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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검정 전환/교육부,올해부터

    교육부는 16일 올해부터 현행 국정 1종 교과서를 검정 2종으로 대폭 전환하고 자습서 없이 자율학습이 가능하도록 교과서 체제 기준도 폐지,판형·쪽수·편찬체제 등을 저자가 자유로이 결정토록 했다. 현재 국정교과서는 국민교의 경우 국어·산수 등 9과목,중학교는 국어·국사·도덕·사회 등 4과목,고교는 국어·문법·국사·윤리·정치경제 등 7과목으로 이중 국어·국사 등 일부를 제외한 1종교과서를 2종으로 바꿀 방침이다. 1종으로 개발중인 교과서는 새로 개발되는 2종교과서와 병행해 사용되며 2종으로 전환하는 교과목은 빠르면 올 상반기중 발표된다. 그러나 경쟁력이 없는 실업고교 전문과목과 특수학교 교과서 등은 계속 국가가 1종으로 편찬키로 했다.
  • 국정교과서 등 9사/장외시장 등록

    공기업인 국정교과서 등 9개사가 28일 장외시장 거래종목으로 등록됐다.이로써 장외등록 법인은 3백10개사가 됐다. 새로 등록된 법인은 ▲국정교과서(출판) ▲미주실업(건설) ▲삼천리자전차공업(운송장비) ▲세광알미늄(조립금속) ▲로보트보일러(가정용기구) ▲한국화이바(비금속광물) ▲동신특강(철강) ▲미주제강(조립금속) ▲석천(컴퓨터 주변기기) 등이다.
  • 공기업 민영화(‘94 경제 핫 이슈:9)

    ◎한국이통·대한중석·한비 진통끝 주인찾아/재벌 「나눠먹기식 잔치」에 거센 비판 목소리 「경영효율 제고냐,재벌들의 돈 잔치냐」.공기업의 민영화가 추진된 올해에는 한국이동통신과 대한중석,한비 등 대형 공기업의 매각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동통신은 6공 때 사업자로 확정됐다가 특혜시비에 휘말려 사업권을 반납했던 선경그룹이 재계의 양해 아래 새 주인이 됐다.대한중석은 무명의 거평그룹이 낙찰받아 파란을 일으켰다. 한비의 민영화는 인수를 추진하던 동부그룹이 삼성의 입찰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며,입찰포기를 선언하는 등 큰 파문을 초래했다.경영권은 결국 삼성에 돌아갔지만 민영화 정책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국정교과서 등 10개 공기업의 입찰에는 30대 그룹의 응찰을 배제하는 등 보완대책을 내놓았다.그럼에도 연내 민영화하려던 44개 공기업 중 국민은행과 고속도로시설공단 및 전화번호부의 민영화는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민영화가 혼선과 시행착오를 겪은 것은 사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이뤄짐으로써 재벌들의 「나눠먹기식 잔치판」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경제효율의 극대화를 실현하되 재벌을 더 큰 공룡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숙제를 남긴 셈이다.
  • 국정교과서 20일께 장외등록/25% 내년 수의매각

    정부는 오는 20일 쯤 국정교과서를 장외시장에 등록시켜 매각할 방침이다.또 국정교과서의 사학 주주 측이 25%의 지분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의사를 최근 교육부에 통보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국정교과서의 정부지분을 연내 및 내년에 각 10%씩 장외 시장에서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사학 주주들이 지분매입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연내 5% 정도만 매각하고 25%는 수의계약으로 사학 주주들에게 넘기기로 했다.
  • 국정교과서·아시아나항공 등 3사/정부 지분매각 연기

    정부는 당초 올해 민영화 및 정부지분 매각대상이던 국정교과서(96년까지)와 아시아나항공·삼성종합화학(경영정상화이후) 등 3개 사의 지분매각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속도로시설공단(휴게소 및 주유소),국민은행,전화번호부 등은 내년 1·4분기에 매각을 끝낼 방침이다. 31일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공기업 민영화추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분(1천3백86억원)은 오는 12월 매각공고를 내 내년 1∼2월 경쟁입찰로 매각할 방침이다. 사학재단주주들이 시한인 이날까지 25% 지분의 수의계약의사를 밝히지 않은 국정교과서는 연내 장외시장에 등록,9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부지분을 매각하며 96년 상반기중 증시에 상장한다.전화번호부는 체성회의 인쇄시설 및 인력을 먼저 이관받은뒤 내년 1·4분기에 매각한다.
  • 공기업 정부보유주식/2조5천억어치 매각/96년까지

