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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제가 현재 인지도는 낮지만 소문은 자자하다” 무슨 말?

    김부겸 “제가 현재 인지도는 낮지만 소문은 자자하다” 무슨 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12일 “제가 현재 인지도가 낮지만 ‘저 녀석을 내면 표가 좀 확장될 것’이란 소문은 자자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화 한 김 의원은 이날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의 벽을 어떻게 넘을 것이냐”는 참석자의 질문에는 “대선후보 경선 때 국민경선단을 100만명 정도 모집하면 판이 커지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고정지지층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가진 압도적 지지를 부인할 도리는 없지만, 야권은 뻔한 결과를 낳는 게임은 잘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두 차례 대선 경선도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며 “모집단 자체가 30만명 내외면 이 틀을 바꿀 수 없겠지만 거론되는 후보들과 문 전 대표 쪽이 노력하면 100만명 정도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선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한 분들이 있다”며 날을 세웠다. “지난 대선에 1천400만표 넘는 지지를 받은 것 자체가 강력한 지지기반”이라면서도 “인간 문재인에 대해선 ‘사람 괜찮더라’는 세평이 있지만 그간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한 분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 공동체 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한 강연에서 불공정, 불평등, 부정부패를 핵심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3가지 문제를 최근 재점화된 개헌론과 연결,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 원내대표까지도 개헌특위를 설치하는 데 동의한다고 했으니 국감이 끝나면 개헌특위가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빨리 대선 게임에 참여하게 돼 아직 준비가 안 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많이 받았다”며 “공식적으로 나설 땐 불공정, 불평등, 부정부패에 대한 해결원칙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 동문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언급, “손 선배님의 ‘저녁이 있는 삶’ 같은 압축적이고 국민을 위로하는 슬로건이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 야당의 안보인식이 우려된다는 참석자 질문에는 “야당도 일부에서 사드 3단계 배치론을 제안하고 있다”며 “안보의 최종보증수표가 한미동맹이란 건 야당도 인정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도 안보 문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룡들 ‘출판의 정치학’

    잠룡들 ‘출판의 정치학’

    내년 12월에 치러지는 19대 대선을 겨냥해 대선 주자들이 잇달아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책을 내놓고 있다. 대선 주자들의 책 출간은 일반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출사표’적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달 말쯤 충남 도정 6년간의 경험을 담은 2권의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책 출판과 동시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북콘서트를 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다음달 국가의 경제정책을 다룬 ‘공존의 경제’(가제)를 출판할 예정이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정계 복귀 후 ‘대한민국 대개조’를 주제로 한 도서를 출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왜 지금 국민을 위한 개헌인가’ 등 2권을 출판한 데 이어 연말까지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관한 생각을 담은 책 3권을 내놓을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에 맞춰 책을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북콘서트 열어 부담 없이 홍보 가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앞다퉈 출판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는 본격적인 대선 라운드에 진입하기 전 책 출간을 통해 자신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을 집약적으로 보여 주기 위한 측면이 크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도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안철수의 생각’을 내놓고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책을 출판하면 전국을 돌면서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를 열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을 홍보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대선 주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이 현재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주자들이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일러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책을 출판하면 자신을 알리면서 대중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본격 대선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몸풀기’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책 통해 대선 어젠다 선점 측면도 책을 통해 대선 어젠다를 선점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자신의 비전을 함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책 제목을 선정하는 데 공을 들이는 이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통령 기록물 기증 캠페인… 새달 25일까지 소장품 수집

    “평소 공공기록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제6공화국 재임 중 관련 자료를 소중하게 보관해 오다가 오늘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하게 돼 무척 기쁘고 잘 활용되기를 빌겠습니다.” 노태우 정부 때 공보처 장관을 지낸 손주환(79) 전 서울신문 사장은 27일 세종시 다솜로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열린 ‘대통령기록물 기증자의 날’ 초청행사에서 대통령기록관과 기증협약을 맺은 뒤 이렇게 말했다. 손 전 사장은 노 전 대통령 재임기 국정운영 기록 등 모두 6975건을 대통령기록관에 내놓았다. 이날 행사엔 기증자 20여명이 참석해 기증에 얽힌 담화를 나눴다. 기록관은 다음달 25일까지 기증 캠페인도 벌인다. 역대 대통령의 정책 및 사건기록뿐 아니라 재임 전후의 개인활동을 담은 유형의 자료이면 기증 가능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朴대통령, 장·차관 워크숍…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 언급할까

