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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波 국민들 ‘안정속 개혁’ 택했다

    8일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현 대통령이 무난히 재선돼 안정개혁 희구세력의 압도적 승리를 보여줬다. 1990년 공산정권 붕괴이후 세번째인 대선에서 민주좌파동맹(SLD) 크바스니에프스키 후보는 출구조사결과 56.1% 지지율로,최대 라이벌 안드레제 올레코프스키 후보(18.1%)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결선투표없이당선 확정됐다. 이번 결과는 2003년 EU(유럽연합) 합류라는 최대 당면과제를 순조롭게 풀어가기 위해 검증된 인물을 선호한 폴란드인들의 국민적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다. 95년 폴란드 민주화 대명사 레흐 바웬사 당시 대통령을 꺾고 당선된크바스니에프스키 후보는 집권 5년간 폴란드 정치·경제를 동구권 국가중 가장 빨리 안정궤도에 올려놓으며 완만한 체제변화를 이끌어 왔다.이에 힘입어 폴란드는 99년 3월 동구권 최초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국이 됐다. 한때 구 공산당 출신이라는 경력이 약점으로 작용했으나 집권기간사회민주주의자로 성공적으로 변신,구체제로의 회귀를 오히려 저지할인물이란 믿음을 심어준 점도 당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95년까지집권한 바웬사 정권의 무능,97년 총선에서 승리한 연대선거행동당(AWS)의 미숙한 국정운영과 연정붕괴 등 정적들의 정치력 부재도 크바스니에프스키와 민주좌파동맹(SLD)을 상대적으로 부각시켰다. 이번 선거를 통해 폴란드는 많은 갈등을 빚었던 민주화 전환기를 벗어나 안정 성장기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EU 가입을위한 경제개혁에도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연대노조 대구공산당 주축 좌파세력들간 해묵은 대결구도가 청산돼 국내 정치 선진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회 민주주의 헌법하에서 폴란드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직접 책임지지는 않지만 비토권을 통해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편 바웬사는 세번째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 0.8%의 미미한 득표율로 군소후보로 전락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일본 중의원 총선‘강한 모리’ 전망

    25일 일본 중의원 총선을 사흘 앞두고 여야 의석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있다. 이번주 들어 언론 및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는 자민당을 필두로 한 연립여당의 압승을 일제히 점치고 나섰다.이는 여당의 고전이 불가피하리라던 그간의 판도 분석을 뒤엎는 결과.2주전까지만도 자민-공명-보수 연립3당은 여론조사 성적표를 받아쥘 때마다 과반수 확보가 위태로워졌을 때의 최악의 경우의 수,즉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체제 조기사퇴를 상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여당은 최근 중의원 480석중 자민당 단독으로만 최대 270석,연립 3당으로는 300석 이상을 달성하리라는 20일자 아사히(朝日)신문 보도 등 최신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돼 있다. 이는 자민당 229석,연립 전체로는 254석만 돼도 ‘안정권’이라던 여당의 보수적 목표치를 훨씬 상회한다.이에 비해 최대야당인 민주당은 당초 예상치인 최고 175석에 크게 미달하는 110여석 확보에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자민당은 중의원 해산 이전의 압도적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한층 강력한 국정운영력을 발휘하게 될 전망이며 모리 총리도 2001년 9월까지잔여임기를 채울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신의 나라’‘고쿠타이’(國體) 등 잇단 망언으로 모리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데도 불구,여론이 여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은 ‘정당’과 ‘정권’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구별짓는 일본 유권자들의 보수성향을 여실히 반영한다는 분석이다.결국 일본인들은 모리 총리의 우려스러운정국 인식에 대한 비판보다는 2년만에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돌려놓은 오부치 전 정권의 성과를 평가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싣는 셈이다. 모리 총리의 재집권 전망이 가시화하면서 일부에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있다.그간의 돌출 발언은 물론,공적자금 수혈 등 시장에 간섭해온 오부치 스타일을 이어갈 것이 분명한 그의 정책기조에 대해 외국인들이 불신하고 있는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당은 부동층의 막판반란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21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부동층이 52.1%나 되며이 가운데 70%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마지막까지 최후의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선택 4·13/ 선거전 마지막날 각당 움직임

