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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제민주화 명확한 원칙 국민에 밝히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5대 국정목표와 21개 추진전략 및 140개 과제를 발표했다. 그러나 관심의 대상이었던 ‘경제민주화’는 핵심 국정전략에서 빠졌다. 경제민주화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5대 국정목표를 분야별로 추진하게 될 21개 추진전략이나 140개 과제에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민주화 후퇴 여부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수위원회는 경제민주화라는 용어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내용은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민주화의 핵심이 대기업의 힘의 남용을 막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경제민주화라는 표현이 없는 것이 의지나 공약 실천의 방향 또는 이행계획과는 관계가 없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나 성장론자들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이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으로 내정되면서 경제민주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데 이어 나온 발표여서 혼선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인수위의 해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인수위의 설명처럼 굳이 경제민주화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해도 140개 과제에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민주화가 하위 국정전략으로 밀린 게 아니냐는 의심을 충분히 살 만하다고 본다. 내용에 각론적으로 반영하는 것과 중점 추진 과제로 삼는 것은 의지의 강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로 미루어 볼 때 새 정부에서의 경제민주화 실천은 공정거래법령을 손질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선점하면서 득표에도 적잖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난 이후 첫 방문지로 중소기업중앙회를 택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던 것도 경제민주화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소기업인들의 새 정부에 대한 부푼 기대가 꺾이지 않도록 경제민주화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다. 경제민주화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고 정부가 압력을 가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가 양극화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 않은가. 새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명확한 원칙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기 바란다. 경제민주화의 취지가 대기업을 옥죄려는 것이 아닌데도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게 현실이다. 이런 인식도 불식시켜야 한다. 대기업의 횡포는 엄격하게 처리하되,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데 장애가 될 만한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풀어주는 것도 경제민주화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조치일 수 있다.
  • [박근헤 정부 국정목표 확정] 수사권 없는 특수부 신설… 지검 사건 지휘·지원

    [박근헤 정부 국정목표 확정] 수사권 없는 특수부 신설… 지검 사건 지휘·지원

    대형 권력형 비리를 수사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올해 안에 폐지된다. 대신 전국 지검의 특수부 수사를 지휘·지원하는 부서가 신설된다. 인수위가 21일 밝힌 검찰개혁안의 골자다. 대기업 수사와 권력형 비리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대기업 등과 관련된 수사는 일선 지검의 특수부가 맡고 있다. 거대 권력형 비리 사건은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중수부에서 직접 수사를 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대검에는 특수부가 따로 없다. 중수부의 전신은 1949년 12월 20일 조직된 중앙수사국이다. 이후 수사국, 특별수사부로 개편됐다가 1981년 4월 24일 중앙수사부로 개편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중수부는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 사기, 율곡 비리,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한보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 비리, 현대차 비자금 사건 등 국내 대형사건을 처리하며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 하지만 중수부 수사는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탓에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09년 5월 중수부 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중수부를 향한 사회적 시각은 크게 악화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과 최재경 당시 중수부장이 중수부 폐지를 골자로 한 자체 개혁안을 놓고 충돌하면서 한 총장이 불명예 퇴진하는 초유의 ‘검란’(檢亂)까지 일어났다. 대검에 신설될 특수부서는 직접수사권 없이 일선 지검 특수부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거나 지원하는 기능만 맡는다. 검찰은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와의 조율을 거쳐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중수부를 폐지하게 된다. 중수부를 대신할 각 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기업 관련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재계가 가장 주목하는 사건은 ‘4대강 사업 담합’ 수사와 ‘신세계 그룹 계열사 부당 지원’ 수사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 8개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모두 17개 건설사가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형사부, 대구지검 특수부 등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대통령 친인척 관련 비리의 경우, 인수위는 특별감찰관제 및 상설특검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하지만 권력형 비리가 경제사범 수사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중수부 수사 같은 집중도와 효율성을 도모하기가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근헤 정부 국정목표 확정] 135兆 재원대책 구체적으로 제시 안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새 정부의 14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과제 이행에 필요한 재원은 134조 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선과 공약집에서 밝힌 필요 재원과 같다. 