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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편·입학생 입영 연기/국회상위 정책 질의

    ◎해양부 신설 등 싸고 공방 국회는 25일 행정·재정경제 등 13개 상임위와 4·11총선 국정조사특위 및 윤리특위 등 2개 특위를 열어 나흘째 정책질의를 계속하거나 특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관련기사 5면〉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무위에서 『선거비용 신고서 등 통합선거법에 규정된 일부 조항 가운데 비현실적인 조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중앙선관위 차원의 제도보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김유영 사무총장은 정치자금 지정기탁제와 관련,『조세감면을 받는 만큼의 일정액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의견은 지난 93년 국회에서도 밝힌바 있으며 지금도 선관위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날 건설위에서 『인천국제공항 등 5대 국책사업에 필요한 근로자 확보차원에서 일부 사업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환 병무청장은 국방위에서 『30세 이하 병역필자에 대한 국외여행 신고필 폐지,동급대학(원) 편·입학자에 대한 입영연기 허용 등의 규제 완화책을 병역법 시행령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4·11총선 국정조사특위는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조사대상 지역을 명시하자는 야당측 주장과 특정지역을 문제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여당측 주장이 맞서 26일로 연기됐다. 윤리특위는 신한국당 이신범,국민회의 유재건 한화갑,자민련 박철언의원 등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일괄 상정,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국민회의측이 유의원에 대한 제소시효 만료를 주장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해양부 신설 ▲정치자금의 여야 불균형 ▲신공항건설 등 5대 국책사업의 특혜 의혹과 추진 대책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방안 등 쟁점과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박대출·박찬구 기자〉
  • 선거부정조사특위 “헛바퀴”(정가 초점)

    ◎대상지역 선정 놓고 여야 첨예한 대립/자료수집·현지조사 등 일정 차질 클듯 「4·11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가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여야는 당초 25일 특위에서 조사대상과 방법등 조사계획서를 마련할 방침이었으나 조사지역의 선정에서부터 벽에 부딪혀 특위는 열리지도 못한채 입씨름만 벌였다. 이날 특위에 앞서 열린 간사회의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상지역을 명시하지 않고는 특위할동이 어렵다』며 대상지역의 명시를 주장했으나 신한국당은 『특정지역을 문제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게다가 국민회의는 서울 종로와 송파갑,성동갑,경기 구리 등 수도권 6개 지역을,자민련은 충북 괴산군과 청원군,강원 속초,경북 구미갑등 4개 지역은 반드시 조사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야당들의 시각차도 노출됐다.당초 야당의 선거부정백서에서는 25개 지역을 문제삼았었다. 야당측 간사인 국민회의 임채정,자민련 함석재 의원은 『25개 지역구를 조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부정선거혐의가 짙은 지역구만 압축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함의원은 『5개 안팎으로 줄이는 것이 특위활동에 효과적이다』고 더욱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한국당 간사인 박종웅 의원은 『특정지역을 문제삼는 것은 마치 해당 지역의 당선자들이 부정선거를 치른 것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다』며 『차라리 2백53개 지역구를 모두 문제삼든지 아니면 관련 의원들의 얘기를 모두 듣고 나서 대상지역을 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반대했다. 신한국당측은 또 「국정감사 또는 조사는 재판 또는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돼서는 안된다」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8조를 근거로 야당측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야당측이 문제삼는 대부분의 조사대상지역이 이미 검찰에 고발된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26일 특위를 다시 열 예정이나 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커 조사계획서가 마련될 지는 불투명하다.따라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킨 뒤 자료수집과 현지조사를 하려던 특위 일정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백문일 기자〉
  • 국정조사·제도개선/양대특위 「샅바싸움」부터 팽팽(정가 초점)

