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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년 만의 소아과, 스드메 폭리 근절… 출발점은 ‘국민 목소리’[정부혁신 우수사례]

    65년 만의 소아과, 스드메 폭리 근절… 출발점은 ‘국민 목소리’[정부혁신 우수사례]

    곡성군 부모들 소아과 진료 호소고향사랑기부제 통해 병원 탄생희귀질환 ‘당원병’ 특수 전분 지원중증난치 본인 부담률 절반 낮춰결혼업계 추가금 요구 관행 불만공정위, 표준계약 도입·가격 공개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의 혁신’은 과거 인터넷에 이어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이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뤄져 왔다. 공공서비스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애쓰지 않은 정부도 없다. 하지만 공공서비스가 민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늘 뒤처질 때가 많다는 시선을 받아 온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공공과 민간의 서비스 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매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열고 범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39개 기관에서 제출한 513건의 혁신 사례가 접수됐다. 행안부는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1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국민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 사례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바꾼 민원 서비스 혁신 사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 위주로 상을 받았다.서울신문은 행정 혁신의 온기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국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혁신 사례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아이가 아파 병원 한 번 가려면 한 시간 넘게 차를 몰고 나가야 합니다.” 전남 곡성군 주민에게 아이를 키운다는 건 큰 ‘도전’이다.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육아하는 데 꼭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해 출산율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아과 하나 들어오게 해 달라”는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는 결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까지 닿았다. 곡성군은 2023년 광주와 순천 등 인근 대도시에 있는 병원 19곳과 의료원 3곳을 찾아가 “곡성에 출장 진료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렇게 해서 군 보건소에서 주 2회 소아과 진료가 이뤄지게 됐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겐 가뭄 속 단비였다. 곡성군은 출장 진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란 이름으로 소아과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소아과 전문의를 구인하기 위한 홍보전에도 뛰어들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곡성군에 65년 만에 상시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가 탄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어디에 살든 기본적인 삶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정책이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행정 혁신의 초점을 ‘국민과의 소통’에 맞추고 있다. 정부가 설계하는 정책을 국민이 따르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이 겪는 불편과 요구를 정부가 먼저 듣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런 점에서 곡성군의 소아과 신설은 민생 현장에서 나온 작은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을 움직여 국민 일상을 변화시킨 대표적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소수라는 이유로 정책 사각지대에 방치된 희귀질환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진단과 치료에 이어 교육 지원까지 정책을 확대했다. 치료제가 없는 ‘당원병’ 환우들이 혈당 유지를 위해 밤에도 일어나 옥수수전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사연을 듣고 혈당 유지 시간이 긴 ‘특수 옥수수전분’을 지원했다. 환우들은 “특수 옥수수 전분 덕분에 밤에도 ‘꿀잠’을 잘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앓고 있는 병의 이름조차 모른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의심 환자들을 위해 진단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을 만나 어려움을 들었다. 정부는 고액 의료비가 드는 희귀·중증난치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는 정책을 발표하며 화답했다. 소수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희귀질환 환우의 진료비 부담을 정부가 책임 있게 해결한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서비스 가격에 대해 ‘부르는 게 값’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칼을 뽑았다. 스드메는 ‘일생에 단 한 번’이란 이유로 불공정한 계약, 추가금 요구 등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스드메 패키지를 이용한 예비부부의 87.8%가 추가금을 요구받았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 공정위는 업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고 가격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등 스드메 시장의 거래 질서 전반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런 정부 혁신 사례의 공통점은 출발점이 행정 논리가 아니라 국민의 삶에 있다는 점이다. 국민과의 소통으로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고 국민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은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해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국민이 국정 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국민의 진짜 바람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장관도 생중계 보고받는다… 공공기관발 서바이벌 되나

    장관도 생중계 보고받는다… 공공기관발 서바이벌 되나

    李대통령 “나처럼 해보라” 지시에질문해야 하는 장관들 준비 진땀기관 통폐합 속도전 주문도 부담공공기관도 “다시 군대 가는 기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사상 처음 생중계한 데 이어 부처 장관에 대한 소속 청과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도 생중계한다. 기존 이 대통령 자리에 장관이 앉고, 장관 자리에 청장과 공공기관장이 앉아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것이다. ‘국민 소통’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업무가 중복되는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지시한 가운데서 열리는 공공기관 업무보고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7일 관가에 따르면 사상 첫 청·공공기관 생중계 업무보고는 8일 행정안전부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국토교통부가 13일, 해양수산부·성평등가족부가 14일에 진행한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내가 했던 것처럼 다 생중계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간 부처 업무보고를 서면으로만 해 온 정부 산하 청과 공공기관에는 비상이 걸렸다. 국정홍보 채널인 KTV가 업무보고를 생중계한다. 정부가 너도나도 KTV를 이용하려 하면서 ‘채널 병목 현상’이 생기자 농식품부는 청 단위 업무보고는 유튜브 채널 ‘농러와 TV’를 활용하고, 공공기관 업무보고는 사전 녹화 후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대통령 업무보고 기간 KTV 시청률은 0.024%에서 0.4%로 16.7배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례 없는 생중계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보고받는 정부와 보고하는 청·공공기관이 동시에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장관의 질문이 이 대통령의 ‘송곳 질문’과 비교될까 봐 걱정이 태산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장관도 이 대통령처럼 질문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서 준비가 길어지고 있다. 왜 하필 비교 대상이 이 대통령인 것인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청과 공공기관은 사실상 ‘업무보고 2차전’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책갈피 달러’ 같은 논란이 재발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공포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끝나고 부처 업무보고를 또 생중계로 해야 하다니. 제대하고 군대 다시 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번 업무보고가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기 위한 명분을 만드는 자리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비슷한 이름에 업무까지 중복된다는 게 전 국민 앞에 공개되면 통폐합에 여론의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기관의 업무를 확실하게 알리고 싶다는 분위기가 있지만, 혹시나 통폐합을 추진하는 데 참고가 될까 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 “무죄 나오면 檢 잘못 탓해야지… 이재명·민주 관련 땐 檢 두둔”

