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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공천헌금 의혹’ 이우현 이번주 소환

    檢 ‘공천헌금 의혹’ 이우현 이번주 소환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된다.검찰은 최근 구속한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모씨로부터 이 의원에게 5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의장은 지방선거 당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섰고, 이 의원은 새누리당(현 한국당) 경기도당 공천 관리 위원이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공천 심사 전 보좌관을 통해 돈을 받은 뒤 남 전 의장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뒤늦게 돈을 돌려준 만큼 오간 돈에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 전 의장은 5억원 외에도 5000만원가량을 이 의원 측에 추가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은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금 수천만원을 받아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전달한 전직 보좌관 김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공 전 의장 외에도 경기도 지역 한 시의회 부의장 민모씨가 공천 심사를 전후로 이 의원에게 돈을 준 혐의를 포착해 지난달 27일 민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불법 공천헌금은 터무니없는 소설 같은 내용”이라면서 “전 보좌관이 돈을 가져온 적은 있지만 바로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이 의원 외에도 4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5일에는 최경환 한국당 의원이 차례로 검찰에 소환된다. 전 전 수석은 홈쇼핑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풀려난 ‘절친’ 최윤수…檢, 우병우 영장 청구는 예정대로

    풀려난 ‘절친’ 최윤수…檢, 우병우 영장 청구는 예정대로

    “범죄 인정… 가담 정도는 고려” 禹, 과학계 블랙리스트 작성 정황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찰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은 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신병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검찰은 최 전 차장의 신병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3일 “최 전 차장의 영장 기각과 상관없이 우 전 수석에 대해 추가 조사는 하던 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차장에 대한 기각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검찰은 “최 전 차장은 추 전 국장 혐의와 연결된다. 우 전 수석 사건 처리와는 깊게 연결시켜 보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앞서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최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 관계, 소명되는 피의자의 범행 가담 경위와 정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범죄를 저지른 것은 인정되지만 가담 정도가 구속 수사를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국정원의 수사의뢰로 시작된 공무원,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서 핵심은 실무자인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지시자인 우 전 수석으로 분류되고, 최 전 차장은 그 사이에 끼인 형국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도 최 전 차장 측은 특별감찰관 동향 보고를 일부 받았지만 통상적인 국정원 업무로 생각했다는 취지로 방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 개혁위 관계자도 “애초 의혹은 추 전 국장이 우 전 수석에게 무엇을 직보했느냐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기각 사유에 비춰 보더라도 우 전 수석과 추 전 국장이 불법 사찰을 저질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고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추 전 국장도 사찰 혐의가 추가되자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끌던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이 과학기술계 블랙리스트도 작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 전 장관이 지난해 2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19대 회장에 내정되자 민정수석실이 단체 회원들에 대한 뒷조사에 들어갔다는 문건을 확보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 국정원에서 이 업무에 관여했던 부서도 추 전 국장이 이끈 국익정보국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실제 리스트 작성, 지원 배제가 이뤄졌을 경우 직권남용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현직 법관 “김·임 석방…이런 구속적부심 처음 봤다”

    현직 법관 “김·임 석방…이런 구속적부심 처음 봤다”

    “석방 납득하는 법관 아무도 없어 구속 실무 손바닥 뒤집듯 바꿔놔” 법조계도 “잇따른 석방 예상 밖” 현직 법관이 최근 구속적부심을 통해 피의자를 잇따라 석방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공개 비판했다. 지난 1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최근 재판부의 비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지 하루 만의 일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동진(48·사법연수원 25기)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51부(수석부장 신광렬)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한국e스포츠협회 조모 사무국장 등에 대한 구속적부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글을 남겼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의 3회에 걸친 구속적부심 석방 결정에 대해 동료 법관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납득하는 법관을 본 적이 없다. 법관 생활이 19년째인데 구속적부심에서 이런 식으로 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그 법관(신 수석부장판사)의 권한 행사가 구속 실무를 손바닥 뒤집듯 바꿔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조계 내부에서도 이번 구속적부심 결과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서울의 한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서류와 심문이 다 진행됐기 때문에, 구속적부심은 기각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신 수석부장판사가 세 번이나 석방을 해 준 것은 분명 예상 밖”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김 대법원장이 재판부에 대한 비판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걸 비판하는 게 왜 정치 행위라는 식으로 폄훼돼야 하는가”라며 “벌거숭이 임금님을 향해 마치 고상한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일종의 위선”이라고 했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사건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자, 법원 내부망에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비판했다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김 부장판사의 공개 비판에 대해 법조계는 입장이 엇갈린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의 독립성은 분명 중요하다”면서도 “재판부의 판결이 절대 비판을 받으면 안 되는 ‘신성한 것’으로 인식돼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개별 사안에 대해 비판을 하게 되면 향후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김 대법원장의 발언도 법원의 수장으로 ‘바람막이’ 수준의 발언을 한 것인데 (김 부장판사가) 과도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與野 대공수사권 이관 이견…‘국정원법 개정안’ 연내 처리 진통

