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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통령 지지율 20%대 추락 무겁게 받아들여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마침내 2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6~27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9.7%로,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62.6%를 기록해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등 조사 기관별로 차이가 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연말정산 소급 결정과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었던 지난 22일에는 지지율이 34.3%로 소폭 반등했다가 개각과 청와대 인사개편이 있었던 23일 이후 지지율이 다시 빠지는 양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연두 기자회견 이후 여론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지난 23일 총리를 교체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 및 특보 기용, 일부 수석비서관 경질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국민들은 근본적인 변화로 보지 않는 듯하다. 김기춘 비서실장 등 측근들을 감싸는 인상을 풍겼고 일부 특보의 경우 옥상옥(屋上屋)이란 지적도 나오는 등 인사 쇄신에 역행하는 측면도 보였다. 지지율 급락에 대응하려는 의지는 읽히지만 아직 민심의 요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마디로 국민들은 ‘1·23 인사’를 국정 수습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급속히 가라앉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단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지난 2년에 대해 ‘도대체 한 일이 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암 덩어리 ’, ‘기요틴’ 등 말만 요란했지 구체적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최근 청와대 개편은 인사 쇄신 거부로 비치고 있고 담뱃값 인상, 연말 정산 등 사실상의 ‘꼼수 증세’가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연말정산 파동을 계기로 현 정부의 정직성까지 의심하는 단계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이 근무하는 위민관으로 회의장을 바꾸고 참모들과의 공개 티타임을 갖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공약 실천 미흡과 소통 미흡, 인사 문제에서 많았다. 향후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과제가 무엇인지를 말해 주는 것이다. 국가 개조라고 불릴 정도로 심각한 개혁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정 동력을 잃는 것은 집권 세력은 물론 국민 모두의 불행으로 직결된다. 이번 여론조사를 국면 전환의 계기로 삼아 박 대통령은 리더십 쇄신을 포함한 과감한 인적 쇄신과 국정 시스템 개혁으로 국정의 방향을 일대 전환시켜야 한다.
  • [서울광장] 연말정산 파동과 대통령 지지율 30%/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연말정산 파동과 대통령 지지율 30%/문소영 논설위원

