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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종환 “국정농단 진상조사위 구성할 것”

    도종환 “국정농단 진상조사위 구성할 것”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려 한다“고 말했다.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국정농단 부역자 현황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나’라고 묻자 “감사원의 감사가 완료돼 보고를 받았다. 자체 조사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 후보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때에는 관련 단체의 예술인이나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법조인도 참여하게 하겠다”며 “아주 철저하게 파헤치고 조사해 백서까지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받는 제보를 주면 면밀히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서도 도 후보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곧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안민석 증인으로 부르는 게 소원” 안민석 반응이

    최순실 “안민석 증인으로 부르는 게 소원” 안민석 반응이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 중인 최순실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증인으로 부르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최순실씨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7차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진룡 전 장관과 대면했다. 최씨는 정유라씨가 지난 2013년 상주승마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자 박 전 대통령을 통해 해당 대회 심판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승마협회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 최씨는 이날 재판에서 유 전 장관에게 “체육은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많고 좌우 분란이 있다. 승마협회도 문제가 있던 걸로 아는데 체육계 문제를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유 전 장관은 “원하는 방향으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공정치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최씨는 “문체부에서 화제가 되면서 대통령까지 연결됐고, 문제가 불거져 안민석 의원이 대정부 질문까지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4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상주승마대회를 언급하며 정씨의 ‘공주 승마’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장관은 “그렇게 궁금하면 안 의원을 불러서 물어봐라”라고 말했고, 최씨는 “그게 내 소원이다. 묻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 꼭 그렇게 해달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최순실 씨. 그 소원 들어드리죠. 단 불후의 명저 ‘끝나지 않은 전쟁’부터 읽어보세요. 감당 되겠어요? 내가 던질 첫 질문? 세월호 참사 날 대통령은 뭐했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판사 67.8% “중요 사건 재판 일부라도 중계방송하자”

    전국 판사 67.8% “중요 사건 재판 일부라도 중계방송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중요 사건의 재판 과정 일부 또는 전부를 중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판사들 사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고 기일을 중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은 반대 의견보다 압도적이었다.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전국 판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재판 중계방송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5~9일 전국 판사 29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절반에 못 미치는 총 1013명의 판사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1·2심 주요 사건의 재판 과정 일부 혹은 전부를 재판장 허가에 따라 중계할 수 있게 하자’고 응답한 판사가 687명(67.82%)에 달했다. 이 중 532명(52.52%)은 재판 과정 일부를, 나머지 155명(15.30%)은 재판 전부를 허용하는 데 찬성했다. 중계방송에 반대한 판사는 325명(32.08%)으로 집계됐다. 특히 ‘판결 선고 중계방송을 재판장 허가에 따라 일부 혹은 전부 허용하자’는 판사는 743명(73.35%)으로 조사됐다. 반면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한 판사는 254명(25.0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정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면을 초래한 국정농단 사건과 같이 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큰 사건의 재판 중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박 전 대통령 등의 선고 현장을 전 국민이 TV 앞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현재 대법원은 2013년부터 중요 사건의 공개변론을 온라인으로 생방송 중이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등 모든 변론을 촬영해 2∼3일 후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국외에서는 미국 대다수 주, 호주, 뉴질랜드,영국,이탈리아,국제형사재판소(ICC) 등이 방송중계를 전면 또는 일부 허용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선 잇는 소설 대전 정치·사회분야 불티

