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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세훈 특활비 20억 해외로 빼돌려

    원세훈 특활비 20억 해외로 빼돌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특수활동비 20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9일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원 전 원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자료와 메모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재직 중이던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특활비 중 일부인 국정원 해외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의 한 연구센터로 보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3년 3월 퇴임 이후 스탠퍼드대에 객원 연구원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운 상태에서 국정원 자금을 미리 기부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0만 달러가 미국으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통로 역할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은 2013년 초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로 출국금지돼 미국행은 무산됐지만 해당 자금은 아직 스탠퍼드대 쪽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추가로 특활비를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원 전 원장과 공모해 민간인 외곽팀을 꾸리고 온·오프라인 공작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급한 혐의로 구속된 이종명 전 3차장이 이날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했다. 구속적부심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신광렬)의 심리로 진행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네 번째 소환 우병우 “숙명이라면 받아들일 것”

    네 번째 소환 우병우 “숙명이라면 받아들일 것”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을 통해 공무원,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29일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역 인근 땅 특혜 매매 의혹, 아들의 운전병 보직 특혜 등 개인 비리가 불거져 처음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것을 포함해 네 번째 소환이다.그동안 우 전 수석은 ‘우병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고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또다시 구속 위기에 놓인 우 전 수석은 이날 “1년 사이 포토라인에 네 번 섰다. 이게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 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새로 포착한 혐의는 국정원법상 직권남용이다. 국정원의 수사 의뢰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우 전 수석이 측근이던 추명호 전 국장에게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하고, 그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추 전 국장은 이 전 감찰관과 당시 야당 의원들의 친분 관계를 보고하는가 하면, 운전기사와 나눈 대화 내용까지 우 전 수석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렵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감찰에 착수한 상태였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 전 감찰관에 대한 동향 수집을 지시한 게 단순 공직자 점검 차원이 아닌 감찰을 방해할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우 전 수석은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대해 사찰을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혐의도 있다. 추 전 국장이 지난해 3월 무렵 사찰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중 6명이 우 전 수석의 좌천 강요 혐의(직권남용)에 등장하는 인물과 일치하는 점도 우 전 수석과 추 전 국장 간의 커넥션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다. 수사팀은 조만간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미 추 전 국장이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데다 우 전 수석이 사찰을 지시한 것이 명백한 점을 감안했을 때 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분석이다. 검찰은 이날 우 전 수석과 공모 관계에 있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 추 전 국장이 현직 검찰 간부를 매개로 말 맞추기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상태다. 다만 이번에도 우 전 수석의 주요 혐의가 입증이 까다로운 직권남용에 그치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는 국정원이 수사 의뢰한 부분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정원, 순수 정보기관으로”… 해외·북한·대테러 주력

    국가정보원이 29일 1999년부터 사용해 온 ‘국정원’이라는 명칭 대신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기로 국정원법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순수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공수사권을 폐지 내지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은 국정원의 업무를 해외 및 북한 정보 수집에 주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서훈 국정원장이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과거 국정원의 업무구조가 지나치게 국내에 치중해 왜곡된 점이 있었다”며 “이를 바로잡는 것이 개혁의 큰 과제”라고 말한 것도 이런 점을 반영한다. 실제로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개정안에서 광범위한 해석이 가능했던 ‘국내 보안정보’ 용어를 삭제한다고 밝힌 것은 이 같은 해석에 무게를 실어 준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 국정원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예를 들어 정보수집 범위를 ▲국외 및 북한정보 ▲방첩·대테러·국제범죄조직 ▲방위산업 침해 ▲경제안보 침해 등이다. 이 과정에서 대공과 대정부 전복 등을 직무에서 제외한다. 직무에서 제외되는 대공수사권은 다른 기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또 국내 정치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언론사, 기업에 대한 동향 파악 등을 금지하고 해외, 북한, 대테러에 주력한다는 점도 적시키로 했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지난 20일 국정원 명칭을 ‘원’ 대신 ‘부’로 하고 ‘국가’와 ‘중앙’이라는 단어를 빼고 ‘대외’와 ‘안보’ 등을 넣은 명칭을 국정원에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국회 정보위는 국정원의 내년도 예산 중 특수활동비를 680억원가량 삭감해 전체 특수활동비를 올해보다 19% 줄이기로 했다. 국정원은 또 예산안 편성과 집행결산 시 세부 내역을 정보위에 보고하고 내부에 ‘집행통제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특수사업비를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4차례 심도 있는 논의 결과 순수 특활비는 실질적으로 680억원 가까이 감액됐다”면서 “장비와 시설비를 제외한 순수한 특활비 성격의 예산은 2017년 대비 약 19% 감액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와대 상납으로 물의를 빚은 특수공작비는 50% 삭감했다”면서 “각종 수당도 8% 감액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에 자유한국당은 “좌파에 의한 국정원 해체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철저한 국정원 개혁을 당부하며 환영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정원 “北, 中 제재에 불만 표출 의도”

