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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30일부터 20일간/3당 총무 합의

    여야3당은 6일 상오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제1백81회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20일간 실시키로 합의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여의도에서 만나 이같이 정했으며 정부측 국정연설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21∼24일쯤 듣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전에는 상임위 활동에 주력하고 대정부 질의는 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접촉에서 국민회의 박총무는 오는 9일로 만료되는 「4·11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요청했으나 신한국당측은 반대,자민련은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따라서 국정조사특위는 오는 10일 열리는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활동기한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정기국회 「승부수」/여 “민생” 야 “경제”(정가 초점)

    ◎정쟁 탈피… 새정치 「시범」무대로­신한국/OECD·예산관련 잇단 토론회­국민회의/예산·국감관련 활동지침 전달­자민련 여야는 오는 10일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부산하다.특히 예산심의와 국정감사과정에서 「기세싸움」에 밀리지 않기 위해 대책마련에 한창이다. ▷신한국당◁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꾸려나가는 데 당력을 모을 작정이다.소모적인 정쟁이나 물리력을 동원한 날치기등 구태에서 벗어나 「새정치」 정착의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다. 오는 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정기국회 대비 의원세미나에서도 상임위별 민생현안점검이 주요안건이다. 특히 분임토의시간을 통해 효율적인 국정감사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으로 국회운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원 직후에는 「국정감사상황실」을 가동,야당의원의 폭로성 인기위주 발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등 사안별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경제문제가 첨예한 쟁점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당차원의 대책을 모색키로했다.이를 위해 오는 6일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상득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내 경제전문가가 대거참석,「경제현안정책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경제정책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문민정부 후반기의 국정계획을 제도적으로 마무리하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문민정부의 여러가지 계획을 내년도에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생산성 높은 국회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국정감사와 예산·결산심의에 초점을 맞춰 당별로 심의요령과 현안을 실은 자료집을 준비중이다.그러나 정치제도개선 및 4·11총선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과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추진문제등에 대해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조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3일 총무단에서 국정감사 및 예결심의요령과 16개 상임위별 현안을 담은 정기국회 대책자료집을 배부한다.양대특위의 주요현안과 대책도 포함됐다. 9일에는 국회에서 의원연수를 갖고 10일에는 정책위원회에서 상임위 및 특위별 주요정책을 설명한 정책자료집을 발간하며 하오3시에는 자민련과 공동으로 OECD가입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연다.또 이달 중순에는 의원들과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자민련은 5일 소속의원 보좌관과 비서관연수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돕도록 하고 9일에는 국회에서 의원세미나를 열어 정기국회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10일에는 원내 대책회의를 열어 당차원의 정기국회 활동지침을 전달한다.정책위원회는 이번 주내로 예산결산심의요령과 삼임위별 쟁점현안,국정감사자료집을 발간,소속의원에게 배부한다.
  • 총선조사특위 시한연장 논란/국민회의 제안에 신한국·자민련 난색

    ◎3당간 절충돼도 일정상 조사 불가능 국민회의가 국회 15대 총선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할 것을 여야에 제안하고 나서 절충여부가 주목된다. 4·11총선의 선거부정의혹을 가리자는 야권의 요구에 따라 구성된 국정조사특위는 활동시한인 9월9일을 앞두고 사실상 빈사상태에 빠졌다.조사대상 선거구 선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고소고발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삼자는 주장인 반면 신한국당은 여야가 증빙자료를 갖춰 제기하는 모든 선거구로 하자고 맞서 있다.국민회의 주장대로라면 신한국당 지구당 10여개만 조사대상이 된다.반대로 신한국당 주장을 따르면 야당이 훨씬 더 많이 조사대상에 오른다.여야는 오는 3일 간사회의를 열어 절충을 시도한다지만 이런 이유로 쉽게 결말이 날 일이 아니다.또 타결되어도 촉박한 일정상 제대로 된 조사는 이미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회의는 국정조사의 연장을 제안하고 나섰다.특위간사인 임채정 의원은 『엄청난 선거부정이 저질러진 지난 총선을 그냥 덮어둘 수는 없다』며 신한국당에 특위시한 연장을 촉구했다.그러나 신한국당이나 자민련은 난색이다.우선 특위의 연장이 본회의 의결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신한국당 간사인 박종웅 의원은 31일 『오는 10일 정기국회가 개회되는 마당에 이 문제만 갖고 정기국회에 앞서 별도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박의원은 대신 총선에서 드러난 선거부정사례를 취합,제도개선특위에 넘겨 개선안을 마련토록 하고 국정조사특위는 예정대로 마감하자고 역제의했다. 여야의 이런 공방은 특위를 용두사미의 꼴로 만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성격이 다분하다.특위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회의의 주장역시 힘이 실려 있지는 않다.여야는 오는 4∼5일쯤 방미중인 3당 총무들이 귀국하는대로 특위 연장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나 이런 소극적인 자세 때문에 연장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실정이다.결국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선거부정을 조사하는 헌정 초유의 상황은 무산되고 총선 때부터 계속돼 온 선거부정 공방정국은 특위활동 종결과 함께 일단 막을 내릴 것 같다.
  • 목요상 국조특위장 사퇴표명,교체될 듯

