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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공동체 사회 회복과 정부의 꿈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공동체 사회 회복과 정부의 꿈

    지난 26일 미국에서 생방송 중이던 방송기자 두 명이 옛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피격 장면이 카메라로 생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에서 총기 사건은 하루 평균 한 건씩 생길 정도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로 숨지는 사람보다 총기 사건으로 숨지는 사람이 많다며 총기규제 입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회에 총기 구매자의 신원 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총기규제 강화 법안이 지난 3월 다시 발의됐으나 미총기협회의 로비 등으로 법안 심의는 진척이 더디다. 충격적인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 총기 규제를 외치는 목소리가 메아리 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사회에 드리운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는 양상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올해로 정부 수립 67년이 되지만 공동체 사회의 지속적 발전에 필요한 상호 신뢰과 희망은 잘 보이지 않는다. 출산율은 낮고, 자살률은 높다. 소득재분배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 독립운동가 유가족, 공익을 위한 의·사상자 등 공동체를 위한 희생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보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빈부 격차, 지역주의, 지도층 인사의 모럴해저드 등을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힘센 자와 가진 자의 ‘부조리 카르텔’도 여전하다. 서울 광화문 우체국 1층에는 커피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우편 수입 감소로 경영 합리화에 나선 우정사업본부의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장려해 온 정부라 이해하기 힘들다. 국정 철학의 부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암울한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내년 광복절에 또다시 축하 폭죽을 터뜨린들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할까. 공동체 복원에 앞장서야 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책무다. 이를 위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교육 운동과 별개로 정부 국정 운영의 변화를 기대하며 몇 가지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우선 파격적인 대법원장의 인선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2017년 9월이면 6년 임기가 끝난다. 후임 대법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리고 대법원장은 대법관 임명제청권을 가진다. 어제 끝난 이기택 대법관 청문회에서도 지적됐지만 사법부는 서울대 법대, 50대 남성 법관 출신으로 상징되는 법관 순혈주의를 DNA로 한다. 쌍용차 해고 무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한 비판에서 드러났듯 보수화된 사법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대통령이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바라는 여론을 토대로 법관 순혈주의에서 벗어난 인사를 후임 대법원장으로 한다면 어떨까. 보수층은 반발하겠지만 정권 재창출도 도모할 수 있는 회심의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내년 총선을 계기로 지역주의 근절도 꿈꿔 본다. 지역주의가 많이 해소됐다지만 봄눈 녹듯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선거 때만 되면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지역주의에 기댄 선거 행태가 난무한다. 정부 여당이 앞장서면 이 구도를 바꿀 수 있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주의에 맞서 온 정치인이 정책 대결로 승부를 펼치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정치 발전은 앞당겨질 것이고 그 공은 정부 여당의 몫이 될 것이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여기에 일조할 수 있다. 영남 출신인 정 의장은 지난 26일 전남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입법 활동으로 지역 화합과 통합의 정치 실현에 두드러진 족적을 남겨 학위를 주었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정 의장은 정치 입문 전 부산·광주 인사들로 구성된 ‘영·호남 민간인협의회’를 만들어 문화·학술 교류 활동을 했고 2004년에는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 위원장도 맡아 동서화합에 나섰다. 이 밖에 여수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위원장 및 조직위원장도 맡았다. 정 의장이 의장직 이후 현실 정치를 계속할 요량이면, 내년 총선에서 부산이 아닌 호남에서 출마한다면 어떨까. 호남에서 그가 해온 동서화합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대선 후보로 부각되는 보증수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게다.
  • 이재명 하태경, “또 괴담 유포” VS “본인 허물 반성하길” 대체 무슨 일?

