지지율이 6월 3주차(29.4%) 조사 이후 넉달 만에 가장 낮았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7% 포인트로 6월 3주차 조사(10.3% 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1주 전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7.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국민의힘, PK선 급등…TK에선 하락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별로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사이에서 급락이 엇갈렸다. PK 지역에서는 12.3% 포인트 급등(41.1→53.4%)한 반면 TK에서는 59.1%에서 54.9%로 4.2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4.3% 포인트)과 호남(2.7% 포인트)에서도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호남서 13.9%p 급락…호남 무당층 급증반면 민주당은 심장부인 호남 지지율이 63.3%에서 49.4%로 무려 13.9%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무당층이 13.9%로, 전주 대비 6.8% 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로 바꾸진 못했으나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대구·경북(4.5% 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 포인트)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다만 서울(1.9%포인트), 인천·경기(1.4%포인트) 등 수도권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고위 당정청, 내년 대선까지 중단… 靑이 먼저 거리두기 하나

    고위 당정청, 내년 대선까지 중단… 靑이 먼저 거리두기 하나

    여권의 최고위급이 매주 모여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 중단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된 만큼 선거 중립 시비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민주당과 청와대, 정부는 17일부터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 선출 다음날인 11일이 마지막 회의였다. 고위 당정청 협의는 매주 일요일 주로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정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의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고정 멤버다. 정책 당정과 달리 여권 수뇌부가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기구로 통한다. 고위 당정청이 집권여당 후보 선출과 동시에 중단된 데는 청와대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과 별도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별도 지시가 있었다기보다는 대통령의 정치 중립 의지에 부족함이 없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에는 정부 측이 참석하기 때문에 오해 내지 (비판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전적으로 당이 판단할 사안이고, 청와대가 철저하게 자기 경계에 들어갔다고 받아들인다”며 “후보는 후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대선공약 발굴’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엄중 질책을 했고, 7월 초에도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 달라”고 지시하는 등 거듭 정치 중립 의사를 강조해 왔다.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40%대 임기 5년차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복원에 쏟고 있다. 반면 정권 교체를 전면에 내건 야권은 끊임없이 청와대를 대선 국면 정치공방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이런 상황에선 고위 당정청의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장점보다 ‘여권 후보 밀어주기’나 ‘관권선거’ 비난의 빌미를 주는 등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이 후보가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청와대가 ‘정치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 아니어도 당청 협의 채널은 유지된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원칙적·상징적 조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경기지사에서 사퇴하면 본격적인 ‘이재명 후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 후보 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이고,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당 공식 회의도 후보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후보에게 국감 후 지체 없는 사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與 대선까지 고위 당정청 중단…선거 중립 시비 선제 차단

    與 대선까지 고위 당정청 중단…선거 중립 시비 선제 차단

    여권의 최고위급이 매주 모여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 중단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된 만큼 선거 중립 시비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민주당과 청와대, 정부는 17일부터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 선출 다음날인 11일이 마지막 회의였다. 고위 당정청 협의는 매주 일요일 주로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정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의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고정 멤버다. 정책 당정과 달리 여권 수뇌부가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기구로 통한다. 고위 당정청이 집권여당 후보 선출과 동시에 중단된 데는 청와대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과 별도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별도 지시가 있었다기보다는 대통령의 정치 중립 의지에 부족함이 없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에는 정부 측이 참석하기 때문에 오해 내지 (비판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전적으로 당이 판단할 사안이고, 청와대가 철저하게 자기 경계에 들어갔다고 받아들인다”며 “후보는 후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대선공약 발굴’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엄중 질책을 했고, 7월 초에도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 달라”고 지시하는 등 거듭 정치 중립 의사를 강조해 왔다.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40%대 임기 5년차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복원에 쏟고 있다. 반면 정권 교체를 전면에 내건 야권은 끊임없이 청와대를 대선 국면 정치공방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이런 상황에선 고위 당정청의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장점보다 ‘여권 후보 밀어주기’나 ‘관권선거’ 비난의 빌미를 주는 등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이 후보가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청와대가 ‘정치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 아니어도 당청 협의 채널은 유지된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원칙적·상징적 조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경기지사에서 사퇴하면 본격적인 ‘이재명 후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 후보 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이고,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당 공식 회의도 후보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후보에게 국감 후 지체 없는 사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이재명·文대통령 면담, 국감 이후 될 듯

