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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기자실 폐쇄] ‘죽치는 기자’ 발언 9개월만에 폐쇄

    [정부 기자실 폐쇄] ‘죽치는 기자’ 발언 9개월만에 폐쇄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둘러싸고 정부 부처 출입 기자들과 국정홍보처가 일전을 벌이고 있다. 홍보처는 합동브리핑센터를 마련한 뒤 기자들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은 기존 기자실을 고수하겠다며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기자실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번 사건의 원인과 쟁점을 점검했다. ●정부의 밀어붙이기가 사태의 발단 지난 5월 국정홍보처가 30여개 정부 기자실을 중앙정부청사, 과천정부청사, 대전정부청사 등 3개의 합동브리핑센터로 통폐합하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으로 언론단체가 참석하는 TV 토론회가 열렸지만 “부처 기자실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현장 기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8월들어 홍보처는 엠바고 파기시 기자를 제재할 수 있다는 총리 훈령을 만들어 비판을 받았다. 기자협회와 정부 관계자가 훈령안을 보완하는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의 중에 9월14일 국정홍보처는 최종 수정안을 발표했다. 홍보처는 최종 수정안을 근거로 기자들의 합동브리핑센터 이전을 최후통첩했다. ●기자들 기자실 원상복구 요구 홍보처는 일선 기자를 비롯한 언론단체의 이의제기로 엠바고 문제, 취재시 대면접촉 가능 등 상당부분을 수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쟁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기자들의 핵심요구사항은 기자실 원상복구다. 합동브리핑실로 옮길 경우 취재원인 공무원과 접촉할 기회가 대폭 줄어든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합동브리핑센터와 거리가 먼 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의 단독 청사에서 대면 취재를 위해서는 많은 번거로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어떤 곳은 1시간 이상 차로 이동해야 한다. 홍보처는 이에 대해 “전자브리핑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거리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기자들은 또 합동브리핑센터 출입증으로는 청사 출입시 방문증으로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홍보처는 “아무런 제한 없이 방문증을 교환해주기 때문에 변한 것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보공개를 대폭 확대하는 문제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현재 언론계, 학계, 정부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숙명여대 박천일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기자실 사태에 대해 “기자들과 취재원을 갈라 놓으려는 발상”이라면서 “공간적인 문제를 떠나 이는 취재의 자유를 크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도 불만, 시민반응 엇갈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공무원들도 불만이 많다. 홍보처가 모든 보도자료를 전자브리핑시스템을 거치도록 통제하고 있어 부처마다 기자들에게 제대로 보도자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브리핑도 제때 못 열고 있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홍보처와 기자 사이에서 눈치를 보느라 다들 브리핑을 미루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자실 폐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기자들은 왜 자신들만 특권을 누리려고 하나.”라며 비판 글을 올렸다. 한 회사원(32)은 그러나 “인터넷선을 뽑고 폐쇄하면서까지 할 필요 있느냐.”면서 “결국 국민들이 신속,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처사를 비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자실 출입문 ‘자물쇠’

    기자실 출입문 ‘자물쇠’

    국정홍보처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본관 및 별관(외교통상부 청사)의 기존 기자실에 자물쇠를 채웠다.11일 기자실 인터넷·전화선을 차단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취해진 조치다. 기자실 출입이 원천 봉쇄된 해당 부처 출입기자들은 기자실 앞 복도와 청사 1층 로비 등지에서 ‘출근 투쟁’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충돌했다. 홍보처는 이날 총리실·외교부·행정자치부·통일부·교육인적자원부·여성부 등 정부중앙청사 기존 기자실 출입문을 모두 봉쇄했다. 홍보처는 문을 강제로 열 것에 대비한 듯 청사 10층 총리기자실에는 자물쇠를 추가 설치했으며,5층 합동브리핑실 자물쇠는 교체해 기존 열쇠로 열리지 않았다. 일부 기자들은 “기자실 전원을 차단하고 문까지 잠근 것은 업무 방해이자, 언론 탄압이며, 국민들의 알권리 침해”라며 김창호 홍보처장을 항의 방문했지만, 김 처장뿐 아니라 홍보처 직원들은 모두 모습을 감췄다. 홍보처 관계자는 “기자들이 최대한 빨리 짐을 옮겨 주는 것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부과천청사 건설교통부 기자실도 이날 오전 출입문이 봉쇄됐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과 건교부 직원간에 설전이 오고 가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 정부부처 출입기자들은 항의 농성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들은 청사 2층 로비 ‘임시 기자실’을 급조했다. 기자들은 100m짜리 케이블과 멀티탭을 이용해 전원을 확보했고 끊겨버린 유·무선 인터넷은 기사송고 수단인 무선모뎀으로 대체했다. 통일부 출입기자단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한 곳에 모여 기사를 작성하고, 전송한다.”고 결정했다. 또 총리실을 비롯한 정부중앙청사 5개 부처 출입기자 대표단도 중앙청사 로비에서 기사를 작성하는 한편 출근 투쟁 등 대응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일선 기자들 “브리핑 거부”

