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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민자대표(신춘정가/주역들의 행보는…:3)

    ◎“상선여수”… 모나지않는 균형잡기/계파사이 “퇴진” 유일한 선택 ” 양론속에/대안부재론 업고 전당대회유임 겨냥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 3일 당직자간담회가 끝난 뒤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로 건너가 「상선여수」라는 신년휘호를 썼다.물 흐르듯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뜻이다. 아호가 운정이지만 JP라는 영문 약칭으로 더 친숙한 김대표 사무실의 도자기 필통에는 「약수」라는 글이 씌어 있다.「물과 같이」라는 뜻이다. 김대표의 처세관은 「물처럼」인 듯 보인다. 그런 그가 올해 걷게 될 정치행보에 정치권의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오는 5월에 열릴 민자당의 전당대회에서 그가 다시 대표로 유임될 것인지 여부는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다.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임명해 전당대회의 인준을 받게 돼 있는 대표직에 그가 유임되느냐는 민자당의 역학관계는 물론 새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나타내주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새 정부들어 한동안 거센 비판에 몰리기도 했지만 계파갈등의 틈을 비집고 세력균형의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서서히 당의 중심으로 자리를 되잡아갔다. 민정계는 그를 바람막이로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또 다시 역풍이 불고 있다.야당이야 그렇다치고 민주계에서 보내는 따가운 시선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김대표는 개혁과는 좀 거리가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민주계의 시각이다. 민주계는 김대표가 유임된다면 2년 뒤에 열릴 전당대회까지 당체제가 그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그가 다음 대통령후보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있을 지방자치단체 선거지원에서도 득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그렇다고 그를 지원행렬에서 뺄 수도 없고…. 그래서 민주계 일각에서는 중간평가나 다름없는 지자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개혁을 내세울 수밖에 없으며 김대표를 미리 국회의장쯤으로 비켜서게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퇴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는 상황과 퇴진을 강행시킬 때 비민주계의 동행이탈 가능성이 민주계로 하여금 유임론에도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당내 계파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민주계의 한 중진의원은 『김대표를 퇴진시키다가는 부작용이 일지 않을까』 반문하면서 『요즘 김대표가 김대통령의 신한국 건설과 개혁의 뒷바라지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다. 대안부재론은 민정계와 공화계도 내세운다. JP의 한 측근은 『이른바 중진이라는 몇몇 정치인에게 당을 맡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김대중 전민주당대통령후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그를 상대할 여권인사는 JP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타래처럼 이리저리 엉켜있는 당 안팎의 상황이 김대표의 유임론에 힘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김대표는 대표 유임과 연관된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3일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 김대표는 상반기중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김대표는 자신의 방중의사가 대표 유임을 확신하는 것처럼 비칠 것을 우려해 「공사간에」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또 연두기자회견도 할지 말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대표로서 스스로를 과시하는 듯 비쳐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는 JP라는 물이 바위와 벼랑을 만나 꺾여 돌고 물방울을 튀기며 떨어져 내릴지,장강대하처럼 소리없이 유유히 흘러갈지가 주목되는 한해라 할 수 있다.
  • “올 국정운영 경제에 최우선”/김 대통령

    ◎국제화 도전을 경쟁력강화 계기로/기업은 앞을보고 적극 투자를/작년같은 노사분규 다시 없게 김영삼대통령은 5일 『금년에는 노력을 하면 9백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를위해 노사가 하나가 되어야하며 근로자와 기업이 합심해야만 각자의 몫을 얻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경제·과학·기술·정보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질이 좋은 상품을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1세기에 한국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모두 함께 전진해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금년에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매일 한차례씩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말하고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및 기술개발을 거듭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과제를 경제에 두고국제화·개방화의 도전을 우리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하고 『사심없이 국가를 위해 내 한 몸을 바친다는 각오로 중단없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제경쟁력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후 김상하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 등과 환담을 하던 도중 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 『올해에는 현대그룹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정회장은 『금년에는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김 대통령,오늘 연두회견

    김영삼대통령은 6일 상오 9시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차연도에 임하는 국정운영기조와 소신을 밝힌다. 김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내외신 회견에서 새해 3대 당면과제를 국제화,경제활성화및 개혁에 둘 것임을 거듭 밝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통일 사회 문화등 국정 전반에 걸친 운영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문제가 연초에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절대절명의 과제임을 강조하고 문제해결 뒤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신축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여겨져 주목되고 있다. 95년 지방자치의회 의원및 장선거와 관련해서는 정치개혁과 정국안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경제회생을 통한 제2 경제도약을 이루기 위해 지자제선거바람이 조기에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따라 올해를 「국제화 개방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에 맞춰 대대적인 경제및 행정규제의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투자의 활성화와 노사안정을 통한 수출증대및 경제회생에 국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세계와 미래를 향한 개혁과 전진」의 의지를 재천명,이를 위해서는 자율적인 의식개혁과 생활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시 분할 절대 없을것”/김 대통령

