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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장·통장 수당 월 40만원으로”…野 “총선 앞둔 선심 전략”

    與 “이장·통장 수당 월 40만원으로”…野 “총선 앞둔 선심 전략”

    국민의힘이 내년부터 전국 9만 8000여명의 이장과 통장에게 지급하는 기본수당 기준액을 현행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24일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선을 앞둔 ‘선심성’ 돈풀기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통장들의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위해 사기를 진작하려면 처우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기본수당 인상 취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읍면동에서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도 확대되면서 전국의 이·통장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호우·폭설·태풍 같은 계절적 재난을 대비한 예방 활동, 밀집도 높은 사전 점검 등 안전 활동에다 쪽방촌 반지하 주택 방문,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이·통장들의 활동 범위가 매우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정부와 기본수당 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도 지자체 예산 편성 운영기준을 개정한 뒤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 방침을 지자체에 통보하면 전국 각지의 이·통장들은 내년부터 매달 10만원을 더 받게 된다. 현재 이·통장의 기본수당은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월정액으로 지급한다. 지자체는 현재 전국 통장과 이장에게 기본수당 월 30만원 이내에서, 상여금은 연 200%까지 지급할 수 있다. 기본수당을 월 40만원 올리면 약 1372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이는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현재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규정된 이·통장 제도 운용의 법적 근거를 지방자치법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통장은 몰라도 농어촌 지역에서는 이장들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기본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은 총선에서 표를 얻으려고 하는 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에서 수당을 올려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니 야당도 대놓고 반대하기 어려운 사안을 들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은 이날 반대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민주당도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통장 처우 개선 및 책임성 강화 당정 협의’를 통해 2004년부터 15년째 동결돼 있던 기본수당(월 20만원)을 30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 ‘홍범도 빨갱이’ 사진 올린 이준석 “이렇게 하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나”

    ‘홍범도 빨갱이’ 사진 올린 이준석 “이렇게 하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흉상 이전 논란의 대상인 홍범도 장군을 ‘빨갱이’로 적시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하면 누군가가 좋아할 거라는 인식을 심어준 너희들이 반성하지 않고 무슨 선거를 치르냐”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밤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이웃한 노원을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공산주의자 홍범도 북한으로 보내라. 홍범도 알고 보니 빨갱이 다시 보니 쭉정이’라고 쓰인 홍보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노원병 바로 밑에 노원을에서는 이러고 있는데 내 손발 묶어 놓고 어쩌란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7일까지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하는 이 전 대표를 제명하자는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9일 “이 전 대표가 당에서 나가면 지지율이 3~4%를 오를 것”이라며 “변해야 하는 건 이 전 대표다. 배신의 아이콘도 이 전 대표다. 탁란(托卵·뻐꾸기 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도 유사 보수도 이 전 대표다.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도, 이준석의 스마트함까지도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 日자민당 사실상 보선 패배… 기시다 국정운영 타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중간 평가’였던 지난 22일 중의원(하원) 나가사키 4구, 참의원(상원) 도쿠시마·고치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여야가 한 곳씩 승리했다. 일본 언론은 집권당인 자민당의 사실상 패배로 평가하면서 기시다 총리의 국정운영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최종 확정된 선거 결과를 보면 중의원 나가사키 4구는 자민당 정치 신인인 가네코 요조 후보가, 참의원 도쿠시마·고치는 무소속 히로타 하지메 후보가 승리했다. 자민당으로서는 1승 1패였지만 보궐선거 전 이 두 곳이 자민당 소속이었다는 점, 나가사키 4구는 어렵게 승리했고 도쿠시마·고치는 당선자와 자민당 낙선자 간 표차가 9만표가 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기시다 총리가 개각 및 자민당 임원 인사를 단행한 뒤 치른 첫 선거인 만큼 이번 결과는 민심이 기시다 내각에 경고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의 구심력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시다 총리는 당 총재 선거 재선을 노리며 중의원 해산의 기회를 찾고 있지만 총리 주도의 정부 운영은 어려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가 장기 집권하려면 중의원을 조기에 해산한 뒤 다시 총리로 선출돼야 하는데, 이번 선거 결과에서 보듯 기시다 총리 체제로 조기 총선을 치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내에서 ‘기시다 총리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 소신표명 연설에서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인 고물가에 대한 대책 언급에 집중했다. 그는 “세수 증가분의 일부를 공정하고 적정하게 환원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증세 안경’(각종 정책을 증세로 해결하려 한다며 안경을 쓴 그의 모습을 비꼰 별명)으로 불리는 그가 이번 선거 이후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 6년 10개월 만에… 11월부터 중국단체관광 전세기 뜬다

