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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벗은 홍업비리/ 시민반응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47억여원을 헌납받은 사실이 드러난 10일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실망과 배신감에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시민들은 특히 홍업씨가 전·현직 국정원장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자금 사용처를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력형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잇따랐다. 회사원 박영철(45·서울 용산구 한남동)씨는 “‘국민의 정부’를 자칭한 현 정권 초창기부터 친인척의 비리가 끊임없이 저질러져 왔다는 사실에 분노와 허탈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권력형 부정부패의 끝은 도대체 어디냐.”고 흥분했다. 대학생 최경준(27·한양대4)씨는 “국가 안보를 책임진 국정원장으로부터 어떤 이유로 돈을 받았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런 일이 자꾸 터지니까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점점 무관심해지고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허탈해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을 강화하고 대통령 친인척의 재산공개를 제도화할 것을 촉구했다.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대통령의 아들이 기업체로부터 자금을 받아 국가기관에 압력을 행사하고 격려금 명목으로 국정원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투명사회팀 이재명 팀장은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IMF 경제위기를 초래한 주범인 ‘정경유착’이 여전히 남아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검찰은 대가성이 없다며 홍업씨에게만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회대 김동춘(金東春·사회학과) 교수는 권력 주변의 관행화된 정치자금 수수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대통령 친인척 등이 정당한 대가로 지급받은 것이 아닌 돈은 모두 신고하도록 만들고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강력 처벌할 수 있는 법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정치학과)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통령의 주변 인물들이 도덕적 차원에서 개인의 관리·처신 문제를 자성해 봐야한다.”면서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투명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다음 정권에서도 친인척의 비리가 또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현석 이창구 임일영기자 hyun68@
  • 홍업씨 청탁대가 수수 25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이권청탁과 함께 25억 8000만원을 받고,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22억원을 별도로 받는 등 모두 47억 8000만원의 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업씨는 또 지난 95년 홍보기획사 ‘밝은 세상’을 설립,96년 15대 총선 당시 국회의원 출마자 20여명으로부터 선거 기획·홍보활동 경비로 6억원을 받았고,97년 대선을 앞두고는 지인(知人) 등으로부터 후원금 11억원을 받아 5억원을 쓰고 6억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홍업씨 비리 의혹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홍업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업씨는 99년 4월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과 함께 성원건설 회장으로부터 ‘회사 화의 인가를 신속히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이권청탁 명목으로 받은 돈은 모두 6개 업체, 25억 8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홍업씨가98년 3월부터 2000년 2월까지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16억원,삼성그룹으로부터 5억원,중소기업 삼보판지로부터 1억원 등 총 22억원을 활동비 등 명목으로 받은 뒤 증여세(5억 8000만원)를 내지 않은 사실을 확인,조세포탈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홍업씨의 피자업체 미스터피자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의혹과 관련,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게 청탁한 단서를 포착했으나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주택공사 오시덕(吳施德) 전 사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이모 비서관에게 청탁했다.”는 홍업씨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국가정보원과의 돈 거래 의혹과 관련,홍업씨 계좌에 모두 7200여만원의 국정원 발행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며,이 가운데 1900여만원은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800여만원은 신건(辛建) 국정원장이 명절 격려금이나 휴가비 명목으로 건넨 돈인 사실을 확인했다.나머지4500만원은 2000년 2월 아태재단이 작성한 보고서에 대한 용역비로 국정원이 정식 예산에서 지출한 돈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에서 발견되지 않은 돈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홍업씨에게 건네진 돈은 임 전 원장이 2500만원,신 원장이 1000만원,국정원이 5000만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업씨는 현재 현금 10억원과 예금 8억원,15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 45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96년 이후 25억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와 측근들을 둘러싼 각종 돈 거래 의혹 등 특검팀에서 넘어온 사안 이외에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는 수사팀을 유지한 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노후보 “중립내각 수용될것”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5일 자신의 중립내각 구성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청와대가) 자존심이나 체면이 상해 그랬을 수도 있지만,내 말이 옳고 유효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중립내각 요구)은 수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 제안이 제대로 받아들여지기만 하면 아주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공식적 반응이 부정적이라도 충분히 고려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라도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국정을 이 지경으로 망쳐 놓은 박지원 비서실장,임동원(林東源)·이기호(李起浩) 특보,신건(辛建) 국정원장의 퇴출이 전제돼야 진정한 의미의 중립내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노후보, 중립내각 요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국무총리와 법무·행자부장관 등의 교체를 요구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거취와 아태재단 해체에 대한 결단도 촉구했다.