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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당정개편 재보선 이후에”

    여권은 8·15 광복절 때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방안을밝힌 뒤 대대적인 당정개편은 오는 10월 25일 치러지는 재·보선 이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0월 재·보선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당조직이 흔들려선 안된다”고 지적한 뒤 “지금은 당면한 문제가 너무 많아 당·정 쇄신론이 불거지거나 조직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8월 당정개편설’을 부인했다. 남궁 수석은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강조할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인적개편 이외의 국정쇄신책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여권이 당정개편의 시기를 10월 재·보선 이후로 잡고 있는 것은 재·보선 결과와 정기국회 운영상황을 지켜본 뒤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오전 당무회의 공식발언을 통해 “대표교체설이 나오는 데 누가 그런 얘기를하느냐”고 김중권(金重權) 대표 교체설을 일축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대부분 ‘개혁과 안정’ 바란다

    ■김대통령 평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앞으로 ‘개혁’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개혁은 두말할 나위없이 중단할 수 없는 과제이고,거기에 안정은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56.2%는 ‘개혁보다 안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더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지한 사람은 28.4%에 머물렀다.이는 현 정부의 임기가 1년 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일을 벌이기 보다 잘 마무리하라는주문으로 해석되고 있다.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더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가 31.2%,‘개혁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가 51.7%로 나온 데서도 알 수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개혁(35.7%)을 고르게 지지한 데 비해 여자는 안정(62%)을 훨씬 선호했다.또 학력이 높을수록 개혁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4.5%가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으나,‘잘 하고 있다’는 15.9%로 20%에도 못미쳤다.의약분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고통을 많이 겪고,노사관계 개혁도 기대치만큼 충족시켜주지 못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그 결과 43.4%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역과 정당 지지별로도 편차가 심했다.전라권은 30.6%가‘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대구·경북권은 59.6%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민주노동당 35.4%,민주당 27.1%,자민련 지지자 28.6%는 ‘잘 하고 있다’고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50대 국가요직 탐구] (1)국조실 총괄조정관

    대한매일은 엘리트 공무원들의 면면과 인맥을 부처별로 소개하는 ‘공직인맥열전’이 지난주 막을 내림에 따라 그후속으로 ‘50대 국가요직 탐구’시리즈를 새로 시작합니다.국가정책을 입안·집행하는 핵심 요직(국장 중심,일부실장 포함)을 30개 중앙부처별로 1∼3개씩 모두 50개 직위를 골라 집중 분석하겠습니다.해당 직책이 갖는 업무성격은 물론,어떤 인물들이 거쳐갔는지를 다양한 읽을거리와함께 소개할 계획입니다. 관가에서는 “그날 총괄조정관의 표정을 보면 정부 부처간 업무협조 기상도를 읽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총리산하 국무조정실의 총괄조정관은 1급 자리다.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밑에 차관은 없다.총괄조정관이 사실상 차관역할을 한다.더구나 부처간 업무협조를 그야말로 ‘총괄’하는 자리여서 주목받지않을 수 없다. ■어떤 역할= 외교안보·자치행정등 국내외 현안 과제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국무회의,분야별 장관회의,차관회의,총리의 대통령 주례보고까지 챙긴다.내치(內治)·외치(外治)의 실무 총사령탑인 셈이다. 그러다보니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부처간 스스로 해결안되는 정책갈등을 떠안는 경우가 많아 피곤한 일도 많다.과거에는 제1행정조정관이라고 불리다가 현 정권들어 직제개편으로 총괄조정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역대 총괄조정관은= 총리실의 대부분 ‘터줏대감’들은이 자리를 거쳐서 차관급으로 승진하곤 했다.청와대에 비해 ‘승진 프리미엄’이 적은 총리실에서도 ‘총괄조정관=차관승진 0순위’라는 공식이 통했다. 이연택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8년여 동안이 직책을 수행했다.일부 총리들이 ‘88년 서울올림픽 유치 불가’의견을 개진했음에도 뚝심으로 밀어붙여 올림픽유치를 주도했다.이때문에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청와대 행정수석과 총무처·노동부장관까지 지내는 ‘행운’을 안았다. 후임인 이흥주 전 조정관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총리로 오기전까지는 깊게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그러나 출입기자들이 ‘가장 성실한 조정관’이라고 천거,당시 이회창총리가 차관급인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했다.