    與野 대공수사권 이관 이견…‘국정원법 개정안’ 연내 처리 진통

    국가정보원이 이름을 바꾸고 대공수사권을 다른 기관에 넘기는 것을 뼈대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최근 제시했지만 야당의 이견이 커서 개정안의 연내 처리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국정원 개혁 관련 법안은 모두 7건이다. 국회 정보위는 조만간 여야 동수로 국정원 개혁 소위를 구성하고 국정원이 제출한 자체 개정안과 이들 발의안을 모두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29일 기관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대공수사권을 포함한 모든 수사권을 다른 기관에 넘기거나 폐지하는 내용 등의 개정안을 정보위에 냈다. 국정원은 이 개정안을 정부입법 형태로 발의하지 않기로 했으며 사실상 국회에 모든 논의를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정안 중 여야 간 의견 차이가 가장 큰 쟁점은 대공수사권 폐지이다. 정보위에 낸 국정원 개혁안에는 대공수사권을 어느 기관에, 어떻게 이관하겠다는 구체적인 언급도 없이 ‘타(他)기관’으로만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경찰청 산하 안보수사국을 신설해 이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비춰 보면 ‘경찰청 이관’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방안이다. 하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실시 등 경찰 내 현안도 산적한 상황이고, 경찰 권력의 비대화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한 인사는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의 전면 폐지를 주장하다 결국 부분 개정도 못하고 지금에 이르렀다”면서 “국정원의 전면적 개혁도 중요하지만 적정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의가 시작돼도 곳곳에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크다. 국정원법 개정 논의를 책임진 정보위원장과 정보위 법안소위 위원장이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강석호, 이완영 의원으로, 이들이 당론을 앞세워 법 개정을 막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정원법 개정안이 보고된 후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간첩 수사를 포기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대북 기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에서 엄중하게 다루겠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칼(수사권)을 제대로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칼날을 무디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보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이 모두 한국당 소속인데, 논의가 여당의 기대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우병우와 불법사찰 관여’ 최윤수 구속영장 기각

    ‘우병우와 불법사찰 관여’ 최윤수 구속영장 기각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의 구속영장이 2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최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관계, 소명되는 피의자의 범행가담 경위와 정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지난달 29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로 최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을 뒷조사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의심한다.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작성된 명단이 문화체육관광부로 전달되게 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적용했다.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최 전 차장은 “차관급 이상 공직자와 관련해 인사에 참고할 만한 자료를 관리하는 일은 국정원의 통상업무이고, 이를 두고 우 전 수석과 얘기한 것도 국정원법에 근거한 통상적인 업무였다”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에 대해서도 “문체부 자료 제공 차원에서 그동안 실무적으로 국정원이 해 오던 일과 관련해 작년 상반기 보고받은 바 있지만,그 내용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더는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간부 출신인 최 전 차장은 구속기소 된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으로,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며 개인적으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차장의 구속 여부가 가려지는 대로 혐의사실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초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절친’ 검찰 엘리트의 추락

