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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 “박영수 前특검 공직자” 무게… 청탁금지법 적용하나

    권익위 “박영수 前특검 공직자” 무게… 청탁금지법 적용하나

    일명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를 빌려 탄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내부 검토 결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박 전 특검에 대한 사법 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주 박 전 특검의 신분이 ‘공직자’인지 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데 대해 권익위는 이번 주 안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특검은 공무수탁사인’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권익위는 당초 이날까지 외부 자문을 취합해 14일 결론을 낼 계획이었으나, 박 전 특검 측이 이날 오후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청탁을 받고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씨로부터 이틀간 빌려 탄 포르쉐 차량의 렌트비 250만원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올 3월에서야 돈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박 전 특검이 문제 될 것을 우려해 뒤늦게 렌트비를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권익위가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판단할 경우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전 특검의 직권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제한된 만큼 뇌물죄의 요건인 대가성이 입증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가성이 입증되더라도 공수처법의 적용을 받는 ‘검사’ 신분으로 볼 것인지는 또다시 공수처의 유권해석을 거쳐야 한다. 검찰의 한 중간간부는 “공수처법에 직접 명시돼 있지 않은 특별검사가 법 적용 대상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김씨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 A씨는 공수처법의 적용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연루된 검사의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공수처로 사건을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검찰 중간간부는 “대가성이 있었는지 수사로 어느 정도 밝혀져야 공수처로 이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 “읽어봐 주십시오”…정경심 최후진술 공유한 고민정[전문]