하지만 재원 마련 대책이 또다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정과제 이행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공약집에서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세출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71조원, 세제개편으로 48조원, 복지행정 개혁으로 10조6000억원, 기타 재정수입 증대 5조원 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세 없이 비과세·감면 조정과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도 지하경제 양성화와 관련, “조세정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라면 부처 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의 구체적 이행 방향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들어가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자료를 지하경제 양성화와 체납징수에 활용·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재원 마련과 관련,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박 당선인의 공약 재원 확보 대책을 인수위에 제출했으나 구체적 세부 계획은 마련하지 못하고 대략적인 틀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구체적 재원 마련은 오는 4월 말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나올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재정부는 우선 재정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미흡’판정을 받은 재정사업의 예산을 10%이상 깎고 총 지출의 53%를 차지하는 경제분야 ‘재량지출’을 50%이하로 낮추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도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은 앞으로 각 부처에서 구체적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석훈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은 “필요 재원에 대해서는 재정부에서 보는 것과 당에서 보는 것, 인수위에서 보는 것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우리가 봤을 때 134조원이면 충분히 이행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각 공약 재원 마련은 이제 각 부처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 “국정과제 78% 상반기 실행” 속도전

    朴 “국정과제 78% 상반기 실행” 속도전

    ‘박근혜 정부’가 임기 초기부터 국정과제 실행에 ‘올인’한다. 새 정부가 지각 출범하는 만큼 공약 실행에서는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여겨진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서 “새 정부가 5년간 추진할 국정과제의 78%를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국정과제 토론회를 마무리하고 20일쯤 새 정부 국정목표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가 140개 국정과제를 마련하고 이에 맞춰 210개 공약 이행 계획을 정했다”면서 “초반에 이런 모멘텀(추진력)을 놓치면 시간을 끌면서 시행이 안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처음 3개월, 6개월, 이때에 일단 거의 다하겠다는 각오로 붙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실시할 과제로 유아교육과 보육과정 통합, 농·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꼽았다. 이어 “연차별 세부 이행계획을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선정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북핵 문제로 국방비 증액 등 돌발적인 재정소요 변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 실천의 최대 변수는 국가재정”이라면서 “더욱 면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논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북핵 위기 등을 감안해 국방비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이 밖에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를 원활히 실천하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 해소 및 협력방안 마련, 범정부적 대응체계 구축, 사전·사후 평가를 위한 정부정책 평가 시스템 마련 등을 주문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국민행복 일구려면 빈곤 고착 사슬부터 끊길

    우리 사회의 빈곤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어제 내놓은 ‘2012년 한국복지패널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 이하였던 가구가 그 위로 이동하는 비율이 2005~2006년 35.4%에서 2008~2009년 31.3%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계층 간 이동이 더뎌지는 현상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번 빈곤층은 영원한 빈곤층’이란 말이 사실임이 통계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우리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양극화를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은 부의 대물림과 노동시장의 불평등이라고 본다. 두 가지는 서로 맞물려 있다. 부모의 경제력은 자녀의 교육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결국 장래를 결정한다. 그러나 집안이 어려운 학생들은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질을 펼쳐 볼 기회마저 갖지 못한다. 교육기회를 박탈당한 아이들이 커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는 어렵다. 소득격차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희망의 격차다. 예전에는 부모 세대에서 경제 사정이 어렵더라도 힘들게 공부시킨 자식들이 출세하고 집안을 일으키는, ‘개천에서 용이 난’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찾기 힘들다. 교육을 통한 사회계층 이동이 어려워지면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통합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5일 취임식에서 ‘국민행복을 여는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목표로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국민행복시대를 열려면 빈곤 고착의 사슬부터 끊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교육을 통한 사회계층 이동이 가능하도록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학생들의 성취도 격차는 능력의 차이보다는 기회의 차이에서 온다는 교육학자들의 지적을 새겨듣기 바란다. 아울러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열악한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는 생산적 복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성취욕을 갖고 공부하고 일을 하게 된다. 그래야 사회는 활기차게 되고 국민들의 행복지수도 높아진다.