아울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게는 후보회담을 제안했다. 노 후보는 “정쟁중단과 선거관리 공정성을 위한 중립내각 구성을 긴급 제안한다.”면서 “총리와 법무·행자부장관 등 선거관련 부처의 책임자를 한나라당의 추천도 받아서 임명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임에도 그같은 언급을 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대통령은 민주당을 탈당했고,내각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대통령의 국정전념 의지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각료 등이 8·8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사퇴할 움직임이고 서해교전 문책론도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이달 중순쯤 일부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고위관계자는 “일부 장관들이 출마하면 그 자리를 비워둘 수 없지 않느냐.”고 말해 개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검토된 바 없다.”고 말해 이 총리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노 후보는 이와 함께 “아태재단과 김홍일 의원 문제는 대통령과 김 의원 본인이 결단해야 하며,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부패청산을 위한 특별입법을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합의로 연내에 조속히 통과시키자.”면서 “이를 위한 대통령후보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부패청산 특별입법의 내용으로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확대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공직자 비리조사기구 설치 및 특별검사제 상설화 ▲부패사건공소시효 폐지 및 부정축재 재산환수 등을 제안했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우리가 중립내각 구성을 주장한 것은 나눠먹기식으로 참여하겠다는 게 아니고, 임기말에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라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해교전/ 정부 움직임, 3년만에 교전재발 ‘초비상’

    월드컵 폐막을 하루 앞두고 3년만에 남북간 서해 교전이 재연된 29일 청와대와 국방부는 물론 통일부,외교부 등 정부 관련 부처는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히 움직였다. ●청와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대응책을 논의했다.회의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신건(辛建) 국정원장,정세현(丁世鉉) 통일·최성홍(崔成泓) 외교·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과 임동원(林東源) 통일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정부는 오후 1시30분부터 정 통일부 장관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교전사태 발생 직후 임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이를 보고받고 NSC 소집과 함께 단호하면서도 의연한 대응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날 저녁 국무위원들과 함께 청와대 본관에서 월드컵 3,4위전 경기를 시청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군과 정부가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의연하게 일상생활에 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전화 통화를 갖고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 김 대통령은 통화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논의 결과를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사태가 심각하고 국민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신속히 잘 대응하길 바란다.”면서 “필요하다면 국회차원의 대응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오후 방한 중인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서해 교전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우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와 서로간의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사망자 가족에 조의를 표하는 한편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통일부= 통일부는 이번 서해 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세현 장관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29일 최성홍 장관 이하 전 간부들이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향후 외교적 대응책 수립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측의 선제공격에 의해 교전상황이 발생하고,적지 않은 피해가 생긴 것이 부시 행정부 출범 후 18개월만의 북·미대화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계룡대 표정= 계룡대 전 장병들은 퇴근을 중단한 채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김판규(金判圭) 육군 참모총장,장정길(張正吉) 해군 참모총장,김대욱(金大郁) 공군 참모총장도 각 휘하 지휘관들과 함께 본부에 남아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오풍연 김수정 조승진 이천열기자 poongynn@
  • 최고위원회의 속기록/ “”비서진 교체보다 전면개각 바람직””

    민주당은 28일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 최고위원)가 공식 제안한 ▲부패방지 제도 개선책과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 요구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나,약 3시간에 걸친 논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못했다. 특히 김홍일 의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 사이에도 입장차가 커 격론이 벌어졌다.다음은 최고위원들의 발언 요지. ◇정대철(鄭大哲)=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자칫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방탄국회를 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검사동일체 원칙의 재검토 등 검찰 제도 개선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특정인에 대해서 탈당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청와대 비서진 교체보다 전면 개각을 촉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정균환(鄭均桓)= 특검제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가 모두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것과 국가의 최고 정보를 다루는 사람(국정원장)을 청문회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심사숙고해야 한다.