    ◎여 “수세입장서 적극공세 전환”/야권 “공조분위기 최대한 활용” 국회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 등 양대특위가 22일 구성된다. 임시국회 폐회일인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특위의 조기구성이 필요하다는 여야 총무들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본격 활동은 다음달 10일부터이지만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신한국당은 수세위주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주도권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양대특위의 구성을 이끈 공조분위기를 최대한 살린다는 복안아래 분야별 팀까지 구성해 놓았다. ▷국정조사특위◁ 야 3당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공동위원장이었던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야권이 공동발간한 부정선거백서에 적시한 사안을 하나 하나 짚어갈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에 맞서 사무처에 「테스크 포스」를 구성,특위내 소속의원들의 활동을 철저히 지원토록 했다. 그러나 선거부정 조사대상 선거구의 범위를 놓고 여야간 이견이 심해 절충점 마련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최소한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의 서울 송파갑 등 대표적인 20여개 지역을 조사해야 한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이기문의원의 인천 계양·강화갑 등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위가 본격 운영되면 김영삼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2선)과 언론계 출신 이론가인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2선)이 간사를 맡아 「기세싸움」을 벌인다. ▷제도개선특위◁ 여야는 당내에 실무지원팀을 구성,외국사례와 기초자료 등을 토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한창이다. 야권은 검경중립화와 방송법·정치자금법 개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공을 펼칠 작정이다.검찰총장·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도입과 모든 방송위원의 국회추천,지정기탁금제 폐지 또는 일정비율의 의석비 배분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뚝심과 지략이 뛰어난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2선)과 14대때 지방자치관계법과 선거법개정의 협상 창구역을 맡은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3선)이 간사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박찬구 기자〉
  • 「화남카드」가 화해카드로/김 의원 석방 결의와 향후 정국

    ◎꽁꽁언 여야분위기 급속 해빙/총무들도 “소모전 자제” 공감 냉각정국에 김화남 의원 석방결의라는 해빙카드가 나왔다.통합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김의원에 대해 야당이 18일 석방을 요구했고 여당은 19일 이를 수용했다. 지난 4·11총선에서 자민련 후보로 당선됐다가 탈당한 김의원은 개원정국에 여야대치의 난기류를 몰고 온 장본인중 한사람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김의원 탈당과 구속을 「야당의원 빼가기」와 편파수사로 규정,신한국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고 이는 결국 개원지연사태로까지 이어졌다.더욱이 최근 정국은 신한국당 이신범의원의 야당총재 비난발언이라는 돌출변수로 청와대회담이 무산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김의원 석방요구안은 이런 대결국면속에서 여야가 만들어낸 합작품인 것이다.때문에 김의원 석방은 향후 정국의 구석구석에 적지 않이 순기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김의원 석방이 원만한 국정운영을 바라는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이달초 국민회의 김충조의원등 김의원의 대학동창 의원들이 그의 석방을 추진할 때만 해도 여권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청와대회담이 무산될 정도로 정국이 다시 급랭하면서 김의원 석방카드는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18일 야권이 김의원 석방요구결의안을 정식안건으로 국회에 제출하자 신한국당내에서도 『정국경색을 푸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더욱이 석방요구결의안에는 신한국당 의원 7명이 서명에 동참했다.이런 분위기 위에서 19일 아침 여권핵심부로부터 OK사인이 떨어졌다는 후문이다.화해를 향한 여권핵심부의 손짓은 18일 신한국당 서청원총무가 이신범의원 발언파문을 둘러싼 소모적인 공방을 자제할 것을 야당총무들에게 제안해 동의를 얻은 데서도 감지된다. 여권이 김의원 석방요구를 수용함으로써 냉각정국은 해빙의 전기를 맞을 것 같다.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청와대회담도 재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시국회를 원만히 마치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회담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야격돌이 예상되던 국회 총선국정조사특위 활동 역시 원만히 운영될 공산이 커졌다.별소득 없이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나아가 오는 10월초까지 진행될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등 사법당국의 수사에도 여파가 있을 전망이다.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수사의지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진경호 기자〉
  • “정치게임의 자리 아니었는데…”/야 총재회담 무산 청와대 반응