    “읽어봐 주십시오”…정경심 최후진술 공유한 고민정[전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읽어봐 주십시오”라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법정 최후진술을 공유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전날(12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정경심 교수는 “지옥 같은 2년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제게도 성찰의 시간이 찾아왔다. 억울함이 밝혀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정경심 교수에 대해 징역 7년에 벌금 9억원과 추징금 1억 6400여만원 명령을 요청했다. 쟁점이 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서 정 교수는 “동료 교수 건의에 따라 발급된 것이고, 표창장이 큰 의미가 있는 문서가 아니다”며 “제 직책을 이용해 아이의 스펙을 만들지 않았다”고 했다. 또 정 교수는 “배우자가 법무부장관 후보로 발표되고 제 삶은 단 한 번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곤두박질쳤다”면서 “저와 제 배우자는 검찰과 언론을 통해 범죄자가 됐다”고 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양형에 유리할 텐데 2심에서까지 이러면…”이라며 “대체 무슨 미련이 남았길래”라고 했다. 한편 정 교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정경심 교수 항소심 최후진술 전문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두 분 부장 판사님. 먼저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시면서 피고인의 의견을 경청하여 주셔서 깊히 감사드립니다. 최후 진술을 하는 이 순간 무척 떨리고 힘이 듭니다. 저 자신은 물론 가족 전체가 지옥 같은 세월을 살아온 2년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저려옵니다. 공소 사실과 1심 판결에 대해서는 변호인단이 상세한 소명을 하여 왔습니다. 저 또한 이에 대하여 몇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미공개정보 이용관련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공개정보 이용의 목적은 어떤 확실한 정보를 공개 직전에 제공받아 주식을 매수한 후에 정보가 공개되어 주가가 상승하면 단기차익을 챙기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제 동생의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제 동생이 2018년 1월초 장내 매수를 했을 당시, 조범동은 매수 자체가 이해충돌이니 매도를 해야 한다며 대신 차명으로 장외 실물 주권 매수를 권유하였습니다 동생은 그렇게 해서 매수한 실물 주권을 2018년 1월 이후 한번도 청산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습니다 . 단기 차익이 아니라 장기 보유 목적으로 샀기 때문입니다. 공익인권법 센터 동영상 관련하여서도 한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동영상의 여학생을 보자마자 제 딸임을 확신했습니다. 어찌 엄마가 딸 얼굴을 못 알아보겠습니까 딸 얼굴의 일부만 보아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제 딸은 심지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나라고 하는데 안 믿어주면 그것을 내가 어떻게 증명하겠는가. 당시 유행하던 샤기컷이라는 스타일의 헤어, 착용한 안경테의 모양, 왼손잡이 필기법 등, 분명한 제 딸입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11년 겨울방학에 학교를 홍보하고 지역학생을 위해 수준높은 영어강좌를 개설하려고 계획하면서 보조인력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마침 딸아이가 캐나다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귀국한다고 해서 제가 부탁을 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영주의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과 학부형들께 서울 명문 외고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져 오겠다고 홍보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제 딸 아이는 보조 인력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IBT 토플과 SAT 에세이 주제를 선별해주었고 샘플 에세이를 구해주었으며 영문기사를 스크랩해주는 등의 보조를 하였고 학생들이 써낸 에세이를 첨삭하고 코멘트를 하는 일도 도왔습니다. 1심 법정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여러 교수님들이 증언하셨듯이 제 딸아이가 도와준 것을 알게된 동료 교수들의 권유에 따라 표창장이 발급된 것입니다. 이 표창장은 사실 그리 큰 의미를 갖는 문서가 아니었습니다. 지방대의 경우 그나마 지역민에게 큰 유입력이 있는 것은 총장 명의의 증서입니다. 그래서 당시 외부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저희가 초중고를 가리지 않고 일괄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상장을 발급하던 현실이었습니다 . 2013년 초 영어영재교육 센터장까지 맡으면서 시급히 교재진행을 해야했을 때도 저는 딸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본인의 바쁜 시간을 쪼개서 문법연습용 문제를 만들어 주고 독해지문의 스펠링과 난이도를 체크하는 등, 보조 작업에 참여해주었습니다. 딸이 엄마를 이용한 게 아니라 제가 딸을 이용한 건데 지금 와서 이런 시련과 고통을 안기다니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골백번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꼭 잘 보아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2018년 영주시 및 도교육청의 수많은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딸아이의 도움을 받은 시기는 정확히 2014년 2월까지입니다. 영어보조인력의 부재때문에 저의 아이들을 동원해야했던 저는, 동양대에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영어사관학교를 제안하였고 2012년 9월에 개소시켰습니다. 소수정예의 학생들을 4학기동안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집중 훈련시켜서 2014년 제1기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후에 모든 영어프로그램에는 제 제자들을 투입했습니다. 동양대 부임 전에 저는 2007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4년 동안 서울 소재의 대학에서 대학 영어 및 토익 토플 프로그램 총 책임자로 근무했습니다. 저의 딸 아이가 고등학교 재학중이던 기간과 정확히 겹치지만 저는 한번도 저의 직책이나 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아이의 스펙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부탁으로 지인을 통해 체험활동 기회를 마련해준 적은 있지만 그 체험활동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이제 와서 생각해봐도 당시 제가 무엇을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두 분 부장 판사님. 기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의견서를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짧게나마 이 사건에 대한 저의 소회를 털어놓고자 합니다. 2019년 8월, 배우자가 법무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후 제 삶은 단 한번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상황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저와 제 배우자는 검찰과 언론에 의하여 순식간에 범죄자로 낙인찍혔습니다. 이유를 헤아려볼 시간도 없이 언론의 집요하고 공격적인 취재와 자택 압수수색과 전 가족이 소환되는 강도높은 수사, 구속과 석방, 재구속으로 연결되는 두렵고 충격적인 상황이 숨 쉴 틈조차 없이 계속되었습니다. 당황스러운 과정에서 방어하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방어하려는 것도 범죄로 구성되었습니다. 1심 재판 내내 검찰과 언론은 저를, 강남 건물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족을 지배하는 여회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배우자까지 끌어들여 권력형 비리로 둔갑시키고자 했고 국정농단보다 더 사악한 범죄라고 매도했습니다. 순식간에 체중이 15㎏이나 빠졌고, 수사단계에서 서너번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끌어올려야 변호가 될 텐데 뇌가 정지된 것 같았습니다. 검찰은 PC 압수수색을 통하여 가족간의 사소한 통화를 포함한 수많은 정보를 확보하였지만 제 손에는 항변과 소명을 위한 자료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이미 방향을 정해 놓았고 제 답변은 꼬투리를 잡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두려움과 혼돈 속에서 매우 수동적이고 방어적으로 조사에 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판장님께서 수사단계에서 왜 이런저런 답변을 하지 않았는가 하고 물으셨는데 지금 돌아보아도 제가 뭐라고 답변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그저 질문에 대해 소극적으로만 임했던 것만 기억이 납니다. 극도로 위축되고 혼란스러웠던 저의 상황을 살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구속되어 적대적인 여론, 유리한 증거 확보의 어려움, 핵심 증인 회피 등 악조건 속에서 1심 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둔 2020년 12월 23일, 저는 법정 구속되어 구치소의 독방에 다시 갇혔고, 저와 제 가족에 대하여 엄청난 비난과 조롱이 다시 쏟아졌습니다. 절망의 늪은 어둡고 깊었지만 어미로서의 책임감, 인간으로서의 자존감, 2심 재판 희망을 끌어모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제 꺾인 의지를 가까스로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나 제 삶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구치소 독방에 앉아있는 낯선 제 자신 발견하는 중에도 성찰의 시간은 찾아왔습니다. 정신없이 앞만 보며 바쁘게 살아오느라 놓쳤던 시간입니다.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기르고 교육하며, 취업을 하고 경제 생활을 하는 등, 세속의 일에 치어 대학시절의 순수함을 조금씩 잃어갔고 안일한 생각도 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꿈꾸며 ‘불로소득’을 바라기도 했습니다. 지나온 인생의 길인만큼 후회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칙도 있었고 노력도 했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고, 사치품을 구매하지도 않았으며 가사도우미의 도움조차 받지 않으며 동분서주했습니다. 내세울 선행을 베풀진 못했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타성에 젖은 모습 또한 있었고 부끄러웠습니다. 이 시련이 끝나고 나면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두분 부장판사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이만 마치고자합니다. 모쪼록 이 재판을 통해 저의 억울함이 밝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최후 진술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산업자 접대 언론인 2명 추가 입건… 박영수 특검 ‘김영란법 적용’ 주내 결론