    “무죄 나오면 檢 잘못 탓해야지… 이재명·민주 관련 땐 檢 두둔”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법원이 검찰의 기소가 잘못됐다고 판결하면 우리는 통상적으로 잘못 기소한 검찰을 비판한다”며 “그런데 희한하게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관계되면 법원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검찰을 두둔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순방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한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당부한 뒤 “이 얘기 한번 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상하지 않나. (검찰이) 기소한 걸 탓해야지 왜 법원이 판결을 잘못했다고 (검찰에게) 항소해서 법원의 판결을 뒤집으라고 하느냐”라며 “완전히 중립성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준이 그때마다 다르다. 원래 무죄가 나오면 무리한 기소라고 비평하는 것 아닌가. 항소하겠다면 혼내야지”라면서 “그런데 묘하게 검찰이 왜 항소 안 했느냐고 비난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똑바로 안 서고 삐딱하게 서 있으니까 세상이 삐딱하게 보이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 이후 검찰이 일부 항소 또는 항소 취하한 데 대해 야당이 이 대통령을 고발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 대통령이 직접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정에 없었던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특유의 농담으로 간담회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중국 측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비교적 적다는 지적에 이 대통령은 “물량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선물은 마음이 중요한 게 아니냐”라면서 농담으로 응수했다. 김혜경 여사와 정상회담을 함께 준비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우리는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않는다”고 웃으며 답했다. 기자들이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종료 후 박수를 치자 “박수 치면 무슨 ‘레기’라는 소리 듣는다. 박수 안 치셔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45분간 예정된 생중계 간담회 종료 시간이 임박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간담회를 마치려 하자 이 대통령은 “법으로 정한 것도 아닌데 기회를 더 주시라”고 말하며 약 20분을 더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약 1시간 동안 식사를 함께 하며 국정 현안에 관한 대화를 이어 갔다.
  • 장동혁 “계엄은 잘못, 사과”… ‘尹과 절연’ 언급은 없었다

    장동혁 “계엄은 잘못, 사과”… ‘尹과 절연’ 언급은 없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라며 “국정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당 안팎의 요구가 거셌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해 계엄 1년 당시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평가해 뭇매를 맞았던 것에서는 한발 나아간 입장이다. 장 대표는 또 “과거의 잘못된 부분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과거와의 단절도 약속했다. 다만 ‘윤석열’ 언급은 없었고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판단에 맡겨 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당내 평가는 엇갈렸으나 노선 전환을 강하게 압박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긍정 평가를 내놓으면서 장 대표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당 대표께서 잘못된 과거를 단호히 끊어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참을 만큼 참았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던 오 시장이 장 대표에게 처음으로 힘을 실어 준 것이다. 박 시장도 “모든 당원과 국민들이 원하는 바였다”며 “장 대표의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당내에선 뒤늦은 사과와 ‘윤석열 단절’ 구상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나왔다. 초선 김재섭 의원은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당장 올해 6월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선거 다 지고 역사의 평가를 기다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 당이 ‘윤어게인’ 세력들에 휘둘린다는 인식이 강한데, 어떻게 그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느냐”고 지적했다. 지난해 계엄 1년에 ‘25인 대국민 사과’를 주도했던 공부모임 ‘대안과 미래’도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필요한데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당명 변경 추진 등 쇄신안도 내놨다. 그는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2020년 9월부터 사용한 국민의힘의 이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자강론’만 고집해 오던 장 대표는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연대도 펼쳐나가겠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장 대표는 직접 고른 개혁신당의 당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에 나섰는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주요 현안에 ‘전 당원 투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난해 5월 ‘대선 후보 교체 파동’ 당시 전 당원 여론조사로 이를 막았던 경험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책임당원 명칭도 ‘당원 권리 강화’ 차원에서 변경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 개혁신당은 ‘으뜸당원’으로 부른다.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당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0만 당원 시대도 약속했다. 당내에서 논란이 계속된 지방선거 경선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 확대에 대해선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또 뇌물죄 등 비리 전력 인물은 공천을 원천 차단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기초단체장 공천은 중앙당이 직접 하기로 했다. 청년공천 의무제도 도입한다. 여권의 평가는 싸늘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명 개정이 아니라 당 간판 내리고 해산하는게 진정한 반성과 사과”라고 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해야 할 최고의 쇄신은 경제적 파산과 정당 해산”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반면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은 이번 사과를 폄훼하지도, 성급히 신뢰하지도 않겠다”며 “과정을 냉정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 檢 ‘홈플 사태’ 김병주 MBK회장 구속영장 청구