    ◎북 상황 등 진솔한 대화 나눌수 있었을것/돌출문제로 국정논의 기회 놓쳐 아쉬움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상오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을 집무실로 불렀다.김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이수석은 출입기자실을 찾았다.이수석의 기자실 방문은 이례적인 일이다.김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간곡하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던 듯싶었다. 김대통령의 심경을 전하는 이수석의 어휘는 아주 정제된 것이었다.야당총재들과 청와대회담을 가지려 했던 이유,무산된데 대한 느낌,그리고 앞으로의 정국운영기조였다. 이수석은 회담추진 배경과 관련,『북한상황이 간단치 않다.여러명이 모인 자리나 공개석상이 아니고 김대통령과 야당총재 단 두분이 만나면 정말 진솔하게 북한문제를 설명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청와대회담이 무산된데 대해 『몹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수석은 『이번 청와대회담은 정치게임의 논리로 볼 자리가 아니었다.대통령이 야당 총재들과 만나 북한문제를 포함,국정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자는 것이었는데 일부에서 잘못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때문에 회담의 무산으로 누가 손해보고 이익을 봤다는 식의 분석은 너무 근시안적』이라고 지적했다.국회에서 일어난 「다른 이유」로 더 큰 사안을 논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린 것이 아쉽다는 설명이다. 이수석은 청와대회담의 무산에도 불구,「화합을 통한 큰 정치」 「21세기 선진정치」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상식적으로 볼때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모처럼 야당 총재들과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가 파기를 당했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다.그러나 이수석은 『김대통령은 일반이 추측하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의 주변 분위기는 감정이 자제되어 있다. 청와대회담의 무산을 「점잖게」 받아넘김으로써 김대통령은 야당 두 김총재와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정국이 급랭하는 것을 막자는 생각도 깔려있을 것이다.애틀랜타올림픽과 여름휴가철이라는 완충기를 지나 적절한 계기를 잡아 청와대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예상된다.〈이목희 기자〉 ◎여당의 전략/“여론 우리편” 야에 회담동참 강조/“동상이몽… 결국 틈 보일것” 느긋 청와대 영수회담이 무산되면서 신한국당은 수읽기에 골몰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회담을 거부한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보다 강경한 것은 무슨 의미인가.야권의 다음 수순은 무엇인가.논평과 성명등 「입」을 통해 연일 야권의 청와대회담 거부를 맹타하면서도 고위당직자회의 등 「머리」로는 야권행태를 분석하느라 부산하다. 신한국당은 일단 두 김총재가 처음부터 청와대회담에 뜻이 없었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다.회담이 자신들의 정국 주도권 장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과 여야 긴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만들어 낸 결론이라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다만 두 김총재가 이런 공동보조를 이끌어 내기까지 서로가 보인 미묘한 자세 차이에 주목하고 있다.김대중 총재는 끝까지 청와대회담에 미련을 보였다.반면 김종필 총재는 여야대표 4자회담을 역제의한 뒤 적극적으로 청와대회담을 무산시켰다.이는 결국 『초록은 동색』이 아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신한국당은본다.두 총재가 보폭은 같이하지만 역시 방향은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위에서 신한국당은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두 야당,특히 두 김총재의 행보를 주시한다는 방침이다.18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두 김총재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두 김총재의 청와대회담 거부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런 냉각기가 나쁘지는 않다는 계산이다.어차피 국회 제도개선특위와 총선국정조사특위 활동에서의 여야대립은 불 보듯 뻔한 사안으로 청와대회담 무산때문에 향후 관계가 더 악화되고 말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추이를 관망하면서 두 김총재가 엇갈린 목소리를 낼 때는 틈새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진경호 기자〉 ◎야당의 입장/비난수위 낮추며 관망 자세­국민회의/긴급의총 열고 당 전열 정비­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영수회담의 무산책임을 정부여권에 돌리면서 「선사과,후회담」의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는 비난수위를 낮추며 여권의 「이중적태도」 부각에 초점을 맞춘 반면 자민련은 긴급의총을 열어 여권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경자세를 늦추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그러나 야권은 『원인을 제공한 신한국당이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경색정국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틈만나면 야당과 총재들을 흠집내려는 꾀에 의존하는 정치를 청산하라』며 『대화정치의 시작을 위해선 언행일치부터 보여줘야한다』고 비난했다.설훈부대변인도 『정국을 정상화시키려면 여권은 이중플레이부터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대중 총재는 당사에서 특위위원장 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영수회담 무산에 관해 일체 언급을 피해,「회담무산」을 주도하지 않았음을 간접으로 입증했다.박상천총무도 『많은 의원들이 4분발언을 신청했지만 국회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일체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자민련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당지도부의 영수회담 거부를 추인하는 한편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수렴,당의 전열을 정비했다. 김종필 총재는 회의에서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품위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해 국회의 위신과 권위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했다』며 『그외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오일만 기자〉
  • 김 대통령/내주 야 총재와 연쇄회담/18∼19일 예정

