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정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구치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시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강부영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요양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75
  •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첫 배출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첫 배출

    최근 국내외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기술 등이 경쟁업체에 유출돼 큰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취급하는 인력이 부산에서 처음 양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사단법인 국제산업보안 정보협회와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8일 동서대 산학협력관실에서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 수료식’을 열고 32명의 국제산업보호 기밀 보호관리자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산업기술 유출을 막고자 국정원, 검·경 등 관계기관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펴고 있으나 적발이 쉽지 않아 기업들 스스로 산업기술보호를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업기밀유출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산업기술보호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와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1월 30일 6개월 과정의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했다. 강좌는 기업의 산업기술 보호 예방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산업기술 및 기업영업 비밀,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 기업의 기술 유출로 인한 영업 피해조사 및 법적 대응 등 실무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대부분 기업체 보안관리자, 전·현직 경찰, 기업 정보 보안 관련 업무 종사자 등이다. 전직 경찰관 출신인 최종두(61)씨는 “현직에 있을 때 보안 외사업무 분야에서 일했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국제산업보호 기밀 예방 및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 수료생 중 협회가 주최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1급 민간등록자격증을 준다. 산업기술보호 및 예방과 기업영업비밀 보호 및 예방업무를 하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1급)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한 민간자격증이다. 국제산업기밀보호전문가 자격증 취득자는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에 종사한다. 황요완 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의 중요 핵심기술이 중국 등 외국으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늘면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국제산업기술보호전문가과정을 배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돈봉투 만찬’ 결국 독이 든 성배였나…서울중앙지검장 오욕사

