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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MB 보석 감사…朴도 석방됐으면” 가능성은?

    홍준표 “MB 보석 감사…朴도 석방됐으면” 가능성은?

    洪,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에 “재판부에 감사”다만, 朴은 이미 형 확정돼 실질적 의미 없어 보석 결정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풀려난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석에 대해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죄없는 MB를 1년 동안 구금 하다가 오늘 석방한다고 한다”며 “석방 조건을 보니 통상 보석은 주거 제한만 하는데 외출, 통신, 접견 제한까지 붙인 자택 연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보석 조건을 나는 단 한 번도 본 일이 없지만, 재판부도 오직 고심 했으면 그런 보석 조건을 붙였겠느냐고 이해를 하기로 했다”며 “만시 지탄이지만 올바른 결정을 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울러 2년간 장기 구금 되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도 기대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리 디스크 통증을 앓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보석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박 전 대통령은 보석이 허가되더라도 곧바로 확정된 형이 집행될 것이어서 보석 청구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재판과 관련해 보석을 청구하는 것이 이론상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다른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보석 허가가 나더라도 곧바로 형 집행이 되므로 실질적인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보석 청구와 관련해 이렇다 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보석을 청구하기보다는 국정농단 사건이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면되는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명박, 구속 349일 만에 조건부 석방…“자택에만 머물고 접견·통신 제한”

    이명박, 구속 349일 만에 조건부 석방…“자택에만 머물고 접견·통신 제한”

    다스 횡령·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난다. 지난해 3월 22일 구속된 지 349일 만이다. 다만 석방 뒤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접견·통신 대상도 제한하는 등 조건을 달면서 “자택 구금과 유사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6일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 인사로 재판부가 변경되면서 오는 4월 8일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까지 충분한 심리를 통한 선고가 어려워 보이는 점, 고령에 기관지확장증 등 확인된 질환만 총 9개라면서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돌연사 위험도 있는 등 건강 문제를 들어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재판부 변경은 보석 허가 사유가 될 수 없고, 건강 상태 역시 석방돼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위급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 측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낸 이른바 ‘병 보석’에 대해서는 “구치소 내 의료진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구속 만기가 다가오는 점에서 보석을 허용할 만한 타당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구속 만기일에 선고한다고 가정해도 고작 43일밖에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심리하지 못한 증인 수를 감안하면 만기일까지 충실한 심리를 끝내고 선고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구속 만료 후 석방되면 오히려 자유로운 불구속 상태에서 주거 제한이나 접촉 제한을 고려할 수 없다”면서 “보석을 허가하면 조건부로 임시 석방해 구속영장의 효력이 유지되고, 조건을 어기면 언제든 다시 구치소에 구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엄격한 조건을 전제로 한 이 전 대통령의 보석을 허가했다. 일단 10억원의 보증금을 납입토록 하고, 석방 뒤 주거는 주소지 한 곳(논현동 사저)으로만 제한하고 외출도 제한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진료를 받을 서울대병원도 ‘제한된 주거지’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병 보석을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이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진료를 받아야 할 때는 그때마다 이유와 병원을 기재해 보석 조건 변경 허가 신청을 받고, 복귀한 것도 보고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만약 입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오히려 보석을 취소하고 구치소 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이 배우자와 직계 혈족, 변호인과는 자택에서 자유로이 만나고 연락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사람과는 접견하거나 통신을 할 수 없다는 조건도 달았다. 매주 한 차례 재판부에 일주일 간 시간별 활동 내역 등 보석 조건 이행 상황을 제출할 것도 요구했다. 재판부는 “불구속 재판 원칙에 부합하는 보석 제도가 국민의 눈에는 불공정하게 운영된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에 ‘자택 구금(Home Confinement)’에 상당하는 엄격한 조건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법원의 허가 없이는 자택에서 한발짝도 나갈 수 없고, 변호인과 직계 혈족 외에는 접견·통신도 할 수 없으므로 자택에 구금된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면서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 결정해달라고 밝혔다. 약 10분간 휴정한 사이 변호인과 상의 끝에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조건을) 숙지했다”면서 조건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일단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했다. 구치소에서 보석을 위한 절차를 마친 뒤 오후 석방돼 자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보석을 통해 풀려난 것은 이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앞서 군사 쿠데타와 비자금 조성 등으로 1997년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특별 사면으로 석방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20대는 왜 지지를 철회하고 있나