    이재명·文대통령 면담, 국감 이후 될 듯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넸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 16명의 시도지사(대행·대참 포함)와 함께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축하 인사는 행사가 끝난 후 사진촬영 때 짧게 이뤄졌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행사 취지가 퇴색하는 것을 막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지 않도록 청와대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행사에서 “문 대통령께서 역점을 두고 다극체제를 만들어 가는 정책이, 국가 전체의 지속발전과 수도권 폭발이라는 과밀정책 해소에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과 청와대 정무라인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후보가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직접 나서는 만큼 그 후가 유력해 보인다. 애초 이 후보 측에서는 경선 직후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정리를 위해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대장동 국감’의 중대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그 편이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 둔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이 후보의 과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5~8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전국 201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정수행 지지율 40%를 기록했다. 미래 권력인 대선 후보가 레임덕에 처한 현직 대통령을 비판하며 차별화를 꾀했던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 경선 과정에서 폭발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반(反)이재명 정서로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도 확장을 위해선 현 정부와 다른 점을 부각시켜야 하지만 동시에 ‘문파’도 껴안아야 하는 딜레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최종 후보 선출 후에야 ‘이재명 정부’를 꺼낸 것도 이런 고민과 맞닿아 있다.
  • ①대장동 ②원팀 ③여성·청년지지율… 이재명 대권행 ‘3중 파고’

    ①대장동 ②원팀 ③여성·청년지지율… 이재명 대권행 ‘3중 파고’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첫걸음을 뗀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하려면 대장동 의혹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30%에 그쳐 충격에 빠진 이 후보 측은 국정감사를 대장동 의혹 정면 돌파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대장동의 늪’만큼이나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화학적 결합 여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여성·청년지지율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 후보를 포함한 민주당의 가장 큰 우려는 대장동 의혹이다.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됐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6)씨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 수사가 어디로 튈지,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후보 측은 ‘정면 돌파´ 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오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직접 나서서 설명한다. 캠프 관계자는 13일 “후보가 누구보다 자신감이 있다”며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거치면 국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자신감과 달리 당 안팎에서는 대장동 의혹이 본선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유 전 본부장과 무관하다고 주장해도 성남시 측근들의 비리가 확인되는 것만으로도 중도층은 등을 돌려버릴 것”이라며 “이 후보가 성남시 라인을 중용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성남시 라인이 선대위에서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고 말했다.여론 흐름도 심상치 않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9~10일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대장동 사업에 ‘이 지사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56.5%였다.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4.2%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45.6% vs 이재명 39.6%), 홍준표 의원(48.0% vs 이재명 38.6%)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모두 열세를 보였다. 경선 불복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원팀 구성’은 지난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낮은 자세로 이 전 대표에게 구애하며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서겠지만, 불복 심리가 강한 이 전 대표의 지지층이 응답할지는 알 수 없다. 중도층이 불안한 상태에서 ‘집토끼’에 해당하는 민주당 지지층을 오롯이 흡수하지 못하면 본선 승리는 불가능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승복했어도 지지층을 다독이는 데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40%에 이르는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고질적 약점인 여성·청년 지지율은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이 지사 측은 당초 ‘최종 득표율 55%를 넘어서 압승하면 나머지 문제는 해결되고 여성과 청년 지지율 문제만 남는다’고 할 정도로 고민이 컸다. 이 후보는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40·50대 지지세가 높다. 형수 욕설이나 여배우 스캔들 등을 이유로 여성층의 거부감이 여전하고, 청년 세대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하다. 캠프 관계자는 “여성 지지율이 높은 이 전 대표의 공약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보완하려 한다”면서도 “청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워낙 높아 당 차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尹 “文 대통령, 대장동 의혹 늑장 지시...하명 수사 관행 바꿔야”