    대선 잇는 소설 대전 정치·사회분야 불티

    ●국내외 저명작가 신작들 대기중 ‘소설 대전’이 치러질 여름 시장이 다가오면서 문학의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교보문고는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를 분석한 결과, 문학이 45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베르나르 베르베르, 줄리언 반스, 김영하, 성석제, 김애란, 박민규 등 국내외 저명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출간되거나 출간 예정인 데다 다음달 초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 ‘기사단장 죽이기’가 서점에 깔릴 예정이라 문학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표지 타임지 판매 급증 교보문고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출판계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 상반기에는 조기 대통령 선거, 세월호 인양, 페미니즘의 유행 등으로 정치·사회 분야 서적 판매 신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정치·사회 분야 서적 판매가 31.3%(판매권수 기준) 급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표지 모델로 내세운 타임지의 판매가 늘면서 잡지 분야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17.7%로 정치·사회 분야의 뒤를 이었다. 예스24가 최근 발표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동향에서도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대통령 탄핵 등 사회적 사건이 출판계에 큰 파급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헌법에 관한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7.4%, 정치비평 도서 판매량은 219.5% 폭증했다. ●입소문 타고 ‘역주행 도서’ 활약 올 상반기에는 출간 직후 인기를 얻다 밀려나는 기존 베스트셀러 서적과 달리 입소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 등으로 뒷심을 오래 발휘하는 ‘역주행 도서’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출간 6개월 이후부터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여성 독자들과 공감의 폭을 넓힌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도 꾸준한 인기로 10개월 만에 10만부 넘게 팔려 나가며 영화화까지 결정됐다. ●휴대하기 좋게… 판형·쪽수 축소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에서는 책의 판형이나 쪽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확인됐다. 평균 쪽수는 340.5쪽으로 최근 5년간 가장 적었고 평균 가로 길이는 149.2㎝로 역시 최근 5년간 가장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들이 책을 휴대하면서 틈틈이 읽기 편하도록 소설과 에세이 분야의 판형을 줄이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재계 대변인’ 박용만… 보폭 커진 대한상의

    ‘재계 대변인’ 박용만… 보폭 커진 대한상의

    내일 일자리委 간담회 첫 주자…방미 경제사절단 구성도 지휘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재계 ‘입’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여야 정당 수장을 잇따라 만나 재계 입장을 정치권에 전달했다. 오는 15일 일자리위원회와의 간담회도 주요 경제단체 중 가장 먼저 연다. 새 정부 들어 급격히 높아진 상의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재계 현안에 대한 협조와 이해를 구했다. 박 회장은 전날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 등 이틀 동안 4당 지도부를 모두 만났다. 박 회장의 눈에 띄는 행보에 상의 측은 “각 당 새 지도부에 대한 의례적인 인사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재계는 달라진 상의 위상에 주목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정농단 사태로 위상이 추락하고, 한국경영자총협회마저 일자리 정책을 두고 새 정부와 불편한 모습을 연출한 가운데 대한상의가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어서다. 재계 대표주자다운 상의의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15일 박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일자리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가진다. 이웃 경제단체인 경총과 무역협회는 각각 19일, 21일 일자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연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미 경제사절단을 구성하는 것도 상의가 주축이 돼 진행 중이다. 상의 측은 “현재로선 박 회장도 사절단에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누군가는 나서서 해 줘야 하는데 상의 말고는 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상의라도 제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상의 혼자서는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다른 단체에도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블랙리스트 더 있었다…감사원, 444건 확인

    박근혜 정부의 특정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집요하고 광범위하게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이 전수조사해 확인한 피해 건수만 총 444건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인한 374건보다 훨씬 많았다. 3억원 부당지원 논란이 있었던 늘품체조는 운동강도가 높아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3일 국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감사를 요구한 12건에 대해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기관운영감사도 함께 벌여 위법·부당사항 79건을 적발하고 문체부 실·국장 6명을 포함해 28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 문체부 국장급과 한국마사회 각 1명은 중징계(정직)를, 최순실 이권 사업에 개입한 이기우 한국그랜드레저코리아(GKL) 대표에 대해서는 해임건의를 각각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문화체육비서관실)이 주도해 만들었다. 2013년 9~11월 정치·이념적으로 편향된 작품에 정부가 지원했다는 논란이 일자 문화체육비서관실은 문체부에 정부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문체부가 2013년과 2014년에 선정한 우수도서 가운데 이념편향 논란이 있는 작품이 포함되자 비서관실은 2014년부터 문체부에 각종 심사위원의 자격심사를 요구했다. 진보성향 작품과 단체에 문예기금 지원이 부적절하다는 압력을 넣은 것도 이때부터다. 실제로 비서관실은 2014년 3월 문체부에 책임심의위원 105명 중 19명을 배제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그대로 전달했고, 문예위는 따랐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6명의 심의위원을 배제했다. 이 밖에도 문예위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공연예술발표공간 지원사업’에 지원한 96개 단체 가운데 22개를 배제하는 등 2015~2016년 배제한 단체만 총 298개에 이른다. 감사원 관계자는 “블랙리스트로 부당하게 배제된 사례는 총 444건으로 문화·예술 부문이 417건, 영화 5건, 출판 22건”이라며 “문체부 장관에게 3명 징계 및 6명 주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바른정당 김영우 “보수,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는 일 도와야”