    선거일을 하루앞둔 12일 각 당에는 비장함마저 감돌았다.선거전에 대한 평가나 판세분석에 대한 언급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일제히 자당 후보들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총선의 의미와 선거후 국정운영 구상 등을 밝히며 ‘도와달라’,‘지지해달라’는 말을 거듭했다. ●민주당. 남북정상회담 발표로 인한 막연한 기대 심리 확산을 자제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이로 인해 상대표의 결집과 지지표의 해이현상이우려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민족 전체에 중대한사안인 만큼 이것이 투표에 반영되는 게 옳다고 본다”며 정상회담이 호재(好材)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그는 특히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가 ‘신북풍’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북풍은 4년전 북한 인민군이 금방이라도 쳐들어올 것처럼 매일 떠들어대다가 선거가 끝나자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일을 말한다”며 “4년전의 북풍과 남북정상회담을 비교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거듭 일축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도 “7∼8석 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오늘,내일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최대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정부를 뒷받침해 이산가족 상봉이하루 빨리 실현되고 양측간 경협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러나 사소한 실수나 여당 견제심리를 자극하는 언행만으로도 선거구도 전체를 그르칠 수 있다고 판단한 듯,구체적인 목표 의석을 밝히지 않는 등 선거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부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 이후 경기 및 강원 북부,인천 일부지역 등 수도권 초경합지역에서 미세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박빙 또는 경합우세 지역에서 ‘안정화’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선거전 전반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여당이 금권·관권선거에 더해막판 남북 정상회담 바람을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공식적으로는 정상회담소식이 총선에 별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12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상회담과 총선 투표와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막판 여당의 금권·관권선거를 최대 변수로 꼽았다.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은 “끝까지 금권·관권선거만 방어한다면 변동은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여권이 정상회담으로 유권자의 관심을 몰고 가 금권·관권선거를 희석시킨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당내 기류는 심상치 않다.“판단하기 어렵다”는 유보적인 반응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점차 팽배해지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이라는 ‘쇼크요법’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등 ‘안보벨트’지역외에도 수도권 부동층의 표향방을 민주당으로 향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한 당직자는 “수도권에서 5석 안팎의 경합지역이 민주당에 넘어가면 득표율차까지 감안할때 결국 10여석의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걱정했다. 당내에서는 확보가능한 지역구 의석을 101석 정도로 내다봤다.지난 주말과비교한다면 5∼10석정도줄어든 수치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늦게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전략회의를 열어 민주당에 의한 금품살포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극도의 긴장감 속에 공식선거운동 기간의마지막 날을 보냈다. ●자민련. 한마디로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는 자체 평가다.시민단체의 낙선대상자발표 이후 연이은 후보의 납세·병역·재산·전과 공개에 정신없이 대응하느라 당의 이념과 정체성을 유권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초반 정책대결에서 소외된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총선 후 자민련의 거중조정 역할을 강조한 ‘신안정론’을 제시했지만 선거이슈로 부각시키는 데실패했다.다만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주창한 ‘중부정권 창출론’은 수도권득표율을 일부라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막판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뉴스 때문에 보수성향의 부동표 공략과충청권 득표전략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분석하고 있다.당내에서는 15대때와 달리 지역구 25석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일찌감치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당구도가 굳혀진 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그러나 부동층 가운데서 ‘반(反)DJ,비(非)이회창(李會昌)’성향의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고 기대한다. ●민국당. 자체분석결과 영남권의 상승세가 선거막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영남권에서 7∼8석,강원지역에서 1석 등 10석 정도는 무난한 것으로 보고있다.당은 당선자에게 붙여주는 무궁화를 50개 준비하는 등 막판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 당 최고위원들은 마지막까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민국당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선거였다고 자평했다.후보들의 병역·납세·전과에 관해 다소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다른 당보다 먼저 과감한 조치를취함으로써 도덕적 우위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또 늦은 출발에도 불구 영남권에 ‘한나라당으로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인식을 심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의 창당취지인 1인보스정치 타파를상당부분 실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고위원 회의를 부산과 대구 등 지방에서 개최함으로써 가시적으로나마당의 민주화를 보여준 것으로 자평했다.그러면서도 관권·금권선거가 여전히행해졌다는 점을 우려했다.특히 “한나라당의 금권선거에 여당이 겁을 낼정도였다”면서 한나라당의 비도덕성을 비난했다. ●군소정당. 민주노동당,한국신당,청년진보당 등은 선거전 전반을 ‘대체로 만족할만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금권·관권선거가 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이들은 또 후보자의 병역,재산,전과 공개를 통해 유권자에게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을 평가했다.그러나 이로 인해 정책·이념대결이 아닌 인물위주 선거가 됐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민주노동당은 ‘원내진출’이라는 기대감으로 상당히 고무돼 있다.울산 북구에 출마한 최용규(崔勇圭)후보를 ‘원내진출 가능성 1호’로 보고 있다.또권영길(權永吉·경남 창원을)후보도 오차범위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 3석까지 확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신당은 김용환(金龍煥·서천 보령)대표 등 3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1인보스정치 타파와 3김정치 청산이라는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민국당의 출현으로 기대만큼 주목을 받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는분위기다. 청년진보당도 어느정도 만족하는 분위기다.당선가능지역은 없지만 지지율상승에 자위하고 있다.득표율이 2%에 못미쳐 당이 해산되더라도 다시 창당준비위를 구성,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최광숙 박준석 이지운기자 bori@
  • 4·13총선 D-3/ 4당 종반판세 분석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10석 안팎으로 리드하는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자민련은 충청권에서의 안정적인 지지로 전국구를 포함,30석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민국당은 부산 일부 지역의 약진에도 불구,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2강 구도에는 변화가 없지만 개별 전투는 요동을 치고 있다.총선시민연대의 낙선자 명단 발표로 당선 부적격자 명단에 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명암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초경합지역이 35곳 안팎이나 돼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 김한길 선대위 대변인은 “출구조사를 해도 결과를 예측하지 못할만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호남 29석 가운데 2∼3석을 뺀 나머지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꼽고,수도권 97석 가운데 45석,강원·충청·영남·제주에서 10여석 등 모두 85곳을 우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종반전을 ‘제2의 경제위기론’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안정적 국정 운영’이라는 구호로 안정희구세력과 전통적 지지세력을 결집시킬 경우 지역구 100석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의 절대적인 우세(65석 중 60곳 우세)에 힘입어 제1당을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병역·납세·전과 공개,총선시민연대 낙선운동으로 수도권 일부지역이 우세에서 열세로 바뀌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95석 안팎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민주당의 경제위기론에는 관권·금권선거 논리로 맞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우세지역 31곳,경합 및 경합열세 지역 32곳이며 목표치는 42석이라고 밝히고 있다.내부적으로는 3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보고,충청표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국당은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부산 연제의 이기택(李基澤),중·동의 박찬종(朴燦鍾),경북 칠곡의 이수성(李壽成)후보 등 10여곳에서 기대를걸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4·13총선 D-20/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병역비리 수사 왜 막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전국정당을 만들기 위한 영남권 교두보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1박2일 코스로 전날 경북 상주(위원장 金鐸),군위·의성(尹定均)을 찾은 데 이어 23일에는 경주(李鍾雄)·경남 진주(朴榮植)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했다.이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청와대 주례보고에도 불참할 만큼 영남지역에 대해 열의를 보이고 있다.유세에서는 이 지역이 한나라당의 텃밭임을 감안한 듯 더욱 강도높은 어조로 한나라당을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이위원장은 진주 지구당개편대회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기한 ‘대통령 하야설’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그는 “한나라당 총재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하야를 공공연히 거론하는 것은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면서 “그들이 이번 선거에 승리한다면 대통령의 머리 위에 올라가 정권을 내놓으라고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검찰의 병역비리 수사가 ‘정치적 사건’이 아님을 역설했다.“사회 지도층은 서민보다 국가의 혜택을 더 많이 받고 있는 만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할 의무가 더 있다”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군대에 보내지 않은 것을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선거정국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역설했다.이어 “무조건 지도층의 병역비리 수사를 못하게가로막는 한나라당의 저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위원장은 특히 “세계잉여금 일부를 빈곤퇴치에 쓰자고 했을 때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반대했다”면서 “서민을 위한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李총재 ‘유세 숨고르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이번주 선거지원 유세를 중단했다.지독한독감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총재는 지난 21일 경북지역 유세를 취소한데 이어 22일 무안·광주·전주 지역 지구당대회에 참석한 뒤 군산지구당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앞당겨 귀경길에 올랐다.23일의 인천 지역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일정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발됐다.이총재는 이날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은 뒤 자택에서 하루종일 요양했다. 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이총재의 감기증세가 호전되고 있으나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몸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유세 중단 사실을 밝혔다.그는 또 “쉬는 동안 비례대표 후보 인선과 향후 총선전략 구상에 몰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는 24일 종로 지구당대회에는 잠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측근인 정인봉(鄭寅鳳)위원장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지역구 공천파동 이후 이총재는 급격히 떨어진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자신이 앞장서 만회시키겠다며 하루도 쉬지 않고 강행군을 펼쳐왔다.유세 차량에서 늘 꼿꼿하던 이총재가 최근 들어서는 조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휴식 기간동안 이총재의 전국구 인선 구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제2의 공천파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까닭에 전국구 인선에 대한 부담이 크다.총선직전 ‘악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이총재의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건의서가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당 관계자들은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투톱 慶北 순회 공략. 자민련이 영남권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23일엔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가 함께 나섰다.대구·경북(TK)지역의 경산·청도(위원장 金鍾學),경주(李相斗),포항남·울릉(姜碩鎬)세 곳을 돌았다. 이총재는 예정됐던 서울지역 지원연설 일정도 모두 취소하고 영남권지원에처음으로 합류했다.앞으로 JP와 함께 영남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각각 경북 구미와 문경·상주를 공략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부지런히 영남권 표밭다지기에 나선다.보수대통합을 주창하고 있는 이총재를 내세워 ‘영남권 열세’상황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JP 역시 이날 ‘TK정서’를 직설적으로 거론하며 정공법으로 맞섰다.그는“나라망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게 TK정서가 아니다”면서 “한나라당 같은잘못된 당은 더 이상 신경쓸 대상도 아니니 이제 제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의 낙선운동과 관련해 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JP는 “무슨 연대인가 하는 사람들이 무슨 권한으로 나가라,떨어뜨려라 할 수 있느냐”면서 “‘미운사람을 남의 손을 빌려 코푸는 짓’으로,무슨 이런 나라가다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총재는 보다 직설적인 어조로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TK의 지역정서상반(反)DJ는 이해하지만 왜 한나라당이 뜨는지 모르겠다”면서 “한나라당은이회창총재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해 더 이상 자존심 높은 경북의 정서를 뒷받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경북의 자존과 명예,긍지는 ‘한강변의 기적’에서 비롯된 조국 근대화를 뒷받침해왔다”면서 “이같은 한국 정통보수주의의 맥을 잇고 있는 자민련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포항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지지율 띄우기 안간힘.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은 23일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연희동집을 방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전대통령과 젊은 시절부터 아는 사이였고 전 전대통령 재임때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방문의 근저에는 TK(대구·경북) 지역의 기류 저변에 깔린 ‘5공 향수’를 자극,민국당의 지지율을다소나마 끌어 올리자는 전략이 숨어 있다.YS(金泳三 전대통령)의 명시적 지지 확보에 실패,PK(부산·경남)공략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민국당은 TK공략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이렇듯 민국당은 당초 부산을 전진기지로 삼아 부산→대구→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세확산 전략’을 수정,PK와 TK의 ‘분리·병행 공략’으로 전술을바꿨다.TK 공략의 요체는 ‘영남대권 재창출론’이다.TK 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을 파고 들면서 비 영남권 출신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공격하는 이중 효과가 있다. 이수성(李壽成) 상임고문의 ‘2002년 중대 역할론’이나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의 ‘TK 킹메이커론’과 일맥상통한다.당지도부가 “비영남 출신의 이총재를 영남권에서 퇴출시키자”는 파상 공세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기택(李基澤)·박찬종(朴燦鍾)·김광일(金光一)·신상우(辛相佑) 최고위원 등 부산 출마 후보들도 저마다 ‘대권큰 인물론’을 서서히 전파시키면서 막판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영남민심은 민국당의 ‘반DJ 파괴력’이 검증되지 않은 때문인지 아직 민국당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다.민국당으로선 ‘대권 창출론’을 넘어서는 보다 현실적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일만기자 oilman@
  • 4·13총선 D-21/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 “경제안정·지역감정 해소”역설. 22일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나서 영남권 공략을 시도했다.이들은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총력전을 펼쳤다. 서 대표는 경남 양산(위원장 鄭大根),울산 북구지구당(위원장 李相憲)을,이위원장은 경북 상주(위원장 金鐸),군위·의성지구당(위원장 尹定均)을 각각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경북 지역에서 1박한 뒤 23일에는 경주지구당(위원장 李鍾雄) 개편대회에 참석한다. 이 위원장의 1박(泊)짜리 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후 행사 때문에 상경이어려운 점도 있지만 하루 머물면서 이 지역에 좀더 공을 들이겠다는 심산이다. 저녁에는 이웃 지역 위원장들을 초청,전략회의도 열었다. 두 지도부의 연설은 경제 안정과 지역감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전국정당건설을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97년 대선 당시 영남지역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한때35%대를 상회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정치 구현을 위해 다시 한번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상주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새로운 정치와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었던 지난 대선에서 경북지역 주민들이 보여준뜨거운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경제안정과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전국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과 이인제를 한번 더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대표는 “국민의 정부는 특정지역의 소유가 아닌 국민의 것인 만큼 남은임기 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자민련 '내각제 배신''경제파탄론'제기.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는 22일 나란히 수도권표밭갈이에 나섰다. 경기도 평택을(許南薰) 지구당 개편대회에 함께 참석한 두 사람은 성남 수정(金乙東),성남 분당을(吳世應),서울 광진갑(朴明鎭),관악을(吳蘭鐸) 지구당 행사를 각각 나눠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수도권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을의식한 때문인지 어느 때보다 목소리가 높았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당구도로 좁혀져가는 듯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양당을 싸잡아 직설적인 어조로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단골메뉴인 ‘내각제 배신론’을,한나라당쪽에는 ‘경제파탄 책임론’을 집중제기했다. JP는 “민주당이 과욕을 부리면서 전국 정당을 만들겠다며 온세상을 어지럽히는데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한번 속지 두번 속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IMF관리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한 한나라당 때문에 생긴 신탁통치”라면서 “국민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근신해야 할 한나라당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보다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해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그는 “경기도는 정치식민지였다”는 말에 덧붙여 “지금까지 경기도의 자존과 긍지를 지켜주고 정치정서를 제대로 반영한 정당이 없었다”면서 “경기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자존을 지켜줄 당은 자민련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전략지역 공략 가속. 취약지역인 호남에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22일 전남 무안,전북 완산,광주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총선을 앞두고 호남에서 개최한 첫 지구당 개편대회였다.이 총재의 광주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총재는 광주 상록회관에서 열린 광주 동,서,북갑 등 3개 지구당 합동 개편대회에서 전례없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 정부는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며 한·일어업협정,한·중어업협정,국부유출,국가부채를 문제삼았다.또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야당탄압을 거듭주장했다. 이 총재는 지역감정을 ‘정치인’의 탓으로 돌리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지역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치인들이 악용해 망국적인 병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금의 지역감정 논쟁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먼저 꺼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반론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고 두 사람에게 화살을 돌렸다. 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총선 후보들도 하나같이 ‘여야 공존의 시대’를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대회 분위기는 이 총재의 ‘의욕’과는 달리 차분했다.다른 대회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대형 플래카드도 보이지 않았다.참석자들은 이 총재의 ‘간곡한’ 호소에 간간이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대회에는 호남 출신 전국구 의원인 김찬진(金燦鎭)·김정숙(金貞淑)·안재홍(安在烘)·이형배(李炯培)·전석홍(全錫洪)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 박준석기자 pjs@. *민국당 대구에서 한나라당 집중공격. 22일 한나라당을 영남권의 ‘사이비 정당’으로 몰아붙이며 TK(대구·경북)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로 총집결,최고위원회의와 대구 5개 지구당 합동 창당대회를 잇따라 가졌다.민국당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영남과무관한 한나라당을 퇴출시키고 민국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주장했다.민국당 중심의 영남정권 창출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신랄히 공격했다.“사리사욕에 의한 비열한 수법으로 영남의 지도적 인사를 제거,영남이 보여준 의리를 배신했다”는 등 대부분 지역감정에 기댄 공세였다.비영남권 출신인 한나라당 이총재와 영남 민심과의 틈새를 비집어 ‘반창(反昌) 전선’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대권 청사진’도 TK민심 잡기의 주요전략이다.‘이회창 배제론’과 맞물려 TK 대권 주자론이 요체다. 대구·경북 위원장들은 당내 차기 대권주자에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을 옹립키로 결의하는 등 정권교체의 비전을 제시했다.이 고문은 대회 축사를 통해 “영남이 한국정치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민국당의 칼날은 또 현정권으로 향했다.당 지도부는 릴레이 연사로 등장,“집권당 총선후보자 가운데 안보를 저해하는 인사도 있다”는 등 색깔공세의불을 지폈다.한나라당과의 선명성 경쟁을 의식,현정부의 ▲인사독식 ▲도청·공포정치 ▲국가재산 해외매각 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조순(趙淳)대표는 이날 건강을 이유로 최고위원회의와 창당대회에모두 불참했다. 대구 오일만기자 oilman@.
  • [4·13총선 D-24] 4당 비례대표 경쟁 치열