    6년 10개월 만에… 11월부터 중국단체관광 전세기 뜬다

    사드 사태 이후 6년 10개월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전세기가 11월부터 본격 운항된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중국 서부항공 제주~중국 정저우(180석, 주 2회)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는 지난 2017년 3월 중국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단된 바 있다. 올해 8월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허용한지 2개월여만으로, 사드 보복 조치 이후 무려 6년 10개월만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출도착 공항의 슬롯 승인과 노선 운영을 위한 지상조업사 인력 확보와 함께 현지 모객에 이르기까지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했다”며 “1300만 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이번 정저우 단체관광을 신호탄으로 다른 중국 도시의 단체관광 전세기도 줄이어 제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저우에 이어 허페이(주 2회), 푸저우(주 2회) 전세기 노선도 다음달 운항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12월 1일부터는 광저우(주 4회) 노선을 포함해 중국 최대 인구 도시인 충칭을 비롯해 청두, 칭다오, 장사, 우한 등을 대상으로 인바운드(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단체관광 전세기 운항도 활발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앞서 10월말부터 중국 톈진(주 4회), 창춘(주 2회), 항저우(주 3회) 등 정기노선이 신규로 추가되는 것은 물론 기존 운항중이던 홍콩(주3회), 마카오(주2회) 노선은 각각 4회, 1회씩 증편이 확정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내년 초에는 중국 단체관광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 국제선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과제당 최대 100억…‘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선정

    과제당 최대 100억…‘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최종 채택된 3개 과제를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이차전지, 로봇·바이오융합, 반도체 등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히 도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차전지 분야 주요 과제는 화재·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3중 열관리 소재 기술 개발을 선정했다. 최근 전기차 열폭 문제 등 글로벌 공급망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로봇·바이오융합 분야는 고굴절 유연 로봇 플랫폼 개발 분야를 모집한다. 자연개구부를 통해 로봇이 진입, 수술하는 방법으로 연구 개발이 필요해 선정했다. 반도체 분야는 300㎜ 웨이퍼 복합 다층박막 초정밀 두께 측정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기술 개발 시 경쟁국 주요사 대비 국내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에 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업을 연말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기업을 발굴하고 20억원 이상 투자 후 추천하면 정부가 평가해 수행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복수의 운영사 간 공동 투자도 인정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내년부터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프로젝트로 역할을 확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증세 안경’ 굴욕적 별명 기시다 총리 보선 사실상 패배…장기집권 경고등

    ‘증세 안경’ 굴욕적 별명 기시다 총리 보선 사실상 패배…장기집권 경고등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중간 평가’였던 22일 중의원(하원) 나가사키 4구, 참의원(상원) 도쿠시마·고치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여야가 각 한 곳씩 승리했다. 일본 언론은 사실상 집권당인 자민당의 패배로 평가하면서 기시다 총리의 국정운영이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23일 최종 확정된 선거 결과를 보면 중의원 나가사키 4구는 자민당의 정치 신인인 가네코 요조 후보, 참의원 도쿠시마·고치는 무소속 히로타 하지메 후보가 승리했다. 자민당으로서는 1승1패였지만 보궐선거 전 이 두 의석이 자민당 소속이었다는 점, 나가사키 4구는 어렵게 승리했고 도쿠시마·고치는 당선자와 자민당 낙선자 간 표 차가 9만표 이상으로 컸다는 점에서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해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기시다 총리가 개각 및 자민당 임원 인사를 단행한 이후 열린 첫 선거였던 만큼 이번 결과는 일본 민심이 기시다 내각에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의 구심력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시다 총리는 당 총재 선거 재선을 노리며 중의원 해산의 기회를 찾고 있지만 총리 주도의 정부 운영은 어려워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가 장기 집권을 위해서는 중의원을 조기에 해산한 뒤 다시 총리로 선출되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 결과에서 보듯 기시다 총리 체제로 조기 총선을 치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23일 중의원 본회의 소신표명연설에서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인 고물가에 대한 대책 언급에 집중했다. 특히 그는 “세수 증가분의 일부를 공정하고 적정하게 환원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증세 안경’(각종 정책을 증세로 해결하려 한다며 안경을 쓴 그의 모습을 비꼰 일본 네티즌의 별명)이라는 굴욕적 별명으로 불리는 기시다 총리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 [사설] ‘소통’ 끈 동여매는 與, ‘우문현답’ 새겨야