    朴대통령, 장·차관 워크숍…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 언급할까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2016년 장·차관 워크숍을 여는 가운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와 관련한 언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핵 및 안보 현실과 대응 자세’, ‘경제의 재도약과 성장동력 및 향후 국정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현 정부 장·차관급 고위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정 해법을 토론하는 것은 2013년 3월 이후 3년 반 만이다. 집권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각 부처의 장·차관과 처장, 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 “북핵 위기의 엄중한 상황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장·차관들과 토론을 통해 국민행복을 위한 국론을 결집하고, 국정철학과 향후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 팀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국정추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성과를 공유하고 남은 임기 동안의 개혁 과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국정 운영을 위한 협업 시스템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행사 후 장·차관들과 만찬을 함께 한다. 이날 워크숍과 만찬에는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모두발언 등을 통해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새누리 “유례없는 날치기, 대가 치르게 될 것”

    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새누리 “유례없는 날치기, 대가 치르게 될 것”

    국회가 24일 본회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상태였다. 이날 진행된 무기명 표결에서 김 장관 해임건의안은 총 170명이 참여해 찬성 160명, 반대 7명, 무효 3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헌법상(제63조)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에 의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가결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공동 제출한 해임건의안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의 가세로 이날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수용 여부를 비롯해 김 장관의 거취 문제가 향후 정국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김 장관 해임건의안의 가결에도 “해임건의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야당 주도로 통과된 해임건의안이 부당한 정치공세인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게 청와대의 확고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누리당은 야당이 해임 건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적 우세를 토대로 ‘의회 폭거’를 강행했다고 반발하고, 야당은 청와대가 애초에 무리하게 김 장관을 임명 강행했다고 맞서고 있어 정기국회 파행 등 연말 정국이 급격히 냉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사흘앞으로 다가온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간 충돌이 한층 격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을 거부하고 본회의장을 빠져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정세균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저지른 헌정사상 유례없는 비열한 국회법 위반 날치기 처리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협치는 끝났다”고 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정권에 제대로 된 인사를 촉구하고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이 아니라 소통하는 민주적 국정운영이 되도록 청와대와 대통령에게 보내는 국민 경고”라고 말했다. 한편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철호 농림부 장관(1955년), 권오병 문교부 장관(1969년), 오치성 내무부 장관(1971년), 임동원 통일부 장관(2001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2003년)에 이어 헌정사상 6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3년여 만에 장·차관 워크숍 연다

    靑, 3년여 만에 장·차관 워크숍 연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오는 24일 청와대에서 장·차관 워크숍을 열어 북한의 핵도발과 경제위기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의 장·차관과 처장, 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2013년 3월 장·차관 국정 토론회 이후 3년 6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엄중해진 북핵 위기와 경제위기 속에서 장·차관들과의 토론을 통해 국론을 결집하고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내각 팀워크의 강화로 국정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워크숍에서는 ‘북핵 및 안보 현실과 대응 자세’, ‘경제의 재도약과 성장동력 및 향후 국정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이 제일 중요한 안건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3년 반 동안의 국정 성과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靑비서관 교체… 국정 이련주·뉴미디어 최형우

    청와대 일부 비서관이 최근 교체됐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신임 국정과제 비서관에 이련주 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임명됐다. 뉴미디어 비서관에는 최형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문체 비서관에는 이형환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농축산식품 비서관으로는 허태웅 전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 과학기술 비서관으로는 김주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박원주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발탁돼 근무 중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정두언 “이명박 정부 한마디로 실패…나 역시 참회해야”

