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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개혁 청사진을 보면(김영삼 총재 시대:4)

    ◎민간중심의 「신경제발전정책」 구상/「한국병」 치유방안 제시… 「생활정치」 실현/보안법 개정·금융실명제 전향적 검토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안목으로 정치하는 「생활정치」를 정치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김총재는 이를 통해 먼저 국민의 신뢰를 얻은 뒤에 국정을 개혁하겠다는 자세를 갖고있다. 이는 영국의 대처 전총리가 나태와 이기주의라는 영국병을 치유하기위해 「선신뢰회복 후정책추진」의 방법을 택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화려한 공약」만을 남발해 공염불로 만들기보다는 우선 우리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개인및 집단이기주의·정경유착등 한국병을 뿌리로부터 고쳐 건강한 사회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즉 총재취임사에서도 제시했듯이 변화와 개혁이라는 큰 흐름을 실천하려면 ▲광범위한 국민적 지지에서 나오는 강력한 정부와 강력한 지도력 ▲깨끗한 정치·정직한 정치 ▲국민들의 실제생활과 정서에 부합되는 생활정치라는 새 정치상의 확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와관련,김총재는 지난28일 총재취임후 기자간담회에서 『반드시 한국병을 치료하겠다는 것이 나의 의지이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화려한 약속남발을 자제하고 꼭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공약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김총재의 국정개혁청사진은 그의 취임연설에서 밝힌 국정운영지표를 토대로 당분간 당및 총재보좌진들의 내부의견수렴을 통해 정치·경제·사회·통일등 구체적 분야에 대한 개혁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적당한 시기에 이를 국민에게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김총재보좌진들은 지난87년의 대선에서 승리한 노태우대통령이 지나치게 공약을 많이 제시,「공약후유증」에 시달렸던 사실을 교훈삼아 세부공약수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특히 현재 민자당일각에서는 국가보안법및 안기부법 개정·방북인사 석방·전교조해직교사 복직·금융실명제 조기실시·인사청문회제도도입등 과감한 개혁조치도 대선공약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견해도 없지 않아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안 하나하나가 당정간 마찰요인이 큰데다 성급한 「차별화」가 가져올 지도 모를 범여권내부의 갈등을 김총재측이 고려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김총재측은 개혁정책의 청사진은 총재취임사에서 제시한 국정운영의 원칙을 기본골격으로 삼아 만들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연구·검토하여 「공약」으로 끝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총재는 다음 정권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제난국을 타파하고 선진경제를 향한 발전을 다시 시작하는 일』로 규정,경제재도약을 위한 「신경제발전」정책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경제발전의 요체는 우리가 그동안 이룩한 민주화의 기초위에서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해 생산성이 끊임없이 향상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총재측은 첫째 규제와 간섭을 최대한 줄이는 「작은 정부」를 구상하고 있다. 작은 정부는 반드시 예산이나 인원의 규모가 작다는 뜻이 아니라 경제운영의 결정권이 가능한 한 정부에서 민간으로,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위에서 아래로 이양돼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는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김총재는 경제정책담당자를 가능한 바꾸지 않는등 경제정책의 운영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경제정책의 결정이나 집행과정에 추호의 의혹이나 비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정책결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총재는 이같이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려면 기업과 국민도 그에 걸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즉 기업은 생산성향상·비효율성제거·기술발전·품질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자발적·창의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경영방식을 민주화·선진화하고 근로자도 땀흘린만큼 열매를 거둔다는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총재측은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새롭게 태어나면서 신경제가 이룩해야 할 목표로서 ▲무리한 성장률을 지양하고 성장잠재력을 배양,94년부터 물가상승률을 3%선으로 안정시키고 국제수지의 흑자전환과 연평균 7∼8%성장률 실현으로 98년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 달성 ▲우리기술과 우리 고유의 상표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고유의 경쟁력」을 가진 경제를 확립 ▲물가 안정·생활환경 개선·분배 정의구현으로 국민생활기반이 튼튼한 경제달성등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김총재의 인사정책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그는 차기정부가 꼭 지켜야할 인사정책의 원칙으로 「인사정책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인사의 형평성 유지로 지역·계층간의 갈등을 해소시켜야 하며 개인의 특성과 능력이 인사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 새로운 당정의 관계(김영삼총재 시대:3)

    ◎「무게중심」 당으로… 개혁정책 주도/JP경륜 활용… 당정협조 긴밀히/예산편성·공약 등에 「변화」 담을듯 김영삼총재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민자당과 정부와의 관계도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띠게 될 것이 틀림없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당의 입장에 보다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점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라는 양축 사이에서 당정이 사안에 따라 갈등을 겪거나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김총재가 하나의 중심축이 됨으로써 당에 무게의 중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당과 정부간에 서로 다른 의견개진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외부로 표출돼 마찰이나 갈등으로 인식될 여지는 적어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당정간의 관계가 보다 긴밀해지고 결속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예전부터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당정이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이번에는 그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종필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되었다는 점도 당정간의 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변수의 하나이다. 김최고위원은 당대표가 된뒤 일부 중요한 당무와 국정을 제외하고는 당무는 물론 당정관계도 자신의 실질적인 책임아래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총재측근들은 국무총리직을 비롯해 30여년에 걸쳐 당정의 고위직을 두루 맡아온 김대표가 풍부한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당정간에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관계의 설정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측근은 이와관련,앞으로 당정회의는 김대표가 주재하고,김총재는 그가운데 중요한 사항만을 사후 또는 사전에 보고받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함께 당정간의 협의를 거치고 여론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국정사항들은 박태준최고위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된 선거대책위원회라는 창구를 통해 김총재의 비전등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김총재는 대선공약등을 남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총재는 취임사에서도 영국의 대처수상이 거창한 공약을 내세우기보다는 「영국병」을 치료하겠다고 선언한뒤 오늘의 영국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자신도 우리사회의 각종 병리를 진단하고 「한국병」을 치유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었다. 따라서 당정은 김총재가 제시한 국정운영의 기본방침을 중심으로 실현가능한 공약만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측과는 어느정도 이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측으로서는 노태우대통령이 87년 대선당시 내건 공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김총재측은 우리나라의 경제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행은 재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오는 9월 정기국회의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도 김총재측은 이번 정부의 입장이 반영되기보다는 다음 정부가 책임을 지고 집행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어차피 내년 2월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만큼 내년 예산도 차기 대통령후보의 요구가 더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일부에서는 노대통령과의 「차별화」정책의 일환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핵심인사들은 김총재가 취임소감등에서 밝혔듯이 「차별화」라기 보다는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당정간의 관계에 있어서 또하나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점은 야당생활을 30년 넘게 해온 김총재의 개인적인 퍼스낼리티가 반영될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김총재는 총재취임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과거 야당시절에는 무책임한 주장을 폈던 적도 있었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이제 집권여당의 총재가 된만큼 모든일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민자당관계자들은 김총재가 과거 여권인사들의 사고의 폭과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집권여당의 대표인데다 대통령후보라는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총재나 대통령후보와는 다른 현실인식과 그에 따른 처방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총재의 측근들은 그같은 변화를 「발상의 대전환」 또는 「권위주의의 탈피에 따른 민주주의적인 의식과 행동의 일치,민주주의의 생활화」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같은 맥락에서 이른바 시국 또는 공안관련문제등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시국관련 구속자들을 대폭 석방·사면·복권시킨다든가 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의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야당과 재야측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정간의 관계를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면 결국 「개혁과 변화」의 의지를 어떻게 원만히 이룩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 브라질 대통령 사임 임박/「콜로르게이트」 파문 확산

