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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상·하원 영어 연설 통했나… 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美 상·하원 영어 연설 통했나… 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긍정 34.5%… 1.9%P↑“합동연설,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尹 “기득권 고용세습 뿌리 뽑을 것”귀국 첫 일정 ‘프라미스’ 대원 격려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방미 성과를 고리로 국정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개혁 의지를 표명하고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 부정 평가는 62.6%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9% 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2.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월 5주차(36.7%) 이후 지난달 1주차 36.4%, 2주차 33.6%, 3주차 32.6%로 하락세를 이어 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국정 지지율은 윤 대통령의 방미 활동에 대한 평가”라며 “호평받은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정 지지율이 반등한 이날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3대 개혁 과제 중 우선 과제인 노동개혁의 고삐를 다시 쥐었다. 윤 대통령은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면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은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노동을 유연화하고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타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프리카 수단 교민 구출작전 ‘프라미스’에 참가했던 외교부·국방부 관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 그라스’ 야외 정원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재외국민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작전 성공은 우리 외교 역량의 성과”라며 “정부가 우방국들과 상호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 왔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전 중 일본인도 함께 이송한 것을 두고 “우방국과 협력을 쌓는 계기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 尹, 바이든에게 ‘친필 사진첩’ 선물 받았다

    尹, 바이든에게 ‘친필 사진첩’ 선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로부터 사진첩을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사진첩은 한미 정상 부부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3박 4일간 워싱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방문,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을 함께 소화하며 교분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됐다. 사진첩에 동봉된 친필 메모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님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양국 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진첩에 “윤 대통령님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양국 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한다”는 친필 메모를 남겼다. 이 사진첩은 윤 대통령이 지난 달 27일 보스턴 이동을 위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출발하기 직전 전달됐으며, 윤 대통령은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 부정 평가는 62.6%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9% 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2.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월 5주차(36.7%) 이후 지난달에는 1주차 36.4%, 2주차 33.6%, 3주차 32.6%로 하락세를 이어 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국정 지지율 평가는 오롯이 윤 대통령의 방미 활동에 대한 평가라 해도 무방하다”며 “국내외 화제가 되고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평가 근거로 등장했으며 지지율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프리카 수단 교민 구출작전 ‘프라미스’ 참가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빈 방미를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위성으로 용산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구출작전을 지휘했다. 참가자들은 무장세력 간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 교민 28명을 무사히 귀국시키며 구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尹지지율 34.5%, 4주 만에 반등…“방미 활동 평가” [리얼미터]

    尹지지율 34.5%, 4주 만에 반등…“방미 활동 평가” [리얼미터]

    1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미국 국빈 방문과 맞물려 4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4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1% 포인트 하락한 62.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28.1% 포인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대통령 평가는 100% 방미 활동 평가라 해도 무방하다”라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평가 근거로 등장했고, 지지율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연속 상승하여 전주보다 0.7% 포인트 오른 35.2%, 민주당은 같은 시기 연속 하락하며 전주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44.7%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주 11.2% 포인트에서 9.5% 포인트로 좁혀졌다. 한편 무당층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0.2% 포인트 오른 14.4%를 기록하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2% 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을 늘리고 필요할 때는 진언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김 대표는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오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모였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필두로 신영균·목요상·신경식·유흥수·김용현·이연숙·이윤성·문희·유준상·정갑윤·최병국·이상배·김동욱·이해구·권해옥·나오연·안상수·김용갑·김종하·황우여 등 20명의 상임고문단이 자리했다. 당 지도부는 상임고문단에 악수를 청하며 일일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가 “매일 고난의 행군”이라고 언급하자 목요상 상임고문이 “밖에 있는 우리도 속이 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식사 전 인사말에서 정 전 의장은 김 대표 체제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전했다. 그는 “출범 후 몇 가지 사안들에 있어 여러 걱정들이 많고, 세간에는 김 대표에 대해 ‘대표 부재’라고 비판하는 경우도 들었다”라며 “앞으로 지도부와 소통을 늘리고 윤 대통령에게 진언해달라”고 조언했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당에 대한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이 썩 호의적이지 않다. 시중의 여론을 윤 대통령에게 진언할 것은 진언하는 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윤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상임고문단과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미국에 다녀오고 나면 기회를 봐서 상임고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직접 만나 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은 말을 고문이 할 기회도 마련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 체제 선출 이후 일부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설화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정 전 의장은 “지도부가 각자의 발언이 당과 나라에 그리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해 발언해주길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조언을 들은 김 대표는 “잘하겠다”며 염려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출범 초기 여러 현안들이 있었고 그것들 때문에 걱정스러운 상황들이 좀 생겼던 것을 잘 유념하고 있다”며 “심기일전해서 잘하도록 하겠다. 좀 더 체제가 잘 정비될 수 있게 윤 원내대표와 많은 노력을 했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원내대표 또한 신중하게 원내 전략을 구사해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빨리 체제 정비하고 소수 여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또 옛날 선배가 했듯 의회정치를 복원하겠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정을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원내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도 상임고문들이 당에 대해 조언과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 대표가 당과 국가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몇몇 설화에 의해 눈살을 찌푸린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 말씀이 있으셨고 김 대표에게 강력하게 대처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민생에 집중해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씀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 ‘돈봉투 의혹’ 민주 지지율 3.1P%↓… 국힘과 두자릿수 격차 유지 [리얼미터]