    정두언 “이명박 정부 한마디로 실패…나 역시 참회해야”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추석을 맞아 주변에 돌린 소책자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한마디로 실패했다. 그러므로 나 역시 참회해야 할 사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최고의 정치, 최악의 정치-정치는 왜 매번 실패하는가’란 제목의 13쪽 짜리 소책자에서 이명박 정부 실패 원인을 “530만 표 차이의 승리를 가능하게 한 서민 대중을 우습게 여긴 오만과 독선의 산물”이라고 분석한 뒤, “중도실용을 내세워 당선됐으나 집권 뒤엔 ‘꼴통 신자유주의’로 복귀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기업가 출신인 만큼 권력의 공공성에 유난히 취약해 권력을 마치 축재하듯이 벌어들인 사유재산으로 여긴 것 같다”면서 “오죽하면 내부에서조차 국정운영을 ‘패밀리 비지니스’처럼 한다는 냉소까지 나왔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선자금과 관련해서도 그는 “대선자금은 규모는 줄어들어왔지만 늘 적법의 범위를 초과할 수밖에 없어 위험하다. 그래서 친인척이 관리한다. 그 친인척 주변으로 돈과 사람이 몰리고, 그는 자연히 실세가 된다. 그리고 집권 후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이 된다. 주변인사들은 그를 호가호위하며 낙하산 인사의 원인이 되고 국정 농단의 주역들이 된다. 매 정권마다 되풀이 되는 모든 일은 결국 정치자금제도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구질구질하게 얘기할 것 없이 이명박 정부는 한마디로 실패했고 그러므로 나도 실패한 것”이라면서 “여권 내 갈등만 야기시킨 건 결국 내가 공적인 일을 도모하면서 사사로운 경멸과 증오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자기고백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개혁특위 만들어 檢개혁 경쟁하자”

    “사법개혁특위 만들어 檢개혁 경쟁하자”

    국회 비준동의가 유일한 해법”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대 국회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비리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킨 검사장(진경준), 부장검사(김형준) 등을 거론하며 “여야 모두 사심 없이 검찰 및 사법 개혁을 위해 경쟁하자”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개혁을 위한 방안으로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권력 분산 ▲전관예우 금지 등을 제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한 “박근혜 정부 3년 반은 고통과 질곡으로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는 모두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으로,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이 대통령 곁에 있는 한 검찰도, 국정운영도 무너진다”며 우 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도 “사드를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찬성 의견도 존중한다”고 밝힌 뒤 “국회 비준동의를 받는 것만이 사드를 둘러싼 지역·이념 갈등을 해결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지원 교섭단체 연설 “朴대통령 변해야 정치가 바뀐다” 쓴소리

    박지원 교섭단체 연설 “朴대통령 변해야 정치가 바뀐다” 쓴소리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연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뀐다”고 말한 뒤 검찰·사법 개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국회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정부 3년 반은 고통과 질곡으로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는 모두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으로,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론하며 “우 수석이 대통령 곁에 있는 한 검찰도, 국정운영도 무너진다”면서 “공정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우 수석의 해임을 주문했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이른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과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개헌은 국가개조 프로젝트이고, 협치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의장도 대북정책 협의채널을 만드는 데 앞장 서달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사법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여야 모두 사심 없이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위해 경쟁하자”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조계의 전관예우 금지 등을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위원회의 활동 보장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해결을 위해서도 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 의견도 존중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하도록 당 대표가 적극 나서 달라. 국민의당은 국회가 내리는 어떠한 결론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대책으로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부가 나서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전기요금 약관만 손을 보면 끝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쌀농사가 26년 만의 대풍이지만 농민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면서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쌀 및 감귤의 대북지원 재개를 주문하고, 농어촌상생기금 설치도 제안했다. 대선을 의식한 발언도 있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패권과 대립을 거부하는 합리적인 세력이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은 누구나 들어와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선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 정치혁명으로 정치의 새판을 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도덕성 논란’ 조윤선·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검토