    ◎내년 상반기 「장선거」 현 체제로 실시 김영삼대통령은 4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연관지어 일부에서 서울시의 분할등 행정구역 개편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서울시를 분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하례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재임 5년동안 당당하게 정도를 갈 것』이라면서 『서울시장도 현재의 체제로 뽑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서울시장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당초 공약한 대로 내년 상반기중에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치단체장 선거가 거의 1년반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예상후보자까지 거론되는등 전반적으로 선거붐이 조기에 일어나려 하는 것은 경제활성화나 경제를 살리는데 결코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일본등의 예를 보더라도 대도시 시장이 집권당 출신이 아니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서 『민선 서울시장은 나름대로 권한을 갖겠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지자제선거와 관련,당이나 학자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이러저러한 얘기가 나올 수도 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당하게 정도를 가야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3부요인 초청 오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에서 이만섭국회의장 윤관대법원장 이회창국무총리등 3부요인및 조규광헌법재판소장과 오찬을 나누면서 새해 국정운영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 당면과제인 국제화·경제활성화및 개혁을 위해 국력을 집결시켜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김영삼대통령(신춘정가/주역들의 행보는…:1)

    ◎“경쟁력만이 살길” 경제전 진두진휘/일·동남아 순방,수출·투자유치 정상외교/개혁지속·규제완화로 고품질생산 부축 올 한해는 정국전반에 적자생존의 논리가 팽배할 것으로 전망된다.안팎의 혹독한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면 살아남고 견뎌내지 못하면 도태하는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국가와 민족이 그렇고 집단과 개인이 그러하다.그만큼 주변환경의 각박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기성찰과 개발이 모두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정치권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합리적이며 능률적인 정치의 구현이 수사적의미를 넘어 시대적책무로 여겨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각 사회조직과 구성원들은 앞으로의 목표와 역할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김영삼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중심으로 여야정치권의 대응전략,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에 대비한 공직사회의 움직임,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안보전망등을 분야별 주역들의 이야기를 통해 짚어본다. 김영삼대통령은 새해 첫 집무날인 3일 개(견)를 인용,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비서실·경호실직원들의 신년하례를 받는 자리에서 『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사랑을 받지만 또 한편으로는 달리는 기차를 보고도 짖는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개가 짖는다고 뒤를 돌아볼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고 말했다. 「기차 보고 짖는 개」가 어떤 집단·계층에 해당하는가를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앞만 보고 달리겠다는 김대통령 스스로의 의지,한국을 살리기 위해 어떤 난관도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강조하는 것에 더 많은 비중이 두어진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올해 「달리는 세일즈맨」이 되려 하고 있다.김대통령은 한국의 상품을 팔고 투자를 유치하는 작업의 최일선에 설 계획이다.그는 「경쟁력 있는 한국」을 팔아 궁극적으로는 값비싼 그러나 반드시 이루어야 할 「통일한국」을 사들이려 하고 있다. ○“선진국진입 고비” 김대통령은 이미 지난해부터 국가간의 무한경쟁이 「총만없는 전쟁」이라고 역설해왔다.특히 우루과이라운드체제가 시작되는 내년초까지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회복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낙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그는 올 한해가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가,영원히 낙오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된다고 믿고 있다. 이른바 「선진국 문턱론」이 올해를 보는 김대통령의 상황인식이다.문턱까지 우리는 왔다고 본다.그러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또 한번의 도약이 필요하다.그 문턱을,김대통령은 「세일즈 대통령」으로 우리국민 모두를 이끌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팔기 위해 그는 지난해와 달리 많은 나라를 방문하려 하고 있다.일본 국내사정만 괜찮다면 올봄엔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가을에는 동남아를 순방하려 하고 있다.또 필요하다면 유럽의 지도자들과도 만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올해 해외방문이 3∼4회에 이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곳에서 그는 한국의 상품을 팔려고 하고 있다.당연히 「한국에 대한 투자」도 끼워 팔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반도의 안보를 「다자안보협의체」라는 이름으로 세일즈하려 한다.「한국의 위상」을 팔아 통일을 성취하는 지렛대로 삼는 것도 빼놓을수 없다. ○직접비용 낮추기 세일즈맨에게 중요한 것은 공장이 물건을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이다.그래서 김대통령은 세일즈에 앞서 좋은 상품만들기를 독려할 것이다.세일즈와 「공장돌보기」는 함께 이루어진다. 기업의 직접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업의 규제완화와 부정부패의 일소를 강단있게 추진할 계획이다.정치개혁법의 국회통과와 정치개혁은 기업의 간접비용과 전체적인 사회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우리의 내부개혁은 궁극적으로 좋은 상품을 값싸게 만들기 위한 노력일뿐이란게 대통령의 생각이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작업앞에는 두가지 극복해야 할 난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하나는 같이 뛰기를 거부하는 기득권세력과 복지불동하는 공무원들로 보인다.두번째는 고통분담을 일선에서 감당해야 하는 근로자들의 의지다. ○노사협조가 열쇠 김대통령이 지난 연말부터 개혁저항세력에게 경고를 발하고 노사협조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저항적인 기득권세력이나 무사안일하는 공무원문제는 끝내 협조가 안되면 그냥 뛰어 넘어도 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노사협조만은 「한국세일즈」의 기초여서 이것 없이는 세일즈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결국 앞으로 국가명운의 가장 큰 줄기는 노사협조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 김 대통령 6일 연두회견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6일 상오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차연도인 새해에 임하는 국정운영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회견을 통해 새해 3대 당면과제를 국제화와 경제활성화 개혁으로 삼고 국정운영 방향의 기조를 국제경쟁력 제고를 통한 국제화·개방화에 맞출 것임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체제 출범이라는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 제2의 경제도약을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제및 행정규제 완화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투자활성화와 노사 안정을 통한 수출증대및 경제회생에 국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올해초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절대절명의 과제임을 강조하고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이고도 신축적인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한 중단없는 개혁의지를 거듭 밝히고 95년 지자제 선거,96년 15대 총선,97년 15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정치개혁및 국내 정치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 통일·통상외교 박차 “제2건국”/김 대통령의 ’94국정 구상