    [김형준의 정치비평] 20대는 왜 지지를 철회하고 있나

    현 정부 핵심 지지층이었던 20대의 문재인 정부 지지율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리얼미터와 TBS가 실시한 여론조사(2월 25~27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1%였다. 그런데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42.0%로 취임 후 거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50.6%)는 긍정 평가보다 8.6% 포인트 높았다. 동일기관에서 2018년 지방선거 직후 실시한 조사(6월 18~20일)에서 20대의 대통령 긍정 평가는 78.9%, 부정 평가는 14.0%였다. 8개월 만에 20대 대통령 지지율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대 지지율 하락 이유로 “20대가 전 정부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탓”이라고 했다. 한술 더 떠 민주당 수석 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은 ‘지난 보수 정권에서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줬기 때문에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황당한 궤변으로 ‘20대 비하 발언’을 한 민주당 두 의원에게 묻는다. 20대가 박근혜 탄핵과 최순실 국정농단을 처벌하라는 촛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20대가 교육을 잘못 받아 사리분별을 제대로 못해 부화뇌동하며 맹목적으로 참여하고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인가. 지난해 지방선거 직후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상대로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와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두 주장 중 어느 것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20대의 전자에 동의하는 비율은 64.7%인 반면 후자는 17.8%에 불과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전자(47.3%)와 후자(42.5%) 간의 비율이 비슷했다. 홍 수석 대변인의 주장대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라면 60대 이상과 비슷한 성향을 보여야 하지 않는가. 심층 분석 결과는 전혀 달랐다. 20대의 경우 보수 14.9%, 중도 43.3%, 진보 32.4%로 나타났다. 진보가 보수의 2배 이상이었다. 반면 60대에서는 보수 39.0%, 중도 34.1%, 진보 18.7%였다. 지난 2017년 대선 직후 실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20대 10명 중 9명 이상(92.1%)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전국 평균(74.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 그 비율은 47.9%에 불과했다. 만약 20대가 지난 보수 정권에서 남북한의 대결 의식과 반북 이데올로기 강화 교육 때문에 가장 보수적이 되었다면 20대와 60대 간의 이런 정치 성향과 태도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 이후 20대는 가장 능동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실시한 2018년 지방선거 연령별 투표율 분석에 따르면 20대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48.4%에서 52.0%로 3.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60대 투표율은 1.9% 포인트 하락한 72.5%였다. 20대가 보수화되었다면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 이후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 확대를 설명할 수 없다. 오히려 최근 20대에서는 “내가 참여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정치 효능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대의 표심은 어떤 이념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얼마나 부합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홍 수석 대변인은 하버드대학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 교수가 저술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20대 보수화 발언’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작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요인으로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를 지적한다. 정부 여당은 유독 촛불 민주주의를 강조하지만, 과연 자신들과 다른 집단의 의견을 인정하는 관용을 베풀고 주어진 법적 권리를 신중하게 행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최근 20대가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는 진짜 이유는 고용절벽 때문만은 아니다. 20대는 현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하지 않고 과정은 공정하지 않으며 결과는 정의롭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김경수 재판 불복, 법관 탄핵 추진, 정부의 ‘보안접속’(https) 차단 등의 조치가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국민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무지하고 오만하면 반드시 응징한다.
  • 헌재 “박영수 특검은 위헌 아니다”… 최순실이 낸 헌소 기각