    野 ‘도덕성 논란’ 조윤선·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야권의 ’부적격’ 의견에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야권이 국회에 두 신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여러 차례 부적격 의견을 밝혔는데도 전자결재로 임명을 강행했기 때문에 조만간 야3당(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이 논의해서 해임건의안을 내는 문제 등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야당의 협조가 전혀 필요 없다는 식의 오만과 독선이 일관되게 국정 운영 방식의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독주와 오만으로 인한 결정을 야당이 들어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워지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를 불러 같이 의논하면서 방책을 논의하는 게 통상적인 패턴”이라면서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인식을 국가 지도자가 가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순방 등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해임을 전자결재로 했다면 국민은 환영했을 것이나, 국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장관에 대해 전자결재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박 대통령은 국회를 무시하는 분 아닌가. 한마디로 고집불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중이라도 야3당 원내대표가 만나 두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의 제출 여부와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년에 생활비가 5억원에 달하고 큰딸이 인턴 채용 및 성악 개인레슨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을 샀다. 김 장관은 농림부 산하기관인 농협으로부터 연 1% 초저금리 대출 특혜를 받아 ‘황제 대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해운중개업체 명의의 93평 아파트에서 7년 간 1억 9000만원의 헐값에 특혜 전세를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최병환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과장 이창윤△미래인재정책과장 허재용△지능정보사회추진단 기획총괄팀장 권용현△지능정보사회추진단 산업육성팀장 최동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장 박철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홍종해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통계서비스기획과장 이명호△경제총조사과장 김대호◇서기관 승진△비서실장 김경희△통계정책과 원정연△빅데이터통계과 김혜련△서비스업동향과 양모승△농어업통계과 김정섭△인구총조사과 정남수 ■KBS △디지털서비스국장 박동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황의식(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장 겸직)△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김홍상△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김영훈△농업관측본부장 송미령△미래정책연구실장 한석호(FTA이행지원센터장 겸직)△경영지원실장 심긍섭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본부장 조윤홍△인터넷기반본부장 주용완△보안인증지원단장 지상호△인터넷기반단장 조준상△침해대응단장 황보성△개인정보기술단장 김호성△정보공유협력센터장 김정희△개인정보대응센터장 김주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래연구정책본부장 배광희△바이오의과학연구부장 김승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문화융복합단장 이산호 ■인천시 ◇승진△인재개발원장 김경집△아동·청소년과장 백종학◇전보△확인평가담당관 정용원◇전입△경제산업국장 직무대리 김순호◇전출△강화군 정규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이현웅△농업기술원장 김학주 ■아시아타임즈 △광고마케팅국 부국장 김승택 ■고려대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유혁△과학기술대학장(의용과학대학원장 겸임) 이흥식△학생처장 명노해△연구처장 임도선 ■이화여대 △교무처장(THE인재양성총괄본부장 겸임) 박정수△기획처장(엘텍융합교육혁신본부장 겸임) 김봉진△총무처장 최유미△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연구윤리센터장 겸임) 박석순 ■한양대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원장 최경화△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 건립추진단장 최주원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융합대학장 김성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 민경찬△미술원장 박인석 ■건국대학교병원 △병원장 황대용 ■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장 김정하△간호부장 조진경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원장 윤대성△이비인후과장 이종빈 ■한국화이자제약 △이사 이은미△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 대표 임소명
  • 왕좌에 오른 킹메이커… 약점 많은 테메르, 앞날은 첩첩산중