    [사설] ‘소통’ 끈 동여매는 與, ‘우문현답’ 새겨야

    지금 정부와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큰 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민생과 경제는 외부적 요인이 결정적이지만 설상가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까지 빚어지며 우리 편이 아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수적 우위에 기대어 민생 문제 해결에 여전히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는 난국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민심 흐름도 정부ㆍ여당에 우호적일 리 없다. 윤 대통령이 “국민 소통, 당정 소통, 현장 소통”을 강력히 주문한 데는 난제에 둘러싸여 있다는 위기 의식도 작용했다고 본다. 특히 대통령이 “당은 유권자와 소통하며 민심을 가장 빨리 전달받는 조직”이라면서 “당정 소통의 강화가 곧 국민과의 소통 강화”라고 강조한 대목은 주목해야 한다. 민심의 실체를 제대로 알아야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어제 김기현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머리를 맞댄 건 그런 점에서 신발끈을 동여맨 첫걸음이라 하겠다. 알을 깨고 나오는 데는 고통이 따른다. 개혁의 당위를 앞세우면서 행동이 따르지 못한 점부터 반성이 필요하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에도 변화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이 개혁에 대한 최소한의 약속인 혁신위원회 출범조차 머뭇거리고 있으니 안타깝다. 대표가 임명하는 혁신위원장이 개혁에 한계를 갖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럴수록 혁신위의 역할은 바닥 민심을 여권에 다시 새기는 것은 물론 정부와도 공유해 윤 대통령이 강조한 소통에 기반한 민생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통합·협치 부족’(이상 6%) 등이 제시됐다. 한마디로 소통을 넓히고 민생을 더 챙겨 달라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이 가야 할 길이다. 5개월여 남은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여권은 의미 있는 의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뜻을 이루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은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 주문대로 이제 정부와 여당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교훈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
  • 김기현 “이재명,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김기현 “이재명,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협치 회담을 제안한다.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생’에 초점을 맞춰 쇄신책을 내놓은 김 대표가 눈앞에 다가온 ‘정치·경제 위기론’에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것을 풀고 신뢰를 쌓아가도록 국민을 위한 상생 정치를 보여 드려야 한다. 협치의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의사임을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간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회동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해 왔다. 이날 회의는 김 대표 등 당 4역이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하며 주 1회 고위당정을 정례화한 뒤 열린 첫 회의다. 당에 보다 무게를 실으려는 듯 통상의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이 아니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에서 고위당정이 열린 것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김 대표의 이날 ‘여야 협치’ 발언에는 녹록지 않은 현실론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하에 있다. 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돈을 푸는 데도 한계가 있고, 오히려 나중에 미래 세대에게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더이상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이나 확장 재정은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은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 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고유가에 편승한 가격 담합, 가짜 석유 유통 등 불공정 거래를 단호하게 대처하고 서민 에너지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당에서는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 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차 출국하기에 앞서 지난 21일 한 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 달라”며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 김기현, 이재명에 “여야 대표 회동하자”

    김기현, 이재명에 “여야 대표 회동하자”

    고위당정협의회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협치 회담을 제안한다.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생’에 초점을 맞춰 쇄신책을 내놓은 김 대표가 눈앞에 다가온 ‘정치·경제 위기론’에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것을 풀고 신뢰를 쌓아가도록 국민을 위한 상생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 협치의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의사임을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간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회동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해왔다. 이날 회의는 김 대표 등 당 4역이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하며 주 1회 고위당정을 정례화한 뒤 첫 회의다. 당에 보다 무게를 실으려는듯 통상의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이 아니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에서 고위당정이 열린 것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월 이후 10개월만이다. 김 대표의 이날 ‘여야 협치’ 발언에는 녹록지 않은 현실론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 하에 있다. 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돈을 푸는 데도 한계가 있고, 오히려 나중에 미래 세대에게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더이상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이나 확장 재정은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은 최근 경제상황 및 대응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가을철 축제대비 안전강화 대책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고유가에 편승한 가격 담합, 가짜 석유 유통 등 불공정 거래를 단호하게 대처하고, 서민 에너지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당에서는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 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차 출국하기에 앞서 지난 21일 한 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며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 “조선여성, 가슴 드러내며 아들 출산 자랑”…독일서 ‘치욕적’ 전시