    ‘돈봉투 의혹’ 민주 지지율 3.1P%↓… 국힘과 두자릿수 격차 유지 [리얼미터]

    민주 45.7% 국힘 34.5% 정의 3.3%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세… 32.6%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포인트 넘게 하락했지만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45.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5.8%포인트↓, 52.2%→46.4%)과 보수층(3.9%포인트↓, 24.2%→20.3%), 진보층(1.8%포인트↓, 76.4%→74.6%)에서 일제히 내렸다. 특히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9.4%포인트↓, 67.0%→57.6%)에서는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4.5%를 기록해 민주당과의 격차를 11.2%포인트로 좁혔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3.3%, 무당층 비율은 2.0%포인트 오른 14.2%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이슈로 지지층 내에서도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민주당의 내홍 격화와 이에 따른 지지율 하락 및 정체는 당분간 예정된 코스”라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대통령과 여당이 반사 이익을 누리거나 악재 탈출을 하지 못하는 점은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32.6%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평가는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한 이후로 3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 오른 64.7%를 나타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4.5%포인트↑), 서울(2.3%포인트↑), 30대(3.6%포인트↑), 60대(2.8%포인트↑), 보수층(3.9%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6.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 인천·경기(2.2%포인트↑), 20대(4.5%포인트↑), 40대(3.2%포인트↑), 70대 이상(2.7%포인트↑), 무당층(4.8%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의 발언으로 대러, 대중 이슈가 더해지며 최근 두 달 가까이 외교·안보 이슈가 대통령 국정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日 기시다 23일 보궐선거 압승하고 탄탄대로 달리나

    日 기시다 23일 보궐선거 압승하고 탄탄대로 달리나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와 5명의 중·참의원 보궐선거가 23일 치러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중간평가나 다름없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선거에서 주목받은 것은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야마구치 2·4구의 중의원(하원) 4명과 오이타 선거구 참의원(상원) 1명을 뽑는 보궐선거다. 야마구치 4구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역구였다. 야마구치 2구는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 지병으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그의 아들인 노부치요가 출마해 눈길을 끌었다. 와카야마 1구와 오이타 선거구는 의원들이 광역지자체장에 도전하면서 공석이 됐고 지바 5구는 정치자금 문제로 물러나면서 이번에 새로 선출하게 됐다. 야마구치 2구와 4구, 지바 5구는 앞서 자민당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자민당이 지역구를 모두 사수하고 나머지 지역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일 전반부 지방선거에서 홋카이도와 오이타현 지사 선거에서 모두 여당 추천 후보가 당선되는 등 자민당의 승리로 끝난 상황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지 않는 한 앞으로 몇 년간 일본에 대형 선거는 없다. 이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가 기시다 총리에 대한 일본 국민의 평가이자 향후 국정운영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지통신은 “고물가 및 저출산 대책 등이 이번 보궐선거의 논쟁거리였다”라고 밝혔다. 의미가 큰 선거인 만큼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총리는 주말이었던 지난 15·16일에 이어 22일에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선거 전날인 22일에는 자민당에 유리한 야마구치를 제외하고 오이타, 와카야마, 지바를 모두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오이타시 지원 유세에서 “임금 인상을 위해서는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경제 성장 전략을 제대로 준비했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기시다 총리의 방위비 증액 문제를 파고들었다. 그도 같은 날 오이타시 지원 유세에서 “기시다 내각의 예산은 지나치게 방위비에만 치우쳐 있다”며 “생활이나 지역을 지키는 예산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와카야마현에서 기시다 총리가 지원 연설을 하기 직전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이 이번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후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지지층 결집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체포 당시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국선변호사가 선임된 이후에도 입을 닫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검찰은 기무라의 형사 책임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정신감정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한미 정상회담 1주일 앞, 총선 1년 앞/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한미 정상회담 1주일 앞, 총선 1년 앞/김미경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갤럽의 지난 11~13일 1002명 대상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로 5개월여 만에 20%대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의 지난 10~14일 2506명 대상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3.6%로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사법 리스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최대 14.9% 포인트나 낮은 기현상이 벌어졌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분석 결과 지지율 하락을 가져온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외교안보 리스크’다.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 논란에 이어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 없이’ 경제안보 협력만 강조한 한일 정상회담의 여진이 가라앉기도 전에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만찬 공연 보고 누락’ 등 불협화음이 속출했다. 결국 대통령실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 국가안보실장까지 줄줄이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미국의 ‘한국 등 동맹국 도·감청 의혹’이 불거지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방미해 사실 확인도 없이 “상당수가 위조”, “미측의 악의는 없었다”는 등 저자세로 일관하는 모습도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우려를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외교안보 리스크 정쟁화도 볼썽사납다. 국익은 어디로 내팽개치고 한일·한미 관계 관련 모든 이슈가 정쟁의 도구로 전락한 상황에서 여당에 대한 책임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김 1차장의 책임 회피성 저자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따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는 미국의 도·감청 의혹 논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더니 한미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겠다며 ‘한미일 정보동맹’까지 꺼내들었다. 그러나 한미일 간 정보 협력은 한일 정상회담 후 이뤄진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로도 충분하다. 지금 정말 시급한 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제라도 ‘핵버튼’을 누를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 등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얼마나 구체화하느냐다. 북한은 최근 핵무인수중공격정(핵어뢰) 시험에 핵공중폭발타격, 전술핵탄두 첫 공개,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김 위원장이 직접 남측을 겨냥한 ‘작전지도’까지 펼쳐 보임으로써 언제라도 대남 및 대미 ‘핵전쟁’을 감행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이에 국내에서는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자체 핵무장’(핵자강·핵균형)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 정부의 확장억제 구체화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부처의 한 소식통은 “미측은 우리 측의 핵무장 여론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속 미국의 ‘희망’대로 우리 정부가 먼저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섰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미국에 ‘청구서’를 내밀어야 한다.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별 구체적 대응 마련은 물론 핵추진잠수함 도입,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일본 수준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권 확보 등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개선 요구를 통한 국내 업계 피해 최소화,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등도 검토해야 한다. 정치권도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동맹 업그레이드,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어떻게 국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총선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외교안보 이슈의 정쟁화만 하는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 “선 굵은 투쟁·협상력으로 총선 승리…돈봉투 의혹, 뼈 깎는 쇄신·조사 필요”

