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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청사 개방형 브리핑제 실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기자실을 ‘총리브리핑실’(10층)과 ‘4개 부처 합동브리핑실’(5층)로 재편,1일부터 본격적인 브리핑제를 실시한다고 국정홍보처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기자실은 없어지고 총리브리핑실에서는 총리실을 비롯해 홍보처,법제처,부폐방지위원회 출입기자들의 상주 또는 비상주 취재활동과 브리핑이,합동브리핑실에선 교육·통일·행자·여성부 출입기자들의 취재활동과 브리핑이 각각 이뤄지게 된다. 홍보처는 31일 보도자료에서 “브리핑실 개방에 따라 정부중앙청사에는 기존 출입기자 227명에 더해 신규등록기자 199명 등 모두 426명의 기자가 출입하게 되며 기존 기자단 제도가 없어지고 브리핑 중심의 개방형 기자실제가 운용된다.”고 밝혔다. 브리핑은 1일 고건 총리의 ‘주 5일제 관련 담화문’ 발표를 시작으로 부처별 주(週)단위 정례브리핑과 현안 수시 브리핑 등이 실시되며 정례 브리핑일정은 출입기자들에게 사전에 고지될 예정이라고 홍보처는 설명했다. 한편 홍보처는 브리핑제 실시와 관련해 합동브리핑실과 총리브리핑실 현판식을 1일 오전 11시와 2일 오후 2시에 각각 갖는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철기 駐佛대사등 6명 임명

    정부는 29일 주 프랑스대사에 주철기 전 모로코대사,이란대사에 백기문 전 시드니총영사,도미니카대사에 이준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를 각각 임명했다.또 세네갈대사에 한재철 대구광역시 국제관계자문대사,폴란드대사에 이상철 이란대사,라오스대사에 김의택 전 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 등 대사 6명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주 몬트리올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대사에 이수택 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요코하마 총영사에 박종문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임명하고 보스턴 총영사에 최원선 주일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를 각각 내정했다.
  • 40개 부처·청 공보관 ‘브리핑 실전교육’/오늘부터 이틀간 용평서 연찬회

    40개 중앙 부처·청 공보관 연찬회가 국정홍보처 주최로 29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용평에서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통합 브리핑룸제 도입을 앞두고 ‘브리핑 실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홍보처는 연찬회에서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을 비롯한 새 브리핑룸제 도입 취지 등을 설명하고,이에 따른 각 부처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 [열린세상] 고전을 읽는 대통령

    정치권이 혼란스럽다.희망과 비전은 없고 비판과 독설만 가득하다.관용과 설득보다는 대결과 독선만이 날카롭게 마주치고 있다.죽이느냐,죽음을 당하느냐 하는 살얼음판이다.광복 후 반세기를 넘은 지금까지 우리는 남북대결과 남남갈등,동서갈등,여야갈등 등 첨예한 갈등과 반목 속에서 살아왔다.하루라도 진정으로 갈등 없는 평화의 날을 지내본 적이 없다.오랜 세월속에 체질화되어버린 불신과 적대적인 갈등의식은 우리 각자 마음속에 어느덧 차가운 빙벽을 높이 쌓아왔다. 출범 6개월이 지난 노무현 참여정부에 대해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참여정부에 대한 기대만큼 이제 그 문제점들에 대해 냉정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비판을 넘어 야유에 가까운 독설들도 난무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초부터 한나라당은 색깔론과 지역할거주의의 한계 속에서 구태의연한 야당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정치 선진국에서 관행처럼 지켜져 온 언론과의 밀월기간도 없었다.처음부터 막 가자는 것이었다.새 살림을 차리는데 도와주지는못할망정 조금은 지켜보는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았을까.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기반이었던 민주당의 지지력을 완전히 확보하지도 못했다.참여정부는 출발부터 외롭고 쓸쓸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코드에 맞는 사람들끼리의 정치를 앞세워 통합보다는 배타적인 면을 보여주었다.이것은 스스로 표방했던 ‘참여정부’라는 말에도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여기에 취임 초부터 노 대통령의 파격적인 발언은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등 경솔하고 직설적인 발언들과 인터넷 국정홍보신문 계획 등 감정적인 정책들은 뜻 있는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미국 방문 때의 발언,특검법 처리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성격을 결정하는 데 혼란스럽게 했다.사실 대선 전 노무현 후보의 모습과는 거리를 갖는 것이었다.