    바른정당 김영우 “보수,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는 일 도와야”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이 보수 정당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직접적으로 특정 정당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원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을 사실상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 등 문재인 정부가 인사 5대 원칙(위배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언급 없이 밀어 부치는 듯한 태도는 옳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확실히 하자. 보수가 그동안 잘못해서 정권까지 내준 마당에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는 일은 시작하게 하는게 맞다고 본다. 지금 보수는 과거 지은 죗값이라도 치르는 심정으로 정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새 정부가 일은 시작하게 하되 그 과정에서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국민 편이나 가르고 포퓰리즘으로 회귀하면 냉엄하게 꾸짖자. 이게 상식 아닐까”라면서 “여당에서 야당된지 며칠됐다고 예전 야당 구태 반복하나. 지금 보수는 자세부터 확 바꿔야 그래도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반성할 부분은 국민 앞에 솔직히 참회하고 책임이 있다면 감당해야 한다. (옛 새누리당과의 분당 후) 갑자기 야당이 됐다고 과거 스스로 결정했던 많은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고 발버둥치지 않겠다”는 말로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 “대통령 지시사항 대부분이 측근 민원”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 “대통령 지시사항 대부분이 측근 민원”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7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추가 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이 담긴 안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7권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수첩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과 함께 수석비서관 회의·티타임 등의 내용을 빼곡히 메모했고, ‘안종범 수첩’은 특검과 검찰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삼성 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하는 과정에서 핵심 증거가 됐다. 국정농단 관련자들은 이 수첩에 적힌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 중 상당 부분이 최 씨를 비롯한 측근들의 민원이라 증언하고 있다. 안 전 수석은 이 수첩들을 근거로 “모든 일은 박 전 대통령이 시켜서 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최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던 지난달 31일 검찰은 안 전 수석의 보좌관 김모 씨를 소환했다. 김씨는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56권을 특수본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제출받은 총 56권의 수첩에 2015년 9월 등 빠진 시점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파악하고 김 씨를 추궁했다. 검찰은 김 씨가 숨겨뒀던 미제출 수첩 7권을 확인하고 추가로 제출받았다. 추가로 확보한 수첩은 2015년 당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최씨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의 국제전화 번호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KEB하나은행 독일 계좌를 이용해 삼성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인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14시간 조사받고 귀가...검찰, 영장재청구 여부 검토

    정유라, 14시간 조사받고 귀가...검찰, 영장재청구 여부 검토

    최순실씨의 딸이자 ’이대 입시·학사 비리‘의 공범 의혹을 받는 정유라(21)씨가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검찰이 새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씨는 13일 오전 0시 45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섰다.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출석한 지 약 14시간 반만이다. 정씨는 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서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검찰청사를 떠났다. 검찰은 이달 3일 구속영장 기각 후 9일 만에 정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정씨는 각종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답하거나 어머니 최씨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등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마친 후에 정씨의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안종범 수첩 7권 또 입수… 국정농단 수사 ‘탄력’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7권을 추가로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검찰은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지시사항 및 삼성의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모녀 특혜 지원 내용 등이 담긴 ‘안종범 수첩’ 56권을 국정농단 사태의 중요 증거로 제시했다. 검찰이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새 증거를 확보하면서, 국정농단 재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2일 특수본 관계자는 “그동안 특검과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추가 수첩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나머지 수첩 7권의 사본을 안 전 수석의 보좌관 등으로부터 최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새 업무수첩이 박 전 대통령 및 삼성 측과 공방을 벌이는 뇌물죄 혐의 입증에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첩에는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2015년 9월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이상화(55)씨의 국제전화 번호를 전달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금고지기로 지목된 이씨는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독일 코어스포츠 계좌로 돈을 받는 과정에도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상태다. 지난달 10일 특검은 이재용(48·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재판에서 “이씨에 따르면 최순실씨의 요청으로 코어스포츠 독일 하나은행 계좌의 송금·인출은 최씨 서명이 있어야만 가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서 재판부는 양측에 효율적인 증인신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12일 “(지금대로라면) 최악의 경우 증인신문에만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은 공소사실이 많고 복잡한 데다 사건 관계인이 많아 예정된 증인만 수백명에 이른다. 통상 증인신문에서는 검찰과 특검 측의 주신문이 끝난 뒤 변호인 측의 반대신문이 이어지는데, 박 전 대통령 측이 반대신문에 걸리는 예상 시간만 6시간을 적어 낸 경우도 있어 재판부가 난색을 보이고 나선 것이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시간 끌기’ 전략을 쓰고 있고, 이에 재판부가 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구속 기소된 피고인은 최장 6개월까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지난 4월 17일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10월 중순 이후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풀려날 수도 있다. 재판부의 요청에 유영하 변호사는 “특검이나 검찰이 조사한 걸 보면 유도신문이 많다. 검찰이나 특검도 공소사실만 물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공을 검찰 측에 넘겼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종범 수첩 내용 보니…朴, 전화번호 알려주며 뇌물수수 직접 개입?