    오는 96년까지 정부가 보유한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 등의 주식 5억4백36만주,2조5천2백18억원 어치가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된다. 6일 재무부가 국회에 낸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연말까지 국정교과서 주식 8만2천주 41억원(10월),한국통신 주식 1천4백40만주 7백20억원(11월),국민은행 주식 2천7백72만주 1천3백86억원(12월)등 총 2천47억원어치를 판다. 또 내년에는 한국가스공사 1천9백26만주 9백63억원,한국통신 4천30만주 2천15억원으로 판다.96년에는 기업은행 6천3백54만주 3천1백77억원,주택은행 1천9백만주 9백50억원,담배인삼공사 2억7천6백12만주 1조3천8백6억원,한국통신 4천3백20만주 2천1백60억원을 매각한다.
  • 고속도 시설공단/기업은 전산개발/담배자판기 사업/중기에 넘겨준다

    ◎국민은 민영화 내년 2월로 연기/공기업 민영화대책 당초 올 연말로 예정했던 국민은행의 민영화가 내년 2월로 미뤄질 전망이다.또 30대그룹의 응찰자제를 유도키로 했던 10개 공기업 가운데 ▲고속도로 시설공단 ▲기은 전산개발 ▲담배자판기 등 3개는 중소기업 기본법의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컨소시엄에만 입찰자격을 준다. 정부는 17일 한이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공기업 민영화 추진대책 위원회를 열고 주요 기업별 매각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정부지분 47.6%(1천3백86억원)를 경쟁 입찰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팔아 연말까지 매각을 끝낼 방침이었으나 기획원과 재무부가 다시 협의해 매각시기를 결정키로 했다.재무부가 은행법 개정안과 국민은행법 폐지법률안이 정기 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발효되는 점을 감안,지분매각 시기를 내년 2월로 미루자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 고속도로 시설공단의 경우 휴게소 64개와 주유소 47개 등 1백11개 시설의 운영권을 한 업체에 모두 주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나눠서 매각하는방안을 강구하고,오는 98년 담배인삼공사를 민영화한 이후 처분할 담배자판기 역시 권역별 분산매각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국정교과서는 연고권이 있는 63개 사학재단이 오는 10월말까지 정부지분 25%의 수의계약 매입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연말까지 나머지 정부 지분 25%를 우선 장외시장에서 팔고 산은지분 46.5%는 내년 상반기에 증시에 상장한 후 처분키로 했다.사학재단들이 수의계약을 거부할 때는 25%마저도 증시에서 매각한다. 종합화학(주)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폐지하며,정부 지분은 산은 출자로 바꾼다.그 다음 상공부가 종합화학과 그 자회사인 남해화학 및 한국신화의 주식매각 방안을 내년 말까지 마련한다.전화번호부(주)는 통신공사가 편집권과 광고대금 관리권을 갖고,전화번호부는 인쇄권과 함께 광고 수수료만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기협 인수작업 착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17일 고속도로시설공단,기은전산개발,담배자판기 등 3개 공기업 인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구체적인 매각단위 등 세부절차가 확정되는대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고속도로시설공단의 경우 하나의 매각단위가 수십억원대는 돼야 컨소시엄의 실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중앙회는 이미 고속도로시설공단의 인수와 관련,4백여개의 중소기업들로부터 컨소시엄 참여 신청을 받아둔 상태여서 컨소시엄은 언제라도 구성할 수 있다.그러나 매각단위가 지나치게 적아질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 13개공기업 하반기 매각/증시상장·입찰·수의계약 등 방식 확정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정교과서의 경영권을 사학재단 대신 증시 상장 또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넘기고,새한종금·럭키금속·기아특수강 등 13개 공기업의 매각절차를 추진한다.아시아나항공과 삼성종합화학 등 이미 2회 이상 유찰된 6개 공기업은 매각시기를 해당 기업의 경영정상화 이후로 미루고,정부지분 보유율이 낮아 실익이 적은 공기업은 수의계약으로 매각한다. 정부는 22일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제3차 민영화 추진대책 위원회를 열고 올 3·4분기 민영화추진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 10개 공기업/30대재벌 입찰 배제/중기위주 민영화