    신한국당은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결과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된 목요상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이 24일 이홍구 대표위원을 방문,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선거사범 164명 구속·1,561명 불구속/안 법무 국회보고

    ◎“현역의원 56명 수사·내사” 안우만 법무장관은 22일 검찰의 4·11총선 선거사범 수사와 관련,『현재 56명의 현역의원에 대해 입건 수사 및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이날 열린 「4·11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목요상)에서 『지난 19일 현재 선거사범 단속현황은 구속 1백64명,불구속 1천5백61명이며,이 가운데 수사중인 사건은 5백64건』이라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안장관은 유형별로는 ▲금전선거사범 5백92명 ▲불법선거 2백88명 ▲흑색선전 2백70명 ▲선거폭력 86명 등 모두 1천7백25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종웅(신한국당) 임채정 이성재(국민회의)의원등 여야의원들은선거비용 실사의 객관성과 주의,경고,고발,수사의뢰등 향후 취할 조치의 기준등을 집중 추궁했다.
  • 여·야/동상이몽…입씨름 일관/국조특위 전체회의 안팎(정가 초점)

    ◎여 “선거법 개정” 야 “대상선정” 맞서 예상대로 국회 「4·11 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목요상)가 「유명무실화」의 길로 치닫는 느낌이다. 중앙선관위의 실시발표라는 「정치권 태풍」에 휩싸여 「독자적인 조사활동」에 제약을 받는 데다 각 당의 전략에 따라 「지루한 정치싸움」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름 밖에 안남은 활동기간 동안 조사도 착수하지 못한채 활동을 끝내는 「최악의 상태」도 상정하는 실정이다. 22일 국정조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법무부로부터 「유형별 선거부정 사례」 및 선거사범수사에 관한 보고를 받고 질의를 벌였다. 이날 특위에서 박종웅(신한국당)·임채정·이성재(국민회의)의원등 여야의원들은 선거비용 실사의 객관성과 주의·경고·고발·수사의뢰 등 향후 취할 조치의 기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이날 여야는 동상이몽의 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권은 특위에서 선거법 자체의 문제점을 부각, 선거법 개정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반면 야권은 정부 여권의 부정선거의 물증을 확보, 재정신청 등의 법정공방으로 전선을 확보, 내년 대선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박종웅·강성재 의원은 『통합선거법의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개정안에 이를 반영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찬형·이성재·임채정 의원은 일제히 『구체적인 지역구를 선정, 조사를 해야한다』고 맞섰다. 중앙선관위 김용영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현재 금품제공과 과다인쇄물 배포, 비방·흑색선전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후보자 및 선거관계자 23명을 고발하고 97명을 수사의뢰 했다』며 활동결과를 밝혔다. 선관위가 밝힌 유형별 불법사례는 ▲선전·시설·인쇄물 이용이 42명 △금품 및 음식물 제공이 34명 ▲비방 및 흑색선전 15명 등이다. 한편 하오에 속개된 법무부 현황보고에서 안우만 장관은 『지난 19일 현재 선거사범 단속결과 구속 1백64명, 불구속 1천5백61명 등이며 이 가운데 내사 중인 사범은 2백72명』이라고 밝혔다.
  • 선관위 발표후 조사대상 확정/여야 국조특위 간사단 회의