    ‘돈봉투 만찬’ 결국 독이 든 성배였나…서울중앙지검장 오욕사

    ‘돈 봉투 만찬’ 파문을 일으킨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면직 징계와 함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16일 재판에 넘겨졌다. 전직 검사장이 이 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감찰을 받은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면직 징계가 청구됐다.특히 회식 장소에서 법무부 산하 과장 2명에게 100만원이 든 봉투를 준 이 전 지검장은 불구속 기소에 따라 ‘검찰 서열 2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피고인 신분으로 전락하게 됐다. 막강한 힘이 집중된 자리인 만큼 잡음도 끊이지 않았던 ‘서울중앙지검장 오욕사’를 되짚어봤다. ●MB정부서 ‘꽃길’만 걸었지만…‘검란’에 물러난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에는 30여개 수사 부서에 250여명의 검사가 있다. 단일 검찰청 중 전국 최대 규모로, 정치·경제·공안 등 굵직하고 민감한 사건이 집중되는 곳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 뒤에는 늘 후폭풍이 따랐다. 2000년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19명 중 4명(김각영·임채진·한상대·김수남)이 검찰총장까지 올랐지만 명예로운 퇴진은 없었다.2011년 2월부터 8월까지 단 6개월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한상대(58·13기) 전 검찰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꽃길’만 걸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후배 검사들의 평가는 부정적인 기류가 압도적이다. 한 전 총장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는 고려대 동문이고, 그의 장인 박정기 전 한국전력 사장은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과 같은 대구·경북(TK) 출신이자 육사 14기로 절친한 사이였다. 이런 배경 속에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말 한 지검장을 총장으로 초고속 승진시켰고, 검찰 주요 보직은 이른바 한상대-고려대 라인으로 채워졌다.재임 중 자신과 친분이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수사와 이 대통령 내곡동 사저 관련 수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코너에 몰렸던 한 전 총장은 2012년 11월 ‘대검 중수부 폐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시 유력 대권 후보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검찰 개혁 방안으로 중수부 폐지를 공약으로 걸었던 상황이었다. 이는 한 전 총장의 임기 보장을 위한 ‘꼼수’로 풀이됐고, 당장 중수부를 중심으로 한 특수부 검사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반발의 선봉에는 최재경(55·17기) 당시 중수부장이 있었고 이는 곧 ‘검란’(檢亂)으로 번지면서 결국 한 전 총장의 퇴진으로 마무리됐다. ●‘MB 눈치보기 수사’ 논란 후 새누리 공천 신청, 최교일 “형식적으로는 배임으로 볼 수도 있었다. 그러면 매입 실무자를 기소해야 하는데 실무자를 기소하면 이 대통령 일가에게 배임의 이익이 돌아가는 결과가 된다. 이걸 그렇게 하기가...” 2012년 10월 8일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나온 최교일(55·15기) 지검장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앞서 중앙지검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관련 배임 의혹과 관련해 모두 무혐의 종결한 바 있다. 그런데 중앙지검장 스스로 해당 수사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어서 이는 추가적인 의혹과 비난을 키웠다. 전임 한상대 지검장과 마찬가지로 ‘TK(경북 영주)-고려대’ 라인인 최 지검장 역시 검찰 내 ‘MB맨’으로 꼽힌 데다 이 대통령을 향한 수사에서 모두 면죄부를 주면서 검찰의 신뢰도는 더욱 추락했다. 이후 같은 사건을 다시 수사한 ‘내곡동 특검팀’은 검찰과 달리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주도하거나 개입한 청와대 경호처장과 경호처 행정관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어머니 김윤옥씨로부터 12억원을 편법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세무당국에 이를 통보했다.‘정치검사’라는 비난 속에 2013년 4월 중앙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최 전 지검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 경북 영주·문경·예천 지역구에서 당선돼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정원 수사 외압 폭로에 7개월 단명, 조영곤 53대 한상대, 54대 최교일 지검장에 이어 2013년 4월 55대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조영곤(59·16기) 지검장은 검찰총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자리에서 단 7개월 만에 검찰을 떠나야했다. 그의 앞에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이라는 대형 사건이 놓여 있었고, 수사팀의 선봉에는 ‘강골’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검찰은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렸고,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팀장을 맡았다. 수사팀은 국정원은 물론 사실상 당시 살아있는 권력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수사임에도 적극적이었고, 이런 과정 속에 느닷없이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채 총장이 검찰을 떠났다. 이어 윤 팀장은 상부의 지시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윤 팀장은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수사 당시 조 지검장의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했다. 그는 조 지검장과 관련해 “검사장이 ‘야당 도와줄 일 있느냐. 정 하려면 내가 사표를 내면 해라’고 말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검사장을 모시고 사건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국정원에 대한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검 감찰본부는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해 감찰을 진행, 윤 팀장에게는 중징계인 정직을 청구하면서도 조 지검장에 대해서는 외압 혐의가 없다고 결론 냈다. 그러나 조 지검장은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 없기에 이 사건 지휘와 조직기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고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정직 징계 후 좌천을 거듭했던 윤 팀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지난 5월 19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열린세상] 적폐청산의 기준, 이념이 아니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적폐청산의 기준, 이념이 아니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의 성적표는 매우 인상적이다. 특권과 불통, 권력에 빌붙은 사악한 무리에 분노한 국민에게 감성적 서민 대통령의 모습은 신선하다 못해 경이롭다. 정권 초기라 해도 80%를 넘나드는 역대 최고 국정 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행보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촛불시위의 지지율과 유사한 국정 지지도는 국민들이 탄핵의 연장선에서 문재인 정부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와 함께 적폐청산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의 임명도, 서훈 국정원장 지명도, 그리고 이어진 문캠 출신 핵심 인사들의 요직 임명에서 강한 의지가 읽힌다. 대통령 스스로 내세웠던 5대 공직 배제 기준은 보수 정권 시절 그토록 강하게 부르짖던 민주당의 원칙이었다. 교회나 대학에서의 강연을 이유로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청문회도 해서는 안 될 인물로 규정했고, 박종철 사건의 말석 수사검사였다는 이유로 박상옥 대법관 지명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그랬던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이번엔 정반대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사형을 언도했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를 적절한 인사로 규정했다.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성적 표현과 여성 비하를 서슴지 않은 안경환씨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그뿐인가? 여러 칼럼에서 음주운전, 표절, 탈세, 위장전입 등의 기록을 가진 후보자를 극력 비난했던 조국 교수가 인사 검증의 최종 책임자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까. 박근혜 정부에서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힌 인사들을 요직에 기용하면서 우병우 라인 검찰 인사들을 핀셋으로 뽑아내는 표적 인사를 단행했다. 아무리 인사 조치가 옳다 해도 표적 인사는 문재인 정부 스스로 ‘나쁜 사람’이라는 훈장을 달아 주는 것일 수 있다. 문 정부에 알아서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리지는 않을까. 이미 세 차례 감사를 받았던 4대강 사업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감사 지시에서 적폐청산은 절정을 이룬다. 대통령은 감사청구권이 없는데도 감사원에 정책 감사를 지시했다. 명분은 적폐청산이었다. 서훈 국정원장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의 적폐청산을 강조했다. 국회 청문회와 조사특위, 특별법에 의해 진상조사를 마친 세월호 사건을 재조사한단다. 심지어 재판 중인 최순실 사건도 재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이것들이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 그처럼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인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위치를 보고하지 않는 국방부에 원천적 문제가 있지만, 이를 국기 문란 행위로 비난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는 꼼수로 몰아붙이면서 한·미 동맹을 흔들었다.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는 공약에 멈칫거리는 기업들을 반성부터 하라고 일갈하고, 기본 통신료 폐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부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기본 통신료 폐지의 영향이 알뜰폰 업계나 5G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민하기보다 스스로 갑질을 선택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정연주 KBS 사장의 사퇴 요구를 그토록 비난했던 민주당이 이번엔 고대영 KBS, 김장겸 MBC 사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적폐청산은 이 모든 일들을 정당화하는 명분이고 상징이다. 그런데 적폐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가. 작금의 상황을 보면 집권자들이 이념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똑같은 일이 야당일 때는 정의 구현이었다가 여당이 되니 청산해야 할 적폐로 둔갑할 수 있겠는가. 마치 못된 시어머니 욕하면서 닮아 가는 며느리 같다. 십자군 원정은 1095년부터 1456년까지 361년간 유럽 기독교계가 예루살렘을 이교도의 지배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명분하에 8차례에 걸쳐 시도한 종교전쟁이었다. 당시 기독교계는 신이 부른다는 한마디로 수많은 기사와 국왕들을 동원했고, 이들은 종교적 신념에서 자신들을 선으로, 이교도를 악으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행보가 ‘적폐청산’이라 쓰고 ‘정치보복’으로 읽는 것이라면, 선악의 투쟁으로 변질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적폐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결정해야지 이념을 기준으로 선택할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 “김정은, 한·미 참수작전 두려워 전용차 대신 다른 간부 차 이용”