    이재명 하태경, “또 괴담 유포” VS “본인 허물 반성하길” 대체 무슨 일?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포격에 대해 SNS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한 매체의 동일 제목 기사를 링크했다. 이에 23일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세월호 사건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자살한)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하태경 의원의 글에 “하태경 의원께서 내가 단순트윗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으셨다”며 “대북관련 정부발표는 증거가 완벽하든 아니든 합리성이 있든 없든 무조건 믿어야 되는데 믿지않는 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일종의 종북몰이겠지요?”라고 맞섰다. 이어 “안보의식 투철해서 내 발언 문제 삼으시는 하태경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안보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 저는 남의 허물 지적하려면 본인 허물부터 반성해야 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만”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활동이 활발한 정치인으로 꼽히는 하 의원과 이 시장은 최근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 등 현안을 놓고 SNS 상에서 자주 충돌해 왔다.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하태경 사진 = 서울신문DB (이재명 하태경)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종북 괴담 퍼뜨려” vs “단순 트윗…진짜 종북 누구?”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종북 괴담 퍼뜨려” vs “단순 트윗…진짜 종북 누구?”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종북 괴담 퍼뜨려” vs “단순 트윗…진짜 종북 누구?”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을 두고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이 앞서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를 링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23일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 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제목으로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 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 트윗 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종북이었던 적 없고 지금도 종북 싫어하며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공개질의 한다”며 “하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 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인권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 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닌 종괴”라면서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괴담을 추종해 온 사람”이라면서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 괴담, 국정원 임과장 유서 대필 괴담, 게다가 최근 북한이 먼저 포격한 게 아니라는 괴담까지… 끝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벌여, “종북 괴담 퍼뜨린다” vs “누가 진짜 종북 빨갱이?”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벌여, “종북 괴담 퍼뜨린다” vs “누가 진짜 종북 빨갱이?”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벌여, “종북 괴담 퍼뜨린다” vs “누가 진짜 종북 빨갱이?”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을 두고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이 앞서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를 링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23일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 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제목으로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 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 트윗 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종북이었던 적 없고 지금도 종북 싫어하며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공개질의 한다”며 “하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 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인권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 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닌 종괴”라면서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괴담을 추종해 온 사람”이라면서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 괴담, 국정원 임과장 유서 대필 괴담, 게다가 최근 북한이 먼저 포격한 게 아니라는 괴담까지… 끝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하태경, 온라인에서 무슨 일?

    이재명 하태경, 온라인에서 무슨 일?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한 매체의 동일 제목 기사를 링크했다. 이에 23일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세월호 사건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자살한)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하태경 의원의 글에 “하태경 의원께서 내가 단순트윗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으셨다”며 “대북관련 정부발표는 증거가 완벽하든 아니든 합리성이 있든 없든 무조건 믿어야 되는데 믿지않는 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일종의 종북몰이겠지요?”라고 맞섰다. 이어 “안보의식 투철해서 내 발언 문제 삼으시는 하태경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안보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 저는 남의 허물 지적하려면 본인 허물부터 반성해야 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만”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재명 하태경, “또 괴담 유포” VS “본인 허물 반성하길”