    “조선여성, 가슴 드러내며 아들 출산 자랑”…독일서 ‘치욕적’ 전시

    독일 유명 박물관의 한국 특별전에 전시된 유물과 사진 설명 등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일부 물품은 뒤늦게 철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훔볼트 포럼 아시아예술·민속 박물관은 20일(현지시간) 개장전 한국유물특별전 ‘아리아리랑’에서 ‘물긷는 여인’이라고 이름 붙인 가슴을 드러낸 조선 여인의 사진을 철거했다. 이 사진에는 한 여성이 양쪽 가슴을 드러내고 항아리를 머리에 인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독일 베이징 공사관에 근무했던 아돌프 피셔가 1905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 달려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은 일본인이 운영하는 경성사진관이 1907년 발행한 한국풍속풍경사진첩에 수록된 바 있다.‘자랑스러운 어머니들’이라는 제목의 이 사진에는 “조선시대 중기부터는 아들만 유산상속을 받을 수 있고 가문을 이을 수 있어 여성들이 아들을 낳으면 매우 자랑스러워했다”며 “하류 계층 여성들은 항아리를 든 이 여성처럼 수유하는 젖가슴을 드러내면서 자신이 아들을 낳았음을 보여줬다”는 설명이 기재돼 있었다. 이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주독일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일본인이 스튜디오에서 모델을 세워서 촬영한 가슴을 드러낸 조선 여성의 사진을 마치 독일인이 찍은 사진인 것처럼 전시했다”며 “조선 여성을 대상화하고 조선 문화가 열등하고 미개하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일본이 의도를 갖고 제작한 사진”이라고 지적했다.일본 여성의 머리 장식인 칸자시로 추정되는 유물을 20세기 전반 ‘한국 비녀’로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18일 박물관은 이 유물을 ‘조선 여성들이 사용한 용품’ 전시장에서 없애고 “전시물을 제거했다”는 설명을 적어 넣었다. 주독일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다른 전시설명에 대해서도 국립중앙박물관이 검토하고 있다”며 “전체 검토를 해서 보내주면 바로 시급한 것은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증대상은 모두 16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전시는 독일 훔볼트 포럼이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연 전시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도 한국관 운영 및 이번 특별전 준비를 위해 약 9억원을 지원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2021년 12월 훔볼트 포럼 아시아예술·민속학 박물관을 관할하는 프로이센문화유산재단과 한국전시실의 연구, 조사, 전시강화를 위한 3년간의 지원협약을 체결하며 48만 유로(약 6억 8665만원)를 일괄 지급했다. 전시 큐레이터 임금과 전시 프로젝트비도 포함된다. 이는 문체부의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예산 2억 5000만원도 투입됐다. 김홍균 주독일한국대사는 이날 국정감사 답변에서 “제기된 오류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훔볼트 포럼 측이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 단계로, 훔볼트 포럼 측에서 전혀 수정할 게 없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관여를 해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또 논란이 있는 부분은 굳이 논란이 있는 작품을 전시할 필요가 있느냐는 논의를 통해 훔볼트 포럼 측과 계속 협의하고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인촌 문체부장관 광주 방문 “옛 전남도청 복원 차질 없이 추진”

    유인촌 문체부장관 광주 방문 “옛 전남도청 복원 차질 없이 추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후 문체부 산하 기관인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방문했다. 20일 ACC에 따르면 이날 유 장관은 이날 5·18민주화운동 유가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와 담화 시간을 갖고 ACC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기획운영관,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과 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유 장관은 이자리에서 5‧18민주화운동, 오월어머니의 노래, 옛 전남도청 복원, ACC 등에 관해 두루 이야기를 나눴다. 유 장관은 “옛전남도청 복원사업에 5‧18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잘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어머니들의 복원에 대한 염원을 담아 차질 없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ACC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아시아문화광장, 창‧제작 스튜디오 등 주요 시설들을 살펴봤다. 유 장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이라면서 “아시아의 다양한 시각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ACC 시설 점검을 마친 뒤,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문화예술 정책에 관한 면담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앞으로 문체부 소속 국립공연단체와 기관들이 지방 곳곳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방에 계신 분들도 수도권에 비해 소외되지 않고 문화예술을 제대로 즐기고 향유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살피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방문에 앞서 이날 유 장관은 전북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을 찾아 2010년 해외 공연에 참여했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던 고(故) 김수연, 고은주 단원을 추모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21일 신안 자은도와 퍼플섬 일대에서 열리는 문체부 주최 ‘문화의 달’ 행사 참석으로 첫 호남 방문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 78년 역사 한전 배구단 매각? ‘자금난’ 본사 자구책 자료에 포함…배구계 긴장