    ◎한중 등 3사 상장후 분할매각 국정교과서와 고속도로시설공단 등 10개 공기업의 매각입찰에 30대 재벌의 참여가 배제된다.한국중공업·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 3개 대규모 공기업은 빠른 시일 안에 상장,소유를 분산한 뒤 분할매각 등 민영화 방안을 강구한다. 5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민영화 추진상황 및 향후 대책」에 따르면 작년 말 민영화 방안을 확정한 68개 공기업 중 이미 처분됐거나 통폐합이 진행 중인 17개와 국민은행의 11개 자회사를 뺀 40개를 ▲지분매각 ▲중소기업 참여대상 ▲은행 ▲대규모 공기업 ▲기타로 나눠 유형 별로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국정교과서·고속도로시설공단·전화번호부 등 10개 업체의 입찰에는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들만 참여시키고 컨소시엄 형태의 응찰도 허용한다. 30대 재벌에는 출자제한이나 여신관리 상의 특례를 인정치 않는다. 이밖에 정부투자기관의 출자지분만 파는 기아특수강 등 19개 업체는 당초 계획대로 증시와 장외 매각·공개경쟁 입찰·수의계약 등을 통해 처분하고 한국비료 등 4개 업체는기존 주주 우선 매각 등 별도의 처분방안을 적용한다. 정재석 부총리는 『담합,위장참가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응찰하거나 다른 응찰자를 허위로 비방하는 경우에는 입찰을 무효화하는 등 입찰과정의 불공정과 과열경쟁을 강력히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경제력 집중 최소화 위한 고육지책/「민영화」 보완대책 왜나왔나

    ◎출자총액 등 예외 불인정 “원칙충실” 공기업 민영화 보완대책은 말썽이 많은 민영화 정책을 원안대로 끌고 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궤도수정이다.경제력 집중을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경영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공기업 민영화정책은 시행과정에서 재벌들의 「돈놓고 돈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때문에 경제력 집중이 오히려 심화된다는 우려도 컸다. 국정교과서 등 자본금 2백억원 이하의 10개 공기업을 중소기업 참여대상으로 정한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가스공사·한중·담배인삼공사 등 덩치가 큰 3개 공기업을 먼저 상장시켜 소유를 분산한 뒤 분할매각을 통해 민영화하기로 한 것은 한 재벌이 거대 공기업을 송두리째 삼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공기업을 인수하는 재벌에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 제한 등 예외를 일체 인정치 않기로 한 것은 원칙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는 이번의 보완책으로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그러나 성패 여부는 업종전문화와의 관계,정책의 일관성 확보 차원에서 앞으로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 학교·지역 특성맞춰 학제 다양화/교개위발표 「교육 개혁안」 내용