    이재명 하태경, “또 괴담 유포” VS “본인 허물 반성하길”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한 매체의 동일 제목 기사를 링크했다. 이에 23일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세월호 사건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자살한)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하태경 의원의 글에 “하태경 의원께서 내가 단순트윗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으셨다”며 “대북관련 정부발표는 증거가 완벽하든 아니든 합리성이 있든 없든 무조건 믿어야 되는데 믿지않는 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일종의 종북몰이겠지요?”라고 맞섰다. 이어 “안보의식 투철해서 내 발언 문제 삼으시는 하태경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안보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 저는 남의 허물 지적하려면 본인 허물부터 반성해야 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만”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재명 하태경, 무슨 일이길래? 온라인 시끌

    이재명 하태경, 무슨 일이길래? 온라인 시끌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한 매체의 동일 제목 기사를 링크했다. 이에 23일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세월호 사건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자살한)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하태경 의원의 글에 “하태경 의원께서 내가 단순트윗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으셨다”며 “대북관련 정부발표는 증거가 완벽하든 아니든 합리성이 있든 없든 무조건 믿어야 되는데 믿지않는 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일종의 종북몰이겠지요?”라고 맞섰다. 이어 “안보의식 투철해서 내 발언 문제 삼으시는 하태경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안보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 저는 남의 허물 지적하려면 본인 허물부터 반성해야 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만”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종북 괴담 퍼뜨려” vs “누가 진짜 종북이냐?”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종북 괴담 퍼뜨려” vs “누가 진짜 종북이냐?”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종북 괴담 퍼뜨려” vs “누가 진짜 종북이냐?”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을 두고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이 앞서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를 링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23일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 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제목으로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 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 트윗 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종북이었던 적 없고 지금도 종북 싫어하며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공개질의 한다”며 “하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 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인권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 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닌 종괴”라면서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괴담을 추종해 온 사람”이라면서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 괴담, 국정원 임과장 유서 대필 괴담, 게다가 최근 북한이 먼저 포격한 게 아니라는 괴담까지… 끝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이재명 종북 괴담 퍼뜨려” vs “하태경, 한 때 종북”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이재명 종북 괴담 퍼뜨려” vs “하태경, 한 때 종북”

    이재명 하태경 SNS 설전 격화, “이재명 종북 괴담 퍼뜨려” vs “하태경, 한 때 종북” 이재명 하태경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을 두고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이 앞서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를 링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23일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 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제목으로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 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 트윗 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종북이었던 적 없고 지금도 종북 싫어하며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공개질의 한다”며 “하 의원님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 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인권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 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닌 종괴”라면서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괴담을 추종해 온 사람”이라면서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 괴담, 국정원 임과장 유서 대필 괴담, 게다가 최근 북한이 먼저 포격한 게 아니라는 괴담까지… 끝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위증언’ 권은희 의원 불구속 기소