    일선 기자들 “브리핑 거부”

    국정홍보처가 정부 부처 기사송고실의 인터넷선을 끊은 11일 기자들은 기사 작성과 취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자들은 ‘설마’했던 기자실 폐쇄조치가 실제로 강행되자 불만을 터뜨리며 기자실 이전을 강력히 거부했다. 일부부처에서는 기자들이 브리핑을 거부해 브리핑이 이뤄지지 않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다. ●전화·유무선 인터넷도 안돼 ‘황당´ 홍보처는 예고대로 이날 새벽부터 유·무선 인터넷선을 모두 끊었다. 일부부처에서는 전화도 불통이 됐다. 때문에 기자들은 개인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기사를 송고하거나 기자실을 폐쇄하지 않은 다른 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기사 작성과 취재에 큰 불편을 겪었다. 국무총리실,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기자단이 상주하고 있는 정부중앙청사의 5층과 10층 기자실은 아침부터 인터넷선 공급이 중단됐다.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기획예산처 등 단독청사에 입주해 있는 기자실도 인터넷 서비스가 끊겼다. 합동브리핑실이 들어선 정부종합청사 별관 외교통상부 2층 기사송고실에서는 상당수 기자들이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속도가 느린 전화선에 연결하거나 개인 무선 모뎀을 이용, 기사를 송고하는 등 진땀을 뺐다. 한 출입기자는 “인터넷이 안되는 기자실에서 어떻게 일하겠느냐.”면서 “국정홍보처의 일방적인 기자실 통폐합에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실 출입은 막지 않았다. 홍보처 관계자는 “인터넷이 안되니 기자들도 짐을 빼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내일까지는 이사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해 이번 주말에는 사물함과 책상, 의자 등 철거공사를 강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이 나가 줘야 다른 부처가 사무실에 들어올 수 있다.”면서 빨리 자리를 비워 달라고 요구했다. ●재경부 기자들 불참… 브리핑 파행 일부 부처가 합동브리핑센터로 이전한 과천에서도 이날 9개 부처 출입기자들(한겨레 제외)이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의 기자실 폐쇄조치에 따른 중앙청사와 건교부 출입기자의 입장을 지지하고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환경부 출입기자 일동 명의로 된 성명서는 “정부가 물리적으로 언론에 대못질을 가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최선책을 찾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복지부 출입기자들은 기자실 통폐합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복지부의 공식·비공식 브리핑을 전면 거부하고 과천청사의 통합브리핑룸 이용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정례브리핑은 기자들의 불참으로 취소됐다. 브리핑실에 있던 권 부총리는 재경부 출입기자들의 브리핑 거부 결정을 듣고 “유감이다. 브리핑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들도 “난감” 기자들이 송고시설을 찾아 흩어지고 브리핑에 불참, 일부 부처에서는 보도자료 보도를 거부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자 각 부처 공보 담당관들도 난처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사회부처 관계자는 “(국정홍보처는) 협조 요청이라고는 하지만, 따를 수밖에 없는 일방적 통보 수준”이라면서 “개별 부처의 입장이나 의견은 제시할 수도 없고, 묻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중앙부처 관계자는 “보도자료 배포도 홍보처의 허락을 받으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면서 “그동안 실무자급 회의도 제대로 열지 않은 채 방침을 강요하는 홍보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처 종합·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자실 11일 폐쇄… 기자단 출근 투쟁