    “사전 징후 미리 파악해 대비 美 언제든 공격 가능 메시지”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그동안 세 번에 걸쳐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중 기술적으로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전략적으로 예견된 도발”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최대 고도 4500㎞로 960㎞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면서 “기존 화성14형보다 최대 고도와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개량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ICBM급이긴 한데 분명히 (기술이) 진전됐고, 세 차례에 걸친 ICBM급 중 가장 진전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발사된 미사일에 적용된 단 분리,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좀더 구체적인 사항은 보고하지 않았다. 서 원장은 또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전략적으로 예정된 도발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전 징후도 파악했고, 테러국에 재지정된 상황에서 북한은 ‘본인들이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하면 70% 정도 도발을 했다”면서 “김정은이 발언을 했으니 100% 도발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2분 만에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을 보면, 징후는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국정원 개혁은 북한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한 것으로 인원과 예산을 북한 업무에 집중 배치해 안보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개혁의 과제”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발사 배경과 관련해서는 “미국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중국의 대북 제재에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계속된 도발과 압박 강화로 정세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장은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정원 수사권 모두 내놓는다

    국가정보원은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자 기관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는 등 국정원법의 연내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직 국가 안보만을 위한 순수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담아 기관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겠다”면서 “직무 범위에서 광범위한 해석이 가능했던 ‘국내 보안정보’라는 용어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정원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로 했다.<서울신문 11월 25일자 1면> 정보수집 범위를 ▲국외 및 북한정보 ▲방첩·대테러·국제범죄조직 ▲방위산업 침해 ▲경제안보 침해 등으로 구체화하고 대공, 대정부 전복 등을 직무에서 제외한다. 직무에서 제외되는 대공수사권은 다른 기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 돈 200만달러 유용의혹…국가안보硏 압수수색

    원세훈 국정원 돈 200만달러 유용의혹…국가안보硏 압수수색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거액의 국정원 해외공작금을 빼돌려 유용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29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국정원 산하 연구 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원 전 원장의 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해 회계 등 업무 자료와 개인 메모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원씨가 국정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국정원의 해외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에 보내도록 했다는 자료를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정원 자금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을 경유해 스탠퍼드대의 한 연구센터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3년 퇴임 이후 스탠퍼드대에 객원연구원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자리 마련을 위해 국정원 자금을 기부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이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로 출국금지되면서 미국행이 무산됐지만, 해당 자금은 그대로 스탠퍼드대에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탠퍼드대에 건너간 200만 달러 외에도 원 전 원장이 현지에 머무를 주택 마련 등을 위해 추가로 자금을 유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유용 규모와 과정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원 전 원장을 불러 미국 송금 경위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우병우 불법사찰 방조’ 최윤수 구속영장 청구