    ◎김대중­김종필 총재 청와대 초청/남북문제 등 국정전반 논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간의 개별 청와대회담이 다음주에 열린다. 회담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순으로 연쇄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3면〉 신한국당의 서청원 총무는 11일 『지난 9일 김대통령으로부터 야당총재들과 청와대에서 만나겠다는 뜻을 전달받아 국민회의와 자민련총무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야당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정해진 의제가 없으며 남북문제를 포함,국정현안 전반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상황이 미묘한 만큼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화합하고 대화정치를 해야한다는 김대통령의 기조는 4·11총선이후 변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회담날짜를 확정하면 내주초 야당총재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20일쯤에는 여야 총무들을 청와대로 초청,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남은 집권기간동안 「화합의 큰 정치」를 펼치겠다며 이에 대한 야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야당 두 김총재는 여야합의로 구성한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이목희 기자〉
  • 김윤환·이한동·이회창·최형우씨/신한국,상임고문 임명

    ◎15개 시·도 지부장도 내정 신한국당은 9일 김윤환·이한동·이회창·최형우 의원과 박찬종 전 의원을 상임고문에 임명하고 15개 시·도지부위원장과 당무위원을 개편하는 등 국회직에 이은 후속 당직인선을 단행했다. 신한국당은 또 국회 예결위원장에 심정구 의원을,여야합의로 구성키로 한 국회제도개선특위 위원장에 김중위 의원,4·11총선 공정성시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위원장에 목요상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당연직 당무위원인 시·도지부장에는 ▲김중위 의원(서울) ▲김운환 의원(부산) ▲서훈 의원(대구) ▲이강희 의원(인천) ▲이환의 전 의원(광주) ▲송천영 전 의원(대전) ▲이해귀 의원(경기) ▲박우병의원(강원) ▲강현욱 의원(전북) ▲김찬우 의원(경북) ▲김동욱 의원(경남) ▲현경대 의원(제주) 등을 내정했다. 신경식 의원(충북)과 ▲황명수 전 의원(충남) ▲정시채 전 의원(전남)은 유임키로 했다.〈박대출 기자〉
  • 국정조사특위장 목요상 의원(오늘의 인물)

    ◎동료의원들 부정 조사 「악역」/피하고 싶은 감투에 “아이구” 9일 동료의원의 선거부정을 파헤쳐야 할 「악역」을 떠맡은 신한국당 목요상 의원(61)의 일성은 『아이구…』이다.국회 15대총선 공정성시비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4·11총선에서의 선거부정여부에 대한 국정조사활동을 이끌어야 한다.중책이지만 피하고 싶은 자리다. 목의원은 여야의원 13명으로 구성될 특위를 이끌고 다음달 10일부터 9월9일까지 동료의원에게 돋보기를 들이대야 한다.당장 오는 27일까지 조사계획서를 작성한다.여야의 마찰이 불 보듯 뻔하다.목의원은 걱정이 앞서는 모습이다.하지만 목의원은 주어진 소임은 다하겠다고 밝혔다.『최대한 여야합의로 절차를 결정하고 각종 사례는 합리적으로 비교검토해 시비를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11·12대 의원을 지낸 뒤 8년간의 공백끝에 재등원에 성공한 목의원은 서울고법판사를 지낸 율사출신.논리와 원칙을 중시,이른바 「경골파」로 꼽힌다.민한당·민주당·국민당·민자당을 거치면서 지역구를 대구·의정부·동두천으로 옮긴 경력에서 많은 정치적 풍상을 읽게 한다.당내 이회창·이한동 의원은 그의 서울대 법대 2년,1년 선배다.유신때인 지난 73년 서울고법판사로 있을 때 「오적사건」의 김지하시인을 보석으로 석방,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 여야 “동상이몽”… 「특위」 앞길 험난(정가 초점)