    국정홍보처가 기자들에게 새로 만든 합동브리핑센터 이전 마지막 시한으로 제시한 10일 정부 부처 출입기자들은 기자실 이전 방침에 반대하며 투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일 국정홍보처가 기자실을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할 경우 물리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정부청사 건설교통부 출입 기자단은 10일 정부의 기자실 폐쇄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 건교부 기자단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가 인터넷과 전기를 끊는 등 강압적으로 기자실 폐쇄를 추진하는 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뒤 7명으로 투쟁위를 구성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건교부 기자단은 일단 11일 오전부터 일제히 건교부 기자실에 출근 투쟁을 하기로 했으며 기자협회 및 세종로청사 기자단과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 출입기자들도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인터넷, 전기, 전화 등 시설지원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현재의 정통부 기자실에서 계속 기사를 작성, 송고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외교통상부·해양수산부 출입기자들도 이날 오후 각각 회의를 열어 현재의 기자실로 출근을 계속하며 ‘출근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부처종합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자단, 합동브리핑센터 거부 재확인

    정부중앙청사에 출입하고 있는 5개부처 기자단은 국정홍보처가 요구하고 있는 합동브리핑센터로의 이전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9일 오전 국무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등 5개부처 출입기자 간사단은 1시간여 동안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홍보처가 이전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11일에도 합동브리핑센터로 이전하지 않기로 했다.홍보처는 8일 정부 11개부처 출입기자들에게 11일까지 기존 송고실에서 합동브리핑센터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인터넷, 전기, 전화 등 시설지원서비스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외교·안보 중심축, 통일부→외교부로”

    ‘정부부처간 통폐합을 적극 유도하는 대(大)부처주의를 지향해야 한다.’‘외교·안보정책의 중심축이 통일부에서 외교통상부로 바뀌어야 한다.’ 9일 서울 중구 만해NGO교육센터에서 행정개혁시민연합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한 ‘차기정부 정부조직개편-외교·안보·사회질서 부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들이 제안한 내용이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4일 ‘최고정책결정 및 총괄지원 부문’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조직·인원 축소 ‘대부처주의’ 바람직 한성대 이창원 교수팀이 지난 5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49.1%는 ‘공무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무원 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16.7%에 불과했다. 또 정부부처의 수도 ‘줄여야 한다.’(51.1%)가 ‘늘려야 한다.’(8.7%)는 의견보다 6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정부조직·인력 확대는 공공지출의 낭비는 물론, 민간부문에 대한 불필요한 개입과 간섭도 늘릴 수 있다.”면서 “때문에 차기정부에서는 조직세분화에 따른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유사한 기능을 가졌거나 업무를 수행하는 부처끼리 통폐합하는 ‘대부처주의’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이어 대부처주의가 선진국에서도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001년 ‘1부 22성·청’에서 ‘1부 12성·청’으로 축소했으며, 공무원 정원도 2000년 114만명에서 2005년 62만명 수준으로 감축했다. 독일도 최근 10년간 정부기관 수는 18.5%, 공무원 수는 8.8% 각각 줄였다고 밝혔다.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통폐합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수를 현재 2원·4실·18부·4처·18청·10위원회 등 56개에서 1원·5실·13부·14청·2위원회 등 35개까지 축소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하면 장·차관 등 정무직 수도 현행 113개에서 83개로 30개 직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설문조사에서는 차기정부에서 역할과 기능이 강화돼야 할 부처로 ▲보건복지부(29.1%) ▲과학기술부(26.9%) ▲외교통상부(24.5%) 등이 꼽혔다. 축소·폐지해야 할 부처로는 ▲국정홍보처(36.6%) ▲여성가족부(33.4%) ▲교육인적자원부(26.9%) 등의 순이었다. ●통일부·외교통상부 통합해야 현재 외교·안보조직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다원화돼 있다. 참여정부 들어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자리매김한 NSC와 장관이 NSC 상임위원장을 연이어 맡은 통일부의 위상이 각각 강화됐다. 특히 통일부는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75% 늘어나 정부부처 중 기획예산처(79.2%)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한반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한시 조직인 통일부의 역할 강화는 관련 부처와의 업무 중복 및 비효율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면서 “외교·안보정책의 중심축을 통일부에서 외교통상부로 전환하는 대신, 통일부는 남북 교류업무만을 조정하는 ‘남북관계조정처’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통일부를 축소해도 통일교육은 교육인적자원부, 남북경협은 산업자원부, 사회문화교류는 문화관광부 등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도 “현재 외교통상부는 외교, 재외국민 보호, 통상교섭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통일부는 대북 협상·협력, 탈북자 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고,6자회담 등 주변국과의 공조도 중요해지는 만큼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를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구 일원화가 업무효율성 높인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사회질서 및 재해·재난 관련 조직 등에 대한 개편도 주문했다. 이 중 사회질서 유지기능은 현재 국가정보원,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국방부, 법무부, 경찰청 등에서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특히 “인권위·청렴위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무부로 기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국가경찰청과 각 시·도 자치경찰청을 분리하되, 해양경찰청을 국가경찰청에 통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재해·재난 업무와 관련, 이 교수는 “재난관리 핵심기능을 통합한 ‘국가재난관리본부’ 또는 ‘국토안전부’를 신설해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대응 기능은 ‘국가소방청’을 설치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처 기자실 11일부터 폐쇄