    尹 “文 대통령, 대장동 의혹 늑장 지시...하명 수사 관행 바꿔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시시콜콜 철저 수사 지시를 명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윤 전 총장은 SNS를 통해 ‘대통령의 늑장 수사 지시를 바라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은 늦어도 한참 늦은 늑장 지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온 나라가 한 달 가까이 대장동 게이트로 시끄럽고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어디 계시다가 이제야 철저 수사 지시 한마디로 면피를 하느냐’고 시비를 걸거나, ‘왜 민주당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주에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로 퉁치려 했느냐’고 따지지는 않겠다”면서 “그래서 (전날) 늦었지만 당연한 지시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무슨 일만 생기면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하고 청와대와 집권 세력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하명 수사를 하는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누구의 지시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나오면 나오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소신껏 일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진짜 선진국이고, 그래야 대장동 게이트 같은 ‘국민 약탈의 거악’도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국정원 수사, 조국 수사, 울산 사건 수사를 할 때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며 “그래서 윤석열 죽이기가 시작됐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하는 하명 수사가 없는 나라, 그렇게 지지율을 관리하고 정적을 다루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소신껏 일하는 공직자가 좌천이나 불이익 걱정 없이 보람있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文 ‘아킬레스건 부동산’ 수사 결단… 특검 아닌 검경 협력 강조

    文 ‘아킬레스건 부동산’ 수사 결단… 특검 아닌 검경 협력 강조

    대선 본격화 전 ‘빨리 털고가자’ 판단한 듯‘경선 판세 흔들라’ 메시지 발표 시기 미뤄靑 “이재명 후보가 文 면담 요청… 협의 중” 與 “전적으로 공감” 환영… 속내는 복잡李 前대표측 “당에 빨리 결정하라는 뜻”국민의힘 “특검 거부 대국민 선언” 비판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의 조속한 규명’으로 요약된다. 그 수단으로는 야권이 압박하는 특검이 아닌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시기적으론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결정이 끝난 시점과 맞닿아 있다. 애초 문 대통령은 경선이 끝나기 전부터 참모들에게 “국민들이 원하는 건 한 점 의혹이 없는, 철저한 수사 아니겠는가”라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하지만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5년차 국정지지율은 물론,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이 있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경선 막바지 ‘정치적 시그널’로 받아들여져 중립 의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메시지 발표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장동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민들이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 대한 공감으로 읽힌다.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비록 이재명 후보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여야 후보가 결정돼 본격적인 대선 경쟁 구도로 접어들기 전에 진실이 밝혀지는 게 오히려 낫다고 판단해 대통령이 정면돌파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 공세에는 선을 그었다. 특검이 도입되면 그야말로 ‘대장동 진흙탕 대선’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이라는 문장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가 발표되자마자 이 후보가 국정감사 정면돌파를 선언하면서 양측의 기류가 미묘해졌다. 조만간 있을 두 사람의 회동에서 대장동을 둘러싼 문제들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이 후보 측에서 대통령 면담 요청이 있었고,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지도부와 각 캠프의 속내는 복잡했다. 이소영 당 대변인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 이면에는 특검을 하지 말고 검경이 마무리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당 입장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는 원론적 발언으로 평가하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후보가 연루됐는지가 초미의 관심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원론적 수준”이라며 “딱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지만, 경선이 끝난 마당에 당이 결선투표 요구를 받아줄 리도 없고 대통령 메시지에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며 “당이 시끄러우니 빨리 결정하라는 요구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지 클루니 “바이든 지지율 하락은 트럼프 때문”

    조지 클루니 “바이든 지지율 하락은 트럼프 때문”

    “구타 당한 아이가 등교 첫날 잘하나”트럼프 때문에 생긴 손상 치유시간 필요38% 최악 지지율 받은 바이든 옹호해영화배우인 조지 클루니(60)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바이든의 지지율 하락을 비판하는 이들에 대해 “마치 구타당한 아이를 데리고 등교 첫날 모든 것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더힐이 11일 전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때문에) 고칠 것이 많다. 치유해야 할 일이 많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퀴니팩대가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국정지지율 38%’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5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은 지난 8월 중순에 40%대로 내려온 뒤 이마저 무너진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은 48%로 지지율이 높았지만 바이든식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9%에 그쳤고, 세금정책은 37%, 외교정책은 34%였다. 또 이민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불과 25%였다. 클루니는 “(지지율) 여론조사는 오르락 내리락한다. 나는 다시 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에 대해서도 “나는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알았고, 그는 단지 여자를 쫓아다니는 남자였다”며 “‘저 여자 이름이 뭐죠?’라고 묻는 게 전부”라고 깎아 내렸다. 다만 그는 자신이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에는 선을 그었다. 클루니는 지난해 대선 당시 톰 행크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브래드 피트, 제니퍼 애니스턴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 바이든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60세 생일파티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대대적으로 열렸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추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 빨리 만나고픈 李… 불복·대장동 부담되는 文