    검찰, ‘우병우 불법사찰 방조’ 최윤수 구속영장 청구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오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최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차장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공무원들을 뒷조사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특별감찰관이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자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감찰관의 뒷조사를 지시했는데, 그 과정에 최 전 차장도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최 전 차장은 또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지원 배제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차장은 구속기소 된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으로, 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며 개인적으로 절친한 사이다. 최 전 차장은 지난 26일 소환 조사에서 추 전 국장으로부터 이 전 특별감찰관과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 등 공직자를 사찰한 결과를 보고받은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 전 수석에게 관련 사실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시인했으나, 이런 행위가 통상적인 차원의 공직자 동향점검 업무로 여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 전 차장에 이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무력 완성’ 주장 北 다음 수순은…국면전환? 추가도발?

    ‘핵무력 완성’ 주장 北 다음 수순은…국면전환? 추가도발?

    핵무력완성 선언 조바심 엿보여 …김정은 신년사서 새 제안 할수도기술적 완성 위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의 발사 성공을 통해 국가핵무력 완성을 주장함에 따라 북한의 향후 태도에 관심이 집중된다.북한은 29일 미사일 발사 후 발표한 정부성명에서 “김정은 동지는 ‘화성-15’ 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셨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이 맞다면 지난 9월 3일 제6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대륙간 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며 “각종 탄도로켓 시험발사들을 통해 충분히 검토된 밀집배치형 핵폭발조종체계의 믿음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발사로 핵미사일 능력의 완비를 과시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자신들의 주장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마감단계라고 했던 핵미사일 개발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북한이 국면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북한이 화성-15형을 한번 쏴보고 성공이라고 밝히는 등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 위해 서둔 느낌”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가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이 이번 발사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핵무력 완성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북한 발표에 재진입 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걸 봐서는 오히려 조바심을 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결국 북한이 이처럼 핵무력 완성의 선언에 조바심을 내고 서둘렀다면 국면전환을 위한 계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군사적 행동에 무게를 싣는 행동보다는 대화나 협상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선언은 기술적이고 나중에 정치적으로 신년사 등을 통해 김정은이 직접 핵무력 완성을 선언할 것”이라며 “그때는 남북대화나 북미대화에 나서겠다든지 북미 간 핵 군축회담 제안 등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철 교수도 “북한은 정권 수립 70주년인 2018년 새로운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제개혁조치를 취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대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북한이 남쪽에 대해 적극적인 평화공세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대회 참가는 물론이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파고들어 잇단 대화 제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성렬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자신들의 전략무기 개발이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정적 개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필요성이 여전한 만큼 추가적인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아직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미국의 반응을 보면서 좀 더 강한 도발을 하는 등 추가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이번 발사한 화성-15형 미사일은 북한이 성공이라고 주장하지만 재진입에 대한 언급도 없다. 또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화성-15형이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만큼의 성능을 가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따라서 북한이 실제 제대로 작동하는 핵미사일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가 필요하다. 군 전문가는 “북한이 주장한 대로 기술적 제원과 특성이 향상됐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정상각도로 실제 사격을 해봐야 한다”면서 “고각발사로는 기술 입증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결단에 따라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며 “3번 갱도는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이며, 4번 갱도는 최근 건설공사를 재개했고 차량도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국정원 특수활동비 680억원 삭감…‘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 추진