    국정홍보처가 정부 청사 출입기자들에게 10일까지 통합브리핑센터로 이전할 것을 최후통첩하며 사실상 기자실 폐쇄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홍보처는 8일 오후 ‘기자 여러분께’라는 한 장짜리 문건을 통해 “10월11일(목)부터 부처별 기사송고실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면서 “10일까지 통합브리핑센터에 마련된 기사송고실로 이전해주기를 마지막으로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홍보처 관계자는 “11일부터는 취재지원 및 인터넷, 전화, 책상 등 시설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현 기자실을 폐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 출입증은 10월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고 새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각 부처 기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 중앙부처 출입기자는 “집기를 들어내거나 인터넷을 끊는 등 강압적인 방법으로 기자들을 내쫓는 것은 비열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청사 내 기사송고실에는 행정지원 직원이 철수한 상황이며 보도자료와 참고자료 등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 처음 실시한 전자브리핑은 유독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브리핑만 ‘녹화방송’으로 제공,“브리핑을 미끼로 기자실 이전을 강요하느냐.”는 기자들의 원성을 샀다. 한편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는 기자들에게 ‘뒷문 출입’만 허용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날 여러 명의 기자들이 평소처럼 청사 정문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홍보처로부터 기자들은 뒷문으로만 다니게 하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저지를 당했다. 또다른 기자는 “기존 청사출입증으로는 들어올 수 없다.”고 출입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김미경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후속조치 통합브리핑 강행

    후속조치 통합브리핑 강행

    기자들이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정부가 통합브리핑센터에서 브리핑을 강행했다. 기자들은 대부분 브리핑에 불참하고 정부는 전자브리핑을 ‘녹화방송’으로 변칙 운영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 공동으로 새로 마련한 통합브리핑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정부차원의 후속조치를 설명했다. 이 브리핑은 재경부와 통일부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됐지만 국내 언론사는 한겨레, 중앙일보, 연합뉴스와 일부 인터넷매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불참했다. 대부분의 자리는 40여명의 외신기자 몫이었다. 재경부의 한 출입기자는 “브리핑에 가지 않아도 전자브리핑이나 KTV를 통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당초 전자브리핑으로 모든 브리핑을 생중계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이날 권 부총리와 이 장관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지 않고 녹화방송으로 전환해 저녁 늦게 이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전자브리핑시스템을 개통한 후 ‘녹화방송’은 처음이다. 홍보처 관계자는 “브리핑 내용이 민감해 홍보처와 통일부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홍보처 관계자는 “원래 모든 브리핑은 생중계가 원칙이지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후 2시반에 있었던 국정홍보처장의 국무회의 브리핑도 인터넷 중계 도중 일방적으로 끊긴 후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 속기록도 삭제했다. 홍보처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라 잘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 출입기자는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브리핑만 들으면 된다고 하더니 임의로 ‘녹화방송’이라는 편법을 써 브리핑 참석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 농림부 ◇과장 승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파견(서기관) 金成泰■ 국정홍보처 ◇부이사관 승진 △정책홍보관리실 혁신기획관 李七和△한국정책방송원 방송제작기획관 金振晧■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 △선병자원본부 징병검사팀장 林栽夏△동원소집본부 공개심사〃 金重謙△광주전남지방병무청 징병관 鄭瓚浩■ 증권예탁결제원 ◇직책보임 (팀장)△펀드업무부 펀드결제팀 李鍾秀△차세대시스템추진단 선임조사역 金明鎭△정보시스템부 업무운영2팀 김인주 ◇전보 (팀장)△파생업무부 Repo/Call팀 柳文植△권리관리부 채권등록팀 丁海根■ 메리츠증권 △영업부장 宋永球△도곡지점장 吳碩澤△전략기획팀장 崔柄文■ 하나은행 ◇부행장보△자금시장본부 박이철■ 교보생명 ◇지원단장△송파 鄭鍾淏△강북 金宗淳△부평 朴泰吉△진주 辛成旭△남부산 李俊煥△서부산 裵鍾恩△충주 李昇熙△평택 權五光△전북동부 崔東烈 ◇팀장△부산도입양성센터 芮鍾魯△중부〃 李相奇△중부융자 鄭東和△강서〃 朴在鎬■ 블리스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전무) 권계주△리스크관리팀(〃) 임시규△경영관리본부장(상무) 이준형△대체투자본부장(〃) 곽재철
  • 정부청사 브리핑실 철거작업 강행