    지난해 8월 초 대구 출신의 50대 후반인 중소기업 사장을 만나 “대구·경북(TK)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야 청와대가 정신을 차릴 거다”라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세월호 참사로 어수선한 정국을 돌파하려고 청와대가 총리 교체 등 개각을 시도했는데 국민의 눈높이나 정서에 맞지 않았던 탓에 ‘인사 파동’이 벌어지던 때다. 대통령 지지율은 40% 초반에서 꼼짝하지 않고 버텼다. 2012년 12월 19일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사장은 “저는 인사파동을 겪으면서 긴가민가한데 아내는 조금만 비판해도 저를 꼬집습니다”라며 40% 아래로 지지율이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당시 청와대가 총리 후보자를 2명이나 제시했지만, 사표를 썼던 정홍원 총리가 도로 유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책임지는 공직자는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윗돌같이 단단했다. 지역으로는 TK가, 연령으로는 50대 이상에서 탄탄했다. 경제민주화와 같은 주요한 대통령 공약이 무산됐고 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 등이 불거진 가운데, 추가적인 악재가 발생해도 지지율 40%가 유지됐다. ‘대통령의 변화’는 어렵다는 의미였다. 그 반석 같은 지지율에 균열이 갔다. 지난해 11월 말에 청와대 공직기강실에서 흘러나간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 탓이다. 초기에 대통령과 청와대 대변인이 ‘찌라시’라며 진화했고, 이에 맞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양상으로 흐르자 국민 대부분은 검찰의 조사 과정을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 그 결과 12월 3주차 갤럽의 여론조사에 대통령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 국민은 그래도 대통령을 다시 믿었다. 연말·연초 다시 반석의 지지율인 40%로 올라간 것이 그 징표다. 국민은 대통령의 2015년 신년 기자회견에 주목했다. 그러나 기대가 깨졌다. 대통령은 문건 파동과 관련해 “검찰이 과학적인 기법까지 총동원해 철저하게 수사한 결과 모두 허위이고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고, “세 비서관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문제 있는 인사들을 방어했다. 그뒤 대통령 지지율은 35%까지 추락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가 무시된 것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반영된 거다. 특히 새로운 내용도 거의 없었던 신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은 만도 못했는데 ‘불통 대통령’의 이미지가 더 부각됐다. “대면 보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라며 대통령이 장관에게 질문하는 TV 생중계 장면은 청와대 춘추관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지만, 그 장면을 보고 아연실색한 국민은 적지 않다. 특정 지역 편중 인사 비판에 대해서는 “최고의 인재를 얻는 것은 지역과 관계없다”고 했다. 국가 인재는 TK와 부산·경남(PK)에만 있단 말인가. 만약 신년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있었더라면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40%로 올라갔을지도 모른다. 복병이 있었다. ‘13월의 월급’이라는 연말정산이었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말처럼 거위 가슴 털을 알아챌 수 없도록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지지율이 35%에서 1주일 만에 5% 포인트 하락한 30%로 급락했다. 연말정산 파동은 예견됐던 파동이다. ‘증세 없는 복지’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고, 세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어느 계층에서라도 뽑아서 채워야 했다. 그 대상이 이자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의 부자나 500조원의 유보금을 깔고 앉아 있는 대기업이 아니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유리지갑’의 월급쟁이인 탓에 폭발했다. 특히 정부는 연봉 5500만~7000만원 구간은 2만~3만원 정도 세금이 늘어날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는 이와 달랐다. 대통령 지지율 30%가 발표된 23일 청와대는 인적 쇄신안을 서둘러 발표했다. 대통령을 ‘각하’라고 불러 구설에 오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문고리 3인방’은 역할을 세부 조정했다. 제2부속실을 없애고 안봉근 비서관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옮겼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 배제했다. 이런 미세조정 수준의 인적 쇄신안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할지는 잘 모르겠다. 30% 안팎의 지지율로는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가 없다는 사실은 역대 대통령들이 보여 줬다. 대통령이 더 많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할 수 있다. symun@seoul.co.kr
  • [내각·靑 개편] 3인방 비판 여론에 업무조정… 한 발 후퇴

    [내각·靑 개편] 3인방 비판 여론에 업무조정… 한 발 후퇴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에 ‘업무 조정’이라는 답을 꺼내 들었다. 측근·비선 정치에 대한 의혹과 비판을 일정 부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들 3인방에 대해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3인방 중 선임 격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자리를 지켰다. 다만 총무비서관의 역할 중 하나였던 청와대 인사위원회 배석은 하지 않도록 했다. 이는 정부 주요 인사의 검증 및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미로, 권한 축소인 셈이다. 이 비서관은 지난해 말 불거진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 의혹에서 경찰 인사 등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 비서관은 앞으로 청와대 내부의 재정·행정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의 경우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이번 조직 개편으로 폐지된 제2부속비서관실 업무까지 맡게 됐다. 직책도 부속비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역할이 확대된 것이다. 기존 대통령의 일정·메시지 등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제2부속실에서 맡아온 수행·민원 등의 일부 업무까지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리가 없어진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은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통·홍보 강화에 방점을 찍었고, 안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무 추진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러한 업무 조정으로 이들 3인방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원인은 박 대통령과 3인방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1998년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지난 17년 동안 이들 3인방이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역할은 대동소이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3인방에게 어떤 자리를 내주느냐 못지않게 어떤 역할을 맡기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비서관 중 유일한 공석이었던 인사혁신비서관에 김승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또 언론 담당 비서관인 춘추관장에는 전광삼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현 청와대에서 행정관이 비서관급으로 승진하는 것은 전 관장이 유일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위기상황 돌파구 효과 있을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위기상황 돌파구 효과 있을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위기상황 돌파구 효과 있을까”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조기 레임덕 반전효과 기대”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조기 레임덕 반전효과 기대”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조기 레임덕 반전효과 기대”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깜짝 승부수 도대체 왜?”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깜짝 승부수 도대체 왜?”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깜짝 승부수 도대체 왜?”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당·청 ‘13월 갈등’ 하루 만에 수습 모드