    안종범 수첩 내용 보니…朴, 전화번호 알려주며 뇌물수수 직접 개입?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7권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12일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기존에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외에 특검이나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추가 수첩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첩 7권의 사본을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모씨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 총 56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 1차분 17권, 올해 1월에 2차분 39권을 확보해 수사 자료로 삼았다. 새 수첩 7권은 2015년 9월 등 앞서 확보한 수첩에는 빠져있는 기간에 해당하는 시기의 업무 내용이 빼곡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15년 9월 13일로 표기된 날짜의 대통령 지시 사항란에는 ‘이상화’라는 이름과 독일 현지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대출 등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사온 인물이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이 전화번호를 건넨 다음 날인 14일 10억 8000만 원을 시작으로 KEB 하나은행 독일 계좌로 삼성의 돈을 입금받았다. 검찰은 조만간 수감 중인 안 전 수석을 소환해 이 메모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기재한 게 맞는지, 맞다면 어떤 후속 조처를 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메모의 내용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과정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재판에서 검찰의 박 전 대통령 뇌물죄 입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최씨의 삼성자금 수수 과정이 자신과 무관하게 이뤄졌다며 뇌물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새 업무 수첩이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무슨 내용 담겼나

    檢,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무슨 내용 담겼나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7권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 업무 수첩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새로운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국정농단 사건이 사실상의 재수사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특별수사본부는 기존에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외에 특검이나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추가 수첩이 있다는 최근 사실을 파악하고 수첩 7권의 사본을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모씨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확보한 추가 수첩 사본에 담긴 내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 총 56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 1차분 17권, 올해 1월에 2차분 39권을 확보해 수사 자료로 삼았다. 새 수첩 7권은 2015년 9월 등 앞서 확보한 수첩에는 빠져있는 기간에 해당하는 시기의 업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검사장을 임명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새로 등장한 수첩이 재수사의 시발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번째로 검찰 조사받는 정유라…“그냥 조사받으러 왔다”는 말만