    빨리 만나고픈 李… 불복·대장동 부담되는 文

    친문 메시지 논란·면죄부 공세 우려 승복 선언·수사 상황 따라 회동 변수DJ·盧 이틀, MB·朴 13일 만에 만나“취임식장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서겠습니다.”(이재명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합니다.”(문재인 대통령)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돼 ‘미래권력’에 한발 다가서면서 ‘현재권력’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4월 29일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지 이틀 만에 만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9월 2일 확정 13일 만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만났다. 모두 후보들의 요청이었다. 이 후보로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 확산으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데다 이낙연 캠프가 당 지도부 및 선관위의 무효표 처리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원팀’으로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지 우려가 짙은 터라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조속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 대부분과 지지자들이 친문(친문재인) 성향인 것은 물론,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40% 안팎의 5년차 국정지지율을 유지하는 문 대통령의 지지메시지는 본선에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아직 이 후보 측으로부터 회동이나 통화 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관례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여권 지지층에 ‘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공식 승복 선언 등 경선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사그라진 이후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전개 양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침묵한 채 후보 선출에 대한 덕담과 대선 승리를 기원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 자칫 이 후보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식으로 비쳐 야권의 파상 공세에 맞닥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거 여론조사 유감/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거 여론조사 유감/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달 26일 독일에서는 제20대 연방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이 있었다. 무려 16년을 재임해 온 메르켈 총리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치러지는 선거여서 모처럼 차기 총리에 대한 관심 또한 컸다. 선거 결과 기민당과 사민당 간의 오랜 양강(兩强) 구도가 무너지고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방정식이 복잡해졌다. 그동안은 주로 두 정당이 함께 연정을 꾸려 왔는데, 이번에는 세 정당이 연합해야 해서 사민당이 주도하는 ‘신호등연정’ 또는 기민당이 주도하는 ‘자메이카연정’ 둘 중에 하나가 유력시된다. 늘 그래 왔듯이 서로 정책을 달리하는 정당들 간에 앞으로 함께 추진해 가야 할 정부 정책을 조율하고 합의하는 연정 협상은 결코 쉽지 않다. 선거가 끝나고서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이 연정 협상은 그냥 밀실 합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문서로도 작성된 뒤 공개된다. 현재 메르켈 정부의 연정 협약서는 연방정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로그인 없이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정부 정책과 관련해 쓰레기 정책 등 시시콜콜한 사항들까지 합의해 적어 둔 방대한 연정 협약서를 보면 심지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독일에서도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는 목전의 선거가 없어도 매주 정기적으로 행해진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특히 눈길을 끈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다. 제2공영방송(ZDF)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독일 시민들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연금 문제, 사회정의, 난민 문제 그리고 교육의 순서로 응답이 있었다. 그런데 응답자의 무려 46%가 기후변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다. 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23%, 연금 문제가 12%를 차지했다. 그리고 각 이슈마다 해당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이겠는지를 묻는다. 기후변화에는 녹색당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난민 문제에는 기민당이, 그리고 연금ㆍ사회정의 및 교육 문제에는 사민당이 가장 높게 나왔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있은 이후로 독일에서는 줄곧 환경 문제가 주된 이슈로 불거져 왔다. 녹색당의 약진이 시작된 계기이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이 강화됐고, 환경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오히려 부모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르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고서는 녹색당의 지지율이 무려 30% 가까이나 치솟기도 했다. 이후 메르켈 정부는 꾸준히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리고 재작년에는 독일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매주 금요일마다 초중등 학생들의 기후파업(수업거부)이 벌어졌다. 우리 선관위 같으면 녹색당과 같은 특정 정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환경 수업을 금지할 법도 하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빈번하게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늘 들쭉날쭉하는 대선 후보자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가 고작이다. 많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우후죽순 난립해 있고, 신뢰성에도 문제가 많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도 다자대결, 양자대결 등 그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흥행성에 치우쳐 있다. 게다가 단임제여서 어차피 연임이 불가능한 현직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왜 그리 자주 조사하는지 모를 일이다. 그저 여론조사 결과로 정부를 공격하거나 신문 지면과 뉴스 시간을 때우기에는 제격이다. 필자 역시 많은 시민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는지가 무척 궁금하다. 아마 기후변화는 아예 안중에 없고 부동산 문제,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공정성, 남북 관계 등의 응답이 짐작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경우 이런 여론조사가 별 의미가 없다. 그동안 정당들이 마냥 이합집산(離合集散)만을 거듭해 온 가운데 확고한 정책이 없는 까닭이다. 정책이래 봤자 어디에 새로운 공항을 지을지 말지가 고작이다. 그러니 정책 선거가 아니라 지역 대결 구도와 인물 선거로 일관하면서 후보자들의 적격, 부적격만 서로 따지고 있다. 오늘날의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그저 대표자를 뽑는 걸로 다가 아니다. 또한 정부가 떠맡아야 할 정책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공동체의 미래를 선택하는 의미도 갖는다. 선거에서 패한 이들은 고작 권력을 잃지만, 선거를 그르치면 국민은 미래를 잃는다는 사실을 꼭 명심했으면 싶다.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업무 추진력·성과 통했다…대장동 의혹·원팀 구성은 과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업무 추진력·성과 통했다…대장동 의혹·원팀 구성은 과제