    왕좌에 오른 킹메이커… 약점 많은 테메르, 앞날은 첩첩산중

    지우마 호세프의 탄핵으로 31일(현지시간) 대권을 승계한 미셰우 테메르(76) 신임 대통령은 브라질 정계의 대표적 ‘킹메이커’로, 취임과 동시에 경제 회복과 정치 안정을 약속했다. 그토록 꿈꾸던 왕좌에 올랐지만 부패 이미지와 낮은 국민 신뢰도 때문에 경제를 살리고 2018년 대선에 도전할지는 불투명하다. 테메르는 이날 오후 상원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가진 연설을 통해 “긴축 조치와 연금 개혁 등으로 정부 지출을 축소해 경제를 되살리고 투자 유치를 위해 정치적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지출에 상한선을 두는 게 우선순위이며 연금 개혁, 고용 창출을 위한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대통령으로서의 첫 대외 공식 일정으로 오는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처럼 집권한 테메르는 1940년 상파울루의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명문 상파울루주립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1981년 중도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에 입당하며 정계에 진출했고, 하원의장을 세 차례 연임하며 거물급으로 성장했다. 그는 군소정당이 난립해 이합집산이 잦은 브라질 정계의 대표적 ‘킹메이커’다. 2010년과 2014년 대선에서 좌파 노동자당(PT) 소속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이자 연정 파트너로 나서 호세프 후보의 극좌 이미지를 중화시키면서 대선 승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지난해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3.8%로 곤두박질치고,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에서 64억 헤알(약 2조원)대의 권력형 스캔들이 겹쳐 호세프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이에 시장을 강조한 당시 부통령 테메르는 호세프와 사사건건 충돌했다. 일각에선 테메르가 차기 대선에 출마해 2018년 이후 진정한 대통령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나 테메르 자신은 대선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다. 문제는 부패 의혹과 사생활, 낮은 지지율이다. 테메르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서 임명한 각료 3명이 페트로브라스 스캔들 의혹으로 물러났고, 일부 혐의자는 검찰에 테메르도 연루됐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의 탄핵 사유인 국가재정회계법 위반과 관련해 당시 부통령인 테메르 역시 국정의 책임자로 회계 부정을 저지른 공범이란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두 차례 결혼을 통해 다섯 자녀를 둔 그는 첫째 부인에게서 세 딸을 낳았고 여기자와 혼외정사로 아들을 낳았다. 2003년에는 44세 연하인 미스 상파울루 출신의 미녀 마르셀라(32)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지난 7월 초 현지언론의 여론조사에서 테메르 과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13%에 그쳤고 66%가 테메르 개인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가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하던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0.8%나 감소한 것도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브라질 경제성장률이 -3.3%로 또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모니카 디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AP에 “국민은 테메르를 레임덕 대통령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3시간 만에 ‘권한대행’ 테메르 정식 취임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3시간 만에 ‘권한대행’ 테메르 정식 취임

    브라질 헌정사상 두번째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당한 가운데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이 31일 오후(현지시간)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테메르의 취임식은 상원 전체회의 탄핵안 최종표결이 끝나고 나서 3시간 만에 ‘신속히’ 이루어졌다. 상원 의사당에서 10여 분간 진행된 취임식에는 탄핵심판을 이끈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과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 각 정당 지도부 등이 참석했다. 칼례이루스 의장은 테메르의 임기가 “2016년 8월 3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라고 공식 선언했다. 테메르는 “대통령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을 뿐 별도의 취임연설은 하지 않았다. 테메르는 9월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테메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해 브라질 고속철도(TAV) 건설 사업에 대한 중국 기업의 참여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메르의 지지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은 앞으로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에 나은 여론조사에서 테메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13%, 부정적 39%, 보통 36%로 나왔다. 테메르 개인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말에는 66%가 ‘신뢰하지 않는다’, 27%가 ‘신뢰한다’, 무응답 7%로 나왔다.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과 호세프 퇴진, 테메르 취임식이 진행된 이 날도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테메르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55) 의원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낸 과학자 출신으로 비례대표 1번을 받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신 의원은 “이제까지 과학 기술 분야는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봤지만 앞으로는 국정운영의 핵심 어젠다가 될 것”이라면서 “과학 기술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 전부터 일주일에 1~2회씩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정책별 이슈를 스터디하는 등 안 대표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Q. 정치를 왜 선택했나. A. 과학기술계를 대변할 누군가가 필요했다. 국민의당이 과학기술인을 비례대표 1, 2번에 전면 배치한 것을 보고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고 느꼈다. 과학기술분야 발전에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결심하게 됐다. Q. ‘과학자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A. 이공계 학생 연구원 처우개선. 학생 신분의 연구원들은 연구실에서 근로자처럼 일해도 학생이기에 산업재해보상 보험 등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일단은 정부출연연구소 학생 연구원부터 시작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연구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도록 하겠다. 조만간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일하는 워킹맘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 ‘출산휴가 120일 확대법’, ‘임산부 해고금지법’을 발의했다. Q.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4차 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다. 4차 산업혁명이란. A. 개개인 맞춤형으로의 변화. 이제까지는 ‘누가 기술이 좋나’, ‘누가 상품을 잘 만드느냐’가 중요했다. 앞으로는 가상화 기술 등을 통해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며 내가 원하는 것을 각자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결국 ‘누가 개개인의 욕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가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등을 강조한 배경도 이런 시대적 변화를 염두해 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정책과 대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Q. 안 전 상임공동대표와 정기적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안 전 대표에 대한 평가는. A. 내공이 깊다. 스터디 모임에서 보면 과학분야 전문가인 내가 보기에도 질문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실현성을 염두해 둔 질문이 많다. 국회 미래 일자리와 교육 포럼도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다. 현재는 많은 그룹의 전문가들 얘기를 듣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의제들과 제안을 공약으로 발전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Q. 국민의당 최근 지지율 저조하다. A. 비관할 것은 아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지한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다. 우리에게 표를 준 국민들은 굉장히 까다로운 지지자다. 우리가 조금만 잘못하면 다른 당으로 갈 수 있다. 이슈에 대한 안테나를 세우고 충실히 정책과 대안을 내고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지지율은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프로필 ▲1961년 서울 출생 ▲연세대 물리학 석사 ▲충남대 물리학 박사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 김종인 대표 “대통령, 들으려는 귀 없으면 어떻게 소통하나”

