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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민주당 탈당/ 정치학자들의 시각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은 사실상 헌정사 초유의 일이다.4년 5개월의 집권기간을 남겨 놓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임기말 중립내각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그만큼 평가가 엇갈리고,거야(巨野)와 청와대가 마주선 정국의 불확실성,불안정성 또한 한껏 고조된 형국이다. ●탈당,불가피한 선택 전문가들은 일단 노 대통령의 탈당을,현 정치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정희 한국외대 정외과 교수는 “노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민주당이 도움이 안 됐다는 생각이었고,국민 여론도 빨리 나오라는 것인 만큼 나오는 게 낫다.”고 말했다.박명호 동국대 정외과 교수도 “애매성과 모호성을 제거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당적이냐,신당행이냐 노 대통령이 당분간 통합신당에 입당하지 않을 방침인 반면 전문가 대다수는 신당행을 주문하고 있다.이유는 두가지다.우선 정치적 여당인 통합신당을 놔둔 채 중립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책임정치에 대한 주문이기도 하다.이정희 교수는 “선호하는 정당이 있는데도 중립적인 척하는 것은 노 대통령의 정치스타일에도 맞지 않다.”며 “신당이 정식 창당절차를 밟는 대로 함께해야 떳떳하다.”고 말했다. 무당적이라 해도 심정적 지지정당이 있는 지금의 부자연스러운 상태로는 국정운영이 쉽지 않다는 점도 지적됐다. 박명호 교수는 “무당적을 유지하면서 정책공조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사안별로 공조하겠다지만 민주당과 신당이 감정의 골이 깊은데다 선거를 앞두고 정당간 경쟁도 심화할 것인 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희 교수도 “무당적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무당적이라도 국정운영이 어렵기는 마찬가지고,정책사안별로 도와줄 정당도 있을 것인 만큼 신당행이 타당하다.”고 말했다.반면 강명구 아주대 정치학과 교수는 “한번더 생각해야 한다.”고 신중한 행보를 주문했다.“여론향배에 따라 대통령의 신당행이 신당에 힘이 될 수도 있고,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무당적과 정국 향배 노 대통령은 최소한 정기국회,길게는 내년 4월 총선까지 당적 없이 국정을 운영하면서 각 당의 초당적 협력을 구한다는 방침이다.관심은 무당적 상태에서 국정이 안정될 수 있느냐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물론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시각은 곱지 않다. 안순철 단국대 정외과 교수는 노 대통령이 국회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국정을 운영할 가능성과 이에 따른 정국경색을 우려했다.그는 “(무당적 방침은)직접 국민에게 접근해 보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이 정치 위에 서려 하는 것으로,옳지 않다.”고 지적했다.김일영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는 “남은 4년여의 임기 동안 당적을 갖지 않겠다고 선언하든가,아니면 하루빨리 신당으로 가야 한다.”며 “대통령의 어정쩡한 태도는 정국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경제에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사설] 탈당한 盧대통령이 해야할 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민주당적을 포기해 무당적(無黨籍)이 됐다.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는 등 신 4당체제 출범에 따른 변화된 정국상황에 맞도록 대통령이 당적을 조기 정리한 것은 잘한 일이다.정치적 실익이나 도의적 측면에서 볼 때 늦은 감마저 없지않은 결정이다. 그러나 민주당 탈당이 곧 정국안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우리의 정당정치,책임정치와 부합하지 않아 숱한 험로가 예고된다.게다가 집권초 무당적 대통령은 초유의 일로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다.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 주요 국정과제 및 경제와 민생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취지를 밝혔으나 무당적이 이를 보장해주진 않는다.이에 합당한 국정운영 시스템을 새로 짜야 하고,광범위한 국민적 지지와 동의를 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노 대통령은 미국식 대통령제를 거론하고 있지만,우리 정치문화와 크게 다르다.국회와 개별 의원들을 접촉해 직접 호소하거나 설득과 타협을 병행한다고 해도 당장 실효를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정당의 권한이 워낙 강해 의원 개개인이 당론과배치되는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노 대통령이 먼저 4당체제에 맞는 국정운영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한 창조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소수정권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으로 출발점을 삼아야 할 것이다.초당적 국정운영을 위한 설득과 겸손함의 리더십을 보이고,국회·정당과 대화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이 급선무이다.각 당 원내 대표와 회동을 정례화하고 비서실장·정무수석 차원의 상시 대화채널을 구축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대통령이 의회중심 정치 구현을 위해 힘을 보탠다면 누가 반대하겠는가. 이러한 실험이 성공하려면 여야 정치권도 국정운영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전제되어야 한다.제1,2당으로서 권리만 누리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려고 한다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청와대와 4당이 비상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 [사설] 감사원장 부결, 행정공백 최소화를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현 정치구도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 정국에 미칠 충격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다만 신 4당체제의 불길한 출발이어서 앞으로 국정운영이 걱정스럽다. 무엇보다 염려되는 대목은 감사행정의 공백이다.현 이종남 감사원장의 임기가 오늘로 끝나 당분간 수석 감사위원의 대행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그러나 수석 감사위원의 임기도 다음달 중순에 끝나 감사행정의 표류가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고 하겠다.