    ‘허위증언’ 권은희 의원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신)는 19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유죄를 끌어내기 위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모해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18대 대통령 선거 직전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팀이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은 윗선의 압력 때문이 아니라 확보된 자료만으로는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이 권 의원에게 격려 목적으로 전화를 건 사실은 있지만 이는 서울경찰청과 수서경찰서 수사팀이 영장 신청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이후 시점이었고 수사 관련 지시는 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조사 결과다. 앞서 권 의원은 2013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청장이 수사팀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증언을 했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1심과 2심에서 잇달아 무죄를 선고받고 올해 1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안철수 “국정원 해킹 IP 3개 추가 발견”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를 향한 당내의 시선이 다소 차가워지고 있다. 정보통신(IT) 전문가 출신으로 기대감 속에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았지만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스모킹건’(확정적 증거)을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비선 논란’이라는 돌출 악재가 겹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19일 안 전 대표는 위원회 활동을 ‘중간 정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국회에서 열고 “2013년 7~8월 국내 KT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개인용 PC를 대상으로 해킹하거나 해킹을 시도한 IP 3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국정원이 해킹을 시도했다는 명백하고 객관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국인 사찰 의혹에 대한 직접적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국정원이나 통신사의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 달 전 (안 전 대표에게) 많은 기대를 가졌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비선 논란’도 안 전 대표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전날 2012년 대선 캠프(진심캠프)의 상황실장이었던 금태섭 변호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당시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외부에서 비선 모임을 운영하면서 대선 캠프의 중요한 결정을 좌지우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선에서 패한 사람이 말하는 건 구차하다”면서도 “선거캠프에는 내외부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외부에 있다고 해서 모두 비선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말 영화]

    ■진주만(EBS1 토요일 밤 11시 5분)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레이프 맥컬리와 대니 워커는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자란 죽마고우다. 이 둘은 자라서 미공군 파일럿이 되어 레이프는 미해군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에벌린 스튜어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이 그 둘의 사랑을 시기하는지 레이프가 배치받은 비행대대는 유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렇게 레이프가 유럽으로 간 사이 미국에 남은 대니와 에벌린은 하와이 진주만 베이스에 배치받게 된다. 하지만 운명은 레이프와 에벌린을 멀리 갈라놓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불행하게도 레이프가 죽었다는 통지서가 날아오고 만다.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의 죽음은 에벌린과 대니를 서로 의지하게 만들고, 둘은 곧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이 죽었다고 알고 있는 레이프가 살아 돌아오게 되는데…. ■베를린(OBS 토요일 밤 10시 25분)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에다 지문마저 감식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 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 대여 협상엔 연계전략 일관… 당내선 불안한 동거

    대여 협상엔 연계전략 일관… 당내선 불안한 동거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원내대표의 그간 행보는 대여 협상의 최전선에 있는 원내 수장으로서의 역할과 당내 비주류의 이해관계를 책임져야 하는 역할 사이의 딜레마로 요약된다. 대여 협상에서 이 원내대표는 여당의 ‘발목 잡기’라는 비판에도 연계전략으로 야당의 이익을 관철하려 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는 국회법 개정안 수정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요구를, 총리 후보자 인준 때는 변호사법 개정 요구 등을 연계하는 식이었다. 국회법 수정 요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정국’으로 이어지며 여권을 극심한 혼란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특유의 연계전략과 지연전술 등에 대한 당 안팎의 평가는 엇갈린다. 무엇보다 실제 얻어낸 것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대여 협상에서 주도권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원안을 대폭 수용하면서도 법인세 인상 등의 요구를 확실히 관철시키지 못했다. 박기춘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에 세월호 후속 대책과 국가정보원 해킹에 대한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 등을 요구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국정원 해킹 의혹과 경제민주화 등의 이슈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면 이 원내대표가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원내 지도부로서는 박기춘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만 갖고 고민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동개혁과 선거제도 개편 등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신당설·탈당설 등 야권의 갈등 문제도 이 원내대표의 또 다른 숙제다.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직 인선에 반발하며 당무를 거부하는 등 당내 주류와 ‘불안한 동거’를 해 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정원, 119 장악” “GPS 문제였을 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 과장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다. 