이후 정치판까지 따라가 지금은 이총재 행정특보로 있다. 명칭상 초대 총괄조정관은 최규학씨다.최씨는 3년은 제1행정조정관으로,1년은 총괄조정관으로 활동했다.국가보훈처장을 지내던 김의재씨가 자민련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자‘김종필총리 천거’로 보훈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청와대 복지수석을 지냈다. 노근리사건의 협상 한국 대표단을 맡았던 김병호 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두번이나 총괄조정관을 지냈다.초대 심사평가조정관을 지내면서 처음으로 기관업무 평가제도를도입했다.지난봄 이한동총리가 특별히 배려,어렵게 차관급진입에 성공했다. ‘아이디어맨’으로 불리는 유정석 현 조정관은 일욕심이 많아 새로운 일들을 많이 벌이는 편이다.부처 정책 업무의 조정·지원도 신경쓰지만 국정운영의 ‘전략팀’으로서의 역할에 관심이 많아 취임 직후 주무차관회의를 신설하는등 국정운영시스템 개선에 나섰다.내년 월드컵및 아시아대회 업무도 총괄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언론사 세무조사…여야공방 안팎

    언론사 세무조와 관련,한나라당의 공세는 ‘대북문제’에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민주당은 ‘색깔론 공세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더욱 거세게 의혹을제기하고 있다. ■증폭되는 색깔론=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응하는입장은 10일 한나라당 보수의원들의 모임인 ‘나라를 걱정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발표한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질의서는 현 시국을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개혁 세몰이’‘지식인 재갈물리기’‘언론탄압(세무조사)’‘황장엽 방미불허’‘국민혈세금강산 관광 투입’‘통일헌법 공론화’‘야당파괴’ ‘김정일 답방’‘통일방안에 대한 국민투표’‘개헌’‘정권연장’순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예상가능한 온갖 의혹을 제기했다.북한 관련 문제는 모두 포함돼 있는 게 특징이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의원이 제기한 ‘김정일 답방 사전 정지설’이 ‘황장엽 방미 문제’로 옮겨 붙은 뒤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공세 배경= ‘김정일 답방 사전 정지설’이 처음 제기됐을때만 해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에 대한 흠집 내기가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했다.또 공세를 위한 소재 고갈로이해되는 측면도 있었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이 최근 여야간 정쟁을해결할 4개항의 해법을 제시한 데 이어 ‘수류탄론’을 꺼낸 데서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의장은사석에서 민주당의원들이 “실탄이 다 떨어졌다면서요”라고 묻자 “이제 수류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볍게 응수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색깔론’을 ‘지역구도’에 의한 ‘국론 분열’,‘보·혁 대결’로 몰아 세무조사의 정당성을 훼손하는한편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언론 세무조사로 촉발된 색깔론 공방이 대선전략과 얽혀가는 제 2라운드로 접어들고있는 느낌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명자 환경장관 인터뷰 “”지금은 개발·보전 조화시대””

    대한매일은 26일 취임(99년 6월25일 임명) 2년을 훌쩍 넘긴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과 인터뷰를 가졌다.김 장관은 환경 현안과 함께 국무위원으로서 보는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시각,여성 장관으로서의 소회 등을 피력했다. ■취임 2년을 맞는 소감은. 흔히 환경부장관을 바람 잘 날없는 자리라고 하더라.그런 곳에서 재임 2년을 맞고 보니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때로는 병원 신세까지 지면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전하고 싶다.(병원 신세란 99년 이후 낙동강 수질 개선과새만금사업 담당 직원 2명이 과로로 입원한 것을 말함)■장수하는 비결이 뭔가. 하루하루 크고 작은 일에 성심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나 할까.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 속에서 균형을잡아가는 것과 적재적소에 인적자원을 배치한다는 것을 늘염두에 두고 있다. ■정부가 새만금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한 것을 어떻게평가하나. 갯벌을 살리고 하구 생태계를 보전하자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적절히 수용되지못해 아쉬움이 크다.그러나 새만금사업은 백지 상태에서 새롭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중간시점에서 재검토를 해야 했던 관계로 현실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수질이 개선될 때까지 만경강유역의 개발을 유보하도록 결정한 부분은 결국 환경부의수질 예측 결과를 수용한 것이다. ■경제와 환경 가운데 어느 쪽이 중요하다고 보나. 10년뒤 쯤이면 환경이 우선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그러나 정책이 앞서가는 신념을 담을 수는 없다.지금은 개발과 보전을양립하고 조화시키는 단계라고 본다.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사실 발표를 늦춘 데 대해 비판이 많은데. 교수로서 결정하는 것이었다면 바이러스 검출 즉시 사후 조치 없이 발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정책 결정의 책임을 진 자리에서는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그래서 용역조사의 최종결과가 나오기도전에 중간결과를 갖고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마련한 뒤에발표한 것이다. ■아무래도 수돗물을 끓여 마셔야 하지 않겠나. 