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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구치소서 석방된 신동빈 “국민 여러분께 죄송…더 열심히 일하겠다”

    서울구치소서 석방된 신동빈 “국민 여러분께 죄송…더 열심히 일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지난 2월 구속된 뒤 234일 만이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구치소를 나와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차를 타고 떠났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비리 사건 관련 업무상 횡령 혐의와 국정농단 사건 관련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유죄로 판단됐다. 1심에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를, 뇌물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받았던 신 회장은 이날 두 사건을 합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실형’ 김기춘 “서울구치소 말고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 호소

    ‘실형’ 김기춘 “서울구치소 말고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 호소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치료를 위해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며 재판부와 검찰에 호소했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의 선고로 구속영장이 집행될 상황에 놓이자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구치소 이송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 전 실장은 곧바로 마이크를 켜고 “원래 서울구치소로 구속됐다가 제가 심장병이 위중해서 비상 시에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구치소를 옮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머전시(긴급·emergency)한 상황이 있을 수 있어 병원이 가까워야 한다”면서 “지난번에 서울구치소에서 동부로 옮길 때 워낙 절차가 까다로웠다. 아예 처음부터 (동부로) 정해지면 좋겠다”며 검찰을 향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2월 국정농단 사건 관련,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러다 지난해 8월 건강상의 문제로 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비해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가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병원과 가까이 있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김 전 실장 측의 신청을 법무부에서 받아들이면서였다. 재판부는 잠시 논의를 했다가 일단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MB 선고날 박근혜 항소심…불출석으로 1분 만에 끝

    MB 선고날 박근혜 항소심…불출석으로 1분 만에 끝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 선고공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해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공천개입 항소심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김인겸)는 5일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 재판을 2주 뒤로 연기했다. 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아 재판은 단 1분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항소심에서 징역 25년 등 지금까지 합계 징역 33년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뒤 국정농단 항소심 결심 최후진술도 포기하는 등 한 번도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TV 생중계 국격 해쳐” MB, 오늘 1심 불출석

    “TV 생중계 국격 해쳐” MB, 오늘 1심 불출석

    350억원대 횡령 혐의와 110억원대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얼굴) 전 대통령이 5일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판부의 생중계 허용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재판부 “공공 이익 고려 중계 … 얼굴은 제외”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4일 “오늘 오전 대통령을 접견해 의논하고 변호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면서 “전직 대통령의 입·퇴정 모습을 국민들이나 해외에 보여주는 것이 국격 유지, 국민 단합을 해치는 것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8일에도 같은 이유로 선고공판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했다”며 중계를 허용했다. 강 변호사는 “선고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로는 법정에 내내 앉아 있기가 어렵고 법원 판단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의 과격 행동이 있을 수 있는데 경호 문제뿐 아니라 그런 모습이 중계로 비춰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당초 법원은 이 전 대통령 선고 공판을 중계방송하는 대신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고 나서는 장면만 촬영하도록 했고, 재판장이 판결을 낭독하는 동안에는 이 전 대통령의 얼굴을 비추지 않는 것으로 제한했다. ●선고 기일 한 차례 미룰 가능성도 배제 못해 재판부는 앞서 이 전 대통령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는 질병 등 형사소송법상 허용되는 내용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 예정된 선고공판에 출석하라고 이 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선고 당일에도 이 전 대통령이 불출석을 고수하면 불출석(궐석) 상태에서 선고를 하거나 강제구인할 수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을 종용하기 위해 선고 기일을 한 차례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공천개입 사건 재판을 모두 보이콧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선고 공판 당일에도 출석하지 않자 궐석 상태에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양승태 법원행정처, 최순실 구속 후 박근혜 청와대에 법률 자문

    양승태 법원행정처, 최순실 구속 후 박근혜 청와대에 법률 자문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될 무렵 청와대에 법률 자문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2016년 당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VIP 관련 직권남용죄 법리 모음’ 문건 등을 최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문서는 최순실씨가 구속된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부탁으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문건이다. 문건이 작성된 시점은 최씨가 구속된 직후이자 박 전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을 요구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던 때였다 검찰은 또 2016년 11월 당시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이 청와대의 부탁을 받고 행정처 및 재판연구관실 판사들에게 직권남용죄에 대한 법리검토 보고서 등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최철환 전 법무비서관이 임종헌 전 차장에게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는지 등에 대한 법리 검토를 부탁하고 이후 행정처로부터 수백 쪽의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명박 “1심 선고 안 나간다”…공판 생중계에 반발