게다가 다음달 중 헝가리에서 열릴 세계 감사원장회의에 감사위원이 대리참석해야 할 판이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는 파장 최소화를 위해 후보 지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국정브리핑을 통해 국회에 간곡히 호소한 대통령의 안타까운 심정과 ‘지독한 여소야대 국회’에 대한 불만을 모르는 바 아니나,국회와 갈등구조가 심화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국민의 마음을 살펴 감사원 개혁의 최적임자를 찾아내 지명하는 것이 일의 우선 순위라고 본다.나아가 정부와 국회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킬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새해예산안 심의와 선거법 등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는데,서로 대화통로가 막힌 채 사사건건 대립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정치권도 성찰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자유투표였다고 하나 찬반의석 분포를 볼 때 정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해도,우리는 대통령중심제 국가다.정치권이 사안마다 국정의 발목을 잡아 대통령이 일을 못하게 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안을 처리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힘겨루기인가. 차제에 제 정당들은 그때그때의 국민감정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말고 감사원장에게 요구되는 경륜과 자질,그리고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잣대도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
  • 감사원장 인준 불투명/한나라·민주 “자유투표” 위원들 부정의견 많아

    윤성식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나 통합신당측이 가결방침을 세운 반면,국회의석의 3분의 2를 점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의원 자유의사에 맡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통과가 불투명하다. ▶관련기사 3면 분당 후 야당을 선언한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조해 윤성식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킨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한나라당·민주당 등 양당 내부에서 ‘국정 발목잡기로 비쳐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25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결론을 정할 것”이라며 “당론투표가 돼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권고적 자유투표와 당론반대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을 포함,양당 내부의 기류는 윤 후보자가 감사원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아 당 지도부가 정국상황을 감안,인준안을 가결처리하기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통합신당의 김근태 원내대표는 “창의적인 일을 평가하는 감사를 펼치는데 윤 후보자가 적격”이라고 말해 찬성 당론을 정해 표결에 임할 뜻임을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기자들에게 “경쟁력이 있는 사회로 가고 정부 혁신과 공직사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감사체계가 필요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해 마음먹고 추천했다.”며 인준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정치권에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국회도 자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정부혁신을 위한 인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고 특히 한나라당에 대해 “정치적 관점에서 감당하기 어렵도록 대통령을 공격한 것은 사실이나 정책에서는 협력을 해주었다.”며 인준 협조를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광주보다 심한 민란 부안서 일어날수도”정균환총무, 盧정부 비난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가 25일 국회 산업자원위의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국감에서 부안군 위도 핵폐기장 논란과 관련,“대통령 퇴진운동”“민란 가능성” 등의 자극적 발언을 불사하며 정부를 가차없이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 고창·부안이 지역구인 정 총무는 “부안 주민 몇천명이 몇달째 촛불시위를 하자 정부가 전국에 있는 전경들을 부안에 퍼붓고 있다.”고 주장한 뒤 “지금 부안은 광주사태보다 더 심각하고,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민심이 흉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무소속 군수가 하룻밤 사이에 핵 폐기장 유치 도장을 찍어준 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영웅처럼 군림하는데 그런 군수에게 대통령이 잘했다고 전화를 하니 그날부터 부안군민이 대통령 퇴진운동을 하게 됐다.”면서 “대선때 (전북도민이) 90% 이상 지지해 줬는데,6개월도 안돼 퇴진운동을 하게 만든 셈”이라고 비난했다.사필귀정이라는 얘기다. 이어 “노 대통령이 6개월도 안돼 보통 대통령의 지지도보다 낮은 지지도를 갖고 있는 것은심각하다.이렇게 가면 국정운영이 대단히 어렵게 된다.”고 경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현대통령 민주分黨에 어떤 선택 / 盧 “신당쪽” DJ “중립적”

    통합신당에 참여할 민주당 지역구 의원 37명이 20일 탈당,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민주당 탈당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지만,김 전 대통령은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탈당은 기정사실,신당행은 미정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노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민주당 탈당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하지만 신당 입당 문제에 대해선 신중을 기하고 있다.청와대 일각에선 다음달 13일 노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통해 탈당선언을 하면서 초당적 국정운영을 당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 중이다. 노 대통령의 탈당시점에 대해서는 통합신당이 새로운 당의 모습을 갖추는 다음달말 창당준비위 출범 직후나 중앙당 등록이 예상되는 12월초로 보는 시각이 많다. 