    ◎UR 후유증 최소화… 국익연결 전력/관료조직 물갈이 등 「장선거」 사전 정리/개혁결실 가시화·국제경쟁력 강화가 과제 김영삼대통령은 새해 들어 「현장의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대통령은 나라 안팎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지휘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고 국민과 만나는 시간도 늘려 갈 계획이다. 취임 첫해 대통령은 청와대를 지켰다.그는 8박9일동안 미국을 방문한 것을 빼고는 청와대와 청남대 밖에서는 하룻밤도 자지 않았다.대통령이 되기전까지 구상해왔던 개혁을 지시하고 점검하기 위해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청와대에 머문 것이다.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이며 조금은 권위주의적인 것이 지난 1년동안 국민이 봐온 대통령의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으로서는 취임 둘째해가 되는 새해의 국정운영을 크게 보아 세가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첫째는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에 따른 우리의 대비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이 작업은 실제로 산업·사회구조 전면에 걸친 것이며 「세계화」란 이름 아래 모든 사회구성원의 인식과 체질을 바꿔야 하는 방대한 작업이다. 우리사회는 이 과정에서 혁명에 버금가는 진통을 겪어야 한다.이를 총체적으로 기획·지휘해야 할 대통령의 책무는 새로 나라를 만드는 일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크고 어려운 것이 된다. 둘째는 개혁의 구체화,각론화 작업이다.김영삼정부는 지난해 정치·경제·사회등 교육을 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의 총론적 청사진을 제시했다.그 총론에 따른 각론이 새해에 중단 없이 제시 되어야 한다.이 작업이 경제활성화나 국제화등 다른 구실로 중단된다면 정부가 지난해 이룬 개혁의 모두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하면서,김대통령 집권후반기의 운명이 달려 있는 것이 95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준비다. 모든 시·도 지사,군수·시장·구청장을 주민직선에 의해 뽑는 일이다.1년 앞의 단체장 선거는 94년 내내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제약하게 돼 있다.단체장 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문민정부의 집권후반기가 순항이냐,난항이냐를 결정짓게 된다. 김대통령은 현장을 찾아 국민과 함께하는 것에서 두개의 서로 다른,대통령과 여당총재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달성하려 하고 있다. 공장과 농촌의 생산현장에서 UR대책을 협의하고 지휘해야 한다.사회 구석구석을 찾아 개혁의 각론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시험할 것이다.장터에서 시민들과 어울리고 연설하는 것으로 여당총재로서 다음 지자제 단체장선거에 대처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지자제 단체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정치 엘리트와 내무관료군에 광범위한 물갈이 현상이 불가피 해진다. 여권은 올해 안에 예상 단체장후보를 현직에 임명,선거에 대비케 할 것으로 보인다.문민정부의 출범과 지난 연말 당정개편 등으로 상당한 물갈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직선에 대비한 고려는 그다지 크지 않았었다.때문에 선거에 대비한 인사개편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물갈이 폭은 엄청난 수준에 이르게 돼있다.청와대를 중심으로 이같은 인선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을 만큼 엘리트군의 이동은 눈앞에 닥치고 있다. 통일문제 또한 올해 획기적인 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실상 북한당국의 핵무기 개발 움직임 때문이다.북한 핵문제가 대화로 해결되든,극단적인 방법에 의해 강제로 해결되든 남북한 관계에는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하다. 김대통령은 지난 연말 『통일이 갑작스레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흡수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갑작스레 통일이 올수 있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북한은 개방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많다.그 과정에서 한국은 가장 중요한 개방파트너가 될수 밖에 없다. 김대통령은 「개혁대통령」이길 바란다.그러나 그 보다는 「통일대통령」이 되기를 더 바란다.그것은 우리 힘의 반쯤은 언제나 통일을 추구하는 일에 쓰여진다는 점을 의미한다.남북한간의 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여기에 한국의 통일의지가 가세된다면 통일문제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국정운영 환경은 지난해 보다 훨씬 어려워 보인다.우선 국민의 긴장감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덜하다는 점이 있다.지난해 국민들은 문민정부의개혁회오리에 어느 정도 긴장하고 있었다.긴장은 대통령의 권위,공권력의 권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민에게 올해도 똑같은 상태를 유지해주도록 요구하기는 어렵다.오히려 이제는 개혁의 산물이 뭐냐는 욕구가 노출될 순서라고 할수 있다.새정부에 대한 신선감·기대감도 한결 떨어질게 뻔하다.지난해 쌀 개방파동을 겪으면서 그러한 기대감과 신선감은 상당부분 소진됐다. 이같은 상황변화는 올봄 임금협상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올해 경제가 지난해 보다 크게 나아질 가능성은 적다.그런 속에서 정부는 국제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근로자의 임금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고통분담을 한번 더 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야당은 야당대로 정부가 UR협상의 비준안을 국회에 상정할 때를 올 최대의 승부처로 삼을 것이 예상된다.내년 지자제 단체장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을 확보하려면 올해 정국운영을 통해 강하고,수권이 가능한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주목되는 것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크로스보팅이 행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아직 UR후유증이 어떻게 전개될지 구체적으로는 알수 없지만,여당의원이라도 지역구가 농촌일 때는 대통령의 지시보다 유권자의 정서를 더 소중하게 다룰 것이다.야당도 농촌 의원과 도시출신 의원,주류와 비주류가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그렇게 된다면 UR비준문제는 크로스보팅 가능성이 커진다.대통령이 야당의원을 만찬에 초대해 찬성표를 부탁하는 미국식 의회주의의 풍경이 우리나라에 나타날지도 모를 일이다. 김대통령은 올해 외국순방 일정을 적절히 마련,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우리국민의 시선과 의식을 세계로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 회의에 참석할 것이 예상되고,이때 일부 이웃나라에 대한 방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때로는 유럽쪽으로 발길을 옮겨 통상외교를 강화할 수도 있다.김대통령은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통령인 나도 세계 어느 곳이든 가겠다』고 밝혔었다. 종합적으로 볼때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올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정치9단」으로 불리는 김대통령의 정치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이기택 민주대표/깨끗한 정치위한 개혁 꼭 이룩(신년사)