    檢 ‘홈플 사태’ 김병주 MBK회장 구속영장 청구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직무대리 김봉진)는 7일 김 회장과 김 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대규모로 단기채권을 발행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채권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MBK는 홈플러스의 대주주다. MBK 측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월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사흘 전에 82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고, 강등 나흘 만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2월 25일 이전에 이를 알고서도 단기채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긴급 조치)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4월 홈플러스 본사와 MBK 본사 및 김 회장과 김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2월 2일과 9일에는 김 부회장과 김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회장 등 MBK 임원진이 2023년 말부터 홈플러스의 경영 적자 상태를 직접 보고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신청 의사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회생절차는 제가 권한이 없다”며 “회사의 이사회가 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 ‘귀국’ 李대통령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北에도 새해 복 내리길”

    ‘귀국’ 李대통령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北에도 새해 복 내리길”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국빈 방중을 마친 후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혼란과 적대의 비정상이 극복되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 공영하는 날이 오겠지요”라며 북한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기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게시물에 펭귄 한 쌍이 다정한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있는 기사 사진을 공유하며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이는 해당 기사의 제목이기도 하다. 기사는 펭귄이 동료애가 대단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남북 정상도 ‘뽀로로’를 사이에 두고 ‘뽀재명과 뽀정은이 만날 수는 없을까’라고 제안했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2003년 남북이 합작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뽀재명은 이 대통령을, 뽀정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李대통령, 3박4일 방중 마치고 서울 도착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7분쯤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지 사흘 만이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 동안 중국에 머무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중국 권력 서열 2·3위와 연쇄 회동을 가지는 등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이어갔다. 방중 첫날 재중 동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시 주석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후 두 달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예정된 1시간을 넘겨 90분간 마주 앉은 양 정상은 14건의 양해각서(MOU) 및 석사장 중국 기증 협약 등 체결과 국빈만찬으로 이어지는 정상외교로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중재자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단계적 북한 비핵화에 대해 중국 측의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에 복귀한다.
  •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등 경영진 4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등 경영진 4명 구속영장 청구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직무대리 김봉진)는 7일 김 회장과 김 부회장 등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대규모로 단기채권을 발행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채권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MBK는 홈플러스의 대주주다. MBK 측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월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사흘 전에 82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고, 강등 나흘 만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2월 25일 이전에 이를 알고서도 단기채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긴급 조치)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4월 홈플러스 본사와 MBK 본사 및 김 회장과 김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2월 2일과 9일에는 김 부회장과 김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회장 등 MBK 임원진이 2023년 말부터 홈플러스의 경영 적자 상태를 직접 보고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신청 의사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회생절차는 제가 권한이 없다”며 “회사의 이사회가 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 李대통령처럼… 장관도 ‘생방송 업무보고’

    李대통령처럼… 장관도 ‘생방송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사상 처음 생중계한 데 이어 부처 장관에 대한 소속 청과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도 생중계한다. 기존 이 대통령 자리에 장관이 앉고, 장관 자리에 청장과 공공기관장이 앉아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것이다. ‘국민 소통’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업무가 중복되는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지시한 가운데서 열리는 공공기관 업무보고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7일 관가에 따르면 사상 첫 청·공공기관 생중계 업무보고는 8일 행정안전부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국토교통부가 13일, 해양수산부·성평등가족부가 14일에 진행한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내가 했던 것처럼 다 생중계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간 부처 업무보고를 서면으로만 해 온 정부 산하 청과 공공기관에는 비상이 걸렸다. 국정홍보 채널인 KTV가 업무보고를 생중계한다. 정부가 너도나도 KTV를 이용하려 하면서 ‘채널 병목 현상’이 생기자 농식품부는 청 단위 업무보고는 유튜브 채널 ‘농러와 TV’를 활용하고, 공공기관 업무보고는 사전 녹화 후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대통령 업무보고 기간 KTV 시청률은 0.024%에서 0.4%로 16.7배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례 없는 생중계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보고받는 정부와 보고하는 청·공공기관이 동시에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장관의 질문이 이 대통령의 ‘송곳 질문’과 비교될까 봐 걱정이 태산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장관도 이 대통령처럼 질문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서 준비가 길어지고 있다. 왜 하필 비교 대상이 이 대통령인 것인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청과 공공기관은 사실상 ‘업무보고 2차전’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책갈피 달러’ 같은 논란이 재발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공포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끝나고 부처 업무보고를 또 생중계로 해야 하다니. 제대하고 군대 다시 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번 업무보고가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기 위한 명분을 만드는 자리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비슷한 이름에 업무까지 중복된다는 게 전 국민 앞에 공개되면 통폐합에 여론의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기관의 업무를 확실하게 알리고 싶다는 분위기가 있지만, 혹시나 통폐합을 추진하는 데 참고가 될까 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특보로 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특보로 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지방자치특보)으로 임명됐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가 가장 먼저 작동하는 현장이며, 정책의 성과가 주민의 일상으로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지방정부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당대표를 보좌해 지방자치의 현실과 과제가 중앙 정치에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가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 간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장의 시선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자치분권과 주민 중심 행정이 당의 정책과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특보 임명으로 지방정부의 경험과 현안이 중앙 정치와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좌 임무를 하게 된다. 세부 역할은 ▲지방정부 정책 경험에 대한 자문 ▲중앙당과 지방정부 간 정책 소통 강화 ▲지방자치·자치분권 관련 현안 전달과 의견 제시 등이다. 한편 이승로 구청장은 민선 7·8기 성북구청장으로 주민 참여를 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기초자치단체의 정책 결정 권한과 실행 역량을 키워왔다. 주민참여예산 확대, 주민자치강화,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 등으로 지방정부가 단순한 집행 기관이 아닌 정책 주체가 되도록 실천해 오기도 했다.
  • 광주시-교육청, ‘행정통합·교육혁신’ 공동선언

