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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수사 종료 D-2···황교안 ‘수사 연장 여부’ 27일 발표 유력

    특검 수사 종료 D-2···황교안 ‘수사 연장 여부’ 27일 발표 유력

    26일인 오늘로부터 이틀 뒤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만료된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일찌감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황 권한대행은 열흘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요청은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지금까지도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수사 기간 만료 시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황 권한대행의 입장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이제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연합뉴스에 이날 말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이날 또는 오는 27일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요일인 이날보다는 월요일인 27일이 더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하면 특검팀의 수사는 오는 28일로 사실상 끝이 난다. 현재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특검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선택이 정치공학적으로 보수 진영의 지지를 단단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각종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이라는 명분으로 수사 기간 연장이라는 ‘의외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박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헌재가 민심을 수용해 즉각 탄핵을 인용하라고 촉구하는 동시, 특검 수사기간도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점 격렬함을 더해가는 탄핵 반대집회에서는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최종변론일을 정한 헌재, 수사를 맡은 특검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 “주권자 이름으로 탄핵 결정해야…황교안, 특검 연장 승인하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심판 변론을 27일 끝내기로 한 헌재에 탄핵안을 반드시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28일로 만료되는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꼼수로 탄핵심판을 지연하려 했지만 촛불의 힘으로 막아내며 여기까지 왔다”며 “탄핵 결정은 단지 재판관 8명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 이름으로 선고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계 시국발언, 공연 등으로 이뤄진 본 집회가 끝나자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빨간색 종이를 대고 촛불을 켜는 ‘레드카드(퇴장)’ 퍼포먼스로 박 대통령·황 권한대행 퇴진과 현 정부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이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정농단 사태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사옥 방면으로 행진이 이뤄졌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횃불 행렬도 이날 재등장했다. 일부 참가자는 탄핵 반대단체가 태극기를 내세우는 데 반발해 다른 참가자들에게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나눠줬다. ‘부정부패와 독재정권이 오염시킨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바꾸자’는 내용의 펼침막도 보였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사전에 테러 위협 첩보가 입수된 문 전 대표 곁에는 경찰 신변보호조가 따라붙었다. 촛불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등 노동자·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주제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집중집회로 열렸으나 지역별로도 상경하지 못한 시민들이 곳곳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10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07만 8130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 격화되는 ‘태극기 집회’…헌재 향해 “당신들 안위 보장 못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촛불집회에 앞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헌재를 겨냥한 발언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정광용 탄기국 공동대표(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는 “악마의 재판관 3명이 있다. 이들 때문에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다.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적 발언을 쏟아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탄핵심판 주심을 두고 “헌정 전체를 탄핵하려 한다”며 “(우리는) 당신들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조원진·윤상현·박대출 의원,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김평우·서석구 변호사도 집회에 참석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내 변론을 동영상으로 보셨을 텐데 내용에 동감하시느냐”고 물으며 “법관(의 행동)이 헌법에 (비춰) 틀렸다고 생각하면 국민도 틀렸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 6시쯤부터 남대문, 서울역, 염천교, 중앙일보, 서소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탄기국 측은 이날 집회에 30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특검이 끝나면 특검 관계자들을 모두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다가오는 3·1절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212개 중대(1만 7000여명)를 투입해 양측 간 접촉을 차단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도로 허창수’… 전경련 셀프 개혁 논란