    ◎부정사례 내용 파악… 「금권」 유형 논의/“공은 선관위에…” 유명무실 가능성도 「4·11총선의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가 선관위의 선거자금 실사결과 발표라는 「회오리 바람」속에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야 3당은 19일 국회에서 국정조사특위 간사단회의를 열어 오는 22일 중앙선관위와 법무부로부터 유형별 부정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받기로 합의했다.3당 간사는 또 선거부정을 유형별로 조사키로 최종확정하고 선관위 실사결과를 「금권선거」 유형에 포함시켜 함께 다루기로 했다. 여야는 선관위가 당초 예정대로 22일 실사결과를 발표하면 28일 간사회의에서 조사대상 선거구를 확정지은뒤 시일의 촉박함을 고려해 29일부터 활동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거의 매일 전체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여야 3당 간사들은 그러나 이같은 합의내용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바람은 선관위에서 부는 것 아니냐』며 자체 조사보다는 선관위 실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신한국당측 간사인 박종웅 의원은 『선관위와 법무부의 보고를 받으면 조사대상지역에 대한 감이 나올 것』이라면서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과 자민련 함석재 의원은 『선관위 차원의 조사가 일반적인 기준이 되기 어렵다』『선관위에서 발표한 내용을 포함해서 유형별 조사를 벌이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조사대상 선거구 선정이나 조사방법 등 향후 특위활동에 대해서도 다소 멈칫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여야 3당 간사들은 중앙선관위와 법무부측에 「선거부정의 유형별 구체적 내용」에 대한 보고요구서와 서류제출요구서를 발송했으나 대상 선거구나 후보자의 이름을 명기할지는 『전적으로 중앙선관위나 법무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공을 떠넘겼다.각당의 「조사대상 선거구 리스트」는 더이상 논란거리에도 오르지 않은채 보류된 상태다. 목요상 위원장은 『선관위 보고이후 조사과정에서도 참고인이나 증인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어차피 특위 활동 시한내에는 힘든 것 아니냐』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내비쳤다.
  • 조사대상선거구 28일 선정/여·야 국조특위 합의

    여야 3당은 19일 「4·11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 간사회의를 열고 오는 28∼29일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소집,조사대상선거구를 선정키로 합의했다. 목요상 특위위원장과 신한국당 박종웅,국민회의 임채정,자민련 함석재 의원은 하오 국회 특위회의실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하고 금권·관권·흑색선전 등 선거부정유형별로 조사키로 한 지난 16일의 잠정합의사항을 최종확정했다. 여야는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중앙선관위와 법무부로부터 유형별로 구체적인 선거부정사례를 보고받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난 17일 보고요구서와 서류제출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 총선 국정조사특위 오늘 3당 간사회의

    여야는 19일 하오 국회특위회의실에서 「4·11 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조사특위」 3당 간사회의를 열고,선거부정 조사방법 과 조사대상 선거구의 확정문제를 논의한다. 신한국당 박종웅,국민회의 임채정,자민련 함석재 의원 등 여야 3당간사는 이날 접촉에서 지난 16일 잠정합의한데로 금권 관권 흑색선전 등 선거부정 유형별 국정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고소·고발이 이뤄진 경우는 물론 검찰이 인지한 지역까지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국민회의는 고소·고발된 지역으로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국조특위 첫고개 넘었지만…/여야 「유형별 조사」 일단 합의 이후

