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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쇄신 박차

    여야 쇄신 박차

    ‘4·29 재·보선’ 결과로 여야 모두 쇄신론에 휩싸였다. 전패한 한나라당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속에 초선 의원들이 총대를 멨다. ‘절반의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당 대표가 선두에 섰다. 쇄신론이 가는 길은 아직 가늠하긴 어렵다. 양당 모두 당내 계파 갈등의 골이 깊기 때문이다. ■ 한나라 당·정·청 개편 제기 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민본 21’이 4일 4·29 재·보선 참패에 따른 여권의 전면적인 쇄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파장을 낳고 있다. 하지만 쇄신의 폭에 대해 당 지도부와 소장그룹, 계파간 의견이 달라 쇄신론을 놓고 향후 내홍의 가능성도 감지된다. ‘민본 21’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재보선 전패(全敗)에 대해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상황인식이 안이하며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고 질타하면서 ▲국정기조의 쇄신 ▲대대적인 인적개편 ▲당 화합 등 3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재보선 결과로 드러난 민심이반의 원인이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과 친이·친박 간의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국정쇄신과 계파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는 오는 10월 재·보선은 물론이고 차기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특히 여권의 근본적인 문제로 지난 대선 이후부터 누적된 친이·친박 갈등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민본 21 소속의 한 의원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가 결심해야 하는지 알지 않느냐.”면서 “그건 당에서 결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청와대와 당 지도부는 “원론에 공감한다.”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은 우리에게 쇄신과 단합을 하라는 것”이라면서 “쇄신과 단합이 우리 당의 당면 과제라는 생각을 갖고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주류인 친이 진영도 “좀 지켜보자.”는 쪽이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선거에서 졌으니 어떤 식으로든 쇄신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면서도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서 방향이 정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친박 쪽은 냉랭하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친박계가 쇄신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당 쇄신에 대해선 당 지도부의 판단대로 실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호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정두언 의원 등 ‘원조’ 소장파 의원들도 ‘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민본21의 문제제기에 의견을 같이하고, 당청 회동 후 당 지도부가 내놓는 개혁방안에 따라 입장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민주당 ‘새로운 진보’ 깃발 민주당의 쇄신안은 ‘지도부 발(發)’이다. 이달부터 ‘뉴민주당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당의 노선을 현재의 ‘중도개혁주의’에서 ‘새로운 진보’로 변경하는 게 핵심이다. ‘모두를 위한 번영’을 표방하며 ▲더 많은 기회 ▲더 높은 정의 ▲따뜻한 공동체의 3대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아직 당내 논의는 큰 틀에만 머물러 있다. 다만 ‘새로운 진보’가 기존 노선보다는 좀 더 ‘왼쪽’으로 이동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래도 당내 일부에서는 “별 차별성이 없다.”면서 보다 뚜렷한 ‘색깔’을 주문하고 있다. 노선 변경은 지난 4·29 재·보선에서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의 개혁성향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쇄신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세력과의 선명성 경쟁이 불러온 측면도 없지 않다. 뉴민주당 플랜에는 지방선거 승리 방안 및 전국정당화, 정당 현대화 구상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의 실천 과정에서 ‘정세균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정 전 장관 등 거물급 정치인들과의 복귀에 대비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정 대표측의 시각이다. 정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뉴민주당 플랜은 민주당이 변화하고 쇄신하면서 과거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부의 이슈 선점 노력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MB정부 2년차, 쇄신방향 바로잡아야

    오는 25일은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청와대와 여야 정당은 이명박 정부 1년의 공과를 평가하는 자료와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전 정권에서 그랬듯이 청와대는 자화자찬식 자료를 냈고, 야당은 “총체적인 역주행 1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당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국제경제 상황이 나빴던 원인도 있지만 현 정부 스스로 귀책 사유가 크다. 하지만 5년 임기를 감안할 때 지금 단정적인 평가를 하기는 이르다.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다.청와대는 지난 1년을 “위기극복과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한 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현 정부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위기에 대처했는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많다.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기보다는 갈등을 부추긴 측면이 많았다. 정권 초기부터 불거진 인사난맥상, 그리고 쇠고기 파동이 대표적 사례다. 촛불집회를 겪으면서 정권의 추동력이 현저히 약화되었다.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 경제, 한반도 평화 등 3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야당의 지적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나름의 국정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당정이 강조하는 녹색성장과 공기업선진화, 규제개혁, 기업구조조정 등은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다. 반면 언론관계법 등 국민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을 밀어붙이면 쇠고기 파동 때처럼 역풍을 맞는다. 국정쇄신의 방향과 방법이 옳지 않으면 집권 1년차의 잘못이 반복될 뿐이다. 측근 중심의 좁은 시야 역시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여당은 물론 야당, 시민사회단체와의 대화를 통해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 이해와 지지층의 폭을 크게 넓혀야 집권 2년차의 모습이 바뀔 수 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내각·여당의 주요 인사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각계와 대화에 적극 나서고 여론을 수렴하기 바란다.
  • [李대통령 국정연설]신년연설 뭘 담았나···30분간 “위기” 29차례