    ‘우병우 절친’ 검찰 엘리트의 추락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국가정보원 불법사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수(50·사법연수원22기) 전 국정원 2차장이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검사장급인 부산고검 차장 등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그는 국정원 2차장을 마지막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추락했다.최 전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에 앞서 “영장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밝힌 뒤 법정으로 향했다. 최 전 차장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으로 하여금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등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정치·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최 전 차장이 우 전 수석의 부탁으로 사찰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연락한 점은 인정하지만 ‘정상적인 국정원 업무의 일환’이라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민간인 대상 정보수집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심문에서도 비슷한 구도로 공방이 펼쳐졌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심문을 마치고 나온 최 전 차장 측 변호인은 “일부분은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면서도 나머지 부분에 대해 검찰 측과 치열하게 다퉜다고 밝혔다. 최 전 차장은 같은 서울대 동기인 우 전 수석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수통’ 검사이자 황수경 전 KBS 아나운서의 배우자로 유명한 최 전 차장은 2015년 서울중앙지검의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3차장검사를 지내며 자원외교·포스코·KT&G 비리 수사 등을 이끌었다. 그는 이듬해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나 돌연 두 달 만에 국정원 2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자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그 배경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우 전 수석은 최 전 차장의 구속영장 소식을 듣고 “가슴 아프다. 잘 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 전 수석 역시 대검 중앙수사부 등을 거쳐 민정수석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국정농단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불법 사찰 의혹으로 새로이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차장의 영장 결과와 우 전 수석 사건 처리는 그렇게 깊게 연결시켜서 보고 있지 않다”면서 선을 그었다. 앞서 우 전 수석에 대해 두 차례나 영장이 기각된 바 있는 만큼 검찰에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걸로 해석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 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찾아가 읍소한 내막

    원세훈 전 국정원장 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찾아가 읍소한 내막

    부인 이씨 지난 8월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사저 찾아가MB “아들이랑 살며 마음 굳건히 가지시라”고만 답변“원세훈 측, MB와 관계 정리 위한 상황 대비” 관측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월 법정구속되자 그의 부인 이모씨가 지난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원세훈 전 원장이 자신이 살기 위해 이 전 대통령에 관한 부분을 실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부인 이씨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로 찾아가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지고 (원 전 원장이) 석방되도록 잘 돌봐주셔야 하지 않느냐”고 읍소했다고 TV조선이 지난 30일 보도했다.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통령이었던 만큼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취지로 읽힌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이씨에게 “아들이랑 함께 살며 마음을 굳건히 가지시라”고만 대답했을 뿐, 대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이후 이씨는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위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변에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1일 YTN의 ‘뉴스N이슈’에서 “도와달라는 의미로 간 것 같기는 한데, 사실은 이 전 대통령도 누구를 도와줄 형편이 아니지 않습니까. 자기를 향한 수사의 압박이 다방면에서 오고 있잖아요”라며 “원 전 원장이 자기가 살기 위해서는 어느 시점에서인가는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부분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올 것 같다”고 분석했다.앞서 이씨는 원 전 원장의 구속 결정이 내려지자 법정 앞에서 “어떻게 원장님에게만 죄가 있나. 판사 중에서도 오아시스 같은 새로운 판사의 판결을 기대했는데 실망이다”라며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그는 4층 법정에서 나가는 내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일방적으로 검사 말만 들은 판결이었다”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재임 시절 10억원 상당의 국정원 자금을 부인 이씨를 위해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국정원이 2010년 7월쯤 국정원 안가인 강남구 도곡동의 한 빌딩 최상층 전체를 주거용으로 꾸미는 데 거액을 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검찰은 호화 인테리어를 갖춘 이 집이 주로 이씨가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 등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우병우 라인’ 최윤수, 법정으로

    [서울포토] ‘우병우 라인’ 최윤수, 법정으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적부심)에 출석하기 위해서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 전 차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국정원 댓글수사 축소 시도 정황 포착