     결국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으로 끝났다. 이변은 없었고, 이재명 후보는 또 다른 의미의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을 향한 본선 여정을 시작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압도적 표차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은 그동안 보여 준 강한 업무 추진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본선 경쟁력 때문이다. 경선 중에 돌출된 대장동 의혹으로 오히려 지지층이 결집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계승’ 전략도 주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순회경선 연설에서도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이 95%인 점을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은 당내 경선에선 변수가 되지 못했다. 이 후보는 의혹이 터진 뒤에도 과반 압승을 이어 갔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에게 바라는 건 도덕성이나 윤리성이 아니라 추진력과 돌파력”이라면서 “대다수 당원들은 대장동 비리는 이 후보와 무관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압도적 과반으로 승리했지만 본선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막 속도가 붙은 검찰의 대장동 수사는 이 후보를 정면으로 겨눌 수 있다.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캠프와 야당의 예측대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이 후보가 검찰로부터 소환장만 받아도 대선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도층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경선이라는 이벤트를 거치는 내내 이 후보의 지지율은 25~30% 박스권에 갇혀 아무런 컨벤션 효과도 거두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결집했지만 중도층의 의구심이 깊어진 결과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도층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외연 확장력, 본선 경쟁력에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 어느 후보가 본선에 올라오더라도 최종 결과는 5% 포인트 이내의 박빙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40% 안팎으로 높지만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강한 모순적 국면이 박빙을 예고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이 후보는 호남과 경기,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영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결집할 것”이라며 “게이트나 의혹으로 판세를 가르기는 어렵지만 두 사람 중 어느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가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선다면 여론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명낙대전’을 치른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원팀‘을 이루는 것도 당면 과제다. 이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낙연 캠프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한 의원은 “원로와 중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장 지사직 사퇴 시점부터 정해야 한다. 당초 오는 18일과 20일에 진행되는 국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까지 마치고 사퇴할 계획이었으나 당에서는 당장 사퇴해 국정감사장에서 야당과 직접 부딪히는 장면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캠프에서는 여전히 국감에서부터 정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민영·기민도·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바이든 국정지지율 38% ‘최악 성적표’

    바이든 국정지지율 38% ‘최악 성적표’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지지율 40%선 무너져코로나19 대응만 48% 선방, 이민정책 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정지지율 38%’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5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은 지난 8월 중순에 40%대로 내려온 뒤 이번에 40%선도 무너졌다. 코로나19 대응을 제외한 경제, 외교, 국내 현안 등 대부분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면치 못했다. 퀴니팩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은 38%, 부정 응답은 53%였다. 흑인 지지율이 66%였지만 백인 지지율이 32%에 불과했다. 남성 지지율은 35%, 여성 지지율은 42%였다. 코로나19 대응은 48%가 지지해 부정 지지율(50%)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바이든식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9%에 그쳤고 세금정책은 37%, 외교정책은 34%였다. 또 이민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불과 25%였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데다 백신 완전 접종률이 56%로 전세계 43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이든이 1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접종 의무 책임을 지우는 등 노력한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의 내분으로 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했고,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도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질서있는 아프간 철군에 실패하면서 외교정책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고 이민정책은 멕시코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막지도, 포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보수·진보 양측에서 공격을 받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중간선거 전년의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 결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의 지지율 하락을 분석한다. 폭스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적인 지지율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과반수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됐다”며 “공화당도 바이든의 지지율을 자신들의 승리에 대한 전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띄우기 올인