전국의 수돗물이 바이러스로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아닌 상황에서 전국 가정이 물을 끓이고 생수 사기에 나선다면 결코합리적인 대응이 아니다.또한 공공 수돗물의 공급체계가불확실한 근거에 의해 과도한 불신 대상이 될 우려가 있다. 수도사업자인 자치단체별로 문제 발생시 자체적으로 끓여마시라는 등의 필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한다. ■정부와 시민단체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가. 관은 정책을 수행할 때 민간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환경단체는 정부가 보지 못하는 면을 곧잘 본다.또 환경단체가 국민의 호응을 받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면 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상호 보완관계라고나할까. ■정부의 고위 정책결정 과정에 문제는 없다고 보나. 각부처의 작은 이익이나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국가적인 대승적 목표를 지향하면서 대화와 타협,공개와 참여의 원칙 아래 민주적 과정을 거쳐 정책이 도출되도록 정부 전체가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대통령과는 얼마나 자주 만나나. 특별히 대통령과 자주만난다고는 할 수 없으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직접 뵙고보고드리고 있다.국정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환경행정을 맡은 국무위원으로서 조용히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여성 장관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보나. 장점으로서는 복잡·다원화된 사회에서 권위주의적,가부장적 사고 대신섬세함과 치밀함,파트너십 중시 등 여성적 시각과 일하는방식이 도움이 된다.단점으로는 우리 사회가 아직은 여성의 역할에 대한 전통적 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있어 희소성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느낀다.남성이라면 아무런 얘깃거리가 되지 않을 일들이 화제가 되는 듯하다.‘여자치고 잘한다’ 라든지 하는 식의 꼬리표는 떨어져야 한다. ■취임 전과 후,관료사회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나. 밖에 있을 때는 관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생각도 있었다.그러나 막상 들어와 보니 많지 않은 봉급과 혹사당하는업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일부 정형화된 사고와 일하는 방식은 탄력성을 갖고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평소의 언론관은. 교수때는 원고 청탁 등 부탁을 받는위치였는데,장관이 되면서 언론이 갑자기 매우 ‘어려운’존재로 바뀌었다.언론에서 좀 크게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는 빠질 때가 많고,작게 다루었으면 하는 건 크게 나고…. 언론의 공정한 비판은 겸허하게 반성하고 수용해야 하지만때로는 비과학적이고 불합리한 보도에 접하게 된다. 그럴경우 책임 있는 정책 당국자로서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도운기자 dawn@
  • “”北상선 국조 수용 안되면추경·금강산 협조 못한다””

    한나라당이 북한상선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과관련,이해득실에 대한 저울질을 확실하게 끝낸 듯한 인상이다.초강수 속에 20일에는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으면추경편성이나 금강산 관광사업에 협조할 수 없다고 여당에으름장을 놓았다. 일단 한나라당은 이 문제를 국회 일정과 연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국정운영에 대한 한나라당의 위상을 확실히 해두려는 것 같다.또 그동안 대북정책에 있어역할을 찾지 못해 소외되어온 점을 만회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이를 계기로 보수세력의 결집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지도부의 이같은 행보에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도심상치 않다.보수의 목소리 못지 않게 당내 진보진영의 반발도 아울러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등은 21일 여당의 개혁성향 의원들과 최근 안보논쟁에 대한 견해를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반대로 당내 대표적 보수파인 김용갑(金容甲) 의원 등 30여명의 ‘국가안보 보수의원모임’ 소속 의원들도조만간 회동을 갖고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어서당내 보혁갈등도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지운기자 jj@
  • 김대표 위상 어떻게 될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일상적인 당무에서 손을떼겠다”고 밝혀 당정 운용 시스템에 대쇄신을 예고하면서그 방향과 연쇄파급 효과가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당·청와대 관계 변화 김중권(金重權)민주당대표는 15일 김 대통령이 당무 이양 의지를 밝히고,주례보고 폐지 여부를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한 것이 ‘당에 무게를 실어주고최고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해석했다.앞으로는 당이 힘없이 청와대에끌려다니는 모습이 사라질 거란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는 청와대 주례보고가 집권당 위상 강화를위해 당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던 점에 비추어 주례보고 폐지는 오히려 당 위상 약화로 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런데도 김 대표가 당위상 강화로 해석하는 것은 청와대최고위원회의가 월례화되기 때문인 것 같다.