    여야는 4·13총선 후보등록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주말까지비례대표 후보인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나, 각 당 내부의 상위 순번 확보경쟁이 워낙 치열해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비례대표를 확약받은 인사들만 3배수에 이를 정도로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각 당의 몸살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제2의 공천파동’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오는 23일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후보등록일 하루전인 27일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최종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지난 주말 100여명의 예비후보 명단을 정리해 청와대에보고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100석일 경우 비례대표 18석을 기대하고 있으나,지역구가 목표치에 미달하면 15석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확실한 당선안정권인 10번 안에는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송자(宋梓)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김기재(金杞載) 영남선대위원장,김한길 총선기획단장,장태완(張泰玩) 전 재향군인회장,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박인상(朴仁相) 전한국노총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거구 통합으로 지역구를 내준 최재승(崔在昇) 선대위 총무위원장과 윤철상(尹鐵相) 선대위 조직위원장도 안정권 진입이 유력하며,군출신 인사로는김진호(金辰浩) 안보위원장,유삼남(柳三男) 연수원장,이준(李俊) 지도위원가운데 1명이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역임한 김영진(金泳鎭)의원도 직능대표로 유력후보군(群)의 하나다.또 최명헌(崔明憲)고문과 최용석(崔用晳) 전 세계JC회장은 각각 이북5도민과 청년 배려 케이스로 거명된다. 여성계 인사로는 한명숙(韓明淑) 선대위 여성위원장,이미경(李美卿) 의원,박금옥(朴琴玉) 청와대총무비서관,박금자(朴錦子) 부대변인,안희옥(安熙玉)여성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조배숙(趙培淑) 변호사와 최영희(崔榮熙) 전 여성단체협의회장도 강력하게 대시 중이다. ◆한나라당◆ 당선권을 18번까지로 기대하면서 15번을 당선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전국구 공천이유력한 후보들을 헐뜯는 비방전이 난무하고있다.특히 비주류 인사들의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압박공세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구가 확정적인 인사는 이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 등 3명에 불과하다.이밖에 재력가인 신영균(申榮均)고문과 김정숙(金貞淑)·김영선(金映宣)의원도 당선 안정권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 중에서는 박세환(朴世煥)이상희(李祥羲)임진출(林鎭出)김홍신(金洪信)의원,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 대변인단 가운데는 이원창(李元昌)·장광근(張光根) 공동대변인이유력한 가운데 김영순(金榮順)·정지행(鄭智行)씨 등 여성 부대변인도 거론되고 있다.원로몫으로는 김수한(金守漢)이중재(李重載)고문과 강창성(姜昌成)부총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청년 대표로는 최수영(崔秀英) 당 중앙위환경분과위원장이 앞서가고 있으며,장애인 대표로는 이성규(李城圭)공주대교수가 주목되고 있다. ◆자민련◆ 공식발표로는 14번까지를 목표의석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당안팎에서는 7번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1번을 맡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조부영(趙富英) 선대본부장과 여성 몫의 황산성(黃山城)부총재는 상위 순번에 내정됐다. 이한동(李漢東)총재 몫으로는 이총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이명진(李明鎭) 총재상임자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김명예총재와 친분이 있는 재일교포 사업가가 ‘특별당비’를 내고 2번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종호(金宗鎬)부총재와 변웅전(邊雄田)선대위 대변인도앞쪽 순번을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유세 때마다 빠지지 않고 김명예총재를 수행하고 있는 정필근(鄭必根)전 의원도 상위 순번에 들 것이 확실시된다.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이인구(李麟求)의원의 비례대표 가능성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규양(李圭陽)·이삼선(李三善)·정창록(鄭昌祿)·박경훈(朴坰煇)·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도 후보군이다. ◆민국당◆ 지지율 부진으로 비례대표 후보군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5∼6석을 예상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어 5석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당초 지도부는 저명인사를 영입,전국구 상위순번에 배치하려 했으나 현재로선 엄두도 못내고 있다. 비록 조순(趙淳)대표가 전국구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조대표측에서는 1번에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현(金相賢)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은 상위 순번 배정이 확실시된다.그러나 선거자금난 해소차원에서 재조정 가능성이 있다.박정훈(朴正勳)정책위의장은 “1·2번을 정치헌금 기탁자로 채우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김·장 최고위원은 3·4번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 순번부터는 ‘하늘의 별따기’다.김철(金哲)대변인,윤원중(尹源重)사무총장 직무대리,박정훈의장이 ‘좁은문’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또 노기태(盧基太)의원과 이수성(李壽成) 상임고문의 동생인 이수인(李壽仁)의원도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애쓰고 있다. 한종태 최광숙 김성수 박준석기자 jthan@
  • [4·13총선] 4당 표심공략 이모저모