    검찰,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국정원 댓글수사 축소 시도 정황 포착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2012년 12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으로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수사를 맡았을 당시 수사 축소를 시도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1일 경향신문은 김 서장이 당시 ‘상황이 심각하다’며 국정원 관계자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분석범위를 줄여주겠다’며 수사 축소를 시도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정원 연락관 안모씨가 최근 검찰에 출석해 기존 법정 증언을 번복하면서 당시 김 서장과 통화한 내용을 상세히 진술했다. 김 서장은 지난 28일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2012년 12월 당시 서울경찰청을 담당하던 안씨는 “김 서장과 통화하며 국정원 댓글 수사상황을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해 12월 14일 경찰은 국정원 직원인 김하영씨의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복구해 댓글공작에 활용됐던 아이디와 닉네임이 적힌 메모장 텍스트파일을 발견했다. 안씨는 검찰에서 “다음날 김 서장이 저와 20여분간 통화하며 ‘큰일났다. 상황이 심각하다. 뭐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김 서장이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다 알아서 (조사) 분석범위를 줄여주겠다’라고 했다”는 취지로도 검찰에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안씨는 2013년 11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서장과 통화하며 메모장 텍스트파일이 발견됐다는 등의 수사상황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수사상황을 알아보려 노력했는데 알려주지 않아 서운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안씨는 4년이 지난 최근 검찰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 서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선상에 올린 것이라고 경향신문은 밝혔다. 김 서장은 지난 28일 검찰 조사에서 “5년 전 상황을 기억하라는 것은 무리”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장은 당시 조사 과정에서 검찰 측과 말다툼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찰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이 난 김 전 청장의 사건에 대해 신문하자 김 서장이 “다 확인된 사실인데 왜 물어보느냐”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서장은 검찰에 출두하기 전 경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려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경찰 내부통신망 게시판에 “당시 안씨에게 국정원 여직원 아이디, 닉네임 등이 기재된 메모장 파일의 발견 사실 등 수사 상황을 알려준 적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명 구속적부심 기각… 구속 상태서 기소될 듯

    법원이 이종명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을 30일 밤 기각했다. 이로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혐의로 18일 구속된 이 전 차장은 조만간 구속 기소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신광렬)는 이 전 차장의 구속적부심을 마친 지 약 5시간 만에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존 구속영장 발부에 따른 구속이 적법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 부장판사는 최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은 인용(석방 결정)한 바 있다. 구속이 유지된 만큼 검찰은 이 전 차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민간인을 고용한 뒤 온·오프라인 공작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급했다는 이른바 ‘외곽팀’ 수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차장의 구속적부심에는 검사 출석 없이 의견서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김 전 장관 적부심 때는 검사가 직접 심문에 들어가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구속적부심에는 중요 사건이 아닌 경우 검사가 출석하지 않고 ‘불허함이 상당함’ 정도의 짧은 의견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날 법원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공모해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1억 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협회 사무총장 조모씨의 구속적부심 신청은 인용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 돈으로 부인 ‘강남아지트’ 10억 인테리어 정황

    원세훈, 국정원 돈으로 부인 ‘강남아지트’ 10억 인테리어 정황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절 부인을 위해 10억원 가까운 국정원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서울 강남구 소재 안가를 호화롭게 꾸민 정황이 드러났다.3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이 2010년 7월께 강남구 도곡동 I빌딩 최상층 전체를 주거용으로 꾸미는 데 거액을 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 예산 업무를 담당한 기조실 관계자 등으로부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I빌딩 최상층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가구를 비롯한 고급 집기를 들여놓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호화 인테리어를 갖춘 집은 공사 이후 주로 원 전 원장 부인인 이모씨가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 등의 사적 목적에 쓰였다는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정원 내부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공사비와 집기 구매 비용으로만 10억원 가까운 국정원 예산이 해외공작비 항목으로 집행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 인근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18층 높이의 I빌딩은 국가정보원이 소유하고 있다. 한 층의 넓이는 823㎡에 달한다. 현재 국정원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이 건물의 12~18층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층은 상가, 사무실 등으로 임대 중이다. 국정원은 2011년 8월께 원 전 원장 가족이 I빌딩 안가를 사용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철거 공사를 하고 고급 집기도 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당시 국정원은 언론에 “(원 전 원장이) 내곡동 관저가 낡아 수리 공사를 하면서 전부터 안가로 쓰던 도곡동 빌딩에서 임시로 지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해명과 달리 원 전 원장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식 공관을 따로 둔 채로 부인의 사적 용도를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인 것이 맞는다면 횡령 또는 국고손실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국정원의 해외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의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기금에 보내도록 했다는 자료를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과 남성욱 전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고려대 교수)를 불러 당시 송금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금은 현재까지 연구센터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3년 퇴임 이후 스탠퍼드대에 객원연구원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자리 마련을 위해 국정원 자금을 미리 기부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현 단계에서는 원 전 원장의 불법 행위를 들여다보지만, 조만간 국정원 특활비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쓰였는지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도 법조계 일각에서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수사 대상은 원 전 원장 혐의 관련 내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명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상태서 기소될 듯

