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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위안부 문제 일본과 대화, 진정성 조치 취해지도록 노력”

    강경화 “위안부 문제 일본과 대화, 진정성 조치 취해지도록 노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2015년 12월 28일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보완할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 후보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하면서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당당하면서도 국익을 중심으로 한 협력외교를 통해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를 위해 우리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외교·안보의 중요한 과제로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 국익을 증진하는 당당한 협력외교,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강 후보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핵은 우리 국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로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규정한 뒤 “우리는 북핵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차단과 추가도발 억제를 위해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북제재 압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와 함께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 또는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실질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외교안보 환경에서 그동안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며 “외교부 쇄신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주도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국민의 의지를 담은 외교를 펼쳐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주시, 국민인수위원회 접수창구 운영

    여주시, 국민인수위원회 접수창구 운영

    경기 여주시는 새달 12일까지 시청 민원봉사실에 ‘국민인수위원회 접수창구’를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인수위원회 접수창구는 새 정부 국정운영에 국민들의 참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정책제안이나 인재추천 등의 의견을 접수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인수위원회에서는 제안내용을 검토해 제안자 본인에게 결과를 통보하며 중요정책은 국정시책에 반영하고 민원 등 즉시 해결이 필요한 사항은 소관기관으로 보내 처리 후 제안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참여자는 지자체 국민인수위원회 접수창구 방문 외에도, 정부청사 별관 앞 ‘광화문1번가’를 방문하거나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gwanghwamoon1st.go.kr) 접속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콜센터(02-6006-5000)와 우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책제안이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새 정부의 정책에 맞춰 적극 홍보하여 소중한 의견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 찢어졌던 업무 한곳으로… 혼선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정부조직 개편] 찢어졌던 업무 한곳으로… 혼선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정부와 여당이 5일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로 요약된다. 또 정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개편안에 따르면 통상·무역 및 소방·해양 부문이 별도 기구로 설치되면서 관련 업무의 전문성이 강화됐다. 또 각기 다른 기관에 업무가 분산돼 혼선을 빚었던 물 관리 및 과학기술 정책자문 분야는 각각 환경부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로 일원화됐다. 개편안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 여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옮겨 ‘외교통상부’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통상 기능을 산업부에 그대로 남기되, 외교통상부 시절에 있었던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들어 통상·무역을 전담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부처 이관 때문에 조직이 혼란스러워지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 직급은 차관급이지만 대외 영문명칭을 ‘minister’(장관)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장관들만 참석하는 국무회의 배석은 물론 보수도 처 단위 기관장 수준이 적용된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통상과 무역을 결합한 것은 일자리 창출을 주요 어젠다로 하는 현 정부에서 산업계 의견을 수용해 중소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경호실, 경호처로 직급 낮춰 문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선언한 대통령 경호실 폐지 공약 역시 일부 수정됐다.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경호실을 청와대 조직으로 남기되 경호실의 명칭을 경호처로 변경했다. 또 경호처장의 직급을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하향하기로 했다. 대통령경호실의 ‘특권’을 축소하는 한편 경호 수행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벤처부로 격상시키겠다는 공약은 그대로 실현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위의장은 “창업 혁신을 통해 일자리는 늘리고 산업 생태계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에서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킨 것 역시 문 대통령이 내걸었던 공약과 일치한다. 국민안전처의 안전정책·재난관리 업무는 기존 행정자치부와 통합해 행정안전부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에는 차관급 조직인 ‘재난안전관리본부’가 설치돼 2차관 체제였던 안전행정부 시절에 비해 안전 기능이 강화된다. 이전 안전행정부 시절에는 1차관이 의전·정부조직 등 업무를, 2차관은 지방행정·안전 업무를 맡았다. 또 재난 관련기관 협업과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고위직인 ‘재난안전조정관’도 신설된다. ●독립정신 확산 위해 보훈처 위상 높여 차관급인 국가보훈처는 장관급 기구로 격상되면서 한껏 힘이 실리게 됐다. 정부·여당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기 위해 보훈처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 감사 지시와 맞물려 물 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정책 기능, 홍수통제소, 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 관리, 수자원공사 감독 업무 등이 환경부로 이관된다. 과학기술 정책 자문·조정 기구는 대통령이 의장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로 통합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 제127조 1항과 3항에 근거한 헌법기구다. 기존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과학기술전략회의’는 폐지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에 1·2차관과 별도로 ‘과학기술혁신본부’(차관급)가 신설돼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상정될 안건을 예비 검토하는 한편 국무회의에 배석해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한다. 이번 개편안은 ‘소폭’에 그쳤지만 앞으로 2차 정부조직개편이 추진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에) 개헌 논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면 개헌 논의와 맞물려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정기획위 “국정과제 10일까지 선정”