    94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올해에는 여야협력과 공존의 바탕위에서 21세기를 향한 개혁과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겠습니다.지난해 완전히 마무리짓지 못한 선거법과 정당법등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국회개혁에도 앞장서 국회가 명실상부한 개혁과 국정운영의 본산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본격적인 무한경제전쟁시대를 맞아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는 가운데 우리의 시야와 안목을 드넓은 세계와 미래에 두고 21세기 민족사의 지평을 열어갑시다. 북한핵문제가 우리 민족의 평화적이고 주체적인 노력으로 완전히 타결돼도록 남북한당국과 정치권,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합시다.
  • “핵사찰 수용땐 대북경협 논의”/한승주외무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하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회창국무총리와 김종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개편후 첫 확대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국정운영과 당정협조방안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및 남북대화를 받아들여 미·북 3단계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미·북관계개선문제와 우리의 대북 경협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현단계에서는 IAEA와 북한간의 사찰기준및 범위에 대한 합의에 실패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한·미 양국은 지난 23일의 새 제의를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비롯,러시아·중국등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활성화 기틀 마련 큰보람”/김대통령·출입기자 송년간담회/요지

    ◎무역전쟁 이길수 있는 규제완화 긴요/세계변화속 야당도 이제는 달라져야/몇가지 공공요금인상 금명간 결정하게 될것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낮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송년 오찬간담회를 갖고 문민정부 출범 첫해를 회고하고 새해 국정운영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김대통령의 인사말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김대통령=금년 한해를 회고해 보면 2월25일 취임이후 숨돌릴사이 없이 많은 변화와 개혁이 있었습니다.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금융실명제를 실시했고,공직자 재산공개를 단행했습니다.그 과정에서 공직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 불행한 사람도 있었으며 그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30여년 동안의 군사문화에 젖은 잘못된 관행 때문에 우리 국민과 공무원의 의식이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그러나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고 지방청와대와 안가를 없앤 것등은 오랜 군사문화를 청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방 고뇌끝 선택 대통령은 어떤 의미에서 고독하고 수없이 생각하면서 고뇌에 찬결단을 해야 하며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하는 보안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대통령에 취임하면서 5년 임기동안 깨끗한 대통령,정정당당한 대통령,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과 관련,쌀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우리가 고립을 택할 것인가,GATT체제안에서 무한경쟁을 택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했으며 국가와 후세를 위해 후자를 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엄청난 개혁속에서도 자동차·조선·반도체등의 수출호조로 4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게 됐습니다.내년부터 경제가 나아지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고 있습니다.금년 약간의 흑자가 내년에 상당한 흑자로 전환될 것입니다. 엄청난 세계의 변화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부분과 개인이 있습니다.그러나 변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것입니다.특히 북한이 그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 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내년이 남북관계에중요한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구체적으로 얘기할수 없지만 변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당한 흑자 ­새해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무역·과학·기술·정보전쟁에서 이길수 있는 길은 무엇보다 규제를 최대한 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 세계경제구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미국의 성장률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일본은 엔고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이 기회에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나라를 바꿔놓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기업들이 내년에는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수출에 대한 의욕도 대단합니다.