    金 올 공개 활동 횟수 31%↓… 원유 줄어 특수군에 우선 공급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한·미 양국 군의 ‘참수(斬首) 작전’에 위협을 느껴 자신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원이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미국의 전략자산이 대거 동원됐던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훈련 기간에 공개 활동을 2회밖에 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8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라며 “이는 참수 작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김 위원장은 정보기관을 동원해 참수 작전 정보 수집에 혈안이 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미군 정찰 시간에는 활동도 새벽에만 하고 자신의 전용차 대신 다른 간부의 차를 이용한다”며 “지방을 방문할 때는 전용차인 벤츠600 대신 간부들에게 선물한 렉서스를 탄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공개 활동 횟수가 51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미 권력 장악에 성공했다는 김 위원장의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에 따르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오는 원유가 줄어들면서 북한 당국이 특수군에만 원유를 우선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평양을 비롯한 북한 내 휘발유 등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 32명이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인솔로 전북 무주 행사 참석을 통보해 왔다고도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교문위, 도종환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교문위, 도종환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보고서 채택 가결을 선언했다. 여야 위원 모두 보고서 채택에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애초 교문위는 다음날인 16일 전체회의를 열고서 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섭단체 4당 간사가 합의함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여섯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북한 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국정원 “북한 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해서 중간단계의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15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KN-17의 경우 사거리가 5000㎞이고, 80tf(톤포스:80t의 무게를 밀어올리는 힘)의 신형 액체 추진 엔진을 이용해 역대 최대 사거리를 내는 기종”이라고 말했다고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KN-17은 대함 탄도미사일(ASBM)로 분류된다. 국정원은 또 지난 4월 15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6종인데 앞서 KN-15, KN-17, 개량형 스커드, 개량형 KN-01 등 4종을 순차적으로 발사했고, 향후 남은 ICBM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준중거리 고체 추진 미사일 발사에 2차례 성공하고, 고체 추진 ICBM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참수작전 정보 캐는 데 혈안…공개활동 32% 감소”

    국정원 “김정은, 참수작전 정보 캐는 데 혈안…공개활동 32% 감소”

    국가정보원이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참수작전에 대한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활동을 하더라도 새벽에 한다. 지방을 방문할 때 전용차를 타지 않고 간부차를 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공개 활동이 51회로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면서 “2013년 이후 대외공개 활동이 감소 추세에 있는데 이미 권력장악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국정원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현재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이 6명이라고 국가정보원이 15일 밝혔다. 한국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명에 달한다는 것이 국정원의 설명이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중 3명은 선교활동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목사”라면서 “나머지 3명은 탈북했다가 붙잡힌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과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또 한국계 미국인이 목사 1명을 포함해 3명이고, 한국계 캐나다인도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안행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안행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이날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있어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는 여야가 이견을 보이지 않아 회의 시작 10분 만에 청문보고서가 가결됐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민방위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제 병역과 민방위 관련 문제를 제기했는데 보고서에 관련 내용이 없다”며 “민방위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과태료를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재중 안행위원장은 박 의원의 지적을 회의록 등에 반영하기로 하고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가결했다. 안행위는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국회 행자위·예결위·기재위 등 여러 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며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두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각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도모해야 할 행정자치부 장관으로서 중앙과 지방간 협치 및 지역갈등 해소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석사학위 논문표절 문제 △후보자 소유 임야 및 배우자 소유회사 비상장 주식의 재산신고 누락 문제 △아파트 전세금 축소 및 부실 재산신고 문제 △후보자 가족의 위장전입 의혹 △공천대가성 후원금 수수 의혹 등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도 청문보고서에 병기됐다. 안행위는 도덕성 의혹에 대한 종합의견에서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다섯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 폭발물은 ‘텀블러에 담긴 못 폭탄’…원한? 테러?