정치적 혼란 속에서 급기야는 최근에 대통령의 리더십 문제까지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노 대통령은 그 이전의 어느 대통령보다 탈(脫)권위주의적이고 서민적이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기존의 때묻은 정치권의 영향을벗어나 무엇인가 참신한 개혁정치를 기대해보고 싶었다.그러나 취임 초부터 노 대통령은 토론정부를 내세우면서 절제되지 않은 말과 정책들을 혼란스럽게 자주 던져 놓았다.말을 많이 하다 보면 신뢰감이 떨어지고 지도자로서의 권위도 사라진다.많은 말보다는 차분하게 국민을 다스리는 정치철학을 연마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런 의미에서 중국 마오쩌둥의 지도력을 다시 되새겨 보고 싶다. 10억 인민을 다스렸던 마오쩌둥의 생활은 놀랍게도 지극히 단순했다.물론 국가적인 주요 행사나 국빈을 접견하는 일에는 빠질 수 없었지만 그 외의 일상은 주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그 옆에 침대를 놓아두고 누워서 책을 읽는 일이었다.국가는 공산당의 조직과 제도 속에서 운영되었다.그는 당과 국가의 중요한 줄기만 잘 간추리면서 조용히 책 속에 묻혀 인민을 다스리는 통치술을 연마했다. 그에 관한 일화 한마디.1949년 국공내전에서 어렵게 승리한 마오쩌둥은 중국의 서울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그의 일용품들은 먼저 보내졌지만 최후적으로 그가 탄 지프 좌석 옆에는 전쟁 중에도 언제나 끼고 지낸 두툼한 책 뭉치가 놓여 있었다.역대 황제와 제후장상의 통치내력을 담은 사기(史記)와 자치통감,그리고 중국어 어휘사전,어원사전이 그것이었다.그는 베이징의 거소에서도 그 고전들을 손이 닿는 침실에 쌓아두고 언제든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곤 했다.중국의 역대 어느 황제보다 강력한 통치자로 인민을 이끌었던 마오쩌둥은 거친 말보다는 고전 속에 담긴 통치자들의 지혜를 배움으로써 자신의 지도력을 세워나갔던 것이다.우리도 고전 속의 지혜를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신 일 섭 호남대교수 역사문화학
  • 총리 판공비 하루평균 295만원 / 4개월간 3억여원 사용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2월27일 취임 이후 6월 말까지 올해 책정된 업무추진비(판공비)10억 8300만원 가운데 33.8%인 3억 6584만원(하루 평균 295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 총리는 취임 6개월을 맞아 2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정보 공개 일환으로 자신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집행 내역은 ▲민생현장 방문·위로·격려 1억 4322만원 ▲민의수렴 간담회 1억 1158만원 ▲내외빈 면담 기념품비 7355만원 ▲현안 대책수립 관련 회의비 3749만원 등의 순이다. 총리 업무추진비는 주요행사,회의,접견·보고회·간담회·좌담회 등 각종 행사에 소요되는 일반업무비(시책추진업무비)와 격려비,유관기관 업무협의 지원비·성금·찬조금·위로금 등 총리의 포괄적인 직무수행에 사용되는 특정업무비로 나뉜다. 총리 비서실에 따르면 고 총리는 올해 일반업무비 7억 8300만원 가운데 31.6%인 2억 4768만원,특정업무비 3억원 가운데 39.4%인 1억 1816만원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 총리는 대표적인 사회갈등 현안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노선문제에 대해 “9월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순균 국정홍보처 차장의 기고문 파문에 언급,“정 차장도 공직자로서의 처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레귤러리는 종종·가끔 뜻도 있다”

    ‘레귤러리(Regularly)에는 ‘정기적’이라는 뜻 외에 ‘종종,가끔’이란 뜻으로도 쓴다고 합니다.”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26일 최근 언론계와 정치권의 비난을 사고 있는 정순균 차장의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 파문과 관련,이같은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조 처장은 이날 국무회의 브리핑 끝무렵에 각 정부 부처마다 중요하다 싶은 기자들에게 술과 식사를 대접하고 ‘정기적’으로 돈봉투를 돌렸다는 내용의 기고문에 대한 의미를 따져 묻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영어는 잘 모르지만 한글 기고문을 번역했던 직원이 미국 등에서는 ‘레귤러리’를 ‘종종,가끔’이라는 말로 통상적으로 쓴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조 처장은 또 “‘돈봉투’로 잘못 번역된 ‘촌지’는 현재 사라졌다고 본다.”면서도 정 차장 문책이나 대언론 사과문제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해 보자”는 말로 얼버무렸다. 조현석기자 hyun68@
  • 뉴스 플러스 / 조영동처장 “鄭차장 기고파문 유감”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26일 정순균 차장의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 파문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처장은 이날 국무회의 브리핑에서 기고문 파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기사 내용을 확인해보니 앞부분의 중요한 전제가 없어졌다.”며 “과거 정부에 이런 사례가 있었다는 부분이 삭제돼 현재도 그렇게 되는 것처럼 기사가 써졌다.”고 해명했다.