    이명박 “1심 선고 안 나간다”…공판 생중계에 반발

    뇌물수수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일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선고 공판을 생중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4일 기자들에게 “오전에 대통령을 접견해 의논하고 돌아와 선고 공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우선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선고 공판 내내 법정에 있기 어려운 상태인데, 중계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지를 요청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입정·퇴정 등 모습까지 촬영돼 국민들은 물론 해외에까지 보여주는 것이 국격의 유지나 국민의 단합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도 염려된다고 강 변호사는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서와 무관하게 선고공판 기일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5일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이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을 TV로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중계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생중계를 결정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 중계는 지난해 대법원이 주요 사건의 1·2심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내부 규칙을 만든 이래 사건으로는 3번째 사례다. 지난 4월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선고가 첫 번째 사례였으며, 이어 지난 7월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사건의 1심 선고 역시 TV로 중계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일 MB 1심 선고 생중계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는 누구 것일까. 유행처럼 번졌던 물음에 대한 법원의 답변을 온 국민이 직접 지켜볼 수 있게 됐다. 350억원대 횡령 및 11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5일 오후 2시 TV로 생중계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이 전 대통령 선고 공판의 중계방송을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재판받는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은 국격에 맞지 않고, 또 건강 문제로 재판 중 휴식 시간을 갖는 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동의하지 않았으나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생중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의 대형 비리 의혹에 관한 판결인 만큼 국민적 관심사가 매우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1, 2심 판결 선고를 중계방송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한 뒤 지금까지 생중계가 이뤄진 것은 두 번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공천개입 사건의 1심 선고가 지난 4월과 7월 각각 생중계됐다.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생중계되는 선고 현장에서의 모습이 공개되는 첫 피고인이 된다. 다만 재판부는 판결 선고 중에는 이 전 대통령 얼굴을 직접 화면에 비추지 않고 선고 앞뒤로만 이 전 대통령을 촬영하도록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선고 TV 생중계…MB는 동의 안해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선고 TV 생중계…MB는 동의 안해

    오는 5일 열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이 TV로 중계된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이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TV로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다. 선고공판은 5일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가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중계방송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은 선고공판 중계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 법원이 자체 촬영한 영상을 언론사에 송출하는 방식으로 선고공판 중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 중계는 지난해 대법원이 주요 사건의 1·2심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내부 규칙을 만든 이후 사건으로는 3번째 사례다. 지난 4월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선고가 첫번째 사례였다. 이어 7월 역시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사건의 1심 선고가 TV로 생중계됐다. 대법원은 규칙을 개정하면서 피고인이 생중계에 동의할 경우 선고공판을 생중계하되,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재판부의 뜻에 따라 생중계할 수 있도록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순실 고발한 노승일씨, 광주에서 고깃집 개업

    최순실 고발한 노승일씨, 광주에서 고깃집 개업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고발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광주에 식당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의 지인들은 페이스북 등에 노씨가 오는 6일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작은 고깃집을 개업한다고 알렸다. 이들은 식당 개업을 알리는 글과 사진, 노씨가 2016년 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발언하는 모습 등을 지난달 29∼30일 SNS에 올렸다. SNS 게시 사진에는 노씨의 식당에서 노씨와 지인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도 담겼다. 내부고발을 했던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직장을 그만둔 노씨는 이후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 식당을 열게 된 이유도 노씨 아내의 친인척들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국정농단 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정유라의 독일 정착을 계획한 최순실의 행적과 K스포츠재단에서 대통령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녹취 파일과 함께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검찰 조사와 청문회 진술 이후 자신이 미행당하는 정황을 포착해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활동도 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법, 박근혜 구속 2개월 연장…기한 내 판결 가능할지 우려