    국정농단 사태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63)씨가 특검팀 구성 방식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28일 최씨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법’ 제3조 제2항 및 제3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최씨가 문제를 제기한 조항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이 합의한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최씨는 “새누리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은 추천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바, 특검은 두 야당의 특검일 뿐 국민의 특검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7년 최씨는 이 내용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지만 기각되자 직접 헌소를 제기했다. 헌재는 특검제도의 도입 목적에 따라 당시 여당을 추천권자에서 배제한 점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 이해충돌 상황이 야기되면 특검제도의 도입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세관공무원 인사개입’ 고영태, 상고심서 징역 1년 6개월 확정

    ‘세관공무원 인사개입’ 고영태, 상고심서 징역 1년 6개월 확정

    최순실(63)씨에게 세관장으로 승진할 공무원을 추천하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태(43)씨가 상고심에서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2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28일 확정했다. 고씨는 2015년 최씨로부터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임명할 사람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뒤 세관공무원 김모씨를 추천했다. 김씨가 세관장으로 임명되자 고씨는 김씨의 부하 직원인 이모씨에게 대가를 요구했고, 이씨는 김씨의 세관장 임명과 자신의 승진 청탁 대가 등을 명목으로 2회에 걸쳐 총 2200만원을 건넸다. 1심 재판부는 이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고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고, 2심에서는 형량이 6개월 더해졌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받은 액수가 큰 것은 아니지만 죄질 등을 고려했을 때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심 과정에서 고씨는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범죄에 대해서는 감경 사유가 있다”면서 신고자로서 선처를 호소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고심 재판부는 원심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고씨의 유죄를 확정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국정농단 폭로’ 고영태, 관세청 인사청탁 비리로 징역형 확정

    ‘국정농단 폭로’ 고영태, 관세청 인사청탁 비리로 징역형 확정

    관세청 인사 청탁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태씨가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28일 확정했다. 고씨는 지난 2015년 최순실씨를 통해 상관을 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는 청탁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받고 총 2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사기)와 불법 인터넷 경마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도 적용받았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고씨는 항소심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폭로한 점을 감안해 2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면서 선고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상향했다. 고씨는 감춰져있던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세상에 알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향후 이어진 검찰 수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고씨가 관세청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결국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박영수 특검법은 위헌”…오늘 헌법소원 결론