노 대통령의 신당 입당 문제는 매우 유동적이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에 입당하는 게 좋은지,총선까지 무당적으로 있는 게 좋은지를 판단해야 되기 때문이다.청와대에선 노 대통령이 신당에 입당한다고 하더라도 야당의 반발 등을 고려,올정기국회에서 새해예산안이 통과된 이후로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정지역 지도자 전락은 안된다 최근 원기를 회복,드라이브도 자주하는 김 전 대통령은 분당사태에 대해 “여러 걱정과 우려를 한다.”는 게 김한정 비서관의 설명이다.DJ는 아직 민주당과 통합신당 중 어느 쪽을 심정적으로 지지할지 밝히지 않았다.따라서 걱정과 우려의 의미에 대해 민주당과 통합신당은 각자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다.민주당은 박지원·한광옥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측근들의 구속과 분당에 대한 우려로,통합신당측은 정치문제에 자신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로 각각 해석했다. 하지만 동교동측 한 인사는 “김 전대통령은 세계적인 지도자인데 특정지역 지도자로 전락되는 걸 원치 않아 정치문제에 대해선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상당수의 측근들이 신당행을 저울질 중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다만 김홍일 의원이 동교동 모임에 참석한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곽태헌 이춘규기자 tiger@
  • 통합신당 41명 오늘 교섭단체 등록/‘여당없는 정치’ 첫 시험대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분당으로 정치권이 지난 1988년 이후 15년만에 ‘신 4당체제’로 재편되면서 사안별 정책연대가 다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이라크 파병 문제를 비롯,올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법안·예산처리 등을 놓고 신 4당간 활발한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하면 집권당없이 국정을 운영하는 새로운 국정운영방식이 불가피하다.민주당에서 분가한 신당이 사실상의 여당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미니여당-거대야당’ 혹은 ‘1여(與)-3야(野)’의 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같은 초유의 정치실험이 정치개혁으로 승화될 지,각 정파간 정치공방에 휘말려 정국혼란의 요인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정파간 선거공조 등의 ‘헤쳐모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계재편의 폭과 강도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통합신당 41명으로 출범 신당파측은 민주당 의원 36명이 20일 집단탈당,한나라당 탈당파 5명과 함께 국민참여통합신당(약칭 통합신당)으로 새로운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정치권은 한나라당(149석),민주당(65석),통합신당(41석)자민련(10석)의 4당 체제로 재편된다.신당파측은 정대철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 및 신당 합당시 당초 탈당하기로 했던 김덕규·김명섭·이용삼·최용규 의원 등이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신당파 32명과 한나라당 탈당파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갖고 김근태 의원을 원내대표,정세균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 자유투표제를 도입하고,의총을 명실상부한 정책토론의 장,당론결정의 장으로 만들어 정당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사수파,‘야당 선언’ 민주당 사수를 주장하는 한화갑 전 대표 등 잔류파는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우리는 곧바로 야당”이라고 선언,기존 민주당이 사안별로 한나라당·자민련 등과 3각 공조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신당이 뜰 경우,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이 정책공조를 통해 신당을 견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통합신당은 저녁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문제 등 국감에 대비한 10대 국정과제를 논의하고 지역주의 행동 및 정책반대,원내정책정당화·정치자금투명화 등 6가지 결의사항을 채택했다.정 정책위의장은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유엔이 이라크 문제해결을 위한 결의안을 내고 미국이 추진하는 다국적군이 아니라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한다면 (전투병)파병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盧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보좌관 전면으로”/ 靑 ‘3축’ 국정 직접 챙긴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청와대 운영내규를 재점검,‘분권화’라는 국정운영의 원칙을 제대로 이행하도록 강조했다는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가 그동안 독대를 하지 않다 보니 업무가 집중돼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보좌관 등 세 사람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역할하고 권한 행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문희상 비서실장은 인사·공직기강 등 권력 일반을,이정우 정책실장은 경제와 정책관리를,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안보·통일 분야를 더 적극적으로 담당해 달라.”고 강조했다.특히 법무부와 감사원은 정책과 권력이 걸쳐 있는 만큼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이 각각 분담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노 대통령은 “일반적인 부처관리는 총리에게,실무는 부처 장관들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이와 관련,“정권출범 초부터 청와대가 정무와 정책,외교·안보 분야를 나눠운영해온 원칙을 재확인했을 뿐”이라며 “다만 앞으로는 대통령이 세 분의 실장(장관급)에게 더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유 수석은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국정을 운영해보니 그간 부담이 컸고,관리해야 할 업무도 너무 많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문 실장을 비롯해 장관급 참모들이 지난 6개월간 제대로 업무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노 대통령의 간접 질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유 수석은 “삐딱하게 해석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지만,그동안 청와대는 현안이 터질 때마다 ‘비서실장 무용론’ ‘컨트롤타워 부재’ ‘조정능력 부족’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특히 청와대 참모들은 각종 현안에서 뒤로 물러나 있고 대통령만 동분서주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위기감을 느껴 재차 ‘분권’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쪽에서는 정부 분권의 한 축이었던 총리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점도 지적한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총리실이 주도해 2차 화물연대 파업을원만히 해결하자 앞으로 총리실로 넘길 것은 확실히 넘기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사항을 두고 일부에서는 “앞으로 대통령이 장관급 실장에 대해서는 독대를 허용하겠다고 했다.” “청와대가 부처를 장악키로 했다.”