    ◎17세부터 2년간 직업·진학 전문교육/이동식수업·속진제 도입,능력별 지도/농어촌 조중고교 통폐합,학년제 전환/대학 대학원·학부·전문대중심 3분화 교개위가 8일 발표한 중장기 교육개혁 방안은 다가올 지식·정보산업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대학진학의 병목현상으로 빚어진 과열과외와 고교교육의 파행을 바로잡아 인성교육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제및 법령 현행◁ 학제는 지난 51년이래 43년동안 획일적으로 운용돼 산업구조고도화·국제화·다양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학제의 운용이 필요하다.기존 학제를 기본으로 해 특성에 맞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5­5­2­4제등을 학교별특성과 지역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즉 16세까지 중등교육과정을 마치고 이후 2년동안 직업 또는 진학교육을 심화시켜 전문코스를 밟게 한다는 것이다. 현행 학제는 초·중등과정에서 중복되는 과목이 많아 이를 각각 1년씩 단축할 수 있다.남는 2년과정에는 직업교육을 강화해 18살이 되면 사회에 나가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직업교육(교개위는 생업교육으로 부름)을 시키거나 대학 진학생에게는 대학교양과정 수준의 어학등을 집중교육시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인다. 학제를 다양화하더라도 현행처럼 국가가 12년의 초·중등 교육과정을 보장해준다. 학제개편과 함께 교과과정도 국·중·고교와 같은 학교별 교육단위에서 성취도에 따른 학년별 교과지도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그래야 학생수준에 따라 이동식 수업이 가능하고 속진제의 시행이 가능해진다. ▷행정·재정◁ 각급학교 구분을 없애 학년제를 도입함으로써 농어촌 초·중·고교의 통폐합을 가능케 한다.학교를 지역문화센터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대학을 대학원중심·학부중심·전문대등으로 기능을 3분해 대학원에서 전문고급인력을 양성하고 학부와 전문대에서는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직업교육을 강화,생계수단의 필수코스화 한다.이에따른 대학 교과과정의 재편성과 학과 통폐합등의 혁명적인 조치가 뒤따라야한다.교육재정은 대통령의 선거공약대로 98년까지 일반회계 예산의 5%(올해 3.8%)를 확보하기 위해 올 재무부의 세제개편시 반영하도록 요청한다.현행 특별세인 교육세율의 인상보다는 토지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시 농어촌특별세와 마찬가지로 일정세율을 얹어 교육세로 거두는 방안등이 마련되고 있다. ▷입시제도◁ 순조롭게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넓힌다.현재 학교내 점수차에 따른 상대평가로 한계가 노출된 내신제를 연령별·학년별 교육성취 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한다.국립교육평가원이 평가척도의 개발과 함께 내년에 전국 중·고교생의 학력을 평가한다. 또한 대학 수능시험 평가방법도 개선한다.이를 위해 현행 교과서는 교육부 편수국이 만들고 학력평가는 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을 일원화,단일기구로 확대 개편한다. 무엇보다 재수생의 감소를 위해 복수지원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밖에 국정교과서를 출판사등이 제작할 수 있도록 검인정체제로 바꿔 나간다.고교평준화 문제는 내신제도의 개편과현재 70%에 달하는 중등과정의 사학교육 비중을 50% 정도로 줄여나가는 문제와 연계해 검토할 계획이다. ▷인력개발◁ 기술집약적 산업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현재 고급인력은 적고 저급인력이 많은 피라미드형 인력구조를 중견인력이 많은 항아리형으로 바꿔 나간다.중등학교를 마친 학생이 대학졸업 수준의 교육을,모든 학생이 시대에 맞는 과학기술 교육을 받도록 한다. ▷사회교육◁ 21세기 여성인력의 활용을 위해 유아교육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만5세 유아의 교육의무를 기간학제에 포함시키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국교에 유아학교를 병설하는 식으로 제도화하되 무상교육을 하는 데는 재정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부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현재 체제와 내용이 획일화돼 있는 예술·체육·영재·특수아교육 등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 한비 민영화 입씨름 치열/동부,공개입찰 철회 촉구…정부는 “불가”

    ◎비료 「2원화정책」 위배·안정공급 차질/동부/특혜시비 우려… “합리화방안 필요없다”/정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공개 경쟁입찰 뿐이다』 『농민과 비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경쟁입찰 방식은 철회돼야 한다』 한국비료의 민영화 방안을 놓고 정부와 동부그룹의 입씨름이 치열하다. 지난 19일 동부가 광고를 통해 경쟁입찰의 철회를 호소하자 정부의 반응이 예상외로 빨리 나왔다.경제기획원 전윤철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동부에 특혜를 줄 수 없다.비료는 불황산업도 아니므로 합리화 방안이 필요없다』며 동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동부는 이튿날 『비료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전혀 모르는 말』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비료산업의 합리화가 필요한 때』라고 정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비료산업 2원화 정책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남해화학에 호남과 중부권을 맡기고,동부화학(종전 영남화학)은 한비로부터 요소를 공급받아 영남과 강원지역을 맡도록 정한 비료산업의 합리화 방안(81년)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동부는 요소 생산을 중단하고 복합비료만 생산했으나 한비와의 분리 생산으로 매년 적자를 보는 형편이다.남해화학처럼 생산을 일원화하지 않으면 원가상승으로 경쟁력을 잃게 되고 지역적 배분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당초 「비료의 2원화 정책」도 흔들린다. 게다가 지난 88년 한비와 동부화학의 합병 방침을 발표해 놓고,이제 와서 입찰을 강행하는 것은 정부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단순히 공정성만 내세울 게 아니라 가스공사,한국중공업,국정교과서 등의 경우처럼 탄력적인 민영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산물 개방과 관련,비료산업의 고도화를 산업 정책적 측면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곁들인다.한비의 매출액 중 약 70%가 비료관련 제품이지만 삼성이 인수하면 정밀화학에 치중함으로써 안정적인 비료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동부는 한비와의 통합을 주장한다.생산을 일원화하면 원가를 20% 절감할 수 있지만 입찰로 인수하면 매각대금때문에 오히려 10∼20%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먼저 동부화학과 한비를 통합한 뒤산은의 지분을 국민주로 매각하면 삼성과의 관계도 매끄럽고 경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얘기.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공기업을 민영화할 때마다 관련 업체의 요구를 들어주면 특혜 시비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공정하게 「주인 있는 민영화」를 추진하려면 경쟁입찰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시각이다.비료 산업도 불황이 아닌 과잉공급으로 보고 있다.
  • “한비 공개입찰 변화없다”/정부/동부그룹 반발 불구 예정대로 추진