    [李대통령 국정연설]신년연설 뭘 담았나···30분간 “위기” 29차례

    이명박 대통령이 2일 발표한 신년 국정연설에는 집권 2년차를 맞는 새 정부의 각오와 향후 국정구상이 담겨 있다.세계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밝히면서 민생을 보듬고 각종 개혁작업을 가속화하는 시스템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 우선 이 대통령이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권의 협조를 구한 게 눈에 띈다.이 대통령은 “이제 국회만 도와 주면 경제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라며 정치권에 압박과 호소를 병행했다.방송법 등 핵심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해를 넘겨 대치한 상황을 언급함으로써 국회의 결단을 공개 촉구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연설의 절반 이상은 경제에 집중했다.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 대통령으로선 경제회복 없이는 민생을 챙길 수도,미래를 향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재정지출을 대폭 확대하며,구조조정을 단행해 시장의 불씨를 다시 살린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희망을 제시한 뒤 ‘비상경제정부’ 구축과 이에 걸맞은 국정쇄신 단행 의지를 피력했다. 이런 차원에서 이 대통령은 은행권에 대한 20조원 이상 지원,중소기업 지원액 11조원 이상 확대,투자확대를 위한 감세와 규제완화,전체 예산의 60% 이상 상반기 집행,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대책을 일일이 열거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비상경제정부와 관련해 신설될 비상경제대책회의다.이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현재의 경제위기상황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매월 수출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출을 챙겼던 것과 비슷하다. 이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며 경제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경제를 제때 회복시키지 못할 경우 정상적 국정운영이 힘들어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혁 이 대통령은 각종 개혁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의지도 밝혔다.향후 중점 개혁 과제로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교육개혁 등 세가지를 꼽았다.특히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교정보공개와 교원평가제도 정착 등을 통해 좌편향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교육 현장에서 전교조의 색채를 빼는 작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민생 챙기기도 강조했다.가계와 중소기업 금리부담 완화,교육비 부담완화, 불법추심 근절,저소득층에 대한 연 최대 120만원 지원,위기가구 긴급지원제도를 비롯한 사회안전망 대폭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 관계와 관련해 미·중·일·러 등 주변 4강(强)과의 외교관계를 공고히 하면서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원칙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특히 북한에 대해 “언제라도 북한과 대화하고 동반자로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그러나)북한은 더 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구태를 벗고 협력의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당초 이 부분 초안은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말고.’라고 돼 있었으나 이 대통령이 최종 검토과정에서 수정을 지시했다는 후문이다.이와 관련,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구태를 보이는 북한에 기본적인 자세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30분가량 이뤄진 연설을 통해 ‘위기’라는 단어를 무려 29차례나 사용한 것을 비롯해 ‘경제’ 17차례,‘일자리’ 14차례,‘투자’ 8차례 등 경제와 관련된 단어를 주로 사용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국정쇄신 빠르고 단호하게 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신년연설을 통해 올해 국정운영의 4대 기본방향을 밝혔다.비상경제정부 구축,민생을 살피는 따뜻한 국정,선진일류국가를 향한 중단없는 개혁,녹색성장과 미래준비 등을 제시했다.항상 그렇듯이 구호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청와대와 내각이 4대 과제를 앞장서 이끌어 나갈 도덕성과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각 분야별 액션 플랜을 제대로 짜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 이 대통령은 단합과 자기희생을 강조했다.구체적인 대안 없이 비난만 하거나 방관자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했다.국회를 향한 아쉬움도 나타냈다.맞는 말이다.그러나 지난 1년 이 대통령과 정부가 화합·단합을 이끌어 내고,각 경제주체들에게 자기희생을 요구할 만큼 국정을 잘 이끌어왔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정권 출범초의 인사파문에서 쇠고기파동까지 새 정부는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제난국 심화가 예상되는 지금,이 대통령과 정부는 정권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리더십 회복에 힘써야 한다. 우리는 이 대통령이 밝힌 국정쇄신 약속을 주목한다.비상경제정부 체제를 구축하고,‘워룸’에 비견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다만 국민이나 시장의 신뢰를 잃은 인사가 정부의 정책을 주도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국정쇄신은 제도적인 측면뿐 아니라 인적인 측면에서도 진행되어야 한다.그것도 과감하고,신속하게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연초의 새로운 분위기를 살려나가 국정 운영의 면모일신을 빨리 진척시키는 게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청와대는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나라의 틀을 바꾼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그렇게 하기 위해 서민을 좀더 보듬고,남북관계에서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소외계층을 살피는 일은 경제지표로 당장 성과가 나지는 않지만 통합을 이끌어 나라를 안정시키는 데 필수적이다.생떼를 부리는 북한을 포용력으로 달래 남북관계가 상생으로 나아가도록 유도하는 일 역시 큰 틀에서 한반도를 변화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 [李대통령 국정연설] 이르면 이달 개각… 인선검토 마친듯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2009년 이명박 정부는 비상경제정부 체제로 나가겠다.이에 걸맞은 국정쇄신도 계속 단행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피력했다.바로 이 ‘지속적인 국정쇄신’이라는 용어를 놓고 말들이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시스템 개혁 등 큰 그림의 국정쇄신이라는 해석에서부터 인적쇄신,즉 개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李대변인 “국면전환 깜짝쇼 없다” 이와 관련,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국면 전환을 위한 깜짝쇼는 없다.”며 “필요하면 언제든 인사를 단행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당장 인적쇄신을 포함한 개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로선 이 대통령의 최측근들조차도 인사 시점이나 폭 등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는 상태다. 이 대통령은 당장의 상황적 필요성보다는 국정쇄신을 위한 큰 틀을 재정비한다는 차원의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공·사석에서 인사 문제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인사 파일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끝내고 인사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교체될 장관과 청와대 수석 후임으로 3배수씩 추천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후임 장관·수석 3배수 추천설도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지난해 말로 당겨서 받은 게 조기 개각 및 청와대 개편과 맞물린 것이라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인적쇄신은 이르면 이달,늦어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2월25일을 전후해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정설로 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B,포용 인사·통합능력 발휘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경제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포용 인사’와 ‘통합 능력’을 우선 발휘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청와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참모진의 역량 강화’이며,특히 ‘정책·정무기능’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30일 대통령리더십연구소(소장 최진)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각계 전문가 100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를 공개했다.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가량인 48명이 ‘포용인사’를 꼽았다.이어 국정쇄신(24명)과 여론지지(16명),박근혜의 협력(12명) 순이었다.최 소장은 “국정쇄신이나 여론지지와 같은 추상적 대안보다 당장 실천 가능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포용인사를 중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현 시점에서 이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으로 ‘통합능력’(43명)을 꼽았다.소통능력(34명),안정감(13명),정치력(7명)이 뒤를 이었다.  ‘현 청와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48명이 ‘참모진의 역량강화’를 지적했다.다음으로 33명이 ‘대통령에 대한 직언’이라고 답했다.이 대통령에 대한 건의사항으로 “남북관계에서 포용력을 보여달라.”는 내용 등 통합능력을 발휘해 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았고,서민을 배려하는 정책을 펴달라는 제안도 적지 않았다고 최 소장은 밝혔다.설문에는 청와대 참모진을 비롯,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한나라당 원희룡·이정현 의원 등 여야 정치인,교수,언론인,CEO 등이 참가했다고 연구소 쪽은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단독]외국계 컨설턴트사가 장·차관 업무평가

