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TV·라디오 방송 연말부터 단계 개방
국가정보원은 북한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고 통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빠르면 올해말부터 북한 TV 및 라디오방송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국정원이 수집·분석한 각종 정보를 민간 기관과 단체,개인에게도 유료로 판매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아울러 최근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다국적 기업에 의한 산업스파이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산업기밀보호 강화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22일 국가안전기획부에서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계기로 새출발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대국민 정보 서비스체제 및 제도개선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국정원은 서비스 강화차원에서 영문명을 ‘내셔널인텔리전스 서비스(National Intelligence Service)’로 정했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보내 “국가정보원이 특정정권이 아닌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원은 또 이날부터 인터넷홈페이지(http://www.nis.go.kr)를 개설,대공안보·북한정보·산업경제·국제범죄 분야에 대한 정보를 11개 메뉴로 동영상을 포함한 4,000여건의 자료를 띄웠다. 국정원은 이어 민·관합동으로 ‘산업보안협의회’를 구성,정부 차원의 산업기밀보호 프로그램을 마련,산업기밀 유출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李鍾贊 국정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정원은 국가안보와 국익증진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기관은 물론 민간에 대해서도 앞으로 북한정보와 경제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제공 서비스 체제를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