    김종인 대표 “대통령, 들으려는 귀 없으면 어떻게 소통하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3개 부처를 개각했는데, 개각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국민이 쏟아내는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권은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통과 협치를 계속 강조하는데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들으려는 귀’가 있어야 가능하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어떻게 해야 소통이 잘 이뤄질지 대통령이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국정운영 스타일을 보면 대통령은 명령하고 장관은 무조건 복종하는 형태”라면서 “과연 정부가 국민이 바라는 바에 따라 운영되는 정부인지 대통령의 말만 듣는 정부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는 실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수첩에 이미 야당은 지워졌다. 최측근 (새누리당)이정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대통령은 집권여당의 대표로 상대하는게 아니라 비서로 상대한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누나가 모처럼 집에 온 동생에게 대하듯 송로버섯과 캐비어로 최고 음식 대접하면서 나가서 잘하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첫 작품으로 대통령에게 탕평·균형 인사를 건의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지만 대통령은 지역 편중, 셀프 측근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 3개 부처 개각에 “쇄신과 거리 먼 불통개각···우병우 교체해야”

    野, 3개 부처 개각에 “쇄신과 거리 먼 불통개각···우병우 교체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한 일부 부처 개각에 대해 야권은 “국정 쇄신 의지와 거리가 먼 ‘불통 개각’, ‘돌려막기식 개각’”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야당은 이번 개각에서 각종 ‘특혜 논란’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교제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았다. 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쇄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소폭개각’, ‘시늉내기 개각’으로 회피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갖게 한다.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불통인사”라면서 “무엇보다 우 수석의 해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점은 믿기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물 개개인은 나름대로 정무적 감각과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기는 하다”면서도 “모두 우 수석의 검증을 거쳤을텐데,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검증한 사람들을 어떻게 국민에게 제시할 수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민주는 정상적 국정운영에는 얼마든지 협조할 자세가 돼있지만,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이렇게 무시하고 야당의 협조와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기대하고 요구한다면 그것이 실현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임기 후반기, 특히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제대로 운영될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마디로 국정 쇄신도, 민심 수렴도, 지역 탕평도 없는 ‘3무(無) 개각’”이라며 “쇄신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돌려 막기 식으로 장관 몇 자리 바꾸는 ‘찔끔 개각’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손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총선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이 요구한 대로 전면 개각을 통해 인적 쇄신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었어야 했는데,박 대통령은 국민의 이러한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면서 “레임덕으로 가는 고속열차에 올라 탄 것이 아닌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또 “민심의 지탄을 받아온 주요 부처 장관들이 이번 개각에서 모두 쏙 빠졌고, 특히 국민이 그토록 열망하는 우 수석이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 또한 배제된 점은 국민을 더욱 허탈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택 “김무성 수염 기르고 속옷 빠는 모습 남사스럽다”