    국정원 특수활동비 680억원 삭감…‘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 추진

    국가정보원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특수활동비가 올해보다 약 680억원 감액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뇌물로 상납한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나타난 결과다.국회 정보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여당(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네 차례 심도 있는 논의 결과 순수 특수활동비는 실질적으로 680억원 가까이 감액됐다”면서 “장비·시설비를 제외한 순수한 (내년도) 특수활동비 성격의 예산은 올해 대비 약 19% 감액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와대 상납으로 물의가 빚어진 특수공작사업비(특수활동비에 포함)는 50% 삭감했다”면서 “각종 수당도 약 8%를 감액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국정원 예산에 대한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과학정보역량 강화 예산은 전액 승인했으며, 직원 교육 예산도 전액 편성하는 등 정보역량 강화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같은 날 국정원은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의 권고안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국정원법 개정안 내용을 발표했다. 국정원은 기관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직무 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 수집·작성 및 배포’를 삭제하며, 대공수사권을 포함한 모든 수사권을 다른 기관에 이관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정보 수집 범위를 국외 및 북한정보, 방첩·대테러·국제범죄조직, 방위산업 침해, 경제안보 침해 등으로 구체화했다고 전했다. 위헌 논란이 반복된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와 불고지죄의 경우 정보 수집 범위에서 제외했다. 개정안은 또 국정원이 예산안 편성과 결산 과정에서 상세한 내용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고, 내부에 ‘집행통제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특수사업비 등을 심사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국정원은 “비밀 활동비를 다른 기관의 예산에 계상할 경우 편성과 집행결산을 정보위가 심사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예산에 증빙 서류를 첨부하도록 하되 국가안전보장을 위한 기밀이 요구될 때는 예외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테러주역 김현희, TV조선서 증언 정확히 30년 전인 1987년 11월 29일 오후 2시1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날아가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발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중동근로자 등 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모두 사망한 참사였다.당시 안기부는 ‘88올림픽 참가 신청 방해를 위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하라’는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은 북한 공작원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야 마유미’가 범인이며, 그들은 일본인을 가장한 대남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라고 밝혔다. 김현희는 한국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노태우 정부는 “역사의 증인으로 삼기 위해 사면시킨다”며 특별사면을 해줘 풀려놨다. 특히 사건 발생 시점이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데다 안기부 발표 내용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추측과 논란은 30년간 계속되고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30년간 묻혀져왔던 KAL 858기 사건의 진실을 29일 밤 집중 조명한다. 폭파범 김현희도 ‘세븐’ 스튜디오에 출연한다고 TV조선측이 밝혔다.제작진은 당시 KAL 858기 교체 승무원으로 탑승했다가 범인들을 목격했던 ‘승무원 박은미’, ‘사무장 박길영’, 독극물 음독 직후 신병인도를 위해 외교전을 펼친 ‘전 UN대사 박수길’, ‘국선 변호사 안동일’, ‘국정원 최초 여수사관 최창아’ 그리고 김현희 화동사진 논란의 중심인 일본 언론인 ‘하기와라 료‘의 국내 최초 단독 인터뷰를 비롯, 여러 증언자를 만나 그날의 진실을 들어본다.‘세븐’ 제작진은 바레인 조사 요약본(바레인 정부), 미얀마 조사 보고서(버마정부) 등을 입수해 공개한다.특히 ‘살아있는 블랙박스’, ‘미모의 테러리스트’란 수식어가 붙었던 사건 장본인인 김현희. 1997년 결혼 후 은둔생활 중인 그녀가 털어놓을 30년 전의 순간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50대 후반이 된 그녀는 “그 기억만큼은 아직도 또렷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국정원,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명 추진…순수정보기관 탈바꿈