    78년 역사 한전 배구단 매각? ‘자금난’ 본사 자구책 자료에 포함…배구계 긴장

    자금난을 겪는 한국전력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자구책 중 하나로 ‘프로 배구단 매각’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배구계가 긴장하고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며 “자산 매각을 다각화하고 복리후생을 조정하는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 본사 조직을 축소하고 광역화를 통해 조직을 효율화하고, 인력들을 핵심 사업에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구책을 담은 자료에는 배구단 매각이 부채를 줄일 방안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다. 한국전력은 이르면 다음 주 자금난 해소 방안을 주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1945년 11월 28일 ‘남선전기 배구부’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한국전력 배구단은 한국 배구단 중 가장 오랜 78년의 역사를 지녔다. 때문에 매각 논의가 구체화하지 않았더라도 매각 자체가 언급된 것만으로도 배구계에 주는 충격파가 크다. 2023~24시즌 V리그는 지난 14일 개막한 상태다.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KB손해보험과의 첫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20일 OK금융그룹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 배구단 관계자는 “배구단 매각이 세부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면서 “일단 우리는 열심히 배구단을 운영하고, 선수단이 성공적으로 2023~24시즌 V리그를 치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더 반성하고, 민생현장 파고들겠다”… 與도 민생 예산증액 추진

    尹 “더 반성하고, 민생현장 파고들겠다”… 與도 민생 예산증액 추진

    “참모들 책상에 앉아 있지 말아야” 전문가 집단 중심의 ‘타운홀 미팅’청년 등 정책 수요자 목소리 경청김기현 2기 ‘정쟁형 기구’ 통폐합與 “국민·민생·경청, 당 모토 될 것”전략기획부총장에 배준영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 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한층 몸을 낮춘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대에서 개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일한 공식 일정이었던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전후로 민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놨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나도 어려운 국민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한 데 이어 전날 참모진에 “국민은 늘 옳다”고 말하는 등 메시지 톤을 낮춘 데 이어 또다시 ‘민생 속으로’를 주문한 것이다.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는 그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소통과 관련한 언급이 재차 나왔다. 윤 대통령은 “소통하면서 계속 주판알을 두드리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며 “그래서 속도감 있게 나아가면서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해야 가장 국민에게 유리한 방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면서도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종교계와의 소통도 이어 갔다. 대통령실은 대국민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이 직접 만나는 ‘타운홀 미팅’ 개최 검토에 대해 “지금까지는 전문가, 기업, 교수 이야기를 주로 들었는데 앞으로는 주부와 청년, 어르신 같은 정책 수요자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민심과 괴리된 ‘정쟁형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하고 정쟁 유발 현수막도 철거하는 등 ‘민생’에 당의 기조를 맞추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기 지도부 구성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국민, 민생, 경청이 당분간 우리 당의 모토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민생과 관련 없던 대표적인 두 가지를 없애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도 적극 손볼 방침이다. 전날 윤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회동에서도 당이 민생 정책을 주도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나라 살림부터 ‘민생 친화적’으로 손질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2일 새 지도부 주도의 첫 고위 당정 협의 의제도 국민의힘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동절기 에너지 대책, 농수산물 수급 안정 등에 핼러윈(10월 27일~11월 1일) 안전 대책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전략기획부총장에 수도권 초선인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임명해 지도부 인선도 마무리했다.
  • 尹 “의사과학자 키워야”… 과기의전원 설립 속도 낸다