  • “기자시절 돈 받은적 있다” / 정순균 차장 국회서 답변

    ‘기자 재직시절 돈 봉투를 받은 적이 있나.’(한나라당 이원창 의원) “없다고 할 수 없다.”(정순균 국정홍보처 차장·사진) ‘과거 중요한 기자로 취급돼 술 식사 받은 적은 있나.’(이 의원) “있다.”(정 차장) 26일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정순균 차장의 이같은 답변에 이원창 의원은 ‘그 돈은 어디에 썼나.양심 선언은 했느냐.’고 물었다.정 차장은 답변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이어 ‘홍보처 차장이 된 뒤에 기자들과 식사를 했느냐.’고 물었다.정 차장은 “식사도 했으나 과거처럼 기사를 쓰지 말아 달라고 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그러자 이 의원은 “그런데도 (기자)후배들이 그렇다는 식으로 만방에 얘기했느냐.본인 스스로도 답변하기 부끄러운 일인데….후배들이 어떤 수모를 받고 있는지는 생각해 봤느냐.”고 몰아붙였다.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 차장의 사퇴를 요구했고,정 차장은 “거취를 내 입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정 차장의 편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언론 소송을 부패언론과의 정당한 싸움으로 미화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정진석 의원은 “대외홍보를 다루는 주무 부서에서 영문 번역을 잘못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이어 “대구에서는 기자인지 공작원인지 모를 (북한)사람들이 완력을 휘두르는데 다들 지켜보고만 있고,국정홍보처는 우리 기자들이 술이나 촌지 받아먹는 족속들로 표현,지난 1주일 사이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자존심이 짓밟혔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국정신문’ 시비가 일고 있는 ‘인터넷 국정 브리핑’에 대해 여야 모두 우려를 표명했고,노무현 대통령의 대언론 소송에도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국정홍보처의 법적 권한을 넘어선 월권이며,단순한 정부 정보공개나 홍보가 아닌 국가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을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주체인 정부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소임으로 하는 언론을 비판한다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고 추궁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순균차장 “사퇴안한다” 기자協 명예훼손訴 검토

    한국언론은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기사를 쓰고 기자들이 금품을 수수한다는 근거없는 내용의 글을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기고해 언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인책요구를 받고 있는 정순균(사진) 국정홍보처 차장이 25일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밝혀 파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차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은 공무를 수행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는 원칙적인 말”이라며 “물러날 의사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문 번역상 오류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제 개인의 신상 문제까지 갈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내부적으로 프로세스를 검토해 거기서 합당한 책임 소재를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언론의 문제점 중 하나가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아직도 그런 보도가 많다.”면서 “신문사 안에서 생각한 것보다 상상 이상으로 부정확한 보도가 많다.”고 거듭 주장했다.정 차장은 청와대로부터 어떤 반응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한편 한국기자협회는 일선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 차장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국기자 사실 확인않고 기사 쓰고 향응·촌지 받아”/ 홍보처 차장 外紙기고 파문

    정부정책을 홍보하고 언론정책을 담당하는 국정홍보처의 정순균 차장이 외국언론에 ‘한국의 언론이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기사를 쓰고 기자들이 금품을 수수해 현 정부가 언론과의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기고를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차장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22일자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한국의 언론에 맞서서(Standing Up to the Press in Korea)’라는 기고문에서 “각 정부 부처마다 중요하다 싶은 기자들에게 술과 식사를 대접하고 정기적으로 돈봉투를 돌렸다.