    ◎조사대상 지역 선정까진 “산 너머 산”/야 선거법 고소·고발지역 고집 “암초” 출범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국정조사특위가 「항로선정」에 조심스런 접근이 이뤄졌다. 선거부정 조사대상의 선정을 놓고 한치양보 없는 격론을 펼쳤던 여야는 16일 「유형별 조사」에 잠정 합의했다. 이날 여야 3당 간사는 국회에서 만나 금권·관권·흑색선전 등의 유형별 조사를 통해 부정선거 선거구를 확정해 나가기로 의견접근을 보았다. 회의를 마친후 목요상 위원장은 『3당 간사가 이날 잠정 합의한 사항을 각 당 지도부의 승인을 얻어 오는 19일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목 위원장은 오는 22일 전체회의에서는 중앙선관위와 법무부로부터 유형별 선거부정 사례를 보고받고 관련자료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대상선정 기준이라도 정해 비난을 면하자는 계산에 여야가 동의한 셈이다. 그렇지만 이날 합의로 조사특위가 「순풍에 돛단듯」 순항할 것으로 보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유형별 조사를 하더라도 결국은 「조사대상지역 선정」이라는 뇌관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여야가 유형별 조사를 통한 「동상이몽」의 저울질도 한창이라,합일점은 더욱 멀어질 가능성도 크다. 여당은 해당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의식,대상지역을 포괄적으로 넓히면서 「상처 줄이기」에 나설 전망이다.또 「선거법 자체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내년 2월까지 활동하는 제도개선특위로 「결론」을 넘기겠다는 복안도 있다.반면 야권은 파상적인 정치공세로 차곡차곡 「명분」을 축적,「재정신청」이라는 법정공방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전략은 이날 3당간사의 논쟁을 통해 확연히 드러났다.신한국당 간사인 박종웅 의원은 『유형별에 합의했다해도 야당이 고소·고발 지역만 고집하거나 신한국당 선거구만 대상에 집어넣자고 할 경우 공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검찰의 고소·고발로 한정할 경우 국정조사가 수사중인 사건에 간여하지 못하도록 한 국정감사법 제8조를 위반한다』고 반박했다.이에 국민회의 간사인 임채정 의원은 『국민회의가 약간은 양보한 셈이지만 선거부정의 유형을 막연하게 정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임 의원은 또 『야당의원에 대한 여당의 흠집내기식 공세를 막기 위해서는 검찰에 고소·고발된 사안에 한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여기서 주목을 끄는 것은 캐스팅 보트를 쥔 자민련의 전략.함석재 의원은 『공전을 막기 위해선 유형별 조사로 정하되,부정 선거구대상의 선정도 병행하는 방법을 택하자』며 절충안을 내놓았다.국민회의의 임 의원은 『야권공조를 위해서 자민련안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혀 은근히 수용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렇지만 유형별 조사가 이뤄지더라도 동료간의 눈치보기와 정치공세 등으로 얼룩져 20여일 남은 활동기간에 조사착수 자체도 미지수라는 것이 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 꼬인 특위 “풀어 봅시다”/3당총무 머리 맞댄 이유

    ◎국정조사 대상·선정기준 줄다리기/시안 워낙 예민해 해결될지 미지수 여야3당 원내총무들이 다시 머리를 맞댔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4일 하오 국회에서 만나 「4·11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의 조사대상 선정기준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여야3당은 당초 각당의 특위 간사들에게 조사대상 선정을 맡겼었다.지난 달 27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국정조사계획서는 「각 정당은 특위 개시일에 조사대상 선거구를 제출,협의를 통해 정한다」라고 규정하면서 그 역할을 간사들에게 일임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열린 특위는 대상선거구를 제출하기는 커녕,선정기준을 놓고 입씨름만 벌이다 산회됐다.16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지금 같은 상황에선 다시 산회될게 뻔하다.신한국당 목요상 특위위원장도 『총무단에 절충을 의뢰해야 할 것 같다』고 3당총무에게 해법을 구할 정도이다. 결국 신한국당 서총무의 제의로 이날 회동이 이뤄졌다.총무들은 이날 「조사대상에 떠오른 의원들의 성화를 감당하기어렵다」는 개인적 고충까지 토로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개원협상의 주역인 3당 총무들이 이번에는 국정조사특위의 해결사로 나섰으나 해결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국정조사특위 난항/여야 부정선거 선거구 선정 이견

    여야는 12일 「4·11 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조사특위」 운영을 위한 3당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열어 조사대상 선거구 확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공정성 시비를 뒷받침할 객관적 증빙자료의 기준을 놓고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야는 이에따라 오는 16일 간사회의를 다시 열어 조사대상 선거구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사회의에서 신한국당의 박종웅 의원은 『고소·고발과 관계없이 특위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제출하면 간사협의로 조사대상 선거구를 확정하게 돼 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회의 임채정 자민련 함석재 의원은 『공정성 시비 선거구는 고소·고발 등 형식적 조건이 충족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조사방법에서도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선거구별 조사가 아닌 ▲금권 ▲관권 ▲사전선거운동 ▲흑색선전 등 선거부정 유형별로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데 반해 국민회의는 이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첫날부터 티격태격… 난항 예고/국조특위 출범 이모저모