    수산업자 접대 언론인 2명 추가 입건… 박영수 특검 ‘김영란법 적용’ 주내 결론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 2명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씨로부터 고급 스포츠카를 빌린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을 적용받는 공직자인지 검토하고 있다.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2일 기자들과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김씨를 포함해 검사, 언론인, 경찰관 등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수사 대상은 김씨를 포함해 이모 부장검사,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5명이었다. 여기에 일간지 기자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2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모두 7명이 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고급 시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된다. 경찰은 지난주 초 권익위에 박 전 특검이 청탁금지법에 규정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2016년 제정된 국정농단 특검법 22조는 ‘특검 등 및 특검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에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외부 인사에게 자문하고 내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3년 전 전직 언론인인 송모씨를 통해 김씨를 소개받고 2~3회 식사를 했으며 명절에 대게와 과메기 등을 선물로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김씨로부터 포르쉐 파나메라4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용 후 이틀 뒤 반납했으며 250만원의 렌트비를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전 특검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 정경심 2심 마무리… “내가 딸 이용” 흐느껴

    정경심 2심 마무리… “내가 딸 이용” 흐느껴

    ‘사모펀드·입시비리’ 혐의 등을 받는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결심에서 검찰이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해당 사건이 “국정농단 사건과 유사하다”는 비판도 내놨다. 재판부는 오는 8월 11일 정 교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등)는 12일 오후 정 교수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최후변론에서 “살아 있는 권력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혹 제기에 따라 수사가 개시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국정농단 사건이 있다”며 “수사가 즉시 개시되지 않았다면 권력 눈치 보기 등 비판이 심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우리 사회 공정과 신뢰, 법치주의 등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중대 범죄”라고 규정하고 “거짓과 불공정의 시간을 보내고 진실과 공정의 시간을 회복해야 한다”며 정 교수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을 선고하고 1억 60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 교수는 최후진술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딸이 엄마를 이용한 게 아니라 제가 딸을 이용한 건데 지금 와서 이런 시련과 고통을 안기다니,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골백번 후회한다”며 흐느꼈다. 그러면서 “검찰과 일부 언론은 (저를) 강남 건물주의 꿈을 실현하려는 여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국정농단보다 사악하다고 한다”면서 “체중이 15㎏이 빠지고 수사 과정에서 서너 번 실신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꿈꾸며 불로소득을 바라기도 했지만 원칙을 갖고 노력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에 피고인이 관여한 적이 없음에도 궁극적인 책임을 묻는 건 불합리하다”라면서 “단순히 스펙이 과장됐다고 해서 과도한 책임을 묻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사모펀드나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구속기한이 다음달 22일 만료되는 것을 고려해 법정 여름휴정기가 지난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30분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 정경심 2심도 징역 7년 구형…檢 “국정농단 사건과 유사”

    정경심 2심도 징역 7년 구형…檢 “국정농단 사건과 유사”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을 선고하고, 1억60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검찰이 1심에서 구형한 것과 같은 형량이다.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혹 제기에 따라 수사가 개시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국정 농단 사건이 있다”며 “수사가 즉시 개시되지 않았다면 권력 눈치 보기 등 비판이 심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받아 딸 조민 씨의 입시에 사용해 각 학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2차 전지업체 WFM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이익을 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와 재산을 은폐하려 차명 계좌를 개설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 조씨를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사기·보조금관리법 위반) 등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고 1억 5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사모펀드 출자약정금액을 허위로 부풀려 거짓 보고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은 1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 수산업자 ‘금품수수’ 현직 검사 소환…2명 추가입건

    수산업자 ‘금품수수’ 현직 검사 소환…2명 추가입건

    국민권익위, ‘포르쉐 렌트’ 박영수 특검 공직자 여부 검토  경찰이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고가의 시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에게 접대받은 의혹이 있는 언론인 2명도 추가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모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이 부장검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18일 만이다. 김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 부장검사에게 명품 시계와 자녀의 학원비 대납 등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언론인 2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 대상은 김씨를 포함해 이 부장검사,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모두 7명이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된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했다. 2016년 제정된 국정농단 특검법 22조는 ‘특검 등 및 특검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에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 전 특검 측은 공직자가 아닌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외부 인사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내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OECD 정부신뢰도에서 대한민국 20위, 역대 최고 순위

