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정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프리미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커머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성조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코스닥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75
  • 발굴·복원·재창조한 국내외 고전영화와의 조우

    발굴·복원·재창조한 국내외 고전영화와의 조우

    한국영상자료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영화제를 연다. 발굴과 복원, 무성영화, 3D, 극장전 등 7개 섹션에서 국내외 고전 및 예술영화 53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최초의 한국·홍콩 합작영화 ‘이국정원’(1957)이다. 원본 사운드가 유실돼 현장에서 라이브 연주를 입힌 ‘씨네뮤지컬’ 형태로 복원됐다. 총 연출은 전계수 감독이 맡았다. 무성영화와 초기 유성영화 걸작들도 보인다. 영국영화연구소가 복원한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쾌락의 정원’(1925)과 그의 초기작 ‘하숙인’(1927)을 비롯해 ‘태어나긴 했지만’(오즈 야스지로 감독·1932), ‘파리의 지붕 밑’(르네 클레르 감독·1930) 등이 눈에 띈다. 복원 섹션에는 ‘여름의 빛’(장 그레미옹 감독·1943), ‘코미디의 왕’(마틴 스코세이지 감독·1983) 등이 준비돼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와 ‘가요반세기’(1968)도 포함됐다. ‘로빈슨 크루소’(알렉산더 안드리에브스키 감독·1947), 멜로드라마 ‘미스 새디 탐슨’(1954), 호러물인 ‘밀랍의 집’(1947) 등에서는 3D 영화의 원형을 볼 수 있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7) 등 영화에 대한 영화들이 포진한 ‘극장전’ 섹션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KBS 길환영 사장 신임투표 결과 97.9%…김시곤 전 보도국장 “길환영 사장 ‘대통령의 뜻’이라며 울며 사퇴 종용” 폭로

    KBS 길환영 사장 신임투표 결과 97.9%…김시곤 전 보도국장 “길환영 사장 ‘대통령의 뜻’이라며 울며 사퇴 종용” 폭로

    ‘KBS 길환영 사장’ KBS 길환영 사장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새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KBS노조의 길환영 사장 신임투표 결과 전체의 97.9%에 해당하는 1081명이 불신임 의사를 밝혔다. 새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이정현 홍보수석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KBS 노동조합(구노조)은 17일부터 길환영 사장의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는 것은 물론 19일부터는 길환영 사장의 출근저지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1일에는 전국 총회를 소집하고 민주광장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세월호 사고 관련 부적절 발언으로 사임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총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청와대가 해경 비판 자제보도를 요청했으며 지시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자 길환영 사장을 통해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이외에도 정치 분야에 있어서는 신임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대통령 비판 자제, 특정 기자 청와대 출입기자 발령 요구,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 순서 교체 등 다양한 요구와 압력이 있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 보석 청구 기각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보석 청구 기각돼

    건설업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63) 전 국가정보원장이 계속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원 전 원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앞서 원 전 원장 측은 지난달 21일 건강이 악화해 구치소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보석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 원 전 원장은 지난 12일 보석청구 심문기일에서 재판부에 “수면제와 항우울제를 복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잠이 잘 안오고 하루종일 정신이 몽롱하다. 구치소 생활을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현장검증과 관련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수형복을 입고 포승에 묶인 상태로 갈 수는 없다. 보석이 허가된 상태에서 현장을 참관하도록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 전 원장은 1심 재판 중이던 지난해 10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2010년 12월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홈플러스 연수원 공사 인허가 문제를 빨리 해결해 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4차례에 걸쳐서 총 1억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6275만원을 선고받았다. 국정원장 재임시 인터넷 댓글 활동을 지시해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국정원이 제일 먼저 알았다” 보도 나와 논란 일 듯

    “세월호, 국정원이 제일 먼저 알았다” 보도 나와 논란 일 듯

    ‘세월호 국정원’ 세월호 사고 당일 사고 소식이 해양경찰보다 국정원에 먼저 보고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의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에 따라 세월호는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국정원 제주지부와 인천지부, 해운조합에 보고하도록 명시돼 있다. 해양경찰,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국토해양부(현 해양수산부)는 그 다음 순서이다. 계통도에는 국정원 제주·인천지부의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다.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은 지난해 2월25일 청해진해운이 작성했고, 해경은 이를 심사해 승인했다. 계통도에 따라 김한식 청해진해운 사장 등은 사고 직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 10분쯤 국정원에 문자메시지로 사고 사실을 보고했다. 국정원이 초기부터 사고를 알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해경에 따로 연락하지 않은 것은 제주VTS(해상교통관제센터)와 진도VTS에서 사고를 먼저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해당부서가 사고로 정신이 없을 것 같아 혹시 (국정원 보고가) 누락됐을까봐 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이 이처럼 가장 먼저 세월호 사고를 보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사고 초반에 ‘전원 구조’ 등의 황당한 오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정원 또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상)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상)