    ◎조사지역 여야 이견… 20분만에 “끝” 「4·11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는 12일 3당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었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조사대상지역 선정절차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뚜렷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전체회의는 설전 끝에 20분만에 끝났고 3당 간사들은 오는 16일 다시 만나 각당의 견해를 조율키로 했다. 이날 여야간의 표면적인 충돌은 지난 7월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정조사계획서상의 「공정성시비에 관한 증빙자료가 있는 선거구」라는 문구를 둘러싼 해석차이에서 비롯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공정성 시비…」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까지 사법기관에 4·11총선의 공정성과 관련,고소·고발된 사안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과 경찰의 소극적이고 편향된 수사태도를 바로 잡는데 특위활동의 취지가 있다는 논리다.특히 국민회의측 간사인 임채정 의원은 『야권의 주장으로 특위가 구성됐으니 야권이 문제를 제기한 여당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은 이에 대해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조사대상 선거구는 여야가 제출한 증빙자료 등을 토대로 3당 간사의 협의로 최종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이와관련,국정조사계획서상에는 지난 10일까지 각당이 조사대상 선거구를 특위에 제출하도록 했으나 야당측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야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자 자민련측 간사인 함석재의원은 특정지역을 못박는 대신 유형별 선거부정사례를 다루자는 절충안을 내놓았다.그는 ▲사전선거운동 ▲금품살포 ▲비방유인물살포 ▲관권선거 등 크게 4가지 항목으로 표본사례를 통해 원인과 문제점 등을 따진뒤 개선방안을 마련해 선거법개정을 다루는 제도개선특위에 넘기자는 주장이다. 신한국당도 자민련측 의견에 상당부분 공감을 표시하고 있어 「유형별 조사」가 향후 특위활동의 유력한 방안으로 점쳐진다.
  • 오늘 가동 국조특위 「부정선거 조사」 전망

    ◎걸림돌 많아 지지부진 예고/애매한 규정에 조사대상 지역조차 못정해/“동료의원에 어떻게 돌팔매 던지나” 냉가슴 출발선에 놓여있는 국정조사특위는 출발부터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4·11 총선의 선거부정의 시비를 가릴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조사대상지역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지난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계획서」는 마련했지만 여야간의 입장차가 워낙 크다.자칫 「표류」의 위험이 내포돼 있는 셈이다.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조사대상지역 선정문제.여야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제15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 공정성시비에 관한 증빙자료가 있는 선거구로 각 정당이 조사대상으로 제기하는 선거구」라는 지극히 애매한 규정에 합의했다.조사지역구로 거론되는 해당의원들의 반발과 각당 내부의 복잡한 사정 때문이다. 사안에 따라 「귀에 걸면 귀고리」식으로 해석될 우려가 크고 특위의원들도 동료의원들을 조사한다는 엄청난 부담감을 토로한다.정치권 주변에서는 『과연 누가 누구를 조사하느냐』는 비아냥이 나도는 실정이다. 신한국당의 경우 국정조사특위 활동자체를 야권의 「사전 선거운동」 공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대상으로 선정되거나 적어도 거론만 되더라도 다음 선거에서 「부정선거 혐의자」로 야권의 집중포화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목요상 조사특위위원장은 『이번 국정조사의 사안자체가 자칫하면 동료의원들의 명예와 정치생명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금권·관권,흑색선전 등 사안별로 분리,조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현행 선거제도의 미비점을 짚고,보완할 점을 제시하면서 내년 2월까지 가동하는 제도개선특위로 「결론」을 넘긴다는 복안이다. 이에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반대 입장이다.박상천 총무는 『대상지역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으면 조사도 못해보고 끝난다』고 공박했다. 그러나 신한국당도 「맞불」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당사무처가 중심이 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20개의 「혐의」 지구당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쳤다.여차하면 야권의 공세에 맞선 카드라는 시각이다.국민회의는 당내 「4·11 선거부정진상조사위원회」가 각 지구당으로부터 제출된 증빙서류를 검토,서울 성동을과 금천,구로을,종로 등 9개 지구당을 대상지역으로 잠정확정했다.자민련은 충북 청원과 괴산,강원 속초,경북 구미을 등 4개지역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로 정치권은 국회파행의 담보로 얻어낸 조사특위가 지루한 정치싸움으로 마칠 가능성도 크지만 여야 모두에게 쏟아질 비난을 의식,막판 「정치력」에 기대하는 눈치다.
  • 국정·제도개선 특위 오늘 본격 가동