    광주시-교육청, ‘행정통합·교육혁신’ 공동선언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광주·전남 대통합 성공과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교육혁신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간담회를 열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교육통합’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제정될 특별법안에 담길 교육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고광완 행정부시장,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관련 실국장이 참석했고, 교육청에서는 이정선 교육감과 최승복 부교육감을 비롯한 국장들이 함께 했다. 강 시장과 이 교육감은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서 (가칭)광주전남특별시 출범이 시대적 과제라는데 뜻을 같이 하고, ‘광주·전남 대통합 성공과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시교육청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광주·전남 대통합에 적극 공감하고,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교육청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의 핵심 주체로 참여해 선진형 초광역 통합 모델 구축에 힘을 보태고, 교육 분야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법안 작성과 검토과정에 앞장선다는 점을 명시했다. 양 기관은 통합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시교육청이 ‘교육 통합과 관련한 논의가 즉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광주시에 전달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시도간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교육자치의 안정적 운영 방안과 제도적 보완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추진협의체’에 교육청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법 법안 검토 및 작성 과정에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지방소멸 문제와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공감이 큰 만큼 행정통합에 대한 정당성이 확보됐다고 생각한다”며 “교육 관련한 논의사항이 많은데, 광주시와 적극 협조해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교육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시의적절하게 교육청과 발을 맞추게 돼 감사하고, 행정통합이 시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시민과 만든 변화로 이롭고 새로운 광산 내일 열 것”

    “시민과 만든 변화로 이롭고 새로운 광산 내일 열 것”

    “새해에는 주권자인 시민과 만든 변화로 이롭고 새로운 광산의 내일을 열겠습니다.” 박병구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은 7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광산구정은 민주주의의 위기, 사상 최악의 경제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시대의 암초에 맞서며 시민의 존엄과 행복 그리고 공동체의 풍요와 안녕을 개척해 온 과정”이라며 “42만 광산시민의 연대와 참여는 광산구가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정책을 선도한 힘”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구체적 결실로는 가장 먼저 시민의 삶을 지켜낸 위기 대응 역량을 입증한 점을 꼽았다.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 1호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끌어내고, 상시 재난관리 체계와 침수 취약지역 정비로 극한 호우에서 시민 안전을 지킨 것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박 구청장은 “전례 없는 위기에서 광산구는 시민과 함께 지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고, 새로운 안을 정부에 제시하며 더 큰 힘을 끌어왔다”며 “앞으로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고도화해 위기에 강한 광산의 저력을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선도한 혁신적인 정책의 의미도 강조했다. 민선 8기 역점 정책인 지속가능일자리특구와 풀뿌리 사회적 대화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돼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의 바탕이 됐고, 시민의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돕는 ‘살던집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돼 전국 확산의 토대가 마련됐다. 위원회 전면 공개, 시민 중심 행사 의전,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 추진한 공공 일자리 모델 등도 전국이 주목한 혁신 사례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민선 8기 광산구는 정부와 기관의 공모·평가에서 총 543건이 선정돼 995억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주권자의 뜻으로 구정을 운영하는 자치분권의 기틀을 세웠다. 민선 8기 1호 결재로 시작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1만 건이 넘는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며, 시민 만족도 96%(2025년 조사)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 21개 동을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정부’로 세우는 ‘동 미래발전계획’은 상향식 자치분권의 창구로 성장하고 있다. ‘천원한끼’, 골목형상점가 확대, 광산사랑상품권 발행 등 민생을 지키는 정책은 소비를 진작하고, 공동체 온기를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1313 이웃살핌,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는 존엄하고 행복한 삶의 동반자로 안착했다. 민선 8기 새롭게 선보인 광산뮤직온(ON)페스티벌과 광산세계야시장은 문화와 지역경제 요구를 모두 충족하며, 대표 축제를 바라는 시민 갈등을 해소했다. 박 구청장은 “미래차 국가산단,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합의 등 광산의 지도를 근본부터 바꿀 변화가 이어졌다”라며 “광산교육지원청 원상 회복, 가칭 광산고등학교 신설 등 교육 기반 확충에도 행정력을 더욱 집중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총 196억 원이 투입되는 우산동 뉴빌리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 탄소중립 시민 동행 프로젝트 등 기후위기 대응 의지도 나타냈다. 박 구청장은 “2026년 시민의 안전과 생계,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 마련에 예산과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시민을 주권자로 섬기는 행정, 주권자의 뜻으로 움직이는 구정이라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공동영농 대전환’…올해 31곳으로 확대