는 식으로 한때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행자부 장관 교체가 남긴 것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표 제출에 이어 후임 장관이 내정됐다.청와대와 한나라당의 힘겨루기로 시작된 해임건의 파문이 매듭지어진 것은 본질이 어떻든 간에 정치적 갈등 요소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잘된 일이다.노무현 대통령의 장관 교체는 사실상 새 정부 들어 처음이다.먼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이 교체됐지만 스스로 물러났기 때문에 이번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또 업무의 인수인계를 위해 후임 장관의 임명을 늦춘 것도 이례적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의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는 명분이 약했지만 기왕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는 노 대통령이 받아들이라고 권고했다.경제 및 민생불안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대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더욱이 부안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건설과 관련한 갈등이나 태풍피해 복구도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국정 현안이다.그런 점에서 노 대통령의 장관 교체는 명분을 따지기 전에 실리적인 판단이라고 본다.또 노 대통령이 국회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장관 교체를 망설인 것이나,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새 장관 임명을 늦춘 것은 책임행정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김 장관 교체를 계기로 정부와 한나라당은 앙금을 씻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는 책임 의식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소모적인 힘겨루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정치적 갈등이 생길 때마다 장관을 바꾼다면 책임있는 행정을 펼치기 어렵다.수를 앞세워 국정을 흔드는 정당의 행태는 마땅히 자제되어야 한다.정부도 대화와 설득을 통해 정치권의 협조를 얻는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 [이경형 칼럼] 파병 YES, NO ‘결단’에 달렸다

    태풍 매미가 할퀸 상처로 전국이 신음하는 가운데 미국은 여단급 규모의 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해왔다.취임 7개월을 맞는 노무현 대통령 정부는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로 중대한 정책 선택의 기로에 섰다.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지도력과 경륜을 새삼 시험받게 되었다. 그동안 경기 침체,고학력 실업자의 속출,노사 갈등으로 경제가 계속 추락했고,한국은행은 올 성장률이 2%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정치적으로는 여당인 민주당의 분열과 신당 창당 초읽기,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정기 국회의 파장 현상 등 정치권도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여론 소통이 이뤄진 추석 이후 민심은 노 대통령의 치적에 대해 ‘쓴 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왜 그럴까.노 대통령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거나,아직까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국가 경영에 있어 진정한 리더십의 발휘는 지도자의 용기있는 결단과 국민 설득을 통해 그 결단에 국력을모을 때 비로소 평가되는 것이다. 지도자의 하루하루는 끝없는 정책의 선택,결단의 연속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특정 쟁점에 대한 어떠한 선택도 100% 완벽한 것은 없는 법이다. 최선,차선의 선택을 찾는 과정에서 여론을 수렴하고,토론과 논쟁을 통해 문제점을 부각하고 걸러내기도 한다.하지만 결국은 지도자의 결단에 의해 ‘예스(Yes)’와 ‘노(No)’가 선택되는 것이 대통령제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이다. 혹자는 지도자의 결단이란 과거 독재·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산물이지,지금처럼 민주화·수평화를 지향하는 ‘참여 정부’ 아래서는 통할 수 없다고 할는지 모른다.그러나 국가 경영에는 여론이 50 대 50으로 양분되거나,설령 55 대 45로 다소 기울더라도 지도자는 ‘45%’를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한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지금 파병 문제를 싸고 찬·반 여론이 비등하다.정부 내에서도 찬성론을 펴는 측은 파병이 한·미동맹관계 공고화는 물론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이라크 재건사업,주한미군재배치 문제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반대론은 북핵과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막연한 추론에 불과하고,미군 재배치는 파병과 별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명분 없는 침략전쟁의 뒤처리에 전투병력을 보낼 수 없다면서 강경한 연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보수 단체들은 한·미동맹간의 공조와 국익을 위해 파병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파병문제를 싸고 우리 사회는 또 한바탕 보혁 갈등을 겪을 것이 불 보듯하다. 여론조사(중앙일보)를 보면 파병 반대가 56%,찬성은 35.5%로 나타났다.그러나 유엔 결의에 의해 유엔군의 일원으로 파병한다면 찬성(58.6%)이 반대(40%)보다 더 많은 역전 현상을 보였다.