    靑 보고 새달 초 → 이달 말 앞당겨 오늘 2차 수정안 靑과 협의 확정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기관별 업무보고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보고계획을 당초 7월 초쯤으로 잡았으나 6월 말쯤으로 앞당기며 국정과제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4일 “오는 10일까지는 국정과제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과제와 관련 “1차적으로는 대체로 5대 목표, 20대 전략, 100대 과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과제별 세부 이행 방안, 연차별 이행계획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기획위의 ‘국정과제 5개년 이행계획’ 보고가) 당초 계획보다 조금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정 이원화로 정권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우선 5일 개최되는 제3차 국정기획위 전체회의에서는 국정비전과 목표, 전략 등 국정과제 주요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선대위 내 국민의나라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제안한 ‘5대 목표, 20대 과제’를 바탕으로 한 수정안을 이날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2차 수정안을 청와대와 협의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나라위원회는 당시 5대 목표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좋은 시장경제, 차별 없는 공동체, 활기찬 분권발전, 당당한 국제협력 등을 제시했었다. 기관별 업무보고가 대체로 마무리된 만큼 이제부터는 국정기획위 내 태스크포스(TF)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 내에 만들어진 TF는 재정계획 수립 TF, 인선검증 기준개선 및 청문제도 개선 TF, 국가비전·프레임 TF 등 5개다. 특히 재정계획 수립 TF에서는 전체적인 지출 수요와 재원, 대책 입법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실천과제별로 각 부처에서 간부급 책임자를 지정해 이행 과정을 확인하겠다는 생각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李총리 “추경 등 주요 정책 실기 말아야”

    李총리 “추경 등 주요 정책 실기 말아야”

    “AI·가뭄·화재 등 신속 대응” 강조이낙연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 등 주요 민생 현안을 챙기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국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각이 완전히 구성되기 전인 6월에 주요 정책 현안을 실기하지 않도록 각 부처가 소관 현안을 특별히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 자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국무1·2차장, 국정운영실장, 경제조정실장, 사회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국정과제 정립 등 당면한 문제를 포함해 모든 현안을 폭넓게 챙기고, 현안이나 조율이 필요한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뭄, 조류인플루엔자, 화재 등 재해 및 사고에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총리실 간부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리는 제주에서 발생한 AI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초동 방역을 철저하게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4일에는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통인시장 방문은 지난 2일 총리공관에 입주한 이 총리가 인근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시장 상인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 총리는 통인시장 명물인 엽전도시락을 구입해 직접 음식을 담으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한 데 이어 시장 2층에 있는 도시락카페에서 음식을 먹으며 동석한 시민과 대화를 나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대통령 가야사연구 직접 챙긴 까닭은

    “약간 뜬금없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정과제에 가야사 연구와 복원도 넣어 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 스스로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말했을 정도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급박한 현안과 거리가 있는 언급에 참석자들은 “가야사…”라고 되뇌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가야사 복원 지시는 대선 공약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부산·경남(PK) 지역 공약의 하나로 ‘가야 문화권 개발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가야 문화 복원을 제시했었다. 경남 김해, 함안, 창녕 등지의 가야 유적을 발굴하고 가야의 왕도였던 김해를 경주나 부여에 버금가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언급에는 가야사 복원을 통해 영호남 화합을 이루길 바란다는 메시지까지 담겼다. 문 대통령은 “고대사가 삼국사 이후부터 다뤄지다 보니 연구가 제대로 안 된 측면이 있고 특히 가야사는 신라사에 덮여 그런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은 가야사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경북까지 미치는 역사로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광양만, 순천만, 금강 상류 유역까지도 유적이 남은 아주 넓었던 역사”라면서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영남은 물론 충청과 호남에까지 세력을 떨친 가야사를 복원해 역사를 매개로 세 지역의 정서적 공동체 의식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영호남 지역 통합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가야사 복원은 김대중 정부 때 시작돼 노무현 정부까지 이어졌지만 예산 문제로 진척되지 못한 사업이다.문 대통령의 가야사 언급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PK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만큼 지방 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몸 낮춘 李총리 첫날 소통·민생 행보… 한국당은 면담 거부