    ◎운영방향 시각차 좁히기 고심/설치 결의안 제출일 싸고 티격태격/국조특위도 설전만 벌이다 끝날듯 6일 상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 중앙당사 사무실로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다.제도개선특위구성 결의안 제출시기를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박총무는 개원식이 열리는 8일을 고5했고 서총무는 10일 제출을 제의했다.민주당측이 의장석을 점거하면서까지 제도개선특위의 동참을 요구한 마당에 임시회 개회 첫날 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그러나 박총무는 『민주당 의원을 특위에 포함시키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여야는 7일 하오 늦게까지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 절충선인 8일로 결정했다. 이날 신경전은 특위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특위의 활동방향과 중점사안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의제별 이견도 뚜렷하다.제도개선특위에서는 검·경의 중립성 확보 문제가 최대쟁점이다.야권은 『검·경의 편파성이 시정되지 않으면 내년 대선결과는 뻔하다』며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 청문회와 퇴임후 3년간 공직임명금지,국회출석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헌법상 공무담임권 침해,정치권의 중립성침해 등을 들어 반박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경찰중립화 주장을 박일용경찰청장이 지휘서신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한데 대해 야권이 박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더욱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야권이 공식성명으로 공세를 취하자 여당은 『경찰의 문제를 정치 논리로 봐서는 안된다』며 맞받는등 신경전이 한창이다. 정치자금법 문제도 난제다.야권은 여당에 집중된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거나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신한국당은 『지정기탁금제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정치자금 모금·사용의 투명성 제고와 후원회 모금액 상한의 상향조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선거법 개정문제는 여당이 적극적이다.신한국당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단체장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문제를 집중거론할 예정이다.야권은 『지자제를 파괴하고 야권의 정치 기반을 허물려는 음모』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회법은 신한국당이 물리적 의사진행방해 등에 대한 규제강화와 개원국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보완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야권은 국조권발동과 증인 출석요건의 완화에 힘을 쏟을 태세다.방송법개정문제는 야권이 방송위원의 국회추천 확대와 방송허가권의 방송위 이양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단일방송법안을 관철하되 야권 요구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5대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는 더욱 힘들다.공방전만 벌이다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선거부정백서」에서 지목한 23곳의 여당 당선지역을 우선조사대상으로 꼽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법원의 배포중지판결을 받은 백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력 반박하고 있다.조사대상 지역과 후보 선정단계에서부터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박찬구 기자〉
  • 15대국회 오늘 개원식/김 대통령 연설/18개 상위·특위장 선출

    제1백80회 임시국회가 8일 3주간 회기로 개회된다. 국회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상오 15대 국회 개원식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청취한다. 김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15대국회의 책무와 역할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연설뒤 국회의장실에서 김수한 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3부요인,헌법재판소장,중앙선관위원장,여야 정당대표와 총무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야당 대표들과 정국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어 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위 및 여성특위 위원장을 각각 선출,15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원구성을 완료한다. 국회는 이번 회기중 제도개선특위와 4·11 총선의 공정성시비 규명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나 야당이 주장하는 검·경중립화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여야간 시각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이들 두 특위에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되는 쟁점은 ▲각종 선거부정의혹 ▲정치자금 배분 ▲방송법 등이다.야권은 특히 지휘서신을 통해 야당의 경찰중립화안을 정면으로 반박한 박일용 경찰청장의 해임을 강력 요구하는등 이번 임시국회에서 검·경중립화문제를 적극 정치쟁점화할 움직임이다.〈박대출 기자〉
  • 국민회의와 민주당 특위구성 싸고 갈등(정가 초점)

    ◎민주당­“총선서 13% 득표… 특위 참여 마땅”/국민회의­“공조는 않고 실리만 챙긴다” 비난 민주당이 4일 제도개선특위 배제에 불만을 품고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자 국민회의는 난감해 했다.민주당이 「복병」으로 나설 줄은 예기치 못했다.더구나 이날 사태가 민주당을 깼던 「분당의 원」으로 비춰지자 곤혹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즉각 민주당을 향해 『야권공조를 할 때는 팔장을 끼고 있다 협상이 타결되니까 「한상 받아보겠다」고 나선다』며 맹공을 퍼부었다.또 『민주당을 넣어주면 야권공조가 이뤄지겠냐』는 나름대로의 논리도 폈다.국정조사특위에 참여시킨 것만으로 감지덕지해야 할 형편에 특위참여 요구라니 『고약하고도 뻔뻔한 심보』라고 했다. 국민회의 안동선·김태식·채영석·최재승·김옥두 의원 등은 이날 상오 국회에 나와있던 이기택 총재를 방문,『보라매집회나 의원연석회의에는 불참해놓고 이제와서 특위에 참여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거칠게 항의했다.특히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이 이날 국민회의와의 분당을 거론하며 김대중 총재를 야반도주한 「뺑덕어미」로 비유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기막혀 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도 지지 않았다.『야권공조에 협력하지 못한 부분도 있으나 당내 사정 때문이었다.협상과정이 무슨 관련이며 결과를 갖고 국회법에 따라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이번 총선에서 2백30만표에 13%의 지지를 받은 민주당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총재는 이어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김대중 총재의 메모를 보여주며 「민주당을 빼라고 했다」고 하는 데 김총재가 이럴 수 있느냐』며 김총재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참다못한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이총재를 두차례 만나 설득하다 돌아서며 뱉은 말에 뼈가 담겨 있었다.『국민회의와 민주당의 구원(구원)때문에 이게 웬 고생이냐』〈백문일 기자〉
  • 김수한 국회의장 선출/어제 본회의/부의장엔 오세응·김영배 의원