찬·반 의견이 팽팽할 뿐 아니라,파병 조건에 따라 찬·반이 민감하게 엇갈린다는 얘기다. 앞으로 많은 진통이 따르겠지만 결국은 노 대통령이 고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만약 대통령이 파병하기로 결단을 내린다면 국회를 설득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정부가 파병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도 은근히 국회가 부결시켜 주기를 기대한다면 이는 결코 떳떳한 태도가 아닐 것이다. 노 대통령은 미국의 파병 요청을 과감하게 수용할 수도,당당하게 거부할 수도 있다.그 선택은 국익의 치밀한 저울질,고도의 국제정치적 판단을 바탕으로 하여,대통령의 국정 비전과 역사적 안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노 대통령이 이번 파병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의 리더십은 새롭게 평가될 것이다. 본사 이사 khlee@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무당적’ 국정운영 방침

    노무현 대통령은 10월 말이나 11월 초께 민주당적을 버리고 한동안 ‘무(無)당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노 대통령은 민주당 신당추진세력이 창당준비위를 띄우는 시점을 전후해 당적을 이탈할 것”이라며 “이후 노 대통령은 무당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창준위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 노 대통령이 당적 이탈 여부에 대해 판단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책임한 발언… 대꾸할 가치없다”/청와대 김경재의원 발언에 불쾌감 유인태수석 “사표낸적 없다” 반박

    청와대는 15일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기자간담회, 오마이뉴스 인터뷰 등에서 ‘독선과 아집에 빠진 노무현 대통령’ ‘386참모 한나라당 사쿠라’ 등 극단적인 표현을 하자,“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필요를 못느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표설’의 당사자인 유인태 정무수석은 “사표를 제출한 적도,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다.”면서 “‘찌라시(정보지)’에 나와 있는 루머를 마치 사실인 양 유포시키는 것이 온당하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는 “지난 6월 노무현 대통령과 정대철 대표의 독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형님 건평씨 문제 등으로 심기가 좋지 않아 나와 강금실 법무장관도 혼났다.”면서 “대통령을 좀 위로해드리라고 했는데 그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유 수석은 또 “일하면서 깨질 때도 있고 칭찬받을 때도 있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예의를 갖춰서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후보시절보다 요즘 더 참모들의 의견을수용한다.”면서 “국정운영의 최고책임자로서 포용력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해 김 의원의 ‘아집·독선’비판을 꼬집었다.노 대통령과 문희상 비서실장의 관계에 대해서도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노 대통령은 ‘돌파형’인 반면 문 실장은 주변을 ‘아우르는 형’이라 잘 맞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윤 대변인은 ‘386사쿠라론’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입을 다물었다. 한 386비서관은 “한나라당 출신은 ‘반DJ’라는 해석은 과도하다.”면서 “만약 우리가 분열론자였다면 노 대통령의 1997년 국민회의 합류를 말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는 91년에도 이기택 대표가 이끈 꼬마민주당과 DJ의 평민당을 합쳐 야권 통합을 이끄는 등 통합의 정치를 해왔지,분열의 정치를 해오지 않았다.”면서 김 의원의 비판을 일축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김두관 장관 막말 지나치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뒤 연일 정치권을 비난하고 있다.8일에는 한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 공히 정치에 있어 쓰레기 집단”이라며 ‘쓰레기 분리론’까지 들먹이며 정치권을 공격했다.파문이 일자 김 장관측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듯이 정책과 이념 중심으로 새롭게 모이면 우리 정치가 발전하지 않겠느냐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이는 국무위원의 발언으로서 적절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뱉어논 말을 두고 궁색한 해명을 하는 것도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 김 장관은 해임건의의 당사자다.해임건의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김 장관의 억울한 심정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 장관이 직접 막말수준의 비난을 퍼붓는 것은 지나친 것이다.일부에서는 김 장관이 청와대를 대신해 정치권을 공격하는 것이라느니,총선을 겨냥한 행동이라느니 하는 지적도 있다.그렇다면 더더욱 오해를 사는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김 장관이 지적한 정치권의 문제는 정치인의 몫이지 장관의 몫이 아니다.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국무위원이지 정치인은 아니지 않은가.그만둔 뒤 얼마든지 정치인으로서 발언을 해도 시간은 많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 해임건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다.김 장관이 그 자리에서 국정감사를 받게 된다면 김 장관의 발언과 행동은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가는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부안 폭력사태도 행정자치부가 맞닥뜨린 문제다.이처럼 김 장관이 챙기고 나서야 할 문제는 정치말고도 많이 있다.노 대통령도 칭찬했듯 소신있는 김 장관이라면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고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은 삼가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중계석/‘한국경제 진단과 처방’ 토론회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8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관·학·업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경제 대토론회’를 열었다.