이 경우에도최고위원회의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치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한다. 현재로서는 당이나 청와대내 분위기상 통상적 주례보고는없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래도 당 위상 약화는 없을것이라는 게 당 지도부측의 생각이다.보완대책을 준비중이라는 게 그 근거다.즉 고위 당직자들의 보고는 없애지만대표는 주례나 수시보고 형태로 청와대 보고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김 대표도 이날 대표 단독보고 형태는 존치될 걸로 봤다.다만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표보고때 계속 배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적 개편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당 운영 스타일로 볼때 당무 이양 발언은 후속 인적 개편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즉 국민들로부터의 ‘신뢰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무 이양선언을 계기로 시간을 두고 충격적인 인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당과 청와대 관계가 변하면 그에따른 인적 개편이 따를 것이고,이 경우 일반이 생각하는이상의 파격적인 인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즉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 초를 전후해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는 형식으로 여권의 획기적인변화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北상선·건강보험 격론 예고

    국회는 7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시작으로 12일까지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4개분야 현안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분야별로 민감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정치분야에서는 정치 불안의 원인과 인사쇄신,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상선 영해침범, 경제분야에서는 경제활성화 방안과 재벌개혁,사회·문화분야에서는 언론개혁과 국민건강보험 문제 등이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자민련 등 여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통한 경제회복과 정국 안정을 야당에제의하고 경제 회복과 돈세탁방지법, 모성보호법 등 민생·개혁 법안의 회기 내 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정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질타하면서인사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을 요구하고 기업 규제완화, 국가채무 경감책,북한의 영해 침범 대책,건강보험 공청회문제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사설] 黨 우위 체제가 되려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우위의 국정운영체제를 다짐했다. 소장파 의원들의 국정 및 인사쇄신 요구에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적극 수용한 반면,인사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맡겨달라’고 말해 적절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개편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면서 김대통령은 오는 13일 국정개혁에 관한 총체적인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당 우위 국정운영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최고위원회의의심의기구화,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월례화 등이 제시됐다.당우위론 등은 과거 정권시절에도 민심에 다가가는 방법으로곧잘 운위되었다.그러나 슬로건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여권의 의사결정구조가 대통령에게 집중되어있는 데다가대통령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는 한 발짝도 못나가는 게 여당의 타성인 때문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당 우위의 국정운영을 하려면 먼저 여권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청와대 월례 최고위원회의든 뭐든 공식 회의체에서 수평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민생문제는 물론,중요한인사문제도 기준과 원칙은 공식기구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의사결정이 비공식적인 조직에 의해서 은밀하게 수직적으로만 이뤄져서는 안된다. 둘째,당이 국정운영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거기에 걸맞는 책임과 실천력을 보여줘야 한다.대권예비주자들이 당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하고 개인적인 인기관리에 급급해서는 안된다.여당 스스로를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도 두려워해서 안된다.또 여당이 국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적극적인 입법활동을 통해 행정부의 정책 추진을 국회에서뒷받침해줘야 한다.셋째,당·정·청와대간의 효율적인 협조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의 당대표 청와대 주례보고는그야말로 보고일뿐이고,기존의 고위당정회의는 형식에 치우쳐 있거나 당면 현안 중심의 사후 대책 논의가 대부분이다. ‘고위 국정대책회의’같은 작고도 효율적인 새로운 협조채널의 가동이 절실하다.