    ‘도로 허창수’… 전경련 셀프 개혁 논란

    권태신 부회장 선임·혁신위 구성 경실련 “꼼수 멈추고 해체 나서라” 4대 그룹·KT 이어 포스코 탈퇴허창수 GS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계속 맡기로 했다. 전경련이 차기 회장을 끝내 구하지 못함에 따라 허 회장은 지난해 말 밝혔던 퇴임 의사를 번복하고 4연임하게 됐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예정대로 이날 퇴진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권태신 원장이 상근부회장을 겸직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 책임이 있는 허 회장이 전경련 쇄신을 이끌게 되면서 ‘셀프 개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6회 정기총회’에서 36대 회장으로 추대된 허 회장은 ‘쇄신’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사와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총회장으로 입장하던 중 만난 기자들에게도 “더 좋은 분한테 물려주기 위해서 (연임을) 결심했다”며 전경련 재정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허 회장은 취임 직후 전경련 혁신위원회를 꾸려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전경련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3명이 혁신위 구성원이 된다. 허 회장은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경유착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업과 회계 등 전경련의 모든 활동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에 재정적 지원을 하거나 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원을 출자하도록 모금을 주도한 전경련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허 회장은 “(정경유착 근절 노력의) 시작으로 그동안 많은 비판이 있었던 (어버이연합 지원 예산으로 쓰였던) 사회협력 회계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등에 지원할 때 회장으로 있던 허 회장이 향후 쇄신 작업을 이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많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경련은 정치개입을 통한 국론분열, 정경유착을 통한 재벌규제 완화와 부패를 일삼았고 그때마다 사과와 쇄신을 약속했지만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사퇴 약속을 저버린 허 회장은 말뿐인 사과와 쇄신 꼼수를 중단하고 자발적 해체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회원들의 이탈 추세도 당면한 위기다. 연간 회비의 80%를 부담하던 4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이 탈퇴하며 전경련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KT에 이어 포스코가 이달 중순 전경련을 탈퇴했다고 이날 알려지는 등 회원사 추가 이탈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점쳐진다. 신임 권 부회장은 “늦어도 다음달까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만들겠다”면서 “(탈퇴한) 4대 그룹도 언젠가는 전경련의 필요성에 공감할 것”이라고 구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특검 ‘최순실 은닉재산’ 포착…25일 낮 2시 재소환

    특검 ‘최순실 은닉재산’ 포착…25일 낮 2시 재소환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주말인 25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지난 9일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간 지 16일 만이다. 특검팀은 최씨를 오는 25일 낮 2시에 불러 국내 재산 형성 과정 및 은닉 재산 관련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특별검사의 수사대상 중 하나가 ‘최순실(최서원)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했다는 의혹 사건’이다. 최씨와 주변 인물들의 재산 형성 과정을 추적해 온 특검팀은 최씨 일가의 은닉 재산 중 100억원 상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검팀이 확인한 내용을 최씨에게 직접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또 최씨 등이 자신들이 설립하거나 자신들과 관련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의 운영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부부처·공공기관 및 공기업·사기업으로부터 사업 등을 수주하고, CJ그룹의 연예·문화사업에 대해 장악을 시도하는 등 이권에 개입해 그와 관련된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도 특검팀의 수사대상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순실 일가, 주변 인물 등의 재산 추적·환수 등 관련 내용은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때 종합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25∼26일과 이달 1∼2일 강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엔 각각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둘러싸고 뒷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또 지난 9일 자진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삼성그룹으로부터 대가성 자금을 수수한 뇌물수수 혐의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승용 “특검 연장·개혁 입법 추진하라” 국회 농성 돌입

    주승용 “특검 연장·개혁 입법 추진하라” 국회 농성 돌입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4일 특검 연장과 2월 임시국회 개혁입법 처리를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3월 2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국민의당 의원을 대표해 그때까지 국회에서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개혁입법을 하나라도 더 많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촉구하는 투쟁을 이곳에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국회에 내린 ‘스탠딩 오더’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규명하고, 개혁입법을 통한 국가대개혁을 이뤄내라는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연장에 대해선 “황 권한대행이 승인할 사항이 아니라 당연히 수용해야 할 사항”이라며 “대통령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범죄사실을 숨기려는 자유한국당과 오직 대선에만 목을 매는 더불어 민주당, 그리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바른정당의 반대와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개헌과 개혁입법 통과 역시 초라한 수준”이라며 “국민의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특히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개협입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본회의 개회 전까지 노숙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수사 기간 연장, 황교안 결정 따를 수밖에”

    특검 “수사 기간 연장, 황교안 결정 따를 수밖에”

    4일 남았다.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만료된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일찌감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황 대행은 이날까지 묵묵부답이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특검팀은 정해긴 기간 안에 수사를 완료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승인 요청 공문을 황 대행에게 보냈다. 그러나 황 대행 측은 “특검법에 따르면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요청은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지금까지도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3일 전’이라는 문구를 ‘오는 28일로부터 3일 전’(오는 25일)이라고 경직된 해석을 내놓고 있는 셈이다. 특검팀은 어쩔 수 없이 황 대행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끝내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 문제를 합의하지 못했다. 이제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 여부는 오롯이 황 대행의 손에 달려 있다.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은 황 대행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현 상황에서는 다른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수사 기간을 50일 연장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특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특검팀으로선 황 대행의 결정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특검팀은 황 대행이 최종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처벌 대상자 선별 등 수사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글자가 찍힌 기념시계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기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 등장…“국가 불행을 기념”).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독일 체류 중 ‘보이스톡’ 사용…옷과 약 보내라해”