    연말정산 논란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전북 군산의 새만금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말정산 논란을 계기로 불거진 증세론과 관련, “그 부분(연말정산)은 설계 잘못에서 온 문제라고 생각하고 증세와 연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문책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245대6으로 통과시킨 법(세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대표적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날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회동이 올해는 정말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박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비선 실세 대선개입’ 문건 배후설에 이어 연말정산 논란 등 잇단 당·청 간 갈등 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최고위원이 연말정산 논란에 대해 “증세 논란은 잘못된 일”이라는 주장을 펼치자, 김 대표가 곧바로 “국민은 이걸 증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반박한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당·청 간 불협화음이 국정 동력 확보는 물론 당내 계파 갈등을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칫 여권 전체가 내홍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 당장 당·청 갈등이 노골화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렇다고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이 조만간 꺼내 들 개각과 청와대 특보단 구성 등 인적 쇄신안이 당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당·청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 정책 주도권을 놓고 당·청 간 힘겨루기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지금까지 힘의 균형이 청와대에 쏠려 있었다면 총선이 다가올수록 당이 단순히 균형을 넘어 역전을 시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지지율 하락 돌파구 얼마나 효과 거둘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지지율 하락 돌파구 얼마나 효과 거둘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지지율 하락 돌파구 얼마나 효과 거둘까”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빠르면 내주 靑 개편·소폭 개각

    빠르면 내주 靑 개편·소폭 개각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0일 “지금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이른 시일 내에 주요 분야 (대통령) 특보단을 구성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도록 당정관계와 국정업무의 협업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초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됐던 개각과 청와대 조직 개편 시기가 이르면 다음주로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파문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 파동, 문건 유출 배후 논란 등이 연이어 불거졌고,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쇄신 작업을 늦출 수 없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대책과 법률을 재정비해 시행했고 매년 9조원 수준의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이런 일이 근절되지 않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6일 아동 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정보 공개 등 아동폭력 근절 대책이 발표된 것으로 안다”면서 “관계부처에서는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집행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여타 아동 양육, 교육 시설의 잘못된 관행도 드러난 만큼 관련 부처가 긴밀하게 협업해서 아동학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K·Y 파동’ 김무성, 민심탐방으로 돌파구