    경북 ‘공동영농 대전환’…올해 31곳으로 확대

    경북도는 농업 규모화·첨단화와 생산성 향상 확대를 위해 올해 공동영농 모델을 대폭 늘린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 자체 사업 8곳과 국비 공모에 선정된 2곳을 추가해 모두 31곳이다. 도내에서는 2023년 공동영농 시범사업 이후 매년 개선을 거쳐 현재 12개 시군 21곳에서 마을 단위 법인 형태로 이 모델을 도입했다. 도는 또 ‘선 교육 후 지원’이라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준비단계에서는 마을 및 들녘 단위의 공동체 중심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작물 재배 체계 수립, 소득 배당 등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하고 실행단계에서는 준비된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체 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해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공동영농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사업 성과가 있는 경우에는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을 위해 전국 최초로 농가가 주주로 참여하는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을 도입해 ‘농업생산액 3배, 농업소득 2배’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표적인 농업 혁신모델로 인정받으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지난해 10월 농식품부의 ‘공동영농 확산지원’ 공모에서는 전국 5곳 가운데 도내 2곳이 선정돼 공동영농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의 큰 틀을 바꾸는 공동영농 등 농업 대전환을 정부가 인정한 만큼 대한민국 대표 농도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비상계엄 사과하는 장동혁 대표

    [포토] 비상계엄 사과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계엄·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라는 주제로 연 기자회견에서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장 대표는 “국정 운영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계엄은 잘못된 수단…과거의 일은 사법부·역사의 판단에”

    장동혁 “계엄은 잘못된 수단…과거의 일은 사법부·역사의 판단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정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는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인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고 했던 것과는 달라진 입장이다. 장 대표는 “2024년 12월 3일 밤 저를 포함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18명이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했다”며 “표결 이후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대통령에게 신속한 해제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드렸다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과거의 잘못된 부분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국민과 당원들께 상처드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와의 단절’을 약속했으나 당 안팎의 요구가 컸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장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판단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명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연대도 펼쳐나가겠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 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당내에서 논란이 계속된 지방선거 경선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 확대에 대해선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일정 수 이상의 당원 요구가 있을 경우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12·3 비상계엄, 잘못된 수단…국민께 깊이 사과드려”

    장동혁 “12·3 비상계엄, 잘못된 수단…국민께 깊이 사과드려”

    “당 가치 재정립…당명 개정 추진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으로)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 국정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과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과거의 잘못된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와 함께 당명 개정 추진 의지도 밝혔다. 장 대표는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일정 수 이상 당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책임당원의 명칭을 변경하고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의 룰을 이기는 룰로 바꾸겠다”며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고도 했다.
  • 한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AI 대전환… 글로벌 시장 이끈다

    한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AI 대전환… 글로벌 시장 이끈다

    9분기 연속 흑자… 경영평가 A등급2035년까지 매출 127조 목표 제시 국가 첨단산업에 안정적 전력 공급 발전·송배전 등 모든 분야 AI 도입인력·예산 대폭 늘려 ‘안전’ 최우선CES에 단독관… 해외 사업도 확대김동철 사장 “소통·신뢰 통해 도약”“전국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전력 개척자가 되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경영시스템 혁신 등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6일 “올해 재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한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전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9분기 연속 흑자 경영을 이으며 눈에 띄는 경영 성과를 거뒀다. 9년 만에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다시 얻어내는 쾌거도 이뤄냈다. 재무 정상화를 향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간 한전은 적자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원가를 밑도는 전기 판매로 인한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국민의 전기료 부담을 키울 순 없는 터라 재무적 불안정은 감수해야 할 문제로 여겨졌다. 한전의 경영 성과 개선은 코스피 시장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2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하반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배 이상 뛰며 5만원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의 1500㎿ 초대형 풍력 사업 수주,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됐다. 한전 관계자는 주가 상승에 대해 “미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수립한 ‘글로벌 에너지 & 솔루션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에 따라 2035년까지 매출액 127조원, 총자산 규모 199조원, 해외·성장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올해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산업과 AI 결합, 분산 에너지 특구 출범 등과 같은 과제를 통해 국내 전력 생태계 재편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먼저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망 건설 제도와 공정을 혁신하는 작업에 나선다. 국가 경제 성장의 대동맥이 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물량 해소를 위해 계통 접속 인프라를 확대하고 생산과 소비를 일치시키는 ‘지산지소’(지역생산 지역소비) 기반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발전·송배전·판매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전력망 입지를 최적화하고 재생에너지 수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전력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와 결합해 고객 맞춤형 e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도 모색한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대전환에 기여함으로써 전력산업 전반에 혁신을 이루고 국민 편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고 없는 일터 만들기에도 앞장선다. 한전은 “안전 경영 최우선 체계를 전력산업 전체로 확산시켜 대한민국 안전 경영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장 중심의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협력사가 자율안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안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인력·예산 투입도 대폭 강화한다. 한전은 올해 ‘한전기술 지주회사’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핵심 기술 이전과 초기 자금 투자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혁신 성장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원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신규사업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틸리티 기업 최초로 단독관을 차렸다. 현재 전기의 미래를 한국적인 상징으로 표현하고 가장 미래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전기 거북선’을 전시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과 혁신상을 받은 5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자구 노력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전은 누적 적자 39조원을 해소하고 법적 사채발행한도 2배를 2027년까지 준수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영업·송배전·에너지 ICT 등 사업 전반의 효율을 올려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을 실현한다. 그러면서 시간대별 요금제 개선 등 재생에너지 시대에 걸맞은 요금 체계 혁신을 정부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한국이 세계 최고의 전기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누적 연인원 20여만명에 달하는 한전 직원들이 밤낮과 휴일은 물론, 명절과 휴가까지 반납하며 쏟아온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국가 전력망 확충,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는 물론,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 전원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이 신뢰를 낳고 그 신뢰가 한전의 성과를 만드는 동력”이라면서 “직급과 노사를 초월한 ‘진정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보상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조직 전반에 ‘도전과 창의’의 DNA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 日 중의원 해산론 솔솔… 다카이치 총리 선택은