많은 한국의 기자들은 기초적인 사실을 체크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경향이 있어 개인 명예 손상,사생활 침해,사업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정 차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언론 손해배상소송제기 건을 비판하는 이 신문의 지난 18일자 사설에 대한 반론 형식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많은 정부 관리들은 비우호적인 보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판을 구독하고,주요 이슈들이 보도되기전에 편집 간부들에게 전화를 하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잘못된 관행들을 교정하고 정부와 언론의 새롭고 건강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일련의 대담한 개혁을 추진중”이라고 말해 기자들의 금품수수가 현재도 광범위하게 진행중인 것처럼 비치게 했다. 보도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자 정 차장은 22일 “한글로 된 원문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면서 “한국 언론들의 사실확인 과정,향응접대,금품수수 부분은 원문과 달리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한글 원문은 ‘권언유착으로 표현되는 과거 정부와 언론간의 부정적인 관계다.과거 정부는 긍정적인 기사를 기대하며 폐쇄적인 출입기자제도,가판보도를 기초로 한 음성적 기사로비,향응·촌지 등 비합리적이고 건전하지 못한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고 돼 있다는 것이 정 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한글 원고를)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외신과가 번역한 것을 기고 단계에서 최종 확인하지 못했고,번역된 영문기고도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의 편집 과정에서 일부가 삭제돼의도와는 달리 강조됐다.”면서 “유감으로 생각하고 잘못된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외신에다 터무니없는 주장을 기고하다니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며 정 차장의 엄중 문책을 촉구했다.한국기자협회도 “그의 현실인식 수준과 상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술과 식사대접,촌지수수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떨치기 위해 애쓰는 대다수 기자들의 인격을 심하게 모독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공기관 재활용품 구매 꺼려

    재활용품 활용에 솔선수범해야 할 공공기관들이 재활용품 구매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과 국정홍보처,건설교통부,관세청 등이 재활용품 구매 실적이 부진했고,국회 사무처 등 상당수 기관들은 아예 구매 실적조차 제출하지 않았다. 18일 환경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2002년 공공기관 재활용품 구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21개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재활용품 구매 총액은 890억원으로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이 구매한 전체 물품 총액(7조 4012억)의 1.2%에 불과했다.이는 전체 재활용품 매출액 2조 5415억원의 3.5%에 불과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재활용촉진법 등을 개정해 공공기관의 재활용 제품 우선 구매를 기존의 권고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강화했지만 지난 2001년에 비해 구매액은 17% 증가에 그쳤다. 정부 부처 중에는 조달청과 국가보훈처,교육부 등이 재활용품 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반면 국정홍보처와 건설교통부,관세청,대법원,국무총리 비상기획위원회 등은 구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역 자치단체중에는 부산·대구·서울시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반면 충북·충남·강원·전북 등이 부진 기관으로 분류됐다. 국회사무처와 서울 서초·강남·영등포구청,충주교육청,한국산업은행,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113개 기관은 구매실적을 제출하지 않았다.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관계자는 “환경보전과 자원절약 등을 위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공공기관 등이 재활용품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고,이로 인해 일부 재활용품 운영기관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재활용품 활용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부진기관에 구매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병완 홍보수석 내정자/“政·言 합리적 관계 필요”