    ‘K·Y 파동’ 김무성, 민심탐방으로 돌파구

    청와대 문건 파동 K(김무성)·Y(유승민) 배후설 등에 휘말려 입장이 난처해졌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역 민심탐방으로 정국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공항을 둘러보며 신공항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김 대표는 “제주공항을 확장해 외국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 지역 최대 화두인 동남권 신공항 사업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제주 전기자동차 사업단지를 둘러본 뒤 직접 전기자동차 시승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최근 현장 방문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국민을 찾아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에서 개최된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나라의 근원이 맑으면 온 나라에 연꽃이 만개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의 근원을 맑게 하기 위해 큰 개혁을 하고 계시는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천태종 200만 종도들의 도움으로 개혁을 성공시켜 좋은 나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 설치는 물론 IP CCTV가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엄마가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며 CCTV 설치 의무화 정책과 입장을 같이했다. 김 대표는 19일 충혼묘지와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전북을 찾아 호남 민심 훑기에도 나선다. 김 대표의 연초 민심탐방은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등으로 어수선한 여권 분위기를 쇄신하고 소원해진 당·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측면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2+2 회동] “권력 암투에 국민 혼란” 野 ‘靑 쇄신·특검’ 촉구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면직 처리된 청와대 음종환 전 행정관 파문을 ‘청와대 권력암투’로 규정하고 인적쇄신과 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음 전 행정관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 발설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간 ‘2+2 연석회의’에 참석해 “공직기강의 총본산이자 모범이 돼야 할 청와대가 국정농단에 휘둘리고 있다”면서 “‘문고리 3인방’, 십상시에 이어 일개 행정관이 국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 지경까지 간 건 기가 막힌 현실이다. 대명천지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인적쇄신을 비롯한 국정전반의 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의 구중궁궐 권력암투가 새해벽두부터 국민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다”며 “청와대 인적쇄신과 특검 실시는 원만한 국정운영의 전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청와대가 파면이나 해임 대신 음 전 행정관을 면직 처리하는 것으로 적당히 묻고 가려는 모양”이라며 “검찰은 당장 음 전 행정관 등을 소환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靑 쇄신 필요성 입증한 김무성 대표 ‘음해 메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힌 K, Y의 실체를 놓고 정가가 떠들썩하다. 청와대 한 행정관이 비선 문건 파동의 배후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느니, 안 했느니 하는 진실 게임과 함께 파문이 번지면서다. 가뜩이나 개헌이나 당협위원장 선출 문제 등을 놓고 나돌던 당청 간 갈등설에 기름을 부은 꼴이다. 발설 당사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이러니 청와대 참모진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민정수석실에 몸담았던 인사가 저지른 이른바 ‘정윤회 문건’ 작성·유출 사건에 이어 청와대의 인적 쇄신의 당위성을 하나 더 보탠 셈이다. 이번 사건은 김 대표가 누군가로부터 제보받은 메모가 사진기자에게 찍힌 게 발단이 됐다. ‘문건 파동 배후는 K, Y’라는 메모를 둘러싼 논란은 여권의 몇몇 인사들이 가진 술자리 대화에서 비롯됐다. 발설자로 알려진 청와대 음종환 행정관은 와전됐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전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분명히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하는 말을 들었다고 기억했다. 공교롭게도 문건 파동의 배후 당사자로 지목된 김 대표나 유 의원이 모두 친박 핵심과는 멀어진 인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메모의 내용은 물론 이를 둘러싼 진실 게임 자체가 당청 혹은 친박·비박 간 물밑 갈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까닭에 김 대표 수첩의 메모를 둘러싼 논란을 한낱 가십기사로 치부하고 넘길 일은 아니다. 가스 측정기가 없던 시절 탄광 속에서는 새장 속 한 마리의 카나리아로 유독 가스의 존재 여부를 판단했다고 한다. 당청, 특히 청와대는 이번에 불거진 저열한 수준의 구설수를 탄광 막장의 카나리아 울음소리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냥 덮어 두면 더 큰 권력게임의 전조일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엄중히 대응하란 얘기다. 일개 청와대 행정관이 여당의 대표를 음해하려 했다면 그것도 문제이지만,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당청이 삐걱거리고 있는 사실 그 자체를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 비선 의혹 문건 수습도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처럼 사실과는 다른 찌라시였다 하더라도 이를 작성한 주체가 민정수석실의 박관천 경정이었다면 청와대의 쇄신은 불가피하다. 더욱이 지금이 어느 때인가. 범여권의 입장에선 공공부문과 금융·노동·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개혁에 속도를 내고 결실을 맺어야 할 집권 3년차가 아닌가. 친박이든 비박이든 ‘소이’(小異)를 버리고 ‘대동’(大同)해도 기득권의 저항으로 벽에 부딪힌, 이른바 4대 개혁이란 난제의 실마리라도 풀까 말까 하는 판이다. 범여권의 심기일전이 절실한 시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관련, 12일 신년 회견에서 특보단 구성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중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해 일부 수석을 교체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번 수첩 메모 파동을 보더라도 청와대발 국정 난맥상의 원인은 조직의 문제이기 이전에 거기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문제로 귀결될 듯싶다. 당장엔 국정을 어지럽히는, 권력 주변의 촉새들부터 솎아 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왕 인사 쇄신을 하려면 차제에 전면적 개편으로 당청이 새 출발하는 계기로 삼기를 당부한다.
  • K·Y 배후 발언 靑행정관 사표, 사실상 경질… 당·청 갈등 기로