    두 번째로 검찰 조사받는 정유라…“그냥 조사받으러 왔다”는 말만

    검찰이 12일 정유라(21)씨를 다시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정씨는 “그냥 조사받으러 왔다”는 말만 남긴 채 취재진을 따돌리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오전 정씨를 다시 불렀다. 그의 구속영장 기각 후 9일 만에 다시 부르는 것이다. 정씨는 검찰이 통보한 출석 시간(오전 9시 30분)보다 약 50분 늦은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얘기 못 들었고요. 그냥 조사받으러 왔습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황급하게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정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 2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이 파악한 혐의 사실을 보면, 정씨는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면접장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서 면접관에게 보여주는 등 규정을 어기고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고 교수가 대신 과제물을 해주는 등 학사 관리에서도 학교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청담고 재학 당시 공결 처리를 위해 대한승마협회 명의의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정씨가 하나은행에서 대출한 돈으로 독일에서 부동산을 사고 유럽에서 지내는 동안 외화 지출 과정에서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포착했다. 하지만 법원은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 시점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청구를 기각했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검찰은 그동안 마필관리사 이모씨를 비롯해 정씨의 전 남편인 신주평씨, 정씨 아들의 보모 고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포함해 보강 수사를 마친 뒤에 정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귀국 후 가진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으로 특혜를 입었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 간의 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저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제가 이런 일에···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저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는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저도 계속 이 일을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잘 연결되는 게 없다”는 말을 남기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윤석열·노태강·천해성·박형철… 핍박받은 인재 발탁 ‘文 스타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임명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박형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등은 박근혜 정부 시절 핍박받은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9일 임명된 노 차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대표적인 피해자다. 그는 2013년 8월 문체부 체육국장 재직 시절 대한승마협회 등에 대한 감사를 담당했다. 노 차관은 당시 최씨 측 편을 들지 않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참, 나쁜 사람”으로 찍혔고 좌천당했다. 이후 노 차관은 지난해 5월 강제 퇴직된 뒤 1년 만에 문체부 2차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노 차관과 함께 승마협회 보고서를 작성해 좌천된 진재수 전 과장 역시 명예 복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남북회담 전문가인 천 차관은 2014년 2월 대통령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되면서 승진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8일 만에 돌연 내정이 철회되고 통일부로 복귀해 논란이 컸다. 당시 청와대는 통일부의 필수 핵심 요원이라 돌려보냈다고 설명했지만 천 차관이 청와대 내 대북정책 강경파와 부딪쳐 나오게 됐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윤 지검장과 박 비서관은 2013년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인사 피해를 봤다. 윤 지검장은 당시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하다 그해 국정감사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하며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이후 윤 지검장은 수사 일선에서 배제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을 맡으며 부활했다. 문 대통령은 돈봉투 만찬 사건을 계기로 전임보다 5기수 아래인 윤 지검장을 깜짝 발탁했다. 박 비서관은 2013년 윤 지검장 밑에서 부팀장을 맡아 수사하다가 좌천성 인사 발령 끝에 검찰을 떠났지만 이번에 신설된 반부패비서관직을 맡아 명예회복을 하게 됐다. 11일 지명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7월 이명박 정부의 인권위 조직 축소에 항의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한 인물이다. 청와대 측에서는 이들의 기용에 정치적 의도는 없음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능력 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바른정당 당권 경쟁 본격화…김영우·하태경 출마선언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

    바른정당 당권 경쟁 본격화…김영우·하태경 출마선언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는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11일 김영우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잇따라 당대표 출마선언을 갖고 바른정당을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도부 선출은 바른정당의 생사가 걸려있는 일”이라면서 “평상시의 리더십이 아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위기 관리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보와 보수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출범한 바른정당이 과연 기존의 보수정당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면서 “후회가 아닌 반성을 통해 당의 혁신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반성할 부분은 국민 앞에 솔직히 참회하고 책임이 있다면 감당해야 한다”면서 “갑자기 야당이 됐다고 과거 스스로 결정했던 많은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고 발버둥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낮은 자세로 당의 결속과 화합, 보수통합을 이끌겠다”면서 “당대표 취임 즉시 원내·원외 당협위원장 한 분 한 분 현장으로 찾아가 민심의 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주요 당직도 전면 개방해 원외 인사에게 맡기겠다고 약속했고, 보수 세력을 통합하기 위한 ‘대한민국 보수 원탁회의’도 제안했다.  이어 ▲여·야·정·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상설화, ▲일자리, 분배, 공정을 중심으로 한 흙수저 사다리 위원회 설치, ▲바른정당 신문고, ▲수권비전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오후에는 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운 낡고 칙칙한 보수를 깨끗하게 청산하겠다”면서 “신선하고 유능한 미래 보수, 밝고 당당한 젊은 보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곳에서 기득권층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낡고 칙칙한 보수, 막무가내식 궤변과 색깔론으로 정치를 끊임없이 퇴행시키는 시대착오적인 수구보수를 역사의 박물관으로 밀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특히 “자유한국당은 청산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향해서도 “나름대로 강점은 있지만 이제 낡은 보수의 상징”이라면서 “한물 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홍준표가 신(新) 보수면 파리가 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을 젊고 똑똑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정의로운 보수의 시대를 열고, 성장과 분배, 개발과 환경의 가치를 균형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저성장·저출산·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분명한 대안으로 바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보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절호의 기회”라면서 “연내 지지율 20%를 돌파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386 주축의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보수의 386 대표 정치인이 저 하태경의 경쟁력”이라면서 “소신 정치로 보수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당원대표자대회에는 김 의원과 하 의원 외에도 이혜훈·정운천·황영철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무장관·검찰총장 ‘외부 수혈’ 동시에 되나