    *민주당. 16일 총선유세에서 ‘경제발전’을 화두로 삼았다.최근 봇물 터진 한나라당의 경제정책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안정의석을 토대로 한 경제도약과 생산적 복지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중산·서민층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산이다.서영훈(徐英勳)대표가 이날 “민주당은 중소기업과 벤처산업을 두 축으로 신(新)산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공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영훈 대표,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지도부는 이날 인천 제4부두를 방문한 뒤 경인항운노조원,선주협회,인천항 부두관리공사 관계자 등을만난 자리에서 “인천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기지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항만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천 남동을(위원장 李浩雄)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해 “여당이 이겨야경제가 회복되고 서민이 잘 산다”는 논리로 한나라당을 집중 공격했다. 서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2년동안 민생정책을 개발하고 물가안정을 이뤄내는 등 800만달러에 달하는 외환을 확보해 IMF위기를 극복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적반하장격으로 자기들이 집권당이던 시절에 진 빚을 민주당 잘못이라고 말해 국민을 호도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일자리와 소득이 늘고소비시장이 활성화되어 서민층이 잘 살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는데 협력하지 않고 경제를 비관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빚이 400조가 넘는다는거짓말을 퍼뜨려 국가를 위기로 몰고가는 한나라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천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6일 자민련 ‘아성’인 대전·충남지역 기반 허물기에 나섰다.이총재는 이날 대전 서갑(위원장 李在奐) 동(金七煥) 유성(趙永載),충남 공주·연기(李相宰)등 4개 지구당 대회에 잇따라 참석,바람몰이를 시도했다. 이총재의 최근 충남권 방문은 고향인 충남 예산과 충북 음성·진천,충주에이어 네번째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충청대첩’에서 이총재도 ‘영역’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주 김명예총재가 이 지역 유세를 계획하고 있어,그에 앞서 ‘자민련 바람’확산 차단의 성격이 짙다. 이총재는 유세에서 “JP는 충청권 민심으로 권력의 곁불만 쬐어왔다”며 ‘곁불론’을 또다시 제기했다.그러면서 “JP는 충청권의 민심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자존심을 되찾아야한다”고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지역에 얽매이지 말고 한나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 달라”는 호소도 잊지 않았다. 이총재는 또 “이번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다시 손잡을 것”이라며 자민련을 ‘사이비 야당’이라고 몰아붙였다.“JP가 최근 ‘민주당이내각제를 추진하면 공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선거후) 다시 손잡겠다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총재는 “JP가 정통보수임을 자처하지만 진정 보수의 대변자라면 왜 형편없는 햇볕정책에 대해 아무 말 않고 도와줬느냐”고 비난을 퍼부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영남권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대구·경북 의원들의강력한 요구로 ‘야당선언’을 했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는 게 고민이다.대구·경북에서만 자민련 간판으로 9석을 쓸어담았던 15대 총선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동주(金東周)의원의 민국당행을 신호탄으로 영남권 위원장들의 공천반납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영남권에 대한 위기의식이 어느 때보다 크다.한나라당측은 대구 전의석(11석)을 휩쓸겠다고 장담하고 있을 정도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직접 나서 영남지역을 부지런히 누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JP는 16일에도 닷새만에 다시 대구를 찾았다.대구 북을(위원장 張甲鎬),달서갑(李洸浩),달서을(金富基)합동개편대회와 대구 중(朴陽植),대구 서(金相演)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했다.JP는 이날도 ‘박정희(朴正熙)향수’를 자극하며 표심(票心)을 끌어모았다.그는 “대구는 박정희대통령을 배출해 조국근대화의 결정적인 뒷받침을 해준 곳”이라면서 “박대통령의 영명한지도력때문에 굶지않게 됐고, 자동차도 타고 다니게 됐다”며 박 전대통령을 한껏 치켜세웠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대구정서’에 대해서도 정공법으로 맞섰다. 그는 “근대화를 이룩한게 대구정서지,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게 대구정서가 아니다”라면서 “나라가 어려울때 위대한 지도자를 뒷받침한 대구정서는 원래감정적으로 쉽게 휩쓸리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P의 영남권 틈새공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도 총선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조순(趙淳)대표 전국구 불출마’라는‘카드’를 꺼냈다.조순(趙淳)대표는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최고회의를 마친 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하기 위해 비례대표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대표는 이 결정이 자발적이었음을 강조했다.그러나 최고위원들이 조대표에게 전국구 포기를 강력하게 요구,조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표의 결정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그동안 당 안팎에서 조대표의 ‘무임승차’를 비난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게 사실이다.그러나 조대표의 결정이 당에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특히 영남지역 공천자들은 “영남권 세확산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초 민국당은 영남권에서조차 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대권후보 가시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지난 13일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국민들은 대통령후보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고 당을 선택하는 경향이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경북 칠곡출신인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을 내세울 작정이었다.이 고문을 활용,‘영남정권 재창출론’을 통해 영남권의 ‘한나라당벽’을 넘어선다는 복안이었다.그러나 이 계획도 조대표를 비롯한 다른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대권후보 선정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총선후 빠른시일 안에예비선거를 통해 대권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타이완 총통선거] D-2일 이모저모

    총통(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15일 타이완(臺灣) 총통 후보들은 한표라도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은 이날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 유세에 참석,“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2번(롄잔) 밖에 없다”고 강조.리 총통이 롄 후보 지지를 밝힌 이유는 리 총통이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로 롄 후보의 낙선 가능성에 초조해 하는 국민당 일각의 요청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는 이날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타이완 최고의 유력인사인 리위안저(李遠哲) 전 중앙연구원장을 국정고문을 추대하겠다고 발표.리 전 원장은 최근 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타이완 중앙연구원장직을 사퇴했다.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양안관계 긴장을 우려하는 부동층을 겨냥,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을 방문, 지역안전을 위한 30년간의 평화협정에 서명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표모으기에 안간힘.쑹 후보는 총통에 당선되면 “5월20일로 예정된 총통 취임 전에 기꺼이 대륙으로의 평화여행에 나설 것”이라고말했으나 양안간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이완의 정재계 거물들이 속속 지원 후보를 발표.장제쓰(蔣介石) 타이완초대총통의 미망인 쑹메이링(宋美齡) 여사는 14일 롄잔 후보에 대한 지지를표명하고 국민당내 균열을 치유할 개혁을 촉구.쑹 여사는 뉴욕 자택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타이완은 “민주주의 과정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위기를 인식하고 롄잔 후보를 신뢰,지지하라”고 강조. 석유화학재벌인 왕융칭(王永慶)은 국민당 롄 후보진영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도 유권자들에게 국익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해롄잔 후보를 직접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회피. ■3일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롄,천,쑹 후보 등 세 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나 타이완 국민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천명의 취재기자들이 몰려와 북새통. 신문국 통계에 따르면 선거 취재를 위해 온 외국 기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3,500명선. ■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타이베이(臺北) 증시는 연일 곤두박질.13일 자취안(加權)지수가 617포인트(6.6%) 폭락하는 바람에 정부가 14일 100억 타이완달러(약 3억2,000만달러)를 시장에 투입해 겨우 회복세로 돌려놨으나 15일 또다시 198포인트나 폭락.타이완 증시 전문가들은 선거결과에 따라 타이완 독립선언과 이에 따른 중국의 무력침공 가능성이 집중 부각된 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 김규환기자 khkim@
  • [4·13총선 D-30] 黨 선대위 전략