    여야는 12일부터 「4·11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를 본격 가동,선거부정의혹과 선거관련제도의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여야는 그러나 국정조사 대상 지역구 선정과 선거관련 법안의 개정방향등에 있어서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목요상 신한국당 의원)는 12일 여야3당 간사회의에 이어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사대상 지역과 조사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제도개선특위(위원장 김중위 신한국당 의원)도 13일 전체회의를 소집, ▲정치관계법 개정소위 ▲선거관련공직자 중립성 제고를 위한 관계법 개정소위 ▲방송관계법 등 개정소위 등 3개 소위의 활동방향을 논의한다.
  • 야 의원 기소 둘러싼 여야 공방

    ◎정치배신·편파수사 비난­야/엄정수사 야서 요구한 일­여 개원협상 타결이후 잠잠하던 여야의 「편파수사」공방이 재연되고 있다. 검찰이 지난달 31일 국민회의 국창근(담양·장성)·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의원을 15대 총선 당시의 선거운동 등과 관련,선거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야당은 『정치적 배신행위』『노골적인 편파수사』라며 이틀째 여권을 비난하고 나섰다.나아가 국민회의는 신한국당 전용원 의원(구리)을 고발하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국회 총선공정성시비 국정조사특위 국민회의 간사인 조찬형 의원은 1일 상오 안우만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의원 기소를 강력히 항의했다.자민련에서는 한영수 부총재와 김용환 사무총장·함석재 국정조사특위간사·안택수 대변인이 이날 하오 이수성 국무총리를 방문,『고소고발된 여당의원 20명은 제쳐두고 검찰이 야당의원만 기소하는 것은 명백한 편파수사』라고 다그쳤다. 야권은 검찰의 야당의원 기소가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다는 판단이다.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정치권이 본격적으로 부정선거시비를 다루려는 시점에 검찰이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이들을 기소한 것은 여러가지 정치적 저의가 있다』고 주장했다.국회 국정조사특위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야당의원들을 집중적으로 기소함으로써 야권의 국정조사활동의 폭을 좁히려는 저의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이런 「편파수사」주장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김충근 부대변인은 『선거부정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던 야당이 여당의 선거사건 처리는 환영하고 야당의 사건처리는 표적수사라고 몰아세우는 작태는 앞뒤가 안맞는 어거지』라고 일축했다.김 부대변인은 또 『이미 여당의원 관련사건중에는 1심판결을 마친 경우도 있는데 야당은 사실관계 조차 확인하지 않고 공세부터 한다』고 힐난했다.〈진경호 기자〉
  • 미국으로… 지방으로… 집에서…/3당대표 “여름나기 3색”