    OECD 정부신뢰도에서 대한민국 20위, 역대 최고 순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정부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이 37개 회원국 가운데 20위에 올랐다. 2019년 조사와 비교해 2단계 상승했으며, 2017년 이후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행정안전부는 9일(현지시간) OECD가 실시한 정부신뢰도 조사 결과를 담은 ‘한눈에 보는 정부 2021’에서 한국의 정부신뢰도가 45%(2020년 기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신뢰도가 40%를 넘긴 건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2007년 당시 정부 신뢰도가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한국 정부 신뢰도는 2011년 27%, 2013년 23%, 2015년 34%로 꾸준히 오르다가 2017년엔 국정농단 파문 등 영향으로 24%로 급감한 뒤 2019년 39%(22위)로 반등했다. ‘한눈에 보는 정부’는 OECD가 회원국의 정부·공공부문 성과에 대한 국제 비교 데이터 제공을 위해 2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보고서이다. OECD 의뢰를 받아 갤럽이 조사를 수행하며, 조사 대상국 국민 1000명에게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로 측정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정부신뢰도는 일본(42%, 23위), 프랑스(41%, 26위), 미국(35%, 32위) 등 OECD 주요국보다도 높게 나왔다. OECD는 이번 조사에서 회원국들의 정부신뢰도 상승 요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결집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OECD 회원국 전체 평균은 50.7%였다. 1위 스위스는 85%, 2위 노르웨이는 83%, 3위 핀란드는 81%가 정부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지난 2018년 OECD와 정부신뢰도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한 이태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위기관리 과정에서 국민과 정부가 협력한 정부혁신 성과들이 ‘정부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으로 수렴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정부에 대한 신뢰는 단기간에 생기는 것이 아닌 만큼 일상을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예상 벗어나지 않는 政·權·言 민낯/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예상 벗어나지 않는 政·權·言 민낯/박홍환 논설위원

    자칭 수산업자 김모씨에게서 슈퍼카 포르셰를 빌려 탄 박영수 특별검사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그는 김씨에게 국정농단 특검팀에 참여했던 후배 이모 부장검사를 소개해 줬고, 이 부장검사는 김씨에게서 고급시계 등을 선물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김씨는 감옥에서 알게 된 언론인 송모씨 등을 통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도 소개받았는데 박 원장에게는 명절 때 대게 등 고급 수산물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번 수산업자 로비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힘깨나 쓴다는 지도층 인사들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영화 대사를 인용하자면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부나방 같은 브로커, 로비스트, 사기꾼들의 인맥 관리 마수는 어김없이 유력 정치인이나 권력기관 구성원들, 언론인들에게 뻗쳤는데, 이번에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김씨의 선물 공세를 받아들였다. 김씨의 리스트에는 27명이나 되는 유력 인사들이 적혀 있다고 한다.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첫눈에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인사는 김씨가 건네는 고가의 물건을 아무런 죄의식이나 문제의식 없이 받아 챙겼다. 김씨가 아무런 조건 없이 그저 선의에서 지도층 인사들에게 선물을 뿌렸을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세상에 공짜 선물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김씨는 자신이 선물 등으로 관리한 인사들이 진짜 중요한 시점에 일종의 보험이자 네트워크처럼 방패막이로 작동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2015년 극단적 선택을 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역시 15년간 매년 500명 넘는 인사들에게 꽃게, 전복, 난, 와인 등 선물을 뿌렸고, 그 내막을 리스트로 작성해 보존한 사실이 드러났었다. 선물 리스트에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 그리고 권력 실세의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고 알려졌다. 팩트에 기반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이라는 이름의 ‘반달’(민간인도, 조폭도 아닌, 그 중간쯤 위치에 있는 사람)이 권력 실세 등을 상대로 한 로비 장부를 가리키며 ‘10억원짜리’라고 단언하는데,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맨 처음 연상된 장면이었다. 실제 이번에도 예상은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고도성장을 구가하며 올림픽을 치러 낸 1980~90년대와 대망의 2000년대를 거쳐 반칙과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는 MZ세대가 주역으로 떠오르는 지금까지 어찌 이렇게 매번 똑같은 장면이 재연되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이른바 ‘스폰서 문화’는 그 자체가 커다란 사회문제화됐을 때 반짝 사라지기는 듯하다가도 어김없이 되살아나곤 했다. 우리 사회 맨 윗단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유력 정치인, 검사, 경찰, 언론인, 대학 재단 이사장 등이 김씨를 정점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는 악취가 진동하는 ‘부패 공동체’를 연상시킨다. 국민은 그들의 저급한 윤리의식에 또다시 절망과 동시에 분노한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세계 33위에 그쳤다.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네트워크처럼 얽혀 있는 ‘부패사슬’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굳건하게 작동하는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실제 고위공직자 다수가 연줄이나 인맥, 연고를 중시하는 구태의연한 사고에 갇혀 있어 부패 종균(種菌)이 그 틈을 파고들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김씨도 그런 약한 고리를 찾아내 선물 공세로 인맥을 넓혀 나갔을 것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김씨의 존재는 앞선 수많은 비슷한 사건 주역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뇌리에서 망각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고 그런 몇 명만 사법 처리의 단상에 오를 테고, 그마저도 몇 년 뒤면 세간의 관심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세대를 거듭하는데도 스폰서 문화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몇 년 후 우리는 또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비슷한 사건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 처리는 중요하다. 더이상 연줄과 스폰의 조합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단순한 청탁금지법 적용으로는 부족하다. MZ세대에게는 반칙과 부패가 사라진 청렴사회를 물려줘야 할 것 아닌가.
  •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빌려 시승했던 박영수(69·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7일 사표를 냈다. 박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을 이끌며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실형까지 이끌어 냈지만, ‘오징어 사기꾼’과의 부적절한 교류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박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게 낸 입장문을 통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 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의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밝혔다. 박 특검이 사표를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의 남은 공소 유지를 담당할 새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 한편 박 특검의 포르쉐 차량 이틀치 대여비용 250만원을 김씨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이모 변호사는 대여비가 시승 3개월 후 지급된 것과 관련해 “나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을 지낸 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김씨가 박 특검에게 빌려준 승용차 ‘포르쉐 파나메라4’는 원래 김씨가 제게 경북 포항과 대구를 올 때 이용하라고 빌려준 승용차”라면서 “박 특검이 배우자를 위해 차를 바꿔 주고 싶다고 해서 제가 김씨한테 이런 사정을 설명해 김씨가 직원에게 시켜 차를 대구에서 서울로 올려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의 소개로 지난해 9월부터 김씨의 법률 자문 업무를 맡았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이 제게 렌트 비용을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서 ‘김씨가 제게 주지 않은 자문료로 대신했다’고 했더니 박 특검이 ‘그런 게 어딨냐’면서 렌트비 250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줬다. 박 특검이 봉투에 직접 자신의 이름과 ‘감사합니다’라는 글자를 적었다”며 “그 봉투를 제가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포항에 갈 때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3월에 대구에서 김씨를 만나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토] 박영수 특검, 사의 표명