    K·Y 배후 발언 靑행정관 사표, 사실상 경질… 당·청 갈등 기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청와대 음종환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과 관련해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대표의 수첩에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힌 내용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고, 영문 이니셜의 당사자로는 김 대표와 유 의원이 지목됐다. 이 내용을 전달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발언의 출처로 음 행정관을 꼽았으나, 음 행정관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키로 한 데는 파문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상의 경질 인사로, 청와대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재오 “거꾸로 간 대통령… 진짜 실세 3인방” 이정현 “제대로 못 읽어… 정치할 자격 없어”

    14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놓고 비박계 의원들이 “못했다”고 평가하자 그 자리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잘했다”고 맞섰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박 대통령의 신년 회견은 중구삭금과는 완전히 거꾸로 가는 회견이었고 대부분의 현장 여론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인적쇄신 대상자들에게 면죄부보다 더 큰 힘을 실어줬고, 문고리 3인방은 진짜 실세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옛 친이계인 심재철 의원도 “대통령의 신년 회견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반응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실망’”이라고 규정했다. 심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들의 쇄신 요구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치부했고, 불통에 대해 언론과 국민이 잘못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의할지 의문”이라면서 “대통령이 장관들한테 ‘대면보고가 필요하세요’라고 물었던 것은 곧 대통령이 ‘필요 없죠’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라며 조목조목 따졌다. 그러자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과 정치인에게 원하고 바라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며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에 전념해 달라는 것이고 그래서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경제에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조차 판단 못하면 정치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고 이를 못 읽으면 정치인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靑 공직자 잇단 파문에 국정 부담

    청와대가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유출 배후 K·Y’ 논란을 야기한 음종환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해 ‘속전속결’식 진화에 나섰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나흘 전에는 ‘항명 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면직 조치했다. 청와대 참모진을 둘러싼 연이은 논란이 공직기강 해이로 비쳐져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논란을 방치할 경우 청와대 인적 쇄신 요구가 더욱 빗발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 행정관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보좌관 출신으로, 문건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배후 발언을 놓고 음 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서둘러 교통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당·청 관계 개선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친박계와 거리가 멀어지던 상황에서 계파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과 청와대는 한 몸으로 공동 운명체”라고 언급하고, 이에 청와대는 오후 음 행정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면서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다만 물리적 봉합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 대표 수첩에 적힌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는 표현의 당사자가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일 경우 당·청 간 앙금을 씻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청이나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이번 논란 역시 수면 위로 재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 국민에 더 큰 걱정 안겨… 국정쇄신 요체는 인적 쇄신”

    “朴, 국민에 더 큰 걱정 안겨… 국정쇄신 요체는 인적 쇄신”