    법원이 이종명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을 30일 밤 기각했다. 이로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혐의로 18일 구속된 이 전 차장은 조만간 구속 기소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신광렬)는 이 전 차장의 구속적부심을 마친 지 약 5시간 만에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존 구속영장 발부에 따른 구속이 적법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 부장판사는 최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은 인용(석방 결정)한 바 있다.  구속이 유지된 만큼 검찰은 이 전 차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민간인을 고용한 뒤 온·오프라인 공작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급했다는 이른바 ‘외곽팀’ 수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석방된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을 ‘군 댓글 공작’의 한 축으로, 이 전 차장을 원 전 원장과 함께 민간인 외곽팀 정치 활동을 주도한 인물로 분류해 왔다. 지난 27일에는 원 전 원장을 두 달 만에 소환해 이 전 차장의 국고 손실 혐의를 집중 추궁하는 등 기소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차장의 구속적부심에는 검사 출석 없이 의견서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김 전 장관 적부심 때는 검사가 직접 심문에 들어가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구속적부심에는 중요 사건이 아닌 경우 검사가 출석하지 않고 ‘불허함이 상당함’ 정도의 짧은 의견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날 법원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공모해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1억 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협회 사무총장 조모씨의 구속적부심 신청은 인용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법원, ‘댓글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법원, ‘댓글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 활동을 총괄한 의혹을 받는 이종명(60) 전 국정원 3차장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신광렬 수석부장판사)는 30일 이 전 차장의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연 뒤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앞서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활동에 연루돼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을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했지만, 이 전 차장의 경우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 전 차장은 2011년 4월∼2013년 4월 국정원 심리전단을 관할하며 원세훈 당시 원장과 공모해 민간인 댓글부대 ‘사이버 외곽팀’ 팀장들에게 수십억원 상당을 지급하는 등 국정원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달 15일 검찰은 이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8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 돈 10억으로 부인 ‘아지트’에 호화 인테리어 정황

    원세훈, 국정원 돈 10억으로 부인 ‘아지트’에 호화 인테리어 정황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절 부인을 위해 국정원 자금 약 10억원을 빼돌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안가를 호화롭게 꾸민 정황을 검찰이 새로 포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국정원이 2010년 7월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I빌딩 최상층 전체를 주거용으로 꾸미는 데 거액을 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검찰은 국정원 예산 업무를 담당한 기획조정실 관계자 등으로부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I빌딩 최상층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가구를 비롯한 고가의 집기를 들여놓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 집은 공사 이후 주로 원 전 원장 부인인 이모씨가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 등의 사적인 공간으로 쓰였다는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정원 내부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공사비와 집기 구매 비용으로만 10억원 가까운 국정원 예산이 집행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 인근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18층 높이의 I빌딩은 국정원이 소유하고 있다. 한 층의 넓이는 823㎡(약 249평)에 달한다. 현재 국정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이 건물의 12~18층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층은 상가와 사무실 등으로 임대 중이다. 국정원은 2011년 8월쯤 원 전 원장 가족이 I빌딩 안가를 사용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철거 공사를 하고 고급 집기도 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당시 국정원은 언론에 “(원 전 원장이) 내곡동 공관이 낡아 수리 공사를 하면서 전부터 안가로 쓰던 도곡동 빌딩에서 임시로 지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국정원의 당시 해명과 달리 원 전 원장이 그의 부인을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인 것이 맞는다면 횡령 또는 국고손실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가의 집기를 갖춘 도곡동 안가가 원 전 원장 부인의 강한 요구로 마련된 정황도 포착하고, 부인 이씨도 횡령 등 공범으로 입건해 수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한편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국정원의 해외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의 한 연구센터 기금에 보내도록 했다는 자료를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원 전 원장이 2013년 퇴임 이후 스탠퍼드대에 객원연구원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자리 마련을 위해 국정원 자금을 미리 기부하게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구속적부심사 출석하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서울포토] 구속적부심사 출석하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을 주도한 실무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불출석’ 원세훈·김범수 등 4명 고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불출석’ 원세훈·김범수 등 4명 고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등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과방위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17년도 국정감사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가결했다. 국정감사 증인이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징역 3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댓글 공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 전 원장,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동관씨, 이명박 정부 때 방송통신위원장이었던 최시중씨가 고발 대상이다.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원 전 원장과 이 전 수석, 최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문제를 다루기 위해 여당(더불어민주당)이 신청한 증인들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관리하며 ‘방송장악’을 지시했다는 의혹, 이 전 수석은 청와대의 공영방송 인사 개입 의혹, 최 전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지위로 ‘방송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김 의장의 경우에는 포털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카카오의 입장 및 포털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에 관해 질의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요청한 증인 중 한 명이다. 네이버의 이해진 전 의장은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다. 그러나 원 전 원장은 상고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불출석했다. 이 전 수석은 ‘캄보디아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병우 16시간 조사 후 귀가…‘불법사찰 관여’ 최윤수는 1일 영장심사