    ◎의회,수뢰 확인·탄핵심의 예정/민·군도 사퇴압력… 새달 하야설 권력형 부정축재 혐의로 탄핵소추 위기에 직면한 브라질의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대통령(43)이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금명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89년 첫 직선 대통령에 당선된 콜로르는 현재 의회·국민 뿐아니라 브라질 정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군부로부터도 사임압력을 받고있어 부통령의 승계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9월 하야설」이 정가에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앞서 브라질의회내 「콜로르 스캔들」에 대한 22인 특별조사위원회는 26일 콜로르대통령이 보좌관들의 거금 횡령사실을 알고 있었고 뇌물을 받았다고 확인하는 보고서를 16대 5란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3개월에 걸친 조사끝에 이날 채택된 2백쪽의 보고서는 콜로르대통령이 대선운동당시 재무담당이자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파울로 세자르 파라스가 조직한 「공갈단」을 통해 6백50만달러를 부정 착복했다고 발표했다.조사위원들은 이 공갈단이 정부발주 공사등에서 각종 특혜를 미끼로 기업인들로부터 금품을 뜯어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콜로르대통령의 가족·인척등이 대통령 재임 2년6개월간 2천3백만달러의 뇌물과 상납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따라 하원은 내달 2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요청을 심의할 예정이다.브라질대통령의 탄핵은 하원의원의 3분의2이상 찬성으로 소추되며 대통령직무가 정지되는 1백80일 이내에 상원의 결의로 가결된다. 일명 「콜로르 게이트」로 불리는 이번 사건이 드러난 것은 지난 5월.놀랍게도 이 사실은 대통령의 막내동생인 페도로 콜로르가 자신의 사업이 형의 측근인 파라스가 지원하는 경쟁사 때문에 타격을 입게되자 한 주간지를 통해 폭로했었다. 대통령의 부정축재혐의가 폭로되자 브라질 국민들은 지난 2주간 연일 사상최대규모의 반정부시위를 벌여왔다.앞서 콜로르대통령은 지난 3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공직자의 비리행위를 엄중처벌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더욱 커져 현재 국민의 70%이상이 그의 퇴진을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면초가에 몰린 그는 그러나 대통령궁에 칩거,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여전히 권좌에 집착하고 있다. 콜로르대통령은 탄핵소추의 저지선인 하원의원의 3분의1을 확보하기 위해 국고에서 4억달러를 빼내 야당의원 포섭및 서민주택건설과 위생정책에 충당하는등 대통령직 고수를 위해 무분별한 「선심정책」을 펴고있다. 하지만 콜로르의 지지기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침몰하고 있다. 이달초 호세 골뎀베르그 교육장관이 선심성 예산을 편성하라는 대통령의 요구에 반발,사임한 것을 비롯해 그의 측근 10여명이 등을 돌렸다.특히 골뎀베르그장관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어서 콜로르의 충격은 더욱 컸다. 그런가하면 21년간의 군정 끝에 지난 85년 병영으로 복귀한 뒤에도 브라질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군부도 오는 9월7일 독립기념일 이전에 콜로르가 자진 사퇴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정부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경축식장에 참석할 경우 불상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육·해·공군 장관들이 콜로르에게 사임을 권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콜로르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와 관련,그가 「정치적 쇼」의 희생양이란 일부의 동정도 없지않지만 30년만에 선출된 최초의 직선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그를 벼랑끝까지 내몰고있다.
  • “김 총재,이시대의 지도자 확신”/노 대통령 격려사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리셉션 격려사를 통해『높은 경륜과 국정운영의 경험을 가진 김총재야말로 이시대를 이끌어나갈 이 나라의 지도자임을 확신한다』면서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다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이제 김총재가 대들보를 올리고 지붕을 얹어 온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훌륭한 집을 완성할 것이며 나는 한장의 벽돌,하나의 버팀목이 되어 김총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화해와 통합의 큰 정치 이룩/노 대통령 격려사/요지

    ◎김 총재의 지도력 바탕 대선서 압승을 우리 민주자유당은 겨레에게 통일과 번영의 21세기를 여는 「희망의 정치」를 펴기 위해 중도보수세력의 대동단합으로 탄생했습니다. 우리당은 국민을 불안케하던 파당과 비능률의 정치를 종식시키고 정치안정을 굳건히 다졌습니다.30년만에 지방의회를 구성하여 지방자치시대를 열었습니다.헌정사상 집권당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으로 뽑아 정당 민주화에 앞장섰습니다. 보통사람들의 위상이 당당해진 민주주의 나라를 만들었고,국민소득 6천달러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하게 만들었습니다. 남북한 공존공영의 시대를 열어 통일의 날을 앞당기고,동아시아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당은 이처럼 달라진 나라의 모습만큼이나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김영삼총재의 취임과 함께 우리당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할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저는 민주자유당의 터를 다지고 주춧돌을 놓아 기둥을 세웠을 뿐입니다. 이제 김영삼총재가 대들보를 올리고 지붕을 얹어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훌륭한 집을 완성할 것입니다. 저는 물론 한장의 벽돌,하나의 버팀목이 되어 김총재를 도울 것입니다. 그 첫번째 과제가 바로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하여 우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입니다. 저는 높은 경륜과 국정운영의 경험을 가진 김동지야말로 이 시대를 이끌어나갈 이 나라의 지도자임을 확신합니다. 김동지는 뛰어난 통찰력과 불굴의 신념으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정치」를 펼칠 것입니다. 김동지는 민주적 지도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동지여러분의 믿음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큰 정치」를 실현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진정 누가 이 나라를 위한,이 겨레를 위한 지도자입니까.김영삼후보만이 유일한 선택입니다.우리 모두 김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다함께 나아갑시다. 뜨거운 동지애로 뭉친 2백만동지의 결속된 힘만이 정상으로 오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뭉친 힘으로 정정당당한 승리,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영광된 민족사를 창조해갑시다. 우리는 통일된 선진국의 꿈을 이 세기안에 반드시 이루어 21세기를 한민족의 세기로 맞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민주·번영·통일의 소망을 실현한 보람을 다함께 나눌 것입니다.
  • 축제분위기속 YS총재 선출/내일 민자상무위 어떻게 치러지나