    “선 굵은 투쟁·협상력으로 총선 승리…돈봉투 의혹, 뼈 깎는 쇄신·조사 필요”

    이장~광역단체장까지 경험으로李대표와 역할 분담해 총선 준비원칙 지키되 무조건 양보 안 해 탕평인사로 계파갈등 봉합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승리를 이끌기 위해선 대범한 협상력과 선 굵은 투쟁 능력을 갖춘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을 뒤흔드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선 “뼈를 깎는 쇄신과 함께 당 차원에서도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왜 김두관이 돼야 하는가. “민주당을 지켜 내고 총선 승리를 이끌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정국 관리능력은 기본이고, 대범한 협상력과 선 굵은 투쟁 능력,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를 원내에서 떠받쳐 줄 정치적 중량감이 필요하다. 이장부터, 군수, 장관, 광역단체장을 지내며 모든 층위의 행정을 경험했다. 국정 전반에 대한 포괄적 이해도가 높고,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협치를 기본으로 협상력을 길러 왔다.” -현재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이 위기라는 지적이 있다. “구태를 끊어 내고 뼈를 깎는 쇄신으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 지도부에서 사법 수사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지만, 당 차원에서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사태가 엄정한 만큼 책임을 질 분은 져야 한다.”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돈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검찰의 야당 탄압 기획 수사에 따른 것이다. 다만 ‘돈봉투’ 사건은 체포동의안에 적시될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당에 대한 침탈과 개인적 일탈과 부패는 나눠 대응해야 한다. 혐의가 중대하고 충분히 입증됐다면 국회에서 굳이 막을 이유가 없고, 사안별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라는 평가가 있다. 당내 계파 간 내홍이 여전한데 당내 화합을 위한 방책은. “이 대표를 동지로 생각하고 정치적으로 지지해 왔다. 당 조직의 탕평과 화합을 위한 인사를 할 것이다. 당 지지율이 오르면 계파 갈등도 봉합될 것이다.” -당내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다. “팬덤은 당원들 정치 참여의 현상적 모습이다. ‘노사모’나 ‘문팬’ 같이 적극 지지자들은 당의 정치적 동력이 돼 왔다. 강성 팬덤의 폭력적이고 과도한 언행은 자제되어야 하지만 결별은 가능하지 않다.” -정부·여당과의 협상 또는 대여 투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은 원칙을 지켜 가며 당당하게 나설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친분이 있지만 재량권을 가지기 쉽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에 협치의 성패가 달려 있다. 민주당이 먼저 머리 숙이고 들어갈 일은 없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원내 사령탑으로서 선거 전략은. “목표는 원내 1당이 되는 것이고 좀 욕심을 내면 과반 의석을 수성하는 것이다. 이 대표와 역할을 분담해 선거를 치르겠다. 제가 수도권에서 당선된 경험도 있고 부산·울산·경남과 중도층에도 호소력을 지녀 이 대표와 합이 잘 맞을 것이다.” ■김두관(64) ▲경남 남해, 동아대 ▲20·21대 국회의원 ▲경남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경상남도 지사
  • 김두관 “선 굵은 투쟁·협상력으로 총선 승리… 뼈깎는 당 쇄신 필요”