    [포토] 박영수 특검, 사의 표명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외제차 포르쉐 렌트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특검이 지난 2017년 3월 6일 사무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 (뉴스1 DB) 2021.7.7 뉴스1
  •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처신 사과”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처신 사과”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외제차 포르쉐 렌트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특검은 이날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특별검사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특검과 함께 특검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표했다. 박 특검은 “특검 조직을 재편할 필요가 있고, 특검 궐위 시 특검보가 재판 등 소송 행위를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후임으로 임명될 특검이 남은 국정농단 재판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어 “수많은 난관에도 지난 4년 7개월간 혼신을 다해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가 규명되게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일로 중도 퇴직하게 돼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고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 [사설] 사기꾼에게 놀아난 유력 인사 낱낱이 밝혀야

    현직 부장검사, 총경급 경찰 간부,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자칭 수산업자 김모씨 사건에 연루된 사회 유력인사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선동오징어(선상에서 급랭한 오징어) 투자를 미끼로 김무성 전 의원의 형 등을 속여 100억원대를 편취한 사기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됐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이모 부장검사와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해당 인사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가히 고구마 줄기 캐듯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가의 수산물을 선물로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도 최고급 승용차 포르쉐를 최대 10일간 빌려 탄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시계와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받는 이 부장검사를 김씨에게 소개해 준 인물도 박 특검이라고 한다. 박 특검 측은 차량 렌트 비용 25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지만 특검팀에서 함께 일했던 이 부장검사가 포항으로 부임할 때 지역 인사로 김씨를 소개해 준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한 친분 관계를 넘어설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지도층 인사들에게 접근해 인맥을 넓힌 전형적인 사기꾼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이라든가 박 국정원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는 물론 박 특검을 비롯한 사정기관 핵심 인사들과 주요 언론인 등 김씨가 확장한 인맥의 범위는 일반적인 사기꾼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 사실이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만을 토대로 관련자들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계좌 추적 등 좀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씨 로비의 전모를 규명해야 한다. 아울러 김씨가 특별히 보호해야만 하는 인사를 철저히 숨긴 채 ‘선택적 진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배경을 포함해 추가적인 비호 인사가 있다면 낱낱이 모두 밝혀내야만 한다.
  • 홍준표 “2년 전 나도 수산업자 만났다…안 당해서 천만다행”