    국회의 권한이 커지고 활발해지면서 전문위원의 역할에도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들은 날카로운 검토보고서를 통해 입법에 영향을 끼친다. 법률안, 예산안, 청원 등을 검토해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에게 조언하고 검토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위원 책임 아래 만들어진 검토보고서는 의원들의 개별 법률안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입장 등을 담아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18개 위원회에는 수석전문위원이 한 명씩 있다. 그 밑에 한두 명의 전문위원이 있다. 수석전문위원 가운데 입법고시 출신은 15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3명은 7급 공채 출신이다. 행정고시 29회에 해당하는 입법고시 7회부터 10회까지 4기에 걸쳐 포진해 있다. 입법고시 9회가 7명으로 가장 많아 수석전문위원의 주축이다. 8회 4명, 7회와 10회는 각각 2명이 있다. 8, 9회는 1988년 6개월 간격을 두고 국회 사무처에 들어왔다. 행정부의 1급 상당 차관보급 대우를 받는 수석전문위원과 국장급인 전문위원은 입법조사관이 준비한 법률안 등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최종 점검해 의원들에게 제출하고 국정감사를 준비한다. 여야 사이의 조정과 균형감각이 중시되고 조용한 일처리가 일반적인 경향이다. 자칫 “한쪽 편을 든다”는 지적을 피하려고 나름대로 무진 애를 쓰면서 맘고생하기도 다반사다. 국회 운영을 총괄하는 운영위에는 ‘백전노장’의 구기성 수석이 버티고 있다. 뛰어난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에서 불꽃 튀는 여야 입장을 무리 없이 조정하고 있다. 정기회·임시국회 등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국회법 및 국회 규칙의 제·개정, 국정감사 협의·조정 등 국회 운영의 주요 사안들이 노련한 구 위원의 손을 거쳐 조율된다. 계장·과장·국장 등 국회 의사·의안 업무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고, 정무 감각에 조정 능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따르는 후배도 많다. ‘위원회 중의 위원회’로 불리는 법사위에는 임중호 수석이 전문위원 3명과 파견 판사·검사, 법제처 파견과장, 14명의 입법조사관 등과 호흡을 맞추며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들을 본회의에 가기 전에 살피는 최종 수문장 역할을 한다. 전문성 있고 신속한 일처리로 법안들의 ‘본회의 행’(行)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비(非)고시 7급 공채 출신 가운데 대표주자로 손색없는 업무능력을 보여줘 왔다. 신중하면서도 “입법조사관들은 소신 있게 법안을 검토해 달라. 책임은 내가 진다”는 강단도 보인다. 진정구 수석은 총리실, 금융위원회 등을 다루는 정무위원회 소속이다. 조용하면서도 철저한 업무처리 능력에 요점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발표력도 발군이다. 수석전문위원 가운데 최연소이지만 사무처 살림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 운영위 수석 등 폭넓은 경험이 있는데다 경력도 탄탄하다. 직원들 사이에 신망은 두텁지만 싫은 소리를 못 한다는 게 ‘단점’. 이종후 외교통일위 수석은 깔끔한 일처리와 부드러운 리더십이 두드러진다. 예결위에서 잔뼈가 굵었고, 국회의장을 보좌해 국회 본회의 진행을 책임지는 요직인 의사국장을 거친 에이스다. 예결위 전문위원, 오스트리아 주재 공사 등 단단한 경력도 눈에 띈다. 손충덕 안전행정위 수석은 입법민원과장 등을 지내면서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도입한 ‘국회 정보화시대’의 개척자. 국회 ‘아래아 한글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 베이징대사관 입법관을 지냈고 중국지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해 중국 업무에 조예가 깊다. 행정안전 및 국방 현안들을 여야 사이에서 원만하게 조율해 왔다. 성석호 국방위 수석은 현장에서 직원과 함께 호흡하며 고민하는 팀워크를 강조해 온 외교안보 전문가. “논쟁이 많은 현안을 팀워크로 해결해 왔다”는 자부심이 크다. 과거 외통위 수석으로서 한·유럽연합(EU)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 과정에서 ·야를 오가는 중재 역할로 돋보였다. 올 1월부터 국방위 수석을 맡아 무기획득체계 개선, 지뢰피해자 보상 등을 처리했다. 골프 싱글 솜씨를 유지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정보위 허영호 수석은 국제국에서 잔뼈가 굵어 의원 외교에 밝다. 1995년 국제의원연맹(IPU) 집행위원 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기획해 중국 후보를 누르고 우리나라의 박정수 전 의원을 당선시킨 주인공이란 자부심이 크다. 성공적인 행사로 꼽히는 1997년 서울 IPU 총회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지난해 1월 정보위 수석을 맡아 국가정보원 댓글 파동을 치렀고, 국정원 개혁특위와 조사특위를 원만하게 진행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프로급 마라톤 동호인이다. 이용원 여성위 수석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양성평등기본법, 청소년수련활동 안전강화 등에 대한 법률 개정 등을 다뤘다. 교과위 전문위원을 4년 동안 지내며 원자력안전위·국가과기위 신설 등 과기 행정체계 개편에 깊이 관여했다. 복권 발행에 대한 법제개선 방안을 오래 연구해 와 일가견이 있다. 선이 굵고 과묵한 실천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다음회는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하) 입니다
  • [세월호 침몰] “선생님이 국정원서 이미 세월호 시신 다 찾아…”