    4·13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여야는 초반 판세 분석을 바탕으로 ‘D-30 필승전략’을 가다듬고 있다.특히 아직도 부동층이 4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거대책위원장 등 주요 4개정당 중앙선거대책위 지도부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각당의 득표전략과 전망을 알아본다.자민련은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선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박철언(朴哲彦)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이 인터뷰에 응했다.민국당은 조순(趙淳)총재 겸 선대위원장의 지방 일정 때문에 장기표(張琪杓)선대위 부위원장이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李仁濟 민주당 위원장.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13일 “이번 선거는 안정속의 개혁이냐,혼란이냐를 결정짓는 선거”라면서 “민주당에 안정의석을 허락해 주신다면국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30일 전의 각오는. 지금까지의 개혁이 위기극복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제도약을 위한 개혁이다.이를 정확히 알리고 열린 마음으로 국민에 다가가겠다. ◆총선 전망은. 사실상 선거 중반이다.그럼에도 새 정당 출현 등 큰 변수들이 많다.그러나지역구 100석 의석을 얻어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제1당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혼탁선거 대처방안은. 우리 당은 이미 중앙당 및 지구당에 지침을 내려 공명선거 확립에 애쓰고있다.언론,시민들의 자율적 캠페인 활동이 필요한 때다. ◆총선 전후 정계개편에 대한 전망은. 선거를 한달 앞둔 시점에서 인위적으로 제기하는 정계 개편론은 국민주권을무시하는 행위다. 지금은 각당이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때다.총선이후 국민적 공감이 형성되면 그때 검토해볼 문제다. ◆충청권 공략의 성공 가능성은. 특정정당을 위해 특정지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충청권도 역시 마찬가지다.지역을 볼모로 국민감정을 악용,이득을 보려는 정치인과 정당은 국민의심판을 받을 것이다.나는 전국 정당화를 위해 뛰고 있을 뿐이다. ◆9월 전당대회에서의 지도부 경선에대한 입장은. 오늘 최선을 다할 뿐이다.내일 일은 내일 생각해도 늦지 않다. 이지운기자 jj@. ◈洪思德 한나라 위원장.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3일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개헌저지선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승리를 장담했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가깝게는 개헌저지선 확보가 필요하고 멀리는남북화해에 앞서 지역간 화해를 도모하는 근거가 이번에 마련돼야 한다. ◆당초 목표한 과반수 의석에 변함이 없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충청권에서 뜻밖의 사단을 일으키는 바람에 당초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웠던 JP가 부활했다. 우리 당과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7∼10석을 잃게 됐다.따라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전국구를 포함,130석 내외로 예상된다. ◆관권시비와 지역감정조장,색깔론 등 혼탁조짐이 있는데. 공식 선거운동을 2주일이나 앞둔 시점의 불법·타락선거 사례가 15대총선전체 건수보다 3배나 많아졌다.그동안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관권·금권선거를 못하게 했는데이번 총선에서는 역행하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총재와의 역할 분담은. 지구당대회가 일시에 집중되는 바람에 총재가 갈 수 없는 지역을 대행하는식으로 움직일 것이다. ◆일부 대여(對與)폭로는 근거가 없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권교체 이후에나 사실 규명이 가능한 사안도 있고 그 이전이라도 부작용예방 차원에서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 있다. ◆민국당 바람을 어떻게 보나. 당초 예상보다 의석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광일(金光一)씨의 지역감정 발언으로 유권자들이 창피해서 어떻게 민국당을 찍겠느냐. 최광숙기자 bori@. ◈朴哲彦 자민련 수석부위원장. “시시비비를 분명히 할 수 있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 나겠다.” 자민련의박철언(朴哲彦)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은 “2년 동안 공동정권을 이끌어와 DJ정권의 실상을 어느 당보다 잘 안다”며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총선에 임하는 포부는. 노선과 색깔이 불분명한 다른 당과의 차별화를 통해 우리 당의 정체성을 부각시켜 이번 선거를 보수와 급진세력의 대결구도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목표의석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나.혹시 수정한다면 이유는 뭔가. 지역구 77석,전국구 14석 등 91석 이상을 목표로 전당원이 똘똘 뭉쳐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기대 이상의 성과도 기대할 만하다. ◆자민련과 다른 정당들을 평가하면. 지난 7년 동안의 잘못된 개혁으로 중산층이 몰락해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축소된 것이 약점이다. 민주당은 신의가 없고 국민을 배반한 정당이다.한나라당은 국정 방해자로서야당 자격이 없다. 더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 정당들의 정체성이 없다는 점이다.나름대로의 강점은 있겠지만 의미가 없다. ◆혼탁선거 조짐에 대한 대책은. 우리 당은 각당 선대본부장회의체 구성을 공식 제의했고,공명선거 대국민선언을 했다. 우리당 후보중 불법·탈법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공천 취소·출당 등 강력한조치를 취하기로 각 지구당에 지침을 시달해 시행중에 있다. ◆지역대결 구도가 예상되는데도 대전에서 대규모 필승대회를 연 이유는. 충청권은 지난 95년 김영삼(金泳三)정권의 개혁 만능주의에 대항해 자민련을 창당케 한 지역이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충청권 공략을 위해 터무니없는공세를 펼치고 있어 ‘녹색바람’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張琪杓 민국당 부위원장. 민주국민당 장기표(張琪杓)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13일 “수권 정당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4월 총선 이전에 민국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부위원장은 특히 “부산·경남 선거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의중이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선 30일 전의 각오는. 민국당의 출범 배경을 유권자에게 정확히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겠다. ◆총선 전망은. 현재 당 지지율이 낮지만 지역별로 합동지구당 창당대회를 연쇄적으로 가지면 지지율이 상당수준 올라갈 것이다.반드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겠다. ◆혼탁선거 조짐의 대처방안은. 선관위와 시민운동단체의 부정선거 감시운동을 최대한 돕겠다. ◆지지기반이 영남권에 그치는데. 수도권에서 선전하지 못하면 당의 존립 의미가 없어진다.조만간 수도권 바람을 일으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부동표 공략 방안은. 기업인·여성·청년·네티즌·노인 등을 겨냥한 차별화 정책을 마련,지지를호소하겠다. ◆김영삼 전대통령이 민국당 지도부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는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차기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민국당은 반드시 집권당이 될 것이다.이를 위해 총선시기에도 대통령 후보가필요하다.다른 최고위원 몇분에게 제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내 차기 대선후보로 거명될 수 있는 분이 5명 정도는 된다.조만간 차기 대통령감으로 부상하는 분이 있을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민국당 前총리·부총리 요충지역에 전면 배치

    민주국민당(가칭)이 전직 총리와 경제부총리를 나란히 지역구에 세웠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조순(趙淳)대표는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당상임고문인 이수성(李壽成)전 총리는 지역구 출마를 전제로 이번 주초 대구 중과 북을 가운데 한곳을 선택할 예정이다.당세(黨勢)확장 작업에 일부 차질을 빚게 되자 지명도가 높은 거물급 인사를 서울과 대구지역요충지에 긴급 투입,바람몰이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때 비례대표설이 나돌던 조대표는 “지역구 한석이 아쉽다”는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선뜻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한나라당 종로지역 공천을 반납한뒤 당명만 바꿔 같은 지역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민국당은 조대표의 종로 출전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신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남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전국정당의 면모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초대 민선 서울시장인 조대표의 출마로 종로는 4·13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떠올랐다. 민주당에서는 이종찬(李鍾贊)전 국가정보원장이 출마,‘차세대 인물론’을 앞세워 고토(故土)회복을 노리고 있다.한나라당은 지역내 무료변론으로 바닥을 다진 정인봉(鄭寅鳳)변호사를 내세웠다. 이 전 국정원장과 조대표의 치열한 선두다툼 속에 정변호사의 추격전이 예상 된다. 이고문은 당초 최고위원회의에서 고향인 경북 칠곡에 출마할 것을 권유받았으나 난색을 표했다.민주당 후보인 장영철(張永喆)의원과는 20년 지기(知己)인데다 이고문이 지난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장의원이경선캠프 사령탑을 맡아 적극 돕는 등 남다른 관계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이고문이 대구 중이나 북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이고문은5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열린 김윤환(金潤煥)·허화평(許和平) 최고위원과의합동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정치선배와 다시 상의해 조만간 출마 지역구를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중에는 대구 서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과민주당 이치호(李致浩)전의원,자민련 박양식(朴陽植)전경북대교수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북을로 가면현역인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과 민주당여성후보 최경순(崔敬順)영남여성포럼 대표,자민련 장갑호(張甲鎬)한국재활과학연구소장 등이 버티고 있다. 당 지도부는 지역구에 상관없이 이고문의 지역구 출마 자체가 대구·경북지역 민국당 지지율의 상승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4.13총선 여론조사] 안정론 58·견제론 36% 지지