제일 중요한 것은 노사화합으로 노사가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세계의 노사관계가 달라지고 있으나 시장경제를 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노사가 안정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정치개혁에 대한 새해의 구상과 함께 95년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등을 고려하고 계신지를 밝혀 주십시오. ▲정초에 만날 기회도 있고 하니 그때 얘기 합시다.그러나 정계개편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30대 기업인을 만났는데 기업인들에게 특별히 당부한 말씀이 있다면. ▲그들을 만나 과거에는 정치자금을 냈지만 이제는 그런데 신경쓰지 말고 그 돈을 가지고 투자하고 기술개발하고 근로자 복지를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특히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세계 일류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1백일 회견에서 각종 선거를 묶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정기국회 회기말까지 선거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으나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통과되지 못해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야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야당얘기는 안하는 것이 좋은데….이제 엄청난 세계변화속에 야당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 이익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의혹 철저히 조사 ­무기사기사건은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요. ▲군수본부에 있는 몇사람이 부정을저질렀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수 없습니다.특히 군의 최고통수권자인 나에게 까지 비밀로 했다는 것은 용납할수 없습니다.모든 일에 국방장관이 책임지고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에 한점 의혹도 없도록 하라고 엄하게 지시했습니다. ­그와 관련,전임장관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생각입니까. ▲그것은 묻지 말아 주십시오. ­고속전철과 관련해 독일 ICE가 10% 가격할인을 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고속전철 기종은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교통부등 관계부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결정을 하면 대통령이 승인하는 것입니다.과거처럼 대통령이 이권과 관련돼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북한이 정권유지를 위해 핵개발에 강한 집념을 갖고 있으나 그것은 오판입니다.핵문제는 7천만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현재까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이 문제와 관련,미국과 충분한 정보교환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후계구도에 말씀해 주십시오. ▲너무 성급한 질문입니다. ­이번 내각개편으로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고 대통령은 외교·안보등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이권개입 없을듯 ▲대통령이 하는 일과 총리가 하는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년도 공공요금 인상계획은 어떤지요. ▲너무 오랫동안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는 방법으로 물가유지를 해왔으나 꼭 올려야 할 것은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몇가지 결정은 금명간 하게 될 것이나 실천은 내달에 가서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안기부법 개정으로 안기부 사기가 저하됐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안기부법 개정과 사기는 관계가 없으며 원래 그 정도의 안기부법 개정은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안기부가 갖고 있는 정보활동 능력이나 인적자원으로 볼 때 국제정보,북한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다고 보며 특히 안기부 전체 직원은 아주 의욕적으로 일하고있습니다.
  • 부처 연두보고 1월에 완료/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월초부터 2월말이나 3월초까지 계속해오던 대통령에 대한 각부처의 연두업무보고를 새해에는 1월말까지 모두 마치도록 내각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김대통령이 새해 3대 당면과제로 제시한 국제화 개혁 경제활성화등에 시급히 대처하고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조속히 정착시키기 위해 새해 1월10일부터 연두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해 하루 2∼3개 부처씩,1월 27·28일쯤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다음달 6·7일쯤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차연도에 임하는 국정운영의 포부와 소신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규제완화」직접 챙기겠다”/김대통령/정부는 기업 돕는일 앞장서라