    ◎민주 단상점거… 개원식 8일로 연기 국회는 4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15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신임 국회의장에 신한국당 김수한 의원을,부의장에 신한국당 오세응·국민회의 김영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관련기사 3·4·5면〉 국회는 그러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야 3당의 개원협상 결과에 불만을 품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의사진행 방해로 의장단 선출만 마치고 당초 예정됐던 15대국회 개원식을 연기하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제1백79회 임시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8일 제1백80회 임시국회를 소집,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고 개원식을 가진데 이어 「15대 총선 공정성시비 국정조사특위」와 「국회제도개선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는 국회제도개선특위에 배제된 민주당 소속의원 11명이 상오 10시 개회 직후 의장석을 점거하며 의사진행을 원천봉쇄하면서 파행으로 치달았다.이중재·이부영·제정구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소수정당과 무소속의원의 국회운영 참여를 배제한여야3당의 개원합의는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짓밟는 폭거』라고 주장하며 의장석을 둘러싸고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 때문에 본회의는 한차례 정회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다 하오 4시30분 임시 사회를 맡은 자민련 김허남 의원이 의장석앞 발언석에서 의사를 진행하는 편법으로 의장투표를 강행,김신임의장을 선출했다. 김의장은 재석의원중 2백71명이 참가한 연기명식 비밀투표에서 2백46표를 얻었다.〈진경호 기자〉
  • 속으로 곪는 「야권공조」(정가 초점)

    ◎“DJ에 끌려 다닌다” 자민련 파열음 지난 2일 여야 총무회담이 결렬된 뒤였다.자민련의 한 당직자는 『국민회의가 정말 개원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푸념조로 말했다.제도개선특위를 여야동수로 구성하자는 데 합의했으면 됐지 민주당이나 무소속은 배제해야 한다는 것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는 것이다. 실제 자민련 내부에서는 「공조」만 아니었으면 국민회의측에 한마디 해주고 싶다는 인사들이 많다.신한국당에 근본적인 책임을 물으면서도 국민회의를 향한 불만의 골은 상당히 깊다.『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대권전략에 끌려다닌다』『협상과정에서 자민련이 부각되자 국민회의가 불만을 품고 있다』『공조를 한다면서 자민련이 거래를 했다고 뒷소리를 한다』­국민회의를 겨냥한 지적들이다. 자민련은 특히 국민회의쪽에서 자민련과 신한국당의 「거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데 대해 『공조를 하려는 것인지 망치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이정무 총무도 『그같은 말이 나오는 것은 인격모독』이라며 펄펄뛴다. 국민회의 내부에서 자민련과의 공조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게 노출된다.재야출신이나 비주류 계파들은 자민련과 손잡은 것을 일종의 「흠집」으로 보기도 한다.뿌리가 다른 나무가 접목될 수 없다는 논리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군사독재에 맞서 싸운 민주세력끼리 합쳐야 한다』고 은근히 자민련을 자극하기도 한다.일부 재야출신은 아예 자민련과의 의원연석회의에 얼굴도 비치지 않는다. 그렇다고 비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두달간의 공조는 성향과 노선의 「벽」을 헐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어차피 국회가 정상화돼도 여권의 대권후보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싫더라도 한배를 타는 「오월동주」의 처지라는 것이다.특히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가 구성된 만큼 특위 시효가 끝날 때까지,즉 정기국회 때까지는 싫든 좋든 공조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막바지 개원협상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틀어진 모습은 두당의 공조관계에 깊은 「상처」를 안겼다.물론 겉으로는 「공조」를 자랑하겠지만 속사정까지 털어놓기야 하겠냐는 분석이다.〈백문일기자〉
  • 한달간 20차례 공식·비공식 접촉/여·야 개원협상 타결 뒷얘기