    “언론과 정부가 합리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것이 ‘긴장관계’의 내용이라고 본다.언론도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로 발표된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언론과의 긴장관계는 ‘원칙과 철학’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홍보수석 업무를 전체적으로 파악한 뒤 수정하거나 새롭게 추가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수렴해 나가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이 내정자는 “대변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홍보수석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윤태영 대변인과 우호적으로 관계 설정을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노무현 대통령이 조선·동아일보를 비롯한 4개 언론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등에 대해서는 “각종 소송과 중재건에 대해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으나 개선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이해성 홍보수석이 총선출마 의사를 표시한 지 이틀 뒤인 지난 10일 노 대통령과 홍보업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일찌감치 홍보수석 후임에 낙점됐을 가능성을 비치기도 했다. ▲전남 장성(49) ▲광주고 ▲고려대 신방과 ▲KBS기자 ▲서울경제 정경부장 ▲한국일보 경제부장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국내언론2비서관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문소영기자 symun@
  • 靑, 3개 비서관 폐지

    청와대는 비서관 숫자를 38명에서 35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업무효율화 측면에서 일부 조직의 통합 및 폐지를 통해 오는 25일자로 3개 비서관실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지난 5월7일 대변인팀 등에 팀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1차 조직개편을 했다. 기존의 수석 및 보좌관체제와 6팀제에는 변함이 없지만,홍보수석 산하 미디어홍보비서관,정무수석 산하 지방자치비서관,국민참여수석 산하 현장모니터비서관 등 3개 비서관 자리가 폐지된다. 윤 대변인은 “신임 홍보수석에는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을 승진시켜 임명하기로 했다.”면서 “최도술 총무비서관은 내년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의전비서관에는 정만호 정책상황비서관이,정책기획비서관에는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각각 발탁됐다. 이날 발표된 다른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정책조정비서관 신봉호 정책기획조정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천호선 국민참여기획비서관 △정무1비서관 서갑원 의전비서관 △정무2비서관 김현미 국내언론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송치복 미디어홍보비서관 △국내언론비서관 송경희 전 대변인 △보도지원비서관 권영만 국정홍보비서관 △참여기획비서관 김형욱 제도개선1비서관 △제도개선1비서관 곽해곤 현장모니터비서관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불안씻는 청와대로 개편해야

    청와대 인사 개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개편을 앞두고 “대폭적인 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하지만 이해성 홍보 수석이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개편은 예상보다 시기가 앞당겨지고 폭도 넓어지게 됐다. 이번 인사가 주목받는 것은 시기나 폭 때문만은 아니다.국민들은 인사 개편을 계기로 출범 6개월이 된 참여정부의 국정 운영이 안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지난 5월 송경희 대변인과 박종문 국정홍보 비서관을 경질한 인사가 있었지만 그 뒤에도 양길승씨 파문 등 청와대를 둘러싼 소란이 그치지 않았다.또 일부 청와대 인사들이 사회 갈등을 조정 치유하기보다는 방관하거나 업무 수행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켜 왔다.여당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언로가 막혔다며 답답해 하는 것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대통령을 보좌하는 이들의 역할과 능력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사람 평가는 적어도 6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6개월 동안 보좌진을 써본 노 대통령의 평가가 처음 드러나는 때이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인사 개편이 내부 순환 인사에 그칠 전망이다.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재기용과 유임설도 나오고 있다.대통령의 국정 상황 판단과 인물 평가가 치밀하지 못하거나 인재 풀에 한계가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이제부터라도 차분하게 국정을 이끌어가기 위해선 청와대부터 철저한 자기 성찰 위에 인사를 단행해야 하며,능력 위주로 등용의 폭을 대거 넓혀야 한다.인사 개편의 방향과 폭의 재고를 바란다.