    정우택 “김무성 수염 기르고 속옷 빠는 모습 남사스럽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12일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 수염을 기르고 ‘지역 민심 여행’을 하는 것을 두고 “좀 남사스럽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그런 정치행보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평가할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제가 그냥 우스갯소리로 한 마디 하면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수염을 기르고 다니는 모습, 또 뭐 어디선가 뭐 속옷을 빠는 모습도 나오던데 좀 남사스럽지 않냐”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 개인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가진 지도자, 아, 뭐 저 사람 잘했겠지 하는 이런 막연한 이미지에 의한 지도자 보다는 정말 국정운영에 자기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소위 컨텐츠 있는 실력이 있는 지도자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인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가 이번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정 의원은 “어떤 특정인의 어떤 조정에 의해서 단일화를 했다고 한다면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자신의 행보에 대해서는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으로서 또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제 역할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하고 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與 전당대회, 계파 떠나 국정 희망 보여줘야

    새누리당의 당 대표 선거가 지긋지긋한 계파싸움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기는커녕 극도의 절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올해 말 미국 대선, 내년 말 우리나라 대선 등 나라 안팎이 불덩이 같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래서 그 운명적 순간을 제대로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집권 여당의 당 대표를 맡겠다며 나선 후보들이 마지막까지도 ‘계파론’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니 국민들이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만회할 시간은 사흘뿐이다. 어제 비박계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됐고, 이에 자극받은 친박계 후보의 단일화 조짐도 엿보인다. 합종연횡을 통해 계파별 결집 현상이 나타나는 등 친박·비박 간의 혈투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하지만 막판까지 양대 계파끼리 으르렁대며 난타전을 벌이느라 당 쇄신 계획이나 국정 어젠다 같은 정작 중요한 리더십은 뒷전으로 내팽개쳐졌다. 후보들은 합동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약점만 물어뜯을 뿐 건설적인 토론을 이어가지 못했다. 와이셔츠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목젖이 떨릴 정도로 격정적 연설을 토해냈지만 상대 계파 비판 외에 내용은 지극히 빈약했다. 사실 계파의 실력자들이 빠지고 고만고만한 후보들이 ‘대리전’에 나섰을 때부터 ‘우물 안 개구리’식 전당대회는 예견됐던 바이다. 친박계 서청원 의원과 비박계 김무성 전 대표 등 장외 세몰이로 이전투구를 독려한 계파 좌장들의 책임도 크다. 총선 참패의 원인 제공자들이 반성은커녕 오히려 계파 싸움을 독려하고 있으니 도대체 새누리당이 공당(公黨)인지, 사당(私黨)인지 국민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그러고도 내년 대선에서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손을 내민다면 그야말로 몰염치한 일 아닌가. 이제라도 진지한 반성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다짐해야 할 것이다. 그렇잖아도 대통령의 소통 부재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가 점점 쌓여가고 있다. 국민은 4·13 총선을 통해 16년 만에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 역학구도를 만들어냈다. 집권 여당으로서는 혹독한 ‘시련의 계절’이라 할 만하다. 소모적인 계파 싸움에 매달려 있을 계제가 아니다. 이번에 뽑히는 새누리당의 대표는 앞으로 1년 반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특정 계파의 대변자가 돼서는 안 된다. 계파를 떠나 국민에게 희망의 국정 비전을 보여줘야만 한다.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날려보내지 않기 바란다.
  • [공직 열전] (1) 국무조정실(상)

    [공직 열전] (1) 국무조정실(상)