    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띄우기 올인

    이준석 “이재명, MB처럼 정치적 해명”대선 후에도 문제 강조… 중도층 공략국민의힘, 특검 도입 요구 도보투쟁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이후 국민의힘은 ‘이재명 리스크’ 띄우기에 올인하고 있다. 여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통령이 돼도 사후 문제가 된다는 점을 강조해 중도층을 이탈시키려는 전략이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에 빗댔다. 이 대표는 5일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논리적 해명보다는 ‘너희가 아무리 두들겨도 나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냐’는 정치적 해명을 하는데 MB식 해명”이라면서 “MB도 13년 동안 특검과 수사를 줄기차게 요구해서 한 번 결론 난 사항을 뒤집으면서까지 감옥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사이의 의혹 공방을 언급하며 “(특혜 의혹) 자료의 상당 부분은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또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이후에도 갖은 논란이 불거진 사실을 거론하며 “이 지사가 한 번의 유감 표명이나 사과에 그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6일부터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서울 도심 방향 도보 투쟁과 전국 각지의 출퇴근 시간 피켓 시위 등 국정감사와 장외여론전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에 침묵을 이어 가고,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국감 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있다며 “조국 수호를 외치더니 이제는 재명 수호에 돌입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의혹이 결국 본선의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대장동 의혹이 본격화된 뒤 이 지사의 중도 지지세는 약화되는 양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006명을 상대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이 지사의 중도층 지지율은 24.7%로 전주 대비 4.5%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6%로 지난주(30.0%)와 비슷했다.
  • 이재명 28.3%·윤석열 28% ‘초접전’…격차는 줄어

    이재명 28.3%·윤석열 28% ‘초접전’…격차는 줄어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0.3% 포인트 격차로 초방빅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는 28.3%, 윤석열 전 총장은 28.0%로 조사됐다. 전 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1.7% 포인트 내렸고, 윤 전 총장은 0.9% 포인트 올라 격차가 좁혀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7%로 3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9%로 4위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3%), 유승민 전 의원(2.0%), 최재형 전 감사원장(1.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7%) 순이었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1.9% 지지율을 기록해 이 전 대표(22.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음은 박용진 의원(7.1%), 심상정 정의당 의원(3.9%), 추 전 장관(3.6%)이었다.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이 29.8%, 윤 전 총장이 29.6%였다. 이어 유 전 의원(11.2%), 안 대표(3.0%), 최 전 원장(2.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2.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4%, 민주당이 29.8%였다.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1.0% 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은 0.5% 포인트 내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8.8%, 부정 평가는 57.2%였다. 긍정 평가는 2.0% 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1.2% 포인트 늘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홍준표는 ‘여심’·유승민은 ‘TK’ …약점 공략하는 국민의힘 주자

    홍준표는 ‘여심’·유승민은 ‘TK’ …약점 공략하는 국민의힘 주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대구·경북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여성 정책 공약의 발표 시기와 내용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으며, 유 전 의원은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한 달 새 다섯 차례 대구·경북을 찾았다. 홍 의원은 27일 여성 정책을 발표하려 했으나 발표 직전에 연기했다. 홍 의원은 최근 2030 남성의 지지를 업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으나, 여성 유권자층에서는 지지율 열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홍 의원이 여성 정책 공약을 발표해 ‘여심’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홍 의원은 여성뿐만 아니라 열성 지지층인 2030 남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홍 의원은 최근 청년층의 젠더 갈등에 대해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이 아닌 휴머니즘을 지향한다’고 언급하며 갈등의 복판에 서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이 섣부른 여성 정책 발표로 논란을 촉발하기보다는 공약 개발에 더 시간을 두겠다는 판단에서 발표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캠프 정책팀이 여러 공약안을 두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되고 젠더 갈등을 해결할 참신한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숙의가 더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에 공약 발표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지역의 당원협의회와 노인회를 순회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유 전 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당일 대구·경북을 찾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알렸다. 추석 연휴에도 대구·경북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역민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그는 “탄핵 찬성은 인간적으로 정말 괴로운 선택이었다”면서도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시위를 언급하며 “지금 (저에게 탄핵 입장을) 물어도 저는 여전히 그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것(사면)을 오래 끌 이유가 전혀 없이 바로 사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열대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내년 대선 포기설 모락모락