    “최순실 독일 체류 중 ‘보이스톡’ 사용…옷과 약 보내라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이 국정농단 사건이 보도되자 카카오톡의 인터넷 전화인 ‘보이스톡’을 이용해 측근들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조카 이모씨(40)에게 보이스톡으로 연락해 “지금 독일에 있다. 바로 한국에 들어갈 상황이 안된다. 한국에 있는 옷과 약을 챙겨 보내달라”고 했다. 부탁을 받은 조카 이씨는 개인 사정으로 독일에 가지 못했고 대신 최씨의 측근인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독일에 갔다. 최씨는 김 전 대표에게도 보이스톡으로 전화해 이것저것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씨 소유 빌딩 경비실에서 맡겨놓은 짐을 받아 출국 준비를 했다. 짐 꾸러미에는 옷과 약 외에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기 여러 대가 포함돼 있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독일 현지에 몰려있는 한국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스위스를 거쳐 독일로 들어갔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1박을 한 뒤 렌터카를 타고 독일 뮌헨으로 가 24일 한 호텔에서 최씨를 만났다. 당시 기자들은 최씨 모녀가 거주했던 프랑크푸르트 일대를 뒤지고 있었고 최씨는 그 사이에 프랑크푸르트에서 375㎞ 떨어진 뮌헨으로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김 전 대표는 10월26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독일이 아닌 체코 프라하를 출발지로 택했고 그로부터 나흘 뒤인 10월30일 최씨는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제2 국정농단 방지 대책 추진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정부에 대한 감찰·감사권을 강화해 제2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감찰관과 감사원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현재 대통령,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척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공직자인 특별감찰 대상을 청와대 행정관 이상으로 확대했다. 나아가 최순실처럼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해 사익을 추구하거나 이권에 개입하는 사실이 포착된 민간인’도 특별감찰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에게 감찰 개시를 보고하지 않고 결과만 보고하도록 했다. 감찰관은 또 직원을 현지에 보내 실제 감찰을 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에서 금융거래내역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감찰 기간도 2개월로 기존보다 배로 늘렸다. 한국당은 지난 22일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이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감찰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감사원을 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기구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청와대와 검찰도 포함해 모든 국가기관을 철저히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특검 “공소유지 위해 파견검사 10명 정도는 남아야”

    특검 “공소유지 위해 파견검사 10명 정도는 남아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연장 승인이 없다면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 종료 이후에도 재판에 넘긴 사건들의 효과적인 공소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파견검사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공소유지”라면서 “파견검사 2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남아 공소유지를 맡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파견검사의 잔류는 현행법(특검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기존 특검에서는 파견검사가 대부분 (검찰로) 복귀했던 점을 고려해 잔류 여부를 두고 (검찰과) 상호 간 원만하게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수사 완료 후 공소유지를 위한 경우 특별검사보, 특별수사관 등 특별검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원을 최소한의 범위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기에 파견검사는 ‘인원 유지’ 대상에 표면적으로는 포함돼 있지 않다. 특검팀은 효과적인 공소유지를 위해 국회의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특검보는 “이번 특검은 기존 특검과는 달리 규모도 상당히 컸고, 그에 따라 기소됐거나 기소할 피고인 수가 많다”면서 “그러나 공소유지와 관련한 규정은 기존 특검법과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특정 부분은 기존 법보다 더 불리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공소유지를 위한 최소한도의 인력 조정과 그에 따른 예산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이 현행 특검법에 규정되지 않다 보니 대안 마련에 어려움이 크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이 발의한 특검법 개정안에는 공소유지를 위해 파견검사와 파견공무원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하고, 공판 준비에 필요하면 복귀한 검사의 파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담겼다. 다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이날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安 “선의 발언 소신… 국민 위로하려 사과”

    安 “선의 발언 소신… 국민 위로하려 사과”