    경기도의 한 고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정부 불신을 조장하는 유언비어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국정원은 “해당 교사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며 즉각 대응하고 나섰다. 해당 학교 측은 “당황스러워 할 말이 없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고, 도 교육청은 “진상 조사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선동·편향 수업 신고센터에 따르면 최근 경기지역 A고교 3학년 수업 도중 B교사는 “MBC는 박근혜가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세월호에 관해 조작하고 있다”, “국정원이 이미 시신을 다 찾아 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찾은 것처럼 구라(거짓말)를 치려고 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학생들에게 말했다. B교사의 발언을 녹화한 9분가량의 녹음파일이 한 학생의 신고로 선동·편향 수업 신고센터에 접수됐다. 녹음 내용에 따르면 B교사는 “오전 7시에서 7시 30분 어선들이 세월호가 멈춰 선 것을 감지했다는데 해경 녹취록은 왜 오전 8시 30분부터만 보여 주겠냐”며 “현재는 모든 책임이 선장에게 가 있지만 그전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하면 해경한테 시선이 쏠리니까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세월호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이 딴 곳에 팔려 있을 때 한·미비준안(한·미방위비 비준안)을 통과시켜 9600억원을 미국에 줘야 한다. 미 해군이 세월호 옆에 있었는데 정부가 지시를 내려서 돕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정원 관련 언급은 녹음되지 않았으나 학생이 “들었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관계자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운기, KBS 보도국장으로 임명…백운기 KBS 보도국장 과거 논란 살펴보니

    백운기, KBS 보도국장으로 임명…백운기 KBS 보도국장 과거 논란 살펴보니

    ‘백운기’ ‘KBS 보도국장’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이 KBS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됐다. KBS는 12일 오전 신임 보도국장으로 백운기 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시사제작국장에는 감일상 탐사제작부장이 선임됐다.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은 지난해 KBS 프로그램인 ‘추적 60분’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을 방송 이틀 전 보류시켜 논란을 빚었다. 이 프로그램은 논란 끝에 결국 방송되긴 했지만 당시 백운기 국장은 이를 통합진보당 사태와 엮어 재판 중인 사건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내린 방송보류 지시에 대해 내부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당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권오훈·이하 KBS본부)는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내란 음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국정원의 신뢰에 조금이라도 흠을 내지 않겠다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당시 성명을 통해 “정권 눈치보기에 바쁘다”고 비판했다. 백운기 국장은 또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KBS에 김인규 사장이 부임해 낙하산 논란이 빚어졌을 당시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KBS에 대한 사랑’ 만큼은 금메달을 한아름 안겨줘도 부족함이 없을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낙하산 논란에 대해서도 “평생을 KBS에 몸담았던 김인규 선배”라며 “공영방송에의 의지가 확고한 선배”라고 반박했다. 신임 보도국장의 임명에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새노조)는 12일 백운기 국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유언비어 세상/문소영 논설위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일 원내수석부대표 이임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라는 말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1년 전과 180도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 28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극히 비정상적인 저자세로 회담을 했다. NLL을 상납하고…”라며 적극적으로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노무현 NLL 포기’ 주장은 2012년 새누리당이 이 의혹을 적극적으로 대선 홍보에 활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부산 유세에서 ‘노무현 NLL 포기’ 내용을 담은 정체불명의 문서를 줄줄 읽어 내려갔는데 지난해 6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전격 공개한 뒤에 보니 거의 똑같았다. 기밀문서의 사전 유출 의혹이라든지 국제적 관례의 훼손 논란, 정치 개입이 금지된 정보기관에서 국가기밀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한 문제 등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 공세라는 지적 속에 야당은 수세적 방어에 급급했다. 당시 공개된 회의록을 읽어 보면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은 읽지 않은 채 여당의 주장을 반신반의하며 믿었고 특히 ‘노무현과 노빠’라면 질색하는 사람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부와 여당의 실세 정치인이 말할 때는 근거가 있을 것이라며 맹신했다. 그러니 윤 의원의 느닷없는 발언은 우리 국민이 무려 2년 가까이 정부, 여당의 ‘노무현 NLL 포기’ 유언비어에 놀아난 것은 아닌지 당혹스럽게 한다. 이에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뒤늦게나마 솔직하게 인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며 “정상회담 비밀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 사퇴와 국정원장에게 놀아난 새누리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남 원장은 지난해 6월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NLL을 포기했기 때문에 그 반역을 알리려고 공개”한다고 주장했다. 사실관계가 달라진 만큼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경질도 고려해야 한다. 숙종도 장희빈이 유포한 유언비어와 감언이설에 속아 인현왕후 민씨를 폐서인했다가 나중에 잘못을 깨닫고 희빈에게 사약을 내리고 인현왕후를 다시 불러들이지 않았는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발 빠르게 유언비어 단속에 나선 정부의 신속한 행정력을 기대한다. 한편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11일 “입장이 바뀐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타오르는 붉은 촛불… 번져가는 노란 리본