    우병우 16시간 조사 후 귀가…‘불법사찰 관여’ 최윤수는 1일 영장심사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6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30일 집으로 돌아갔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은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이날 새벽 2시쯤까지 우 전 수석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귀가시켰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가슴이 아프다”며 “잘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간부 출신인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며 개인적으로 절친한 사이다. 최 전 차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최 전 차장의 영장심사가 오는 1일 오전 10시 30분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최 전 차장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을 뒷조사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차장은 또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명단이 작성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진 의원이 본 ‘우병우의 숙명’…“1년 새 사람이 달라졌다”

    김경진 의원이 본 ‘우병우의 숙명’…“1년 새 사람이 달라졌다”

    별명이 ‘쓰까 요정’인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신경전을 벌이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그에게 어제인 지난 29일 우 전 수석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한 말은 어떻게 들렸을까.김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목소리에 힘도 많이 빠졌고 눈빛도 이제 땅으로 떨궈지고···. ‘사람이 이렇게 달라지고 상황이 바뀌었구나’라고 하는 것이 그 짧은 영상 속에 다 들어가 있다 싶어서, 1년 만에 세상이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을 때만 해도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 ‘가족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는지’를 물은 기자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째려본 장면은 유명하다. 이후 우 전 수석은 지난 2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공무원 인사 부당개입 등)를 포함한 8가지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건물 포토라인에 섰다. 지난 4월 6일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기존 8가지 혐의 외에 별도의 혐의를 추가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통보해 세 번째로 포토라인에 섰다. 우 전 수석은 전날 “1년 새 포토라인만 네 번을 섰다”면서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우 전 수석은 다양한 혐의로 1년 동안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운영과 국정원의 공무원·민간인 사찰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김 의원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통령도 구속이 됐고, 대통령 비서실장도 구속돼서 실형을 받고 있고, 과거 정권 핵심 인사들이 전부 구속돼서 실형을 선고 받고 또는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지만, 우 전 수석 같은 경우는 (구속)영장이 두 번 청구 됐는데 두 번 다 기각됐다”면서 “그만큼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굉장히 어렵고, 또 검찰에서도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고, 우 전 수석 본인이 법률 전문가다 보니까 수사에 대비해서 행동 하나하나를 범죄까지는 가지 않을 정도로 애매하게, 어떻게 보면 처신을 하고 행동을 해왔던 점 때문에 수사가 어렵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그동안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했던 이유가 검찰 조직 안에 있는 이른바 ‘우병우 사단’ 때문이라는 분석은 전부터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소위 우병우 라인들이 다 정리가 됐다고 보는지’를 물은 사회자의 질문에 “100% 다는 아닌데 어쨌든 현재의 적폐청산 수사의 핵심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그만큼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기습적인 압수수색이 이를 보여준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당시 검찰 수사관들은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오는 우 전 수석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꺼내 들고 그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정말로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압수수색이었다”면서 “과거 범죄에 대한 직접증거를 휴대폰에서 찾기는 어렵겠지만, 증거인멸이라든지 어떻게 보면 누군가 범죄를 새롭게 이제 사후적으로 조작하려고 하는 이런 시도 가능성들은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압수수색이어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날 검찰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이날 귀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법사찰’ 우병우 16시간 만 귀가, 혐의 부인…검찰, 영장 방침