    정부청사 출입기자단에 새로 마련한 통합브리핑실으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한 마지막 날인 28일 국정홍보처는 기자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중앙청사 브리핑실 철거 작업을 강행했다. 홍보처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인부를 동원해 정부중앙청사 10층 국무총리실 브리핑실을 철거하는 작업을 했다.지난주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를 드러낸 데 이어 방송시설과 연설대를 뜯어냈다. 인부들이 망치와 드릴을 이용해 철거 작업을 하면서 생기는 소음 때문에 기사 송고실에 있는 기자들이 전화 취재가 힘들 정도로 불편을 겪었다. 홍보처는 이날 “당장 기자실을 비워 달라.”는 입장에서 물러서 “10월 남북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여유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들은 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에 여전히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원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기자실 통폐합 소요 비용이 6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기자실 통폐합 소요 예산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예비비 55억 4000만원보다 5억 6000만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미 FTA 서명본·공개본 왜 다른가

    정부는 지난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공개된 협정문을 둘러싸고 두 나라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아 또다른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아직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MBC스페셜은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과 의혹을 집중 점검해보는 ‘오해와 진실-끝나지 않은 한·미FTA’를 마련해 29일 오후 11시40분 방송한다. 그동안 국정홍보처는 “한·미 FTA는 신경제통상국으로의 도약이며 세계로 나아가는 문”이라고 강조해왔다. 정부가 한·미 FTA를 홍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들인 비용은 165억원. 하지만 지난해 1월 영화인들과 농민들이 제작한 반(反)FTA 광고 ‘고향에서 온 편지’는 음성이 삭제된 채 방송됐다.MBC 스페셜은 삭제됐던 이 음성을 최초로 공개한다. 제작진은 지난 5월25일 협정문 공개본과 6월30일 최종 서명본을 비교분석한 결과 영토조항에 영어 단어 `may´가 추가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관련 “독도 인근해역에 우리의 주권이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 조약”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정부는 최종서명 전에 왜 영토조항의 문구를 변경한 것일까? 변경된 내용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국제법 전문가의 진단을 들어본다.이와 함께 미국의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 요구에 우리가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본다. 또 비준동의권을 가진 국회의원 299명의 뜻을 확인해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홍보처 “기자실 28일까지 비워라”

    국정홍보처가 정부 청사 출입기자들에게 28일까지 기사송고실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이른바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이전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정홍보처는 27일 정부중앙청사 10층 국무총리실 기자단에게 ‘기자 여러분들께’라는 1장짜리 문건을 전달했다. 홍보처는 문건에서 “합동브리핑센터 공사가 21일 완료됐고 10월1일부터 모든 브리핑 및 보도자료 배포를 합동브리핑센터에서 실시하므로 합동브리핑센터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홍보처는 각 부처 공보담당부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부처 출입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이미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백지화’를 요구하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홍보처의 입장에도 달라진 것이 없어 홍보처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한 출입기자는 “기자들과 협의없이 당장 내일까지 옮기라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처사”라면서 “정부의 이른바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에 원천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도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단 회의를 갖고, 새로 만들어진 통합브리핑센터에서의 모든 브리핑을 거부하기로 했다. 기자단은 성명서에서 “국정홍보처가 제시한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은 취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취재를 어렵게 만들 뿐”이라며 “일률적이고 요식적인 통합브리핑센터에서의 브리핑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김효섭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 문화관광부 ◇전보 △감사관실 감사팀장 全興斗■ 국정홍보처 ◇3급 임용 △홍보관리관 曺 信■ 관세청 ◇과장급 전보 △관세청 총무과장 劉秉贊△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수부장 金大燮△관세평가분류원장 朴秉浩■ 특허청 ◇서기관 승진 △기계금속건설심사본부 제어기계심사팀 鄭善雄◇서기관 전보△상표디자인심사본부 상표심사팀(2) 盧暎祐△전기전자심사본부 전자상거래심사팀 朴宰壎△정보통신심사본부 디스플레이심사팀 曺永甲■ 스포츠월드 △편집국 체육부장 강용모■ 아시아투데이 △광고마케팅국장 여운형■ 신영증권 ◇이사승진 △투자금융부 林定根 ◇부장승진△금융상품부 盧瀅植△IT센터 경영정보팀 黃容喆△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 金世仲△기업분석팀 韓承昊
  • 김연아 시범공연…아름다운 백조처럼