    타오르는 붉은 촛불… 번져가는 노란 리본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과 촛불이 주말을 맞아 전국으로 번졌다. 사고 발생 25일째인 지난 10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준비한 추모 행사가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이어졌다.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등 2만명(경찰추산 8000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운 채 촛불을 밝혔다. 숨진 박모군의 아버지는 ‘희망이란 끈을 놓으면서 하늘로 보내는 애비의 편지’에서 “못난 땅에 태어나게 한 무능한 애비로서 무릎 꿇고 사죄한다”며 울먹였다. 추모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오후 3시쯤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모였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매듭짓고 분향소 주변으로 둥글게 늘어서 인간띠를 만든 뒤 묵념을 했다. 이어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길’, ‘꼭 안아줄게’ 등의 글귀가 새겨진 풍선 수천 개를 일제히 띄워 보냈다. 추모 행사에는 노란 손수건을 머리에 두른 인터넷 카페 ‘엄마의 노란손수건’ 회원 등 70여명도 동참했다. 김미금(41·여)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해 더는 소리 없이 울고만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슬퍼하고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향소 입구에는 마스크를 한 채 ‘어른들을 믿었던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차디찬 물속에서 죽어 간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든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사고 당시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구명조끼를 여학생에게 양보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최재영씨와 윤길옥씨도 휠체어를 타고 분향소를 찾아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천도교·원불교·천주교·불교·기독교 평신도가 연대한 ‘5대종단 시국 공동행동’과 국정원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1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의 부실대응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부정선거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앞서 홍대입구에서는 용혜인(25·여)씨가 기획한 ‘가만히 있으라’ 3차 침묵 행진이 열렸다. 검은색 옷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00여명(경찰추산)의 참가자들은 노란 리본이 묶인 국화와 ‘가만히 있으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도 오후 6시쯤 청계광장에서 추모집회를 진행했다. 자유대학생연합은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 정치 선동을 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대전에서는 어머니 50여명이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서구 둔산동 통계센터 네거리에서 시청까지 2.3㎞를 걸으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제주와 강원, 광주에서도 희생자 추모와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백운기, KBS 신임 보도국장 임명…‘추적 60분’ 방송 보류 지시 논란

    백운기, KBS 신임 보도국장 임명…‘추적 60분’ 방송 보류 지시 논란

    ‘백운기’ ‘백운기 KBS 보도국장’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이 KBS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됐다. KBS는 12일 오전 신임 보도국장으로 백운기 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시사제작국장에는 감일상 탐사제작부장이 선임됐다.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은 지난해 KBS 프로그램인 ‘추적 60분’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을 방송 이틀 전 보류시켜 논란을 빚었다. 이 프로그램은 논란 끝에 결국 방송되긴 했지만 당시 백운기 국장은 이를 통합진보당 사태와 엮어 재판 중인 사건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내린 방송보류 지시에 대해 내부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당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권오훈·이하 KBS본부)는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내란 음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국정원의 신뢰에 조금이라도 흠을 내지 않겠다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당시 성명을 통해 “정권 눈치보기에 바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반기 국회 원구성 ‘3선들의 전쟁’ 점화

    하반기 국회 원구성 ‘3선들의 전쟁’ 점화

    오는 29일 전반기 국회 상임위 임기가 끝나면서 하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중진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됐다. 국회직의 꽃으로 비유되는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여야 3선 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볼 만하게 됐다. 상임위원장직은 관례적으로 3선이 맡고 있지만 여야 모두 당내 역학관계가 복잡해 적지 않은 상임위가 막판 경선까지 가야 될 상황이다. 상임위 배분은 전반기와 동일하게 새누리당이 10개, 새정치민주연합이 8개 위원회를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새누리당 3선 22명, 새정치연합 28명 중 전반기 위원장을 지낸 의원을 제외하면 새누리당에서 12명, 새정치연합에서 22명이 하반기 위원장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여당에선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기현(울산)·유정복(인천) 의원,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이완구·주호영 의원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는 인물은 7명뿐이어서 오히려 위원장직이 남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원은 주요 상임위로 몰렸다. 새정치연합도 전병헌·박기춘 전 원내대표 등 전관들을 제외하면 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지지만 일부 상임위에 신청자가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직인 운영위원장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맡게 됐다. 정무위는 전반기 정무위원으로 활동한 김재경 의원, 경제기획원 출신 정우택 최고위원이 겨루고 있다. 기재위원장은 경제통 정희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으로는 진영 의원과 홍문종 사무총장이 동시 거론된다.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는 유기준 최고위원과 함께 상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는 5선 이재오 의원이 이례적으로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방위원장은 군 장성 출신 황진하 의원이, 정보위원장엔 4선 원유철 의원과 국정원 출신 재선 이철우 의원이 거론된다.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재경부 차관 출신 김광림 의원, 19대 국회 첫 예결위원장 장윤석 의원이 경합 중이다. 3선 의원이 많은 새정치연합의 경우 좀 더 치열하다. 법제사법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설훈·박주선 의원이 경선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위는 김동철·노영민 의원이 겨루고 있고 보건복지위원장은 양승조 최고위원, 국토교통위는 지난해 말 철도파업 해결에 공을 세운 박기춘 의원이 유력하다. 환경노동위는 강기정·조정식 의원, 농해수위 위원장은 김우남·김춘진 의원이, 여성가족위는 여성 3선 의원이 부족한 관계로 재선 김영주·유승희 의원이 언급되고 있다. 국회의장은 5선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정의화 전 부의장의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여당 몫 부의장으로 4선 송광호·정갑윤·심재철 의원이, 야당 몫으로 5선 이미경·이석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BS 보도국장 백운기 누구?…추적60분 방송보류 지시 논란에 김인규 찬양글까지