사건 당일 국정원과 경찰, 소방대원 등의 대응에 의문점이 많다는 야당 측 주장에 여당은 “지나친 의혹 제기”라고 비판하며 사건의 조속한 마무리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이 시신 수색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못했고, 국정원 직원이 현장에 먼저 나온 점 등을 놓고 야당 측의 ‘음모론’이 제기됐다. 김민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소방대원과 경찰 간 좌표 교신 오류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데 시간이 50분가량 지연된 점을 지적하며 “단순 실수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국정원이 소방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박남춘 의원은 “인터넷 검색으로도 찾을 수 있는 변사사건 처리 지침도 주지 못한다고 한다”면서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사건 당일 바로 차량을 폐차해 버린 점 등을 자료로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은 “국정원으로부터 조정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긴급구조 표준 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의 연계상 문제가 있어서 일부 그런 일(출동 지연)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여당은 의혹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은 임 과장에 대한 경찰의 통신기록 조사와 관련해 “개인의 통신기록까지 확대해 조사하는 것은 불필요한 증거수집이 될 수 있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11일 열기로 이날 합의했다. 본회의에 계류 중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함께 현재 법사위에 심의 중인 ‘뉴스테이법’ 등 법안 23건이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상정 처리하고 국민안전혁신촉구 결의안, 국가감염병관리체계 개선 촉구 결의안 등 4건의 결의안도 각각 상정·처리하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北 목함지뢰 도발,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北 목함지뢰 도발,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이 사실상 북한의 의도적인 도발로 밝혀지면서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과거 군 복무 당시 이번 사건이 벌어진 지역 인근에서 수색, 매복작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저절로 주먹이 쥐어질 정도로 큰 아픔과 분노를 느꼈는데요. 의도적인 도발이라면 과연 북한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우리가 이번 사건을 통해 분명히 짚어봐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우선 2010년으로 시간을 되돌려보겠습니다. 2010년 7월 31일. 인천 강화군 주문도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이 나무로 만든 ‘목함지뢰’ 1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목함지뢰는 무게 420g, 길이 22cm, 높이 4.5cm, 폭 9cm로 상자 안에는 TNT 22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들어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속탐지기로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찰과 군이 인근 지역을 수색해보니 볼음도, 아차도 해안에서도 목함지뢰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무려 11발이었는데요. 6개는 실제로 폭발물이 들어있어 인위적으로 폭발시켜 해체했습니다. 목함지뢰는 북한이 주로 사용하는 지뢰였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진 것은 당시가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실제 폭발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100발이 넘는 목함지뢰가 떠내려온 까닭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경기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목함지뢰 1발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주민 한모(48)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모(24)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팔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민통선 안 임진강으로 가서 낚시를 즐기다 갈대밭에서 목함지뢰를 발견했습니다. 한씨가 폭발물을 들고 나왔고, 김씨는 5~6m 뒤따라 갔는데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지뢰가 폭발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여름철 호우 때문에 남쪽으로 떠밀려 내려온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북한의 의도적인 공격이라는 분석은 없었습니다. 군경은 좀 더 세밀하게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8월 1일 강화도 인근에서 2발, 경기 연천군 민통선 안 임진강 유역에서 17발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1일까지 36발, 2일에는 66발로 지뢰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은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통해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1~2개가 발견된 사례는 있었지만 수십개의 지뢰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지뢰를 방출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국민들을 거듭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지뢰는 안전장치가 없었고, 굴러다니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했습니다. 한편에선 피서 절정기에 서해에서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북한의 고의냐, 수해 때문이냐 갈팡질팡하는 사이 시간은 계속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일부 탈북자들이 먼저 북한이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흘려보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그 해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5월 24일 남북교역을 전면 금지한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로 남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탈북자들은 특히 5~7년이면 외관이 썩어 부식되는 목함지뢰 가운데 상당수가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는 점, 안전장치가 없는 지뢰가 많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1990년대 이후 북한이 목함지뢰를 대량으로 매설한 사례가 드물다고 주장했죠. ●목함지뢰 발견 뒤 3개월 만에 연평도 포격 사건 뿐만 아니라 탄약고 붕괴로 인한 유실로 본다고 하더라도 다른 탄약이나 장비는 발견되지 않고 엄청난 양의 목함지뢰만 목격돼 의문이 증폭됐습니다.