  • 청와대비서실 개편 함축/盧 정국코드 ‘마이웨이’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이 내정되는 등 청와대 비서실의 2차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지금까지 알려진 내용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무팀이 ‘386참모’들로 채워진다는 점이다. 민주당 일각에서까지 일부 386비서진들의 교체를 요구했지만,순수하게 경질되는 386은 없다.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코드가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외부 비판이나 지적과는 관계없이 ‘나의 길’을 가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특히 정무에 포진한 386비서관들은 여야 정치권과 두터운 관계를 가진 편이 아니어서 정당과 일정 거리를 두겠다는 노 대통령의 구상이 더욱 가속화할 여지가 있다. 총선 출마자의 빈 자리를 채우는 이번 인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정책기획비서관에 발탁한 것을 제외하면 외부수혈은 없는 듯하다.인재 풀(Pool)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인사는 386참모의 경력관리를 해주는 자리이동에 그쳤다는 혹평까지 있다. 민정수석실은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올랐지만,5월의 인사 때에 이어 이번에도 무풍지대로 남아 ‘역시 파워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국정상황실도 마찬가지다. ●총선 출마예상자 정무팀 또 배치 ‘386참모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진 정무팀의 경우 정무기획비서관에 내정된 천호선 참여기획비서관과 정무 1·2비서관을 각각 맡을 서갑원 의전비서관과 김현미 국내언론비서관의 역할이 주목된다.‘코드’가 맞는 측근들이 대거 투입된 것은 노 대통령이 최근 유인태 정무수석에게 “대(對)국회 관계에서 당당하라.”고 한 주문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들중 일부는 총선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출마를 위해 떠난 ‘1기 정무팀’과 마찬가지로 업무의 안정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청와대 내부에서 ‘1기 정무팀’을 두고 “정무수석실에 총선 출마자들이 포진,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고조됐었다.한나라당은 이날 ‘총선명함용’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으로 의전은 정책중심(?) 정만호 정책상황비서관이 핵심인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게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정비서관은 경제기자 출신으로 감각이 뛰어나 정책상황비서관실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정 비서관은 앞으로 노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눈빛 보필’을 책임지게 됐다.윤태영 대변인은 “이제부터는 노 대통령의 의전이 정책중심으로 되는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홍보수석실의 변화도 주목된다.방송기자도 했지만 주로 신문기자를 해온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이 홍보수석에 내정된 것을 놓고,방송을 중심에 두고 짜온 청와대 언론정책의 변화를 예상하기도 한다.이 수석 내정자는 지난해 ‘노풍(盧風)’을 몰고온 국민후보 경선제도를 도입하는데 역할을 했다. 송경희 전 대변인의 국내언론비서관 복귀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송 전 대변인은 언론 전문가로서 청와대에서 계속 일하겠다는 희망을 피력,청와대측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내언론비서관은 언론정책 전반과 함께 언론들에 대한 오보·정정보도 요청을 전담하는 자리다.홍보수석실과 국민참여수석실의 경우 비서관실이 1개씩 줄어든다.홍보실의 국정홍보와 미디어홍보가 합쳐지고,국참실의 국정모니터비서관은 없어진다.참여기획비서관에는 김형욱 제도개선1비서관이 내정됐다. ●정책실에는 EPB트리오 포진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영주 차관보가 정책기획비서관에 내정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전문가를 배치해 정책실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김 차관보는 2001년 2월부터 기획조정비서관을 지낸 뒤 권오규 정책수석의 후임으로 2002년 7월 차관보로 옮겼다. 지난달에는 국정과제를 챙기는 정책관리비서관에 김성진 전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참여정부 출범 직후에는 정책실 3명의 비서관중 관료출신은 전무했으나,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성진 비서관과 김영주 차관보가 잇따라 정책실에 합류하면서 정책실이 보다 짜임새있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오규 정책수석과 김영주 차관보,김성진 비서관은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이어서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김 차관보가 청와대에 입성함에 따라 차관보에는 박병원 경제정책국장이 내정된 상태다. 곽태헌 문소영기자tiger@
  • 새 홍보수석 이병완씨 내정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의 후임에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또 정무기획비서관에 천호선 참여기획비서관,정무1비서관에 서갑원 의전비서관,정무2비서관에 김현미 국내언론비서관,의전비서관에 정만호 정책상황비서관,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에 권영만 국정홍보비서관,국내언론비서관에 송경희 전 대변인이 각각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17일쯤 이같은 인사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형근의원 ‘막말’/ “한경대 親盧 논조 일관 방송은 정권의 나팔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1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일부 언론을 비하하는 막말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하면서 “소위 한경대,한겨레·경향신문·대한매일은 친노 정권 논조를 일관하고 있고,소위 K·M·Y(KBS·MBC·YTN을 지칭)는 