    KBS 보도국장 백운기 누구?…추적60분 방송보류 지시 논란에 김인규 찬양글까지

    ’KBS 보도국장’ ‘백운기’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이 KBS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됐다. KBS는 12일 오전 신임 보도국장으로 백운기 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시사제작국장에는 감일상 탐사제작부장이 선임됐다.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은 지난해 KBS 프로그램인 ‘추적 60분’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을 방송 이틀 전 보류시켜 논란을 빚었다. 이 프로그램은 논란 끝에 결국 방송되긴 했지만 당시 백운기 국장은 이를 통합진보당 사태와 엮어 재판 중인 사건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내린 방송보류 지시에 대해 내부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당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권오훈·이하 KBS본부)는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내란 음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국정원의 신뢰에 조금이라도 흠을 내지 않겠다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당시 성명을 통해 “정권 눈치보기에 바쁘다”고 비판했다. 백운기 국장은 또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KBS에 김인규 사장이 부임해 낙하산 논란이 빚어졌을 당시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KBS에 대한 사랑’ 만큼은 금메달을 한아름 안겨줘도 부족함이 없을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낙하산 논란에 대해서도 “평생을 KBS에 몸담았던 김인규 선배”라며 “공영방송에의 의지가 확고한 선배”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치소 생활 견디기 힘들다” 보석 허가 신청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치소 생활 견디기 힘들다” 보석 허가 신청

    ‘원세훈’ ‘국정원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구치소 생활을 견디기 힘들다”면서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12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 심리로 열린 이날 보석청구 심문기일에서 원세훈(63) 전 국정원장은 “’댓글 선거개입’ 재판으로도 계속 시달렸다”며 “수면제와 항우울증을 복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잠이 잘 안 오고 하루종일 정신이 몽롱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수형복에 포승에 묶인 상태로 (현장검증 장소에)갈 수는 없다”며 “보석이 허가된 상태에서 현장을 참관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오는 23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금품을 받은 장소로 알려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 변호인도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며 “육체·정신적으로 한계 상황에서 방어권 보장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이 재판에서 실제와 다른 내용의 진술서를 내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향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현장검증에서 피고인을 포박하는 것이 의무인지 등을 확인하고, 양측의 주장을 고려해 보석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은 지난달 21일 보석 청구서를 법원에 냈다. 1심 재판 중이던 지난해 10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2009년 7월∼2010년 12월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홈플러스 연수원 공사 인허가 문제를 빨리 해결해 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4차례에 걸쳐서 총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6275만원을 선고받았다. 국정원장 재임시 인터넷 댓글 활동을 지시해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상현 ‘노무현 NLL 포기 안했다’ 발언에 하태경 의원 “다행스런 일”

    윤상현 ‘노무현 NLL 포기 안했다’ 발언에 하태경 의원 “다행스런 일”

    ‘윤상현 노무현 NLL’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서 물러난 윤상현 의원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에 대해 ‘포기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현 의원이 이제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안 했다’고 솔직히 인정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하지만 여기서 끝날 문제는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했다고 간주하고 정상회담 비밀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은 물러나라고 새누리당이 요구해야 한다. 국정원장에 놀아난 새누리당 지도부도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하태경 의원은 계속해서 “오늘 윤상현 선배가 던진 이야기는 사실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만한 것이다. 노무현은 NLL 포기 안한 것이다. 작년 국정원장은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NLL 포기했기 때문에 그 반역을 알리려고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며 “나는 정상회담 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을 국익을 해치는 행위를 했다고 맹렬히 비난했고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해 일부 보수 진영으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 당시 이 문제로 윤상현 의원과도 격렬한 언쟁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윤 의원은 당시 내 입장을 비판했다. 그랬던 윤 의원이 수석부대표 임기를 마치며 당시 자신의 입장을 바꿨다. 결국 내 입장에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윤상현 의원의 입장이 바뀌었다면 여기서 그칠 일은 아니다. 당시 정상회담 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의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입장도 변했는지 밝혀야 한다. 또한 당시 정상회담 문서를 끝까지 공개하고자 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입장이 옳은 것이었는지에 대한 입장도 다시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이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4번이나 ‘포기’라는 단어를 쓰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포기 발언을) 유도했으나 노 전 대통령은 한 번도 ‘포기’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며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국가 최고 통수권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산안 등 파행 막았지만… 靑·강경파에 휘둘려