    김연아 시범공연…아름다운 백조처럼

    김연아에 매력에 빠지는데 2분 50초면 충분했다. ’피겨요정’ 김연아(17. 군포수리고)가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오랜만에 마음껏 뽐냈다. 김연아는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새 쇼프로그램 ‘Once upon a dream’을 멋지게 연기해 이날 행사장을 찾은 4000여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날 하늘거리는 푸른색 원피스차림으로 시범경기에 나선 김연아는 아름다운 선율속에 몸을 실으며 특유의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선보였다. 공연을 마친후 김연아는 “예상보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 감사한다.” 며 “새 프로그램을 국내팬들 앞에 처음 선보였는데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본 공연이 (화재로) 취소됐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팬들에게 롱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 뒤 행사장을 총총히 빠져나갔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7일 오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국정홍보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가한 후 20일 오후 전지훈련을 위해 캐나다로 떠난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취재 사전협의·기자 등록제 폐지

    취재 사전협의·기자 등록제 폐지

    정부가 공보실 경유, 면담취재장소 제한, 기자등록제를 백지화하는 내용의 총리 훈령 최종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20일까지 브리핑실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자실 이전을 실시하는 등 ‘기자실 통폐합’ 작업은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등 정치권과 기자협회 등 언론계에선 “취재접근권 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기자들과의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폐합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언론과 정부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총리훈령 최종안’을 발표하고 “현장 기자들과 언론계, 언론시민단체, 정치권의 의견을 심도있게 수렴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보처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취재 시 정책홍보부서를 경유해야 한다는 훈령 11조와 취재원과의 면담장소를 접견실과 브리핑실로 제한한다는 12조를 삭제하기로 했다. 또 엠바고 설정과 제재에 대한 조항과 기자 등록을 의무화한 부분도 빼기로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기자협회와 일선 기자들은 ▲청사를 출입할 때마다 브리핑센터 출입증을 청사 방문증으로 바꿔달아야 하고 ▲이미 취재를 위해서는 공보실을 경유하게 되어있는 점 ▲취재를 기피하는 공무원에 대한 제재조항이 없는 부분 ▲브리핑을 위해 1시간이상 이동해야 하는 독립청사에 대한 대책이 없는 점 등의 이유로 정부안에 반대하고 있다. 박상범 기자협회 취재환경개선투쟁특별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정부의 요구로 청와대와 1차 논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 갑자기 최종안을 발표했다.”며 “신의성실 원칙을 깨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창호 처장은 “기자협회는 건설적이거나 합리적인 안을 내놓은 적이 없다. 한나라당 등의 요구도 정치적 공세로 본다.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홍보처는 20일까지 외교부 2층 통합브리핑센터 공사를 마치는 대로 각 부처 송고실 이전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추석연휴 전후가 기자실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획예산처 출입기자들은 20일 오후 3시 과천 합동브리핑센터에서 예정되어 있는 ‘내년도 예산안 브리핑’에 불참하기로 했다. 기자협회도 17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 속이 더 탔어요”

    “제 속이 더 탔어요”