    홍준표 “2년 전 나도 수산업자 만났다…안 당해서 천만다행”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최근 법조계와 언론계를 상대로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와 2년 전에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사기는 언제나 피해자가 헛된 욕심을 가질 때 발생한다”면서 김씨와 만났던 저녁식사 자리에 대해 전했다. 수산업자 김씨, 검사·경찰·언론인들 금품 제공 폭로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씨는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도 김씨를 소개받은 뒤 명절 때 대게와 과메기 등을 선물로 받았으며, 아는 변호사를 통해 김씨가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의 포르쉐 차량을 이틀간 시승한 적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박 특검은 “이틀 후 차를 반납했으며 렌트비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이모 부부장검사와 전직 포항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이 부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부부장검사로 강등됐다. 이 부부장검사를 김씨에게 소개해 준 사람은 박 특검이었다. 홍준표 “명함 속 사무실 소재 알아보니 시골 길거리” 홍 의원은 “이동훈 전 기자의 소개로 그 사람(김씨)과 셋이서 2년 전 식사를 한 일이 있었다”면서 “그때 하는 말들이 하도 황당해서, 받은 명함에 적힌 회사 사무실 소재를 알아보니 포항의 어느 한적한 시골의 길거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사기꾼의 특성은 대부분 명함에 많은 직함이 적혀 있고, 과시적 소비욕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기가 포르쉐, 벤틀리 등 차가 5대나 있다고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줄 때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기는 언제나 피해자가 헛된 욕심을 가질 때 발생한다”면서 “상식적으로 보면 도저히 당할 것 같지 않은 피해자도 사기를 당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이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나는 당할 것도 없지만 그런 사람에게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정치를 하다보면 지지자라고 하면서 만나는 수없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 사람들과 한두번 만났다고 해서 바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번 경우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박영수 특검 “수산업자 포르쉐, 이틀 시승 후 반납…렌트비도 전달”

    박영수 특검 “수산업자 포르쉐, 이틀 시승 후 반납…렌트비도 전달”

    “신뢰 있는 송모씨 지인이라 생각하고 방심…신중 못한 처신으로 물의 빚어 깊이 사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무상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특검은 5일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김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다”며 “렌트비 250만원은 이모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수산업자 김씨는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수산업자 김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3년 전 전직 언론인 송모씨를 통해 처음 만났다. 포항에서 수산업을 하는 청년 사업가로 소개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후 2~3회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고, 의례적인 안부 전화를 한 적은 있으나 사업에 관여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또 “명절에 3~4차례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았으나 고가이거나 문제 될 정도의 선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씨에게 이모 부부장검사(부장검사에서 강등)를 소개해 준 사실은 인정했다.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이 부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부부장검사로 강등됐다. 박 특검은 “포항지청으로 전보된 이 부장검사와 식사 자리에서 지역 사정 파악에 도움을 받을 인물로 김씨를 소개하며 전화번호를 주고, 김씨에게는 이 부장검사가 그 지역에 생소한 사람이니 지역에 대해 조언을 해주라는 취지로 소개했다”고 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이 부부장검사와 전직 포항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박 특검은 “평소 주변의 신뢰가 있는 송모씨의 지인이라 생각해 방심한 것이 제 잘못이고,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2009년 서울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퇴직 후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 2016년 2월부터 1년 동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검을 맡았다.
  •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朴특검 “아내 차 마련해 줄 것” 말하자렌터카 운영 수산업자, 4~10일 빌려줘朴 “비용 줬다”…경찰, 위법 여부 검토 금품수수 검사는 국정농단 특검팀 동료포항 발령 때 지역 인사로 소개해준 듯현직 검사, 총경급 경찰,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기소)씨가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포르쉐 차량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 부장검사 역시 박 특검이 김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박 특검이 아내에게 포르쉐 차량을 마련해 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 특검에게 4~10일 동안 포르쉐 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렌트 비용은 250만원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업체를 운영했던 김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고급 외제차를 적극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차량을 빌려 탔지만, 250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적인 보험비용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박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할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청탁 금지 대상자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받을 경우 처벌받는다. 다만 박 특검은 아직 경찰에 정식으로 입건되지 않았다. 김씨가 이 부장검사와 연을 맺게 된 과정에서도 박 특검이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검사가 2019년 8월 서울남부지검에서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장으로 발령 날 당시 박 특검이 지역 인사로 김씨를 소개해 줬다는 의혹이다. 이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의혹 수사 당시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했다. 김씨는 교도소 수감 시절 언론인 출신 A(59)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유력 정치인 가족까지 속여 수십억원을 빼앗는 사기범으로 진화했다.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오랜 세월 기자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은 정치인들을 김씨에게 소개해 줬다. 김씨는 정치인들에게 자신을 수산업자라고 소개하며 대게, 전복 등 고가의 수산물을 선물로 보내 친분을 이어 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식사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박 원장 자택에 수산물을 선물로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8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날 경찰에 자신이 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부장검사와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말 바꾸기” 박용진·이낙연 날 선 질문…이재명 “오해”(종합)