    예산안 등 파행 막았지만… 靑·강경파에 휘둘려

    박근혜 대통령 집권 첫해 여야 원내 사령탑을 맡았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8일 임기를 마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실종 사건부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까지 여야 대치 국면 속에서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지만 임기 내내 최 원내대표는 ‘청와대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을, 전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에 휘둘리며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5월 15일 나란히 여야 원내대표에 당선된 두 사람은 임기 초반 ‘강대강’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의외로 협상을 통해 새해 예산안, 외국인투자촉진법안 개정안, 기초연금법안 등을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연말 예산국회 때도 여야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을 뻔했지만 양 원내대표가 릴레이 협상을 벌여 파행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전반기의 법안 처리 건수가 총 1276개로 15대 국회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을 성과로 꼽기도 했다. 반면 최 원내대표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실행에만 집중해 ‘통 큰 정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친박(친박근혜)계라는 한계 때문에 청와대의 눈치를 보다 보니 위기 국면에서 야당에 대승적으로 양보하는 등의 강한 한방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기초연금법,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의 처리에서 야당의 반대 등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그 책임을 자신의 정치력이 아닌 ‘국회 선진화법’으로 돌렸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최 원내대표가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의 국회 연설 도중 “너나 잘해”라는 막말을 한 것은 국회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았다. 전 원내대표는 임기 내내 ‘여당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원내외 병행 투쟁을 택한 것을 두고 야성(野性)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새해 예산안 처리 등 법안 협상에서 새누리당의 안을 대체로 수용하면서 “무조건 타협만 하려 든다”는 원성을 당내에서 사기도 했다. 임기 막판에는 새정치연합 초·재선 의원들이 전 원내대표의 퇴진을 주장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기초연금법 처리에 있어서도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사전 진압’하지 못한 채 수차례 의원총회만 거듭함으로써 당내 갈등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정원 2차장 ‘공안통 검사’ 출신 김수민씨 내정… ‘셀프개혁’ 관철여부 평가 엇갈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공석인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민(61)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증거 조작사건 여파로 지난달 14일 경찰 출신인 서천호 전 2차장이 경질된 이후 23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서 전 2차장을 경질한 다음 날인 15일 국무회의에서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후임을 인선한 만큼 자연스레 ‘국정원 개혁’으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국정원 2차장은 국내 정보수집 및 분석, 대북·대테러·방첩 등 대공수사 업무를 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업무의 상당 부분이 ‘개혁의 대상’이다. 김수민 내정자에 대한 시각은 1차적으로 ‘공안통 검사’라는 점에서 엇갈린다. 김 내정자는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래 대검 공안4과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 등 검찰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공안을 잘 알기 때문에 공안의 부조리를 잘 수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대공수사권 분리 등 근본적인 개혁에는 손을 댈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개혁을 실질적으로 준비할 책임자가 교체돼 개혁안 도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새 사람이 오면서 다시 처음부터 준비 작업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다. 또 한편에서는 군인과 국정원 출신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현 체제에서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인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개혁은 난망하다는 부정적 인식도 없지 않다. 남재준 원장과 김규석 3차장이 군인 출신이고, 한기범 1차장과 이헌수 기획조정실장이 국정원 출신이다. 한편 김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대 출신으로, 이번 정부에서 두드러졌던 ‘성대 약진’ ‘법조인 중용’을 재확인했다. ▲부산(60·사시 22회) ▲경기고 ▲부산지검 검사 ▲법무법인 영진 대표변호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6.4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장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檢 “채동욱 혼외자 맞다… 靑 개인정보 조회는 정당한 감찰”

    檢 “채동욱 혼외자 맞다… 靑 개인정보 조회는 정당한 감찰”