    대법, 박근혜 구속 2개월 연장…기한 내 판결 가능할지 우려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대법원에서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앞으로 2차례 더 2개월씩 구속 기간을 갱신할 수 있어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기간은 최대 6개월 남았다. 그러나 대법원이 상고심 재판을 맡을 주심 대법관조차 정하지 못 하고 있어 기한 내 판결을 내릴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상고심 재판을 임시로 배당받은 대법원1부는 오는 16일 24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1차 갱신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12월 16일 24시까지로 연장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상고심 재판 중 최대 3번 구속기간 갱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4월 16일까지 구속 연장이 가능한 상태다. 구속 만료까지 최장 6개월가량 남아 있는데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 재판을 담당할 주심 대법관과 재판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 했다. 1년 6개월이 걸린 1·2심 재판 기간은 물론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이 이미 7개월 넘게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대법원이 기한 내 재판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재판이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될 경우에는 구속 기한 내 선고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1·2심 재판부가 판단을 달리한 삼성 뇌물 혐의와 관련해 대법관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져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도 지난달 28일 구속기간 1차 갱신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최씨의 구속기간도 최장 6개월 정도 남았다. 그러나 최씨 역시 재판을 담당할 주심 대법관과 재판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2월 대법원에 접수된 이재용 부회장 상고심 재판을 통해 대법관들이 법리적 쟁점을 이미 검토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재판 등은 기한 내 선고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감서 국정농단 위증’ 박명진 전 문화예술위원장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국감서 국정농단 위증’ 박명진 전 문화예술위원장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2016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부분이 삭제된 회의록을 제출하고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명진(71)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위원장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016년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도종환 의원(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성엽 의원이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중 미르재단, 블랙리스트 관련 부분을 의도적으로 삭제·누락해 허위로 조작된 회의록을 제출하지 않았냐”고 묻자 “의도적으로 삭제·누락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제출된 회의록은 미르재단 모금, 예술인 지원배제 관련 발언 등 국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삭제한 것이었고 박 전 위원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1, 2심은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했고 위증의 고의도 있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국정감사 업무수행이 상당한 차질을 빚었고 국회 권위가 훼손됐는데도 현재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한다”며 유죄로 판결했다. 다만 “주도적으로 문예위 직원에게 일부 삭제된 회의록을 제출하게 한 것이 아니라 제출된 뒤 경위를 보고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다스부터 국정농단까지… 이번 금요일 ‘심판의 날’

    다스부터 국정농단까지… 이번 금요일 ‘심판의 날’

    이명박 460억대 횡령·뇌물수수 혐의 재판부, 실소유주 인정 여부가 핵심 신동빈 2심 집행유예 여부도 관심 ‘블랙리스트 구속 만료’ 김기춘·조윤선 ‘화이트리스트’로 재수감 가능성도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오는 5일 동시에 법원의 심판대에 선다. 한날한시에 이뤄지는 선고로 이들의 운명이 각각 어떻게 갈릴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갖는다. 지난 4월 9일 이 전 대통령이 350억원대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11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약 6개월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할 핵심 쟁점은 재판부가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로 인정하느냐다. 이 전 대통령의 16가지 혐의 가운데 다스 관련 혐의가 7가지로,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사실상 지배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공소사실의 뼈대나 다름없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가 대통령 것이라는 직원들의 진술은 추측일 뿐”이라며 여전히 ‘형님’인 이상은 회장이 실소유자라고 거듭 반박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삼성그룹으로부터 다스 소송비 대납 용도로 67억여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공직 임명 대가로 22억여원,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공천헌금 4억원을 받았다는 등의 뇌물수수 혐의도 8가지나 돼 모두 유죄로 판단될 경우 중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패 사건”이라며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150억원, 111억여원의 추징금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같은 날 바로 아래층인 312호 중법정에서는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가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경영비리 사건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한다. 신 회장은 지난해 경영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좌지우지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상태다. 1심에서 따로 심리됐던 두 사건이 신 회장 측 요청으로 항소심에서 병합돼 심리된 만큼 각 혐의에 대한 판단 못지않게 신 회장의 집행유예 석방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재벌이라고 특혜를 입어선 안 된다”며 신 회장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신 회장은 “재단에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뇌물 제공 의사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바로 옆 법정인 311호 중법정에서 열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의 ‘화이트리스트’ 사건 선고도 주목된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현기환·김재원 전 정무수석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 9명이 피고인이다. ‘블랙리스트’ 사건 상고심 과정에서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법원 판단에 따라 다시 수감될 수도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우병우 ‘넥슨 땅 거래 의혹’ 검찰 재수사 결과도 ‘무혐의’

    우병우 ‘넥슨 땅 거래 의혹’ 검찰 재수사 결과도 ‘무혐의’