    16대 총선 쟁점인 ‘안정론’과 ‘견제론’ 공방과 관련,국정과 경제안정을내세우는 안정론이 현 정권의 실정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견제론보다 훨씬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개혁지 향성의 20대가 30·40대보다 더 안정론을 선호,주목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평균 투표율에 크게 못미쳤던 20대의 총선 투표 성향도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58.3%,‘가급적 투표할 것이다’ 22.5%를 합쳐 80.8%로 집계되었다.이에 따라 이번 총선 전체 투표율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보인다.이는 민주국민당의 창당 등 총선구도의 변화에다 시민단체의 낙천대상자 명단 공개 등에 따른 정치참여 열기 고조,젊은층의 정치개혁 욕구 등이 어우러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조사(±2.4%,95%신뢰수준)결과,여당의 안정론(58.2%)은 견제론(36.6%)을 크게 앞섰다.연령별로는 20대가 58.1%로 예상과는 달리 30대(54.0%)와 40대(51.7%)를 추월했다. 영남권에서는 안정론(48.8%)과 견제론(45.6%) 지지도가 엇비슷했다. 유권자들의 투표참가 의사는‘반드시 투표하겠다’(71.3%)와 ‘가급적 투표’(14.8%)를 합할 경우 86.1%로 집계됐다.30대는 87.5%,40대 85.3%,50대는 89.0%였다. 전국적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한나라당 18.1%,자민련 5.1%였으나 민국당은 창당작업이 진행중인 탓인지 1.7%에 그쳤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 격차는 10.8%포인트로 비교적 컸으며 이같은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당의 분열과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33.6%로 한나라당(16.6%)을 17%포인트나 앞섰다.특히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13.6%로 자민련(17.2%)의아성(牙城)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민주당이 충청권 전역에 고르게 후보를 내는데다 논산·금산에 출마하는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 평가는 ‘잘했다’는 응답이69.6%로 ‘못한 편’(29.2%)을 크게 앞질렀다.20대가 74.2%로 30대(67.4%),40대(63.8%)에 비해 더욱 긍정적으로 본 것은 개혁적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풀이된다. 민국당 창당에 따른 한나라당 지지율은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동반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42.1%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총선 여론조사] 수도권 젊은층 정치개혁 가장 바라

    * 총선 쟁점.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쟁점은 정치 문제가 꼽혔다.단일 항목으로는 경제문제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지만 ‘시민운동을 통한 정치개혁문제’,‘정치인 세대교체’ 정치 관련 문항 응답자를 모두 합치면 정치문제가 핫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뤄졌던 대한매일의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당시에도 ‘정치인의 세대교체’,‘정치개혁’ 등 정치관련 항목 선택자가 ‘경제회생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총선 쟁점과 관련,주목할 만한 부분은 젊을수록 시민운동을 통한 정치개혁을 총선의 주요 이슈로 지적한 점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정치개혁을 가장큰 쟁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종합하면 수도권 젊은층이 가장 정치개혁을 바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시민단체의 유권자운동이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유권자층인 셈이다.특히 수도권 20대의 43.6%가 정치개혁을 쟁점으로 선택했다.이 항목을 고른 응답자를계층별로 세분화해보면 교육수준(대재이상 39%)과,소득수준(월수 300만원 이상)이높을수록 많았다. 경제문제가 쟁점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대부분 50∼60대층이었다.지역별로는 영남·충청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당의 안정론과 야당의 견제론에 대한 선택을 요구한 항목에서는 안정론지지가 58.2%로 36.6%의 지지도를 보인 견제론을 압도했다. 안정론 지지자는수도권(58.4%)과 충청권(59.6%)에 많았다. 반면 영남에서는 견제론이 45.6%로 48.8%의 안정론과 조사 오차범위내까지 좁혀졌다. 안정론은 특히 50∼60대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노·장년층의 안정론에 대한 지지는 견제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영남에서조차 56∼57%로 높게나타났다.그러나 20대의 안정론 지지도(58.1%)가 30대(54.0%)·40대(51.7%)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난 것은 중요한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또 한나라를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서도 38.5%가 안정론 편에 선 것으로나타난 점도 흥미롭다.이들 상당수는 역시 장년층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당의 국정운영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류 중 37.8%도 안정론을 선택했다. 결국 안정론이냐 견제론이냐를놓고 여야의 홍보전략에 따라 기존의 지지표가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공동정권.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민련이 2여(與)공조를 파기하고 ‘야당선언’을 한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자민련이 총선전략 차원에서 2여 결별을 하고 독자노선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자민련의 2여 공조파기에 대해 응답자의 52.2%가 “잘못한 일”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잘한 일”이라는 대답은 23.8%,“관심없다”가 24%였다. 지역별로는 영남지역에서 자민련의 공조파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영남권의 반여(反與)정서가 높기 때문에 자민련의 영남권현역의원들이 줄기차게 “민주당과의 완전결별”을 요구해왔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자민련의 ‘텃밭’으로 독자노선에 대한 지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충청지역에서도 예상과 달리 공조파기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충청권에서 민주당(13.6%),자민련(17.2%),한나라당(10.4)이 거의 대등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통적으로 접전지였던 수도권외에 이번 총선에서는 충청권이 여야 3당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알수 있다. 김성수기자. *예상투표 참여도. 국민 10명 중 7명이 4·13총선에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수도권,충청권,영남권 등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예상대로 젊은 사람일수록 투표행위에 무관심했다.20대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58.3%로 가장 적었다.각 당이 ‘N세대’를 투표장으로끌어들이기 위해 사이버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그러나 “가급적 투표할 것이다”(22.5%)라는 응답까지 합치면 20대투표율이 최대 80%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80.3%가 투표의사를 나타내 가장 높은 선거참여의사를 나타냈다.한나라당 지지자는 76.6%,자민련 지지자는 75%였다.민주당측으로서는 총선 결과를 낙관적으로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나이가 많을 수록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도 다수였다.30대 73.8%,40대 74.3%,50대 79.6%,60대 이상 80.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대도시 보다는 중소도시,읍면 지역 거주자가 투표의사가 적극적이었다. 학력과 투표의사는 반비례했다.중졸이하 78.9%가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보인반면 고졸은 71.7%,대졸이상은 66.9%였다. 김성수기자 sskim@. *金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잘하고 있다” 69.6%.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새해들어 상승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묻는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했다’ 또는 ‘잘한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9.6%로,응답자 10명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난해 9월 역시 대한매일과 유니언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대통령 지지도는 68.5%였으나 옷로비 및 파업유도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그리고 언론문건 파문 등이 이어진 후인 같은해 12월말 조사에서는 63.1%까지 떨어졌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의 응답자 중 각각 74.2%와 76.9%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했다. 직업군 가운데서는 학생(74.4%)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대와 학생층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김대통령의 개혁추진에 대한 공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에서 96.0%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대구지역이 54.7%로 가장 박한 점수를 줬다. 영남권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60.2%와 59.8%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충청권에서도 74.8%의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의외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주현진기자 jhj@. *국정운영 여론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25·26일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 추출은 인구 센서스를 기초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했다.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집오차는 ±2.4%이다. 다만 4월 총선 표심의 흐름이 주목되는 수도권,영남,충청권에 대해서는 보완표본(Booster Sample)을 활용,각각 표본수로 500명씩을 할당해 조사했다. 수도권,영남권,충청권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다. *국정운영 여론조사 설문 요지. 대한매일이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의 질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문1.어느 당의 공천이 가장 잘 됐다고 생각하나. 문2.시민단체가 지목한 낙천대상자가 입후보하면 투표를 할 것인가. 문3.386 정치신인과 기존정치인이 경쟁하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 문4.한나라당 공천에서 김윤환씨 등 중진이 탈락한 것을 어떻게 보나. 문5.제4신당 창당을 어떻게 생각하나. 문6.신당과 관련한 다음 쟁점에 대한 견해는. 1)지역구도를 타파할 것이다 2)야당 분열을 가속화할 것이다 … 문7.신당이 창당되면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는가. 1)수도권 오르고 영남 떨어진다 … 4)양쪽 모두 오른다 … 문8.여당의 국정 및 경제안정론과 야당측의 현 정권 견제 주장 가운데 어느쪽에 공감하나. 문9.자민련이 공동정권에서 탈퇴해 야당으로서 총선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한 견해는. 문10.4월 총선의 가장 큰 쟁점을 무엇이라고 보는가.(가나다 순) 1)경제 2)대북관계 3)보수와 혁신 4)시민운동 5)세대교체 6)지역감정 7)기타 문11.어느 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리라고 보는가. 문12.김대중 대통령의 2년간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나. 문13.어느 정당을 지지하나. 문14.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나. 문15.이번 총선에서 투표할건가.
  • 민주당 ‘총선 기선잡기’ 잰걸음