    尹 “의사과학자 키워야”… 과기의전원 설립 속도 낸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의사과학자 같은 의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 의지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포항공대(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같은 과기특성화대학의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대에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회의를 주재하면서 “임상의사뿐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 양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는 의사 면허를 가진 과학자로 진료보다 임상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를 연구하고 연구 성과가 환자 치료나 의약품·의료기기 개발에 활용되도록 돕는다. 의학·과학 융합 인재로 신약 개발이나 바이오 분야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의과대학은 한 해 졸업생 4만 5000명 중 3.7%가량이 의사과학자의 길을 걷고 매년 1700명 정도 의사과학자가 배출된다. 반면 한국은 의대 졸업생 가운데 의사과학자가 되는 비율이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한 해 모집 정원이 3058명이므로 30명 수준이라는 얘기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의사과학자 양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의 대표적인 과기특성화대학인 카이스트, 포스텍, 지스트는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카이스트는 2004년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해 현재까지 의사과학자 184명을 양성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과기의전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스텍도 50명 정원으로 8년짜리 의학·공학·임상 복합 학위과정을 구상 중이다. 지스트도 30~50명 정원의 과기의전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을 포함한 설립 요건과 구체적인 행정 절차는 부처 간 논의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전원 설립을 위해서는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의료과정운영학교 인증을 받고 병상 100개 이상을 보유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둬야 한다.
  •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임기중 가시적 성과 내달라”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임기중 가시적 성과 내달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9일 인천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사모펀드의 준공영제 버스업체 인수,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대표적 사회적 갈등 사례”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에만 해결을 미룰 게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천시장·서울시장·경기지사 회의를 4번이나 했고 국장급 회의도 3번 했는데 진전된 결과가 있느냐”면서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인천시는 1992년 개장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발생한 쓰레기까지 모두 처리하면서 그동안 많은 환경 피해를 봤다며 2025년말 사용 종료를 요구해왔다. 이에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현 매립지를 대체할 새로운 매립 후보지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기상 의원 “버스 인수한 사모펀드 점검하고 제재하라” 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서울 인천 대전에서 사모펀드가 준공영제버스업체들을 대거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모펀드가 인수해서 운영하는 업체들은 불필요한 건 다 매각하고 필요한 건 임대해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금 회수를 7~8년만에 하기 위해 쥐어짜기와 원가절감 방식이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그는 “표준화된 정비, 버스기사들의 처우, 승객들의 안전 등이 중요한데 수익에만 몰두한다”며 유정복 시장과 배석한 김준성 교통국장에게 “휴식시간도 보장 잘 안된다고 하니 인천시가 점검하고 제재하라. 제주는 재정지원금을 환수한 사례도 있다”며 다그쳤다. 이어 “과거 ‘먹튀’와 같은 수많은 사례가 있다”며 “런던과 뉴욕은 공영제를 잘 하고 있다고 하니 인천은 뉴욕 및 런던과 경쟁하는 도시가 돼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서울신문 확인결과 런던은 공영제를 하고 있지 않다. 차파트너스 “우리는 국내 금융기관 중심, DNA 달라” 이에 대해 국내에서 준공영제 버스업체를 가장 많이 인수해 경영중인 차파트너스 측은 “우리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생명보험회사·증권회사 등만 참여하고 있는 기관전용 사모펀드”라면서 “‘먹튀’로 우리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해외 사모펀드나, 불법행위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L자산운용이나 O자산운용 등의 일반사모펀드와는 DNA가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편,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연간 14~15억원씩 편성하던 주민참여 예산이 전임 시장 때 500억원 가까이 증액 편성됐는데 특정 정당 당적을 가졌던 사람들이 위성 단체를 설립해 위법 부당하게 사용했는데 시 자체 감사결과가 미흡하다”며 재감사를 촉구했다.
  • 370만명 몰린 효도전쟁…임영웅 공연 ‘550만원’ 거래도