    ◎취임사 통해 국정비전 제시/노 대통령 리셉션에 참석해 축하메시지/JP 대표최고위원에… 「친정체제」 출범 민자당은 28일 잠실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상무위원 2천7백여명과 참관당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2기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영삼 당총재권한대행을 제2대 민자당총재로 선출한다. 이날 하오3시부터 1시간 50여분에 걸쳐 진행되는 상무위 회의는 또 노태우대통령을 민자당의 제1대 명예총재로 추대한다. 이와함께 김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총재로 선출된뒤 김종필최고위원을 차기 민자당대표로 지명,당체제를 명실상부한 「김영삼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해구 제1부총장의 사회로 시작되는 식전행사에 이어 상무위는 하오3시 성원보고에 이어 유학성의원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본행사를 시작한다. 김영구사무총장은 약사보고를 통해 3당통합 이후 오늘까지의 민자당의 발자취를 간략하게 소개하며 이어 이종근임시의장의 사회로 의장단 선출의 건을 의제로 상정한다. 상무위는 정재철의원을 상무위의장에,이환의의원을 수석부의장으로 선출,6인의 상무위의장단 구성을 완결한다. 의장단이 선출되면 사회는 정의장이 맡아 25일 당무회의에서 통과된 당헌개정안을 상정하고 이를 의결한다. 당헌개정안이 의결되면 상무위는 당헌개정안에 새로이 규정된 명예총재에 노대통령을 추대하기 위해 회의를 정회한뒤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노태우전임총재를 민자당의 명예총재로 제청하게 된다. 이어 속개된 상무위에서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민자당 총재선출의 건을 상정하며 이때 이도선당무위원은 총재동의연설을 통해 김권한대행을 총재로 추대하고 만장일치로 이를 가결시킨다. 처음부터 회의에 참석했던 김권한대행은 상무위가 정회될때 회의장을 떠났다가 신임총재로 선출된뒤 『신임총재 입장』이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당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다시 입장하게 된다. 이어 김신임총재는 취임사와 함께 노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한뒤 김종필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에 지명한다.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과 박희태대변인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한뒤 상무위 대표 남녀 1인씩이 나와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이날 본행사는 마무리된다. 하오6시부터는 장소를 펜싱경기장으로 옮겨 축하리셉션을 갖게되는데 참가대상은 1만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위에 참석지 않았던 노대통령은 이때 리셉션에 참가,김영삼신임총재를 축하하게 된다. ○…이날 김영삼총재권한대행은 취임사에서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등 국정전반에 걸친 자신의 국정운영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정치분야에 있어서는 현실정치에 대한 비판보다는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선 대선이후 1년이 우리나라 국운의 분기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경제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총재권한대행은 26일부터 연설문독회에 들어갔으며 특정현안 보다는 일반적 사안을 집중 연구했다는 후문이다. 외교·안보분야에 있어서는 정책의 꾸준한 일관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금세기안에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비전제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특히 남북관계 정책에 있어 역대정부가 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민들과의 괴리감을 유발했던 것을 감안,김권한대행은 통일문제의 개방화를 천명한다는 계획이다. 즉 차기정부는 통일문제와 관련,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통일문제의 접근방법도 개선,방법론 보다는 실질적인 교류에 비중을 두어 남북이산가족문제등을 우선적 과제로 삼을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신임 김총재는 관념적 통일론을 지양하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 통일정책을 마련,희망찬 미래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 뭐하려고 만났나…/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회정상화의 키를 쥐고 있는 여야3당대표가 6일 국회에서 만났다. 길고 지루한 복중더위속에 실종된 정치를 찾아보고자 만난 것이다. 3당대표회담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날의 만남이 짜증스럽게만 비쳐져온 정치권에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를 내려주기를 고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국리민복에 앞장서 헌신하겠다는 명실상부한 여야3당 대통령후보여서 국민들의 기대는 더 컸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 회담은 국민의 기대와는 아랑곳없이 한치의 의견접근도 보지못한채 결렬됐다. 오히려 각당간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각기 제갈길로 가겠다는 정당의 무성의를 지켜본 국민들은 막바지 더위속에 짜증이 더욱 가중됐다. 우리의 정치현실에 비추어볼때 정당과 국회운영에 있어 이들 3당대표가 마음만 먹으면 안될일이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들중 한사람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틀림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날 회담이 연말까지의 대선정국추이 및나아가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예의주시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의 결과만 놓고본다면 국민들은 과연 이들이 「국리」를 앞세우고 「민복」을 추구하는 정치지도자들의 모습을 보였는지에 의심이 간다. 2개월 넘도록 공방전을 벌여온 정치쟁점들을 알사람은 다안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하지 않는 대표회담이라면,또 각당의 입장만 강조하고 그치는 만남이라면 굳이 요란스레 만날 필요가 무엇이었는가. 정치쟁점이 아무리 첨예하더라도 국회정상화는 국리민복차원에서 우선되어야하며 원내에서 수렴되어야 한다. 정당의 이익이 국가나 국민의 이익과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 국리민복의 해답은 바로 정치안정 경제안정 민생안정이다. 이제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정당대표들은 다시 머리를 맞대고 정치안정을 모색해야하며 국회의 주인이며 국민의 대표인 여야국회의원들도 하루빨리 의사당에 나와 민생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민심을 특정정당이 자의로 좌지우지 할수 없다는 점을 3당대표들은 다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민자당의 “경색정국 풀기” 전략은…

    ◎야 「시간끌기」엔 「책임국정」 차원 대응/3당대표회담서 야등원 설득 주력/원구성 안되면 9월 예산국회도 차질 우려/민주당 불응땐 국민당과 부분정상화 고려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원장선출등 원구성을 완료한다는 확고부동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은 국회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가능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현안을 처리한다는 게 당지도부의 기본 입장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3당대표회담 또는 민자·민주 및 민자·국민 교차대표회동을 통해 양당,특히 민주당측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으로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 이상이 조건없는 국회정상화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민주당측이 끝까지 원구성을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6일 3당대표회담이나 조만간 성사될 양금회동에서 민주당측이 『지자제선거법을 강행처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원구성에 응하겠다』는 식으로 전제조건을 달면서 「시간벌기」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 경우 다소간의 마찰을 무릅쓰고 원구성등 국회정상화수순을 밟는다는 입장이다.이는 어차피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 문제에 관한 종전주장을 철회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관측에 입각하고 있다.즉 민주당이 연내 단체장선거를 고집하는 이면에는 장선거를 통해 범여권 지지기반을 뒤흔들어 놓거나,단체장선거가 결국 연기되더라도 지방자치법 위반상황을 대선까지 몰고가 여당후보에게 흠집을 내려는 정략이 깔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민자당으로서는 민주당측의 의도가 이처럼 뻔한 마당에 국회정상화를 더 이상 천연시키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진 집권당으로서 민주당측의 시간끌기 전략에 휘말려 원구성을 계속 방치할 경우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 주기를 바라는 다수 국민들마저 실망시켜 꿩도 잃고 매도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김영삼대표가 최근 『소수의견을 존중하되 최종 결론은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리』『할 것은 하고 대선에서 심판받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제반상황을 염두에 둔 「정면돌파」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민자당수뇌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원구성이 안될 경우 대선을 앞두고 단축운영이 불가피한 9월 예산국회에서 각종 민생현안을 다루기는 더욱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9월 국회에서도 민주당측이 단체장 선거문제에 대해 신축적 자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민자당으로서는 정부가 단체장선거연기를 위해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통과시켜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단체장선거를 둘러싼 법리논쟁을 잠재운다는 복안이다.설령 야당측의 물리적 극한저지로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 법위반상태의 원인제공자가 민주당측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이처럼 확고한 원구성 의지를 갖고 있으나 민주당측의 실력저지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다.특히 일반안건 처리와는 달리 무기명비밀투표로 선출하는 상임위원장단 구성은 줄잡아 2∼3시간이 소요되어 민주당측이 의사진행과 투개표절차를 실력저지할 경우 이를 뚫고 강행하기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데 민자당의 고민이 있다. 국회 주변에선 아이디어차원에서 ▲본회의장이 아닌 의원회관 등 별관에서 상위장선출을 강행하는 방안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직권배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하나 모두 모양새가 나쁘다는 점에서 여당으로선 하기 힘든 선택이다. 결국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여론에 등을 밀려 최소한 원구성에는 응하지 않을 수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을 최선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민자당은 3당대표회동 또는 양금회동에서 조건없는 국회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3당대표회담에서조차 민주당측이 여러가지 조건을 걸어 원구성에 소극적 태도를 보일 경우 원구성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 국민당과의 부분정상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그리고 민주당측의 반대강도와 관계없이 상임위원장단 선출,즉 원구성을 계속 시도해 민주당의 「물리적 실력저지」행태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원구성 강행의 불가피성을 역설적으로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전략을 배수진으로 야당측과 협상에 임하되 원구성 강행시기와 방법은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 최종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 「허송국회」 더는 안된다/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한달동안의 허송세월 끝에 1일 국회가 다시 열리기는 했으나 당분간 정상운영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박준규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경색정국타개를 위한 3당대표회담을 제의했으나 민주당측에서는 이의 수용여부를 유보했다. 민주당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은 민자당측에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는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단독운영의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민주당이 강경한 입장을 늦추지 않는 것은 민자당이 법에 정해진 단체장선거실시시기를 늦추고 연내에 실시하자는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러나 국회정상화와 단체장선거를 한묶음으로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문제가 있다. 분명한 것은 여당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야당이 국회등원과 국정운영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 국민들은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과 논리,전략등을 대부분 알고 있다. 또 국회에 들어와서도 대표연설이라든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얼마든지 정부·여당을 추궁하고 질타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들의 입장을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런데도 야당이 계속해서 등원을 거부하고 단체장선거연기를 이유로 장외투쟁만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단체장선거를 대통령선거때가지 계속 쟁점으로 부각시켜 득표에 도움을 얻겠다는 당리당략에 근거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적어도 단체장선거를 정기국회까지 끌고가 대선을 앞두고 민자당에 큰 상처를 입히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문에 희생을 당하는 것은 누구인가. 국민일 수 밖에 없다.각종 민생·국정현안은 단체장선거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정기국회는 대선 선거운동시기와 맞물려 예년보다 한달 이상이 단축돼 10월말이면 끝나리라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박준규의장도 이날 밝혔듯이 정당과 정치집단은 있지만 4천5백만 국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국회는 없는 현재와 같은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자신들의 대선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국회를 볼모로 삼는 일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 이제 국민이 판단하고 심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어떠한 명분도 국회정상화에 우선할 수는 없다.따라서 8월 임시국회는 개원국회와 같이 허송되어서는 안된다.하루가 새롭게 국회본연의 임무인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머리를 싸매고 논의해야 할 것이다.
  • “6공 남은 7개월 내실다지는데 역점”