    민주당이 4·13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본격 총선체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있다. 공천 파문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한나라당 지지율이 당내 비주류간 연대를 계기로 급락(急落)하고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별 표심(票心)을 공략하기 위한 전열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도 총선체제로 조기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당내 갈등으로 실질적인 총선활동은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민주당이 정공법(正攻法)으로 ‘제 갈길만 가면’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는기대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빠르면 주말쯤 중앙선거대책위와 7개 권역별 선대위를발족키로 했다. 21일 당 6역회의에서는 권역별 지원유세단장도 확정했다.서울은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이 유세단을 지휘한다.인천·경기는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충청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직접 맡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김기재(金杞載) 전 행자부장관,대구·경북은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진두지휘한다.광주·전남·북은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강원·제주는 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이 유세단을 이끌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각 유세단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특징을 살린 총선전략을 밀고나가면 득표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22일 부산 북·강서을지구당(위원장 盧武鉉)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지구당 개편대회와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세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서울 용산과 금천,경기 구리,인천 남동 등 10여곳의 공천자를22일 확정 발표하고,23일 여의도 당사에서 1,2차 공천자에게 조직책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총선 분위기를 띄운다는 방침이다.미공천 61개 지역 가운데나머지 선거구는 지역별 추가 영입작업 등을 고려,단계적으로 공천자를 확정키로 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인 오는 25일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선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총선 출사표를 던지고 지지를 호소한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이날 당 6역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 정부 2기 국정운영의 주체로서 당의 각오와 자세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기자회견 직후에는 국민의 소리를 수렴하는 현장탐방 계획도 세웠다. 박찬구기자 ckpark@
  • [타이완 총통선거] 3월 18일 결전 앞둔 판세

    타이완(臺灣)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3월18일 총통(대통령) 선거를앞두고 불뿜는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중반으로 접어든 선거전은 개표일 뚜껑을 열기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3파전이 될 공산이다.초반 다른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무소속 쑹추위(宋楚瑜·58) 후보의 인기가 최근 하락세다.반면 야당의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가 쑹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그 뒤를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64·부총통) 후보가 급피치를 올리며 쫓고 있다. 이들 세 후보는 누가 선두라고 자신할 수 없을 만큼 엎치락 뒤치락하는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28일 타이완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의 조사에 따르면 쑹 후보 23%,천 후보 21%,롄 후보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쑹 후보는 지난해 11월말 중순까지만 해도 부동의 1위였다.그러나 국민당이 쑹 후보의 탈세 혐의와 중국으로부터의 선거자금 유입설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추락세로 돌아섰다. 쑹 후보측도 롄 후보 일가의 탈세혐의를 주장하며 반격하고 있지만 뚜렷한쟁점이 없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의 폭로는 쑹 후보에게 적잖은 타격이다. 쑹 후보측은 “보관자금은 7년전 국민당 비서장이었던 쑹 후보가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이런 해명에 대해리 총통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지지율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쑹 후보는 롄 후보와 국민당내 차기 총통감으로 꼽힌 숙적(宿敵).리 총통은 당 후보로 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쑹 후보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았고,국민당은 지난해 11월 그를 출당(黜黨)시켰다.타이완 성장(省長)을 지낸그는 비록 무소속이지만 카리스마와 대중성을 겸비한 이상적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천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25개 잡화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초대 민선 타이베이(臺北)시장을 지낸 그는 타이완 인권촉진위 집행위원직을 맡는 등 인권 문제에 남달리 관심이 높다.외치보다 내정에 중점을두고 젊은 정부,활기찬 정부를 만들겠다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집권당 롄 후보는 리 총통의 공식후계자로 전폭적인지지를 받는 등 ‘집권당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교통부장·행정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전방위 실무외교와 투명한 정부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세 후보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역시 대외정책.그중에서도 타이완의 명운이 걸린 대(對)중국정책인 양안(兩岸)정책에서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양안정책에 대해 뚜렷하게 색깔을 드러내는 후보는 롄.타이완 국방전략은‘방위고수’(防衛固守)이지만,그는 “방위고수는 피동적으로 응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세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강성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반면 쑹 후보와 천 후보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양안관계에 대해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군소후보로는 민진당의 당수였던 쉬신량(許信良)과 작가 출신의 리아오(李敖)가 있지만 지지율이 1%에도 못미쳐 변수로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규환기자 khkim@ *부패스캔들서 性추문까지…폭로전 가열 타이완(臺灣) 총통 선거전이 폭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후보들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고 ‘타이완판 북풍(北風)’이 부는가 하면,성추문까지 가세함으로써 총통 선거전은 ‘흙탕물속 전투’로 변질되고 있다. 폭로전은 지난해 11월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측이 선두를 달리던 쑹추위(宋楚瑜) 후보의부패스캔들을 퍼뜨리면서 시작됐다.국민당측은 쑹 후보 아들 명의의 계좌에출처가 불분명한 1억4,000만 타이완달러(46억원)가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쑹 후보의 청렴 이미지에 타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쑹 후보를 지원하는 무소속 모임은 롄 후보 일가가 91년부터 98년까지 상속세 등 10억 타이완달러(330억원)를 탈세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첫 공격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국민당측은 ‘북풍’이라는 두번째 카드를 내놓으며 쑹 후보를 압박했다.쑹 후보가 무려 1,000억 타이완달러(3조3,000억원)의 선거자금을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핵 폭탄’을 안긴 것이다. 쑹 후보측은 안보심리를 이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국민당의 술책이라고 즉각 부인했다.쑹 후보측은 루머의 진원지로 국민당 부총통 후보인 사오완장(蕭萬長) 행정원장을 지목,국민당의 도덕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위기 탈출을 노렸다. 이들 후보의 폭로전에 이어 성추문도 선거판을 타락시키고 있다.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성추문이 폭로되면서 같은당의 롄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작가인 쉬위안타오(徐淵濤)는 최근 ‘리덩후이의 가면을 벗겨라’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리 총통이 지난 25년동안 정부(情婦)를 뒀다’는 내용.이 스캔달은 군소후보인 신당의 리아오(李敖) 후보측이 책 요약분을 즉각 인터넷에 올려 더욱 확산됐다.작가 쉬는 리 총통이 56년부터 81년타이완 성장(省長)에 취임할 때까지 장(張)모여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간의 낯뜨거운 폭로전으로 반사이익을 챙긴 사람은 야당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중국시보에 따르면 천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선두로 치고나가는 등 선두 쑹 후보를 2%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김규환기자
  • 석패율제 도입되면

    석패율(惜敗率)제는 말 그대로 아깝게 패한 출마자를 비례대표로 구제하기위한 것이다.야당측은 아직 석패율제 도입에 소극적이나 여당측의 실시 의지가 강해 4월 총선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의 ‘중복 입후보제’ 채택을 전제로 한다.주로 거론되는 방식은 비례대표 명단 사이사이에 지역구 출마자들의 이름을 번갈아 끼워넣는 것이다.예컨대 비례대표 1번,3번,5번에 직능대표를 두고,2번,4번,6번에는 각각 지역구 출마자를 다시 지명하는 식이다. 한 순번에 몇명을 몰아넣을 것인지,누구를 넣을지는 각 당의 자유다.직능대표를 1,2,3번에 넣고 중복 출마자를 4,5,6번에 넣을 수도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당선은 지역구 선거에서 누가 얼마나 아깝게 떨어졌느냐와 득표율 등을 비교,결정된다.이렇게 되면 유권자가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하는 효과가 발생,상향식 공천제도의 장점을 살릴 수 있게 된다. 당선 가능한 순번은 현행 전국구 당선 방식처럼 각 정당이 얻은 지지율에따라 결정된다.지역구에서 당선되면 당연히 자격은사라진다. 각 당의 석패율제 운용방식은 비례대표제의 선출 단위에 따라 달라진다.전국별로 되면 새천년민주당은 앞 순위에 영남권 출마자들을 대거 투입시킬 계획이다.전국정당 구성을 위해서다.한나라당은 예전처럼 전국구 순번으로 배정하려는 움직임이다.자민련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권역별이라면 상대 텃밭에서는 선전을 한 순서대로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역구 출마자들간의 득표경쟁을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이지운기자 jj@
  • 총선 화두는 ‘물갈이’