    “당초보다 짧아진 공연이라 아쉽지만 팬들을 만나게 돼 기뻐요.” ‘피겨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결국 팬들 앞에 선다. 김연아가 나서는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를 주관했던 현대카드측은 14일 오후 “김연아가 16일 오후 3시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새 프로그램인 ‘Once upon a dream’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월 일본 갈라쇼에서 한 차례 공연했던 ‘Just a girl’은 연기하지 않는다. 김연아는 이날 한 차례뿐인 공연 전후로 현장에서 팬미팅도 가진다. 당초 김연아는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갈라쇼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에 안도 미키(일본)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53분쯤 방수용 모르타르 작업을 하던 공연장인 목동링크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 지붕의 절반을 태웠다. 이 바람에 주최측은 경기장 안전을 위해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입장권 환불도 약속해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김연아는 갈라쇼 취소 직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번 쇼가 불발돼 너무 아쉽다. 선수들과 주최측 관계자 모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팬들께 보여드리지 못한 새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었다. 그러자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매일 유지해야 하는 빙판에서의 리듬감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당장 연습할 수 있는 빙상장을 물색하는 데 고심했다.”면서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16일 약식 공연을 최종 확정했다. 비록 축소된 공연이지만 김연아의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다음주 국정홍보처 홍보대사 위촉식과 CF촬영을 마친 뒤 예정대로 오는 20일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11월 그랑프리 중국대회와 러시아대회에 대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과장급 파견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임상준■ 통일부 ◇전보 △남북회담본부장 尹正遠△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徐成雨△정보분석본부장 金浩年◇파견△동북아시대위원회 薛東根 ■ 외교통상부 △주 밴쿠버 총영사 서덕모△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임재홍 김봉주△기획관리실 외교문서공개 예비심사단장 김종해△통상홍보기획관실 통상홍보기획관 최연호△다자통상국 다자통상심의관 신종원■ 법제처 ◇임용 △행정심판관리국 심판심의관(개방형직위) 金仁洙■ 국정홍보처 ◇승진 △정책홍보관리실장 權寧厚(서기관)△홍보기획팀장 李善英△뉴미디어홍보〃 宋潤錫△혁신기획관실 金貞鎬△해외홍보원 전략기획팀 徐廷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 宋桂丑◇부이사관 승진△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운영기획과장 河正祐◇서기관 전보△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전상심사과장 孫勇鎬△〃 〃 공상심사〃 曺夢煥◇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尹健鏞△총무과 韓敬元△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담당관실 羅治晩△보훈보상국 심사정책과 牟鍾律△복지의료국 복지기획과 安金斗△부산지방보훈청 총무과장 金日煥■ 국토지리정보원 ◇4급 승진△국토조사과 기술서기관 정택영■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 임형택△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김성태△서베이리서치센터장 양종회■ 대한불교 천태종 ◇전보 △총무부장 무원△재무〃 용암△사회〃 경천△규정〃 영제 ■ 삼화저축은행 △은행장 이광원△전무이사 이영호△이사 김영태
  • 외교부 브리핑실 공사 강행 ‘충돌’

    외교부 브리핑실 공사 강행 ‘충돌’

    국정홍보처가 12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2층 브리핑실 공사를 강행하면서 출입기자들과 정면 충돌했다. 홍보처가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브리핑실을 강제로 공사하고, 이에 따라 외교부 장관 내외신 정례브리핑이 이날 9주째 열리지 못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보처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부들을 동원, 현행 2층 브리핑실의 탁자·의자 등 모든 집기를 밖으로 빼낸 뒤 통합 브리핑실로 바꾸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인부들이 한동안 브리핑실 문을 잠그고 공개하지 않아 이를 촬영하려는 기자들과 공사 관계자들간에 심한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보처는 “공사 소음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으나 하루 종일 굉음과 먼지가 끊이지 않고 통행 방해까지 발생, 기자들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 외교부 출입기자단 40여명은 오전 10시 브리핑실 앞 로비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홍보처의 브리핑실 공사 강행을 취재 방해 행위로 규정,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기자단은 우선 2층 브리핑실 공사 즉각 중지와 청와대·국정홍보처 책임자 및 실무자 문책과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통합 브리핑실 사용을 일체 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원상 회복하기 위한 기자단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자단은 성명에서 “2층 브리핑실 철거는 기사송고실에서 기자들을 내몰기 위한 정부의 졸렬한 작태로, 이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이른바 취재 선진화 방안의 본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군사정권 시절의 강압적 언론통제와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기자협회는 “최근 정부와 언론간 비공식 접촉을 갖는 등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할 경우 통합브리핑제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및 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실 공사가 강행되면서 외교부는 매주 수요일 예정된 장관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이날도 열지 못했다. 외교장관 브리핑이 불발된 것은 이날로 9주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차기정부 개혁과제] (1)조직개편 토론회