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10일 동안 발견된 지뢰는 110발을 넘어섰습니다. 그 와중에 북한은 해안포 110여발을 서해상에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응 태세를 떠보려는 의도가 분명했지만 우리 군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11일이 돼서야 정부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의도적 유출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정부 당국자는 언론에 “북한의 수해가 한두 번 일어난 것도 아닌데 유독 올해만 목함지뢰가 떠내려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목함지뢰가 북한의 도발 징후라는 명확한 물증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갔고, 목함지뢰는 8월 말까지 176발이 발견됐습니다. 10월에는 강원도에서도 목함지뢰가 나왔습니다. 발견되지 않은 지뢰까지 합하면 300발 이상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군은 북한의 의도나 도발 여부를 끝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해병대원 2명과 주민 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26명이나 됐습니다. 포격에 많은 가옥이 불타고 파괴됐으며, 주민 대부분이 섬을 떠나 육지로 대피했습니다. 저도 사건 직후 연평도에서 현장 취재를 했고, 수많은 정보를 접했지만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목함지뢰를 떠올릴 겨를이 없었습니다. 뚜렷한 도발 징후로 봐야했지만 목함지뢰는 곧 잊혀진 사건이 됐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지난 뒤 드러난 이상한 점은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방지역에서는 꾸준히 목함지뢰가 발견됐습니다. 그렇지만 해마다 발견된 양은 20여발에 불과했죠. 2010년과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매년 물난리를 겪었지만, 더 이상 목함지뢰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의도적 도발이 아니라고, 우연이라고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누구도 사건의 상관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하지 못했고, 의도적 도발 여부를 규명하기도 전에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져 묻혀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도적 도발이라는 점이 거의 분명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강한 송진 냄새를 풍기는 새 지뢰가 우리 측 DMZ 전방 철책 출입구 바로 아래에 묻혀있었다는 겁니다. 2010년과 마찬가지로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포착하진 못했습니다. 묘하게 시점도 닮아있습니다. ●도발 강도 높이는 北…대비태세 점검이 시급하다 북한은 강도를 조절했을 뿐 매번 의도적으로 도발해왔습니다. 정치적인 계산이 분명했고, 대북제재 등의 경제적 타격을 무릅쓰고 거듭 도발을 강행했습니다. 2010년 이미 노쇠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아들 김정은에게 정권을 물려주기 위해 치밀한 계산을 했을 것입니다. 서른도 되지 않은 어린 아들에게 세습 기반을 닦아줘야 하는데, 그는 민가와 우리 군 진지 포격이라는 극악의 수를 썼습니다. 그리곤 아들이 내부적으로 군부에 휘둘리지 않도록 ‘포격술의 대가’라는 명성을 덧씌웠죠. 그 대가로 생길 민간인 희생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김정은은 그런 방식의 세습교육을 받은 이입니다. 이는 이번 목함지뢰 사건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이희호 여사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아니, 북한은 애초에 면담을 진행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메시지도 무시했습니다. 대신 우리 병사가 드나드는 철책문 바로 아래에 목함지뢰를 놓아두는 도발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도발 징후는 2010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뚜렷했습니다. DMZ에서 지뢰를 추가로 매설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군은 그다지 주의깊게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군의 탈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합참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지뢰나 부비트랩, 매복조 등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더 했어야 했다. 현장 지휘관의 전술조치에 과오가 있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11년 만에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지뢰 매설 모습을 실제로 포착한 것은 아니어서 도발 원점이 명확하지 않고, 마땅히 응징할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을 보고 “대북방송이 무슨 타격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강력한 응징이냐, 아니냐로 논쟁하는 것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2010년의 사건들을 교훈삼아 서둘러 보완해야 할 부분은 우리 군의 대북 감시태세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북한군의 특이동향을 미리 포착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뼈저리게 여겨야 합니다. 2010년에도 국정원과 군 정보당국은 이미 8월에 감청을 통해 서해 5도에 대한 공격계획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공격이 아닌 평상적인 훈련이나 위협 정도로만 판단했습니다. 북한은 10월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감을 크게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목함지뢰 매설로 이달 실시하는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앞두고 분명한 도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정은은 경제 위기와 외교적 고립을 해소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숙청을 통한 공포정치는 한계가 있겠죠. 지난달 극심한 가뭄으로 쌀 배급량이 40%나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의 올해 쌀 생산량은 230만t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일본과 접촉하는 동시에 우리와는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고도의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과거에도 그랬듯이 북한은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긴장 수위를 높이는 전형적인 방식을 택했습니다. 도발 강도를 높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군은 DMZ 등 전방지역의 대비태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다시 한번 따져봐야 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반드시 개선해야 할 허점은 없는 지 세심하게 되짚어보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동개혁·총선룰·해킹 ‘난제’ 풀릴까