  • 새 정부 국정목표 ‘국민행복 여는 새시대’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취임식에서 ‘국민행복을 여는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목표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취임사 준비위원회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대신 1997년 정치에 입문하고서 16년 동안 메시지 업무를 담당해 온 정호성 보좌관이 중심이 돼 일부 전략기획통 인사들과 함께 취임사 초안을 만들고 있다. 취임사에서는 국민의 행복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이명박 대통령은 ‘선진화 원년’이라는 국정 목표를 취임사에서 밝혔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17일 “박 당선인은 대선 때부터 국정운영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행복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안보’와 ‘경제’도 양대 화두로 제시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15일 취임준비위 회의에서 “경제나 안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또 한 번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희망과 용기를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다시 두드러진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는 ‘안보 대통령’을 자임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사들이 초청됐다. 경기도 여주에 사는 하대경(73)씨를 비롯해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재독대한간호사회장, 파독광부단체인 재독한인글뤽하우프 고창원 회장 등 파독 광부·간호사 40명이 초청받았다. 연쇄살인마 유영철에게 어머니와 부인, 4대 독자인 아들을 잃은 고정원(72)씨도 초청됐다. 2003년 10월 유영철은 고씨의 집에 들어가 무차별 살인을 저질렀다. 하지만 고씨는 재판부에 유영철을 용서한다며 “사형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의 후예인 한국계 도예가 심수관(87)씨도 초청받았다. 또 오스트리아에서 퓨전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비엔나 요리 여왕’으로 불리는 김소희(48) 요리사도 자리를 함께한다. 김씨는 지난해 한 케이블TV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임시조직 인수위, 길게 봐야 한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임시조직 인수위, 길게 봐야 한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근혜 정부의 100대 국정목표와 과제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을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나올 것 같다. 그간 인수위가 작업한 결과물이 나오는 셈인데, 당초 공약에서 많은 수정과 조정, 후퇴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핵심 복지 공약인 기초연금과 4대 중증질환 보장이 대폭 후퇴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 당선인은 기초연금 공약과 관련해 “어르신에 대한 국가의 도리와 책임”이라며 강한 실행 의지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을 지적하며 “최소한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그 필요성도 설명했다. 기초연금제도는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한 개념으로 박 당선인의 대표적 복지 공약이다.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월 기초노령연금의 2배인 20만원씩을 지급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인수위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박 당선인은 “국민연금에 가입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문제인데, 이분들에게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깔아주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당초의 ‘모든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이 ‘국민연금 미가입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분’으로 바뀌었다는 견해가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기초연금의 취지에 맞지만 재정 형편 때문에 소득과 국민연금 수령 여부를 따져 4개 그룹으로 나눠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책의 형평성 훼손과 약속의 후퇴로 인식한 노인 및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도 있다고 한다. 공약집에서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국가부담’ ‘건강보험이 100% 책임’이라고 명시한 내용이 투표 하루 전 선택진료, 상급 병실료, 간병비는 진료비에서 제외되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향후) 재원 마련 과정을 보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이게 후퇴인지 아닌지 애매하다는 반응이다. 사실 기초노령연금의 확대 인상은 박 당선인이 처음으로 내건 공약은 아니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도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바꿔 국민연금과 통합, 2009년부터 소득 하위 9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 인수위는 이 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보건복지부에 국민연금개혁위원회, 국회에 연금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임기 말인 지금, 소득 하위 70%의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자 월평균 소득액의 5%를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제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 후퇴냐 수정이냐의 논란은 이미 2년 전부터 촉발된 복지 논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 말은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재원 마련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인수위는 공약의 이행 방안만을 확정하는 기구가 아니다. 