    ‘불법사찰’ 우병우 16시간 만 귀가, 혐의 부인…검찰, 영장 방침

    우병우 “기억 안나” 관련 혐의 부인 국가정보원에 지시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30일 귀가했다. 우 전 수석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직권남용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이날 새벽 2시쯤까지 우 전 수석을 조사하고 집으로 귀가시켰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특별감찰관,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불법사찰한 혐의(직권남용 등)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운영에도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문체부가 지원사업 예정 대상자 명단을 국정원에 보내면 국정원이 허가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는 방식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가 구축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직권남용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 전 국장 등이 우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지만 우 전 수석은 “업무상 (추 전 국장과) 통상적인 전화만을 주고받았고 자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날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도와 불법사찰을 실행하고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안정적 관리’로는 북핵 시계 멈출 수 없다

    75일의 침묵을 깨고 북한이 어제 새벽 장거리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다. 핵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에 다시 한번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북이 화성 15형으로 명명한 어제 미사일은 평양 인근에서 발사돼 무려 4500㎞ 상공의 우주로 치솟았다. 사정거리가 1만~1만 3000㎞에 이르는 역대 최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평양에서 워싱턴의 거리가 1만 1000km이니, 이제 동부 지역을 포함한 미국 전역이 북의 사정권에 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북의 이번 ICBM 발사가 지닌 의미는 간명하다. 북은 채찍이든 당근이든 아랑곳하지 않고 핵전력 완성을 향해 정해진 계획과 수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0차례에 걸쳐 핵·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북이 60일 넘게 추가 도발을 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이런저런 기대감이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이는 순진한 낙관에 불과했다. 강도 높게 이어져 온 한·미 연합전력의 막강한 무력시위에 잠시 숨을 고른 것일 수는 있으나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은 거들떠보지 않고 있음을 어제 미사일은 말해준다. 그 사이 전개된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북핵 대응에 대한 한·미·중 3국 정부의 미묘한 온도 차를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어떤 추가 도발을 자행해도 치명적인 체제 위협으로 되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은 결과로 봐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시간 싸움에 들어섰다. 완성단계에 접어든 추진체 개발에 이어 북은 핵탄두 소형화와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내년 안에 손에 쥐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정원이 어제 국회에 보고한 대로 조만간 7차 핵실험이 자행된다면 그 시기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 미 동부연안을 타격할 핵미사일 확보는 곧 북이 엄연한 핵보유국의 반열에 드는 것을 의미하며, 1994년 북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시작된 북핵 위기가 20여 년 만에 북의 핵전력 완성으로 끝을 맺게 됨을 뜻한다. 그리고 이는 동북아 정세가 통째로 뒤바뀌어 핵을 앞세운 북이 한반도의 운명을 놓고 미국과 담판을 짓는 상황으로 치닫게 됨을 뜻한다. 훗날 뒤를 돌아보면 지금부터 향후 수개월이 북핵 해결의 골든타임으로 기록될 것이다. 몇 달 안에 북핵 시계를 멈춰 세우느냐 여부에 한반도의 명운이 갈린다. 비상한 대응이 절실하다. 거의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한 상황에서 남은 비군사적 대응 카드는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중단이다.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로 중국의 결단을 끌어내야 한다. 중국이 지금처럼 쌍중단(한·미 군사훈련 중단, 북 핵 개발 중단) 운운하며 북을 감싼다면 한국 정부의 미·중 균형외교는 종언을 고하고, 동북아는 가파른 냉전시대로 회귀하게 될 것임을 경고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강조하는 ‘안정적 관리’만으론 결코 북핵을 저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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