‘한국경제의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나오연 재경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관용 국회의장의 격려사와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인사말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이강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장,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토론자로는 정창영 연세대 교수,김대환 인하대 교수,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노성태 중앙일보 논설위원,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가했다. ●“시스템 개혁 통한 투명성 확보 주력”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사회 통합을 위한 각계 각층의 컨센서스 형성과 국제적 기준의 경제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투자활성화와 기술혁신,동북아 경제중심 실현,경제시스템 선진화,중산·서민층 생활안정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립적 노사관계를 개혁,노사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장의 투명성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도달할 때까지 시장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안과 회계제도 관련 법안 등 시장개혁법안을 조속히 시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장 동력 개발 및 걸림돌 제거가 관건” 남덕우 전 총리는 주제발표에서 경제 위기의 대외적 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도약 ▲미국·일본 등 선진국 경제 침체 ▲이라크 전쟁 ▲북핵 문제 등을,대내적 요인으로 ▲금융정책 실패로 인한 금융부실 ▲노사분규 ▲사회 불안 ▲지나친 기업 규제 등을 꼽았다.남 전 총리는 이같은 성장저해요인을 해결하는 동시에 동북아 물류중심지 건설을 통한 전략 거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정책발표를 통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의 철학과리더십 부재가 경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지적한 뒤 ▲신성장엔진 발굴 ▲인적자원의 질적 제고 ▲청년실업 해소 등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이를 위해 ▲IT(정보통신) 기반 확충 및 R&D(연구개발) 집중 투자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 실현을 위한 경제특구 건설 ▲이공계 인력 확충 및 지원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IT·문화콘텐츠·디자인 등 신규첨단산업 활성화 등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길승 전경련 회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교육개혁을 통한 글로벌 인적자원 육성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정부정책의 글로벌화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꼽았다. 김창성 경총 회장은 “노사 분규 심화와 노사관계 불안정이 우리 기업은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감소시키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노사문제 해결이 경제 회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개혁의 우선 과제는 시장 차별화” 토론자로 참석한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지난 80년 이후 우리 경제의 화두는 경제개혁,즉 박정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 경제의 성장추이를 보면 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침체돼 왔고,이같은 추세라면 향후 5∼10년 이내에 경제성장률이 0%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좌 원장은 “이는 경제개혁이 시장 차별화보다는 획일적 평등에 비중을 둔 데 따른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정부 주도의 획일적 개혁에서 탈피해 시장원리에 의한 기업·산업 차별화를 개혁의 기본원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대통령 먼저 相生정치 보여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례적으로 춘추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딱딱한 의전에서 벗어난 형식파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기자들과 자유로이 국정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설명하는 방식 또한 좋았다.노 대통령이 앞으로도 현안 중심으로 출입기자들과 경쾌한 만남을 자주 갖기를 권한다.언론과 건강한 긴장관계는 먼저 출입기자들과 맺어야 착근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건강을 비롯해 정국의 뇌관인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다행스럽다.대통령은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을 거론하며 김 장관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그러면서 정국이 시끄러워질 것을 우려해 부당한 횡포에 굴복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항변했다고 한다.‘부당한 횡포’ 역시 혼란스럽더라도 항거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원칙적인 얘기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치는 선택이다.국무위원에 대한 대통령의 신뢰 표시와 야당과 관계개선을 통한 정국정상화 중 어느 것이 더 큰 원칙인지는 대통령의 생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대통령은 국가 최고경영자로서 내각의 수장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는 자리이다.국정운영자로서 상생·협력의 정치에 대해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청와대 5자회동의 모습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나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통령과 직접 싸움’을 선언하고 나서지 않는가.정치불안의 폐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고,끝내는 나라살림만 멍들게 할 뿐이다.정치불안이 지속되는 판에 경제나 민생,치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모든 것엔 때가 있다고 한다.아직은 대통령이 야당의 부당한 횡포에 즉각 맞설 때가 아니다.지금은 국민을 위한 큰 정치,큰 국가경영에 진력하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때다.