공약과 국가 재정, 국민의 마음을 잘 버무려 지속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 국민 일각에서는 복지든 뭐든 인수위가 확실한 해결방안을 내놓아야지, 그러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약속 위반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 생각엔 오히려 확실하다는 안을 그 짧은 시간에 마련해서 내놓는 게 더 문제인 것 같다. 최근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더 많은 복지’보다 ‘지속 가능한 복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운사이징(소형화)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박 당선인의 복지 공약은 증세 없이 이행될 수 없으므로 ‘할 것’과 ‘안 할 것’을 나눠야 한다. 포퓰리즘적 정책은 나도, 민주통합당도, 박 당선인도 공약했다고 본다. 공약의 우선순위를 정해 못 할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사과하고 복지의 우선순위나 규모에 대해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야당과 국민의 동의를 구하면 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인수위가 내놓을 새 정부의 밑그림은 그것이 복지든 아니든 공약에 매몰된 성급한 안이 아니길 바란다. 지속가능성과 방향성을 충분히 고려한 농익은 백년대계(百年大計)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朴공약 ‘100개 국정과제’로 추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100개 안팎의 국정 과제로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각 정부 부처에 오는 8일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인수위 측은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이명박 정부의 193개보다 대폭 줄여 최대 100개를 넘기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국정 과제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이를 정리한 백서는 3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31일 “지역공약을 제외한 중앙공약만 201개인데 일주일에 1개씩만 한다고 하더라도 5년 임기가 다 가버릴 수 있다”면서 “큰 틀 안에 공약을 묶고 가지 치기 하듯 추려서 100개 안팎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인수위원은 “20개 정부부처에서 시행할 것을 몇 개씩만 하더라도 국정과제 100개가 훌쩍 넘는데 최대한 줄일 생각”이라면서 “늦어도 3월 말까지 국정과제 선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5년 전 이명박 당선인의 인수위는 ‘5대 국정목표, 21대 전략, 193개 국정과제’를 선정해 이 중 193개 과제를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그해 10월 말 중복·유사 과제를 정리한 뒤 100대 국정과제에 세부실천과제 949개를 확정했다. 인수위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각 정부부처에 8일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전달했다. 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전에 인사를 제외한 정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다. 인수위는 지난 25일 경제1분과를 시작으로 27일 경제2분과, 28일 고용복지분과, 29일 법질서사회안전분과, 30일 정무분과 순으로 국정과제토론회를 진행해 박 당선인에게 업무보고를 해 왔다. 오는 3일 교육과학분과의 국정과제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각 분과 토론회가 끝나더라도 박 당선인에게 하는 업무보고는 계속 이뤄진다. 인수위의 국정과제 1순위로 꼽히는 것은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국민행복기금 조성이다. 박 당선인은 경제1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새 정부 시작 즉시 해야 한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은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채무 불이행자의 빚을 기금으로 매입해 원금의 50%(취약계층은 70%)를 감면한 뒤 장기분할 상환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로는 복지공약의 핵심인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의 2배 인상(약 20만원)안이다. 국민연금과 통합해 기초연금화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많은 만큼 실제 이뤄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00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 공약은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준으로 부처 예산 배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예산 배분에서도 부처별로 얼마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고용복지분과 토론회에서 “고용률 70% 달성은 고용노동부만의 노력으로 할 수 없으니 범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인수위가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당선인은 또 “좋은 인재들이 많이 있는데 서로 연결이 안 되고 있으며 인재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 일자리와 관련해 미스매칭(불일치)이 참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을 거론하며 “무슨 특별하게 새로운 기술을 집어넣은 게 아니라 이런 기술, 저런 기술 흩어져 있는 것을 딱 모아서 아주 엄청난 부가가치를 올리고 완전히 다른 게 됐다”면서 “(일자리도) 잘 연계되고 기존 것이 업그레이드되게 하면 시너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직자와 구인자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미스매칭 현상이 ‘일자리난’의 근본 원인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종합적인 구직자 데이타베이스(DB)를 구축함으로써 고용시장의 미스매칭을 줄이는 데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토론회에서 자신의 국정목표인 ‘고용률 70%, 중산층 70%’를 거듭 강조하면서 “과거처럼 단순하게 일자리 몇 개 만들었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소득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일자리 많이 만들어 봤자 고용률이 늘어났다고 해서 중산층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벌 위주의 평가 관행을 깨기 위해 스펙초월 채용시스템, 국가직무능력표준 제도도 적극 도입해달라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해선 ▲비정규직 차별금지 ▲고용불안 해소 ▲사회보호 강화 등을 3대 원칙으로 제시하면서 “세 가지 측면에서 개선책을 찾아주고 공공부문부터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우리나라가 100억 달러 수출하고 1인당 소득 1000달러 시대로 가겠다고 하니까 그때 ‘도저히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 놓고 한다’고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3대 웃음거리였는데 다 이루지 않았느냐”라며 “부처 간 최선의 연계를 하면 이뤄낼 수 있다”면서 공약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원샷 개편보다 단계적 접근… 대량 감원보다 일자리 강조