    [단독]외국계 컨설턴트사가 장·차관 업무평가

    외국계 컨설턴트 회사가 정부부처 장·차관의 업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계 컨설턴트 회사인 ‘왓슨 와이어트’가 행정안전부의 용역을 받아 장·차관의 능력 평가를 진행중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왓슨 와이어트는 전 세계 32개국에 107개 사무소,7000명 이상의 컨설턴트를 보유한 인사 및 금융전문 컨설팅 회사다. 이 회사 서울사무소의 김광순 대표는 국민연금 운영위원회 평가보상 전문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혁신컨설팅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 관련 평가 업무를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쇄신개각’을 앞두고 행안부의 의뢰를 받아 최근 한나라당 초선이나 중립으로 분류되는 일부 의원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대상으로 장관급에 대한 직무평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기관장을 직접 만나 업무를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회의원과 청와대 수석, 부처 소속 직원 등 주변 인물들에게 개별 인터뷰나 설문조사지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장·차관급 인사들의 정책수행 능력, 조직 장악력, 대(對)국회 관계 등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12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조사에 응한 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주 왓슨 와이어트의 대표와 행안부 인사공무원 등이 찾아와 상임위원회 소관 부처 국무위원급 인사들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하고 갔다.”며 “설문조사는 국무위원 직무능력, 대통령 통치철학 수행도, 대 국회관계, 언론평가 등의 항목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관장 교체를 통한 국정쇄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에 그런 취지로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행안부의 이번 연구용역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계속 실시하던 것으로, 기관장이 해당 직위에서 원활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개각과 관련된 장관 평가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행안부 관계자는 “왓슨 와이어트가 기관장 직무 역량 향상 방안 프로그램 차원에서 국회의원들과도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안다.”며 “직무가이드에 반영하기 위한 조사지만 인터뷰 결과를 장관 평가에 반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락 강주리기자 jrlee@seoul.co.kr
  • 민주 “이 대통령,현대 직원에 훈시하나” 비난