    ◎이홍구 대표/올림픽 선수단 격려… 정치 거취 구상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31일 하오 애틀랜타올림픽 선수단 격려차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올림픽이 끝나는 5일부터는 대표취임후 3개월만에 첫 휴가도 갖는다.체류기간은 유동적이지만 당사 출근은 12일로 예정돼 있다. 이대표는 한때 교편을 잡았던 모교 에모리대의 동료 교수와 지기들을 오랜만에 만나 홀가분한 시간을 갖고 현지 유학중인 아들도 만나볼 생각이다.표면적으로는 그야말로 「사적인 시간」을 갖는 셈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미국 구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각도 있다.정치초년생으로서 현실정치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차분히 정리하고 향후 개인적인 거취를 포함한 새로운 정치의 밑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측근은 『임시국회가 정치초년생으로서 치른 첫 시험무대였다면 오는 9월 정기국회는 본격적인 역량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당 대표로서나 개인적으로나 이번 휴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대표 스스로도 지난 29일 출국에 즈음한 기자간담회에서 선택과 책임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정치상을 확립하기 위해 임시국회 과정을 평가하고 앞으로 갈길을 계획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김대중 총재/영남 나들이 “지역감정 되레 자극” 여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최근 행보엔 눈에 튀는 대목들이 엿보인다. 31일부터 이틀간 영남권 나들이에 나선 김총재는 이날 전두환씨의 고향인 합천에서 1박을 했다.이날 상오엔 고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찾았다.1일엔 경남 하동을 방문,영남과 호남이 만나는 「화개장터」를 찾는가 하면 내달 4일엔 X세대의 우상이라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기념 영상콘서트에 「비디오 출연」을 한다. 내년 대선에 앞서 취약지구 공략과 함께 「젊은 세대과 호흡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이러한 김총재의 전략에 대해 당내외에서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젊은이와 호흡하는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만 지금까지 다져온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겠는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다.『젊은이들이 즐기는 장소를 정치인의 이미지 개선무대로 활용할 경우,자칫 역효과도 있지 않겠느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구미의 경우 중소기업 공단 방문이 표면상 방문이유지만,「그 이상의 것」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TK(대구 경북) 정서」를 감안,고도의 분리작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이날 김총재는 구미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우리는 중소기업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꼬집었다. 경남 하동에서는 영남과 호남이 만나는 화개장터를 방문,「지역화합」이란 상징성을 함축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김총재는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인 점을 부각하면서 『화합만이 한국정치를 구할수 있다』는 요지의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김총재가 방문하는 현지에선 『인위적인 지역정서 달래기 제스처에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는 비난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불거지지않던 지역감정이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부각된다는 주장이다.〈오일만 기자〉 ◎김종필 총재/정국 새판짜기 장고돌입… 당 “개점휴업” 자민련이 「휴업간판」을 내달았다.매주 월·수요일마다 열던 당무회의와 간부회의를 1일부터 20일까지 쉬기로 했다.휴가철을 맞은데다 지역활동에 소홀했던 의원들에게 개인적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김종필 총재도 지난 달 29일부터 당사에 나오지 않고 청구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측근들은 누적된 과로로 지병인 어깨결림이 악화된 탓이라고 설명한다.그래서 31일 당무회의에도 나오지 않았고 내친김에 1일부터는 일주일 정도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한다.이를 테면 「재충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당안팎에서는 단순한 「개점휴업」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정치하한기」라고 하지만 수해복구가 한창이고 10일부터는 국회 정치제도개선특위와 국정조사특위가 가동된다.정기국회 국정감사 준비도 하고 예결위 구성도 마쳐야 하는 등 현안이 산적했다. 더욱이 상임위 배분과정에서 드러난 TK(대구·경북)와 충청권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예결위 구성에서도 또 한차례 홍역이 예상되는 상황에 휴가를 핑계삼아 「정치방학」에 들어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보다는 김총재가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정국구상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백문일 기자〉
  • 국조특위/「조사대상 선정」 싸고 혼선(정가 초점)

    ◎여 “20군데씩” 야 “10개 선거구만” 맞서/“인민재판식 안된다” 해당의원 반발 4·11 총선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가 조사대상 선정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 여야는 지난 27일 국회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켰으나 조사대상 범위를 애모모호하게 규정,활동에 앞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조사 계획서는 『공정성 시비에 관한 증빙자료가 있는 선거구로서 각 정당이 조사대상을 제기하되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축소할 수 있다』고 선정기준을 규정하면서 『3당 간사는 조사대상으로 제기된 선거구를 협의해 결정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 계획서는 여야합의를 강조하지만 각당이 증빙자료만 만들면 조사대상은 얼마든지 늘릴 수 있고 거꾸로 3당간사들이 상의하지 않으면 조사대상은 단 한곳도 지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같은 사정을 알면서도 야당측은 부정선거 공방이 치열했거나 검찰에 고발한 선거구 등 10개 지역을 제시했으며 신한국당은 특정지역을 문제삼을 수 없다며 여야동수로 20군데씩 지정하자고 맞섰다.조사대상에 포괄적으로 선정되면 부정선거 시비가 희석되고 특위활동도 시간에 쫓겨 유야무야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이같은 협의가 진행되자 이번에는 조사 대상에 오르내리는 의원들이 들고일어났다. 야당측 의원들은 『선정기준이 무엇이냐.국정조사가 인민재판식으로 치러져서야 되겠느냐』고 소속총무들에게 따졌다.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 등은 『「국정조사 및 감사에 관한 법률」상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은 조사나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데도 여야가 조사대상을 선정,정치적 희생물로 삼으려 한다』고 법적 대응 불사방침을 밝혔다. 문제가 엉뚱한데서 터지자 여야 총무들은 29일 낮 접촉을 갖고 『국정조사가 인민재판식으로 치러져서는 안되며 해당의원들이 인격적·정치적 피해를 입어서도 안된다』는데 합의했다. 또 특정지역을 지정하기 보다 금권살포·불법유인물 배포·상호비방및 흑색선전 등 유형별로 나누어 조사대상을 두루뭉실하게 선정하자는 논의도 있었다. 그러나 3당 간사들은 해당의원들의 반발때문에 조사대상선정을 위한 간사회의를 특위활동 시작일 이틀뒤인 내달 12일로 미루었다. 조사 계획서에는 조사대상선정을 특위시작일인 내달 10일로 못박았었다. 한편 여야가 지목한 조사대상의원은 신한국당 이명박·박성범·홍준표·김학원·전용원·김윤환·신경식·김종호 의원 등이며 국민회의 신기남·최재승·이해찬·남궁진·김근태,자민련의 김칠환·이인구·황학수·박종근·이상만 의원 등이다.
  • 해양부 신설안 오늘 처리/총선 국정 조사계획서 함께