    “과거 정부의 경험을 살려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박 당선인의 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조직 신설 등의 큰 틀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논의 중이다. 원샷 개편보다는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없어진 조직이라도 좋은 점수를 받았던 사례는 적극 부활시키며, 경제위기라도 감원보다는 일자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과거 정권의 경험을 토대로 나온 접근법들이다. 단계적인 정부조직개편을 한다는 점에서는 김영삼 정부나 노무현 정부와 비슷하다. 이는 김대중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대적인 원샷 개편을 추진하면서 피로감만 키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8일 “이명박 정부는 2008년 해양수산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를 폐지하고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통합하면서 혼란을 키웠고 국정목표 수행에 어려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에서 제 역할을 했던 일부 조직은 과감하게 되살릴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 있었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국가안보실이나 중앙인사위원회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회균등위원회 등이 이에 해당한다. NSC는 노무현 정부 때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사무처를 폐지하고 업무를 외교안보수석실에서 관장하면서 사라졌다. 공무원들의 인사를 담당하던 독립기구였던 중앙인사위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없어지고 행정안전부에서 공무원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 당선인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대규모 감원을 구상하지 않는 점은 김대중 정부의 사례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뒤인 1998~2000년 국가 일반공무원을 단계적으로 10.9% 줄였다. 반면 박 당선인은 경찰 공무원을 2만명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2년 이상 종사한 사람은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정기획조정분과, 업무총괄·조정

    국정기획조정분과, 업무총괄·조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정부 각 부처로부터 원활한 업무보고를 위해 분과위별 담당 부처 및 기관을 나눴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오후 분과별 간사회의를 열고 인수위 활동 세부계획을 논의, 업무분담을 확정했다. 국정기획조정 분과는 따로 정부 부처를 담당하지 않고 국정목표 수립과 운영기획, 총괄조정, 국정과제 설정, 국정로드맵 작성 등 큰 청사진을 그리고 각 분과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무 분과는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감사원, 국가정보원 등을, 외교·국방·통일 분과의 경우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등을 맡는다. 경제1 분과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을, 경제2 분과는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을 각각 담당한다. 법질서·사회안전 분과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을, 교육·과학 분과는 교육과학기술부 등을 각각 맡는다. 고용·복지 분과는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게 되며 여성·문화 분과는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담당한다. 인수위는 또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 전체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총괄간사역인 유민봉 국정기획조정간사 주재 간사회의는 매주 월요일과 수·금요일 오전 9시에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국가부채 체계적인 관리 적극 나설 때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모두 77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처음으로 공무원·군인 연금 지급 부담액을 국가채무에 포함시키는 등 발생주의 방식으로 회계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국내총생산(GDP)의 62.6%다. 공무원·군인 연금충당 부채는 국가부채의 44.2%에 이른다. 재정부는 공무원·군인 연금충당 부채가 GDP 대비 28%로 미국(39%), 영국(77%), 독일(41%)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2007년 251조원(GDP 대비 25.7%)에서 4년 만에 91조원이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퇴직 공무원에게 지급한 공무원연금이 1조 4000억원 부족해 재정에서 메워 줬다. 납입보험료 대비 지급 비율이 너무 높은 탓이다. 국가재무제표상에 나타난 부채에 공기업 부채 464조원을 더하면 국민 부담으로 귀결되는 부채 규모는 지난해 GDP 총액을 넘어선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부채 비율이 낮다지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 진전속도 등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더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20년 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로 떨어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또 국회 예산처도 이명박 정부가 국정목표로 제시했던 2013년의 균형재정 달성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10조원 규모의 공기업 매각이 여의치 않을뿐더러 세수 전망도 지나치게 낙관했다며 2016년까지도 균형재정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리스·스페인·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재정 건전성 유지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퍼주기성 복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치권은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포퓰리즘적 공약 남발을 자제해야 한다. 