    검찰이 우병우(51·구속기소)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넥슨 땅 거래 뇌물 의혹’과 관련, 재수사 끝에 다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고검 감찰부(부장 이영기)는 우병우 전 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부동산 거래 등을 둘러싼 뇌물·배임·탈세 혐의 고발사건을 재기수사한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의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부근의 땅 3371㎡(약 1020평)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 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업체에 되팔았다. 양도세 등 세금과 거래 비용을 제외하면 넥슨코리아 측이 사실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적으로 석연찮은 거래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병우 전 수석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과의 사이를 진경준 전 검사장이 연결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검찰 측은 “넥슨 측이 오래 전부터 강남사옥 부지를 찾고 있다가 여러 중개인의 소개와 가격 협상 과정을 거쳐 매입하게 된 것으로, 뇌물로 볼 만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고 배임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와 네 딸이 신설법인을 통해 장인의 삼남개발 지분을 물려받는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등을 탈루했다는 고발 내용도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상속받은 주식을 신설법인에 외상양도해 대금이 정산될 때까지 삼남개발 배당수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신설법인이 조세포탈을 위해 만든 페이퍼컴퍼니라고 단정할 수 없고, 외상양도 형식을 취한 것이 조세범처벌법의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2016년 7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우병우 전 수석의 이러한 개인 비리 의혹을 수사했지만 지난해 4월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고발인의 항고를 받아들여 재기수사에 착수한 서울고검은 첫번째 수사 당시 해외 체류 등으로 조사하지 못한 서민 전 넥슨코리아 등을 소환하고 관련 계좌와 이메일 등을 들여다봤지만, 결론은 첫 수사 때와 달라지지 않았다. 우병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자들을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1심 선고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무부가 밝힌 ‘박근혜 건강이상설’의 진상

    법무부가 밝힌 ‘박근혜 건강이상설’의 진상

    법무부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개월 전부터 식사도 남기고 온종일 독방에 머물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자료를 냈다. 법무부는19일 설명 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시간 이내 실외 운동을 하고 있으며, 식사도 거르지 않고 적정량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구치소 관계자를 인용해 “교도관들이 독방에 앉거나 누워 있는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는 있지만 저러다 큰일이 날까 걱정이 들 때가 많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형집행법’에 따라 적정한 처우를 하고 있다”며 “매일 적정시간 취침을 하고 있으며 통증 때문에 일어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또 국정원 특활비 수수(특가법상 뇌물·국고손실)와 공천개입(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박 전 대통령의 총 징역 기간은 33년이 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평양정상회담 D-1] 삼성 이재용·LG 구광모 첫 방북… 한반도 新경제구상 박차

    [평양정상회담 D-1] 삼성 이재용·LG 구광모 첫 방북… 한반도 新경제구상 박차

    현정은 회장 동행 눈길…‘경협’ 기대감 일각선 “유엔 제재로 대북 투자엔 한계” ‘美 행정부 면담’ 정의선 부회장은 불참 남북 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포함되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 걸림돌이 남아 있어 당장 구체적인 대북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이 부회장을 방북단에 포함시킨 것은 재판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 구상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 청와대와 삼성이 공감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에도 4대 그룹 총수가 함께했다”면서 “정부도 비핵화가 잘 진행되고 남북관계가 잘 진전되면 ‘평화가 경제다. 경제가 평화다’라고 생각한다.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되고 일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 처음 방북하게 되면서 기대감을 보였지만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아직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과 관련된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인도 노이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때까지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달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고용 계획 발표하면서 정부와의 소통을 시작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되면서 현대그룹은 경협 논의에 있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대아산은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8월 북측으로부터 전력, 통신, 철도,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명승지 관광사업(백두산·묘향산·칠보산) 등 7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따냈다. 아울러 올 들어 그룹 전면에 나선 구광모 LG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등이 참석하면서 이들이 어떤 경협 사업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4대 그룹 중 현대자동차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대신 김용환 부회장이 동행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 출장을 떠난다. 임 비서실장은 “정 부회장은 아마 오늘 출국해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 등과 많은 미팅이 잡혀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그룹 총수들이 방북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구체적인 대북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대북 투자가 사실상 막혀 있어 남북 간 합의가 있더라도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아 북·미 관계가 경색될 경우 사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귀국한 홍준표 공항서 “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 다시 시작”

    귀국한 홍준표 공항서 “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 다시 시작”