    日 중의원 해산론 솔솔… 다카이치 총리 선택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고공 지지율과 함께 새해를 맞으면서 일본 정가에서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총리 본인은 공식적으로 선을 긋고 있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선거가 가까워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해산을 전제로 한 분위기 변화가 느껴진다”는 목소리가 자민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해산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물가 대책과 경제 대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말 측근과의 자리에서 “다음 선거에서는 자민당 공천만으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내각제에서 중의원 해산은 총리가 유리한 시점에 총선을 통해 정권 주도권을 재확인하는 수단이다. 현재 자민당은 일본유신회와의 협력으로 가까스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총리 리더십이 외부 세력에 의존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해산·총선은 이러한 의존 구도를 해소하고, 당내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선택지로 해석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중의원 해산 시점으로 3월 말 예산 성립 직후를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았다. 예산이 통과되면 국정 운영의 기본 틀이 갖춰지는 만큼 총리가 정치적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6월 말 정기국회 회기 종료 시점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특히 야당이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면 이를 ‘해산의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 여름 동안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내각 개편 등을 거쳐 총선에 나선다는 가을 임시국회 해산설도 있지만, 이때까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반면 조기 해산에 대한 신중론도 적지 않다.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중일 관계 악화가 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 “연봉도 정년도 모두 맞춰 줄게… K브레인 웰컴”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연봉도 정년도 모두 맞춰 줄게… K브레인 웰컴”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中 영입 표적 된 K과학자… ‘연봉 4억원+α’ DM 쏟아진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들이 주요 선진국의 영입 표적이 되면서 인력 유출과 연구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크다.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전략 과학기술 수준은 높고, 인재가 성장할 커리어 패스가 빈약한 데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 낮은 처우, 연구 자율성 침해 등이 겹치면서 인재 영입 시장이 된 셈이다. 서울신문이 6일 ‘2025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젊은과학자상’ 수상자 등 과학기술계 우수 인재 1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8명이 해외에서 최근까지 직간접적으로 집요하고 치밀한 영입 제안을 받았다. 지난달 젊은과학자상을 받은 정예환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해외 기관에서 온 영입) 이메일에 반응을 보이지 않자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크드인을 통해 다이렉트메시지(DM)까지 보내더라”며 “교수의 역량이 드러나는 지표인 국제 학술지 논문과 인용 지수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연락을 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계 전반에는 이미 위기감이 짙다. 한국공학상을 수상한 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는 “이틀에 한 번꼴로 해외 연구기관 등에서 파격적인 연봉을 조건으로 내건 ‘영입 제안’ 이메일을 받는다”며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김국태 카이스트 선임연구원은 “지난달에도 한 교수가 영입 제안 메일을 받아서 연구보안팀에 문의했다”고 전했다. 한 공과대학 교수도 “동료 교수들끼리 모이면 해외에서 영입 제안이 온 경험을 공유하는 일이 많다”고 했다. 이들은 해외 연구기관들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사정을 명확히 파악해 약점을 파고든다고 설명했다. 신진 과학자에게는 파격적인 금전 보상을, 중견 연구자에게는 자율성과 안정된 연구 환경을, 은퇴를 앞뒀거나 은퇴한 연구자에게는 사실상의 정년 연장을 내거는 ‘맞춤형 영입 제안’을 한다는 것이다. 접근 방식도 다양하다. 중국의 경우 파견 프로그램이나 국제 콘퍼런스, 경연대회 형식을 빌린 ‘우회적인 접근’이 늘고 있다. 또 주로 전기·전자, 기계공학 분야를 전공한 연구자가 주요 영입 대상이지만 산업디자인 분야까지 접근 범위가 확대됐다는 얘기도 있었다. 신미경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는 “최근 젊은 교수들에게는 기관 이동을 직접 요구하기보다는 공동 연구를 제안하며 연구비 지원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국 칭화대에 재직했던 이우근 성균관대 교수는 “중국(정부)의 인재 유치 프로그램은 한국에 잘 알려진 천인계획뿐 아니라 만인계획, 치밍계획, 횃불계획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연구자들은 대부분 “무시하려고 하지만 솔깃한 대목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젊은 연구자에게 전폭적인 자금 지원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연구비가 부족한 신진 연구자들이 해외에서 10억원 단위의 펀딩을 제시받으면 더 크게 체감할 수밖에 없다”며 “영입 제안 사례를 보면 결국 한국 과학기술 정책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지원금뿐 아니라 실험실·연구 인력 배정, 자녀 학교 입학 지원 등 정교하게 설계된 소위 ‘패키지 조건’이 연구자들을 흔든다는 것이다. 주요 선진국의 적극적인 구애에 해외 박사 취득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젊은 과학자들도 줄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 과학기술인력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자연과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한국연구재단에 신고한 인원은 2019년 360명에서 2023년 259명으로 줄었다. 또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과학·공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2550명 중에 절반이 넘는 1300명이 미국에 체류했다. 한국에서 소위 ‘나이 때문에 잘리는’ 시니어 연구자들은 연구를 계속하려 해외로 향한다. 한양대에 재직하다 2019년 중국 푸단대로 옮긴 이영백 교수는 “처음엔 중국 갈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퇴직 이후) 학교에 더 있기가 어렵게 돼 옮겼다”며 “한국에서는 정년을 맞으면 일을 아예 못 하는데 중국에선 이공계 연구에서 필수인 대학원생까지 배정해 준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기술대의 한 교수는 “시니어 연구자들을 붙잡으려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학기술계 인재의 해외 유출 문제는 2024년 초 카이스트 교수 149명이 ‘중국의 글로벌 우수 과학자 초청 사업’이라는 제목의 동일한 이메일을 받은 것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알려지며 조명됐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초로 이 문제를 제기했고, 중국의 천인계획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이메일을 최초로 신고한 김광조(카이스트 명예교수) 국제사이버보안연구원장은 “인재 유출이 자칫 핵심 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이메일에는 연봉 최대 4억원 제공, 연 최대 2억원의 장려금 추가 지급, 주택·보험·자녀학업자금 지원 등의 내용이 나열돼 있었다. 국가정보원은 이후 이공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조사했고, 650여건의 이메일이 국내 우수 과학기술 인재에게 발송된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 현장에선 인재 유출이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평가한 한국의 두뇌 유출 지수는 2020년 5.46(28위)에서 2023년 4.66(36위)으로 추락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인재가 해외로 더 많이 나간다는 뜻이다. 한국 연구자들이 해외로 나가서 보여 주는 높은 역량은 더욱 뼈아픈 지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을 떠난 연구자들의 과학저널 기여도는 2022년 기준 1.69로 주요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같은 수치이며 프랑스(1.66)와 일본(1.55) 등 보다 높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사람을 데려가는 것이 가장 빠르게 기술을 따라잡는 수단”이라며 “기술은 완성 단계에서만 나가는 게 아니라 연구개발(R&D) 과정 전반에서 새어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은 “해외 인재 유출은 열악한 우리 연구 현장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연구비가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는 연구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카이치 총리 ‘해산’ 카드 만지작? 일본 정가 “선거 가까워졌다”