고위공직자의 재산형성과정까지 소명하도록 한 것은 지나치다.동료의원의 거취를 언론을 통해 압박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다.그런데 비서진 교체나 개각을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과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는 얘기인가. ◇박상천(朴相千)=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꼭 설치하려거든 부패방지위원회보다 대검에 두는 것이 옳다.특검 상설화는 특검에 대한 일반법을 만들자는 취지인 것 같은데,특별법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 아닌가.직계 존비속 재산형성과정의 소명은 문제가 있다.특정의원의 거취,아태재단 문제 등은 원칙대로 접근하는 게 옳다.잘못이 있는지 알아보고,있다면 우리가 뭔가를 요구할 수 있지만,없다면 요구하는 것이 무리가 아닌가. ◇한광옥(韓光玉)= 부패는 척결해야 한다.그러나 뭉뚱그려 단절하자고 하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위수사처와 특검제는 비리척결을 위해 필요하지만,둘 다 두어야 할지는 토의를 거쳐야 한다.대통령의 인사권에 관계되는 사항이나 특정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본인 의사에 맡기는 것도 좋다. ◇이협(李協)= 특검제와 비리수사처를 모두 두자는 것은 옥상옥 아닌가.검찰이 제기능을 다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더구나 특검제의 한시적 상설화는 모순되는 것이다.검찰을 바로잡으려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로 어느정도 되지 않을까.특정 의원의 거취 문제는 이제 어떻게든 매듭지어야 할 단계이다.당사자가 결정지을 때다.청와대 비서진과 아태재단은 여론을 감안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 ◇추미애(秋美愛)= 민심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과 민주당이 모든 책임을 지고,청와대에 대해서도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나에게 맡겨달라.”고 했는데,그러면 보고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김홍일 의원 문제는 차별화를 위한 희생물로서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아태재단문제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거취문제도 회피하지 않는 것이 좋다.결론을 내야할 단계가 됐다. ◇신기남= 현안 해결과 제도개선 모두 시급하다.제도개선에 대한 정치개혁특위의 신속한 논의를 기대한다.지도부는 민심과 당내 여론에 좀 더 밀착해 달라. 홍원상기자 wshong@
  • 김홍일의원 탈당 건의키로

    민주당 ‘정치부패 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는 부정부패와 관련한 당내 현안과 관련,▲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 권유 ▲청와대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 등 비서실에 대한 책임 추궁 ▲아태재산 해산 및 사회환원 ▲각종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 반대 등 4개항에 대해 24일 입장을 같이하고,당 최고위원회의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신기남 최고위원,김태홍(金泰弘) 이종걸(李鍾杰) 이미경(李美卿) 의원 등 ‘정치부패 근절대책위’ 소속 6명의 위원들은 회의를 갖고,정치부패 근절을 위한 대책가운데 인적청산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대책위는 또 부패청산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으로 ▲한시적인 특검제 상설화 ▲청와대 비서실장,국정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까지의 인사청문회 범위 확대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대통령 친인척의 재산공개 ▲정치자금 모금 및 집행의 투명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방탄국회' 원천 봉쇄를 위해 의원 불체포특권을 정기국회로 제한하는 방안등도 검토키로 했다. 신기남 최고위원은 김홍일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이것만 한다고 다 해결된다고 보진 않지만,마땅히 거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개막식장의 김대통령- 환란 이겨내고 월드컵성사 ‘감회’

    31일 오후 6만여명의 관중이 서울 상암동 경기장을 꽉 메운 가운데 2002 한·일월드컵 대회의 개막을 선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대통령에 취임하기도 전인 97년 말 몰아닥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첫 월드컵 대회를 성사시키기까지 힘들었던 일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저녁 7시15분쯤 경기장에 도착,귀빈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조제프 블라터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아키히토(明仁) 일왕의 4촌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협회(JFA) 명예회장 등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김 대통령 왼편으로는 고이즈미 총리,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내외,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내외,정몽준(鄭夢準) 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 내외 등이 앉았다.또오른편으로는 블라터 FIFA 회장,다카마도노미야 명예회장 내외 등이 자리잡았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초청을 받았으나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김 대통령은 지난 29일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한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오는 3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전 전 대통령에게는 전화를 걸었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전화를 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귀빈석에는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 총리 등 3부요인과 신건(辛建) 국정원장,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서청원(徐淸源) 대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김 대통령은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 전·후반 경기를 끝까지 관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출자제한 폐지”