    민주당은 지난 9일 생중계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 “철저히 국민의 기대를 외면한 ‘국민과의 대화’였다.”고 혹평했다. 정세균 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대통령과의 대화’는 국민은 보이지 않고 해명과 주장만 있는 대화였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지난 6개월간의 실정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에 대한 반성과 국정쇄신에 대한 답이 없었다.”며 “아마 국민들이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경제관에 대해서도 “강만수 경제팀에 대해 국민 갖고 있는 생각과 대통령의 시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정 대표는 “국민들과 시장의 불신이 깊은 경제팀을 이 대통령은 여전히 신임하고 있는 것에 국민들이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다.이래서는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며 경제팀 교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원혜영 원내대표 역시 “‘내탓이오.’와 반성이 없는 대화였다.이 대통령에게서 국민들이 기대했던 새로운 비전과 희망도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혹시나’하며 지켜봤지만 ‘역시나’란 생각만 들었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문제의 핵심은 사람”이라며 “그저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부의 인사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최근 정치권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사정정국’이라고 표현하면서 “특히 이 대통령의 ‘과거와 싸우지 않겠다.’는 발언은 대단히 공허하고 속보이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교육정책을 문제삼았다.김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교육문제 인식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며 “어제 사교육비에 대한 패널들의 질문에 ‘국제중·자사고·특목고를 전국에 많이 만들어서 시험 안 보고 다 들어가게 하겠다.’는 식의 답변은 정말 어이없었다.”고 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비난하면서 “정 대표의 입장을 전할 반론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송 최고위원은 “어제 국민과 대화를 통해 경제팀에 대해 안일한 생각이 드러났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가 증시·환율을 엄청나게 출렁거리게 할 수도 있는데 함부로 말하는 것도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대화에 임하는 이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 “애들 훈련도 아니고….현대그룹 직원 훈시도 아니고….”라며 혀를 찼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국정원 대공수사 대폭 강화할듯

    국가정보원은 이번 주 중 1∼2급 부서장 7명 정도를 퇴진시키는 쇄신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이 가운데는 일부 핵심부서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12월에 연말 정기인사를 했지만 금강산 사건 대응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됐고, 여권의 본격적인 국정쇄신 기류 등과 맞물려 인사를 3개월 정도 앞당기게 됐다.”며 “청와대의 최종 재가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또 김주성 기획조정실장이 주재하는 국정원 조직 진단 등과도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달 말 “국정원 체제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3월 1급 이상 고위간부 30여명의 60% 이상을 교체하는 대폭인사를 단행했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정원은 대북정보수집 및 대공수사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간부급 인사에 이어 실무 직원 재배치를 통해 대북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고, 김성호 원장이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대로 대공수사 파트도 크게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국정쇄신 기대 못미친 소폭개각