    ◎새해를 노사화합 원년으로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새해에는 과거를 청산하는 개혁과 미래를 향한 개혁을 함께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정평가보고회를 주재하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경주하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전제,『국제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의 초점은 기업과 지방에 맞춰져야 할 것이며 중앙정부는 기업과 지방을 돕는 일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부가 그동안 규제를 많이 완화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기업의 활동과 국민의 생활에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규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정부와 공무원의 의식전환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새해에 우리는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 우리의 위상을 분명히 세우고 안으로 임기 5년중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를 맞아 온국민이 힘차게 일해야 할 것』이라면서 『문민정부 첫해에 이룩한 개혁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세계와 21세기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국가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과 관련,대형안전사고에 대한 정부의 예방태세가 미흡했고 지역·집단이기주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으며 대외개방에 있어서도 정부의 대응전략이 주도면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아침 경제장관들과 조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새해에는 규제를 과감히 풀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안에서도 시무식과 더불어 규제완화대책반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환경문제와 보사행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과감한 규제완화를 청와대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노사문제에 언급,『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사화합을 새해의 제일 중요한 일로 삼아야 한다』면서 『새해를 노사관계 정착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 당정개편 매듭… 새진용 성격과 전망

    ◎국제화 대비… 당보다 내각에 “무게”/일하는 정부에 초점… 새로운 개혁 예고/YS가신그룹 전면 배치,추진력 부여 23일의 민자당 당직개편으로 여권의 새로운 진용이 완성됐다.새 진용은 한마디로 「일을 하기 위한 체제」라고 볼수 있다.정치는 철저하게 배제된 셈이다. 권력분포적 측면에서의 변화는 상도동 가신그룹의 전면배치가 특색이다.이는 김영삼대통령의 당·정·청와대에 대한 강력한 친정체제의 구축으로 귀결되고 있다.이 역시 일을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설명된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새해를 「일만하는 해」로 만들려 하고 있다.새 내각에 대해 「제2의 광복」,「제2의 건국」을 지시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김대통령은 이 체제와 함께 임기중 유일하게 소신대로 일할 수 있는 해인 새해의 국정운영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려 하고 있다.목표는 국제화이며,국가경쟁력의 제고이다.또한 선진국 진입이다. 중단 없는 개혁도 시사하고 있다.김영삼개혁의 상징적 인물인 이회창감사원장의 국무총리발탁이 그렇다.측근실세인 최형우의원의 내무부장관 기용도 같은 뜻을 지닌다.남재희노동부장관의 기용도 그가 「5·6공인물」 가운데서는 가장 개혁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을 느낄 수 있을 법 하다. 그러나 이번 개편은 개혁세력의 전면적인 전진배치까지는 의미하지 않는다.남장관을 제외하고는 개혁적 이미지로 다가오는 인물군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효율성과 추진력을 강조한 나머지,첫 조각 때보다 개혁세력이 오히려 후퇴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민주계나 상도동계의 약진을 개혁세력의 전진이라고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세대교체나 개혁적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은 오히려 퇴장한 숫자가 더 많다.한완상통일부총리·김덕용정무제1장관·이인제노동부장관의 퇴진은 이번 여권의 개편이 성향에서는 보수우경화 했음을 뜻하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여권의 진용개편에서 개혁보다 효율성과 일에 더 많은 비중이 두어졌음을 비치는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여권개편에서 철저하게 집권세력의 역학구조 변화 가능성을 경계한 것 같다.권력의 한 중간핵이될 수 있는 총리 자리에 스스로 말고는 아무련 정치적 연결고리가 없는 이총리를 세웠다.나아가 민자당 개편에서도 새진용을 「선량한 관리자」들로 구성했다.대통령의 또 하나의 분신인 이원종전공보처차관을 청와대의 핵심요직인 정무수석에 발탁한 것은 민주계의 공통된 바람이었다.여기에는 비서실장의 권력화 가능성에 대한 견제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새 내각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견된다.당정의 역학관계에서 내각을 당보다 우위에 세우려는 대통령의 생각이 엿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정무분야를 빼고는 상대적으로 내각에 비해 위상이 약화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정치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려는 뜻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같은 점들은 종합할 때 새해 국정운영의 주체는 내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치를 젖혀두고,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대통령의 의지가 부른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대통령은 새해 내각과 함께 일만 위해 뛸 생각인듯 싶다. 당의 개편에서 정치적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실세들을 철저하게 배제했기 때문이다.실세들은 내각에 있거나(최형우),권력의 밖에 머물고(김윤환·김덕용·서석재)있다.나름의 세를 가지는 이한동의원을 총무에 기용했지만,총장이 아닌 총무란 점에서,그의 세에 비추어 정치적 역학관계의 변화보다는 현상태의 고착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김대통령은 일하는 해에 정치이야기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섣부르게 지자제단체장 선거분위기가 일어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서울시장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있는 것도 같은 배경으로 분석된다. 당과 정치는 내부개혁을 하면서 그냥 그자리에 있어주면 된다는 계산인 것 같다.그리고 정부는 「열심히 일하는 정부」의 참모습을 갖춰갈 작정인 것으로 여겨진다.그것은 어쩌면 이제까지 볼수 없었던 또 하나의 새로운 개혁이 될지도 모른다.
  • 러시아 개혁속도 싸고 내분/옐친의 회견내용 모호