    연세대 폭발물은 ‘텀블러에 담긴 못 폭탄’…원한? 테러?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폭발 현장은 사고 2시간이 지나도록 혼란스러운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연세대 제1공학관 4층에 있는 기계공학과 김모 연구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이후 제1공학관 근처에는 모두 대피하라는 조처가 내려지면서 건물 주변은 급히 뛰쳐나온 학생, 수사 중인 경찰, 지원 나온 군인 등으로 가득 찼다. 제1공학관 주변으로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져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나온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경찰 폭발물처리반(EOD), 과학수사팀 등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안강현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은 “김 교수는 1도 내지 2도 화상으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당국이 출동해 감식견을 데리고 (제1공학관) 교수실마다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처장은 사고 현장에 들어가서 경찰이 찍어둔 증거물 사진을 봤다고 한다. 안 처장은 “직육면체의 보통 (택배) 포장지 박스였다. 한쪽이 터져 있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의 원한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학점이나 시험 등에 불만을 품은 학생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계공학수학 강의를 맡고 있으며, 시험은 오는 20일 오전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테러가 의심되는 사고인 만큼 국정원과 군 등이 출동해서 대공용의점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번 폭탄은 텀블러처럼 생긴 용기에 작은 나사못 수십개가 뇌관과 함께 담기고 건전지 4개로 연결된 구조여서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 단체가 테러에 사용하는 ‘못 폭탄’이나 보스턴 마라톤 테러때의 ‘압력솥 폭탄’과 유사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는 “조사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6월 항쟁 30주년에 ‘경제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대통합’ 화두로

    문 대통령, 6월 항쟁 30주년에 ‘경제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대통합’ 화두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6·10 민주화 항쟁 30주년을 맞아 ‘경제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문 대통령이 정치분야에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성숙단계에 올라섰지만, 국민들의 삶의 질과 방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내용으로서의 민주주의’인 경제 민주화는 여전히 미숙하다고 본 것이다.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경제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키워드로는 ‘통합’을 제시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을 뛰어넘는 국민적 통합과 ‘사회적 대타협’이 전제되지 않고는 실질적 개혁과 진전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의미가 기념사에 녹아있다. ‘사회적 대타협’은 문 대통령의 취임사, 5·18 기념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사, 현충일 추념사를 관통하는 핵심어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사는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더는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고,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새로운 과제로 천명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4·19 혁명부터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치는 동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충분히 성숙했고, 지난해 ‘촛불혁명’으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경제 민주화’ 대신 ‘경제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썼다. 10년 전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6·10 항쟁은 아직 절반의 승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은 30주년 기념사에서 “촛불은 미완의 6월 항쟁을 완성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주적 절차와 제도에 따라 탄핵하고 새 정부를 출범시킨 ‘촛불혁명’으로 미완의 6월 항쟁이 완수됐다는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이 이룬 그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출범했고, 문재인 정부는 6월 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제37주년 5·18 기념식에서도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 1987년 6월 항쟁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민주세력과 문재인 정부가 맥을 같이 함을 강조함으로써 새 정부의 정통성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보다 강조한 대목은 6월 항쟁이 ‘제도적 민주화’를 넘어 ‘실질적 민주화’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가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때,6월 항쟁은 살아있는 현재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실질적 민주화의 방향을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압축 표현했다.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양대 요소인 △제도와 △실질적 내용에 있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진전을 가져오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후퇴가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헌법, 선거제도, 청와대, 검찰, 국정원, 방송 등 우리사회 시스템을 형성하는 핵심기관들과 제도에서 민주주의를 심화해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이 보다 무게를 둔 것은 삶의 방식을 바꾸기 위한 ‘내용상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을 해소하는 경제 민주주의가 구현되지 않고는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도 유지하기 함들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문제를 경제 민주주의의 핵심으로 꼽았다. 경제적 차원의 불평등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시스템을 흔드는 ‘위기적 요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며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6월 항쟁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평등과 소득 분배의 불균형, 청년 실업과 이에 따른 저출산 문제 등을 방치한 민주주의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 정책의 현실적 한계도 고백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바꿔 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을 잡는 ‘사회적 대타협’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사는 여전히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응축하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이룬 민주화 운동의 전통과 유산이 특정 지역만의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이 계승해야 할 정신적 유산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부산의 아들 박종철과 광주의 아들 이한열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영·호남의 민주화 열사의 이름을 나란히 열거했다. 지난달 5·18 기념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문 대통령은 ‘전남대생 박관현, 노동자 표정두, 서울대생 조성만, 숭실대생 박래전’의 이름을 부르며 “5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은 이들도 함께 기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화 운동의 유산이 특정 지역의 전유물일 수 없고 시민들이 지역의 틀을 넘어 연대할 때 진정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것이라는 문 대통령 자신과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혁·소통·통합행보에 국민 지지… 인사 ‘삐끗’