    정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한국비료의 정부지분 매각을 비롯해 지난 연말 확정된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당초 방침대로 추진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의 전윤철 기획관리실장은 19일 한비의 민영화 방법에 대한 일부 인수희망 기업의 반발과 관련,『최근 정책시행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인있는 경영」을 이룬다는 당초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전실장은 『한비 민영화와 관련한 동부그룹의 삼성그룹 입찰참여 제한요구도 이같은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초 예정대로 산은지분(34.6%)을 오는 26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한비 민영화를 위한 경쟁입찰이 만일 삼성의 단독참가(동부 불참 경우)로 두차례에 걸쳐 자동 유찰될 경우 규정대로 수의계약을 거쳐 매각할 방침이다. 기획원 관계자는 『공기업 민영화 원칙은 철저히 지키되,가스공사·한국중공업 등 다른 덩치가 큰 공기업이나 국정교과서 등 사전 협의가 필요한 공기업은분기 별로 열리는 민영화추진위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20개 공기업 6월까지 매각/국민은 입찰에 30대재벌 배제

    ◎민영화계획 확정 정부는 외환은행을 비롯한 20개 정부출자기관과 그 자회사의 지분을 오는 6월까지 매각하거나 또는 경영권을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민영화는 6월말까지 금융전업 기업군(금융재벌)육성에 관한 방침을 확정한 뒤 추진한다.국정교과서의 민영화는 교과서의 안정적 공급 및 고용안정이 가능한 매각방식을 강구,다음 민영화대책위에서 논의한다. 정부는 4일 한리헌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제2차 민영화 추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회의에서는 재무부가 금융전업 기업군 육성 방침을 마련,관계부처 협의 및 토론회를 거쳐 확정한 뒤 국민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은행법상 1인당 지분율이 8%로 제한돼 있어 국민은행이 민영화돼도 경영효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 반면,은행법을 고쳐 동일인 지분한도를 높일 경우 대기업의 은행지배로 인한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기업들이 상당한 지분을 지닌 5개 시중은행에 국민은행 증자참여를 포기토록 유도하고 여신관리 규정이나 공정거래법상의 30대 그룹들이 정부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2·4분기중 매각을 추진하거나 청산할 공기업은 ▲외환은행(정부주식) ▲새한종금 ▲한국비료 ▲한국기업평가 ▲공영기업 ▲아시아나항공(정부지분) ▲삼성종합화학 ▲효성중공업 ▲한국종합기술금융 ▲한외종금▲한국증권금융 ▲한국경제신문(정부지분) ▲한성생명 ▲주택경제연구원(청산종결) ▲토개공 시설관리공단 ▲건설자원공영 ▲건설진흥공단 ▲경주보문콘도▲내장산 관광호텔 ▲이동통신(지분 21%) 등 20개이다.
  • 국정교과서 반환촉구/68개사학재단 대책위

    고려중앙학원등 68개 사학재단으로 구성된 「국정교과서주식회사 민영화 대책위원회」(위원장 손태희 남성학원이사장)는 27일 서울 여의도 사립학교 교원연금관리공단에서 총회를 갖고 국정교과서를 설립자인 사학재단 주주들에게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 공기업 경영실적 악화/23곳 작년 당기순익 27% 격감