  • 청와대 최고회의 발언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정풍(整風)운동 이후 당정 쇄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매우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2시간40여분 동안 오찬을 겸해 진행된 회의에서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을 제외하고,한 사람씩 돌아가며 격의 없이 해법을 김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배석했던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의 소회=김 대통령은 이날 ‘안타깝다’ ‘서운하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최근 심경을 밝혔다.그러면서 당이 중심이 된 사태 해결을 주문했다.특히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취지로 말문을 연 뒤 “어려운 상황에서 외롭게 노력하고 있는 대통령을 최고위원들이 도와주기 바란다”고도 주문,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일부 최고위원들은 건의때 목이 메이기도 했다는 얘기가 전해졌으나 전 대변인은이를 부인했다. 김 대통령은 소장파 의원들의 성명파문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도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박상천(朴相千)위원=최고위원회의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 ●김근태(金槿泰)위원=큰 쇄신이 있어야 한다.민심 이반 원인은 인사문제 지역주의 언론으로 인한 문제도 있으니 대통령께서 결단하고 쇄신해야 한다.또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하고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 ●정대철(鄭大哲)위원=큰 정치를 해주시길 건의한다.남북문제는 물론 동서간,여야간 햇볕정책도 해주시길 바란다. ●김기재(金杞載)위원=국정 쇄신 과정에서 해당 장관 등 즉시 책임을 물으면 해결될 것인데 이것이 쌓여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 문제다.따라서 여러가지 문제를 패키지로묶어서 당에 힘을 실어주는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신낙균(申樂均)위원=대통령께서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좀더 많은 사람이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할 필요있다.분위기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수용해주기 바란다. ●정동영(鄭東泳)위원=총재께 용서를 구할 일이 있다. 면담약속 문제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사실관계는 많이 다르지만 어쨌든 이런문제로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각별히 조심하겠다.소장파들의 움직임은 당과 대통령의 지지를 어떻게 하면 되돌아올 수 있게 하는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다른 의도는 없다.일대 국정개혁을 국민들이 기다려 왔다. ●이인제(李仁濟)위원=국정운영 전반에 관해 비전과 희망과각오를 담은 큰 구상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해 주시길 바란다. ●장을병(張乙炳)위원=제도개혁은 중장기적 실천 사항이고,인사 쇄신은 즉각적으로 할 수 있다.잘 조화해 대통령이 결단내려 달라. ●김원기(金元基)위원=큰 틀의 정치가 복원됐으면 한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대통령 “黨건의 충분검토”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당정쇄신 요구 파문과 관련해 “당이 건의한 내용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검토해 국정과 당 운영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로부터 당정쇄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당이 워크숍을 통해 민주적인 방법과 이성적인 토론으로 대화를 진행시키며 의견을 모은 것은 민주정당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당이 논의를 활성화시키되모든 문제는 당 안에서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 대표가 당내 성명사태에 대한 책임을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충정은 이해하나 이럴 때일수록 경제회생과 개혁 완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때”라면서 사의를 반려했다. 김 대통령은 성명파문의 직접 계기가 된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 임명에 관해 “10년 동안 내가 잘 알고,인간성과 인권변호사로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임명했다”면서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 전장관 추천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보고한 수습안을 토대로 국정운영 시스템 개선과 당과 정부,청와대 인적개편에 대한 구상에 착수,빠르면 다음주말쯤 대국민발표문 형식으로쇄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4일 청와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총재 특보단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특히 워크숍에서 제기된 의원들의 인사쇄신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나 이한동(李漢東)총리,김 대표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수뇌부에 대한 개편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워크숍에서 특정인을 지명,문책을 요구한 데 대해 “중요한 발언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수석비서관의 교체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통령의 선택 뭘까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의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는 국정쇄신 파문의 불길을 잡고,난마처럼 얽혔던 실타래를 풀 가닥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단초가 된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 임명 문제에 대해서는 유감표명을 완곡히 함으로써 더 왈가왈부하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안 전장관을 누가 추천했든 최종적 책임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소모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당부였다. 김 대통령은 당측이 건의한 인사쇄신 및 국정운영 시스템개편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해 국정과 당운영에 참고하겠다”고 말해 숙고(熟考)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당장 문제 인사 1∼2명을 바꾸는 ‘미봉책’보다는 소속 의원과 각계의 의견을 더 들은 뒤 ‘결정판’을 내놓겠다는의지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인적교체보다는시스템 개편에 무게를 두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김 대통령이 오는 4일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틀의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여기서 가장 관심을 끄는 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관련,김대통령은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득실’을 저울질할 것같다.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들은 대통령의 결단에 따른다는 입장이어서 김 대통령이 어떤 카드를 빼들지 주목된다. 당내 분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워크숍에서 많은 의원들이 주장한 대로 ‘당 우위’ 원칙이 지켜지지 않겠느냐는관측을 낳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속 의원들의 분파(分派)주의에 대해서도 ‘메시지’를띄워 당의 기강이 서도록 했다.“모든 문제는 당에서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데는 절차와 방법을 무시하고 문제 제기를 한 소장파 의원들에 대한 섭섭함이 배어있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김 대통령이 파문 수습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만큼 다음주 중으로 김 대통령의 뜻과 구상이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대통령이 결단을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김중권(金重權)대표로부터 최근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관한 당내 의견과 당 차원의 수습방안을 보고받고,국정시스템 전반에 걸쳐 대대적 쇄신을 위한 구상에들어갔다.김 대표의 수습방안은 알 수 없으나 지난달 31일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분출된 주장들은 크게 세 갈래로 요약될 수 있다.‘청와대 보좌 책임론’ ‘비선 배제론’ ‘당 수뇌부 책임론’이 그것이다.찬·반 의견이 갈리긴 했으나 현 상황이 위기이며 당정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쇄신이필요하다는 데는 공감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그같은 인식은 국민들의 생각과도 일치한다.그동안 정책수행에 시행착오가 잦고 인사 실패가 되풀이돼도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대통령책임제 아래서는 국정의 성패는 종국적으로 대통령의 책임으로 귀결된다.대통령의 판단과 리더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따라서 사람에 문제가 있다면 사람을 바꾸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이번 사태에 대한소속 의원들의 이러저러한 주장이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마당에 이제는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대통령이 결단을내리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청와대 고위직과 당 수뇌부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백번 마땅한 일이다.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알 수 없으나,단순한 미봉책으로는 현 상황을 돌파할 수 없다.특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리고 대통령의 결단은 국정의 획기적인 쇄신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집권 여당이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면 국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청와대를 정점으로 당정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시스템을 정비·강화해야 한다.또하나 덧붙일 말이 있다.대통령의 결단은 신중해야 하지만 시간을 너무 끌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당부할 말이 있다.국정운영은 주어진여건과 자원으로 수행하는 어렵고도 힘든 작업이다.대통령의 결단을 지켜보면서 지금은 당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굳건히 단합해서 국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 나가야 하는 엄중한 시점이다.