    한나라당은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공개 의무화와 고교 평준화제도 전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혁신과제를 마련,17일 발표했다. 12월 대통령 선거 공약의 밑바탕이 될 이 혁신과제를 통해 한나라당은 재벌규제 중에서 기업활동의 자유를 지나치게막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와 출자총액 제한은 단계적으로 완화한 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어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로만 정치자금을 입·출금토록 하고 선관위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정치자금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기 정부는 중립적 관점에서 헌법논쟁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차기 정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개헌을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또 국정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금융감독위원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이들의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국회 기능도 강화해 감사원에 특정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감사지정제를 도입하고,본회의가 아닌 상임위 의결만으로도 국정조사를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교평준화제도도 전면 개선해 사립학교에 대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선발권을 허용하기로 했다.저소득층에 사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교육 바우처(voucher)’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한나라당은 노태우(盧泰愚)정권에서 마련한 ‘한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이를 위해 ▲전략적 상호주의 ▲국민합의와 투명성 확보▲검증 등 대북 정책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특히 “6·15남북공동선언이 북한의 연방제통일 방안을 수용하는 것이라면 이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못박았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자유시장경제 체제 확립을 기조로 규제혁파 5개년 계획 추진,금융기관 조기 민영화,금감위·금감원 통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배설선생 서거 93주년 추모식

    배설(裵說)선생기념사업회(회장 陳採鎬)는 항일민족지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영국명 베델) 선생의 서거 93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합정동 외국인묘지공원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영국에서 태어난 선생은 일제 침략이 본격화한 1904년 양기탁·박은식·신채호 선생 등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창간,항일 언론투쟁을 벌이는 한편 국권회복투쟁 및 의병활동 지원에 나서는 등 항일투쟁에 앞장서다가 36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추모식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현희 성신여대 교수,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최규선씨 테이프 내용/ “최성규 ‘나라 뒤집힌다’ 밀항 권유”

    최규선씨가 검찰 출두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심경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7일 발매된 뉴스위크 한글판에 따르면 최씨는 선산이 있는 전남 영암으로가는 승용차에서 80분 동안 녹음한 뒤 테이프 3개를 측근에게 맡겼다.녹음 내용은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상당히 구체적이다.다음은 녹취록 요약. [청와대 대책회의] 오늘(4월14일)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현섭씨와 통화했다.그는 “최규선씨 소환을 오늘쯤 해야 할 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검찰관계자가 묻던데,검찰도 별달리 나온 게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더라.제일 문제가 LA의 그 사람(김홍걸씨)에 관한 부분을 최규선씨가 어떻게 진술하느냐를 두고 검찰뿐 아니라 청와대,그리고 모두가 떨고있다.”고 말했다. 최성규씨는 4월12일 이만영 정무기획비서관과 경찰청,국정원 직원들과 회의한 사실을 알려줬다.회의 내용은 “‘출국금지가 되기 전에 최규선이 떠나버렸어야 했는데 출금이 돼가지도 못하게 됐다.검찰에 출두하면 최규선의 말 한마디에우리 정권이 잘못되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는 얘기가 나오자,한 인사가 ‘부산에서 밀항시켜 내보내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내가 “밀항은 하지 않겠다.밀항하면 미국에 갈 수 있는 겁니까.”라고 묻자 “네가 정 혼자 나가기 그러면 내가 널 데리고 나가주마.”라고 말했다. 이후 최성규씨의 전화 부탁을 받고 오후 8시 전화를 걸자최씨가 “다 준비가 됐다.규선아 떠나버리자.”고 했다.그는 “네가 들어가면 나라가 뒤집어진다.지금은 안된다.검찰도시간을 벌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의 관계] 대통령이 97년 12월 당선 직후 나를 불러 “창고가 비었네.자네하고 나하고 나라를 살리세.자넨 그런 재주가 있고 능력이 있네.내가 사람 볼 줄 아는데 자넨정치적으로 대성할 것이네.”라고 말했다.그래서 나는 그해12월31일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를 서울로 데려왔다. 1월3일 소로스가 방한하기 하루 전날 쉐라톤 워커힐 VIP맨션에서 휴가 중인 DJ를 만났다.대통령은 “자네가 나라를 살리네.소로스도 한국에투자한다는 게 알려져야지 세계적 투자가들이 한국에 몰리네.자네는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아는가.이제 자네는 서열이 틀려졌네.이럴 때일수록 자네는 내밑에서 커야 하네.IMF만 극복하면 역사에 남네.”라고 말했다. [마이클잭슨 공연사기 수사] 98년 여름부터 내사가 시작됐다.나를 구속시키라고 지시한 사람은 당시 이강래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찬 국정원장이었다.이 수석은 김세옥 경찰청장에게 노란 봉투를 주며 “이 안에 최규선 관련 자료가 있는데골인(구속)시켜라.이 정권의 골칫덩어리에게 맛 좀 보여줘라.”라고 했다고 한다.결국 마이클잭슨 공연 사기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98년 9월9일 영장 신청을 계기로 박주선 법무비서관이 내 사건을 알게 됐다.그는 최성규를 불러 “구속영장은 안된다.보류하라.”고 해 불구속 조사를 받았다. 9월10일 영장이 기각된 날 이재만 수행비서가 나를 평창동경호원 아파트로 불렀다.“미국에 6개월만 가 있어라.대통령께서도 당신의 구속을 바라지 않았다.권노갑 고문도 나갔으니 미국에 가서 만나보라.대통령께서도 ‘경찰에 구속되면쓰고 싶어도 못쓴다.최규선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외국 좀나가 있으라고 해라.’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그래서 9월 추석 직전 미국으로 나갔다. [김홍걸씨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최규선씨는 녹음 말미에 미국의 김홍걸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메시지를 남겼다.“이제 검찰의 소환이 임박해 가는데,내가 이제까지 5년을 기다리면서 김박(홍걸씨)도 알다시피 정치적재기 그 하나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내가 김박은 끌어안고 어떻게 해서든지 다 보호해줄 테니까 그 대신 아버지한테 말하세요.나를 파렴치범으로 몰려고 하거나 최규선의 재기를 막는 어떤 방법이 시도된다면 나는 다 불어버립니다.나는 죽을 각오가 돼 있어요.(중략)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나 지금 이성을 잃었습니다.어떤 회유도난 안 받아들입니다.서로 끌어안고 위안이 되면서 왔는데 홍일이 형이 또 서울로 들어옵니다.어떤 장난을 칠지 몰라요.만약 이런 장난이 이뤄지면 공개됩니다.그러니까 빨리,이건 아버님밖에 없습니다.”