정권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인터넷매체 O·P(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을 지칭)는 노골적으로 좌파측을 반영하는 정보를 쓰고 있고,그것도 모자라 국정홍보신문을 만든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겨우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등 일부 신문이 정부 시책을 비판한다고 해서 허구한날 대통령이 욕하고 민형사(소송)하는 것은 우리 신문 언론을 노동신문 일색으로 만들겠다는 건지,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매일은 정 의원에게 유감의 뜻과 함께 민영화된 독립언론으로서 어느 정파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보도에 주력해 왔음을 설명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보다 면밀하게 대한매일의 논조를분석한 뒤 발언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평사회를 만들자]3부 경찰과 시민 (5)일그러진 경찰문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일까.또 경찰의 업무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관 1인당 치안담당인구수’는 527명으로 10년전인 92년 512명보다 늘어났다.그러나 같은 시기 사건 증가 수를 감안하면 1인당 실제 업무처리 건수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고소·고발·탄원 등 민원처리 건수는 92년 45만 6758건에서 지난해 103만 98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살인·강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도 26만 6728건에서 47만 5369건으로 크게 늘었다.이처럼 구조적으로 ‘혹사’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는 경찰의 사기가 저하되고 치안서비스의 질이 나아질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권위주의와 불친절 지난 2001년 국정홍보처의 ‘한국인의 의식 가치관 조사’에서 드러난 시민의 경찰에 대한 평가는 참담한 지경이다.20세 이상 전국 15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31.1%로 최하위권이었다.신뢰도 10.5%를 기록한 국회보다는나은 편이었지만 우체국·소방서 등 다른 공공기관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였다.경찰개혁을 외치고 나온 지가 이미 10년이 넘었지만 경찰은 여전히 시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이 국민으로부터 멀어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권위주의적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11일 “경찰 내부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권위주의와 국민을 상대로 한 불친절 등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이는 경찰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직 전반에 깔려 있는 구조적인 모순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치안연구소가 지난 2000년 펴낸 ‘경찰 민원인 만족도 향상 방안’에서 연구자들은 고소·고발을 경험한 40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를 토대로 인적서비스에 대한 주요 불만 사항으로 ‘위압적인 분위기’와 ‘거친 말투’를 꼽았다. 역사적 전통에서 경찰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찾는 시각도 있다.계명대 경찰학부 최응렬 교수는 “기존의 관존민비(官尊民卑)사상의 토대 위에 일제 식민지시대,이승만 정권,군사정권시대로 이어지는 동안 경찰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힘을 행사하는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부정한 권력과 정권에 시녀노릇을 하던 경찰 이미지는 국민들에게 치유되기 힘든 원죄와도 같다.”고 말했다. ●인사적체에 사기 꺾인 경찰 32년의 경찰 생활을 마치고 정년을 1년 남긴 서울 영등포경찰서 보안과 소속 A(56)경사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퇴직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서른살 첫째아들과 두살 아래 막내아들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솔직히 내 아들에게는 경찰 일을 시키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30년 경찰 생활에 보람도 있었지만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박봉에 진급마저 어려운 이 일을 대물림시키고 싶지는 않다.”라는 것이 이유다.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A경사는 32년 경찰생활 동안 순경과 경장 등 두 단계 진급하는데 그쳤다.특별히 부정을 저질렀다든지 잘못을 해서도 아니다.경찰 인력구조 자체가 다른 행정 부처보다 승진이 어렵게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평생 경찰생활 해봐야 말단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라는 얘기가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돌기도 한다.전체 경찰관 9만 1592명 가운데 경찰서장급인 총경 이상은 전체의 0.5%에 불과하다.반면 경사 이하가 86.2%에 이른다.하위직은 비정상적으로 많고 고위직은 적은 ‘에펠탑 구조’인 것이다. 일반 공무원과 경찰간 직급을 비교해 보면 5,6급에 해당하는 경정부터 경위의 비율이 13.3%이지만 일반 공무원은 35.8%를 차지한다. 또 경찰은 말단 순경에서 6급인 경감까지 진급하는데 24년이 소요되는 반면 일반 공무원은 평균 17년이 걸린다.경찰청 관계자는 “취약한 인력구조 때문에 실제 일선업무를 담당하는 조사·수사·형사 분야의 중간계층이 엷어지고,이 같은 현상이 경찰조직의 전반적인 사기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당정협의에서 경찰간부 확충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경찰직급별 인력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일선 경찰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질적인 문제인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데다 경찰로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조치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근본적으로는 현재의 에펠탑식 인력구조를 ‘종형구조’로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경찰청 경찰혁신기획단 관계자는 “우리 경찰과 같은 인사적체를 겪었던 일본에서는 중간층을 두껍게 하는 ‘종형’으로 전환하면서 어려움을 해소했다.”