    ◎손공보,외신기자클럽서 「6공업적과 과제」연설/지방의회구성 「6·29민주화공약」완결/사회갈등 해소·소외분야 배려가 과제 손주환공보처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의 남은 임기 7개월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고 마무리함으로써 그 동안의 업적을 차기 정부에 확실하게 인계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손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서울주재외국특파원,주한외교관및 외국상사임원등을 대상으로 한 「6공화국의 업적과 과제」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헌정사상 처음 있었던 87년2월의 평화적정권이양의 전통을 내년 2월에 다시 승계해 명실상부한 선진민주국가로서 손색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장관의 연설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를 7개월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노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 견해가 있으나 민주발전,지속적인 경제성장,그리고 통일북방정책을 두드러진 성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노대통령의 87년 6·29 선언은 오늘의 한국인들이 향유하고 있는 민주화를 가능케 하는시발점이었다.6·29 선언은 바로 노대통령의 통치철학이며 신념이자 6공화국 국정운영의 기본핵심이 되어왔다. 6·29 선언의 8가지 민주화 약속사항이 착실하게 이행되어 왔음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있다.이들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지난 40년간 한국통치의 혼돈과 왜곡을 일으켜 온 가장 핵심적 문제였던 정권의 정통성 시비가 해소되고 과거의 권위주의 통치를 종식시키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 사실 민주화의 결과로 언론계가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지금은 「언론의 책임」이 요청되고 있는 시기라고도 말할 수 있다. 6·29선언 제6항에서 8항까지에 언급한 사회 각 분야의 자치와 자율은 크게 확산되었고 예컨대 91년도에는 지방의회 구성으로 지방자치시대의 막을 올리게 되었다.6·29선언에서 공약한대로 지방의회가 차질없이 구성됨으로써 모든 6·29 민주화 공약은 완결되었다. 6·29 선언으로 비롯된 한국의 민주화 업적이 의식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선진화를 앞당겼다면 6공의 북방정책은 「격동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외적 환경을 능동적으로개척한 평화와 화해의 드라마」였다고 말할수 있다. 이로써 북한과는 구시대적이고 소모적인 이념논쟁과 냉전적 적대행위에서 벗어나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세계 반쪽만을 상대로 해야 했던 우리의 외교무대는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확대되었다.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7개월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고 마무리를 하는 기간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동안의 업적을 차기정부에 확실하게 인계할 것이다.지난 5년동안 급격한 민주화·자율화·국제화의 소용돌이속에서 대가를 지불해온 국민경제가 이제는 본연의 제모습과 새로운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활동이 정치권에서 독립,순수한 시장기능에 따라 영리추구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지역간·계층간·집단간에 드높았던 자기주장도 확인된 상태이므로 이제는 자기목소리를 낮추고 이를 조용히 해소하는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사회갈등 해소 노력을 가일층 배가하고 소외된 분야에 대한 배려를 더욱 강화하도록 할 것이다.
  • 민자당,왜 8월국회 소집 했나(진단)

    ◎“일하고 심판받자” 여,정국주도 선언/의정공백 방치는 집권당책임 인식/“허송세월” 비난여론업고 정면돌파/대야창구 개방… 「모양새 갖추기」 설득은 계속 민자당이 29일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것은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진 집권여당으로서 의정공백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분명한 의사표시라고 할 수 있다.박희태대변인은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주당등 야당측을 설득하되 야당이 끝내 이를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운영,대정부질문을 벌이는 한편 상임위 구성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해 「교착정국」을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졌음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는 일차적으로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을 빌미로 상임위구성을 거부하는 야당,특히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민생현안등을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자당은 지금까지 국회정상화를 위해 수십차례의 여야 총무·총장접촉은 물론 민자·국민당대표 회담을 가졌다.또한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했으나 민주당측이 조건부 국회정상화를 요구함으로써 사실상 여야합의에 의한 국회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측의 주된 논리는 국회는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러한 원칙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경우 의회주의의 대전제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국회를 운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민자당으로서는 최악의 경우 단독국회가 불가피하더라도 할 일은 해놓고 난뒤에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결연한 자세인 것이다.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수많은 민생안건과 지자제법 개정안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국회정상화를 볼모로 한 야당측의 공세에 밀려 다니기만하면 오히려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깔려있다. 또한 야당에 발목을 잡혀 할 일을 못하면 다시 야당은 정국운영에 대한 책임을 모두 여당에 뒤집어 씌우는 악순환만 계속 될 뿐 실익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9월 정기국회에서 계류된 법안처리가 불가능하다는 물리적인 문제까지 감안하고 있다.9월 정기국회는 연말 대선 때문에 10월말쯤 폐회될 것으로 보이며 예산안을 심의·처리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 효율적인 국회운영이 불가능해진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은 현재 야당측의 단체장선거연내 주장은 그 자체를 반드시 관철시키려는 것보다는 여권의 「지방자치법위법」공세를 대선까지 끌고가 여당후보에게 타격을 입히려는 측면이 더욱 뚜렷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즉 어차피 야당측이 단체장선거연기에 동의하기는 커녕 지방자치법개정안의 표결처리에도 응할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민자당이 경제난국 해결과 민생현안해결,남북관계개선등 현실문제 해결을 바라는 대부분 국민들의 여망으로 볼때 정략적으로 자치단체장선거문제에만 매달려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 야당의 공세는 이미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확고한 판단을 갖고 있는 것도 8월 임시국회 소집의 가장 큰 배경이 되고 있다.박희태대변인이 『단체장선거문제로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민생현안을 더이상 미룰 수 없어 8월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한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계류중인 민생법안,경제문제,남북현안 등을 다루게 될것』이라고 8월국회 소집배경과 목적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민자당은 당초 야당측의 태도를 좀더 지켜본뒤 오는 8월 3·4일께 단독 또는 국민당과 함께 국회를 소집할 복안이었으나 29일 상오 의원세미나 도중 김영삼대표 등 지도부가 8월1일 국회 단독소집방침을 전격 결정했다. 이러한 정면돌파 결정은 『민자당이 지방자치법은 처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8월국회에 참석하겠다』는 등 조건부 등원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민주당 김대중대표에게 분명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즉 단체장선거­등원 연계고리를 스스로 풀지 못하고 있는 김대중대표에게 『여권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단독처리를 막기 위해서 등원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등원명분을 주는 수순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또한 14대 개원국회 회기 30일이 야당측의 상임위 구성거부로 송두리째 공전된 점,김달현 북한부총리의 남한방문 이후 남북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필요성 증대 등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크게 고양시킨 점도 조기 국회소집 요구서제출의 배경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단독국회 소집에 대한 민주·국민 양당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 민자당은 향후 「국회 운영의 모양새」에 신경을 쓰지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물론 대표회담,총장·총무회담등 기존 대야접촉 창구를 열어놓고 3당합의에 의한 국회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야당이 이에 응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 민주·국민 양당 총무는 29일 하오 회동을 갖고 민자당이 단독으로 소집요구한 임시국회에 등원하지 않겠다고 합의,새로운 공조관계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도 민자당으로선 염두에 두어야 할 대목이다.더구나 양당은 지방자치법을 민자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는 초강경대응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민자당은 민주당의 31일 의원총회,국민당의 당론결정 과정등을 더 지켜보고난뒤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자세이다. 특히 정치권의 입지강화를 노리고 있는 국민당의 기존 당론이 등원인 만큼 현재의 거부자세는 감정적인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다소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물밑접촉을 거친 3∼4일후면 야권과의 공동국회운영 가능성도 없지않다.
  • “PKO 보병파견 당정협의 거쳐 매듭”/민자의원 세미나 지상중계