  • ‘녹취록’ 당사자 해명/ 이종찬 최씨 구속지시 안했다, 이강래 접근 막아 나한테 감정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들은 7일 최규선(崔圭善)씨가 검찰에 출두하기 전 남겨 놓은 녹음테이프에 대해 “최씨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관계자들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김현섭(金賢燮) 민정비서관] 대통령 친·인척 관리업무를맡고 있는 민정비서관으로서 수시로 사실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규선씨와 (전화)접촉한 것은 사실이다.지난 3월 말최씨의 운전기사였던 천호영씨가 경실련 게시판에 띄운 글에 대통령의 3남과 관련된 부분이 포함돼 있어 최씨와 처음 통화를 했다. 최씨도 때때로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는 전화를 해왔다.그러나 한 번도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다.‘최 박사’라고 호칭했다. 지난 4월14일 각 언론에 “검찰이 최규선을 15일 출두토록통보했다.”는 보도가 일제히 나간 뒤 최씨가 오전 전화를걸어왔다.최씨는 수표전달 운운하며 “검찰의 소환을 늦춰달라.”고 요청해 “검찰의 소환문제는 청와대가 간여할 수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거절했다. 나머지 최씨의 녹취록은 모두 일방적 주장이다.다만 최씨가흥분을 잘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성격이어서 “흥분을 하지말라.”고 당부한 적은 있다. [이만영(李萬永) 정무비서관] 쓰레기 같은 ×의 입에서 내얘기가 나오는 것이 불쾌하다.밀항의 ‘밀'자도 얘기한 적이없으며,대책회의를 가져본 적도 없다.지금이 50년대도 아니고,어떻게 밀항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 최성규(崔成奎·전 총경)씨가 청와대에 온 것은 내가 아닌다른 사람(노인수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온 것이었고,나와는 차 한잔도 안마시고 2∼3분 얘기만 나눴다.녹음테이프 내용을 보도한 일부 신문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 사기꾼이 자동차 안에서 80분 동안 육성녹음한 것을 어떻게그대로 보도할 수 있는가.아니라고 하면 아닌데 매우 악의적이다.구속된 최규선씨에 대해서도 형사고소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전담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최규선씨가 지난 98년 자신에 대한 구속을 지시한 사람으로 나를 지목한 것 같은데 그런 사실이 없다. [김홍일(金弘一) 의원] 최성규씨가 친·인척 빙자 사기사건등과 관련해 몇차례 찾아와 만난 적은 있지만 후견을 하고말고 할 관계는 전혀 아니다. [이강래(李康來·전 정무수석)] 의원 국정원 기조실장으로있을 때는 국정원 조직개편과 인사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마이클 잭슨과 관련한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최규선씨는 나한테 감정이 있을 것이다. 97년 대선 전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딸을 데리고 왔는데 옆에서 보니까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대선 캠프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박주선(朴柱宣·전 법무비서관)] 의원 내가 청와대 법무비서관 재직시 경찰에 최규선씨의 영장청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나는 이강래,이종찬씨의 지시를 받아본 적이 없고,대통령도이 문제와 관련해 지시한 적이 없다.최규선씨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고,알지도 못한다.또 내가 지시를 했다면 왜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겠느냐. [이재만(李在萬) 전 행정관] 최규선씨와의 통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오풍연홍원상기자 poongynn@
  • 대통령탈당 한나라 대응/ “”위장탈당”” DJ-盧 묶어때리기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당적 이탈로 전개될 정국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탈당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 경우 양대 선거의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두 가지의 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나는 ‘위장 탈당’을 부각,‘김대중 대통령=민주당=노무현(盧武鉉) 후보’를 동일시하는 전략이다.또 하나는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방안이다. 우선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던 입장에서 선회,‘위장 탈당’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영남지역의 ‘노풍(盧風) 차단’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의 노 후보가 DJ의 충실한 계승자임을 강조할 경우 ‘반 DJ 정서’가 강한 영남지역의 표를 묶어두고,노풍을 잠재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는 8일 이회창(李會昌)후보가 대구와 부산에서 열리는‘필승 결의대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그동안 이 후보는 경선 대회 후 당에서 개최한 가두시위에 참석하지 않았다.이 후보의 한 측근은 이에대해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네거티브 전략’은 한나라당의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의 한 측근은 “김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최소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신건(辛建) 국정원장은물리쳐야 한다.”면서 “임동원(林東源) 특보도 대상”이라고 조건을 달았다.이 관계자는 “이들이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 폭로 등 각종 정치공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이 후보의 단점은 보완하고,장점은부각하는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이를 위해 귀족 이미지를벗고,노후보와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안정감을 강조할 방침이다.이밖에 오는 17일 국가혁신위안 공개를 계기로 정책 대결에서 승기를 잡아 반전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권씨,국정원에 경질 압력””