    최순실 “박영수 특검법은 위헌”…오늘 헌법소원 결론

    최순실씨가 변호인을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범과 활동은 위헌’이라면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청구한 헌법소원심판 결론이 28일 오늘 나온다. 사건이 접수된 지 약 2년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최씨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의 특정 조항이 위헌이라면서 낸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의 결정을 내린다. 최씨가 문제를 삼은 조항은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항 및 제3항이다. 제3조 제2항은 ‘대통령은 특별검사 임명 요청서를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날부터 3일 안에 특별검사를 임명하기 위한 후보자 추천을 더불어민주당 및 (당시) 국민의당에 서면으로 의뢰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같은 조 제3항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은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 의뢰서를 받은 날로부터 5일 안에 15년 이상 판사 또는 검사를 지낸 적이 있는 변호사 중 두 당이 합의한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최씨는 이 조항들이 특검 추천 과정에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을 배제, 즉 특정 정파에게만 특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위헌이라면서 2017년 3월 자신의 국정농단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특검법이 여야 합의에 따라 다수결로 가결돼 국민주권주의·의회주의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신청을 기각하자 그 다음 달 변호인을 통해 헌재에 직접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2심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200억원 및 추징금 70억 5200여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받은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당권에 눈멀어 헌정질서 흔드는 황교안의 위험천만한 인식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절차상 하자를 문제삼아 탄핵의 타당성을 부인하더니만 탄핵의 단초를 제공한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황 후보는 지난 21일 당대표 후보 TV토론에서 김진태 후보가 “태블릿PC에 문제가 많다는 주장에 어떤 입장인가” 묻자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토대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조작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가” 재차 묻자 황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태블릿PC 조작설’은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등을 통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태블릿PC 조작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보수논객 변희재씨는 지난해 12월 1심 법원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태극기 부대’와 같은 극우 세력이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근거 없는 주장을 제1 야당의 유력 당권주자가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황 후보는 앞서 “박 전 대통령이 돈 한 푼 받은 것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탄핵이 타당한 것인지 동의할 수 없다. 형사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중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있었다.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도 했다. 당시 국회의원 234명이 탄핵소추에 찬성해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한 사안을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흔드는 반(反)민주주의인 행태이다. 최순실이 국정농단 사태 때 국무총리로, ‘대통령 박근혜 탄핵’ 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전 과정을 지켜보고 관리했던 국정의 최종 책임자였으면서 뒤늦게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황 후보는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때 “한국당을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제 1당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최근 그의 발언과 행동을 보면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친박 표심을 얻고자 적법한 절차를 밟은 탄핵을 부정하고, 태블릿PC 조작설에 동조해 얻은 당권으로 무슨 재주로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당시 70~80%의 국민이 탄핵을 찬성했는데, 그 국민들이 우습게 보인다는 것인가. 어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에선 호감도가 52%로 당권 후보 가운데 1위였지만, 전체 응답자 사이에선 22%에 불과해 오세훈 후보(37%)에 밀렸다. 지금과 같은 구태로는 혹여 당권을 얻을 지라도 집권에 필요한 민심은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시론]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법개혁은 시작이나 한 것일까? 현재 사법개혁 성적표는 성적을 매길 내용이 없을 정도로 초라하다. 2017년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의 취임으로 시작될 줄 알았던 사법개혁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이다. 그동안 이루어진 것은 겨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였다. 과거 정리에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 가까이의 시간이 흘렀다. 수사 다음에는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 사법농단 청산도 아직 한참 남아 있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사법개혁은 실종돼 버렸다. 사법농단 사태를 만들었던 제도와 사법농단 사태를 주도했던 판사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도 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일상적인 재판만이 아니라 국정농단 재판, 미투 재판, 적폐청산 재판, 일제 강제징용 재판, 양심적 병역거부 재판, 통상임금 재판과 같이 중요한 재판도 계속된다. 이 모든 재판을 지금 사법농단으로 흔들리는 사법부가 처리했고 또 처리하고 있다.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사법부의 판결은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 판결, 강제징용 판결,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 미투 판결 등 좋은 판결이 나왔음에도 사법부 신뢰가 높아지지 않는 것은 이런 혼돈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법개혁, 제도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혼돈을 제거할 수 없다.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인적 청산이 없다면 사법부 신뢰를 제고할 수 없다. 제도개혁이 없다면 사법농단 사태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대법원장 성격에 따라 사법부가 휘청거리고, 고위직 법관은 대법원장의 명에 따라 동료 판사를 사찰하고, 평판사는 법원장 눈치를 보아 가며 판결을 하는 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이라는 법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와 재판을 받는 현장을 다시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두고 공정한 재판, 사법부 신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사법개혁은 국민에게는 공정하고 믿을 만한 재판을 보장한다. 공정한 재판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 질서를 가져온다. 불공정, 불평등을 추방해 공정하고 인권 친화적이고 포용하는 대한민국을 만든다. 사법개혁은 판사들에게 재판의 독립을 보장한다. 대법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헌법과 법률, 양심에 의해 독립하여 재판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의 수호자로서 명예로운 고립을 보장한다. 사법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 20년 이상 추진돼 온 사법개혁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사법개혁의 과제는 다섯 가지다. 첫째 법원행정처 폐지 등 법원행정 개혁, 둘째 국민주권주의 실현을 위한 국민참여재판 확대, 셋째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을 반영하는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 넷째 과거 사법부의 잘못을 청산하고 새로운 윤리와 전통을 세우는 사법부 과거사 정리, 다섯째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사법의 지방분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법원행정 개혁은 사법농단 사태의 재발을 막는 핵심 개혁 과제다. 사법개혁 과제는 사법부 자체 개혁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회 개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사회개혁과 관련된 제도개혁 과제는 네 가지다. 첫째 징벌배상제도 및 집단소송제도 도입 등 기득권층의 횡포를 견제하는 사회 공정성 강화, 둘째 행정부, 입법부, 기업의 불법을 감시, 예방하는 법무담당관제 도입 등 법치주의 강화, 셋째 국민소환, 국민발안, 국민소송제 도입 등 국민주권주의 강화, 넷째 군 장병의 인권을 보장하고 방산비리 척결을 위한 군 사법제도 개혁 등이 그것이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제를 추진하는 리더십이다. 현재 사법부의 자체 개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법농단 사태로 리더십은 상실됐고 타이밍도 놓쳤다. 이때는 법원의 좋은 친구들이 나서야 한다. 법원의 좋은 친구에는 우선 행정부가 있다. 재판이 아닌 사법행정은 행정부도 책임과 권한이 있다. 사법행정 개혁은 행정부와 사법부가 함께 추진해야 한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와 사법부가 함께 사법개혁을 한 경험을 살려 청와대와 사법부가 사법개혁 기구를 만들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입법부 역시 사법부와 함께 사법개혁에 동참해야 한다. 나아가 시민, 전문가, 실무가, 언론 등 가능한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늦었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 촛불혁명의 정신은 사법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사법개혁의 리더십을 다시 세워야 한다.
  •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우병우 사건 담당 재판부에 배당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우병우 사건 담당 재판부에 배당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 공방 2R 점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이 선거 전담 재판부에 배당됐다.서울고법은 14일 김 지사 사건을 선거 전담부 3곳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 배당을 한 결과 형사2부(부장 차문호)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항소심 재판부가 결정되며 댓글 조작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재판장인 차문호(51·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육군 법무관을 거쳐 1997년 판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에 이어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형사2부를 맡아 재판을 해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정농단 묵인’, ‘불법 사찰’ 사건의 항소심도 심리하고 있다. 김 지사와 같은 날 1심이 선고된 드루킹 일당의 사건도 서울고법 형사2부에 배당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고법은 조만간 기록이 넘어오는 데로 드루킹 일당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ekyoon@seoul.co.kr
  • 구치소 석방 뒤 첫 재판 출석한 우병우…불법사찰 혐의 부인