    국정교과서 폐지·‘임’ 제창 지시 검찰·국정원 ‘정치적 독립’ 약속 인사 5대 배제원칙에 조각 지연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에게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취임 30일을 맞았다. 탄핵으로 국정 공백이 길어진 데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야 했던 탓에 취임 한 달, 그리고 100일의 성과에 정권의 명운이 달린 점을 유념했던 문 대통령은 100m 스프린터처럼 출발선을 박차고 나섰다. ‘대통령 업무지시’란 이름으로 적폐청산 액션플랜을 쏟아내는가 하면, 검찰·국가정보원에 개혁의 칼을 들이댔고, 탈권위적 소통으로 80%를 웃도는 국민 지지를 끌어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많은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고, 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나름 성과라고 생각해 보면 이르긴 하지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로 가야 한다는 국정철학에 터 잡아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처럼 취임 30일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개혁과 소통, 통합이다. 지난달 10일, 첫 업무지시인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 폐지 및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 및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검찰 ‘돈 봉투 만찬’ 감찰 ▲6개보(洑) 상시 개방 및 4대강 사업 감사원 감찰을 지시했다. 또 ‘찾아가는 대통령’이란 이름으로 비정규직 목소리를 듣고자 인천공항을 방문했고, 미세먼지 문제로 걱정하는 초등학생과 부모를 만났다. 개혁을 위해 인사권을 적극 활용했다. ‘돈 봉투 만찬’을 계기로 검찰 지휘부를 쇄신하고 검찰 ‘빅4’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친 윤석열 검사를 발탁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내 정보담당관(IO)제 폐지를 선언했다. 아울러 5·18 기념사와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현충일 추념사에선 “편가르기를 끝내고 통합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순항하는 듯했지만, 스스로 내세운 도덕 기준(5대 비리 고위공직 배제 원칙)에 발목 잡혀 조각(組閣)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은 번번이 ‘위장 전입’ 논란이 불거졌다. 가까스로 이 총리는 인준됐지만, 강경화·김상조 후보자의 운명은 불투명하다. 여전히 17개 부처(현재 직제 기준) 가운데 11개 부처 장관이 지명되지 않았다. 또 안현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내정이 철회됐고, 김기정 안보실 2차장은 품행 구설로 경질됐다. 4명의 청와대 차관급 자리가 공석이다. 인사원칙 위배 논란과 맞물려 야권과의 ‘허니문’도 일찌감치 끝났다. 자유한국당 등은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대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추경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로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맞물린 대미·대중 관계 고차방정식도 여전히 답을 찾는 과정이다. 국방부의 보고 누락 파문으로 촉발된 추가 반입된 발사대 4기의 배치 여부는 환경영향평가 이후로 미뤄졌다. 미·중의 틈바구니에서 해법 찾기에 부심했던 문 대통령으로선 일단 시간을 번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흐트러지고 어긋났던 마디들을 새롭게 맞추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비방글 1000여명에게 전달 신연희 구청장 기소의견 檢 송치

    경찰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7일 검찰에 송치했다. 신 구청장은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퍼뜨린 혐의(허위사실 유포, 부정선거운동,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13일까지 문 후보를 비방하는 8종류의 글과 동영상을 83차례에 걸쳐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개인 대화방을 통해 1000여명에게 보냈다. 단체 대화방에는 김진태·이인제 자유한국당 의원, 서석구 변호사 등도 있었지만 단순히 인사만 했거나, 초대받은 직후 단체 대화방을 나가 혐의점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 구청장은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은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전 국정원 직원 신모(59)씨 등에게서 받아 다시 유포했다. 신 구청장이 직접 작성한 내용은 없었다. 경찰은 신 구청장 외에 신씨를 포함해 단체 대화방에서 활동한 5명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신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교환했을 뿐 문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지원 페북 글에 정진석 “쳇…” 댓글…박지원 “웬 쳇?” 응수