    국가정보원 전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가 지난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의 무기거래사업 관여사실을 확인,이를 제지하려 하자 검찰 등 사정기관이 오히려 김 전 차장을 뒷조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고위 공무원과 판·검사,국정원 직원 등 130여명이 분당백궁·정자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전 차장은 지난달 21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0부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3일 공개된 탄원서에서 김 전 차장은 또 2년전 대통령의3남 김홍걸(金弘傑·38)씨와 최씨의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가 홍걸씨와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임동원(林東源) 당시 국정원장에게 항의,자신을 경질하려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차장은 탄원서에서 “지난해 4월분당 ‘파크뷰’ 아파트가 경쟁률 100대 1을 넘어섰을 당시 고급 공무원,판·검사,국정원 간부 등이 130여 가구를특혜분양받았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최소화하기 위해극비리에 해당자들에게통보해 해약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규선씨에 대해 2년전에 문제점을 종합해,청와대에 보고했으며 당시 대통령은 국정원이 책임지고 최씨를조치하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홍걸씨와 권 전 고문이임동원 당시 국정원장과 나에게 ‘허위정보를 만들어 유능한 사람을 죽이려 한다.차장을 바꿔야 한다.’며 노발대발,임 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권 전 고문과 홍걸씨를 만나 담판을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 등이) 지난해에는 무기구입사업까지 관여,강력히 견제했더니 홍걸씨와 최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검찰을 시켜 나의 뒷조사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국내 정보 최고책임자였던 김 전 차장이 최씨의 무기거래관여,고위층 인사들의 고급 아파트 특혜분양,최씨와 홍걸씨의 유착 등을 폭로함에 따라 검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성남지역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과 특혜분양 관련 의혹을 고발받은 수원지검조사부는 파크뷰 아파트 시행사인 에이치원(H1)개발의 업무를 대리하는 S사 관계자를 이날 소환,조사했다. 한편 국정원이 99년말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에 여권실세 K씨,고위층 친인척 K씨 등 여권인사 5명이 개입돼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청와대에 전달했으나 묵살됐다는 주장도 이날 제기됐다. 백궁·정자지구 특혜 용도변경의혹을 제기한 성남시민모임 기획위원장 이재명(李在明)변호사는 “국정원이 용도변경의 문제점과 개입의혹 인사명단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했지만 청와대한 인사가 ‘작성자가 누구냐.’고 따졌으며 결국 반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총선자금 모금’ 공방

    잇따른 권력형 비리사건에 이어 국정원의 16대 총선자금모금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나라당이 파상공세에 나서는 등 여야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이 4·13총선 당시 기업으로부터 거액을 거둬 여권에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번 사건은빙산의 일각으로,앞으로도 국정원의 정치개입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우리 당도)그동안 접수된 제보를 보완해 발표하겠다.”고 공세를 취했다. 박 대행은 이와 함께 “여권이 권력비리를 계속 은폐한다면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일가 부정축재 진상조사’를 위한 특검제 도입,국정조사와청문회 실시,비상중립내각 구성 등을 거듭 촉구했다.박 대행은 또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여러 차례국정을 농단했고,신건(辛建) 국정원장은 김은성 전 차장등 국정원 간부들의 정치 개입에 대한 지휘책임이 있다.”며 두 사람의 사퇴를 촉구했다.이회창(李會昌) 전 총재도 “김 대통령은 4·13총선 때국정원을 시켜 선거자금을 모아 뿌린 책임을 져야 한다.”며 총선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특보를 파면하고 구속수사할 것을 요구했다.한나라당은 대통령 세 아들 비리연루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TV청문회 실시,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3일 청와대에 전달키로 했다.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그러나 “야당의 태도는 국정 흔들기 차원을 넘어 무정부상태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오전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총선자금 모금은 확인된 바도 없고 상식선에서 파악하면 된다.”고 야당 주장을 일축했다. 국정원은 이날 16대 총선자금 모금의혹과 관련,“정성홍전 국정원 경제과장의 검찰진술을 토대로 그같은 의혹을제기한 것은 억측에 불과하며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정원의 16대 총선자금 모금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공보관실은 또 해명자료에서“정 전 과장은 2000년 4월13일의 16대 총선 직전 엄익준 전 차장의 지시에 따라 모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엄 전 차장은 2000년 2월22일 암말기 진단을 받은 이후부터 사실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처지에 있었다.”며 “사망한 엄 전 차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정치권 뜨거운 공방/ 野 “”총선자금 받은 의원 공개를””, 與 “”검찰 수사중…공세 중단을””

    여야는 2일 국가정보원의 2000년 4·13총선자금 개입설과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 대한 국정원의 정보보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정계개편 공론화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박관용 총재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총선자금 모금 의혹에 대해 “정치개입 실례가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박지원 비서실장과 함께 신건(辛建)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국정원이 개입해 기업의 돈을 뜯어 여당에 전달한 것은 4·13총선이 원천적인 불법선거임을 명백히 보여준다.”면서 “민주당은 규모와 자금수수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민주당 노 후보의 정계개편과 관련, “”겉으로는 민주세력을 통합한다느니, 동서화합을 한다느니 허울 좋은 구실을 내세우지만 DJ정권, 부패정권의 계승자라는 자신의 본색을 감추려는 술수일 뿐이다.””면서 “”호남표를 싹쓸이 하고, 영남표 일부를 끌어오겠다는 망국적 지역감정 부추기기””라고 비난했다.배용수 부대변인은 홍걸씨 비리의혹에 대해 “”권노갑씨의 발언으로 대통령이 홍걸씨 비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홍걸씨의 검찰 출두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폈다.