    ◎“정치비용축소·당론결정 민주화를/중기에 외화대출 10억불 조속증액” 민자당은 28∼29일 이틀동안 성남시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의원세미나를 열고 대선을 앞둔 결의를 다지는 한편 당정간의 이해증진,국회정상화방안등 국정운영전반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 박동서교수의 「14대국회의 과제」란 주제발표및 토론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의 최근 경제동향보고 ▲각 상임위별 쟁점사항에 대한 16개 상임위의 분임토의 ▲최영철통일원장관의 남북관계보고및 김영수 당정세분석위원장의 정세분석보고순으로 진행됐다. ○…「14대국회의 과제」를 발표한 서울대 박동서교수는 『14대국회는 민생·국력신장·통일등에 관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정당정치도 정치비용의 감축과 정경관계의 순기능화,정당공천제의 집권성 완화및 당론결정의 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이어 토론에 나선이민섭의원은 『지난 13대국회는 과거에 비해 2배이상의 입법 실적을 올리는등 국회운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뒤 『비록 여당의 강행·일방처리가 많았으나 이는 의원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지도자의 정치성품에 기인한 정치적 환경때문』이라는 의견을 개진. 또 박주천의원은 『당리당략적 국회운영으로 그간 예산심의가 부실했다』며 『지역구 이기주의때문에 상임위에서 정부제출안보다 예산이 증액되는등 폐단이 많으므로 국회내에 예산전문독립기구를 상설화하자』고 제안. ○…최근 경제동향을 보고한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은 『상반기물가와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므로 하반기에는 이런 추세를 정착시키겠으며 특히 고임금추세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10억달러정도 외화대출을 증액해 시설자동화투자를 지원하고 특별세감면을 위한 관련법개정도 추진해나가겠다』고 정부의 방침을 의원들에게 설명. ○…최근 남북한관계의 현황에 대해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한마디로 진전 가운데 답보상태』라고 정의.최부총리는 『과거에 비하면 남북관계가 많이 진척됐고 만남이 거의 매일 이뤄지지만 모든 분과위와 공동위에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 최부총리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측은 핵문제 때문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뒤 『남북한간의 인적·물적교류에 우리가 지나치게 관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피력하고 『북한측은 시간에 따라 태도가 달라져 현재는 이인모씨 송환,「포커스 렌즈」훈련중지,핵사찰방침 취소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각 상임위별로 나뉘어 소관분야의 쟁점사항에 대한 토의에 들어갔다.각 상임위의 간사가 밝힌 주요 분과별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무통일위 강신조간사=PKO활동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의료단과 군옵서버는 보내되 보병은 국내정치문제를 고려,당입장을 반영해 결정한다는 것이다.야당과 언론도 유엔회원국으로서 PKO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도리라는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보병파견에는 신중한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걸프전 당시 우리나라가 의료단을 파견했으나 보병을 보내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견해가 있다.당정협의를 마치는대로 야당에도 결과를 설명해줄 예정이다. ▲재무위 이상득간사=하반기 경제운영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증시안정과 중소기업지원대책이다.투신사에 대한 2조9천억원 상환보증동의안건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만일 국회정상화가 안되면 선처리 후동의까지 고려할 방침이다.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제3자담보를 무제한 이용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경과위 김채겸간사=정부가 경제문제에 자신을 잃어도 안되지만 너무 낙관해도 문제가 생긴다.경제지표만 보고 모든 것을 파악하려 하면 안된다.국제 원자재가격이 불안한 것등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경제에 불길한 요인이 많다.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대책이 실천단계에서는 무기력해진다.기술개발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이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알제리 신임총리 압데셀람 임명

    【알제 로이터 연합】 알제리의 벨라이드 압데셀람 전에너지 산업장관(64)이 사임한 아메드 고잘리의 뒤를 이어 8일 신임 총리에 임명됐다. 이날 알리 카피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리로 임명된 압데셀람 신임 총리는 12년간 재임한 에너지장관직에서 지난 77년 물러날때까지 석유와 천연가스 국유화조치를 단행하는등 사회주의 방식에 의한 국정운영을 주창하고 있는 인물이다.
  • 연안해역에 「블루벨트」설정/오염막게 매립·공단개발 등 통제

    ◎정부,해양정책조정위 구성키로 정부는 2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해양행정개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해양행정을 종합적으로 펴나갈 「해양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이 위원회는 관계장관및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국정운영에서 상대적으로 뒤진 해양부문에서 종합계획을 세우고 해양부문행정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심의·확정해 추진하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해양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를 적극 뒷바침하기 위해서는 「해양전담부처」의 신설이 요구되나 대내외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 위원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올말까지 총리실·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양발전종합계획(93∼97년)을 마련,해양자원의 개발·이용및 해양과학기술개발등 해양정책 전반에 관한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는 또 연안역(연안역)관리법을 제정,육지의 그린벨트와 유사한 블루벨트(BlueBelt)를 설정해 임해공단설치와 공유수면매립등 개발을 조정,해양환경오염을 막고 개발이익을 해양환경보전과 해양기술개발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연근해에서 어로·양식등 채취차원에 머물고 있는 해양자원을 자원관리형 사업으로 전환해 수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양어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해양분야의 연구개발투자에서도 오는 96년까지 지난해 0.07%에서 0.2%로 늘려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연구기관과의 역할분담과 협력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해양에너지및 광물자원확보를 위해 대륙붕탐사자료를 평가해 방향을 재정립하고,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되기 전에 태평양심해저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탐사자료를 확보함으로써 광구(광구)등록요건을 완비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관련,「심해저자원개발전담회사」의 설립과 「심해저광업법」제정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 14대국회 개원/대통령선거법 개정 당부/노 대통령,개원연설