    “말 바꾸기” 박용진·이낙연 날 선 질문…이재명 “오해”(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후보 첫 TV토론에서 기본소득 공약, 영남 역차별 발언 등 핵심 질문에 “말꼬리 잡지 말라” “오해십니다”라며 단답에 가까운 토론 태도를 보였다. 이 지사는 이날 KBS 대선예비후보 TV토론에서 ‘기본소득 공약을 폐기할 생각이 없느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질문에 “기본소득을 1번 공약이라 할 수 없고 순차적·단계적 도입을 말한 이후에 바뀐게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기본소득에 대해 말바꾸기를 했다’는 박용진 의원의 지적에 “말바꾼다 하는 것은 박 의원의 일방적 생각이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가 다주택자들에게 징벌적 과세하자, 징벌적 금융정책 하자는 분이 별장도 생필품이다 이러면서 다주택자 다른 기준을 제시해 깜짝 놀랐다”며 “2017년 대선때 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사면은 안된다, 국정농단 세력들 사면 절대 안된다고 압박한 분이 지금은 또 슬쩍 발을 빼면 국민들이 앞뒤 맞지 않는 후보를 불안한 후보로 보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사면 문제는 법앞에 평등을 관철해야 한다. 특혜 줘서도 안되지만 (사면을)공약한 일 없다”며 “(별장) 주거용이냐, 투기용이냐는 시골 어머니 사시는 집을 보호할 필요 있다는 취지다. 투기용이라면 다주택인 경우 더 강력히 1주택이라도 갭투자라면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차 “별장이 시골 어머니가 계신 곳이 아니라 더 세게 재산세를 부과한다. 별장이 생필품이라고 한다면 국민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말꼬리 잡지 말라. 주거용이나 아니냐를 기준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낙연 “영남 발언, 녹음까지 나왔는데…” 이재명 지사는 1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고향인 경북 안동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과거 군사독재 정권이 영남과 호남을 분할해서 차별을 뒀을 때 상대적으로 영남이 헤택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이젠 오히려 영남지역이 역차별 받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영남이 역차별을 받는다면 혜택은 어느 지역이 받았다는 것이며, 그 근거는 무엇인지 설명해주셔야 한다”며 “정치인이 지지를 얻기 위해 지역주의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이 지사를 향해 “안동에 가서 영남이 역차별 받는다고 했는데 그런 접근은 역대 민주당 정부가 노력한 것에 대한 전면부정이다”라며 “본인이 해명하기를 영호남 역차별이 아니라 수도권과 영남의 역차별을 말한 것이라고 했지만 당시 발언을 보면 그게 아니다”며 “과거 독재정권이 영호남을 분할해 차별했을 때는 영남이 혜택얻었지만 지금은 영남역차별받는다고 했다. 지역문제를 거칠게 접근한 것이다. 잘못하면 지역주의 되살아날 우려이고 해명거짓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전 대표의 지적에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만 그 발언의 전체 취지를 보면 과거는 군사정권 하에 혜택받았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실제로 지원도 받지 못하지 않냐, 수도권은 혜택보지 않냐는 것으로 결국은 지방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오해 안했으면 좋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아니 그 앞에 영남과 호남을 거론하시면서 영남이 혜택을 봤다가 지금 역차별되고 있다고”라고 말했고, 이재명 지사는 “그건 오해십니다”라고 잘라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아니. 실제로 녹음까지 지금 나오고 있잖습니까?” 재차 물었지만 이재명 지사는 “저는 전혀 그런 뜻으로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라고만 답했다.
  • “文정부 비판은 자기부정” 尹 정치 선언 견제하는 與