    법무장관·검찰총장 ‘외부 수혈’ 동시에 되나

    검찰 개혁을 주도할 법무부 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현웅 장관의 사임으로 6개월 이상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에 검찰 개혁 의지가 강한 법률 전문가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치권은 11일 예상하고 있다. 조국 서울대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파격적으로 발탁한데다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기용하는 깜짝인사를 선보였다. 여기에다 ‘우병우 라인’에 속한 윤갑근·전현준 등의 검사장이 스스로 나가게끔 인사를 했다.법무장관 후보로는 재야에서는 서울대 법과대학장과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69)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 전·현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인 백승헌(54·사법연수원 15기)·정연순(50·23기) 변호사 부부, 문재인캠프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한 신현수(59·16기) 김앤장 변호사 등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된다. 재야인사의 경우, 검찰 개혁 의지가 강한 것이 장점이지만 특유의 조직 논리가 강한 검찰을 장악하는 한편 지형이 복잡한 검찰 개혁 과제를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런 연유로 사법 분야의 전문가이면서도 정무감각을 갖춘 정치인 기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판사 출신이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활동 때 야당 간사로서 활약한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 박범계(54·23기) 위원장,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55·19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법조인은 아니지만 국회 법사위원장을 경험했고 평소 강한 검찰 개혁 의지를 피력해온 박영선(57)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윤근(60·22기)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역시 꾸준히 법무부 장관 물망에 오른다. 공석이 된 검찰총장에는 검찰 조직이 크게 동요하지 않도록 기존 관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가 새 총장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단은 우세하다. 검찰총장 인사 관행상 차기 총장은 봉욱 대검차장이 사법연수원 19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은 기수로 내려갈 가능성이 희박하다. 조직 내에서 본다면 17기에서는 기획·공안 분야에 정통한 김희관(54) 법무연수원장, 18기에서는 ‘특수통’ 문무일(56) 부산고검장,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공인받은 오세인(52) 광주고검장 등이 유력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꼽힌다.전직에서는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전 법무연수원장) 농협대 석좌교수와 김경수(57·17기·전 대구고검장) 변호사 등이 ‘다크 호스’로 부상했다.이런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는 소병철·김경수 변호사와 함께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조희진(55·19기) 의정부지검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6월 항쟁 30주년에 ‘경제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대통합’ 화두로

    문 대통령, 6월 항쟁 30주년에 ‘경제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대통합’ 화두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6·10 민주화 항쟁 30주년을 맞아 ‘경제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문 대통령이 정치분야에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성숙단계에 올라섰지만, 국민들의 삶의 질과 방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내용으로서의 민주주의’인 경제 민주화는 여전히 미숙하다고 본 것이다.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경제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키워드로는 ‘통합’을 제시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을 뛰어넘는 국민적 통합과 ‘사회적 대타협’이 전제되지 않고는 실질적 개혁과 진전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의미가 기념사에 녹아있다. ‘사회적 대타협’은 문 대통령의 취임사, 5·18 기념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사, 현충일 추념사를 관통하는 핵심어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사는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더는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고,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새로운 과제로 천명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4·19 혁명부터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치는 동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충분히 성숙했고, 지난해 ‘촛불혁명’으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경제 민주화’ 대신 ‘경제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썼다. 10년 전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6·10 항쟁은 아직 절반의 승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은 30주년 기념사에서 “촛불은 미완의 6월 항쟁을 완성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주적 절차와 제도에 따라 탄핵하고 새 정부를 출범시킨 ‘촛불혁명’으로 미완의 6월 항쟁이 완수됐다는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이 이룬 그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출범했고, 문재인 정부는 6월 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제37주년 5·18 기념식에서도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 1987년 6월 항쟁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민주세력과 문재인 정부가 맥을 같이 함을 강조함으로써 새 정부의 정통성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보다 강조한 대목은 6월 항쟁이 ‘제도적 민주화’를 넘어 ‘실질적 민주화’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가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때,6월 항쟁은 살아있는 현재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실질적 민주화의 방향을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압축 표현했다.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양대 요소인 △제도와 △실질적 내용에 있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진전을 가져오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후퇴가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헌법, 선거제도, 청와대, 검찰, 국정원, 방송 등 우리사회 시스템을 형성하는 핵심기관들과 제도에서 민주주의를 심화해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이 보다 무게를 둔 것은 삶의 방식을 바꾸기 위한 ‘내용상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을 해소하는 경제 민주주의가 구현되지 않고는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도 유지하기 함들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문제를 경제 민주주의의 핵심으로 꼽았다. 경제적 차원의 불평등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시스템을 흔드는 ‘위기적 요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며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6월 항쟁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평등과 소득 분배의 불균형, 청년 실업과 이에 따른 저출산 문제 등을 방치한 민주주의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 정책의 현실적 한계도 고백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바꿔 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을 잡는 ‘사회적 대타협’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사는 여전히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응축하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이룬 민주화 운동의 전통과 유산이 특정 지역만의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이 계승해야 할 정신적 유산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부산의 아들 박종철과 광주의 아들 이한열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영·호남의 민주화 열사의 이름을 나란히 열거했다. 지난달 5·18 기념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문 대통령은 ‘전남대생 박관현, 노동자 표정두, 서울대생 조성만, 숭실대생 박래전’의 이름을 부르며 “5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은 이들도 함께 기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화 운동의 유산이 특정 지역의 전유물일 수 없고 시민들이 지역의 틀을 넘어 연대할 때 진정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것이라는 문 대통령 자신과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시호, 석방 후 모습 포착…최순득 등 가족과 저녁식사