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한나라당 박 대행의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에서 월드컵이라는 국가대사를 앞둔 시기임을 상기시킨 뒤 “현재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모든 사안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국정흔들기 및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김은성 전 차장이 권 전 고문에게 최규선씨 문제 등에 대한 정보보고를 한 것과 관련,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위를 가리고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다면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사설] 꼬리무는 국정원 난맥상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이 1일 검찰에 소환되면서 ‘김홍걸씨와 최규선씨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국정원 김은성전 제2차장으로부터 2000년 7월 보고받았다.’고 한 발언은 숨이 턱 막히는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우선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되고 비밀을 누설해서도 안되는 국정원 간부가,권력 실세라면 사인(私人)인데도 집에까지 찾아가 보고를 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권 전 고문은 당시 집으로 찾아온 국정원 김은성 제2차장으로부터 ‘홍걸씨와 최씨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있어 차단 조치가필요하다.’는 보고를 들었다는 것이다.권 전 고문은 이어 “김 전 차장이 가끔 찾아와 최씨와 거리를 두라는 취지의 보고를 했다.”고 말해 보고가 여러 차례에 걸쳐 이뤄졌음을 분명히 했다.각종 게이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국정원이 권력 실세에게 보고까지 한 사실을 보면서 권력의사유화가 우심했다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로 청와대·국정원·여권이 이미 2000년 7월 홍걸씨와 최씨의 문제를 알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청와대 등 권력 핵심에서 이들의 부적절한 처신을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기울였다는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보고를 한 김 전 차장에 대해 홍걸씨가 불만을 표시했다거나 권 전 고문이 질책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권력의 사유화가 아니고서는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이 점 청와대 등 권력 핵심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매우 무겁다고 하겠다. 한편 국정원이 200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특수사업비 명목으로 진승현 MCI코리아 부회장에게 2억원을 거둬 여권에 전달했다는 국정원 정성홍 전 경제과장의 검찰 진술도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다.그러나 국정원은 ‘특수사업’이라는 예산 항목도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그렇다면 정전 과장이 왜 돈을 모았는지,어디에 썼는지 등 진상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거듭되는 국정원의 일탈 행동을 막기위해선 국정원과 정치권 관계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국정원장 임명청문회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또 국정원 직원들의 불법행위에대한 처벌규정을 한층 강화해 간부들이 권력 실세의 주변을 기웃거리지 않도록 강력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
  • 권노갑씨에 보고 ‘파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된 김은성(金銀星) 전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부터정보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권전 고문은 보고받은 내용에 대해서도 “미래도시환경 대표최규선(崔圭善)씨에 대한 얘기”라고 스스로 밝혀 국정원이2000년 초부터 최씨의 비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검찰에 출두한 권 전 고문은 “2000년 7월 초순 우리집에 온 김 전 차장과 만난 사실은 있으나 진승현(陳承鉉)씨와 관련된 얘기는 없었고 최씨에 대한 정보 보고만 들었다.”고 말했다.권 전 고문은 보고 내용에 대해 ‘최씨에 대한부정적인 소문’이라고 밝혀 최씨의 비리와 관련해 세간에서 나돌고 있는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권 전 고문의 이 발언은 자택을 방문한 김 전 차장과 진씨로부터 거액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던 중 나온 ‘돌출 발언’이다. 권 전 고문은 당시 국정원 2차장의 보고를 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국정원 2차장은 국내 정보 파트를 총괄하고 국정원장을 보좌하는 국정원 내 핵심 요직 중 하나다.하지만 권 전 고문은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이었을 뿐 국정원과 관련된 아무런 공식 직함도 없는 상태였다.두 사람이 만난 장소가 외부 사무실 같은 곳이 아니라 권 전 고문의 자택이란 점도 상식 밖이다. 두 사람의 위치를 고려하면 의혹은 더 커진다.김 전 차장은 당시 상관이었던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이 대북 문제에관심을 집중하고 있어서 국내 정보 파트는 대부분 위임받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실상 국내 문제에 관한한 국정원내1인자였다.권 전 고문은 김 대통령의 40여년 정치 동지로 현 정권의 2인자로 불렸었다. “국회 정보위에 있을 때 수석전문위원이던 김 전 차장과 알게 됐다.”는 권 전 고문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야당은 이미 권 전 고문이 벤처 열풍을 이용해 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차례 제기한 상태다. 검찰은 우선 김 전 차장의 행동이 국가정보원직원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그러나 김 전 차장의사법처리와는 별개로 권 전 고문과 김 전 차장의 유착 관계가드러날 수 있을지,또 유착 관계가 권 전 고문의 정치자금 형성 과정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민주 지도부 프로필