  • 김두관 해임안 가결/ 해임안 처리 이모저모

    당 내분으로 으르렁거리던 한나라당이 3일 오랜만에 단합된 힘을 보이며 ‘당력’을 과시했다.김두관 행자부장관 해임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은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국회 곳곳에서 대치했으며,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가는 구태를 재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랜만에 신·구주류가 행동 일치를 이뤄내는 듯했으나 거야(巨野) 앞에 수의 역부족을 드러냈다.결국 오랜 내홍으로 결속도가 취약해진 민주당은 끝내 본회의장에서의 대결을 회피했고,해임안은 통과됐다.‘60대 용퇴론’으로 내분을 겪은 한나라당은 ‘행동조’에 60세 이상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야 “박관용 의장 잡아라” 본회의 개회 예정시간인 오후 2시쯤 여야 의원 20여명이 의장실로 몰려들었다.민주당 의원들은 사실상 박 의장을 봉쇄하기 위해,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의장실이 ‘점거’됐다는 소식에 박 의장은 곧바로 본회의장으로 들어섰으나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막혔다.“총무회담을 한 차례 더 할테니 막지 말라.”는 박 의장의 말에 민주당 의원들이 물러섰고,박 의장은 정회 선언과 함께 3시 개회를 선언했다.그러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집무실로 돌아가는 박 의장을 복도에서 붙잡고 “지금 들어가면 나오실 수 없습니다.”라며 막아섰다.이에 박 의장은 홍 총무,민주당 정균환,자민련 김학원 총무 등과 함께 복도에 서서 총무회담을 한 뒤 본회의장으로 되돌아섰다. ●‘60대 행동조’ 이날 표결은 당세가 갈랐다는 평이다.한나라당은 60세가 넘거나 이에 가까운 김용균·이방호·이근진·이윤성·강성구·김학송·박창달·김황식 의원 등이 ‘실력 저지조’에 편입됐다.이근진 의원은 “용퇴 압력을 받지 않을 만큼 힘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최병렬 대표도 “행동조로 나서는 60대는 물갈이 면제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민주당은 한때 “여기서 몸싸움 한번 하고 욕 먹는 게 차라리 낫다.이후에 거부권 행사 등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해임안이 폐기되는 4일 오후 2시23분까지 버틴다.’는 강경 분위기였다.그러나 노 대통령을 위해 ‘총대’를 메려고 나선 이를 찾기 어려웠다. ●표결 분석 표결에는 한나라당 의원 149명 전원과 자민련 의원 10명 전원,민국당 강숙자 의원 등 재적의원 272명 중 160명이 참여했다.박관용 의장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에서는 이탈표가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소속의원 149명 전원이 참석했고,일단 김홍신 의원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최 대표는 “김홍신 의원을 포함,많아야 2표 정도가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대 7표에는 김학원·정우택 의원 등 자민련 의원 절반 이상이 “장관 해임의 명분이 약하다.”고 주장해온 만큼 자민련 의원이 많이 포함됐을 것으로 분석된다.기권 2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한나라당 내부에서 막판까지 입장 표명을 유보한 의원이 행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청와대 “각료해임안은 권고조항”/ ‘구속력’ 법리논쟁

    청와대는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에 대한 헌법조항의 법적 구속력 문제와 관련,이를 ‘권고조항’으로 해석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이같은 입장정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순수대통령제 국정운영’ 구상과 맞물려 정국의 앞날을 좌우할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해임건의안을 대통령이 거부하는 것은 ‘헌정질서 파괴’라고 맞서고 있다. 국회 과반수 의석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은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청와대측은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이를 수용하지 않을 태세여서 정국경색과 함께 법리논쟁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87년 개헌후 권고조항” 현행 헌법 63조는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 천호선 정무기획비서관은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수용하느냐 마느냐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 “1987년 9차 개헌 이전까지만 국무위원해임안은 국회 의결사안으로 법적 강제력이 있었지만,건의안으로 바뀐 뒤로는 권고일 뿐 법적 구속력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87년 이전 헌법에서는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을 주는 대신 국회에 각료 해임의결권을 줬으나 개헌을 통해 이를 모두 없앤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3권분립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며 헌법도 그에 따라 해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어느 대통령도 국회에서 해임안을 통과시킨 것을 거스른 적이 없다.”