    검찰이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채모(12)군이 채 전 총장의 아들이 맞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채군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취득한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 채 전 총장의 뒷조사와 관련한 윗선을 밝히지 못한 채 청와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면죄부 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검찰은 7일 채 전 총장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혼외자 의혹이 진실하거나 진실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채군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을,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채군 어머니 임모(55)씨가 형사사건 청탁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 왔다. 검찰은 우선 “혼외자 여부는 관련 사건들의 범죄혐의와 직결되는 것으로 핵심 쟁점사항”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친자 관계는 유전자 검사에 의하지 않고는 100%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다수의 증거 자료와 간접 사실, 경험칙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굳이 채 전 총장을 조사하지 않아도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며 채 전 총장이 채군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 시기마다 ‘친부’(親父)를 자처한 근거를 제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선 2001년 12월 초 임씨의 임신 초기에 작성된 산전기록부와 2009년 3월 작성된 초등학교 학적부, 지난해 7월 작성된 유학 신청 서류 ‘부’(父)란에 각각 ‘채동욱, 검사’로 기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채군의 돌 무렵인 2003년 7월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임씨가 작성한 이메일, 채 전 총장이 제3자 계좌를 통해 임씨에게 송금한 내역, 제3자를 통한 채 전 총장과 임씨의 전화 내역 등도 제시했다. 임씨는 2009년 6~12월 채 전 총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제3자의 형사 사건 청탁 명목으로 14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가정부 이모(62)씨를 협박해 채무를 면제받고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로 임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채군 계좌에 거액을 송금한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 이모(57)씨를 회사 돈 1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통화내역, 계좌내역을 입수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해 ‘치부’를 낱낱이 공개한 혼외자 수사와는 달리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통화내역조차 분석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등 부실한 수사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채 전 총장의 뒷조사를 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등에 대해 정당한 직무 범위라고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혼외아들 의혹 보도 이후 민정수석실이 채군 모자의 가족관계등록정보와 출입국내역 등을 수집한 사실도 확인했으나 같은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6월 11일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직접 조회한 조이제(54)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과 이를 부탁한 조오영(55)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송모 국가정보원 정보관(IO)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이들이 개인정보를 조회·수집한 동기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채군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민정수석실, 교육문화수석실, 고용복지수석실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에 넘겨진 조 전 행정관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이나 총무비서관실의 지시가 아닌 ‘개인적인 일탈’이라는 청와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국정원 정보관 송씨에 대해서도 ‘실제로 취득한 정보가 없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채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 송씨가 정보 수집에 나선 시기는 댓글 공작을 펼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것을 두고 국정원과 검찰의 갈등설이 불거져 나오던 시기였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6월 24일 채군의 학교 생활 정보 수집을 시도한 교육문화수석실과 6월 27일 건강보험 가입 자격 정보를 취득한 고용복지수석실, 경찰 내부 전산망을 통해 채군 모자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조회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소속 김모 경정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임씨의 사건청탁 의혹에 대한 첩보가 입수돼 이와 관련된 정보를 취득한 것이기 때문에 감찰 범위에 포함되고, 이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요청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정당하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청와대 측 해명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특별감찰반 소속 김 경정에 대해 서면조사만 두 차례 실시했고, 배후로 지목된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과 특별감찰반장에 대해서는 검찰청사가 아닌 곳에서 한 차례 대면조사만 이뤄졌다. 검찰관계자는 “곽 수석 등의 통신내역을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당시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서도 더 이상 조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유병언씨 정·관계 비호세력 철저히 캐내야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2000억원대의 부도를 내고도 쉽게 재기한 것은 비호세력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유씨의 비호세력과 정·관계 로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증언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유씨의 통역비서를 지냈다는 정동섭씨는 최근 언론에 유씨가 구원파의 자금을 유용했고 법조계 등 사회 전반의 인맥을 동원해 각종 비리를 덮어왔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검찰, 경찰 등에까지 구원파와 연결된 인사들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오대양· 세모 비리 사건을 수사할 때도 5공 실세들과 유씨의 유착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유씨가 1985년 유수의 조선업체들을 따돌리고 한강유람선 사업을 따내는 데 권력층과의 유착이 있다는 정황들이 발견됐다. 유씨 스스로 청와대 고위층과 친분이 있다는 말을 하고 다닐 정도였다. 검찰도 수사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어 비호설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세모 부도 후 17년이 지난 지금도 유착 의혹에 대한 증언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사건이 생기면 국정원 직원이 직접 와서 유씨와 상의하기도 하고 검사에게도 부탁했다는 것이다. 유씨가 오라고 하면 오고, 하라고 하면 하는 권력기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미리 다 짜고서 통과한다. 그런 전화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유씨의 횡령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도 유착 관계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정부 고위 관료가 연루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도 있다. 유씨는 평소 활용할 수 있는 권력기관 인사들을 관리해 왔다고 한다. 얼렁뚱땅 안전 검사를 하고 문제가 생기면 뒤를 봐주는 데서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그 배경에는 비호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검찰은 유씨가 비자금을 조성해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야말로 비호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 정·관계 유착은 세월호 사고를 일으킨 근본 원인임을 직시해야 한다. 걱정되는 것은 거대한 비호세력이 혹여 이번 수사에도 개입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5공 당시 배후를 밝혀내지 못한 것은 정권의 최고 실세들이 비호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유씨는 지금도 정치권과 관계, 권력기관, 연예계 등에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래서 염려되는 것이다. 검찰은 결연한 의지로 비호세력을 캐내야 한다. 유씨와 연관 있는 인물이나 구원파 세력의 개입이 있더라도 현혹돼선 안 된다. 어린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한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檢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사실” 내연女 산부인과 진료기록 확인해보니…