    [차기정부 개혁과제] (1)조직개편 토론회

    ‘중앙부처의 인력과 조직을 대폭 감축하는 ‘대수술’이 불가피하다.’‘차기 정부에서 국정홍보처 폐지를 포함한 정부부처간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4일 서울 중구 만해NGO교육센터에서 행정개혁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차기정부 정부조직개편-최고정책결정 및 총괄지원 부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들이 주장한 내용이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비대해진 중앙정부 지속적 감축 필요 우선 차기 정부에서는 비대해진 중앙부처의 기능·권한·조직·인력을 감축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현재 지방분권은 사라지고 균형발전만 부각되고 있어 오히려 지방자치의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아닌 민간과 지역사회 주도로 발전구조가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도 “차기 정부의 기능과 역할은 현재보다 축소돼야 할 것”이라면서 “권한 위임과 공사 민영화 등을 통해 정부조직을 축소시켜야 하지만, 복지·치안 등의 영역에서 정부 역할은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김덕봉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은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 생기는 불협화음으로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물론 공무원도 동의할 수 있는 개편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사·중복 조직 없애야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 등 최고정책결정 부문의 문제로는 업무중복 또는 업무사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예컨대 대통령 자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국무조정실 산하 저출산·고령대책연석회의도 사실상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유사한 조직이 중첩돼 있어 대통령과 국무총리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고의사결정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비서실·국무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을 통합한 가칭 ‘국무원’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국무원은 권력과 영향력이 집중돼 민주적인 행정부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면서 “조직 개편에는 상당한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업무분담 방안에 따라 조직의 그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이 국가 중장기 전략업무를, 총리가 일반행정을 주도하면 대통령비서실은 기획업무를 확대하고, 조직도 프로젝트별로 구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외교·국방 등 외치를, 총리가 내치를 담당하게 되면 국무총리실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총괄지원 행자부가 변화의 핵 기획예산처,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국정홍보처 등 총괄지원 부문 정부조직은 지나치게 세분화된 조직형태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급속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조직 통·폐합은 전문가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다. 김 교수는 “민간과 지방으로 권한과 기능을 이양하기 위해서는 총괄지원 기능을 통합, 가벼운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기획처의 모든 기능과 행자부의 인사·조직을 제외한 기능을 통합한 이른바 ‘행정예산부’를 신설하고, 인사·조직 기능은 중앙인사위원회로 일원화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행자부와 국무조정실의 기능·업무를 재조정한 ‘국무조정처’를 신설, 총리의 국정조정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토론자인 정남준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은 그러나 “‘지방’이라는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를 총괄조정 및 통합지원할 수 있는 중앙조직도 필요하다.”고 반론을 폈다. ●국정홍보처 존치 이유 없다 국정홍보처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50명 수준의 공보실이 1999년 국정홍보처로 부활한 데 이어, 참여정부 들어서는 총정원이 329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교수는 “국정홍보처가 언론매체에 대한 협조·관리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는 언론통제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할 일이 없는 공무원들은 타 부처나 민간부문에는 재앙이다. 무슨 일이라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더이상 존재 이유가 없는 국정홍보처는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도 “차기 정부에서는 국정홍보처를 행정예산부 내 국정홍보실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신기자만 모아 ‘맹탕 브리핑’

    외신기자만 모아 ‘맹탕 브리핑’

    3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외신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외신만 따로 불러모았다. 장소도 최근 ‘기자실 통폐합’ 논란과 관련해 정부중앙청사 출입기자들이 이용을 거부한 외교통상부의 새 브리핑룸으로 잡았다. 그동안 통일부 장관의 브리핑이 내·외신 구별 없이 정부중앙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이뤄지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으로 외교부 청사 내 새 브리핑룸 이용을 독려하고 있는 청와대 및 국정홍보처의 의도에 ‘발맞추기´ 위한 이 장관의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외교부를 제외하고 외교부청사 내 새 브리핑룸을 이용하는 것은 이 장관이 처음이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내신들은 정상회담 진행상황을 외신보다 잘 알고 있고,5층 브리핑룸은 공사 중이라 복잡해 외교부 브리핑룸으로 오늘 장소를 바꿨다.”고 말했다. 한 외신 기자는 “이 장관의 브리핑은 새로운 내용이 없는 ‘맹탕 브리핑’이었다.”면서 “왜 브리핑을 자청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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