    어제 장관 3명이 바뀌었다. 농림수산식품·보건복지가족·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경질로 한정했다. 이들은 진작부터 교체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쇠고기 수입의 주무장관, 실언 등으로 화를 자초해 물러나게 된 것이다. 한 달 가까이 뜸을 들이다 단행된 개각 치고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는 그동안 국정쇄신을 위해 대폭 개각과 시스템 개편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개각은 촛불 민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이고, 정부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를 자주 강조했다. 진정 국정쇄신 의지가 담겼는지 실망스럽다. 무엇보다 야당의 반발이 커 걱정된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경제팀의 교체를 강력히 주장했다. 고유가에 대비하지 못한 채 높은 환율정책을 써 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런데도 ‘최(중경)-강(만수)라인’에서 최 기획재정부 제1차관만 교체됐다. 책임을 지운다면 강만수 장관을 바꿨어야 옳았다. 여당 안에서도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 강만수 경제팀의 교체는 불가피하는 주장이 나오지 않았던가. 그러나 개각으로 여야 관계가 더 냉각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뿐만 아니라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1차적으로 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정치권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국정현안 논의와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진행해야 한다. 국정 공백 상황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곤란하다. 국민 다수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 정부는 심기일전(心機一轉)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그 첫 번째는 국민과의 소통강화다. 민심을 떠난 정부와 정치권은 존재 가치가 없다. 이 점 명심하기 바란다.
  • [열린세상] 새정부 경제 어디로 가나/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열린세상] 새정부 경제 어디로 가나/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초기의 실정에 대해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하고 인사 개편과 국정쇄신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정책의 기조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 경제 정책들이 새로운 방향을 찾기보다는 중단되거나 표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발단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격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광우병 위험이 제기되면서, 건강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촛불시위가 전국에서 타올랐다. 곧 촛불시위는 정부의 주요정책들을 거부하며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로 확산되었다. 결국 청와대 수석과 내각은 총사퇴를 하고 대통령은 국정을 새로이 펴겠다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새로운 정책대안도 없고 정책추진 동력도 떨어졌다. 실제로 정부는 미국과 추가협상을 통해 쇠고기 수입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하나 민심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정부는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사실상 중단했다. 국토해양부는 연구용역을 중단하고 사업준비단도 해체했다. 정부는 대운하를 건설하면 물류혁명이 일어나고 내수경기가 살아나 경제 살리기의 중요동력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부의 핵심 공약이 물거품이 된 셈이다. 쇠고기 파동까지 유발하며 추진해온 한·미자유무역협정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다수정당인 민주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가 강력히 반대하고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농산물, 문화, 의약품 등 국내 산업의 피해도 커 반대시위도 배제할 수 없다. 대통령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일자리가 34만개 늘어나고 국내총생산이 6% 이상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런 기대가 허사로 끝날 공산이 크다. 공기업 개혁은 민영화에서 선진화로 후퇴했다. 새정부의 기본 정책기조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이다. 따라서 비효율이 큰 공공부문의 개혁은 불가피한 과제이다. 문제는 가스, 물, 전기, 의료보험 등 서민생활의 생계기반까지 민영화하겠다는 논의가 제기되면서 정부의 민영화정책은 집중 포화를 맞았다. 여기에 공기업 민영화가 논공행상을 위한 자리만들기라는 비판도 거세다. 경제정책의 초점을 성장에서 안정으로 바꾸는 것도 민심을 돌리기 위한 선심처방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는데 무모한 고환율정책을 펴 물가불안과 경기침체를 동시에 악화시키는 실책을 범했다. 따라서 일단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것은 올바른 일이다. 그러나 서민들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다. 경기가 살아나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래야 민생이 안정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다. 그렇다면 향후 정부는 경제를 어떻게 살려야 하나? 무엇보다도 경제의 근본적인 동력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을 완전하게 해결해야 한다. 일본이나 유럽과 같은 수준의 수입조건으로 바꾸도록 끈질긴 노력을 해야 한다. 다음 정부는 신산업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외환위기 때 우리 경제가 빠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보통신산업이라는 신산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 관련 산업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대규모로 늘어나고 경제가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찾았다. 이런 견지에서 대체에너지, 바이오, 자원개발, 서비스 등 신산업 발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전제로 규제개혁과 세금 감면을 획기적으로 단행하여 기업 환경을 바꿔야 한다. 또 한·미자유무역협정과 공기업 개혁책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 경제가 어떻게 도약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감을 줘야 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국민들이 팔을 걷어붙일 수 있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 [靑수석 전면 교체] ‘기획수석 쟁탈전’ 곽승준 가고 박재완 남고