    선한 의지 야권 비판에 공포 느껴 이젠 文 페이스메이커서 벗어나 탄핵심판 기각 생각하는 건 끔찍 이념성향 지적에 “헌법수호 노력” 과거 불법 대선자금 유용엔 사과 차기 대통령 美 급하게 방문해야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선한 의지’ 발언과 관련, “저의 소신은 소신대로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한 극단적 예를 들어 가슴 아파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과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선한 의지 발언을 놓고 “(야권의 집중 비판이 나온 지난 이틀 동안) 공포와 전율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그는 반미청년회에 소속됐던 과거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자신의 약점에 대한 집요한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안 지사는 과거 이념 성향을 문제 삼는 것을 “이제 이념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나. 왜 계속 그 시대에 머무르며 불신과 불안을 얘기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전향서까지 하나하나 다 써야 하는가. 저는 우리 헌법과 이념 체제를 수호하려고 노력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2003년 불법 대선자금을 개인 용도로 유용한 데 대해 “제 잘못이 맞다”며 공개 사과했다. 안 지사는 촛불집회 등 야권에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단어를 골라 말했다. 안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 기각 판결을 내린다면 승복할지를 묻자 “헌법 질서를 존중해야 하지만 현실정치 지도자로서 국민들이 가진 분노와 상실감에 공감해 줘야 한다”면서 “기각을 생각하는 건 끔찍하다. 헌재가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가결한 문제에 대해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받은 대연정은 “촛불광장에 모였던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가 평가하는 것처럼 인격적으로 따뜻한 분”이라면서도 “지난 2주 정도 저의 급부상에 많은 국민들이 흥미진진해하고 있어 그 자체로도 (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시대와 흐름에 따라 제철 음식이 될 수 있다면 국민들이 설득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정남 피살 사태에 대해 문 전 대표 측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다’는 발언은 “그건 그분(정 전 장관)이 말해야 하는 것이고 제가 평가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문 전 대표와의 대립을 피했다. 안 지사는 자신과 문 전 대표 중 누가 친노(친노무현) 적통이냐는 질문에 “모두가 대한민국 후손인데 거기서 무슨 친노계 적통을 따지나”라고 지적한 뒤 “자발적으로 깨어 있는 주권자로서의 시민 참여운동이 친노이며 친노란 흐름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미국 행정부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이 세팅되는 올해 여름 전에는 미국을 급하게 방문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 문제는 “서울에서 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무조건 정상회담을 전제로 몰고 가기는 어렵다.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경제 정책 등이 구체적인 수치가 없이 모호해 대선 주자로서 준비가 덜 된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경제 정책이 맹탕이라고 누가 그러느냐”고 웃으며 반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선주자들 “禹영장 기각이 특검 연장 이유”

    문재인 “국민이 납득 못 할 일” 안희정 “국정농단 실체 밝혀야” 유승민 “법원 판단 존중한다” 대선주자들은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반발하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원론적 반응만 내놨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들의 법감정에 비춰 볼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검이 왜 연장돼야 하는지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 국회에서 특검연장법안을 직권상정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아쉬운 결정”이라면서 “특검법 연장으로 수사 동력을 확보해 반드시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매우 유감”이라며 “특검 연장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금 특검이 시간에 쫓겨 충분하게 증거들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본다”면서 “특검은 수사 기간 종료 이전에 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법원의 판단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책임자인 우 전 수석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황 대행은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우 전 수석 영장 기각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이 왜 절실한가를 보여 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법관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에 따라 독립해서 판단한 것이라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기양 전 자문의, 청와대 관저서 朴대통령 피부시술

    정기양 전 자문의, 청와대 관저서 朴대통령 피부시술

    ‘김영재 실’ 확보 위해 이병석 전 주치의와 논의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피부과 자문의였던 정기양 연세대 세브란스 교수를 위증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JTBC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정 교수는 청와대 관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러와 보톡스 시술을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정 교수가 청와대 의무동이 아닌 관저에서 시술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 전망이다. 관저는 그동안 대통령 측이 ‘집무공간’이라고 주장해 온 장소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실을 이용해 피부시술을 하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특검은 정 교수가 대통령 시술에 필요한 김영재 실을 확보하기 위해 이병석 당시 대통령 주치의와 논의했던 문자 메시지 내역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바로 대통령 시술하려 한 건 아니고) 실이 어떻게 된 건지 구해보기나 하자고 해서 문자가 왔다 갔다 했다”며 “그런데 결국은 김영재 측에서 실을 안 줘서 구하지는 못했다”고 JTBC에 인터뷰했다. 이어 그는 김영재의원 김영재 원장에게 실 리프팅 시술을 배웠고 함께 시술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교수는 대통령에게는 리프팅 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 유의미한 사실 못 찾아”