    몸 낮춘 李총리 첫날 소통·민생 행보… 한국당은 면담 거부

    바닥 드러낸 마둔저수지 방문 “가뭄 예산 부족하면 추경 반영”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취임 첫날부터 국회와 소통의 물꼬를 텄다. 총리가 취임 직후 국회를 찾은 것은 드문 광경으로 야당의 협치 없이는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회부터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일정을 핑계로 이 총리를 만나 주지 않았다.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이 총리는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 등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다. 이 총리는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의 원활한 처리에 대해 얘기했다”며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여·야·정 협의체 거부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다당제는 좀더 방정식이 다원화된 만큼 두고 보자”고 말했다. 이후 이 총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국민의당이었다. 이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총리에게 “20대 국회에서 국민이 만들어 준 대한민국 정치 구도는 협치를 하라는 명령이었다”며 “(이 총리가) 워낙 소탈한 만큼 막걸리 잔 기울이며 협치를 요청하면 아주 둥글게 원만하게 국정이 운영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박 비대위원장의 통 큰 결단이 있었기에 문재인 정부가 크게 늦지 않게 출범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찾아 90도 인사를 했다. 주 권한대행은 “예전 총리처럼 대통령의 심기를 살펴가며 일하지 말아 달라”면서 “대통령도 헌법상 보장된 총리의 권한을 확실히 보장해 주겠다고 하니 정말 성공한 총리가 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 총리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를 예방하고 “촛불 앞에 피고인으로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촛불민심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첫 민생 행보로 가뭄 현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경기 안성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마둔저수지를 방문해 “기상 이변 때문에 재해가 일상화됐다”며 “(가뭄에 대비해) 공직에 계신 분들이 우리 부모님 논밭이라 생각하고 같이 땀 흘렸으면 좋겠다. 예산이 혹시라도 부족하면 이번 추경 논의 과정에서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정부 선봉, 국정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청와대가 직접 나서기 껄끄러운 일을 대신 도맡아 처리하며 문재인 정부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청와대가 궁지에 몰렸을 때는 ‘공격수’를 자처하는가 하면 국정운영 로드맵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를 상대로는 혹독한 ‘시어머니’ 노릇을 하는 것이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26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일자리 정책을 정면 비판하자 예고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하게 비판했다. 브리핑이 있은 후 3시간여가 지나고 나서 청와대는 경총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국정기획위를 통해 먼저 사전 경고를 날린 셈이다. 28일 국정기획위는 새로운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과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5대 인사원칙 위배 논란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번에는 논란 잠재우기에 나선 것이다. 정부부처 업무 보고에서는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며 군기를 잡고 있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게 부처들이 움직이게 하려면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국정자문위의 역할 비중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위공직자 인사기준안 마련 TF, 재정기획수립TF 등이 줄줄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정기획위 안에 김진표 위원장을 비롯해 박광온 대변인, 김경수 의원, 홍종학 전 의원 등 문재인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물들이 포진해있어 청와대와 직접적인 교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수사권 조정 등 5黨 공약 44개 우선 추진