    20일 뚜껑을 연 청와대 수석 인사는 발표 직전까지 극소수 인사만이 일부 내용을 알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한 자리를 놓고 두 수석이 마타도어까지 흘려가며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청와대 인선이 철저한 베일 속에 가려진 이유는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수석 전원이 교체 대상에 오른 처지로, 인선작업에 깊숙이 참여할 수 없었던데다 이 대통령이 철저한 보안을 지시한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은 19일 밤에서야 교체되는 자신의 ‘운명’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8일 밤 청와대 모 수석에게 인사내용을 귀띔해달라고 요청했으나,“지금 제 운명도 모릅니다.”라는 답변만 듣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인사 철통보안… “내운명 나도몰라” 인선 작업에 가장 큰 진통을 겪은 자리는 대통령실장이다. 류우익 실장을 교체하는 문제부터 논란이었다. 국정쇄신 차원에서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거세게 터져나왔지만 이 대통령은 그에 대한 두터운 신임 때문에 고심을 거듭했다. 한때 후임 부재론이 제기되면서 유임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교체가 확정된 것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7일. 후임 인선작업도 난항을 거듭했다.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명됐으나 윤 회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거듭 실장직을 고사했고, 윤 전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국정철학 차이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과 민주당 김종인 의원, 이재명 전 민자당 의원, 전윤철 감사원장 등이 한나라당 주변에서 거명되기도 했다. ●MB, 정총장 청와대로 불러 설득 이 대통령이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대통령실장으로 낙점한 데는 6·3동지회 멤버로,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쌓아온 두 사람의 개인적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정 총장과 류 실장은 또 정 총장의 딸이 류 실장의 제자(서울대 지리학과)인데다 서로 서울대 교수로 같이 지내면서 두터운 교분을 쌓은 사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류 실장 교체를 공식화한 17일 정 총장을 후임으로 낙점한 뒤 18일 그를 청와대로 불러 대통령실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 총장이 거듭 난색을 보이면서 고사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 대통령의 계속된 설득 끝에 결국 정 총장이 실장직을 수용했고,20일 오전 울산대 학장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대학 측에 청와대행을 통보했다. 수석 자리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국정기획수석 자리를 놓고 곽승준 수석과 박재완 정무수석 간에는 유임설과 전보설, 교체설을 끊임없이 외부에 흘리며 입지를 다지는 생존싸움이 펼쳐졌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곽승준 유임설을, 정무수석실에서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설을 생산·유포했다. ●‘복심´ 류실장 거취 막판까지 진통 결국 이들 신·구 측근간 생존경쟁은 대통령직인수위 입성 이후 이 대통령의 신임을 쌓은 박 수석의 승리로 마감됐다. 이 과정에서 민정수석실도 서바이벌 게임에 가세, 국정 난맥의 책임을 둘러싸고 한동안 국정기획수석실·정무수석실 등과 볼썽사나운 네탓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우 막판까지 ‘유일한 생존자’가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한나라당측에서 줄기차게 제기된 교체 주장의 파도를 넘지 못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靑 비서진 개편 국정쇄신 출발점 돼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대통령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했다. 그제 특별회견에서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며 국정 난맥을 자성한 연장선상에서 심기일전의 자세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개편이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과 함께 국정 추진동력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인선과정서 ‘고소영 비서진’이란 구설을 재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은 다행일 것이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하면서 고려대나 소망교회 및 영남 출신을 가급적 적게 기용하면서 시빗거리를 줄이려 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인사를 진선진미하진 않더라도 본격적 국정 쇄신을 향해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한다. 새 진용이 당정청간 가교역을 넘어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하도록 하는 통로로서 제 기능을 다 해야 한다는 게 그 전제다. 모쪼록 쇠고기 수입협상 졸속 타결과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0%대로까지 추락하는 과정에서 ‘뼈저린’ 교훈을 얻기 바란다. 우리는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탕평 인사가 개각에서도 이뤄지길 기대한다. 경제 살리기와 국정 전반의 선진화라는 새 정부의 국정 과제가 추진동력을 얻기 위해서도 ‘강부자 내각’이란 말이 다시 나와선 안될 것이다. 새 정부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키는 인물들로 채워질 때 국민에게 피와 땀을 요구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도 생기지 않겠는가. 국민들도 이제 이명박 정부가 옷깃을 여미고 다시 뛰도록 시간을 줘야 할 것이다. 촛불을 든 시민들의 순정을 악용해 반정부나 반미 시위를 부추기는 행태는 자제되어야 한다. 취임한 지 넉 달도 안 된 대통령을 향해 물러나라고 한다면 ‘민중 포퓰리즘’에 다름 아닐 것이다. 국가 공동체가 소모적 갈등으로 마냥 내리막길로 치닫는다면 구성원 모두의 불행임을 잊어선 안 된다.
  • [李대통령 특별회견] 靑·內閣 개편 - 쇠고기협상이 ‘최대 고비’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다시 고개를 숙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이 한창 타오르던 지난달 2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의 이해를 호소한 데 이어 28일 만인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국민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한 이 대통령의 사과는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 “제 자신을 자책했다.”로 수위가 높아졌다. 허리를 더 굽혔다. 반성이 뼈저린 만큼이나 쇠고기 파동을 그만 매듭짓고픈 절박감도 크다는 뜻이다.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쇠고기 수입 협상을 비롯해 그동안 비판받아온 국정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비교적 진솔한 표현으로 사과했다. 쇠고기 협상에 대해서는 “국민의 요구를 꼼꼼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했고, 정부 인사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인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반도 대운하 역시 국민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취임 이후 국정에 대해서는 “돌이켜 보면 마음이 급했다.”고 했다.“취임 1년 안에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나홀로 국정’에 대한 반성이자, 국민과의 소통에 소홀했음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어떤 정책도 민심과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더불어 국정’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쇠고기 논란과 관련,“미국이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고시를 연기하고 미 쇠고기를 (일절)수입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과의 추가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지금과 같은 시국이 아니라면 외교적으로도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수준이다. 그만큼 ‘촛불’을 끄고픈 마음이 간절함을 내보이는 말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을 기점으로 청와대 참모진 교체-정부 각료 교체로 이어지는 쇄신 작업에 나선다.20일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 5∼6명을 교체한 뒤 이르면 다음 주 18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가급적 7월부터 ‘이명박 2기 내각’이 본격 가동됐으면 하는 게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기대다. 이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발언을 감안하면 ‘2기 내각’은 보다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정책과 운영기조를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대운하에 대해서는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고 했고, 경제정책 기조 역시 무리한 성장 대신 안정을 택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인사에 있어서도 ‘고소영’ ‘강부자’ 배제를 천명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구상은 일단 20일 있을 청와대 인사에서 첫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후보로 거명되는 인사들 상당수는 기존 참모들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돼, 말 그대로 인적 쇄신만 될 것인지, 인적 쇄신이 국정 쇄신으로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이날 비교적 진솔한 자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국정쇄신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정 운영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靑 대폭·內閣 중폭 쇄신 가닥