    박지원 페북 글에 정진석 “쳇…” 댓글…박지원 “웬 쳇?” 응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쳇…”이라는 댓글을 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는 ‘지금 문재인 정부에는 그랜드 디자이너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이라도 그런 사람이 꼭 필요하다. 잘하고 있으니 깃발을 들고 따르라고 하면 국민도, 국회도, 언론도 저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쳐야 할 현행 악법을 그대로 둔 채로 검찰, 국정원, 방송 개혁 등을 행정명령만으로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다고 청와대와 여당이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 답이 나온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고 피할 수 있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진석 의원은 “쳇…”이라는 한 글자로 댓글을 달았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연일 강하게 비판하다가 대선 후 새 정부의 인사와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박 전 대표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외마디 댓글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의 댓글에 박 전 대표는 다시 “웬 쳇?”이라는 댓글로 응수했다. 박 전 대표의 페이스북 친구들도 잇단 댓글로 정 의원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까지 아무런 반응도 없다. 박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진석 의원은 저희하고 정체성이 다르다”며 “그분이 지지하는 홍준표 의원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저희와 함께 한다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기소의견 검찰 송치

    ‘文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기소의견 검찰 송치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문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비방·허위 사실을 공표한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정보 보호 등에 과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 구청장은 올해 1월 29일부터 3월 13일까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과 일대일 대화를 통해 84차례에 걸쳐 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8종을 공표하고 부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남구청과 전 국정원 직원 신씨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 매체 증거를 분석하고 참고인 88명을 조사했다. 이와는 별도로 신 구청장의 배임ㆍ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신 구청장은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되는 카톡방은 보수진영 구성원들이 모여 각자의 소신에 따라 의견을 개진하던 공간이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촛불 집회에서 외치던 ‘민주’와 전혀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감찰실장에 檢 출신… 개혁 신호탄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에 조남관(52·사법연수원 24기) 서울고검 검사가 내정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1급에 해당하는 감찰실장은 내부 조직 감찰과 직원 징계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국정원의 ‘빅5’ 요직 중의 하나다. 청와대가 감찰실장에 외부 인사를 앉힌 것은 강도 높은 개혁·쇄신 작업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조 검사는 1995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0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을 맡아 1973년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숨진 최종길 전 서울대 법대 교수 의문사 사건을 파헤쳤다. 참여정부 후반인 2006∼2008년엔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조남관 검사는?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 파헤쳐…盧 전 대통령 보좌”

    조남관 검사는?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 파헤쳐…盧 전 대통령 보좌”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에 조남관(52·사법연수원 24기) 서울고검 검사가 내정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청와대가 국정원 내부 감찰과 인사에 관여하는 핵심 자리에 외부 인사를 앉힌 것은 강도 높은 개혁·쇄신 작업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정원의 ‘빅5’ 요직 중 하나인 감찰실장은 내부 조직 감찰과 직원 징계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조 검사는 검찰에서 국정원 파견 형식으로 일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그는 1995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조 검사는 2000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을 맡았다. 그는 1973년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숨진 최종길 전 서울대 법대 교수의 의문사 사건을 파헤쳤다. 참여정부 후반인 2006∼2008년에는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고 근무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13년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할 당시에는 중·고교·대학 축구부 감독에 심판까지 연루된 ‘축구 체육특기생 입시비리’를 적발했다. 이 밖에 조 검사는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과 인권구조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나, 서울 아니여~ 전라도랑께