    ‘열대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내년 대선 포기설 모락모락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갖은 정책 실패, 부패·비리 의혹, 법률 위반 등으로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남미 최대국가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이 내년 가을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 등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그의 불출마설을 잇따라 보도하고 이러한 관측이 대선 판도를 좌우할 중도 정당의 지도부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불출마설의 핵심은 그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중도 진영의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퇴임 후 신변 보장을 모색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내년에 연임에 도전했다가 실패할 경우 보우소나루 대통령 본인과 4명의 아들 모두 직권남용과 부패 등 혐의로 검찰·경찰 등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면초가의 국면에서 자신과 아들들에 대한 처벌을 막기 위해 중도 진영과 정치적 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브라질 경찰은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리 의혹과 관련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배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보건부 고위 간부가 백신 매입 단가를 부풀려 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챙기려 한 이 사건에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연방검찰은 ‘전자투표 폐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는 지난달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학적 근거 없이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검찰에 대통령을 기소할 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재선 전망은 극히 어두운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가 지난 13∼15일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44%를 기록해 26%에 그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브라질 사회·정치·경제연구소(Ipespe)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도 룰라 전 대통령이 40%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24%를 압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룰라가 재집권하면 현 정부가 이뤄 놓은 모든 것을 뒤집을 것이며, 교육 현장에 좌파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군을 도구화하는 등 폐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상황 반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 추미애 “‘수박’이 호남 비하? 어처구니 없어…실망의 표현”

    추미애 “‘수박’이 호남 비하? 어처구니 없어…실망의 표현”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추미애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박’ 용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추 후보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제기한 이른바 ‘수박’ 논란에 대해 “결국 개혁에 말만 앞서고 실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좌절한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실망했다는 표현을 그냥 겉 다르고 속 다르다. 과일 수박에 비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에서 민주개혁 성향의 유튜브 기반 매체를 향해 ‘수박’이라는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수박’이라는 용어가 ‘일베’의 호남 비하 용어라는 것. 이에 추미애는 “그게 일베 용어라고 하는 또 호남 특정 지역을 비하한다라고 하는 주장은 좀 어처구니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 전 대표 측을 향해 “실제 왜 그런 비판을 받고 있는지조차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지세력을, 당신들을 뽑아준 사람들을 대의를 하지 못하고, 대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핵심은 부동산 개발에 의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입에 들어간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도) 이재명 후보 쪽에서 나올 것은 없을 것 같긴하지만, 정치적 사건으로 물타기 할 점은 있지 않나”라고 했다. 본인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촛불과 거리를 두고 평화란 말도 잘 하지 않고 개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지지층이)실망하고 돌아서고 있었는데, 제가 ‘다시 촛불 다시 평화’라고 하니까 그분들이 결집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호남을 기점으로 2등으로 올라가고 결선 투표로 가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호남은) 당장의 대세가 아니고 미래의 대세를 형성하면서 민주진형이 갈 길을 열어준 쪽”이라며 “경선 흥행을 위해서 추미애 끌어 올려서 ‘개혁 대 개혁’으로 가는 전략적 투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대장지구 효과? 윤석열,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4주 만에 이재명 추월

    대장지구 효과? 윤석열,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4주 만에 이재명 추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4주 만에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8.8%, 이 지사는 4.2%포인트 내린 23.6%를 각각 받아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선 것은 8월 20~21일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이 지사는 대장지구 의혹으로 야권 뿐 아니라 여당 경쟁진영으로부터도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지원 국정원장의 개입설을 요체로 하는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으로 맞불을 놓으며 국면 전환을 꾀해왔다.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15.4%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6%포인트 하락한 13.7%로 4위를 한 것을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2.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4%), 정의당 심상정 의원(2.1%), 최재형 전 감사원장(1.6%) 순이었다.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8.6%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이 전 대표가 22.6%로 추격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퇴한 뒤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이 전 대표는 2.5%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전 장관(5.8%), 민주당 박용진 의원(5.2%), 심 의원(3.5%)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경선을 앞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텃밭의 민심도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지사가 36.2%로 전주보다 7.0%포인트 내린 반면 이 전 대표는 34.0%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추 전 장관도 7.0%포인트 뛰어오른 9.1%의 지지율을 보였다.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0.0%를 기록, 윤 전 총장(29.5%)과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2주 연속 앞섰다. 유 전 의원(9.8%), 안 대표(4.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8%)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9.0%의 지지를 받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4.3% 하락한 29.4%로 13주 만에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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