    ◎급진파·점진파 실정책임 서로 떠넘겨/보수세력 포용 정책노선 정립에 골몰 총선에서 개혁세력이 예상밖의 고배를 마심으로써 급진개혁에 대한 노선수정의 필요성이 강력 제기되고있다.그러나 옐친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직 분명한 입장개진을 않고있다. 옐친대통령은 22일 최근 총선에서 개혁 정당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개혁과 외교정책은 변함없이 계속 추진될 것이며 아울러 강력한 통치기반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희망에 부응,오는 96년6월까지로 정해진 자신의 현 임기를 채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후 첫기자회견에서 총선결과에 대해 『개혁세력이 패배한 것은 국민들이 지난 2년간 추진돼온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해 실망한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입장을 고려한 사회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해 일단 정책변경 필요성은 시인했다.그러나 급진개혁의 대명사격인 가이다르부총리의 거취에 대해 『가이다르는 계속 정부에 남아 경제개혁을 책임질 것이다.그가 남는다는 것은 그가 추진해온 정책도 계속된다는 뜻』이라고 말해 노선변경여부에 대한자신의 입장을 애매모호하게 만들어버렸다. 옐친행정부내 핵심각료들간에는 이미 노선수정을 둘러싼 의견대립이 심각히 진행되고 있다.점진개혁론자로 옐친진영에 몸담고있는 체르노미르딘총리는 급진개혁파들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했다.그는 지난 18일자 일간「트루드」지와의 회견에서 『총선패배는 경제를 책임진 가이다르와 추바이스부총리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국민다수가 현경제정책에 반대하는 현실을 인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정책기조를 통화안정 위주에서 생산증대로 바꾸고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사회보장비 지출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가이다르,추바이스등을 겨냥해 내각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가이다르부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정책결정은 대통령의 권한이다.대통령이 개혁속도를 늦추기로 한다면 나는 더이상 정부에 남아있을 생각이 없다』고 맞섰다.이어서 20일 급진개혁론자인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이 일간 이즈베스티야지와의 회견에서 『옐친대통령이 지난 2년간 해온 개혁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제하고 만약 개혁속도가 늦춰진다면 자신을 비롯한 개혁파 각료들은 내각을 떠날 것이라고 체르노미르딘총리의 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옐친대통령으로선 새헌법에 따라 의회와 비교할수없는 막강한 권한을 확보하게됐지만 의회의 뜻을 외면하고 급진개혁을 밀고나가기는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다.우선 하원(두마)4백50석중 70석 가까이를 확보한 우파 자민당,연합전선결성을 선언한 공산당·농민당·민주당등 보수세력의 목소리를 무시하고는 사실상 국정운영이 힘들게 됐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여러차례 의회내 모든 정파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빈곤계층을 위해 사회복지비 지출을 늘리겠다고 말한 것은 이런 고민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볼수있다. 그렇다고 가이다르를 비롯한 급진개혁각료들을 퇴진시킨다면 지난 2년의 시행착오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그래서 가이다르 유임과 함께 외교정책,국내개혁의 기본틀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런 이중적인 발언중 어느쪽에 더 무게가 실린 것인지는 아직 단정키 힘들다.사회 빈곤계층을고려한 정책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 시사하는 바는 크지만 일단은 조만간 정부조직개편과 함께 단행될 개각때 급진개혁파가 잔류하는지 여부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같다.
  • 원로 12명 초정오찬/국정운영 협조 당부/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2일 낮 김희집고려대총장등 각계 원로 1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제2의 건국을 한다는 정신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로 시작된 경제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규제완화·UR후속조치 총력”/이 총리,국무위원 간담회서 강조