    370만명 몰린 효도전쟁…임영웅 공연 ‘550만원’ 거래도

    가수 임영웅의 2023 전국 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티켓이 순식간에 전석 매진된 가운데 암표 신고가 2년 새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 암표 신고는 2020년 359건에서 2022년 422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신고 건수는 1745건에 달했다. 다음 달 4일 서울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임영웅 공연 플로어석은 인터넷에서 550만원에 불법 거래되고 있었다. 이 티켓의 정가는 16만 5000원으로 정가의 33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되팔리고 있는 것이다. 류호정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대중문화 공연 암표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데 관련 법령 부족 등을 이유로 여태 제대로 조치가 취해진 건 0건”이라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암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각 스포츠 구단과 티켓 예매 업체에 공유해서 자체적으로 ‘블랙’을 하는 등 암표를 효과적으로 막고 있는데 콘진원은 사실상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는 척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콘진원의 암표신고담당 인원은 단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 의원은 “콘진원도 신고센터를 위탁해서 운영하고, 암표 DB를 티켓 예매 업체 등과 공유하는 방안을 고려해보라”고 제안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올해 공연법 개정으로 내년 3월부터 암표 거래에 대해 행정조치 내지 행사조치를 할 수 있는 법이 마련됐다. 정부안에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예산안이 반영돼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업계를 벤처 마킹해 저희도 법 (개정) 전에라도 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임영웅의 서울 공연 티켓 예매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에 접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예매 오픈 1분 만에 최대 트래픽은 370만에 달했다. 예매처인 인터파크의 역대 최대 트래픽이다. 이후 개최한 앙코르 공연 예매에서도 최대 트래픽을 기록하며 전석 매진됐다.
  • [서울 on] ‘일상을 바꿀 기술’을 맞이할 준비/김희리 산업부 기자

    [서울 on] ‘일상을 바꿀 기술’을 맞이할 준비/김희리 산업부 기자

    지난 7월 개봉한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는 주인공인 이선 헌트(톰 크루즈)가 맞서 싸우는 ‘최강 빌런’(악당)으로 인공지능(AI) 엔티티가 등장한다. 엔티티는 전 세계의 모든 디지털 기기에 접속해 데이터나 시스템을 마음대로 이용·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과 계산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초월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목소리도, 형체도 없이 공간을 넘나들며 앞날을 예견하는 신과 같은 존재와 싸워야 하는 잘생긴 헌트의 미간 주름이 유난히 깊어 보였던 것은 기분 탓일까.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서방 국가들의 ‘빌런’으로 떠올랐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현지의 인터넷 통신망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일약 ‘영웅’이 됐다. 그러나 그가 크림반도에 주둔한 러시아 해군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일대의 통신망을 활성화해 주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여기엔 러시아의 핵 공격을 우려한 그의 판단이 작용했다고 전해졌다. 바야흐로 막강한 기술을 가진 개인이 시장뿐 아니라 국가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최근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산업계의 화두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뿐 아니라 제조업, 각종 하드웨어 산업에서도 AI를 미래 먹거리로 선포하고 나섰다. 하늘을 나는 택시, 로봇 비서 등 어릴 적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도 가까운 미래가 됐다. 그러나 빠른 시장 변화와 기술의 발전은 보안이나 사생활 침해, 범죄의 악용, 저작권 문제 등 다뤄야 할 과제가 그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전에 겪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재난을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가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구성지게 부르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딥페이크(AI를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장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누구나 타인의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는 명제는 웃어 넘길 수만은 없는 지점이다. 신기술의 등장은 늘 규제와 혁신이라는 두 가치를 충돌시킨다. 세계 각국은 이미 AI 규범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연내 ‘AI 법제 정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하향식 규제가 혁신의 싹을 누를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기술은 규제하면 우회해서 발전한다”면서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두가 ‘일상을 바꾸는 기술’을 이야기하는 시대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송두리째 달라진 일상을 맞이할 준비가 얼마나 돼 있을까. 새로운 기술로 산업의 꽃은 피우되 악용되는 것은 막을 기준. 참 어려운 숙제를 받아들었다.
  • 유승민·이준석 ‘결심’할까
여권 창당 가능성에 들썩

    유승민·이준석 ‘결심’할까 여권 창당 가능성에 들썩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의 ‘민심 바로미터’였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뒤 여권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 및 정계 개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준석(오른쪽)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 초청토론회에서 집권여당과 ‘헤어질 결심’에 대해 “하지 않았다”면서도 “보수가 더 잘되는 길, 개인적으로도 유의미한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유승민(왼쪽) 전 의원도 전날 “12월쯤 나는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라면서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며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비윤(비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가능성도 나온다. 또 윤 대통령의 신당이 가시화된다면 ‘정계 개편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신평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한 뒤 계속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두고 국정 운영을 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 위원장에겐 그만한 희망을 둘 그런 모멘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선 참패 이후 ‘김기현 2기’가 출범했지만 새 인선 역시 TK(대구경북) 편중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발 신당과 비윤계발 신당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식 재창당 모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의 기존 인물에 금태섭, 양향자 신당 등 제3세력과 더불어민주당의 이탈 세력을 규합하는 방식이다. 새천년민주당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에 386세대와 국민신당을 흡수하는 식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친윤 중심으로 ‘헤쳐 모여’ 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낮더라도 ‘물갈이 효과’가 있다”며 “김 위원장을 키 맨으로 해서 외부 세력을 모두 흡수하면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한 총리 “의대 증원, 국민 상당수 지지…이해당사자들과 대화해 공감대 얻을 것”