    노동개혁·총선룰·해킹 ‘난제’ 풀릴까

    8월 임시국회가 7일 문을 열었지만 ▲노동시장 개혁 ▲선거구 획정·선거제도 협상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 등 여야의 간극이 큰 ‘빅3’ 이슈로 인해 공전의 우려만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발맞춰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 3대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등 일하는 국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벌개혁으로 응수하며 맞불작전을 벼르고 있다. 국정원 해킹 의혹은 지난 6일 전문가 기술간담회 무산 이후 이날 새정치연합이 숨진 국정원 임모 과장의 위치추적 횟수 등 15개 자료를 추가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오는 10일 국회 안전행정위, 12일 국방위 현안보고에서 집중포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국정원의 자료제출 거부로 진상 규명이 막힌 상황에서 야당의 전략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선 여당이 속도전을 내고 있으나 동력은 크지 않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경제혁신을 이뤄 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절박한 현실인식에 뜻을 함께하면서 미래를 향한 행보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당의 뒷받침을 주문했다. 현재 상임위에 발목이 잡혀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등 3대 입법 처리가 시급하지만 당장 8월국회 내 처리 전망은 불투명하다. 야당은 “군사작전식 노동개혁은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정규직 임금을 줄여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경제 실패를 정규직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정부의 정책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지난번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통과시키면 1만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해서 급히 통과시켰는데 100여명도 늘지 않았다”며 “야당이 법으로 발목을 잡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선거제도 개편 협상은 여야가 13일까지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을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해야 하나 정기국회까지 공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여야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권역별 비례대표제’ 일괄 타결을 놓고 연일 맞부딪치는 형국이다. 김 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민공천제는 국민 정치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과도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문 대표는 “김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통 크게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말 영화]

    ■브릭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OCN 토요일 밤 9시) 경찰도 군대도 접근할 수 없는 범죄구역 ‘브릭맨션’에 핵폭탄이 설치된다. 48시간 안에 폭탄을 해체하지 못하면 디트로이트시 전체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 정부는 특수요원 데미안에게 브릭맨션 잠입을 지시한다.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잠입 작전을 위해 브릭맨션 출신의 범죄자 리노를 데미안의 파트너로 선택한다. 한편 브릭맨션을 장악하고 있는 트레민 일당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누명을 쓴 그는 인질로 잡혀 있는 애인 롤라를 구하기 위해 데미안과 손을 잡는다. 범죄자라면 치를 떠는 데미안과 정부를 믿지 못하는 리노는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트레민을 잡겠다는 목적 하나로 의기투합해 결국 브릭맨션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폭탄 해체 임무 뒤에는 데미안과 리노가 상상치도 못한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의형제(EBS1 일요일 밤 11시)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의문의 총격전에서 처음 만난 국가정보원 요원 한규(송강호)와 남파공작원 지원(강동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으로부터 버림받는다.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인 채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하게 된다.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 [시론] 정녕 북한에 정보를 다 내주려 하는가/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시론] 정녕 북한에 정보를 다 내주려 하는가/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일각에서 대국민 사찰용이라 단정하고 대한민국 국가 정보의 속살을 무차별적으로 드러내려 한다. 국정원장이 순수한 국민을 상대로 정보 활동을 한 것이라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고 밝혔음에도 진실을 계속 왜곡하려고 한다. 장비 구입도 불법이고 대통령의 통제를 받지 않은 것도 불법이며, 영장 없이 대북 공작원을 상대로 한 것도 위법이라고 강변한다. 각국은 정보요원의 신분 위장을 위해 다양한 물적 자산을 확보한다. 중국 신화사통신,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에어프랑스 등이 모두 정보 자산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5163부대를 전 세계에 국정원의 대외기구라고 누설하는 것은 국가안보 선진 국가라면 분명히 간첩죄로 처벌받아야 할 일이다. 이것이 프랑스가 올 5월에 그리고 이집트가 7월에 테러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허위 보도와 과장 기사를 처벌하는 테러 관련법을 제정한 이유다. 구속 등 사법 단죄가 뒤따를 수 있는 국내 정보에는 영장주의가 적용된다. 그러나 해외 정보는 국력에 비례한 사실상의 실력인 것으로 영장이 필요 없는 밀림의 세계다. 예전에는 해외 정보 활동을 외국에 나가 했다. 