    김두관 “선 굵은 투쟁·협상력으로 총선 승리… 뼈깎는 당 쇄신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승리를 이끌기 위해선 대범한 협상력과 선 굵은 투쟁 능력을 갖춘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을 뒤흔드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선 “뼈를 깎는 쇄신과 함께 당 차원에서도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김두관이 돼야 하는가. “민주당을 지켜내고 총선 승리를 이끌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정국 관리능력은 기본이고, 대범한 협상력과 선 굵은 투쟁 능력,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를 원내에서 떠받쳐줄 정치적 중량감이 필요하다. 이장부터, 군수, 장관, 광역단체장을 지내며 모든 층위의 행정을 경험했다. 국정 전반에 대한 포괄적 이해도가 높고,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협치를 기본으로 협상력을 길러왔다.” 현재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이 위기라는 지적이 있다. “구태를 끊어내고 뼈를 깎는 쇄신으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 지도부에서 사법 수사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지만, 당 차원에서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사태가 엄정한 만큼 책임을 질 분은 져야 한다.”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돈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검찰의 야당 탄압 기획 수사에 따른 것이다. 다만 ‘돈봉투’ 사건은 체포동의안에 적시될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당에 대한 침탈과 개인적 일탈과 부패는 나눠 대응해야 한다. 혐의가 중대하고 충분히 입증됐다면 국회에서 굳이 막을 이유가 없고, 사안별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라는 평가가 있다. 당내 계파 간 내홍이 여전한데 당내 화합을 위한 방책은. “이 대표를 동지로 생각하고 정치적으로 지지해왔다. 당 조직의 탕평과 화합을 위한 인사를 할 것이다. 당 지지율이 오르면 계파 갈등도 봉합될 것이다.” 당내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다. “팬덤은 당원들 정치 참여의 현상적 모습이다. ‘노사모’나 ‘문팬’ 같이 적극 지지자들은 당의 정치적 동력이 돼왔다. 강성 팬덤의 폭력적이고 과도한 언행은 자제되어야 하지만 결별은 가능하지 않다.” 정부·여당과의 협상 또는 대여 투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은 원칙을 지켜가며 당당하게 나설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친분이 있지만 재량권을 가지기 쉽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에 협치의 성패가 달려있다. 민주당이 먼저 머리 숙이고 들어갈 일은 없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원내 사령탑으로서 선거 전략은. “목표는 원내 1당이 되는 것이고 좀 욕심을 내면 과반 의석을 수성하는 것이다. 이 대표와 역할을 분담해 선거를 치르겠다. 제가 수도권에서 당선된 경험도 있고 부산·울산·경남과 중도층에도 호소력을 지녀 이 대표와 합이 잘 맞을 것이다.” ■김두관(64) ▲경남 남해, 동아대 ▲20·21대 국회의원 ▲경남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경상남도 지사
  • 민생 강조한 尹 “국면전환용 개각 없다”

    민생 강조한 尹 “국면전환용 개각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등과 맞물려 제기되는 개각설에 대해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상황에서 인적쇄신보다는 노동개혁 등 민생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인사 등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이 중심을 잡고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운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지지율 하락 속에 국정 동력 확보와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이어 행정관급에서 일부 퇴직자가 나왔고, 최근에는 5월과 7월 순차 개각설과 내년 총선에 40여명이 차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오는 6월 국가보훈부 출범과 7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 만료 등 인사 요인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소폭의 개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도 변수다. ‘국면전환용 개각’에 선을 그은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차례 ‘미래세대’를 언급하며 건전재정과 고용세습, 전세사기, 마약문제 등 민생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채무가 전임 정부에서 400조원이 추가로 늘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었다고 지적하며 “국가채무 증가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세대가 떠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에 이어 재차 고용세습 문제를 언급하며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예정된 국빈 방미와 관련해 “한미 동맹은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했다.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이나 한국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여권발 뉴스 중심 洪…尹 사당화 때리는 劉…원희룡은 오세훈과 체급 경쟁