    [커버스토리] 나, 서울 아니여~ 전라도랑께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대규모 인사가 예고된 관가에선 ‘고향 찾기’가 한창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직 인사의 ‘지역 차별’을 적폐로 지목했고, 실제 취임 뒤 총리와 장·차관 및 청와대 비서진 인사에서 지역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각 부처 요직을 차지했던 이른바 대구·경북(TK) 출신보다는 호남, 충청, 부산·경남(PK) 출신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이유다. TK 출신들은 숨죽인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던 호남 출신들은 기대에 부푼 분위기다. 충청, 강원, PK 출신들은 걱정보다는 기대가 커보인다. 물론 일부 고위공무원들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일선 공무원들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한 일에 몰두하고 있다.# 웃지 못할 출신 세탁… ‘서울에서 고향으로’ 정권교체 뒤 관가에서는 웃지 못할 ‘출신 세탁’이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 출신’이라고 밝혀 왔던 중앙 정부부처 고위공무원 A씨는 최근 들어 자기가 ‘전남 출신’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A씨는 “출신지를 서울이라고 했던 건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그동안 고향이 전남이라는 걸 숨긴 게 절대 아니다”라고 겸연쩍은 웃음을 보였다. 최근 정부부처 차관이 된 한 호남 출신 인사도 박근혜 정부에서 자신의 출신지가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이런 모습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주로 ‘민망하다’는 반응이지만, ‘한편으로 이해가 된다’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다. 정권 교체기에 고향을 드러냄으로써 바뀐 정권에서도 승승장구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와 주미대사, 무역협회 회장을 거친 한덕수(67) 현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김영삼 정부 말기 통상산업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었던 한 전 총리는 원래 경기고를 나온 서울 출신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 출범 즈음에 한 전 총리의 고향이 전주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당시 관가에서는 한 전 총리가 공무원 인사카드의 고향을 서울에서 전주로 바꿨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및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도 주미대사를 지낸 뒤 무역협회장에 올라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까지 무탈하게 임기를 마쳤다. 한 중앙부처의 국장급 간부 B씨는 “요즘 김대중 정부 출범 당시의 데자뷔(기시감)를 느낀다”고 말했다. 당시 호남 출신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출근길 엘리베이터 앞에서부터 ‘축하한다’는 인사를 받았다. B씨는 “축하 인사를 받는 상사가 ‘아이고, 아닙니다’라며 연신 손사래를 치면서 당황해하길래 정권 교체와 연관해 생각하지는 못하고 선배의 생일인 줄로만 알았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원래 서울 출신이라고 했다가 박근혜 정부 시절 출신지를 영남으로 바꿔 승진한 고위공무원도 있다. 서울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와 서울 출신으로 알려져 있었던 C씨는 국장급이었던 지난 정부 때 출신지를 고향인 경남으로 바꿨다. 이후 유력했던 호남 출신의 선배를 제치고 먼저 1급 승진에 성공했다. # 정보 공유를 위해… 檢·警, 출신 가장 따져 사실 관가에서 출신과 고향을 따지는 것은 정무적으로도 ‘지역 안배’가 필요한 고위 공무원들의 이야기다. 대다수 부처에서 국장급 승진 이전 단계까지 출신지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신입 시절부터 유독 출신지를 따지는 곳들이 있다. 범죄 수사와 정보를 다루는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사정기관들이 주로 그렇다. 검사장 출신 D변호사는 “수사와 범죄정보를 믿고 공유할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지연, 학연을 따지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끈끈하게 믿을 수 있기로는 고교 선후배가 최우선이고, 그다음이 동향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TK가 검찰을 장악하자 처가까지 들먹이면서 출신지를 바꿔 포장한 후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 사정기관 관계자는 “국정원에서는 지난 9년 동안 한직을 떠돌았던 호남 출신들이 다시 요직을 차지하고, 영남 출신들은 ‘찬밥신세’가 될 거란 소문이 공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한 경무관급 경찰 간부는 “고위직 인사는 지역 안배를 하니까 밖에서 보면 탕평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본청 및 시경 계장급 인사, 청와대 파견 등 외부에서 티 안 나는 요직의 경우는 정권에 따라 특정 지역 출신은 배제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본적·증조부 고향은?… 뿌리까지 묻는 건 적폐 사정기관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기획재정부 예산실도 관가에서 출신지를 따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돈을 만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백조원에 이르는 정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기재부 예산실장 자리는 민주화 이후에도 대부분 대통령과 출신지가 같은 인사에게 맡겨졌다. 현재 박춘섭(충북 단양) 실장이 거의 유일한 예외 케이스다. 예산실의 국장급인 5개의 심의관 자리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예산을 담당하는 과장에 대한 인사 때도 출신지가 고려된다. 예산실 과장 E씨는 “예산 업무를 하다 보면 지역 안배를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예산안 세부 항목에 조금만 신경 쓰면 자기 출신 지역에 어렵지 않게 더 많은 돈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다행히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선 이런 행태가 ‘적폐’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예산실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가 아예 다른 부처로 옮긴 서기관 F씨는 “예산실 막내로 들어갔는데 ‘본적이 어디냐’고 묻길래 ‘서울’이라고 했더니, ‘그러면 증조부 고향은 어디냐’고 묻더라”면서 “덕분에 생전에 뵙지도 못했던 증조부가 이북 출생이란 사실을 알게 돼 고맙긴 했지만, 21세기에도 그런 걸 따진다는 게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한 경제부처 과장급 G씨는 “출신지 따지는 것을 이제 좀 그만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정권이 바뀌고 또 바뀌어도 똑같은 행태가 반복되는 것 같아 서글프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확실하게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정보 역량 약화 없는 국정원 개혁이어야