정치가 대한민국의 경제, 나아가 미래까지 망쳤다는 빈축을 받아서야 되겠는가. 재정당국은 엄격한 재정규율에 의거해 나라 곳간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비과세 감면 규모도 과감하게 줄여나가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나라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성장동력 발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국가재무제표가 우리에게 던진 과제다.
  • 재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 없애달라”

    재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 없애달라”

    새해 들어 처음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주요 총수 등 경제계, 정·관계 인사들이 환담을 나누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올해 경제계 화두는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으로 모아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이 대통령과 주요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참석 인사들은 함께한 외교 사절 등과도 새해 인사를 했다.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 대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쓴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켜세우면서 “기업들이 신년회를 통해 투자와 고용을 많이 하겠다고 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 일자리가 줄까 봐 걱정이 된다.”며 “물가와 일자리 문제를 국정목표로 세우고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앞서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더 열심히 뛴다면 힘든 시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역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끌면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덕담을 통해 “고용창출과 투자에 매진해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 “동반성장에도 힘을 써 기업이 사랑받고 존경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화두인데,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정착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남북관계 기회의 창 열려있다”

    “남북관계 기회의 창 열려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지금 우리에게 가장 긴요한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면서 “(남북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기회의 창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불거진 친·인척, 측근 비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고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고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고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나온다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며, 올해에는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진행 중인 핵 관련 활동을 중단하는 대로 6자회담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친·인척 등의 비리에 대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머지않은 시기에 대통령이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친·인척 비리 추가 발생을 막을 별도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물가를 3%대 초반에서 잡겠다.”면서 “성장도 중요하지만, 물가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새해 경제분야 국정목표를 ‘서민 생활 안정’에 뒀다.”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학력 철폐와 관련, 이 대통령은 “올해부터 당장 공공기관 신규채용 20%를 고교 졸업자로 뽑겠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5% 성장 위해 노동생산성 향상 중요”

    “5% 성장 위해 노동생산성 향상 중요”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1주일에 2∼3일에 걸쳐 20개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했고, 이날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 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서는 2011년 국정 목표가 제시됐고, 이와 관련된 장·차관 종합토론도 이뤄졌다. 이동우 정책기획관은 새해 국정목표로서 ▲5% 성장과 3% 물가 ▲포퓰리즘 방지와 공정사회 구현 ▲청년실업과 고령화 대비 ▲일과 여가 조화 ▲선진국과 후진국의 가교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투기자본 규제 등을 제시했다. 향후 10년 동안의 장기과제로는 남북 문제 해결과 중국 등 관련국 관계 정립, 고령화·다문화 등 인구구조 변화대책, 스마트시대 직접민주주의 요구 증대와 정치환경 다변화 등을 꼽았다. ●“소수 정책 선택과 집중 필요” 중앙대 장훈 교수는 ‘2011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제언’을 통해 집권 4년차로 접어든 만큼 소수의 정책 목표를 정해 이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공정사회 정착을 강조했다. 