    구치소 석방 뒤 첫 재판 출석한 우병우…불법사찰 혐의 부인

    구속기한 만료로 지난달 구치소에서 석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했다. 불법사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은 14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가 심리한 속행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 전 수석은 취재진이 석방 후 첫 재판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법 절차에 따라 재판받겠다”고 짧게 말하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자들을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또 재직 당시 추명호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진보 성향 교육감 등 공직자를 불법 사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지난해 1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이 두 사건은 현재 서울고법 형사2부가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 우 전 수석의 구속기한이 만료되자 항소심 재판부에 우 전 수석을 구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추가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이후 검찰의 두 번째 구속기간 연장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불법 사찰 혐의로 검찰로부터 구속된 이후 384일 만인 지난달 2일 구속기한 만료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이날 재판에서 우 전 수석 변호인은 “국정원에서 특별감찰 관련 사항(당시 이석수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을 감찰 중이었다)에 대해 두 차례 보고받은 사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통상의 보고체계에 따른 것이지 피고인이 스스로 나서서 보고하라고 지시하거나 요청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 보좌를 위해 통상의 업무를 수행한 건 직권남용이 될 수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의 불법 사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헌법에 부합하게 보좌할 책임이 있음에도 비판적 표현을 억압할 목적으로 국정원에 대한 정보지원 요청 권한을 남용했다”면서 “국정원을 사유화한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 1심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이 전 감찰관과 진보 성향 교육감들을 불법 사찰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한 반면,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비위를 사찰하도록 한 혐의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1심이 무죄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다음 공판기일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상세히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직권남용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 변호인 측 의견이 각각 다르고, 많은 이가 직권남용죄가 너무 모호한 것 아니냐는 논쟁을 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논쟁을 통해 꼼꼼하게 심리해서 방향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특별사면’이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특별사면’이 뭐야