    오는 4월 치러질 16대 총선에서는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핵심 이슈로 등장할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대대적인 ‘물갈이’ 욕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야 3당도 공감하고 있어 각당의 신진인사 영입작업은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매일이 새천년을 맞아 지난달 26·27일 유니온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5.8%가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최고의 총선 이슈로 꼽았다.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표본오차 ±3.2%)을 상대로 전화로 실시됐다. 경제회생 논쟁이 22.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지역감정 16.3%,정치자금 논쟁등 정치개혁문제 15.4%,보수·혁신 대결 4.6%,대북문제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지지할 후보로는 한나라당 새인물(15.6%)에 이어 국민회의 현의원(13.8%),신당 새인물(10.7%),한나라당 현의원(6.0%),자민련 새인물(3.1%),자민련 현의원(1.7%)의 순이었다.국민회의가 새천년 민주신당에 통합됐을 때의 신당후보 지지율은 23.8%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21.6%보다 높았다.지난해 9월 대한매일 여론조사에서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는 국민회의(신당) 후보가 18.8%,한나라당 11.6%,자민련 3.6%,무소속 후보 7.8%였고 무응답이 58.2%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는 47.9%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가운데 국민회의+민주신당이 24.5%,한나라당 15.4%,자민련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수치와는 달리 40.1%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과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30.9%는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가계경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 49.8%로 가장 많았고 ‘나아질 것’ 33.2%로 나타난 반면 ‘더 나빠질 것’은 14.5%에 그쳐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2000년 우선적 해결과제’ 문항(중복답변)에서는 부정부패 척결 44.2%,물가안정 38.9%,정치개혁 38.6%,실업대책 3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IMF체제가 한창인 1년 전 여론조사에서는 경제분야가 최우선순위를 차지했었다.경제가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시민들이 경제보다는 생활의질에 한층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시위 진압 때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50.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2세로 단축된 교원정년에 대해서는 42.2%가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65세로 환원’은 24.9%에 그쳤으며 오히려 ‘더 낮춰야 한다’도 27.4%나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99정치권… 3黨의 功過 자체평가

    여야 정치권은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접으면서 나름대로 공과 과를 따져보고있다.올 한해에 대한 각 정당의 자체 평가를 알아본다. [국민회의] 도전과 응전이 계속된 가운데 전체적으로 ‘성취’보다는 ‘고난’이 더 커보였던 한해로 평가한다.‘엉뚱한 사람들이 일을 저지르고 당은수습하느라 1년을 소비했다’는 한 당직자의 푸념에서 올해의 대차대조표를읽을 수 있다. 옷로비 의혹사건,조폐공사 파업 유도의혹사건 등이 전체적 국정운영 능력과 관계없이 불거져 나왔다.여권의 위기관리 능력에 의문도 제기됐다.언론 문건사건도 예외가 아니었다.최근에는 천용택(千容宅)전 국정원장의 ‘실언’이 정국운영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성과도 있었다.‘내각제 연내 처리문제’가 매듭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취임 초 약속했던 ‘1년6개월 내 IMF 졸업’도 현실화됐다. 창당작업이 한창인 ‘새천년 민주신당’도 얻은 것에 속한다.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합류하고 있다.자민련과의 합당 불발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많은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해 서민·중산층을 보호하고,개혁작업을 뒷받침한 것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감청문제,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등 많은 문제들이 야당에 의해 제기됐지만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많이 사라지고,민주주의가 한층 발전한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박태준(朴泰俊)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도와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특히 재벌개혁의 ‘속도 조절론’을 주창해온 박 총재가 경제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하며,당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새해 벽두부터 1년 내내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을 흔들었던 합당론이 사라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전국을 순회하며 신보수 대토론회를 개최,보수 정당의 본류로서 위상을 제고한 것도 올해의 성과로 꼽을수 있다. 찬반 양론이 들끓었던 국가보안법 전면 개정에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은 보수 안정 세력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자체 평가다.총선을 앞두고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고문이 자민련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취약지역인 수도권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소로 꼽는다.반면 지난 7월 터져나온 내각제 개헌 유보 선언은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당의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파장을 몰고오면서 자민련은 이후 한자릿수의 저조한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용환(金龍煥)의원이 ‘벤처신당’ 창당을 위해 연말까지 탈당키로 하는 등당내 분열 양상이 있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한나라당] ‘실’보단 ‘득’이 많은 한해였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빈번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지율은 제자리를 맴돌았다.이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체제구축에는 성공했지만 정치력이부족했음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이 총재 체제구축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한다.지난 대선 패배 이후 위태롭던 당 체제가 이 총재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었다는 평이다. 연초부터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다.옷로비사건과 파업유도사건으로 한시적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가 도입된 것도 큰‘득’이 됐다. 그러나 여론의 비난도 그 어느 해보다 많이 받았다.연초에는 연이어 임시국회를 소집,세풍사건에 연루된 서상목(徐相穆)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받았다.또 언론문건 등 ‘호재’가 발생할 때마다 강력한요구조건을 내걸며 국회를 공전시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제정구(諸廷坵)의원이 사망했고 홍준표(洪準杓)의원이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상실했다.이상현(李相賢)의원이 자민련으로,이웅희(李雄熙)·강현욱(姜賢旭)의원이 무소속으로 옮겼다.또 내부 분란으로 전국구인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을 출당시켰다. [강동형기자 박준석기자 김성수기자]
  • 忠直·팀웍으로 국민신뢰 회복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수석회의에서 처음으로 제 2기 비서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그가 강조한 ‘비서실의 대통령 보좌철학’은 충직(忠直)과 팀워크로 요약할 수 있다.한광옥 체제의 진로를 가늠할방향타이다. 한실장은 “앞으로 비서실은 비서로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충직하게 보좌하되 많은 정책 아이디어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정신적으로 거듭 태어나야 하고,그동안의 일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한다”며 새로운 각오를 주문했다. 한실장이 생각하는 충직은 ‘충성을 다하고 직언을 드리는 자세인 것 같다’고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실장은 또 국정수행 능력·외환위기 극복·외교성과 등 김대통령의 치적을 열거한 뒤 “그런데도 당과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질책이 있고,정부에대한 지지율이 내려가는 것을 비서실이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청와대 보좌진과 공직자들의 부분적인 잘못으로 불신이 높아졌다고 지적하면서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 연장에서 김실장은 팀워크를 강조했다.각 수석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소관업무가 아니더라도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실장 취임 후 ‘토론 활성화’ 주문도 이러한 운영방침에서 나온 결과라는 게 박대변인의 설명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獨 슈뢰더 개혁정책 ‘먹구름’

    [베를린 남정호특파원]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이 5일 브란덴부르크와 자를란트 등 2개 주에서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참패,슈뢰더 총리의 ‘제3의 길’에 제동이 걸렸다.다시 말해 독일정부의‘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렸다 할 수 있다. 복지예산을 포함한 예산 삭감을 핵심으로 하는 재정개혁안을 둘러싸고 극심한 당내분을 겪어오던 사민당은 슈뢰더 총리의 경제개혁 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결국 야당 기민당(CDU)에 고배를 마심으로써 향후 정책수행에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4년간 사민당의 아성이었던 자를란트주의 경우 페터 뮐러(43)가 이끈 기민당이 45.8%의 지지율을 얻어 44.4%에 그친 사민당을 누르고 승리,헷센주에 이어 두번째로 야당 집권 주가 됐다.전통적인 사민당 강세지역인 브란덴부르크 주에서도 기민당이 26.4%의 득표율로 선전,39.9%를 얻은 사민당의절대 안정세력을 깨뜨렸다.특히 이 지역에선 구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PDS)이 23.6%의 득표율을 얻어 큰 신장세를보였다. 이는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적녹연정(赤綠聯政)의 국정운영에 대해 독일 국민들의 민심이 이탈했음을 의미한다.수성(守城)에 실패한 사민당은 말할 것도 없이 녹색당은 의석진입조차 하지못했다.연정의 참패는 연방상원(분데스라트)에서 여당의 다수표 상실을 뜻하고 이는 슈뢰더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등 각종 개혁법안들이 야당에 의해 발목이 잡히게 됐다는 의미이다. 또한 ‘베를린 공화국’출범 직후 실시된 이번 선거의 결과가 앞으로 실시될 12일의 튀링겐 주의회선거,18일의 작센주의회 선거,그리고 10월10일의 베를린 시의회 선거에도 영향을 끼치는 도미노 현상 우려마저 일고 있다.슈뢰더 총리는 5일 연방교통장관 뮌터 페링을 새로 신설될 사민당 사무총장에 임명,당의 단합을 기하고 당내분을 추스르며 재정개혁안에 대한 정책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하는 등 선거 실패에 따른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브란덴부르크주에서는 외국인 배척을 표방한 극우정당인 독일국민연맹(DVU)이 6%의 지지를 얻어 의회진출에성공,향후 독일 정가에 적지 않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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