이어서 ‘5% 경제성장과 3% 물가안정’을 주제로 장·차관들이 토론을 벌였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서울대가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는데, 다른 대학 총장들과도 협력해 대학등록금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가계 부채를 관리해야 5%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내수 관리를 강조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내수에 있어 외국인 투자가 10년 만에 최고치”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수출에 대해 언급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직업능력향상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경제는 심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긍정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했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수산물 물가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병일 FTA교수연구회 회장이 ‘FTA와 국가발전’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토론이 계속됐다. 이 토론에서는 개방의 효과를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신흥국 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형 FTA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정치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경제=심리… 긍정마인드 중요” 마지막으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발제로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민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제조업은 노동생산성이 높지만, 서비스업은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데 문제의식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서비스 산업 부문, 문화여가서비스 산업 부문, 고등교육시장 개방 부문 등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가 있었다. 특히 해외 환자 유치와 우리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등에 대한 내용들이 언급됐다. 하지만 의료법인 민영화와 관련된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어제 우연히 자료를 보다가 세계 정상들이 지금 이 시간에 뭘 하는지 알아보니 여러 나라 정상들은 휴가를 갔더라.”면서 “그런데 나만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연말을 보내고 있어서 참 불공정한 사회”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위기를 잘 극복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5~10년 뒤에는 세계 정상들과 똑같이 한국 대통령도 휴가를 가고, 장관들도 그렇게 휴가를 즐기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가 좀 희생하면 그런 세월이 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희생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전문가 토론 많아 생생”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내 토론을 경청하면서, 각 토론 마무리에 간단하게 마무리 발언만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이 모두 끝난 뒤 장·차관들을 둘러보면서 “후련하시죠? 나는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관계부처가 한꺼번에 업무보고를 했는데, 그러다 보니 여러 부처를 하루에 해도 주제를 보다 포괄적으로 하고 시간상 요약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세 부처씩 하다 보니까 훨씬 더 일정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여담을 하자면, 보고하는 관계자들은 화장실도 가고, 물 마실 틈도 있었지만 대통령께서는 세 부처 보고를 받는 내내 집중해서 듣느라 매우 힘드셨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마지막에 ‘나도 힘들었습니다’라는 대통령의 말이 매우 솔직하게 들렸다.”고 전했다. 2011년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올해 업무보고는 지난해보다 훨씬 심도 깊었고, 부처별로 초빙한 민간 전문가도 다양화됐다. 실제로 시간 배분도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보다 민간 전문가에게 듣는 토론 시간이 훨씬 길었다.”면서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유명환 외교 사퇴할 듯

    유명환 외교 사퇴할 듯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유 장관 딸의 외교통상부 특채 문제와 관련, “유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내부의 의견이 이미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됐으며 대통령이 곧 결심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와 관련해 외교부 장관의 교체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집권 후반기 핵심 국정목표로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고 있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유 장관의 딸과 관련한) 비판적 여론의 흐름을 감안할 때 경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유 장관이 경질됐을 경우 후임 국무위원 제청을 할 수 있는 국무총리가 현재 공석이라는 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유 장관이 물러날 경우 당분간 장관 대행체제로 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 장관의 딸이 외교부에 특채로 합격한 것에 대해 “정확한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하고 “조사 결과 인사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인사한 사람이나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유 장관에 대한 특별 인사 감사에 착수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사퇴 가능성과 관련,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청와대) 스스로에게 공정한 잣대를 적용해야만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장관의 생각은 냉정할 정도로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유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위 공직자일수록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공정한 사회’라는 국정 기본방향을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재벌 2세가 아버지 회사에 임원으로 취업한 격으로, 외교부가 유 장관의 사기업인가.”라면서 “유 장관은 자녀의 특혜취업에 대해 청년 실업자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국정 후반기 ‘스리톱’ 전진배치