    3·1절을 앞두고 특별사면 얘기가 나옵니다. 사면대상과 선정기준은 뭘까요. 오늘은 특별사면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사면은 그대로 풀어보면 용서할 사, 면할 면, ‘용서해서 죄를 면하게 해준다, 피하게 해준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실 법률적으로 보면 사면법에는 ‘사면’, ‘감형’, ‘복권’ 등 여러 종류가 나오거든요. 특별사면은 이 가운데 사면의 한 종류입니다. 사람들이 ‘사면’이라고 했을 때 흔히 떠올리는 게 이 특별사면입니다. 여기서 기억하실 부분은 ‘사면은 넓게 보면 사면, 감형, 복권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좁게 보면 특별 사면을 뜻한다.’ 정도입니다. 그럼 좀 더 들어가서 특별사면은 뭐냐. 죄를 저질러서 판사가 ‘너의 죄는 이만큼이다’ 최종적으로 선고 받고, 형을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몇몇을 골라서 대통령이 ‘이제 그만 용서하고 죄를 면하게 해줄게’ 하고 남은 형을 면제해 주는 겁니다. 범죄 기록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요. 보통 절차는 이렇습니다. 우선 검찰총장이 검사 또는 교정시설(교도소, 구치소) 이런 곳의 장들에게 ‘누가 특별사면 대상자로 좋겠다’는 신청을 받고 법무부장관 소속인 사면심사위원회가 대상자로 적합한지 심사·의결을 합니다. 이후에 사면심사위 설명을 좀 더 자세히 드리고요. 여하튼 위원회를 통과하면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올리고,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서 확정된 안을 발표합니다. 절차를 열심히 설명 드렸지만 사실 특별사면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특별사면을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법률과 재판이 사실 완전하지 않다보니 부당한 판결을 바로 잡아야 할 때가 있고요.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정치적 판단에 따라 많이 이뤄집니다. 그런데 특별사면이라는 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선정 기준이나 대상이 명확히 법률에 나와 있지 않다보니 비판도 많습니다. 실제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은혜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대통령 측근을 사면해주거나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대기업 총수들을 사면해주는 일이 적지 않았거든요. 기존의 사면 목적인 사회 통합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많았던 겁니다. 아까 사면 절차 설명드릴 때 잠깐 언급했는데요. 사면심사위원회가 등장한 이유가 바로 이런 비판들 때문입니다. 그래서 2007년 사면법을 개정해 특별사면의 적정성을 심사하려고 한 건데요.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이 되고 총 위원 9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법무부 내에 설치했습니다. 근데 이 사면심사위가 심사 ‘자문’기구이다 보니 여기서 결정된 사안이 구속력을 갖는 것도 아니라서 한계가 뚜렷합니다.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거죠. 실제로 위원들이 반대한 사람이 특별사면 대상으로 선정된 적도 있고요. 한 가지만 더 짚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여부입니다. 언제부턴가 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요. 지난 1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3?1절 특별사면이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법률적으로 봐도 앞서 설명 드렸는데, 특별사면은 이미 형을 선고받은 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최종적으로요.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오늘은 특별사면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포토] ‘되살아난 레이저 눈빛’ 우병우, 석방 후 첫 속행공판 출석

    [포토] ‘되살아난 레이저 눈빛’ 우병우, 석방 후 첫 속행공판 출석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묵인 혐의와 국가정보원을 통한 불법사찰 혐의로 각각 기소돼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월 3일 법정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연합뉴스
  • 전산 배당서 양승태와 인연 인사 배제… 사실상 ‘셀프 특별재판부’