    ◎농민편에 서서 개방대책 마련 이회창국무총리는 22일 『내각은 앞으로의 1∼2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서 『각 부처가 하나로 단합해 난국을 극복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날 상오 국무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밝은 정부,좋은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이루느냐 저버리느냐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내각은 1∼2년안에 기반을 확고히 다져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규제완화와 UR후속대책,노사문제해결을 당면과제로 제시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모든 부처가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행정규제완화와 관련,이총리는 『관료적인 사고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추진한 규제완화 조치라도 국민편에 서서 다시한번 검토하라』고 시달했다. 이총리는 또 『UR후속대책을 세울 때도 직접 영향을 받는 농민편에 서서 마련토록 하라』고 당부하고 『노동문제 역시 한 부처의 문제가 아닌 만큼 내각이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일 않는 장관은 용서 안해”/김 대통령,내각에 당부

    ◎한발 앞선 변화·개혁 추구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새 내각은 개방과 국제화를 어떻게 맞춰나가며 경제 과학 정보등 각 분야에서의 무한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지상과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재석경제부총리와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각료 1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번 개각은 실질적 의미에서 전면적 개각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새 내각은 급격한 변화와 개혁의 세계적 흐름속에서 한발 앞서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나는 취임초 국민에게 재임중 어느 누구로부터도 어떠한 명목으로도 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전제,『국무위원 여러분들도 깨끗할 때 당당할 수 있는 만큼 사심없이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 특히 『국무위원들이 사심없이 일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착오가 생길 경우 이를 용서할 수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앉아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후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을 살려야 하며 또 과거의 잘못된 노사관계를 화합차원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무역수지에 있어 4∼5년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얼마 안남은 올해에 최선을 다해 이를 흑자로 전환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방부 무기구입 사기사건은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인데도 1년이 넘도록 은폐됐을 뿐만 아니라 특히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까지 속이고 숨겨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신임 국방장관은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혹이 없도록 모든 것을 밝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집권 2기에 임하는 국정운영의 방향과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 국제변화 적응 체제/개혁정책 후퇴 우려/여·야,개각 논평

    여야는 21일 단행된 대폭 개각과 관련,논평을 발표했다. ▲강재섭민자당대변인=급변하는 국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이면서 생산의 경험이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를 과감히 기용함으로써 새 내각의 국정운영방향을 가늠케했다.특히 우리당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을 5명이나 발탁한 것은 민생현장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책임행정 의지의 구현이다. ▲박지원민주당대변인=개혁인사들의 퇴진으로 통일문제등 전체적으로 개혁의 후퇴가 우려된다.국제화 개방화를 추진한다면서 핵심 경제부처의 각료들을 유임시켜 국제경제전쟁등 경제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려는지 의문이다.
  • 부총리 정재석(경제) 이영덕씨(통일)/14개부처장관 경질

    ◎내무 최형우/국방 이병대/교육 김숙희/농림수산 김양배/건설 김우석/보사 서상목/노동 남재희/교통 오명/총무처 황영우/환경처 박윤흔/정무1 서청원/보훈처 이충길 김영삼대통령은 21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정재석교통부장관,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이영덕명지대교수를 임명하는등 14개부처에 대한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개각에서 내무장관에 민자당의 최형우의원,국방장관에 이병대국가보훈처장,교육부장관에 김숙희이화여대교수,농림수산부장관에 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을 임명했다. 건설부장관에는 김우석토지개발공사사장,보사부장관은 서상목민자당정책조정2실장,노동부장관 남재희전민자당의원,교통장관엔 오명한국야구위원회총재(전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가 기용됐다. 또 총무처장관엔 황영하감사원사무총장,환경처장관 박윤흔전법제처차장,정무제1장관 서청원민자당의원,국가보훈처장엔 이충길국가보훈처차장이 임명됐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하오 2시 청와대에서 개각 명단을 발표,『이번의 전면적인 내각 개편은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출범하고 각국이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는 매우 중대한 시점에서 국가와 국민적 생존전략으로 본격적인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국력을 집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변인은 『새 내각은 이 시대의 과제인 국제화·개방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사안정과 사회안정을 기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농축산물 개방시대를 맞아 농촌을 살리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는데 좋은 팀워크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내각 인선에서는 개혁의지와 청렴도,업무추진력을 포함한 개개인의 능력이 크게 참작됐다』고 설명했다. 총 24개 부처 가운데 절반이상이 바뀐 이번 개각을 통해 김대통령은 집권 2기에 맞춰 심기일전의 각오로 국정운영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각에서 한승주외무 홍재형재무 김두희법무 이민섭문화체육 김철수상공 윤동윤체신 김시중과기처 오린환공보처 권영자정무제2장관과 황길수법제처장등 10개부처 장관들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신임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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