    靑 대폭·內閣 중폭 쇄신 가닥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 쇄신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8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밝힌 인선 구상의 핵심은 ‘청와대 참모 대폭 교체, 정부 장관 중폭 교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수석은 실장을 포함,9명 가운데 6명 정도가 교체되고 정부 각료는 15명 가운데 4∼5명이 바뀌는 선에서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모들을 대거 교체함으로써 국정 컨트롤타워의 분위기를 일신하면서도, 장관 인사는 문책 인사에 국한함으로써 국정의 안정을 기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읍참마속 택한 MB 이 대통령이 핵심측근인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참모들을 대폭 교체키로 한 것은 쇠고기 정국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과 향후 국정에 대한 구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한마디로 ‘국정 난맥상이 근본적으로 청와대, 즉 이 대통령 자신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인식이다. 류 실장 거취를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에서는 그동안 갑론을박이 전개돼 왔다. 쇄신 차원의 교체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주변에선 끊임없이 유임설이 나돌았다. 마땅한 후임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지만, 이면에는 자리를 놓지 않으려는 청와대 참모진의 자기보호 본능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청와대를 다시 구성하나 싶을 정도로 수석급 대폭 교체를 택한 것은 쇠고기 파동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변 정리를 강력히 요구해 온 한나라당의 의견도 적극 수용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에 대해서는 장관 4∼5명을 교체하는 선으로, 인사 폭을 한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여기엔 물론 인물난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진을 대폭 교체하는 마당에 내각마저 크게 흔든다면 국정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체 대상 각료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으로 국한될 전망이다. 거취가 주목되는 인사는 한승수 국무총리다. 국정쇄신 차원에서 류 실장과의 동반퇴진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후임난에다 국정안정 기조를 감안할 때 유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나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는 점도 유임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한 총리의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MB의 국정쇄신 향배는 19일 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발표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쇠고기 파문에 대한 소회와 한·미 추가협상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는 패널로 참여하는 일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 대통령이 그간의 심경과 향후 구상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국민과의 소통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솔직한 자세로 토로하고, 향후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진솔하게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이 대통령이 직시하고 있다.”면서 “인적 쇄신 이후 펼쳐나갈 국정에 있어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시하며 민의가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뜻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靑 류우익실장·수석 최소 6명 교체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개각은 인사청문 절차 등을 감안,18대 국회가 개원한 뒤 단행하기로 해 빨라야 다음주 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19일 타결되는 대로 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밝히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쇠고기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물류대란 등 당면현안과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한 구상도 내놓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청와대 수석 인사는 대폭이 될 것”이라고 언급, 류 실장과 이동관 대변인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9명 가운데 6명 이상(공석인 사회정책수석 포함)이 교체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후보들을 2∼3배수로 압축한 가운데 막바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 대통령실장에는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무 맹형규·홍보 박형준 유력 장관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알려진 정무수석에는 3선을 지낸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신설될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시된다. 민정수석은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과 박영수 서울고검장, 대통령직인수위 당시 법령정비팀장을 지낸 정선태 서울고검 검사 등이 거명된다. 외교안보수석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현인택 고려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경제수석은 박병원·김석동·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정책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의 이동 가능성과 함께 강윤구·문창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거명된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이 내정됐다. 한편 감사원장에는 김황식 대법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분수령에 선 쇠고기정국