    수사권 조정 등 5黨 공약 44개 우선 추진

    예산 등 세부 검토 뒤 최종 선정 부처간 이견 조율 TF 별도 구성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선 당시 5개 정당이 공통으로 약속한 44개 공약 중에서 다음달 완성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우선 반영할 것들을 선정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은 201개였고 이 중 우선 추진할 공약을 중심으로 점점 수를 줄여 가는 과정에서 5개 당의 공통공약 44개를 선정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이 같거나 유사한 공약은 최대한 포함했다. 이를 토대로 분과별 검토를 거쳐 확실한 공약을 추려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44개 공약에 대한 세부 검토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어떤 것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5당 후보는 검·경 수사권 조정, 카드수수료 인하, 장기채권 채무 감면 등 가계부채 대책을 공통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 중에는 법을 고치지 않아도 되는 사안도 있을 수 있으며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사안도 있다. 이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정기획위는 업무보고와 토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제와 관련,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할 태스크포스(TF)를 따로 만들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 방안과 4차 산업혁명, 서민 주거 안정 등 핵심 국정과제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이행 계획을 만들지 토론을 하며 부처 보고를 받다 보니 조정해야 할 새로운 과제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를 조율하기 위해 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선정과 기본 틀 검토를 위한 TF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30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첫 부처 간 ‘합동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 “새달 임시국회서 10조 일자리 추경 통과 주력”

    민주 “새달 임시국회서 10조 일자리 추경 통과 주력”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6월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주당 근로시간을 현행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워크숍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6월 임시국회 폐회일인) 27일까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제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용섭 전 의원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휴일을 ‘근로일’에서 제외하도록 한) 행정해석을 폐기하기보다는 법 개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행정해석을 폐기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바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일요일을 포함한 주 7일을 모두 ‘근로일’로 규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9년여 만에 여당이 된 뒤 열리는 첫 워크숍인 만큼 강연 주제와 분위기 모두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성공한 정부의 당·청 관계와 여당 의원의 자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집권 초기 6개월이 중요하다”면서 “의원 입법에서 혼선을 정리하고 당·정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첫 수석비서관급 워크숍을 열고 ‘100일 국정운영 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목표이자 제1어젠다인 일자리 정책이 제일 많이 논의됐다”면서 “추경을 활용한 일자리 질 개선 등 우선 시행 가능한 정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매 국가책임제,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등 민생부양 정책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주요국 정상회담 일정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등 현안도 논의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관계, 위안부 합의, 중국의 경제 보복, 사드 배치 문제를 주변국과 어떻게 풀지 방향을 빨리 설정해야 한다는 정도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정기획위, 고위 공직자 임용 기준 만든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고위 공직자 임용 기준’과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고위 공직자 인사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을 없애고 새 정부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을 운영할 인재를 적소에 기용하기 위해 합당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정기획위 기획분과위원회 내에 TF를 구성, 여야 정치권과 원로, 언론계, 학계 등 각계 의견을 들어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고, 국정기획위도 인재풀 구성이 아닌 국정과제 로드맵 작성에 주력해 왔다”면서 “그런데 최근 고위 공직자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있어 한계를 느꼈고, 앞으로 있을 새 정부 인사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소모적 논란을 빨리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 제도 발전 방안도 마련해 다음달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함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임명배제 원칙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매번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소중한 인사들이 희생됐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정기획위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 새로 마련할 것”

    국정기획위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 새로 마련할 것”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8일 최근 인사청문회 논란 등을 고려해 ‘고위 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고위 공직자 인사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을 없애고 새 정부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을 운영할 인재를 적소에 기용하기 위해 합당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획분과위 내에 이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여야 정치권과 원로, 언론계, 학계 등 각계 의견을 들어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추천, 검증 등 지금까지의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사청문회 제도 발전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이를 다음달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함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정책’ 반발 조짐 초반 제압… 비정규직 정책 드라이브