    ■정대철 최고위원 33세에 부친인 고(故) 정일형 박사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를 물려받아 9대 국회에 첫 등원한 5선 의원. 부인 김덕신씨와 2남1녀. ▲서울(58) ▲경기고 ▲서울법대 ▲평민당 정책위의장 ▲국회 문교공보위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박상천 최고위원 프로필 여야의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 등의경력에서 보듯 정국의 고비 때마다 큰 역할을 했다. 검찰에몸담고 있다가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정계에 진출,13대 총선때 전남 고흥에서 당선됐다.직선적인 어투에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하다.부인 김금자(金琴子·52)씨와 1남2녀. ▲전남 고흥(64) ▲광주고 ▲서울법대 ▲순천지청장 ▲13·14·15·16대 의원 ▲법무장관 ▲민주당 원내총무 ▲민주당 상임고문 ■한광옥 최고위원 프로필 97년 대선을 앞두고 ‘DJP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국민의정부 출범 주역.98년 초대 노사정위원장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평소 입이 무거워 ‘이중 지퍼’라는 말을 들을 정도지만,부드러운 성품으로 ‘화합형 정치인’으로꼽힌다.부인 정영자(鄭榮子)씨와 1남1녀. ▲전북 전주(60) ▲서울대 영문과 ▲11·13·14·15대 의원 ▲국회 노동위원장 ▲국민회의 부총재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이협 최고위원 프로필 청렴과 의리가 강점인 기자출신의 4선 의원. 10·26 이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구속돼 1년8개월동안 수감생활을 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13평 아파트에살 정도로 청빈하다는 평이지만 지도부에 ‘노(NO)’라고말해온 곧은 성격.부인 우태경씨와 2남. ▲황해도 서흥(61) ▲이리 남성고 ▲서울대 법대 ▲중앙일보 기자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추미애 최고위원 프로필 화사한 외모지만 직설적이고 당찬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자타 공인의 민주당 차세대 여성 지도자.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모 일간지를 신랄하게 비난했던 ‘술자리 사건’으로 작가 이문열(李文烈)씨와 ‘곡학아세’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세탁소집 둘째 딸로, 전북 출신의 변호사인 남편 서성환(徐盛煥)씨와 1남2녀. ▲대구(44)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전주지법,광주고법 판사 ▲15·16대 의원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신기남 최고위원 프로필 지난 15대 총선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폭로한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국민회의 시절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푸른정치모임’과 민주당 재선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정치모임’의 간사를 맡아 활동했다. 정치인으로선 사교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 부인 김은주(金恩珠·45)씨와 2남1녀. ▲전북 남원(50) ▲경기고 ▲서울법대,영국 런던대 ▲변호사 ▲15·16대 의원 ▲국민회의 대변인 ■김태랑 최고위원 프로필 영남 출신으로는 드물게 지난 71년부터 김대중 대통령 곁을 지켜온 ‘동교동계’ 1세대.권노갑 전 고문의 승용차를물려받을 정도로 측근으로 통한다. 99년 천용택 의원의 국정원장 임명으로 전국구 의원직을승계,금배지를 단 적이 있다.지난 2월 자전적 에세이 ‘우리는 산을 옮기려 했다’에서 쇄신파 의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부인 김진숙(金眞淑)씨와 1남1녀. ▲ 경남 창녕(61) ▲대구 대건고 ▲부산수산대 ▲15대의원
  • 전경련 ‘차기정부 과제’내용/ “국정원장·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2일 내놓은 ‘차기정부 정책과제’는 정치,행정,사법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국가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특히 지금까지의 정치를 실패라고 규정한 뒤 정치부문의강도높은 개혁을 강조하고 나선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의 그간 행태를 감안할 때 전경련이 과연 그런 주장을 할 자격이 있느냐.”며 “권력 교체기를 맞아 다분히 재계의 입지강화를 노린 전략·전술의 성격이 짙다.”고 꼬집었다. 한경연은 고비용 정치구조를 없애고 정치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불법정치자금에 대해 고해성사를 할 경우 특별법을 통해사면하고 정치자금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대표적이다. 정치자금 지출에 대한 신용카드 및 수표 사용을 의무화한것도 같은 취지로 볼 수 있다. 또 정치시장의 진입·경쟁·퇴출을 활성화시켜 정치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즉 공직자나 전문직 종사자가 공직선거에 출마할 때 본래의 직장에서 사직하지 않고도 출마할 수 있도록 하고,낙선하면 종전의 직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이와 관련,“정치시장의 진입장벽이 없어야 유능한 인재가 정치에 몰리게 되고,한국정치가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작지만 유능하고도 투명한 정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우선 국가정보원,검찰 등 특수권력기관장의 인사청문회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통령비서실에간언기능을 부활하고,대통령 친·인척의 공직임명을 제한토록 했다. 한경연은 이를 제왕적 대통령제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처별로는 또 총액인건비예산제도를 도입해 장관의 책임 아래 조직·정원·보수 관리를 자율화하고 경쟁임용제도의 정착과 공정·유연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는 방향으로공무원 임용제도를 개선토록 했다. 부패척결을 위해서는 내부 고발자 보상 및 보호제도를 강화하고 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다. 법치 실현을 위한 선진사법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사법권의 실질적 독립과 법원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법원의 인사,조직,예산을 행정부로부터 독립시키고 대법원장및 대법관을 법관회의에서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특허·행정·가정 등으로 전문화된 법원을 노동,조세,환경,파산,금융에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정부 임기 초반에 법률시장을 조기 개방해 법률서비스 개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부문의 핵심과제는 공기업 민영화,규제개혁,엄격한 재정·예산 운영,합리적인 조세정책,공적자금 관리·감독체계 정비 등 5가지로 나뉜다. 공기업 민영화 대상으로는 금융산업과 마사회 등 공적기관,지방공기업,KBS를 제외한 공영방송 등이 대상으로 올랐다. 철도·수도·우체국사업은 먼저 공사화를 한 뒤 추후에 민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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