    다카이치 총리 ‘해산’ 카드 만지작? 일본 정가 “선거 가까워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고공 지지율과 함께 새해를 맞으면서 일본 정가에서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총리 본인은 공식적으로 선을 긋고 있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선거가 가까워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해산을 전제로 한 분위기 변화가 느껴진다”는 목소리가 자민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내각제에서 중의원 해산은 총리가 유리한 시점에 총선을 통해 정권 주도권을 재확인하는 수단이다. 현재 자민당은 일본유신회와의 협력으로 가까스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총리 리더십이 외부 세력에 의존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해산·총선은 이러한 의존 구도를 해소하고 당내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선택지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해산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물가 대책과 경제 대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말 측근 의원들과의 자리에서 “다음 선거에서는 자민당 공천만으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자민당 내에서는 “예산만 통과되면 총리는 해산 카드에서 사실상 자유로워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은 오는 23일 개회하는 정기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간다. 요미우리신문도 중의원 해산 시점으로 3월 말 예산 성립 직후를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았다. 예산이 통과되면 국정 운영의 기본 틀이 갖춰지는 만큼 총리가 정치적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6월 말 정기국회 회기 종료 시점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특히 야당이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면 이를 ‘해산의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당성이 확보된다. 여름 동안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내각 개편 등을 거쳐 총선에 나선다는 가을 임시국회 해산설도 있다. 다만 이때까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반면 조기 해산에 대한 신중론도 적지 않다.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중일 관계 악화가 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중의원 임기는 2028년 10월까지로, 법적으로는 아직 2년 반 이상 남아 있다.
  • 민주당 ‘4개월 소방수’ 주인공은…진성준·백혜련 ‘비리 제로’, 박정·한병도 ‘내란 청산’