    2개월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인천공항에서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났던 그가 향후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대표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 50여명은 그를 에워싸고 ‘홍준표는 옳았다’, ‘홍준표 대통령’ 등을 외쳤다. ‘Again 홍준표’(다시 홍준표),‘홍준표는 복귀하라’ 등의 플래카드도 보였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과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 배현진 대변인, 강연재 서울 노원구병 당협위원장 등도 나와 홍 전 대표를 맞았다.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일이다.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나설 경우 당 일각에서는 제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친박(친박근혜)들이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제는 친박들과 아웅다웅 싸울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경제정책에 대해선 “경제는 경제 논리로 풀어야지 이념이 들어가면 국민이 피곤해진다”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이유로든 증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전체가 감세 정책 방향으로 가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증세하며 거꾸로 간다”며 “세금을 올려 나라 운영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3차 남북정상회담과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는 “미국에서 주로 산책과 독서, 운동과 낚시를 하면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국내 뉴스는 거의 보고 듣지 않아서 전부 정리되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좀 그렇고, 고생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달라진 세계 외교 질서에 대해 공부를 했다”며 “이 나라의 바람직한 경제정책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미리 준비한 메모를 읽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은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패배했고,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평화 프레임에 갇혀 참패했다”며 “모두 제 부덕의 소치이고, 제가 잘못한 탓”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6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해오며 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해왔다. 패전지장을 공항에 나와 반갑게 맞아준 여러분들의 정성에 정말 감사드린다.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심 뒤집고 조덕제 ‘강제추행’ 인정한 재판장은 ‘안희정 항소심’ 재판장

    1심 뒤집고 조덕제 ‘강제추행’ 인정한 재판장은 ‘안희정 항소심’ 재판장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유죄가 최종 확정된 배우 조덕제(50·본명 조득제)씨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촬영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피해자와 진실공방을 넘어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소송전까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3일 강제추행치상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1심 무죄→2심서 뒤집은 서울고법 형사8부 대법원이 맞게 판단했다고 본 2심 판결은 지난해 10월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 선고로 이뤄졌다. 성범죄 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8부의 재판장을 2년째 맡고 있는 강승준 부장판사는 최근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비리 사건 및 신동빈 롯데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을 다뤘고 지난달 29일 결심공판을 가졌고 다음달 5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재판부에는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이 배당되기도 했다. 아직 첫 재판기일은 잡히지 않았지만 롯데 항소심 선고 이후 안 전 지사의 재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핵심 쟁점이 된 위력 행사 여부가 어떻게 판단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서울고법 형사8부는 조씨의 항소심에서 피해자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다. 그에 앞서 1심인 인천지법에서 “피해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폭력과 성폭행 연기에 대해 감독과 조씨가 충분히 사과하지 않자 억울한 마음을 다소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한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 ‘고의 강제추행’ 인정 근거는 조씨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배우인 반민정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그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조씨가 극중 배우자인 반씨를 때리고 성폭행하는 내용이었다. 조씨는 “연기에 몰입했다”며 강제추행하지 않았고, 고의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근거를 들어 조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씬의 당초 시나리오가 ‘바지를 찢어내린다’였다가 현장에서 감독의 지시에 따라 바지를 찢는 부분을 상의를 찢는 것으로 변경했고 피고인과 피해자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해당 씬은 미디엄 샷(허벅지 중간부터 머리까지 포착하는 샷) 또는 바스트 샷(가슴부터 머리까지 포착하는 샷)으로 촬영하는 것으로 돼있었고 피고인도 상체 위주로 촬영하겠다는 감독의 말을 들었는데, 피해자의 상의를 찢는 것에서 나아가 피해자의 바지에 손을 넣었다”는 이유로 조씨에게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됐다. 조씨는 반씨의 피해사실에 대한 진술이 여러 차례 엇갈렸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당시 상황을 보지 못했다며 반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초반 경찰 조사에서 신체 부위에 대해 진술이 엇갈렸지만 여성으로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피해 부위로서 위치에 큰 차이가 없었고, 피해자로서도 짧은 시간에 예상치 못한 일을 당한 상황에서 나중에 진술하면서 혼동을 할 수도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태프들의 진술에 대해서도 “스태프들이 피해자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임무에 집중하느라 화면에 잡히지 않는 피해자의 하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지켜볼 여유가 없었기에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이 피해사실을 목격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 “영화촬영 빌미 강제추행 엄격히 구별돼야” 또 ▲당시 장소 대여시간이 3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여배우용 의상이 한 벌 뿐이라 NG를 낼 수 없어 추행을 당하고도 촬영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반씨의 진술, ▲촬영 일주일 뒤 반씨가 감독이 보는 앞에서 울면서 조씨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조씨가 크게 항의하지 않고 무릎을 꿇고 사과한 점, ▲조씨가 이 일로 영화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도 반씨에게 적극적으로 반문하거나 부인하지 않은 점, ▲조씨와 반씨의 각각의 경력, 연기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상황 등을 고려해 반씨가 무고를 할 이유가 없다는 점 등이 주요 판단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특히 “일부 노출과 성행위가 표현되는 영화 촬영 과정이라도 연기를 빌미로 강제추행 등 위법행위를 하는 것은 엄격히 구별돼야 하고, 연기 중에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종 지시 받고 부당업무 수행한 문체부 간부 정직 처분…법원 “위법”