    ◎“「단체장」선거 실시못해 유감”/야,「단체장」선결 고집/의사일정 합의 못해/의장 박준규·부의장 황락주·허경만의원 노태우대통령은 29일 『다가오는 제14대 대통령선거는 나라와 민주주의의 장래에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제,『국회가 당략의 차원을 떠나서 우리의 선거풍토를 일신하고 정치의 선진화를 위해 대통령선거법을 개정해 주기바란다』고 제의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14대 국회개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대통령선거를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현재의 대통령선거법을 미래지향적 입장에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선거운동의 단축도 필요할 것』이라면서 『아직 6개월이나 남은 대통령선거가 일찍부터 과열되지 않도록 각 정당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와 관련,『전후사정이야 어떠하든 자치단체장 선거가 당초 약속한 기일안에실시되지 못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국회가 조속히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심의해 선거의 시기를 새로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금 민주화와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안팎의 도전을 맞아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새로운 경제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일을 국정운영의 제1과제로 삼아 계속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권능 강화에 최선 다할터”/14대국회 박준규의장(인터뷰)

    ◎“국민 생각하는 초당적 의정활동 절실” 『과거에는 정부가 국회를 「통법부」로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정당이 국회를 그 모양으로 만들고 있습니다.앞으로 국회가 정당위에 서는 풍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대국회 후반기에 이어 29일 14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재선출된 박준규의장(67)은 국회의 권능강화를 제1의 소명으로 꼽았다. 박의장은 『국회의원 개인은 당명위에 국회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해야할 때』라면서,『국회운영도 여야대표의원(총무)간 결정에만 따를 것이 아니라 유럽선진국가처럼 장시간 논의를 거치는 협의제(합의제)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연임된 소감은. ▲지난 2년동안의 경험을 살려 시정할 것은 과감히 고쳐나가겠다.하루 한가지씩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다는 기분으로 선진 국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국회운영 개혁방안은. ▲국회운영이 각 당 총무중심의 과두적 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의거한 초당적 의정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단순한 다수결원칙에 따른 강행통과나 실력저지등은 지양해야 한다.힘들더라도 오랜 토론과 타협과정을 거쳐 국민 누구나가 수긍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실현이 어려울 것 같은데. ▲이번 대통령선거 이전에는 힘들겠으나 선거이후에는 점차 정착되어갈 것이다.국민정서가 양당제에서 멀어지고 있으므로 대선후에는 정계재편이 일어나고 국정운영도 내각제적 협의형식으로 해나가게 될것이다. ­의장이 당적을 내놓는 방안은.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할 문제다.당적을 보유하더라도 운영은 초당적으로 하겠다. ­개원벽두부터 단체장선거문제로 파행이 예상되는데. ▲반드시 타협점을 찾아 원만한 국회운영이 되리라 확신한다.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사람은 대선에서 큰 불이익을 당한다는 사실을 각 당이 깨닫는 다면 서로 협력하게 될 것이다. ­14대 국회에 바라는 바는. ▲크로스 보팅,자유질의·토론이 가능하도록 국회법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국회의장이 발언권을 주는데 각당 총무의 동의를 얻어야하는 국회가 세상 어디에 있는가. 박의장은 지난 60년 민주당의원으로 정계입문한 이래 구공화당·민정당·민자당을 거치며 8선을 기록했다.스스로 「의회주의자」라 칭할 만큼 국회안에서의 정치협상을 중시하며 실제 여야를 불문,친화력이 대단하다.미콜럼비아대박사과정 수료후 잠시 서울대 정치학교수를 지냈고 정계입문후 구공화당의장,민정당대표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 14대국회 오늘 개원/박준규의장·황락주­허경만부의장 선출

    ◎의사일정 못잡아 공전예상/주초 총무회담… 지자제법등 절충/여야 제14대 개원국회가 29일 열린다. 국회는 법정개원시한 마지막날이자 임기시작 한달만인 이날 상오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제1백57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개최,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민자),부의장에 황락주(민자)·허경만의원(민주)을 뽑아 의장단을 뽑은뒤 하오에 노태우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을 갖는다. 노대통령은 축하연설을 통해 국정운영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자치단체장 선거가 법정선거시한내에 실시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뒤 95년이전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토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의견차로 개원국회는 30일부터 의사일정을 잡아놓지 못해 당분간 난항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여야총무는 의사일정 절충을 위해 30일과 7월1일 양일간 휴회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개원국회 회기를 3주정도로 잡아 17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곧바로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을 한다는 방침이나 민주·국민당이 단체장선거 문제의 우선해결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여야는 주초부터 총무접촉등을 통해 지방자치법및 대통령선거법 개정문제를 집중 절충할 예정이며 총무회담에서 타협점이 모색되지 않을 경우 대표회담 또는 영수회담으로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의 95년 실시안은 양보하지 않는 대신 대통령선거법 개정에 야당측 의견을 충분히 수용,공렁한 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대야협상안으로 제시해 타협한다는 방침이나 당내 일각에서는 기초·광역단체장중 광역단체장선거만 연내 실시하자는 절충방안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민주·국민당은 야권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관철을 위한 대여공세를 강화 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여당측이 광역및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중 하나만이라도 연내에 실시한다는 대안을 여당이 제시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체장선거 문제와는 별도로 「정치관계법 개정특위」를 공동으로 구성,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의 김용태총무와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이에 앞서 28일 상오 박의장내정자 초청 골프모임에서 회동,의사일정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이철총무는 당내 개원준비를 이유로 불참했다.
  • 6·29선언 5돌 당정평가대회 보고내용