  • 민주 워크숍 발언록

    3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워크숍에서는 국정운영 쇄신방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특히 당 내홍수습 방안과 관련, 지도부와 소장 개혁파간 불꽃 튀는설전이 전개됐다.청와대 참모진 개편,당 지도부 교체,최고위원회의의 심의기구화 등 국민 신뢰회복 아이디어도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다음은 발언록 요지. ■시국 인식. ■송영길 민심 이반이 심각한데 지도부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시급히 쇄신해야 한다. ■이강래 민심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청와대가 나서서는 안되고 당이 건의하는 식으로 돼야 한다. ■정동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훌륭한 업적이 경제난국 등으로 추앙받지 못하고 희석돼 안타깝다.쇄신을 주장한초·재선의 충정은 이해해야 한다. ■박용호 사태를 너무 절망적으로 보지 말자.위기 다음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극복 가능하다. ■이재정 부득이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DJP 공조 때문에개혁 약화로 이런 실정이 나왔다.개혁입법 통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치적으로 넘어가야할 공조는 지속되어야 한다. ■설훈 정권 재창출은 가능하다.민심은 돌고 도는 것이다. 낙관론을 갖고 끊임없이 지켜봐야 한다.위기 뒤에는 찬스가 오는 것이다. ■김태랑(원외위원장) 초·재선들의 의견 분출 방법에는문제가 있다.하지만,그 내용은 공감해야 한다.지역민심이아주 안좋다.쇄신해야 한다. ■정풍운동 절차 논란. ■김근태 절차에 문제는 있지만 충정은 받아들이자.오늘의 상황은 위기다.이에 적극 대처,국민이 동의하고 지지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 ■박광태 어떤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인사문제에 야당도 거론하지 않았다.같은 당에서 비판을 하는 것은 헌정사에도없다.두 번 다시 장외에서 돌출발언이 있어선 안된다.이런식으로 전개하는 것은 평소 같으면 해당행위와 다름없다. ■배기운 지적은 좋으나 논의는 당 공식기구로 넘겼어야했다. ■이훈평 절차도 중요하다고 말한 김민석 의원의 발제에 100% 공감한다. ■김태홍 장이 서야 얘기를 하는데 분임토의 자체가 맥 빠진다.워크숍 자체가 효율적으로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어렵다. ■정동영 초·재선들의 문제제기 방식을 문제 삼기보다는본질을 제대로 보는 게 중요하다. ■쇄신 방법 논란. ■송훈석 청와대 비선조직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청와대 비서실을 대폭 개편해야 한다. ■이윤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김중권 대표의 사퇴를촉구한다.초·재선 의원들만 당 쇄신을 얘기할게 아니라중진들과도 의견을 나누자.성명서 발표는 당원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최고위원들이 국회에서의 활동 등 모범을보여야 한다. ■장성원 지금 당의 어려움은 법무장관 인사 때문만이 아니다.의약분업 문제에서부터 누적돼 온 것이다.쇄신해야한다.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 당내 모임을 무슨 ‘파’로 부르지 말고 ‘그룹’이라고 부르자. ■최명헌 쇄신론에 찬성한다.우리도 당이나 정부에 ‘국가혁신위’ 같은 자문기구를 만들자.인재풀을 넓혀 민심을모아야 한다. ■설송웅 이번 법무장관 인사파동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인사쇄신특별위원회’를 가동하자.