    ‘일자리정책’ 반발 조짐 초반 제압… 비정규직 정책 드라이브

    임기 초 밀리면 고강도 개혁 어렵다 판단 靑 “정책에 제동 많을 수 있어… 예의 주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비판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대해 별도의 유감 표명을 한 데는 재계를 향한 엄중한 경고의 성격이 짙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반기를 드는 세력을 초반에 제압하고, 비정규직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전날 경총포럼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나서서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고 근로조건을 보호할 필요는 있지만, 회사의 특성이나 근로자의 개별적인 사정을 고려치 않고 무조건 비정규직은 안 된다는 인식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해결 없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가 넘쳐나게 되면 산업현장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는 김 부회장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챙기는 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대통령 임기 초반에 기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분야에서도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를(김 부회장의 반대 발언) 시작으로 문 대통령의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거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청와대 브리핑에 앞서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예고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김 부회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지극히 기업적 입장의 아주 편협한 발상”이라면서 “비정규직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과 그 가족, 주변이 겪는 고통, 그로 말미암아 우리 경제 전반이 얼마나 왜곡되고 주름이 심한가를 단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을 연 데 대해 “(새 정부가) 국민적 공감대를 갖고 풀어 나가야 한다는 국가적 과제로 (비정규직 문제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동의하지 않는 것은 물론 마치 이를 무산시키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해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브리핑이 기업 압박용으로 느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압박으로 느낄 때는 느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종석 “내각 인사 국민 눈높이 맞추지 못해 죄송”

    임종석 “내각 인사 국민 눈높이 맞추지 못해 죄송”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위장전입 논란으로 차질이 빚어지는 일 등에 대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각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이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밝혔던 ‘5대 비리 관련자 고위 공직 원천 배제 추진’ 공약과 배치되는 일인 만큼 임 실장이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5대 비리’란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행위를 가리킨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밝혔던) 5대 비리 관련자 고위 공직 배제라는 인사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인사 검증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 실장은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는 없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들로서는 관련 사실에 대해서 그 심각성, 의도성, 반복성 그리고 시점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래서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자질과 능력이 관련 사실이 주는 사회적 상실감에 비춰서 현저히 크다고 판단될 때는 관련 사실 공개와 함께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부인의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술 교사였던 부인이 서울 강남권 학교를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을 설명한 뒤 “부끄럽게 생각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당시 이 후보자의 부인은 주소지를 옮긴 곳에 실제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자의 경우에는 성격이 다르다. 2002년 강 후보자의 딸이 미국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한국의 이화여고로 전학을 갔는데, 이 과정에서 1년간 실제 주소지가 아닌 친척집에 주소를 옮겨놓은 사실이 청와대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1997년 2월 중학교 교사였던 그의 부인이 지방 학교로 발령이 나자 아들을 경기 구리시의 인근 친척 집에 맡겨두고 학교에 다니게 할 목적으로 친척 집으로 주소만 옮긴 사실이 확인됐다. 위 세 후보자가 연루된 위장전입은 지금까지 고위공직자의 인사 검증 및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부동산 투기 목적의 위장전입에는 해당하지는 않는다. 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역시 현실적인 제약 안에서 인사를 할 수밖에 없다. 다만 좀 더 상식적이고 좀 더 잘 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그래도 저희가 내놓는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회 청문위원들에게도 송구한 마음과 함께 넓은 이해를 구한다. 앞으로 저희들은 더 스스로를 경계하는 마음으로 널리 좋은 인재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門 열린 국민 소통창구 ‘광화문 1번가’

    門 열린 국민 소통창구 ‘광화문 1번가’

    靑사회수석 ‘1일 경청단’ 나서 이산가족 상봉법 제안에 “검토” “80세 이상 남북 이산가족은 북한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주세요.”(70대 이모씨) “의견을 잘 접수해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국민인수위원회가 국민의 정책 제안을 직접 듣고자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 마련한 공간인 ‘광화문 1번가’에서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1일 경청단’으로 나섰다. 국민인수위는 새 정부 국정운영 계획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구다. 국민인수위 간사위원인 하 수석은 “국민이 제안한 정책 중 좋은 의견은 실제로 법으로 추진하거나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수된 의견 중 비슷한 내용은 모으고 분류하는 작업을 거치다 보면 국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1번가 오프라인 공간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는 국민의 정책을 듣는 ‘열린 포럼’이 열리고,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가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촛불명예혁명을 만들어 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좋은 정책을 비싼 값으로 사들이기 위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국민인수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 제안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불공정 요소에 대한 신고도 받아 제도 개선에 이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민의 제안 文정부 정책 반영 첫발