    檢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사실” 내연女 산부인과 진료기록 확인해보니…

    檢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사실” 내연女 산부인과 진료기록 확인해보니… 검찰이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이 채 전 총장의 아들이 맞다고 사실상 확인했다. 검찰은 또 청와대가 채 전 총장 주변을 조직적으로 뒷조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채 전 총장에 대한 여러 고소·고발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혼외자 의혹이 진실하거나 진실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가, 채군의 어머니인 임모(55)씨의 변호사법 위반 등 사건은 형사6부(서봉규 부장검사)가 나눠 수사했다. 검찰은 혼외아들의 근거로 임씨가 채군을 임신한 2001년 산부인과 진료기록과 채군의 초등학교 학적부, 지난해 작성된 채군의 유학신청 서류 등을 들었다. 이 서류들에 ‘남편’, ‘아버지’ 등의 항목에는 ‘채동욱’ 또는 ‘검사’라고 기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채군의 돌 무렵인 2003년 7월쯤 세 사람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증거로 제시했다. 검찰은 임씨가 임신 8개월 무렵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기의 아빠는 채동욱 검사”라고 말했고, 채군 역시 유학원 담당자에게 “아버지의 직업은 검사”라는 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채 전 총장은 2006년 12월 ”○○ 아빠“라고 자필로 적은 연하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채 전 총장이 임씨의 임신 단계부터 채군의 출생, 성장,유학까지 중요한 대목마다 아버지로 표기되거나 처신해왔고 임씨도 채 전 총장을 채군의 아버지로 대하는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친자관계는 유전자 검사에 의하지 않고는 100%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간접사실과 경험칙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교육문화·고용복지수석실이 공공기관 전산망을 통해 채 전 총장의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한 감찰활동이었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혼외아들 의혹이 보도된 이후 민정수석실이 채군 모자의 가족관계 등록정보와 출입국내역 등을 수집한 사실도 확인했지만 이 역시 같은 이유로 불기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11일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직접 조회한 조이제(54)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과 를 부탁한 조오영(55)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송모 국정원 정보관(IO)에게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또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5·여)씨를 변호사법 위반, 공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임씨는 2009년 6월~12월 채 전 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형사사건 청탁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정부를 협박해 채무를 면제받고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았던 채군 어머니 임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채군 계좌에 거액을 송금한 채 전 총장의 고등학교 동창 이모(57)씨 역시 회삿돈 1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네티즌들은 “채동욱 혼외아들 정말 이런 일이”, “채동욱 혼외아들 그래도 뒷조사한 사람들을 무혐의 처분하는 건 좀 이해가 안되네”, “채동욱 혼외아들 이번 검찰 조사로 모든 논란이 종식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채동욱 혼외아들 인정” 뒷조사 불기소 이유는?

    檢 “채동욱 혼외아들 인정” 뒷조사 불기소 이유는?

    檢 “채동욱 혼외아들 인정” 뒷조사 불기소 이유는? 검찰이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이 채 전 총장의 아들이 맞다고 사실상 확인했다. 검찰은 또 청와대가 채 전 총장 주변을 조직적으로 뒷조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채 전 총장에 대한 여러 고소·고발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혼외자 의혹이 진실하거나 진실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가, 채군의 어머니인 임모(55)씨의 변호사법 위반 등 사건은 형사6부(서봉규 부장검사)가 나눠 수사했다. 검찰은 혼외아들의 근거로 임씨가 채군을 임신한 2001년 산부인과 진료기록과 채군의 초등학교 학적부, 지난해 작성된 채군의 유학신청 서류 등을 들었다. 이 서류들에 ‘남편’, ‘아버지’ 등의 항목에는 ‘채동욱’ 또는 ‘검사’라고 기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채군의 돌 무렵인 2003년 7월쯤 세 사람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증거로 제시했다. 검찰은 임씨가 임신 8개월 무렵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기의 아빠는 채동욱 검사”라고 말했고, 채군 역시 유학원 담당자에게 “아버지의 직업은 검사”라는 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채 전 총장은 2006년 12월 ”○○ 아빠“라고 자필로 적은 연하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채 전 총장이 임씨의 임신 단계부터 채군의 출생, 성장,유학까지 중요한 대목마다 아버지로 표기되거나 처신해왔고 임씨도 채 전 총장을 채군의 아버지로 대하는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친자관계는 유전자 검사에 의하지 않고는 100%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간접사실과 경험칙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교육문화·고용복지수석실이 공공기관 전산망을 통해 채 전 총장의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한 감찰활동이었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혼외아들 의혹이 보도된 이후 민정수석실이 채군 모자의 가족관계 등록정보와 출입국내역 등을 수집한 사실도 확인했지만 이 역시 같은 이유로 불기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11일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직접 조회한 조이제(54)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과 를 부탁한 조오영(55)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송모 국정원 정보관(IO)에게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또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5·여)씨를 변호사법 위반, 공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임씨는 2009년 6월~12월 채 전 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형사사건 청탁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정부를 협박해 채무를 면제받고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았던 채군 어머니 임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채군 계좌에 거액을 송금한 채 전 총장의 고등학교 동창 이모(57)씨 역시 회삿돈 1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네티즌들은 “채동욱 혼외아들 사실이라니 놀랍다”, “채동욱 혼외아들 뒷조사 불기소는 좀 그렇네”, “채동욱 혼외아들 논란 이제 종결지어지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