    23개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의 지난 해 경영실적이 92년보다 나빠졌다.한전·대한석탄공사 등 13개 기관은 경영이 악화됐고,주택은행과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은 호전됐다. 21일 재무부가 발표한 「93년도 정부투자기관 결산」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1조5천8백63억원으로 92년의 2조1천6백27억원보다 5천7백64억원(26.7%)이 줄었다.이들 기관의 정부에 대한 배당금도 1천3백73억원으로 92년(2천2백64억원)보다 8백91억원이 줄었다. 당기순이익 신장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주)국정교과서(1백69.2%)이며,그 다음은 한국가스공사(66.1%),대한주택공사(63.3%),농어촌진흥공사(53.4%) 등의 순이다. 반면 한국조폐공사는 92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83.9%나 줄었고,한국토지개발공사(81.7%),한국종합화학(70.1%),한전(45.1%)등도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대한석탄공사와 근로복지공사는 적자 규모가 92년보다 커졌고 대한광업진흥공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 지적공사신임사장 박경석씨/지방재정공제회장 박종우씨

    내무부는 16일 산하단체인 대한지적공사 사장에 박경석 전 국정교과서사장(57)을,한국지방재정공제회장에 박종우 전 인천시장(56)을 각각 임명했다.
  • 공기업정비 절차·일정 확정 안팎

    ◎7조원 규모 민영화… 재벌들 인수 각축/경영혁신 구체화… 재계판도 큰영향/상장·지분경매 등 구체방안은 미정/소관부처 기득권 다툼·경영공백 부작용 우려도 약 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공기업 주식매각이 눈앞에 다가왔다.한중·한국비료 등 알짜 공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재벌과 중견기업의 각축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8일 민영화추진 대책위(위원장 한리헌경제기획원 차관)에서 75개 공기업의 세부 민영화 및 기능조정 추진을 위한 세부절차와 일정을 확정했다.윤곽만 떠올랐던 공기업 개혁이 마침내 이행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공기업 민영화는 종업원들의 신분과 장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또 소관 부처의 업무는 물론 증시와 재계의 판도에도 파장을 준다.때문에 공기업 개혁을 주관한 기획원과 해당 부처의 입장이 달라 이날 회의에서는 2시간여 동안 격론을 벌였다. 담배인삼공사의 경우 당초 민영화 시기를 98년으로 명시했으나 재무부 안은 98년까지 경영합리화를 추진한 뒤 민영화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그러나 기획원은 민영화 시기를잎담배·인삼경작농가 대책을 마련해 정했기 때문에 98년 이전에 자산재평가 등 민영화 준비작업 추진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원안대로 확정됐다. 통합키로 한 석공·광진공은 상공자원부가 도계탄광의 원활한 폐광이 끝나는 96년에 통폐합안 확정 및 관련 법령의 정비를 요구했다.기획원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석탄관련 기관의 정비가 시급한 만큼 예정대로 95년중 끝낼 것을 주장해 관철시켰다. 국정교과서의 민영화 시기는,교육부가 교과서 개편이 끝나는 97년 이후로 미루자고 주장했으나 기획원의 입장대로 올해 안에 민영화를 끝내기로 결론을 내렸다.종합화학과 한국신화도 관련부처와 기획원이 마지막까지 격론을 벌여 각각 올해와 내년말까지 민영화를 끝내기로 했다. 또 일단 통과한 70개 공기업의 경우도 미흡한 내용이 많아 논란의 소지가 없지 않다.국민은행의 경우 연내 민영화원칙이 확정됐으나 은행주식을 상장시킨 뒤 민영화할지,정부매각 지분을 경매에 부칠지는 미정이다. 삼성·현대 등 재벌들이 눈독을 들이는 한중은 주식매각의 시기가 95년말로 정해졌을 뿐,구체적인 매각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국민주로 공개할지,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는 지분을 경쟁입찰을 통해 줄지 여부는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5월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산은지분 34·6%를 매각키로 한 한국비료는 제2,제3 대주주인 삼성그룹과 동부그룹간에 치열한 쟁탈전이 예고된다.특히 60년대초 한국비료를 건설하며 사카린 밀수사건이 터져 이를 국가에 헌납한 삼성의 「실지회복」여부가 관심이다. 부동산이 많은 대한중석의 경우 신용금고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부국과 한성의 입찰결과가 주목된다.관광공사가 매각할 경주 보문단지의 골프장과 콘도,제주 중문골프장도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 우려되는 부작용은 여러가지이다.민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해당 공기업의 동요와 업무공백을 들 수 있다.공기업 주식매각은 증시의 물량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일부에서는 재벌그룹간의 이른바 「인수담합」을 걱정하기도 한다.공기업 매각이 재벌간의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된다면 개혁의 성과는 「별로」라는 지적이다.
  • 한비 등 59개 공기업 올해 민영화