    국정원,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명 추진…순수정보기관 탈바꿈

    국가정보원은 29일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국정원법의 연내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국정원 개혁 발전위원회의 권고안을 존중해 자체 마련한 국정원법 개정안(대외안보정보원법)에는 기관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직무 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를 삭제하며, 대공수사권을 포함한 모든 수사권을 다른 기관에 이관하거나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정원은 보도자료에서 “정치 관여 등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적폐와의 단절을 통해 오로지 국가안보 및 국익수호에만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국민 불법사찰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시대착오적인 이미지와 국내 정보 부서 폐지라는 현실을 고려해 직무 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라는 용어와 함께 대공·대정부전복 개념을 삭제했다”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과거 대공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례 및 최근 증거조작 사건 등 일부 불법적으로 자행됐던 수사방식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보유한 모든 수사권을 다른 기관에 이관하거나 폐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개정안에서 정보수집 범위를 ▲ 국외 및 북한정보 ▲ 방첩·대테러·국제범죄조직 ▲ 방위산업 침해 ▲ 경제안보 침해 등으로 구체화했다고 전했다. 개정안은 또 직무 범위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응활동’을 신설하는 동시에 형법상 내란·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암호부정사용죄, 군사기밀 보호법·국가보안법상 북한 연계 안보침해행위 등에 대한 정보수집을 직무로 추가했다. 개정안은 반면에 위헌 논란이 반복된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와 불고지죄의 경우 정보수집 범위에서 제외했다. 개정안은 국정원이 예산안 편성과 결산 과정에서 상세한 내용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고, 내부에 ‘집행통제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특수사업비 등을 심사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 “비밀 활동비를 다른 기관의 예산에 계상할 경우 편성과 집행결산을 정보위가 심사하도록 했다”며 “모든 예산에 증빙 서류를 첨부하도록 하되 국가안전보장을 위한 기밀이 요구될 때는 예외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정치 관여 우려가 있는 부서를 다시 설치할 수 없도록 명시했고, 불법감청 등에 대한 금지 조항을 신설하도록 해 위법한 정보 활동 등 직무 일탈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이밖에 정치 관여의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경우 벌금형에 처하도록 처벌 조항도 두었다. 국정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속하게 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날 국회 정보위에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국정원은 “국내 정치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언론사, 기업 등에 대한 동향파악을 금지하고, 과거의 관행으로 되돌릴 수 없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개혁 의지를 담은 국정원법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으며, 구성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국가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안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北미사일, 핵·미사일 능력 커져…추가 핵실험 배제 못해”

    국정원 “北미사일, 핵·미사일 능력 커져…추가 핵실험 배제 못해”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세 번에 걸쳐 발사된 ICBM급 중에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처럼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이날 탄도미사일은 최대고도 4500㎞로 960㎞를 비행했다.기존 화성 14형보다 최대 고도와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개량한 ICBM급일 가능성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CBM급이긴 한데 분명히 (기술이) 진전됐고, 세 차례 걸친 ICBM급 중 가장 진전됐다”면서 “전략적으로 예견된 도발이다. 미국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중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의도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북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계속된 도발과 압박 강화로 정세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사전 징후도 파악을 했고, 테러국에 재지정된 상황에서 북한은 ‘본인들이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하면 70% 정도 도발을 했는데, 김정은이 발언을 했으니 100% 도발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었다”는 설명도 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또 “2분 만에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을 정도로, 징후는 포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국정원이 내놨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지금 하는 국정원 개혁이 북한 관련 업무를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과거 국정원의 업무구조는 국내에 치중돼 있고 왜곡돼 있었다. 이를 바로잡아 인원과 예산을 북한 업무에 집중 배치해 안보 위협에 잘 대처하고 한반도 긴장 낮춰서 안보위협에 잘 대처하고 한반도 긴장을 낮춰가는 것이 개혁의 큰 과제”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심재철 의원, 명예훼손 혐의 고발당해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심재철 의원, 명예훼손 혐의 고발당해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내란죄 등으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회부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운동가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시민운동가 박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심 부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의 일환에서 각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을 맹비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내란죄,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불법적으로 국민 혈세를 사용해 점령군처럼 국가기밀을 마구 뒤지는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검찰은 불법 자료에 기초해 과거사위 명령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불법 수사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불법적 수사 권고로 검찰이 수사, 구속한 모든 피의자도 석방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AL 폭파사건 30주기…유족들 “역사의 증인, 김현희 나오세요”

    KAL 폭파사건 30주기…유족들 “역사의 증인, 김현희 나오세요”