    여권발 뉴스 중심 洪…尹 사당화 때리는 劉…원희룡은 오세훈과 체급 경쟁

    尹 대통령과 경선 치른 빅4 목소리 부각홍준표는 ‘김기현 지도부’ 비판하며 ‘경고’‘반윤’ 경계 유승민 “1인 지배 당 만들어”제주 -> 전국구 행정가 노리는 원희룡당무와 거리두고 오세훈과 정책 설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난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잠룡 그룹’들의 목소리가 부쩍 커졌다. 윤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나 남은 만큼 ‘차기 주자’ 거론은 시기상조지만, 국민의힘 지도체제 부침이 계속되면서 당 밖의 대선주자급 인물들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윤 대통령과 경선을 치른 ‘빅4’ 중 한 명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지도부’ 출범 후 여권발 뉴스의 중심에 섰다. 3·8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대표의 후방 지원군 역할에 앞장섰던 홍 시장은 김 대표를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존재가 됐다.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요구, 전광훈 목사와의 갈등 등이 결국 ‘상임고문 해촉’으로까지 이어졌다. 홍 시장은 18일에도 페이스북에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인가”라며 “당분간 당 대변인이 말한 대로 입 닫고 있을 테니 경선 때 약속한 당지지율 60%를 만들어 보시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못하고 이대로 가면 총선 앞두고 각자 도생해야 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입당 원서에 ‘추천인 전광훈’을 쓴 981명 당원에게 이중 당적 금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전 목사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점을 부각했으나, 갈등이 잦아들지는 미지수다. 지난 14일 홍 시장의 “정치력 있는 대통령들이 그동안 워낙 엉뚱한 짓을 많이 하니까 국민들이 여기에 질려 정치력 없는 사람(윤 대통령)을 뽑은 것”이라는 발언은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협조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윤 대통령을 ‘아마추어’로 내려보는 홍 시장의 인식도 깔렸다는 것이다. 한 친윤 의원은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의 관계가 나쁘지는 않지만, 홍 시장의 뼈 있는 말이 턱 하고 걸릴 때가 있다”고 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비윤’을 넘어 ‘반윤’ 경계를 오가며 고강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준석 사태’부터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종용 등이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의 사당화라는 비판이 핵심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MBN 출연에서 “지금의 상황이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총선 패배 때와 비슷하다”며 “대통령 책임이 크다”고 했다. 이어 “저는 윤 대통령을 일부러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윤 대통령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지배하는, 사장 비슷하게 이미 만들어 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께서도 지배하는 권력만 가질 게 아니라 그 책임도 느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온 유 전 의원은 홍 시장의 ‘김기현 때리기’를 “강약약강”이라고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시장도 이 모든 잘못의 책임이 있는 윤 대통령에게 직접 쓴소리해야 한다”며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태도는 고치면 좋겠다”고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선 경선 빅4 중 유일하게 캠프에서 정책본부장 중책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입각해 일단 ‘친윤 잠룡’으로 분류된다. 원 장관은 국민의힘 당무 관련 발언을 극도로 아끼며 국무위원에 집중하고 있다. 원 장관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택 실거래 정보 제공과 김포 골드라인 대책을 두고 정책 설전을 벌였다. 제주 행정가로 오 시장에게 다소 정치적 체급이 밀렸던 원 장관이 전국구 행정가로 체급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직접 만나 앞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나라당 ‘2000년 입당 동기’인 두 사람은 어수선한 국민의힘 상황과 거리를 두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현재 우리 당 상황은 두 사람의 젊고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에 도움이 안 되는 게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2014년 제주지사로 하방해 10년 동안 국회를 비웠던 원 장관의 여의도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의 순차 개각에서 원 장관은 후순위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양천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원 장관이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이다.
  • 尹, “국면전환용 개각 없다”...인적쇄신 선긋고 민생메시지 주력

    尹, “국면전환용 개각 없다”...인적쇄신 선긋고 민생메시지 주력

    국무회의서 “혼신의 힘 다하라” 당부“국가채무 증가하면 미래세대 부담”노동개혁 등 강조 민생 메시지 주력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등과 맞물려 제기되는 개각설에 대해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큰폭의 인적 쇄신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으로,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상황에서 노동개혁 등 민생 메시지를 내는데 더욱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인사 등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이 중심을 잡고 국민을 위해 혼선의 힘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운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지지율 하락 속에 국정 동력 확보와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이어 행정관급에서 일부 퇴직자가 나왔고, 최근에는 5월과 7월 순차 개각설과 내년 총선에 40여명이 차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언은 이같은 인사설이 자칫 국정운영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도 당시 연초 개각설이 불거지자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소신껏 업무에 임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오는 6월 국가보훈부 출범과 7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 만료 등 인사 요인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소폭의 개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도 변수다. ‘국면전환용 개각’에 선을 그은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차례 ‘미래세대’를 언급하며 건전재정과 고용세습, 전세사기, 마약문제 등 민생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채무가 전임 정부에서 400조원이 추가로 늘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었다고 지적하며 “국가채무 증가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세대가 떠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만한 지출로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미래세대에 떠넘기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에 이어 재차 고용세습 문제를 언급하며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예정된 국빈 방미와 관련해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다. 한미는 이해가 대립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가치 동맹”이라고 했다.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이나 한국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무리 동맹이라도 경제든 다른 사안이든 이익이 부딪힐 수 있다”며 “그렇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극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그 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사설] 與 지지율 하락, 뭐가 문제인지 똑바로 보라

    [사설] 與 지지율 하락, 뭐가 문제인지 똑바로 보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3.6%였다. 나흘 전 한국갤럽 조사와 마찬가지로 5개월 만에 최저였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여론의 경고음을 무시해 누적된 결과라는 점에서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전 정권의 실정으로 빚어진 정책 난맥상을 뒷설거지하는 일만도 대통령과 집권당은 사실상 버겁다. 그런 마당에 국민 공감을 얻으려야 얻을 수가 없는 혼선을 스스로 보태는 지경이다. ‘주 69시간 근로제’ 등 국정 과제 혼란으로 가뜩이나 정책 불신이 커진 데다 외교 분야에서도 미덥지 못한 모습뿐이다. 강제동원 해법이야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없는 문제라 하자. 미국 기밀문건 유출에 국가안보실 책임자는 “위조한 것”이라고 상식 밖 대응을 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려는 생각이 없는 독선의 이미지만 굳히고 있다. 집권당 안에서 연일 불거지는 잡음이야말로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는 수준이다. 전광훈 목사 문제로 근 한 달을 찌그럭거리다 김기현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상식 밖 극우 인사를 ‘손절’하라는 여론이 높아도 결국 당대표는 자신에게 쓴소리 뱉는 사람을 잘라 낸 것이다. 이래 놓고 중도층의 마음을 얻겠다면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게 빠르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조차 부정평가가 더 높다는 사실은 더는 ‘방탄 야당 탓’, ‘전 정권 탓’이 통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청년세대와 중도층이 왜 점점 외면하는지, 의석수로 밀어붙이기 말고는 잘하는 게 없는 민주당에조차 왜 갈수록 밀리는지 국민의힘은 백번을 반성해도 모자란다.
  • 尹지지율 5개월만에 최저… 민주, 국힘에 두 자릿수 앞서 [리얼미터]