    ◎정부 확정/원진레이온 등 7곳 통폐합 포함/한중 등 8개기관 내년에 처분/나머지는 98년까지 모두정리 한국중공업에 대한 산업합리화 조치가 끝나는 내년말 산은이 보유한 한중의 지분(2천2백80억원)과 한전보유 지분(2천1백10억원)이 모두 매각된다.한국관광공사산하의 제주 중문 및 경주 보문골프장과 콘도가 올해 일반에 매각되며 근로자복지공사의 일부병원이 민간에 팔린다. 국민은행의 정부지분 1천3백86억원(72.6%)이 하반기 증시에 직상장되거나 일반에 경매된다.외환은행의 정부지분 1백억원은 오는 5월이후 매각된다. 석공과 광진공은 내년까지 통·폐합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이 제출되며 종합화학은 올해 말까지 법을 폐지,민간에 매각한다.담배인삼공사는 98년까지 경영을 합리화한뒤 민영화한다.국정교과서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한국신화는 95년말까지 각각 민영화한다. 한국비료의 산은지분(35억원)이 오는 5월 경쟁입찰에 부쳐져 경영권이 삼성이나 동부그룹에 넘어간다.남해화학은 한국종합화학지분을 매각한뒤 내년말까지 민영화를 끝낸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공기업민영화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민영화 및 기능조정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공기업과 자회사 75개(소송중인 매일유업포함)의 민영화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59개 ▲95년 8개 ▲96∼97년 5개 ▲98년 2개를 연도별로 민영화,지분매각,통폐합청산,일부 기능조정 및 시설매각절차를 마친다.농산물유통공사가 대주주인 매일유업은 계류중인 소송이 끝난뒤 민영화한다. 올해에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한국비료·대한중석 등 47개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및 자회사를 민영화 또는 지분매각한다.원진레이온 등 7개 기관은 통·폐합 또는 청산한다.주공·토개공·수자원공 등 3개 기관의 일부기능을 조정하고 근로복지공사와 관광공사의 일부시설을 매각한다. 이동통신은 한국통신보유지분을 96년까지 전량 매각하고 고속도로시설공단은 올해안에 민영화를 끝낸다. 기획원 김병균심사평가국장은 『정부는 국영기업민영화와 정부지분의 매각을 통해 조성될 7조원가량을 사회간접자본(SOC)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중 올해 2조1천억원가량의 자산이 민간에 매각되거나 주식으로 공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4개국책은/담배인삼공/국정교과서/가스공사/관광공사/내년부터 민영화

    ◎기획원 최종안/지분 매각… 98년 매듭/종합화학 해체·석공­광진공 통합/토개공·무공·유통공은 기능축소/1백33곳중 70개사 정리 정부는 내년중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를 하나로 통·폐합하고 한국종합화학은 정부지분을 산은출자로 바꾼 뒤 해체할 방침이다.토지개발공사,무역진흥공사,농수산물 유통공사 등 3개 기관은 일부 기능이 축소된다. 또 국민,주택,기업,외환은행 및 가스공사,국정교과서,담배인삼공사 등 10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은 기관별로 내년부터 98년까지 정부지분을 민간에 매각,민영화할 계획이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8개 정부출자기관,투자기관의 1백2개 자회사 등 1백33개 가운데 민영화 및 통폐합 등으로 모두 70개를 정리해 63개만 남기는 내용의 「공기업 민영화 및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다음 주 중 공기업 경영평가 위원회(위원장 정재석 부총리)를 거쳐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자회사 가운데 고속도로 시설공단,평화은행,대동은행,국민신용카드,부국 등 7개 상호신용금고,한국골재,인삼수출공사 등 52개사(민영화 32개,지분매각 20개)에 대한 출자지분이 민간에 매각된다.고속도로 시설공단,석유시추 등 6개 자회사는 모투자기관에 통합되며 주은건설,경주관광개발 등 4개 자회사는 청산절차를 밟는다. 경제기획원 김병균 심사평가국장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공기업에 대해선 정부 및 전문가가 합동으로 경영진단을 실시,강도 높은 군살빼기 및 조직 개혁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경영진단을 내년에 처음 받게 될 기관은 한전,통신공사,도로공사,조폐공사,포철 등 5개 대규모 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3개인 정부투자기관 (정부지분 50%이상)은 15개만 남게 되며 8개인 정부출자기관은 7개로,1백2개인 투자기관의 자회사는 41개로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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