  • [사설] 민주 ‘워크숍’ 지켜본다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이 심야회동을 통해 여권의 전면 쇄신을 거듭 요구한 데 이어 어제는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최고위원 총사퇴론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오늘은 의원 워크숍을 갖고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소장파의 당정쇄신 요구는 비선조직의 역할 축소,당정 및 청와대 보좌진의 개편 등으로 구체성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그러나 당지도부는 공식체계에 의한인사, 당 중심체제 등 부분적으로는 수용할 수 있으나 인적개편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번 민주당 사태와 관련,먼저 대단히 안타깝다는말을 하고 싶다.지금 농민들은 계속된 가뭄에 가슴이 타고있고,한반도 주변 정세는 급격한 보수 우경화 기류가 형성되면서 남북관계는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다.그런 가운데서도 경기가 바닥을 통과,오랜만에 회생의 조짐이 엿보이고있는 호기에 집권여당이 내분으로 당력을 소모하고 있으니하는 말이다. 사실상 의원총회라고 할 수 있는 워크숍을 앞두고 민주당에 세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우선,초재선의원·당지도부는 물론,그동안 중도적인 입장을 보여온 다수의 의원들도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난상토론을 벌이되 결론은 갈등증폭이 아니라 갈등 해소가 돼야 한다.인신공격성 발언은삼가야 할 것이며 대국적 차원에서 민심이반에 대한 여권의종합적인 처방이 모색돼야 한다. 둘째,집권여당의 내분은 자칫 당내 세력간의 권력 다툼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집권당이 대통령임기 후반에 분열한다면 이는 곧바로 국정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며,민생 자체를 위협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셋째로는 워크숍의 생산적인 해법의 하나로 당내 ‘국정쇄신위원회’의 구성이나 최고위원회의의 심의기구화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또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소장파 의원들을 직접 면담하여 의견을 듣는 것도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 와히드 대통령 下野 위기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29일(이하현지시간) 권력분점안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금융 스캔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임기중 하야가 불가피하게 됐다. 메가와티 부통령은 이날 자신이 이끄는 최대 정당 민주투쟁당(PDIP) 당직자 회의를 소집,정국 대응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와히드가 제시한 권력 분점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PDIP 소속 아리핀 파니고로 의원이 밝혔다. 그녀는 또 30일 국회에서 금융 스캔들 2차 해명요구서에 대한 정파별 평가를 거쳐 탄핵을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때 찬성표를 던지라고 당원들에게 지시했다. 골카르당과 통일개발당(PPP)을 비롯,국회 10개 정파중 6개유력 정당들이 MPR 특별총회 강행을 천명한데 이어 메가와티가 정적들의 탄핵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극적인 타협안이 도출되지 않는 한 와히드 퇴진은 거의 확실하게 됐다. MPR 특별총회 소집은 국회의원 500명중 과반수 찬성으로 결의하며 오는 8월 초순 개최될 특별총회에서는 국회의원전원을 포함한 전체 대의원 700명중 3분의 2의 찬성을 받으면 탄핵을 가결할 수 있다.탄핵이 가결되면 메가와티가 와히드의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PDIP 관계자는 “새로운 연립내각 구성과 권력 이양 제의는 헌법을 위반할 소지가 높은데다 지난해 8월 일상적인 국정운영권을 넘기겠다는 약속과 크게 다르지 않아 권력분점안을 거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와히드 대통령은 지난 28일 탄핵 저지를 위해 전국에준비상사태를 선포,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정치·사회·안보조정장관에게 치안질서와 관련된 전권을 위임한 바 있다.이과정에서 와히드 대통령은 당초 비상사태를 발동,의회를 해산할 계획이었으나 장관과 장성들의 반대로 한단계 낮은 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 소속 과격파 요원들과 와히드 지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자카르타와동부 자바섬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며 주변 교회와 이슬람 사원을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이에 맞서 경찰은 경고탄을 발사해유혈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민주당 사태의 해법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어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초·재선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 문제를 논의했으나 소장파와 지도부간의 인식차이로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초·재선의원들과 뜻을 같이 하는 정동영최고위원은 신속한 수습책을 촉구했으나 다른 최고위원들은 김중권대표가 29일 중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수습책을 재론하고,31일 의원들의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을 주장했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에있어 집권 여당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성해야할 것이다. 최근 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법무장관 임명 파동은 대통령의 보좌기능에 대한 심각한의문을 제기했다. 그런 면에서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성명을발표하고 소장파 의원들이 이에 가세한 것은 침체된 당운영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초재선의원들이 현재 당과 정부가 처한 상황이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당정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확하게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에 대한 지적은 하지 않고 있다.