    1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줬다”고 혹평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시간은 길었지만 내용이 없었고, 말씀은 많았지만 희망이 없었다”고 밝혔다. 비판의 화살은 ‘비선실세 의혹’ 등 각 이슈를 향했다. 문 위원장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해 “국정쇄신의 요체는 인적 쇄신”이라고 전제한 뒤 “청와대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사과의 말이 없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인적 쇄신을 거듭 요구했다. 전날 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관 3명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경제문제에 대해선 국민과 동떨어진 박 대통령의 인식을 강력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보면서 대통령이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고 일갈한 뒤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정부의 경제방향을 전면 재검토하고, 소득주도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소비가 늘고 투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의 ‘소통’ 능력도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소통하지 않으면 깜깜이 정권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이제라도 100% 청와대, 어머니와 같은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청와대와 소통하고 정부, 여당과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과 야당과 소통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애호박’(愛好朴)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밝힌 문 위원장은 이날도 “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일반 국민의 인식과 괴리가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여러분(언론인)의 시각을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청와대가 대통령 신년 회견에 대한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향후 조직 개편과 소통 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광장]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남긴 숙제/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남긴 숙제/김성수 논설위원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 그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문서 유출 사건에 연루된 남동생 지만씨를 지칭한 것 같다. 대통령의 격(格)에 맞지 않는 거침없는 표현이어서였을까. 그 말만 귀에 그대로 꽂혔다. 지난해 기자회견 때 나온 “통일은 대박”에는 못 미치겠지만 한동안 유행어가 될 듯도 하다. ‘조작’, ‘이간질’, ‘허위’라는 거친 단어도 여과 없이 나왔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계속 논란이 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는 대목에서는 문서 유출 사건에 대한 불편한 속내가 느껴졌다. 하지만 정작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한 것은 경제 분야다. 전체의 3분의2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자회견 때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희망의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지만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힘들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자 자취를 감췄던 개비 담배가 다시 등장했다. 1개비에 300원이다. 가구당 평균 빚은 6000만원에 달한다.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퇴자들은 퇴직금을 은행에 맡겨 놓고는 생활이 안 된다. 은퇴 가구의 절반 이상은 빈곤층이다.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는다고 부러움을 받았던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계는 외환위기 때 못지않은 구조조정의 한파에 시달린다. 지난해 금융권의 일자리는 1년 만에 2만 4000개가 사라졌다. 5년 만에 최대 구조조정 폭이다. 금융권 구조조정은 새해 들어서도 진행형이다. 이런 상황이니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당연하다. 정치가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대전제도 여전히 유효하다. 공무원연금 개혁, 노사정 대타협 도출 등 지난한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쟁에 빠져 ‘골든타임’을 허비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비선 개입 의혹 등 정치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민심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 또 다른 정쟁을 불러올 소지가 있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말 드물게 사심이 없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문고리 권력 3인방 비서관에 대해서도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청와대 장악에 실패한 김 실장은 곧바로 교체해야 한다는 국민 대다수의 생각과는 너무나 간격이 크다. 더구나 ‘3인방 비서관’들에게는 날개를 달아 준 격이 됐다. 비서실장의 지시에 반기를 든 김영한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항명이 아니다”라고 강변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다. 여권 내부에서도 인적 쇄신의 요구가 거센데 이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로 보이지만 잘못된 일이다.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숙제를 남겼다. 먼저 인적 쇄신이다. 국면 전환용을 내켜하지 않을 수도 있고, 정치 공세에 밀려 물러서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청와대와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 쇄신은 반드시 해야 한다. 대통령의 과거 측근과 남동생, 현 측근,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 등이 서로 엉켜 진흙탕 싸움을 벌였는데, 아무도 잘못이 없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면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집권 3년차 국정 원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시급한 인적 쇄신은 필요충분조건이다. 소통도 말에 그쳐서는 안 된다.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많이 초청해서 얘기도 듣고 활발히 많이 했다”는 박 대통령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마지막으로 인사 대탕평의 문제다. 박근혜 정권 들어서 특정 지역으로 인사가 편중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박 대통령은 “특정 지역이라고 해서 어떤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지역과 관계없이 최고의 인재를 얻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소위 5대 사정기관장(감사원장·공정거래위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모두 영남 출신인 게 대표적이다. 군사정권 때도 없던 일이다. 우연히 그렇게 됐다면 지금부터라도 지역과 관계없이 널리 인재를 구해 써야 한다. 인적 쇄신, 소통, 인사 대탕평 이 세 가지 숙제는 박 대통령이 ‘30년 경제 번영의 기초를 닦는 마지막 봉사’에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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