    ◎검경 중립화 등 쟁점서 진통 거듭 3일 하오 4시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모처에서 쉬고 있던 자민련 이정무 총무를 전화로 급히 찾았다.『만납시다』. 이총무의 눈이 번쩍 띄였다.『공식회담입니까』.서총무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이총무가 다시 『특위구성을 들어줍니까』라고 묻자 서총무는 『잘될 것입니다』라고 타결을 알려줬다.이총무는 같은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국민회의 박상천총무에게 『타결될 것 같다』며 공식회담을 하오 6시30분에 갖기로 합의했다.20차례의 공식·비공식회담을 거치며 한달 가까이 끌던 개원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다. 개원협상은 지난 6월29일 신한국당 서총무가 최대 쟁점인 검경중립안 보장에 대해 「선거관련 공직자」라는 표현을 제시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그러나 국민회의가 「선거관련 수사기관」이란 문구를 고집한데다 30일 접촉에서 느닷없이 특위구성방식을 물고 늘어졌다.국민회의는 「여야동수」를,신한국당은 의석비율에 따른 「여대야소」를 주장,협상은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여야총무는각당 지도부와 다시 상의한 뒤의 1일 접촉에서 신한국당은 「여야가 제기하는 선거관련 공직자」로,국민회의는 「선거관리·단속 기관」의 완곡한 표현으로 한발짝씩 물러섰다.특위구성도 국정조사특위는 의석비율대로 하되 제도개선특위는 여야동수로 하자는 데 합의,타결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상오 비공식 접촉에서는 3일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대한 사과성 방문,4일 상오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과 하오 개원식등의 일정에 합의하는등 급진전했다.그러나 하오 접촉에서 야당측 특위위원에 민주당이나 무소속 의원을 넣자는 신한국당 주장에 국민회의가 『행동이 불확실한 의원을 야당측에 넣으면 특위활동이 어렵다』고 맞서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일 서총무가 「여야가 제기하는 선거관련 공직자」와 「여야동수」를 맞바꿈으로써 법정개원일인 6월5일부터 시작된 국회파행은 29일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날 2차례에 걸친 회담에서 여야는 제도개선특위의 『여야동수 구성을 이번으로만 한정한다』는 단서조항과 특위시한,선거관련 공직자 중립을 위한 관계법의 명시등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박총무는 수시로 지도부에 연락,일일이 승인을 받는 순서를 밟았다. 결국 국민회의 요구대로 『특위의 시한은 위원회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는 문안을 합의문에 넣고 단서조항과 선거관련 공직자 관계법은 총무들이 구두로 발표하는 선에서 절충,하오 10시16분쯤 회담의 마침표를 찍었다.〈백문일 기자〉
  • 개원협상 완전 타결/총무회담/오늘 의장단 선출후 폐회

    한달 가까이 파행을 거듭한 15대 국회 개원협상이 폐회일을 하루 앞둔 3일 하오 극적으로 타결됐다.〈관련기사 5면〉 이에 따라 국회는 4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이날 하오 개원식을 마친 뒤 폐회된다. 김영삼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파행국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180회 임시회를 8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열기로 했으며 첫날 본회의에서 1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여야3당 원내총무들은 3일 밤 늦게까지 국회 귀빈식당에서 두차례의 회담을 갖고 막판까지 걸림돌이던 특위의 위원수 배분문제 등을 최종 타결짓고 이같이 합의했다. 3당 총무들은 회담 뒤 ▲15대 총선 공정정 시비에 관해 국회내 국정조사특위 설치 및 국정조사 착수 ▲제도개선특위를 구성해 선거법,정치자금법,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성 제고를 위한 관계법,국회법,방송관계법을 전향적으로 검토 ▲교섭단체 의석비율에 따라 9대4대3으로 상임위원장 배분 등 3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총무들은 이와함께 국회가정상화됨에 따라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위원이 금명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방문하기로 구두 합의했다.〈박대출·오일만 기자〉
  • 여·야 원내총무 합의사항 전문

    여야 원내총무들은 정국경색을 해소하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합의한다. 1.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정성 시비에 관하여 국회에 특위를 구성하여 국정조사를 행한다. ­국정조사특위는 여야 7대6의 비율로 구성한다. ­국정조사특위는 7월 임시국회 회기중 구성하며 활동기간은 오는 8월10일부터 9월9일까지로 한다.다만 위원회의 의결로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2. 민주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발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국회에 제도개선특위를 구성하여 아래의 법률을 전향적으로 개선토록 한다. (1)선거법 (2)정치자금법 (3)여 또는 야가 제기하는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성 제고를 위한 관계법 (4)국회법 (5)방송관계법. ­제도개선특위는 여야교섭단체 소속의원 각 9인으로 구성한다.(도합 18인) ­제도개선특위는 7월 임시국회 회기중에 구성하며 활동기간은 오는 8월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로 한다.다만 위원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3. 원구성은 아래의 기준으로 한다. (1)의장단 중 부의장 1인은 야당에 배분한다. (2)상임위원장은 교섭단체 의석비율에 따라 9대4대3으로 배분한다. (3)상설특위중 여성특위의 위원장은 전반기에는 제1야당에,후반기에는 여당에 배분한다. (4)비상설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총무간의 협의로 배분한다.
  • 「제도특위」구성싸고 여·야 힘겨루기/3당총무 비공식접촉 이모저모