    한 총리 “의대 증원, 국민 상당수 지지…이해당사자들과 대화해 공감대 얻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란과 관련, “정책에 따른 부작용이나 걱정도 물론 있겠지만 대다수 국민은 의료인력이 늘어나야 한다는 걸 지지한다”며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해 가면서 충분히 공감대를 얻으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의대 정원 인원 확대) 숫자가 정해진 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탈북자 북송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로서는 중요한 문제이고 걱정되는 문제라서 (탈북자 북송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다만) 아시안게임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을 만났고, 자유롭게 대화해 북송 문제를 미리 의제로 정하거나 의제를 조율하지는 않았다. 정상과의 대화를 구체적으로 전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내각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을 다 받아들여 부족한 부분을 고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항상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국정을 운영하며, 정책 설명을 더욱 강화해 국민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에 대해선 “관계 부처, 당정 간 협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그간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한 것이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가야 할 수밖에 없는 길”이라며 요금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에너지 절약, 한국전력 등 발전 사업자들의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 불가피한 국민의 요금 부담 등이 다 같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가격 현실화를 확 해버릴 수는 없으므로 취약 계층 보호 등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정성으로 커지는 유가 변동성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해선 “근본적으로는 전체 산업 구조를 유류를 덜 쓰고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구조로 전환하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사실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에너지 가격을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한다”고 요금 인상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하는 1주기 추모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언제라도 가고 싶고, 갈 의사도 있다. 그분들께서 동의하신다면 갈 의사가 있다”며 “그러나 지난번처럼 그냥 가서 거절당하는 일은 어렵겠다. 협의해보겠다”고 했다.
  • [사설] ‘표밭갈이’ 정신 팔려 국감 팽개친 제1당

    [사설] ‘표밭갈이’ 정신 팔려 국감 팽개친 제1당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들었다. 국감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지난 1년 국정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삼권분립의 핵심 기제이자 ‘의정활동의 꽃’이다. 특히 야당 의원이라면 돋보이는 국감 활동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쌓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이번 국감에선 이런 ‘야당다움’이 일절 보이지 않는다. 그저 피감기관장의 말꼬리를 잡거나 내용도 없이 호통만 치고 끝내는 일이 다반사다. 대체 어찌 된 일인가 싶은 터에 그 곡절이 드러났다. 민주당이 이번 국감 활동을 향후 공천심사 등에 반영할 의정활동 평가 대상에서 아예 빼버린 것이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대상 기간을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에서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로 정했다고 한다. 국감 직전까지만 평가하기로 한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의원이 선거구 표밭갈이에 정신이 팔린 탓에 국감을 제대로 수행할 여력이 없다 보니 당 차원에서 아예 ‘맹탕 국감’에 눈을 감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 의원 다수는 9명의 보좌진 가운데 2~3명만 남겨 두고 전원 선거구 표밭갈이에 투입한 실정이라고 한다. 이러니 무슨 날카로운 추궁을 기대하겠는가. 총선에 정신이 팔려 맹탕 국감을 불사하는 마당에 기업 총수를 1명이라도 더 국감 증인으로 불러 세우려 윽박을 질러 댄 까닭은 뭔가. 국민들 귀에 온전히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침이 마르도록 주장했다. 하지만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당력을 쏟아부으면서 정작 민생은 뒷전으로 밀쳐 뒀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심지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는 재판부에 국감 참석을 이유로 심리를 빨리 끝내 달라고 하고는 정작 국감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국민을 기망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안보 위기,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제, 그 속에서 쌓여 가는 서민들의 고달픔은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당장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고통 속에서 삶을 끊는 이들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눈엔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가. 이 대표가 구속을 면했으니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만이라도 심기일전해 충실히 해 주기를 국민 다수가 바랐다. 그런 기대가 민망하고 무색하다. 민주당은 국감마저 특권인 줄 아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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