    尹지지율 5개월만에 최저… 민주, 국힘에 두 자릿수 앞서 [리얼미터]

    尹 긍정평가 2.8%P 하락한 33.6%리얼미터 “美도·감청 의혹 직격탄”민주 48.8% 국힘 33.9% 정의 3.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소폭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3.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3주 32.9% 이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 초 40%대를 기록했으나,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을 제외하곤 하락세를 이어왔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4%포인트 오른 63.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29.8%포인트다. 긍정평가는 70대 이상(2.1%포인트↑), 가정주부(4.2%포인트↑), 학생(4.4%포인트↑) 등에서 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서울(6.5%포인트↑), 광주·전라(5.4%포인트↑), 대구·경북(3.1%포인트↑), 60대(7.9%포인트↑), 30대(7.2%포인트↑), 50대(3.1%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4.2%포인트↑), 진보층(2.6%포인트↑), 중도층(2.2%포인트↑)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일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미국 도·감청 의혹이 배턴을 이어받아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또 정국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슈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이 국민 자존심과 우려를 증폭해 (지지율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또 “정권 출범 후 ‘이준석 전 대표 갈등’ 논란 때와 비슷하게 조정 없는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핵심 기반인 PK(부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 우세, 미약하나마 우세를 보였던 TK(대구·경북)에서도 긍·부정 평가 차이는 유의미한 차이 없는 수준으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33.9%, 민주당은 같은 기간 2.9%포인트 오른 48.8%로 집계됐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지난주 8.9%포인트에서 14.9%포인트로 크게 벌어졌으며, 5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2.5%포인트↑)은 물론 중도층(3.9%포인트↑)과 보수층(3.2%포인트↑)까지 모든 층에서 지지율 상승을 기록,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 10월 1주차 당시 지지율 49.2%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4%,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0.3%포인트 내리고 1.0%포인트 오른 1.8%와 12.2%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최고위원들의 연이은 설화에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까지 가세했고, 홍 시장에 대한 ‘당 상임고문 해촉’ 논란까지 일어나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44%냐, 30%냐’… 불리한 여론조사 ‘진정한 민심’으로 간주해야/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44%냐, 30%냐’… 불리한 여론조사 ‘진정한 민심’으로 간주해야/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尹대통령 지지율 발표 4개 업체3월 5주차, 최고 44% vs 최저 30%추정값 차이 무려 14%P 달해취임 이후 평균 약 6.2%P 차이ARS 지지층 과대 표집 확률 높아20대 응답자 수 채우기 어려워특히 20대 여성들의 참여율 저조ARS 과신 헛된 기대 될 가능성 정치커뮤니케이션 학자인 필자는 매주 발표되는 대통령 지지율을 관심 있게 챙겨 본다. 강의에선 학자로서 ‘경마식 보도’의 폐해를 사뭇 진지하게 지적하지만 인간이다 보니 말초적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순수 ‘관찰자’인 필자도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데 관계자들은 어떻겠는가. 아마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이다. ●설문 문항 자체는 큰 차별성 없어 매주 대통령 지지율을 발표하는 대표적 업체들인 A, B, C, D사는 지난 3월 5주차 대통령 지지율 추정값을 각각 43.6%, 36.7%, 33%, 30%로 발표했다. 네 업체 중 지지율을 가장 높게 추정한 A사와 가장 낮게 추정한 D사의 차이가 무려 14% 포인트에 달한 것이다. 유권자들이 받아들이는 대통령 지지율 30%와 44%의 정치적 의미는 천지 차이일 것이다. 사실 이들 업체 간 차이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필자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올해 1월 하순까지 실시된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모두 취합해 조사업체들의 경향성을 보정하고 지지율을 추정한 바 있다. 당시 A, B, C, D사는 각 시점에서 전체 평균과 약 +2.8%, +0.8%, -3.2%, -3.4% 포인트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A사와 D사는 평균 약 6.2% 포인트 정도의 차이를 보여 온 셈이다.사실 네 업체의 설문 문항 자체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A사는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D사는 “○○께서는 요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지만 이 질문의 차이가 14% 포인트의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A, B, C사는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로 답하도록 요구하는 반면 D사는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 “어느 쪽도 아니다” 중 하나로 답하도록 요구한다. 이런 응답 범주의 차이 역시 14% 포인트의 차이를 온전히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다른 원인이 있어 보인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크게 보면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나온 A사와 B사는 자동응답(ARS) 방식,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C사와 D사는 전화 면접 조사로 분류될 수 있다. ARS 방식은 응답률이 더 낮다 보니 상대적으로 양 진영의 강력한 지지층이 과대 표집될 확률이 높아 전화 면접 방식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령 A, B사의 조사에서 20대 할당 배율은 각각 1.38, 1.44에 달했던 반면 C, D사의 조사는 1.0와 1.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할당 배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집단에 할당된 표본 수를 다 채우지 못해 답을 한 응답자들에게 가중치를 주고 못 채운 사람들의 응답을 예측해 끼워 넣었다는 의미다. 즉 ARS인 A, B사의 조사는 할당된 20대 응답자 수를 채우는 데 특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반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의 할당 배율은 A사(0.91)와 B사(0.82(60대)~0.90(70대 이상))가 C사(1.0)와 D사(0.87(60대)~0.95(70대 이상))보다 낮은 편이었다. 즉 60대 이상 고연령대 유권자의 표집은 상대적으로 ARS가 전화 면접보다 더 잘 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더 깊이 살펴보면 ARS인 A와 B사의 조사는 특히 20대 여성들의 참여율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20대 유권자 중 남성의 비율이 여성의 1.1배 정도인 것에 비해 A, B사 조사 완료자 중에서는 이 비율이 1.8배에 달해 남성이 여성보다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반면 전화 면접 방식인 C, D사의 표본에서는 약 1.1배 정도로 실제 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대선에서 20대 남성의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여성보다 훨씬 높았고 두 집단의 투표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A, B사의 조사에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과소 표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ARS 과신은 헛된 기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대선 당시 ARS를 과신했다면 큰 낭패를 봤을 것이다. 필자는 대선 당시 지지율 조사 총 620개를 취합해 조사기관의 고유한 경향성을 보정한 후보별 지지율을 추정해 본 바 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시작 직전 ARS는 윤 후보 우위를 약 4.0% 포인트, 전화 면접 조사는 약 3.1% 포인트로 추정했다. 둘 다 실제 득표율 차이인 0.73% 포인트보다는 컸지만 ARS는 실제 선거 결과가 신뢰구간을 벗어난 반면 면접 조사는 신뢰구간 내였다. 윤 대통령의 승리로 ARS의 이런 문제가 이슈화되진 않았으나 선거 막판 후보 단일화 등과 관련해 잘못된 선거 전략 수립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지난주 A사는 대통령 지지율을 그 전주에 비해 6.4% 포인트 하락한 36.7%, D사는 4% 포인트 하락한 27%(25주 만에 20%대)로 발표했다. 지난 2019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계속되던 시절, B사의 주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차이가 1.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오자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가 “이상한 조사”라며 불쾌감을 표했고 바로 다음주 두 정당 간 지지율 차이가 다시 12%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 일이 있었다. 반면 같은 기간 D사의 조사에서는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히려 1% 포인트 줄었다. ARS 조사의 특성상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결과로 해석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보수 정당에 우위를 지켰으나 3년 후 결국 정권 재창출에는 실패했다.●여야 지지율 회복·총선 승리 지렛대로 윤 대통령의 석사 지도교수이면서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소장을 역임한 송상현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가 “최근 지지율 하락과 보궐선거 패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위기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더 겸손하면 위기가 전화위복될 것”이라고 답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접했다. 실제 윤 대통령 지지율이 A사와 D사 중 어디에 가까운지는 영원히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은 물론 여야 모두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를 ‘진정한 민심’으로 간주하는 겸허한 태도로 여론조사를 접한다면 지지율 회복과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 한미일 정보동맹 출범하나… “파이브아이스보다 높은 수준 기대”