    ◎서 총무 “야권지도부 설득 시간필요”­여/“특위 동수 구성은 국회전통” 맞대응­야 여야 3당총무는 2일 오찬을 겸한 비공식 접촉을 통해 국회 개원문제의 절충을 시도했으나 제도특위 구성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안 마련에는 실패했다. 이 때문에 하오5시 열린 본회의는 산회됐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비공식 접촉을 마친 뒤 당사에 들러 『야권 지도부의 설득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늦어도 내일은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음을 시사했다. 서총무는 『내일이라도 합의되면 4일까지 의장단 선출과 개원식,임시회의 재소집 공고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그러나 상임위원장 선출은 일정상 국회가 재소집되는 8일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막판 쟁점으로 부각된 「민주정치발전을 위한 제도특위(가칭)」의 구성 방법과 관련,『위원 수를 6대6,여야 동수로 하자』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6대5로 하되 무소속과 민주당의원 가운데 1명을 추가하고 그 선임권은 야권이 갖도록하자』고 맞제안을 했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야권의 처지를 최대한 존중,선임권을 주겠다는 것인데 야당측에서는 명분과 영입의 우려를 들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협상의 걸림돌인 양대특위 구성에 대해 국정조사특위는 현 의석비율대로 하되 제도개선특위는 반드시 여야동수로 해야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제도개선 특위에 무소속 1명을 넣자는 여당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맞섰다. 검·경 중립보장 문제는 국민회의가 「선거관리·단속에 관련된 기관의 중립성」이라는 양보안을 제시,검·경중립 명시화 요구에서는 한발짝 물러났다. 비공식 접촉에서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역대 국회가 특위를 구성할 때는 모두 여야동수로 구성했다』며 3대의 「불온문서배부사건 특위」와 14대 「정치관계법 심의 특위」등 7차례 특위의 여야위원수를 선례로 제시했다. 두 총무는 접촉내용을 각당 총재에게 보고한 뒤 하오 5시쯤 다시 신한국당 서총무와 전화접촉을 갖고 4일 본회의를 속개,상오에 의장단을 선출하고 하오에 개원식을 하는데 합의했다.〈백문일 기자〉
  • 황·이 전 서초구청장/금품 수수사실 부인/국회 삼풍특위

    국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박우병)는 2일 서울 구치소를 방문,수감중인 황철민·이충우 전서초구청장 등 공무원 4명을 상대로 백화점 건축·설계변경등 인·허가과정에서 드러난 수뢰혐의와 고위공무원과 삼풍경영진간 비리여부를 집중신문했다. 그러나 황·이전구청장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이준 회장 등 삼풍측으로부터의 금품수수사실을 극구 부인했고 부실건축물에 대한 관리·감독소홀의 행정적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다. 황전구청장은 『업자들로부터 업무와 관련한 떡값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백화점 준공허가가 난 후 1년뒤 이회장을 한번 만나기는 했으나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수뢰사실을 부인했다.
  • 삼풍경영인 증인신문 국정조사 특위,오늘

    국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박우병)는 31일 서울구치소를 방문,구속중인 이준 회장과 이한상 사장 등 삼풍백화점 경영진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인다.
  • 서울 220개 대형건물/“이상땐 사용제한”/조순시장,삼풍국조 답변

    국회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박우병)는 20일 국회에서 조순서울시장과 조남호서초구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고수습상황및 대책을 보고받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시장은 보고및 답변에서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일단 설계 또는 시공부실로 추정되지만 설계·시공·감리등 모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16층이상 또는 연면적 3만㎡ 이상 규모의 백화점·호텔·병원등 서울시내 2백20개 대형건물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이상이 있을 때는 사용제한·출입통제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조사에서 『구조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인명피해가 늘어났다』고 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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