    공직사회에 쏠리는 눈길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들의 기대도 덩달아 커지기 마련이다. ‘관피아’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 데다 일부에서 비위·비리행위 등으로 비난을 사기도 하지만 대개 열성을 갖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처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정책 결정 라인에 자리한 간부급 공무원들의 면면과 활약상을 매주 2회(월·목요일) 싣는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지난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쯤 트럭으로 덮쳐 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는 ‘24시간 잠들지 않는다’는 대한민국 정부 국무조정실에도 어김없이 충격을 던졌다. 이석준(장관급) 국조실장은 31일 “막 불거진 대구공항 이전 문제와 다음주 화요일 국무회의 안건, 수요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준비만으로도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다“며 운을 뗐다. 경로를 통해 보고를 받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예정된 일정부터 꼼꼼하게 챙기지 않을 수 없었다. 오전 10시 20분쯤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조실에 테러와 관련해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국조실은 외교부엔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프랑스 당국과 협조, 현지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들의 피해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법무부와 국민안전처, 경찰청에도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등 위험에 대비해 출입국 심사, 주요시설 점검 및 경계·경비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종합상황반을 상시 가동하는 국조실 대테러센터는 사건발생 즉시 상황을 정리해 관계기관에 공유하도록 했다. 정부는 외교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튿날 니스에 신속대응팀을 보냈다. 이어 일요일인 17일 총리 주재로 외교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안전처, 경찰청 등 부처를 망라한 국민안전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국민 62명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야 국조실은 한숨을 덜었다. 이처럼 주요 국가현안을 둘러싸고 관계기관 사이의 이견을 막후에서 조용히 조율하는 역할을 맡은 곳이 국조실이다. 한 고위공무원은 “청와대 비서실, 기획재정부와 더불어 정부 업무를 두루 꿰뚫고 있어야 가능한 3대 기관으로 나뉜다”며 “하지만 조율 결과를 중시하므로 실적을 올렸다고 티를 내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중간에서 수고스럽게 심부름을 하는 성격이 짙다는 이야기다. 국조실과 총리비서실은 이명박 정부 때 국무총리실이란 이름으로 통합됐다가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시 분리됐다. 그러나 인사·예산이 일원화돼 공직사회에선 ‘한 조직’으로 본다. 국조실은 정부조직법 제20조에 따라 ‘각 중앙행정기관 행정의 지휘·감독, 정책조정 및 사회위험·갈등 관리, 정부업무 평가 및 규제개혁에 관해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임무를 졌다. 정원 404명(본부 248명, 대테러센터 32명,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13명) 중 정무직은 3명, 고위공무원단(옛 2급 이상)은 35명이다. 국무1차장과 2차장은 차관급 중책이다. 대테러센터와 더불어 국조실장 직속으로 둔 조세심판원은 전신인 국세심판원에서 관세, 지방세를 곁들이게 되면서 국무조정 필요성에 따라 옛 총리실 통괄로 격상한 것이다. 국무1차장은 직속 공직복무관리관, 총무기획관,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과 국정운영실, 정부업무평가실, 규제조정실을 관할한다. 2차장은 경제조정실과 사회조정실을 맡았다. 이 국조실장은 합리적이면서 정확한 판단과 업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떠오른 현안을 놓고 해당 부처에 맡기면 끝날 사안인지, 어느 부처까지 회의에 포함시킬 것인지, 원포인트 사안이냐와 장기계획 수립 대상이냐 등을 효율적으로 가려내는 게 덕목이다. 국조실 한 간부는 “아무리 선의라도 자칫 간섭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무조건 개입해선 곤란하다”고 귀띔했다. 휴가 때 현장을 탐방하는 부지런함도 돋보인다. 오균 국무1차장은 회의를 주재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다. 역시 정책에 밝아 조정능력을 공인받는다는 방증이다. 대표적인 다자문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오준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친형이다. 이련주 국정운영실장은 호쾌한 성격으로 선후배를 아우르는 스타일이다. 경기도에서 공직생활에 첫발을 뗐고,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특이한 경력도 지녔다. 휴직 기간을 이용해 2007~2009년 포스코에서, 2011~2012년엔 국토연구원에서 민간경험도 갖췄다. 올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95억 2600만원으로 국조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철우 정부업무평가실장은 백두대간을 섭렵하는 등 국내에서 웬만한 봉우리를 모두 밟았을 만큼 등산을 즐기기로 잘 알려졌다. 분리된 국조실에서 총무기획관으로 직제 정비와 인사의 밑그림까지 맡은 ‘산증인’이란 말을 듣는다. 미국의 명문 피츠버그대 경영학 박사인 강영철 규제조정실장은 보기 드물게 신문기자로 부국장급을 지내다 ㈜풀무원푸드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뒤 2014년 ‘늦깎이 공직자’의 길을 선택했다. 심화석 조세심판원장은 ‘조용한 카리스마’로 통한다. 조세심판청구사건을 결정하는 과정을 두고 “내 입장에서 생각하지 말고 다른 입장에서 봤을 때 좀 더 나은 결론들이 나올 수 있다”는 신조를 앞세운다. 지난 6월 신설된 대테러센터장엔 문영기(준장) 육군 특전사 부사령관이 활동 중이다. 작전처장과 11공수여단장을 역임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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