    한미일 정보동맹 출범하나… “파이브아이스보다 높은 수준 기대”

    김태효, 국빈 일정 등 조율 후 귀국사이버 안보 협력 문서 채택 예상도감청 의혹엔 “의제 계획 없어미국 측, 만날 때마다 유감 표명” 대통령실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등 논란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블랙핑크 공연 요청 등 보고 누락’ 논란과 외교안보라인의 전격적인 교체 등 연이어 터진 ‘외교발 악재’로 국정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미국 방문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박 5일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고 주말 사이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막바지 조율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빈 자격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국 방문은 앞서 다른 순방들과 비교해 더욱 무게감이 큰 만큼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검토가 더욱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상당 부분 방미 일정이 확정됐지만, 세부적으로 조율할 사안이 몇 가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귀국한 김 차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2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안보·경제·사회문화 등 세 가지를 꼽으며 “지난 70년 동맹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미래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담의 내용, 형식 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남은 일주일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사이버 안보 협력에 대한 별도 문서가 채택되는 등 한미 간 정보 공유 수준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장은 한미 ‘정보동맹’에 일본이 포함될지에 대해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5개 영어권 국가들의 정보동맹인 ‘파이브아이스’에 버금가는 한미일 정보동맹이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이버 안보 등에서 파이브아이스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최종 점검도 방미 출국 전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통령실은 돌발 악재로 떠올랐던 도감청 논란에 대해서는 한미 간 신뢰를 강조하며 의미를 축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차장은 미국 측에서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이 이것을 함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신뢰 관계를 갖고 더욱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도감청 의혹이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 美 순방 준비 본격화하는 대통령실...“ 한미동맹 미래에 새로운 획 그을 것”