    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 유의미한 사실 못 찾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현재까지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고 범죄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점이 있다”면서 “특검이 직접 수사하기엔 곤란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전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현행법의 한계다. 국회가 통과시킨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상의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에는 세월호 7시간 의혹 규명이 명확하게 포함돼 있지 않다.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가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무산되면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규명할 핵심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도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참사 발생 당일(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 박 대통령은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 뒤로 같은 날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약 7시간 동안 승객들의 구조와 관련한 지시가 전혀 없어서 ‘세월호 7시간 행적’ 논란이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다. 베일에 싸인 세월호 7시간에 박 대통령이 ‘비선 진료’,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검의 수사대상 중 하나가 바로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이다. 특검법에는 이 의혹 사건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 성형외과 원장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 위촉 과정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청와대와 비서실의 개입과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사건’으로 규정돼 있다. 여기에 언급된 성형외과 원장이 김영재(57) 원장이다. 김 원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단골로 이용한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미용 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발생일에 박 대통령을 상대로 한 비선 진료가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특검팀은 세월호 7시간 의혹이 어느 정도 규명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 특검보는 “현재까지 수사 결과로는 핵심적인 의혹에 대해선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특검보는 “몇 가지 조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 발표 때 간단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가능했으면 우병우 혐의 입증 쉬웠을 것”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가능했으면 우병우 혐의 입증 쉬웠을 것”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22일 기각되자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능했으면 혐의 입증이 쉬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오민석(48·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는 고심 끝에 특검팀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오 부장판사는 “영장 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또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재단 법인 미르·K스포츠의 대기업 강제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압수수색이 무산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연장법 직권상정…정세균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

    특검 연장법 직권상정…정세균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활동기간 연장법안’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해당 법안을 직권상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야권은 정 의장에 직권상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인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23일 본회의에서 특검 연장법 처리는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정 의장은 이날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합의하면 직권상정을 할 수 있지만, 법적 뒷받침이 안되면 의사결정을 자의적으로 하긴 어렵다”며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밝혔다. 정 의장은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한테 연장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연장 요청을 수용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법에 명시된 직권상정 3가지 요건(▲천재지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하는 경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 의장은 “그 조항을 끌어다 붙이는 건 과도한 것 아닌가 싶다”고 선을 그었다. 정 의장은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풀어야 한다”며 “특검법의 입법 취지가 미진하면 연장하라는 것인 만큼, (수사가) 다 끝났다고 보지 않으면 연장 요구에 부응하는 게 맞다”고 했다. 정 의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 기각도 연장이 필요하다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아예 손도 못 댄 부분도 있는 만큼 법으로부터 판단을 위임받은 사람이 제대로 해줘야 한다. ‘수사가 미진한가, 완결된 건가’를 보고 상식적, 합리적으로 판단해줘야지, 사적 판단을 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민석 판사 우병우 영장 기각…개인비리 ‘2라운드 수사’ 검찰로 바통

    오민석 판사 우병우 영장 기각…개인비리 ‘2라운드 수사’ 검찰로 바통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이번 영장 기각으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서다. 법조계에서는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이 난망한 가운데 활동 만료일(이달 28일)까지 불과 엿새밖에 남지 않은 만큼 개인비리 관련 수사는 다시 검찰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그동안 개인비리 보다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했다. 개인비리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도 빠져있다. 하지만 개인비리 의혹이 이대로 묻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은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처가의 화성땅 차명 보유에 따른 탈세 및 공직자 재산 허위 신고 등 크게 세 가지다. 검찰 조직을 떠나 변호사로 있던 시절 수임 건수와 수임액을 숨기고 이른바 ‘몰래 변론’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을 규명하고자 작년 8월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당시 특수팀은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한다. 다만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특검이 출범하면서 법적 판단을 유보한 채 4개월 만인 작년 12월 해산했다. 수사 자료는 모두 특검으로 넘겼다. 특검도 개인비리 수사에 아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강 자금으로 수억원대 그림을 사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달 3일 그림을 판 당사자인 우찬규 학고재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우 전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할 때 이른바 ‘꽃보직’으로 통하는 운전병으로 선발했다는 백승석 경위(현 대전지방경찰청 소속)도 이달 2일과 5일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 역시 검찰 수사 자료와 자체 수사에서 확보한 단서·진술을 토대로 일부 의혹에 대해 혐의 소명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수사 주체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지만, 현재 정치권 상황을 고려할 때 검찰이 다시 ‘바통’을 넘겨받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 특검 차원에서 수사를 이어가려면 ‘수사 기간 연장’과 ‘수사 대상 제한 해소’라는 두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병국 “대통령 하야가 해법 아니다…사법 절차 계속”