    ◎정치·경제·사회 민주화의 기틀 공고히/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6·29선언 5주년 평가보고대회에서 민자당·국무총리실·법무부·공보처는 각각 해당 분야별 성과를 보고하고 남은 과제를 제시했다. 당정은 이날 6·29선언으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는 기본 자유가 신장되고 권위주의가 청산됨으로써 민주화가 획기적으로 신장·확산되어 국가발전의 커다란 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앞으로 6·29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각종 부조리를 척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당정보고내용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자율화·사회질서의 확립/총리실 ◎지방의회 구성… 「풀뿌리 민주」 실현 ▷자치와 자율의 확대◁ 시·군·구의회와 시·도의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하고 균형있는 지역개발추진등 효율적인 국가·사회발전의 토대를 구축,주민의 참여와 자율로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지방자치법령·지방선거법령등 자치관련 법규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지방자치의성공적인 착근과 이의 내실있는 발전을 위한 여건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자치단체의 행·재정력 확충을 통한 자치능력의 보강을 이룩했다. 또 교육위원회에 심의·의결기능을 부여하고 교육청과 교육자치기관간의 독립성 유지로 교육자치의 틀을 마련하고 교육감과 교육위원도 지방자치 정신에 입각,선출하도록 제도화했다.대학도 교수와 학생이 주인이 되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국·공립대 총학장을 대학의 복수추천에 따라 임명하고 사립대의 총학장 임명승인제를 폐지했으며 교수회의 활성화와 대학평의원회 구성및 운영,학생자치기구 운영등으로 활기찬 학원분위기를 조성했다. 민간의 창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율적 경제체제로의 전환및 노사간 화합,행정권한의 민간위탁확대와 행정규제의 완화등으로 사회 각분야의 민주화와 자율화의 토대를 구축했다.특히 통일논의의 개방,해외여행 자율화,자유로운 창작활동 보장등 각부문의 자율영역을 확충했다. ▷밝고맑은사회건설◁ 112순찰차 확대,인원·장비보강등 범죄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심야퇴폐유흥업소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제도적 보완으로 민생치안 상황이 크게 호전됐으며 불법 주정차,음주운전,노점상,등산시 취사행위 등의 금지조치를 통해 자유민주시민의식을 제고시켰다.이와함께 「새질서·새생활운동」을 전개,사치·호화·낭비및 비능률·불합리 등을 추방하고 일더하기등 「5대 더하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또 「특명사정반」「비리 수사부」운영을 통한 고위공작자등 사회지도층 비리의 예외없는 의법조치등으로 누적된 구조적·고질적 부조리에 대해 「성역없는 수술」을 전개했고 부동산투기,외화유출,금융부조리,탈세등 경제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도 부단한 단속과 제도개선을 추진했다.재벌기업단체에 의한 경제력 집중억제,각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로 건전한 경제질서를 확립한 것도 특기할만한 일이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택 2백만호건설등을 추진,전국 보유주택수의 33% 물량을 5년만에 건설했으며 2000년까지 42조원을 투입,잘사는 농어촌 기반조성을 위한 농어촌발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중이다. ▷반성과 다짐◁ 과도한 지역이기주의와 권한의 효율적 수용태세 부족으로 지방자치의 활성화가 미흡하며 중소기업의 창업과 경영등의 실제활동에 아직도 많은 간섭과 규제가 남아있다.어린이,여성대상 범죄 등에 대한 체감치안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선 대민행정행태에 대한 불만도 아직은 거센 상태다. ○기본권관련 법·제도 개혁/법무부 ◎시국사범등 1만여명에 사면조치 ▷인권보장의 제도적 장치 마련◁ 헌법을 개정,집회 결사의 허가제를 폐지함으로써 자유권을 확대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범죄피해자구조권및 청구권과 모성보호규정을 신설했다. 국제인권규약과 국제노동기구(ILO)등 인권관련 국제규약에 가입함으로써 인권선진국을 지향했다. 헌법재판소법을 제정해 운영함으로써 인권보장의 체계를 완비하고 법원조직법과 검찰청법을 개정해 사법부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강화했다. ▷보통사람들의 기본권신장◁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설치해 서민들의 소송구조범위를 확대하고 민법및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여성의 지위향상에 노력했다. 쾌적한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환경정책기본법을 제정하고 의료수혜권을 확충했다. 근로시간의 단축,최저임금법의 시행,산재보험법의 개정등을 통해 근로자의 생활권을 향상시켰다. ▷형사법상의 기본권 강화◁ 형법상의 국가모독죄를 삭제하고 구속적부심의 확대,피해자 진술권등을 보장했다. 범죄피해자구조법을 제정해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국가부조를 의무화했다. 사회보호법을 개정,필요적 보호감호처분을 폐지했으며 보호관찰대상을 축소하고 전과관리기록도 개선했다. ▷사면·복권및 공안관계법률 정비◁ 국민화합을 위해 87년 7월 2천3백35명을 사면·복권한 것을 비롯,3차례에 걸쳐 1만7백25명에 대해 사면·복권을 단행하고 2천6백97명의 시국사범을 석방했다. 논란이 되어온 국가보안법을 개정,반국가단체의 범위를 지휘통솔체제를 갖춘 경우로 한정하고 금품수수·잠입탈출등에 대한 불고지죄 폐지,국외공산계열관련 잠입·탈출 처벌조항의 삭제를 통해 오·남용소지를 없앴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제정,노동쟁의조정법의 개정을 통해 쟁의행위의 제한을 완화했다. ▷민주발전을 위한 참정권신장◁ 국정감사및 조사법을 제정하고 국민투표법상의 정당의 찬반활동을 허용했다. 공명선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사전선거운동,불법자금의 유입차단,과열및 타락방지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적극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전개했다. ▷평가와 향후과제◁ 갈등과 반목으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와 사회적 혼란을 극복,국민통합을 이룩했고 각분야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크게 신장됐다. 각종 법적·제도적장치의 개혁으로 민주발전의 기반·국제적 지위의 향상과 통일기반을 조성했다.그러나 자유와 권리의 신장에 따른 책임과 의무에 대한 인식이 따르지 못해 준법·질서의식이 미흡하다.일부 잔존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권위주의,부조리,공복의식의 부족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언론자유 창달·사회변화/공보처 ◎언기법 폐지… 신문·방송에 자율권 ▷언론자유보장법률·제도의 개혁◁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정기간행물 등록등에 관한 법률」등 대체입법을 제정했다. 신문·통신·잡지등록을 전면 개방해 정기간행물이 6·29당시보다 3배로 증가했다.일간신문은 28종에서 92종(중앙지 18종→44종,지방지 10종→48종)으로 증가했고 총등록간행물은 6·29당시 2천2백36종에서 92년5월말 현재 6천2백16종으로 늘어났다.언론활동 제한제도및 관행의 개혁에 있어서 주재기자를 전면부활하고 프레스카드제도를 폐지했다.신문발행면수와 지가를 완전자율화했다.방송분야에서는 방송법을 제정해 공정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방송위원회기능을 대폭 강화했다.KBS·MBC의 공영방송체제를 확립하고 방송구조의 다원적 개편의 일환으로 민방인 서울방송을 신설하고 교육방송을 독립시켰다.교통방송을 신설하고 종교방송의 활성화 차원에서 기독교방송에 보도및 광고방송을 허용하고 평화방송과 불교방송을 신설했다. 뉴미디어방송시대 개척을 위해 91년말 종합유선방송법이 제정됐고 95년 인공위성방송준비및 고화질 TV연구가 추진중이다. 출판분야에서는 출판사등록을 전면개방하고 월북작가작품 출판허용및 공산권자료 개방도 이루어졌다. ▷언론자유시대의 도래◁ 언론자유의 철저한 보장으로 보통사람들이 마음놓고 말할수 있는 사회가 도래했다.언론은 국가권력과의 관계에서 간섭·성역없이 자유롭게 취재·보도했고 경영자와의 관계에서도 상당한 자유와 독립이 보장됐다.기자협회 자체의 여론조사 결과도 기자의 72.7%가 언론자유신장에 대해 긍정평가했다.IPI총회 한국언론대표 기조연설에서도 『기자들은 권력기관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는 반면,이념적인 과격주의자들을 더 무서워한다』고 했다.국제언론계에서도 한국언론의 자유실태를 신뢰하며 93년 IPI 원탁토론회및 95년 총회의 서울개최결정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평가와 교훈◁ 이제 언론의 자유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신문지면의 획기적 증면이 이루어졌고 전국동시인쇄·전산체제구축·뉴미디어산업 개발착수등 제작기술의 혁신이 이루어졌다.신문광고는 91년 1조1백96억원으로 87년보다 3배 증가했고 방송광고는 91년 7천6백66억원으로 87년보다 1.9배 증가했다.매체종사자수도 88년 2만2천5백20명에서 91년 3만3천8백65명으로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으며 신문·방송업이 인기직종으로 부상해 입사경쟁률도 높고 고임금체제로 정착했다. 그러나 자유에 걸맞는 책임·윤리가 정착돼야 한다는 언론계내의 새로운 자성론도 대두됐다.신문의 양적팽창에 비례하는 질적향상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언론사간 무제한 경쟁양상으로 인한 언론의 과소비비판 여론이 있으며 국제화시대에 대처하는 능력배양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민주화 계승·발전의 길/민자당 ◎평화적 정권이양에 중범/“여야합의” 직선개헌… 정통성 구축 ▷민주화시대의 개막◁ 1987년 6월29일은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대화와 화해의 시대를 활짝 연 역사적인 날이다.6·29 민주화 선언은 권위주의 체제를 청산,우리 정치사의 큰 흐름을 바꿔 놓았으며 비민주적이고 단절과 혁명의 과정을 겪었던 우리 헌정사를 일신했다. 정치적 경쟁의 자유,언론출판의 자유,사법부의 독립성 강화와 인권의 신장,지방자치 실시 등을 통해 보통사람들의 민주시민사회를 여는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직선제 개헌과 정통성 확보◁ 국민의 여망이었던 직선제 개헌이 헌정사상 처음 여야합의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정통성을 확보한 제6공화국이 탄생했다.또 우리 선거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경선을 실현함으로써 평화적 정권이양의 선례를 마련했다. 여야가 자유경쟁을 통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 정권을 이양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전통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의회와 정당의 활성화◁ 강력한 권한을 가진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입법권을 행사하게 되었다.국회는 진정한 정치의 무대가 됐으며 직선제에 의한 정권경쟁은 침체된 정당정치를 활성화시키는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거리의 정치」가 해소되고 제도권 정치의 틀이 마련됐다. ▷안정적 국정운영◁ 88년 4·26총선은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판도를 만들어 사회가 혼란하고 민생이 불안하게 되었다. 이에 민정당과 민주당 그리고 공화당은 국민을 위한 민주화를 위해 3당합당이라는 대결단을내렸으며 그 결과 민주자유당의 창당으로 나라는 안정을 되찾고 국민은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자치의 실시와 자율성확대◁ 지자제는 5·16혁명에 의해 중단된 이후 30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지난 2차례의 지방의회 선거는 선거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 선진 선거풍토조성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 ▷향후과제◁ 6·29선언 8개항의 약속이 모두 실현됐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부분도 없지 않다. 먼저 정치권은 국민의 의식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관에는 여전히 권위주의가 상존해 있다.때문에 민자당은 민주화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경제활성화등 국민의 여망을 수용함으로써 민주화를 보다 실질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도 정책적 배려를 강구해야 한다.
  • 국무회의:24일