    ◎3당총무 합의/「해양위 신설」 제도특위서 논의 해양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표결처리,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등 여야 3당은 26일 하오 총무접촉을 갖고 『27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4·11총선 공정성 시비에 대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원만히 처리한다』는데 합의했다.〈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여야는 27일 상오 총무접촉을 갖고 해양부 신설과 국정조사 대상 지역구 선정문제를 논의한 뒤 행정위와 국정조사특위를 잇달아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정조사계획안을 가결,하오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와 관련,27일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해양부 신설을 조건으로 국정조사 대상지역을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서청원총무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국정조사계획서에 조사대상 지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해양부 신설에 따른 국회 해양위 신설은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는 이날로 5일 동안의 상임위 일정을 모두 끝내고 27일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처리한뒤 3주에 걸친 제180회 임시국회를 폐회할 예정이다.〈백문일 기자〉
  • 「해양부 신설」 막판 급반전(정가 초점)

    ◎「국조특위」 쟁점 야안 수용 절충수­여/“국익 외면” 비난 의식 명분론 선택­야 180회 임시국회의 최대 걸림돌로 남아있던 해양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야 총무들의 막판 협상끝에 27일 행정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원만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26일 하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시간30여분에 걸친 접촉 끝에 『정부조직법 개정 문제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 문제와 연계해 원만히 처리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물론 세부적인 내용은 각 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친뒤 임시회 마지막 날인 27일 상오 공식회담을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그러나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원만한 처리를 어느정도 낙관하는 분위기다.총무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이번 회기내 처리불가』를 고수했던 박총무는 회담직후 『전망은 반반』이라고 말해 상황이 급진전됐음을 암시했다.서총무도 『해양법 처리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막판 극적인 반전은 여야의 「바꿔치기」에서 이뤄졌다.여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회기내 처리를 약속받는 대신 국정조사특위의 쟁점에 대해 야당안을 수용한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총무들 사이에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5대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에서 국민회의는 조사대상지역을 서울 송파갑·강동을·종로,경기 구리 등 6개지역으로 못박았고 자민련은 충북 괴산·청원과 강원 속초 등 4개지역으로 명시하자는 주장을 폈다.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특정지역을 조사대상 지역으로 명시할 수 없다』고 맞섰다. 그러나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5개 안팎으로 대상지역의 수를 결정하는 선에서 절충키로 했다는 후문이다.국민회의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해양위 신설문제는 국회법 개선을 다루는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상황의 반전은 실리와 명분을 챙기기 위한 고육지책의 결과로 해석된다. 야당으로서는 수산업계 대표들이 이번 회기내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여론의 향배를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특히 다음달 한일·한미어업협상을 앞두고 개정안처리에 계속 반대하기는 명분이 약하다는 판단을 내린 듯 하다. 반면 신한국당은 회기내 개정안 처리라는 실리를 챙기면서도 자칫 일방적인 표결 강행으로 비쳐질 수 있는 무리수를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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