    온·오프라인 공간 개설 의견 접수…‘대통령과 국민의 대화’ 열기로 국민의 정책 제안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인수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온라인상에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한편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 국민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민인수위 출범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해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수렴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인수위는 총 100일간 운영되며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에 설치됐다.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인수위원, 국민 대변인 2인이 겸하는 소통위원, 간사위원과 지원기획팀으로 구성되며, 각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동참할 예정이다. 소통위원은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간사위원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맡는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오픈한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에서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온라인 정책 접수를 한다. 25일에는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을 연다.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등이 ‘1일 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국민과 현장형 정책소통에 나선다. 또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민인수위는 50일간은 온·오프라인 중심으로 국민 의견 및 정책을 접수하고, 나머지 50일간은 이렇게 모인 생각을 정리, 검토하는 시간을 갖고 국정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인수위 최종보고대회에서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도 열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낙연, 위장 전입 시인…‘문 대통령에 보고했나’ 질문에

    이낙연, 위장 전입 시인…‘문 대통령에 보고했나’ 질문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미술 교사였던 부인의 ‘서울 강남권 학교배정’을 위해 위장 전입했던 사실을 시인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했느냐’는 질문에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부인이 강남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위장 전입했다고 설명한 뒤 “아주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다”며 “처참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끄럽게 생각하고 송구스럽다”고 거듭 사과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완벽하게 살고 싶었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늦게 터득했다”고 후회했다. ‘위장전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너무 늦게 알아서 보고를 미처 못 드렸다”고 답변했다. 그의 답변은 ‘부인이 잠시 논현동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던 인사청문회준비단의 해명과 배치된다. 이 후보자는 “(실무선에서) 그런 추정이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부인의 그림 강매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거부한 데 대해 이 후보자는 “그림을 산 사람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다”며 “앞으로 공직에 있는 동안 어떠한 전시회도 하지 않기로 아내에게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어깨 탈구로 병역이 면제된 아들에 대해선 “뇌 수술을 받은 뒤 (입대를) 포기했다”며 “이제는 죄인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자신의 칼럼에서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 대해 ‘이 나라의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을 인용했던 데 대해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은)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며 5·18 민주화 운동의 발포 명령자도 “그분(전 전 대통령)이라고 많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취임 이후 설치하겠다고 공언한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제도나 관행을 주로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며 “사람을 겨냥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년 전 ‘노무현만 아니면 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 시대가 반복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 정부를 통째로 부정하거나 보복하는 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7일 문 대통령이 자신에게 “참여정부 시절에 성공적으로 됐던 모델을 한번 생각해보자”며 “책임총리제를 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했던 ‘참여정부 시절 모델’은 2004년 8월 16일 대통령과 총리, 부총리와 책임장관 등 국정운영 주체별 역할을 나누는 ‘분권형 국정운영’ 모델로 해석된다. 이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인선에) 제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도 있다”며 “다음 단계의 인사에 대해서도 사전 설명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인선이 문 대통령과 사전 협의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하고 나서 발표 2∼3일 전 설명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책임총리’의 각료 인사 제청권에 대해선 “애매한 데가 있다. 총리가 하라는 대로 다 하는 것이 제청권이라면 헌법 근거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감사를 지시한 ‘4대강 사업’을 두고 “수량은 늘었으나, 수질이 나빠졌다”며 “멀리서 보면 성공한 사업 같은데, 가까이 가 보면 그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환경단체들이 총괄적인 종합감사를 감사원에 요청했다”며 “감사는 불가피해 보이는 단계”라고 밝혔다. ‘남북 당국의 비공개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못 들었다”며 “6·15 단체(를 통한 민간 접촉이) 검토 과제 중 하나로 올라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서도 “그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4강 특사 후속의 어떤 것들이 준비·논의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두고 “(수정) 검토를 할 때가 됐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근혜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선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하느냐는 아직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있다면 정치적 의미에서 국회의 동의, 이런 정도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로 7년째를 맞은 ‘5·24 대북제재’의 해제 주장에 대해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같은 군사적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런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북한을 배후로 생각한다”며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마다 인생을 다 드러내놓고 한 번씩 정리하는데, (이번 청문회는) 인생의 재고 정리 같은 기분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 후보자 청문회 뒤바뀐 여야