    대통령실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등 논란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블랙핑크 공연 요청 등 보고 누락’ 논란과 외교안보라인의 전격적인 교체 등 연이어 터진 ‘외교발 악재’로 국정 지지율이 20%대로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미국 방문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박5일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고 주말 사이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막바지 조율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빈 자격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국 방문은 앞서 다른 순방들과 비교해 더욱 무게감이 큰 만큼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검토가 더욱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상당 부분 방미 일정이 확정됐지만, 세부적으로 조율할 사안이 몇가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귀국한 김 차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2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안보·경제·사화문화 등 세 가지를 꼽으며 “지난 70년 동맹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미래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담의 내용, 형식 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남은 일주일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사이버 안보 협력에 대한 별도 문서가 채택되는 등 한미 간 정보 공유 수준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장은 한미 ‘정보동맹’에 일본이 포함될지에 대해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5개 영어권 국가들의 정보동맹인 ‘파이브아이즈’에 버금가는 한미일 정보동맹이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이버 안보 등에서 파이브아이즈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최종 점검도 방미 출국 전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통령실은 돌발 악재로 떠올랐던 도·감청 논란에 대해서는 한미 간 신뢰를 강조하며 의미를 축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차장은 미국 측에서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이 이것을 함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신뢰 관계를 갖고 더욱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도·감청 의혹이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 대통령실, 20%대 尹 지지율에 “민심에 겸허… 어떤 조사는 의구심”

    대통령실, 20%대 尹 지지율에 “민심에 겸허… 어떤 조사는 의구심”

    대통령실, “여론 조사 참고할 때도 안할 때도 있다”美 도청 의혹 관련 “실상 파악 뒤 필요시 합당 해명 요구”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개월 만에 20%대로 내려간 것과 관련, “민심에 대해서는 늘 귀를 열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항상 민심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여론조사는 참고할 때도 있고 참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하루에 나온 여론조사가 오차 범위가 넘게 틀리면 어떤 조사를 믿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표본 추출이나 질문지 구성도 과학적 방법인지 의문성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참고할 때도 있고 참고하지 않을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문서 유출 사태와 관련, “한국과 미국은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파악이 끝나면 우리 측은 미국 측에 정확한 설명과 필요할 경우 합당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아직도 유출된 문건 중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정부의 평가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 가운데 지금 정보 유출된 건 맞는 것 같다.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유출자 신원도 파악됐다”라면서도 “아직 전체적인 실상이 파악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관계자는 “한국과 관련된 정보가 얼마나 있는지, 그 안에서도 공개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의문)”이라며 “공개된 한국 관련 내용 중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 정확성을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유출된 정보는 대체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이다. 야당이 문제를 제기한 용산 대통령실의 도·감청 문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국내 언론을 향해 언론의 자유가 국익과 부딪힌다면 국익을 먼저 생각하라는 취지로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프랑스·이스라엘·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가 관련됐다. 그렇지만 정치권에서 정쟁으로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며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늘 국익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에 (자국의) 국익과 (타국의) 국익이 부딪치는 문제라면 언론은 자국의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은 길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20%대로…“美 도청 대응과 무관치 않아”[한국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20%대로…“美 도청 대응과 무관치 않아”[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해 5개월여 만에 2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15∼17일) 조사 때 29%이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후인 4주차(15∼17일) 조사에서 30%를 기록하며 줄곧 30%대에 머물렀지만, 20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직전 조사(4월 4∼6일)보다 긍정 평가는 4% 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 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5%), ‘전 정권 극복’·‘경제·민생’·‘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주관과 소신’(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28%), ‘경제·민생·물가’(10%), ‘일본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독단적·일방적’(7%),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6%), ‘소통 미흡’(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에 대한 이유 양쪽에서 일본과 외교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다”며 “그런데 이번 주는 공통으로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과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정황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그렇게 이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與중진들 쓴소리… “실언 엄격조치”“전광훈 조치하라”

    與중진들 쓴소리… “실언 엄격조치”“전광훈 조치하라”

    국민의힘 4·5선 중진 의원들이 12일 김기현 대표 취임 후 한 달 만에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조치 요구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중진 의원 다수는 당 지도부가 품위 있는 언행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5선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당의 중심에 있는 분들이 ‘집권여당의 품격’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뛰는 당원들이 힘들다. (실언 논란에)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문제를 일으킨 일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필요성을 꺼냈다. 그는 “읍참마속해야 할 일이 발생할 때 주저하면 안 된다”며 “단칼에 해치우지 않으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김 대표가 같은 날 새 중앙당 윤리위원장으로 황정근 변호사를 내정한 것과 맞물려 나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선 계속된 ‘설화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해 일종의 분위기 쇄신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문표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우파 천하통일’ 발언 대상인 전 목사에 대한 공식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전 목사가 우리 당에 20만~30만명을 심어놨고 그 힘으로 우리 당이 버티고 있다는 선전이 온갖 곳에서 되고 있다”며 “당론으로 결정해 빨리 수습해야 한다. 목사 손아귀에 움직여지는 당이 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내년 총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병수 의원은 “국정 지지율이나 우리 당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며 “정치는 경제와 직결된다. 김 대표가 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달라”고 당부했다. 중진들의 계속된 쓴소리에 태영호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구성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중진들이 뜬금없이, 아무런 구체적 근거도 없이 김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김 대표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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