그런데 과학기술의 발달로 국내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미국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으로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그리고 한국의 청와대를 상대로 전자감청 활동을 한 것이 스노든이 폭로한 위키리크스이고 이번 사건의 발단이다. 미 NSA가 결코 영장을 갖고 청와대를 엿본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이나 정치인들은 국내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국정원의 과거 잘못된 정보 활동에 연결해 국내 활동 모두를 대국민 사찰로 선동하는 무책임을 보인다. 한편 국내 정보와 해외 정보의 구분과 관련한 법적 쟁점 중 하나가 대북 정보는 영장이 필요한 국내 정보인지, 아니면 영장이 불필요한 해외 정보인지다. 정보를 모르는 일부 사람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가 북한도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하기 때문에 대북 정보도 국내 정보이고 따라서 영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대북 정보는 그것이 비록 서울에서 하는 경우에도 영장이 필요하지 않은 해외 정보다. 헌법 제3조의 영토 조항은 가치 지향적 선언일 뿐 국제법적으로 북한은 1991년에 대한민국과 유엔에 동시 가입한 엄연한 주권국가다. 법리적으로도 대북 정보를 영장이 필요한 국내 정보라고 하면 국정원은 북한에 대하여도 대공·대정부전복·방첩·대테러·국제범죄조직 정보 등 국가정보원법 제3조 제1항 제1호가 규정한 국내 보안 정보만 해야 한다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더 쉽게 표현하면 북한 주민도 우리 국민이므로 김정은이나 조선노동당과 인민무력부 간부에 대한 국정원의 정보 활동은 대국민 사찰이라는 궤변에 도달하게 된다. 또 국정원의 대통령 종속성을 전제로 대통령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정보 세계에서는 심지어 자국 대통령까지 의심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상대 세력이 가장 최우선으로 접근할 사람은 최고통수권자, 고급관료, 군 간부 그리고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방첩의 이중성으로 국내 정보 활동은 불가피하게 상대 세력이 접근할지도 모르는 자국민을 보호 차원에서도 감시해야 하는 속성을 가진다. 국가 경영의 한 축인 야당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국가 비밀을 파헤치겠다는 것은 국회법이 만든 국회정보위원회를 무력화하는 일이고, 북한 인민무력부나 정찰총국이 알고 싶어 하는 비밀을 대신 들추어 내주는 대리 스파이가 될 위험성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만약 국정원의 국내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에 대해 법치주의를 원한다면 소위 스파이 법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해외정보감독법원 제도를 도입하는 법을 제정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 법제를 정비하지 않은 정치권이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입법부가 정녕 정의를 원한다면 그 길은 제대로 된 국가 안보 대장전 만들기에 있음을 직시할 때 국익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다.
  • 여야 ‘국정원 현장 간담회’ 막판 조율 실패

    여야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정원 기술 간담회 예정일을 하루 앞둔 5일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당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회의를 열었지만 국정원이 로그파일 원본 제출을 끝내 거부함에 따라 간담회 참석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 참석에 대한 회의론과 ‘그래도 (국정원 쪽 얘기를) 들어보자’는 의견이 엇갈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6일은 불변의 날짜가 아니니 연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도부 및 정보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6일 오전 참석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야당은 간담회에 참석해도 원하는 자료 확보가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에서 출구 전략을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신 의원은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손을 떼고 국회가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맞는다”면서 “정보위를 한 번 더 열되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보이콧할 경우 단독 간담회를 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통화에서 “여당 단독으로 하는 현장 검증을 국민 누가 믿겠나”라면서 “야당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현장 간담회는 무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끝까지 간담회를 반대한다면 우선 국정원에 가서 문제가 된 해킹 관련 장비부터 우선적으로 들여다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 “국정원 자료 없인 해킹간담회 무의미”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자료 검증을 위해 6일 예정됐던 기술간담회와 관련, 국정원에 다시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3일 결정했다. 국정원이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야당은 사실상 기술간담회에 불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대책회의를 마치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6개 요구 사항에 대해 국정원이 검토결과를 통해 사실상 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료가 있지 않는 한 간담회의 의미가 없다”면서 “일부 내용에 대해 공개불가라고 하는데 이건 ‘거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6일 기술간담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 해도 좋으니 자료를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도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자료도 없이 A4 용지 하나 갖고 간담회를 하자는 꼴”이라며 “말이 맞지 않는 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자료 제출 시한을 못 박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를 ‘정쟁’으로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자료 제출 문제를 갖고 간담회를 무산시킬 상황에 와 있다”면서 “새정치연합이 의혹으로 제기한 것이 모두 거짓말로 드러나 안철수 일병 구하기로 들어간 상태”라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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