사태의 근원이 인사문제에서 비롯된 비공식기구 이른바 비선(秘線)조직에 있다고 보고 이를 철폐하자는 것인지,아니면문제의 본질이 민심 이반에 있으니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당정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다.이때문에 이들의 행동이 당을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당내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을 겨냥한 또하나의 기세싸움이나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문제점은 난상토론을 거쳐 최대 공약수를 찾되 결코 소장파와 지도부,초재선과 당내 계파간의갈등이나 분열로 확대시켜서는 안된다. 당총재인 김대통령을 포함한 지도부는 대국적 차원에서 소장파 의원들의 이유있는 항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초재선의원들도 시간적으로 하루 이틀 기다리면서 김대표 귀국후에 근본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 DJP “국정개혁 내실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국정개혁 내실화,경제회생을 위한 공동노력,대북 포용정책의 지속적 추진 등을 골자로 한 7개항에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회동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정개혁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경제 재도약을 이룩하는 데 긴요한 정국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과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 발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DJP회동 의미

    25일 저녁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부부동반 만찬 회동에서는 특별한 주제를 정해놓지 않고 정국현안,경제회생,남북문제 등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DJP 회동에서 합의한 7개항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정개혁의 내실을 다진다”는 내용의 제1항이다.이는 최근 법무장관경질파동 등을 통해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깊숙한 논의가 이뤄졌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랄 수 있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노란색 서류 봉투를 들고와 눈길을 끌었다. 여권의이런 저런 움직임과 관련, 보고 또는 건의 내용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회동이 끝난 뒤 “두 분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회동에 앞서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봄 가뭄을 주제로가볍게 환담을 나눴다. 먼저 김 대통령은 “비가 좀 와야 하는데요”라면서 “어제 연천에 갔는데 관정을 파서 물을 끌어올려 생각보다는 가뭄을 잘 극복하고 있더라”고 현장 체험담을 들려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국정시스템 정비 서둘러야

    법무장관이 전격 경질되던 날 여권 안팎에서는 짙은 당혹감이 표출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안 전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괴로운 심경을 나타내지 않으려는 듯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청와대 관계자들도 “잘 하려고하는데 왜 일이 잘 안 풀리는지 모르겠다”며 자책을 했다. 민주당 안에서도 가뜩이나 바닥을 기고 있는 당 지지도가더 추락하게 됐다며 한숨을 쉬는가 하면,일부에서는 안 장관을 추천한 인사를 찾아내 문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한숨만 쉬거나 추천인사에 대한 문책론으로당이 요동칠 때가 아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정운영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서둘러야 할 때다.그런 의미에서 “이대로 가면 김 대통령과 당이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는 만큼,지도부 교체와 시스템 개편 등 광범한 내부 개혁을단행해야 한다”는 일부 초·재선의원들의 주장은 설득력있게 들린다.당 지도부 개편까지는 몰라도 국정운영시스템을정비·강화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정운영시스템 정비와 관련해서 우선짚고 넘어갈 몇가지전제가 있다. 먼저 시대의 변화다.과거 군사정권에서는 정해진 국정운영 일정표에 따라 가부간에 국정이 속도감 있게집행됐다. 야당이나 국민들의 반발을 진압할 수 있는 물리력 동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정부가 물리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그만큼 정부가국정운영에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돼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1990년대 이후 민주화의 일정한 진전에 따라 국민개개인이나 각종 이익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게다가 개혁적인 정책들에 대한 수구언론의 저항이 완강하다.사회가이처럼 변화한 가운데 국정을 수행해 나가려면 대화와 설득밖에 없다.또하나 명심할 것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내야 한다는 강박감이나 초조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높이는 데는 특별한 묘책이 없다.국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다.그러자면 청와대를 정점으로 당정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당의 역할이 중요한데 당이 민심을 정확히 읽고민심을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정부 실무자들과 긴밀한 협의는 두말할 필요도 없을것이다. 정책 수립이나 집행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검토하고 그에 치밀하게 대비해야 한다.일단 일이 벌어진 다음 허둥지둥 미봉책을 세워봐야 때는 이미 늦다.지금까지의 경험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당정은 평상심을 회복하고 차분한 자세로 국정운영시스템을 정비·강화하는 데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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