    전산 배당서 양승태와 인연 인사 배제… 사실상 ‘셀프 특별재판부’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사법농단 사건을 염두에 두고 신설한 형사합의부 중 한 곳에서 맡게 됐다. 사실상 법원이 자체적으로 만든 ‘특별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을 심리하게 된 셈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공소장이 접수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의 사건을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합의부 재판장들과 협의를 거치고 연고 관계, 업무량, 진행 중인 사건 등을 고려해 일부 재판부를 배제하고 나머지 재판부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이 있거나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재판장이 있는 재판부는 전산 배당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기소를 앞두고 형사합의34·35·36부를 신설했다. 기존의 형사합의부 13곳 중 6곳의 재판장이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근무 경력이 있거나 사법농단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특별재판부 설치 요구가 높아지자 사건 관련자들과 연고 관계가 없는 법관들로 구성된 재판부를 늘린 것이다. 이 중 36부(부장 윤종섭)는 임 전 차장의 재판을, 34부(부장 송인권)는 법원 정보화사업 입찰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법원행정처 직원들의 재판을 맡고 있다. 전직 사법부 수장이자 대선배를 피고인으로 맞게 된 박남천(52·26기) 부장판사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1997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일선 법원에서 재판 업무에만 집중했다. 대법원이나 법원행정처 근무 경력은 없고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 민사단독을 맡다가 형사합의부로 옮겼다. 서울북부지법 재직 때 수락산에서 60대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김학봉 사건을 맡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단독 때는 시민들이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을 잠시 심리하기도 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박근혜·이재용·최순실 뇌물사건 대법 전원합의체서 판가름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고심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심리한다.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삼성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제공한 구체적인 뇌물액수에 대한 판단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엇갈리는 등 법리적 쟁점이 복잡하다는 각 재판부의 의견에 따라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말 3마리의 소유권을 비롯해 총 89억여원이 뇌물로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말 소유권과 보험료 등이 무죄로 판단되며 36억여원만 뇌물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는 말값 등 총 86억여원이 뇌물이라고 봤다. 또 이른바 ‘안종범 수첩’을 두고도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선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된 반면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는 증거능력을 인정받는 등 하급심 판단이 엇갈렸던 만큼 이 부분도 대법원 전원합의체를 통해 정리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오는 21일 세 사건에 대한 심리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이재용·최순실 상고심 대법 전원합의체 심리

    박근혜·이재용·최순실 상고심 대법 전원합의체 심리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상고심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심리한다. 대법원은 11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최씨의 상고심 재판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구체적인 뇌물액수의 판단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판결과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이 엇갈리는 등 법리적 쟁점이 복잡하다는 각 재판부의 의견에 따라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3심 ‘서류전쟁’…1년간 의견서만 100여건

    이재용 3심 ‘서류전쟁’…1년간 의견서만 100여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이 1년 가까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이 100건이 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서류씨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 측에서 70차례 이상 의견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의혹 수사 등이 자칫 이 부회장의 상고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사건은 지난해 2월 13일 대법원에 접수됐다. 이때부터 이 부회장 측은 총 76차례, 박영수 특별검사 측은 18차례 의견서를 상고심 재판부인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에 제출했다. 또 상고 과정에서 제출한 상고이유서에 기재된 법리를 보강하는 상고이유보충서도 이 부회장 측이 총 7차례, 박 특검 측이 총 5차례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견서와 상고이유보충서를 합쳐 양쪽이 제출한 서류가 100건을 훌쩍 넘었다. 이 부회장 측 제출서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은 상고심 접수 후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등에서 불거진 변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항소심 재판부가 삼성의 승마지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과 관련해 뇌물액수를 70억여원으로 판단한 것이 이 부회장 측의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한 이 부회장의 1심 판결과는 유사하면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과는 대치되는 것이었다.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는 삼성이 약속 혹은 지급한 213억원 중 코어스포츠 용역대금과 마필 구입비, 보험료 등 72억여원을 뇌물로 인정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삼성이 지원한 말의 소유권 자체는 최씨에게 넘어간 것이 아니다’라며 이에 해당하는 36억원을 뇌물 액수에서 제외했다. 결국 이 부회장 측은 뇌물 수수자인 박 전 대통령 등의 항소심 재판부 판단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받아 들여져 뇌물액수가 70억여원으로 인정되면 공여자인 이 부회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의견서 제출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도 심상치 않은 변수라고 판단한 것으로도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만큼 경영승계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삼는 이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근혜, 4월 16일 구속시한 만료되도 출소 못 해…석방은 언제