    국정원이 정부 부처와 기관의 정보원 출입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은 국내 정치(개입)만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첫 번째 조치다. 국정원이 국내 정치와의 결별로 개혁의 시동을 건 것은 의미가 크다. 차제에 각종 정보를 틀어쥐고 국내 정치에 개입해 온 그릇된 관행은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군사 독재 시절 국정원은 공작정치의 산실이나 다름없었다. 불법도 마다하지 않고 수집한 정보가 국가 안위가 아닌 독재자의 정권 유지를 위해 정적 제거나 탄압 등의 도구로 악용됐다. 그 후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역대 정권 대부분이 국정원을 정권 비호를 위한 기관으로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국정원 댓글 사건’ 같은 부끄러운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부정적 유산을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국정원의 ‘탈정치’는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수립·집행 과정 등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 등 정보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여러 이해관계자나 정부 부처 간의 갈등 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종합적인 정보가 없다면 잘못된 정책 결정이 나올 수 있다. 무슨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수집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이지 정보 수집 활동 자체를 죄악시할 필요는 없다. 4년 전 미국 정보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우방국 35개국 정상의 휴대전화까지 도·감청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그 정도로 세계 각국은 치열한 정보전쟁을 벌이고 있다. 정보가 안보이자 외교이자 경제인 세상이다. 정보의 속성상 어디까지가 국내 정치이고, 안보인지, 경제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시원찮아 보이는 작은 정보들이 연결돼 하나의 고급 정보가 될 수 있다. 특히 안보 분야가 그렇다. 과거 진보 정권에서 국정원의 위상 약화가 정보력 저하로 이어졌다. 햇볕정책으로 북한이 포용의 대상이 되면서 대공정보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새 정부 들어 남북 관계가 대화 기조로 바뀔 경우 정보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북한에 대한 인적정보(휴민트)를 우리나라에 의존해 왔던 미군이 최근 인적정보를 전담하는 정보부대를 부활해 대북정보 역량 강화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금 북한 핵·미사일, 사드 배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국정원이 국가 안보의 중추기관으로 역할을 다해야 하는 시기다. 차질 없이 국정원의 개혁을 추진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보 역량이 약화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 ‘맨투맨’ 박해진 vs 연정훈, 목숨 건 암투 “너의 약점을 알고있어”

    ‘맨투맨’ 박해진 vs 연정훈, 목숨 건 암투 “너의 약점을 알고있어”

    ‘맨투맨’ 박해진 연정훈의 목숨을 건 암투가 벌어진다. 2일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측은 드디어 마주한 김설우(박해진)과 모승재(연정훈)의 전면전을 예고하며 두 사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목각상 작전은 끝났다. 고스트 요원 K, 이제 그만 쉬어”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한 국정원 장팀장(장현성)의 명령을 무시하고 모승재 앞에 나타난 설우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으며 극도로 긴장감을 높였다. 오늘 방송되는 13회에서 설우는 모승재가 솔깃해 할 파격 제안을 하며 새로운 ‘이중작전’을 시작한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공생해 왔던 백의원(천호진)과 더 큰 야망을 위해 등을 돌린 모승재가 살해를 지시할 정도로 눈엣가시로 여겼던 설우의 제안에 그와 손을 잡을 지 끝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속 이들의 목숨을 건 치열한 암투가 펼쳐질 예정. 더불어 죽은 고스트 요원 ‘Y’를 사칭하여 설우에게 “사라진 백의원의 테잎을 찾아. 배신자는 너의 약점을 알고 있어”라고 메시지를 보낸 X맨은 과연 누구일지, 설우의 주변 인물 중 용의 선상에 오른 백의원에 장팀장, 혹은 제 3의 인물일지 X맨의 정체에도 궁금증을 더할 전망이다. ‘맨투맨’ 제작진은 “4회만을 남기고 설우의 모승재를 상대로 한 마지막 작전과 거래가 시작된다”며 “누구도 100%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 설우의 약점을 알고 있는 새로운 인물도 과연 누구일지 눈여겨봐 달라”라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국내를 넘어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무서운 상승세로 글로벌한 화제를 이끌고 있다. 오늘(2일) 밤 11시 13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