    분수령에 선 쇠고기정국

    정국이 고개를 넘고 있다. 지난달 2일 청계광장에 처음 등장한 뒤 6·10민주항쟁 기념일 서울 도심의 밤을 환하게 밝힌 수십만의 ‘촛불’은 이후 하루가 다르게 잦아들고 있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 쇄신 작업은 급류를 타면서 쇠고기 파동 이후의 정국이 펼쳐질 조짐이다. 촛불집회 47일째인 17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41차 촛불시위에는 1000여명이 모이는데 그쳤다.18일엔 서울에 장맛비까지 내리면서 촛불의 열기를 더욱 식혔다.‘아고라당(黨)’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디지털 참여민주주의의 새 유형을 선보였다고 평가받은 포털 다음 아고라 역시 참가자 수가 줄면서 토론 열기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지난 4월18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 이후 이명박 정부 1기를 뿌리부터 뒤흔든 ‘쇠고기 파동’이 18일로 두 달을 맞으면서 분수령에 선 것이다. 이에 따라 정국의 관심도 점차 ‘촛불 그 이후’로 모아지면서 정국 정상화를 향한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쇠고기 추가협상이 매듭지어지는 대로 19일 대 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밝히고 국민들에게 국정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이어 20일쯤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청와대 조직도 개편하고, 이에 맞춰 비서관급 인사도 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폭 인사”라고 말해 이 대통령 참모진 대다수가 교체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선 작업은 국회 정상화 여부를 지켜 보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 절차가 필요한 만큼 국회 상황과 직결돼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가 개각의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필요 요건은 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기 개시에도 불구하고 2주째 개원조차 못하고 있는 18대 국회도 다음 주 중에는 정상화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등원 방침을 정한 자유선진당에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국회 등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원혜영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여전히 가축법 개정 약속을 등원의 전제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명박 2기 내각이 본격 가동되면 등원 압박을 외면할 수만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원 대표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여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국회 정상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쇠고기 추가협상의 내용이 1차 관건이지만 정국의 큰 흐름은 7월 국정 정상화 쪽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인적 쇄신과 더불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이 대통령이 소통 부재의 문제점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집권 2기 내각에서는 여권 내부의 긴밀한 소통은 물론 야당이나 시민사회세력과의 대화에도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李대통령 지지도 한자릿수 추락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한자릿수로 추락했다.16일 내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7.4%였다. 지난달 17.6%에 비해 10.2%포인트 급락했다.특히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서울(9.6%)·30대(4.1%)·화이트칼라(5.5%)에서 붕괴현상이 심각했다. 향후 쇠고기 정국의 대응과 국정쇄신 방향에 따라 지지도 회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30개월이상 쇠고기 못들어와”

    “30개월이상 쇠고기 못들어와”

    이명박(얼굴 왼쪽) 대통령은 17∼18일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밝히고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자유선진당 이회창(오른쪽) 총재와의 오찬회동에서 “추가협상 결과가 나오면 국민께 직접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담화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는 앞으로 국회 안에서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 총재에게 협력을 요청했고, 이 총재도 여야 모두 국회에 등원해 원내에서 쇠고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을 나타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총재는 “쇠고기 파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수출입 자율 규제로는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없고, 국민 설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미국 측이 자율규제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상태로, 이것이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해 전면 재협상에 난색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는 어떤 경우에도 들어오지 못한다는 정부 방침은 확고하다.”면서 “쇠고기 문제에 관한 국민의 정서를 수용해 가면서 식품안전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총재가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강조한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해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경제난과 관련,“고성장 정책으로는 어려운 상황을 풀어갈 수 없기 때문에 상황 변화에 맞춰 물가를 잡는 데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향후 경제정책 기조를 안정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진경호 최광숙기자 jade@seoul.co.kr
  • 인적쇄신 3개 루트로 검증

    인적쇄신 3개 루트로 검증

    대규모 ‘6·10 촛불집회’를 고비로 민심도 ‘한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인적 쇄신의 대상과 폭, 기준을 거듭 고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여러 경로를 통해 인선 관련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고소영’‘강부자’ 배제 인재풀 인사 실패가 국정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2기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은 ‘고소영’ ‘S라인’ ‘강부자’를 최대한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산 기준이 10억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는 “수치로 표현되는 것은 작위적”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쇠고기 문제뿐 아니라 인사 문제 등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면서 “국정쇄신 차원의 인선인 만큼 최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다가서는 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강부자’ 등을 배제한다는 원칙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 투명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특정 인맥이나 학연·지연이 작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당측 목소리 반영여부 주목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데다 이들 중 상당수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현실을 반영하듯 인선 작업은 조각(組閣) 당시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인선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나라당과 주변 원로그룹으로부터 이 대통령이 직접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당권 경쟁에 나선 박희태 전 의원 등이 물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상대적으로 기존에 인선작업을 주도한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정무·민정수석 라인은 이번 인선에서는 옆으로 비켜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이 인사 전횡 논란 속에 사퇴한 것이 이런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수석비서관급들이 교체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인사를 주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도 이런 인식에 따라 가급적 기존 인선팀은 실무적 역할을 맡는 데 국한토록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수석들도 현재 이 대통령의 인선 구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청와대→내각’ 2단계 추진 당초 다음주 초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던 인적 쇄신의 시기는 예정보다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현 상황을 수습하는 마지막 단계를 인적 쇄신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 중반을 넘어야 본격적으로 쇄신작업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정공백을 우려해 내각과 수석진의 동시 교체보다는 국회 청문회 절차가 필요없는 청와대 수석진이 먼저 물갈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순서가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는 언제든지 스위치할 수 있지 않으냐. 새 내각이 구성된 후에 청와대 수석 인사가 단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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