면서 “하지만 인사는 경찰예산과 직결되는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안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과도한 업무가 불친절로 이어져 경찰의 업무과다는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주요범죄발생추이,연도별 경찰관 수의 변화와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의 변화,경찰의 각종 민원처리 현황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경찰관의 업무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일선 경찰관들은 토로하고 있다. 이 같은 업무과다는 실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물론 경찰관 순직,공상자 통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지난 200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여태수씨가일선 경찰관 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4%인 208명이 ‘매우 많다.’또는 ‘많다.’고 응답했다.‘업무가 적다.’고 응답한 사람은 2.1%인 8명에 불과했다.43.5%인 166명은 ‘보통’이라고 답했다. 지난 1997년부터 2002년 말까지 6년간 순직 경찰은 292명,공상자는 4340명에 이른다.순직 원인으로는 과로가 60.9%로 가장 많았다.교통사고가 31.5%로 뒤를 이었다.공상의 원인으로는 업무중 안전사고가 32.4%,교통사고가 31.2% 등을 차지했다.지난해 순직한 경찰관 39명 가운데 27명이 과로 때문에 숨졌다. ‘업무가 지나치게 많다.’는 일선경찰관의 불만이 볼멘 소리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업무과다로 인한 과로사나 공상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부처에 대한 업무협조 부담이 유달리 많은 것도 경찰관들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법무부 관련 벌과금 징수 및 재조사 업무,대용감호 운영업무,국방부 관련 향토예비군 무기 탄약관리.각종 경비동원 업무 등도 경찰의 몫이다. ●“경찰 문화 개선해야” 자성의 목소리 경찰학자들은 경찰조직에 대한 비판 이전에 경찰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특수성을 이해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한국경찰발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된 ‘경찰조직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경찰은 법집행에 있어 강제성을 띠는 조직이고 국가공권력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다른 행정조직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다시 말해 경찰 업무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단속 등 기본적으로 권력성과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여론의 태도는 적대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이같은 조직문화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국민이 경찰에 원하는 것은 완벽한 수사가 아니라 성의 있는 자세라는 점을 경찰도 깨닫고 있다.”면서 “일선 경찰관들의 동참을 유도,작은 변화라도 스스로 일궈낼 수 있느냐가 경찰 개혁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이유종 기자 whoami@
  • 인터넷 국정신문 26일 시범 서비스/홍보처 ‘국정브리핑’제호 결정… 새달 본격 운영

    논란을 거듭하던 인터넷 국정신문이 오는 26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국정홍보처는 10일 정부정책 홍보를 위한 인터넷 국정신문의 이름을 ‘국정 브리핑’으로 정하고 다음달 본격 운영에 앞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보처는 이를 위해 기존의 오프라인 국정신문인 ‘국정뉴스(www.news.go.kr)’를 발행해온 직원 9명을 최근 국정 브리핑 발행 담당으로 배치한 데 이어 인력 추가충원 방안을 검토중이다. 홍보처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신문을 발행하려 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국정 브피핑은 기존의 국정뉴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일 뿐”이라면서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예산이 삭감되고 올들어 발행부수가 5만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이미 온라인 매체로의 전환을 구상해왔다.”며 일부의 비판적 시각을 반박했다. 앞서 홍보처는 지난 8일 각 부처에서 ‘뉴스통신원’ 역할을 하는 담당 공무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기사작성법 등을 숙지시키는 교육을 실시했다.그러나 참석자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참석 공무원들은 이날 “부처 홈페이지가 있는데 정보에서 별 차이없는 국정브리핑을 왜 만드느냐.”,“윗사람의 입맛에만 맞는 기사로 채워질 게 뻔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것”,“비판기능과 신속성에서 뒤떨어져 다른 언론매체와는 경쟁이 안된다.”는 등의 내부비판을 쏟아냈다.“준비가 충분치 않으니 서비스를 늦추자.”는 주장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뉴스 플러스 / 홍보처 “신문협회 성명 유감”

    국정홍보처는 8일 ‘정부의 언론불신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는 전날 한국신문협회의 성명에 대해 “참여정부의 언론관과 언론정책을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정홍보처는 조영동 처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언론이 사상 유례없는 언론자유를 만끽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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