    1987년 발생한 ‘KAL858기 폭파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유족들이 29일 폭파 사건 30주기를 맞아 정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KAL858기 가족회’(이하 가족회)와 천주교인권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KAL858기 사건 30주기 진상규명대회·추모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족회는 “다시 한 번 정부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기관을 구성해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가족회는 KAL858기 사건의 배후에는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전두환 정권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의 공작이 있었다면서 “국정원은 공작의 전모를 밝히고 국정원 서버에 담긴 테러범 김현희와 관련한 자료까지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현희에 대한 수사와 재판 내용은 물론 당국의 발표, 김현희의 주장은 심각한 모순과 문제투성이”라면서 김현희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와 신원 확인을 위한 북한 현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상규명대회·추모제가 열린 기념관 단상 위에는 “역사의 증인 김현희 나오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가족회는 가칭 ‘KAL858기 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고 진상규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AL858기 폭파 사건’은 1987년 11월 29일 중동 건설현장에 나갔던 노동자를 비롯해 115명을 태우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돌아오던 대한항공 858편 항공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폭파된 사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우병우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우병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9일 오전 직권남용 및 국정원법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연류 의혹이 불거진 후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이어 네번째로 검찰 국가정보원 수사팀에 소환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정보위 참석하는 서훈 국정원장

    [서울포토] 정보위 참석하는 서훈 국정원장

    서훈 국정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우병우, 검찰 출석

    [서울포토] 우병우, 검찰 출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9일 오전 직권남용 및 국정원법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연류 의혹이 불거진 후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이어 네번째로 검찰 국가정보원 수사팀에 소환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네 번째 포토라인 선 우병우, 검찰 출석…“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네 번째 포토라인 선 우병우, 검찰 출석…“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이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새로운 의혹이 제기돼 29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이 포토라인 앞에 서는 것만 지난해 11월 이후로 네 번째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의 출석 요구로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2분쯤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 전 수석이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수많은 취재진이 그에게 몰려들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을 섰다”면서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근 우 전 수석에겐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운영과 국정원의 공무원·민간인 사찰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의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의 사찰에 우 전 수석이 깊숙이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새로 포착했다. 최근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 전 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인 최윤수 당시 국정원 2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 전 국장으로부터 사찰 결과를 보고받고 우 전 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다. 검찰은 국정원 국내정보 수집 담당 부서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위 의혹을 감찰 중인 이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한 것은 정상적인 공직 기강 점검 차원이 아니라 우 전 수석의 개인 비위 감찰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불법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또 우리은행과 평창올림픽조직위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각종 이권 개입을 시도했던 곳으로 알려졌다.따라서 검찰은 최씨와 우 전 수석 간의 직·간접적인 의사 교환을 바탕으로 불법사찰이 이뤄졌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추 전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국정원이 문체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지원 배제 명단을 관리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우 전 수석을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불법사찰과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최 전 차장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넥슨과의 강남역 인근 땅 고가 거래 의혹, 아들 운전병 특혜 의혹 등 개인 비리 의혹과 국정농단 개입 혐의로 지난해 가을부터 검찰 ‘우병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차례로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또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검찰은 그가 ‘최순실 게이트’ 진상 은폐에 가담하고 이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만 지난 4월 불구속 기소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우병우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우병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9일 오전 직권남용 및 국정원법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연류 의혹이 불거진 후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이어 네번째로 검찰 국가정보원 수사팀에 소환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우병우 “1년 새 포토라인만 네번…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우병우 “1년 새 포토라인만 네번…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또다시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섰다. 우 전 수석은 “1년 사이에 포토라인만 네 번”이라면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운영과 국정원의 공무원·민간인 사찰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새로 받게 된 우 전 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이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수많은 취재진이 그에게 몰렸다. 우 전 수석은 “1년 사이에 포토라인만 네 번”이라면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면서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하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6일 그의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횡령 등 개인 비리 의혹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지난 2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공무원 인사 부당개입 등)를 포함한 8가지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이후 우 전 수석은 지난 4월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또 한 번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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