    김종 지시 받고 부당업무 수행한 문체부 간부 정직 처분…법원 “위법”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부당한 지시를 그대로 이행했다는 감사 결과를 받은 문화체육관광부 간부에 대한 징계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다만 최순실씨가 주도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관련된 업무는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서도 징계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재판에선 쟁점이 되지 않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김용철)는 당시 체육정책관이었던 심모씨가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문체부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6월 심씨에 대해 ‘공익사업적립금 사업시행자와 체육·문화예술사업의 지원 기금사업 보조사업자 선정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했다’는 사유 등으로 정직처분을 해야한다고 문체부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중앙징계위원회를 거쳐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심씨에게 정직 1개월에 처한다고 통지했다. 심씨는 곧바로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소청심사위원회는 ‘K스포츠재단 설립 허가업무 부당처리’ 관련 징계사유는 인정되지 않는다면서도 나머지 사유만으로도 징계처분이 재량권을 벗어나진 않았다며 심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심씨는 “징계사유가 모두 인정되지 않고, 일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28년간 공무원으로서 징계를 받은 적 없이 성실하게 근무해 온 점 등에 비춰 사유에 비해 과중한 징계”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심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익사업적립금 부당 운용 및 사업시행자 선정 업무 검토 태만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체육문화예술사업 보조사업자 부당 선정 ▲주식회사 케이토토 빙상경기 실업팀 창단 운영비 부당 지원 ▲스포츠인 역사보존사업에 대한 부당한 보조금 환수 및 사업중단 조치 등을 김 전 차관의 지시에 따라 수행한 것은 징계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가운데 법적 근거 없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케이토토 빙상팀 창단비 34억 4000만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것은 징계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빙상팀 위탁 운영이 국민체육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위배되는지에 관한 확립된 기준이나 해석이 존재하지 않아 심씨에게 법령에 위배된 부당한 지원을 한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재판부는 쟁점이 된 나머지 세 가지 사유는 징계 사유가 된다고 판단하면서도 “해당 처분은 당초 징계사유가 모두 인정돼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에 해당한다는 전제에서 이뤄졌다”면서 “문체부는 징계사유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인정이나 판단을 잘못해 징계양정을 그르쳤다고 보기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권자에게 맡겨진 재량권을 남용해 위법하다”며 심씨에 대한 정직 1개월 처분이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뉴스 in] MB 1심 징역 20년 구형

    [뉴스 in] MB 1심 징역 20년 구형

    350억원대 다스 자금 횡령과 11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얼굴) 전 대통령이 6일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받았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5일 열린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30년을 구형받았고 각각 징역 24년과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 오늘(6일) 마침표 찍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 오늘(6일) 마침표 찍는다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6일 종결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17호 대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 사건의 결심 절차를 진행한다.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지 150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349억원가량을 횡령하고, 직원의 횡령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31억원대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약 68억원, 재임 기간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7억원 상당,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에게서 자리 대가로 36억여원 등 110억원대 뇌물을 챙긴 혐의도 있다. 이에 더해 퇴임 후 국가기록원에 넘겨야 할 청와대 생산 문건을 빼돌린 혐의까지 모두 16가지 공소사실로 기소됐다. 핵심 쟁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다. 대법원의 양형기준상 뇌물수수액이 5억원 이상이면 감경이나 가중 요소가 없더라도 징역 9∼12년, 가중 요소가 있으면 징역 11년 이상∼무기징역까지 권고된다. 횡령죄는 액수가 300억원 이상이면 기본 징역 5∼8년, 가중 요소가 있으면 징역 7∼11년의 형량이 권고된다.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은 다스는 “형님 이상은 회장의 것”이라며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삼성의 소송비 대납에 대해서도 “그 자체를 보고받거나 허용하거나 묵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특활비 부분은 “공적으로 쓰인 만큼 뇌물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팔성 전 회장 등에게서 뒷돈을 받은 혐의는 “돈이 왔다는 사실이 확인이 안 되고, 업무상 관련성도 없다”고 해명했다. 청와대에서 생산한 문건을 가지고 나온 것에 대해선 “단순한 업무상 과실”이라고 못박았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때처럼 전직 대통령의 신분인 점,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점,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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