며 “거부한다면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유린으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전문가 의견 엇갈려 법조계와 학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세대 법대 정광섭 교수는 “조문자체가 건의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일 지 여부는 정치적 판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김석종 변호사도 “내각제 아래에서는 국회가 건의하면 대통령은 받아들여야 하나대통령제에서는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려대 법대 김선택 교수는 “조문은 건의로 되어 있으나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대통령은 해임못할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하는 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다른 해석을 했다. ●국무위원 해임안 의결 4번 국회는 지금까지 국무위원 해임안을 4번 의결했다.이철호 농림(55년)·권오병 문교(69년)·오치성 내무(71년)·임동원 통일부 장관(2001년) 등이며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뉴스 플러스 / 노대통령 KBS 출연 또 무산

    노무현 대통령이 KBS에 출연하려던 계획이 또 다시 무산됐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노 대통령이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해 정국현안을 놓고 토론하려 했으나 방송사와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취소됐다.”고 2일 밝혔다.이 수석은 “우리는 방송의 주제로 그동안의 국정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정부정책,국정비전 등을 생각했으나 방송사측은 노 대통령의 코드,스타일 등 주로 리더십 분야를 생각해 출연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제왕적 권위’ 잃은 폭스/멕시코 의회연설 의원들 고성 “취임3년은 권력의 정점” 무색

    |멕시코시티 연합|2000년 멕시코 대선에서 71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룩하며 권위주의적 정치체제를 허무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비센테 폭스 대통령이 취임 3년만에 자신 스스로 ‘제왕적 대통령’ 전통은 이제 멕시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폭스 대통령이 1일 오후 제59대 하원 개원식에 나와 취임 후 세번째 국정연설을 하는 도중 일부 의원들의 고성이 터져나왔다.또 폭스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진행된 각당 원내총무의 대표 연설에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비효율적이라고 비난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폭스 대통령도 이날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난과 총체적으로 정부 운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요구”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자세를 낮추었고,그동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열정적 목소리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는 폭스 대통령 이전 제도혁명당(PRI)이 지배하던 시절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일.예전에 대통령이 세번째 국정연설을 할 시점이면 ‘권력의 정점’을 구가했으나 이제 정권교체를 기록한 멕시코에서 새로운 정치문화가 펼쳐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00년 PRI의 71년 장기집권을 무너뜨리고 대선에서 승리,온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취임한 폭스 대통령은 수적으로 우세한 야당에 발목이 잡혀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했다.급기야 폭스 정부는 지난 7월6일 총선에서 집권 국민행동당(PAN)이 참패하면서 심각한 여소야대 정국을 맞고 있다.
  • 건평씨 부부등 청와대로 초청/ 盧, 고향주민과 오찬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31일 형 건평씨 부부를 비롯,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향주민 등 380여명을 초청,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만들어놓고 걱정할 것”이라며 “안될 것 같다가도 한고비 한고비 넘기는 것이 정치다.잘 하길 바라는 소망을 이뤄주겠다.”고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겸손하고 투명한 권력이 되어야 당당한 권력이 된다.”면서 “때로 힘이 없는 것처럼 보여 어렵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으로 남으려면 가까운 주변 사람이 고생하기 마련이다.행동을 감시하고 자유가 없는데 마을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해,지난 5월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 등으로 고통받은 건평씨에 대해 우회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전달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건평씨와 떨어져 앉았고,별도로 두 사람만의 대화를 갖지도 않았다고 윤 대변인은 밝혔다. 오찬을 함께한 부인 권양숙 여사는 “청와대 생활이 이제익숙해지고 있다.”며 “규칙적이고 단조롭지만 항상 긴장된 상태다.늦게 모시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봄부터 노 대통령의 친구인 진영농협 이재우 조합장이 고향주민 청와대 방문을 추진해왔고,그 일환으로 오찬모임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방문을 위해 주민들은 교통비로 1인당 2만원씩 회비를 냈다.오찬은 예정보다 30분 늦은 낮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뷔페식으로 진행됐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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