    MB 국정 후반기 ‘스리톱’ 전진배치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소통 강화·친서민·미래 성장동력 개발로 잡았다. 이 대통령은 7일 이 같은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사회를 담당하는 사회통합수석을 신설하고 국정기획수석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반영하고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친서민 중도 실용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같은 국정목표에 맞춰 청와대 조직도 개편했다. 현재 사회정책수석은 서민정책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수석으로 이름을 바꿨다. ‘복지’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사회복지 수석 밑에는 경제 현장을 잘 아는 서민정책비서관을 새로 뒀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서민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했다. 경기회복 기조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을 포함한 서민들이 이런 온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회통합수석을 신설한 것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열린 자세로 듣고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국민, 시민사회단체의 소통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하에 국민소통비서관 자리를 새로 마련했다. 국민소통 비서관은 종교·시민단체를 담당하게 된다. 정권 출범 이후 끊임없이 지적됐던 ‘소통부재’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고, 특히 젊은 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정 운영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소통강화와 친서민정책을 강화하는 게 임기 후반기를 관통하는 즉각적인 효과를 노렸다면, 미래전략기획관을 신설한 것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포석이다. 미래전략기획관은 녹색성장을 비롯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학기술 분야를 현재의 교육과학문화수석에서 떼어내 미래전략기획관 밑에 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민정수석실 산하에 있던 치안비서관(경찰)을 정무수석실로 옮기면서 정무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메시지기획관은 홍보수석에 통합돼 홍보와 대통령 메시지 관리, 대통령 이미지관리(PI) 업무가 일원화됐다. 국정기획 수석실이 폐지되면서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내각 정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실장 직속으로 정책지원관을 새로 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 복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 복지”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서민을 위한다, 뭐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최종목표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하계동에 있는 사회적 기업 ‘동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회적 기업이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 대통령의 사회적 기업 방문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른쪽눈 백내장수술을 받은 뒤 갖는 첫 외부행사로 사회적 기업을 택했다. 이 대통령은 모자 등을 생산하는 이곳에서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나라가 ‘일자리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국정목표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없이 정부의 복지정책으로 (취약계층이) 몇푼 갖다 쓰는 것만으로는 삶의 가치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경쟁력이 없는 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신년연설] ‘변화’ 13차례 …‘전환’ ‘개혁’ 수차례 언급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에서 ‘변화’의 중요성을 유독 강조했다. 21분간 생중계된 신년 연설에서 ‘변화’라는 단어는 무려 13차례나 언급됐다. 비슷한 의미인 ‘전환’이나 ‘개혁’이라는 말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지난해 신년연설에서는 30분간 ‘위기’라는 말이 무려 29차례나 쓰였다. ‘경제’라는 단어도 17차례나 등장했다. 지난해까지 최대 국정목표는 비상경제체제를 통해 ‘경제위기’탈출에 있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올해에도 ‘경제살리기’에 무게가 실려 있긴 하지만, “상반기까지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겠다.”는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교육개혁’을 두번째 국정과제로 올릴 만큼 국정 우선 순위에 둔 것도 주목된다. 지난해 교육개혁과 관련, 학교정보공개, 교원평가제도 정착이 주로 언급됐다면 올해 신년연설에서는 사교육비 절감 쪽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교육정책이 잘 됐다.’는 체감이 낮은 데 대통령이 조금 놀랐다.”면서 “사교육비가 줄지 않으면 소득이 늘어나도 소용없는 만큼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이)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문제와 관련해서는 집권 첫해인 2008년에는 4강외교가 중심이었고, 지난해에는 신아시아 외교 쪽으로 외연을 확대했다면, 올해는 ‘외교의 사각지대’였던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올해 신년 국정연설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준비했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초안을 만들었다. 박형준 정무수석이 다시 다듬은 뒤 언론인 출신인 이동관 홍보수석, 김두우 메시지 기획관 등이 함께 골격을 짰다.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 토론 등을 거쳐 최종본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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