    정병국 “대통령 하야가 해법 아니다…사법 절차 계속”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진 하야를 하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박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절차는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22일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진 하야가 해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모르겠는데 그런 부분들까지 가정해놓고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통령 하야 및 정치적 사면’ 주장에 대해 “정치적 해결이 그렇게 연결돼선 안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어떤 상황이든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뤄져야 하고, 그것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사법적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영장기각…안희정 측 “아쉬운 결정”

    우병우 영장기각…안희정 측 “아쉬운 결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아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대다수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책임자로 우 전 수석을 지목하고 있다”며 “특검 연장으로 수사 동력을 확보해 반드시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정의로 향하는 길은 고된 걸음”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정의에 기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탄핵까지 촛불민심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 13분쯤 우 전 수석에 영장을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영장 기각…특검, 장차관급 5명 구속하고 막판 우병우 구속 실패

    우병우 영장 기각…특검, 장차관급 5명 구속하고 막판 우병우 구속 실패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22일 새벽 기각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들 중 장관급 5명을 구속했지만 수사기간 막판에 우 전 수석을 구속하는데는 실패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1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뒤 구속한 장관급 인사는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작년 12월 31일 구속),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월 12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1월 12일),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1월 21일), 조윤선(50) 전 문체부 장관(1월 21일) 등 5명에 달한다. 김기춘 전 실장, 조윤선 전 장관, 우병우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의 신임을 토대로 핵심 실세로 통했다. 장·차관급은 아니지만,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도 특검이 구속한 거물급 인사다. 이 같은 결과는 역대 특검이 도달하지 못한 기록이다. 김대중 정부 전·현직 고위 인사 여러 명이 연루됐던 2003년 ‘대북송금 의혹 사건’ 특검도 장관급으로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구속하는 데 그쳤다. 이런 결과는 수사 대상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규모가 큰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 특검 대상이 특정 부문이나 사건에 한정됐다면, 최순실 의혹은 문화, 예술, 체육뿐 아니라 산업, 교육, 의료, 심지어 외교까지 여러 분야에 걸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법원 “소명 부족·다툼의 여지”… 우병우 기사회생

    법원 “소명 부족·다툼의 여지”… 우병우 기사회생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4개 혐의 禹 “대통령 지시에 따랐다” 반박 오민석 판사 ‘마라톤 검토’ 끝 기각 특검, 불구속 기소 방안 검토할 듯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22일 기각됐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불출석)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 개입을 묵인·방조하고,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부 정책에 비협조적인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5명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을 좌천시키는 등 인사 개입과 민간인 사찰 의혹도 받는다. 우 전 수석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들른 뒤 10시쯤 법원에 도착했다. 최씨와 관계, 혐의 등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뻣뻣한 자세를 유지하며 “모른다”, “법정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잘라 말했다.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일 수 있으니 한마디 해달라”고 한 기자를 특유의 무표정으로 2~3초 간 위아래로 훑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눈총을 받기도 했다. 특검팀의 이용복(사법연수원 18기) 특검보와 양석조(29기) 부장검사가 심문에 참여해 우 전 수석의 혐의가 심각해 신병을 확보한 뒤 집중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우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및 형사합의부 부장판사를 지낸 위현석(22기) 변호사를 필두로 한 변호인단을 꾸려 반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직권남용 혐의는 적용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또 민정수석실의 업무가 인사 검증이기 때문에 인사 개입 역시 부당한 권한 행사가 아니라고 막아섰다. 최씨를 모른다는 기존의 입장도 견지했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의 특별수사본부 역시 직무유기와 특별감찰관법 위반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우 전 수석의 집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는 실시하지 못하고 수사를 특검으로 넘겼다. 특검팀은 1차 수사기간 종료(이달 말)가 임박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전날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브리핑에서 “수사기간 연장 여부가 불투명해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장애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남은 수사기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해 수사를 마무리 짓고, 비선진료 수사 등과 함께 ‘세월호 7시간’ 등에 대한 수사 내용도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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