    장시호, 석방 후 모습 포착…최순득 등 가족과 저녁식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석방된 뒤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등 일상 생활을 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장씨는 지난 8일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국정농단 핵심 관련자 중 석방된 인사는 장씨가 처음이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장씨는 최순득씨 등 가족이 살고 있는 서울 도곡동 빌라에서 가족들과 재회해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더팩트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장씨는 여느 엄마의 모습처럼 분주하게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등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공현의 공론장] 촛불집회와 한국적 민주공화정

    [이공현의 공론장] 촛불집회와 한국적 민주공화정

    지난해 10월 29일 시작한 광화문 촛불집회는 올해 4월 29일 23회 집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6개월간 국민의 직접적 참여로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책임자들의 구속을 통하여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고 자평하였다. 우리 헌법 제1조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정하여 국민주권 원리를 천명하고 있다. 오로지 국민만이 주권자의 지위에 있고 통치의 정당성은 국민에 바탕을 둔다는 뜻이다. 원래 민주주의는 국민이 권력을 갖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여 국민에 의한 지배가 이루어지는 제도이다. 근대에 이르러 국가의사를 국민이 직접 결정하기 어려워진 까닭에 대의민주제가 시행된 것이다.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한다는 면에서 이념적으로만 국민의 자기지배가 관철된 셈이다. 대의민주제에서는 대표자가 전체 국민의 대표이기에 선거구민이나 지지자 등 특정한 집단이 아니라, 전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을 하여야 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자신의 사적 이익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할 위험성이 항상 있다. 작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실망감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로부터 채 1년도 안 되어 촛불집회와 대통령선거에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끌어낸 변화가 놀랍기만 하다. 공동체의 존속과 안정이라는 공화정의 목표가 무너지는 순간 시민적 덕성이 일깨워진 것이다. 국민의 대표자인 대통령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국민이 대의정치로부터 소외되었다고 느낀 나머지 주권자로서 다시 일어선 것이다. 200만 시위대의 일사불란한 집회와 산회는 우리 국민의 공동체 의식과 국민주권에 대한 신념을 보여 준 것이고,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우리 헌법에는 저항권에 관한 규정이 없다. 저항권은 국가권력이 불법적으로 행사되어 헌법 질서를 파괴할 경우 이를 타도할 권리를 국민이 갖고 있다는 사상이다. 동서양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온 것이고 미국의 독립선언서나 독일, 프랑스의 헌법에서 볼 수 있다. 공동체의 존속·유지와 기본권 보장을 위한 최후 수단이기에 폭력적 방법까지 허용된다. 촛불집회와 새 정부의 출범은 우리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헌법 질서가 회복된 것이기에 저항권 행사와는 다르다. 따라서 외신들은 놀라운 시민 정치를 보여준 것이고, 민주주의 선진국들이 배워야 한다고까지 밝히면서 경외감을 표시하였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국가라는 공동체보다는 개인이나 집단의 이해관계를 우선 추구하느라 분열과 대립을 일삼아 왔다.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 계층적으로 부자와 빈자 또는 자본가와 노동자,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나뉘어 있었다. 그런데 촛불집회에서는 청소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학력과 소득에 관계없이 사회 각층이 참여하여 국민주권을 선언하였다. 나라가 위급하기 때문에 정치권력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절박한 신념을 모두가 굳게 지켰다. 국가의 정치적 운명에 공동책임을 진다는 연대의식을 공유하였다. 그렇기에 6개월간 한파가 몰아치는 광장에서 분노와 절망을 쏟아내면서도 질서 있게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공동으로 분출한 것이다. 광화문 촛불집회는 공동체의 존속과 안정을 바라는 시민의식을 깨우고 한국적 민주공화정을 여는 시발점이 되었다. 공동체의 과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민적 덕성을 갖춘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결국 통치의 정당성이 국민에게 있다는 국민주권원리가 회복되었다. 이제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의사와 참여를 존중하는 정치체제를 이루어 가야 하는 숙제가 우리에게 남는다. 우리 헌법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규정하고 있다. 즉 국민에게는 국가의 존속과 안정에 필수불가결한 의무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공동체의 구성원이기에 공동선을 지향하고 사회적 덕성을 갖추어야 하는 책임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진다는 뜻이다. 국민주권을 지켜내려면 국민 개개인이 국가라는 공동체와 함께 존재한다는 공동체 의식 또한 절실하게 요청된다는 것이다.
  • 박근혜가 “나쁜 사람” 지목한 노태강, 문체부 2차관 임명(종합)