    ◎“재벌의 참여 배제위한 법제정을 검토”/손 공보/“각부처,국회개원 대비 준비철저토록”/정 총리 제27회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유엔환경개발회의참석및 남미순방을 마친뒤 2주만에 주재,법률안 3건과 대통령령안 17건,일반안건 2건등 모두 22건의 비교적 많은 안건을 의결했다. ◎…손주환공보처장관은 『당초 공보처가 마련했던 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초안에서 뉴스프로그램공급자의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었으나 법제처에서 모법인 종합유선방송법에 근거없이 시행령에서 제한함은 위헌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이를 삭제하는 대신 「공보처장관이 참여기업의 업종,규모및 사회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허가한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개정시행령을 설명. 손장관은 『애초 모법에서 이 제한근거를 두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다는 것을 주무장관으로 지적할 수 있다』면서 『장관으로서 국회개원시 모법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히고 『뉴스프로그램 공급자는 방송법의 입법취지에 따라 허가시 재벌과 언론의 참여를 제한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 ◎…김기춘법무부장관은 『지난 1953년 제정된 형법에서 사회 모든 영역의 변화와 윤리의식변화추세에 맞춰 기존 형법을 개정하고 산업화·정보화추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종 형사특별법을 통합·재정비했다』고 형법개정취지를 설명. 김장관은 『개정형법은 형량기준을 합리화하고 형벌의 남용을 막기위해 형량은 범인의 책임을 기초로 한다는 책임주의를 선언하고 벌금액산정에도 범인의 재산상태를 고려토록 했다』고 신형법의 법리를 설명. ◎…정원식국무총리는 안건의결뒤 『그동안 여·야의 이견으로 열리지 못했던 제14대 국회가 내주초 개원될 전망인 만큼 행정부로서는 개원국회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 정총리는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새로운 각오로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각부처에서는 과거 어느때보다 당정협의나 현안문제에 관한 대국회설명등 제반문제에 관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 ▷의결안건◁ ◇외국환관리법시행령(개)◇특정 물품등의 조달에 관한 예산회계법시행령 특례규정(개)◇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에너지이용합리화법시행령(개)◇의료기사법시행령(개)◇고령자고용촉진법시행령(안)◇전파관리법시행령(개)◇환경처와 그소속기관직제(개)◇철도청과 그소속기관직제(개)◇특정연구기관육성법시행령(개)◇과학관육성법시행령(안)◇대기환경보전법시행령(개)◇수질환경보전법시행령(개)◇소음·진동규제법시행령(개)◇유해화학물질관리법시행령(개)◇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안)◇방송법시행령(개) ◇형법(개)◇군인사법(안)◇군무원인사법(개) ◇「대한민국정부와 우크라이나정부간의 과학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카자흐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체결(안)
  • 「법정시한 9일」 앞둔 여야의 동향(진단)

    ◎「28일이전 개원」 가닥 잡혀간다/여,정국 주도하려 선거시기 신축성/「대선법」에 「공명」 강화안도 제시방침/민주도 「온건DJ」 부각위해 「법지키기」 선회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연기 공방전으로 표류해온 14대국회가 늦어도 내주초에는 정상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건없는 개원 후 민생·경제문제와 단체장 선거시기를 절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국회 법정개원시한을 앞두고 야당측도 단체장선거와 등원문제를 분리하는 전술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현재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목표로 개원자체를 보이콧하고 있는 민주·국민 양당이 14대국회 법정개원시한인 28일 이전에 등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회개원과 관련한 야당측의 태도변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민주당측이 정부측에서 단체장선거 공고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려는 마당에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개원시한을 스스로 어기겠느냐』고 김영구사무총장이 반문한데서 감지된다. 다시말해 등원거부에 대한 여론의 「외압」이 극대화되기 이전에 단체장선거 공고시한을 넘긴 여권과의 차별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서 국회법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스스로 등원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자당측으로서는 김대중 민주당대표가 17일 『내가 언제 등원하지 않는다고 했느냐』는 발언을 놓고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개원 연계전략을 수정,등원후 단체장선거실시 공방전을 장기화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여권에 대한 「흠집내기」는 계속하되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대표의 온건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민자당은 민주당등 야당측의 이같은 속셈을 「판독」했지만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집권당으로서 가능한한 야당측을 자극하지 않고 합의개원을 도출하는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민자당측이 단체장선거 연기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홍보전을 강화하면서도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해서는 다소간 유연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민자당은 또 국회 내무위 소위구성후 여야협상과정에서 단체장선거시기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해 차기 대통령에게 선택권을 주는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야당측 정치공세의 예봉을 꺾는 차원에서 대통령선거법 개정등을 통해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강화 방안을 타협안으로 제시할 공산이 크다고 정가에서는 분석한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우리는 등원하지 않겠다고 한적이 없다』며 『법정시한인 오는 28일까지만 등원하면 법을 지키는 셈』이라고 말해 다음주중 등원가능성에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같은 김대표의 등원가능 방향선회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 관철에만 매달려 14대 국회 개원을 늦출 경우 오는 28일이 지나면 개원문제가 더 큰 쟁점으로 부각돼 여론이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강경 일변도로 치달을 경우 대권전략상 온건한 이미지 구축작업도 희석될수밖에 없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김대표가 17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 방침철회의사를 밝힌데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국민당이 등원쪽으로 기울어 야권의 공조체제가 불안한 상태에서 민주당 입장만 주장할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김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채택하든 법대로 연내 실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 수단과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아직 장외투쟁등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대표의 한 측근은 지적했다.즉 다음주초 의총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등원을 하지 않고 새로운 전술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대표가 그동안 정부가 법을 어긴데 대해 설명회 공청회 헌법재판소 제소등으로 철저히 준법투쟁으로 일관해온 점을 감안하면 「등원후 투쟁」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김대표는 4자회담에 대해 『단체장선거 보장없이 응할지에 대해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퇴로를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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