    민주당 ‘4개월 소방수’ 주인공은…진성준·백혜련 ‘비리 제로’, 박정·한병도 ‘내란 청산’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로 펼쳐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4파전으로 확정됐다. 약 4개월에 불과한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이상 3선·출마 선언순) 민주당 의원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면서 예상과는 다르게 치열한 구도로 흐르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당내 혼란을 빠르게 정비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속된 당·정·청의 ‘엇박자’ 논란과 ‘전 당원 1인 1표제’ 논란 등을 돌파할 수 있는 추진력도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여당팀은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11일)를 닷새 앞둔 6일 네 명의 후보(기호순)를 인터뷰했다. 다음은 공통 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일문일답.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 전략은. 한 후보 : “22대 총선 대승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이었다. 당시의 승리 공식을 이번에도 접목하겠다. ‘지방 주도 성장’을 핵심 의제로 삼아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 험지인 영남을 포함한 전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진 후보: “최근 당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따른 국민적 회의가 발생하고 있어 국민의 신임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당의 윤리의식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정립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로는 당의 토론 문화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세 번째는 내란청산입법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전면적인 민생 대책에 주력해야 한다.” 박 후보 : “두 가지를 해야 한다. 하나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고, 둘은 경제 안정이다. 이를 위해 2차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정책수석을 중심으로 원내 경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 당·정·청 간에는 상설경제협의체를 만들겠다.” 백 후보 : “여당다운 여당,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를 해야 한다. 당·정·청이 원팀이 돼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되 원칙과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한다. 스스로 만든 혼란에 대해 책임지고 그 책임 위에서 성과를 내야만 한다.” -야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가. 한 후보: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나 무책임한 정쟁에는 단 1초도 기다리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겠다. 임기 시작 즉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요건을 강화하는 국회법을 개정해 민생법안 발목잡기를 차단하겠다. 끊임없는 대화로 민생 법안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조를 이끌겠다.” 진 후보: “당은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국을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자세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내란 청산과 관련된 정치 쟁점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민생 경제 대책을 중심으로 협의를 해 나가면 얼마든지 야당과 협력할 수 있다.” 박 후보: “야당과는 인내를 가지고 대화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처럼 계속 말이 안 되는 주장으로 일관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 내란 문제가 정리되면 국민의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문제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백 후보: “원칙은 분명하지만 방식은 유연하게 하겠다. 협치는 선택이나 의지가 아니라 책무다. 민생경제협의체는 정쟁과 무관하게 반드시 재가동돼야 한다. 정쟁을 위한 정쟁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사안별로 실용적인 판단으로 협상하고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원내대표가 된다면 가장 먼저 착수할 과제는. 한 후보 : “헌정질서를 바로세우겠다. 2차 종합 특검법과 내란 사범 사면 금지법으로 내란 세력을 끝까지 단죄하겠다. 동시에 원내지도부 공백을 빠르게 수습하고, 소속 의원들과 당·정·청이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24시간 핫라인’을 즉시 마련하겠다. 진 후보: “윤리의식 제고가 최우선 과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아직도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데 즉각 구성하겠다. 당 차원에서 공직윤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 교육만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공직윤리 신고센터도 설치하겠다.” 박 후보: “원내 시스템을 정비해서 유능한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 2차 종합 특검법과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겠다. 앞서 말한 경제 안정 TF와 당·정·청 상설경제협의체도 신속하게 도입하겠다.” 백 후보 : “출발부터 분명히 하겠다. 당내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예외없이 적용하고 즉각적인 책임을 묻겠다. 다음으로는 사법개혁위원장으로서 만든 개혁법안을 결과로 마무리하겠다. 설 이후에는 무게중심을 옮겨 민생, 경제, 지역에 집중하겠다.” -‘당정 엇박자 논란’, ‘전 당원 1인 1표제 논란’ 어떻게 돌파할 생각인가. 한 후보 : “이재명 대통령과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손발을 맞춘 유일한 후보다. 상임위별 당·정 회의 월례화와 당·정·청 회의체를 통해 혼선을 미연에 방지하겠다. 당원권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되, 대의원의 명예와 역할도 존중받는 지혜로운 합의점도 찾아내겠다.” 진 후보 : “결국 소통과 토론이 부족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큰 원칙과 방향에서 합의했어도 세부 사항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당내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겠다. 쟁점에 따라서는 정책위의장 시절 실시한 ‘정책 디베이트’를 실시해서 토론의 심도를 높이겠다.” 박 후보 : “이슈는 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것이다. 조용하지만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 조용한 정당은 논란이 아니라 논의가 있는 정당이다.” 백 후보 : “원팀을 만들겠다. 당·정·청 간에는 의견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실무 당정청 협의와 국정과제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당의 제도 문제는 의원총회 활성화와 당원입법제안 시스템을 통해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겠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강점은. 한 후보 : “이재명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대선과 총선 승리를 직접 만들었다. 국정철학 이해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자부한다. 당·정·청의 핵심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금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공백이 필요 없는 ‘준비한 원내대표’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진 후보 : “이미 잔여 임기만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심 없이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당의 중심을 잡는 데에만 주력하겠다는 점을 누구보다 선명하고 확고하게 밝혔다고 생각한다.” 박 후보 : “소통과 경청하면 박정이다. 그래서 출마 선언에서도 소통과 경청은 따로 공약하지도 않았다. 세 번의 간사와 두 번의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파행 없이 상임위를 원만하게 운영한 것도 여야 모두와의 소통과 경청 덕분이었다. 소통과 경청을 전제로 가장 잘 싸울 수 있다.” 백 후보 : “정책 기획과 메시지, 당내 조율과 원내 협상, 제도 설계와 입법 진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역할을 실제 맡아 왔다. 지금은 흔들린 기준을 다시 세우고 복잡한 국면을 다음 단계로 넘길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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