    박근혜가 “나쁜 사람” 지목한 노태강, 문체부 2차관 임명(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에서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쫓겨났던 노태강(57)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문체부 2차관에 임명했다.청와대는 노태강 신임 차관을 비롯한 일부 정부부처의 차관급 인사 임명 소식을 9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경남 창녕 출신의 노 차관 인선 배경으로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노태강 차관은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승마특혜 의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쫓겨났던 인물이다. 그는 2013년 모철민 당시 교육문화수석으로부터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의 민원을 전달받았다. 승마협회 내 반 박원오 파벌에 대한 비리 제보였는데 노 차관은 오히려 양측의 문제점을 모두 지적하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렸다. 이후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문책성 인사이동을 당했다. 30년간 체육행정을 해 온 그가 갑자기 전혀 다른 부서로 전보된 거였다. 지난해 3월에는 박 전 대통령은 노 차관을 지목해 “그 사람 아직도 있어요?”라고 질타했다. 대통령 관심사항이었던 프랑스 장식미술전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노태강 차관이 지나친 상업성을 지적해 반대했기 때문이다. 결국 쫓겨나듯 공직을 떠났다. 노태강 차관은 지난해 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고 나서야 자신의 퇴직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됐다. 그는 지난 1월 박영수 특검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수없이 당한 핍박의 이유를 알게됐다. 최순실, 김기춘을 넣으니 퍼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최씨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축구, 야구, 배구 등도 있는데 왜 유독 승마만 챙기는지 의문이었다. 돌아버릴 지경이었다”고 증언했다. 공직을 떠났던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차관급 인사인 법제처장에는 김외숙(50) 변호사가 임명됐다. 경북 포항 출신의 김 처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몸담았던 법무법인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다.현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내고 있고, 과거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았다. 청와대는 김 신임 처장을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용진(56)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임명됐다. 경기 이천 출신의 김 신임 차관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과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공공혁신기획관 직위를 지냈다. “예산, 공공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손병석(55)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경남 밀양 출신의 손 신임 차관은 그동안 국토부에서 국토정책국장·철도국장·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지냈다. 국토, 교통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하여 업무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차관급 직위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황인성(64)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가 임명됐다. 경남 사천 출신의 황 신임 사무처장은 그동안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각각 맡아 활동했다. 청와대는 황 신임 사무처장이 “남북화해, 평화통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책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검증된 리더십을 소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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