    박근혜, 4월 16일 구속시한 만료되도 출소 못 해…석방은 언제

    구속시한 만료되도 별건인 공천 개입 징역 2년 확정돼 복역 해야국정농단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고 상고심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대법원이 마지막으로 구속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오는 4월 16일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과 11월 30일에 이어 상고심 재판 중 마지막인 세 번째 구속기간 갱신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상고심에서는 2개월씩 총 3회에 걸쳐 구속기간 갱신이 가능하다. 다만 4월 16일이 지나도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될 가능성은 없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옛 새누리당의 총선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해 징역 2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4월 17일부터는 구속 피고인 신분이 아닌 확정판결에 따른 수형자 신분으로 상고심 재판을 받게 된다. 마지막 구속기간을 갱신한 만큼 대법원도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 심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심만 1년 6개월이 소요된 데다 일부 혐의가 같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도 1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안에 재판을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마지막 구속 기간 연장…4월 16일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마지막 구속 기간 연장…4월 16일까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상고심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대법원이 마지막으로 구속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4월 16일 24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과 11월 30일에 이어 상고심 재판 중 마지막인 세 번째 구속 기간 갱신이다. 마지막 구속 기간 갱신인 만큼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 선고를 내릴 수 있도록 심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소요된 1·2심 재판 기간은 물론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이 1년 가까이 진행된 점을 고려할 때 기한 내 재판을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법원이 구속 기간을 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될 가능성은 없다. 박 전 대통령이 옛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이미 확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1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상고 기한인 지난해 11월 28일 자정까지 상고하지 않았다. 검찰도 마찬가지로 상고하지 않으면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4월 16일 구속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상고심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박 전 대통령은 4월 17일부터 구속 피고인 신분이 아닌 확정판결에 따른 수형자 신분으로 상고심 재판을 받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접견 금지, 차례 제외..거물들의 쓸쓸한 구치소 설맞이

    접견 금지, 차례 제외..거물들의 쓸쓸한 구치소 설맞이

    ‘전직 대법원장, 전직 검사장, 전·현직 지사’ 최근 거물들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거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한 순간에 수용자 신세가 됐다. 구치소에 수감된 이들은 설 명절 동안 접견이 금지되면서 어느 때보다 쓸쓸한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까지 4일 간의 설 연휴 기간 접견은 전면 금지된다. 가족, 지인 뿐 아니라 변호인 접견도 안 된다. 당장 검찰 소환에 대비해 전략을 짜야 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설 연휴가 그닥 반갑지 않을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설 연휴에도 1~2차례 소환 조사를 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항소심 준비를 해야 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안태근 전 검사장도 구치소에서 명절은 처음이라 낯설 수밖에 없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200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1년 간 복역한 적이 있다. 접견이 금지된 대신 법무부 교화방송센터에서 수용자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하루 한 편씩 오후 6시 전후로 특선영화를 내보낸다. 설 당일 영화로는 음악가를 꿈꾸는 소년이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 모험을 하는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코코’가 방영된다. 양 전 대법원장과 김 지사 등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서는 설 당일 아침 식사로 떡국, 오이 양파 무침,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온다. 점심에는 동태찌개, 저녁에는 닭조림이 제공될 예정이다. 안 전 지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점심 때 떡국이 제공된다. 설 당일 ‘합동 차례’ 행사도 열리지만 양 전 대법원장과 김 지사, 안 전 지사 등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라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형이 확정된 수형자들만 합동 차례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제한한 이유는 공범끼리 접촉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서울구치소에는 사법농단 사태에 연루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도 구속돼 있다. 1.9평(6㎡) 규모의 독방에 수감된 양 전 대법원장은 설 명절 이후 재판에 넘겨지면 본격적으로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툴 예정이다. 지난 30일 법정구속된 직후 “끝까지 싸우겠다”고 외친 김 지사는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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