    “文정부 비판은 자기부정” 尹 정치 선언 견제하는 與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맹폭했다. 여야 통틀어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윤 전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며 폄하하는 모습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부정을 한 거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을 환영한다”면서도 “김종인 전 대표의 말처럼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이 바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동서고금에서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과 임기 내내 갈등을 빚어 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BBS 라디오에서 “이미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윤 전 총장은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잘 씌워진 포장지가 벗겨지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고 직격했다. 이어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 등 (권력기관) 수장들이 대선 직행을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대단히 모욕적”이라며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헌정 유린이고, 국정농단 사태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오영훈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윤 전 총장이 자기 라인 후배들에게 ‘흔들리지 말라’며 전화를 돌렸다는데, 자신을 향한 노골적 충성을 요구한 명령”이라며 “검찰 기득권을 보위하는 총사령관”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마디로 태극기 부대, 극우인사의 영혼 없는 대독이었다”며 “정치적 역량도, 경제적 지식도, 사회문화적 공감대도, 자기 콘텐츠도 없는 10원짜리 한 장 값어치 없는 선언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도 “윤 전 총장은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깡패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그대로 돌려 드린다”며 “검찰총장직을 이용해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면 정치깡패”라고 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출마선언이라기보다는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도 “별의 순간은 짧고, 벌의 순간은 길다”며 “민심과 언론의 검증은 검찰의 수사보다 더 혹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이재용, 정식 재판 받는다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이재용, 정식 재판 받는다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경찰로부터 별개의 동일 혐의 사건을 이송받은 검찰이 법원에 정식재판 회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 부회장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당초 검찰은 지난 4일 이 부회장을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앞서 검찰이 약식기소한 사건과 별개의 동일 혐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8일 이를 수원지검에 이송했고 수원지검은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다시 이송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미 약식기소한 사건에 이 사건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동종 사안의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공소장 변경 신청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법원에 통상절차 회부를 신청했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혐의 여부를 판단하여 공소장 및 구형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공익신고를 받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부회장은 불법 투약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지난 3월 검찰에 외부 전문가들이 기소 적정성을 판단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했다. 같은 달 수심위는 수사 중단을 권고했으나 기소 여부는 찬반이 7 대 7로 갈리며 부결됐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고 약식기소했는데, 법원이 이대로 약식명령을 발부하고 이 부회장이 벌금을 내면 그대로 벌금형이 확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이 이 사건을 정식재판에 넘겼고 이 부회장은 직접 재판에 출석해 유무죄를 다투게 됐다. 국정농단 관련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현재 수감중이며 불법합병과 회계부정 혐의로도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윤석열 공식 출마에 더불어민주당 맹폭

    윤석열 공식 출마에 더불어민주당 맹폭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맹폭했다. 여야 통틀어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윤 전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며 폄하하는 모습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부정을 한 거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을 환영한다”면서도 “김종인 전 대표의 말처럼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이 바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동서고금에서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과 임기 내내 갈등을 빚어 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BBS 라디오에서 “이미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윤 전 총장은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잘 씌워진 포장지가 벗겨지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고 직격했다. 이어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 등 (권력기관) 수장들이 대선 직행을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대단히 모욕적”이라며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헌정 유린이고, 국정농단 사태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오영훈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윤 전 총장이 자기 라인 후배들에게 ‘흔들리지 말라’며 전화를 돌렸다는데, 자신을 향한 노골적 충성을 요구한 명령”이라며 “검찰 기득권을 보위하는 총사령관”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마디로 태극기 부대, 극우인사의 영혼 없는 대독이었다”며 “정치적 역량도, 경제적 지식도, 사회문화적 공감대도, 자기 콘텐츠도 없는 10원짜리 한 장 값어치 없는 선언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도 “윤 전 총장은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깡패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그대로 돌려 드린다”며 “검찰총장직을 이용해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면 정치깡패”라고 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출마선언이라기보다는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도 “별의 순간은 짧고, 벌의 순간은 길다”며 “민심과 언론의 검증은 검찰의 수사보다 더 혹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윤석열 등판에 “정치깡패” 맹폭…최재형까지 쌍끌이 비판

    與, 윤석열 등판에 “정치깡패” 맹폭…최재형까지 쌍끌이 비판

    정청래 “검찰총작직 이용하면 정치깡패”오영훈 “검찰 기득권 보위하는 총사령관”추미애 “국민 입장에서 대단히 모욕적”더불어민주당은 29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맹비난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출마를 선언하되 완주하기 어렵다고 본다. 과연 검증의 과정을 건널 수 있겠나”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처럼 ‘1일 1실수’를 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은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깡패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며 “검찰총장직을 이용해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면 정치깡패”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오영훈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윤 전 총장이 자기 라인 후배들에게 ‘흔들리지 말라’며 전화를 돌렸다는데, 자신을 향한 노골적 충성을 요구한 명령”이라며 “검찰 기득권을 보위하는 총사령관”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전날 정치참여를 위해 사표를 던진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 전 총장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미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잘 씌워진 포장지도 벗겨지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이나, 수장들이 대선 직행을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대단히 모욕적”이라며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헌정 유린이고, 국정농단 사태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자리수석을 지낸 정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재형, 윤석열은 국민이 만들어 준 임기를 자신의 영달을 위해 헌신짝처럼 버린 점에서 판박이”라며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단죄돼야 한다”고 썼다.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 대변인인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최 전 원장과 윤 전 총장이 여권 인사였다면 야당과 보수언론이 가만히 있었을까”라며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수준의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이나 최재형이나 도긴개긴이다. 이회창 전 총재도 감사원장 시절 자신을 기용한 김영삼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정치적 입지를 구축했지만, 세차례 대선에서 모두 낙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처럼 ‘별의 순간’을 본지 모르겠지만, 대권 도전은 ‘별 볼일 없는 순간’에 그칠 가능성만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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