    총리 후보자 청문회 뒤바뀐 여야

    24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9년 만에 뒤바뀐 여야를 실감케 하는 ‘공수 교대’가 이뤄졌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인사 검증 무대에서 야당 측의 공세를 방어하며 정책과 국정운영 구상 위주의 검증을 진행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증여세 탈루 의혹 및 배우자의 위장 전입·그림 강매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며 도덕성 검증을 이어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청문회를 저의 누추한 인생을 되돌아보고 국가의 무거운 과제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시종일관 낮은 자세를 보였다. 이날 붉은 색 계열 넥타이를 메고 나온 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한 데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첫 포문을 열었다. 한국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질의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에 대한 자료 제출을 철저히 거부했는데 사상 초유의 일”이라면서 “이를 그대로 묵과한다면 다른 인사청문 대상자의 청문과정에서도 그대로 지금의 행태가 답습될 우려마저 제기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김광수 의원도 “자료 제출을 너무 많이 거부하셨다”면서 “개인정보 이전에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한다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자녀나 며느리, 제3자의 정보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분들도 사생활 보호라는 측면이 있고 관련 법규에 규정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같이 한번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이 후보자를 옹호했다. 같은 당 전혜숙 의원도 “역대 총리님들도 저희가 청문회할 때 자료 제출을 너무 안 해서 저희 야당이 분통을 터뜨린 게 많다”며 야당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이날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한 데 대해 이른바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면서 “반민주적 행위라고 분명히 말씀 드린다. 정말 민주주의가 후퇴한 것 아니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도 “오전에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제 휴대폰이 계속 울려대서 확인했는데, ‘너는 그 당시에 뭐했냐’, ‘XX하네’, ‘너는 군대 갔다왔냐’, ‘다음에 낙선운동하겠다’는 식의 문자로 (휴대폰이) 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자의 신상 문제가 아닌 능력과 자질 검증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도 “문자가 100개씩 온다. 달빛기사단인가 하는 분들이 물어뜯지 말라고 탄핵 때처럼 문자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낙연, ‘한국당 보이콧’ 질문에 “지켜보시면 알 것”

    이낙연, ‘한국당 보이콧’ 질문에 “지켜보시면 알 것”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자신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요구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하는데 대해 “지켜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이날 청문회 참석차 국회에 들른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무슨 질문이든 성실히 답변하겠다. 어떤 꾸지람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없었다”며 “여야 보좌관들이, 원내사령탑 채널, 청문위원 채널에서 무슨 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특별히 없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에서 밝힌 적폐청산 의지와 관련한 앞으로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선 “그것도 질문 주시면 생각을(해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득주도 성장”… 고용·복지부 위상 제고 기대

    “소득주도 성장”… 고용·복지부 위상 제고 기대

    김진표 “보수정권 국정 틀 바뀔 것…방산비리 근절 대책도 깊게 토론”오늘부터 사흘간 부처 업무보고 ‘文 공약’ 201개→100개로 통합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3일 경제성장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과거 정부의 부채 주도 성장, 낙수효과에 기댄 성장정책에서 벗어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소득 주도 성장’ 중심으로 경제·사회정책 전체를 근본적으로 다시 짜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정부 부처의 우선순위 사업뿐만 아니라 부처별 위상과 지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회정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득 주도 성장”이라며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을 구축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이 이제 바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과거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 부처 중심으로 경제 전반을 운영했으나 이제는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복지정책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삼각편대’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와 복지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정부가 대대적인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것은 과거 정부의 기업 중심 성장정책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낙수효과, 즉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 기업이 일자리를 늘려 그 효과가 서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불평등의 악순환만 가속화되고,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 주도 성장은 정부가 일단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가계 소득 증대와 소비 확대가 투자 확대로 이어져 다시 일자리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다. 또 “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성장정책이고 최상의 복지정책이라는 슬로건도 가능하다”면서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첫 단계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방위사업 비리를 근절하고자 제도 개선 논의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방산 비리 문제 등을 다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 중이다. 김 위원장은 “왜 방산 비리가 끊이지 않고 생기는지, 제도적 개선책이 어떤 게 있는가를 깊이 있게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이날부터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부처 간 역할 분담, 협업 과제 등 공동 이행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기초 작업으로 24일 기재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사흘 동안 22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공약 201개를 100개로 통합·분류해 ‘국정 5개년 계획’에 넣을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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